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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일 골프’ 중징계 논란

    정부가 지난 6일 현충일과 3일 일요일에 골프장을 출입했다가 적발된 공직자들에게 엄중한 징계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정부는 이들에 대해 인사와 월급·수당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감봉,견책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특별감찰 활동을 통해 적발된 공직자는 당초 알려진 40여명보다 훨씬 많은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12일 “총리실,국정원,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벌인 감찰활동에서 적어도 100명이 넘는공직자가 골프를 치다가 적발됐으며 40여명은 한개 기관에서 적발된 숫자”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그동안 골프를 치다적발된 경우 내렸던 주의,경고조치가 아닌 감봉,견책 등의징계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파면, 해임 등 사실상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제외하고 내릴 수 있는 엄중조치여서 일부 대상자의 반발이 예상된다. 감봉(1∼3월)조치를 받게 되면 ▲승급면에서 처분기간에12개월을 합한 기간동안 승급제한 및 근속연수 제외 ▲보수면에서3분의 1감액,장기근속·가족·자녀학비보조·주택 등 각종 수당의 3분의 1 감액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견책도 ▲6개월간 승급 제한 ▲모범공무원수당 지급 중지등의 조치를 당한다. 사정당국은 이번 감찰활동 과정에서 수도권 골프장 뿐 아니라 공직자들이 자신의 차를 세워놓고 다른 차로 갈아타는 장소로 이용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차 번호를 조회하는 방법을 썼다는 후문이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현충일에 골프를 친 군인 11명을 사안에 따라 징계조치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골프를 친 군인은 대령 1명,중령 2명,소령 1명 등 영관급 장교 4명과 준위를 포함한 위관급 장교6명,원사 1명 등 모두 11명이다.영관 및 위관 장교들은 대부분 제대를 앞두고 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소속 조종사와정비사 등 일부 준사관의 경우 비상 비행대기개념에서 골프를 쳤고 일부 장교들은 골프를 친 것이 아니라 골프장옆연습장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노주석 최광숙기자 bori@
  • 복지부 의보특감 징계수위 고심

    감사원의 의약분업 및 의료보험 관련 특감 결과에 대해보건복지부는 29일 현재 공식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내부적으로는 징계수위 등을 놓고 상당히 고심하는 눈치다. ■징계절차 감사원의 감사결과는 피감 부처 장관 앞으로온다.장관은 감사결과를 통보받은 뒤 1개월내에 감사원에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하지만 지금까지 재심요청 사례는 한건도 없다. 감사원에 재심사를 요청하지 않을 경우 1개월 내에 사무관급 이상은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해야 한다. 중앙징계위는 행정자치부 장관이 위원장이며 국무총리가임명하는 1급 직원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피감 부처 장관은 감사원의 파면,해임요구 등을 징계위에그대로 요구해야 한다.하지만 문책은 장관이 경징계(견책·감봉)와 중징계(정직·해임·파면)로 구분해 요구할 수있다. ■복지부 처리 전망 감사원은 이경호(李京浩)차관 등을 포함,7명의 문책을 복지부에 촉구했다. 복지부 장관은 해임과 파면요구 각 1명과 정무직인 차관을 뺀 4명에 대해 직원들의 정서를 감안,경징계를 요구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감사원의 파면요구를 중앙징계위에서 낮은 단계로결정하면 감사원장이 다시 파면요구를 할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에 감사원의 파면요구는 대부분 그대로 수용된다. 중앙징계위의 징계결정에 불복할 경우 당사자는 30일 내로 행자부 소청심사위원회에 심사 요청을 할 수 있다.그결과에도 불복하면 행정소송으로 가야 한다.행정소송도 2심제이기 때문에 최대한 1년 동안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할수 있다. 이경호 차관에 대한 감사원의 ‘인사자료 통보’는 가장낮은 단계의 문책이고 정무직인 차관에 대한 인사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차관에 대한 문책은 이뤄지지않을 것이라고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감사원 관계자들은 “곧 인사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다른 전망을내놓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주민우선의 지방자치를

    민주당은 자치단체장의 3임기 연임 제한과 단체장 징계제등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이 개선안을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라지만,단체장들의 반발이 예상돼 논란이 일 것같다. 시행 6년째가 되는 시점에서 지방자치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이미 드러나 있다.단체장의 인사전횡,선심성 전시행정,난개발,재정낭비 등이 그것으로 단체장에 대한 견제장치와책임성 강화가 그 핵심이다.그러나 지방자치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먼저 확인해야 할 원칙이 있다.그것은 ‘주민 우선의 원칙’이다.주민의 권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권한 다툼이나 당리당략,단체장의밥그릇 지키기가 끼어들어서는 안된다. 단체장 3임기 연임 제한 문제도 그렇다.한 사람이 10년 넘게 행정을 맡다 보면 그 지역이 특정인의 ‘영지화(領地化)’할 위험성이 있다.이같은 폐단을 막기 위해 연임 제한은타당하다고 본다.유권자 20% 이상의 청구가 있을 경우 중앙징계위가 단체장에 대해 파면·해임·감봉·견책 등 징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 ‘단체장 징계제’는 풀뿌리민주주의에 어긋난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단체장을 주민들이 뽑는 이상 주민소환제가 원칙이다.그러나 주민소환제에도 몇가지 문제가 있다.낙선자나 집단 민원인들이 이 제도를 악용할 우려가 있고 단체장이 지역이기주의에 밀릴 수 있으며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따라서 단체장 징계제는 주민소환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단체장의 책임성을 강제할 수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지닌다. 지금까지는 단체장에게만 있던 주민투표 발의권을 주민이나 지방의회에도 준 것은 지방행정에 대한 주민 참여의 확대라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지방의원 정원 감축과 유급제전환은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참작해야 할 것이다.다시 한번강조하거니와 지자체 개선은 주민의 권익이 최우선해야 한다.
  • 여성공무원 20% 성희롱 피해 경험

    우리나라 여성공무원은 5명 중 적어도 1명은 직장상사나동료에게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장내에 성희롱 상담창구가 설치돼있지 않거나있는지도 모르는 여성공무원이 전체의 66.9%나 되고,응답자의 절반(49.3%)이 여성부의 남녀차별신고센터 설치 여부를 모르고 있어 보다 실효성있는 성희롱 예방이 절실하다. ◇누가 어떻게=여성부는 26일 전국 78개 중앙·지방행정기관 여성공무원 5,838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성희롱 실태조사를 한 결과,응답자 중 19.7%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주로 회식장소(40%)에서 상급자(78%)에게 술을 따르도록강요당하는(47.2%) 유형의 성희롱을 경험했다. 동급자(17.8%)나 하급자(1.9%)보다는 상급자가,상대적으로 개별 접촉할 기회가 잦은 6급(24.2%)이 5급(20.9%),7급(13.6%),4급(6.4%)보다 성희롱하는 경우가 많았다. ◇성희롱에 대한 인식=여성직원들은 성희롱에 대한 개념이나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40.2%)에 성희롱을 당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여성에 대한 경시(23.6%)나 여성의 낮은 지위(17.5%),미약한 처벌(13.4%) 등도 이유로 꼽혔다. 그러나 직장내에서 성희롱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도 이에 대해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한 경우는 11.1%에 그쳤고,이나마도 오랜 경력이 있는 공무원에 한정됐다.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동료직원과 관계가 나빠지거나(76.8%),여직원만 피해를 보기 때문(84.1%)이라는 의견이 주류다. 구체적으로 ‘제기해도 시정되지 않기 때문’(20.3%),‘방법을 몰라서’(13.4%),‘알려지는 것이 두려워서’(16.1%),‘따돌림 당할까봐’(9.3%) 등으로 성희롱 예방과 처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미흡한 데 원인이 있었다. ◇대책=여성부는 중앙부처 3급 이상,지방단체는 4∼5급 관리자에 대한 성희롱 예방교육을 강화하고,기관장에게는 성희롱 예방조치 결과보고를 의무화하도록 했다.또 지역별성희롱 예방교육 강사진 확충,교육 대상별 차별화된 교육자료 제작 등 성희롱 예방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행정자치부와 협의해 공무원 복무규정에 성희롱 부분을 별도로 명시하고 심각한 경우 파면·견책·감봉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상덕(李相悳)차별개선국장은 “공직사회의 경우 민간기업에 비해 심각한 형태는 없었으나 성희롱이 자행된 것은사실”이라면서 “공직사회 성희롱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남양주시 여직원 사표 파문

    경기도 남양주시에 근무하던 여직원 L모씨(28)가 동료직원 J모씨(41) 등 3명으로부터 수년 동안 성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폭로,파문이 일고 있다. 또 남양주시는 J씨가 L씨의 친구까지 성희롱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가벼운 징계에 그쳐 결과적으로 성폭력을 방치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L씨는 97년 함께 면사무소에 근무했던 J모씨(계장) 등 3명으로부터 3년여 동안 성폭력에 시달리다 지난해 7월 사표를 냈다고 10일 주장했다.L씨는 특히 J계장이 자신의 자취방을 수시로 찾아와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고 이같은 수모를 견디지 못해 거주지를 안양시로 옮기자 안양까지 찾아다니며 괴롭혀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J씨는 L씨가 자신을 피하자 L씨의 친구 K씨(28·여)에게L양의 거처를 알려달라며 접근,성회롱을 해 98년 경찰에입건됐으나 합의금을 주고 사건을 무마한 뒤 시로부터는‘견책’ 징계를 받는데 그쳤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은행 부당대출 첫 과태료

    앞으로 위법·부당행위를 한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의 임·직원에 대해 과태료나 과징금이 부과된다.현재는 해당법인에만 물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아크월드 등에 1,252억원을 부당대출해 준 한빛은행에 최고한도인 2,000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문책기관경고를 내렸다.부당 업무행위로 은행에 과태료가 부과되기는 처음이다. 김진만(金振晩) 전행장과 이촉엽(李燭燁) 전상근감사위원에게는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 내려 향후 3년간 은행이나 보험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도록 했다.직원 18명에게도 해임,감봉,견책 등의 징계를 내렸다.
  • 한통 파업후유증 심각

    지난해 12월 구조조정에 반발한 노조원들의 파업사태 이후한국통신의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측이 노조원 424명을 대량 중징계키로 한 데 이어 노조행사를 허가한 수도권 강북본부장 등을 문책 해임하자 노조측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문이 확대될 조짐이다. 사측은 13일 각 지역본부와 전화국 징계위원회별로 마지막회의를 열어 이사회에서 결정한 징계대상을 1차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한국통신본부와 각 지역본부의 상급 징계위의 최종 확정 절차를 앞두고 특별단체교섭을 요구하는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조직구조 개편안과 함께 이동걸(李東杰) 노조위원장의 파면 등 노조간부 424명에 대한중징계를 발표했다. 파면 7명,해임 29명,1개월 정직 46명,3개월 감봉 63명,견책 279명 등으로 정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파업에 대한 보복이며 파업 당시 구두합의한 징계 최소화 원칙을 짓밟았다”고 비난하고 징계철회투쟁위를 구성키로 했다. 또 사측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전화국에서 노조정기 대의원대회를 허가한 고원상(高源相) 수도권본부장을 전격 해임하고 연구개발본부 자문역으로 전보 조치했다.권걸(權杰)관리국장은 송파전화국장으로 이동시켰다. 사측은 “정보통신부 청사가 있는 광화문 전화국에서 ‘김대중정권 퇴진’구호를 외쳐 물의를 빚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고 전 본부장은 지난 1일 수도권본부장에 임명됐으나 8일만에 인사조치됐다. 노조측은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 스스로 노사화합을깨는 것이자 노조를 말살하려는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안병엽(安炳燁) 정통부장관과 이상철(李相哲) 한통사장 퇴진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영업이익 미달땐 8월 추가감원”

    2차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서울·평화·광주·제주·경남은행은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8월까지 인력을 추가로 줄여야 한다.이 은행들은 3월까지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해야 하며,3급 이상 직원들은 상반기중에 계약연봉제를,4급 이하는 연말까지성과급제를 각각 실시해야 한다.예금보험공사는 6개 은행과 맺은 이같은 내용의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서(MOU)를 4일 공개했다. 예보 관계자는 “분기별로 경영정상화 이행실적을 점검해 2분기 이상 1인당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2개월안에 그 목표를달성할 수 있도록 인력·조직 등을 감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빛·서울·평화은행의 1인당 영업목표는 올해 2억원,내년 2억3,000만원이고 광주·제주·경남은행의 목표는 올해 1억6,000만원,내년 1억8,000만원이다. 예보는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 은행에 대해서는 임원 또는 직원에 대한 주의,경고,견책,감봉,업무집행정지 또는 해임을 요구할 수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印尼군부 와히드 지지 철회

    [자카르타 AP 연합]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일 두건의 부패 스캔들(블록게이트,브루나이게이트) 연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탄핵을 추진 중인 정치권과 정면 대결을 천명했다.그는 이날대통령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치권이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자료를 이용한 것은 수치스런 일”이라면서 수백만 달러의 부패 스캔들에 자신이 연루된 것으로 인정한 국회를 맹비난했다.또 점증하는사임 압력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않고 “집권 후 15개월동안 정치적 수업을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치적 교착상태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은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위마르 위툴라르 대통령궁 대변인은 “대통령은 결백을 자신하고 있다”면서 “임기 만료기간인 오는 2004년까지 결코 사임하지 않고 모든 개혁프로그램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회가 와히드 대통령의 부패혐의를 인정,탄핵조치를 위한 전 단계로 해명요구안을 결의한 뒤 하루만에 나온 이같은 발언은 사임압력을강화하고 있는 정치권에 굴복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의지로보인다. 앞서 인도네시아 의회는 지난 1일 와히드 대통령이 조달청 공금횡령및 브루나이 국왕 기부금 증발사건과 관련해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결론지었으며,오는 5일 공식적인 견책서한과 해명요구안을 발부키로 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2일 경찰과 군인 4만명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국회의사당과 관공서,외국공관 등에 대한 삼엄한 경비를 편 가운데 와히드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졌다.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이 이끄는 최대 정당 민주투쟁당(PDIP) 소속 의원들은 탄핵소추를 통한 파국을 면하기 위해 메가와티에게 전권을 넘겨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군부도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반대파진영으로 합류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와히드 대통령의 거취에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군부의 반(反)와히드 진영 합류 조짐은 와히드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 “내 뒤엔 군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데 대해 군 수뇌부가 “군은 국가와 헌법에충성할 뿐이지특정 개인을 추종하는 사병이 아니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린데서 감지되기 시작했다.이어 부패 스캔들에의 대통령 연루설을 인정한 특위조사 보고서를 접수할지 여부를 묻는 1일 국회 총회 투표에서군과 경찰출신 국회의원 38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져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군의 지지 철회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 와히드, 불명예퇴진 전철 밟나

    무능,부패,스캔들,그리고 마침내 탄핵?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대통령(60)이 각종 스캔들로 국민 저항에 직면한 뒤 탄핵 위기에 몰려 사임한 필리핀의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 전철을 밟을지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아미엔 라이스 국민협의회(DPR) 의장은 1일 와히드 대통령의 탄핵을위한 국민협의회 특별총회를 긴급 소집하겠다고 밝혔다.DPR은 국회의원 500명과 이익단체,지방정부 대표자 20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인도네시아 3대 정당도 이날 와히드 대통령이 부패에 연루됐다는 의회 특별위원회의 부패 스캔들 조사보고서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로 했다.국회전체 500석 가운데 각각 153석과 120석,58석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민주투쟁당(PDIP),골카르당,통일개발당(PPP) 등은 해명 요구와 함께 와히드 대통령에대한 징계 여부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의사당 주변 등 자카르타 시내에는 대학생등 수천여명이 운집,전경과 대치하며 와히드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시위를 벌이고 있다. 98년수하르토 장기집권체제를 무너뜨린 민주화시위 이후 최대 규모다. ◆부패 스캔들 한마디로 공금횡령 혐의.지난해 1월 국가식품조달청(BULOG)의 기금 400만달러를 자신의 안마사 출신 측근 등에게 나눠주고브루나이 국왕이 분리독립운동으로 황폐화한 아체지역의 구호기금으로 지원한 200만달러를 측근에게 맡겨 관리케 한 혐의다.이른바 ‘블록게이트’와 ‘브루나이게이트’로 불리는 이 스캔들에 대해 와히드는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해왔다. ◆탄핵 가능성 500명 의회의원 가운데 와히드의 국민각성당(NAP)의석은 11%.부통령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가 이끄는 민주투쟁당의 31%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와히드에 불리하다.그러나 메가와티는 2004년인 와히드의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오는 등 조심스런입장을 보이고 있어 탄핵에까지는 이르진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었다.그러나 이날 의회가 조사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깨고 견책 투표까지 상정,탄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정국 전망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와히드 대통령의 지난 15개월 집권기간은 정정불안의 연속이었다.독단적 개각으로 정적들을 양산했다.또 2억1,000만 인구의 경제는 98년 아시아위기이후 악화일로.이리안 자야,아체 등 분리독립운동도 더욱 격화됐다.45년만의 첫 직선 선거에서 와히드를 밀어준 아미엔 라이스 등 정치인들도 “와히드는 인도네시아를 잘못 이끌었으며 와히드 정부에서더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다”며 등을 돌린 상태다. 최대 변수는 국민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메가와티 부통령.부패 스캔들 이후 힘의 균형이 메가와티 쪽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메가와티는 와히드를 조심스럽게 지지하고 있지만 98년 수하르토의 독재를종식시킨 피플파워가 또한번 재연된다면 와히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이것이 직장 성희롱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법적 제재에도 불구,성희롱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하지만 성희롱 규정이 모호한 까닭에 ‘무고성 고발’도남발되는 분위기다.노동부가 집계한 다양한 성희롱 백태를 소개한다. ◆상급자 지위이용=부산 모 새마을금고 상무인 A씨는 지난해 3월 퇴근시간 후 B씨를 ‘급여 문제’ 상의를 이유로 다방으로 불러냈다.양산 통도사로 이동,식사와 음주 등으로 시간을 끈 뒤 고속도로 갓길에서 두차례 이상 카섹스를 요구하며 신체적 접촉을 시도했다. ▲결과 직장내 성희롱은 반드시 업무시간내 또는 근무장소에서 이뤄져야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상급자가 지위를 악용,퇴근후 근무장소이외에도 성희롱에 해당된다. ◆회식자리 성희롱=지난해 3월 모 병원 회식자리.피해자 A씨는 총무계장 B씨로부터 원장과 진료부장에게 술따르기를 권유받았다.이를 거부하자 B씨는 A씨의 팔을 잡고,원장과 진료부장이 있는 테이블로 끌고가 강제로 술 따르기를 시켰다. ▲결과 업무와 관련이 있는 회식자리에서 술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위로 성희롱으로 판정받았다. ◆L호텔 사건=언어·육체·시각적 3대 성희롱 유형이 모두 망라됐다. 술집으로 불러내 상급자들이 강제로 ‘블루스’를 강요하며 신체접촉을 했거나 근무 중 어깨 목덜미,심지어 가슴을 더듬는 사건들도 있었다. ▲결과 접수된 327건 가운데 68건이 성희롱으로 판정됐다.가해자 32명 가운데 22명이 징계조치를 받았다.퇴사 2명,감봉 2명,근신 10명,견책 8명 등이다. ◆집단 성희롱=지난해 청주시 소재 모 성유업체의 공장장과 과장 등간부들이 관리·순찰과정에서 다수의 근로여성들의 어깨를 감싸 안거나,팔을 만지고,허리를 잡는 행위를 했다.해당간부들은 ‘격려행위’라고 주장했지만 성적 굴욕감을 느꼈다는 근로자들(73명)의 주장을수용했다. ◆성희롱 불성립1=지난해 4월 모 회사 총무과장 A씨는 퇴근시간에 회사내 주차장 부근에서 우연히 직원 B씨를 만나 승용차에 동승시켰다. A씨는 “승용차 트렁크에 포르노 비디오테이프가 있고 비디오방을 여관처럼 개조,침대까지 비치해 놓은 곳이 있으니 같이 보자”는 등의언어적 성희롱을 했다. ▲결과 승용차 동승은 직장내 지위 및 업무와 무관한 사적 만남에서 시작됐고 언어적 폭행도 경미,성희롱으로 볼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불성립 사례2=지난해 8월 모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A씨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김주임,인사 좀 하지”라며 신문지로 B씨의 엉덩이를 서너번 때리며 “결혼을 했으면서 직장예절도 모른다”고 나무랐다.B씨는 모멸감을 이유로 성희롱 사건으로 주장했다. ▲결과=성희롱 판단은 피해자의 주관적 사정과 함께 사회 통념상 ‘합리적·객관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무원인사 원칙이 없다

    공무원 인사에 기초자료인 근무평정이나 승진후보자 명부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부처마다 각기 다른 승진심사기준으로 인사를 해와 부처별 승진인사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에 따르면 위원회 발족 이후 중앙부처 인사업무에 대한 정기감사를 한 결과 인사담당자들이 관련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않아 발생하는 위법·부당 사례들이 적지않았다. 역시 가장 말이 많은 승진인사에 대한 부당사항이 다수를 차지했다. 국가공무원법,공무원임용령 등에 승진심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설정돼 있지만 대부분의 중앙부처에서 각각 다른 심사기준으로 승진심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진심사시 승진후보자 배제 및 발탁사항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야 하는데도 충분한 자료 없이 임의로 승진인사를 한 경우도 있었다. 모청에서는 승진서열 1번이었던 직원을 단지 PC운영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승진에서 제외하고,서열 11번째 후보자를 발탁했다.하지만발탁자에대해서도 납득할 만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 2회 정기적으로 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인사의 기본자료로 사용해야 하지만 일부 부처에서는 명부를 아예 작성하지 않는가 하면,명부 없이 근속승진을 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인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근무평정 관리도 허술했다.공무원평정규칙에 따라 6·7급의 경우는 최근 2년,8급 이하는 1년간의 평정점수를반영, 승진후보자로 등록해야 한다.그러나 다른 부처에서 전입한 직원에 대해서는 아예 평정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승진대상에서 제외한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금품수수,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징계·견책처분된 직원에 대해‘탁월’이나 ‘우수’의 근무성적을 주는 등 근무성적평정의 객관성이 결여된 사례도 많았다. 중앙인사위는 지난 87년부터 99년까지 공무원 인사에 있어서 부당한사례들과 그에 대한 대안을 담은 ‘인사감사 사례집’을 발간,인사실무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 (19.끝)일본 도쿄

    도쿄시내를 동서로 가르는 지하철 유라쿠초센(有樂町線)의 중간지점에는 사쿠라다몬(櫻田門)이라는 역이 있다.이 역의 3번 출구는 경시청 입구로,4번 출구는 사쿠라다몬으로 나온다.황궁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사쿠라다몬에서 바라보면 왼쪽으로는 고색창연한 법무성 건물이,오른쪽으로는 멀리 일본 의회의사당 건물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바로 정면,불과 80m 정도의 거리에는 일본 치안의 총본산인경시청 건물이 위압적인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기자가 이곳에 도착한 시각이 마침 점심시간이었다.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인근 관공서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지어 사쿠라다몬을 지나 황거(皇居·황궁)앞 광장에서 조깅을 하고 있었다.일본사람들이길조(吉鳥)로 여기는 까마귀는 떼를 지어 날아다녔고,그 아래로 일본의 상징 일황이 거주하는 황거가 적막에 갇혀 있었다. 일제하 항일 독립투사들의 의열투쟁은 조선 땅이나 중국·러시아 등망명지는 물론 적지의 중심부인 일본 본토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1932년 1월8일.일황 히로히토(裕仁)는 도쿄시내 서북부에 위치한 요요기(代代木)연병장에서 신년 관병식을 마치고 황궁으로 되돌아오고 있었다.일황이 탄 마차가 황궁 입구의 사쿠라다몬에 다다를 무렵 난데없이 폭탄 하나가 날아들었다.폭탄은 일황이 탄 마차 뒷편에서 굉음을 내며 터졌다.순간 일장기를 든 기수와 근위병이 탄 말 두마리가거꾸러졌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폭탄의 위력은 일황에게까지 미치지는 못하였다.폭탄을 만든 김홍일(金弘壹·전 광복회장,작고)은 회고록에서 “군중과 일황의 거리가 100m 정도가 될 것을 고려하여 폭탄을 멀리 던지도록 가볍게 만들었다”고 했다.가볍게 만들다보니 상대적으로 위력이 약했던 것이다. 거사의 주인공인 이봉창(李奉昌·1900∼1932)의사는 의거후 현장에서 체포돼 그해 9월30일 도쿄 대심원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10월10일 이치가야(市谷)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백범 김구 선생이 이끈 한인애국단 소속인 이의사는 의거에 앞서 “물품(폭탄)을 1월8일 방매하겠다(터뜨리겠다)”는 내용의 전보를 백범에게 보내 거사일을 미리 알렸다.당일 이의사는 일황이 관병식을 마치고 경시청을 지나 사쿠라다몬을 통과하여 황궁으로 들어가는 것을 알고 경시청 정문 앞에서 일본인으로 가장해 기다리다가 거사를 성공시킨 것이다. 의거후 일본은 발칵 뒤집혔다.식민지 백성인 조선인이 도쿄 중심부,그것도 일본 치안의 총지휘부인 경시청 앞에서 일황이 탄 마차에 폭탄을 던진 ‘사건’은 충격적인 일이었다.일본은 이 사건을 ‘사쿠라다몬 사건’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해 최서면(崔書勉)국제한국연구원장은 “엄격히 말해서는 ‘경시청앞 사건’으로 부르는 것이 정확하나 ‘사쿠라다몬사건’역시일황과 관련된 표현이므로 크게 틀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의사의 의거현장인 경시청 정문 오른쪽에는 ‘경시청 창립 100주년 기념식수’라는 자그마한 기념표석이 서 있으나 이의사의 의거를 알리는기념물은 어디에도 없었다.일본 경찰로서야 ‘수치스런 기억’이겠지만 이는 또 하나의 역사은폐가 아닐까. 경시청 앞에서 사거리를 지나 황거를 에워싼 해자(垓子,궁성 주위에방어용으로 파놓은 연못)를 건너 사쿠라다몬으로 들어서면 황거의 분위기가 완연히 느껴진다.도쿄 시내 한가운데 위치하면서도 마치 외떤 섬과 같은 분위기가 든다.문 안으로 들어서면 거목과 잘 포장된 길이 황거로 안내한다.포도((鋪道)가 끝나는 지점에 작은 자갈이 깔린길이 나타나는데 넘실거리는 해자의 물결과 함께 황거가 모습을 드러낸다. 도쿄 시내 치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이 궁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쓰(德川家康)의 손자인 3대 쇼군 이에미쓰(家光)시대에 만든 것으로 해자가 이중으로 조성돼 있다.황거의 면적은 총30만평 규모로,제122대왕인 메이지(明治)가 황거를 교토(京都)에서 옮겨온 뒤 도쿄성으로불린다.자갈밭 중간지점 쯤에는 이중으로 된 돌다리가 나타나는데 흔히 이를 니주바시(二重橋)라고 부른다.바로 황거를 연결하는 다리로,길이는 약 29m,폭은 약 7m정도다. 지방에서 도쿄 관광을 온듯한 일본인들이 니주바시를 배경으로 무리를 지어 기념사진을 찍곤 했다.기념사진 촬영용으로 만든 계단식 간이의자가 있었고 전담 사진사도 두 명이나 됐다.이곳에서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다나카 아키코(田中明希子·22·국제관광사진주식회사 소속)씨는 “관광객이 니주바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즐겨찍는다”고 말했다.사진값은 2장 1세트로 2,100엔(송료 별도)이라고했다. 니주바시 입구에는 3명이 경비를 서는데 근처까지 관광객의 접근이가능했다.회청색이 감도는 황거 건물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었다.사진 몇장을 찍고는 다시 기념사진 찍는 곳으로 내려와,잠시짬을 내 쉬고 있는 다나카씨를 찾아갔다. 기자는 일제강점기때 이곳에서 발생한 ‘조선인 폭탄투척’사건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봉창의사의 사쿠라다몬사건은 물론 김지섭(金祉燮·1884∼1928)의사의 니주바시폭탄투척 사건도 전연 몰랐다.학교에서 그런 내용을 배우지 않았다고 했다.더러 한국인 관광객이 찾아와 기념사진을 찍곤하지만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고 했다. 1924년 1월5일 오후7시쯤 한 조선인이 니주바시에 던진 폭탄사건으로 일본은 소용돌이에 빠졌다.신(神)으로 받드는 일황의 궁성에 조선인이 폭탄을 들고 뛰어들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내무차관견책에 이어 경시총감·경무부장·국성 경비책임 경찰서장 등 치안책임자가 줄줄이 파면되었다. 의열단 소속 김의사는 1924년초 도쿄에서 일본총리를 비롯해 조선총독 등이 참석하는 제국의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폭살할목적으로 23년말 상하이 포동(浦東)부두에서 일본으로 향했다.그러나 제국의회가 갑자기 연기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의사는 계획을 변경,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일황 궁성을 폭파키로 결정하였다.그러나 접근이 불가능하자 날이 저물기를 기다렸다가 궁성 입구인 니주바시에폭탄을 던진 것이다. 아깝게도 김의사가 던진 폭탄은 불발이었다.타고온 배가 습기 많은화물선이어서 도쿄로 오는 동안 폭탄이 모두 젖어버린 탓이었다.김의사는 현장에서 체포돼 무기징역을 언도받고 복역중 고문 후유증으로1928년 2월20일 뇌일혈로 지바(千葉)형무소에서 순국했다. 76년전 김의사가 목숨을 내놓고 폭탄을 던진 니주바시 아래로 백조들이 무리를 지어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한가로이 즐기고 있었다. 도쿄 글 정운현기자 jwh59@. *연재를 마치며. 구한말 항일민족지 ‘대한매일신보’의 창간정신을 되살려 민족정론지로 거듭 태어난 ‘대한매일’이 금년 7월초부터 매주 수요일(일부화요일)자에 장기기획물로 연재한 ‘해외항일전적지를 찾아서’는 일제강점기하 선열들의 항일투쟁 현장을 관련자료와 현지 전문가들의도움을 받아,현장답사를 통해 생생히 복원한 점에서 평가할만 하다. 금년초 대한매일은 김삼웅 주필과 편집국 특집기획팀 소속 취재기자와 사진기자,외부전문가 등으로 특별취재반을 편성해 해외에 산재한항일유적지 실태를 파악한 뒤 구체적인 지역선정과 일정확정에 들어갔다.논의 끝에 최종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 4개국을 답사대상지로 선정했다. 무장투쟁 본거지인 중국의 동북3성을 첫 답사지로 결정했다.중국은지역이 광범위한데다 항일운동 주무대였다는 점에서 독립군이 무장투쟁을 벌인 동북3성과,임시정부·광복군의 활동무대인 관내지역을 2차로 나눠 답사했다.이어 미국 러시아 일본의 항일유적지 현장답사와취재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기획연재는 ‘청산리전투’등 항일투쟁사에서 찬란한 전과로 기록된 독립투쟁의 현장을 기자가 직접 답사하여 딱딱한 논문 형태가아닌,재미있고 현장감있는 신문기사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그러면서도 관련자료와 현지 역사학자·주민 증언을 토대로 해 학술적 가치도 결코 적지 않다고 인정받았다. 특히 답사과정에서 보존가치가 크나 방치된 유적을 현장사진과 함께실감있게 보도함으로써 관계당국이 적극적으로 발굴·보존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자극을 주었다.또 독자들에게는 선열의 위업을 현창하고애국심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음을 자부한다. 아울러 취재반은답사과정에서 북한 김일성주석이 소년시절 다닌,중국 길림시 소재 육문(毓文)중학을 남한 최초로 취재하였으며 박정희 전대통령의 만주군관학교 졸업 당시 사진을 발굴하는 등 과외의 성과도 거두었다.취재반은 이번 답사를 통해 취재·보도한 내용을 보완,내년초 이를 단행본으로 엮어 출간할 계획이다. 정운현기자
  • 집단 연가 교사 4,494명 경고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집단 연가를 내고 서울역 집회에 참석했던 전교조 소속 교사 4,494명에 대해 무더기 경고조치하기로 했다고 23일밝혔다. 지난해 7월 전교조가 합법화된 이래 집단행동과 관련해 정부가 대규모 경고조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교원 복무지도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16개 시·도 교육감에대해 기관 경고,시·군·구 지역교육장과 해당 학교장에 대해서도 경고조치했다. 지난달 14일 전교조 교사 301명의 중앙청사 난입 집단시위를 이끈핵심 주동자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감봉·견책·정직·해임·파면등 경·중징계키로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전교조가 지난 22일로 예정했던 2차 집단연가 투쟁을 철회한데다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한 점을 감안,‘징계성 경고’로 처벌 수위를 낮췄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 “보험모집인 노조설립 못해”

    보험회사의 보험모집인은 ‘노동조합법상 근로자가 아니다’는 노동부 유권해석이 나왔다. 노동부는 30일 “보험모집인이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냐,아니냐”는서울 영등포구청과 강남구청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회답했다. 노동부의 이같은 결정은 전국 45개사 30만명에 달하는 보험모집인이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없다고 하는 것으로서 보험모집인들의 거센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보험모집인의 경우 출·퇴근 및 근무장소에 대한 엄격한 통제가 없으며 보험모집업무 수행과정에서 회사의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지휘·감독 없이 각자의 재량과 능력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만큼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험모집인이 지급받는 수당은 보험모집 실적에 따라 연동되고 있어 근로의 대가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세법상 갑근세가 아닌 사업소득세를 납부하고 있는 점도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려운 점으로 작용했다. 또 보험모집인에 대해서는 수당삭감 및 사유가 있을 경우의 해촉 등을 제외하고는 견책·징계 등 별도의 제재조치가없고 겸업이 가능해특정 회사에 전속돼있지 않다는 점도 고려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고위공직자 비리 여전

    3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의 직위를 이용한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7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이후 3년간 금품수수 등의 비리로 파면 등의 징계를 받은 부처 및 지자체의 3급 이상 공무원은 1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3명의 간부가 금품수수로 정직 등의 조치를 받았다. 해양부의 김모 실장(1급)은 대외 활동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지난8월 정직 조치됐고 박모 담당관(3급)은 해외출장비 명목으로,이모 과장(3급)은 체육행사경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각각 인사 통보됐다. 또 육군 헌병대의 이모 파견대장(대령)은 헌병대 수해복구공사(1억800만원)를 수주해 주겠다며 13차례에 걸쳐 450여만원의 금품을 받았고,국가보훈처의 모 위원장(1급)은 지난해 한국보훈복지공단 출자회사의 매각업무를 추진하면서 주식매매 가계약 업무을 부당하게 처리해 61억원의 손실을 끼쳐 지난 98년 징계를 받았다. 한편 감사원이 파면 등 중징계를 요구한 문책 대상자 중 절반 가량이감사원의 요구수준보다 낮은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8,99년도 징계처분요구 사항에 대한 집행내역’에 따르면 파면해임 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한 276명 가운데 제대로 징계처분된 경우는 134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감봉 견책 불문 등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기홍기자 hong@
  • 國監뉴스/ 경찰 교통사고 솜방망이 징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충조(金忠兆·민주당)의원은 19일 경기경찰청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서에서 “경찰이 교통사고를 낸 동료직원들에게 관대한 징계를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질의서에서 “97년부터 올 6월까지 경기경찰청 소속 직원이 공무수행중 일으킨 교통사고는 모두 175건으로 이중 3건이 사망사고였고 37건은 중상을 입힌 사고였다”면서 “그러나 경찰은 사고를낸 동료 직원중 3명(견책 2명,감봉 1명)에게만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같은 사고는 97년 24건,98년 51건,99년 70건,올들어 6월까지 30건 등 계속 늘고 있다”면서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위법한 경우 더욱 엄격한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고를 낸 경찰차량의 법규위반 사항은 중앙선 침범 4건,신호위반 18건,안전운전 불이행 137건,기타 16건 등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징계규칙에 따라 처리했을 뿐 동료이기때문에 징계를 가볍게 내린 일은 없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경기도,비위공무원 98년이후 150명 적발

    각종 개발사업이 많은 자치단체일수록 금품수수 등의 비위를 저지른공무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 이후 도와 31개 시·군에서 비위 사실이 적발돼 처벌을 받은 공무원이 150명에 이른다. 자치단체별로는 ▲안양시 24명▲수원시 19명▲경기도 16명▲남양주시 9명▲시흥시 8명▲광주군 7명▲성남시ㆍ고양시ㆍ의왕시ㆍ화성군각 6명 등 순이다. 안양시에서는 광역상수도 시설사업과 관련,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받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처벌됐으며 수원시의 경우 광교저수지 준설공사 등 관급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이 대부분이다. 곳곳에서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남양주시·시흥시·광주군과 신도시를 끼고 있는 성남시·고양시 등에서도 개발사업과 관련된 비리 공무원이 상당수 적발됐다. 반면 군포·하남·파주시와 포천군 등 비교적 개발사업이 많지 않은자치단체에서는 지난 3년간 비위로 적발된 공무원이 1명도 없었다. 적발된 비위 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수수 132명,공금횡령 및 유용 18명이며 이들 중 80명은 파면ㆍ해임ㆍ정직 등 중징계,70명은 감봉ㆍ견책 등 경징계 처분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민원인에 폭언 등… 전북 공직자들 왜 이러나

    민원인에 대한 폭언,근무시간 음주,입찰비리 등. 전북도 및 일선 시·군의 일부 공무원들이 각종 비리와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는 등 공직기강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 직소(直訴)민원실에 불친절한 공무원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이 7건이나 잇따라 접수됐다. 도에 따르면 군산시 환경위생과 직원 C씨는 한 업소에 이중으로 영업허가를 내준 뒤 민원인이 항의방문하자 ‘알아서 하라’는 등 폭언을 했다가 징계처분을 받았다. 김제시 B계장은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뒤 공공근로사업 작업장에 찾아가 근로자에게 폭언을 퍼붓고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행패를 부렸다.각종 공사와 용역 입찰과 관련한 비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김제시 총무국장은 건설업자에게 입찰정보를 빼주고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순창군 부군수는 용역입찰 비리와 관련,검찰에 긴급체포됐다. 또 음주운전으로 올 상반기에만 전북도 공무원 가운데 7명이 감봉,견책 등 징계처분을 받았다. 부하 여직원과의 불륜이나 성추행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전북도기획관실 모 계장은 지난해 유부녀와 정을 통한 사실이 드러나 공직사회에서 퇴출됐고 또다른 계장은 부하 여직원과의 염문설로훈계처분을 받았다.도 경제통상국 직원은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이유로 승진이 취소되고 사업소로 전출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역대정권 공직비리 유형 분석

    역대 정부는 집권 첫해 강력한 공직비리 척결작업을 폈지만 징계수준은 상당수가 ‘견책’이하로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각 정부 공히 지방직과 경찰직에서 비리가 많았고 국가직과 교육직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이는 인하대 이준형(李埈炯)·임경환(林暻奐)교수가 최근 발표한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부의 공무원 부정·부패상 비교·분석’자료에서 밝혀졌다. ●비리 적발건수 집권 첫해의 비위 적발건수가 높았다.이는 취임 직후 강력한 부패 척결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비리건수와 첫해의 비리건수를 보면 김영삼정부(재임간 연평균5,789건,첫해 7,116건)와 전두환정부(4,785건,6,681건)가 노태우정부(4,057건,3,146건)보다 크게 높았다.이는 사정의 ‘칼날’을 드높였던 두 집권자와 노대통령의 온화한 성품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분석됐다. ●직류간 비위 공무원 수를 감안하지 않은 전체 비위건수는 세 정부모두 지방직·경찰직·국가직·교육직 순으로 많았다.국가직보다는지방직이,교육직보다는 경찰직이 부패했다. 공무원 1,000명당 비위건수는 정권 모두 경찰직이 많았고 교육직은적었다.김영삼정부의 경우 국가직 1.6,지방직 7.4,교육직 0.8,경찰직20.9였다. ●횡령 및 유용,증·수뢰 공금 횡령·유용은 모두 첫해와 재임기간의 평균치가 비슷해 꾸준히 행해졌다.그러나 김영삼정부의 횡령 및 유용의 평균 건수가 노태우정부보다 각각 2배와 3배 증가했는데 이는지자제 실시로 지방직이 늘면서 이 직류에서 비위를 많이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횡령은 김영삼정부(총평균 84.4건)가 전두환(44.0) 노태우정부(37.2)보다 훨씬 높았다.증·수뢰도 김영삼 정부 때가 가장 높았고 노태우정부 때가 가장 낮았다.공금 횡령과 유용은 주로 지방직에서 행해진데 반해 증·수뢰는 경찰직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증가추세에 있었다. ●비위에 대한 징계 정부간에 큰 차가 없었다.비위에 ‘칼날’을 세웠던 김영삼정부 시절 중징계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흥미롭다. 파면의 경우 전체적으로 국가직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89년에는 전교조 사태로 900여명의 교직자가 해임되면서 교육직에서 수치가 갑자기 높아진 것이 특징.지자제 실시 이후에는 지방직의 파면비율이 아주높아졌다. 해임은 전두환정부 때는 지방직이,노태우정부 때는 전교조 사태로교육직이,김영삼정부 때는 경찰직이 크게 증가했다.경찰직은 해임과파면에서 다른 직류보다 비율이 두배나 됐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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