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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안군 파리사건’ 신경전

    지난 주말 발표된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종합감사 결과에서 웃지 못할 부당 사례로 떠오른 것은 전북 부안군의 ‘파리 사건’이다. 이 사안을 놓고 감사원은 김종규 부안군수가 인사권을 남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부안군에서는 인사 재량권을 지나치게 제한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은 이렇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지난해 5월 관내 보건소에서 업무보고를 받다가 날아다니는 파리를 보고 “파리를 없애라.”고 말했다. 이에 보건소 직원은 “파리가 없으면 사람도 살 수 없다.”고 답변했다. 김 군수는 이 직원을 복종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직위 해제했다. 결국 김 군수는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으며, 직위 해제됐던 공무원은 원래 자리에 복직됐다. 그러나 사건의 발단은 그로부터 1년 전으로 더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김 군수는 2004년 업무보고 당시 “파리와 모기를 없애는 방법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 부안군 관계자는 “이 직원이 이같은 지시를 반영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면서 “게다가 감사원이 정식 징계도 아닌 직위 해제를 놓고 문제삼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 등 배제징계와 정직·감봉·견책 등 교정징계로 나뉜다. 직위 해제는 특정 직위에서 물러나는 인사상의 불이익일 뿐, 공무원 계급이나 신분에는 변함이 없다. 부안군에서는 직위 해제됐던 공무원의 친·인척이 감사원에 근무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그러나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는 해당 직원의 최근 3년 동안의 근무성적 등을 감안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관련 내용은 전북도청 공무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못박았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연가투쟁 “정당·위법” 엇갈린 판결 교육부 “학습권 침해 고발도 가능”

    연가투쟁으로 교원평가 도입을 저지하겠다는 전교조와 이를 처벌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연가투쟁 교사 징계의 위법성과 관련한 최근 판결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지법 행정1단독 마은혁 부장판사는 최근 전교조 연가투쟁에 참여했다가 견책 처분을 받은 유모(46)씨 등 중학교 교사 2명이 인천 동부교육청을 상대로 낸 ‘견책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정당하게 연가권을 행사해 집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은 위법”이라면서 “견책 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유씨 등은 지난 2003년 NEIS 시행 저지를 위한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연가를 신청한 뒤 학교장이 불허했음에도 7차례 집회에 참가했다가 무단 조퇴·결근으로 견책 처분을 받았었다. 재판부는 학교장이 연가를 불허한 것에 대해 “연가 사용은 공무원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고 행정기관의 장이 간섭할 수 없다.”면서 “정당한 사유가 없을 뿐 아니라 전교조의 집회 및 조합활동권 등을 침해한 것으로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인천 동부교육청은 이에 불복, 지난 4일 서울고법에 항소했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과 수원지법은 지난 4월 같은 사안에 대해 전교조 교사들이 낸 견책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었다. 반면 전교조 이수호 전 위원장은 2003년 6월 위원장 시절 NEIS 관련 연가투쟁이 문제가 돼 직위해제됐다가 법정투쟁으로 지난해 1월 복직판결을 받기도 했었다. 전교조는 오는 12일 조합원 1만명 이상이 연가를 내고 서울 광화문에서 ‘교원평가 일방 강행 저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만중 대변인은 “연가를 낼 교사들이 다른 교사와 수업시간을 맞바꿔 대체수업을 할 예정이므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8일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단체행동권이 없는 교원노조의 조합원들이 근무시간 중 교원단체에서 개최하는 집회에 참여할 경우 국가공무원법 및 교원노조법 위반”이라며 교육청별로 비상대책상황반을 구성,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학교장이 사유를 인정하지 않아 연가를 불허했는데도 연가를 강행한다면 무단 결근 및 명령불복종으로 징계가 가능하며, 학습권 침해로 별도 고발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인천지법의 최근 판결에 대해서는 “아직 대법원 확정 판결이 아니므로 일반적 판례라 볼 수 없으며, 연가투쟁의 목적과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NEIS 반대 연가투쟁과 관련해서는 7명이 견책,100여명이 주의·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데스크시각] 따로국밥과 체육계/김민수 체육부 부장급

    대구지방의 대표음식 가운데 ‘따로국밥’이 있다. 국에 밥을 만 ‘장터국밥’의 일종이다. 언제부터인지 이 지방에서 국과 밥을 따로 내놓아 이렇게 불렸다 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일부 장터에서 밥의 양을 속이는 경우가 있어 당당히 공기밥을 따로 내준데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얼큰하고 시원한 국밥에 큼직한 깍두기까지 얹으면, 제 맛을 더하는 터라 따로국밥을 주문해 놓고도 밥을 국에 마는 이가 적지 않다. 꼭 짚어서 얘기할 수 없는 오묘한 맛의 조화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래서일까. 최근 따로국밥이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여럿이 조화를 이뤄야만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는 상황 속에서 각각 ‘나홀로식’ 행동으로 성과를 내지 못할 때 종종 비유된다. 공교롭게도 올 한국 체육계가 이런 ‘따로국밥’의 모습과 다를 바 없어 아쉬움을 준다. 체육계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이 끝난 지 불과 2개월여만에 차기 올림픽 대책을 전격 발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계 거물들이 대거 자리한 가운데 한국의 2008년 올림픽 ‘톱10’을 위한 ‘베이징 종합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메달 가능 종목과 육상·수영 등 기초 종목 육성에 중점 투자하겠다는 게 요지다. 이는 경쟁 상대인 주변국 중국은 물론 일본의 눈부신 성장에 크게 자극받은 때문이다. 체육계는 당시 이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발빠른 행보에 큰 박수를 보내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해가 바뀌고, 체육계 수장인 대한체육회장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교체되면서 종전 다부진 각오는 실종된 느낌이다. 취임 직후 사상 초유로 사무총장과 태릉선수촌장을 ‘공채’해 체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김정길 회장은 올림픽에 대비한 경기력 향상보다는 위축된 한국 스포츠의 위상 회복을 시급한 과제로 진단한 듯싶다. 취임 이후 6개월여동안 모두 9차례나 해외에서 전방위 외교를 펼치며 정치인 출신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국기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살아남은 것과 내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이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것도 그의 외교 수완과 결코 무관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김 회장이 세계 무대를 공략하는 사이 체육계 내부에서는 진통이 거듭됐다. 총장 등의 공채 과정에서 사전 내정설로 홍역을 치렀던 체육회가 후속 인사와 관련된 불만으로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같은 잡음은 직원들의 무사안일로 이어졌고, 급기야는 고위 관계자들의 징계 사태로 얼룩졌다.2009년 IOC 총회 및 올림픽총회(Olympic Congress) 유치 신청 기한을 방치하다 김재철 사무총장 등에게 엄중 경고와 견책 등의 조치가 취해진 것이다. 여기에 선수들의 훈련과 지원을 담당하는 태릉선수촌은 턱없이 부족한 예산 탓에 선수촌의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라며 연일 예산 타령과 볼멘소리로 가세했다. 또 정치권 인사들이 종목별 협회장에 속속 오르면서 경기인들의 반발도 크게 분출됐다. 수장은 바깥에서, 직원과 경기인들은 안방에서 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사이 주인공인 선수들은 뒷전으로 물러앉았고, 그 결과는 경기력 추락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효자종목’ 배드민턴과 유도는 지난 8월과 이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고작 동메달 1개에 그치는 참담한 패배를 맛봤다. 또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탁구와 육상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특히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도의 이원희가 국내 선발전에서 탈락한 것과 탁구의 유승민이 8강전에서 쓴 잔을 든 것은 취약한 저변 탓도 있지만, 체육회의 선수 관리 소홀과도 결코 무관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금밭’이 험난한 ‘자갈밭’으로 변한 현 상태라면 코앞에 닥친 아시안게임과 베이징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기는커녕, 실망과 분노에 가득찬 원성을 살 수밖에 없다. 체육계는 우수선수 육성을 통한 국위 선양의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체육계가 다시 하나된 모습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길 바란다. 김민수 체육부 부장급 kimms@seoul.co.kr
  • 비리교수 징계 ‘솜방망이’

    대학들이 연구비 횡령 등 비리에 연루된 교수들에게 ‘1개월 감봉’ 등 솜방망이 징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감사원이 연구비 부당사용 등을 적발해 중징계하도록 요구했음에도 일부 대학들은 오히려 징계수위를 낮추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이 1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까지 연구비 횡령 및 부당집행으로 징계를 받거나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교수들은 전국 16개 대학에서 총 48명이다. 하지만 해임 처분으로 학교를 떠난 교수는 단 2명뿐이며 나머지 교수들은 견책 20건, 감봉 12건, 정직 11건 등의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직의 대부분도 1개월 정직 등 3개월 미만에 불과했다. 조선대의 경우 감사원이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하라고 요구한 비리 교수 6명에 대해 5명은 감봉 3개월,1명에 대해서는 정직 3개월로 징계를 낮추었다. 강원대는 중징계받아야 하는 2명의 교수에게 감봉 1개월의 솜방망이 징계만 내렸다. 비리 혐의로 적발된 전체 48명 중 직급별로는 교수가 29명, 부교수가 14명, 조교수가 5명으로 나타났다. 교수들의 징계사유는 연구비 부당집행, 유용·횡령, 금품수수, 연구보조원의 인건비 유용·개인용도 사용, 연구비 편취, 연구용역 수행에 따른 허위물품 구입과 물품대금의 편취 등 다양했다.또 국립대 교수들의 도덕적 해이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대 교수들이 연구비 횡령 등으로 적발 받은 건수가 전체 48건 중 29건이나 됐다. 이는 2004년 16건보다 81%가 증가한 것이다. 현재 검찰 조사 중인 사건도 3건이다. 대학별로는 조선대가 10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전남대와 부경대가 각각 6건이었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軍지휘관 ‘솜방망이 징계’ 논란

    육군은 지난달 최전방 GP(前哨·전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사고 GP의 상급부대 지휘관인 6군단장 송모(육사 29기) 중장과 28사단 김모(3사 8기) 소장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지휘관에 대한 감봉은 견책-근신-감봉-정직-강등-파면 등으로 이어지는 징계 중 비교적 가벼운 징계에 해당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육군은 또 지난달 13일 북한군 병사에 의해 최전방 3중 철책선이 뚫린 사건과 관련, 지휘조치의 일환으로 이미 보직해임된 전 5사단장 박모(육사 31기) 소장에게도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육군은 이날 오후 육군본부에서 권영기(대장) 2군사령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6군단장과 28사단장의 지휘·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총기 난사 사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하는 대형사고에 비해 징계가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규정상 현역 장성이 중징계를 받으면 무조건 전역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가장 중한 징계를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육군은 또 지휘조치로 보직해임된 박 전 5사단장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징계까지 내린 것은 군의 주요 임무인 경계작전 실패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5사단장은 지난해에도 최전방 관할구역 내 3중 철책선이 뚫린 사건으로 견책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이번 징계까지 겹쳐 조만간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회’에 회부될 예정이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대마 흡연교사 견책 성희롱에 정직 한달”

    ‘지난 2003년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서울 J고 교사에게 견책 조치’,‘같은 해 금품을 수수하고 학생을 성희롱한 서울 K여고 교사에게 정직 1개월 조치.’ 최근 3년 동안 교원비리나 교사윤리에 어긋나는 행위 1219건 가운데 공식징계가 아닌 불문경고 362건(29.7%), 최하위 징계인 견책이 488건(40%) 등으로 징계수준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인 이주호 의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에 의뢰해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26일 발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24일 ‘연내 부적격 교사 퇴출방안’을 발표한 바 있어 주목된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중징계에 해당하는 해임과 파면은 각각 37건(3%),16건(1.3%)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성적비리 행위도 3년 동안 파면 3건과 해임 1건, 촌지 등 금품비리 관련 비리도 파면 1건, 해임 9건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성희롱을 제외한 성추행·성폭행 등의 심각한 행위도 파면은 3건뿐이고 나머지는 견책 3건, 감봉 4건, 정직 4건 등 가벼운 조치를 받았다. 징계도 아닌 불문경고를 받은 교사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학부모들이 자식 때문에 문제제기를 하기 어려운 데다 대부분 징계위원회가 교사들로 구성돼 ‘온정주의’가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안으로 “교원들에게 일반 공무원법을 적용하기보다는 교육이라는 특수성을 반영한 정치한 기준 및 부적격 교사의 범주와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며 “교육청 징계위원회 등 징계사건 조사에 학부모 대표의 참여를 보장하고 학생·학부모의 조사청구권 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손학규지사, 소청심사위에 항의서한

    경기도 지방소청심사위원회가 금품수수 혐의로 해임된 도내 모 자치단체 A(45·부이사관)씨의 징계수위를 낮춰 준 것과 관련, 손학규 지사가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시하는 서한을 소청심사위에 보냈다고 16일 경기도가 밝혔다. 손 지사는 이 서한에서 소청위원회가 지난 3일 위원회를 열어 대학설립과 관련해 대학측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해임된 A씨의 징계수위를 정직 3월로 감경한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도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 검찰의 수사를 받던 당시 시장이 한강에 투신 자살해 파문을 일으켰으며, 같은 액수의 뇌물을 받았던 부하직원은 검찰에 구속 기소돼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000만원의 형을 받고 퇴직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관 통보했으며 도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 처분했다. 손 지사는 “이번 결정은 지금까지 지켜온 공직사회의 청렴 및 성실도와 윤리기준을 크게 훼손시킴으로써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결정”이라며 “이같은 우려에 상응하는 판단과 조처가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소청심사제도는 공무원이 징계처분 또는 그 의사에 반하는 인사상 불이익 처분을 받아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공무원과 변호사, 대학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소청심사위원회가 이를 심사해 불이익을 당한 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해 주는 제도이다. 공무원은 파면과 해임,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징계처분과 휴직, 직위해제, 면직 등 불이익을 주는 처분 등을 받을 경우 소청을 청구할 수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교육계 ‘교원평가제’ 갈등] 공청회 저지 교사8명 내주초 고발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3일 교원평가제 개선안을 위한 공청회를 무력으로 무산시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을 다음주 초쯤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 윤웅섭 학교정책실장은 “예정된 행사를 무력으로 무산시킨 것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용납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면서 “교원평가제 도입에 대한 전교조와 교총 등 교원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의와는 별도로 이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이어 “다음주 초 구체적인 고발 대상을 파악한 뒤 곧바로 경찰에 고발조치할 것”이라면서 “경찰의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교사들이 재직 중인 해당 학교와 교육청에서도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혀 수사 결과에 따라 견책 이상의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오는 9일 당시 상황을 보도한 언론사 뉴스 보도 테이프를 분석, 당시 단상을 가로막은 채 피켓 시위를 벌이며 행사 방해를 주도한 전교조 전 간부인 해직교사 이모씨 등 8명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청회장에서 몸싸움을 벌인 일부 교사에 대해서는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간식비명목 4800만원 걷어

    “공문을 보내고 언론을 통해 알리는 등 사전예고를 했음에도 촌지는 여전히 오고 갔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시내 213개교를 대상으로 금품 관련 특별감찰을 실시한 결과 촌지를 받은 교사 12명과 불법찬조금을 모금한 5개 학교가 적발됐다. 예상보다 적은 숫자였지만 감찰반 관계자는 공개 감찰기간에 버젓이 촌지를 건네는 학부모나 이를 받는 교사 모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촌지를 받거나 모금에 관련된 교사에 대해서는 감봉, 견책 등 경징계가 내려진다. ●교사 12명·학교 5곳 적발 시교육청이 조사한 결과 강남의 D초등학교를 비롯한 10개 초등학교에서 10만∼30만원의 금품이 오고 갔다. 촌지는 대부분 롤케이크, 떡, 책 등에 현금이나 상품권을 넣어 주는 방식으로 전달됐다. 적발된 금품 중에 5만∼10만원대 건강식품과 화장품도 있었다. 불법찬조금의 경우 S고교에서는 학생 간식비 명목으로 거둔 금액이 무려 4867만원에 이르렀다. 학교별로는 1인당 5만원에서 많게는 100여만원을 모금했다. ●감사반, 소화전수리공 변장도 이번 감사에는 총 33명의 감사반이 동원됐다. 촌지의 성격상 제보가 없고 현장을 포착해야 증거를 확보할 수 있어 적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학교 안으로 쇼핑백을 들고가는 학부모를 뒤따르는 역할은 또 다른 학부모를 가장한 30대 여직원이 맡았다. 선물이 건네지고 교사가 이를 거절하지 않은 사실을 이 직원이 확인하면 바로 감사반이 투입돼 고가의 선물인지 현금이나 상품권이 들어있는지 확인했다. 여직원을 투입할 수 없을 때는 작업복 차림으로 소화전을 수리하는 척하거나 운동복 차림의 동네 주민을 가장하기도 했다. 이번 감찰 기간 동안 강남의 일부 학교에서는 교감이 교문을 지키며 학부모를 비롯한 외부인 출입을 아예 금지하기도 했다고 감사반은 전했다. 불법찬조금의 경우 적발 숫자가 지나치게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시교육청 감찰반 관계자는 “이번에는 촌지 적발에 치중했다.”면서 “촌지에 대해서는 스승의 날을 전후로 감찰을 또 실시하고 불법찬조금은 연중 제보를 받고 감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전공노 파업자 징계 경감… 지자체마다 ‘들쭉날쭉’

    전공노 파업자 징계 경감… 지자체마다 ‘들쭉날쭉’

    지난해 11월15일 벌어진 전국공무원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공무원의 66%가 소청심사를 통해 징계수위가 줄어드는 감경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경 기준도 지자체별로 제각각이어서 지역간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감경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총파업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모두 1451명이다. 당초 행정자치부의 지침대로라면 모두 2502명이 징계를 받아야 했으나, 울산 중구(304명)와 남구(301명)의 징계가 늦어지고, 동구와 북구에서 징계를 거부해 현재 1451명만 징계를 받았다. 파면 201명, 해임 205명, 정직 640명, 감봉 335명, 견책 70명 등이다. 징계자 가운데 대부분이 소청심사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소청심사가 이뤄진 공무원은 512명(징계자의 25.2%)이다.152명은 기각됐지만,66.4%인 340명은 징계수위가 낮아졌다. 특히 소청심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파면이나 해임과 같은 배제징계자도 190명 포함됐는데, 이중 34.7%인 66명이 복직결정을 받았다. 징계는 파면·해임·정직·감봉·견책 등 5단계로 이뤄져 있다. 이중 파면과 해임은 배제징계로 불리며, 공직을 떠나야 한다. 향후 소청심사가 계속되고, 소청에서 기각결정을 받은 사람들이 계속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이어서 복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77명이 징계를 받은 충북도에선 170명이 소청을 제기해 56.5%가 감경처분을 받았다. 1명이 파면에서 해임으로,4명이 해임에서 정직으로 낮춰졌다. 경남도에선 58명의 징계자중 98.2%인 56명이 감경처분을 받았다. 파면징계를 받았던 1명은 해임으로, 나머지는 정직 1∼3개월로 줄었다. 이날 인천시도 파면징계자 7명을 해임으로, 해임징계자 15명을 정직 3개월로 감경하는 등 85명에 대해 소청심사를 실시, 이중 41명을 경감했다. 전남도도 97.1%, 교육기관은 71.4% 감경했다. 중앙부처 공무원 가운데도 1명이 해임결정을 받았으나 정직 3개월로 줄었다. 징계 공무원들이 소청심사과정에서 대량 구제되는 것은 지난번 징계수위가 지자체별로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데다, 지자체 소청심사위원회에 변호사 등 민간인이 대거 포진해 중징계에 대한 동정론이 먹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울산지역 파업참여 공무원 20일 이후 605명 동시징계

    전국공무원 노조 파업에 참여했다가 징계요구된 울산지역 공무원들에 대한 시 인사위원회 심의가 끝나 오는 20일 이후 징계가 결정된다. 울산시는 6일 전공노 파업 참여로 징계요구된 중구 304명·남구 301명에 대한 시 인사위원회 심의가 지난 4일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시 인사위는 이들 가운데 개인사정 등으로 심의에 나오지 못한 14명에 대해 다음주 한 차례 심의를 한 뒤 오는 20일 이후 605명에 대한 징계를 동시에 확정해 소속 구청장에게 인사명령을 하도록 통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서 징계를 결정한 다른 시·도와 형평성 등에 비춰볼 때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나 적극 가담자는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 단순가담자는 경징계로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파업가담자는 전원 중징계한다는 행정자치부 방침과 달리 배제징계(파면·해임)는 노조간부 공무원 일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민주노동당 소속 울산 동·북구청장은 파업참여 소속 공무원(동구 311명, 북구 213명)에 대한 시의 여러 차례 징계요구 요청을 거부해 박재택 행정부시장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한편 전북도는 전공노 파업 참여로 징계를 받은 5개 시·군 공무원 21명에 대해 이날 소청심사위원회를 열어 전주시 오모(토목 6급)씨 등 2명을 파면하고 최모(행정 7급)씨 등 6명을 해임했다. 해임처분을 받았던 2명에 대해 정직 3개월로 징계를 낮추어 공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정직 5명, 감봉 7명, 견책 1명 등의 결정을 내렸다. 파면·해임이 결정된 공무원들은 행정소송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 전공노파업자 징계 경감

    지난해 전국공무원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해 경남도 인사위원회에서 중·경징계 결정을 받은 노조원 57명 가운데 56명이 도 소청심사위를 통해 징계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 특히 파면이나 해임 등 신분 배제 결정을 받은 파업 관련자 18명 가운데 17명이 정직이나 감봉으로 경감돼 신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재경 변호사를 비롯한 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들이 전공노 파업 징계자 등 58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56명에 대해 인사위가 결정한 처벌 양형보다 낮췄고,2명의 심사 신청을 기각했다. 변경 내용을 보면 지난해 11월15일의 도 인사위에서 파면 결정을 받은 12명 가운데 공직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처벌을 받은 김일수 전공노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신분 배제 결정인 해임키로 했으나 전공노 파업 관련자 가운데 8명은 정직 3월,2명 정직 2월,1명 정직 1월 등으로 각각 처벌 수위를 낮췄다. 또 해임 결정됐던 6명 가운데 5명은 정직 2월로, 1명은 감봉 3월로 낮췄고 정직 3월이었던 3명은 모두 감봉 2월로 낮췄다. 이와 함께 정직 2월이었던 3명은 감봉 2월로, 정직 1월인 26명 가운데 25명은 감봉 1월로,1명은 견책으로 각각 낮췄다. 이밖에 감봉 3월이었던 7명 가운데 1명에 대해서는 감봉 1월로,5명에게는 견책 5월로 각각 조정했고 감봉 3∼2월 결정을 받았던 2명에 대해서는 소청심사 신청을 기각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소청심사위가 이같이 인사위의 처벌 수준을 낮춘 것은 무단결근 등 행위에 비해 인사위의 파면이나 해임 처분은 과중했다고 판단한 데다 단순한 가담 정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클릭 이슈] 공무원 노조 아물지 않은 파업 후유증

    [클릭 이슈] 공무원 노조 아물지 않은 파업 후유증

    “시 소속 공무원 1200여명 가운데 30%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징계 대상자 395명 중 견책 54명을 제외하고 341명이 감봉 1개월 이상의 징계를 받았죠. 지금도 후유증이 큽니다.” 강원도 원주시 공무원 박모씨는 지난해 11월15일 감행했던 공무원노조의 파업 후유증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14일 “파업 이후 시측이 노조사무실을 철거해 시청앞에서 텐트 농성을 하고 있으며, 시의 강경 입장 때문에 노조원들이 농성장조차 마음놓고 찾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15일은 전국공무원노조가 총파업을 벌인 지 3개월째 되는 날. 당시 파업은 3일 만에 끝났다. 정부의 강경 방침으로 실패했던 것이다. 하지만 파업의 대가는 혹독했다. 노조집행부에 대한 사법 처리와 파업 참가자에 대한 대량 징계로 이어졌다. 강경 방침을 주도했던 허성관 전 행자부 장관도 물러났다. 파업의 단초가 됐던 공무원노조법은 그대로 통과됐다. 정부의 입장이 워낙 강경한 편이어서 전국공무원노조측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징계 공무원 93% 소청 제기 파업 지도부 가운데 47명이 사법처리됐다. 이 중 36명은 구속됐다가 풀려났다.11명은 아직도 ‘영어(囹圄)의 몸’이다. 김영길 위원장 등 2명을 제외하고는 집행부 모두 사법처리됐다. 김 위원장도 3월 중 경찰에 자진 출두할 방침이다. 파업 참가자들도 대부분 징계를 받았다. 파업 당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자리를 지키지 않은 경우 일단 징계대상이다. 일부에서는 지나치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원칙에서 물러설 수 없다고 버텼다. 2585명의 징계대상자 가운데 1428명이 징계를 받았다. 파면 191명, 해임 192명, 정직 639명이다. 감봉과 견책도 406명이다. 징계를 받은 공무원 가운데 93%인 1338명은 소청을 제기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처벌 기준을 완화해 형평성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울산 동구(312명)와 북구(213명)에서는 징계절차를 밟지 않아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울산시가 동구·북구청장을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정부와 전국공무원노조측의 ‘지루한’ 갈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에 노조 사무실 철거를 독려하고 있다. 노조전임자 허용 및 단체협약 체결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이 파업 참가로 중징계를 당한 조합원들을 돕기 위해 조합원 1인당 2만원씩 모금운동을 하는 것도 차단하고 있다. 급여에서 원천징수를 할 수 없도록 막았다. 이 때문에 공무원노조의 모금운동은 당초보다 힘겹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노조 출범 대비 중” 이런 분위기 속에 양측은 더 큰 틀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는 공무원노조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다. 법은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발효된다. 공무원들이 노조 업무를 잘 모르는 점을 고려해 담당공무원들에 대한 노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조업무를 전담할 행정조직을 만들고 있다. 행정자치부엔 과(課), 자치단체엔 계(系) 단위의 조직을 설치한다. 전문성과 연속성을 고려해 가급적 공인노무사 등 전문가를 채용토록 유도하고 있다. 노조측은 법외노조로 활동하면서 교섭력을 키워온 반면 행정조직은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공무원 노조,“법 개정투쟁과 조직활동 주력” 노조측은 공무원노조법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공무원들의 반대와 의견을 무시하고 법제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앞으로 법 개정 투쟁을 하겠다고 벼른다. 최악의 경우, 법외노조로 남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더불어 파업 희생자 돕기에 더욱 주력하고, 공무원노조에 대한 대(對) 국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다른 공무원노조 단체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도 내년부터 법이 발효될 것에 대비해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강원 전공노 징계공무원 665명 집단소청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공무원 총파업에 따라 대량 징계된 강원도 공무원들이 불합리한 징계라며 집단 소청(이의 제기)을 냈다. 1일 강원도는 지난해 전국공무원노조 파업과 관련, 파면·해임된 공무원 82명을 비롯해 정직 332명, 감봉 235명, 견책 56명 등 705명의 소청대상자 중 40명을 제외한 665명이 집단 소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춘천 122명 ▲원주 358명 ▲강릉 10명 ▲동해 70명 ▲삼척 62명 ▲정선 2명 ▲화천 17명 ▲양구 2명 ▲영월 20명 ▲고성 2명 등 10개 시·군 665명이다. 강원도는 나머지 40명에게 다시 한번 소청 기회를 주기 위해 2일까지 추가 접수를 한다. 이날 접수가 완료되면 오는 15일쯤 외부 인사를 포함,7명으로 구성된 소청심사위원회를 열고 일정 및 심사 방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는 접수일로부터 최대 90일 이내에 개인에게 통보되므로 늦어도 4월 말까지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소청 결과에 따라 이의 없다는 ‘기각’이나 내용을 변경한다는 ‘변경’이 발생할 경우 또다시 집단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전공노 파업과 관련, 중징계를 받은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 13명(파면 2명, 해임 5명, 정직 6명)도 최근 울산시에 집단 소청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1일쯤 7명으로 구성된 비공개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심리·의결을 한 뒤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공무원이 징계 등 불이익 처분에 불복할 경우 반드시 소청심사를 거쳐야 사법기관에 행정소송을 낼 수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제구실 못하는 국회 윤리특위] 美등 외국의 윤리특위는

    [제구실 못하는 국회 윤리특위] 美등 외국의 윤리특위는

    지난 97년 미국 공화당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부정한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한 이유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았고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그는 최근 2008년 대선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이 ‘전과(前科)’는 정치적 족쇄로 작용할 소지가 없지 않다. 미국 의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에 비해 징계 횟수는 그리 많지 않다. 하원 윤리위는 지금까지 견책 22회, 경고 8회, 제명 4회 등 징계를 내렸다. 상원 윤리위는 견책 22회, 경고 8회, 제명 4회 등의 징계 조치를 단행했다. 미국의 심의 절차는 우리와 비슷하다. 일단 조사위가 예비조사를 통해 규칙 위반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가 발견되면 심사소위가 징계 청문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윤리위는 징계 수준을 권고한다. 이후 본회의에서 최종 징계를 결정한다. 다만 1∼2장짜리 모호한 내용으로 된 우리 국회의 의원윤리강령에 비해 미국 의회의 윤리강령은 수백쪽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양에 선물 액수, 겸직 불가 등 행위의 구체적 기준을 명시해 실효성을 높였다. 너무 엄하다는 불평이 끊이지는 않지만 여론의 눈치, 지역 주민의 도덕적 청렴성 요구의 대의 명분 속에서 명시적으로 거부하지는 못한다. 또한 미국 하원 윤리위는 우리의 특위 형태와 달리 상임위로서 다수당과 소수당 출신이 동일하게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적지 않은 선진국에서는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면책특권이 정쟁의 도구로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면책특권 예외조항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독일은 형법 규정에서 면책 특권에서 제외되는 명예훼손 행위를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다. 영국 하원은 의회 모독죄에 대해 자체 징벌하고 있다. 경희대 임성호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이 의회 역사가 길긴 하지만 제도적 측면에서 전적으로 배우기보다는 일부 참고할 내용이 있을 뿐”이라면서 “동료 의원을 징계하는 것은 어디에서나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책특권을 보장하되 윤리특위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철용 前소장, 징계취소訴 승소

    서울고법 특별6부(부장 이동흡)는 5일 2002년 서해교전 직전 대북정보 축소보고 등의 이유로 징계를 당한 한철용 예비역 소장이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처분 취소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북한 경비정의 도발을 ‘단순침범’으로 분석보고해 서해교전 발생전에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징계사유로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국정감사장에서 대북첩보 1일보고서인 블랙북을 흔들어 보인 것을 비밀누설로 볼 수 없고,‘기무사 표적조사’발언도 어느 정도 사실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관련 정보본부 관계자들이 견책 등 경징계만 받은 것을 감안하면 원고에게 정직 1개월을 처한 것은 무겁다.”고 덧붙였다. 1심인 서울행정법원은 “국방부의 징계는 정당하다.”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G칼텍스 “징계 낮춰” 파업주도 23명 해고

    LG칼텍스정유가 지난 7월 불법 파업을 벌인 노조 조합원 23명을 해고하는 등 대규모 징계를 결정했다. LG정유는 불법파업 참여 노조원 647명에 대해 지난 4개월 동안 징계위원회와 재심 절차 등을 거쳐 해고 23명과 정직 235명, 감급 142명, 견책 247명 등의 징계를 내리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징계 대상은 지난달 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해고 50여명과 정직 300여명, 감급 280여명보다 중징계 대상이 줄어드는 등 징계수위가 다소 낮아진 것이다. LG정유는 여수공장 명영식 사장 명의로 발표한 ‘징계확정 발표에 즈음한 입장’이라는 자료에서 “불법파업으로 고객과 지역 사회에 많은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며 “징계와 관련, 법과 원칙에 입각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의 적용과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LG정유는 지난 7월 노조의 18일간 전면파업 이후 노조위원장 등이 구속되고, 새 집행부가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등의 후유증을 겪어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무원노조 파업 관련 강원도, 81명 파면·해임

    공무원 파업과 관련, 강원도는 전체 대상자 704명 가운데 81명을 파면, 해임하기로 했다. 나머지 623명은 정직 1월, 감봉 1월, 견책으로 결정했다. 강원도 인사위원회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에 앞장서고 선동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고 판단되는 공무원에게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파면(58명), 해임(23명) 등 ‘배제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그외 대상자에 대해서는 파업시간, 파업참여 의사 등 참여 정도에 따라 정직 1월(332명), 감봉 1월(235명), 견책(56명) 처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징계와 함께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포괄적인 지휘통솔 책임을 통감한다.”며 “3개월 동안 봉급의 3분의 1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울산 4개구청 대부분 경징계 행자부 대응 주목

    전국공무원노조 파업과 관련해 파업참여자가 가장 많았던 울산시 기초자치단체들이 행정자치부의 중징계 방침을 따르지 않고, 대부분 경징계하기로 결정해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소속인 북구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훈계하는 선에서 처리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상범 울산 북구청장은 1일 파업공무원 징계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에 참여했던 213명 가운데 단순가담자로 드러난 205명은 엄중 경고하는 뜻에서 훈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노조간부 등 적극가담자 8명에 대해서도 자체 징계위에 회부, 견책이나 감봉 등 경징계키로 하고 시에 징계요청을 하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소속 정당의 징계거부 방침은 물론 행자부의 중징계 지침도 따르지 않고, 양심과 소신에 따라 한 결정으로 어려운 처지가 될 것이라는 점도 각오하고 있다.”며 “공무원노조 관계자들도 앞으로 요구와 수단의 정당성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넓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구는 302명 가운데 12명, 남구는 301명 가운데 5명만 적극가담자로 분류해 중징계하고, 나머지는 단순가담자로 경징계하도록 시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는 행자부 지침에 맞게 파업가담자 전원을 중징계하도록 다시 요청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동·북구에 대해서도 행자부 지침에 따라 징계를 하라는 공문을 곧 보낼 계획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G정유 노조원 50명 해고 통보

    LG칼텍스정유 여수공장이 지난번 불법파업(7월14일∼8월13일)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전 노조위원장 김정곤(42)씨 등 노조원 50여명을 해고 통보했다. 또 정직 300여명, 감봉 280여명, 견책 20여명 등 징계자가 650여명에 이른다. 파업참가자(827명)의 78.6%가 강도높은 처벌을 받은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별 소명자료를 받아 12월20일쯤 최종 징계를 확정하지만 구제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대량징계 배경에는 현 경영진의 폭넓은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봐줄 경우 재파업에 따른 조업중단 등 악순환이 빚어질 수 있고, 이는 결국 회사측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란 방어 차원의 선택이다. 특히 지난 8월1일 광주 조선대에서 파업 노조원들이 이라크에서 무참히 살해당한 김모씨의 참수 동영상을 모방해 연출한 최고경영자 처형식 패러디도 대량징계에 한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사람들과 같이 근무해야 되느냐는 것이다. 또 이번 기회를 활용해 해마다 벌어지는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에 쐐기를 박고 파업에 불참한 노조원(268명)과 참가자와의 갈등·알력을 줄여서 비동참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도 작용했다. 일부에서 파업 불참자나 파업 참가 후 조기 복귀자들이 강경 노조원들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기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이밖에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어려운 경제여건과 상대적인 박탈감도 강경책을 거든 것으로 보인다. 고액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더 달라고 파업을 했다고 보는 지역민들의 곱잖은 시선도 있다. 그래서 섣부른 포용책보다는 강경책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새로 꾸려진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한 만큼 전 노조 간부들과 거리를 둠으로써 운신의 폭을 넓혀줘야 하고 이는 회사의 조기 정상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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