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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사주·프리미엄석 거꾸로 가는데, 대한항공 대주주 산업은행은 ‘팔짱’

    자사주·프리미엄석 거꾸로 가는데, 대한항공 대주주 산업은행은 ‘팔짱’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대한항공이 자사주를 총수 경영권 방어에 활용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이코노미석 공간을 줄인 프리미엄석 도입으로 소비자 편익까지 훼손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산업은행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 8000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한 만큼 한진칼 대주주이자 국책은행인 산은이 책임감 있게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4일 금융권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대한항공의 이코노미석 개편안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산은은 한진그룹이 총수인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하는 방안을 추진할 때도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하면 의결권이 되살아나 조 회장의 우호 지분을 늘릴 수 있다. 산은이 이처럼 한진칼에 제동을 건 것은 5년 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추진 당시 산은과 한진칼이 맺은 투자합의서가 있어서다. 산은은 2020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0억원을 투입했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해 총 8000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한진칼은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다. 한진칼 지분 10.58%를 보유한 산은이 조 회장의 백기사가 됐다는 비판을 해소하기 위해 산은은 한진칼과 ‘항공산업 구조개편 추진 등을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투자합의서엔 ▲산은이 지명하는 사외이사 3명 선임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사전협의권 및 동의권 준수 ▲대한항공 경영평가 실시 및 감독 책임 등 7가지 준수 사항이 담겼다. 당시 산은은 “경영평가를 통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조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퇴진한다는 의무도 부여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시 산은의 지원은 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격적이고 이례적이었다”며 “국적기라는 상징성, 국민에 밀접하게 닿아 있는 공공재적 성격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면 절대 이뤄지지 않았을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최근 산은 수장의 공백 등으로 견제·감독이 약화한 틈을 타 소비자 편익에 반하는 행태로 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산은이 단순히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로 견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대한항공이 정부와 국책은행의 혜택을 본 만큼 해당 기업의 행위가 소비자 후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은과 정부가 무언의 압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려 한다면 적절히 통제하고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도 대한항공의 이코노미석 개편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을 시사한 상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를 통해 “좌석 축소뿐 아니라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대한항공의 여러 이슈를 다각도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몸집이 더욱 커진 대한항공이 체격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 제대로 검수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中, ‘항일전승 80년’ 군사 퍼레이드로 전 세계에 ‘힘’ 과시…“韓 ‘반중 감정’, 일부 정치 엘리트에만 이익”

    中, ‘항일전승 80년’ 군사 퍼레이드로 전 세계에 ‘힘’ 과시…“韓 ‘반중 감정’, 일부 정치 엘리트에만 이익”

    中, ‘항일전승 80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 개최 [일본 요미우리신문] 중국이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열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참석해 ‘북·중·러’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약 70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무인기와 극초음속 미사일 등 최신 무기와 지난해 신설된 정보지원부대가 등장했습니다.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등 20여개국 정상도 함께했습니다.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習, 군사 퍼레이드서 신세계 질서 비전 과시 [영국 로이터통신] 시진핑 주석은 미국 이후의 국제 질서 관리자로서 중국의 위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를 열었습니다. 푸틴과 김정은 등 20여명의 세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음속 미사일과 드론 등 첨단 장비가 공개되었습니다. 서방에 도전하는 ‘격변의 축’을 상징하는 이번 퍼레이드는 중국의 군사력과 외교적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대만 국민당 전 주석, 중국 전승절 참석 [일본 산케이] 대만 최대 야당인 중국 국민당의 홍수주 전 주석(당대표)이 3일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승 80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했습니다. 대만 당국은 시민들에게 참석하지 말 것을 지시했으나, 홍 전 주석은 “(대륙에서 일본과 맞서 싸운) 국민당의 전 주석으로서 항일 정신을 이어갈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쿼드’ 불참 보도에 일본 총리 난처 [프랑스 RFI] 올해 말 ‘쿼드’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미국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과 인도의 불편한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인도 방문을 통해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이 회의의 의미와 실익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인도 관계 악화는 물론 일본의 외교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된 중국 견제 협의체입니다. “한국의 ‘반중 감정’, 일부 정치 엘리트에만 이익” [중국 관찰자망] 중국 측 대표단이 한국 내 만연한 ‘반중 감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반중 정서는 사드 배치 뒤 중국의 홀대, 홍콩 민주화 시위, 코로나19, 중국의 ‘문화 제국주의’ 논란 등 4가지 사건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한국의 보수층이 이를 선거 자원으로 활용해 국내 정치를 위한 ‘외부의 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체는 한국의 한 교수 인터뷰를 인용해서 “반중 광풍은 한국의 정치 엘리트에게는 승리이지만, 국가 이익에는 대실패”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구축함, 일본 열도 통과 포착 [홍콩 SCMP] 일본 방위성은 중국 미사일 구축함이 동중국해의 일본 섬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간의 항해 끝에 일본 열도를 거의 한 바퀴 돌았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에 따르면, 052D형 유도 미사일 구축함(루양III급)과 보급선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섬 동쪽 약 120㎞ 해상에서 포착되었습니다. 러시아, 중국에 가스 공급량 증대 계약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리아 노보스티] 러시아 가스 기업 가즈프롬이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량을 연간 380억㎥에서 440억㎥로 늘리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는 중국 항공기에 자국산 엔진을 공급하겠다고도 제안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항공기 엔진 공급을 금지하면 중국은 자체 항공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항공기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비서방 국가로서 중국의 항공 산업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체 GPU칩 개발’ 알리바바, AI 투자 3배로 확대 [일본 니케이신문]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2025년 4~6월 자본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AI 인프라 강화에 집중되었습니다. 알리바바는 AI용 신규 반도체도 개발 중이며, AI 클라우드 사업을 이커머스에 이은 두 번째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알리바바는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476억 위안(약 45조 4600억원), 순이익은 78% 증가한 431억 위안(약 7조 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 中, ‘항일전승 80년’ 군사 퍼레이드로 전 세계에 ‘힘’ 과시…“韓 ‘반중 감정’, 일부 정치 엘리트에만 이익”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항일전승 80년’ 군사 퍼레이드로 전 세계에 ‘힘’ 과시…“韓 ‘반중 감정’, 일부 정치 엘리트에만 이익”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항일전승 80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 개최 [일본 요미우리신문] 중국이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열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참석해 ‘북·중·러’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약 70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무인기와 극초음속 미사일 등 최신 무기와 지난해 신설된 정보지원부대가 등장했습니다.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등 20여개국 정상도 함께했습니다.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習, 군사 퍼레이드서 신세계 질서 비전 과시 [영국 로이터통신] 시진핑 주석은 미국 이후의 국제 질서 관리자로서 중국의 위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를 열었습니다. 푸틴과 김정은 등 20여명의 세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음속 미사일과 드론 등 첨단 장비가 공개되었습니다. 서방에 도전하는 ‘격변의 축’을 상징하는 이번 퍼레이드는 중국의 군사력과 외교적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대만 국민당 전 주석, 중국 전승절 참석 [일본 산케이] 대만 최대 야당인 중국 국민당의 홍수주 전 주석(당대표)이 3일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승 80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했습니다. 대만 당국은 시민들에게 참석하지 말 것을 지시했으나, 홍 전 주석은 “(대륙에서 일본과 맞서 싸운) 국민당의 전 주석으로서 항일 정신을 이어갈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쿼드’ 불참 보도에 일본 총리 난처 [프랑스 RFI] 올해 말 ‘쿼드’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미국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과 인도의 불편한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인도 방문을 통해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이 회의의 의미와 실익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인도 관계 악화는 물론 일본의 외교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된 중국 견제 협의체입니다. “한국의 ‘반중 감정’, 일부 정치 엘리트에만 이익” [중국 관찰자망] 중국 측 대표단이 한국 내 만연한 ‘반중 감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반중 정서는 사드 배치 뒤 중국의 홀대, 홍콩 민주화 시위, 코로나19, 중국의 ‘문화 제국주의’ 논란 등 4가지 사건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한국의 보수층이 이를 선거 자원으로 활용해 국내 정치를 위한 ‘외부의 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체는 한국의 한 교수 인터뷰를 인용해서 “반중 광풍은 한국의 정치 엘리트에게는 승리이지만, 국가 이익에는 대실패”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구축함, 일본 열도 통과 포착 [홍콩 SCMP] 일본 방위성은 중국 미사일 구축함이 동중국해의 일본 섬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간의 항해 끝에 일본 열도를 거의 한 바퀴 돌았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에 따르면, 052D형 유도 미사일 구축함(루양III급)과 보급선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섬 동쪽 약 120㎞ 해상에서 포착되었습니다. 러시아, 중국에 가스 공급량 증대 계약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리아 노보스티] 러시아 가스 기업 가즈프롬이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량을 연간 380억㎥에서 440억㎥로 늘리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는 중국 항공기에 자국산 엔진을 공급하겠다고도 제안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항공기 엔진 공급을 금지하면 중국은 자체 항공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항공기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비서방 국가로서 중국의 항공 산업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체 GPU칩 개발’ 알리바바, AI 투자 3배로 확대 [일본 니케이신문]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2025년 4~6월 자본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AI 인프라 강화에 집중되었습니다. 알리바바는 AI용 신규 반도체도 개발 중이며, AI 클라우드 사업을 이커머스에 이은 두 번째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알리바바는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476억 위안(약 45조 4600억원), 순이익은 78% 증가한 431억 위안(약 7조 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 불편한 기색 드러낸 트럼프 “음모 꾸미는 북러 정상에 안부 전해 달라”

    불편한 기색 드러낸 트럼프 “음모 꾸미는 북러 정상에 안부 전해 달라”

    트럼프 “中 승리 여정서 미국인 희생”북중러 밀착에 “中은 美 필요로 해”日언론 “金, 북중관계 회복에 노력”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북중러 3국 정상이 나란히 선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대항하는 음모’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3국 정상과의 친분을 과시했으나 열병식을 접한 뒤에는 불편한 기색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이 시작된 직후인 2일(현지시간) 저녁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요한 건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에 대한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자유를 쟁취할 수 있도록 도운 (미국의) 막대한 지원과 ‘피’에 대해 언급할지 여부”라면서 “중국의 승리와 영광을 향한 여정에서 수많은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해 주시기 바란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희생’을 언급한 것 역시 제2차 세계대전을 중국 공산당의 역사적 승리로 재해석하려는 시 주석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1941~1942년 당시 중화민국에 군 조종사 출신으로 구성된 ‘플라잉 타이거’(중국명 비호대) 부대를 파견하는 등 일본 제국과의 전쟁을 지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중러 3국 밀착을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중국은 미국을 필요로 한다”고 했지만, 결국 불편한 심정을 참지 못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전승절 행진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것을 견제하려는 국가들에 대한 경고”라고 짚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다자 외교 무대에 나선 것은 북중 관계 회복과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둔 경제 지원 확보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가와시마 신 도쿄대 교수(아시아 정치·외교사 전문가)는 야후재팬 전문가 코멘트에서 “대규모 퍼레이드는 중국의 핵전력 증강 의지를 드러낸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승절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에서 “파시즘의 정의는 광범위하다. 극단적인 민족주의, 허황된 위대한 국가 재건 추구, 강력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공공연한 개인 숭배를 포함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 [포착] “중국 때문에 미국인 많이 죽었다”…트럼프-中 시진핑, 새로운 전쟁 시작?

    [포착] “중국 때문에 미국인 많이 죽었다”…트럼프-中 시진핑, 새로운 전쟁 시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일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중국 공산당의 역할을 부각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이 진행되던 이날 오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승리와 영광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미국인이 죽었다”며 “나는 그들이 그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정당하게 예우받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플라잉 타이거스’(Flying Tigers·중국명 비호대<飛虎隊>)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플라잉 타이거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인 자원 조종사들로 구성돼 중국 국민당 정부(중화민국) 편에서 일본군과 싸웠던 항공 부대를 일컫는다. 당시 플라잉 타이거스 부대의 주요 임무는 중국을 폭격하는 일본군 항공기에 맞서 중국 영공을 방어하는 것이었다. 미국은 1941~1942년 참전을 앞두고 중화민국 지원을 위해 비밀리에 이 부대를 파견했다. 이 부대 소속 조종사들은 민간인 신분으로 바꾸고 자원 의용군 형태로 중화민국 국민당 정부를 지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플라잉 타이거스를 연상케 하는 발언과 함께 “미국은 중국이 외국 침략자에 맞서 자유를 확보하는 것을 도울 목적으로 막대한 양의 지원을 제공하며 피를 흘렸다”면서 “시진핑 주석은 이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의 관점’ 바꾸려는 시진핑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배경에는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유럽 중심의 세계사를 새로 쓰려는 시 주석의 야망이 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폴란드 침공은 영국과 프랑스의 대독 선전포고로 이어졌고 이는 유럽 전체가 전면전에 돌입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독일의 폴란드 침공이 아닌 1937년 일본의 루거우차오(노구교) 사건 또는 1931년 일본의 만주 침공으로 시작됐다고 간주한다. 루거우차오 사건은 1937년 7월 7일 베이징 남서쪽 교외의 루거우차오(다리) 부근에서 발생한 일본군과 중국군 사이에 벌어진 국지적 군사 충돌 사건이다. 이 사건은 중일 전쟁으로 이어졌다. 이에 앞서 1931년에는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중국의 만주를 침공했고 이는 1937년 중일 전쟁으로 본격화하면서 아시아 태평양에서의 전면전 확대로 이어졌다. 중국 내에서는 일본의 중국 침략으로 시작된 일련의 충돌과 전쟁이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으며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는 새로운 역사적 해석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다. 중국 관영 매체는 미국 등 서방 국가 위주의 2차 대전 전쟁사와 전후 국제질서 확립 과정에서 중국 공산당 군과 중국의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관영매체를 주무르는 당국이 있다. 시 주석도 공식 석상에서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을 관람한 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아시아와 유럽에서 벌어진 주요 전쟁의 무대였다. 두 나라는 일본 군국주의와 독일 나치즘에 대한 저항의 주력이었고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에 중추적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승절 열병식 행사는 이러한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통해 중국의 국제적 지위를 한층 더 주장하는 계기로 활용됐다. 트럼프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때문에 많은 미국인이 죽었다’고 강조하며 시 주석의 새로운 역사적 관점의 확산을 견제하고 있다. 특히 열병식 당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군국주의의 일본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을 뿐만 아니라 미군이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군을 도왔기 때문에 일본이 패망한 역사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패망과 오늘날의 중국이 존재함에도 시 주석이 이를 외면하고 자국에 유리하게 역사를 재해석하려는 시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새로운 역사 관점 외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북한, 인도가 가세해 반미(反美) 전선을 확고히 하자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여실하게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 미국에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중국은 미국이 필요하다. 나는 시진핑 주석과도 매우 좋은 관계지만, 중국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SNS에는 “당신들이 미국에 대항할 모의를 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가장 따뜻한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이는 역설적인 화법을 통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반미 연대에 견제구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중·러 3국을 ‘갈라치기’ 하기 위한 모색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오세훈 “이준석과 합심에 큰 기대감”…개혁신당과 합당·선거 연대 시동

    오세훈 “이준석과 합심에 큰 기대감”…개혁신당과 합당·선거 연대 시동

    내년 6월 지방선거 연대 본격 촉구오세훈 “무도한 폭주 기관차 견제 필요”“국민의힘 지도부에도 이미 제안·촉구“연대 물꼬 트는 데 최선 다할 것”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개혁신당과 합당이 됐든 선거 연계든 어떤 형태로든 합심해서 무도한 폭주 기관차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주관한 ‘한강, 서울의 미래’에 토론회에 참석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함께했다. 오 시장은 토론회 중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과의 연대 필요성을 거론하며 “특히 약 9개월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신당과의 합심과 협력이 아마 가장 효율적인 폭주 기관차에 대한 견제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그런 의미에서 개혁신당과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 연대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지금 국민의힘 새 지도부에 그 점을 이미 제안하고 촉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지도부’가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미. 오 시장은 또 “이미 (관련) 역할을 시작했다”며 “당연히 당의 책임 있는 중진으로서 그런 바람직한 방향으로 물꼬를 트는 데 역할을 자제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반미 모의다”…시진핑 左김정은 右푸틴, 역사적 장면 [포착]

    트럼프 “반미 모의다”…시진핑 左김정은 右푸틴, 역사적 장면 [포착]

    북한·중국·러시아 정상이 한데 모여 반미(反美)·반서방 연대를 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미 모의”라며 강한 반감을 표출했다. 3일 중국은 수도 베이징 톈안먼 일대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했다. 시진핑 집권 3기 최대 정치 이벤트인 이번 열병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정상급 외빈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열병식에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열병식을 통해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왼쪽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 주석 오른쪽에는 푸틴 대통령이 자리했다. 중국은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북·중·러 정상이 함께 톈안먼 망루에 서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자국 중심의 반서방 연대 결속을 과시했다. 시 주석도 기념연설에서 세계가 ‘평화와 전쟁, 대화와 대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미국을 겨냥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의 패권경쟁과 무역전쟁 속에 중국이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가는 반미 연대의 중심임을 안팎에 천명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번 전승절을 통해 2차대전 승전과 관련한 미국의 역할을 저평가하는 동시에 중국의 역할은 강조함으로써 2차 대전에 대한 역사를 새로 쓰려고 한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탈냉전 후 첫 북중러 회합…트럼프 심기 불편“中 승리·영광 추구 과정에 미국인 많이 희생”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일 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매우 적대적인 외국 침략자를 상대로 자유를 확보하도록 도울 목적으로 미국이 중국에 제공한 막대한 양의 지원과 ‘피’를 중국 시 주석(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언급할지가 답변돼야 할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승리와 영광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미국인이 죽었다”며 “나는 그들이 그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정당하게 예우받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의 용기와 희생을 강조한 것은 ‘플라잉 타이거’(Flying Tiger·중국명 ‘비호대’(飛虎隊))로 불리는 미군 조종사들의 대중국 지원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일본을 견제하고 중화민국을 지원하기 위해 1941∼1942년 비밀리에 군 조종사들을 의용군 형태로 보낸 바 있다. 결국 이번 열병식에서 북·중·러 정상이 1959년 김일성·마오쩌둥·흐루쇼프 회동 이후 66년만에 자리를 같이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서방에 맞선 ‘세력 과시’라는 평가가 나온 상황에서 현재의 중국이 있기까지 미국의 기여가 컸음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SNS 게시글은 시 주석이 중국 수도 베이징 텐안먼 일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좌우 양 옆에 두고서 전승절 행사를 시작한 직후에 나왔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민감한 반응은 이날 앞서 보인 그의 여유 있는 태도와는 온도 차를 느끼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라디오 인터뷰와 오후 백악관 행사에서 취재진과 진행한 질의응답 과정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3국 밀착 및 반미 연대 강화 움직임을 우려하느냐는 질의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북·중·러 밀착을 우려하지 않는 이유로 무역 등 대중(對中) 관계에서 미국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 이들 국가가 미국에 군사적 위협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전승절 행사가 막상 시작되고 김 위원장과 시 주석, 푸틴 대통령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확인되자 결국 불편한 감정을 표출한 것은 북·중·러 연대를 심각하게 보는 미국민의 여론을 감안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2차 세계대전 태평양-아시아 전선에서 연합국의 ‘주적’이 일본임에도 ‘매우 적대적인 외국 침략자’로 표현한 것은 한국과 함께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국인 일본의 국명을 의도적으로 지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을 따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신(시진핑)이 미국에 대항할 모의를 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가장 따뜻한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시니컬한 역설 화법을 통해 북·중·러 연대에 대한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해석됐다.
  • “포병 필요 없다”…美 육군, 드론으로 분대 전술 뒤집다

    “포병 필요 없다”…美 육군, 드론으로 분대 전술 뒤집다

    │자폭 드론이 바꾼 교리…포병·항공 전력 의존 줄이고 속도 높인다 미국 육군이 독일 그라펜뵈어 훈련장에서 열린 대규모 야전훈련 ‘세이버 정션’에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전면 투입했다고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은 저고도 추적·타격 무기(LASSO·라소) 프로그램을 통해 보병 분대가 독자적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도록 교리를 혁신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6일 진행됐으며 미군은 이 자리에서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새로운 전술 자산으로 배치해 분대 단위 작전 개념을 시험했다. 라소…“분대가 찾고 추적하고 바로 때린다” 라소는 2023년 미 육군 신속능력핵심기술실(RCCTO) 이 시작한 신속 실험·배치 사업이다.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최소 교육만으로 병사가 휴대 발사식 정밀타격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목표는 분대·소대 단위의 탐지–추적–타격(find–fix–finish) 단축이다. ‘재블린’ 탄두 + 센서·유도 통합…300·600, 임무별로 구분스위치블레이드는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만든 휴대 발사형 자폭 드론이다. 임무에 따라 두 모델을 나눠 운용한다. 스위치블레이드 300 최신 개량형(블록 20·2세대)은 2.5㎏급 소형 체계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최대 20분 이상 비행해 30㎞ 이상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소형 고폭탄두를 장착해 보병이나 경량 차량 등 비장갑 표적을 제압하는 데 적합하다. 순항 속도는 시속 101㎞, 최고 속도는 시속 161㎞이고 탄체 중량은 1.8㎏, 발사관을 포함한 완전 무장 기준(올업·AUR)으로는 3.27㎏이다. 가격은 약 6000달러(약 837만원)로 비교적 저렴하며 병사가 직접 휴대해 전장에서 신속히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스위치블레이드 600(2세대)은 40분 이상 체공하며 40㎞ 이상 사거리를 확보하고 조종 권한을 다른 운용자에게 넘기는 ‘핸드오버’ 방식을 활용하면 최대 90㎞까지 늘어난다. ‘재블린’ 계열 대전차 탄두를 탑재해 장갑차나 포병 진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순항 속도는 시속 112㎞, 최고 속도는 시속 185㎞에 이르며 시스템 중량은 54.4㎏으로 다소 무겁지만 강력한 화력을 제공해 사실상 보병 분대가 자체적으로 포병 화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든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의 가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군 예산 문서를 토대로 한 추정치는 약 17만 달러(약 2억 3000만원) 수준이다. 일부 민간 분석과 커뮤니티 추정치는 약 10억~28억원으로 실제 단가는 발주 조건과 장비 구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단순한 대전차 무기가 아니라 정찰, 표적 탐지, 지휘부 교란, 보급로 차단까지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무기”라며 “소부대가 독립적으로 목표를 찾아 타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통적 포병·항공 지원 의존도를 줄인다”고 평가했다. 현장서 곧바로 타격…9명 분대가 전투 속도 끌어올린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분대가 은폐 상태에서 발사해 실시간 영상을 보며 곧바로 공격할 수 있어, 상급 지휘부 지원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인다. 결과적으로 탐지–추적–타격 순환을 현장 수준에서 닫아 전투 속도를 끌어올린다. 미 육군 보병 분대는 보통 9명으로 편성된다. 분대장이 지휘하며 네 명씩 두 개의 소총수 조로 구성된다. 각 조는 조장, 자동화기 사수, 유탄수, 소총수로 편성돼 상황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 기존에는 화력이 제한적이었던 분대 단위가 스위치블레이드 600 같은 자폭 드론을 운용하면서 전차나 포병 진지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시아 확산… 대만 “2000대 추가 필요”로 중국 견제대만 육군은 2024년 12월 국회 질의에서 공격용 자폭 드론 2000대 추가 필요를 공식화했다. 앞서 미국재대만협회(AIT) 와 맺은 계약에는 스위치블레이드 300 685대, 알티우스(ALTIUS 600M-V·알티우스) 291대 등 약 1000대가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약 1억6900만달러(약 2359억원)로 알려졌다. 대만은 기존 계약분과 별도로 수요를 2000대 늘려 중국의 회색지대 압박·기습 양상에 맞춘 비대칭 전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같은 시기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군함 활동과 정찰 풍선 영공 침투를 잇달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대만군의 대규모 드론 도입 확대는 중국의 군사 압박을 직접 겨냥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분대 전술 자립화가 가져올 전략적 함의미군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으로 분대급 탐지–추적–타격을 자립화하고, 동맹은 같은 계열 드론을 대량 확보해 중국의 접근 거부·지역 거부(A2/AD) 압박에 맞서 저피탐·저비용 정밀타격 그물망을 촘촘히 짠다. 결국 소부대의 전술 자립화는 미군 교리 혁신의 핵심이자, 아시아 안보 구도에도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 [포착] 자폭 드론 첫 배치…美 육군, 이제 분대가 전차도 격파한다

    [포착] 자폭 드론 첫 배치…美 육군, 이제 분대가 전차도 격파한다

    │자폭 드론이 바꾼 교리…포병·항공 전력 의존 줄이고 속도 높인다 미국 육군이 독일 그라펜뵈어 훈련장에서 열린 대규모 야전훈련 ‘세이버 정션’에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전면 투입했다고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은 저고도 추적·타격 무기(LASSO·라소) 프로그램을 통해 보병 분대가 독자적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도록 교리를 혁신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6일 진행됐으며 미군은 이 자리에서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새로운 전술 자산으로 배치해 분대 단위 작전 개념을 시험했다. 라소…“분대가 찾고 추적하고 바로 때린다” 라소는 2023년 미 육군 신속능력핵심기술실(RCCTO) 이 시작한 신속 실험·배치 사업이다.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최소 교육만으로 병사가 휴대 발사식 정밀타격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목표는 분대·소대 단위의 탐지–추적–타격(find–fix–finish) 단축이다. ‘재블린’ 탄두 + 센서·유도 통합…300·600, 임무별로 구분스위치블레이드는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만든 휴대 발사형 자폭 드론이다. 임무에 따라 두 모델을 나눠 운용한다. 스위치블레이드 300 최신 개량형(블록 20·2세대)은 2.5㎏급 소형 체계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최대 20분 이상 비행해 30㎞ 이상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소형 고폭탄두를 장착해 보병이나 경량 차량 등 비장갑 표적을 제압하는 데 적합하다. 순항 속도는 시속 101㎞, 최고 속도는 시속 161㎞이고 탄체 중량은 1.8㎏, 발사관을 포함한 완전 무장 기준(올업·AUR)으로는 3.27㎏이다. 가격은 약 6000달러(약 837만원)로 비교적 저렴하며 병사가 직접 휴대해 전장에서 신속히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스위치블레이드 600(2세대)은 40분 이상 체공하며 40㎞ 이상 사거리를 확보하고 조종 권한을 다른 운용자에게 넘기는 ‘핸드오버’ 방식을 활용하면 최대 90㎞까지 늘어난다. ‘재블린’ 계열 대전차 탄두를 탑재해 장갑차나 포병 진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순항 속도는 시속 112㎞, 최고 속도는 시속 185㎞에 이르며 시스템 중량은 54.4㎏으로 다소 무겁지만 강력한 화력을 제공해 사실상 보병 분대가 자체적으로 포병 화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든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의 가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군 예산 문서를 토대로 한 추정치는 약 17만 달러(약 2억 3000만원) 수준이다. 일부 민간 분석과 커뮤니티 추정치는 약 10억~28억원으로 실제 단가는 발주 조건과 장비 구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단순한 대전차 무기가 아니라 정찰, 표적 탐지, 지휘부 교란, 보급로 차단까지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무기”라며 “소부대가 독립적으로 목표를 찾아 타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통적 포병·항공 지원 의존도를 줄인다”고 평가했다. 현장서 곧바로 타격…9명 분대가 전투 속도 끌어올린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분대가 은폐 상태에서 발사해 실시간 영상을 보며 곧바로 공격할 수 있어, 상급 지휘부 지원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인다. 결과적으로 탐지–추적–타격 순환을 현장 수준에서 닫아 전투 속도를 끌어올린다. 미 육군 보병 분대는 보통 9명으로 편성된다. 분대장이 지휘하며 네 명씩 두 개의 소총수 조로 구성된다. 각 조는 조장, 자동화기 사수, 유탄수, 소총수로 편성돼 상황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 기존에는 화력이 제한적이었던 분대 단위가 스위치블레이드 600 같은 자폭 드론을 운용하면서 전차나 포병 진지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시아 확산… 대만 “2000대 추가 필요”로 중국 견제대만 육군은 2024년 12월 국회 질의에서 공격용 자폭 드론 2000대 추가 필요를 공식화했다. 앞서 미국재대만협회(AIT) 와 맺은 계약에는 스위치블레이드 300 685대, 알티우스(ALTIUS 600M-V·알티우스) 291대 등 약 1000대가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약 1억6900만달러(약 2359억원)로 알려졌다. 대만은 기존 계약분과 별도로 수요를 2000대 늘려 중국의 회색지대 압박·기습 양상에 맞춘 비대칭 전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같은 시기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군함 활동과 정찰 풍선 영공 침투를 잇달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대만군의 대규모 드론 도입 확대는 중국의 군사 압박을 직접 겨냥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분대 전술 자립화가 가져올 전략적 함의미군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으로 분대급 탐지–추적–타격을 자립화하고, 동맹은 같은 계열 드론을 대량 확보해 중국의 접근 거부·지역 거부(A2/AD) 압박에 맞서 저피탐·저비용 정밀타격 그물망을 촘촘히 짠다. 결국 소부대의 전술 자립화는 미군 교리 혁신의 핵심이자, 아시아 안보 구도에도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 [황수정 칼럼] 내가 끈 떨어진 한동훈이라면

    [황수정 칼럼] 내가 끈 떨어진 한동훈이라면

    한국의 보수 세력은 진보 세력보다 몇 수 아래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을 단독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경제내란법”이라고 공격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바보야, 문제는 내란 척결이야”라고 맞받았다. 다른 말은 몰라도 그의 이 말은 맞다. 내란 집단으로 몰린 국힘이 스스로 “내란”을 입에 올리는 것은 자살골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하면 코끼리가 더 생각나는 원리다. 프레임을 짜서 상대를 가두는 전술은 현실정치에서 필요악이다. 국힘 지도부는 프레이밍 이론의 ABC조차 모른다. 한국의 보수는 정말 공부와 담쌓고 사는 게 틀림없다. 역대급 약골 야당은 국힘의 문제가 아니다. 절실히 국민의 문제가 되고 있다. 제구실을 못 하니 정당정치의 균형과 질서는 완전히 깨졌다. 여당 독주에 제동이 걸린 사례는 강선우 낙마뿐이다. 이마저 여론이 불편해서였다. 국힘은 숟가락만 걸쳤다. 언제까지 국민과 언론이 야당 역할을 대신해야 하나. 답답하고 어깨가 결린다. 국힘의 장동혁 대표는 극우 논란을 의식해 “날마다 1도씩 달라지겠다”고 했다. 1도씩 달라지는 야당 대표를 인내하며 지켜볼 사람이 많을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국힘 당대표 선거에서 치명상을 입은 이는 김문수가 아니다. 김문수는 애초에 잃을 것이 없었다. 내상이 가장 큰 쪽은 한동훈이다. 극우라 비판했던 김문수를 막판에 지원했다. 전한길보다 먼저 공천하겠다는 김문수의 화답을 얻었다. 속을 빼놓고 덤볐는데 빈손. 한동훈은 지금 끈 떨어진 갓이다. 당장은 탈당도 분당도 하기 어렵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장동혁호가 좌초하기만 기다려야 한다. 국힘이 참패한들 장동혁호가 주저앉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영남권만 건져도 강성 지지층이 지탱해 줄지 모른다. 장동혁은 극우 프레임 안으로 제 발로 들어갔다. 정청래와 B급 육탄전을 계속 벌일 것이다. 그러니 두고 보는 수밖에. 국힘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힘의 균형이 필요하다. 보수의 황폐를 막겠다면 지금 누군가는 뭐라도 해야 한다. 원외 낭인으로 시간만 때우면 뭐하나. 한때는 당대표였고 보수의 간판 주자였던 한동훈이 한번 해보라. 회생의 기미가 없던 보수가 재건된 정당사는 얼마든 찾을 수 있다. 세계 정치사에서 가장 성공한 우파 정당인 영국 보수당. 지난 100년 중 무려 64년을 집권했다. 바닥으로 떨어질 때마다 반전의 기제를 스스로 만든 덕분이다. 영국 보수 회생의 열쇠는 중앙당과 하부 조직의 체질까지 전략적으로 바꿔 나간 정당 개혁. 코가 석 자나 빠진 국힘에는 구름 잡는 얘기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지는 않다. 독주 레일 위의 민주당이 두서 없이 던지는 정책들에 대안 정책으로 반격하면 된다. 민생에 직결된 검찰개혁이 당정 합의점도 못 찾은 채 가속페달부터 밟고 있다. 마음에 맞는 판사를 앉힐 수 있는 특별재판부도 추진한다. 경제 입법들도 모순인 것들이 여럿이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일방 정책은 후과가 심각할 수 있다. 연구그룹을 만들어 개발한 정책으로 영국 보수당은 고비때마다 외연을 넓혔다. 디즈레일리, 처칠, 대처 모두 그렇게 보수당의 위기를 뚫었다. 보수 재건 범례가 더 필요한가. 미국의 보수가 무너졌을 때 보수주의자들은 언론, 재단, 연구소의 네트워크를 짰다. 싱크탱크에서 정책 연구와 경제 프로그램을 쏟아냈다. 지적·정치적 파장이 계속 출렁거렸다. 보수에 신물 냈던 여론이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서점에만 가도 보수 재건담은 얼마든 있다. 그러나 지금 국힘 주류에는 기대할 수 없는 일. 당장 뭘 해볼 수가 없이 손발 묶인 비주류들이 움직이면 된다. 내가 한동훈이라면 밑져야 본전으로 이미지 반전을 도모해 볼 것이다. 언제까지 셀카 찍는 정치 아이돌만 할 건가. 언제까지 페북에 찔끔찔끔 훈수나 놓는 여고생 정치만 할 건가. 윤희숙, 김용태, 김재섭 등 중도가 돌아볼 얼굴들과 함께라면 금상첨화다. 집권당을 긴장시킬 대안 정책으로 끊임없이 잡음을 내 보라. 탈당이든 분당이든 각오하고 질기게 덤벼 보라. 돌아앉은 돌부처도 돌려앉힐 수 있다. 황수정 논설실장
  • ICBM 추정 ‘화성-20형’ 개발 공개… 北, 美에 대항하는 핵보유국 과시

    ICBM 추정 ‘화성-20형’ 개발 공개… 北, 美에 대항하는 핵보유국 과시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앞두고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화성-20형’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북한이 중국과 협력을 확대해 가는 과정에서 미국에 대항하는 ‘핵보유국’임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미사일 총국 산하 화학재료종합연구원 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생산 공정과 대출력 미사일 발동기(엔진) 생산 실태를 파악했다고 2일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군수기업소를 방문해 미사일 생산 공정을 살핀 데 이어 연일 미사일 능력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통신은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리용한 신형 고체발동기의 최대 추진력은 1960kN(킬로뉴턴)으로서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9’형 계렬들과 다음세대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20’형에 리용될 계획”이라며 화성-20형 개발 계획을 드러냈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는 지난해 10월 31일 화성-19형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이를 “최종완결판”이라고 했는데 성능을 더 향상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음을 공개한 것이다. 화성-19형도 사거리 1만 5000㎞ 이상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엔진 출력을 더 높인 이유는 요격이 힘든 다탄두 ICBM을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행보는 국방력을 드러내고 중러와 함께 반서방 연대를 돈독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큰 외교무대를 앞두고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가 있었다는 점을 대외에 과시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미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의 합동훈련 기간인 오는 11~25일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비행장과 인근에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을 배치한다고 미 군사전문매체 USNI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폰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신형 요격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는 중거리 화력 체계(MRC)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1600㎞ 이상이라 중국 베이징까지 직선거리 안에 들어온다. 타이폰이 일본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간 타이폰의 일본 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지만 미국은 대중·대북 견제를 염두에 두고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실사격은 이뤄지지 않고 훈련 이후엔 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말조심해” 중국이 경고한 미사일 시스템, 결국 일본에…“미일합동훈련 기간 곳곳 배치”

    “말조심해” 중국이 경고한 미사일 시스템, 결국 일본에…“미일합동훈련 기간 곳곳 배치”

    중국이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며 강하게 경고했던 미국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이 결국 일본에 배치된다. 미국 비영리 단체인 미국해군연구소(USNI)는 1일(현지시간) “ 미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의 합동훈련 기간 이와쿠니 비행장과 그 인근에 ‘타이폰’ 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록히드 마틴이 제조한 타이폰은 최신 중거리 지상 발사 미사일 체계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신형 요격 미사일 등 다양한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앞서 2024년 필리핀 루손섬에 타이폰이 전진 배치됐을 당시 중국이 강하게 항의했었다. 타이폰에 배치되는 미사일에 따라 중국과 북한은 사정거리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사거리가 1600㎞ 이상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타이폰에 탑재된다면, 이와쿠니 기지에서 직선거리로 1540㎞ 떨어진 중국 수도 베이징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거리 안에 들어가게 된다. USNI는 이와쿠니 시의회의 발표를 인용해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미일 합동훈련을 위해 이와쿠니 비행장과 그 인근에 타이폰이 배치될 예정”이라면서 “다만 배치 기간 실사격은 하지 않으며 훈련 이후엔 철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강한 경고를 무릅쓰고 대중·대북 견제 강화를 위해 타이폰 배치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中 “말과 행동 조심해” 살벌한 경고앞서 중국 국방부 장샤오강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타이폰의 일본 배치 가능성을 언급하며 “군사·안보 영역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면서 “일본이 다시 군국주의라는 잘못된 길로 갈지 세계인이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본은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역사적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오는 3일 전승절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앞두고 연일 일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이 지난 4월부터 중국과 일본 간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순찰에 대형 무인기(드론)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장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 영토다. 일본이 댜오위다오 정세를 복잡하게 하려는 것을 멈추기를 요구한다”면서 “중국은 계속 유효한 조처를 해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굳게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731부대 등 일제의 전쟁 범죄와 관련된 논평 과정에서는 “일본이 역사적 죄책을 깊이 반성하고, 남겨진 화학무기 처리에 속도를 내며 중국 인민에게 조속히 깨끗한 땅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 주둔 무기한 연장미군은 타이폰 일본 배치와 함께 미 해병대 소속 무인항공기인 MQ-9 리퍼 6기의 주둔을 무기한으로 연장했다. MQ-9 리퍼는 무장을 갖춘 무인전투기(UCAV)로, 최장 14시간 동안 비행하며 정보수집과 정찰·감시 및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 기능을 갖췄다. 무게는 4.7t, 최대 상승고도는 15㎞이며, 다양한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시리아, 이라크, 소말리아 등에서 테러 용의자를 타격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 만큼 ‘암살 드론’, ‘하늘의 암살자’ 등으로 불린다. 미군은 지난해 8월부터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MQ-9 리퍼를 배치하고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와 별개로 미 해군은 MQ-4 트리톤 드론 등도 주기적으로 운용 중이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감시·정찰 임무 강화와 타이폰 등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의 행보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대한 견제 강화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USNI도 “러시아와 중국의 선박과 항공기가 정기적으로 이곳을 통과하며, 공동 항해나 폭격기 비행 같은 합동 작전을 수행한다”며 “동중국해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위반해 자원·물자를 불법 수송하는 선박들의 활동도 이뤄지는 곳”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방위성과 외무성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오키나와에 미 해병대를 배치함으로써 일본의 남서부 지역과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이 쉬워졌다”면서 “또 여러 대의 항공기를 (중국과) 가까운 거리에서 운용함으로써 인접 국가 선박과 함정의 비정상적 행동이 간과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말조심해” 중국이 경고한 미사일 시스템, 일본 배치 확정…“MQ-9 리퍼 드론도 무기한 주둔” [핫이슈]

    “말조심해” 중국이 경고한 미사일 시스템, 일본 배치 확정…“MQ-9 리퍼 드론도 무기한 주둔” [핫이슈]

    중국이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며 강하게 경고했던 미국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이 결국 일본에 배치된다. 미국 비영리 단체인 미국해군연구소(USNI)는 1일(현지시간) “ 미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의 합동훈련 기간 이와쿠니 비행장과 그 인근에 ‘타이폰’ 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록히드 마틴이 제조한 타이폰은 최신 중거리 지상 발사 미사일 체계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신형 요격 미사일 등 다양한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앞서 2024년 필리핀 루손섬에 타이폰이 전진 배치됐을 당시 중국이 강하게 항의했었다. 타이폰에 배치되는 미사일에 따라 중국과 북한은 사정거리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사거리가 1600㎞ 이상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타이폰에 탑재된다면, 이와쿠니 기지에서 직선거리로 1540㎞ 떨어진 중국 수도 베이징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거리 안에 들어가게 된다. USNI는 이와쿠니 시의회의 발표를 인용해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미일 합동훈련을 위해 이와쿠니 비행장과 그 인근에 타이폰이 배치될 예정”이라면서 “다만 배치 기간 실사격은 하지 않으며 훈련 이후엔 철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강한 경고를 무릅쓰고 대중·대북 견제 강화를 위해 타이폰 배치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中 “말과 행동 조심해” 살벌한 경고앞서 중국 국방부 장샤오강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타이폰의 일본 배치 가능성을 언급하며 “군사·안보 영역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면서 “일본이 다시 군국주의라는 잘못된 길로 갈지 세계인이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본은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역사적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오는 3일 전승절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앞두고 연일 일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이 지난 4월부터 중국과 일본 간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순찰에 대형 무인기(드론)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장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 영토다. 일본이 댜오위다오 정세를 복잡하게 하려는 것을 멈추기를 요구한다”면서 “중국은 계속 유효한 조처를 해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굳게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731부대 등 일제의 전쟁 범죄와 관련된 논평 과정에서는 “일본이 역사적 죄책을 깊이 반성하고, 남겨진 화학무기 처리에 속도를 내며 중국 인민에게 조속히 깨끗한 땅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 주둔 무기한 연장미군은 타이폰 일본 배치와 함께 미 해병대 소속 무인항공기인 MQ-9 리퍼 6기의 주둔을 무기한으로 연장했다. MQ-9 리퍼는 무장을 갖춘 무인전투기(UCAV)로, 최장 14시간 동안 비행하며 정보수집과 정찰·감시 및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 기능을 갖췄다. 무게는 4.7t, 최대 상승고도는 15㎞이며, 다양한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시리아, 이라크, 소말리아 등에서 테러 용의자를 타격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 만큼 ‘암살 드론’, ‘하늘의 암살자’ 등으로 불린다. 미군은 지난해 8월부터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MQ-9 리퍼를 배치하고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와 별개로 미 해군은 MQ-4 트리톤 드론 등도 주기적으로 운용 중이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감시·정찰 임무 강화와 타이폰 등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의 행보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대한 견제 강화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USNI도 “러시아와 중국의 선박과 항공기가 정기적으로 이곳을 통과하며, 공동 항해나 폭격기 비행 같은 합동 작전을 수행한다”며 “동중국해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위반해 자원·물자를 불법 수송하는 선박들의 활동도 이뤄지는 곳”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방위성과 외무성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오키나와에 미 해병대를 배치함으로써 일본의 남서부 지역과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이 쉬워졌다”면서 “또 여러 대의 항공기를 (중국과) 가까운 거리에서 운용함으로써 인접 국가 선박과 함정의 비정상적 행동이 간과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용산구의회, 재정건전성 강화 위한 ‘용산비전기획’ 중간보고회 열어

    용산구의회, 재정건전성 강화 위한 ‘용산비전기획’ 중간보고회 열어

    서울 용산구의회가 구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용산구의회는 지난 1일 황금선(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 용산구의회 행정건설위원회 위원이 운영 중인 ‘용산비전기획’의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연구 주제는 용산구의 재정건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의회의 역할 강화 방안으로, 용산구의 재정 현황에 따른 예산 편성 및 집행의 개선 방안을 연구했다. 구체적으로 용산구 재정 현황을 분석하고 타 지자체와 비교해 용산구 맞춤형 정책·제도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중간보고회에는 황 의원을 비롯해 백준석·함대건·이미재·장정호·김형원·윤정회·김선영 의원이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황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용산구 재정을 진단하고 의회의 감시 및 견제 기능을 강화해 용산구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말했다.
  • [사설] 당정 엇박자에 개문발차… 조마조마한 검찰개혁

    [사설] 당정 엇박자에 개문발차… 조마조마한 검찰개혁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는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권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의) 중요 쟁점에 대해서는 대책과 해법 마련을 위해 국민 앞에서 합리적으로 논쟁하고 토론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수사·기소권 분리라는 검찰개혁의 큰 방향에는 여권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각론에서는 당정 간 이견이 여전하다. 검사의 보완수사권에 관해 여당은 전면 폐지 입장인 반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존치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중대범죄수사청에 대해서도 정 장관은 이를 행정안전부 산하에 둘 경우 경찰·국가수사본부 등 1차 수사기관의 권한이 동일 부처에 과도하게 집중된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민주당에서는 중수청을 법무부 소속으로 두면 ‘도로 검찰청’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한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그제 정 장관과 윤호중 행안부 장관 등을 공관으로 불러 논의한 끝에 중수청을 행안부 소속으로 두는 당 쪽 의견으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대통령과 정 장관의 신중론이 “개혁에 실기해서는 안 된다”는 당 쪽 의견에 밀리는 형국이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 대통령의 토론 당부가 있던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서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밟지 않으면 쓰러진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민주당 민형배 검찰개혁특별위원장은 정 장관을 겨냥해 “장관의 본분을 지키시는 건가. 너무 나가시는 것 아닌가”라고 경고성 발언을 했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까지 나서 “정 장관도 검찰에 장악돼 있다”고 했다. 법무부와 검찰 간부 5명을 실명으로 ‘검찰개혁 5적’이라고도 맹공했다. 현직 검사장이 대통령의 인사를 직격한 셈이다. 이런 무리수는 전례를 찾기도 어렵다. 이러니 국민이 불안하기만 한 것이다. 검찰의 보완수사요구권도 없애고 중수청까지 행안부에 몰아넣으면 1차 수사에 대한 견제와 통제장치는 사라지고 수사 지연과 책임 전가가 일상화될 공산이 커 보인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검찰개혁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견해를 개혁과 반개혁의 문제로 공격한다면 곤란하다. 문제 해결보다 정치적 입지 강화를 노린 권력 다툼으로 비친다. 형사사법의 틀을 바꾸는 검찰개혁은 민생에 직결된 중대 사안이다. 충분한 토론과 검증을 거쳐 국민 신뢰 속에 진행돼야만 하는 까닭이다. 이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토론회를 직접 주재하겠다고까지 했다. 검찰개혁의 과정과 결과에 이 대통령이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서울광장] 전승절, 북중러 애증의 삼중주

    [서울광장] 전승절, 북중러 애증의 삼중주

    9월 3일, 중국 베이징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은 역사적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 나라의 최고 권력이 한 무대에 동시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반세기 넘게 협력과 불신을 반복해 온 북중러 관계가 다시금 결속의 형식으로 응집되는 순간이자 21세기 국제질서 속에서 새로운 균열과 대립의 장을 열어젖히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세 나라의 관계는 애증의 역사였다. 한국전쟁 때 중국군과 소련의 지원은 북한의 생존을 보장했으나, 1960년대 중·소 분열은 곧 북한을 줄타기로 내몰았다. 중·소 관계 자체도 마찬가지였다. 한때 사회주의 형제국으로 밀착했지만 이념과 국경을 둘러싼 갈등은 무력 충돌로 번졌고, ‘형제’는 하루아침에 경계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1991년 소련이 무너진 뒤 북한은 중국의 품에 의존했지만 마음속 의심은 더 깊어졌다. 여섯 차례의 6자회담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에만 무게를 두면서 북한을 지렛대로 활용했다는 응어리가 남아 있다. 북한은 ‘지금도 언제든 미중이 대만과 북핵을 맞바꿀 수 있다’는 불안을 떨치지 못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 균형을 다시 흔들었다. 전쟁 장기화로 숨통이 막힌 러시아는 북한의 포탄과 미사일을 필요로 했고, 북한은 그 대가로 군사기술과 경제적 지원을 얻었다. 2024년 양국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은 상호방위 의무까지 담으며 사실상 냉전형 동맹을 부활시켰다. 그러나 이는 중국의 독점적 영향력에 균열을 내는 일이었다. 베이징은 김정은을 전승절 무대에 세움으로써 여전히 북한을 끌어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확인하려 했다. 겉으로는 화려한 연대였지만 그 속에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중국의 조급함이 배어 있었다. 이번 동행의 또 다른 배경에는 한미일 협력 강화가 있다. 2023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세 나라는 군사정보 공유와 연합훈련을 정례화하며 사실상 안보동맹으로 수렴했다. 올해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방미 외교는 이를 가시화하는 계기가 됐다. 북중러는 이를 포위망으로 인식했다. 북한은 압박을 견제할 카드가 필요했고, 러시아는 전선을 버틸 보급이 필요했으며, 중국은 맞불을 놓을 명분이 필요했다. 이해가 맞아떨어진 순간, 세 나라는 다시 같은 무대에 섰다. 그러나 그 결속은 단단하지 않다. 북한은 체제 안전과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며 어느 한쪽에도 속하지 않으려 한다. 러시아는 당장의 군수 지원이 절실하지만 그 대가로 한반도 위기에 휘말릴 위험을 안는다. 중국은 완충지대를 유지하고 싶지만 러시아의 전시 수요 앞에서 입지가 흔들린다. 이번 전승절 동행은 혈맹의 귀환이 아니라 손익계산을 맞춘 결속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런 느슨한 결속조차도 동북아에 새로운 그늘을 드리운다는 점이다. 한쪽에는 북중러가 반미 전선을 내세우며 밀착하고, 다른 쪽에는 한미일이 자유와 규범을 앞세워 협력을 강화한다. 상하이협력기구(SCO)와 브릭스(BRICS)를 통한 글로벌 사우스 결집, 미국과 일본의 공급망 연대는 이 대립을 제도화하며 신냉전의 성격을 뚜렷이 하고 있다. 미중을 축으로 러시아·북한·이란·인도 등이 얽히는 다극적 갈등 구도로 변하고 있다. 한반도는 그 충돌의 최전선으로 다시 떠밀리고 있다. 한국은 이 흐름을 외면할 수 없다. 안보는 한미동맹을 축으로 굳건히 다져야 하지만, 북중러와의 긴장 관리 채널을 열어 위기 확산을 막는 지혜가 필요하다. 글로벌 사우스와의 연대를 넓혀 한국이 단순히 미국 진영의 일원으로만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국과의 갈등을 관리하면서 기후·보건 같은 비군사 영역에서 협력의 공간을 찾아야 한다.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에서 미국과 손을 맞잡되 중국 의존을 줄이는 다변화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 북중러 연대는 오래갈 수 없는 불안정한 구조지만 그 여파는 가장 먼저 한반도에 몰아닥칠 것이 분명하다. 한국이 이 격랑 속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느냐는 안보의 확고함과 외교·경제의 자율성을 동시에 키워 내는 전략적 세밀함에 달려 있다. 오일만 논설위원
  • 한덕수, 계엄날 ‘장관들 빨리 오라’ 재촉… 해제 건의엔 “기다리자”

    한덕수, 계엄날 ‘장관들 빨리 오라’ 재촉… 해제 건의엔 “기다리자”

    韓, 저녁 8시 56분쯤 계엄 계획 인지“의결정족수 맞춰 국무회의 열어야”합법적 절차 외관 씌우려 尹에 건의송미령 장관에겐 “더 빨리 오세요”주머니서 문건 꺼내 이상민과 검토추경호와 통화 땐 “걱정말라” 언급‘금거북이 의혹’ 국교위원장 사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지난달 2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기소하며 한 전 총리가 계엄 당시 국무회의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해 직접 국무위원에게 ‘빨리 와 달라’며 재촉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 총리가 계엄 당일 밤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내용도 공소장에 담겼다. 1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A4 용지 39쪽 분량의 한 전 총리 공소장에 따르면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8시 56분쯤 대통령 집무실에서 관련 문건을 확인하며 비상계엄 계획을 알게 됐다고 적시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위해 의결정족수를 맞춰 국무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건의했는데, 특검은 이를 불법적 계엄 선포에 합법적 절차의 외관을 씌우려는 행위로 판단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강의구 당시 대통령실 부속실장 등을 통해 오후 9시 15분쯤부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덕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연락해 대통령실 대접견실로 신속히 오도록 지시했고, 한 전 총리가 국무위원들의 출석 상황을 챙긴 정황이 공소장에 적시됐다. 한 전 총리는 오후 9시 37분쯤 송 장관에게 직접 연락해 “오고 계시죠? 어디쯤이세요? 빨리 오세요”라고 말했고, 송 장관이 오후 10시 10분쯤 도착할 것 같다고 말하자 “더 빨리 오시면 안 되나요. 빨리 오세요”라고 말하며 재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전 총리는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김영호 전 통일부 장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계엄 관련 문건을 돌려봤다고 한다. 특검은 “국무총리에게 부여된 통제권을 행사해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을 견제해야 할 책무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계엄 선포에 동조해 절차적 요건을 충족시킨 것처럼 꾸몄다”며 “이는 내란 범행을 방조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한 전 총리는 또 국무위원들에게 국무회의 문건에 서명할 것을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인 오후 10시 43분 강 부속실장이 “국무위원들은 서명하고 가라”는 취지로 말했고, 한 전 총리는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에서 같이 모여서 참석했다는 의미로 서명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국무위원들 대부분 서명에 반대해 이뤄지지 않았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오후 10시 44분쯤 양복 상의에 넣어 뒀던 비상계엄 지시사항 문건을 꺼내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어 다른 국무위원들이 퇴장한 뒤인 오후 10시 49분부터 약 16분간 한 전 총리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에게서 받은 문건 3장을 꺼내 읽어 주다가 그중 한 장을 한 전 총리에게 두 차례 보여 줬다. 또 다른 한 장은 직접 건네줬다. 한 전 총리가 손가락으로 문건을 짚어 가며 대통령 지시사항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듯한 모습도 있었다고 한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자신이 지휘·감독하는 장관에게 계엄 계획과 지시를 이행하도록 한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한 전 총리는 계엄 당일 오후 11시 5분쯤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하며 추 전 원내대표와 7분 넘게 통화하며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내란 특검은 이 통화를 전후로 추 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공소장에서 한 전 총리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이 끝난 뒤에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 소집을 미뤘다고 적시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시 2분쯤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는데, 한 전 총리는 “해제 국무회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한 번 해 보시라”, “지금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총리님밖에 없다”는 방기선 당시 국무조정실장의 건의에도 “조금 한 번 기다려 보자”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한 전 총리는 같은 날 오전 2시 2분쯤 정진석 당시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부터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 소집 연락을 받고 나서야 국무위원들에게 소집을 통보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 수사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자리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국가교육위원장을 사임하고자 한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푸틴·김정은 앞에 두고…中 ‘괌 킬러’ 미사일 공개 임박

    푸틴·김정은 앞에 두고…中 ‘괌 킬러’ 미사일 공개 임박

    │둥펑-26D 첫 공개 전망…사드 무력화 둥펑-17·美 본토 겨냥 둥펑-41도 총출동 중국이 오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열병식에서 ‘괌 킬러’로 불리는 둥펑(DF)-26D를 비롯한 전략 미사일 전력을 대거 선보이며 무력 과시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열병식이 단순한 과거 기념이 아니라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외교 무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서방 제재 대상 정상들과 나란히 주석단에 서는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짚었다. ‘괌 킬러’ 둥펑-26D…美 전략 거점 직접 겨냥둥펑-26D는 사거리 약 5000㎞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주일 미군기지와 서태평양 괌을 직접 겨냥한다. 중국은 2015년 첫 공개 이후 2016년 실전 배치한 둥펑-26 계열을 지속 개량해왔고 이번 개량형 둥펑-26D는 정밀 타격 능력과 항법 시스템을 강화하며 항모 전단과 주요 항만시설까지 겨눈다. 지난달 24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둥펑-26D가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모습을 드러냈다며 “중국은 이 무기를 접근거부·지역거부(A2/AD)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둥펑-26D가 미군 항모 전단의 서태평양 활동 반경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 역시 “둥펑-26D가 인도·태평양 세력 균형을 흔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극초음속 둥펑-17, 美 본토 위협하는 둥펑-41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사거리 2500㎞의 둥펑-17도 공개한다. 둥펑-17은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탑재해 음속의 10배 속도로 기동하면서 궤도를 수시로 수정하고 주한미군 사드(THAAD)와 일본의 SM-3 요격 체계를 뚫는다. 중국은 또 사거리 최대 1만4000㎞에 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도 내세운다. 둥펑-41은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싣고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다. 中 연대 과시…서방은 “불안정 축” 비판 가디언은 이번 열병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수드 페제시안 이란 대통령,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서방 언론은 이들을 묶어 “중국·러시아·북한·이란이 주축이 된 ‘불안정 축(axis of upheaval)’”이라고 꼬집었다. 행사에는 서방 정상 대부분이 불참한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에서는 로베르토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만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군사력 과시와 함께 서방 제재 국가들과의 연대를 외교적으로 뽐내려 한다”고 해석했다. 日도 맞불 전력 강화 중국의 미사일 과시에 일본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 해병대는 이달 중 주일미군 이와쿠니 기지에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을 시험 배치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일본 방위성은 또 적 기지에 대한 ‘반격 능력’ 확보를 목표로, 개량형 장사정 미사일을 내년 3월 구마모토현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처음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사실상 ‘반격 전력’ 보유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고 있다. “中 미사일 현대화·외교전 병행”중국은 이번 열병식을 최신 무기를 전시하는 동시에 외교전을 펼치는 장으로 만들고 있다. 군사 전문 매체들은 “둥펑-26D, 둥펑-17, 둥펑-41이 중국 미사일 현대화의 핵심”이라며 “중국은 이 무기들을 내세워 미국과 동맹국의 전략을 공개적으로 견제한다”고 분석했다. 가디언도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승절 기념이 아니라, 시진핑 주석이 국제질서를 새롭게 짜려는 구상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 푸틴·김정은 앞에 두고…中 ‘괌 킬러’ 미사일 과시 예고

    푸틴·김정은 앞에 두고…中 ‘괌 킬러’ 미사일 과시 예고

    │둥펑-26D 첫 공개 전망…사드 무력화 둥펑-17·美 본토 겨냥 둥펑-41도 총출동 중국이 오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열병식에서 ‘괌 킬러’로 불리는 둥펑(DF)-26D를 비롯한 전략 미사일 전력을 대거 선보이며 무력 과시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열병식이 단순한 과거 기념이 아니라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외교 무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서방 제재 대상 정상들과 나란히 주석단에 서는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짚었다. ‘괌 킬러’ 둥펑-26D…美 전략 거점 직접 겨냥둥펑-26D는 사거리 약 5000㎞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주일 미군기지와 서태평양 괌을 직접 겨냥한다. 중국은 2015년 첫 공개 이후 2016년 실전 배치한 둥펑-26 계열을 지속 개량해왔고 이번 개량형 둥펑-26D는 정밀 타격 능력과 항법 시스템을 강화하며 항모 전단과 주요 항만시설까지 겨눈다. 지난달 24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둥펑-26D가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모습을 드러냈다며 “중국은 이 무기를 접근거부·지역거부(A2/AD)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둥펑-26D가 미군 항모 전단의 서태평양 활동 반경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 역시 “둥펑-26D가 인도·태평양 세력 균형을 흔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극초음속 둥펑-17, 美 본토 위협하는 둥펑-41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사거리 2500㎞의 둥펑-17도 공개한다. 둥펑-17은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탑재해 음속의 10배 속도로 기동하면서 궤도를 수시로 수정하고 주한미군 사드(THAAD)와 일본의 SM-3 요격 체계를 뚫는다. 중국은 또 사거리 최대 1만4000㎞에 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도 내세운다. 둥펑-41은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싣고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다. 中 연대 과시…서방은 “불안정 축” 비판 가디언은 이번 열병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수드 페제시안 이란 대통령,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서방 언론은 이들을 묶어 “중국·러시아·북한·이란이 주축이 된 ‘불안정 축(axis of upheaval)’”이라고 꼬집었다. 행사에는 서방 정상 대부분이 불참한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중에서는 로베르토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만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군사력 과시와 함께 서방 제재 국가들과의 연대를 외교적으로 뽐내려 한다”고 해석했다. 日도 맞불 전력 강화 중국의 미사일 과시에 일본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 해병대는 이달 중 주일미군 이와쿠니 기지에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을 시험 배치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일본 방위성은 또 적 기지에 대한 ‘반격 능력’ 확보를 목표로, 개량형 장사정 미사일을 내년 3월 구마모토현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처음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사실상 ‘반격 전력’ 보유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고 있다. “中 미사일 현대화·외교전 병행”중국은 이번 열병식을 최신 무기를 전시하는 동시에 외교전을 펼치는 장으로 만들고 있다. 군사 전문 매체들은 “둥펑-26D, 둥펑-17, 둥펑-41이 중국 미사일 현대화의 핵심”이라며 “중국은 이 무기들을 내세워 미국과 동맹국의 전략을 공개적으로 견제한다”고 분석했다. 가디언도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승절 기념이 아니라, 시진핑 주석이 국제질서를 새롭게 짜려는 구상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 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통과

    강북구의회 노윤상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통과

    서울 강북구의회는 노윤상(국민의힘, 삼양동·송천동·삼각산동) 강북구의회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북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이 지난달 26일 열린 강북구의회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강북구청장이 임명하는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해 구의회가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공개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그간 공공기관장 인사 과정에서 제기돼 온 투명성 부족과 전문성 검증 미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특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절반 가까운 12개 구에서 이미 인사청문회 조례를 시행하고 있어, 강북구도 이에 발맞춰 구민들의 알 권리를 위한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노 의원은 “현행법상 구청장의 요청과 인사청문회 결과가 구속력을 갖고 있진 않지만, 이번 조례는 구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결정 과정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보다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인물이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돼 궁극적으로 구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안은 여야 의원들이 협력하여 통과시킨 만큼, 강북구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대한 구의회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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