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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4)

    ◎소년시절:15/「화전」의 「ㅌ·ㄷ」날조 과정/최형우 전신진당간부의 「소사」근거로/결성장소서 시기까지 아전인수 조작/6·25때 암살후 명예회복도 안시켜 김일성이 화성의숙에서 타도제국주의동맹(ㅌ·ㄷ)을 결성했다는 회고록의 주장은 그가 「동급생」들보다 5살이나 어린 소년이었던 점과 재학기간이 3∼4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점을 생각해 보더라도 그 날조가 명확하다. ○인민군에 총살당해 그러나 김일성은 북한의 어용학자들을 시켜 명약관화한 이러한 유치한 날조에도 무슨 근거가 있는 것같이 만들고 있다.어용학자들은 그 「근거」로 해방직후 서울에 있었던 최형우가 쓴 다음과 같은 글을 자료로 삼는다. 「1926년이었다.김일성은 자기의 시련과 함께 이상 실현에 필요한 무대와 동지를 찾았다.이·회간(이통현·회덕현 양현의 사이)을 적지로 정하고 동반한 이·계 양인과 같이 이·회의 사회적 중견인 장기명,이정락,현균,김혁,최천,문시선을 만났다. 이들은 모두 22∼23세의 청년으로 급진적 운동을 전개하고 있었으며 신사회 건설에 적응한 학술,사상,문화를 연구하고 있었다. 전반적 환영리에 김일성은 이 동지들과 악수하였다.좌우익의 소아병적 경향을 배제하고 「ㅌ·ㄷ」즉 「타도제국주의동맹」을 조직하였다」. 김일성은 1930년 9월부터 11월까지 장춘의 서쪽 근교에 위치하는 회덕현 오가자에 머문 일이 있었다.이 때 이 오가자에는 삼성학교가 있었는데 최형우가 교원을 하고 있었다.그는 거기서 김일성이 여기에 찾아오는 것을 목격하였고 2개월 정도 그의 동정을 지켜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갖고 있었던 최형우는 해방직후 서울에서 북한에 김일성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그래서 그는 마침 자기가 쓰고 있던 「해외조선혁명운동소사」의 1권에 「ㅌ·ㄷ」과 김일성이란 항목을 설정하여 이상과 같은 문장을 실은 것이다. 최형우는 이명영교수에 의하면 해방후 서울에서 신진당 중앙위원이 된 일이 있었고 농림부에도 근무하였다.그러나 그는 6·25사변때 북한 인민군에게 총살당했다 한다.이것이 그에 관한 남한의 소식이다.한편 북한에서는 1985년 무렵까지 최형우란 이름 석자는 알려진 일이 없었다.그래서 필자는 최형우가 북한에서 명예회복된 일이란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일본의 와다(화전춘수)교수는 이번에 그의 저서에서 1989년 4월 3일자 노동신문에 「태양과 일생­위대한 수령님께서 해외조선혁명운동소사의 저자인 최일천선생께 베풀어 주신 은정에 대한 이야기」란 기사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거기에는 최형우(일천은 별호)의 「소사」가 66년쯤에 비로소 북한에서 주목받게 되었고 그의 문장이 68년에 나온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에 반영되었다고 씌어 있는 모양이다. ○오기를 최대한 악용 그러나 이러한 기사를 뒤늦게 내게 한 김일성이지만 그는 그가 암살하게 한 최형우의 명예는 회복시키지 않고 있다.반대로 그는 66년부터 이번에는 최형우가 남긴 문장에 난도질을 가하여 그를 다시 한번 능지처참하고 있는 것이다.그 처참한 난도질의 광경은 아래와 같다. ⑴최형우는 타도제국주의동맹(ㅌ·ㄷ)의 결성장소가 이통현과 회덕현 사이 즉 이·회간이라고 하였다.그는 이 장춘 서교에서 교원을 하고 독립운동도 하고 있었다.그러한 그는 당시 목격한 바를 그대로 그의 책에 쓴 것이다. 그런데 김일성은 이 「ㅌ·ㄷ」의 결성장소를 제멋대로 이·회간의 동남쪽에 있는 화전현성으로 바꾸어 버렸다.장춘에서 철도를 타서 반석으로 3백㎞,거기서 다시 도로로 65㎞ 가야 겨우 다다를 수 있는 화전현성에 그는 「ㅌ·ㄷ」을 일부러 끌고 온 것이다. ⑵최형우는 위의 문장에서 「ㅌ·ㄷ」이 마치 1926년에 결성된 것처럼 쓰고 있다.그러나 그가 회덕현 오가자에 있었던 것은 1930년의 일이고 그가 이곳에서 김일성과 만난 해도 30년이다.한편 김일성은 26년에는 무송과 화전 이외에 간 일이 없었다.따라서 최형우가 쓴 26년이란 30년을 잘못 계산하여 적은 오기에 불과하다. 그런데 김일성은 이 최형우의 어쩌면 단순한 잘못을 최대한으로 악용하여 26년 그가 화성의숙에 있을 때 「ㅌ·ㄷ」이 결성된 것으로 사실을 왜곡하였다. ⑶당시 이·회간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사회적 중견의 한 사람이었던 최형우는 「ㅌ·ㄷ」를 결성한 인물은 장기명·이정락·현균·김혁·최천·문시선 등과 김일성·이·계 양인이었다고 증언하였다.그런데 김일성은 「화전의 ㅌ·ㄷ」을 날조하기 위하여 「이·회간의 사회적 중견」들을 모두 집어치워 버렸다. ○동지이름 처음 밝혀 김일성은 이 날조된 「ㅌ·ㄷ」에도 있어야할 「동지」의 이름에 대하여서는 그 발표시기를 가늠하고 있었다고 이번 회고록에서 처음으로 밝히게 되었다.최창걸 김리갑 이제우 강병선 김원우 박근원 이종락 박차석 등이 「화전의 ㅌ·ㄷ」성원이었다는 것이다. 김일성은 「이·회간의 ㅌ·ㄷ」을 소재로 하여 「화전의 ㅌ·ㄷ」를 날조하는데 있어서 이상과 같이 역사와 최형우에게 난도질을 하였다. ①「해외조선혁명운동소사1」46년 서울 동방문화사간 2천9백30면 ②「사인의 김일성」2천6백78면 ③평전 26면 ④「김일성과 만주항일무장투쟁」53면 ⑤「세기와 더불어 1」1백66면
  • 무궁화위성 관제소 기공/용인/노 대통령/“우주시대 이끄는 견인차”

    95년 발사될 국내최초의 통신·방송복합위성인 무궁화위성을 추적,감시,제어할 기상관제소 기공식이 3일 하오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운학리에서 거행됐다. 기공식에는 노태우대통령을 비롯,양정규국회교체위원장,송언종체신부장관 이해욱한국통신 사장 등 각계인사와 지역주민등 1천3백여명이 참석했다. 4만5천6백여평의 부지에 건평 1천8백여평 규모의 주관제소는 내년 3월까지 건축을 끝내고 각종 시설을 설치,내년말 완공된다. 한편 주관제소의 보조기능을 맡을 주관제소도 대덕연구단지내에 곧 착공케 되는데 주·부관제소 관제장비 1백70억,건축비 1백24억 등 총5백73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 차세대위성 설계 튼튼한 바탕 마련

    【용인=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3일 하오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운학리에서 거행된 무궁화위성관제소 기공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위성관제소가 세워지고 2년후 무궁화위성이 우주공간을 달리는 날,우리의 정보통신능력은 새로운 차원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우리의 첫 대형실용위성을 쏘아올릴 무궁화위성사업은 전자·기계·금속·재료등 많은 분야의 연구와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산업을 진흥시키는데 소중한 보탬이 될 것이며 2005년 차세대위성을 우리 손으로 설계하고 만들어 내는 든든한 바탕을 이루어 한민족의 우주시대를 이끄는 힘찬 견인차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기공식을 마치고 3군사령부를 방문,장병들을 격려했다.
  • 행조실/기능·권한 갈수록 중시/창설 20돌 계기로 본 발자취

    ◎남북회담보좌 등 굵직한 업무 수행/출범때 직원 32명서 이젠 1백54명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이 1일로 창설 20주년을 맞았다. 행조실은 정책입안 및 집행기관은 아니지만 각 부처에 대한 지휘·조정·감독업무를 담당,각부처의 기능을 통합하는 임무를 맡아오며 그동안 서울올림픽 준비지원총괄·14대 대선관리등 굵직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국무총리를 보좌해 왔다. 행조실이 수행한 대표적 업무는 남북고위급회담보좌·새질서새생활실천국민운동지원·정부주요정책평가·대통령지시 및 공약사항관리·한글타자기 표준자판확정등이 꼽힌다. 행정조정실장은 차관급이지만 이같은 행조실의 기능과 위상으로 인해 재임기간중 국정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게되고 국정실무에 대한 영향력·재량등을 발휘할수 있다. 과거 행조실장을 거친 인사들중 장관으로 승진하거나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진출했던 전례가 많았던 것도 결코 이와 무관하지 않다. 행조실은 지난 73년 2월1일 김종필 국무총리 재임 당시 행정전문성확보 및 정책의 일관성유지등을 위해 총리 비서실에서 분리독립,발족된이래 윤성태현실장을 포함,모두 10명의 실장을 배출하면서 기능과 권한이 계속 확대 강화돼왔다. 출범당시 5개행정조정관실을 합해 32명이던 직원규모가 지금은 소속직원 1백22명과 파견인원32명등 총1백54명의 방대한 조직으로 성장했다. 행조실은 현재 외교안보 및 일반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제1행정조정관,경제담당의 제2,지방 및 사회복지담당의 제3,사정담당의 제4 및 교육문화담당의 제5조정관을 두고있다. 행조실은 행정의 전문화에 따른 부처할거주의 경향과 교통·환경등 새로운 행정수요의 증대,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에 발맞춘 남북고위회담지원등 날로 기능이 증대돼왔다. 창설당시 행조실의 직무는 내각에 대한 지휘·조정·감독외에 서울시 조례의 제정·예산·기채승인등 지방의회기능을 대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비서실 및 기획조정실과 함께 총리보좌관인 3실체제의 하나로 운영되었으며 이런 상태는 5공출범초기인 81년말까지 큰 변화없이 그대로 지속됐다. 5공출범이후 범정부적인 대규모 정부조직 개편단행으로 같은해에 기획조정실과 제5조정담당관이 폐지됐다. 이와함께 기획조정실의 기능중 청소년대책·대통령지시사항관리·국민정신교육·정책자문위원회운영등의 업무가 행조실로 이관,흡수됨으로써 총리보좌기관은 비서실·행조실 양실체제로 운영하게됐다. 그후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준비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지난 83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및 서울올림픽대회 지원업무가 명시적으로 행조실 기능에 추가되었다가 88년 체육부로 이관됐다. 또 국민정신교육업무가 당시 문교부로 이관되고 사회정화위원회의 창설로 제4행정조정관이 폐지되는등 5공출범이후 88년까지는 행조실의 기능조정 및 지휘·감독기능이 점차 내실화되어가는 과정이었다. 89년 사회정화위원회가 폐지되면서 내각 사정업무가 추가됐고 민주이념의 교육홍보에 관한 지원업무를 신설하게 됨으로써 행조실은 다시 5개행정조정관체제로 복원됐다. 역대 행조실장은 초대 박승복씨(71·샘표식품회장)에 이어 이명춘씨(70·10대의원) 최창락(62·전경련부회장) 서석준(아웅산에서 순국) 이선기(64·코리아 테크노벤처회장) 손수익(60·국토개발연구위원) 이규성(54·금융통화운영위원) 안치순(작고) 심대평씨(52·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등이다. 윤현실장은 지난해 4월 보사부차관에서 부임해왔다.
  • 어려운 환경 과감하게 극복한 인간승리/검정고시 출신들 수기집 출간

    ◎전국동문회 추진 5년만에 결실… 훈훈한 화제/교육자·변호사·의사·학생 등 27명 참여/힘겨웠던 과거 육필로 담담하게 회고 검정고시출신 27명의 수기모음집 「내삶의 가장 소중한 선택」(한빛지적소유권센터)이 출간돼 연초 출판가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수기집은 김재규 현대고등학교 교장,이민영 변호사,신한동 한남대교수,장무호 한의사,권진수 교육부사무관,박영립 변호사,최복현 시인,이재선 공인회계사,홍대유 한국마사회기수회장,소설가 송영씨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인사들을 비롯 교사,대학생,자영사업가등이 필진으로 참여했다.이들은 「눈물젖은 빵」과 그 빵이 준 교훈,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가시밭길을 수기를 통해 털어 놓았다. 소설가 송영씨는 이 책에 실린 「나의 길」이란 수기에서 『파고다공원옆에 종로시립도서관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8개월동안 무섭게 고교과정을 독습하고 가까스로 대학(외국어대 독어과)에 들어갈 수 있었다.하마터면 학력이 중졸로 끝날뻔했는데 간신히 턱걸이를 한것이다』고 자신의 대입검정고시시절을 회고했다. 수기집발간위원장을 맡은 황종환씨(변리사)도 「내삶의 중간지점에 서서」에서 『자신의 걸어온 길을 글로 표현하기까지에는 얼마간의 용기가 요구되는 것같다.그러나 나는 내 살아온 삶의 대부분을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중략)그동안 알게 모르게 수많은 분들에게 받아온 고마움을 잊지 않고자하는 마음과 그 고마움의 빚을 되돌려 드리기 위해서…』라고 고백했다. 수기집은 전국검정고시동문회(회장 박영립)가 89년부터 추진,5년이 지난 지금에야 빛을 보게 된 것.지난1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변형윤 서울대명예교수는 『젊음과 고생과 성공은 불가분의 함수관계』라면서 『참담하기까지 한 숱한 고생과 쉽게 좌절할 수도 있는 주어진 환경을 과감하게 극복한 이 분들의 이야기는 인간승리의 참모습이다』라고 격려해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이 책은 「그 춥고 매섭던 겨울이」「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자전거 페달을 밟듯이」「산넘고 산을 넘어」「참으로 힘들었던 외로운 싸움」「회상」등 6장으로 나눠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시련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육필수기로 가득차 있다.책말미에 실린 「이 책이 나오기까지」에서 편집책임을 맡은 권지현씨는 『집필의뢰를 받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기가 지내온 과정을 한번쯤 글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했지만 막상 원고를 쓰는 일에는 난색을 표하기 일쑤였다』라고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특히 사회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검정고시출신」이라는 숨겨온 과거를 털어 놓아야하는 어려움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전기차 개발/“공해 근본해결 여부 의문”

    ◎독 쾰른기술연구소서 실험결과 밝혀/발전과정 오염물질 상당량 배출/이산화탄소 내뿜는 량 휘발유차의 90%수준/무공해방법 개발·원자력이용방안 연구돼야 대기오염을 막기위해 무공해인 전기자동차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하다.우리나라의 자동차업계에서도 연구가 한창이며 시험용 전기자동차가 선보인것은 지난91년이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96년이면 실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과연 전기자동차가 개발된다면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할수 있을것인가.지난해 12월 독일 쾰른의 기술통제연구소는 현재와 같은 에너지 공급구조체계에서는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무의미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휘발유자동차를 기준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측정해보니 전기자동차도 상당량의 오염물질을 발생시킨다는게 주요내용이다.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질소산화물등 의 배출량을 간접적으로 알아볼수있는 이산화탄소배출량을 비교해본 결과 전기자동차는 주행때는 적은량의 오염물질도 내놓지 않은 무공해자동차이나 전기를 만들때 상당량의 오염물질을 생산해 효과가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휘발유자동차의 경우 가령 1㎞를 가는데 나오는 오염물질량과 그 거리를 가는데 사용된 휘발유를 만들때 나온 오염물질량을 합쳐 1백이라면 전기자동차도 90정도 나왔다. 다시말하면 주행때에는 완전무공해이지만 같은 거리를 가는데 필요한 전기를 만드는데 이 정도의 오염물질이 발생한다는 것이다.특히 이러한 계산은 전기자동차가 실용화 될것으로 추정되는 2천년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전기자동차가 과연 자동차공해방지를 위한 최선책이냐는데 의문을 제기하는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2천년에는 세계 에너지원의 81%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탄화수소 아황산가스등 을 내뿜는 화석원료에 의존하게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결국 쾰른의 기술통제연구소가 주장한데로 에너지공급체계가 바뀌지 않는한 대기오염방지의 최선책이 되지못하는 가능성을 배제할수없게 됐다. 오히려 액화천연가스나 수소를 이용한 자동차가 조사상으로는공해방지에 효과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둘을 이용할 경우에는 휘발유자동차보다 30이 적은 70정도의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액화천연가스는 만들때의 오염물질발생량이 10,주행때 60을 내놓고 수소는 전기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주행때는 무공해이며 주행에 소요되는 양을 생산할때 70의 오염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액화천연가스는 연료사용의 편의도와 적재정도도 전기에 비해 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지 연료공급체계의 안전도 면에서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리고 주행연비도 똑같은 조건에서 놓고 본다면 전기자동차보다 50∼60%정도 높다. 그렇지만 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한 자동차는 연료공급상의 어려움으로 현실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고 수소자동차도 이와 비슷하다. 이에따라 어떻게 됐던 미래의 자동차는 전기자동차로만 가야하는게 당면과제인 만큼 전기자동차 개발과함께 그 전기를 얻는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배출량을 줄이는 연구도 병행돼야 하는 것이다. 만약에 태양빛으로 충분한 전기를 얻을수 있다면 상황은 아주달라지지만 이것도 몇십년안에는 불가능하다.집집마다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발전시설이 갖춰져야하고 전기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전기를 충분히 공급할수 있어야 하기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방법은 주에너지 공급원을 하루빨리 화석연료에서 원자력으로 대체해야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 빌 클린턴대통령의 새로운 미국(사설)

    미국등 서방세계의 연이은 이라크응징 폭음이 세계를 진동시키는 가운데 20일(한국시간 21일 새벽)새 미국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된다.변화와젊음의 빌 클린턴대통령이 마침내 탄생한다.미국 최초의 전후세대 대통령이다.내정중시와 경제우선호소로 당선되었다.새로운만큼 역량은 미지수다.미국은 물론 세계의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것이다. 「미국의 재통합­새로운 시작과 희망의부활」이 취임연설의 테마요 슬로건이다.사회 경제 문화 모든면의 분열된 미국을 통합하고 특히 경제를 부활시켜 그위에서 명실공의 세계적 리더십을 회복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경제적으로도 강력한 미국의부활은 우리도 찬성이다.세계경제의 견인차역도 할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쉽고 간단치는 않을 것이다.세계가 걱정하는 것은 미국만을 위한 독주 가능성이다.미국경제 부활을 위해 타국을 희생시켜서는 안될 것이다.지나친 무역장벽의 공세는 미국도 해친다는 것을 잊지말기 바란다.세계의 공영을 지향하는 경제정책의 추구를 기대한다. 그는취임후 1백일간은 내정 특히 경제정책에만 전념할 것임을 선언한바 있다.그러나 후세인의 이라크가 보여주듯이 세계가 그것을 용납할 것같지 않다.이미 군을 파견한 소말리아와 유고의 유혈분쟁도 미국의 강력한 지도력을 요구하고 있다.내정과 외교가 하나인 시대다.탈냉전의 새질서를 지향하는 과도기적 세계상황은 클린턴의 새미국도 막중한 국제적 책임을 다해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클린턴의 대아시아 관심을 주목한다.일본과의 무역적자 개선도 중요하지만 구소붕괴후 흔들리는 동아안보의 확보도 미국의 국익과 직결되는 문제일 것이다.동아시아는 상대적 힘의 공백상태를 노출하고 있다.그것을 둘러싼 일중의 경쟁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미국의 강력한 균형자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요청되는 시점임을 잊지말기 바란다. 클린턴의 인권및 민주외교도 인권유린의 공산독재가 살아있는 동아시아가 주된 표적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개방과 개혁을 서둘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에선 경계와 긴장속에서도 적응의 움직임을 보이는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북한은 경제의 개방과개혁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기왕의 인권외교라면 중국보다 북한에 더 비중을 두었으면 한다.우리의 김영삼차기대통령도 북한인권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북한을 민주화 개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한미 새대통령의 적극적인 정책협력을 당부하고 싶다. 대북한및 한반도정책에 관한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사요 생각임도 잊지말기 바란다.클린턴은 북한과 한반도 실정은 물론 우리의 생각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그 기회가 될 정상회담의 조기개최는 환영할 일이다.클린턴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 정 대표 말뒤집기/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주영 국민당대표의 오락가락하는 언행을 보면서 「안도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 만약 그가 대통령에 당선됐더라면 이나라가 어찌 됐겠는가.정대표를 안 찍은 유권자들은 물론 그에게 귀중한 한표를 던졌던 이들중 상당수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대선참패이후 정대표의 행적을 보면 상식으로 이해안되는 대목이 수두룩하다. 개표직후 정대표는 선거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며칠동안 지방에 칩거하다 상경해 정계은퇴를 선언한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를 전격방문,선거불복소송을 내자고 제안했다. 새해들어서는 새한국당과의 통합약속을 일방 파기하는가 하면 대선때 밝혔던 「한은의 민자당선거자금 3천억원발권주장」을 취소하고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선거패배에도 불구,정치를 계속하겠다며 국민당의 「공당화」추진을 거듭 강조했지만 실제 2천억원 정치기금조성과 현대와의 단절물제에는 소극적 자세로 일관했다. 급기야 지난 6일에는 『대선막바지 새한국당과의 통합선언당시 이종찬의원에게 50억원을 주었다』고 주장했다.비록 통합을 전제로 부채변제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달기는 했지만 50억원수수설이 사실이라면 후보사퇴를 위한 금품제공으로 범죄행위의 성격이 짙다.어찌 보면 스스로 범법을 인정한 셈이다. 국민당 당직자들은 정대표의 실언연발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것이 중론이다.일부 당직자들은 『일반 회사에 「사고처리담당 중역」이 있다는데 우리가 그 꼴』이라며 정대표의 무분별한 언행을 수습하는데 질렸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기업이라도 수단·당법을 가려가며 돈을 벌어야 한다.정치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정치는 「명분」을 먹고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경제에서는 9단일수 있으나 정치에서는 아직 입단조차 못했음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을 외면해선 안된다. 정대표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한다.약속대로 정치기금을 내놓고 참신한 인사가 정치발전을 위해 앞장설수 있도록 후견인이 되는데 만족해야한다. 지난 대선에서 그에게 표를 던진 3백80여만명의 유권자들을 욕되게 해서는 안된다.
  •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캠페인(한국정신의 원류를 찾는다:2)

    ◎전통적 특질/역사를 관류해온 인본 평등사상/홍익인간­한얼­인내천 등 모두 한 맥락/화랑도의 충­효­신은 정의의 가치체계 한민족은 오랜 민족문화사 전개과정에서 슬기로운 민족고유문화를 바탕으로 시대에 따라 여러 외래문화를 수용하였다.그러나 이를 주체적으로 재창조하면서 특징있는 우수한 한국정신문화를 발전시켜왔다는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민족이 추구한 문화생활은 온고지신의 전통문화 계승 발전이다.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한국인의 정치사상이나 정치사회의식구조를 논의함에 있어 그것이 새롭다거나 또는 어느 선진 특정문화권의 영향이라하여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수는 없다.그 전통적 요소는 역사과정에서 시종일관된 내용과 형식을 띠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즉 같은 전통적 요인이라 하여도 농업사회의 경우와 현대대중사회나 또는 오늘과 같은 고도산업사회의 경우와는 그 나타나는 방식이 현저하게 상이할수도 있다. ○지연 등 극복 가능 따라서 전통적 요인이 연속되는 과정에서 창조적 변화가 있고 거기서 고차적인 승화·발전의 요소를 찾아야할 것이다.이와같이 볼때 중요한 것은 역사발전 속에서 어떤 점에 연속성을 인정하고 또 어떤 점에 어떠한 형태의 변화를 발견하느냐 하는 것이다.여기서 한국정신의 전통적 기반의 특질을 살펴보고 그 연속과 변천,나아가서 오늘의 한국실정에 조명,그 바람직한 방향에 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한국은 고래로 사회구조의 기본단위로 가족이 중핵을 이루어왔다.고대사회의 씨족·부족으로부터 현대산업사회의 핵가족화에 이르기까지 혈연공동체본위를 자연스런 체질로하여 발전해온 것이다.이런 특수한 상황하에서 한국의 정치는 공공성이나 공익성을 강조하되 그것은 서구의 개인본위의 민주주의사회와는 다른것이었다.다시말하면 개인이 전체속에 매몰된 가운데 집단전체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하여 상징으로서 가장이나 국가가 중심이 되는 집단주의적 권위체계가 성립하게 되었다. 우리 겨레는 또 일찍이 동질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단일민족으로서의 역사적인 기반위에서 통일민족을 형성·발전시켜왔고 그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의 활력으로써 친족공동체적 통합력 또는 대동주의적 친화력을 배양해왔다.이러한 한민족의 전통문화의 잠재력을 오늘날 정치적 지도 차원에서 국민적 에너지로 결집시켜 힘바람을 불러일으킨다면 오늘의 병폐인 지연 혈연 학연및 직연을 초월할수 있지 않을까 한다.그리하여 공동체의 일체감을 바탕으로 국민화합과 민족통합을 이룩해서 이른바 총체적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더나가 남북통일성취에 기여할수 있을 것이다. ○대동적 친화력 배양 우리의 전통문화 속에 남아있는 귀중한 유산으로서의 인본주의적 위민사상과 정의정신에 입각한 순결의지와 정신적 창조성 그리고 진취적 개혁정신과 자주독립을 지향하는 강건한 주체의식등을 오늘에 조명해서 계승해야 한다. 인본및 민본주의적 평등사상은 홍익인간의 건국이념과 조선조의 천·인 합일의 한얼사상,조광조의 지치주의와 율곡의 국시론,그리고 한말의 인내천사상등으로 연면하게 계승되었다.이는 치자와 지도자의 도덕성을 요구하고 고귀한 합리적 지도성을 기반으로 하는 지도자의 정직성과신뢰성을 강조한 것이다.만일 이러한 전통속의 문화적 유산을 오늘날에 되살린다면 이기주의에 빠져 공사를 혼동하고 변절과 기회주의를 일삼아 빙공영사를 다반사로 하는 오늘의 병든 정치풍토를 쇄신할수 있다.또 건전한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집단이기주의를 탈피하고 준법사회와 민주화개혁을 추진하는데 활력소가 될것이다. 우리민족의 결백성에 근거한 정의정신은 한국인의 정신적 창의성과 진보주의 개혁정신의 근본원리가 되었다.정의정신은 신라 화랑도에서 충·효·신의 윤리가 되고,고구려에서는 사회정의와 균복의 이상으로,또 고려조에서는 최승로가 제창한 정치개혁논리로서 시무28조와 광종의 관제개혁등으로 나타났다.조선조에서는 사림정치의 대의명분론과 지치주의유신론,혁구경신론,그리고 일련의 실학운동과 한말의 근대화운동등으로 계승되었다. 이러한 전통적 정신구조의 유산은 오늘날 한국과 같이 사회전반에 기강이 이완되어 도덕성이 쇠퇴하고 국민생활에서 가치전도와 부조리가 확산되어 이른바 한국병에 신음하는 소위 총체적 위기상황에서 수용되어야할 가치체계이기도 하다.이는 국정쇄신과 사회개혁의 이념을 정립하고 실천하는데 견인력이 될것이며 나아가서는 개혁과 개방이 촉구되는 세계적 추세에 적응될수도 있다.더불어 복지화와 인간화의 시대적 요청을 우리 나름으로 해결하고 국내정치 안정과 국제협력증진 그리고 세계평화에 기여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근본주의의 맥락인 정의주의가 한민족을 통해 대외적으로 표현되어 나온것이 자주의 원리이다.한민족의 자주독립정신은 역사상 빈번한 외침에 대한 항쟁의 주체의식으로 또한 외래의 우수한 보편문화를 주체적으로 수용,재창조하는 문화수용능력으로서 한민족주체사 전개의 원동력이 되었다. 자주정신의 빛나는 유산은 통일신라에서 지배계층인 육두품들의 국가의식및 문화의식으로,고려에서는 이민족에 대한 항쟁의 주체의식으로,조선조에서는 세종조의 6도4군 국경선확정과 선비들의 애국애족정신이나 민족운동으로 승화되기도 했다.그것은 일제시대에는 민족독립운동으로 각기 계승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한편 자주의식은 문화면에서 고대에 유·불·선(도)을 융합한 최치원의 현묘지도에서 찾아진다.이어 조선조에서 훈민정음의 창제,주체적인 국사전의식정비,과학기술,국악,행약등 민족문화의 창달과 제반 자주화정책 그리고 율곡의 10만 양병설,한말의 위정척사운동과 민족운동에서도 국가적 자주의식이 발현되었다. ○의식구조 개선 시급 이와같은 전통적 정신문화구조는 일제식민통치하에서 많이 변질왜곡되었다.더욱이 해방후의 급격한 사회·경제·정치변동의 혼란속에서 각분야의 지도층과 국민의 정신구조에 부조리를 드러내기에 이르렀다.그 부조리는 대체로 지도층과 국민의 역사의식과 민족적 주체의식의 결여와 정치적 지도력의 빈곤에서 비롯되었다.그리고 한국인의 가치관의 혼란과 의식구조의 후진성등의 형태로 표출되기도 했다.우리는 이와같은 왜곡된 정신문화 상황하에서 특히 정치사회의식을 개선하여야할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는 첫째로 역사의식과 민족적 주체의식을 함양하여야 한다.역사의식이란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과 역사관을 의미하며 민족이 어떻게발전해왔으며 또 어떻게 발전해가야 하는가 하는 민족주체사에 관한 자기 나름의 통찰력을 민족사적 주체의식이라고 한다.우리의 정치발전지표가 민주복지국가의 건설이요 정의사회의 구현이며 나아가서 통일민족국가의 완성이라 할때 이에 부합되는 역사의식으로서 무엇보다 민족주의적 자주의식의 정립이다.그리고 민주적 국가관을 확립하는 가운데 이에 준거한 정치발전정책을 체계화,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가야 할것이다. 둘째로 오늘날의 바람직한 지도자는 인간적 자질에 있어 도덕성과 신뢰성,그리고 공익성과 관용성의 특질을 구비햐야한다.그것은 시대의 역사적 요청인 민주화와 국제화및 개방화 그리고 복지화와 인간화의 제요구를 충족시켜 국민적 일체감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또 우선 내정을 견고히 하고 나아가서 국가의 이익과 민족의 번영을 기약하는 대외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도 지도자의 길이기도 하다.특히 전통적 유산을 기반으로 정치인과 지도자·공직자의 정치도의 내지 사명의식이 높아져야 한다는 사실도 간과되어서는 안된다. 셋째로 한국인의 가치관의 순화와 의식구조의 개선으로 건전한 사회윤리가 확립되어야 한다.오늘날 가치관의 혼란과 배금주의현상 그리고 인간부재와 정치지상주의적 권력지향의 병리가 만연되어 생활질서에 혼란이 야기되고 각종사회 부조리와 범죄행위가 증가되었으며 아울러 시민의식과 직업윤리가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우린 법과 질서의 엄수,공중도덕의 고양,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르는 응분의 대가보장,인간의 인격과 권익의 존중이 요구된다.아울러 사회윤리면에서는 신뢰와 협동,질서와 공익이 제고되고 인간관계에서 상호이해,개인의 발전과 사회발전이 조화된 직업윤리와 소명의식이 제고되어야 할것이다. □김운태 약력 ▲1921년 경기화성 출생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미 미네소타주립대 대학원 수료 ▲문학박사(서울대) ▲서울대교수 ▲한국행정학회장 한국정치학회장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 ▲현재 학술원회원 ▲저서:「조선왕조행정사」 「미군정의 한국통치」 등 다수있음
  • 한국 경제성장률 「네마리 용」중 최고/노무라연 전망

    일본의 노무라(야촌)증권 경제연구소는 올해 아시아지역에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며 한국이 「네마리 용」중에서는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일본의 노무라증권 부설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선진국들의 경기부진 및 저성장과는 반대로 아시아지역은 올해 내수 및 역내교역 신장과 구조조정정책에 힘입어 평균 6.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아시아지역 경제성장의 견인차는 중국으로 보수·개혁파간의 갈등이 개혁파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개방정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연안 중심의 경제특구를 내륙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올해에는 9.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계유년 새해/나의 건강차트/본지「건강한 삶」의 필자 5인이 펼친다

    한 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나름대로의 건강계획을 세우게 된다.그러나 건강은 멀고 어려운 곳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속에 그 비결이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본지 의학·건강페이지에 연재중인 「건강한 삶」필자들의 계유년 건강계획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유수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가족까지 돌볼 단골의사 찾겠다 모든 다른 의사들이 그러하듯이 나에게 있어 지난 한해는 다른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돌보는 데 여념이 없는 나날이었다.그런데 나의 건강계획에 대해 말하라하니 문득 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한해였던 것이 생각났다.아내가 종종 하는 말,나한테는 자기가 아프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거들떠보지를 않아,아예 딴 병원으로 간다고,나 자신 또한 직장에서 정기적으로 해주는 건강진단조차 바쁘다는 핑계로 받지 않은 터이었다.사실 질병의 발생확률을 보면,의사들은 심장병,뇌졸증,암 등 여러 가지 중한 질환이 일반인에 비해 더 잘 걸리는 위험집단이다.그런대도 나와 내 주위의의사들은 오히려 일반인보다도 필요한 진료를 훨씬 덜 받고 있다.이를 두고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격언이 해당될는지. 나의 새해 건강계획은 나 자신은 나 자신과 가족을 돌볼 수 있는 단골의사(주치의)를 찾는 것이다.스스로 자신의 건강과 질병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는 다른 의사로 하여금 나의 건강에 대해 책임지게 하리라.그 의사에게 내가 아플 때만 가는 것이 아니라 아프지 않을 때도 방문하여,나의 생활습관 중 건강을 해치는 요인은 없는지,있다면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평가받고 싶다.또한 매년 종합검진이라 하여 많은 검사를 일률적으로 받는 것보다는 평소에 늘 나를 진료하고 있어,나의 병력과 신체상태를 소상히 아는 그 의사가 적절한 시기에 꼭 필요한 검사만을 시행하는 데 따르고 싶다.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연로하신 부모님,그리고 안사람의 건강도 함께 돌볼 수 있는 의사를 꼭 찾으리라. ◎권용주 한의사/술보다는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 하루종일 진료실에 앉아 잔뜩 찡그리고 있는 환자들을 대하다보면 웃을 일이 거의 없다.더구나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적어도 몇개월에서 몇년씩 만성적으로 질병에 시달려온 사람들이다.이마에 내천자(천자)를 새겨놓은 사람들의 긴장된 마음부터 풀어주는 일이 내가 할 일이다. 자연스레 누군가 나를 웃겨주고 즐겁게 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온종일 기대만 하다가 제풀에 하루가 또 꺾인다.술을 워낙 좋아하는 탓에 거의 매일같이 참새 방앗간을 들르지만 결국 몸만 축내고 피로는 다음날로 악순환되곤 했다. 이윽고 연말의 강행군 끝에 술병에 감기몸살이 겹쳐 크리스마스 휴일을 꼼짝없이 누워지내야만 했다.본의 아니게(?)가족과 함께한 크리스마스가 되었고 아이들은 아빠가 웬일로 집에만 계시나 싶어 의아해하면서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는 속담이 여기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자칭 명의연하던 주제가 정작 제몸관리 조차 못하고 앓아눕는 꼴이라니….가랑비에 젖는다고 했던가.꽤나 자신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휘청거리고 난뒤 나는 대오각성(대오각성)을 했다. 스트레스는 술보다 오히려 운동으로 풀자 하루에 한시간은 과감하게 건강에 투자하자.그리고 또 한가지.나를 즐겁게 해줄 사람들을 집에 두고 엉뚱한 데서 웃음을 찾으려 했다.지난 크리스마스는 몸은 불편했지만 마음만은 즐겁지 않았던가.새해엔 집에 일찍 일찍 들어와야겠다. ◎정동철 신경정신과 전문의/욕심을 다스리는 것이 건강비결 적어도 지금까지는 건강하게 살고 있다.허리 디스크로 조심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별 탈이 없다.건강한 비결을 묻는 사람이 종종 있다.규칙적 생활이 몸에 베어있는 터라 특별히 공개할 것이 없어 의학적 얘기를 할가 하다가도 머뭇거릴때가 많다. 건강에 관해 계유년 한 해를 어떻게 지낼것인지 따라서 달리 계획을 세우거나 준비를 한 것이 없는 게 실정이다.누구나 그렇겠지만 건강계획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가 무슨 지병을 갖고 있거나,설사 병은 없어도 비실비실 허약하여 골골하는 경우가 아니고선,운동을 해야겠다든가 술이나 담배를 끊겠다는 것이 고작이다.담배를 끊은지는 10여년이 됐고 커피도 거의 마시지 않는형편인데다,아내 덕분에 새벽마다 산책과 수영을 이미 하고 있는 실정이니 따로 무슨 운동을 해서 건강을 지켜야겠다는 궁리도 할 것이 없는 나로서는 당연히 구차한 계획을 세울만한 것이 없게 된다. 그렇다고 되는데로 아무렇게나 살지는 않는다.나는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 믿고 있다.급해지면 마음만 수선스러워 지는것이 아니라 몸까지도 허둥데다 잠을 설치고 급기야 리듬이 흐트러지는 것을 잘알고 있다.조급해지는 것은 예외없이 욕심이 발동할 때라는 것이 나의 체험이다.욕심을 불끄듯 다스리기만 하면 따라서 이 한 해도 나는 건강하게 지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예방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고 보는 까닭이다. ◎정양기 성모재활의학과의원 원장/약보다는 규칙적인 식사·수면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를 누리기 위해서는 특별한 건강 비법을 행해야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평상시 불규칙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건강에 자신없는 사람일수록 혐오식품에 속하는 음식을 열심히 찾고 어려운 건강 비결을 찾는 경향이 있다.필자의 경우에 건강에 위협을 느끼고 피곤함이 심해지는 시기는 어김없이 규칙적이던 일상생활이 흐트러지는 때다.수면습관의 혼란,식사와 배변,배뇨의 불규칙에 의한 소화기계의 증상들이 이러한 불규칙성에 의해 당연히 생활속에서 수행해야하는 여러가지 과제와 목표들이 이루어지지 않게된다.따라서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건강은 더욱 악화되게 마련이다.이러한 악성순환은 원인과 결과가 꼬리를 물고 생활은 생활대로 건강은 건강대로 악화를 반복하게 된다.새해에는 건강을 위해 소문난 음식점을 찾고 약을 찾기보다는 시간시간 수면 식사 생활의 계획성과 규칙성을 유지하여 그간 잃어버리기만 했던 건강을 되찾아야 하겠다. ◎박인숙 서울중앙병원 소아과/항상 편한 마음으로 모든일 처리 나는 새해가 된다고해서 건강에 관하여 특별히 계획을 세운적은 없다.건강의 유지에는 매일매일의 생활에서 이를 위하여 마음 먹은 일들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구태여 나의 계획을 말하자면 다음 다섯가지를 들수 있겠다.첫째로 식생활에 관하여는 가능하면 가공식품보다는 집에서 조리한 자연식품,수입식품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섭취하도록 노력하며 또한 주위사람들에게도 권하려고 한다.이는 가공식품이나 수입식품에 필연적으로 들어가게 되는 합성첨가물,보존제,방부제,인공감미료,인공색소등의 유해성분들이 그 이유다. 둘째로는 운동에 관한 나의 의견인데 공해를 일으키고 교통체증을 유발하며 외화를 낭비하며 비싼 회원권을 사서 무슨 헬스클럽 같은데를 다니기보다는 특별한 시간이나 장소가 필요하지 않은 운동들,예를들어 승강기를 타지않고 층계로 오르내리기,또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기,가족들과 같이 가까운 언덕이나 동네 한바퀴 달리기등 손쉽게 매일 할수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계속하려고 한다. 셋째로는 정신건강에 관하여 언급하겠는데 정신건강과 신체의 건강이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은 구태여 여기서 강조하지 않아도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따라서 항상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갖도록 노력하며 일상 생활이나 업무에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감을 방지하려고 한다.이를 위하여는 비전문 분야의 교양서적이나 역사소설등을 가끔 읽는것이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며 이를 실천에 옮기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넷째로는 정규검진을 통하여 성인병,특히 암의 조기발전에 신경을 쓰려고 하며 이는 중년에 들어선 주위의 여러 사람들에게도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 인수위멤버 면모와 역할

    ○대선승리의 견인차 ◇정원식위원장(64)=국무총리에서 물러난뒤 당 선대위원장으로 옮겨올때부터 유력한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장후보감으로 거론될만큼 업무처리능력이 탁월하다. 선대위원장으로 난생 처음 정치판에 몸담았으나 각양각색의 정치인들을 잡음없이 이끌어 정치적인 능력도 인정받았다는 평.2개월여 동안의 선대위원장시절에는 김영삼당선자를 도와 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않고 뛰어다녔으며 일사불란하게 당조직을 가동,승리의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교육·문화담당 유력 ◇이민섭의원(54·강원 춘천·양구·인제)=4선의원으로 당내 경선때 「YS추대위」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번 대선에서는 강원도에서 「정주영바람」을 잠재운 공신. 서울신문 정치부차장과 논설위원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으며 13대때 문공위원장과 대변인 등을 역임한 언론통.인수위에서도 자신의 주특기인 문화·공보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 ○미서 국제정치 전공 ◇김한규의원(51·대구달서갑)=13대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을역임한 보사전문가.소리없이 뒤에서 일하는 게 특징. 대구 달서갑 위원장으로 지난 10월 탈당파동이후 대구시지부 위원장을 맡아 대구정서를 김당선자쪽으로 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14대에 들어와서도 보사위위원으로 활동중.독실한 기독교장로로 미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정치학 박사. ○공보분야 전담예상 ◇남재희전의원(58·서울강서을)=당내 경선때 「YS추대위」에 적극 참여해 대안부재논의 이념적 배경을 확산시킨 4선의원. 서울 강서을지구당 위원장으로 14대 총선에서 5선의 문턱을 넘지못하고 고배.이번 대선기간중 원외지구당 위원장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김당선자의 승리를 위해 동분서주. 정부인수업무는 이같은 인연때문에 공보분야를 맡게될 예정. ○기획능력 등 돋보여 ◇최병렬의원(54·전국구)=YS대통령만들기의 1등공신 가운데 한 사람.지난 대선때 선대위산하 기획위원장을 맡아 선거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특히 대책회의에서는 예리한 상황판단에 따른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장 많이 냈다.○통일분야 관여할듯 ◇박관용의원(54·부산동래갑)=대선때 홍보대책위원장을 맡아 「0303전화」등 독특한 홍보전략을 수립,승리의 수훈갑. 국회 통일특위위원장을 맡은 바 있어 주로 통일분야의 인수작업에 관여할 전망. ○채널역할 전담예상 ◇최창윤비서실장(53)=김영삼당선자의 비서실팀에서 유일하게 발탁됐다.후보경선이후부터 비서실장직을 맡아 YS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한편 비서실조직을 체계적으로 개편,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YS비서실및 특보,보좌역등이 제안한 각종 개혁구상과 전략등을 인수위에 전달하는 채널역할을 할 전망.공보처장관을 지내 언론에도 밝다.성실한 자세는 돋보이나 지나치게 사무적이라는 이야기도 듣는다. ○행정각료 경험풍부 ◇장영철의원(56·경북 성주·칠곡)=유일한 경북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경북도지부위원장을 맡아 김윤환전사무총장과 함께 지역을 샅샅이 누비며 타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관세청장 노동부장관을 지낸 행정각료로서의 경험도 발탁의 요인이 됐다는 평이며 인수위에서도 노동행정분야를 맡게 될 전망이다.대통령후보경선때도 김전총장을 도와 「YS후보만들기」에 힘썼다. ○원내·대야관계 정통 ◇서정화의원(53·인천중·동구)=대선때 인천 7개 선거구에서 김당선자 득표율을 1위로 끌어올리는 등 공로가 인정됐다는 후문.지난 13대국회에서 4명의 여당 원내총무가 바뀌는 동안 최장수 수석부총무를 역임할 정도로 원내 및 대야관계에 밝아 정무분야 인수인계작업에 큰 몫.군시절 정보통으로 잔뼈가 굵은 탓인지 상황판단이 빠르고 국회건설위원장으로서 건설행정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 ○대변인 거친 언론통 ◇이환의의원(61·전국구·광주서갑)=경향신문기자로 출발,경향신문 사장과 문화방송 사장을 역임했으며 내무부 기획관리실장,전북도지사등을 거치며 실무행정경험도 겸비. 광주서갑지구당위원장과 광주시지부장을 맡고있는 전국구 의원으로 지난 후보 경선때에는 호남인사로서는 유일하게 「YS추대위」에서 맹활약.문화·공보부문 업무를 담당할 전망. ○적극·성실성 남달라 ◇이재환의원(55·대전서·유성)=3·24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당선된 뒤 민자당에 입당.대선에서는 「YS대통령만들기」에 일조. 무소속 입당파 가운데 유일하게 인수위 멤버로 발탁된 이면에는 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적극성과 성실성이 반영됐다는 후문. ○언론경력 인정받아 ◇신경식의원(53·충북 청원)=김영삼당선자가 당대표시절 민정계 의원으로서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돼 김대표와 민정계의원들을 연결하는 교량역을 맡는등 「YS대통령만들기」에 일조.특히 대한일보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계 경력이 참작돼 인수위 대변인으로 발탁. 원만하고 친화력있는 성품으로 3공 당시 정일권국회의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조직적응력도 뛰어나다는 평. ○민자 공조직 이끌어 ◇이해구의원(55·경기 안성)=대선에서 조직 부본부장을 맡아 특유의 친화력과 소탈한 성품으로 민자당공조직을 무리없이 이끌었다.특히 이상재의원이 교통사고로 도중하차한 유세부본부장직도 겸임,질서정연한 가운데 열기있는 유세장 분위기를 연출해 능력을 인정받았다.지난 68년 총경으로 경찰에 투신한 이래경찰총수인 치안본부장을 거쳐 경기도지사를 지낸 오랜 관료경력으로 내무행정 인수작업에 깊이 관여할 전망. ○YS지지입장 고수 ◇양창식의원(62·전북 남원)=강직한 성품으로 대선전 일부 민자당의원들의 연쇄탈당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YS지지」입장을 고수하는 등 중심을 잡아 신망을 얻었다.14대 총선에서 민자당 취약지역인 호남에서 거뜬히 당선될 정도로 지역구기반도 두터워 황인성정책위의장과 함께 지역간 고른 인재등용 차원에서 중용이 예상됐던 인물. ○취약지 전남서 활약 ◇유경현 전의원(53·전남 승주)=대선에서 민자당내 누구도 선뜻 나서려하지 않는 상황에서 취약지역인 전남도지부 위원장을 맡아 최선을 다한 공로가 참작됐다는 후문.동아일보 정치부 차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온화한 성품에다 일을 조용히 처리하는 능력이 인정되고 있다. ○상도동캠프의 핵심 ◇김무성행정실장(41·전국구예비후보)=민추협이래 김영삼당선자를 측근에서 보좌해온 상도동캠프의 핵심멤버. 특히 지난 민자당후보경선때 김윤환·김종호의원등이 중심이 된 「YS대통령후보추대위」의 막후 실무자로 활약,상당한 공로를 세워 더욱 신임을 얻었다.
  • 대입 수학능력시험뒤 본고사 치러야/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생산 금지/시내통화시분제 전국으로 확대/장애인의무고용률 2%로 높여/보험료 소득공제 50만원까지로/기술자풀제 도입…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교사채용에 국립·사립사대출신 차별 없애/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3.8%로 낮춰 ▷산업·무역◁ ▲수출제한 승인품목 축소=1월부터 총1천2백55개품목중 추천의 필요성이 사라진 품목은 해제되고,이미 예시한 45개 수입제한 승인품목의 수입이 자유화된다. ▲무역업 등록제로 전환=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1만달러 이하의 소액수출에 대한 수출승인이 면제된다(7월1일). ▲원산지표시의무 위반자 처벌=7월1일부터 수입물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를 바꾼 사람은 처벌받는다. ▲전략물자 수출통제=1백48개 품목의 전략물자에 대한 수툴통제가 실시돼 담당 중앙행정기관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7월1일). ▲중소기업지원확대=1월부터 특례보충역의 의무복무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내에 3백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이 신설돼 일시적 자금난으로도산위기에 처한 유망 중소기업에 자금이 지원된다.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이 구조조정기금을 대출받을 때 은행을 거치지 않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실질대출금리가 1.4%이상 낮아진다. ▲수출선수금 영수한도 변경=1월1일부터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전년도 수출실적의 2%이내 또는 건당20%로 변경된다.종전에는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대기업은 1% 이내,중견기업 5% 이내,중소기업 10% 이내로 구분됐었다. ▲기술·인력개발비 세액공제=경상지출분에 대해 1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1월1일) ▲기술자풀제 도입=하반기중 중소기업에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중소기업 정보은행이 설립되고 현역 및 퇴역기술자등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활용하는 「기술자 풀제」가 실시된다. ▲지적 재산권보호=반도체 집접회로가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게 된다.설계권을 설정,등록하면 10년간 보호받을 수 있다(하반기). ▷동력자원◁ ▲에너지 효율등급 표시의무 확대=자동차와 냉장고 조명기기 외에 세탁기(7월1일),가스보일러(10월1일),전자식안정기(〃)가 추가된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사용금지=1월1일부터 자동차용 휘발유가 모두 무연휘발유로 공급된다.유연휘발유는 완전히 사라진다. ○냉장고 백v용 안나와 ▲1백10V/2백20V겸용 전기용품 생산금지=에너지절약을 위해 냉장고·자동판매기등 11개품목은 1월1일,선풍기·전기보온밥통등 15개품목은 7월1일부터 1백10/2백20V 겸용제품 생산이 금지되며 2백20V 단용제품만 생산이 허용된다. ▷건설·부동산◁ ▲전매금지 확대=국민주택에만 적용되던 전매금지 조치가 민영주택에도 확대돼,민영주택이라도 소유권이전등기가 가능한 날(일반적으로 입주지정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전매나 전대가 금지된다.청약예금증서나 아파트 입주권,주택조합원 권리등을 양도하거나 알선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주택공급신청을 못하게 하거나 공급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부도건설업체 소비자보호 강화=주택을 분양받았다가 건설업체가 부도가 나는 경우 주택건설공제조합이 완공은 물론 하자보수까지 책임지게 돼 분양받은 사람이 피해를보는 사례가 사라진다. ▲전매등 처벌 강화=규정을 어겨 전매·전대 또는 입주권을 양도하는등 주택공급 질서를 교란하는 사람에 대한 벌칙이 강화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택건설사업자의 저당권설정요건 강화=주택건설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부터는 해당 주택을 공급받으려는 자의 동의 없이 주택이나 그 토지에 저당권을 설정할 수 없게 된다. ▲외국인 토지매입규제 완화=제조업을 위한 토지매입에 한해 외국인토지취득을 허용하던 것을 금융보험업과 컴퓨터등 첨단산업업종으로 확대한다. ▷농림수산◁ ▲어린모 공동육묘장 설치=일손부족을 덜고 육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국 3천6백곳에 모두 1백억8천만원을 들여 설치. 육묘기간을 단축해 각종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게 된다. ▲공동퇴비제조장 설치=유기질 퇴비를 사용,지력을 높이고 농촌 노동력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10곳에 45억원을 들여 설치. ▲농촌주거환경개선 융자금 증액=농가부담을 줄여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가구당 2백10만원씩 모두 7천5백가구에 1백57억5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농촌지도사의 농기계요원화=6천명에 이르는 전국 시·군 농촌지도사를 농기계 수리요원으로 교육시켜 농기계 가동률을 증대시키고 기계화 영농을 앞당기게 된다. ▷세금◁ ▲주류면허 개방=희석식 소주와 일반증류주 및 약주 등의 제조면허가 전면 개방된다. ▲소액체납세금 금융기관 납부=세금을 체납했더라도 그 액수가 50만원 미만이면 30일이 지나더라도 금융기관에 납부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체납일로부터 30일 이내의 국세만 금융기관에 낼 수 있었다. ○임야상속세 5년 유예 ▲임야의 상속세 5년간 과세유예=과세 유예기간이 없었던 상속임야에 대해서도 상속농지처럼 상속일로부터 5년간은 과세하지 않는다. ▲부가세면세사업자 계산서제출 간소화=매분기별로 다음달 25일까지 연간 4차례 제출하던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계산서 제출제도가 연간 한차례로 줄어들어 이듬해 1월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기존 사업자의 등록증검열 폐지=지금까지 모든 사업자가연간 2차례씩 등록증을 검열받던 제도가 폐지되고 신규사업자만 개업후 1년간 2차례 검열을 받는다. ▲기본관세율 인하=내년부터 현행 11%에서 9%로 낮아진다.따라서 관세품목표에 올라있는 품목 가운데 자동차와 농산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연지급 수입대상이 된다. ▷은행◁ ▲여신거래약정서개선=은행이 담보물을 임의처분할때 담보제공자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하는등 은행의 여신거래관련 약정서가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바뀐다. ▲양도성예금증서 양식통일=금융기관의 양도성예금증서(CD)가 조폐공사에서 인쇄한 가로16㎝ 세로 10㎝ 크기의 통일양식으로 바뀌며 만기일도 최장 1백80일에서 2백70일로 확대된다. ▲물가지수 기준연도 변경=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물가지수 기준연도가 85년에서 90년으로 바뀐다. ▲가계수표 대월한도 확대=30만원에서 최고 3백만원까지 늘어나는등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차별화된다. ▷증권◁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화=93년 6월말 결산 상장법인부터 의무적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여 공인회계사의 감사의견을사업보고서에 첨부하여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제출기한은 사업연도 경과후 1백20일 이내이다. ▲기업공개요건 강화=공개를 하려는 기업은 공개직전 사업연도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증권관리위원회가 지명한 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단 공공적 법인,은행,정부출자 법인 및 특별법으로 정부의 영업허가를 받아 정부의 감독을 받는 법인중 증권관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법인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보험◁ ▲보험료 소득공제 한도 확대=보장성보험에 대해 실시중인 보험료의 소득공제 한도가 2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생보가입하한 15세로 ▲생명보험 계약연령 하향조정=생명보험의 계약연령이 종전 18세 이상에서 15세 이상으로 낮아져 15세만 넘으면 누구나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행정◁ ▲민방위편성제외대상자 처리절차 간소화=장애인은 장애인등록카드,장애인수첩만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또 병역면제자는 개인별 주민등록표와 병역수첩만 제시하면 된다. ▷형사◁ ▲외국인불법취업 규제강화=4월1일부터 외국인의 불법취업을 알선·권유한 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외국인을 고용한 자는 ①외국인고용및퇴직시 ②고용된 외국인의 소재를 알수없게 된때 ③고용계약의 주요내용 변경시 ④고용된 외국인이 법에의한 명령을 위반한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장 또는 출장소장에게 신고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된다.불법취업 외국인을 고용한자의 처벌을 강화,1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된다. ▷병역◁ ▲방위병소집 94년까지 연장=방위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들은 94년말까지 입영하면 방위병으로 근무하고 그이후는 1년6개월간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2대독자 18개월 현역복무=방위병제도폐지에 따른 병역법개정 등으로 가사를 돌볼수 없는 경우 전·공상자 가족중 1인은 현역입영이 면제된다.또 아버지가 사망하거나 부모가 60세이상인 독자 또는 2대독자는 현역입영하되 18개월만 복무한다. ▲군인사법 개정=농어민후계자 농업기계운전요원등 영농기술자도 병역특례대상에 포함된다.전투력향상을 위해 공군장기조종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단기조종장교는 7년에서 12년으로,ROTC조종장교는 3년에서 10년으로 각각 연장한다. ▷보훈◁ ▲보상금지급수준향상=기본연금이 월27만4천원에서 월28만2천2백원으로 인상된다.간호수당의 경우 1급상이자는 월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오른다. ▲성년유자녀취업보호확대=현재 35세인 자녀취업보호연령을 6·25 전몰 또는 순직군경의 유자녀에 한하여 55세까지 1회에 한해 취업을 보호한다. ▲고엽제후유증환자진료=「고엽제 후유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라 검진및 진료등을 실시한다. ▲재가복지서비스추진=65세이상 무의탁국가유공자및 유족,무의탁 소년소녀유자녀등에 가사·간병·정신적서비스·결연·의료등을 추진한다. ▲대부한도액인상=현재 5백만원인 주택임차대부를 7백만원으로 인상한다. ▷교육◁ ▲대학입시제도개선=지난 82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채택됐던 대입학력고사 대입시제도가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을 골자로한 새로운 입시제도로 바뀐다.새로운 대학입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본고사로 크게 구분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수험생이 2회에 걸쳐 필수적으로 치러야하며 서울대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42개 대학을 지원할 경우에는 대학별 고사를 치르게돼 수험생은 경우에 따라 3번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재학중인 고교에서 내년 9월과 11월쯤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시험은 또 지금까지와는 달리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며 시험과목도 국,영,수,사회,과학,실업등 20여개 과목으로 세분되지 않고 국어영역,수리·탐구영역,외국어영역등 3분야로 나누어 실시된다.또 대입시에서 체력검사 점수가 제외되고 내신성적에만 삽입돼 사실상 입시에서 체력검사제도가 폐지된다. ▲대학학과평가인정제확대=올해 처음 각 대학의 전자공학과와 물리학과를 대상으로 교수확보율과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등 교육여건을 심사해 평가를 하는 학과평가 인정제도 대상이 새해에는 화학과와 기계공학과로 확대 실시된다. ▲신규교사 임용후보자 공개전형=지난 91년 처음도입된 초·중·고교 신규 임용교사 후보자 선발전형 시험에서 출신 대학별 차별이 없어진다.지금까지는 각 시·도 교육청별로 필요인원을 국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70%,사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30%씩 각각 선발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출신대학 구분없이 성적순에 따라 모두 선발하게 돼 사립 사범대 졸업생의 신규 임용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 ▲의무교육 확대=전국 국민학교와 읍·면지역 중학교 1학년까지 실시되던 의무교육이 내년부터 읍·면지역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실시돼 2학년 학생들의 수업료가 전액 면제된다. ○중고찬조금 일체 금지 ▲기타=중·고등학교에서 학교운영비등을 위해 학부모들로부터 받아오던 찬조금품 징수가 일체 금지된다. 난 10월부터 점진적으로 확대,실시돼온 중·고 교사들의 숙직면제도▷복지·의료◁ ▲노령수당지급액 인상=70세 이상의 생활보호대상자 18만1천명에 대해 현재 1인당 월 1만원인 노령수당이 1만5천원으로 인상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수준 인상=거택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수준이 ‘ 4만9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시설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이 월 5만5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오른다.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인하=2월1일부터 공무원과 국·공·사립학교 교직원의 의료보험료율이 4.6%에서 3.8%로 내린다. ▲국민연금 갹출요율인상=국민연금 갹출요율이 3.0%에서 6.0%로 오르되 사용자부담 2%,근로자부담 2%,근로자의 퇴직적립금에서 2%씩 부과된다. ▷환경◁ ▲대기오염 규제강화=자동차에 대한 매연및 소음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처벌대상이 운행자에서 소유자로 바뀌고 6월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을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보증기간이 휘발유차중 승용차나 경자동차는 5년 또는 8만㎞,화물차는 2만㎞로 단축된다. ▲폐기물처리 개선=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때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처리시설의 설치운영에 따른 주변지역의 환경상의 영향을 정기적으로 조사,주민들에게 공개한다.일정규모미만의 처리시설설치가 승인에서 신고로 바뀌며 이경우에는 전문업자가 아니라도 설계·시공을 할 수 있게된다. ▷노동◁ ▲최저임금액 인상=시간급 9백25원에서 1천5원,일급기준 7천4백원에서 8천40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의무고용 확대=상시근로자 3백인이상 고용업체의 장애인 기준고용률이 1.6%에서 2%로 상향 조정되며 이를 어길 경우 부담금이 1인당 월 13만원에서 13만8천원으로 인상된다. ▷교통·관광◁ ▲열차이름 변경=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전라선 등에 운행중인 새마을 무궁화 통일 비둘기호 등 열차이름이 모두 바뀐다.철도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현행 열차이름을 바꾸기위한 명칭공모를 해 올해안에 심의를 마치고 내년초부터 전국의 열차시간표 변경과 함께 이름을 바꾸게 된다. ▲고속도로통행료 징수방식 변경=수동식 선불제에서 컴퓨터를 이용,자동화되면서 현금은 물론 고속도로전용 선급카드로도 지불할 수 있게 된다.5월부터 경인고속도로의 인천,영동고속도로의 둔내,신갈∼안산의 부곡,판교∼구리의 성남과 구리,동해선의 옥계영업소에서 시행된다. ▲관광시설 건축제한해제=93대전엑스포와 94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의숙박시설 확충과 관광지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가족호텔 관광휴게실과 판매시설및 업무시설의 건축규제가 해제된다. ○전파사용료 새로 부과 ▷체신◁ ▲시내통화 시분제 확대=전화가입자가 2만 이상의 6급지 이상지역에 한해 실시돼오던 시내통화시분제가 새해 1월1일부터 7급지 이하의 전국 읍·면지역까지 확대 시행된다.따라서 전국의 모든 전화가입자가 같은 통화권안에서 통화를 해도 3분단위로 25원씩 요금을 부담하는 시분제 적용을 받게 됐다. ▲전파사용료 부과=전파법상 무선국을 허가받아 전파를 사용하는 시설자는 전화사용료를 내야 한다.그러나 경찰의 간이무선국 등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무선국,비영리및 방송광고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송국 비상국,실험국 아마추어국 표준주파수및 시보국,대한적십자사 산하 무선국 등은 전파사용료가 면제된다. ▲통신요금및 우편요금 조정=통신요금의 경우 전국 단일요금의 시행을 위한 요금구조를 개편한다는 원칙 아래 1월중 시내통화요금은 인상하고 시외요금은 내릴 방침이다.또 누적된 우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편지등 1종 우편물 엽서 등 2종 우편물,신문 및 잡지등 3종 우편물,각종 인쇄물 및 서적등 4종 우편물 등의 우편요금도 경제기획원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인상된다. ▷경찰◁ ▲도로교통법개정안 시행=견인된 차량을 한달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7월1일부터 매각 처분한다.트레일러등 특수면허자격의 요건을 강화,21세이상 운전유경력자로 한정한다.포크레인등 중기운행도 도로교통법을 적용한다.
  • 인수위 구성 2개안 건의/오늘 출범… 물망인사와 담당업무

    ◎특보진은 15인,자문팀은 6인안 올려/분담분야 성격 따라 11∼13인선 될지도 차기정부 출범준비를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관련,김영삼대통령당선자에게는 현재 두가지 안이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나는 위원의 수를 설치령에서 규정한 최대숫자인 15인안과 다른 하나는 과거 87년때처럼 주요 업무만을 전담할 6인안이다.15인안은 특보와 보좌관이 중심이 된 참모그룹이,6인안은 외부의 자문팀이 작성,건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뒤 김당선자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다시 받은 팀이나 사람은 아무도 없다.인선내용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인선및 구성내용에 대한 뚜껑이 열리기 하루전인 29일까지도 갖가지 추론만이 무성할 뿐이다. 그동안 당내외에서 위원장및 위원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인사들도 한결같이 『나는 아닌 모양이다』라며 정말 모르는 기색이다. 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까지 전해진 한 유력인사의 최근 행보 또한 단서조차 잡을수 없을 정도로 극히 일상적이다. 김당선자의 함구령에만 그 원인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인사의 보안유지를 철칙으로 여기는 김당선자의 독특한 인사철학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인사를 주저하거나 머뭇거리는듯한 흔적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공사가 진행중인 뉴서울빌딩 11층 인수위사무실에는 벌써 차기정부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내정자의 방이 따로 설치되고 있다.인수위 출범후 곧바로 국정운영의 3대핵중 두명인 총리와 비서실장을 인선,차기정부 조각에 착수하겠다는 구상인 것이다. 의외성이 큰 김당선자의 주요 정책에 대한 결단스타일로 미뤄볼때 위원의 수는 어느 안도 아닌 10여명선이 되리라는 것이 당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따라서 위원장이 지휘,감독하게 될 부서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국방안보 노동 환경교통 법사 여성 공보 행정등 대략 11개선으로 압축된다.그러나 경제분야가 실물과 정책으로 세분화되고 공보분야와 대변인이 나누어질 경우 13개부로 늘어날 공산도 크며 반대로 적어질 수도 있다. 이들은 각 분야별로 당자문위원과 정부파견공무원의 도움아래 ▲각 부처의 조직·기능 및 예산파악 ▲인적·물적자원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 ▲주요정책의 분석 및 수립 ▲새정부의 정책기조 설정을 위한 준비▲주요 민간단체와 업무협조 관계수립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선 위원장에는 선대위를 맡아 대선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정원식 전국무총리로 확정됐다.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실무팀인 인수위를 무난하게 이끌수 있을 뿐더러 당내외적으로 거부감이 전혀 없다는 게 주된 이유다. 청와대비서실·총리실·안기부등 정부조직법상 중추기관의 인수업무를 맡게 될 정치분야 위원으로는 최병렬의원과 오인환정치특보가 유력시되고 있다.그러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오특보의 기용설이 더욱 설득력있게 나도는 실정이다. 경제기획원·재무·상공부등 경제부처를 맡게 되는 경제분야위원에는 서상목 이명박의원과 박재윤경제특보·한리헌경제보좌역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경제분야의 중요성과 업무의 방대함을 감안할 때 경제 1·2부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그렇게 될 때 정책파트인 기획원과 재무부는 서의원,상공·동력자원·건설부 등은 이의원이 맡게 되리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교육등 사회분야 위원으로는 강용식의원의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정전총리가 위원장을 맡게 된다고 볼때 배제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외교분야 위원에는 김당선자의 의전을 맡고 있는 정주년의전보좌역의 기용이 강하게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이 경우 겸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외부인사 기용설도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국방 안보에는 호남출신인 고명승위원장의 기용이 확실시되며 노동에는 이인제의원,환경교통에는 백남치 정영훈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율사출신이 적격인 법사분야 위원으로는 김영수 강재섭의원이,정무 제2장관실과 주요 여성단체의 업무인수를 맡을 여성위원으로는 강선영 주양자의원들이 거명되고 있다.여성위원의 기용은 상징적 차원의 성격이 짙다 공보에는 강삼재의원과 이원종부대변인,이경재공보특보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공보분야와 대변인으로 분리될 경우 현역의원이 공보분야를,이부대변인과 이특보가 대변인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행정에는 김영진 이해구의원과 김무성정책보좌역이 유력시되나 이의원의 경우는 당내비중을 감안할 때 다른 부서를 맡게 되리라는 관측도 있다.
  • 「새 서울」의 청사진/서울시의 「정도6백년」 기념사업(국정탐방)

    ◎화합·융성의 통일수도 가꾼다/열림 등 4주제로 전통과 미래 융합/남산골 전통공방·박물관 등 건립 서울시는 요즈음 서울6백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냉전체제를 극복하고 민족의 화합과 융성을 일구는 통일시대의 수도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고 동북아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다. 그러나 지금 서울은 근대사의 역경과 지난 한세대동안 숨가쁜 성장을 겪어오면서 고도로서의 뿌리와 대도시로서의 문화적 향기를 잃어가고 있고 성숙된 시민의식과 「서울 고향」의식을 일구어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21세기로 향하는 문턱에서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은 절호의 기회를 한번 놓쳤다. 88서울올림픽이 그것이다. ○모든 행정력을 집중 여러가지 분석이 있을 수 있겠으나 국론분열로 민족적 저력을 한데 모으는데 실패한 정치권의 잘못이 크다.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는 그릇된 길로 접어든 정치의 영향을 받아 뒷걸음질만 거듭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그 힘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일본과 큰 대조를 이룬다. 일본은 이를 계기로 선진사회의 구성원임을 확실하게 증명했고 뒤이어 1970년 개최된 만국박람회를 통해 국제사회에 완전히 동참했다. 그만큼 일본은 올림픽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은 반면 우리는 유사이래 가장 성대한 올림픽을 치르고도 그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다. 이를 경험한 서울시는 조선 태조 이성주가 1394년 한양을 도읍지로 결정(8월13일)하고 환도(10월28일)한지 6백년이 되는 1994년을 앞두고 서울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서울,새로운 탄생」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수립한 「서울600년기념사업」이다. 이 사업은 역사도시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다시보는 서울」과 인간도시로의 새로운 탄생을 노린 「새로나는 서울」,문화도시로와 세계도시로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신명나는 서울」,「열려 있는 서울」등 4가지 주제별로 시민 스스로 하는 「시민사업」과 서울 6백년을 경축하는 「기념사업,21세기를 준비하는 「계기사업」등 3가지유형으로 모두 12개의 사업군,41개 세부사업을 이루고 있다. 이 12개의 사업군은 서로 유기적으로 얽히고 체계화해 상승적인 효과를 내도록 했다.즉 ▲회고와 반성을 바탕으로 ▲주변부터 정돈하면서 ▲미래를 설계하고 ▲잔치를 통해 서로의 결속을 다지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위한 설계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새롭게 태어나자는 것이다. ○대부분 내년에 시작 이 사업들 가운데 서울가까이 운동과 남산 제모습가꾸기 등 일부는 이미 시작된 것도 있으나 대부분 대전엑스포가 열리는 내년에 시작해 95년까지 3년동안 펼쳐진다. 사업의 계획은 서울시에서 공청회 등을 거쳐 입안한 시안을 바탕으로 지난 6월15일 발족한 각계 53인의 시민위원회(위원장 김원용·70)에서 종합적으로 심의,재검토해 10월27일 확정했다. 당초 경축문화예술행사 중심으로 접근되었으나 시민위원회 등의 심의과정을 통해 도시발전의 실질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실천적인 사업으로 꾸몄다. 주요사업으로는 서울 6백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의 근세사와 생활풍속사,자연지리,도서·지도 등 각종 자료를 망라한 서울 6백년전이 내년부터 94년까지 열린다. 또 자연제와 역사제,시민축제,도시예술제 등의 대동제가 94년에 한강·서울거리·북악산·남산·관악산 등에서 펼쳐진다. 서울과 세계도시들을 잇는 서울∼세계도시축제와 서울의 자연경관과 공간구조의 골격을 이루는 육경축과 한강 수경축의 만남을 상징하는 서울랜드마크도 만들어진다. 뿌리를 되찾기 위해 시립박물관 건립과 남산골 전통공방촌및 역사탐방로등을 만들고 서울의 성장사를 증명하는 「서울학 사료탐사」를 통해 흩어져 있는 사진·문서·지도 등 각종 시사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수집·목록화하고 특히 일제강점기의 자료를 일본 등에서 집중 수집한다. 서울의 자연과 역사·지리·문화·환경·도시계획 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서울총서와 문화지도·영상 등의 서울미디어도 만들 계획이다. 서울을 인간도시·시민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전개된다. 우선 여의도광장을 친밀한 공간으로 재구성해 서울의 명소인 시민의 마당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콘크리트광장지하에 공공주차장과 문화 편익시설을 갖춰 광장이용을 활성화하고 단절된 동서지역및 한강공원을 연결한다. ○여의도광장 재구성 이어 21세기 준공목표로 시청사건립계획을 구체화하고 지난달 14년동안 서울시민의 쓰레기받이로서의 역할을 다한 난지도를 생태공원 등으로 가꾼다. 서울시는 특히 미래서울의 중심적 핵이 될 시청사 건립과 텔레포트 및 국제컨벤션센터 건설,그리고 여의도 지하권개발을 역점사업으로 선정,광범한 여론수렴과 전문가들에 의한 철저한 연구·검토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문화를 꽃피우기 위한 사업으로는 문화창달의 지원기구인 서울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지역과 기업문화의 육성·개발을 목표로 한 서울문화경진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시는 미래서울의 모습을 시민 모두가 같이 그려보자는 취지로 광범위한 계층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이는 자기 집을 개조하는데 주인이 참여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는 논지이며 생일 잔칫날 자기집 짓는 문제를 온 식구가 같이 의논하는 것만큼 신나는일이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외국수도의 축제/시청사신축 등 르네상스 추구/도쿄 4백년/EC통합 대비… 정보기능 강화/파리 2백년/건축전 등 열어 도시미관 개선/베를린 7백50년 역사는 흐른다. 역사는 중요한 계기를 맞아 발전을 한다. 오는 94년은 서울의 정도 6백년을 맞는 해이다.사람으로 치면 10번째 희갑을 맞는 셈이다. 서울시는 6백년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얼굴인 서울이 재도약을 할수 있는 각종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외국의 도시도 최근들어 「생일」을 맞아 대대적인 르네상스를 꾀하고 있다. 도쿄 4백년,프랑스 혁명 2백년,몬트리올 3백50년,베를린 7백50년 행사등이 도시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도쿄4백년◁ 지난 90년 에도(강호)에 도읍을 정한지 4백년을 맞아 89년부터 96년까지 3단계로 도쿄 르네상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단계(89∼90년)는 각종 4백주년 기념사업을 폈고 2단계(91∼93년)는 도쿄 예술문화회관 건립,시청사 신축등의 사업을,3단계(94∼96년)는 도쿄세계도시 박람회 개최등을 계획하고있다. 이같은 사업은 경제대국의 수도에 걸맞는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드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때문에 도쿄 심포지엄·에도도쿄자유대학·자치구의 문화행사등을 통해 문화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또 최첨단 정보단지(Teleport)를 조성,동북아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파리◁ 프랑스 혁명 1백주년을 기념해 1889년 세계적인 에펠탑을 건립한바 있다. 이제 2백주년을 계기로 유럽공동체(EC)가 통합될 경우 EC의 수도가 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파리는 89년 신개선문을 만드는등 세계적 문화의 중심이라는 점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경쟁도시인 런던·베를린등과 차별화시키고 있다. 아울러 첨단정보기능등을 강화하고 있다. ▷베를린 7백50년◁ 베를린은 동서독 통합전인 87년 7백50년을 맞아 상대적으로 취약한 건축물을 보강하기 위해 대대적인 국제 건축전을 열어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또 파리를 의식,연극·영화행사·학술회의를 개최하는등 정치·문화적으로 유럽의 중심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몬트리올 3백50년◁ 캐나다의 몬트리올은 올해 3백50주년을 맞아 주체성있는 문화사업과 이민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테면 「몬트리올 독창성에 관한 심포지엄」·미국음악 잔치·샹송축제·국제영화제등을 통해 미국과 유럽문화로부터 문화적 독립을 추구하고 있다. ◎“살맛나는 환경조성 계기로”/새 도시 향한 「문화혁명」 준비/사업실무총책임자 강홍빈 시정연구관(인터뷰) 서울시청에는 항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방이 있다. 또 그 방에는 웬만한 대학교수의 연구실같은 책들로 가득차 있다. 시청내의 「이방지대」인 그 방의 주인은 강홍빈시정연구관(2급). 올해 47세인 그는 바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6백년사업」의 실무 총책임자이다. 강연구관은 『6백년사업은 서울을 시민들이 애착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탄생시키자는 것』이라며 6백년 사업의 구상을 털어놓았다. 일제치하·급속한 경제성장등을 겪으면서 단절된 6백년의 뿌리를 찾고 이와 함께 앞날에 대한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방향이라는 얘기다. 강연구관은 또 『민족문화의 얼굴을 가진 서울을 만들고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세계성을 가진 국제도시로 만들어 21세기의 동북아,나아가 세계의 중심도시로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의 문화와 환경을 사람의 몸과 마음에 비유했다.조직적인 문화와 일상적인 환경이 조화를 이뤄야 「사람 사는 맛」이 날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도시계획은 곧 종합예술」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강연구관은 『「문화혁명」을 통해 서울을 새롭게 꾸미겠다』고 기염을 토했다.그는 문화야말로 새로운 이미지 사업이고 이미지를 통해 경제의 활력을 북돋울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디자인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사업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독립기념관·올림픽공원 조성을 맡기도 했던 그는 미국 하버드대 석사,MIT공대 박사출신으로 3공말기 신수도행정 건설에 깊숙히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MIT공대에서 「예술·건축·환경학 박사 1호」인 그는 「강박사」로 더 유명하다. 주택공사 산하 주택연구소장으로 재직하다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이었던 박세직씨의 추천으로 지난 90년 6월 서울시로 옮긴 강연구관은 『월급도 연구실도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일하는 재미로 더 즐겁다』고 말했다. 강연구관은 『6백년 사업은 「무엇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할까」라는 것』이라며 『따라서 시민이 한마음이 돼 참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서 선전… 44곳중 15곳 1위/민자지구당위장의 대선득표성적

    ◎대구·경북 정호용·김윤환의원 수훈갑/영남·충청지역도 맹활약… 승리견인역/강원선 정주영바람 차단한 정재철의원 “일등공신” 14대 대선이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일선 사령관으로 활약한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들의 「성적표」는 들쭉날쭉이다. 특히 이번 대선은 대구·경북과 대전·충남지역의 우세,그리고 서울에서의 선전이 승리의 견인차역할을 맡아 여타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남재희 전의원 선전 ▷수도권◁ ○…서울 인천 경기도 어느곳도 지난 총선에서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그러나 좀더 구체적으로 비교하면 김영삼당선자가 서울과 인천에서 미세하지만 약진을 했고 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 정주영후보는 서울과 인천에서는 조금씩 후퇴한 반면 경기도에서 약간씩 더많은 표를 얻었다. ○…서울에서는 전체적으로 아파트등 중상류층이 거주하는 곳에서는 김영삼당선자가 강세였던 반면 서민층이나 「달동네」가 밀집한 곳일수록 김대중후보가 우세했다.지역별로 보면 44개 지역구 가운데 김당선자가 15곳을 이겼다. 용산(위원장 서정화)중랑을(김충일)노원갑(백남치)노원을(김용채)은평을(박완일)양천갑(박범진)강서을(남재희)구로갑(김기배)영등포갑(김명섭)서초갑(이종율)서초을(김덕용)강남갑(황병태)강남을(김만제)송파갑(김우석)강동갑(김동규)등이 그곳이다.지난 총선에서는 졌지만 이번에는 이긴 곳은 중랑을 노원을 은평을 강서을 영등포갑 서초갑 강남갑을 송파갑 강동갑 등이다. 특히 남재희전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1천3백여표 차이로 졌으나 이번에 5천7백여표차로 눌러 가장 선전했다.박범진의원도 지난 총선에서의 7천3백여표보다 더많은 1만2천4백여표차로 이겨 「잘싸운 지역」으로 평가됐다. ▷대전·강원·충청지역◁ ○…이들 중부권지역에서 김당선자는 대전 35.2%,강원 41.5%,충북 38.3%,충남 36.9%를 획득했다.그러나 김당선자가 얻은 전국평균득표율 42%에는 모두 미달됐다. ○태백시 53%로 최고 ○…대전의 5개지역구에서 김당선자가 가장높은 득표율을 기록한곳은 남재두의원지역구인 대전동갑의 35%. 원외인 김홍만위원장(중)과 최상진위원장은34.7%를 얻어 지난 총선때 자신들이 획득한 지지표보다는 훨씬 상회한 득표를 기록. ○…강원도에서 정주영바람을 차단한 일등공신은 단연 이지역 시·도협의회장인 정재철의원이다.정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속초·고성에서 43·6%를 획득한것을 비롯,전지역의 득표도 독려해 「정풍」을 막았다.강원도 14개지역구중 김당선자가 가장높은 지지를 받은 지역구는 유승령의원의 태백시로 53·3%였다. 이지역에서 김당선자가 유일하게 2위를 한곳은 현대그룹업체가 있는 횡성·원주지역.박경수의원은 강원도에서 가장낮은 31·6%득표율을 기록,정후보득표에 못미쳤다.지난 총선에서 국민당후보에게 패했던 한승수(춘천시)홍희표(동해)김일동위원장(삼천시·군)은 평균을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져 유권자들의 「반란」이 우려됐던 충청도에서 김당선자의 득표가 전체평균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김당선자는 20개개표소중 진천군(민태구의원)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국민당 현역의원이 2명이나버티고 있는 충북지역에서 이춘구·김종호·신경식의원등은 공조직을 풀가동해 김후보의 당선에 수훈갑역할을 했다. 충남에서는 이상재(공주)조부영(청양·홍성)오장섭(예산)박희부의원(연기)등이 선전했다.특히 이의원은 지원유세도중 교통사고에도 불구,부인이 대신 지역을 누비며 「처절한」승부를 벌였다. 또 당부대변인인 오의원은 선거기간동안 지역에 상주하며 국민당우세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세력 결집에 한몫 ▷영남권◁ ○…김당선자의 텃밭인 부산·경남과 이번대선에서 결정적 공훈을 세운 대구·경북지역은 평균득표율이 67.5% 수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산이 73%로 가장 높고 경남 72%,경북65%,대구60% 순. ○…대구에서는 강재섭 김용태 정호용 최재욱의원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특히 강의원은 60%의 득표율로 대구지역 득표율 1위를 기록. 또 김·정의원은 수성천유세로대구분위기를 발전시켜 승리의 분기점을 만들어 내는 수훈. 최의원은 중앙에서 방송홍보단장을 맡고 있었음에도 59·9%의 득표율을 기록. 가장 늦게 당에 합류한 정의원은 대구지역 민자당의원의 잇단 탈당으로 흔들리던 대구정서를 가라앉히고 지지세를 모으는데 한몫. 이 지역에서는 박준규국회의장의 동을과 김복동의원의 탈당으로 전열이 흐트러진 동갑지역이 최하위의 득표율을 기록. 또 이번 대선에서 최대 전략지로 꼽힌 경북지역은 지역 책임자인 김윤환의원의 활약으로 김후보 압승의 발판을 마련. 지역별로는 박정수의원의 김천·금릉이 70%,김상구의원의 상주 66%,서수종의원의 경주 61%등. ○…경남지역은 현대의 아성인 울산에서 선거직전 민자당에 입당한 차화준의원(울산중)과 심완구위원장(울산남)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김기도의원의 삼천포·사천과 정필근의원의 진양 등이 80%,김봉조의원의 장승포·거제 82%,박희태대변인의 남해·하동이 76%,신상식의원의 밀양이 74% 수준으로 평균치 이상. ○무주 등 최면 유지 ▷호남·제주권◁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아성인 광주와 전남북은 지구당위원장의 노력을 평가하기가 곤란한 지역. 유효득표율이 거의 바닥권이어서 김영삼후보의 당선에 거의 영향도미치지 못했기 때문. 광주동구 조규범위원장과 서구갑 이환의의원(전국구)이 2.3%를 유지,선전했다고 할수 있으나 타위원장들보다 불과 0.4% 포인트정도 앞서 「도토리 키재기」수준. 그러나 전북 무주·진안·장수지역 위원장인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전남 동광양·광양시 위원장인 이도선위원장의 활약은 돋보였다는 평. 특히 황의장은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김대중 후보표의 15.3%정도를 확보,호남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이위원장도 신흥도시인 동광양시의 외부 유입인구에 힘입어 김대중후보가 얻은 표의 13.7%를 기록해 체면을 유지. 황의장과 함께 전북지역 유일한 현역의원인 남원시·군 양창식위원장은 9%를 획득. ○…제주지역은 김영삼당선자가 타후보를 누르고 선두를 차지.제주시 현경대위원장과 서귀포·남제주 강보성위원장만이 각각 전국 평균을 밑도는 37.8%,38.5%를 얻는데 그쳤다.
  • 선대위 이끈 정원식위원장 “훈1등”/승리 견인…민자 공조직 활약상

    ◎김윤환의원,대세론 내세워 YS 부각/정호용의원 입당으로 대구지지 모아/「최병렬 기획위」도 선거전략 수립에 큰몫 대통령은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다.김영삼민자당후보가 무수한 고비를 넘기고 제14대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마찬가지이다.지근거리에 있는 많은 인사들의 음·양의 도움이 있었다. 물론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끈 주역은 김후보 자신이다.3당합당 이래 경선과정을 거쳐 최근 대선대회전에 이르기까지 거의 고군분투하다시피 했다.당내외에서 이를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전면에 나서 선거전략을 짜고 기획·홍보·선전의 일선에서 뛴 공조직은 대선승리의 견인차였다. 무엇보다도 선대위라는 거대한 조직을 잡음없이 끌고간 정원식위원장의 역할을 먼저 꼽지않을 수 없다.국무총리에서 물러난 직후 뒤늦게 당에 합류했지만 그는 각종 당공식행사는 물론 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않고 뛰어다녔다. 유세전 도중에는 남북고위급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경력을 십분 활용,이른바 「색깔논」을 제기함으로써 민자당을 공세의 위치에올려놓기도 했다. 차세대군으로 지목되고 있는 선대부위장들도 김후보가 당선되는데 나름의 역할을 한 사람들이다.김윤환 이한동 이춘구 정호용의원들이 그들인데,지난 경선과정에서부터 「대세론」을 통해 김후보가 대통령후보를 차지하게 한 김의원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다. 김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최대 전략지로 꼽힌 경북지역을 맡아 초반에 다소 배타적이었던 이 지역분위기를 친금후보 쪽으로 돌림으로써 또 다시 김후보 압승의 발판을 마련했다.탈당파동때 가장 먼저 중심을 잡아 당내동요를 최소화했던 이한동의원은 경기지역 책임자로 선거막판에 돌출된 「부산기관장모임」파문의 수도권진입을 차단,경기지역에서 김후보의 우세를 이끌어냈고 이춘구의원도 중부권에서 승세를 굳히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이들중 가장 늦게 당에 합류한 정의원은 잇단 대구지역 민자당의원의 탈당으로 뒤흔들리던 대구정서를 「민자당입당」카드로 잠재웠음을 물론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이 지역을 누벼 대구지역의 지지세를 모으는데 한몫했다. 선대본부장으로 온갖 잡다한 일을 도맡아온 김영구사무총장은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공조직을 무리없이 이끌었다. 선대위산하 기획위원회 멤버들도 선거기간중의 뛰어난 공신들이다.최병렬 위원장을 비롯,박관용 홍보대책위원장,이해구 사무부총장,최창윤 총재비서실장,강용식 선대위원장비서실장겸 정조실장,김영진 상황실장,김영수정세분석위원장,박범진 부대변인 등이 그들이다. 특히 「사령탑」을 맡은 최위원장은 87년때 국책연구부소장으로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론조사를 통해 선거전의 흐름을 분석하고 선거전략을 세우는등 당내 「소프트웨어」의 핵심을 이뤘다. 강의원은 87년 때의 경험과 방송지식을 활용,한층 위력이 강화된 김후보의 TV유세를 기획했고 김영수의원은 법조계의 경험을 토대로 각종 정보수집및 분석으로 선거판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해냈으며 박부대변인은 기획위원회의 「입」으로 맹활약했다. 이들 기획위원회 멤버들이 만들어낸 대표적 작품중의 하나가 막판 악재였던 「부산기관장모임」을 공작정치로 규정,여론의 흐름을도덕성공세로 뒤바꾼 일이다. 시·도협의회의장 가운데 강원도를 맡았던 정재철상무위의장의 활약도 돋보였다.국민당의 텃밭인 이 지역에 「정주영바람」을 원천봉쇄,득표율 2위를 기록하며 김후보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특히 당의 최고 「입」이었던 박희태대변인은 연일 제기된 각 현안이나 쟁점마다 빼놓지않고 성명을 발표,타당의 기선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대선수훈갑그룹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선대위에 직접 간여하진 않았지만 당의 「얼굴」인 김종필대표의 역할도 지대했다는 평가이다.
  • 전폭지지 바탕 대화합 포용/민자의 고소·고발 철회 의미

    ◎신한국창조 국민자발참여 유도/다시뛰는 건전사회 기풍도 조성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와 민자당은 대선에서 42%라는 높은 득표율로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다양한 국민대화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같은 전면적인 민심수습 방안에는 지역적으로 고른 인사등 거시적 처방과 선거후유증 치유 및 대사면등 미시적 대책이 망라돼 있다. 특히 민자당은 국민대화합이라는 대국적 차원에서 대선기간 중 제기한 타당에 대한 고소·고발을 대부분 철회키로 방침을 세웠다. 이는 선거후유증을 하루 속히 치유해 정치권내 갈등요인을 최소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다시말해 김당선자가 취임직후부터 짊어져야 할 산적한 국정목표를 원활히 집행하기 위해서라도 사전에 걸림돌이 되는 정치적 부담을 덜겠다는 입장이다. ○국정집행 원활하게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선거기간중 제기된 고소·고발을 철회할 용의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 모두가 한시바삐 화합해 신한국건설에 매진해야 하는 만큼 포용할 것은 포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같은 방침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같은 방침은 김총장의 단독의견이라기보다는 김당선자와 「교감」을 가진 뒤에 나온 언급으로 보아야함은 물론이다. 김당선자가 21일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오찬회동에서 선거 이후 국민화합 분위기조성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김당선자와 민자당은 「안정속의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일이야말로 「민주 대 반민주」라는 해묵은 쟁점이 사라진 이번 대선에서 표출된 가장 큰 민의라고 파악하고 있다.「한국병」치유와 「신경제」건설을 통한 신한국창조라는 김후보의 선거캐치프레이즈가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공감을 얻은 사실로 미뤄볼때 이같은 인식은 설득력을 지닌다. ○타후보의 「화답」 기대 그러나 이같은 신한국창조를 위해서는 국민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전제되어야 한다.특히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가능한한 최대 다수의 국민이 의욕적으로 「다시 뛰는」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국민대화합이 필수적인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당선자측의 설명이다. 타당후보측의 선거법위반혐의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도 이같은 배경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또 이같은 조치의 연장선상에서 김당선자의 취임에 즈음해 대사면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측이 선거기간중 타후보측과 타후보 지지단체에 대한 검찰고발 및 경찰수사의뢰 건수는 줄잡아 1백80건이 넘는다.민자당은 이날 선거기간중 허위보도혐의로 취했던 일간신문에 대한 언론중재제소를 스스로 취하하는 등 범국민적 화합무드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선제 화해 제스처로 민주당등 타당후보측의 「화답」을 기대하는 듯하다.이는 선거기간중 빚어졌던 각후보진영간의 고소·고발 경쟁이 어느정도 과열·탈법 선거양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현행 선거법이 우리 선거현실과는 동떨어졌다는데도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보기 때문이다.즉 선거운동방법이 지나치게 제한적이고 선거운동원에 대한 수당을 7천원으로 제한하는등 비현실적 요소가 많아 불필요한 선거법 위반자를 양산하고 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는 지적인 것이다. ○정치권에 화해조짐 실제로 민자당의 이번 조치는 타후보진영에도 연쇄반응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선거이후 정치권의 「대화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선기간중 민자당에 대한 무더기 고소·고발로 공세적인 선거운동을 벌였던 국민당측도 지난 19일 이들 모두를 취하할 뜻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이 21일 그룹 임직원조회에서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대통령 당선자는 아량과 관용을 베풀어 현대가 이 나라를 선진국 대열로 진입시키는 목표달성에 다시한번 견인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고개를 숙인 것도 이같은 화해무드를 타고 선거개입으로 빚어진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를 씻겠다는 의사표시로 이해된다.
  • 14대대선 승·패인 분석/취재기자방담

    ◎「안정속 개혁」 기치가 승리 견인/“국민당 여표 잠식” 기대 큰 차질/DJ/금권에 깎이고 「도청」도 역효과/CY/여촌야도현상 퇴색·지역감정은 여전 김영삼 민자당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제14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개표 결과 아직도 동서간의 지역감정이 뿌리깊게 남아있는 것이 눈에 띄었으나 김후보가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를 한 것은 두드러진 특징중 하나라 할수 있다.김후보의 당선은 문민시대의 개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대선전은 특별한 쟁점이 없었으나 막바지에 금권공방과 흑색선전·폭로등으로 혼탁한 양상이 빚어지기도 했다.그러나 개표결과는 우리 유권자들의 수준이 한결 높아졌음을 보여주었다.이번 대선전의 득표결과와 승인및 패인을 취재기자 방담으로 정리해 본다. ­득표결과를 보면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한 반면 김대중민주당후보는 기대치에 미달했고 정주영국민당후보도 관심도에 비해 실망스러운 성적이었습니다.김당선자는 당에서 조사한 각종 여론조사결과 보다 훨씬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그런점에선 유권자는 「안정속의 강력한 개혁」을 선택한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없지않습니다.이번 대선의 투표성향은 한마디로 영·호남의 지역감정이 여전히 상존해 있음을 다시한번 보여준 것으로 특징지을 수 있습니다.김당선자는 자신의 정치적 지반인 영남에서 「몰표」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냈습니다.더욱이 영남의 유권자수는 전체유권자 2천9백40만명의 4분의1이 넘는 8백49만여명에 이릅니다. 물론 2위인 김대중후보도 자신의 철옹성인 광주 전남북에서 90%이상의 몰표를 얻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도 과거처럼 지역간의 대결이 된셈입니다.김당선자는 이처럼 지역간 대결에서만 1백36만7천표 이상차로 김대중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이는 선거기간중에는 현저하게 희석된 것처럼 보였던 지방색이 실제로는 과거와 못지않은 농도로 「잠복」해 있었다는 반증입니다.이 때문에 직선제를 계속할 경우 영·호남,특히 영남출신이 아니면 절대 당선될 수 없다는 비판이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패배한 민주·국민당 일부의원은 『이런 상태로는 야권이 정권을 잡기란 불가능하다』며 벌써부터 선거제도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약진」이 기대됐던 정주영국민당 후보의 득표결과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호언장담했던 강원과 대전및 충남·북 등 중부권에서조차 선두를 김당선자에게 빼앗겼습니다.금권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어느정도였는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김대중후보의 패인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김후보는 당초 자력에 의한 당선보다는 자신의 취약지에서 정후보가 어느정도 친여성향의 표를 잠식해주느냐를 승부의 관건으로 생각했으나 정후보의 「졸전」으로 기대가 깨진 것입니다. ­수도권도 마찬가지입니다.민주당측은 처음 서울에서 10%포인트 이상의 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했었습니다.그러나 결과는 불과 2∼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이때부터 패색이 완연했습니다. ­「부산기관장모임」사건이 유권자들에게 관권선거라는 문제의식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데에 그 원인이 있다는 진단입니다.오히려 국민들은 이같은 폭로를 과거시대의 「공작정치」로 보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득표결과를 놓고볼때 역작용을 일으킨게 아닐까요.『이러다간 민주당 김대중후보가 당선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켜 범영남권의 결속이 한층 강화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실제 그 사건이후 여론조사 추이에서도 정후보 지지표가 급속히 이탈,부동표와 함께 김당선자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이 된 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남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김당선자가 고른 지지를 얻은 것도 주요 특징중 하나입니다.김당선자는 이를 의식,이날 아침 기자회견에서 『역대 어느 대통령도 이같은 지지를 얻지 못했다』며 뿌듯한 표정이었습니다. ­과거의 여촌야도현상을 감안하면 김대중후보가 김당선자와 농촌에서 거의 비슷한 지지를 기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큰 대목입니다. ­김당선자의 승리는 결국 선거전략의 승리로 연결시켜도 큰 무리는 없는 것 아닐까요.김당선자측은 유세전에서 안정확보능력과「한국병치유」라는 개혁논을 꾸준히 밀고 나갔습니다.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은 「대화합의 시대」나 「경제대통령논」보다는 「안정속의 개혁」을 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사회에 두터운 안정희구 세력과 중산층의 이해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반대·6공과의 차별화·중립선거관리내각구성제의 등도 같은 맥락입니다.과거 집권여당 같으면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화려하진 않았지만 실현가능한 정책공약제시도 돋보였습니다.국민당의 「아파트반값공급」 민주당의 「농어촌부채탕감」공약에 대한 반대논리 개발및 대응공약제시는 우리나라 선거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해도 과언은 아닙니다.이같이 선거전을 정책공약대결로 이끈 점과 가용가능한 두뇌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은 앞으로의 선거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앞서 득표율 분석에서도 지적됐지만 「부산기관장모임」에 대한 김당선자측의 적극 대응이 승패를 갈라놓은 결정적인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국민당의 폭로로 발생된 이 사건으로 김당선자측은 처음 다소수세에 몰리는듯 했으나 김당선자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결단력으로 전세가 반전되어 버렸습니다.역으로 국민당의 공작정치가 여론의 표적이 됐으니까요.김당선자만의 장점이 어느 선거때보다 두드러지게 발휘됐고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후보의 정직성과 도덕성도 대세를 가른 주요 원인중 하나일 것입니다.일종의 반사작용으로도 분석되는데 정후보의 안하무인격인 언행·비방·폭로전의 전개가 김당선자를 돋보이게 한것입니다.이렇게 볼때 김당선자의 승리는 우연이라기보다는 기동성있는 조직과 새 정치 문화 정착에 앞장선데 따른 당연한 귀결이라는 느낌입니다.
  • “현대 휴폐업 안한다”/정세영회장 회견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최근 일부 계열사의 휴·폐업설과 관련,11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그룹이 정치사태와 관련해 엄청난 난관에 봉착했으나 항간의 소문처럼 고의부도나 휴·폐업 등의 조치는 결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한때 그룹의 일부 또는 전체에 대해 휴업을 검토한 적은 있으나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우려가 있어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현대그룹이 국가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기업경영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세영회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휴업을 실제로 검토했는가. ▲검토한 적이 있다.그러나 휴업은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휴업을 검토한 대상은. ▲현재 현대그룹의 많은 회사들이 어렵다.일부만 휴업하든가 전체가 다 휴업하든가를 여러가지 방향에서 검토했었다. ­국민당 정주영후보에 대한 선거지원은 계속할 것인가.▲국민의 참정권은 법에 보장돼 있다.선거운동을 하고 않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다.이를 너무 몰아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부 계열사의 보너스 반납과 관련한 파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리 보너스를 지급한 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국민당에 보너스를 자진 기부한다는 소리도 들리는데 이는 각 개인의 자유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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