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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수출 예상밖 급감 안팎

    수출이 심상치 않다.두달째 내리막길이고,내리막 경사도급하다. 4월 수출이 소폭의 마이너스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두자릿수에 가까운 9.3%의 감소율을 기록함으로써 수출전선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수입이 줄어 흑자기조가 유지됐지만 ‘수출부진-설비재 등 수입감소’ 양상이 굳어질 경우 성장잠재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4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한 524억8,700만달러,수입은 5.6% 감소한 492억4,900만달러.이에 따라 4월까지 32억3,8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올 흑자목표치(100억달러)의 30%를 넘어선 것이나 최근 수출입 추이를 감안할 때 올해 수출(1,910억달러)과 수입(1,810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곤두박질하는 수출=수출감소율이 3월 1.8%에서 4월 9.3%로 커졌고,내용도 나빠졌다. 수출주도 품목인 반도체와 컴퓨터 등 IT(정보기술) 품목이 추락을 거듭,반도체는 32.6%나 수출이 줄었다.컴퓨터역시 LCD(액정표시장치) 단가 하락으로 30.5%나 감소했다. 선박이나 섬유류,철강,석유화학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자동차(21.4%),무선통신기기(19.6%),기계류(24.3%),자동차부품(6.7%) 등만 호조다. ◇소비재 수입 급증=수입이 줄었지만 내용을 보면 건전한감소가 아니다.산업활동과 직결된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의 감소 폭이 각각 20.1%와 23.4%나 됐다.설비투자는 ▲1월-8.8% ▲2월 -4.9% ▲3월 -5.1%로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아 3∼4개월 뒤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 같다.반면 사치성 소비재 수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의류 38.3% ▲승용차 53.6% ▲컬러TV 57.2% ▲음향기기 27% 등으로 평균 소비재 수입증가율(10.1%)을 웃돌고 있다. ◇당분간 암담=수출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선행지표 중 하나인 LC(수출신용장) 내도액은 1월 -6.0%,2월 -19.3%,3월 -15.1%에 이어 4월 -18.0%로 악화일로다.IT업종을 대신할 선박·플랜트 등 중화학업종이 어느 정도 수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셈이다.산자부는 미국의경기회복을 염두에 두고 하반기부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환율,국제유가,수입규제 등 악재가 될 만한변수들이만만치 않다. 함혜리기자 lotus@
  • 소방차 사이렌소리 바뀐다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바뀔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일 경찰차나 응급차,견인차,경비용차 등과 비슷한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를 차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사이렌 소리에 대한 일반인들의 경각심이사라져 소방차 출동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이달 안에 시·도 관계자회의를 열어 의견을수렴한 뒤 전국의 구조·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바꾸고문제점을 보완해 일반 소방차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행자부는 시·도 합동으로 다기능 소방차 규격 개발,주요 장비 부품 표준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e비즈니스 국가전략’ 내용

    정부가 27일 확정한 ‘e비즈니스 확산 국가전략’은 2003년까지 세계 선도 수준의 e비즈니스 강국 실현을 목표로하고 있다.e비즈니스 인프라를 다지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설계-조달-생산-판매-고객관리 등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e비즈니스화를 추진,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국내e비즈니스 현황=우리의 e비즈니스 인프라는 이미 선진국 수준에 와 있다.법·제도도 디지털 경제에 맞게 정비됐다.그러나 외형성장과 달리 실제 산업에서의 e비즈니스 수준은 낮은 편이다.핵심산업의 전자거래율은 4%에 불과하고 기타 산업의 경우 2% 수준에 머물고 있다. e비즈니스의 확산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기업간 협업부족 △투자여력 부족 △불투명한 거래관행 △표준화·결제시스템 취약 등이 원인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 관계자는 “우리의 e비즈니스 수준은미국·호주·싱가포르 등 선진국에 비해 2∼3년 뒤떨어져있고 중국 등 후발 경쟁국의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기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e비즈니스의 조속한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전략 내용=기존 산업과 e비즈니스의 접목이 이번 국가전략의 핵심이다.설계·조달·생산·판매 등 기존 산업의 기업활동 프로세스를 e비즈니스화함으로써 전통 산업과 신산업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초보단계를 벗어난 전자 등 6대 핵심산업은 2003년까지전자거래 비율이 선진국 수준인 15% 이상으로 올라가면서전체 산업의 e비즈니스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중소기업의 e비즈니스화는 저변확대 차원에 의미를 둘 수 있다.중소기업은 올들어 1만개 IT화사업이 큰 호응을 보임에 따라 2003년까지 3만개로 확대된다.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전자조달·결제시스템을 2003년까지 완성해 조달청 전자거래율을 95%이상으로 높이고 △국방부 전자조달 △건교부의 전자입찰을 포함해 범정부 차원의 조달정보 단일창구를 마련하는등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비즈니스 운용기반의 핵심인 전자카탈로그 등 6대 분야의 표준개발을 2003년까지 마치고 연내 온라인 B2B(기업간 상거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2003년까지 글로벌 사이버 무역기반을 조성하고 주요국과의 협력채널 강화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동부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개시

    동부전자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정보통신기기,네트워크장비,디지털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비메모리반도체파운드리(수탁생산) 사업을 개시했다. 동부전자는 25일 충북 음성공장에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설비를 설치하고 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월 5,000장 규모의상업생산에 돌입,기술제휴선인 도시바 등 주문업체들에 대한 제품 공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동부전자는 올해말까지 생산량을 월 2만장 규모로 늘려 매출액 9,700만달러를 달성하고 2003년에는 생산규모를 월 4만5,000장,매출액을 10억1,000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동부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을 위해 도시바로부터 세계 첨단수준인 회로선폭 0.13∼0.25㎛의 공정기술을 도입했으며 우선 0.25㎛급부터 시작한뒤 올 하반기에 0.18㎛,2003년엔 0. 13㎛의 공정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동부전자는 파운드리사업에 필요한 7억5천만달러의 소요자금중 4억4,000만달러를 지분투자 방식을 통해 확보했다.동부전자 한신혁사장은 “국내의 반도체 설계전문업체들의 입지도 넓혀 취약한 국내 비메모리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 LG 권용관 끝내줬다

    펠릭스 호세(롯데)가 팀을 7연패의 수렁에서 건졌고 페르난도 에르난데스(SK)는 팀을 공동 2위로 견인했다. 롯데는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호세의 결승내야안타로 삼성에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롯데는천신만고 끝에 7연패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났고 삼성은 두산에 반게임차로 뒤져 지난 7일 이후 처음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3-4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2루에서 조경환의 깨끗한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3루에서 호세가 2루수 앞으로 크게 튀어오르는 내야안타를 빼내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인천에서 에르난데스의 호투로 한화를 2-0으로 완파하고 3연승,삼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에르난데스는 7과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줬지만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이로써에르난데스는 3승째로 팀동료 이승호와 케리 테일러(현대),한용덕(한화),이혜천(두산)과 함께 다승 선두그룹을 이뤘다. 두산은 광주에서 이혜천의 역투로 해태의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지난 7일 이후 처음 단독선두로 도약했다.이혜천은5와 3분의 2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버텼다. LG는 잠실에서 연장 12회말 1사만루에서 권용관의 끝내기번트안타로 현대를 3-2로 따돌렸다.이날 주포 양준혁·홍현우를 2군으로 내려보내는 충격요법을 단행한 LG는 3연패를끊었다. 김민수기자
  • [위기의 公교육 희망은 있다] (3)대학의 역할

    아주대는 지난해부터 수시모집에서 수험생들에게 ‘영상강의 테스트’와 면접시험을 실시했다.20분 정도 영상으로 강의한 뒤 문제를 내고 서술케 하는 방법이다.수능점수에 의존하기보다 개인의 잠재력과 고교 교육과정을 통해 축적된 이해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대상은 교사의 추천을 받은 수험생들로 제한하고 있다. 서울대 역시 올해 대입부터 지원자들에게 교사를 포함,다양한 추천서의 첨부를 의무화하는 ‘전면추천제’를 도입했다.비교과 영역과 심층면접을 통해 창의적인 학생 선발에 주력하기 위해서다.근저에는 공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올해 첫 시행되는 2002년도 대입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수험생의 소질과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전형으로 요약된다.각 대학이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전형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 유영제(劉永濟)입학처장은 “획일적인 공교육 시스템이 문제가 있지만 이는 대학에도 책임이 있다”고 전제,“대학들도 공교육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모색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서울대 김안중(金安重·교육학)교수도 “교육 현장에서가장 기본이 되는 중·고교 과정의 가치를 대학이 앞장서존중하고 일선 교과담당 교사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학의 역할론을 역설했다. 서울대뿐 아니라 상당수 대학들이 수능점수에만 의존하는 ‘한줄 세우기식’의 신입생 선발에서 탈피,다단계 전형이나 심층면접 등을 도입하고 있다. 2002학년도 대입에서는 지난해 6개 대학에 머물렀던 다단계 전형이 29개대로 확대된데다 면접의 반영비율도 15%로늘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안양고는 지난 3월부터 ‘3분 스피치제’를 시행하고 있다.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면접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수업방식이다. 서울고는 학생들의 깊이있는 이해력과 통찰력을 키우는방편으로 독서지도와 토론식 수업을 진행한다. 서울 S고 최모(39·영어)교사는 “입시 전형이 다양해지고 수능비중이 낮아진데다 수능등급제와 면접시험의 도입으로 학생들 사이에서도 점수 따기의 주입식 교육을 원하지 않는 움직임이나타나 기존의 딱딱한 수업의 틀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김은경씨는 “학벌 위주의 우리 사회에서는 입시제도에 따라 공교육이 좌우될 수밖에 없다”면서 “대학 입시가 바뀌면 고교교육도 바뀐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 스스로도 대학의 효율성 제고와 내실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더욱이 고교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없는 대학은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등 47개국의 인적자원 등 8개 부문을 분석한‘2000년 세계경쟁력연감’에서 한국 대학의 경쟁력은 최하위권인 43위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중학생의 수학과 과학성취도가 2,3위인 것에 비춰볼 때 대학이 ‘공교육 재생’에 견인차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코스닥 중심축’ 기관으로 이동

    코스닥시장의 중심축이 기관으로 옮겨간다? 일은증권은 24일 “최근 코스닥시장의 중심축이 기관으로옮겨왔다”면서 “단기적인 시세변화의 위험이 줄어들어 업종 대표주나 우량주 중심의 매수 경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김선조(金善祚)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코스닥시장은 기관성 매수세에 의해 견인되는 특성을 보이며 시장 대표주나실적주들의 시세 연속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세의 중심축이 일반인에서 외국인을 비롯한 기관으로 옮겨온 이상 단기 시세흐름의 변질 위험은 다소 완화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업종 대표주 및 우량주 중심의시세 편향성은 매수주체의 변화가 없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이어 “매수금액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기관들이 장(場)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견조해 질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20일 128억1,200만원(30만2,000주),23일에는 205억5,300만원(107만3,000주)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일은증권은 “외국인을 포함한 국내 기관들의매수 배경에는 나스닥시장의 지수 바닥권에 대한 공감대와 함께 다음달18일 코스닥50지수 선물시장 참여를 앞두고 이에 대비한 매매전략이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오승호기자 osh@
  • 충무로에 합종연횡 바람

    충무로에 ‘합종연횡’바람이 불고 있다.지난 3월 시네마서비스(대표 강우석)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로커스 홀딩스의 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지난 17일 명필름(대표 심재명)이 국내최강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대표 이강복)와 공식적 제휴관계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명필름의 모든 작품은 CGV극장 체인을 보유한 CJ의 막강한 ‘배급 우산’속으로 들어가게 됐다.명필름은 이와 함께 ‘디엔딩닷컴’과 ‘이픽처스’라는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기로 했다. 얼핏 이는 그다지 의미가 없는 ‘단선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그러나 속사정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공동경비구역 JSA’로 메이저 제작사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명필름과 CJ가 손잡음으로써 한국영화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들의세력확장 전쟁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영화사의 합종연횡을 통한 대형화 조짐은 한국영화 제작·배급의 선두를 달려온 싸이더스 우노와 시네마서비스의 결속에서부터 싹텄다.우노필름의 후신인 ㈜싸이더스가 정보통신 통합회사인 로커스 홀딩스의자금지원을 받게된 게 지난해 말. 얼마뒤 시네마서비스 역시 로커스 홀딩스에 지분 62.7%를 넘기고 150억원 규모의 투자지원금을 챙겼다.사업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충분한 제작비를 확보해야 한다는 계산에서다. 자연스럽게 싸이더스 우노와 시네마서비스는 로커스 홀딩스의 자금력 아래 제작과 배급의 전속관계를 맺게 됐다. 실제로,명필름의 새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영화사들이 몸집키우기의 맞불을 놓는 전의(戰意)가 어느 만큼 뜨거운지 한눈에 읽힌다.‘디엔딩닷컴’은 젊은세대를 겨냥한 작품을 전문제작하기 위해 ‘TTL’ 광고기획사인 ‘화이트’와 손잡은영화사.‘후아유’(감독 최호)를 창립작으로 준비중이다.또다른 자회사인 ‘이픽처스’는 국내영화의 해외마케팅과 외국 영화사와의 합작 등을 모색하는 국제적 개념.‘와이키키브라더스’(감독 임순례)의 해외세일즈 및 마케팅에 들어간다.무엇보다 눈여겨볼 대목은 CJ로부터의 자금력 동원 부분이다.유상증자를 통해 CJ쪽에 10%의 지분을 넘기는 대신 명필름도 CJ의 일정 지분을 확보했다.게다가이미 이달 초 두회사는 100억원 규모의 영화전문투자조합 ‘페타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심재명 대표는 이번 제휴와 관련,“양쪽 모두에 이익이 돌아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런 주요 제작·배급사들의 손잡기에 영화가는 “나쁠 건없다”는 반응이다.“할리우드식 전문화 시스템을 도입해 선의의 경쟁만 한다면,한국영화산업을 키우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황수정기자 sjh@
  • ‘양극화’아파트 분양시장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굳어져가고 있다. 건실한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중·소형 아파트는 인기가‘상한가’인 반면 입지여건이 떨어지거나 대형인 아파트는 소비자들이 찾지 않고 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고,올들어 세차례 실시한 서울시 동시청약 결과에서도 그대로 재연됐다. ◇강남,중·소형 아파트 불티=서울 3차동시분양 청약(서울 1순위 청약기준)결과 20평형대 청약경쟁률은 6.5대 1,30평형대는 8.4대 1을 기록했다.반면 40평형대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4.3대 1에 그쳤다.강남구 청담동 한신 30.7평형,서초구 서초동 SR개발 23.8평형,성동구 성수동 롯데 24평형 등은 수십대∼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1,2차 동시분양에 이어 여전히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고,평균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지명도 있는 건설업체의 중·소형 아파트는 웬만한 입지여건만 갖춰도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역세권 20∼30평형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실수요자들이 임대수요가 많은 지역을 골라 청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중·소형 아파트 인기는 당첨자 발표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대형 아파트와는 달리 웃돈까지 붙어 분양권이 거래될 정도다. ◇변두리,대형 아파트 외면=대형 평형과 지명도가 떨어지는 중소업체 아파트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대림아파트,중화동 동구 햇살아파트,목동 미래원아파트.목동 호영아파트 등은 3순위 청약까지도 미달됐다.수요자들이 입주 때까지 안전한 집을 골라 청약하려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는 분양가 인하,선(先)착공 후(後)분양 등의 전략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지못했다.입지여건이 떨어지고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도 원인이었다.미달을 면한 일부 대형 아파트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1,2차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40평형 이상은 분양권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극화 현상 고착=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소형 인기,대형 찬밥’현상이 당분간 계속될것으로 전망했다.경기회복이 더딘데다 가수요가 사라지면서 청약패턴이 실수요자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 임대사업 활성화로 중·소형 아파트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소비자파산 신청 갈수록 는다

    가계 빚을 갚지 못해 법원에 소비자파산(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람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지법 파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4명에서 12월 3명으로 줄었던 소비자파산 신청자가 지난 1월 13명으로늘어난 뒤 2월 18명,3월 35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분기 파산 신청자는 66명으로 지난해같은 기간 24명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이들은 대부분카드 빚을 갚지 못해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5년 소규모 서점을 운영하다 부도를 낸 K모씨(38)는신용카드로 7,000여만원을 대출받았다 갚지 못해 법원에 소비자 파산을 신청했다. K씨는 신청서를 통해 “카드사의 형사 고발로 경찰의 불심검문때마다 잡혀 곤욕을 치르고 있다”면서 “빚을 갚아야한다는 강박 관념에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소비자 파산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 개인이 법원의허가를 받아 남은 부채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는 절차로, 복권이 될 때까지 사법상 후견인이나 친족회원,유언 집행자,수탁자가 되지 못하는 등 각종법률상의 제약을 받는다. 파산부 관계자는 “최근 카드 사용 대출자들의 파산 신청이 급증한 것은 매출 확대를 위한 카드사들의 영업전략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시 1차시험 커트라인 논란

    새로운 사법시험 문제유형으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수험가에 또 다른 태풍이 휘몰아치고 있다.제43회 사법시험 1차시험의 커트라인에 대한 예측기사가 원인이다. 43회 사시 1차 합격자 발표를 2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한 고시관련 신문이 ‘이번 사시 커트라인은 87점’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하면서 서울 신림동은 물론 대학 고시반이 혼란에 빠졌다. 지난 10일 발간된 이 신문은 ‘본지 홈페이지 사시1차 합격선 열띤 공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기사 자체는 홈페이지(www.lec.co.kr) 게시판에 오른 글들에 대한 분석을 했다.수험생들의 커트라인 전망이나 복수정답 문제에 대한 불만 등을 담고 있다. 문제는 이 기사의 중간에 있는 작은 부분이다.이곳에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듯 전국의 주요 10개 법과대학 고시반의 예상 커트라인을 자체 조사한 내용을 실었다.조사 결과 ▲고려대 89∼90점 ▲중앙·경희·부산·전북·전남대 87∼88점 ▲성균관대 87.5점 ▲연세·한양·경북대 86∼87점이라면서,이를 토대로 올해 1차 커트라인이87점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이에대해 수험생들은 “행정자치부의 공식 의견인가”,“출처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아직 뚜껑도 열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합격,불합격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등 관련 사이트에 하루 수십건의 의견을 올리면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수험생에게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을 기사로 다룬 것에 대해 고시관계자들은 “섣부른 판단에 수험생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무부처인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1차 합격자 선발에있어서 고려되는 것은 합격자 인원수이지 커트라인이 아니다”면서 “아직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회의를 거치지도않았는데 커트라인을 추측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이와함께 “위원회는 오는 25∼26일 회의를 거쳐 1차 합격자수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시 1차 합격자는 28일 발표된다. 최여경기자 kid@
  • 임창용 2승투 삼성 선두‘견인’

    임창용(삼성)은 팀을 단독선두로 이끌었고 안두하르 루이스(해태)는 한화의 7연승에 딴죽을 걸었다. 임창용은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임창용은 2승째로 조규수(한화) 이승호(SK) 등 다승 선두그룹에 합류했다.삼성은 임창용의 호투와 김한수의 3점 쐐기포 등으로 LG를 13-2로 대파,3연승을 달렸다.삼성은 8승2패로 시즌 첫 단독 선두. 지난해 17승을 올린 LG의 에이스 데니 해리거는 6이닝동안 8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3패째를 당했고 총체적 난국의 LG는 6연패(1승9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삼성은 1회 2사 1·2루에서 김기태 마르티네스 진갑용 김한수의 연속 4안타로 5득점,승기를 잡은 뒤 7회 김한수의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해태는 청주에서 루이스-오봉옥(7회)의 특급 계투와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한화를 5-0으로 완파,SK 롯데와함께 공동4위(5승5패)를 마크했다. 루이스는 6이닝동안 7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올렸고 오봉옥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2세이브째를 챙겼다. 선발 이상목의 4연승에 제동이 걸린 한화는 산발 7안타에 그치며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고 7승3패로 2위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잠실에서 에밀리아노 기론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6-1로 눌렀다.기론은 5이닝동안 5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롯데는 2-1로 앞선 4회 조성환의 2루타,최기문의 3루타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조경환과 호세의 연이은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현대는 인천에서 박경완(3호) 필립스 퀸란 박진만(3호)이 홈런 4발을 폭발시켜 SK를 8-4로 물리쳤다.3승7패로 7위. 4회 구원등판한 현대의 신철인은 4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쾌투,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SK는 3연승을 마감했고 시드니올림픽 미국전에서 눈부신피칭을 보인 ‘잠수함’ 정대현은 7회 등판해 6타자를 상대하며 홈런 2발을 맞아 기대를 저버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주택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서울시내 폭 12m 이하 이면도로의 일방통행로가 대폭 늘어나고,주차구획선이 설치된 주택가 이면도로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강도높은 단속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15일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긴급차량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이면도로 주차구획 설치와 일방통행로 지정 작업을 오는 8월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 작업이 끝나면 거주자 우선 주차제가 적용되는 이면도로 주차구획은 현재의 배인 30만곳이 되고 일방통행 도로는 이면도로 총연장(6,210㎞)의 10%인 621㎞로 늘어나게된다. 시는 각 권역의 구획선 설치작업이 끝나는 대로 권역별로 소통방해·불법주차 차량에 대해 견인 위주의 단속을 실시하고,단속내용을 전산처리해 상습위반 차량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각 자치구에 상설단속반을 설치,24시간가동하고 주차구획 100곳당 1명의 유급 주민관리 요원을배치,불법 주·정차 계도 및 단속대상 차량 신고업무 등을 맡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입법예고된 도로교통법 시행령(안)이 확정되면 주차단속 공무원의 범위가 교통 공무원에서 소방 공무원을 포함한 자치단체 공무원 전체로 확대돼 주차단속 인력이 크게 보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이승호 완봉승·심재학 만루포

    이승호(SK)가 데뷔 첫 완봉승을 일궈냈고 한화는 파죽의 5연승으로 공동 선두로 도약,돌풍을 이어갔다. 이승호는 12일 인천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최고 147㎞의 직구를 주무기로 9이닝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산발 8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4-0 완승을 일궈냈다.지난해 신인왕 이승호는 이로써 데뷔첫 완봉승과 함께 팀내 개인 첫 완봉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2승)가 됐다.SK는 3승4패로 공동 5위가 됐고 앞선 1차전에서 10-2로 이긴 삼성은 5승2패로 두산·한화와 공동 1위를이뤘다. 한화는 잠실에서 LG와의 연속경기를 독식,2패뒤 5연승의휘파람을 불었다.한화는 1차전에서 조규수의 호투와 11안타를 집중시켜 10-2로 이긴 뒤 2차전에서도 10-6으로 승리했다.고졸 2년차 조규수는 8이닝동안 8안타 4볼넷 2실점으로막아 시즌 2승째로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고 2차전 선발 송진우는 5와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버텨첫 승을 건졌다.송진우는 통산 135승으로 이강철(삼성)을제치고 현역 최다승을 달렸다. 수원연속경기에서는 올시즌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심재학(두산)과 심정수(현대)가 나란히 홈런포로 친정팀에 일격을가하며 두산과 현대가 1승씩을 나눠 가졌다.1차전에서 심재학은 1회 만루포를 터뜨려 14-6의 대승을 견인했고 2차전에서 심정수는 2회 3점포로 10-1 승리를 이끌었다. 해태는 광주에서 고졸 루키 김주철의 역투로 롯데의 막판맹추격을 7-6,1점차로 따돌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해태 산토스 연타석 홈런

    ‘꼴찌라 얕보지 마라’-. 루이스 산토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해태의 2연승을 이끌었고 이용훈(삼성)은 팀의 희망으로떠올랐다. 산토스는 8일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4회 1점포에 이어 5회 2점포를 쏘아 올려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이로써 산토스는 시즌 3호 홈런으로 매니 마르티네스(삼성),장종훈(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나서며 홈런왕 경쟁에 변수로 부상했다.올시즌 최약체로 평가된 해태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를 상대로 전날에 이어 6-4로 또 승리,2패 뒤 2연승했다. 삼성은 사직에서 이용훈-벤 리베라(8회)의 깔끔한 계투로롯데를 3-1로 제압했다.3승1패로 두산과 공동선두.시범경기에서 매서운 피칭을 선보인 2년차 선발 이용훈은 7이닝동안4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해기대를 부풀렸고 리베라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2세이브째를 낚았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김종석(3점) 장종훈(1점) 제이 데이비스(2점) 강석천(3점) 이영우(8회1점)의 홈런 5발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켜 SK를 17-11로 눌렀다.2연패 뒤 2연승.SK는 강혁과 조원우의 3점포 2발 등 11안타를 뽑았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LG는 두산과의 잠실 맞대결에서 에프레인 발데스의 역투와양준혁의 2타점 쐐기타로 6-2로 승리,3연패 뒤 꿀맛같은 첫승을 올렸다. LG는 3-2로 앞선 8회말 1사 2루에서 조인성의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양준혁이통렬한 2타점 안타를 터뜨렸다. 김민수기자
  • “역시 이승엽”개막 축포

    수원을 뺀 3개구장이 만원(총관중 6만7,240명)을 이룬 가운데 5일 펼쳐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통렬한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 시동을 걸었다.‘이적생’ 강혁(SK)은 불방망이로 개막전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엽은 대구 한화전 1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송진우의 4구째 직구를 통타,좌중월 120m짜리 시즌 1호 2점포를 그려냈다.이승엽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승엽은 데뷔 첫 홈런왕에 오른 97년에는 3경기만에,시즌 54홈런 신화를 창조한 99년에는 5경기만에홈런을 신고했다. 삼성은 2-3으로 뒤진 8회말 마르티네스가 짜릿한 동점포를 터뜨리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지연규의 폭투로 행운의 결승점을 얻었다.96년 5월31일 광주 LG전이후 5년2개월만에 마무리에서 선발로 등판한 임창용은 3과 3분의 1이닝동안 5안타 2실점하고 강판돼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장종훈(한화)은 1회 1타점 적시타와 4회 1점포로 2타점을 기록,통산 첫 1,000타점에 1타점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잠실에서 9회말 타이론 우즈의 끝내기 안타로 해태에 6-5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두산은 3-5로 뒤져패색이 짙던 9회말 1사에서 홍원기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우즈의 좌전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해태 선발 최상덕은 8이닝동안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후속투수들이 두산의 뒷심을 막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SK는 인천경기에서 두산에서 이적한 강혁의 맹타에 힘입어 우승후보 LG를 11-6으로 대파하고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혁은 2점포를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려 SK의 주포로 떠올랐다.선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는 5이닝동안 3실점하며 데뷔 첫승을 챙겼다. 롯데는 수원에서 에밀리아노 기론의 역투와 박정태의 쐐기포로 현대를 5-1로 눌렀다.선발 기론은 6이닝동안 삼진8개를 뽑으며 3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고 박정태는 3-1로 앞선 8회 짜릿한 2점포를 터뜨려 상대의 추격의지에찬물을 끼얹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개막축포 내가 쏜다

    ‘개막 축포 내가 쏜다’-.긴 겨울잠에 빠졌던 프로야구가 5일 잠실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려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올해로 출범 20돌을 맞은 프로야구는 2002월드컵축구의 ‘악재’속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와 풍성한 팬서비스 등으로 관중 300만 유치를 선언했다. 올 시즌 최대의 관심사는 개막 축포와 함께 시작될 홈런왕 경쟁.‘국민타자’ 이승엽(삼성),파워 용병 타이론 우즈(두산),지난해 홈런왕 박경완(현대) 등 기존 거포들이홈런레이스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올시즌에는댄 로마이어(LG),펠릭스 호세(롯데),호세 에레라(SK),루이스 산토스(해태),트로이 닐(두산) 등 중량감 넘치는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가세해 예측불허의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2년만에 홈런왕 복귀를 노리는 이승엽은 여전히 홈런왕 0순위.지난 겨울 방망이의 정교함을 더하기 위해 오른 다리를 예전보다 조금만 드는 타격자세로 바꿨다.그러나 교정폼이 몸에 덜익은 탓에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뽑지 못했다. 이승엽은 “교정폼에 많이 익숙해졌다.올해도 홈런 30개는 치지 않겠느냐”며 자신감을 보였다.내년 해외 진출을 모색중인 이승엽은 홈런왕에 반드시 등극,토종의 자존심을세우겠다는 다짐이다. 이승엽의 홈런 맞수인 98홈런왕 우즈는 “이제는 다시 홈런왕에 오를 때가 됐다”며 야심을 드러냈고 지난해 불멸의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40개)에 오른 박경완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2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선수중 최고 복병은 로마이어.한화 시절인 98년 이승엽의 그늘에 가렸지만 무려 4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로마이어는 시범경기에서도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돌아온 거포’ 호세도 무섭다.99년 36홈런,타율 .327,122타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롯데를 단숨에 한국시리즈로 견인한 주인공.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도 29타수 1홈런 7안타 5타점으로 타격감을 유지했다.여기에새얼굴 산토스와 에레라도 시범경기에서 각각 홈런 4개를빼내 주목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정희 전 대통령등 4명 ‘숲의 명예전당’에 선정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등 4명이 20세기 국토녹화에기여한 공로가 가장 큰 인물을 기리기 위한 ‘숲의 명예전당’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직동리 국립수목원 안에5일 식목일을 맞아 ‘숲의 명예전당’을 설치해 박 전 대통령과 김이만(金二萬) ‘나무 할아버지’,현신규(玄信圭) 박사,임종국(林種國) 조림가 등 4명의 동판 초상화와 공적사항 등을 전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에 산림녹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국토녹화를 성공시킨 공로가 인정됐다.고 김이만씨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전국을 돌며 우리나라에 자라는나무 종자를 수집했다.세계적인 육종학자인 고 현신규 박사는 임학교육과 소나무와 포플러 육종에 쏟은 정열로 ‘임업 발달의 견인차’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임종국 조림가는 황무지와 다름없던 전남 장성의 임야 543㏊를 국내최고의 조림 성공지로 가꾸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인천국제공항 경쟁력 ‘무궁’

    인천공항이 세계 5위 공항으로 비상하는 것이 가능할까. 지난 1999년 세계 항공통계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연간 화물처리는 연간 165만5,345t으로 세계 7위,여객수는 3,337만1,074명(국내선 포함)으로 세계 18위를 기록했다. ■화물처리 인천공항은 화물처리량을 오는 2007년 450만t으로 늘려 세계 5위 안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화물처리 1위 공항은 미국의 멤피스.99년 241만2,907t을 처리했다.인천공항이 2020년까지 700만t의 화물을 처리하게 되면충분히 세계에서 2,3위 안에 꼽힐 것으로 건교부는 예측하고 있다.김포공항은 시설용량이 부족해 중국으로부터 밀려드는 화물을 다 받아들이지 못했다.인천공항 구역에 30만평 규모의 관세자유지역이 건설되면 물동량이 훨씬 더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객 처리 동북아지역의 항공수요는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현재 미국 인구의 38%가 항공을 이용하는 데 비해 중국은 인구의 1%만이 항공을 이용한다.그러나 중국내에는늘어나는 수요를 소화할만한 공항시설이 부족하다.일본도공항시설 용량이 한계에 달해 자국 수요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두 나라의 잉여항공인력은 인천으로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건교부측의 설명이다.세계에서여객이 가장 많은 공항은 미국의 애틀란타공항으로 99년 7,809만2,940명을 기록했다.인천공항이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억명의 처리능력을 갖게되면 다른 공항의 확장을 감안해도 충분히 5위안에 들게되는 것이다. ■외국의 평가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지난달 30일자에서‘한국ㆍ인천공항개항은 일본에 위협?’ 제하의 기사를 싣고 초음속 시대를 전제로 건설된 인천공항은 그 규모에서아시아 각국 공항에 비해 단연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아사히는 인천공항이 일본의 나리타,간사이,중국의 상하이공항과 비교할 때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요시노 겐타로 논설위원의‘시점(視點)ㆍ쟁점(爭點)’에서 ‘공공사업 대국의 패배,경영원칙 무시한 간사이공항’ 제하 칼럼에서 일본내 국제공항이 인천공항에 판정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에앞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은 “향후 10년내 동북아 지역이 세계 여객수요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정부는 이러한 수요에 적극 대처해 신공항을 건설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LA타임스는 “인천공항이 직간접적으로 경제성장의 견인차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을인용,보도했다. 이도운 강충식기자 dawn@
  • 여성발전기금사업 규모 확정

    여성부는 30일 올해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액 규모를 지난해보다 46.9% 늘어난 14억9,700만원으로 확정했다.지원대상은 정보통신(IT)분야의 여성중견인력 교육지원 등 13개 사업이다. 지원액을 보면 IT분야 여성중견인력 교육지원이 4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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