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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글로벌 녹색성장의 위기/오일만 논설위원

    지난주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의 신성장 동력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해외 진출과 협력을 타진하는 국제 포럼이다. 한국 측에서는 계명대 이명균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환경부 산하 기후생태연구소를 비롯해 ‘카즈트란스아이막’ ‘아케엠 아그로’ 등 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참석자 명단에 없던 엘다나 사드바 카소바 환경부 차관은 1000여㎞나 떨어진 수도 아스타나에서 날아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카소바 차관은 한국의 녹색성장과 친환경 기술에 남다른 관심을 표명하며 양국의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세계 9위의 석유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이 녹색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은 진지했다. 한국 측 참석자인 이양구 총영사는 “카자흐스탄은 환경분야를 3대 국가 핵심사업으로 지정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한국과 지속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기후변화 개도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동남아, 아프리카 등 20여개 개도국들이 지원 대상이다. 국제자원 협력기반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을 이 사업에 참여시켜 온실가스 감축기술 및 설비의 해외진출을 돕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3년 사업으로 1차 연도는 교육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사업의 토대를 만들고 2, 3차 연도에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일부 개도국에서는 가시적 성과도 나오는 중이다. 그러나 뜻깊은 이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주무기관이 지경부에서 녹색성장위원회로 바뀌며 예산 확보가 불투명해진 까닭이다. 녹색성장위가 새로운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30여개의 기후변화 전문 기관들이 그동안 어렵사리 추진한 토대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그야말로 예산 낭비의 전형이다. 카자흐스탄과 몽골 등 20여개 개도국 정부에 약속한 지원 계획이 백지화되면 국제적 망신을 초래할 수 있다. 정부 기관들은 힘을 모아 국가 백년대계를 염두에 둔 ‘녹색성장’이 되게끔 해야 한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깜짝 카메오, 한국영화 ‘대박’ 新공식?

    깜짝 카메오, 한국영화 ‘대박’ 新공식?

    영화 속 깜짝 카메오의 출연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최근 한국 영화 흥행을 이끌고 있는 작품 속 카메오들이 화제가 되며 대박 작품의 새로운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그 대표적인 스타는 바로 영화 ‘해운대’에 실명으로 출연한 프로야구선수 이대호. 그는 롯데자이언츠의 간판 타자로 극중 만식(설경구 분)의 조롱을 받다가 화를 참지 못하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또 다른 스포츠 스타 역도선수 이배영과 전병관도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 눈길을 끌었다.영화 ‘국가대표’에는 그야 말로 카메오 일색이다. 배우 김수로, 오광록, 마동석 외에도 이금희, 손범수, 강제규 감독까지 각계각층의 카메오로 화제를 모았다.그 중 아나운서 김성주는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캐스터로 출연,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하던 전성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영화 흥행의 숨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직업불문 카메오 캐스팅의 열풍을 이을 다음 주자는 바로 영화 ‘애자’의 김C.극중 자칭 곽소월이자 타칭 특 A급 맞선남이지만, 천하의 박애자에게 제대로 한방 먹는 폭탄남으로 등장,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며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독특한 외모와는 달리 수줍음이 많은 그이지만 주연배우 최강희의 부탁에 단번에 출연을 승낙했다는 후문이다.촌스러운 외모에 더듬거리는 사투리의 코믹한 캐릭터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김C의 연기 때문에 촬영 스태프들 조차 ‘연기인지 실제 모습인지’ 헷갈렸다고 한다.최근 홍보 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최강희는 김C의 연기에 대해 “정말 재능이 많으신 분이다. 연기도 전문 배우보다 더 잘해서 놀랍다.”고 말하기도 했다.사진설명 = 위부터 해운대, 국가대표, 애자 속 한 장면.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세 상승은 이제부터!

    대세 상승은 이제부터!

    주식시장이 하락해서 걱정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올라가도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투자심리가 참으로 변덕스럽다. 어제 국내 증시는 그 동안 조정의 흐름에서 벗어나 약 40p 이상 상승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승폭이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미 만기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대세를 이뤘었고, 금리 동결부분도 예상했었던 부분이기에 서프라이즈급 호재가 없었던 점을 보면 더욱 그러해 보인다.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만기날 변동의 특성 때문에 어제의 상승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앞서 ‘무슨 일이 벌어지려고 그러나?’하는 경계를 먼저 해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박스권을 돌파한 한 단계 레벨의 상승으로 안심할 수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부자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소속 애널리스트이자 상승 타이밍 포착의 절대지존 ‘서일교소장’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1. 상승예측은 당연했다. 만기일 전날 외국인은 선물과 옵션에서 매도 물량을 출회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제 외국인의 선/현물 매수가 강화되면서 강세장을 연출하며 지수상승의 주도적 역할을 행했다. 또한 전 종목에 걸쳐 고른 상승흐름을 보여줬고, 특히 주도주의 조정 흐름 속에 비 주도주의 탄력적인 상승이 지수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선물옵션만기의 막판 변동성은 감안해두길 바란다. 또한 미국 FRB의 베이지북 발표 호재로 투자심리가 호전되어 주식시장에 반영됐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금융완화기조 지속할 것을 밝힌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두 가지는 결국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2. 향후 전망 월봉 그래프 상에 파란색 원형으로 표시한 구간을 살펴보자. 하락 또는 상승으로 20이평선이 전환하는 구간으로써 완벽한 턴이 이루어지는 순간이 대세 상승의 시작이라고 보면 될 것이며, 목표치는 적어도 1800p까지 갈 것으로 본다. 어제 국내 증시는 1644p로 마감했다. 1650p는 빠르면 오늘 아니면 늦어도 며칠 내로 돌파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주도주를 오늘 장에 눌림목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1700p 근접할 시 비중을 줄이면서 현금화 시키는 전략이 좋겠다. 1650p을 넘어서부터는 증권주의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현대증권(003450), 대우증권(006800)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개별적으로 KTB투자증권(030210)은 중국관련 증권 수혜주로서, 앞으로 펼쳐질 상승장을 대비하여 주목해봐도 좋을 것이다. * 오늘의 관심업종 - 중국관련주, 조선주, 철강주, * 오늘의 관심종목 삼목정공(01831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파인디엔씨(049120), 코웰이홀딩스(900020)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울산에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울산이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형 에너지 도시’로 도약한다. 울산시는 10일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26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 울산분원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소 ▲태양광 및 연료전지 실증화 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기술연구원 울산분원(6만 6000㎡)은 관리동과 연구동, 실험동을 갖추며 울산과학기술대 등 인근 대학과 연계해 지역의 에너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소(6만 6000㎡)에는 태양광발전소(3㎿급)와 연료전지발전소(4.8㎿급) 등이 설치된다. 태양광 및 연료전지 실증화 단지(13만 2000㎡)는 연구동과 실험동, 업무동을 갖추고, 파일럿 플랜트 등 에너지 기술의 실증화를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그린에너지 산업발전의 견인을 목표로, 울산이 미래형 에너지 도시로 도약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월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이 단지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의뢰,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예술의전당, 센스있는 진화

    예술의전당, 센스있는 진화

    예술의전당 음악당의 기획공연은 남다르다. ‘새로운 공연 문화를 주도한다.’를 목표로 끊임없이 변화한다. 실력을 겨루는 콩쿠르에 잠재력까지 가늠하는 영재캠프를 결합하고, 오전 공연 확대의 견인차가 된 ‘11시 콘서트’를 재정비했다. 흥겨운 트로트를 클래식으로 포장한 ‘팝스 콘서트’도 선보인다. ●교수·학생 소통하며 잠재력까지 평가 실력을 평가하는 콩쿠르와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합친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가 올해 첫선을 보인다. 예술의전당 전 이사장이었던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음악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기부한 ‘금호예술기금’이 바탕이 됐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5월 한달 동안 현장 오디션을 진행해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3개 부문에서 9명씩, 캠프 참가자 27명을 뽑았다. 이들은 13~18일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에서 1대1 강의를 받는다. 19일 금호아트홀에서 치르는 본선의 부문별 우승자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금호영재 대상에 도전한다.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은 “일회성 연주로 학생의 기량을 평가하는 기존 콩쿠르의 방식에서 벗어나 교수진이 학생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이 캠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교수진으로는 루스 슬렌친스카, 한동일 울산대 석좌교수,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상 피아노), 애론 로잔드 커티스 음악원 교수와 김영욱·백주영 서울대 교수(이상 바이올린), 로렌스 레서 뉴잉글랜드 음악원 명예교수, 정명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조영창 독일 에센 폴크방 음대 교수(이상 첼로) 등 국내외 쟁쟁한 음악가가 참여한다. 정명화 교수는 “콩쿠르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음악 해석력과 소화력 등도 두루 보며 미래성까지 예측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일 교수는 “슬렌친스카처럼 현존하는 최고의 연주자들에게 직접 음악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로트 히트곡의 클래식 선율 26일에는 트로트의 주요 선율을 클래식으로 재구성한 ‘예술의전당 팝스콘서트’가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2007년부터 진행된 팝스콘서트는 대중가요의 새로운 감상법을 제시하는 음악회로 관심을 끌었다. 올해 공연은 심수봉의 ‘사랑 밖에 난 몰라’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조용필의 ‘허공’, 태진아의 ‘옥경이’, 현철의 ‘봉선화 연정’ 등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트로트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공연에는 심수봉이 특별 출연해 피아노, 아코디언, 트럼펫과 어우러진 자신의 히트곡을 선사한다. 편곡을 맡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을 비롯해 바이올린의 송재광, 트럼펫 유병엽, 색소폰 손성제 등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이상환)와 협연한다. ●‘11시콘서트’ 작곡가 집중 조명 오전 시간 공연의 새 장을 열었던 ‘11시 콘서트’가 여섯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2004년 9월부터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관객을 만나온 11시 콘서트는 그동안 60회 공연에 관객 11만 6000여명을 동원한 공연계의 히트 상품이다. 내년 8월까지 이어지는 새 시즌 ‘위대한 작곡가’에서는 첼리스트 송영훈의 단독 진행으로 클래식 음악사에 큰 업적을 남긴 작곡가를 집중 조명한다. 10일 ‘포스트 하이든Ⅰ-모차르트와 베토벤’에서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영향을 받은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적 공통점을 탐구한 데 이어 10월은 모차르트와 베토벤 음악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베토벤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 브람스와 바그너(11~12월), 슈베르트와 멘델스존(1~2월) 등이 준비돼 있다. (02)580-1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대포차 새달부터 전국 공조 단속

    다음달부터 각 시·도가 다른 지역의 ‘대포차량’을 적발해도 즉시 처분할 수 있도록 공조 단속에 나선다. 지금까지는 자동차가 등록된 자치단체에서만 단속권이 있었다.서울시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전국 지자체의 대포차 공조 단속을 건의했으며, 이달 중 행안부 주관 아래 16개 시·도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10월부터 모든 지자체는 다른 시·도에서 5회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을 발견했을 때 번호판을 영치하고 10회 이상 체납차량은 강제 견인·공매 조치할 수 있게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신라에 문노 ‘폭탄’…‘선덕’ 50% 견인 앞장서

    신라에 문노 ‘폭탄’…‘선덕’ 50% 견인 앞장서

    ‘화랑의 전설’ 국선 문노가 돌아왔다. 지난 7일 방송된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 31회분에서 신라를 뒤흔들 ‘폭탄’ 문노(정호빈 분)가 등장했다. 문노는 제 8대 풍월주로 태어난 직후 궁궐 밖으로 빼돌려진 아기 덕만을 칠숙(안길강 분)으로부터 구하고 미실(고현정 분)에게 버려진 비담(김남길 분)을 거둬 키운 인물. 덕만(이요원 분)과 천명(박예진 분)이 태어나던 그날 아무 예고 없이 조용히 자취를 감춘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미실의 설득으로 칠숙은 원상화(元上花ㆍ화랑 출신으로 화랑들의 스승이 되는 자)가 되기로 하고, 원상화 등극식이 있는 날 문노는 돌연 신라 궁궐에 나타난다. 화려한 무술으로 화랑들의 제지를 단숨에 뿌리치고 문노는 미실과 덕만 앞에 선다. 문노는 “방황을 끝내려 돌아왔습니다.”고 말하며 미실에게 위협 아닌 위협을 하고 또 왕이 되려는 덕만에게 일침을 가한다. “왕이 무어라 생각하십니까? 전 공주께서 왕이 되려는 것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제 힘이 필요하시다면 미실보다 무엇이 더 나으신지 저에게 증명해 보이십시오.” 문노가 자신의 힘이 되어 줄 거라 믿었던 덕만은 이에 크게 당황한다. 한편 문노의 대화를 엿들은 비담은 자신과 덕만이 혼인 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에 ‘만일 내가 덕만과 혼인할 수 있다면 신라의 왕좌가 내 것이 될 수도 있단 말인가’라는 혼잣말을 하며 표정이 복잡해진다. 큰 비밀을 간직한 인물 문노의 등장으로 ‘선덕여왕’은 또 다른 극 전개를 예고하며 시청률 50% 달성의 목표에 한층 더 가까워 졌다. 사진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대기업 고용확대 견인차 역할 기대한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삼성을 비롯해 SK, LG 등 대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다고 한다.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삼성그룹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1000명 많은 4400명의 신입사원을 뽑기로 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미국시장 점유율 8%를 기록한 현대·기아자동차는 2500명, LG그룹은 LG전자 1000명을 포함해 총 2200명을 채용한다. 하반기 전체 채용규모는 8920명으로 1년전보다 4.8% 적지만 대기업 채용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한국경제는 생산과 소비 등 거의 전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고용불안은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공공기관들은 하반기 신규채용을 거의 중단할 예정이고, 정부의 희망근로·인턴사원 채용도 곧 종료될 계획이어서 취업대란마저 우려되고 있다.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대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의식과 적극적인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체질 개선이다. 그럼에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본다. 여력이 있는 한도에서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선다면 고용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중견·중소기업도 자신감을 갖고 채용계획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는 정부가 재정지원으로 일자리 정책을 이끌었다. 이제는 기업들이 나설 차례다.
  • IT산업 5년간 189조원 투자

    정보기술(IT) 산업이 다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다.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IT 핵심전략 사업에 향후 5년간 189조 3000억원(정부 몫 14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미래기획위원회의 ‘IT 코리아 미래전략’ 보고회를 주재하고 5대 핵심전략 산업으로 IT융합, 소프트웨어, 주력IT, 방송통신, 인터넷에 대한 비전과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현 정부 들어 IT 산업의 종합 청사진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IT특별보좌관까지 신설돼 그동안 홀대론이 제기돼 왔던 IT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진흥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부는 특히 IT가 다른 산업과 융합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하는 것에 착안, IT 자체 역량을 고도화하고 산업간 융합을 촉진해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IT의 힘”이라면서 “IT는 자체뿐만 아니라 융합을 통해 힘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IT융합을 통해 국내 생산이 1조원 이상인 자동차, 조선, 에너지, 항공, 국방, 로봇 등 10대 전략산업을 창출키로 했다. 자동차 등 산업융합 IT센터도 현재 3곳에서 2012년 12곳으로 늘어나게 되며, 융합 경쟁력의 원천인 시스템 반도체 개발도 집중 육성된다. 정부는 또 메모리,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주력 3대 품목의 완제품 경쟁력은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생산기반인 중소기업과 장비경쟁력은 매우 취약하다고 보고 후발 경쟁국과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이동통신 특허 및 표준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는 2013년까지 국내 8개 IT서비스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을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 육성하고 1000억원 이상 매출 기업을 27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 추진에 따라 제조,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IT산업의 각 부문간 균형 발전이 이뤄지고 2013년에는 잠재성장률이 0.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IT가 미래 한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민주·사민·국민신당 연정 쉽지 않네

    민주·사민·국민신당 연정 쉽지 않네

    │도쿄 박홍기특파원│중의원에서 308석을 차지한 거대 정당인 민주당은 소수정당인 7석의 사민당, 3석의 국민신당과 오는 16일 연립정권을 발족시킨다. 연립 구상은 선거 전부터 이미 합의된 사안이다. 사민당과 국민신당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견인했다. 참의원에서는 과반수(122석)에 못미친 109석의 제1당 민주당에 협조, 다수의 힘으로 자민당을 무력화시켰다. 연립정권 출범은 사실상 발족식만 남겨둔 상황이다. 문제는 연립정권이 수립되더라도 정책 및 운영에서 이견이 적잖아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지난 2일부터 진행되는 3당 간의 공식 협의 과정에서도 미묘한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급유지원 활동에 대해 민주당은 “갑자기 철수하는 것이 간단치 않다.”며 기한이 끝나는 내년 1월까지 유지할 뜻을 밝혔다. 사민당은 이에 ‘즉시 철수’를 주장했다. 소말리아 해적 대책에 파견된 해상자위대와 관련, 민주당은 국제공헌을 명분으로 인정한 반면 사민당과 국민신당은 위헌 가능성을 제기하며 해상보안청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핵심 공약인 월 2만 6000엔의 아동수당에 대해 사민당은 18세까지 월 1만엔을, 국민신당은 가구의 소득에 따른 제한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공약에도 사민당은 반대한다. 민주당이 정치개혁의 방안으로 내건 중의원 비례대표수를 현행 180명에서 100명으로 낮추는 데 대해 사민당과 국민신당 모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사민당과 국민신당이 제안한 공동여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의 정책조정협의체 설치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원칙적으로 수용했지만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도 이에 대해 “연립을 하는 이상, 정부 내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싶다.”며 거북해했다. 때문에 3당은 먼저 공동정책을 조율, 확정해 출범에 맞춰 공표한 뒤 온도차를 보이는 쟁점에 대해서는 출범 이후 논의하는 쪽으로 정리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전국플러스] 나주 지역대학생 공무원 특별채용

    전남 나주시는 지역인재 육성 차원에서 지역 대학생 3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졸업 후 시 공무원으로 일하도록 했다. 시는 2일 나주 동신대 양진우(관광도시계획학과 3년)·양일석(건축학부 4년), 전남도립대 정보라(약선식품가공과 2년)씨 등 3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학기별로 150만원 범위에서 장학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2010년 졸업과 동시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4년 동안 나주시에서 의무 근무토록 조치했다. 시는 지난 2월 관내 고등학생 2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내년에 시청 공무원으로 특별 임용키로 했다. 이광형 시장권한대행은 “지역대학 졸업생들이 취업난이란 압박감에서 벗어나 맘 놓고 학업에 전념한 뒤 지역발전에 견인차가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 공무원으로 특별임용했다.”고 말했다.
  • [서울플러스] 견인우선대상 차량제 도입

    용산구(구청장 박장규)서울시와 함께 ‘견인우선대상 차량’ 제도를 도입, 단속 즉시 견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흐름을 방해하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불법주차된 차량을 즉시 견인하는 제도다. 대상 차량은 ▲교통장애 유발이 예상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 ▲횡단보도, 교차로 주변 ▲좌·우회전 모서리 등에 주차해 사고 위험이 높은 불법 차량 ▲어린이보호구역(노인보호구역)이나 버스전용차로에 불법 주·정차 ▲보행도로(인도)를 3분의2 이상 점유해 불법 주정차한 차량 등이다. 교통지도과 710-3485~9.
  • 7000만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태권도공원 4일 착공

    7000만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태권도공원 4일 착공

    189개국 7000만 태권도인의 성지가 될 무주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4일 첫삽을 뜬다. 정부가 2004년 12월30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일대를 공원 조성지로 선정한 지 4년8개월여 만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자크 로게 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태권도의 메카 조성 무주태권도공원은 소천리 산 119의 11 일원 231만 4213㎡에 들어선다. 2017년까지 국비 2044억원, 지방비 141억원, 기부금 176억원, 민자 3648억원 등 모두 6009억원이 투자된다. 태권도공원은 ▲진입공간 ▲수련공간 ▲완성공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진입공간은 태권도 홍보, 전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체험장, 전시관, 비지터센터, 경기장, 열린마당, 품새조각공원, 세계태권도마을 등이 들어선다. 수련공간은 태권도 교육, 수련, 연구, 개발 등이 이뤄지는 세계태권도발전의 중추적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통정원, 연구소, 한수마당, 연수원 등이 배치됐다. 완성공간은 태권도의 상징적 영역으로 태권도의 철학과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상징공간으로 전망대, 추모공원, 명인관, 태권전 등이 조성된다. ●국가전략상품으로 육성 태권도공원은 태권도의 명품화, 세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태권도 종주국을 상징하는 전당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우슈나 가라테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세계 태권도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명소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6년 이후 태권도공원 방문객이 연간 195만명, 생산유발 효과는 23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356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태권도공원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떨어진 무주군에 국가 상징 시설이 들어섬으로써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1) 구로동 디지털산업단지

    [희망 UP 현장을 가다] (11) 구로동 디지털산업단지

    가난을 짊어지고 상경한 ‘누나’가 오갔던 구로공단역은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바뀌었다. 잔업과 야근에 지친 ‘오빠’가 서성이던 가리봉역은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바뀌었다. 지하철역 이름만 바뀐 게 아니다. 잿빛 봉제공장은 최첨단 아파트형 공장으로 바뀌었다. 검푸른 작업복 차림의 누나·오빠들이 하루종일 납땜하던 컨베이어벨트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힙합 바지에 스타벅스를 음미하는 젊은이들이 컴퓨터와 씨름한다. 10년 만의 변화다. ●“꿈·기술을 가진자 G밸리로” 지난 28일 서울 구로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일명 G밸리·구로디지털단지+가산디지털단지) 내 대륭포스트타워에 입주한 신생 게임업체 ㈜이프를 찾았다. 이프는 1년6개월여에 걸쳐 개발한 온라인 게임 ‘헤쎈’을 최근 내놓아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3인칭 슈팅게임(TPS)인 헤쎈은 게임엔진의 가격만 25억원에 이르는 대작으로 평가된다. 230여 개발자들이 헤쎈을 비롯해 8개 게임을 동시에 만들고 있다. 연말까지 개발자 수를 4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홈페이지 구인란을 보면 학력과 경력을 요구하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게임에 대한 열정과 기술만 있으면 그만이다. 2007년 강남 테헤란밸리에서 창업한 이프가 올 초 이곳으로 이전한 이유는 간단하다. 회사 경비를 6분의1로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G밸리의 땅값은 테헤란밸리의 10~20% 수준이고, 아파트형공장 분양대금 70%를 서울시가 저리로 융자해 준다. 최초 입주자에게는 취득·등록세가 면제되며, 5년간 재산세와 종합토지세가 50% 경감된다. 진종국(38) 개발이사는 고등학교 때부터 게임에 빠져들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한 대표적인 ‘게임 1세대’ 출신이다. 진 이사는 “G밸리에 게임업체 100여개가 몰려 있다.”면서 “경쟁하고 도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끌고 정부가 밀고 1960년대 국내 최초의 공업단지로 출범한 구로공단은 1970년대까지 섬유·봉제·가발 등 경공업분야를 중심으로 국가 수출을 견인했다. 1980년대 들어서는 주력 업종이 전기·전자로 바뀌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기업들이 공장을 해외로 이주하고, 3D 기피 현상이 확산되면서 공동화가 진행됐다. 1988년까지만 해도 42억달러였던 수출 규모는 1999년 15억달러로 줄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꾼 2000년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대기업 연구개발 시설과 지식산업,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패션디자인 기업이 몰려 왔다. 1999년 597개였던 입주기업수는 올해 6월 현재 9106개로 늘었다. 이중 7075개(77.6%)가 IT 기업이다. 같은 기간 고용규모는 2만 9639명에서 11만 8676명으로 증가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용규 수석연구원은 “G밸리는 전통 제조업이 이전한 자리에 민간 건설업체가 아파트형공장을 공급해 벤처기업의 입주를 유도하고, 정부가 각종 혜택을 줘 성공시켰다.”면서 “저규제·저비용, 입지적 비교우위, 네트워크 효과가 결합한 ‘도시형 기업생태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新일본 열다] 107년만에 8월 선거… 유세거리 지구 2바퀴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안석기자│이번 일본 중의원 선거는 107년 만에 처음으로 8월에 치러졌다. 선거 열기와 함께 8월 한 달간 일본 전 지역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투표일은 내일” 방송 소동 30일 도쿄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구름 낀 날씨 속에 순조롭게 선거가 진행됐다. 하지만 북상 중인 11호 태풍 크로반의 영향으로 이즈반도에서 남동쪽으로 36㎞ 떨어진 화산섬 니지마(新島)촌은 예정보다 4시간 앞당긴 오후 4시에 투표가 종료되기도 했다. 이들 섬 지역에는 투표함 운반을 위해 자위대 헬기까지 동원됐다. 고베 선관위는 앞선 부재자투표에서 일부 이중투표 행위가 있었지만 모두 유효표로 처리됐다고 밝혀 혼란이 일기도 했다. 아이치현에서는 부재자투표에서 피후견인으로 선거권이 없는 30대 남성이 실수로 투표하는 일이 일어나 선관위가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아이치현 고난시에서는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쯤 시내 상공을 선회하던 경비행기가 “투표일은 내일”이라고 잘못 방송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실수로 투표 전날 작성한 원고를 보고 방송해 일어난 일로 시 선관위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시 선관위는 오전 11시45분부터 30분간 경비행기로 정정 방송을 내보내며 진화에 나섰다. 또 이번 선거기간 동안 총 20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경찰청은 가두 연설을 방해하는 등 악의적으로 선거법을 위반한 190건에 대해 투표가 종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토 쓰토무 총무성 장관은 이번 선거와 관련한 담화문에서 “국민 여러분의 판단은 일본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토야마 1만 6220㎞ 강행군 요미우리 신문은 9개 당이 발표한 전국 선거 유세 일정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둘레의 2배에 해당하는 8만 8000㎞에 이른다고 전했다. 각당 수장 중에서 가장 바쁘게 유세활동을 펼친 인물은 28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을 돌며 1만 6220여㎞를 소화한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로 나타났다. 아소 다로 총리는 1만 5680㎞를 소화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에다 도모미(37)는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아이가 평등하게 교육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제계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SMBC프렌드증권 나카니시 투자정보 부장은 “여론조사대로 민주당이 승리해 정권 운영도 원활해지고 이후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휘발유값 또 고공행진

    휘발유값 또 고공행진

    기름값이 고공행진이다.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800원을 웃도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와 국제 휘발유값이 배럴당 70달러대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체감 기름값’은 유가 ‘100달러 시대’와 다르지 않다. 27일 한국석유공사와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760원을 웃돌았다. 강남 등 일부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ℓ당 2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경일주유소가 ℓ당 1998원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서울의 26개 주유소에서 ℓ당 1900원대에 팔고 있다.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도 ℓ당 1692원을 기록해 곧 17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ℓ당 1288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04원이나 비싸졌다. 이 가격은 지난해 3월 국제휘발유 가격이 배럴당 109달러를 웃돌 때, 국내 휘발유값이 ℓ당 1670원이었던 것과 견줘도 20원 이상 비싸다. 유가와 국제 휘발유값이 현재 배럴당 70달러대임에도 불구하고 피부에 와닿는 체감 기름값이 ‘100달러 시대’ 때와 같은 까닭은 뭘까. 가장 큰 이유로는 세금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국내 휘발유값은 ℓ당 82원이나 뛰었다. 또 원유수입 관세가 지난 3월부터 전년 대비 2%포인트 인상되면서 ℓ당 12원이 더 비싸졌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값에 붙는 세금만 지난해보다 94원이 더 올랐다. 여기에 환율 상승도 국내 휘발유값 인상을 견인했다. 지난해 2월 유가 100달러 시점의 원·달러 환율은 950원 수준이었지만 이달 환율은 1250원대로 무려 31%가량 상승했다. 최근의 국내 세전 휘발유 공급가격이 ℓ당 700원임을 감안하면 200원가량이 환율 상승으로 오른 것이다. 세금과 환율에서 ℓ당 300원이 오른 셈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름값 구조에서 국제 유가가 100달러에서 130달러로 오르나 환율이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상승하는 것이나 가격 반영에서는 차이가 없다.”면서 “올해 세금과 환율 상승분을 빼면 현재 국내 휘발유값은 지난해 말보다 100원 정도 더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전담공무원 늘려 저소득층 정밀 관리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전담공무원 늘려 저소득층 정밀 관리

    지난 10년간 복지사업 및 예산 확충으로 사회안전망은 꾸준히 발전해 왔다. 그러나 실제 빈곤층과 중산층이 느끼는 복지 체감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왜 이런 딜레마가 발생하게 된 걸까? ●공무원 1명이 주민 691명 담당 26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복지사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인력이 보강되지 않아 일선에 투입되는 복지공무원의 수는 매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복지부가 주관하는 복지예산만 2006년 9조 7000억원 규모에서 2009년 18조 2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사회복지공무원은 2006년 2만 1600여명에서 2009년 2만 600여명으로 오히려 1000명 가까이 줄어들어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읍·면·동에 배치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1명이 주민 691명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마저도 행정직렬이 63%를 차지해 일선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 말단 사회복지공무원에게 업무가 집중되는 ‘깔때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인력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안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정부는 ‘작은 정부’ 기조를 유지해 읍·면·동 통폐합을 통한 잉여인력 투입, 출산·육아휴직으로 인한 결원 보충 등의 단기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인력 보충 대신 6급 팀장급 인력을 일선으로 돌리는 ‘제 살 깎아먹기식’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폭적인 인력 확충과 장기적인 관점의 복지전달체계 개편 없이는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없다고 단언한다. 현재 정부가 내걸고 있는 ‘찾아가는 복지’라는 광고문구도 허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립대 이준영(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단순히 작은 정부를 위해, 또는 전체 공무원 숫자를 동결하기 위해 복지공무원 숫자를 늘리지 말아야 된다는 발상으로는 아무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외국과 같이 공무원 1명이 지역의 빈곤층을 정밀하게 담당하는 ‘복지 후견인’ 체계를 갖추는 것이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년에 1~2회 방문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인데 가족구조나 가정의 경제실태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겠느냐.”면서 “뭘 먹는지, 학교와 직장에는 잘 다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전담공무원들을 전진배치시켜 매번 재조사할 필요 없이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심성 복지제도 통합 필요 인력 조정문제는 부처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자체와 복지부는 복지전담 인력확대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고 있지만, 행정안전부는 전체 공무원 숫자 동결에 급급해 이를 규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복지체감도를 높이려면 복지공무원과 일반행정 공무원의 기능을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선심성 복지제도의 과감한 통합도 필요하다. 예산을 복잡한 방식으로 여러 분야로 쪼개 지원하는 방식은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지고 전담 공무원의 횡령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프로야구 2009] 롯데 “가을 잔치 티켓 우리 것”

    [프로야구 2009] 롯데 “가을 잔치 티켓 우리 것”

    더 물러설 곳이 없다. 올 시즌 중반부터 치열하게 펼쳐진 프로야구 ‘허리싸움’이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두 KIA와 2위 두산, 3위 SK 등은 사실상 ‘가을야구’로 가는 8부 능선에 오른 상태. 이변이 없는 한 세 팀이 3장의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남은 건 4위 몫의 한 장. 4위자리를 노리는 팀들은 이제부터 한발짝이라도 잘못 디디면 가을야구와는 영 이별이다.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4위 롯데와 5위 삼성이 3연전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방망이를 곧추세운 롯데의 진땀승. 롯데가 25일 프로야구 대구 삼성전에서 7-5로 승리하며 가을축제에 반걸음 더 다가섰다. 선발 송승준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하얀 갈매기’ 카림 가르시아가 3점포로 뒤를 받쳤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했다. 1회초 톱타자 김주찬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정수근의 희생 번트와 홍성흔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이대호가 볼넷을 얻어 1사 1·2루. 가르시아가 삼성 선발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2구째 148㎞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연결했다. 롯데는 이어 강민호의 2루타와 박기혁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1회말 채태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자 롯데는 4회 선두 타자 정보명의 2루타와 박기혁의 희생 번트, 김주찬의 유격수 앞 땅볼 등으로 1점을 추가한 뒤, 7회 1사 3루에서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4회·5회·7회·8회 각 1득점하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문학에서는 3위 SK가 2위 두산과 연장 10회 혈투 끝에 나주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SK는 지난주 롯데전 3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나며 선두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광주에서는 선두 KIA가 ‘종범神’ 이종범의 솔로포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프로 통산 첫 팀 3400도루를 기록했고, 한화는 역대 4번째 4만루타를 기록한 팀이 됐다. 잠실에서는 히어로즈가 선발로 보직변경한 황두성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5-4로 꺾고 4강 진출을 위한 불씨를 되살렸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시론] DJ 이후 시대의 리더십/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DJ 이후 시대의 리더십/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다차원의 시대 선도자였다. 한국 정치사에 여러 번의 획을 그으며 여러 번 시대변화를 선도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국가건설이라는 큰 획을 긋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화라는 큰 획을 그은 데 비해, 그는 민주화라는 획,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획, 남북화해라는 획 등 여러 차례 획을 그었다. 역대 대통령 중 누가 더 위대한지 비교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지만, 그가 수차례에 걸쳐 시대변화의 주인공이었다는 데 이의를 달 수 없다. 물론 그 명암이 분명히 있고 아직도 논란을 낳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다양한 족적을 남기며, 항상 긍정적이지만은 않았지만 시대구분의 여러 계기를 제공했다. 민주화는 김 전 대통령이 선도한 시대변화 중 첫 번째이고 가장 널리 칭송받는 것이다. 권위주의적 탄압을 인동초(忍冬草)처럼 참으며 민주화를 견인한 공로는 참으로 크고 결정적이었다. 야당 지도자로서 추락한 국회의 권위를 지키고 꺼져 가는 정당정치의 불씨를 살리며 민주화를 향한 희망을 불어 넣은 그의 노력이 있었기에 유신 시대와 제5공화국 시대에 이어 민주화 시대가 등장할 수 있었다. 그가 이끈 두 번째 시대변화인 지역주의 구도의 형성은 칭찬보다는 비판을 더 받는다. 1987년 민주 대 반민주 대립구도가 깨지자 김대중·김영삼·김종필 3인은 각기 지역주의 감정을 조장하며 지역주의 시대를 열었다. 물론 김 전 대통령은 오래 차별받아 소외된 호남을 살려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나름대로의 의도를 지녔을지 모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지역 간 반목과 갈등의 골을 깊게 했다. 민주화나 지역주의 시대가 평생의 경쟁자이자 동지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합작품인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주도한 세 번째 시대변화인 남북화해는 그만의 결단에 의한 것이다. ‘햇볕정책’, 정상회담과 6·15선언, 금강산 관광 등으로 상징되는 남북화해 시대는 그의 오랜 신념 덕에 그 첫 걸음을 뗄 수 있었다. ‘일방적 퍼주기’였고 북핵 개발을 오히려 도왔다는 비난이 있지만, 남북 긴장은 적어도 한동안 크게 줄었다. 시대 선도자로서 김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이념의 사회적 분출에까지 이어졌다. 이념적 폐쇄성을 면치 못하던 우리 사회는 그의 당선 자체, 그리고 그의 적극적 시민사회 지원정책과 남북교류 노력으로 인해 이념적 다양성의 시대에 접어들 수 있었다. 이념의 분출이 지나쳐 남남갈등이 격화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어쨌든 후임 노무현 전 대통령 시기에 정립된 이념적 대립구도라는 시대추세의 기저에는 김 전 대통령의 원초적 역할이 있었다. 이처럼 여러 갈래의 시대흐름을 이끌며 그는 공과를 함께 남겼다. 우리의 과제는 이 중 공은 살리고 과는 줄이는 것이다. 민주화를 성숙시키되 방종과 아집으로 흐르지 않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되 지역감정을 북돋우지 않고, 남북화해를 진행시키되 그 효과성을 따지고, 이념의 다양성을 중시하되 추상적 이념대립이 구체적 현안 중심의 대화를 막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제 누가 이런 방향으로 시대를 이끌까? 누구보다 김 전 대통령이 거쳤던 직(職)을 현재 맡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그의 공과를 헤아리며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 그러나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개인적 리더십이 작동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오늘의 사회상황은 개인보다 제도·시스템 중심의 새 시대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시대를 이끌어야 할 이유다.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美 추가부양책 필요”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24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실업을 줄이고 경기가 침체로 다시 빠지지 않도록 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7820억달러(약 975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운영 중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크루그먼 교수는 실업이 계속 늘어나고 소비가 줄어든다면 경제가 견인력을 얻는 데 실패, 더 깊은 불황으로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근로소득 감소와 일본식 장기 불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 침체에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서 4000억~5000억달러 규모의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일 2차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이번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작은 은행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현재의 대규모 재정 투입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실행 중인 경기부양책에는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보다도 세금감면과 주·지방정부에 대한 직접적 지원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효과는 연말이 돼야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은행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지원금을 적립금 형식으로 쌓아두는 것이 아니고 대출에 쓰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또다른 금융위기를 피하기 위해서 전 세계 금융사들이 보다 면밀하게 규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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