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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시대]대외원조 선진국의 길/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글로벌시대]대외원조 선진국의 길/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선진공여국 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4번째 회원국으로 우리나라가 가입한 것은 경사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국제적 의무도 한층 무거워지게 됐다. 정부가 DAC 가입을 계기로 오는 2015년까지 대외공적원조(ODA) 규모를 현재보다 3배나 늘리기로 했으나 이는 우리 국민총소득(GNI)의 0.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엔이 권고하는 0.7%수준에 한참 모자란다. 따라서 우리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상대적으로 충분치 않은 원조규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기존 대외원조 체제와 역량을 선진원조국에 걸맞은 수준으로 강화하는 일이 필요하다. 첫째, 대외원조관련법을 선진화해야 한다. 정부는 여러 부처로 나뉜 ODA업무의 중복을 막고 효율성을 높이려 지난해 말 ‘국제개발협력기본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우리의 원조를 무상, 유상으로 나누고 무상은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유상은 기획재정부의 위탁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개도국에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유상원조가 지금 국제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점이다. 선진국은 물론 중국마저도 과거에 준 유상원조를 탕감하는 추세다. 유상원조를 고집하던 일본도 국제 여론에 밀려 최근에는 유상원조를 중단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여전히 대외원조의 상당부분을 유상원조로 채우겠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국제기준에 맞게 유상원조를 줄여나가야 하며, 장차 무상원조에 기반을 둔 국제협력법의 개정도 필요하다. 둘째, 대외원조를 담당하는 기관을 재정비해야 한다. 무상원조를 담당하는 KOICA는 개도국 지원과 국제재난 복구 등 기존업무 처리도 벅찬 실정이다. 여기에 원조액 증가에 따른 업무 과중과 DAC 기준 선진화라는 무거운 짐을 추가로 지게 됐다. 선진원조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KOICA의 보강이 필요하다. 이제 정부가 대외원조를 직접 담당하는 시대는 지났다. 앞으로 KOICA는 기획·감독과 주요 원조사업에 주력하면서 다양한 민간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장을 넓혀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DCF는 개도국의 인프라 건설 등에 기여해 왔으나 구속성 유상원조가 많아 국제 추세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DCF는 당장의 이익보다 중장기적 차원에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전환을 해야 할 것이다. 셋째, 그동안의 양자 원조를 다자 원조로 전환해야 한다. 선진화된 원조는 바로 유엔과의 협력 등 다자 원조로 통한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원조를 하면서도 국익과 결부된 양자 원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국제 사회의 평가가 낮은 반면 중소국인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은 다자 원조를 활용해 국제원조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넷째, 국제 이슈 선점을 통한 진취적 원조를 펴야 한다. 유럽연합(EU)은 대외원조의 방향을 그린에너지, 기후변화, 환경보호 등 당면 국제이슈와 연계함으로써 국제사회를 견인하고 있다. 정부도 우리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선·후진국 간 가교역할을 하는 ‘한국 특색의 원조’를 천명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론 선진원조를 수행하기 어렵다. 지난 수십년 금과옥조로 여겨온 한국 특색의 원조라는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국제이슈를 선점할 원조정책을 펴 나가야 할 것이다. 다섯째, 선진 대외원조를 담당할 국제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한국이 DAC에 진입했다고 하나 국제협력을 수행할 인적자원은 아직 개도국 수준이다. 유엔 기구에 근무하는 한국인 수가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대표적 예다. 아이티 지진참사가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이 국내와 국제이슈가 융합하는 글로벌 빌리지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기여는 단순히 국격을 높이는 차원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이자 우리의 생존전략이다.
  • 석·박사급 中企 맞춤취업 돕는다

    석·박사급 中企 맞춤취업 돕는다

    명분과 실리를 고려한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맞춤형 중소기업 취업’이 실시된다. 정부는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을 먼저 정부출연연구소에서 고용한 뒤 연구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방식의 ‘우회 취업’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는 부족한 고급인력을 찾아주고,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고급인력에게는 ‘간판’을 만들어 주는 일종의 ‘윈-윈 정책’이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2일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에서 “중소기업 명함을 들고 다니기 싫어서 석·박사급 인력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하지 않는다.”면서 “이들을 정부 산하 연구소 소속으로 취업시킨 뒤 기업에 파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올해 일단 200명의 박사급 인력을 정부 산하 연구소에 고용하기로 했다. 이들이 중소기업의 연구인력으로 파견되면 급여 등 파견비용의 70%를 보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 100억원을 이미 확보했다. 최 장관은 “이들은 중소기업에 파견돼 최소 3년간 근무해 보고 ‘앞길’이 보인다고 판단하면 그 기업에서 계속 일할 수 있고 아니면 출연연구소에 원복할 수도 있다.”면서 “연구·개발(R&D)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 같은 고급인력 취업 방안에 대해 출연연구소와 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양측 모두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면서 “파견인력의 연봉 수준은 7000만원 정도로 그리 나쁘지 않은 대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일단 파급효과가 큰 ▲부품소재 ▲녹색기술에너지 ▲신성장 산업 등 3개 분야의 인력을 우선 고용해 업체당 1∼2명 정도를 파견할 예정이다. 출연연구소는 기존의 연구직과 행정직 외에 ‘파견 연구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다음달에 파견 연구인력을 원하는 기업을 모집하는 공고를 낼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 결과가 좋으면 1000명 규모의 ‘고급인력 풀’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성남·광주·하남시 통합 쇠사슬 추태 털고 속도를

    경기도 성남·광주·하남을 하나로 묶는 행정구역 통합안이 어제 우여곡절 끝에 성남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광주와 하남시의회에 이어 성남시의회가 통합을 결정함에 따라 서울보다 면적이 크고, 울산보다 인구가 많은 거대 도시(면적 665.8㎞, 인구 135만명)의 탄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선정한 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 지역 4곳 가운데 경남 창원·마산·진해 통합시에 뒤이은 두번째 성과이며, 수도권 지역 첫 사례이다. 통합 도시는 성남의 정보기술, 광주의 전원, 하남의 레저 시설 등 각각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미래형 명품도시’를 청사진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부는 3429억원의 재정 인센티브와 지역개발채권 발행 등 대폭적인 혜택과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그러나 통합안 의결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성남시의회의 낯부끄러운 수준은 통합 도시 출범까지 순탄치 않은 행보를 예고하는 듯해 심히 우려스럽다. 통합안에 반대하는 민주당, 민노당 등 일부 야당 의원은 이날 낮부터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했고, 대오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쇠사슬로 몸을 묶는 기상천외한 기술을 구사했다. 야당은 지난해 12월21일 임시회 때도 본회의장 출입문을 쇠사슬로 묶어 회의를 원천봉쇄한 바 있다. 한나라당은 의장석이 아닌 곳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단독으로 기습처리했다. 이에 야당은 ‘불법 날치기’를 주장하며 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통합 후속 절차를 진행하려면 안 그래도 갈길이 바쁘다.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성남권 통합준비위원회를 발족해 2월 임시국회에 법안을 제출하고, 6월 지방선거를 거쳐 7월 통합시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통합시의 명칭과 예산 배분 등을 둘러싼 이견과 갈등은 불을 보듯 뻔하다. 국회에서 법안처리가 지연될 경우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3명을 선출해야 하는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성남·광주·하남시가 ‘쇠사슬 반대’의 오명을 씻고 수도권 통합도시 사례의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
  • “해운업 넘어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

    “해운업 넘어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

    “글로벌 트레이드 비욘드 오션(Global Trade beyond Ocean·해운업을 뛰어넘어 종합물류기업으로)” 20일 창립 60돌을 맞은 한진해운의 김영민 사장은 향후 60년의 비전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대답했다. 그는 “해운업을 뛰어넘어 육상운송, 3자 물류,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종합물류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해운업이 무대가 주로 해외지만 외화가득 측면에서는 자동차나 정보기술(IT)산업 못지않게 중요한 산업 중 하나”라면서 “조선업과 더불어 간접적으로 고용창출을 하는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진해운 60돌 기념식에는 국내외 해운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최장현 국토해양부 제2차관, 이종철 STX팬오션 부회장, 황규호 SK해운 사장 등 해운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시미즈 도시오 K-라인 부사장, 로버트 호 양밍 사장 등 국내외 쟁쟁한 인사들이 한진해운의 환갑을 축하했다. 한진해운의 역사는 사실 한국 해운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진해운의 모태가 1949년 정부가 세운 대한해운공사이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발간한 사사(社史)에는 1949년 25척(총규모 4만t)의 대한해운공사로 출범해 60년간 200여척의 선박을 보유한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선사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한진해운은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선박 1235척(4600만t)을 기록하며 세계 6위권의 해운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5일 세계 컨테이너 항로인 태평양 노선의 협의기구인 ‘태평양 노선안정화협의체(TSA)’의장으로 선출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수학은 발견인가, 발명인가?

    이 책, ‘신은 수학자인가’(마리오 리비오 지음, 열린과학 펴냄)는 이렇게 시작한다. 몇 해 전, 코넬대학에서 강연을 할 때였다. 내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한 장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신은 수학자인가?” 그 문구를 보자마자 앞줄에 앉아 있던 한 학생이 숨이 넘어갈 듯 내뱉는 말이 내 귀에 들어왔다. “아이고, 제발 아니면 좋겠다!” 첫 구절을 읽으며 ‘학생들의 수학 울렁증은 서양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나보다.’ 하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나도 학창 시절에 그리 수학을 좋아한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번역하기로 쉽게 마음을 먹은 까닭은 대충 훑어보니 제곱근보다 어려운 수학 기호는 나오지 않는 게, 왠지 만만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다만 수학을 소개하는 책이라 따분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내 걱정은 기우였다. 따분하기는커녕 결말이 궁금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로운 작업이었으니까. 누구나 알고 있듯이 수학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정확히 표현하고 설명한다. 처음부터 수학자가 자연 세계를 설명할 요량으로 연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순수하게 학문적 호기심에서 시작한 연구가 우연히 자연세계를 정확히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Eugene Wig ner)는 이런 수학의 특성을 ‘수학의 비합리적인 효용성’이라고 불렀다. 어떻게 수학은 이런 터무니없는 효용성을 지닐 수 있을까? 어떤 학자는 수학은 본래부터 우주에 존재하는데 인간이 단순히 그런 수학을 발견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학자는 수학이 순전히 인간의 창조물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은 발견일까, 발명일까? 이 책이 던지는 화두는 바로 이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역사 속 수학의 대가들이 어떤 생각을 품었고 수학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어떻게 적용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다시 말해서 수학의 역사를 짚어 나가면서 ‘수학은 발견인가, 발명인가?’라는 의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수많은 인물들과 수학 이론들을 다루다보면 삼천포로 빠질 만도 한데, 이 글쓴이는 집중력이 참 강하다. 마지막 장을 읽을 때는 긴 여행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느낌으로 글쓴이가 처음 던진 화두를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옮기면서 뜬금없이 우리 교육 현실이 생각났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중·고등학교 때 수도 없이 그렸던 좌표평면을 처음 만든 사람이 데카르트라는 사실을 나는 이 책을 옮기면서 처음 알았다. 그러고 보니 수학책 한 쪽에서 데카르트의 얼굴을 얼핏 본 것도 같다. ‘중고등학교 시절 수학 시간에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들을 해주었다면 수학을 조금 좋아했을지도 모를 텐데….’ 하는, 되지도 않은 원망도 해보았다. 공식 외우기에 급급해서 수학에도 근사한 풍경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수학에 정나미가 떨어져버리는 우리 현실이 안타깝다. 이 책이 수학이라는 큰 숲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정은 전문번역가
  • 터미네이터?…차에 깔린 뒤 걷는男 포착

    터미네이터의 발견인가. 연출된 영상인가. 주택가에서 발생한 차사고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 남성이 사고 직후 너무나도 멀쩡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 지난 5일(현지시간)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 오른 이 영상에는 눈 쌓인 주택가에서 일어난 아찔한 사고 장면이 담겼다. 회색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성이 길을 걷고 있는데 눈에 미끄러져 방향을 잃은 검은 승용차가 덮쳐 버렸고 급기야 이 남성을 매단 채 족히 3m는 돼 보이는 거리를 끌고 갔다. 피해 남성의 생명까지도 우려되는 아찔한 사고였으나 정작 이 남성은 차가 멈추자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앞바퀴 쪽에서 기어 나온 뒤 제 갈길을 재촉했다. 다리를 약간 저는 듯했지만 피해 남성은 이내 화면에서 사라졌고 차 문을 열고 나온 운전자는 한동안 이 모습을 지켜보다가 사후 처리를 하지 않은 채 도망치듯 반대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해당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길에서 일어난 기적”이라면서 “한 남성이 차에 치인 뒤 몇 미터를 끌려가는 사고를 당했지만 일어나 다시 걸었다. 다행히 멀쩡해 보였다.”고 짧게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이 없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영상을 본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이 “심각한 차사고에도 멀쩡한 걸 보면 터미네이터가 틀림 없다.”고 말해 공감을 산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연출한 스턴트 영상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SI 마이애미 시즌8 국내 상륙

    CSI 마이애미 시즌8 국내 상륙

    인기 미국 드라마 ‘CSI’ 시리즈 가운데 ‘CSI-마이애미’의 최신 시즌이 국내에 정식으로 상륙한다. 온미디어 계열 OCN은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CSI-마이애미’ 시즌8을 연속 2편씩 방영한다. ‘CS I-마이애미’는 지난 2000년 첫선을 보인 범죄수사물 ‘CSI-라스베이거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2002년부터 등장한 ‘CSI-라스베이거스’의 자매(스핀오프) 시리즈다. 2004년부터는 ‘CS I-뉴욕’이 탄생했다. 지난해 9월 말 시작한 ‘CSI-마이애미’ 시즌8은 미국 현지에서는 현재 12번째 에피소드까지 공개됐다. 동시즌 편성인 셈이다. 원조인 ‘CSI-라스베이거스’는 현재 시즌10이, 막내격인 ‘CS I-뉴욕’은 시즌6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말 ‘CSI-마이애미’를 비롯해 ‘CSI-라스베이거스’, ‘CSI-뉴욕’의 최신 에피소드를 맛보기로 4개씩 방송했던 OCN은 3월쯤 ‘라스베이거스’를, 8월쯤 ‘뉴욕’을 정식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백점 만점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호라시오 케인 반장(데이빗 카루소)이 이끄는 마이애미 과학수사팀은 시즌8에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시즌3 초반 팀 스피들(로리 코크레인)이 하차한 이후 가장 큰 변화다. 수사팀 주요 멤버 가운데 켈리 듀케인(에밀리 프록터)과 러브 라인을 형성했던 에릭 델코(아담 로드리게스)가 10개 에피소드에 등장한 뒤 하차하게 되는 것. 델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캐릭터가 세 사람이나 투입된다. 제시 카르도자 요원(에디 시브리언), 연구원 월터(오마르 밀러), 부검의 로만 박사(크리스티안 클레멘슨) 등이다. 다소 코믹한 모습을 연출하는 이들 캐릭터는 그러나, 델코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힘이 부족한 편이다. 마이애미와 뉴욕, 라스베이거스 수사팀이 합동수사를 벌이는 크로스오버(각기 다른 시리즈 및 장르 속의 캐릭터와 내용, 요소들이 합쳐져 또 하나의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이루는 것) 에피소드가 준비돼 눈길을 끈다. 라스베이거스 수사팀의 랭스턴 박사(로렌스 피시번)가 마이애미와 뉴욕에 등장하는 것. 세 수사팀이 함께 엮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라스베이거스’ 시즌 4와 ‘마이애미’ 시즌 2에서, 또 ‘마이애미’ 시즌 4와 ‘뉴욕’ 시즌2에서 각각 라스베이거스팀과 마이애미팀, 마이애미 팀과 뉴욕팀이 공조 수사하는 크로스오버 에피소드가 한 차례씩 등장한 바 있다. ‘마이애미’ 시즌8 초반은 마이애미 과학수사대가 결성되기 이전의 모습을 다루고 있어 흥미롭다. 호라시오 케인 반장과 듀케인, 프랭크 트립 형사(렉스 린) 등의 앳된 모습과 견인 트럭 운전사였던 델코가 수사 요원으로 변신하게 된 배경 등이 다뤄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산다라박 “엽기셀카는 팬에게 보내는 메시지”

    산다라박 “엽기셀카는 팬에게 보내는 메시지”

    2NE1 산다라박이 엽기셀카를 찍을 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최근 UFO라디오에서 “엽기셀카는 팬들에게 전달하는 그림편지와 같다.”고 전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고 요즘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말로 풀어 하는 것보다 사진 한 장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산다라박은 엽기셀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나의 셀카는 규칙과 예술의 혼이 담긴 사진이다.”며 “코를 찡긋하는 표정은 나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표정이다. 주름 속에는 팬들에게 보내는 ‘보고싶다, 고맙다, 좋다, 힘들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산다라박 외에 박봄과 공민지도 라디오를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쳤다. 저녁에 옥수수를 먹는 모습이 모 케이블TV에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박봄은 “옥수수 사건으로 창피했지만 팬들이 자신에게 더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는 제 2의 옥수수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강아지 마니아로 유명한 공민지는 “멤버들과 함께 생활하는 숙소에서는 강아지를 키우지 못해 아쉽다. 지드래곤의 애완견인 가호같은 귀여운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고 털어놨다. 공민지의 이야기에 많은 팬들은 “자신도 강아지를 기르고 싶지만 주변의 반대 때문에 못 기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편 UFO라디오는 전화로 스타의 음성으로 녹음된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이색 서비스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신’ 시청률 30% 초읽기…월화극 점령비결은?

    ‘공신’ 시청률 30% 초읽기…월화극 점령비결은?

    KBS 월화극 ‘공부의 신’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주 1, 2회가 방영될 당시만 해도 경쟁 드라마들과의 업치락 뒤치락 승부가 예견됐지만 2주차로 접어들면서 확실한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결과 12일 방송된 ‘공부의 신’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6.3%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는 지난 11일 기록했던 23.1%보다 약 3.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월화드라마 2위에 랭크한 SBS ‘제중원’(14.4%)보다 2배가량 높다. 이런 기세다 보니 제작진 역시 ‘시청률 30% 돌파’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그렇다면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공부의 신’이 가진 인기요소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공부의 신’의 최대 강점으로 공부와 감동, 그리고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조화롭게 버무려져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방송 전만 하더라도 “공부 이야기로 무엇을 다룰 수 있겠는가.” 하는 따가운 시선이 있었지만 방송 후 “공부 이야기가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다니 놀랍다.” “이현우가 변희봉과 수학 시험지를 놓고 공부를 하는 장면, 아버지 앞에서 시험을 보는 장면에서는 여느 스포츠 경기보다 손에 땀이 나는 긴장감이 들었다.”는 극찬으로 뒤바뀌었다는 것이다. 특히 12일 방송분만 하더라도 김풀잎(고아성)에 대한 황백현(유승호)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점이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이밖에 황백현이 김풀잎과 홍찬두(이현우)의 다정한 모습을 보며 쓸쓸하게 돌아서는 모습, 늦은 시간 교문이 닫혀 들어가지 못하는 김풀잎을 무등을 태워 들여보내는 장면 등도 풋풋한 10대들의 사랑을 아름답게 묘사한 장면으로 꼽힌다. 그런가하면 김수로와 배두나, 변희봉 등 성인 연기자들의 물오른 연기도 드라마 인기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오합지졸들을 독려하며 공부하게 만드는 김수로의 카리스마, 아이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착한 선생님 배두나의 순수함, “주입식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외치는 변희봉의 관록 등이 비교적 잘 맞물려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어서다. 제작진 한 관계자는 “‘공부의 신’의 인기는 학생들로 하여금 공부를 하게 만드는 것 외에도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인 교사들의 재임용 문제를 건드리는 등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꼬집는다는 점도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드라마하우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학생 선생님들 든든하고 좋아요”

    서울 관악구의 ‘방과 후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멘토링 사업은 구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동작교육청과 손잡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생들에게 무료과외를 해주는 학습지원 사업으로 2006년부터 5년째 시행되고 있다. 사업을 통해 구는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과 서울대학교 학생을 연결, 저소득층 아동들의 교육과 정서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멘티’인 청소년들은 ‘멘토’로 지정된 대학생에게 무료 학습과외를 받고 진로·고민 상담 등을 한다. 멘토로 참가한 학생들도 학교측으로부터 학자금 지원 등을 받는다. 1명의 멘토가 4명의 멘티를 대상으로 매주 2회씩 ▲학습지도 ▲특기교육 ▲인성수업 등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저소득층 초·중·고생의 후견인이 된 서울대 학생은 791명. 이들이 맡았던 어린 동생들만 2025명에 달한다. 대학생들은 이들에게 학습지도뿐 아니라 연극도 같이 보고 상담도 해주며 형·누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멘티로 교육을 받았던 한 중학생은 “가장 취약했던 과목에서 도움을 받아 성적이 올라갔을 뿐 아니라 진로상담을 통해 미래계획까지 세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구는 지난달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고 한국방송공사(KBS)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휴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개인의 경험, 지식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인성적인 부분까지 가르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깜찍하죠?”…몸길이 10㎝ ‘초미니’ 치와와

    나보다 더 작은 치와와 있으면 나와 봐! 몸길이가 불과 10㎝ 밖에 되지 않는 초소형 치와와가 세계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룰루’는 태어난 지 3달이 다 되어 가지만, 몸은 전혀 자라지 않았다. 함께 태어난 형제들은 이미 룰루보다 2배 가까이 몸집이 늘었다. 너무 작아서 짖는 것도 어려울 정도지만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룰루의 주인인 진 틴덜(76)은 “태어났을 때에는 다른 강아지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강아지는 손 안에 쏙 들어갈 뿐 아니라, 주식으로 먹는 통조림 크기와도 비슷해서 액세서리를 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주인인 틴덜은 “절대 룰루를 팔 생각이 없다. 비록 작은 몸집을 가졌지만 다른 어떤 개보다 더 영리하고 특별하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의 타이틀 보유견인 ‘스쿠터’(Sccoter)는 키 8cmㆍ코에서 꼬리까지의 길이 20cm로 세계기록에 올랐지만, 지난 해 9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車 돌발상황 조치 빨라진다

    특정 지형지물이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주행 중 위치를 설명하기 난감한 경우가 많다. 강변북로의 어느 방향이나 어느 다리를 지났다는 대략적인 설명만 가능하다. 교통사고 상황을 제보하고 싶어도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워 머뭇거리게 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이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 등 공단이 관리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10개 노선의 가로등주나 방음벽, 진출입로에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고유번호 표지판 4954개를 달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또 고유번호와 연계한 ‘위치정보 검색시스템’도 개발해 사고 처리를 신속하게 하도록 지원한다. 위치정보 검색시스템에 제보자가 알려준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지점의 위치도부터 전경사진, 도로 특징, 시설물별 관리기관까지 모두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가 고장났을 경우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지연돼 사고 위험까지 생겼지만 이제는 주변 가로등 기둥이나 방음벽 등에 100m 간격으로 부착된 고유번호를 통해 정확한 사고위치를 알릴 수 있게 됐다. 현재 공사중인 진출입램프 구간을 제외하고 전 구간에 설치 공사를 마친 상태다. 이 검색시스템 프로그램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구청, 경찰청 등 전용도로 관련 기관은 물론 자동차보험사도 사고 수습이나 고장차량 견인 등을 할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위치인식 고유번호는 가로등 격주마다 100m간격으로 1.5m 높이에 설치돼 있으며 가로등주가 없는 곳은 옹벽이나 터널 등에 부착돼 있다. 번호 하단엔 시설공단 24시간 상황실 번호도 적혀 있어 고장, 사고 등 도움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사고 발생 유형별로 서울시설공단, 자치구, 경찰 등 관리부서가 다양해 문제가 생기면 처리 부서 파악에만 전화를 네댓 군데에 해야 했지만 이 고유번호 부착과 위치정보 검색시스템 도입으로 돌발상황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정가 빅7 새해 승부수] (7·끝)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정가 빅7 새해 승부수] (7·끝)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지방선거를 5개월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복귀 시점은 당내뿐 아니라 정치권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해 두 차례의 재·보궐선거에서 ‘막후 승부사’를 맡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그이기에 올해 지방선거와 전당대회, 재·보선 등에서 어떤 승부수를 내놓을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2008년 7월 당 대표직을 내놓은 손 상임고문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손학규’가 되어 돌아오겠다.”며 강원 춘천시의 산골마을에서 칩거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재·보선 때는 수도권 선거 지원에 차출됐지만 직책도 없이 당원 신분으로 백의종군했다. 10월 재·보선에서도 당의 출마 제안을 뿌리치고 자신을 지지했던, 당시 이찬열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뛰었다. “선거를 통해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절감했다. 이명박 정권의 독선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민심이 민주당을 택했다.” 재·보선 뒤 이런 소회를 밝힌 그는 다시 산골로 돌아갔다. 한 측근은 10일 손 상임고문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전했다. 물리적으로도 선거전이 불붙기 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당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언급하지만, 손 고문은 지난해 재·보선 때처럼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말에는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진표 최고위원이 경기 수원시에서 연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 등 벌써부터 알게 모르게 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당시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기념회에 나타난 손 고문은 “수염을 깎고 나오면 정치에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할까봐 안 깎고 왔다. 오로지 김진표이기 때문에 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통합’을 제시하고, ‘이견은 인정하고 일치되는 의견을 찾아 함께 추구한다.’는 ‘구동존이(求同存異)’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직 탈당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그이지만, 스스로를 낮추고 결정적인 선거 국면에서 당에 힘을 보태는 행보를 계속해 오히려 칩거 이후 당 안팎에서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적지 않은 규모가 될 7월 국회의원 재·보선의 격전지에서 그가 화려하게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지는 이유다. 사색과 독서를 주로 하고 있다는 손 고문이 최근 감명깊게 읽었다는 책은 제러미 리프킨의 ‘유러피언 드림’이다. 개인적 부의 축적이 핵심인 아메리칸 드림을 뛰어넘어 인간 정신의 고양을 중시하는 유러피언 드림을 부각시킨 작품이다. 이 책에서 “살아 있는 선진 사회의 공동체 문화를 배웠다.”는 손 고문의 올 한해 궤적과 정치적 메시지가 새해 벽두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창구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생각나눔 NEWS] 폭설뒤 거리방치 차량 ‘치외법권’?

    [생각나눔 NEWS] 폭설뒤 거리방치 차량 ‘치외법권’?

    ‘1·4 폭설’때 도로에 쌓인 눈 때문에 운행을 못하고 도로변에 세워둔 차량들을 제때 치우지 않아 차량 운전자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폭설 등 불가항력적 상황에서는 주차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일부 운전자들이 악용해 차량을 장기간 방치하거나 불법 주차를 일삼아 출·퇴근길 정체는 물론 보행에도 지장을 주고 있는 것. 8일 오전 서울 공항동 일대 대로변과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는 불법주차 차량들이 곳곳에 방치돼 있었다. 강남 등 다른 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폭설 후 나흘이 지났지만 차량들이 버젓이 도로의 차선을 점유하는 바람에 관할 자치단체는 제때 제설작업을 하기도 어렵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주민 권혁대(37·강서구 방화동)씨는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시내버스가 길 가운데서 정차를 하는가 하면 제설작업도 못 하고 있다.”며 “이제는 견인이라도 해서 차량을 원활하게 소통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주부 최숙영(34·강서구 등촌동)씨도 “눈이 내린 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골목에서 차를 안 빼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런 곳에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책임은 누가 지느냐.”고 불만을 쏟아냈다. 서울시는 이번처럼 예상치 못한 폭설이 내렸을 경우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주차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경찰도 불가피한 상황으로 간주해 견인 조치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불법주차로 차량 흐름이 방해를 받는 경우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자체 판단해 강제견인을 할 수도 있는 것. 서울 한 구청의 불법주차 차량 견인 담당자는 “폭설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방치한 차량은 견인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차량을 견인할 경우 자치단체로서는 주민들의 항의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로교통 전문가들은 폭설·폭우 등 재난 상황이 발생했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 강제로 견인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지 않으면 시민 보행이나 교통 소통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8일부터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아울러 향후 유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할 것에 대비해 재난시 주차 단속 가이드라인도 새로 마련할 방침이다. 박영종 서울시 교통지도담당관은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8일부터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박명수, 일밤 ‘구원투수’ 성공할까?

    박명수, 일밤 ‘구원투수’ 성공할까?

    볼 하나 잘못 던지면 그냥 ‘아웃’ 인 절대절명의 상황. 이런 상황에 감독들은 ‘세이브’ 를 노리고 ‘구원투수’ 를 투입한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김영희 PD는 ‘일밤’ 의 구원투수로 ‘박명수’ 카드를 던졌다. 박명수가 MBC ‘일밤’ 의 새 MC로 합류한다. 박명수는 ‘에코하우스’ MC로 박휘순, 장동민, 유세윤 등과 함께 새롭게 투입돼 신동엽, 이휘재 등 기존 MC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시청률 침체에서 벗어나고자 ‘일밤’ 은 지난 12월 전 코너를 폐지,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갔다. 공익버라이어티를 기치로 ‘단비’, ‘우리 아버지’, ‘헌터스’ 등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면서 첫 방송에서 4%대 시청률이 8%대로 두 배 가까이 뛰었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997년 ‘양심냉장고’ 로 ‘일밤’ 을 침체의 늪에서 구원한 바 있는 김영희 PD까지 전격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KBS ‘1박 2일’ 등 ‘리얼 버라이어티’ 에 밀려 시청률이 5~6%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박명수의 ‘에코 하우스’ 투입은 ‘웃음’ 으로 시청률을 견인하겠다는 제작진의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밤’ 은 자선 프로젝트 ‘단비’ 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우리 아버지’ 와 함께 감동과 공익은 잡았지만 ‘웃음’ 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로써 박명수는 17일 방송분에 투입돼 박준규, 구하라 등 일부 ‘선발투수’ 들이 하차한 자리를 메꾸면서 이휘재와의 대립구도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박명수의 ‘구원투수’ 로서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초부터 싸게~싸게

    업계의 새해 판촉전이 뜨겁다. 지난해 38만대의 차량 판매를 견인한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이 종료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한 다채로운 판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5년 이상 경과 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구입하면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7년 이상 경과 차량에 대해 제공하던 혜택을 5년으로 낮춰 혜택 대상을 늘렸다.”면서 “다만 YF쏘나타와 투싼ix, 포터, 에쿠스 등은 할인 혜택에서 빠진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도 6년 이상 차량의 보유 고객에게 제공하던 할인 혜택을 이달부터 5년 이상으로 낮춰 로체와 오피러스, 스포티지, 모하비, 카렌스, 카니발을 구입하면 30만원을 할인해준다. 프라이드와 포르테, 쏘울, 쏘렌토R를 구입하면 20만원을, 모닝을 구입하면 10만원을 깎아주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또 일부 차종에 대해 할인 혜택을 새롭게 추가하거나 할인 폭을 더 늘렸다. ‘더 럭셔리 그랜저’는 이전까지 할인 혜택이 없던 것에 대해 이달부터 30만원을 할인해주고, ‘싼타페 더 스타일’은 지난달까지 50만원을 깎아주던 것을 이달부터 70만원으로 늘렸다. ‘포르테 쿱’은 20만원을 할인해주고, 쏘울은 지난달 50만원에서 이달부터 66만원을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새해를 맞아 ‘새희망 새출발 할인 이벤트’를 열어 2009년 1월 1일 이후 신혼부부와 신입사원, 신규면허 취득자, 2009년 신입생(유치원, 초·중·고·대학, 대학원) 본인과 부모를 대상으로 10만~3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특히 이달 판촉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한다. 쏘울 ‘트리플 크라운’ 달성 기념 이벤트로 이달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66만원 상당의 사이드&커튼 에어백, 데코레이션 킷을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K7 출시 기념 이벤트로 홈페이지 응모 고객 중 추첨으로 K7 10대와 LED 40인치 TV, 주유권 등을 나눠준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판매 조건으로 SM7와 SM5, 뉴SM3 등을 샀던 고객을 대상으로, 다시 자사의 차량을 구매하면 10만~50만원을 지원해준다. 할부 원금에 따라 최장 36개월까지 가능한 ‘마이 웨이 무이자 할부’와 금리를 최대로 낮춘 ‘저리할부’ 등은 이달에도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GM대우는 토스카와 윈스톰, 윈스톰 맥스의 할부혜택을 크게 늘렸다. 이달부터 토스카의 경우 선수금 10%에 할부이율 5% 또는 선수금 30%에 할부이율 3.5% 중 택일하는 조건으로 할부이율을 크게 낮췄다. 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구입 고객에게는 35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이 제공된다. 쌍용차는 ‘올 뉴 2010 이벤트’를 열어 1~2월에 2010년형 체어맨H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급 차량용 블랙박스를, 2010년형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를 사는 고객에게는 ‘엡손 포토프린터’를 제공한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2010년형 300C 출시를 기념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첨으로 총 5쌍에게 이탈리아 와이너리 7박8일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짚 그랜드체로키 등 일부 브랜드의 2009년식 한정모델을 구매하면 차종별로 서울대병원 부부 건강검진(700만원 상당)과 미래에셋 펀드 가입(250만원) 등 특별 혜택을 준다. 혼다코리아는 시빅 하이브리드를 현금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2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하거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렉서스는 ES350 구입 고객에게 140만원의 노후차 교체 보조금 지급을 제공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춘천, 국제 레저도시로 도약

    호반의 도시 강원 춘천이 세계적인 레저도시로 우뚝 선다. 2010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8월28일부터 9월5일까지 삼천동 송암레저스포츠타운과 강원대 등에서 총회 및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제11회 월드레저총회는 8월28일~9월2일 6일간 강원대에서 ‘여가와 정체성’을 주제로 70개국 2000여명의 학자와 관련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DMZ 및 주요관광지 관광, 템플스테이, 문화예술공연, 전통문화체험 등이 마련된다. 제1회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는 8월28일~9월5일 9일간 송암레저스포츠타운, 호반체육관, 대룡산 활공장에서 ‘체험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50개국 1만 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육상 수상 항공을 중심으로 15개 종목 62개 세부경기에서 기량을 겨룬다. 또 월드레저전시회가 송암스포츠타운 내 특별전시장에 마련된다. 이번 총회 및 대회 관련 예산은 144억원으로 조직위는 이 가운데 26억원을 국비로, 24억원은 도비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춘천의 대표축제인 2010막국수닭갈비축제를 송암스포츠타운 내 소프트볼장에서 개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지역비전을 ‘세계적인 레저산업도시 건설’, 국가비전을 ‘레저선진국 도약’으로 제시하고 레저 관련 산업 육성과 관광객 증가를 통한 국가경제발전 견인 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손은남 조직위원장은 “친환경 문화예술도시 춘천은 이번 총회 및 경기대회의 학술행사, 레저경기대회, 첨단 레저용품 전시회 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동적인 레저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대회 이후에도 세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레저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기업 투자확대로 경제회생 중심돼야”

    “기업 투자확대로 경제회생 중심돼야”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지난해에는 정부가 재정확대를 통해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지만, 올해에는 민간(기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 “(경제회생을 위해) 기업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순환 구조를 위해 기업이 투자해야 하며, 지금이 투자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민간의 투자와 고용이 회복됐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현재의 운영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노동법 개정을 통해 노사문화도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5% 경제성장을 할 것이라는 확고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올해 우리 정부의 최우선의 과제는 경제이며, 세계 경제가 완전히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경기가 급속히 호전될 것이라고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긴장감을 풀지 않고 경제가 활발한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고용창출과 투자확대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경제 5단체장을 비롯해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김형오 국회의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강덕수 STX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주호영 특임 장관 등 관계 인사, 주한 외교사절, 외국 기업인 등 모두 1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수 김경두기자 ss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작년 IT무역흑자 589억달러 기록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589억 7000만달러의 정보기술(IT)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007년(603억 7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로 지난해보다 13억 30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IT 수출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1209억 7000만달러, IT 수입은 전년 대비 15.7% 줄어든 620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265억 2000만달러를 기록, 전체 IT 수출 회복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48.0%에 달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골칫덩이 폐차정리 도와드려요

    골칫덩이 폐차정리 도와드려요

    서울 용산구가 폐차를 원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차량 말소 처리 절차를 일괄 대행해 주는 ‘폐차도우미 제도’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청 교통행정과 자동차정비팀(710-3480~2)에 전화만 하면 노후 차량 및 방치 차량에 대한 폐차 관련 절차를 해결해 주는 ‘폐차 도우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압류차 및 방치차, 노후차 등의 폐차·말소는 자동차등록령 제33조에 따라 ▲차령 9년 이상인 승용차 ▲차령 8년 이상인 승합차와 화물차, 특수차(경·소형) ▲차령 10년 이상인 승합차(중·대형) ▲차령 12년 이상인 화물차 및 특수차(중·대형) 등 기준을 총족하면 가능하다. ●압류비용 부담 커 차량말소 기피… 공터 방치 구가 이같은 도우미제도를 시행하게 된 배경은 이렇다. 대부분의 자치구마다 골목길이나 공터에 방치된 차량이 수십대씩에 이른다. 시동만 걸면 곧바로 쓸 수 있어 보이는데도 버려져 길게는 몇 년씩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이 흉물스럽기까지 하다. 이처럼 멀쩡한 차량이 말소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길거리에 내버려지는 이유는 자동차 소유주나 점유자가 주정차위반 과태료나 자동차세 등을 체납해 발생한 압류비용이 중고차로 팔아 넘기는 값보다 커 폐차 말소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차량을 유지할 만한 경제적 능력이 되지 않아 사용하던 차량을 아무데나 주차해 두고 쓰지 않는 사례도 상당수다. 이런 식으로 방치된 차량은 자동차관리법 규정에 따라 일정 기간이 경과한 뒤 견인돼 강제 폐차된다. 이 과정에서 차량 소유주나 점유주는 체납된 모든 압류비용을 물어야 하는 것은 물론 20만~15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심지어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주민들 경제적·법적 피해 최소화 도와 연말마다 경찰의 단골 단속메뉴인 ‘고액 체납차량 특별단속’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 미납된 과태료에 대해 최대 77%까지 가산금이 붙는다. 신용정보기관에 체납자료가 제공돼 사업상 불이익도 받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공매처분 등 강제징수와 체납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한 압류도 할 수 있게 된다. 돈 몇 푼 아끼려다 자칫 전과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정을 자세히 알고 있는 주민들은 많지 않다. 특히 하루 벌어 생계를 유지하는 저소득 계층들은 이런 정보를 정확히 알고 대응하기가 더욱 어렵다. 경제적 어려움에 무턱대고 자동차를 방치했다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때문에 주민들에게 방치 차량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들 차량에 대한 신속한 차량 말소를 도와 주민들의 경제적·법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영배 교통행정과장은 “차량의 잔존가치가 거의 없거나 압류사항이 많더라도 부담을 느끼지 말고 구에 전화 한 번만 하면 어떤 차량도 손쉽게 차량 말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폐차도우미 서비스의 적극적 활용을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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