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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여제’ 김연경, 소속팀 터키컵 우승 견인…팀내 최고 13득점

    ‘배구여제’ 김연경, 소속팀 터키컵 우승 견인…팀내 최고 13득점

    김연경(29)이 이끈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페네르바흐체)가 ‘라이벌’ 바크프방크(와크프방크)를 대파하고 터키컵에서 우승했다. 페네르바체는 17일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쿠파볼레이(터키컵) 결승에서 바크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대 0(25-22 25-15 25-19)로 완파했다. 김연경은 15점을 올려 팀내 최다 득점을 달성하며 맹활약했고, 터키배구연맹이 포지션별 최고선수를 선정해 구성한 ‘드림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연경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바크프방크의 중국 출신 주팅은 팀내 최고인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김연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연경은 경기 직후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날 결승전을 “완벽한 경기였다”며 “시즌 초반 어려운 점들이 있었지만 팀이 경기를 해나가면서 합심해서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부상도 있었지만 중요할 때 잘해낸 것 같아 기쁘다”고 자평했다.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특별히 바라는 것이 있다기보다는 남은 리그 경기를 모두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시즌 초반 괴롭혔던 부상은 완전히 떨어냈다고 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앙카라 교민 수십 명이 현장에서 김연경을 열렬히 응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득점’ 터키女배구 김연경, 양 팀 최고 득점

    ‘25득점’ 터키女배구 김연경, 양 팀 최고 득점

    한국산 ‘우리 누나’ 김연경의 맹활약을 앞세운 터키 여자배구 페네르바체가 터키리그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페네르바체는 17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2016~17 터키컵 준결승에서 에작시바시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다. 1세트를 23-25로 내준 뒤 2세트부터 4세트를 내리 따내며 거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우리 누나’는 축구에서 내로라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포르투갈 팬들이 붙인 ‘우리 형’에서 따온 별명이다. 김연경은 두 팀을 합쳐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에이스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서브에이스도 3개나 보탰다. 페네르바체에선 에다 에르뎀이 17점, 나탈리아(브라질)가 10점을 올렸다. 에작시바시는 컵대회 최다 우승(8회) 팀인 데다 세계 3대 공격수로 손꼽히는 타티아나 코셀레바(러시아)가 20득점을 쌓으며 활약하고도 역부족을 실감해야만 했다. 김연경으로선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맞대결했지만 무릎을 꿇었던 기억을 설욕한 셈이라 기쁨을 갑절로 누렸다.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바키방크가 부르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바키방크는 역시 세계 3대 공격수로 꼽히는 주팅(중국)이 활약하는 팀이다. 이날도 주팅은 괴즈데 손시르마와 함께 13점씩 2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페네르바체와 바키방크의 결승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페네르바체는 컵대회 통산 2회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은 2014~15시즌이다. 준우승도 두 차례다. 바키방크는 지금까지 5회 우승을 거머쥔 강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동서 연결 첫 고속철도망 연내 열린다

    동서 연결 첫 고속철도망 연내 열린다

    복선 전철·기존선 고속화 등 통해 인천공항~강릉 2시간내 주파 ‘철도 오지’ 강원 교통편의 확대 포항~삼척 일반철도 건설도 활발 동서를 잇는 첫 고속철도망이 올해 개통한다. 경부·호남고속철도와 같은 고속선은 아니지만 시속 250㎞ 운행이 가능한 준고속철도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철도 오지인 영동지역으로의 이동 편의가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내년 2월 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인천공항~강릉 간 철도망이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말 수서고속철도 개통에 집중했던 역량을 평창올림픽 철도사업으로 전환했다. 평창올림픽의 대표적인 인프라 사업인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120.7㎞)이 연말 개통한다. 이 구간에는 국내 최장 산악터널인 대관령터널(21.7㎞)을 비롯해 총 34개 터널과 53개 교량이 설치된다. 또 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 등 6개 역사가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수색~청량리~서원주(108.4㎞)간 기존선 고속화 및 시설개량 사업도 연내 사전점검 및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속열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기존선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청량리·망우역을 개량하는 1단계 사업이 지난해 마무리됐다. 현재 수색~용산 간 신경의선, 용산~청량리 간 경원선, 청량리~서원주를 잇는 중앙선 개량 사업이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방에서 KTX를 이용한 인천공항 이용객 편의를 위한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사업(6.4㎞)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KTX로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 운행한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광객은 올림픽 주경기장이 있는 진부역까지 98분(무정차 기준)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청량리~강릉은 1시간 12분으로 현재보다 4시간 35분 단축된다. 이는 강남~강릉 간 고속버스 운행시간(2시간 40분)과 비교해 1시간 28분 짧아진 것이어서 철도를 이용한 강원권 방문객이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동계올림픽기간에 인천공항~진부역까지 무정차 8회, 서울역 경유 8회, 청량리~진부역 35회 등 총 51회의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올림픽 이후에는 서울~강릉 간 노선으로 운행되고 KTX가 아닌 준고속차량이 투입되지만 상습 정체 구간인 영동고속도로 혼잡을 덜 수 있어 수송시간 단축 및 사회적 비용 절감, 국토의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철도는 동해선 포항~삼척 간 단선철도(166.3㎞) 건설사업 중 1단계인 포항~영덕(44.1㎞) 노선이 10월 개통한다. 동해선은 남북 물류 이동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향후 삼척까지 연장되면 현재 자동차로 3시간 10분이 소요되는 포항~삼척 간 이동시간이 1시간 20분으로 단축된다. 국가기간철도망 확충 및 동해안 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새로운 철도망 구축도 추진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사업 중 광주송정~고막원 구간(26.04㎞) 기존선 고속화사업이 지난 2일 착공했다. 2018년 사업이 완료되면서 최고 속도 23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또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 신성~주포 구간(18.65㎞)과 이천~문경 철도건설 사업 등도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특별공정점검 등을 통해 사업의 적기 개통 및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2조 8656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애완견을 위한 영국의 2층 투어버스 개시

    애완견을 위한 영국의 2층 투어버스 개시

    애완동물의 일생에 활기를 불어 넣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를 주목해야 한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각) 개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무료 버스 투어가 영국 런던의 거리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주인과 애완견은 고객 맞춤형 2층 버스를 타고 런던 주변에 개를 주제로 한 관광명소를 둘러보게 된다. 주요 목적지는 빅토리아 타워가든, 영국 국회의사당, 버킹엄 궁전, 하이드 파크, 켄싱턴 가든, 케널 클럽(애견가 클럽), 다우닝 스트리트(영국 수상관저 소재지) 등이다. 해설자가 함께 탑승해 엘리자베스 2세의 코기견에 대한 사랑, 유일한 강아지 공동묘지 등 각 여행지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경로들은 도심 중심에 경치도 좋고 개가 걷기에도 편한 인기장소로 구성됐으며 명소를 모두 둘러 보는 데는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원하면 버스에서 내려 산책도 가능하다. 또한 제공된 지도를 따라 개에게 친숙한 펍이나 바, 식당들을 방문할 수 있다. 투어는 템스 강변 밀뱅크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2017년 1월 16일부터 4일간 하루에 세 번 오전 10시, 낮12시, 오후 2시에 출발한다. 이번 여행을 후원하는 영국 보험회사 모어덴 관계자는 "런던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인 개와 관련된 매혹적인 역사, 풍부한 문화로 유명한 도시"라며 "K9버스 여행을 통해 과소평가되고 있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애견인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독특한 방식으로 반려동물과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투어의 취지를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부천 초등생 살해·시신 훼손’ 부친 징역 30년 확정

    일곱 살 아들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해 오랜 기간 냉장고에 숨긴 비정한 아버지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살인과 시체훼손·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최모(35)씨에게 징역 30년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받아들였다고 16일 밝혔다. 공범으로 기소된 어머니 한모(35)씨는 징역 20년을 받은 2심 판결에 승복해 상고하지 않았다. 최씨는 2012년 10월 말 경기 부천시의 집 욕실에서 당시 18㎏가량인 아들을 실신할 정도로 때려 며칠 뒤 숨지게 했다. 최씨 부부는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훼손한 뒤 일부는 버리고, 일부는 집 냉장고 냉동실에 보관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1월 교육당국의 장기 결석 학생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3년여 만에 드러났다. 아들은 잦은 폭행과 굶주림으로 탈진해 사망 당시 ‘아프리카 기아’와 같은 모습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는 구속 이후 숨진 아들 외에 남은 9살 딸에 대한 친권을 박탈당했고, 딸은 법원이 후견인으로 정한 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건 등을 계기로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피고인에게 최고 사형까지 구형하는 등 아동학대 범죄 처리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바른정당 개혁정책 쏟아내 ‘존재감 알리기’

    바른정당 개혁정책 쏟아내 ‘존재감 알리기’

    다른 유력 정당들이 대선에 여념이 없는 사이 제4당인 바른정당이 개혁적인 정책을 쏟아내고 있어 주목된다. 저출산, 청년 일자리, 사교육비 등 국민의 가려운 곳을 겨냥한 정책들이 대부분으로 정책 차별화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5일 입시나 채용 때 지원서에 출신학교란을 없애도록 하는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사교육 문제는 부모의 재산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결정되는 불공정 사회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사교육 철폐를 주장했다. 앞서 바른정당은 지난 13일 유승민 의원이 발의한 육아휴직 3년법을 비롯해 알바 보호법, 대입 법제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4건의 법안을 1호 당론법안으로 발표했다. 유 의원의 법안은 육아휴직을 현행 1년에서 최장 3년을 3차례에 걸쳐 나눠 쓸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 수당을 높이자는 내용이다. 유 의원은 “민간에서는 1년 육아휴직도 못 지키는 기업이 많다며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지만, 제도가 현실을 견인해서 앞서가야 되는 문제”라면서 “과거에 회사를 위해 가정을 돌볼 수 없는 시대가 있었다면 이제는 회사가 근로자들의 행복이나 육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바른정당이 지켜야 될 가정과 아이들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따뜻한 사회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고 섬기겠다”며 흰색(원칙)과 하늘색(소통)을 사용한 당 로고를 확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7번째 수상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7번째 수상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새누리)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선정하는 2016 지방의원 매니패스토 약속대상 공약이행분야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로서 강 의원은 2008년 이후 7번이나 약속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12일,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된 2016년 매니패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감창 의원은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선거공보물에 제시한 공약 중 임기 3년차까지 92개 공약 중에서 65개(71%)공약을 실천했고, 27개(29%)공약은 추진 중 이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 6·4 지방선거 출마 당시 주민에게 공약한 내용에 대한 공약이행 현황과 주민소통활동 내용을 평가하였는데, 전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후 1, 2차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2016 약속대상은 공약이행분야와 좋은조례분야로 구분되었는데 광역의원 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은 강감창 서울시의원을 비롯한 12명, 우수상은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약이행 선정기준은 공약에 대한 완료도(70점)와 주민소통(30점)으로 평가되었다. 완료도의 경우 선거공보에 제시한 총 공약대비 이행 완료한 공약의 비율, 주민소통의 경우 공약이행과정에서 주민소통 활동, 주민참여 견인활동, 등이 평가 기준에 반영됐다. 강감창 의원은 주민소통과 주민참여 견인활동, 건축사로써의 전문성을 살린 의정활동이 돋보였는데 공약개발과 이행은 물론, 선제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을기업형 협동조합 ‘한성백제’설립 제안 및 견인, 미래의 먹거리 AR(증강현실)게임산업 활성화 지원정책 추진, 석촌호수~석촌고분일대 관광명소화 청사진 제시 및 그 성과를 꼽을 수 있다. 석촌동 주민대표단 16명과 함께 지난해 9일간의 일정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정착된 독일 베를린, 등 유럽 주요도시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협동조합 지원정책과 주민참여 예산제도가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선진도시의 우수사례의 정착배경과 성과를 직접 시찰하고, 마을기업형 협동조합 결성을 행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외국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인 인그레스(Ingress) 2016년 서울대회(2016.11.12.∼13, 석촌호수 일대)를 유치하였고, 인그레스 게임 개발사인 나이엔틱으로부터 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또한 지난 11월,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AR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AR 전문가, 인그레스 유저, 공무원,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강감창 의원은 석촌호수~석촌고분으로 이어지는 일명 돌마리길 일대에 대한 명소화사업을 남다른 열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공무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100억 원대의 사업비가 확보되는 성과를 거두었고, 석촌호수에서 석촌고분으로 이어지는 300미터 구간은 493년 한성백제의 상징물과 한성백제를 통치한 21명의 왕들의 길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강의원은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소중히 여기고 어김없이 지켜가고자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주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의 숙원사업, 고질민원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농단 사태 특권의식서 비롯 화합·동행이 답

    국정농단 사태 특권의식서 비롯 화합·동행이 답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 나서겠다”“성보 문화재와 환경을 통합관리할 정부기관 발족을 꼭 성사시키겠다”…. 한국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이 수위 높은 대사회적, 대정부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불교계에선 이 같은 입장을 임기 마지막 해를 맞는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집행부의 야심 찬 각오 표출로 보고 있다. 한쪽에선 불교계의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몸부림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지난 11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기획실장 주경스님을 만나 불교계 현안에 얽힌 사정을 들었다. →총무원장이 신년회견서 차별금지법 입법화를 우선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올해 종단 으뜸 표어인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차별금지법은 불교계가 오래전부터 필요성을 주장해온 사안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불교계가 먼저 사회 통합과 안정을 견인해보자는 의중의 결집으로 볼 수 있다. 지금의 사태도 혼자 누리려는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나친 이기심과 중생심의 발로이다. 차별금지법은 진작 제정됐어야 하지만 개신교계의 영향 탓에 번번이 좌절됐다. →일각에선 개신교계를 의식한 집단행동이란 시각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어렵고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종교에 집착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종교에 기댈 수밖에 없는 다급함이 종교편향과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다. 이슬람국가(IS)만 보더라도 도덕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만행을 일삼지 않는가. 현대사회에서 종교 간 극단적 대립은 걷잡을 수 없는 참상과 분열을 양산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은 사회 지형이 바뀌는 상황에서 화합과 동행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필수의 단초임에 틀림없다. →조계종이 불교문화재와 환경을 통합하는 새 정부기구 발족을 올해 중점 목표로 정했다. 지금 문화재청에 대한 불교계의 불만이 적지 않다고 들었는데. -국가지정 문화재의 60% 이상을 불교계가 관리 보존하고 있다. 주무부서인 문화재청이 불교계와 적극 협의하고 공조해야 한다. 하지만 문화재청 관리들의 시각과 조치가 편협해 도움이 안 된다. 불교계에서 불교 문화유산은 성보라 부를 만큼 예경의 대상이다. 그런 성보문화재를 한낱 미술관 전시용쯤으로 격하하고 임의대로 보수를 진행해 문제가 다발하고 있다. 국가유산의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관리를 위한 새 정부기구의 개편방안을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제안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불교계의 힘을 모을 것이다. →신자 수 감소로 불교계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연말 통계청이 발표한 센서스에서도 불교 인구가 10년 전에 비해 300만명이나 줄었다. 개신교 신자 수보다 200만명이나 적다는데. 어떤 대책이 있나. -전수조사 아닌 표본조사로 진행한 센서스 자체에 문제가 적지 않다. 입교의식, 정기적 참여 등 조사기준도 불교계에 불리한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계가 지나치게 수행자적 입장에서 포교에 수동적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스님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신도시 포교거점 마련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착공하는 위례신도시의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와 세종시에서 착수할 한국불교문화홍보체험관에 대한 불교계의 기대가 크다. →10월 말 임기 만료되는 자승 총무원장의 거취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헌 등 총무원장 삼선과 관련한 정치적 의혹이 여전한데. -신년 회견에서 밝혔듯이 총무원장은 임기 만료 후 정진, 기도하는 평범한 대중으로 돌아갈 것이다. 의혹은 의혹일 뿐이다. 연임에는 조계종 최고 입법기관인 중앙종회의 종헌 종법 개정이 필요하다. 종헌 종법이 개정돼도 현 총무원장은 해당되지 않는다. 국정 농단으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의 삼선이 진행된다면 국민과 종도들이 용납할까.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삼성전자 주가 194만원… 사상 최고가 행진

    삼성전자가 최고경영자(CEO)의 검찰 조사라는 악재에도 깜짝 실적과 장밋빛 반도체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36% 오른 194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 주가는 이재용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두한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급반등했다. 특검수사라는 단기 악재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라는 호재가 더 힘을 발휘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들어 9일 186만 1000원, 10일 186만 2000원, 11일 191만 4000원 등 매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송성엽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힘은 전 세계의 D램(DRAM)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관진·플린 “사드 예정대로”

    김관진·플린 “사드 예정대로”

    김 실장 “中 반대해도 사드 배치” 소녀상·KADIZ 침범은 협의 안해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9~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에서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등을 만나 “한·미 동맹은 ‘찰떡(sticky rice cake)공조’로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실장은 10일 워싱턴DC 주미 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전날 플린 내정자와 만나 북한 핵을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이런 전제하에 강력하고 실효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셈법을 바꿔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를 위해 빈틈없는 한·미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플린 내정자는 “대북 제재 이행에 있어 제재를 회피하거나 위반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대북 제재에 있어 중국의 적극적 동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한·미가 중국을 견인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양측은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핵 위협에 따른 한·미 협력이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어질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위협에 대해 김 실장은 “미국도 중국에 더 얘기를 할 것이라 했고 이에 대해 (한·미 간) 공조할 것”이라고 전하고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실장은 중국의 사드 관련 위협이나 ‘부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일본의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혀 안보적으로 취약한 시기에 한·미 간 현안들을 원론적 수준으로만 다룬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잇달아 방미, 플린 내정자 등과 만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 전달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미흡한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안보 현안을 주로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 실장은 또 최근 벌어진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에 대해서도 “최근 나온 얘기라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사드 배치로 촉발된 한·중 대립 및 소녀상을 둘러싼 한·일 갈등 등 현안에 대해 트럼프 측의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토트넘과 500일… 손, 보란듯 골

    토트넘과 500일… 손, 보란듯 골

    토트넘 FA컵 32강 진출 견인 주전경쟁 의식한 듯 “항상 최선” ‘손세이셔널’ 손흥민(25)이 어려움을 딛고 토트넘 입단 500일을 자축하는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골을 포함해 시즌 8번째 골이다. EPL 진출 첫 시즌 때 기록했던 8골과 동률이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 스스로 밝혔듯이 선발 출전이 적은 상황에서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황금 골’이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안방 경기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인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이기며 산뜻하게 32강에 올랐다. 모처럼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후반 35분 무사 시소코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 골을 터트렸다. 이날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가 초반부터 수비진을 뒤로 물려 밀집수비를 펼치면서 공격 작업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자 후반 15분 최근 3경기에서 연속 2골씩을 넣은 델리 알리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자 공격은 활기를 찾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26분과 35분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EPL에 데뷔한 2015~16시즌에는 정규리그 4골, 유로파리그 3골, FA컵 1골 등 모두 8골을 기록했다. 2015년 9월 유로파리그에서 두 골을 넣은 데 이어 이틀 뒤에는 정규리그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첫 시즌치곤 나쁘지 않았지만 초반에 비해 뒤로 갈수록 존재감이 약해진 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2년차인 이번 시즌에는 반환점을 약간 돈 시점에 이미 8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시즌처럼 초반에 반짝하다가 골가뭄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시점에 대반전을 이룬 것도 손흥민으로선 중요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에는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에 올랐지만 최근에는 사실상 교체 멤버로 밀리고 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한 아시아 출신 선수 정규리그 최다골(8골)을 넘어서려면 출전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무대를 가리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 어느 경기에서든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를 많이 뛰면 좋겠지만, 일단 경기장에 들어가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란 개혁파 후견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 별세

    ‘이란 개혁파 후견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 별세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이란 개혁파의 후견인 역할을 해 온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이란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83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도 “라프산자니가 이슬람과 혁명을 향한 쉼없는 여정 끝에 천국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이슬람혁명 직후인 1979년 11월부터 9개월간 혁명 정부의 내무장관으로 정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라프산자니는 이듬해인 1980년 이란 의회(마즐리스) 의장으로 선출돼 9년간 재임한 뒤 1989년 치러진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뒤 1997년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실용주의적 보수파로 분류되는 그는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함께 이슬람 혁명 1세대로 대통령 퇴임 후에도 개혁파와 온건세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개혁진영과도 손을 잡는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외교 정책에서도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경색된 아랍권, 중앙아시아권과 접촉을 늘려나가는 노선을 택했다. 현 권력서열 1위인 하메네이가 최고 지도자가 되는 데 기여해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 간 그는 하메네이 못지않게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끼쳐 ‘노련한 킹메이커’라는 별칭이 붙었다. 뉴욕타임스는 오랜 경제적 고립에서 막 벗어나면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이란에 라프산자니의 사망은 적잖은 타격을 안겨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 지도부 내에 극단적인 반미세력의 입지가 강화되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초미세먼지 예보정확도 70%로

    [신년 업무보고] 초미세먼지 예보정확도 70%로

    노후 경유차 6만대 조기 폐차가습기살균제 폐질환 지원 강화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태아 피해와 천식 등 폐 이외 질환별 판정 기준이 단계적으로 마련된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차량 2부제 등 배출원을 관리하고 야외수업을 금지하는 등 국민 보호대책이 이달부터 시행된다. 환경부는 9일 화학물질 안전은 높이고 미세먼지 걱정은 줄인다는 내용의 2017년 업무계획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미세먼지 특별대책 첫해로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보모델 시험운영과 초미세먼지(PM2.5) 측정망 확충 등을 통해 예보 정확도를 현재 63%에서 70%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를 지난해 4만 8000대에서 6만대로 확대하고 수도권 운행 제한 제도를 서울에서 본격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접수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 4438명에 대한 폐 질환 조사·판정을 연내 마무리하고 피해자 전주기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건강 모니터링을 4단계 피해자까지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간 1t 이상 사용되는 기존 화학물질(7000종)의 유해성 정보를 조기 등록하고, 화학물질을 판매할 때는 유해성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법 개정도 추진된다. 지진 관측망을 201곳으로 확충하고 11월까지 지진 긴급재난문자 송출 전용 시스템을 구축해 조기 경보 통보 시간을 기존 50초에서 25초 이내로 단축한다. 선제적 녹조 대응을 위해 발생 원인·경로 규명을 위한 현장 실증실험을 연내 완료하고 4대강 보 구간 수생태계 조사 지점을 36개에서 56곳으로 확대해 4대강의 현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계획이다. 평시 댐·보·저수지에 환경대응용수를 확보했다가 녹조 발생 시 7일 이상 일제 방류하는 방안을 4월까지 마련해 시행한다. 환경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장기렌트 등 다량 수요처를 발굴하고 보조금 지급 대상을 화물차·초소형차로 확대하는 동시에 지난해 750기를 공급했던 공공 급속충전기를 올해 2610기로 확대해 전기차 산업 촉진을 견인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환경 제도가 현장에서 조기 착근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프로농구] 돌아온 양동근… 날개 단 모비스

    [프로농구] 돌아온 양동근… 날개 단 모비스

    두 달여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양동근(36·모비스)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개막전을 뛰다 왼쪽 손목이 골절됐던 양동근은 8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동부와의 프로농구 4라운드 첫 대결에 30분 43초를 뛰어 10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73-66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선두 삼성과의 3라운드 마지막 대결에 33분 10초를 뛰었던 그는 지치지도 않는 듯 연이틀 코트를 누볐다. 재활까지 3개월은 걸린다는 예상을 비웃으며 77일 만에 돌아온 그는 13득점 6어시스트 활약으로 78-71 승리와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양동근은 이날 1쿼터 1분여 만에 3점슛을 넣어 기세를 올렸다. 상대 김현호의 연속 5득점으로 넘어갈 뻔했던 흐름을 되가져온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4분 01초를 남기고 또 3점을 꽂아넣어 팀이 12-13으로 바짝 추격하게 만들었다. KCC에서 트레이드돼 전날 복귀 신고식을 무득점으로 치러낸 김효범이 찰스 로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 16-15 역전을 이끌자 양동근은 1분을 남기고 자유투 둘을 집어넣어 18-15로 달아나게 했다. 4쿼터 종료 2분 38초를 남기고 김광철에게 송곳 패스를 건네 그의 3점슛으로 64-64 동점을 만드는 데 기여했고 종료 20여초 전 골밑을 파고들어 올린 공을 밀러가 팁인으로 추가해 승리를 확정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양동근 효과’에 대해 “편하더라”는 한마디로 모든 의미를 함축했다. 로드는 전날 “양동근은 코트 안에서 감독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양동근은 “하고 싶었던 일을 다시 하게 돼 너무 좋다. 미안했던 마음을 가슴에 담아두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철심을 박은 부상 부위에 대해서는 “점프 후 바닥을 짚지만 않으면 부러질 일은 없다고 한다. 시간이 약이라고 하니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라운드부터는 1-3쿼터 가운데 외국인 둘을 내보내는 두 쿼터를 팀이 스스로 선택하는데 이날은 여섯 팀 모두 종전대로 2쿼터와 3쿼터에 외국인 둘을 출전시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친환경차 ‘니로’ 파워

    친환경차 ‘니로’ 파워

    지난해 국내에 팔린 친환경차가 7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치다. 기아차 ‘니로’는 지난해 1만 8710대가 판매되며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었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수입차 포함)은 총 6만 8761대다. 2015년 판매량인 3만 1743대의 두 배를 넘는다. 업체별로는 기아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앞세워 2만 5607대의 친환경차를 팔아 치웠다. 현대차는 2만 5445대로 2위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부문에서 기아차가 현대차를 추월한 건 처음이다. 이어 수입차(1만 6716대), 르노삼성(637대), 한국지엠(356대) 순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가 91.4%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전기차, 수소전기차가 이었다. 국내에 친환경차가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때는 2005년이다. 지난해까지 총 21만 8167대가 팔렸다. 2014년 10만대 누적 판매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10만대가 더 팔린 셈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연 판매 10만대’ 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올해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니로가 ‘신차 효과’를 계속 이어가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도 각각 순수 전기차 ‘볼트 EV’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내놓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평창올림픽 292억 투입… 9월까지 모든시설 완공

    [신년 업무보고] 평창올림픽 292억 투입… 9월까지 모든시설 완공

    문화융성 표현 없애 국정농단 흔적 지우기 콘텐츠산업 총매출 111조 4000억 목표 문화체육관광부의 신년 주요 업무계획에서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이라는 표현이 사라졌다. 지난해 새로운 국가브랜드로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 관련 사업도 대폭 축소됐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논란의 중심에 선 문체부가 ‘국정농단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문체부는 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2017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A4용지 70여쪽에 달하는 보고에서 문화융성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국정 운영의 3대 축 중 하나였던 문화융성이 최순실 등의 돈벌이로 악용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문화예술계의 오명으로 전락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올해 ▲국민과 함께하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문화를 통한 미래성장 견인 ▲모두가 누리는 문화 ▲신뢰받는 문화행정시스템 구축을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올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총매출액을 111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105조 2000억원)보다 6%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국내 관광시장은 지난해 25조원보다 12% 성장한 28조원을 목표로, 외래 관광객 수도 지난해 1722만명보다 5% 늘어난 1800만명으로 잡았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의 경우 오는 9월까지 개·폐회식장 등 모든 시설을 완공하고, 292억원을 투입해 경기력 향상과 동계스포츠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평창올림픽을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개막 1년 앞인 G-365(2월 9일), 성화봉송(11월 1일~2018년 2월 9일)에 맞춰 홍보를 강화하고, 한·중·일 문화올림픽,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등 문화 행사도 개최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성전자 4Q 영업이익 9조 2000억원…13분기 만에 최고치

    삼성전자 4Q 영업이익 9조 2000억원…13분기 만에 최고치

    2016년 영업이익 29조 2000억원, 전년 比10.6%↑ 삼성전자는 6일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9조 200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3조원이다. 2015년도 4분기 대비 매출액은 0.6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9.84% 늘어났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였던 8조 2000억원을 1조원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3년 3분기에 기록한 10조 1600억원 이후 처음이다. 부문별 실적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D램 가격 급등에 따른 삼성전자 DS 부문 영업이익 급증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지난 한해 매출액은 201조 5400억원, 영업이익은 29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5년보다 10.6%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한국무역의 재흥과 세계화 4.0/문희철 충남대 교수·한국무역학회장

    [In&Out] 한국무역의 재흥과 세계화 4.0/문희철 충남대 교수·한국무역학회장

    해마다 이맘때쯤 나오는 국내외 연구기관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올해 한국 경제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올해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세 지속과 신흥국 경제의 반등으로 전년의 2.9%보다 높은 3.4%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는 탄핵정국 등 정치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되지 않으면 내수불황의 심화로 경제성장률이 2.3% 내외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눈을 돌려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무역에 초점을 맞춰 보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은 전년보다 5.9% 감소한 4955억 달러, 수입액은 7.1% 줄어든 4057억 달러다. 2011년 첫 달성 이후 4년간 이어오던 무역수지 1조 달러 달성도 2년 연속 무산됐다. 올해는 세계 경기가 개선되고 주력 품목 수요가 호전되면서 연간 수출이 2.9% 증가한 5100억 달러, 연간 수입은 7.2% 늘어난 4350억 달러로 전망된다. 무역수지 1조 달러 달성이 또 어렵다는 이런 전망조차 G2(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과 이로 인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브렉시트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및 소비 침체 등으로 달성이 미지수다. 한국 무역, 나아가 한국 경제는 어디서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인가? 필자는 올해 한국 무역이 다시 1조 달러의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세계경제를 좌우할 3개의 키워드에 주목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글로벌 신보호무역주의 확산이다. 개도국이 자국의 유치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관세 중심의 보호무역주의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신보호무역주의는 선진국과 개도국 구분 없이 온갖 무역구제 조치를 총동원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진흙탕처럼 어두운 보호주의’로 불리기도 한다. 신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선 전 세계 52개국에 걸쳐 기발효 중인 15건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을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FTA들도 조기에 타결할 필요가 있다. 또 러시아, 브라질, 인도, AEC 등 상대적으로 경기회복세가 빠른 신흥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둘째,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본격화이다 인공지능(AI),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들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한국이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가치사슬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셋째, 디지털 무역(digital trade) 또는 CBEC(Cross-Border e-Commerce) 시장의 팽창이다. 매킨지에 따르면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4년 1조 3000억 달러로 이미 한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에 육박한 데 이어 2019년에는 3조 400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구글, 유튜브, 알리바바 등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은 생산자의 거래 비용감소,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글로벌 시장의 효율화로 사용자 참여를 확대 견인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한국형 디지털플랫폼과 이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히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신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제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 디지털무역의 확산 등 위협과 기회요인이 병존하고 있는 2017년 세계경제 여건하에서 한국 경제가 최소한 세계평균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한국 무역의 재흥밖에는 답이 없다. 이를 위한 차기 정부의 슬로건 내지 정책 과제로 ‘세계화 4.0’(Globalization 4.0)을 추천한다. ‘세계화 4.0’의 기치하에 국가, 기업,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다면 머지않은 시일 내에 세계무역 4강도 결코 실현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리라 믿는다.
  •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관광 플랫폼/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관광 플랫폼/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오늘날 세계를 관통하는 화두 중 하나는 ‘4차 산업혁명’이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제된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지능화된 시스템’과 ‘연결성’, 그리고 ‘자동화’다. 즉 인터넷 산업의 역량을 견인해 온 정보통신기술(ICT)이 다양한 산업 부문과 융합해 개인의 생활, 학습패턴을 축적된 데이터로 찾아내 모바일이나 센서 등 각종 디바이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1인 1품’의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는 산업혁명을 말한다. 이에 따라 상품 개발과 유통, 판매 등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기업이나 국가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마케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 미국 사람들, 그리고 미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오픈 테이블’이란 게 있다. 전 세계에 잘 알려진 미셰린 가이드처럼 이용자들의 레스토랑 리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앱을 이용해 식당 검색과 함께 즉석 예약도 가능하며, ‘우버’와 연계해 차량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관광 부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오늘날 관광객들의 여행 형태는 개별관광이 대세다. 단체 여행상품이 여전히 한 축을 담당하는 건 분명하나, 내·외국인 관광객을 막론하고 소규모 가족 단위나 친구, 또는 홀로 여행하는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숙박, 교통, 쇼핑 등 자신에게 맞는 여행정보를 모바일을 활용해 찾아낸다. 이런 흐름에 맞춰 여행 서비스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한 가운데 개별관광객에게 맞는 것들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각광받는 관광벤처기업 중에서도 이렇게 앱으로 자신만의 여행일정을 짜고, 즉시 숙박 예약, 길찾기, 추천 맛집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서비스는 참여와 나눔의 장, 즉 ‘플랫폼’이 없다면 그 애로가 참으로 많다. 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가 현재 ‘스마트관광 통합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여행 전·중·후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연결하고, 그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빅데이터로 관리한 뒤, 이를 다시 서비스 개선과 관광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함으로써 더욱 발전된 서비스로 진화하는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런 선순환적 생태계는 궁극적으로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통합플랫폼은 관광부문의 창업과 우량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좋은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여행콘텐츠를 널리 공유해 관광업계는 물론 예비창업자 등 누구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보다 참신한 관광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산업기반을 조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됐다. 이제 단순히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만으로는 지속 성장이 요원하다. 또한 개별여행자들은 지극히 감성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하다. 글로벌 경제 침체로 내수시장의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이 시점에서 보다 똑똑하고, 창의적인 서비스가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활발하게 제시되는 장을 마련해 주는 데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올해부터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신설하고,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산업구조 혁신안, 고용대책 등을 망라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이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으로서 관광산업이 다뤄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관광만큼 ‘연결’과 ‘공유’를 필요로 하는 부문도 없지 않은가. 2013년에 25위였던 한국의 관광 경쟁력은 2015년 29위로 떨어졌다. 평가 세부지표인 ‘ICT 준비수준’은 1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낙오되지 않고, 21세기 내수경제의 핵심산업인 관광부문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 이는 반드시 의미 있는 결실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 믿는다.
  • [신년 업무보고] 北 비핵화 압박… 취약계층 인도적 지원 추진

    [신년 업무보고] 北 비핵화 압박… 취약계층 인도적 지원 추진

    이산가족 생사 확인에 최선 “남북 경협기업 추가 지원 필요” 통일부의 신년업무보고는 지난해에 이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제재 및 압박에 초점이 맞춰졌다. 남북 경색 국면이 장기화되고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정책 일관성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부는 4일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통한 비핵화 및 평화통일 구축’이라는 주제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대북 제재 이행체계를 강화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견인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유지한 대북정책의 원칙과 일관성을 지속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의 진정성 없는 대화 공세는 차단하고,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 간 대화에만 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홍 장관은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에서는 비핵화 대화를 하고 여건이 성숙되면 다른 대화로 넓혀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비핵화 대화가 성사되면 신뢰 구축, 민족 동질성 회복, 북한 주민 인권 개선 등의 분야로 의제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영유아,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필요성·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의 경우 ‘상봉 정례화’를 목표로 제시한 반면, 올해는 ‘전면적인 생사확인에 최선을 다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만 밝혔다. 북한인권법 통과에 따른 북한인권재단 출범 및 북한인권기록센터를 통한 북한 인권 개선 기반 마련 등도 업무보고에 담겼다. 남북 문화교류 및 경협과 관련한 정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외 남북 경협기업 지원과 관련해 홍 장관은 “그동안 특별대출 등이 있었지만 추가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또 “등산으로 치면 지금은 눈보라 때문에 전진이 어려워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등정을 준비하는 차원”이라면서 “베이스캠프를 튼튼하게 차려 놓으면 앞으로 더 과감하게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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