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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큰 개혁이 필요하다/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ㆍ경제학 박사

    [기고] 큰 개혁이 필요하다/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ㆍ경제학 박사

    수출주도형, 재벌 중심의 경제발전이 지속되던 시절이 있었다. 수출의 증가는 고용과 임금의 상승 그리고 가계소득의 증대라는 ‘낙수효과’를 낳고, 또다시 기업 투자와 수출의 증가를 통해 경제가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됐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수출 증가로 경제성장률이 3%를 넘겼음에도 고용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 이른바 ‘고용 없는 성장’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고용 없는 성장 현상은 가계소득과 고용을 늘려서 경제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는 ‘소득주도 성장론’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소득주도 성장의 주요 정책 수단으로 채택했다. 그런데 최저임금 인상이 ‘분수효과’를 통해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여부는 확정적이지 않다. 먼저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이 어느 정도 감소하느냐에 따라 가계의 총소득이 증가할지 정해진다. 둘째, 가계소득의 증대가 소비의 증가로 이어져야 한다. 그런데 소득 증대가 일시적이거나 퇴직 이후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높을 때는 증가된 소득이 소비 지출이 아닌 저축으로 흘러가거나 부채를 갚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계 소비의 증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야만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은 마치 보수적인 공급측 경제학에서 주장한 래퍼 효과와 유사한 것으로, 이 역시 실증돼야 할 문제다. 그런데 최근에 공개된 1분기 고용 및 취업활동에 대한 통계치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이 상당히 줄어든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낳는다. 물론 확실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과거 다섯 차례 두 자릿수 이상으로 최저임금이 올랐을 때 실업률이 6개월 이후에 안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일회성이지 않고 3년간 지속된다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사뭇 다를 수 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와 같은 가격경쟁력 위주의 산업구조와 자영업 비중이 과도한 경제구조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분수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산업 및 경제구조가 고용 없는 성장과 낙수효과의 부재도 야기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큰 개혁이다. 많은 기업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해소하고 기술 탈취를 막을 수 있는 징벌 배상과 디스커버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그래야만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의 창출이 가능하다. 기업연금 제도의 정상화와 강화를 통해 연금으로 노후 생활이 가능한 인구가 증가해야만 자영업 문제와 미래에 대한 경제적 불안감을 해결할 수 있다. 재벌개혁과 동시에 노동개혁, 재정개혁이 병행돼야만 지속 가능한 새로운 경제 질서를 만들 수 있다. 틀을 바꾸는 큰 개혁 없이는 어떤 정책도 실효성 없는 당위론에 그치게 됨을 지난 10년간 경험했다. 계속 이대로 간다면 결국 한국 경제와 사회는 주저앉고야 말 것이다.
  • 사슴 쫓다가 경찰에 체포된 개..견주 “두부 먹고 반성해”

    사슴 쫓다가 경찰에 체포된 개..견주 “두부 먹고 반성해”

    캐나다에서 주인 곁에서 도망쳐 사슴을 쫓은 반려견이 경찰에 체포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견주 리드 톰슨과 애인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州) 커노라 시(市) 숲 속 오솔길에서 반려견 ‘핀’을 데리고 산책을 했다. 톰슨은 숲 속에서 핀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목줄을 풀어줬다. 그러자 핀은 무슨 냄새에 홀린 듯 그 냄새를 쫓아 주인 곁에서 쏜살같이 도망쳤다. 톰슨은 휘파람을 불고, 핀의 이름을 불렀지만 핀은 주인 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30분 뒤에 온타리오 지방경찰청이 톰슨에게 전화로 반려견 핀을 데리고 있다고 연락했다. 톰슨은 “핀이 길을 따라 사슴 한 마리를 쫓다가 혼란을 일으켰다고 경찰이 알려줬다”며 “잠시 핀이 사슴을 잡아서 서로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결국 사슴이 도망쳤고 핀이 추격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핀은 경찰차에 구금됐고, 톰슨은 반려견 목줄을 풀어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톰슨은 핀을 데리러 갔다가, 경찰차 뒷좌석에서 반성한 핀을 보고 기념사진을 남겼다.견주의 딸 에마 톰슨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핀의 경찰차 구금 사진을 올리면서, 핀은 일약 악명 높은 스타견이 됐다. 에마는 “내 반려견이 주인 곁을 도망쳐 사슴을 공격했다고 누군가 경찰에 신고했다”며 “심각하다는 것을 알지만 핀이 경찰차를 탄 광경이 눈물 나게 웃겼다”고 적었다. 트위터리안도 에마에게 공감하고, 핀이 발을 씻고(?) 새 삶을 살길 응원했다. 견주가 보석금은 냈는지, 변호사를 구했는지 농담하는 애견인들도 있었다. 이 트위터 게시글은 19일 현재 ‘좋아요’ 62만개, 리트윗 18만회를 기록했다. 노트펫(notepet.co.kr)
  • 남북관계 봄바람 불자… 경협株 쓸어담는 외국인

    남북관계 봄바람 불자… 경협株 쓸어담는 외국인

    정상회담 임박·종전논의 소식 투자심리 개선… 상승세 지속 의류업체 신원 27억원 순매수 방위산업 관련株 상대적 약세 남북 정상회담이 임박하면서 이른바 ‘경협주’의 주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남북 간 종전 논의 소식이 전해진 18일에는 대부분 종목이 10% 이상 올라 남북 화해 무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특히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연해 최근 정세가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해 대표적인 경협주로 분류되는 좋은사람들은 이날 1370원(25.95%) 오른 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인 3월 19일 3610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이 주가가 오른 셈이다. 역시 개성공단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했던 재영솔루텍도 장중 상한가로 진입한 끝에 전날보다 830원(29.91%) 상승한 3605원을 기록했다. 좋은사람들과 재영솔루텍은 이날 거래량도 3317만주, 3120만주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에서 9, 10위를 차지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 인디에프와 제이에스티나도 이날만 각각 490원(19.52%), 1270원(13.05%) 오른 3000원, 1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쳐 경협주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 달 전 2200원, 9460원에서 각각 63.86%, 16.27%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0.56%, -0.12%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세원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 경협주는 대북 송전주, 개성공단 입주 업체, 금강산 관련 사업 등 대북사업을 펼친 기업을 포함하는 개념”이라면서 “과거에도 북한 이슈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이들 경협주의 경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확대된 점도 눈길을 끈다. 18일 종가 기준 좋은사람들과 재영솔루텍은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이 22만주가량을 순매수했다. 금액으로 하면 9억원, 6억원이 넘는 규모다. 의류업체인 신원의 경우는 외국인이 한 달 사이 27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편 방위산업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 대표적인 방산주인 LIG넥스원은 0.33% 하락했고, 코스닥 시장의 빅텍도 2.47% 주가가 내렸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다음주 정상회담 전후로는 경협주 역시 실적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독 이날 남북관계와 관련해 강한 발언이 나오면서 주가가 반응했지만, 큰 이슈가 지나가면 전체 시장 흐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포토 다큐&뷰] 다시 살아나는 옛 도심, 다시 살맛나는 새 공간

    [포토 다큐&뷰] 다시 살아나는 옛 도심, 다시 살맛나는 새 공간

    침체된 원도심(原都心)을 다시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 5년. 소극적 정책과 예산 부족으로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새 정부 들어 법 개정과 예산 증액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해 5월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청년 창업가들에게 사업 지원 기회를 부여해 화제가 됐다. 올봄 공모를 통과한 업소와 문화공간들이 속속 개업하면서 지역경제와 문화활동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목포시의 ‘문화예술 및 청춘창업지원사업’ 공모에 접수한 팀은 341개로 문화예술, 외식, 서비스·판매·정보기술(IT) 분야에서 최종 41팀이 선발됐다. 이 중에는 목포가 고향이 아닌 외지인도 10팀이나 선정됐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인테리어 비용, 보증금, 월세 명목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근대 역사문화 도시인 목포에는 유달산 자락에 수많은 일본식 적산가옥과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혀 있다. 독특한 주거 형태와 골목길 문화는 이제 트렌디한 도시관광상품이다. 도시관광은 창업과 함께 도시재생을 견인하는 쌍두마차다. 시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지원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목공 목공문화발전소 ‘나무푸조&꾸보기 공방’ 빵도마, 수제볼펜 만들기 등 다양한 DIY 목공 체험을 할 수 있는 목공방. 1층에 실습장이 있다. 전시관인 2층은 수제차를 마시고 작품 판매도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청소년 진로체험, 가족단체의 취미체험을 하기 좋다.#동심 소극장 마당 & 드라마예술센터 ‘아띠’ 어린이 전용 연극 소극장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한다. 관객으로 온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워 주기 위해 직접 연극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놀이극도 만들었다. 어린이와 가족 손님들의 인기가 높은 곳이다.#영화 ‘시네마라운지MM’ 독립영화, 다양성 영화들을 상시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소규모 영화관. 180인치 스크린이 설치돼 있고 편안히 발 뻗고 관람할 수 있는 30여석 규모의 좌석을 갖췄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카페와 영화관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어 영화감상과 휴식, 토론을 하기에 오붓하다. 월회비 1만원에 모든 영화를 3500원(청소년 2500원)에 볼 수 있고, 청소년 영화제작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애견 핸드메이드 애견 전문용품화점 ‘쁘띠꾸숑’ 퀼트와 양재 강사 출신인 최정빈(43)씨는 수제로 강아지 옷과 방석 같은 애견 용품을 만들어 전시해 놓고 판매한다. 작은 애견 사이즈의 옷들이 많고 큰 개에도 입힐 수 있는 옷과 용품도 주문을 받아 만든다. 초보자도 손쉽게 패브릭 소품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도 개최한다.#꽃향 플라워 숍 ‘Ziten’(짙은) 스스로를 ‘플라워 감성 코디네이터’로 명명한 플로리스트 박지희(32)씨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되면서 귀향했다. 그는 일상 속에서 꽃 한 송이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한 송이 꽃 프로젝트’, ‘월요병, 꽃으로 치유하기’와 같은 테마를 띄워 놓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꽃 향기, 사람 향기 짙은 소박한 도시를 꿈꾸고 있다.#마음 심리카페 ‘마인게터’ 목포 시내 옛 지명 ‘만인계터’와 심리학 용어 ‘마인드 게터’(mind getter·마음을 얻는 사람)의 합성어를 간판으로 내건 심리 상담 카페다. ‘만인계’는 근대 개항 시절 지방에서 도시기반 시설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일종의 복권계다. 복권 추첨으로 사람들이 붐볐던 그 터에 문을 열었다. 젊은 사장 김은아(28·여)씨는 심리상담사다. 스페셜티 커피를 내놓으며 고민을 갖고 오거나 호기심에 찾아온 손님과 이야기를 나눈다.#미술 갤러리 ‘HOZA’ 현대미술 전시와 예술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문화공간. 갤러리 공동대표인 화가 윤형호(오른쪽·58), 조각가 김경자(왼쪽·60)씨 부부는 홍익대 대학원 시절인 1988년 결혼해 곧바로 고향 목포로 낙향해 활동해 온 지역 중견 작가다. 지역에서 작품을 해 왔지만 서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전시회를 열며 기반과 명성을 쌓았다. 윤 작가는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구도심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지역 청년 작가들과 함께 작업하고 주민들과도 소통하는 대안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라며 죽는 날까지 부인 김경자씨와 함께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2018 남도의 수묵, 홀로그램과 만나다’를 기획해 서울과 목포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여행 게스트하우스 유달산 기슭과 구시가지인 목원동 일대에서는 10여개의 게스트하우스가 외지 손님을 맞고 있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가정집처럼 분위가 조성돼 있는 곳이 많다. 옛 건축의 흔적을 인테리어로 활용한 곳도 있다. 게스트하우스 ‘달꾸메’ 대표 제갈경희(55·여)씨는 “여행의 추세가 단순 볼거리, 먹거리에서 체험형으로 바뀌면서 숙박 형태도 기존 업소보다는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도시재생사업은 단기간의 경제적 성과로 성패를 가름할 수 없다. 흔한 골목상권처럼 인기 점포가 뜨고, 모방 업종이 생기고, 임대료가 인상되고 세입자가 쫓겨나는 형태의 악습이 되풀이되면 원도심은 도로 쇠퇴한 구도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겨우 살아나는 이 사업이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지자체의 꼼꼼한 사업 디자인 설계로 안착돼야 젊은 세대들의 미래도 열릴 것이다. 목포시의 외지인 공모는 참신했고, 사업은 모범적 출발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마트 보관함에 9시간 방치된 푸들 ‘학대냐vs보호냐’ 갑론을박

    마트 보관함에 9시간 방치된 푸들 ‘학대냐vs보호냐’ 갑론을박

    마트에 설치된 애견보관함에 푸들이 장시간 방치된 사건을 두고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5일 한 견주가 전북 전주 롯데마트 애견보관함에 무려 9시간이나 애견을 방치한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과 롯데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견주 A(32)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애견보관함에 강아지를 두고 장 보러 들어갔다. 오후 2시쯤 이 강아지를 발견한 마트의 한 고객은 ‘애견보관함에 든 강아지가 방치되어 있다. 4시간을 기다려도 견주가 오지 않는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 고객이 첨부한 사진을 보면 갈색 푸들이 있던 보관함 유리는 비좁은 공간에서 답답한 강아지가 내뿜는 호흡으로 물방울이 맺힐 정도였다. 그는 이어 ‘마트 측에서 방법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강아지는 불안에 떨고 있고 물도 사료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다. 마트 관계자는 결국 오후 7시 38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A씨가 뒤늦게 푸들을 데려가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A씨는 “강아지를 보관함에 두고 장을 보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급한 연락이 와 급히 충남 서천에 다녀오는 바람에 그랬다”고 말했다. 이 일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장시간 애견 방치는 ‘동물 유기’라는 논란과 함께 롯데마트 측 관리를 지적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동물권단체 ‘케어’ 임영기 사무국장은 “좁은 공간에 애견을 방치하는 일은 동물학대가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애견인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시대에 대형마트에 애견보관함 설치의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보관함 규격을 넓히고 보관 시간도 제한하는 운용의 묘가 절실하고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고, 겨울에는 난방을 해주는 등 환경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트 관계자는 “애견인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시설인데 이런 논란이 생겨 곤혹스럽다”면서도 “견주들에게 개인정보를 받는 방안을 다른 점포에 확대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보관함 규격을 넓히는 방법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견 마트 보관함 방치 동물학대 논란

    전북 전주시 롯데마트에 설치된 애견보관함에 반려견이 장시간 방치된 사건을 두고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비좁은 보관함에 애견을 오랜 시간 두는 것은 동물학대라는 주장과 애견인을 위해 필요한 편의시설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 견주가 이 마트 애견보관함에 9시간이나 애견을 방치한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견주 A(32)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애견보관함에 강아지를 두고 장 보러 들어갔다. 오후 2시쯤 이 강아지를 발견한 마트의 한 고객은 ‘애견보관함에 든 강아지가 방치되어 있다. 4시간을 기다려도 견주가 오지 않는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 고객이 첨부한 사진에는 갈색 푸들이 있던 보관함은 비좁은 공간에서 강아지가 내뿜는 호흡으로 물방울이 맺힐 정도였다. 그는 이어 ‘마트 측에서 방법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강아지는 불안에 떨고 있고 물도 사료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트 관계자는 견주를 기다리다 오후 7시 38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A씨가 오후 7시가 넘어 뒤늦게 애견을 데려가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A씨는 “강아지를 보관함에 두고 장을 보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급한 연락이 와 충남 서천에 다녀오는 바람에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 일이 SNS를 타고 퍼지자 장시간 애견 방치는 ‘동물 유기’라는 논란과 함께 롯데마트 측 관리를 지적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동물권단체 ‘케어’ 임영기 사무국장은 ”좁은 공간에 애견을 방치하는 일은 동물학대가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애견인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시대에 대형마트에 애견보관함 설치의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보관함 규격을 넓히고 보관 시간도 제한하는 운용의 묘가 절실하고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고, 겨울에는 난방을 해주는 등 환경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롯데마트 측은 소동이 있은 다음 날부터 애견보관함을 이용하려는 견주들에게 이름과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받고 있다. 마트 관계자는 “애견인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시설인데 이런 논란이 생겨 곤혹스럽다”면서도 “견주들에게 개인정보를 받는 방안을 다른 점포에 확대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보관함 규격을 넓히는 방법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연구개발·인재양성·맞춤 고용… ‘울산형 실리콘밸리’ 큰 그림

    연구개발·인재양성·맞춤 고용… ‘울산형 실리콘밸리’ 큰 그림

    울산형 실리콘밸리인 ‘울산산학융합지구’가 지난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7만 6065㎡ 규모로 문을 열었다.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산학융합지구는 ‘연구개발(R&D), 맞춤형 인재양성, 고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산업 육성을 이끌게 된다. 지난달 대학 제2캠퍼스 개교에 이어 연구기관과 기업, 공장 입주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학융합지구는 울산 남구 두왕동 테크노일반산업단지(부지 128만 7204㎡)에 들어설 시설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달 23일 준공식을 했다. 테크노산업단지는 ‘R&D 시설지구’, ‘산업시설지구’, ‘주거지구’, ‘지원시설’ 등으로 조성돼 오는 6월 준공한다. 산학융합지구 사업은 ‘울산대관’, ‘UNIST관’, ‘기업연구관’ 등으로 조성됐다. 울산시,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과학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대학·연구기관·기업 한곳서 시너지 효과 산학융합지구는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한곳에 모여 연구개발해 신기술을 개발한 뒤 현장에 접목한다.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 인력 양성과 고용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지난달 문을 연 울산대관과 UNIST관에서는 6개 학과 1000명의 학생이 학업과 연구개발을 병행한다. 또 기업연구관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마린스, ㈜엔소프트 등 40여개 연구기관 및 기업이 입주한다. 산학융합지구의 목표는 산업현장에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연구개발해 현장에 맞게 적용하는 원스톱 기능을 갖추는 것이다. 기업은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학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근로자들이 산업단지에서 일하며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울산대와 UNIST는 제2캠퍼스인 이곳에 현장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울산대관에는 첨단소재공학부·화학과와 울산과학대 환경화학공학과가 입주해 학업·연구개발에 한창이다. UNIST관에는 제어설계공학과·경영공학과·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이주했다. 두 학교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연구개발과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학과 기업의 협력체계가 하나씩 갖춰지면서 산학융합지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사단법인 ‘울산산학융합원’도 업무를 시작했다. 산학융합지구에 제2캠퍼스를 개교한 대학들과 손발을 맞출 기업연구관과 기업들의 입주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중공업, 화학 등 제조 분야의 시스템 개발 기술을 가진 엔소프트는 대학에서 보유한 연구개발 기능을 회사의 전략사업에 접목하려고 지난달 이곳으로 이전했다. 조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을 개발하는 마린스, 글로비스타와 정보기술(IT) 분야인 ㈜이피엠솔루션즈, 3D프린팅 분야의 대오비전, 3D스캐너 분야 케이넷이엔지, 반도체 제조분야 ㈜에스제이컴퍼니 등 첨단분야 기업체도 입주를 마쳤다. 앞으로 3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기술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정부의 투자와 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 도시 발전에 대한 지역대학의 책임의식, 관련 연구소의 협력이 어우러져 만든 제도적 융합의 대표적 성공사례”라고 강조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융합하는 전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3D프린팅 등 4차산업 분야를 특화해 미래 지식기반산업이 뿌리내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도 추진 산학융합지구가 준공되면서 테크노산업단지의 완공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테크노산업단지에는 산학융합지구와 협력할 기업체들이 입주한다.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가 지난 10일 문을 열고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장수명 기술지원센터는 친환경·스마트 조선해양기자재 분야의 국제인증 및 기술 선도기관이다. 국제공인 성적서를 발행해 국내 관련 업체의 원활한 인증업무를 지원한다. 여기에다 중소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에 친환경·스마트 선박기자재 개발기술을 보급하는 역할도 한다. 센터가 가동되면 생산유발 효과 353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01억원, 고용유발 효과 350명 등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센터’도 이달 문을 연다. 센터는 그동안 해외기관에 의존하던 선박 도장과 표면처리 기술의 국산화를 이끈다. 또 ‘뿌리산업 ACE기술 지원센터’도 오는 10월 개소한다.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지원센터는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환경인증기술 지원, 비철금속 자원 순환율 고도화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 밖에 ‘차세대전지종합지원센터’와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도 각각 내년 5월과 11월 준공된다. 자동차, 화학, 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에다 이차전지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울산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연구개발 인프라로 꼽힌다.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도 추진된다. R&D 연구기관인 ‘하이테크타운’도 야심 차게 첫 삽을 떴다. 울산을 차세대 조선해양산업의 세계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국책사업인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오는 2020년까지 10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다. 하이테크타운은 조선해양 ICT 중소기업 지원, ICT융합 창의인재 양성 등을 비롯해 제품 전 생애 주기관리(설계­생산­운영­AS)를 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분석기술 등 선박, 조선소, 서비스 분야 혁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산학연 일체를 지원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1968년 3월 ‘화학입국’을 위한 울산석유화학단지가 첫 삽을 떴고, 50년이 지난 지금은 ‘화학강국’으로 나아갈 산학융합지구가 준공됐다”며 “울산형 실리콘밸리인 산학융합지구는 울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연구개발을 이끌어 가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가정·나라·세계 만들죠”

    [인터뷰 플러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가정·나라·세계 만들죠”

    “엄마가 행복하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가정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기틀이 되고, 더 나아가 세계가 행복해집니다.” 이는 해피맘 운동을 펼치게 된 계기에 대한 조태임 (사)해피맘·세계부인회총본부 회장의 설명이다. 1980년대 (사)한국부인회 소비자위원으로 시작으로 2012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한국부인회총본부 회장을 역임한 조 회장은 그 경험을 살려 ‘해피맘’이라는 단체 명칭이 말해주듯 성·가정·학교·데이트 폭력 등 모든 폭력에 노출돼 있는 여성들을 구제하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여성운동, 소비자 운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다문화 가족, 북한 탈북자, 조선족 등이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여성의 취업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해 교육을 통한 재취업 대국민 프로젝트를 통해 자립기반 확립은 물론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피맘 교육아카데미 과정’으로 민간자격증, 국가공인자격증도 개설할 예정이다. 나아가 조 회장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국민건강 지킴이는 물론 여권신장을 위한 세계화 네트워크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5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데 이어 최근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가 수여하는 제8회 대한민국 법률봉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조 회장은 2013년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영양이야기’에 이어 지난해 또다시 ‘감사합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평생을 실천해 온 나눔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편집자 주→최근 한국부인회총본부 9·10대 회장직의 중책을 내려놓고, 새로운 차원의 여성과 소비자운동을 위해 ‘해피맘(Happy Mom)’을 설립하셨습니다. 어떤 단체입니까. -엄마가 행복하면 가정과 나라, 세계가 행복합니다. 우선 사회적으로 폭력 없는 안전한 세상이 돼야 하고요. 여성의 자립기반을 확립할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 문화예술의 향유를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삶이 건강해야 합니다. 나아가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세계화 네트워크도 필요하죠. 새로운 차원의 여성운동, 소비자운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해피맘은 성·가정·학교·데이트 폭력 등 폭력에 대한 예방과 상담, 치유, 회복 과정과 사회적 약자인 다문화 가정, 새터민, 노숙자와 같은 약자들을 돕고 자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또 교육해 여성들의 재교육과 재취업에 앞장서는 곳입니다. 특히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여성들 삶의 질을 높이고 가정의 행복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취임과 동시에 다문화 여성들에게 ‘센스 톡’이라는 통역기 전달행사를 가졌습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한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여성들은 언어문제로 한국정착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가족과 소통이 안 되고, 자녀교육에도 문제가 많죠. 대한건축사협회, 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으로 전달식을 가졌는데요. 언어문제 해결을 통해 한국생활에 보다 더 잘 적응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취지입니다. →이번에 세계부인회 총본부 회장도 함께 맡으셨는데, 다문화가정 돌봄 사업은 물론 설립 전부터 몽골과의 교류를 추진해 오셨습니다. ‘해피맘’의 글로벌화를 추진하신 것인가요. -2013년부터 여러 단체와 함께 폭력 없는 세상만들기 운동을 펼쳐 왔는데, 그때부터 몽골과 중국 등의 여성협회와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이 운동을 세계적으로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 성과로 지난 2017년 12월 16개국 여성들이 함께 모여 ‘세계부인회’를 결성했는데, 제가 초대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몽골여성협의회 회장, 교육부장관, 국회의원 등 몽골 지도자들을 초청해 여성의 권익향상과 환경운동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해피맘’ 운동에 대해 설명하자 ‘해피맘 몽골센터’를 추진하겠다고 화답해 주었습니다. →예술단을 운영하고 계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해피맘의 글로벌화’와도 관련이 있는가요. -세계 여러 나라 여성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는데 문화예술교류가 제일입니다. 여성의 현실과 문제를 서로 공유하고, 여성이 삶에 겪는 아픔을 다양한 문화 예술활동을 통해 치유할 수 있습니다. 합창단에 단원으로 참여해 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극반은 정신과에서 사용하는 사이코드라마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삶을 통찰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연극협회와 MOU를 맺어 1년에 2회 지방 순회 공연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 해피맘은 영화를 제작 중에 있는데요. ‘폭력 근절’을 주제로 해 2016년부터 기획해 제작에 들어가 올해 6월 크랭크인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 영화 제작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 뉴욕대학 영화연출과 출신의 홍서연 젊은 여성 감독이 재능기부를 해 주었습니다.→해피맘의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가 ‘성폭력’을 비롯한 각종 폭력을 우리 사회에서 추방하는 것입니다. 관련해 최근 이슈가 된 ‘미투(Me Too)’운동이 성문화 각성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를 어떻게 보시는가요. -미투운동이 대한민국을 청렴한 사회, 인격존중의 사회를 만드는 ‘성문화 각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 사회의 갑을 문화, 여성차별 같은 구태를 청산하는 시금석이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특히 문제는 ‘데이트 폭력’입니다. 여성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로 엄단해야 합니다. 사랑을 가장한 위선의 사랑인 데이트폭력이 없도록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젊은 여성들의 출산파업인 ‘베이비 스트라이크(Baby Strike)’를 비롯한 ‘워킹 맘’, 유리천장 문제 등 이와 상충된다고 할 수 있는 ‘워라밸’ 트렌드 등 여성 관련 숱한 과제들이 있습니다.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적 고려 등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 교육을 통한 재취업 대 국민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으로 우선 전국 대표단 100명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재취업 대 국민 프로젝트’는 해피맘 교육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통해 15종의 민간자격증, 국가공인자격증 개설을 통해 장롱 속의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사회활동을 견인할 방침입니다. 창업과 취업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함이죠. 나아가 전국적으로 해피맘 센터를 설립해 특히, 미혼모의 생활을 무료로 지원할 ‘일대일 친정엄마’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꿈과 희망이 있는 밝고 따뜻한 나라, 사회를 만드는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현장 플러스] 관광 도시 무안, 안전·편리한 시설 갖춘 캠핑장 ‘각광’

    [현장 플러스] 관광 도시 무안, 안전·편리한 시설 갖춘 캠핑장 ‘각광’

    최근 캠핑족(族)이 급증하고 있다.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됨과 동시에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캠핑장으로 향하고 있다.일터에서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 친구들과 캠핑장 주변 정경을 벗 삼으며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캠핑 시장 규모는 2013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그늘 또한 있는 법, 캠핑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각종 소음과 싸움,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로 캠핑장 주변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캠핑을 하고자 했던 원래의 취지가 훼손되며, 스트레스만 잔뜩 안고 돌아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요즘은 순수·솔로 캠핑을 즐기거나 아예 오토캠핑장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럽의 캠핑장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는 곳이 많다. 캠핑장 조성을 위해 자연을 개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거나, 인도와 도로를 구분하는 행위도 없다. 국내와는 달리 특별하게 제한한 곳이 아니라면 국립공원에서의 야영도 자유롭다. 이러한 외국의 운영방식이 국내에도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의 경우 최근 캠핑장 운영 트렌드에 최적화된 장소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정기노선 확대와 황토갯길 명품화… ‘무안이 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무안국제공항의 접근성이 개선되며 운항 노선이 늘고 있다.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목포대 산학협력단에서 이와 관련 연구 용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들은 무안군 현경면 해운리로 이어지는 231.8km 리아스식 해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 특히 해안 주변 마을과 섬, 문화재, 등의 자원조사를 통해 놀이길을 조성하고,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를 만들어가자는 황토 갯길의 명품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무안군 해안 전역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길’ 조성을 기본원칙으로 구간별 특성화를 살리고 전체 구간을 10개의 콘셉트로 나누어 제시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 ‘진짜’ 관광지로 이렇듯 무안군은 명품관광지로 한 걸음 더 도약하고자 한다. 무안의 자랑인 갯벌과 황토를 활용한 관광명소 만들기로 무안을 살찌우는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 그동안 잠깐 머무르는 곳으로만 생각됐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노을길 주변 일대는 서해안 특유의 바닷가 환경을 그대로 살렸다. 누구나 손쉽게 바다와 갯벌에 들어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있다. 무안생태갯벌센터는 황해 생태계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습지환경과 갯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갯벌 생태공원은 조경수, 야생화 단지, 생태연못, 피크닉 공원으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갯벌 및 해양 생물 관찰 탐방로, 갯벌탐방로, 식물 단지로 구성된 생태 체험장, 염전체험 및 김 말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안 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가장 많은 국제노선을 확보하는 등 국제공항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운항 노선이 늘고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늘고 항공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저가항공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천, 제주 등 주요 공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노선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는 2020년까지 광주공항의 제주·김포 노선을 모두 옮기면 무안공항 국내선 이용객이 237만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 중 기본계획을 세워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무안공항과 고속철도 연결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공항은 이용객 급증과 맞물리면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무안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카라반을 제작·판매하고 있는 ㈜지성부동산연구소의 최종인 소장은 말한다. “저희는 한 구좌당 66㎡ 단위로 무안의 토지를 3000만원에 매각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전라남도 무안이고, 주변 KTX, 무안 국제공항, 자연공간, 노을길, 갯벌체험, 캠핑장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최근 무안 국제공항이 중추공항으로서 위상을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최 소장은 “호남 고속철도 2단계 노선 경유가 확정됐고, 항공 정비 단지 조성도 본격화 되고 있다”며 “특히 지지부진하던 광주공항과의 통합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공항과의 국내선 통합이 호재로 등장한 가운데, 무안 국제공항은 올해 명확하게 서남권 대표공항으로 우뚝 서며 무안 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며 “운항노선 확대와 접근성 개선에 힘입어 처음으로 이용객 5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카라반은 고객의 니즈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며 “캠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부시설이 갖춰진 카라반이나 글램핑 등이 각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요즘의 오토캠핑장은 이전의 먹고 마시는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캠핑장의 근처에 호수나 수목원이 위치해 나무를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무안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더불어, 이러한 환경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며 관광객들과의 공존을 꾀하는 캠핑장 및 카라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GSP 수출 성과 달성… 올해도 문제없다”

    “GSP 수출 성과 달성… 올해도 문제없다”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사업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일자리 창출의 황금씨앗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연구개발(R&D) 인력 71명을 신규고용하고, 석·박사 49명을 양성한 데 따른 것으로 인력의 질적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오경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은 “종자 산업은 고용창출과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식품산업·식의약 소재산업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GSP 사업이 종자산업과 농업발전을 견인함으로써 글로벌 종자강국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또 “지난해 GSP 성과가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에 3점이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이 입증되었다”며 “올해는 특히 해외시장 개척 참여와 수출 유관기관과 협업 구축 등을 통해 참여기업의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목표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종자는 미래성장 신동력 GSP 사업은 정부가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정책이다. GSP 사업은 글로벌 종자시장 선점을 통한 종자강국 실현을 위해 농식품부·해수부·농진청·산림청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R&D 과제다. 이에 따라 종자 해외수출과 국내 자급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20개 품목을 선정해 R&D를 추진해 왔다. 20개 품목은 수출전략형 10품목인 고추, 배추, 무, 수박, 넙치, 전복, 바리과, 벼, 감자, 옥수수이고, 수입대체형 10품목인 파프리카, 양배추, 양파, 토마토, 버섯, 백합, 감귤, 김, 종돈, 종계이다. ●GSP 품종 수출 비중, 2013년 1.7%→2017년 45.1%로 증가 GSP 사업은 1단계 사업 2013~2016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 2017~2021에 접어듦에 따라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즉, 2단계 1년 차인 지난해 종자 수출 2447만 달러, 국내 매출 128억원, 품종출원 86건, 특허출원 33건 등 주요지표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품종은 86개 출원되어 목표대비 143.3% 달성했고, 고추·배추·양파·토마토·옥수수 등 전 품목에서 품종개발이 활발했다. 또 국내 총 종자 수출액 대비 GSP 개발 품종의 수출 비중은 2013년 1.7%에서 2017년 45.1%로 종자 수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수출국도 2013년 23개국에서 2017년 77개국으로 다변화됐다. 나아가 품종개발을 위한 특허도 33건 출원됐다. ●수출·국내매출 목표 100% 이상 초과달성 ‘기염’ 학술 논문 성과도 우수하다. 논문 중 SCI(E)급이 85편으로 목표대비 166.7% 달성했다. SCI(E) 논문이란 과학기술분야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의 색인을 수록한 데이터베이스로서 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다. GSP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매출도 향상됐다. 참여기업의 총매출액 평균 증가율을 GSP 사업 참여 전후로 비교하면 2009~2012년 27.04%에서 2013~2016년 55.11%로 증가했다. 이로써 참여기업의 역량 강화와 종자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종자산업 전주기 지원 ‘절실’ 한편, 세계 종자시장은 지난 10년간 1.5배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종자 교역 규모도 2배 이상 급증했다. 주요 상위 5개국이 전체 세계시장의 65.4%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다국적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독일 제약·농화학기업 바이엘이 세계 최대 종자 기업인 몬산토를 인수한 것이 그 한 예이다. 인수 금액만 6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74조 8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규모 살충제·종자 통합의 ‘농업 공룡’이 탄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종자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1%로 열악한 수준이다. 국내 종자 기업 중 신품종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육종·생산·가공·판매까지 모두 가능한 기업 비중은 7.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민간 주도의 종자 R&D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종자산업 전주기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프로배구] 훨훨 날아오른 대한항공…감독 “숟가락 얹었을 뿐”

    [프로배구] 훨훨 날아오른 대한항공…감독 “숟가락 얹었을 뿐”

    “숟가락 하나 더 올린 겁니다.” 2017~18시즌 남자프로배구 챔프전에서 첫 우승을 견인한 박기원(67) 대한항공 감독이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할 준비가 다 됐는데) 운 좋게 제가 와서 과일을 수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감독이 우승시키는 게 아니다. 프런트, 선수와 호흡이 맞아야 하는데 이번에 제대로 됐다”며 “감독은 선수들 고민을 해결하는 역할”이라고 겸손해했다.박 감독은 우승 동력으로 ‘멘탈’을 꼽았다. 그는 “챔프전에서 경기력이 좋았던 것은 정규리그에서 어렵게 시합한 게 정신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며 “체력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3위로 어렵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연파했다. 정지석은 “(감독님께서) 연습할 때 최대한 편한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셨다. 시합 때도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꿰찬 주장 한선수는 “구단이 챔프전 우승 기념으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하와이 가족 여행을 보내 주고 있다. (나도) 하와이로 떠나고 싶다”며 웃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아동친화도시 이끄는 ‘강서꿈동산’

    [현장 행정] 아동친화도시 이끄는 ‘강서꿈동산’

    “우리 구의 아동 권리와 관련된 정책들을 꼼꼼하게 살펴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친구들에게 구청 소식을 재밌게 전달해 구에서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어린이정책 잘 반영됐는지 감시를”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서구청 대회의실은 어린이들의 결의에 찬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날 열린 ‘제9기 강서꿈동산 명예기자 위촉식’에 참가한 초등학생 명예기자 69명은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위촉식에 참석한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명예기자단으로 뽑힌 학생들에게 일일이 명예기자증과 위촉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노 구청장은 “강서꿈동산은 구정에 어린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어린이들이 구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발행하게 됐다”며 “그런 만큼 소식지를 알차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어린이들을 배려하는 정책이 제대로 반영돼 있는지도 감시하고 조언해 달라”고 했다. 초등학생 기자단이 만드는 어린이 소식지 ‘강서꿈동산’이 어린이들의 구정 참여를 견인하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서꿈동산 발간은 노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2010년 7월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노 구청장은 아이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데서 지역 미래가 결정된다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을 수 있는 강서꿈동산 제작을 단행했다. 그동안 지역 내 초등학생 500여명이 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쌓았고, 분기별 발행 부수만 4만부에 달한다. ●분기별 발행부수 4만부로 급성장 강서꿈동산엔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구청 소식을 비롯해 아이들이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가 실린다. 아이들이 시·수필·그림 등을 발표해 작가 등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솜씨자랑’, 가족·친구들과 함께한 여행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세상나들이’, 명예기자단의 신문사·박물관·지역 명소 탐방기 등이 인기 코너다. 구는 해마다 지역 내 초등학교 30곳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아 명예기자들을 선발한다. 명예기자단은 1년간 학교생활과 구청 소식 등을 취재하고 강서꿈동산 편집도 한다. 노 구청장은 “강서꿈동산을 어린이들의 소통 공간이자 감성 공유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아동친화도시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아동 정책을 펼쳐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으로 가득한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저소득 치매노인 후견인 전문직 퇴직자 활용한다

    가족 없는 65세 이상 신상 결정 지원 ‘老老 돌봄’·노인 일자리 동시 창출 올해 9월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되는 ‘치매노인 공공후견사업’에 공직 및 법조계 종사자 등 전문직 퇴직자가 투입된다. 정신적 제약으로 제대로 사무를 보기 힘든 치매노인을 위해 은퇴자가 나서는 ‘노노(老老) 돌봄’을 통해 치매노인 문제 해결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열린 제1차 국가치매관리위원회에서 기존 노인복지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노인복지 사업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이 같은 내용의 시행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해 도입한 치매노인 공공후견제도는 중등도 이상의 치매를 겪는 저소득층 65세 노인 가운데 자신의 사무를 대신할 수 있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없는 경우 나라에서 후견인을 지원해 주는 것을 말한다. 공공후견인은 치매노인의 재산을 관리하거나 의료행위 동의 등 피후견인의 신상을 결정하고 결혼과 이혼, 입양 등의 업무도 대신한다. 지난해 치매노인 공공후견인제도가 담긴 치매관리법이 개정돼 각 지자체는 오는 9월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독거노인에 대한 정보와 전문성을 가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지역사회에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안심센터가 공공후견인이 필요한 치매노인을 발굴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을 담당해 온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후견인을 모집하고 교육하는 일을 맡는다. 각 지자체가 사업을 총괄하고, 복지부 치매정책을 지원하는 중앙치매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국가치매관리위원회 위원장인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이미 발달장애인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공공후견인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치매노인에 대한 공공후견제도만 남아 있다”면서 “관련 기관들뿐 아니라 전문가 단체가 함께 참여한 실무협의회에서 나온 방안인 만큼 앞으로 이를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전국 30여개(시·도당 1~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추후 전국에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사설] 시리아發 미·러 군사대립 확대 피하는 지혜를

    시리아 내 화학무기 사용을 놓고 빚어진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발단은 지난 7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동구타 지역에서 정부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이다. 이 공격으로 최소 40명에서 최대 100명이 호흡곤란 등으로 숨지고 100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국제구호단체와 의료진이 전하고 있다. 7년째인 시리아 내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는 사린·염소 가스 공격으로 1400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적어도 7차례 이상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정부군이 반군 지역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과 그 동맹국은 국제사회가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에 대해 응징을 계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에 미사일이 날아갈 것이다. 러시아는 준비하라”고 군사 공격을 시사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군사옵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함으로써 응징을 뒷받침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영국과 프랑스가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어 시리아 공습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4월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시리아 정부군 기지를 토마호크 미사일로 공격한 바 있어 이번도 엄포로만 여겨지지 않는다. 문제는 러시아다. 시리아의 후견인을 자처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시리아 사태가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소리도 나온다. 미국, 영국, 프랑스의 3각 동맹에 맞선 러시아, 시리아, 이란으로 전선이 확대되면 가능성이 아주 없는 예측도 아니다. 러시아는 이미 “미군이 공습하면 미사일이 요격당할 것이고, 발사 원점도 공격받을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쌍방의 핵 공격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과 러시아는 과거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주도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작업에 합의했으나, 결실 없이 이번 사태에 닥쳐 힘 겨루기 조짐마저 보인다. 유엔 사무총장이 양국의 대립이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지금 편이 갈려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러는 사이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군사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군사행동만이 능사가 아니다. 화학무기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국제사회의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 올 성장전망 3% 유지했지만… 고용 쇼크·통상위기 ‘가시밭길’

    올 성장전망 3% 유지했지만… 고용 쇼크·통상위기 ‘가시밭길’

    미·중 무역전쟁 위기 속에서도 올해 한국경제가 3%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고용 쇼크’ 등 국내외에 잠재적 위험 요인이 산재해 있어 ‘꽃길’보다는 ‘가시밭길’에 가깝다.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3.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와 같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3.6%, 3.3% 늘어 705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도 예상했다. 다만 세계 경제 성장률(3.8%) 및 교역 증가율(4.1%)과 비교하면 만족스러운 성적표는 아니다. 이마저도 힘겨워 보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중 통상 갈등과 관련해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통상 갈등은 성장률을 갉아먹는 변수지만 반대로 해소되더라도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은 아니다. 수출이 막히면 내수로 버텨야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고용이 최대 악재다. 한은은 올해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6만명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지난해 7월의 전망(35만명)보다 무려 9만명을 줄였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가 지속되는 데다 기업 구조조정까지 겹친 탓이다. 취업자가 늘지 않으면 가계 소득이 주춤하고, 이는 다시 내수 부진으로 이어져 성장률 잠식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민간소비 증가율(2.7%)과 설비투자 증가율(2.9%) 역시 성장을 뒷받침할지는 몰라도 견인차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그나마 ‘기댈 언덕’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북한 리스크 완화 등이다. 다만 추경 규모(3조 9000억원)가 작은 데다 북한 리스크 역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한 것도 이런 고민이 깔려 있다. 지난해 11월 0.25% 포인트 인상 이후 세 번째 동결 결정이다. 향후 인상 시점도 예단하기 쉽지 않다. 한은은 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6%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보다 0.1% 포인트 낮춘 것이다. 한·미 정책금리 역전이라는 외생 변수만 보고 금리를 올리기에는 아직 ‘설익은 밥’처럼 비쳐진다. 이 총재는 남북 정상회담 등이 원화 강세를 부추겨 금리 인상 여력을 줄인다는 지적에 대해 “통화 정책은 환율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경기, 물가, 금융안정 요인 등을 두루 고려해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경기도 100만 도시 용인 ‘내집마련 적기’

    경기도 100만 도시 용인 ‘내집마련 적기’

    경기도 수원과 용인, 고양시는 다양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거주지 외 타지역 통근 취업자가 20만명을 훌쩍 넘는 수준이라는 점이 그러하다. 작년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거주지외 타지역 통근 취업자는 수원시가 25만7000명, 용인시가 24만4700명으로 1, 2위였다. 이들 지역은 또한 인구 100만 도시라는 공통점도 있다. 수원이 120만2310명, 고양시 104만2065명, 용인시 100만2619명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주택가격 부담이 덜해 서울 등 타 시·도 출퇴근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내집마련을 고려하고 있다면 서울과의 교통편의는 물론 인구 100만 도시에 걸맞는 생활편의를 갖추고 있는 용인시를 주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서울시의 3.3㎡당 시세는 매매가 2247 만원, 전세가 1370 만원인 반면 용인은 매매가는 1036 만원, 전세가는 851 만원 수준이다. 용인의 매매가가 서울 전세가 보다도 300만원 넘게 저렴한 것. 여기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미분양 아파트를 찾아보면 실속 있는 내집마련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용인은 현재 미분양을 급속히 해소하며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 연속 미분양이 급속히 줄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미분양 해소율을 기록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의 경우 지난해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낸 대표적인 미분양 아파트다. 전용면적 84~153㎡의 1293세대 중대형 대단지로 구성된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이고 용인경전철 역세권, 행정타운 도보권의 생활조건을 갖췄지만 미분양 기조에 눌려 지난해 초까지도 미분양이 1000여 세대에 달했다. 하지만 용인의 인구가 증가하고, 경전철, 고속도로, GTX 등 다양한 교통호재, 부동산비규제지역, 중대형 평형대 인기 급상승 등으로 인해 미분양 단지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여기에 건설사가 회사 보유분에 대해 특별할인, 계약금 1000만원, 취득세 전액지원, 잔금유예 2년 무이자 등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현재 미분양 물량은 90% 가량이 해소됐다. 용인시처인구의 부동산 관계자는 “용인은 인구 100만이 넘고 주변에 각종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배후수요가 풍부해졌다”며“이에 따라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등의 단지들은 향후 가격 상승 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행정타운 두산위브는 입주아파트로 입주아파트로 방문예약을 통해 세대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승우X이동욱, JTBC ‘라이프’ 대본 리딩 현장...특급 배우 총출동

    조승우X이동욱, JTBC ‘라이프’ 대본 리딩 현장...특급 배우 총출동

    JTBC 새 드라마 ‘라이프’가 첫 대본 리딩부터 빈틈없는 연기 시너지로 완성도 높은 의학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12일 JTBC 새 드라마 ‘라이프’ 측은 배우들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라이프’는 기존 의학드라마와 달리 병원 내 권력과 욕망을 밀도 있게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방영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tvN 드라마 ‘비밀의 숲’으로 짜임새 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이수연 작가의 두 번째 작품으로, 탄탄한 극본 위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로 섬세하고 몰입감 있는 연출 세계를 펼쳐온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완성도 높은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여기에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담보하는 배우진이 합류해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달 29일 상암동 JTBC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홍종찬 감독, 이수연 작가, 이동욱, 조승우를 비롯해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이규형, 천호진, 염혜란, 김원해, 태인호, 엄효섭, 최광일 등 자타공인 드림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는 감탄을 자아내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대본 리딩에 앞서 홍종찬 감독은 “이 자리에 계신 연기자, 스태프와 함께할 수 있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는 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이동욱은 자신만의 결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을 이끌었다. 이동욱이 연기하는 예진우는 상국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로 신념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절제되고 힘 있는 연기는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몰입시키며, 이동욱 표 ‘예진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세상 그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로 완벽 변신한 조승우는 명불허전 연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야망을 좇는 구승효를 때로는 서늘하게, 때로는 능청스럽게 좌중을 압도했다. 시시각각 숨 쉬듯 변하는 조승우의 변화무쌍한 모습은 이미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구승효 그 자체. 한층 깊어진 조승우의 연기는 또다시 ‘인생캐’ 경신을 예고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실력파 신예 원진아는 환자를 마음으로 대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노을의 따듯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밝은 에너지가 팽팽한 긴장감 속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대체 불가한 연기 고수들의 촘촘한 호흡은 극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사명감 있는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으로 분한 유재명은 숨소리마저도 힘이 느껴지는 관록의 연기로 인물에 깊이를 더했다. 문소리는 자신만만하고 당찬 신경외과 센터장 오세화에 리얼함을 더한 디테일한 연기로 ‘역시 문소리’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문성근은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상국대학병원 부원장 김태상을 입체적인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자극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이자 정형외과 전문의 예선우 역의 이규형 역시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동욱과의 훈훈한 형제 케미는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윤리의식, 신념, 온화한 성품까지 지닌 이상적인 의사 상국대학병원장 이보훈 역의 천호진 역시 설명이 필요 없는 깊이 있는 연기로 흡인력을 더했다. 날 선 대립각을 세울 천호진과 문성근은 스치는 눈빛, 대사 하나까지도 빈틈없이 주고받으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무엇보다 병원 내 다양한 인간군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신스틸러 배우들의 활약도 극의 활기를 더했다. 염혜란은 차진 능청 연기로 상국대학병원 총괄팀장 강경아에 자신만의 색을 불어넣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비서로 호흡을 맞추게 된 조승우와의 재치 넘치는 케미는 웃음을 자아냈다. 응급의료센터장 역의 김원해 역시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적재적소 깨알 같은 애드리브를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 선우창 역의 태인호는 날 선 연기로 긴장감을 팽팽히 당겼고, 암센터장 이상엽 역의 엄효섭, 장기이식센터장 장민기 역의 최광일 역시 한 걸음도 물러설 수 없는 권력 다툼에 뛰어든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라이프’ 제작진은“공기부터 달랐던 뜨거운 대본리딩 현장이었다. 숨소리조차도 연기의 일부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완벽했다. 이수연 작가의 밀도 있는 대본과 이미 완성형 캐릭터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열연이 대단했다”며 “극강의 연기 시너지가 완성도 높은 작품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라이프’는 오는 7월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를 위한 소비… 급부상하는 ‘신 VIP’ 2제] 가구·침구 등 내 손으로 꾸미는 ‘홈퍼니싱족’

    가구나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을 스스로 꾸미는 ‘홈퍼니싱족’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시장에서도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홈퍼니싱 관련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최대 7배 이상 급증한 품목도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붙박이장이 약 532%, 책상이 495%, 식탁이 25% 증가하는 등 전체 가구 상품군의 판매량이 2배가량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침구·커튼 품목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카펫·러그는 688%나 늘었다. 창문에 설치하는 블라인드는 92%, 베개·베개커버와 이불은 각각 80%, 62% 증가했다. 과거에는 단순히 가구나 소품을 배치하는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시공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바닥과 벽 등 관련 제품 매출이 뛰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타일대리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0% 뛰었고, 바닥과 벽을 꾸미는 스톤·아트월이 118%, 실크 벽지와 띠벽지가 각각 34%, 38% 늘었다. 이진영 옥션 영업본부 리빙레저실 실장은 “최근 나를 위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패션, 여가생활에 이어 나의 안식처인 집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집을 외부에 공개하게 되면서 집도 꾸며야 할 사회적 공간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메디컬 프리미엄을 누려라…의세권 단지 ‘부평역 화성파크드림’ 눈길

    메디컬 프리미엄을 누려라…의세권 단지 ‘부평역 화성파크드림’ 눈길

    인생 100세시대, 유병장수시대를 맞이하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주택분양시장에서도 대형병원 인근 단지들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른바 의세권 아파트라 불리우는 이러한 대형병원(종합병원)의 메디컬 프리미엄을 누리면서 병원에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원 등의 수요로 인해 임대 및 인근상권이 활성화 된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같은 행정구역에 속해 있어도 최신 트랜드인 의세권 아파트가 그렇지 않는 곳에 아파트 보다 향후 집값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내집마련을 앞둔 수요자라면 대형병원 인근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조언한다. 화성개발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분양중인 ‘부평역 화성파크드림’은 이러한 트랜드를 잘 반영하고 있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평역 화성파크드림 옆에는 국내 최초로 뇌병원까지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인접하고 있어 입주후 의세권 프리미엄을 바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축중인 뇌병원은 뇌과학연구소, 뇌질환 환자 전용병동, 뇌줄중 집중치료실, 뇌기능 치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체계적인 의료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의료서비스 이용이 편리한 대학병원 인근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주거수요도 많아 매매가와 전세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평역 화성파크드림은 지하3층 ~ 지상29층 아파트 5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설계되었으며 전용면적 59㎡ 176세대, 75㎡ 163세대, 84㎡ 202세대, 총 541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역세권, 숲세권, 의세권을 다(多)갖춘 다세권 아파트로서 서비스공간을 극대화하고 채광과 통풍, 전망까지 배려한 4베이 신평면을 선보였으며 넉넉한 수납공간과 합리적인 분양가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계약금 정액제, 발코니 확장 무상 혜택으로 초기 계약부담을 최소화 하였다. 정당 당첨자 계약은 4월 16일부터 18일까지이며 그 이후에 선착순 동ㆍ호수지정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편의점 4만개 시대… “레드오션” vs “무한증식 가능”

    편의점 4만개 시대… “레드오션” vs “무한증식 가능”

    ‘공세’ 이마트24 점포 증가 견인 최저임금 인상에도 큰 타격 없어 ‘빅3’ 신선식품 강화 외연 넓혀 후발주자 공격적 출점·미래 대비 일각 상승세 둔화 포화상태 주장 전국 편의점이 4만개를 돌파했다. 2016년 3만개를 넘어선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미 레드오션(포화상태)에 진입했다는 우려와 일본처럼 무한 증식이 아직 가능하다는 기대가 갈린다.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주요 편의점 5개사의 점포 수는 모두 4만 192개로 집계됐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1만 2735개로 1위를 차지했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1만 2635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이 9371개, 이마트24가 2949개, 미니스톱이 2502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점포 수 기준 업계 4위였던 미니스톱(당시 2418개)을 불과 3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역전했던 이마트24(당시 2421개)는 올해 그 격차를 400여개로 더욱 크게 벌렸다. 이마트24는 지난달 순증(신규 점포-폐점 점포) 규모 103개로 편의점시장 점포 수 증가세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순증 규모가 CU 82개, GS25 71개, 세븐일레븐 45개였던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당초 올해 상반기 최저임금 인상 등의 사회적 이슈가 맞물리면서 편의점 업계가 직격탄을 입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큰 타격 없이 선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레드오션에 다다랐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긴 하지만 속도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편의점 시장 규모는 약 22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성장했다. 2015년 24.6%, 2016년 18% 성장세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그래도 “최근 몇 년과 같은 폭발적인 증가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좀더 지배적인 업계의 목소리다. 업계 ‘빅3’로 꼽히는 CU, GS25, 세븐일레븐은 공격적인 출점보다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브랜드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택배나 금융 등 편의 서비스를 추가하고 정육고기,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나선 것도 장기적으로 시장 외연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후발 주자인 이마트24는 공격적인 출점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이마트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끌어올린 만큼 올해 안에 기존의 ‘노(No)브랜드’와 구별되는 자체브랜드(PB)를 개발해 차별성을 높일 방침이다. 미니스톱은 전혀 상반된 전략을 들고 나섰다. 빠르게 점포 수를 늘리는 대신 각각의 매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와 시설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쏟고 있다. ‘양보다 질’ 전략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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