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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與 ‘해리스 때리기’에 콧수염까지 화제…“日총독 연상”

    靑·與 ‘해리스 때리기’에 콧수염까지 화제…“日총독 연상”

    통일부·민주 중진까지 비판 여론 가세“‘콧수염’ 일제 총독 연상” 외신 보도도청와대와 여권, 통일부가 17일 일제히 대북 개별관광에 대해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그의 콧수염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조롱과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남북협력 관련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주권국 대통령의 언급을 주재국 대사가 관여한 데 대한 강한 경고의 의미로, 해리스 대사 발언에 청와대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관광은 대북제재에 저촉이 되지 않는 것이고 지금 현재도 다른 외국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이 북한 관광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권도 일제히 비판 메시지를 쏟아냈다.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해리스 대사 개인 의견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사가 한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비꼬았다. 송 의원은 또 해리스 대사의 평소 언행과 관련해 “대사로서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좀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개인의 의견인지, 본부의 훈령을 받아서 하는 국무부 공식 의견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해리스 대사가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 구상에 대해 제재 잣대를 들이댄 것에 엄중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내정간섭 같은 발언은 동맹 관계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해리스 대사는 본인의 발언이 주권국이자 동맹국인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오해를 촉발할 수도 있다는 깊은 성찰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북단체들도 반발 성명에 동참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를 비롯한 9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본부’는 “한국은 미국에 종속된 국가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조롱과 분노의 대상이 되며 외교 문제로 떠올랐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외신 기자들과 만나 “내 수염이 어떤 이유에선지 여기서 일종의 매혹 요소가 된 것 같다”며 ‘콧수염’ 논란에 대해 직접 운을 뗐다.그는 “내 인종적 배경, 특히 내가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언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비판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일본계 어머니와 주일 미군이던 아버지 사이에서 일본에서 태어났다. 미 해군 태평양사령관으로 재직하다가 2018년 7월 주미대사로 부임한 해리스 대사는 콧수염을 기르기로 한 결정이 자신이 일본계라는 혈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해군 퇴임을 기념해 콧수염을 길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계 미국인을 주한미국대사로 낙점했다는 사실에 무시당했다고 느낀 한국인들이 그가 한국을 모욕하기 위해 일부러 콧수염을 기르는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고 이 매체들은 전했다. 일제시대 조선 총독 8명이 모두 콧수염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는 여론도 나왔다. 한 블로거가 “해리스의 모친은 일본인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가 싫어하기에 충분하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한 곳을 선택하라면 어느 편을 들겠느냐”라고 쓴 글이 이런 국민 정서를 대변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특히 그가 취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를 계속해서 밀어붙이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반미 단체는 서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면서 해리스 대사의 얼굴 사진에 붙여둔 가짜 콧수염을 잡아뽑는 퍼포먼스를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해리스 대사는 이에 대해 “이런 사람들은 역사에서 ‘체리피킹’(유리한 것만 골라 취하려는 태도)을 하려 한다”며 “20세기 초 서구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콧수염 기르기가 유행했으며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싸우던 한국 지도자들도 콧수염을 길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쪽(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적인 반감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난 일본계 미국인 대사가 아니라 미국 대사다. 출생의 우연만으로 역사를 가져다가 내게 적용하는 것은 실수“라고 반박했다. 또 콧수염을 자를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해리스 논란에 정치권 온도차...민주 “총독인가” vs 한국 “우리만 왕따”

    해리스 논란에 정치권 온도차...민주 “총독인가” vs 한국 “우리만 왕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한국 정부의 남북협력 사업 추진 구상에 견제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해리스 대사가 선을 넘고 있다며 격한 반응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권은 과도한 대북 정책 드라이브로 국제사회 여론을 역행할 경우 우리만 외톨이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사로서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좀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사가 한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며 “개인의 의견인지, 본부의 훈령을 받아서 하는 국무부 공식 의견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며 “아무래도 그분(해리스 대사)이 군인으로 태평양 함대 사령관을 했으니까 외교에는 좀 익숙하지 않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해리스 대사가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 구상에 대해 제재 잣대를 들이댄 것에 엄중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내정간섭 같은 발언은 동맹 관계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설 의원은 “현재 북미협상이 교착 상태고 남북관계가 단절돼 있다”며 “(우리 정부가) 이제 한반도 평화의 중재자가 아닌 당사자로 적극 나서야 한다. 대북제재 대상이 아닌 개별관광에서부터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해리스 대사를 초치해 오만방자함을 엄중하게 항의하라”라며 “미국의 외교관에 불과한 대사가 주재국의 대통령이 내놓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외교적 결례다. 또다시 그런다면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야권에선 우리 정부를 향한 경고 목소리가 쏟아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북제재는 유엔(UN)의 일치된 결의다. 문재인 정권이 지키기 싫다고 해서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니다”라며 “국내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듯 국제사회에서도 눈치보지 않고 똑같이 행동하면 왕따·외톨이가 된다”고 했다. 같은당 박용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만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외교·안보정책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때”라며 “북한이 우리는 끼어들지도 말라고 한 상태에서 정부가 말하는 남북협력의 실체는 무엇인가. 우리가 경고할 상대는 주미 대사인가 아니면 북한인가.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았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해리스 대사의 연이은 강경 발언이 우려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나 지금 상황은 북한에 두들겨 맞고 해리스만 때리는 격”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눈을 북으로 돌려 총체적 실정을 가리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한미동맹은 선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고 했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페이스북에 “‘총선은 반일’이라던 민주당, 프레임이 무산되자 ‘반미’로 궤도수정했나”라며 “대북 개별관광은 결국 돈 주고 남북대화 사겠다는 건데 문재인 정권의 이런 계획도 김정은의 핀잔으로 일장춘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청와대, 해리스 美대사 발언 경고…“남북협력, 우리가 결정”

    청와대, 해리스 美대사 발언 경고…“남북협력, 우리가 결정”

    해리스 대사 발언에 청와대가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남북 협력, 한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 분명히 한 것지난해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 불러 방위비 증액 압박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개별관광’ 언급에 대해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 청와대가 17일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이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면서 “남북협력 관련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는 항시 긴밀하게 공조하며 협의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남북 관계의 실질적 진전과 조속한 북미 대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 발언에 청와대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외신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의 독자적인 남북 협력 추진 구상을 두고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강조하면서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교착 상태의 북미 대화를 타개하기 위해 “남북 간에도 이제는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않고 남북 협력을 증진시키며 북미 대화를 촉진해나갈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그러면서 “물론 국제 제재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남북이 할 수 있는 협력에서 여러 제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제한된 범위 안에서 접경 지역 협력, 개별 관광 같은 것은 충분히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해리스 대사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남북 협력 여부는 한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대북 제재라는 틀 안에서 최대한의 남북 협력을 한국 정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데 주한 미국대사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에 대해 강하게 경고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해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해 저희가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일제히 해리스 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해리스 대사 개인 의견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사가 한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말했다.또 해리스 대사의 평소 언행과 관련해 “대사로서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좀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개인의 의견인지, 본부의 훈령을 받아서 하는 국무부 공식 의견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해리스 대사가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 구상에 대해 제재 잣대를 들이댄 것에 엄중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내정간섭 같은 발언은 동맹 관계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해리스 대사는 본인의 발언이 주권국이자 동맹국인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오해를 촉발할 수도 있다는 깊은 성찰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해 11월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을 대사관으로 불러 ‘방위비 분담금을 50억 달러로 증액해야 한다’고 압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 파병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일본계 미국인으로 제24대 미국 태평양사령관을 지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배후수요 확실한 더블역세권 상가 ‘포레나 루원시티’

    배후수요 확실한 더블역세권 상가 ‘포레나 루원시티’

    상가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수도권 지역에 신규 공급되는 상업시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규상가 분양의 경우 권리금 없이 진입이 가능하며 상권 형성 후 프리미엄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근래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신규 상권 선점을 중시하면서 임대에 대한 걱정도 상대적으로 덜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역세권 상가는 상가분양시장에서도 ‘태풍의 핵’으로 일컬어지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바로 루원시티다. 인근 청라국제도시, 가정지구와 연계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이는 루원시티 상권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으로 루원시티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을 아우르는 더블역세권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수도권 역세권 상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인천 루원시티에서 분양중인 한화건설의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업시설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상가는 차별화된 입지를 비롯해 풍부한 배후수요, 체계적인 MD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원과 청라, 루원과 서울을 잇는 루원시티의 관문 맨 앞자리인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동 2BL에 들어서는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는 더블역세권과 학세권을 동시에 만족시킨 데다 무궁무진한 루원시티의 미래가치 또한 기대할 수 있어 조기 마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 2호선 가정역과 7호선 연장 루원시티역(예정)의 더블역세권에 해당되는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는 다양한 광역 교통망과 맞닿아 유동 인구 흡수에 유리하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 특히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하는데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개통되면 강남권을 비롯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상권 확대와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는 5,000여 세대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거느린 루원시티 내 최초의 일반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사업지 전면에 자리하는 복합행정타운과 인천 제2청사의 탄탄한 고정수요를 선점할 수 있다한화건설의 새로운 브랜드 ‘포레나’를 탑재하고 아파트와 함께 첫 선을 보인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업시설의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길, 해리스 대사 작심 비판…“대사가 조선 총독인가”

    송영길, 해리스 대사 작심 비판…“대사가 조선 총독인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17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전날 한국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등 독자적 남북협력 추진 구상에 견제성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사가 한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했다.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해리스 대사 개인 의견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대사로서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좀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개인의 의견인지, 본부의 훈령을 받아서 하는 국무부 공식 의견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그분이 군인으로 태평양 함대 사령관을 했으니까요”라며 “외교에는 좀 익숙하지 않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송 의원은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추진 구상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개별관광은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외교가 미국이 그어놓은 한계선 안에서 노는 외교가 돼선 안 된다”며 “남북관계와 한미관계는 상호충돌될 때도 있지만 동시병행으로 추진되는 게 맞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외신 간담회에서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크룹을 통해 다루는 게 낫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송영길 “해리스, 과한 발언…美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

    송영길 “해리스, 과한 발언…美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

    “해리스, 외교엔 좀 미숙한 것 아닌가”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한국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등 독자적 남북협력 움직임을 견제한 데 대해 “미국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해리스 대사 개인 의견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사가 한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외신 간담회에서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 의사를 밝힌 개별관광 등의 구상에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말할 입장이 아니라고 전제했지만, 한미 간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남북의 ‘속도전’에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송 의원은 해리스 대사의 평소 언행과 관련해 “대사로서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좀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개인의 의견인지, 본부의 훈령을 받아서 하는 국무부 공식 의견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그분이 군인으로 태평양 함대 사령관을 했으니까요”라며 “외교에는 좀 익숙하지 않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송 의원은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추진 구상과 관련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개별관광은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외교가 미국이 그어놓은 한계선 안에서 노는 외교가 돼선 안 된다”며 “남북관계와 한미관계는 상호충돌될 때도 있지만 동시병행으로 추진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고쳤네” 노영민 실장이 부동산거래허가제에 한 말은

    “사고쳤네” 노영민 실장이 부동산거래허가제에 한 말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금강산 관광이나 대북 개별방문의 경우 유엔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언제든 이행할 수 있으며,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남북협력 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노 실장은 “유엔의 대북제재 및 미국의 단독 제재 등 모든 부분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상당 부분 제재 면제를 받은 것 혹은 제재 면제의 사유가 있는 것들이 있다”며 “면제 사유가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면제 협상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정부가 현재 이산가족 개별관광을 최우선 추진사업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노 실장은 ‘남북 간 물밑 교섭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과거와 같지 못한 수준”이라고 답하면서도 “대화 창구가 막힌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도쿄올림픽 관련 공동입장이나 단일팀 구성 등 논의를 위해 지난해 7월 대북통지문을 보냈지만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 해양안보 구상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파병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우리 국민과 기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우리 선박의 안전한 자유항행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상당 부분 진척돼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공조의 형태라기보다는 독자적으로 한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하는 쪽에 무게를 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노 실장은 ‘이란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나’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사전 설명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란 관계에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 대해서는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지만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우리 정부는 합리적 수준의 공정한 부담 등을 유지하며 창의적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에 대해 “상반기 중 예정돼 있다. 구체적 일정은 협의 중”이라며 “하반기 한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예상되는데, 이를 계기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방한도 예상된다. 한 해에 중국 국가서열 1·2위가 방문한 국가는 러시아 이외에 한국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보복에 대해서는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대부분 원상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노 실장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주택거래허가제 관련 언급에 대해 “강 수석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청와대 내에서는) 공식적 논의 단위는 물론 사적인 간담회에서도 검토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사회자가 ‘질책해야 하는 사안 아닌가’라고 묻자 “강 수석이 부동산 시장 안정에 ‘필’이 꽂혀서(집중하다 보니) 이를 강조하다가 나온 말”이라며 “아침에 강 수석을 만나 ‘사고 쳤네’라고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 공직자 중 다주택자에게 ‘1채만 남기고 처분하라’는 지시를 한 데 대해선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류 확산이 필요하다. 소득을 올리려는 목적의 부동산 취득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실장은 올해 한국경제의 화두에 대해 “확실한 변화,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니콘 기업 1000개 육성을 목표로 하는 등 부처별 정확한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거시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 부동산을 통해 경제를 부양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데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로 2.4% 수준을 예측했다. 노 실장은 검찰 인사를 둘러싼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 기류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노 실장은 “검찰이 크게 반발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대부분 검찰 구성원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고, 검찰 내부 조직문화나 수사관행에 있어 고칠 것이 있다면 고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인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를 향한 수사 중에 교체 인사를 하는 것은 정치적 장악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라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사를 하는 동안 영원히 교체를 못하는 것인가. 수사는 검찰이 하지 특정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협치내각’ 구상과 관련해서는 “총선을 통해 변화를 기대한다”며 “보수가 됐든 진보가 됐든 소통과 타협을 하는 분이 사랑받는 총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대거 총선 도전을 두고는 “청와대 출신이라고 해서 특별한 혜택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노 실장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꼽아달라’라는 요청에 ‘해납백천’(海納百川·바다는 수많은 강물을 모두 받아들인다는 뜻)을 언급하며 “널리 인재를 구하고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바다 같은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매니저에 또 당했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매니저에 또 당했나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5)의 출연료를 빼돌리고 그에게 사기를 친 혐의 등으로 고발된 매니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16일 기각됐다.서울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유진박의 매니저 김모씨(60)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도주우려가 없고 방어권보장 필요성이 있다”며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해 5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이후 검찰이 경찰에 수사를 지시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2016년부터 유진박의 매니저로 일한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2억원의 사채를 몰래 빌려썼다고 주장했다. 또 유진박 소유의 부동산을 동의없이 팔아치워 매매대금 4억 8000만원을 횡령하는 등 총 7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줬다고 고발장에 썼다. 반면 김씨 측은 고발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 측은 “경찰에서 인정한 횡령 금액도 알려진 것과 달리 300여만원에 불과하고, 부동산 처분 역시 유진박이 직접 가서 날인한 것”이라면서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유진박을 조종하며 재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1990년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주하는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는 등 심신이 쇠약해졌고,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유진박을 폭행·감금하는 등 착취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안타까움을 샀다. 다만 해당 사건은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종결됐다. 매니저 김씨는 1990년대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운 인물로 2016년 매니저로 복귀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달 유진박의 이모가 신청한 한정후견 개시 청구를 받아들여 유진박의 신상후견인으로는 사망한 어머니의 지인을, 법률대리 후견인으로는 A복지재단을 선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현빈, ‘여심 저격’ 3종 스틸

    ‘사랑의 불시착’ 현빈, ‘여심 저격’ 3종 스틸

    ‘사랑의 불시착’ 현빈의 매력적인 스틸이 공개됐다. 매주 폭발적인 화제성을 견인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속 배우 현빈의 매력 넘치는 현장스틸이 공개 되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 공개 된 촬영장 스틸 속 현빈은 진지한 눈빛으로 영상을 모니터 하는가 하면,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사택 마루에 앉아 군복을 입고 어딘가 응시하고 있는 사진에서는 현장의 따스한 분위기와 함께 다정함을 보여주고 있어 절로 미소 짓게 한다. 현빈은 극 중 수려한 외모와 빈틈 없는 업무 수행 능력을 겸비한 북한의 특급 장교 리정혁으로 분해, 분대장으로서 듬직한 면모와 함께 완벽한 장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윤세리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면서 순박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까지 드러내 윤세리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한편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 CPI 리포트에서 첫방송 이후 4주 연속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인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과기부, 올해 바이오헬스, 우주, 에너지, 소재부품, 양자기술 5대 핵심분야 집중 육성한다

    과기부, 올해 바이오헬스, 우주, 에너지, 소재부품, 양자기술 5대 핵심분야 집중 육성한다

    과학고 이외 재학 과학영재들 위한 대학과목 선이수 온라인 수강과정 개설 예정  올해 대통령업무보고 첫 타자로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강국으로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바이오헬스, 우주, 에너지, 소재부품, 양자기술 5대 핵심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인공지능 관련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청소년들이 다시 과학자를 꿈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기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23개 업무보고 대상기관 중 가장 먼저 업무보고에 나섰다.  과기부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DNA를 기반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인공지능 1등 국가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디지털 미디어 강국이라는 3대 전략을 올해 중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헬스, 우주, 에너지, 소재부품, 양자기술 같이 경제적, 사회적 파급력이 큰 5대 핵심분야에 정부 연구개발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우주분야는 다음달 세계 최초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천리안2B호를 발사하고 내년에는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소재부품 분야는 지난해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R&D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고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신약수출 18조원 달성, 양자기술은 2025년까지 114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핵심기술을 선도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2030년 관련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과기부는 2021년까지 부처간 연구개발(R&D) 정보공유를 위해 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합하고 연구개발혁신특별법 제정을 지원해 각 부처로 흩어져 있는 R&D규정을 체계화하는 등 규제를 혁파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걷어낼 계획이다. 또 연구자가 자유롭게 연구주제와 연구비, 연구기간을 제시하는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를 확대해 도전적이고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젊은 연구자들의 자율성과 연구 안정성을 돕기 위해 박사학위를 받은 뒤 연구자들이 연구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세종과학 펠로우십’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특구 5곳과 강소특구 6곳을 거점으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R&D 밸리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소기업도 누적 1000개 설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늘리기 위해 학교 내에 수학과 과학 전문가들을 보조교사로 늘리고 학교 밖 체험, 캠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과학고가 아닌 일반학교에 다니는 과학영재들을 위해 대학과목 선이수제 온라인과정도 개설하고 다양한 과학 영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1000명 양성과 전 국민에게 AI, 소프트웨어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올해 12개 AI 대학원에 175억원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40곳에 800억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 257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교육부와 협력해 초중등 시범학교 150곳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미디어 플랫폼들도 넷플릭스나 유튜브 처럼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도록 최소규제 원칙을 적용하고 유료방송에 대한 규제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과학기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간담회와 축산농가의 가축질병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팜스플랜’ 시연회에 참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가고객만족도, 작년보다 0.3% 상승… 역대 최고치

    국가고객만족도, 작년보다 0.3% 상승… 역대 최고치

    한국생산성본부는 2019년 국내 78개 업종의 329개 기업(대학)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가고객만족도(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이하 NCSI)를 조사한 결과 76.7점으로 2018년의 76.5점보다 0.2점(0.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1998년 NCSI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치”라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고객 중심경영이 빛을 발하며 고객만족도 상승을 견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19년도 NCSI 조사 결과 전체 329개 조사대상 기업 중 아파트 업종의 삼성물산과 호텔 서비스업 업종의 롯데호텔이 모두 85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만족도 ‘톱(TOP) 10’에는 아파트의 삼성물산과 롯데호텔을 포함한 호텔 7개, 도시철도의 대구도시철도공사, 병원의 세브란스병원이 포함됐다. 특히 고객만족도 톱 10에 호텔이 7개나 있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텔 서비스의 우수성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교가 가능한 14개 경제 부문 중 9개 경제 부문의 고객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76개의 업종 중 지난해 대비 고객만족도가 상승한 업종은 27개 업종으로 전년도 40개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1위를 차지했던 기업의 순위가 뒤바뀐 업종이 10개, 공동 1위로 나타난 업종이 11개로 나타났다. 업종별 NCSI 점수는 최고 83점에서 최저 72점의 분포를 보이며 최고점과 최저점의 격차는 11점으로 조사됐다. 중·하위권 기업들의 고객 만족 노력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상위권과의 격차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가 전체의 경제부문별 고객만족도 수준을 살펴보면 14개 경제 부문 중 지난해 대비 9개 경제 부문은 상승, 1개 경제 부문은 정체, 4개 경제 부문은 하락했다. 2019년 가장 높은 NCSI 향상률을 기록한 경제 부문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이 지난해보다 2.6%(2.0점) 상승했으며 ‘비내구재 제조업’과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모두 지난해보다 0.8%(세 경제 부문 모두 0.6점)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비내구재 제조업의 경우 담배가 지난해보다 2.7%(2점) 높게 나타났으며 우유발효유와 맥주, 아웃도어의류, 남성정장구두가 모두 전년 대비 1.3%(네 업종 모두 1점) 상승했다. 다음으로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0.8%(0.6점), ‘정보통신업’이 0.5%(0.4점), ‘내구재 제조업’이 0.4%(0.3점), ‘건설업’과 ‘운수 및 창고업’이 모두 0.3%(0.2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담배의 경우 올해 가장 높은 향상률을 기록했다. 담배 업종의 고객만족도 상승 원인은 캡슐형 및 다양한 맛을 제공하는 전자담배용 연초가 다양화되고 연타가 가능한 소형 전자담배 기기가 출시되면서 그동안 흡연자들이 제기해왔던 흡연 니즈와 불편 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유발효유의 경우 간편대용식과 다양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고객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의 경우 맥주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및 수입 맥주 라인업 확대, 기존 제품들의 품질 경쟁력 확보 노력 등이 고객만족도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아웃도어의류는 등산 활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제품군에서 야외 여가 활동 인구 증가에 따른 레저 시장 세분화에 발맞춰 산악 마라톤, 서핑, 낚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전문화한 것이 고객만족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연경·이재영, 갈등 딛고 ‘환상 케미’로 떴다

    김연경·이재영, 갈등 딛고 ‘환상 케미’로 떴다

    김연경, 3년 전 “이재영, 대표팀 뛰어야” 이재영 “정말 몸 아파요” 눈물로 호소 대표팀 혹사 논란 속 김연경 사과·화해 두 선수 ‘쌍포’ 폭발… 올림픽 진출 견인 金 “이재영이 MVP”… 李 “나에겐 영광”어느 조직이든 갈등은 일어난다. 따라서 조직의 성패는 결국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 역량을 극대화하느냐에 달렸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시각에 가장 적합한 사례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간판인 김연경과 이재영 사이의 ‘갈등 관리’가 새삼 조명받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 여자배구가 3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데는 김연경과 이재영의 맹활약과 완벽한 팀워크가 결정적 배경이 됐다. 주장 김연경은 복근 부상에도 진통제를 맞으며 결승전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고, 이재영은 5경기에서 60%의 높은 공격 성공률(1위)로 71점(2위)을 수확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 줬다. 그런데 2년 반 전만 해도 두 선수 사이는 벼랑 끝에 몰렸다. 2017년 8월 당시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를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김연경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 팀에서도 경기를 다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빠졌다.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영은 언론 인터뷰에서 “나도 답답하다. 아직 재활 중이라 대표팀에 가면 부담만 줄 거라 생각했다”며 눈물로 항변했고 이재영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도 이재영을 옹호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연경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 의견은 대표 선수의 관리뿐만이 아닌 인재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한 것이었다”며 “이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재영 선수 실명이 거론됐지만 이재영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해당하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명이 거론돼 상처를 받았을 이재영에게는 미안함을 전한다”고 통 크게 사과했다. 당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엔트리 14명보다 1명이 적은 13명만 합류했다. 한 달 앞서 열렸던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도 12명만 뛰어 혹사 논란이 제기된 상태였다. 김연경이 재빠르게 해명에 나섰지만 팬들은 20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에서 단 한 명의 대표팀 선수도 차출되지 않은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김연경의 해명으로 일단락됐지만 대표팀의 대들보인 두 선수의 공개적 갈등이 장차 한국 여자배구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배구팬들은 우려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최고의 실력만큼 최고의 인격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보란듯이 입증했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귀국 직후 취재진에게 “이번 예선전에서 제가 한 것은 얼마 없다”고 자신을 낮춘 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꼽는다면 이재영 선수다. 재영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이재영을 특별히 치켜세웠다. 이재영 역시 그날 별도의 언론 인터뷰에서 “(연경) 언니와 함께 뛰면서 (본선) 티켓을 따내 더 뜻깊은 것 같다.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언니가 있을 때 (메달을) 따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김연경에 대해 각별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구계의 한 인사는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알았지만 두 선수가 그 정도로 대인배다운 풍모를 보여 줄지는 몰라 놀랐다”며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갈등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빛고을 투자 유치·‘AI 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 청신호 켜졌다

    빛고을 투자 유치·‘AI 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 청신호 켜졌다

    광주시가 경제자유구역 후보 지역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이를 지역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로 삼겠다며 반색하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광주시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실적은 수년째 전국 꼴찌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지역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실적은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1900만 달러(10건)였던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은 2015년 1200만 달러(19건), 2016년 1000만 달러(7건)로 감소하더니 2017년 800만 달러(9건), 2018·2019년 각각 600만 달러(6건, 9건)로 1000만 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이런 수치를 보면 수도권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지리적 여건과 변변치 못한 지역 산업 구조를 감안하더라도 광주시가 아예 투자 유치에 손을 놓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마저 나올 정도로 저조한 형편이다. ●작년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 전국 꼴찌 수준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로부터 희소식이 전해졌다. 산업부가 지난달 27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광주 4개 지구를 경제자유구역 후보 지역으로 지정하면서 투자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경제자유구역 예비 후보지는 ▲첨단 3지구 1.106㎢(33만평, 북구·광산구) 인공지능(AI) 융복합지구 ▲빛그린국가산단 1.847㎢(56만평, 광산구) 미래형 자동차 산업 지구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0.932㎢(28만평, 남구) 스마트에너지 산업 Ⅰ지구 ▲에너지밸리 국가산단 0.486㎢(15만평, 남구) 스마트에너지 산업 Ⅱ지구 등이다. 시는 이들 지역이 사실상 경제자유구역으로의 지정이 확실시되는 만큼 산단별 기능에 맞게 투자와 산업시설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광주 북구·광산구, 전남 장성군 등이 포함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다. 시는 이곳 일대 361만 6853㎡를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화단지로 개발한다. 전체 면적의 85.6%인 309만 5950㎡가 최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 중 경제자유구역으로 예비 지정된 곳은 행정구역상 광주 경계 안에 포함된 110만 6000㎡이다. 시는 이곳 일대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1조 217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한다. 오는 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AI 비전 선포식을 갖고 5년간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400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내용을 발표한다. AI 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핵심이다. 전체 400만여㎡의 광주 빛그린산단에서는 지난해 말 ‘광주형일자리’가 적용된 현대차 완성차 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산단 내 60만 4300여㎡에 전체 면적 10만 9200여㎡의 연간 10만대 규모 생산 라인을 갖춘다. 2021년 하반기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양산할 계획이다. 나머지 땅에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단지, 주거단지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친환경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자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지구로 특화해 육성된다.‘에너지밸리’에 위치한 광주 남구 압촌동 일대 도시첨단산단은 1단계 48만 5000여㎡ 규모의 국가산단과 인근 제2단계 120만㎡ 규모의 지방산단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국가산단에는 효성, LS산전 등 대기업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이 줄줄이 문을 연다. 모두 2978억원이 투입돼 2021년 완공할 예정인 지방산단은 현재 공정률 25%이다.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도시첨단산단은 에너지 효율 향상과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 AI 기술과 서비스를 융합해 키울 예정이다. 이들 4개 산단은 광주의 미래 경제를 이끌어 나갈 핵심 산업지구로 꼽힌다. 산업부는 올 상반기 중 이들 산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은 투자 조세 감면, 규제 완화 등 투자 기업에 유리한 경영 환경과 생활 여 건을 조성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려고 정부가 지원하는 특별경제구역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의 1호 공약으로 투자 유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광주시가 조성을 추진했다. ●“4차 산업혁명 선도 핵심 기지 만들 것”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약 40명 규모의 투자유치 전문 기구인 가칭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신설된다. 시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청 설치를 추진 중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 유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이 이끌어 간다. 입주 기업에는 관세·취득세 등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뒤따른다. 지방세는 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최장 15년간 100% 감면도 가능하다. 국비 지원으로 진입도로,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노동·정비계획·외환거래 등에서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광주시는 이 같은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광주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을 ‘상생과 AI 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로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 확대, AI 기반 신산업 창출, 기존 주력 산업과 AI 융복합을 통한 산업 재편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5조 7751억원 생산, 1조 9063억원 부가가치, 3만 7075명 취업 유발 효과가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광주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기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文대통령 신년회견… 국민 갈등 끝낼 수 있을까

    文대통령 신년회견… 국민 갈등 끝낼 수 있을까

    ‘검찰 개혁’ 기회는 주겠다‘부동산 투기’ 끝까지 잡겠다‘대북 정책’ 그래도 가겠다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 부동산, 한반도 평화 등 핵심 국정과제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국 사태와 관련한 국민 갈등을 끝내자고도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문 대통령은 “검찰권력은 여전히 막강하다”고 봤다. 부동산은 안정을 넘어 가격 하락까지 견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먹구름이 끼었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남북, 북미 관계에서 돌파구를 찾겠다고 했다. ①윤석열: 마지막 경고 문 대통령은 검찰 인사를 둘러싼 법무부·검찰 갈등과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3의 장소에 인사 명단을 가져와야만 의견을 말할 수 있다’고 했다면 인사프로세스에 역행한 것”이라면서 “과거 그런 일이 있었다면 초법적 권한을 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그러면서도 “그 한 건으로 윤 총장을 평가하고 싶지 않다”며 거취 논란에는 선을 그었다. 아울러 “권력에 굴하지 않는 수사로 이미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검찰도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하는 기관이란 점을 인식하면서 조직문화·수사관행을 고쳐 나가면 훨씬 더 신뢰받을 것”이라고 했다. ‘옐로카드’를 보이면서도 검찰 스스로의 개혁을 주문한 것이다. ②부동산: 끝을 본다 앞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다짐했던 문 대통령은 “지금 대책이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더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가격 인상을 막는 것만이 아니라 일부 지역은 급격한 가격 상승이 있었는데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③남북협력: 꿋꿋하게 간다 지난 7일 신년사에서 남북협력 5대 제안을 했던 문 대통령은 “외교는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고 했다. 북한이 ‘선미후남’ 기조 속에 우리의 협력 의지를 평가절하하고 이를 빌미로 보수진영이 대북 정책을 비난하고 있지만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와 남북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라는 목표를 위해 할 일은 하겠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협력을 최대한 넓혀 나간다면 북미 대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북한 제재의 일부 면제나 예외조치 인정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협력을 고리로 유엔 제재의 예외를 인정받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이 여러 논란에도 자신 있게 검찰개혁과 부동산 문제 해결 등을 약속한 것은 쟁점 법안이 모두 통과됐고 총리 임명도 매듭지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기 반환점을 돈 문 대통령의 국정 드라이브 성패는 결국 4·15 총선에서 분수령을 이룰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영아보육 발전에 기여로 감사패 수상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영아보육 발전에 기여로 감사패 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도 (사)서울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신년회’에서 영아보육 발전에 기여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가정어린이집의 영아반반당운영비 확대 지원 및 보조교사 2시간 연장 등 가정어린이집의 보육환경 개선 및 보육교직원의 처우와 지위향상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가장 작지만 보육 수요가 제일 많은 가정어린이집은 한동안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책의 주요 대상으로 주목받지 못해왔다”면서 “우리 의회는 가정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추경에 영아반반당운영비 확대를 이끌어낸 바 있어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보육의 시작인 가정어린이집에서 서울의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고 있는 교직원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힘을 모으고 함께 하겠다”라고 가정어린이집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20년에도 지금처럼 아이들의 그늘 없는 웃음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유일한 여성 재선의원인 김혜련 위원장은 초선 의원때부터 보건복지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서울시 보육 발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이해를 기반으로 국공립어린이집확충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약 2년간 활동한 바 있으며, 정부미지원시설인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아동의 학부모들이 부담하던 차액보육료를 전액지원하도록 서울시를 지속적으로 견인하여 2019년 진정한 무상보육을 이끌어내는 등 서울시의회의 보육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부리그 MVP가 김학범호 해결사로 떴다

    2부리그 MVP가 김학범호 해결사로 떴다

    이동준, 작년 K리그2서 13골 7AS 2경기 연속골 폭발… 한국 8강 견인‘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은 K리그 2부리그 MVP가 책임진다.’ 지난해 국내 프로축구 K리그 2부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가 한국 축구의 올림픽 본선 9회 연속 진출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5년 만에 K리그2에서 K리그1로 승격한 부산 아이파크 소속 이동준(22)이 그 주인공이다. 이동준은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1-0 승)을 터뜨린 데 이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이란과의 2차전에서도 전반 초반 선제골(2-1 승)을 낚으며 흐름을 뒤집어 한국 축구의 8강 진출울 확정 지었다. 2차전까지 두 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한국이 향후 토너먼트까지 진출한다면 이번 대회 득점왕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동준은 아직 벤투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A대표팀 발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개성고와 숭실대를 나온 그는 앞서 20세 이하, 23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31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리고 있다. 2006년 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173㎝의 단신이지만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동준은 K리그 데뷔 이듬해인 2018년에 23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3골 7어시스트로 MVP 활약을 펼치며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김학범호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018년 대회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연장전에만 3골을 얻어맞으며 1-4로 패한 바 있다. 이동준은 “개인적인 욕심은 없지만 팀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3차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팀인 만큼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감쪽같이 맞은 통신비 폭탄…장애인이라서 만만했나요?

    감쪽같이 맞은 통신비 폭탄…장애인이라서 만만했나요?

    기기 변경 유도해 매달 수십만원 빼내 “금융상품처럼 확인 절차 강화 필요”정신장애 3급(조현병)과 청각장애 판정을 받은 기초생활수급자 김정수(67·가명)씨의 동생이자 한정후견인인 미정(60·가명)씨는 얼마 전 오빠 명의로 휴대전화 번호 4개가 개통됐다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 9월부터 오빠 통장에서 매달 할부금과 데이터 통신비 등으로 30만원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사정을 알고 보니 서울의 한 통신사 대리점이 김씨에게 “요금을 저렴하게 해 주겠다”고 꼬드겨 기기 변경을 권유하고, 이를 빌미로 4대의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이었다. 장애인의 한정후견인이 피해를 확인하고 계약 파기를 요구해도 대리점과 통신사는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해당 대리점 관계자는 “김씨가 원해서 새로 개통해 준 것”이라면서 “전산상 기초생활수급자로만 등록됐고 한정치산자인지 본인이 말하지 않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정규 변호사(원곡법률사무소)는 “장애인 본인이 피한정후견인 신분이라는 점을 정상적으로 밝힐 수 있다면 한정후견인제도가 왜 필요하겠냐”라면서 “한정후견인은 피한정후견인의 법률 행위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장애인들의 통신사 관련 피해는 증가 추세지만 피해 복구는 쉽지 않다.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휴대전화 피해 관련 신고는 2018년 11건에서 2019년 23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적장애 2급을 판정받은 피성년후견인 홍기훈(26·가명)씨도 입원 중 병원에서 만난 지인의 회유에 넘어가 2017년 1월 초에만 연이어 두 차례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2년 동안 재판을 거친 뒤에야 지난해 5월 통신사를 상대로 계약무효 확인 판결을 받았다.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선택권을 막지 않기 위해 통신사 가입에 제한을 두지 않는 조항을 통신사 대리점들이 악용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상품처럼 장애인들이 통신사에 가입할 때 확인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소속 김동현 변호사는 “통신사가 가입자에 대해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장애인 체크리스트’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두경민 가세로 단단해진 DB, 4연승 휘파람 단독 3위

    두경민 가세로 단단해진 DB, 4연승 휘파람 단독 3위

    DB, 10점 이상 5명 고른 활약···LG에 93-76 승상무 제대 복귀한 두경민 2경기 연속 15득점 활약KGC는 맥컬러 맹활약으로 KCC 상대 4Q 역전승2017~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두경민의 가세로 더 단단해진 원주 DB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DB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다섯 명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홈팀 LG를 93-76으로 눌렀다. 이로써 DB는 새해 들어 4연승을 내달리며 18승13패를 기록, 이날 안양 KGC에 88-84로 패한 전주 KCC(18승 14패)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점프했다.LG가 힘을 낸 건 1쿼터 뿐이었다. 25-27로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한 DB는 LG가 2쿼터 후반까지 3점슛 하나만 꽂고 슛 미스와 턴오버를 거듭하는 사이 김태홍(11점), 두경민(15점 3점슛 3개), 허웅(12점), 김종규(16점 5리바운드) 등이 연속 득점하며 48-30, 18점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종규는 덩크슛만 네 개를 꽂으며 LG를 찍어 눌렀다. DB는 4쿼터 초중반 센터인 김종규와 치나누 오노아쿠(10점)가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했으나 승부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상무 제대 후 첫 경기인 지난 10일 전자랜드전에서 1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거든 두경민은 이날도 발군의 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거들었다. LG는 캐디 라렌이 22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강병헌(12점 3점슛 4개)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전주에서는 홈팀 KCC가 3쿼터 초반 14점까지 앞서나가다가 이후 추격을 당하며 승리를 KGC에 내줬다. KGC는 크리스 맥컬러(33점 3점슛 5개 9리바운드)가 내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맥컬러는 3, 4쿼터에만 무려 21점을 KCC의 림에 쏟아부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KCC는 3라운드 MVP 송교창(25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과 이대성(23점 3점슛 5개), 라건아(11점 17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습 부동산 대책 효과? 서울 재건축아파트 17주만 하락세

    기습 부동산 대책 효과? 서울 재건축아파트 17주만 하락세

    12·16 부동산 대책이 위력이 발휘했다. 시가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대출을 금지한 12·16 대책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근 17주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14는 10일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12·16 대책 발표 이후 3주째 둔화했다고 밝혔다. 12·16 대책은 서울 일반아파트보다 재건축에 더 영향을 미쳐 일반아파트는 0.11% 상승했으나,재건축은 0.03%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기습적으로 발표한 12·16 대책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했다”며 “대책 발표 이후 실제 효과 검증까지 약 1~2개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방향성 탐색을 위한 움직임들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상대적으로 고액 아파트가 적은 비강남권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역별로 △마포(0.23%) △노원(0.21%) △양천(0.21%) △구로(0.20%) △관악(0.17%) △강동(0.15%) △동작(0.13%) △강남(0.12%) 순으로 올랐다. 12·16 부동산 대책의 풍선 효과로 대출 규제를 받는 9억~15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 대신 9억원 이하의 아파트값이 오른다는 분석도 있다. 수도권 신도시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신도시에선 △김포한강(0.07%) △평촌(0.05%) △동탄(0.05%) △일산(0.04%) △분당(0.03%) △산본(0.02%) △판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수원(0.08%) △인천(0.07%) △광명(0.07%) △안양(0.07%) △성남(0.05%) △부천(0.04%) △과천(0.03%) 등이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매물 부족 현상에 0.0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계속했다. 지역별로 △강서(0.17%) △마포(0.16%) △강남(0.15%) △양천(0.15%) △성북(0.10%) △송파(0.10%) 등이 강세다. 신도시는 △평촌(0.09%) △일산(0.07%) △동탄(0.06%) △위례(0.02%) △분당(0.01%) △판교(0.01%) 등이 상승했고,인천·경기는 △수원(0.06%) △용인(0.05%) △성남(0.04%) △의왕(0.04%) △군포(0.03%) △하남(0.03%) 순으로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 9·13 대책은 서울 재건축이 하락하기까지 2개월이 걸렸으나, 이번 12·16 대책은 1개월이 채 지나기 전에 약세로 전환했다”며 “일반적으로 투자 수요가 많은 재건축이 일반아파트보다 먼저 움직인다는 것을 고려하면 서울은 전반적으로 집값 움직임이 축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월 말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가격 흐름의 방향성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공약 못 지켰다”며 사퇴 후 사비로 노숙자 도운 공무원

    [여기는 베트남] “공약 못 지켰다”며 사퇴 후 사비로 노숙자 도운 공무원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고위 공무원직을 사퇴한 한 전직 관리가 개인 물품을 팔아 노숙자들을 위한 거처를 마련하고 있어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베트남넷, 단트리 등의 베트남 현지 언론은 도안 응옥 하이(Doan Ngoc Hai, 50) 전직 호치민 1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자신의 고급 시계와 휴대폰을 팔아 노숙자들이 편히 머물 수 있는 집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의 선한 의도를 알게 된 호치민의 한 사업가는 그의 개인 물품을 20억 동(한화 1억60만원)에 사들였다. 하이는 “이 사업가는 자신에게 더 좋은 시계와 휴대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값을 조금도 깎지 않고 거액을 지불했다”면서 “그는 노숙자들을 위해 거액을 쾌척한 것이고, 난 이 ‘아름다운 돈’을 반드시 좋은 곳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그의 이런 행보에는 남다른 사연이 숨어있다. 그는 한때 호치민에서 ‘보도 개혁의 아이콘’으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베트남 도시 곳곳의 보도블록은 노점상, 불법 주차 차량 등이 점거하기 일쑤여서 사람이 지나다닐 공간이 부족하다. 2017년 1월 호치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그는 ‘보도 정리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도로를 점거한 노점상들이 안전한 곳에서 장사를 하도록 설득하고, 불법 주차 차량을 견인하고 벌금을 부과했다. 호치민 1군에서 시작한 그의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2018년 1월 그는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국민들에게 약속한 바를 지키지 못했다”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주차장과 고급 호텔, 식당 등과 공생관계를 맺은 상당수의 공무원들이 도로 정비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국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7월에는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로부터 사이공 건설협회 부국장으로 임명받았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 자리에 맞는 전문적인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의 사직서는 지난해 12월 초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 그는 “최대한 간소한 삶을 살고 싶다”면서 “애장품들을 팔아 집 한 채를 구입해 노숙자들에게 편한 잠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포괄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고, 그 말을 지키기 위한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최근에는 호치민에서 열린 42km 마라톤을 완주하며 “젊은이들이여, 술을 줄여라”는 메시지를 설파했다. 한편 시민들은 “하이가 공직에서 물러난 뒤 대부분의 도로가 또다시 점령당해 혼잡을 빚고 있다”, “우리는 가장 성실한 공무원을 잃었다” 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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