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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전기차 모델 내놓는 BMW… AS 서비스부터 챙긴다

    새 전기차 모델 내놓는 BMW… AS 서비스부터 챙긴다

    BMW가 올해 연말 새로운 전기차 ‘iX’ 모델 출시를 앞두고 탄탄한 애프터세일즈(AS) 서비스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기차 구매의 최대 걸림돌이 바로 충전 인프라와 수입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AS라는 판단에서다. BMW코리아는 전기차 정비 인프라 확충, 고전압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 전기차 고객 전용 편의서비스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14년 전기차 BMW i3를 국내에 출시한 이후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해 현재 72곳의 공식 서비스센터와 패스트레인에서 BMW 전기 모델의 점검과 수리, 소모품 교환을 해 주고 있다. 여기에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정비할 수 있는 34개 서비스센터를 갖췄고, BMW 전기화 모델의 모든 부분을 점검·수리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도 7곳 마련했다. BMW코리아는 새로운 전기차 ‘iX’와 ‘i4’의 국내 출시 일정에 맞춰 최신 전기 모델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정비할 수 있는 공구와 장비의 보급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전기차 견인을 위한 전문 인력과 시스템도 마련한다. 경기 안성 BMW 부품물류센터에 최소 1000대 이상의 배터리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물류 환경도 구축했다.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을 수리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고도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체계화된 전문 인력 인증 제도를 마련해 AS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 백건우 “인내로 윤정희 돌보는 딸… 인신공격 용서 못해”

    백건우 “인내로 윤정희 돌보는 딸… 인신공격 용서 못해”

    연주료 등 21억 횡령 혐의로 처제 고소“아내 지키려 말 아꼈지만 방송 후 고통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제발 멈춰 달라”피아니스트 백건우(75)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윤정희 방치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지난 2월 관련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뒤 소속사를 통해 몇 차례 해명을 하긴 했지만 직접 나서서 반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건우는 이날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 윤정희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지금의 생활이 최선”이라면서 “저와 윤정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윤정희 형제·자매들이) 이제 스톱(그만)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진실을 말로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그동안 말을 아껴 왔다”고 입을 연 뒤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딸 진희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을 더이상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장 힘들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픈 당사자를 옆에서 끝없이 간호해야 하는 딸이고, 간호라는 것은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무엇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형용할 수 없는 극한의 인내를 요구한다”는 설명과 함께다. “‘영화배우 윤정희’를 지키려고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던 백건우가 그간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가 적극 대응하기로 한 것엔 지난달 7일 MBC ‘PD수첩’이 방송한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방송 이후에도 프랑스 파리 자택에 취재진이 드나들며 자유로운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잘못된 내용으로 명예가 크게 훼손됐고 정신적 고통도 많이 입었다”며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 및 손해배상청구 조정도 신청했다. 백건우 측 정성복 변호사는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건우는 “윤정희는 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 윤정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이들은 그의 건강 상태를 받아들이지 않고,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제, 자매들뿐”이라고 했다.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싶지만 프랑스 법원이 정한 공동후견인인 후견협회(AST)의 반대로 어렵다고도 했다. 백건우 측은 사건의 발단으로 꼽은 재산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하기로 했다. 정 변호사는 “백건우의 연주료와 상금 등 2003년 이후 확인된 계좌로만 최소 21억여원이 사라졌다”며 “어제 윤정희의 동생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백건우는 “화해를 하려면 거짓이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지나간 것에 대한 어떤 집착은 없다. 그냥 우리 생활을 할 수 있게 평화롭게 놔두면 좋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 반도체 밀고 폴더블폰 펼치고… 삼성전자, 첫 74조 매출 ‘쌍끌이’

    반도체 밀고 폴더블폰 펼치고… 삼성전자, 첫 74조 매출 ‘쌍끌이’

    반도체 영업익만 10조 넘어… 전체의 64%“D램 원가 절감·파운드리 공급 확대 주효”‘폴더블 흥행’ 모바일부문도 매출 5.7조↑“신제품 효과 등 4분기 수요도 늘어날 것”가전은 원자재·물류비 상승에 소폭 증가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7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부터 다시 반등한 반도체 업황 호조와 신형 폴더블폰의 흥행이 이 같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3조 9800억원을, 영업이익이 15조 8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0.48%, 영업이익은 28.04% 각각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달 초 잠정 실적 발표 때 밝힌 매출(73조원)보다도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 57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26조 41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 6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4%를 반도체를 통해 벌어들였다. 지난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6조 93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55%를 차지했는데, 3분기에서 비중이 더욱 늘어난 셈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서버용을 중심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해 D램이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15나노 D램, 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지난 1분기 주춤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생산 능력은 2017년 대비 1.8배 확대됐고 2026년까지는 약 3배 가까이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매출 28조 4200억원, 영업이익 3조 36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를 출시하며 던진 ‘폴더블폰 승부수’가 적중한 것으로,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조 7500억원, 영업이익은 12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중국 업체들과 경쟁 중인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실적 증가의 배경이라고 분석하며 연말 성수기 4분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전 부문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0억원 늘어난 14조 1000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000억원 감소한 76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글로벌 확대 등으로 매출은 확대됐지만, 원자재와 물류비 등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 8600억원, 영업이익 1조 49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지만, 대형은 LCD 판가 하락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 반도체 끌고 모바일 펼치고...삼성전자, 매출 첫 70조대 기록

    반도체 끌고 모바일 펼치고...삼성전자, 매출 첫 70조대 기록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7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부터 다시 반등한 반도체 업황 호조와 신형 폴더블폰의 흥행이 이 같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3조 9800억원을, 영업이익이 15조 8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0.48%, 영업이익은 28.04% 각각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달 초 잠정 실적 발표 때 밝힌 매출(73조원)보다도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 57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26조 41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 6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4%를 반도체를 통해 벌어들였다. 지난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6조 93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55%를 차지했는데, 3분기에서 비중이 더욱 늘어난 셈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서버용을 중심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해 D램이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15나노 D램, 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지난 1분기 주춤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생산 능력은 2017년 대비 1.8배 확대됐고 2026년까지는 약 3배 가까이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매출 28조 4200억원, 영업이익 3조 36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를 출시하며 던진 ‘폴더블폰 승부수’가 적중한 것으로,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조 7500억원, 영업이익은 12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중국 업체들과 경쟁 중인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실적 증가의 배경이라고 분석하며 연말 성수기 4분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전 부문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0억원 늘어난 14조 1000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000억원 감소한 76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글로벌 확대 등으로 매출은 확대됐지만, 원자재와 물류비 등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 8600억원, 영업이익 1조 49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지만, 대형은 LCD 판가 하락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 백건우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윤정희 동생 횡령 혐의로 고소도

    백건우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윤정희 동생 횡령 혐의로 고소도

    피아니스트 백건우(75)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윤정희 방치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지난 2월 관련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뒤 소속사를 통해 몇 차례 해명을 하긴 했지만 직접 나서서 반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건우는 이날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 윤정희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지금의 생활이 최선”이라면서 “저와 윤정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윤정희 형제·자매들이) 이제 스톱(그만)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진실을 말로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그동안 말을 아껴 왔다”고 입을 연 뒤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딸 진희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을 더이상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장 힘들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픈 당사자를 옆에서 끝없이 간호해야 하는 딸이고, 간호라는 것은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무엇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형용할 수 없는 극한의 인내를 요구한다”는 설명과 함께다. “‘영화배우 윤정희’를 지키려고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던 백건우가 그간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가 적극 대응하기로 한 것엔 지난달 7일 MBC ‘PD수첩’이 방송한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방송 이후에도 프랑스 파리 자택에 취재진이 드나들며 자유로운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잘못된 내용으로 명예가 크게 훼손됐고 정신적 고통도 많이 입었다”며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 및 손해배상청구 조정도 신청했다. 백건우 측 정성복 변호사는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백건우는 “윤정희는 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 윤정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이들은 그의 건강 상태를 받아들이지 않고,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제, 자매들뿐”이라고 했다.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싶지만 프랑스 법원이 정한 공동후견인인 후견협회(AST)의 반대로 어렵다고도 했다. 현재 윤정희의 상황에 대해선 “지금은 대화라고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면서 “그냥 만나서 ‘반갑다, 맛있게 점심 같이 먹자, 오늘 날씨 좋네’ 정도지, 같이 대화를 할 수가 없고 영화를 봐도 이해를 못한다”며 알츠하이머가 꽤 진행됐음을 내비쳤다. 또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환경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고 가족과 가까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몇 분 내로 모든 걸 잊어버린다”고 덧붙였다. 백건우 측은 사건의 발단으로 꼽은 재산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하기로 했다. 정 변호사는 “백건우의 연주료와 상금 등 2003년 이후 확인된 계좌로만 최소 21억여원이 사라졌다”며 “어제 윤정희의 동생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백건우는 윤정희 형제·자매와의 화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화해를 하기 위해선 거짓이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지나간 것에 대한 어떤 집착은 없다. 그냥 우리 생활을 할 수 있게 평화롭게 놔두면 좋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 스페인 법원, 헤어지는 커플에 “반려견 한달씩 번갈아 길러라”

    스페인 법원, 헤어지는 커플에 “반려견 한달씩 번갈아 길러라”

    스페인 법원이 헤어지는 커플의 어느 쪽이 반려견을 맡아 기르는 것이 옳은지 판결해 달라는 재판에 공동 육아를 허용하는 이례적인 판결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드리드 법원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커플 모두 판다란 이름의 반려견에 대해 “공동의 책임이 있으며 공동의 돌봄이”라고 판시했다. 판사는 “제출된 증거들을 볼 때 원고와 견공 사이에는 법적 후견인과 똑같은 정서적 연결이 증명됐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커플은 한달씩 번갈아 반려견을 맡게 된다. 스페인에서는 동물을 더 이상 물건으로 여기지 않고 생명체로 법적으로 인정하는 새로운 법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되면 헤어지는 커플의 어 느 한 쪽이 공동 육아를 하겠다고 신청하기가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재판을 신청한 로 앤드 애니멀스 법무법인의 롤라 가르시아 변호사는 스페인이 2017년에야 비준한 1987년 애완동물 보호를 위한 유럽협약을 근거로 했다. 그녀는 의뢰한 여성이 판다의 공동 주인일 뿐만 아니라 “공동의 책임”과 “공동 돌봄이”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진일보한” 판결이라고 칭송했다. 가르시아는 RTVE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판다의 입양 서류, 동물병원 영수증, 사진들이 법정에 증거로 제출됐는데 “셋은 자녀를 둔 가족 사진처럼 완벽한 가족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반려견 육아권을 둘러싼 법적 쟁송이 세계 각국에 있었다. 영국에서는 반려견이 자동차나 주택, 다른 개인 용품처럼 부동산처럼 공식 인정받고 있다. 어느 한 쪽이 소유할 수 있게 결정해달라는 양육 소송도 많았다. 프랑스는 2014년 반려동물을 “움직일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살아있고 느끼는 존재”로 여겨야 한다는 법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이혼 소송을 하는 커플이 육아권을 공유하겠다고 다툴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도 지난 7월 19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며 동물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도록 민법 98조의 2항을 신설하는 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 삼바서 만든 모더나 국내 공급…알고 보니 이재용이 직접 챙겨

    삼바서 만든 모더나 국내 공급…알고 보니 이재용이 직접 챙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처음으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공급하며 이를 성사시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그룹의 역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광복절 가석방 이후 가장 먼저 모더나 백신 생산 계획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의 고위 임원들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그룹 역량을 집중시켰다. 돌이켜보면 이 부회장이 가석방됐던 8월은 모더나가 갑작스럽게 공급 물량을 축소하며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던 상황이었다. 당시 청와대는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도 많다”고 가석방 사유로 백신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정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백신 특사’로서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실제 모더나 최고위 경영진과의 신뢰 구축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와 거래 관계가 있었던 지인을 통해 모더나 경영진과 직접 접촉했고, 지난 8월에는 이 부회장과 모더나 경영진 간 화상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다. 백신 TF는 삼성 특유의 ‘스피드 경영’을 바이오 분야에서도 실현시켰다. 단백질 합성 방식인 기존 백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산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안정적 대량생산과 인허가 문제 등 난제가 산적했지만, TF는 주말은 물론 추석에도 회의를 여는 등 사실상 휴무 없이 가동되며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팀과 삼성SDS 해외물류팀 등 관계사들의 다양한 노하우가 뒷받침됐다. 사내 전문가들도 투입됐다. 이를 통해 당초 연말로 예상됐던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일정이 두 달가량 앞당겨졌다. 삼성은 모더나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바이오 부문을 미래의 핵심 전략 사업으로 격상시키는 모습이다. 앞서 이 부회장 출소 11일째인 지난 8월 24일 삼성은 향후 3년간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증가한 4507억원을,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1674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이 71억 달러(약 8조 2900억원)를 돌파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 송철호 울산시장 “게놈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

    송철호 울산시장 “게놈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

    “게놈 산업화는 인간의 노화·질병 극복을 위한 정밀의료 분야뿐 아니라 응용과 융합을 통해 농업 생산성과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낼 것입니다. 울산은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게놈 산업을 선도할 것입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울산을 세계적인 ‘게놈 중심 바이오산업 허브’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울산 ‘1만명 게놈프로젝트’ 완료 성과와 의미는. “전 세계는 각종 바이오산업의 근간이 되는 게놈 빅데이터 수집, 분석·해독 기술의 상업화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울산은 1만명의 게놈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정부의 바이오 빅데이터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울산은 부산(항노화 헬스케어), 양산(항노화 바이오산업)과 가까울 뿐 아니라 항노화의 기본인 게놈 원천기술을 확보해 두 지역을 연결하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의 게놈산업 육성 배경은. “선진국들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선제적 규제 완화와 정부 주도의 대형 게놈(정밀의료) 사업에 착수했다. 우리나라도 유전자 정보의 의료분야 적용, 유전자 검사 시장 확대, 100만명 빅데이터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게놈산업의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맞춰 울산시는 바이오메디컬 장비 및 소재 개발 등 산업을 다각화해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게놈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생명, 의료, 농업, 식품 등 다양한 연관 산업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의 역할은. “게놈특구는 규제 해소와 게놈산업단지 두 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법적 규제가 면제돼 게놈 산업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다. 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기업들이 울산으로 옮겨올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우수한 기업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면 울산은 최첨단 융합 바이오, 의료, 진단,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놈산업이 울산 경제·산업에 미칠 영향은. “게놈산업은 울산의 주력산업을 보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1만명 게놈 프로젝트가 완료됐고 유전체 분석 기술·경험·데이터를 토대로 바이오산업 기반도 확충되고 있다. 또 울산은 연구개발 역량과 경쟁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게놈 산업과 연관 있는 화학·소재산업도 발전해 국내 게놈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 4차 유행에 3분기 성장률 0.3% 곤두박질… 年4% 달성 ‘먹구름’

    4차 유행에 3분기 성장률 0.3% 곤두박질… 年4% 달성 ‘먹구름’

    올 상반기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거뒀던 우리 경제가 3분기(7~9월) 코로나19 4차 유행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연간 4% 성장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소비 회복의 정도, 공급 병목현상 해소 등이 4% 성장 달성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역성장한 우리 경제는 3분기(2.2%), 4분기(1.1%), 올 1분기(1.7%)와 2분기(0.8%)에 이어 3분기까지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은 1~2분기보다 크게 둔화됐다. 3분기에는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 소비가 전 분기보다 0.3%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 위축의 영향으로 2.3% 줄었고, 건설투자도 3.0% 감소했다. 반면 정부 소비는 1.1% 증가했다. 성장률에 대한 민간 소비의 기여도는 -0.1% 포인트, 건설투자는 -0.4% 포인트, 설비투자는 -0.2% 포인트로 분석됐다. 소비와 투자 부진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는 얘기다. 한은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민간 소비가 감소한 데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의 영향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 건설자재 수급이 차질을 빚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성장률을 2.5%나 끌어올렸던 내수가 3분기에는 0.5% 끌어내린 상황에서 성장률을 견인한 건 전 분기보다 1.5% 증가한 수출이었다. 석탄·석유제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수출의 성장률 기여도는 0.8% 포인트였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연간 4%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이 1%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효과 등으로 4분기에는 민간 소비가 3분기보다 회복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원자재나 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 1% 이상, 연간 4%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은은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 소비가 늘어나는 등 4분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봤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소상공인 지원 등도 소비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말레이시아의 차량용 반도체 공장 재가동 소식처럼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은 시차를 두고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3분기 부진했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나빠지고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를 기록하면서 6개월째 2%대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오름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의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는 오르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신한금융, 실적파티 동참…3분기 누적 3.5조

    신한금융, 실적파티 동참…3분기 누적 3.5조

    이자이익·비은행 실적 견인3분기 누적 역대 최고치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금융지주들의 실적파티에 동참했다. 신한금융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조 5594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 9502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단일로만 봤을 때 순이익은 1조 1157억원이다. 이로써 하나·KB·우리·NH농협금융에 이어 신한금융도 나란히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치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신한그룹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2% 늘어난 6조 662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캐피탈, 글로벌·그룹투자은행(GIB)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와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성과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그룹의 3분기 누적 자본수익성(ROE)은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주요 그룹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2조 1301억원으로 제일 높았다. 이어 신한카드(5387억원), 신한라이프 (4019억원), 신한금융투자(3675억원) 순이었다. 미래위험에 대비해 쌓아두는 충당금을 뜻하는 대손비용은 3분기 기준 56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6.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손비용률도 지난해 동기 대비 0.21%포인트 감소한 0.21%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이 낮을수록 손실흡수능력과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상태로 본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코로나19가 극심할 때 전체 자산 리스크 점검을 통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두면서 올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효과가 있다”며 “또 유동성 장세에 연체율이 낮아 대손비용이 줄었지만, 향후 유동성 축소와 코로나19 금융지원 등이 중단되면 연체율이 늘어날 수 있어 대손충당금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에도 실시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전분기(주당 300원)보다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종 배당액은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한 뒤 결정된다.
  • [시론] 피한정후견인에게도 사회복지사 자격을/염형국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시론] 피한정후견인에게도 사회복지사 자격을/염형국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청구인은 경계성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인이다. 청구인은 지인에 의한 협박 3건과 사기 피해 회복을 위해 부득이하게 서울가정법원에 성년후견 신청을 해 피한정후견인이 됐다. 청구인은 본인이 지닌 제약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사가 돼 사회에서 홀대받는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마음먹고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 노력의 결과 2020년 8월 사회복지사 전문학사 자격을 취득해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요건을 갖췄다. 청구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본인이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다른 능력도 갖추기 위해 컴퓨터 활용능력시험 준비를 했다. 최근 컴퓨터 활용능력 2급 필기시험에도 합격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하지 못했다. 협박과 사기 피해 회복을 위해 법원에 신청한 피한정후견 때문이다.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의 2에서는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지 못하는 결격 사유로 피한정후견인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2021년 7월 피한정후견인이 법률상 사회복지사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사회복지사 자격심사 불합격 통지를 했다. 기존의 금치산·한정치산제도를 대체하는 성년후견제도는 치매·지적장애·정신장애 등으로 인해 판단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이 부동산이나 저금 등 재산을 관리하거나 간병 서비스, 시설 입소, 병원 입원 등에 관한 계약을 맺거나 유산 분할 협의를 할 때 스스로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 후견인이 이를 대리하거나 동의하게 해 판단 능력이 불충분한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제도다. 이런 성년후견제도는 본인 의사 존중을 기본 이념으로 삼고 있고,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에 한해 후견인이 개입하고(보충성), 후견인 도움으로 피후견인 본인이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과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정상화)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치산·한정치산제도를 두고 있던 시절에 규정하던 자격 결격 사유가 새로운 성년후견제도가 시행된 뒤에도 남아 있는 법규정이 아직도 많다. 법제처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피후견인 결격 조항이 있는 법령은 295개, 국가공무원법상 피후견인 결격 조항을 준용하고 있는 법령은 158개로, 총 453개의 결격 조항이 존재한다. ‘피후견인=무능력자’라는 낙인이 아직도 존재하고, 이로 인한 차별과 인권 침해도 그대로다. 서구의 대부분 국가에서는 성년후견 선고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자격을 결격시키는 획일적인 조항이 없다. 우리가 성년후견제도를 도입할 당시 일본의 제도를 따랐는데, 일본에서도 2019년 ‘피성년후견 결격 조항 일괄폐지 법률’이 제정돼 시행 중이다. 피한정후견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복지사가 되지 못하게 하는 결격 조항은 피한정후견인의 자기결정권, 직업선택의 자유, 평등권을 침해한다. 본인 의사 존중이라는 성년후견제도 이념을 감안하면 후견 개시와 사회복지사로서의 직무수행 능력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법원이 후견 선고를 할 때 450여개의 결격 조항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는다. 법원의 후견 선고 자체에서 직무 부적격이 당연히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결격 사유를 회피하기 위해 후견 선고를 받지 않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발달·정신장애를 가진 등록 장애인 수는 2020년 기준 35만여명이고, 치매환자 수는 90여만명, 경도 인지장애를 가진 노인 수는 250만명에 이른다. 성년후견의 대상이 되는 인원은 줄잡아 375만명인 셈이다. 그런데 법원의 사법연감에 의하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개시된 전체 후견 사건은 1만 6355건에 불과하다.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성년후견 선고를 받지 않는 이들이 훨씬 더 많다. 결국 한정후견 선고를 받았는지 여부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정신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표지가 되지 못한다. 지난 18일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사회복지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음에도 후견인을 선임했다는 이유만으로 자격을 주지 않도록 규정한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의 2 조항이 청구인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자기결정권, 직업선택의 자유, 평등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 제기 기자회견이 열렸다. 특정인을 사회로부터 배제하는 결격 조항은 그 자체로 명백한 차별이다. 피한정후견인에게 사회복지사 자격을 허하라.
  •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오징어’를 둘러싼 유쾌한 상상/한국콘텐츠진흥원 수석연구원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오징어’를 둘러싼 유쾌한 상상/한국콘텐츠진흥원 수석연구원

    9월 17일 이후 한국은 물론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을 이야기하니 여기서도 아니할 수는 없겠다. ‘오징어 게임’은 90여개국에서 시청 1위에 넷플릭스 역사상 기간 최다 시청을 기록한 작품으로 매일매일 신기록을 써 가니 할 말도, 생각할 거리도 많을 것이다. 매우 한국적인 소재와 감수성이 씨줄날줄처럼 엮인 이 콘텐츠를 보며 전 세계 시청자는 불편함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는 낯선 경험을 했을 것이라 짐작한다. 456명의 데스 게임이 드러내는 현실세계의 잔인한 진실, 그리고 생경한 놀이와 소재에서 오는 신선함, 인간 본성에 대한 기대와 신파가 가미된 감동이 인류 보편의 정서를 자극하기도 했다.해외의 열풍은 BBC나 TF1 등 유수의 방송사 메인 뉴스에도 등장해 ‘오징어 게임’의 사회문화 현상과 경제적 가치(넷플릭스 수익 감소를 한 번에 만회한 최고의 투자 등과 같은 평가)에 대한 논평이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패스 도입으로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회복되고 있는 프랑스에서도 ‘오징어 게임’ 체험관을 둘러싼 기나긴 줄은 놀라운 장면이었다. ‘달고나’는 프랑스 아이들이 먹어 보고 싶은 새로운 간식이 됐고, 쿠키 틀로 모양을 찍어 내며 신나 했다. 라디오 프랑스의 문화전문 채널 프랑스 컬처(france culture)는 ‘오징어 게임’이 ‘기생충’, ‘BTS’와 함께 한국의 “소프트 파워”라 규정하고 한국 콘텐츠만의 비법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유사한 한류 콘텐츠로 영화 ‘부산행’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을 포함한 한국 콘텐츠가 빛나는 첫 번째 이유로 이 시대에 적합한 주제 의식과 보편성을 들었다. 네크로자본주의에 대한 은유(데스 게임, 좀비 등), 세계화와 현대성에 대한 비판(해고와 실직, 금융시장의 민낯), 빈부격차와 계급 문제의 부상(VIP, 가진 자와 조종하는 자)과 같이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문제를 한국의 드라마, 영화, 노래들이 미학적으로 표현해 깊은 공감을 얻었다고 보았다. 즉 동시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성찰과 비판, 그것을 다양한 소재와 표현 방식으로 매우 효과적으로 재현해 내는 것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차별된 한국 콘텐츠의 독보적인 힘이라고 본 것이다. 또한 이들과 연결된 소셜네트워크 환경, 세제 혜택과 문화 예산 증가와 같은 정부의 지원, 한국의 독특한 정서인 한(恨)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 문화산업 경제 전략,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종학당을 통한 한국어의 보급이 이러한 소프트 파워를 더욱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재 측면에서 보면 ‘오징어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줄다리기’, ‘오징어’ 등 기성세대 어린 시절 놀이의 소환과 재발견이라는 재미를 부여한다. 이러한 레트로 감성은 몇 년간 계속돼 온 콘텐츠 기획과 제작 트렌드이기도 하다. ‘응답하라’ 시리즈, ‘시그널’과 같은 타임 슬립 드라마, ‘미스 트롯’과 장르 가요의 인기,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90년대 스트릿 패션의 유행 등 모두 지난 시절의 소재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범 내려온다’는 향유의 범위를 더욱 과거로 되돌리고, ‘갓’을 소환한 ‘킹덤’은 한국적인 호러 시대물도 세계인이 즐길 수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기억과 과거 문화의 자양분에서 소재의 다양성과 참신함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그 문화적 자양분이 켜켜이 쌓여 지금에 이르렀기에. 한국어의 세계적인 확산이 한국 콘텐츠의 확산을 더욱 견인할 것이라는 기분 좋은 전망과 함께 얼마 전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한류(Hallyu)와 관련된 단어 26개가 새로 실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K’가 한국 또는 그 문화와 관련된 명사를 형성하는 복합어로 ‘K드라마’(K-drama)도 실렸는데, 다음에는 ‘오징어’가 실릴 것이라는 유쾌한 상상을 해 본다. 국내 자체 제작 드라마임에도 넷플릭스에서 7위를 하여 놀라움을 주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Hometown Cha Cha Cha)의 첫 회 에피소드 중 하나가 여주인공 혜진이 오징어를 손질하는 어촌 풍경이었으니 기대할 만하지 않을까.
  • “임실의 빛나는 보물 셋… 1000만 관광시대도 꿈이 아니죠”

    “임실의 빛나는 보물 셋… 1000만 관광시대도 꿈이 아니죠”

    “임실을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습니다.”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쉼 없이 달려온 민선 7기 3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심 군수는 임실이 보유한 훌륭한 관광자원들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굴뚝 없는 공장으로 변신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는 ‘미래의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부터 8년째 임실군정을 이끌고 있는 심 군수는 전북의 보물 옥정호와 성수산 생태관광 개발, 반려문화산업 등 미래 신성장 주력사업을 집중 발굴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놓았다고 자평했다. 임실N치즈축제 성공을 발판으로 치즈산업은 지역경제 버팀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고 역대 최초로 예산 규모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임기 중 추진했던 숙원사업들을 마무리하라는 요구가 많다”며 3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은 심 군수와의 일문일답.-7년째 임실군정을 이끌고 있는데, 지난날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지역경제가 뒷걸음치고 인구는 감소하는 임실의 미래를 위해 고심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군정이 안정되고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군민들만 보고 불철주야 함께 달려온 임실군 공무원들의 노고가 크다.” -임실군의 가장 큰 변화를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꼽는 사람이 많은데. “그동안 임실의 관광자원은 저평가되고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은 전국 어느 지자체에 견주어도 비교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임실은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전국적 관심을 끌 것이다.”-관광산업 발전 청사진을 소개한다면. “옥정호, 성수산, 반려동물테마파크, 치즈테마파크가 1000만 관광시대를 견인한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임실,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흥겨운 임실, 머물고 싶고 다시 가고 싶은 정겨운 임실을 만들겠다.” -군민들의 애환이 서린 옥정호가 지역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변신했다. “민선 6기 부임과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해 옥정호 개발의 물꼬를 텄다. 이제 옥정호는 전북의 보물로 평가받는다. 2015년부터 추진한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을 통해 붕어섬 에코가든, 에코누리캠퍼스, 붕어섬 출렁다리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했다. 총길이 410m의 붕어섬 출렁다리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봄에는 신비의 섬 옥정호 붕어섬이 드디어 개방될 전망이다.”-옥정호권 생태관광 개발사업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제2기 섬진강에코뮤지엄 조성은 올해 5월에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서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스카이워크, 운암교 캠핑장, 운암대교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옥정호 권역 생태관광 기반시설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 밖에 섬진강 에코뮤지엄 진입 및 연계도로 개설과 옥정호 물문화둘레길, 운종교차로 개선 등 옥정호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를 품은 성수산 개발 사업 추진 상황은. “명산 성수산은 누구나 머물고 즐기는, 자연 친화적 관광기반 휴양시설 구축 사업이 한창이다. 왕의 숲 생태관광지 조성과 태조 희망의 숲 조성, 산림레포츠시설 조성 등 치유의 숲 성수산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반려동물시대를 맞아 의견의 고장 임실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의견 설화로 유명한 오수면을 반려동물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오수의견관광지 근처에 오수 펫 추모공원이 건립됐고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다. 새롭게 조성될 오수 제2농공단지를 연계 개발해 ‘세계 명견 테마랜드 관광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용역이 올해 6월 완료됐다.”-임실N치즈축제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부러워하는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2015년 처음 개최한 임실N치즈축제는 해마다 대성공을 거뒀다. 4년 연속 전북 ‘최우수 축제’에 선정됐고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2019 우수축제에 선정됐다. 이어 2020~2022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9년에는 태풍 ‘미탁’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43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전국 대표 지역축제로 성장했다.” -치즈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임실N치즈 경쟁력 강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제2기 동부권식품클러스터(165억원)와 임실N치즈 6차 산업화지구를 구축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유가공공장 생산시설 개선 등도 추진되면서 임실N치즈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제3기 동부권식품클러스터와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 등 임실N치즈산업 신성장 동력도 확보했다.”-사계절 관광·축제의 고장 청사진은. “주요 지역자원인 옥정호~임실N치즈~성수산~의견관광지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사계절 사람이 찾고, 머물고, 쉴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해 가고 있다. 옥정호 권역 친환경 활용 계획 수립과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조성, 성수산 산림생태휴양지 조성, 세계명견 테마랜드 관광지 조성 등 권역별로 추진 중인 사업들이 완료되면 체류형 관광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봄에는 의견문화제와 장미축제, 여름 아쿠아 페스티벌, 가을 임실N치즈축제, 겨울 산타축제 등 사계절 대표축제를 적극 육성하겠다.” -군민들은 생활SOC 사업에 관심이 높은데. “국무조정실 주관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임실읍 행복누리원이 선정됐다. 임실읍 주민자치센터, 주거지주차장,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를 결합한 사업이다. 2021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는 오수면사무소 신축,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를 결합한 오수면 행복누리원이 선정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생활복지센터 지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벼 병해충 무인방제, 효심정책도 호응이 높다. “벼 병해충 무인 항공 공동방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겪는 농촌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1년에 두 차례 실시한다. 어르신 농가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노인인구가 36%인 초고령 지역으로 효심복지사업도 군정의 주요 시책이다. 노인종합복지관을 2019년 9월에 완공했다.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하고 349곳의 경로당에 급식 도우미를 파견했다.” -임실군 예산이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최종 예산은 5131억원이다. 역대 최초로 5000억원 예산 시대를 열었다. 처음 취임했던 2014년 임실군의 예산은 2886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6년 만에 77.8% 증가한 것이다. 취임과 동시에 꾸준히 보통교부세, 특별교부세 확보는 물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직접 중앙부처를 오가며 설득하고 각종 공모사업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장기발전을 위한 새 성장동력을 소개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다수 확보했다. 농촌신활력플러스, 도시재생, 농촌협약 시범사업으로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로컬푸드 고도화, 정주 여건 개선, 여가 문화시설 확충으로 임실군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남달라…어르신도 가족도 안심되는 강서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남달라…어르신도 가족도 안심되는 강서

    고령화가 가속화하며 치매 유병률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한 가족 간 갈등과 사회적 비용 증가 역시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하면서 치매 관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서울 강서구는 예방 중심 선제적 관리부터 환자가 살기 편리한 마을 조성, 지역 사회의 돌봄 역할 강화 등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치매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구는 찾아가는 선별 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검진을 실시하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내 임대아파트나 경로당, 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해 방문 검진이 가능하게 했다. 함께 운영하는 인지강화 프로그램 ‘스마일 두뇌학교’와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실 ‘이어드림’은 환자 집중력과 성취감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노인들의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치매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과 홍보도 적극 벌이고 있다. 구는 거리 곳곳에서 치매인식 개선인 ‘행복한 기억 찾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치매 고위험군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을 활용, 치매 환자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고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구는 평가한다. 치매가 있어도 편하고 익숙한 동네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안심마을 조성도 추진했다. 2019년 우장산동에 이어 지난해 가양2동을 ‘지역형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성인이 대상이었던 치매인식 개선 활동을 초등학생에게 확대해 ‘강서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하는 치매안심마을 어린이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치매로 인한 가족 갈등과 사회적 비용 증가를 막기 위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3000여명에 달하는 치매등록환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응급·집중·일반 대상자로 구분해 유형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공공후견인 연계를 지원하고,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인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통해 치매환자들의 사회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조기 검진과 예방 교육 등 선제적 예방부터 촘촘한 맞춤형 돌봄까지 체계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역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과 연계를 통해 환자와 가족을 세심히 배려하고, 치매가 있거나 없거나 누구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강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 MBC에 11억 손배소

    피아니스트 백건우 MBC에 11억 손배소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 윤정희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을 상대로 11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 백건우는 25일 이메일을 통해 “MBC PD수첩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의 내용이 모두 허위여서 저와 딸 진희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정신적 고통도 많았다”면서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와 손해배상청구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방송된 MBC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 편은 백건우 부녀와 윤정희의 동생들 사이에 불거진 논란을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 윤씨의 남동생은 백건우가 충분한 재력이 있는데도 윤정희를 소홀히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딸 진희 씨가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윤씨의 후견인이 된 뒤 사실상 윤정희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씨의 동생들은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처음으로 윤정희 방치설을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고, 백씨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백건우는 이날 “가족 간의 내부 갈등은 외부인이 잘 알 수 없는 것”이라며 “‘PD수첩’은 윤정희 형제·자매만의 말만 들은 상태에서 그것이 사실인 양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사실을 간과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씨는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내용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백건우 “PD수첩 ‘윤정희 방치’ 보도 허위·명예훼손…11억 손배 청구”

    백건우 “PD수첩 ‘윤정희 방치’ 보도 허위·명예훼손…11억 손배 청구”

    “방송내용 모두 허위, 정신고통 많아”“저 백건우와 딸 백진희 명예훼손 커”“윤정희 형제 말만 듣고 악의적 편집해”“28일 기자회견 열어 자세히 설명할 것”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을 상대로 허위사실 보도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1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 백씨는 25일 언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MBC에서 방영한 PD수첩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의 내용이 모두 허위여서 저 백씨와 딸 진희씨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정신적 고통도 많았다”면서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와 손해배상청구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MBC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은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을 통해 백씨 부녀와 윤씨 동생들 사이에 불거진 논란을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 남동생은 누나 윤정희가 방치되고 고립됐다면서 백건우가 충분한 재력이 있음에도 윤씨를 소홀히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또 진희씨가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엄마 윤정희의 후견인이 된 뒤 사실상 윤씨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정희 동생들은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처음으로 윤정희 방치설을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고, 백씨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백씨는 이날 별도 첨부 자료를 통해 “가족 간의 내부 갈등은 외부인이 잘 알 수 없는 것”이라면서 “PD수첩은 윤정희 형제·자매만의 말만 들은 상태에서 그것이 사실인 양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사실을 간과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건우는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내용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김희진 “올림픽 때 이재영·다영 있다고 성적 더 나았을까?…NO”

    김희진 “올림픽 때 이재영·다영 있다고 성적 더 나았을까?…NO”

    배구선수 김희진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 당해 그리스로 이적한 쌍둥이 이재영, 이다영 자매를 현역 여자선수 처음으로 언급해 화제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중앙 UCN SPORTS’에는 ‘곰돌이의 소신 인터뷰-김희진 편’이라는 제목으로 김희진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인터뷰에서 김희진은 “최근 이재영, 이다영 자매 관련 이슈가 논란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두 선수의 부재는 전력 손실이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김희진은 고개를 갸우뚱한 뒤 “도쿄 올림픽은 약간 다른 느낌이었다. ‘그 선수들이 있다고 성적이 더 나았을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도쿄 올림픽에 간 멤버들이 모두 하나가 됐었다”면서 “그 선수들(이재영, 이다영)이 왔어도 하나가 됐을 수도 있고, 딱히 그 선수들이 없어서 성적이 덜 나온 것이라고는 생각 안 해 봤다. 워낙 시합에 집중하다 보니까”라고 설명했다. 또 “이재영, 이다영 선수 이슈로 인해 배구의 인기에 타격이 갔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김희진은 “그 친구들 때문에 여자 배구 인기가 떨어졌다는 것은 못 느끼겠다”고 답했다. 김희진은 “배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줘서 배구 팬들이 떠났다고는 못 느낀다. 오히려 배구 팬들이 더 많아지는 것은 느꼈다”며 “오히려 그 사건으로 선수들이 더 경각심을 갖고 행동과 말 하나하나 조심하고 경기에는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연경 선수에 대해서는 “김연경 같은 선수가 한 번만 더 나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나 리더십이 좋고 든든하고, 모든 부분에서 월드클래스”라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2월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다영은 전 소속팀 흥국명의 무기한 출전정지, 대학민국배구협회의 국가대표 영구 박탈 징계를 받고 도쿄 올림픽 출전도 무산됐다. 이후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을 맺고 지난 16일 출국했다. 이다영은 지난 22일 여자프로리그 3라운드 MVP로 선정됐으며, 이재영 또한 지난 24일 데뷔전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 자녀 교육까지 제재…中 획일적 ‘가정교육법’ 법규화

    자녀 교육까지 제재…中 획일적 ‘가정교육법’ 법규화

    중국 당국이 미성년자 자녀의 가정 내 교육에 법적 제재 방침을 법규화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는 23일 가정교육촉진법을 제정해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의 부모가 엄중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을 공고히 했다. 중국 유력 매체 신징바오 등 다수 매체는 이날 입법이 통과된 ‘가정교육촉진법’으로 인해 향후 미성년자의 범죄 행위 시 부모와 후견인이 동시에 처벌, 추가 가정 교육을 강제 받게 됐다. 만일 해당 방침을 어길 시 각 학부모와 후견인은 반성문을 제출하거나 1000위안(약 18만3000원)의 벌금, 5일 이하의 형사 구류 처분을 받게 된다. 이번 조치가 공개되자 현지 언론들은 ‘아들이 잘못되면 아버지 잘못이라는 전통적인 도덕 관습이 되살아 난 것’이라면서 ‘가정 내 교육 방침에 당국이 개입하는 사례는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고 보도했다.   가정교육촉진법은 부모는 자녀 교육 시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제시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또, 자녀 교육 시 부모는 반드시 자녀의 기본적인 도덕과 품행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상세한 내용도 포함됐다. 부모라면 반드시 미성년자 자녀 교육 시 도덕성과 문화 수양, 생활 습관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문화 시민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상세한 설명도 포함됐다. 또, 가정 내 부모에 의한 미성년자 교육은 앞으로 학교 등 공식 교육기관에서의 학생 교육과의 경계를 허물어 다방면에서의 문화 시민 양성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는 방침도 공개됐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중국인 학부모 중 상당수가 자녀 교육에 무지한 상태에 놓여있다면서 이번 법안 추진에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가정교육법 제정에 대한 필요성의 근거로 중국인 학부모의 절반 수준인 50%가 어떤 방식으로 자녀를 교육해야 하는지 정보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전국부녀연합이 조사한 ‘가정교육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참여한 학부모의 50%가 자녀 양육 시 사교육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자녀의 행동 습관, 정서 교육 등의 부분에서 정보 부족으로 불안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난해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가정교육법 입법화를 추진, 올해 1월, 8월, 10월 세 차례에 걸친 초안 심의 과정 끝에 23일 가정교육법 입법을 완료했다. 한편, 이번 방침과 관련해 전인대 상무위원회 법제공작위원회 짱톄웨이(臧鐵偉) 대변인은 “청소년의 불량 행동은 여러 원인이 있는데 가정교육이 부족하거나 부적절한 것이 중요한 원인"이라면서 “미성년자의 부모 혹은 기타 후견인이 가정교육을 실시하는 데 있어서 법이 규정한 책임을 명확하게 했다. 미성년 자녀를 둔 학부모와 후견인은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자녀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지시하고, 이를 위반할 시 엄중한 법적 책임자가 된 것”이라고 했다.
  • 권경애 “윤석열이 사과는 개나 주라 했다는 건 순 거짓말”

    권경애 “윤석열이 사과는 개나 주라 했다는 건 순 거짓말”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가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전두환 발언 사과 논란에 대해 “‘개한테 사과는 니나 처먹으라고 했다’는 건 순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어제는 나도 윤석열 후보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그 위중한 발언과 늦은 사과도 마뜩치 않았는데, 치유불가능한 부절적함과 경박함에 토리그램이란 걸 자세히 보지도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윤석열 캠프 측에서 이미 삭제한 토리그램은 윤 후보가 키우는 애완견인 토리를 의인화해서 운영했던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다리를 쩍벌리고 앉는 윤 후보에 대한 조롱성 발언도 서슴지않는 등 개의 시각에서 본 아빠(윤석열 후보)의 모습을 유머와 함께 전하며 윤 후보의 이미지 변화를 꾀했다. 권 변호사는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과 글을 찬찬히 봤다면서 “아빠도 토리도 사과 좋아한다, 나래(경상도에서 데려온 고양이)는 사과 안 좋아하니 추루나 먹어라”란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사과하기 싫어한 건 아니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듯 한데, 그 뜻이 반대로 와전된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 없는 사람들은 저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이는 과일을 먹지 않고, ‘추루’는 고양이 마약 간식이라고 부연했다. 권 변호사는 “민주당 재집권 저지의 열망을 한 몸에 끌어 모아 온 후보에게 화가 치밀었다”면서 “윤 후보측의 전두환 발언의 위중함을 가벼운 유머코드로 넘기려 했던 공감능력 부재는 쉽게 단시간에 바뀔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윤 후보 부부 모두의 생래적·경험적·환경적 한계를 국민이 지속적으로 포착하면서 느낀 괴리감과 위화감이 임계점을 넘어 폭발한 것이 이번 사과 사진 사태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권 변호사는 이런 이슈가 대전 정국을 장악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의 참담한 수준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한탄했다. 한편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경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지금 민주당이 유독 윤석열 후보만 공격하는 것은 비리 후보끼리 대선구도를 만들어 ‘이재명 물타기 대선’을 획책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 실적 시즌 관망세에 코스피 3000선 겨우 지켰다… 거래대금 ‘올해 최저’

    실적 시즌 관망세에 코스피 3000선 겨우 지켰다… 거래대금 ‘올해 최저’

    22일 코스피가 3000선을 가까스로 방어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날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04%) 내린 3006.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7포인트(0.07%) 내린 3005.36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996.26까지 떨어지며 지난 1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장중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83억원, 67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1852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다음주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헝다 디폴트 위기 모면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공급망 병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실적 부진에 따른 나스닥 선물 하락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28%)와 SK하이닉스(2.28%)가 사흘 만에 동반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8%), LG화학(1.49%), 삼성SDI(1.94%), 현대차(0.00%) 등도 상승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 9474억원, 10조 6483억원 수준으로, 코스피 거래대금은 올해 최소 금액을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1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14%) 오른 995.0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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