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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기록 쓴 삼성전자…지난해 매출 279조·영업이익 51조

    역대급 기록 쓴 삼성전자…지난해 매출 279조·영업이익 51조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지난해 94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미국의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1조 6339억원으로 전년보다 43.45%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279조 6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58조 89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자 역대 3번째로 많다. 각 사업 영역별로는 반도체 분야 성장이 삼성전자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94조 1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텔도 이날 오전 작년 연간 790억 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인텔의 회계 마감일인 작년 12월 25일의 원·달러 환율(1187.5원)을 적용하면 약 93조8000억원 규모다.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옛 IM부문)은 4분기에 매출 28조 9500억원, 영업이익 2조 66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PC·태블릿·웨어러블 등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소비자가전 부문(옛 CE부문)은 4분기 매출 15조 35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기록했다.
  • 기아·현대모비스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형님(현대자동차)의 호실적에 아우들(기아·현대모비스)도 힘냈다.” 지난해 117조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한 현대차에 이어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70조원, 40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26일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를 열고 내수와 해외를 포함해 연간 277만 635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69조 8624억원에 영업이익 5조 65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대치다. 기아의 호실적은 전용 전기차 ‘EV6’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등 신차 판매가 견인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315만대다.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도 같은 날 지난해 연간 매출 41조 7022억원에 영업이익 2조 40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 기아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서 친환경차 생산이 확대되며 이에 따른 전동화 부품 판매 등 고부가가치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달성한 수주액은 25억 1700만 달러(약 3조원)로 전년보다 43% 급증했다. 올해는 여기서 50%나 더 올린 37억 4700만 달러의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
  • 잘나가는 반도체, 인센티브 잔치…SK하이닉스 “전직원 연봉 절반” 삼성전자 “300% 추가성과급”

    잘나가는 반도체, 인센티브 잔치…SK하이닉스 “전직원 연봉 절반” 삼성전자 “300% 추가성과급”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각각 최고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성과급 지급으로 임직원 격려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전 직원에게 연봉의 절반을,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300%를 지급한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26일 초과이익분배금(PS)과 특별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되는 SK하이닉스가 연봉의 절반 수준인 기본급의 1000%를 3만명 규모 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기준에 따라 기존에 협의가 이뤄진 연간 성과급 지급 한도인 1000%로 결정됐다. 1000%를 넘어서는 재원에 대해서는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추후 지급 규모와 시기 등을 정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말에는 기본급의 300%를 특별 보너스로 지급했다.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성공,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실적은 오는 28일 공시될 예정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 43조 65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18년에 달성한 최대 실적을 뛰어넘는 규모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12조 2589억원으로 2018년(20조 843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매출 1위 달성을 기념해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상여 기초금) 300%의 추가 성과급을 지급한다. 또 메모리사업부 실적을 견인한 반도체 패키징 담당 TSP 총괄과 글로벌인프라총괄, 반도체연구소 등 지원 부서 직원들도 200%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삼성은 지난해 말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에 특별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최대 200%를 지급한 바 있다.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 사업부는 모두 최고 수준인 연봉의 50%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도 최대치인 연봉의 50%를 받는다. 네트워크사업부는 42%, 소비자가전 사업부는 36%, 의료기기사업부는 12%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 돈풀기 추경·수출이 이끈 ‘4% 성장’

    지난해 우리 경제가 1년 전 역성장을 딛고 4% 성장했다.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고, 2010년 6.8% 성장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수출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소비 회복,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돈 풀기가 맞물린 결과다. 25일 한은의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GDP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 1분기와 2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분기별 GDP는 2020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1.1%)까지 6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수출이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연간 총수출은 6445억 4000만 달러(약 772조원)로, 1년 전보다 9.7%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두 차례 집행된 추경도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부소비는 1년 전과 비교해 5.5%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2020년 5.0% 감소했던 민간소비도 지난해에는 3.6% 증가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0%로 예측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3.3%)보다 0.3%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 “여성 고용률 57.7%…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여성 고용률 57.7%…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지난해 국내 여성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20만명 가량 늘어나며 여성 고용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에서 ‘2021년 경제활동인구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 수는 1172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20만 2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57.7%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수준(57.8%)에 거의 근접했다. 특히 20대 여성이 이러한 회복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29세 여성 고용률은 59.6%로, 전년보다 2.8%포인트 오르며 2019년(59.0%)보다 오히려 높았다. 20대 여성 중에서도 ‘정보통신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의 고용 안정성이 높은 상용직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20대 여성 취업자는 상용직뿐 아니라 임시직에서도 크게 늘었다. 연구진은 따라서 20대 여성은 경제위기가 발생할 경우 고용 충격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35∼39세 여성 고용률은 전년(58.6%)보다 소폭 하락해 57.5%를 기록했다. 이들은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본격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부담이 늘면서 일터로 복귀하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 “엔화 대신 위안화”...중국 돈 세계 4대 글로벌 화폐 됐다

    “엔화 대신 위안화”...중국 돈 세계 4대 글로벌 화폐 됐다

    중국의 위안화가 일본의 엔화를 대신해 기축통화 지급금액 순위 4위를 차지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최근 공개한 지난해 12월 기준 기축통화 지급 금액 순위 1위에는 달러화(40.51%), 유로화(36.65%), 파운드화(5.89%)로 각각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중국의 위안화와 일본 엔화가 각각 2.7%, 2.58%를 차지해 4~5위에 링크됐다. 특히 중국의 위안화가 일본 엔화의 순위를 앞지른 것은 지난 2015년 8월 이후 처음 있는 사례로 전 세계 위안화 지불 비율은 지난해 11월 2.14%에서 12월 2.7%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무역과 투자 등 국제 결제에서 중국 위안화가 사용되는 비율이 일본 엔화 비율을 추월해 세계 4위를 차지한 것. 특히 같은 기간 위안화 지급액 규모는 전 세계 전체 통화 지급액 규모가 6.4% 증가한 것 대비 단 1개월 만에 34.6%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위안화 결제 비중이 급증한 것은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기간 중국 경제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선 상태다. 또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또, 중국 정부의 위안화 국제화 정책도 이 같은 결과를 견인하는 긍정적인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2014년 12월 한중 정상 간 합의로 개설돼 기존의 원화를 달러로 바꾼 뒤 달러를 또다시 위안화로 교환해야 했던 기존의 환전 절차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라는 평가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이번에 집계된 위안화의 실질적인 지급 순위와 비중 등이 최소치로 측정됐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전 세계 각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위안화 비중은 조사된 내용보다 훨씬 큰 비중일 것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짐작이다.중국 유력매체 신랑재경은 이와 관련해 중국 기업이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각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수의 대규모 건설 사업에 투입된 자금이 위안화 대신 달러화로 조사되고 있기 떄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중국 철도와 인프라 건설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때 투입되는 막대한 투자 비용이 달러화로 계산된 탓에 위안화의 전 세계 유통 비중이 사실상 최소치로 측정됐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중국은 지난 2013년 국가급 전략으로 ‘일대일로’를 추진, 국제 무역과 국제 실물 경제 투자에서 위안화의 위상이 해외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과정에서 상당수 위안화가 디지털 위안화로 대체돼 유통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전 세계 각국에 거주 중인 중국인 화교와 유학생들이 주로 유니온페이,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제 수단을 사용, 실질적으로 위안화의 국제화의 측면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디지털 위원화의 사용은 사실상 전 세계 전체 통화 지급액 추산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에 개설돼 운영 중인 디지털 위안화 은행 개인 계좌 수는 무려 1억 2300만 개, 지난해 디지털 위안화로 거래된 교역액의 규모는 약 560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 “돈 잘 벌겠네” “코로나 걸릴라”… 파견 간호인력 기죽인 소문들

    “돈 잘 벌겠네” “코로나 걸릴라”… 파견 간호인력 기죽인 소문들

    2020년 2월 말 유동훈(41)씨는 대학 때 돈을 벌기 위해 땄던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갖고 서울에서 대구로 가는 KTX에 몸을 실었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 발발 후 대구에 처음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자 곧바로 파견 의료인력에 지원한 것이다. 유씨는 의사, 간호사 업무를 보조하며 대구에서 꼬박 2개월을 보냈다. 유씨는 그해 연말 수도권 요양병원의 대규모 감염사태가 발생하자 이번엔 경기 이천으로 달려갔고 지난해 5월엔 대전 돌파감염 의료시설, 코호트 격리 요양병원 등에 파견 간호인력으로 지원해 활동했다. 하지만 현장은 당장 일손이 모자라 파견 인력을 받고서도 기본적인 지원조차 없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병원 근처 모텔에 짐을 풀고 생활했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의료 인력에 대한 기피 때문에 며칠 건너 옮겨 다닐 수밖에 없었다. 유씨는 20일 “위험 수당과 직분 수당이 붙어서 많은 돈을 버는 것 같지만 실은 대부분 숙박비로 나가기 때문에 정작 일하는 것에 비해 많지도 않다”면서 “다들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했는데 24시간 방호복을 입고 생활하는 일이 힘든 데다 파견 의료진에 대한 인식까지 안 좋아지자 의료진이 도망가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유씨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감염병 대응 전문 간호사가 돼기로 마음먹고 늦깎이 간호대학 학사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만 2년이 되는 20일. 간호인력들은 어떻게 그 시간을 견뎌 왔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24시간 방호복을 입은 채 코로나19와 싸우기도 버거운데 “돈 많이 벌어서 좋겠다”, “가까이 가면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불편한 시선도 이겨 내야 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하는 간호사도 많았다. 병원에 소속된 정규 간호사와 파견 간호사 사이의 처우 차이도 이들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파견인력이 정규직에 비해 임금을 2~3배 더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간호사들 사이에서도 서로 파견직 지원을 권유하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2차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9월 코로나19 병동으로 넘어온 현정식(28·가명)씨는 전반적으로 노동 강도가 과중해진 간호계 전체에 형평성 있는 정부 지원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씨는 “코로나19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에게는 정부가 파견 수당을 지급하지만 파견 간 간호사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다른 간호사에 대한 지원은 없다”며 “같은 업무를 해도 생활치료센터 등에 계약직으로 갈 때의 수당이 더 높아 오히려 정규직을 그만두고 계약직으로 파견을 가는 간호사도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호사가 병동에서 제 몫을 하려면 적어도 1년은 걸리는데 ‘곧 끝나겠지’ 하는 단기성 파견으로만 메운다면 인력난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반복될 감염병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감염병 전담 병원을 만들고 장기적인 인력을 수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부산시, “부산 롯데광복점 등 승인 연장 검토 안해”

    부산시, “부산 롯데광복점 등 승인 연장 검토 안해”

    부산시가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 중인 부산롯데백화점 광복점 등에 대해 기간 연장을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5월 31일로 끝나는 부산 롯데타워의 백화점 동과 아쿠아몰동,엔터테인먼트동 등의 임시사용승인 기간 연장을 검토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김필한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 롯데 측과 수차례에 걸쳐 칠 실무협의회를 가졌으나 롯데 경영수뇌부의 진정성 있는 사업추진 의지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 백화점동 등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시사용승인이 연장되지 않으면 백화점동 등에 입점한 800여 개 점포가 문을 닫아야 한다. 또 2800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돼 논란이 예상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부지에 107층(428m)짜리 랜드마크 빌딩(타워동)과 백화점동 등을 짓기로 하고 2000년 1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문제가 된 타워동을 제외한 백화점 동과, 엔터테인먼트 동 등을 우선 완공해 2009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타워동은 2019년 공중수목원과 전망대 등을 갖춘 높이 약 300m, 56층 규모로 축소, 변경해 2023년까지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하지만 2020년 부산시 경관위원회 재심의 결정 후 사업이 진행이 제대로 되지않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롯데 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했고, 롯데 측은 지난해 12월 타워동 사업추진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롯데 측은 지난 연말부터 부산시 실무부서와 5차례 협의를 거쳐 오는 3월 중 공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롯데 관계자는“2020년 9월 경관심의 주요 의견인 디자인 개선을 위해 해외 유명 건축가와 협업해 콘셉트를 변경하고 있으며 4∼5월 중 경관심의에 반영하고 후속 인허가 절차를 밟아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In&Out] 2022년 아세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In&Out] 2022년 아세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2022년 벽두부터 아세안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10개국 연합체인 아세안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이다. 전체 인구가 6억 7000만명에 달하는 단일 경제공동체로서, 평균 연령이 30세 전후인 ‘젊은 나라’들로 대부분 구성돼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코로나 위기에서도 지난해 아세안 경제가 3% 성장했고 올해는 5.1%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며, 글로벌 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와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이 격돌하는 가운데 아세안의 전략적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적극적인 대아세안 접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 화상으로 진행된 ‘아세안ㆍ미국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미국 대통령으론 2017년 이후 처음 참여했다. 나아가 아세안 정상들을 미국으로 초청, 올해 2월 미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백악관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총괄하는 커트 캠벨 조정관은 2022년 가장 중시하는 대외 정책의 하나가 아세안과의 협력을 모든 방면에서 격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디지털 경제, 기술 표준, 안정적인 공급망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경제 협력의 틀로 구상 중인 ‘인도ㆍ태평양 경제협의체’(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도 아세안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도 이에 대항해 아세안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중국ㆍ아세안 관계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아세안과의 회의에 중국 정부를 대표해 총리가 참석해 온 관행을 깨고 시 주석이 참석한 것 자체가 상징성을 지닌다. 중국 정부는 11월 정상회의에서 아세안에 대해 향후 5년간 1500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수입하고 3년간 총 15억 달러의 개발원조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런 지원과 함께 중국ㆍ아세안 관계를 기존의 ‘전략적 동반자’에서 한 단계 높은 ‘포괄적·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했다. 한국과 일본은 아직 아세안과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올해 1월 출범하게 된 것이다. 국내총생산과 무역 규모, 인구면에서 세계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지대가 탄생했다. 아세안을 중심으로 역내 가치 사슬이 보다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안에 ‘한ㆍ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이 발효되고 이미 타결된 캄보디아, 필리핀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도 국내 비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인도네시아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 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게 된다. 아세안(의장국 캄보디아)이 주도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까지 합치면, 주요 다자 정상회의 3개가 올가을 아세안 내에서 열리게 된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보다 긴밀히 아세안과 정책을 조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아세안은 내부적으로 미얀마 사태 해결, 코로나 대응, 경제 회생 등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당면한 난제를 해결하면서, 미중 경쟁의 거대한 파도를 헤쳐가야 하는 ‘이중의 도전’을 아세안이 어떻게 극복할지는 우리에게 특별한 시사점을 던져 준다. 빠른 경제 회복과 외교 네트워크의 확장을 꾀하고 ‘미국 대 중국’의 이분법적 구도에서 탈피해 스스로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려는 아세안의 노력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이다.
  • 美 양적 긴축·中 경기 둔화에 인플레 겹쳐… 트리플 압박에 韓경제 성장동력 ‘빨간불’

    美 양적 긴축·中 경기 둔화에 인플레 겹쳐… 트리플 압박에 韓경제 성장동력 ‘빨간불’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G2)발 충격에 글로벌 인플레이션까지 ‘대외 트리플 압박’이 우리 경제를 덮쳤다. 미국의 3월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예고에 중국의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에 따른 인플레이션까지 가세해 내수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은 1629억 2000만 달러(약 194조원)로, 전체 수출액의 25.3%를 차지했다. 대미 수출액은 959억 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4.9%를 기록했다. 두 나라의 수출액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었다. 대외 의존도 1, 2위 국가인 중국과 미국이 새해 들어 상반된 재정·통화 정책을 취하며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국은 거침없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이어 양적 긴축까지 예고하며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려 하고 있다. 중국은 성장엔진이 얼어붙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책을 펴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경기 부양으로 유동성이 넘치는 데다 지난해 말 소비자물가가 7%까지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금리 인상과 재정 긴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중국은 생산자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소비자물가는 아직 2% 안팎”이라며 “경제 성장이 둔화해 완화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는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에 직접 타격을 입힐 수 있어 국내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우리의 금리 인상을 견인해 내수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낳고, 양적 긴축은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수출과 내수가 동시 타격을 받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 차질, 환율 상승 등 대외 요인에 따른 인플레이션마저 거세게 휘몰아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교수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미국도 내구재 중심으로 소비가 줄고 있어 대미 수출도 줄어들 수 있다”며 “올해 대미·대중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도 위축되는 등 모든 경제지표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중국의 성장엔진이 빠르게 식어 가고 있어 대중 수출 등 여러 가지 전망이 상당히 어두울 수 있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긴축을 하게 되면 그만큼 미국 내 우리 상품 수요가 줄면서 수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美 양적긴축·中 경기둔화에 인플레 겹쳐, 트리플 압박에 韓경제 성장동력 빨간불

    ‘美 양적긴축·中 경기둔화에 인플레 겹쳐, 트리플 압박에 韓경제 성장동력 빨간불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G2)발 충격에 글로벌 인플레이션까지 ‘대외 트리플 압박’이 우리 경제를 덮쳤다. 미국의 3월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예고에 중국의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에 따른 인플레이션까지 가세해 내수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은 1629억 2000만 달러(약 194조원)로, 전체 수출액의 25.3%를 차지했다. 대미 수출액은 959억 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4.9%를 기록했다. 두 나라의 수출액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었다. 대외 의존도 1, 2위 국가인 중국과 미국이 새해 들어 상반된 재정·통화 정책을 취하며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국은 거침없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이어 양적 긴축까지 예고하며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려 하고 있다. 중국은 성장엔진이 얼어붙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책을 펴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경기 부양으로 유동성이 넘치는 데다 지난해 말 소비자물가가 7%까지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금리 인상과 재정 긴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중국은 생산자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소비자물가는 아직 2% 안팎”이라며 “경제 성장이 둔화해 완화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는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에 직접 타격을 입힐 수 있어 국내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우리의 금리 인상을 견인해 내수 위축 우려를 낳고, 양적 긴축은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수출과 내수가 동시 타격을 받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 차질, 환율 상승 등 대외 요인에 따른 인플레이션마저 거세게 휘몰아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교수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미국도 내구재 중심으로 소비가 줄고 있어 대미 수출도 줄어들 수 있다”며 “올해 대미·대중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도 위축되는 등 모든 경제지표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중국의 성장 엔진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어 대중 수출 등 여러 가지 전망이 상당히 어두울 수 있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긴축을 하게 되면 그만큼 미국 내 우리 상품 수요가 줄면서 수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음주운전 차량이 선로 가로막아”…한밤 KTX 열차 지연

    “음주운전 차량이 선로 가로막아”…한밤 KTX 열차 지연

    차량으로 열차 선로를 가로막아 KTX 열차 운행 지연을 빚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5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6분쯤 KTX 등 열차가 지나는 서울 용산구 한남역에서 서빙고역 방면 건널목 선로를 차량으로 막아선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선로는 KTX 일부 열차와 경의중앙선 상행선 열차가 지나는 곳으로, A씨의 차량이 선로를 막아서면서 강릉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약 20분간 운행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해 파악한 결과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견인차를 불러 A씨의 차량을 선로에서 끌어낸 뒤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특수’ 맞은 중국, 작년 804조원 사상 최대 무역 흑자

    ‘코로나 특수’ 맞은 중국, 작년 804조원 사상 최대 무역 흑자

    중국이 지난해 800조원대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영향을 3년째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오히려 ‘코로나 특수’가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수출은 3조 3640억 달러(약 3996조원)로 전년보다 29.9%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의 3.6%에 비교하면 8배 이상 급증한 성장세다. 지난해 수입은 2조 6875억 달러(약 3193조원)로 전년보다 30.1% 증가했다. 2020년 수입 증가율은 -1.1%였다. 중국이 지난해 기록한 6764억 달러(약 804조원)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는 중국의 연간 무역수지 통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195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경기 둔화 속에서도 강력한 수출은 중국 경제 성장에 버팀목이 됐다. 세계 많은 국가에서 제조업 가동이 정상화하지 못했지만 중국은 상대적으로 경제 운영이 정상화되며 주문이 몰리는 특수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향후 먹는 치료제가 보급되고 세계 각국의 경제가 회복되면 선진국의 소비자들이 ‘격리 필수품’인 전자기기 대신 여행 등 서비스로 눈길을 돌리고 이에 따라 중국의 수출 증가율도 예년 수준인 10%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하이빈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간 경제 성장의 엔진이던 수출이 2022년엔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를 더욱 강력하게 진작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로 보면 수출이 급증했지만 12월 들어 수출 증가율이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고비가 될 올해 상반기에 공공 투자를 집중해 경기 급랭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올해 5%대 초반의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4%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 [베스트셀러] 박근혜 옥중서간 2주 연속 1위… ‘굿바이, 이재명’ 2위로 껑충

    [베스트셀러] 박근혜 옥중서간 2주 연속 1위… ‘굿바이, 이재명’ 2위로 껑충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품귀 현상까지 일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굿바이, 이재명’이 2위로 그 뒤를 따라잡았다. 14일 교보문고의 1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동안 지지자들에게 쓴 답장을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2주째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책은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정리해 엮었고 박 전 대통령의 육필 편지와 미공개 사진도 담겼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출판했다.이재명 후보와 친형 사이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은 지난주보다 판매 순위가 열 여섯 계단이나 올랐다. 배우 김부선의 변호사로 잘 알려진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한 책으로 지난달 24일 출간됐다. 민주당이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정치권에서도 이슈가 되면서 책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종합 1, 2위를 차지한 두 책은 모두 60대 이상 독자들의 구매가 높았다.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3위),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4위), 만화 ‘흔한남매9’(5위),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6위)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 1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박근혜, 가로세로연구소) 2. 굿바이, 이재명(장영하, 지우출판) 3.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나무옆의자) 4.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 미래의창) 5. 흔한남매 9(흔한남매, 미래엔아이세움) 6.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 어크로스) 7.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팩토리나인) 8. NFT 레볼루션(성소라, 더퀘스트) 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인플루엔셜) 10. 웰씽킹(켈리 최, 다산북스)
  • [월드피플+] “우리 우정 영원히”…반려견 생일파티 열어준 노숙인

    [월드피플+] “우리 우정 영원히”…반려견 생일파티 열어준 노숙인

    콜롬비아의 한 청년이 가방에서 꺼낸 건 파티 때 사용하는 고깔모자였다. 청년은 고깔모자를 개에게 씌워주더니 이번엔 봉투에서 케이크를 꺼냈다.  케이크에 초를 꽂은 청년은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더니 고깔모자를 쓴 개를 꼭 껴안았다. 그리고 개의 얼굴에 입을 맞추며 "생일 축하해. 사랑해"라고 속삭였다.  이어 청년은 플라스틱 칼을 꺼내 케이크를 잘라 고깔모자를 쓴 개, 그 옆에서 이 장면을 조용히 지켜보던 또 다른 개와 나눠 먹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젠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장소는 평범하지 않았다. 조촐한 파티가 열린 곳은 콜롬비아 산탄데르주의 주도 부카라망가의 길거리 계단이었다.  반려견에게 생일파티를 열어준 견주는 10년째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 호세 루이스(25)였다. 길에서 열린 생일파티를 목격한 누군가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호세 루이스는 콜롬비아에서 일약 유명인사가 됐다.  현지 언론이 취재까지 나선 청년은 "노숙을 한다고 반려견에게 생일파티를 열어주지 못할 게 무엇이냐"며 "길에서 파티를 여는 게 약간은 낯설게 보일지 모르지만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길거리 계단에서 열린 파티였지만 나와 라네다(또 다른 청년의 반려견)가 초대까지 받아 부족할 게 없는 파티였다"고 덧붙였다.  호세 루이스는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외톨이 고아가 됐다. 15살부터 노숙을 시작해 10년째 길을 집 삼아 살게 됐다.  그런 그에겐 최근 생일을 맞은 쉐기와 라네나 등 반려견 두 마리가 있다. 쉐기와는 4년째, 라네나와는 10년째 길거리 생활을 함께하고 있다.  호세 루이스는 10년간 엘소코로, 산힐, 레브리하, 아구아치카 등 산탄데르주 여러 도시를 전전했지만 반려견들과는 헤어진 적이 없다. 특히 이번에 생일을 맞은 쉐기와의 인연은 각별하다.  청년은 길을 헤매던 쉐기를 유기견인 줄 알고 입양했지만 쉐기는 주인이 있는 개였다. 주인이 찾아오는 바람에 청년은 쉐기를 넘겨줘야 했지만 개는 며칠 뒤 다시 청년을 찾아왔다. 이후 호세 루이스는 쉐기와 헤어진 적이 없다. 그는 "사람이라면 노숙하는 나를 다시 찾았겠냐"고 반문하며 "쉐기와의 각별한 인연은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견들이 있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게 됐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반려견들과 나의 우정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콜롬비아에선 2017년부터 반려동물 입양이 활발해졌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버림을 받는 반려동물이 급증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는 2021년 12월 현재 개 90만3573마리가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유기견은 90만 마리에 이른다. 상당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버림을 받은 개들이다.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유행한 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버림을 받는 반려견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려견에 대한 노숙자 청년의 사랑이 유난히 돋보이는 이유다.  사진=로텔로 
  • [사설] 혼돈의 정의당, 조속히 해법 찾아 대선 임하길

    [사설] 혼돈의 정의당, 조속히 해법 찾아 대선 임하길

    대통령 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정의당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심상정 후보는 칩거에 들어갔고, 당 선거대책위원들은 전원 사퇴했다. 바닥을 기는 심 후보 지지율이 직접적인 이유다. 지난 11일 발표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심 후보는 2.2%라는 참담한 지지율을 받아들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의 3.2%보다도 낮다. 다른 조사 흐름도 엇비슷하다. 무시하고 넘길 상황이 아님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 사회의 소수와 약자를 위한 정치세력을 자처하는 정의당의 존재감 상실은 비단 그들만의 위기로 볼 수는 없는 일이다.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념상 중도와 보수에 선 상황에서 진보세력의 퇴조는 사회 가치의 건강성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새가 한쪽 날개로만 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이 2004년 17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10석을 확보하며 44년 만에 원내 진출에 성공한 뒤로 진보 정당은 각종 선거에서 10%를 넘나드는 득표율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인권과 복지, 노동 등의 현안에서 진일보한 정책을 견인해 왔다. 이는 앞으로도 정의당 등 진보 정당에 주어진 책무라 하겠다. 심 후보의 부진을 두고 당 안팎 논란이 뜨겁다. 대선에 재도전한 심 후보에 대한 국민들 관심이 식었다거나, 2030세대 중심의 페미니스트 논쟁에 함몰돼 젠더 정당으로 비쳐지면서 큰 틀의 진보 어젠다를 놓쳤다는 지적도 있다. 나아가 조국·윤미향 사태 등 정의와 공정이 화두가 된 사건 때 진보세력으로서 선명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시대를 앞서간다지만 실은 시대에 뒤처진 집단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전면적인 당의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심 후보는 조속히 해법을 찾아 대선에 복귀하길 바란다.
  • [단독] “킥보드 견인 억울”… 서울시, 이의신청 땐 4만원 환불 검토

    [단독] “킥보드 견인 억울”… 서울시, 이의신청 땐 4만원 환불 검토

    서울시가 ‘길막’(길을 막음)을 하는 공유 전동킥보드가 견인됐을 때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견인료 4만원을 환불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전동킥보드 견인 기준이 다소 모호하다는 업계 및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견인 시 업체나 이용자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구제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견인 기준이 애매모호해 억울하다는 이의가 제기됐을 때 구제할 수 있도록 견인료 환불 관련 기준과 절차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차도 ▲지하철역 진출입로 ▲버스 정류소, 택시 승강장 10m 이내 ▲점자블록 위 ▲교통약자 엘리베이터 진입로 ▲횡단보도 등에 세워져 있는 전동킥보드를 즉시 견인하고 업체 등에게 견인료를 청구하고 있다. 다만 버스 정류소 11m 이내 주정차된 킥보드가 견인됐을 경우 업체 등은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견인료를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견인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동킥보드 견인 건수는 2만 1173건이다. 총 8억 4692만원의 견인료가 걷혔다. 대부분은 전동킥보드 업체가 부과하지만, 일부 업체는 약관을 변경해 마지막으로 탄 이용자가 내도록 하고 있다.
  • ‘붕괴 아파트’ 실종자 1명 발견…구조에 시간 걸릴 듯(종합)

    ‘붕괴 아파트’ 실종자 1명 발견…구조에 시간 걸릴 듯(종합)

    소방당국, 남성 추정 1명 생사 확인 중잔해 많아 통로 확보에 시간 걸릴 전망 광주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사흘 만에 실종자 1명이 발견됐으나 구조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고, 오전 11시 14분쯤 현장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앞서 실종된 작업자 6명 중 한 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흙더미에 매몰된 요구조자의 생사를 확인 중이며, 철선과 콘크리트 등 적치물을 치우는 대로 요구조자를 구조할 계획이다. 건물 앞 도로에도 잔해가 많아 견인차를 동원해 통로를 확보한 뒤에야 크레인을 건물 내부로 투입할 수 있어 구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당국은 전날에도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육안으로 수색했으나, 이날 오전 콘크리트 잔해를 치워가며 장비를 동원해 한 층씩 정밀 수색을 하다가 이 남성을 발견했다.당국은 구조대원 85명과 인명구조견 10마리 등을 동원해 다른 실종자들을 수색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01동 23~38층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 지상에 있던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1층 컨테이너에 있던 2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6명은 연락이 두절됐다.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들은 붕괴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붕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학계·업계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수사당국도 별도로 합동 감식 등을 진행해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지난해 ICT 수출 ‘역대 최대’·K-배터리 ‘약진’

    지난해 ICT 수출 ‘역대 최대’·K-배터리 ‘약진’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K-배터리도 미국의 신규 설비를 석권하며 약진했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2276억 달러로 통계를 집계한 1996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실적이던 2018년(2203억 4000만 달러) 기록을 3년만에 경신했다. 지난해 12월은 주력 시장과 품목이 호조세 속에 22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 최고 수출액을 1개월만에 바꿨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뿐 아니라 성장 품목인 SSD(저장장치)와 2차전지 등 대부분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기존 최대 수출을 기록했던 2018년(1281억 5000만 달러)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실적(1287억 달러)을 올리는 동시에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246억 6000만 달러), 휴대전화(140억 달러), 컴퓨터·주변기기(173억 9000만 달러) 등이다. 주요 5개국의 수출 모두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이 역대 2번째인 107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베트남(351억 3000만 달러), 미국(279억 5000만 달러), 유럽연합(127억 7000만 달러), 일본(43억 2000만 달러) 등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ICT 수입액은 135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926억 2000만 달러 흑자였다. 전기차 확대와 함께 ‘K-배터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2025년까지 미국 내 11개의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에 참여하는 나타났다. 현재 10.3%인 미국 내 전체 배터리 생산설비 중 국내 기업 비중이 7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유럽연합(EU)에서는 2017년부터 선제적 투자가 이뤄지면서 배터리 생산설비의 국내 기업 비중이 64.2%에 달했다. 국내 기업들은 EU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생산설비를 2025년까지 2배(204.1GWh)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국에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은 10%를 밑돌고 있다.
  • 美긴축 우려에 휘청인 성장주… 기업 악재에 더 타격

    美긴축 우려에 휘청인 성장주… 기업 악재에 더 타격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힘을 못 쓰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월 조기 금리 인상에 더해 양적 긴축까지 예고하면서다. 특히 크래프톤, 셀트리온 등 게임·바이오 종목들이 줄줄이 지난주 증시에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세우는 등 휘청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수혜를 입은 종목 중에서도 지나치게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았거나 리스크를 안고 있는 종목일수록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8.17포인트 떨어진 2926.72에 장을 마감하며 2920대로 밀려났다. 지난주 52주 신저가 기록을 세운 크래프톤, 녹십자 등은 이날도 각각 전거래일 대비 3.3%, 0.73% 하락한 38만 1500원과 20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게임·바이오주는 현재 실적보다 미래 실적이 주목받는 성장주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의 통화 당국이 저마다 양적 완화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성장주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세계 각국이 시중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하며 성장주가 휘청대기 시작한 것이다. 성장주들 사이에서도 종목마다 타격 정도는 달랐다. 대표적으로 크래프톤의 경우 지난 7일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주들이 반등하는 가운데 홀로 하락세를 이어 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하향곡선을 탈출하지 못했다. 크래프톤의 경우 최근 출시한 신작이 기대만큼 시장 반응이 좋지 않은 데다 급증한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셀트리온의 경우는 현재 실적 자체는 좋지만 어닝모멘텀(성장동력)이 부진한 상황이라는 시장 판단이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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