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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만에 직원 성과금에 주주 배당도 확대했는데…패션 기업들 올해 전략은?

    7년 만에 직원 성과금에 주주 배당도 확대했는데…패션 기업들 올해 전략은?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패션 기업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활짝 웃었다. 코로나 19에 따른 기저 효과와 함께 보복소비에 힘입은 신명품, 골프웨어의 고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기업들은 신명품, 골프웨어로 수익성을 굳히는 한편 온라인 강화, 패션 외 포토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다음 먹을거리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1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물산 패션부문 매출은 1조 7670억원으로 전년보다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310억원 적자)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로, 7년 만에 전 직원이 성과금을 받기도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턴어라운드에는 신명품 4대장(메종키츠네·아미·르메르·톰브라운)의 급성장이 있었다. 실제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등 이른바 신명품의 매출은 지난해 150% 가량 급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10년 전부터 전 세계를 돌며 발굴해 육성한 신명품 라인업이 터지면서 실적을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닥스골프, 해지스골프를 앞세운 LF도 주요 브랜드의 두자릿수 성장으로 전년 대비 11.34% 증가한 1조 7980억원은 매출을 올렸다. 2014년부터 강화해온 온라인 키우기로 악성 재고를 털고 매장 유지 비용 등을 최소화한 것이 비대면 시대에 빛을 발했다는 평가도 있다. LF는 지난해 영업이익 15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6.01% 성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 역시 각각 1조 4508억원, 1조 3874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년대비 172.4% 늘어난 9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36%가량 배당금을 확대했다. 명품수요 증가로 수입 패션(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 21.5%)뿐만 아니라 수입 화장품(24.5%) 매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타임, 마인, 시스템 등을 전개하는 한섬도 온라인 매출이 30% 가까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49.1% 늘어난 15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한섬이 현대백화점에 인수된 2012년 이후 역대급 기록이다. 한섬 측은 기존 캐시카우인 타임, 마인, 시스템의 호조는 물론 타임 옴므, 시스템 옴므 등 고급 남성복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노세일 정책 등 경쟁력을 높여온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FnC(코오롱FnC)는 3년 만에 매출 1조 재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발표 전이지만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107억원 적자)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포어, 왁 등 신규 론칭한 골프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젊은 배우를 모델로 앞세운 코오롱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업계는 당분간 신명품, 골프웨어를 중심으로 고성장이 계속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포스트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신규 브랜드 발굴과 이미 대세인 온라인 강화에도 고삐를 죈다. 먼저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온라인 숍인 SSF샵을 통해 생활용품 등 포토폴리오를 다양화 하는 한편 ‘비이커’, ‘10 꼬르소 꼬모’ 등 편집숍을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LF도 ‘혁신’과 ‘MZ세대’를 키워드로 ‘던스트’ 등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를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온라인 쉬프트(Online Shift)를 통한 사업체질 개선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신규사업팀을 신설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오에라’로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한섬 역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사업을 확장하는 등 미래 먹을거리 발굴에 힘을 준다.
  • 포스트 코로나 경제성장 견인 ‘공항 해외수출’ 강화

    포스트 코로나 경제성장 견인 ‘공항 해외수출’ 강화

    정부가 공항 해외수출 촉진을 위해 주요 공항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국토교통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경제성장 견인을 위한 ‘공항 해외수출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해외 공항 개발은 철도·도로에 이은 3대 인프라 시장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돼 항공 수요가 회복되면 각 국의 공항개발사업이 재개돼 투자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20년 공항 시장 규모는 8265억 달러로 집계됐는 데 IATA는 2023년, 세계공항협회(ACI)는 2023∼2024년 항공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학계·전문가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공항수출 경쟁력은 공항 운영과 건설 경험 축적에 따른 기술력 분야는 비교우위에 있으나 사업기획분야 등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중장기 수주 역향 제고를 위해 사업모델 구축·인력양성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항 해외수출 촉진방안은 단기적(2024년)으로 공항운영 등 비교우위 분야 위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패키지 구성 등 종합적 수주역량 제고 대책을 담고 있다. 우선 사업의 경제적 효과와 수주 가능성 등을 고려해 동유럽 최대 복합운송 허브로 계획 중인 폴란드 신공항과 베트남 최대 공항인 롱탄 신공항을 2대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등 중요도가 높은 5대 중점관리 프로젝트로 정해 상시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정부는 현재 반기 단위로 운영 중인 해외공항개발 추진 협의회를 확대하고, 월 단위로 과장급 실무협의체를 가동해 사업별 현안을 상시 논의하고 최신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신흥시장인 아시아·중동은 코로나19 이후 여객 증가로 개발수요가 높은 만큼 투자개발형 또는 건설사업 등 신공항 개발사업과 위탁운영 수주에 집중한다. 시장이 성숙한 유럽 중 신규 시장인 동유럽 개척에 주력하는 한편 서유럽은 중·대형공항을 중심으로 선별적 지분인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간 역할 분담도 달리해 인천공사는 선진국 공항 지분인수 및 투자개발사업을, 한국공사는 아시아 등 신흥국 중소형 공항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핵심·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고위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개발도상국 항공종사자 교육훈련을 수주 유망국 중심으로 집중 시행하고 대규모 투자개발(PPP)과 지분투자가 많은 공항 개발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특화된 금융구조도 마련키로 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수주가 주로 사업 초기 성과로 한 단계 도약을 통해 결실을 맺을 필요가 있다”며 “촉진방안에 마련된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체계적인 실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백신 접종자 혈액 수혈해도 괜찮나.. 이탈리아 법원의 판단은?

    백신 접종자 혈액 수혈해도 괜찮나.. 이탈리아 법원의 판단은?

    코로나19 백신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의 부부가 한시적으로 친권을 상실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볼로냐 미성년 법원은 한 병원 제기한 소송에서 부부의 친권 행사를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생사의 위기에 놓인 피고의 아들을 위해 부모의 친권 행사를 금지한다"며 후견인을 지명했다. 부부에겐 이제 2살 된 아들이 있다. 위중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은 당장 심장수술을 받아야 한다. 아이가 입원한 산타오르솔라 종합병원은 서둘러 수술준비를 마쳤지만 황당하게도 보호자인 부모는 수술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문제는 수혈이었다. 부모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피를 받을 수는 없다"며 수술동의서 서명을 거부했다. 병원 측은 "하루라도 수술이 지연되면 아이의 생명이 위험하다"며 설득에 나섰지만 부모는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병원은 사법부에 소송을 냈다. 관계자는 "시간이 없다고 사정을 설명했지만 부모가 워낙 완강히 거부해 소송 외에는 다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건은 코로나19 백신을 놓고 사회 일각에서 지속되고 있는 논란에 불이 지폈다. 코로나19 백신 거부자들은 "백신의 위험으로부터 아들을 지키려는 부모에게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없다"며 부모를 응원하고 나섰다. 반면 의학계는 수혈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에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탈리아 의사연맹은 "(백신을 거부해온) 부모의 심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의학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수술을 결정한 병원과 의사들을 믿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사연맹의 회장 필리포 아넬리는 "의사들이 최선의 선택을 했고, 워낙 상태가 위중해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며 "부모가 의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소송에서 친권자인 부모는 줄곧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부모는 "종교적인 이유로 백신접종자의 혈액을 받을 수 없다"며 친권과 종교의 자유를 한꺼번에 탄압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피고 측 변호인은 "수술을 거부하는 게 아니라 백신접종자의 혈액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백신 미접종자의 혈액만 사용하겠다고 한다면 당장 수술에 동의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부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병원이 공급하겠다는 혈액의 안전성이 충분히 보장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부모의 친권 행사를 한시적으로 금지했다. 수술 반대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셈이다. 의사연맹은 "헌혈 프로토콜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혈액을 수혈해도 안전의 문제는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재판부의 판결을 지지했다.
  • 백화점 빅3, 올해도 명품만 믿는다

    백화점 빅3, 올해도 명품만 믿는다

    “명품 브랜드 앞에서 백화점은 을(乙)도 아닌 정(丁) 수준이죠. 올해도 백화점 매출은 명품이 이끌 겁니다.”(백화점 업계 관계자)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 열풍으로 ‘명품’이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잡은 가운데 백화점 빅3(롯데·신세계·현대)가 명품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누렸던 신규 개점 효과가 사라지고 보복소비 열풍이 다소 잦아들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고객의 발길을 붙들기 위한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유치 전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에루샤를 비롯한 주요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과 이에 맞물린 보복소비 폭발로 백화점 3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뛰었다. 롯데백화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8%, 6.4% 증가한 2조 8880억원, 3490억원이었고,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2조 1365억원으로 20.0% 늘었다. 영업이익은 101.6% 증가한 362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백화점은 새 기록을 썼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2조 1032억원, 2048억원으로 각각 20.2%, 53.5%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백화점 점포가 11개로 전년 대비 2배 늘었는데 명품 덕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1조 클럽 11개 점포 가운데 7곳이 이른바 에루샤 브랜드를 갖춘 점포”라면서 “매출 증대를 위해 상위 명품 브랜드 유치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은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 신세계, 현대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각각 32.8%, 46.9%, 38%에 달했다. 2020년에도 21.0%, 25.9%, 28.2%의 고성장을 이뤘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해외여행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국내의 명품 소비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이른바 ‘명품·패션통’을 사령탑에 앉힌 것도 명품 판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재직할 당시 몽클레어 등의 패션 브랜드를 들여온 정준호 대표를 지난해 말 백화점 수장으로 선임했고, 신세계는 고문으로 물러났던 손영식 대표를 백화점 수장으로 다시 불러들였다. 그는 신세계디에프에서 재직할 당시 국내 시내 면세점 최초로 에루샤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잠실점 등 주력 점포의 명품 머천다이징(MD)을 강화하고 해외명품 등 외부 전문 인력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입장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경기점 명품관 리뉴얼을 마치고 상반기 내 그랜드 오픈한다. 최단 시간 연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경기권 최초로 연내 에르메스 입점을 앞둔 상태다.
  • 코로나 이후 아동 성착취물 246% 폭증… 줄어든 강력범죄, 온라인으로 자리 옮겨

    3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는 코로나19로 캠핑 수요가 늘어나자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고가의 캠핑 용품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구입자 130명에게서 거래대금 1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인터넷 등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장비 사진을 도용해 자신들의 이름과 날짜 등을 합성하는 수법을 썼다. 이후 구입자들에게 택배 송장번호를 보낸 뒤 바로 택배를 취소하거나 상자에 돌을 넣어 보내는 방식으로 속였다. 전형적인 ‘사이버사기’다. ●코로나 이후 사이버범죄 22.8%P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폭력, 절도 등 강력범죄는 줄고 사이버사기, 사이버금융범죄 등 온라인상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3일 경찰청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사이버범죄 현황과 전국 경찰서별 강력범죄 발생 현황을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4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는 2014년 55만 8012건에서 2020년 44만 5845건으로 약 20% 감소했으나 사이버범죄는 2014년 10만 9979건에서 2020년 23만 4095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7년간 연평균 10% 포인트였던 사이버범죄 증가율이 2020년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22.8% 포인트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강력범죄와 사이버범죄를 합산한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 66만 7991건, 2020년 67만 9940건으로 큰 차이가 없는 점으로 미뤄 범죄 발생 공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 22% 불과 사이버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A씨와 B씨가 저지른 것과 같은 ‘사이버사기’ 범죄다. 사이버사기는 2014년 5만 6667건 발생으로 전체 사이버범죄 중 51.5%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17만 4328건으로 3배 이상 늘어 74.5%까지 치솟았다.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늘었지만 검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4년 사이버범죄 검거율은 64%였으나 점차 감소해 2020년에는 52%까지 떨어졌다. 그중에서도 보이스피싱 같은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은 22%에 불과했다. 다변화하는 범죄 양상에 대응해 사이버수사 인력 등을 양성하고 투입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정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이버범죄는 몸통이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일망타진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면서 “초국가적 협력을 통해 방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웹하드 규제에 성인음란물은 감소 웹하드·소라넷을 거쳐 n번방·박사방으로 진화한 성착취물도 변화 양상이 뚜렷했다. 성인 대상 성착취물(일반음란물)은 이 기간 연평균 12% 포인트씩 감소한 반면 아동 대상 성착취물(아동음란물)은 같은 기간 연평균 54% 포인트씩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 디지털 성착취물 발생 건수를 집계한 ‘사이버음란물’ 혐의는 크게 일반음란물, 아동음란물, 불법촬영 유포 세 가지로 나뉜다. 전체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2014년 4354건에서 2019년 2690건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불법촬영 문제가 공론화되고 정부가 2018년 불법촬영 유통의 근원으로 지목된 웹하드, 소라넷 등을 대대적으로 규제하면서 일반음란물 발생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번방 사건’과 같이 유통 경로가 텔레그램 등으로 다각화되면서 실제 피해가 음성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2019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던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 4831건으로 다시 늘었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아동음란물 건수가 전체 건수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2020년 아동음란물 건수는 전년 대비 246% 증가해 전체 사이버음란물의 54%를 차지했다. 2014년에는 이 비중이 16%였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센터 대표는 “아동·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는 반면 이와 관련한 충분한 교육과 사회적 규제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착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 코로나 이후 아동 성착취물 246% 폭증… 줄어든 강력범죄, 온라인으로 자리 옮겨

    코로나 이후 아동 성착취물 246% 폭증… 줄어든 강력범죄, 온라인으로 자리 옮겨

    3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는 코로나19로 캠핑 수요가 늘어나자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고가의 캠핑 용품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구입자 130명에게서 거래대금 1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인터넷 등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장비 사진을 도용해 자신들의 이름과 날짜 등을 합성하는 수법을 썼다. 이후 구입자들에게 택배 송장번호를 보낸 뒤 바로 택배를 취소하거나 상자에 돌을 넣어 보내는 방식으로 속였다. 전형적인 ‘사이버사기’다.●코로나 이후 사이버범죄 22.8%P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폭력, 절도 등 강력범죄는 줄고 사이버사기, 사이버금융범죄 등 온라인상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3일 경찰청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사이버범죄 현황과 전국 경찰서별 강력범죄 발생 현황을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4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는 2014년 55만 8012건에서 2020년 44만 5845건으로 약 20% 감소했으나 사이버범죄는 2014년 10만 9979건에서 2020년 23만 4095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7년간 연평균 10% 포인트였던 사이버범죄 증가율이 2020년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22.8% 포인트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강력범죄와 사이버범죄를 합산한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 66만 7991건, 2020년 67만 9940건으로 큰 차이가 없는 점으로 미뤄 범죄 발생 공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 22% 불과 사이버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A씨와 B씨가 저지른 것과 같은 ‘사이버사기’ 범죄다. 사이버사기는 2014년 5만 6667건 발생으로 전체 사이버범죄 중 51.5%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17만 4328건으로 3배 이상 늘어 74.5%까지 치솟았다.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늘었지만 검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4년 사이버범죄 검거율은 64%였으나 점차 감소해 2020년에는 52%까지 떨어졌다. 그중에서도 보이스피싱 같은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은 22%에 불과했다. 다변화하는 범죄 양상에 대응해 사이버수사 인력 등을 양성하고 투입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정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이버범죄는 몸통이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일망타진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면서 “초국가적 협력을 통해 방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웹하드 규제에 성인음란물은 감소 웹하드·소라넷을 거쳐 n번방·박사방으로 진화한 성착취물도 변화 양상이 뚜렷했다. 성인 대상 성착취물(일반음란물)은 이 기간 연평균 12% 포인트씩 감소한 반면 아동 대상 성착취물(아동음란물)은 같은 기간 연평균 54% 포인트씩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 디지털 성착취물 발생 건수를 집계한 ‘사이버음란물’ 혐의는 크게 일반음란물, 아동음란물, 불법촬영 유포 세 가지로 나뉜다. 전체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2014년 4354건에서 2019년 2690건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불법촬영 문제가 공론화되고 정부가 2018년 불법촬영 유통의 근원으로 지목된 웹하드, 소라넷 등을 대대적으로 규제하면서 일반음란물 발생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번방 사건’과 같이 유통 경로가 텔레그램 등으로 다각화되면서 실제 피해가 음성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2019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던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 4831건으로 다시 늘었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아동음란물 건수가 전체 건수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2020년 아동음란물 건수는 전년 대비 246% 증가해 전체 사이버음란물의 54%를 차지했다. 2014년에는 이 비중이 16%였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센터 대표는 “아동·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는 반면 이와 관련한 충분한 교육과 사회적 규제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착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전준영·손지민 기자※QR코드를 통해 서울신문 홈페이지로 이동하시면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의 4대 강력범죄, 사이버범죄 변화 추이를 인터렉티브 그래픽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립현대무용단 올 첫 공연 ‘몸쓰다’…감정선 어떻게 구현되나

    국립현대무용단 올 첫 공연 ‘몸쓰다’…감정선 어떻게 구현되나

    국립현대무용단은 올해 첫 공연인 ‘몸쓰다’를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2013∼2016)을 역임하며 ‘불쌍’, ‘이미아직’, ‘공일차원’ 등을 무대에 올린 안애순 안무가의 신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신체가 견인하는 감정선이 어떤 방식으로 관성화돼 구현되고 있으며, 그것이 어떻게 하나의 문화적 특성으로 자리 잡는지 살펴본다. 국립현대무용단측은 “질병과 격리의 시기를 겪는 현재, 우리는 스스로의 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접촉이 금지된 상태에서 몸은 어떻게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해나가고 있는지를 생각해본다”라며 “몸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본 행동을 토대로 개인의 역사와 기억, 심상, 처해진 환경이 그 공통된 움직임을 개별화시켜나가는 과정을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공연에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공개 오디션으로 최종 선발한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강진안, 최민선, 조형준, 서일영, 강호정, 정재우, 박선화, 서보권, 박유라, 김도현, 도윤승 등 11명의 무용수가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덤 타입(Dumb Type) 창립 멤버이자 안애순 안무가의 ‘공일차원’ ‘어린왕자’ 등의 작품을 함께한 조명 디자이너 후지모토 타카유키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안애순 안무가와 2003년 ‘찰나’ 이후 19년간 같이 작업해온 임선옥 디자이너를 비롯해 김종석 무대 디자이너, 피정훈 작곡·사운드 디자이너도 참여한다.
  • [사람들] 염태영 수원시장 ‘명예사회복지사’로 위촉

    [사람들] 염태영 수원시장 ‘명예사회복지사’로 위촉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오승환)가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을 ‘명예사회복지사’로 위촉했다. 협회 측은 10일 수원시홍재복지타운에서 박일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이 염 시장에게 명예사회복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협회 측은 염 시장이 ▲민·관 협력 거버넌스에 기반한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사회복지 종사자 인권보호를 위한 인권실태 조사, 인권친화형 시스템 구축 ▲관내 초·중·고등·특수학교에 교육복지 안전망 구축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만들기 위한 복지대타협 등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사회복지사로 선정했다고 베경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염 시장님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과 인권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며 “수원특례시가 전국 복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사회복지사의 처우가 개선될수록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는 높아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사회복지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1965년 창립한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법정단체다. 회원 수가 100만 명에 이른다.
  • [월드피플+] 미제 실종사건 잇따라 해결한 美 유튜버들

    [월드피플+] 미제 실종사건 잇따라 해결한 美 유튜버들

    미국에서 10개월 전 실종된 50대 여성의 시신을 유튜버들이 찾아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어드벤처스 위드 퍼포스’(AWP) 수색팀은 지난 2일 플로리다주(州) 포크카운티 머드호수에서 실종자 마거릿 스미스(59)의 차량을 발견했다. 물 속에서 견인된 차량에선 스미스로 보이는 시신도 나왔다. 경찰은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답할 수 없지만, 시신이 실종 당시 스미스와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스미스는 지난해 4월 2일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딸 말리를 데리러 가기로 했지만 오후 7시 30분쯤 직장에서 차를 몰고 나간 뒤 사라졌다. 이후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스미스가 타고 있던 차량을 찾지 못했다. 이후 스미스의 친척인 미셸 샌더스는 AWP 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유튜브에서 AWP의 실종자 수색 영상을 종종 봤다는 샌더스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연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AWP은 미국 전역에서 실종된 가족을 찾는 사람들을 지원해 인기를 얻고 있다. 2019년 이후 지금까지 미제사건 19건의 해결을 도왔다. 덕분에 구독자는 현재 182만명을 넘었고 월간 유튜브 시청 횟수는 1500만 회에 달한다.잠수부 1명과 카메라맨 2명, 운영자인 재러드 레이섹 등 AWP 팀은 지난달 캠핑카와 트레일러에 짐을 싣고 45일간 오클라호마에서 텍사스, 플로리다까지 미국 남동부 횡단 여정에 나섰다. 지난 1일부터는 실종자가 있을 만한 호수에 음파 탐지기를 이용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첫 날 차량 두 대를 발견했지만, 의뢰 차량은 아니었다. 다음 날 다른 유튜버들이 합류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수색 임무를 마칠 수 있었다. 처음부터 AWP가 미제사건 해결을 목표로 활동한 것은 아니다. 3년 전 만에도 주로 수로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를 위해 다이빙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러던 중 수심 약 12m 바닥에 가라앉은 차량 1대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조회 수도 인기도 높아졌다. 이후 AWP는 우연히 미주리 워렌카운티 실종자 네이션 애슈비(22)의 가족과 만났다. 애슈비의 가족은 도움을 요청했고 그 일을 시작으로 단체는 지금까지 미제사건 해결을 돕고 있다. AWP는 “의뢰 해결 확률은 20% 정도에 불과하지만 보람이 크다. 우리는 가족이나 경찰에 보상금을 요구하는 대신 유튜브 채널과 기부를 통해 모든 활동 자금을 지원 받는다”고 말했다.
  • “탄소·수소·재생에너지로 백년 먹거리… 전북 산업혁명 완수할 것”

    “탄소·수소·재생에너지로 백년 먹거리… 전북 산업혁명 완수할 것”

    “전북의 산업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북의 백년, 천년 먹거리 산업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며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 풍요롭게 잘사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민선 6·7기 전북지사를 지내 온 그는 지난 8년 동안 끊임없이 변화와 개혁을 추진했다.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다. 송 지사는 일련의 과정을 ‘전북의 산업혁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대 성과로는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꼽았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송 지사가 주도해 난관을 헤치고 확정된 사업으로 ‘송하진 공항’이라고 불린다. 그는 전북지사 최초로 ‘전북 몫 찾기’를 주창하며 전라도의 중심 지역이자 호남 제일도시로 불렸던 전북의 역사적 위상 회복에 주력해 밀도 높은 호응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역량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송 지사는 “미래로 가는 길을 확실하게 다져 놓겠다”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 -민선 6기에 이어 7기 전북지사를 지내고 있다. 지난 8년간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크게 세 가지다. 전북의 산업 지도 재편, 새만금 개발 가속화, 그리고 당당한 전북 몫 찾기다. 우선 한두 개의 대기업과 경공업에 의존했던 전북 경제가 크게 달라졌다. 철강의 대체 소재인 탄소섬유와 이를 활용한 복합소재를 개발하는 탄소산업, 군산형 일자리로 본격화된 전기차 산업,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산업, 수소산업이 전북의 산업 지도를 새롭게 만들었다. 새만금은 새로워진 산업 지도의 핵심 무대다. 내부개발도로가 열렸고, 공항과 항만, 철도 건립 확정으로 물류 교통망이 구축되고 있다. 새만금 개발공사 설립으로 공공주도 매립이 이뤄지면서 안정적인 투자 여건도 마련됐다. 이 같은 변화를 추동한 힘이 바로 전북 몫 찾기였다. 수도권과의 격차, 호남 내에서 상대적 소외를 극복하자는 목소리가 공감을 얻으면서 예산과 인사, 정책 등에서 전북의 요구가 전보다 훨씬 더 반영됐다. 전북의 위상도 높아졌다. 모두 도민들의 성원과 격려 덕분이다.” ●새만금개발공사 세워 안정적인 투자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다. 민선 6기 취임 직후부터 공항건설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일부 정치권의 발목잡기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5년 만에 성과를 냈다. 현재 새만금 국제공항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다.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늦어도 상반기에는 기본계획을 고시할 수 있다. 하반기 국토부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면 실행 단계로 진입한다. 그렇게 되면 2024년 착공, 2028년이면 개항이 가능하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 추진하는 턴키 방식을 도입하면 계획보다 1년 이상을 앞당겨 2027년 개항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주시장 시절부터 탄소산업을 육성해 국책산업의 반열에 올려놨다. 과제는. “탄소산업은 지역에서 시작해 국가적 산업으로 격상된 전무후무한 사례다. 그만큼 대한민국 탄소산업에서 전북의 비중과 책임은 막중하다. 실제로 전북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출범했고,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와 탄소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탄소융복합산업 규제특구 사업도 진행 중이다. 탄소섬유 밸류체인과 연관된 기업의 37%가 전북에 있다. 탄소 소재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 앞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해 수요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 친환경 자동차와 항공기, 선박 등 탄소섬유 수요가 느는 수송기계를 중심으로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방산우주, 건설 등의 시장 선점과 수요 창출에 노력하겠다. 연구개발과 지원시설 집적화, 인증센터와 기업부설연구소 유치 등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집중하겠다.” -전북도 산업혁명을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미는. “그동안 전북은 낙후됐던 산업 지도를 재편하는 데 집중했다.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되고 있고 조선산업은 친환경 선박, 특수목적선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농생명산업 발전으로 정보기술(IT)과 스마트기계 산업도 빠르게 발전 중이다. 앞으로 친환경과 스마트화를 통한 주력 산업의 혁신, 신산업의 선점, 그리고 이러한 과정들의 발전적 진화를 거쳐 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북의 백년, 천년 먹거리 산업을 확실히 마련하겠다.” ●융복합 신산업·SOC 확충 예산 확보 -국가예산확보 등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광폭 행보가 눈에 띈다. 성과는. “올해 9조원에 육박하는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위기, 중앙정부 직접 수행사업 확대, 대선 정국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 지역 살림과 현안 해결에 필요하다면 어디든 가고 누구든 만난다는 각오로 뛴 덕분이다. 예산이 늘어난 것도 중요하지만 도정 전 분야에서 고르게 예산이 증가했다는 것도 큰 성과다. 또 401건의 신규사업 예산과 더불어 융복합 미래 신산업 분야 예산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예산을 목표대로 확보해 전북 발전을 견인할 동력을 마련했다.” -시도지사협의회장,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으며 존재감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0년에 역대 전북도지사 중 최초로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협의회 역사상 최초로 연임 회장이 됐다. 여당 내에서 지방 정책을 담당하는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공동의장도 지난 연말에 맡게 됐다. 참석할 회의도, 결정할 서류도 두 배 넘게 늘었다. 덕분에 정신없이 바쁘다. 아무리 바빠도 서류 하나하나 다 읽으며 직접 챙기고 고친다. 그렇게 꼼꼼하게 열심히 하다 보니 이곳저곳에서 찾아 주시는 것 같다. 40년을 지방행정가로 일했다. 그간 쌓아 온 경험과 역량을 실질적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을 위해 쓸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데이터산업 기반 다지는 정책도 추진 -민선 6기부터 전북 몫 찾기를 강조했다. 배경과 성과는. “전북 몫 찾기란 균형발전을 부르는 또 다른 명칭이다. 내부적으로는 전라도의 수부이자 호남 제일도시로 불렸던 전북의 역사적 위상을 회복해 나가자는 뜻이기도 하다. 전북 몫 찾기를 얘기했을 때 도민들이 크게 공감했고 실제로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유다. 전북 몫 찾기로 국가 예산이 늘었고, 이번 정부 들어 정부 주요 인사에 전북 출신이 늘었다. 새만금 사업 등의 국가 사업이 제 속도를 내게 됐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14개의 지역본부와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독자권역화도 성과를 거뒀다. 제5차 국토종합발전계획에 전북권으로 반영됐다. 전라감영 복원, 후백제와 가야사 연구 등을 통해 전북의 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웠다.”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중요한 시기다. 전북의 미래 발전을 위한 대처 방안은. “전북도 산업혁명 완수와 백년, 천년을 책임질 먹거리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지난해 4월부터 대선 공약 발굴팀을 구성해 65건의 공약사업을 발굴했다. 내부 개발이 본격화된 새만금은 개발 속도와 추동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공항, 항만, 도로, 철도 등의 SOC 조기 완공을 강력히 요구하겠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데이터산업 기반을 다지는 정책들도 적극 추진하겠다.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등 초광역을 위한 3대 어젠다를 대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상 최초로 전북지사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면. “그간 차근차근 준비해 온 사업들을 완성하고 싶다. 전북의 미래 백년 먹거리로 향하는 길을 확실하게 다져 놓겠다. 난관이 있으면 앞장서 헤쳐 나가고 맞서 극복해 내겠다. 전북이 낙후됐다는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이 되고, 더 풍요롭고 잘사는 지역이 되는 시대를 준비하고 열겠다. 생태문명시대에 걸맞은 전북도 산업혁명을 완성하겠다.”  ■ 송하진 지사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이 시대 마지막 선비 강암 송성용의 4남이다. 전주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행정학 박사다. 행정고시 24기로 공직에 입문해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행안부 교부세과장, 지방분권지원단장을 지낸 행정 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민선 4~5기 전주시장을 지낸 데 이어 민선 6기 전북지사에 당선됐다. 민선 7기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의장을 겸하며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 현대重지주, 매출 28조 달성…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현대重지주, 매출 28조 달성…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조 1587억원, 영업이익 1조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유부문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기계부문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48.9% 늘었다. 특히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20조 6065억원, 영업이익 1조 1424억원을 거두며, 그룹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 효과 확대와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크랙 상승 등의 요인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건설기계부문에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출범 이후 최대인 3조 5520억원의 매출과 전년 동기 대비 98.5% 상승한 18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8월 그룹 편입 이후, 매출 1조 6782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1조 8060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거뒀고,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개조)과 선박 부품서비스 부문의 수주 호조로 전년 대비 7.8% 상승한 매출 1조 876억원의 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친환경 선박의 발주 증가 등 본격적인 시황 회복세로 인한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효과로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15조 49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조선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8조 3113억원,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8.2%가 증가한 4조 2410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3.4%가 증가한 2조 887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통상임금 판결 및 지난해 상반기 강재가(價) 급등으로 인한 충당금 설정 등의 영향으로 1조 3,8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수주 목표 대비 52% 초과 달성하는 등 수주량의 증가와 선가 인상에 따른 효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돼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일회성비용 반영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한데다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車 반도체 영향…지난달 신차 등록 전년보다 15% 뚝

    車 반도체 영향…지난달 신차 등록 전년보다 15% 뚝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도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이어졌다. 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등록 대수는 13만 2387대로 전년 동월보다 14.7% 감소했다. 국산차는 11만 4570대로 1년 전보다 14.0% 줄었고, 수입차는 1만 7817대로 같은 기간 18.9% 급감했다. 국산차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3만 8520대로 1위를 차지했다. 쏘렌토(5563대·사진), 카니발(5529대), 스포티지(5053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탄탄하게 받쳐줬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가 3만 2459대, 제네시스가 1만 3099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5749대), 쌍용차(5645대), 쉐보레(1593대) 순이었다. 수입차에서는 BMW가 벤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달 5550대를 판매했다. BMW 5시리즈가 무려 1997대가 팔리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벤츠는 3410대에 그쳤다. 아우디(1271대), 폭스바겐(1213대), 볼보(1004대), 미니(819대)가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876대가 등록되며 전년 동월보다 20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는 1만 5210대로 0.2% 증가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휘발유차(7만 2516대)로 10.9% 줄었다. 경유차는 3만 4645대가 등록됐는데, 같은 기간 무려 28.8%나 급감한 수치다.
  • “반도체 특별법, 월드컵서 손흥민 빼라는 격”

    “반도체 특별법, 월드컵서 손흥민 빼라는 격”

    국내 반도체 업계의 숙원인 ‘반도체 특별법’이 오는 7월 시행되지만 업계는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분위기다. 입법 과정에서 애초 업계가 요구했던 핵심 조항 상당수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특별함을 찾을 수 없는 특별법”이라는 푸념까지 나온다. 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공포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별도 전담 위원회를 구성해 반도체 지원 정책을 심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할 뿐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대거 빠졌다. 특별법은 ▲국무총리실 소속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구성 ▲5개년 단위 전략산업 등 육성·보호 기본계획 수립 ▲전략산업 관련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 및 세액공제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 중 이를 뒷받침할 하위법령 정비에 나서면서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업계는 특별법 자체가 대폭 후퇴해 법안의 실효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기업들이 가장 큰 실망감을 보이는 대목은 ‘수도권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증원’ 요구 배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지난해 반도체 실적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두 대기업마저도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반도체가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에도 이미 설치된 반도체학과의 정원조차 늘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월드컵에서 손흥민, 황희찬을 빼고 경쟁하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는 반도체 우수 인력 양성과 채용의 기회가 제한됨을 의미한다. 국내 시설 투자 촉진을 위한 세액 공제 혜택은 업계 요구(25~50%)의 최소치에도 못 미치는 ‘20% 공제’에 머물렀다. 이마저도 2024년 말까지 투자하는 경우에만 지원하는 한시 조항에 불과하다. 반도체 업계와 학회 등에서는 앞으로 구성될 전담 위원회를 중심으로 핵심 논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박재근(한양대 교수)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학회장은 “전략산업위원회가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라면서 “업계가 요구하는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과 세제 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과 심의는 위원회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전문 인력 공급 문제는 반도체 업계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교육 시스템과 연계된 담론”이라면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교육 시스템 혁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시즌 첫 3연승…산타나 26점·김희진 15점

    IBK기업은행, 시즌 첫 3연승…산타나 26점·김희진 15점

    IBK기업은행이 달라졌다. IBK기업은행은 2위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기업은행은 2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27-25 25-14 17-25 25-21)로 제압했다. 지난달 21일, 30일 KGC인삼공사를 각각 3-0, 3-2로 물리치며 연승을 기록한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호철 감독이 시즌 중간 투입된 이후 좀처럼 갈피를 못잡던 기업은행은 이제 제대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2위 도로공사도 기업은행의 안정적인 공수 조화에 무릎을 꿇었다. 기업은행은 달리 산타나(26점), 김희진(15점), 표승주(20점)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27점)이 홀로 분전했지만 세 선수가 골고루 득점한 기업은행에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세트에서 듀스를 허용하며 어렵게 세트를 가져간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25-14 11점 차이로 도로공사를 크게 따돌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 전새얀(7점)과 켈시(5점)가 나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4세트에서 표승주의 퀵 오픈과 최정민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연이어 득점했고, 도로공사는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스스로 무너졌다. 산타나는 이날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인 26점을 기록했다.
  • 특별함 없는 반도체특별법…“손흥민 빼고 월드컵 뛰라는 격”

    특별함 없는 반도체특별법…“손흥민 빼고 월드컵 뛰라는 격”

    국내 반도체 업계의 숙원인 ‘반도체 특별법’이 오는 7월 시행되지만 업계는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분위기다. 입법 과정에서 애초 업계가 요구했던 핵심 조항 상당수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특별함을 찾을 수 없는 특별법”이라는 푸념까지 나온다.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공포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별도 전담 위원회를 구성해 반도체 지원 정책을 심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할 뿐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대거 빠졌다. 특별법은 ▲국무총리실 소속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구성 ▲5개년 단위 전략산업 등 육성·보호 기본계획 수립 ▲전략산업 관련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 및 세액공제 패키지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 중 이를 뒷받침할 하위법령 정비에 나서면서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업계는 특별법 자체가 대폭 후퇴해 법안의 실효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기업들이 가장 큰 실망감을 보이는 대목은 ‘수도권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증원’ 요구 배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지난해 반도체 실적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두 대기업마저도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반도체가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에도 이미 설치된 반도체학과의 정원조차 늘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월드컵에서 손흥민, 황희찬을 빼고 경쟁하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기업의 국내 시설 투자 촉진을 위한 세액 공제 혜택은 업계 요구(25~50%)의 최소치에도 못 미치는 ‘20% 공제’에 머물렀다. 이마저도 2024년 말까지 투자하는 경우에만 지원하는 한시 조항에 불과하다.반도체 업계와 학회 등에서는 특별법 출범에 따라 구성될 전담 위원회를 중심으로 핵심 논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박재근(한양대 교수)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학회장은 “전략산업위원회가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업계가 요구하는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과 세제 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과 심의는 위원회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전문 인력 공급 문제는 반도체 업계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교육 시스템과 연계된 담론”이라면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교육 시스템 혁신도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 관문 인천항…‘스마트 오토밸리’로 거듭난다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 관문 인천항…‘스마트 오토밸리’로 거듭난다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이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사업으로 재도약한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39만8155㎡ 규모의 항만배후부지에 친환경·최첨단의 선진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2단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인천항만공사와 지에이건설·주성씨앤에어·올로케이션·아이아이씨엠 등 4개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우선 2025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송도에 있는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시킬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516억원이다. 스마트 오토밸리에는 수변공원 및 산책길도 만들어져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체육·문화시설을 확보해 연안부두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으며, 석탄부두가 동해항으로 이전하면 기존 석탄부두 돌핀시설을 스카이워크 관광시설로 조성해 연안부두를 넘어 인천의 랜드마크 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기존의 낙후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아닌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항은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 거점항만이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낙후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중고차 수출단지를 문화·관광 컨텐츠를 입힌 스마트 오토밸리로 이전해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중고차 수출산업은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약 510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효과 3024억원, 일자리 6553개를 창출시켜 인근지역 상권 및 지역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시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을 지역의 혐오시설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해양친수공간 조성과 다양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연계한 연안동 지역의 관광명소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추가적인 주민 요구사항 등을 최대한 수용해 지역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오토밸리를 인천항 인근에 조성하려는 이유는 국내 중고차 수출물량의 80∼90%가 인천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해외로 팔려나간 중고차는 43만 3024대로, 이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2019년 43만 5956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36만 12대를 수출하는데 그쳤으나, 지난 해 부터 부터 회복세에 들어섰다. 국내 중고차는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본부세관 집계 결과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자동차는 모두 43만 3024대로, 이 중 26%인 11만 2747대가 리비아로 팔려 갔다. 리비아는 매년 한국 중고차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2020년에도 인천항을 통해 28%에 해당하는 10만 1825대를 수입했다. 2번째로 한국 중고차를 많이 수입한 국가는 남미에 있는 칠레다. 2020년에는 5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칠레는 중고차 수입 플랫폼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중고차 3만 9151대를 수입했다. 칠레는 자유무역지역인 이키케(Iquique) 등지에서 중고차를 수입한 뒤 인접한 볼리비아나 파라과이 등지로 유통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국내에서 중고차 수출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칠레의 한국 중고차 수입량은 2020년 1만 8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칠레에서는 그동안 한국산 중고차를 살 때 여러 단계를 거쳤으나 플랫폼이 개선되면서 수수료가 적어졌다”며 “가격 경쟁력이 좋아졌고 ‘우핸들’을 ‘좌핸들’로 바꿔야 하는 일본차보다 결함이 적은 한국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칠레에 이어 요르단(3만 7418대), 터키(2만 8492대), 이집트(2만8049대) 순으로 한국중고차를 선호한다.
  •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권재창출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권교체가 맞붙는 3·9 대선의 번외 경기로 전국 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눈치싸움 끝에 소속 국회의원의 귀책으로 재보궐이 발생한 지역에 각각 3곳, 1곳에 무공천을 결정해 서울 서초갑 1곳에서만 맞대결이 펼쳐진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진 4·7 보궐선거에서 당헌·당규를 뒤집고 후보를 냈던 것과 달리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무공천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맞물린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거대 양당 모두 책임정치를 내세워 무공천을 결정했으나, 선거 막판 각 당의 대선전략과 연계해 제3 후보를 물밑 지원하거나 ‘무늬만 무공천’ 꼼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선거연대·제3인물 베일 싸인 종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지난해 9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중 ‘배수의 진’을 치는 과정에서 의원직을 자진 사퇴한 곳이다. 대선후보급 정치인을 키워낸 상징적 지역인만큼 애초 각 당이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고, 전략공천 가능성이 나왔던 국민의힘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전략적인 대선 연대 차원에서 제3 후보 지원 가능성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정문헌 전 의원, 정병두 서울시당 부위원장,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 등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시대전환 김도연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서초갑, 민주당 대 국민의힘 유일 정면 승부 서울 서초갑은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전 의원이 사퇴한 곳이다. 윤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일자 당의 만류에도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고, 같은 해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처리됐다. 3·9 재보궐 지역 5곳 중 유일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를 공천하는 지역이다. 2020년 총선에서 윤 전 의원이 득표율 41.71%로 민주당 이정근 후보(38.90%)에 승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서초갑 무공천을 압박했으나, 권영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서초는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본진 경기도 1석 안성…민주당 무공천 경기 안성은 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으로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이다. 7인회는 지난달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선거공보물에 공표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안성 재선거에 무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총선에서 이 전 의원과 맞붙었던 김학용 전 의원, 이상민 경기도당 대변인 등 출마 채비에 나섰다. 이주현 정의당 안성시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청주상당 정우택 vs. 윤갑근, 국민의힘 내부 경쟁 치열 충북 청주상당은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 전 의원은 2020년 총선 당시 비공식 선거운동원에게 불법으로 활동비를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전 의원의 재판은 진행 중이지만 지난해 선거 캠프 회계 책임자가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후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돼 당선 무효가 됐다. 선거 사무장 또는 회계 책임자가 선거법을 어겨 벌금 3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그 지역구 국회의원의 당선도 무효가 된다. 정 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중 첫 의원직 상실 사례이자 5년 2개월 만에 현역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2020년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186명에 찬성 167, 반대 12, 기권 3, 무효 4표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지난 2015년 8월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의원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무공천, 국민의힘에서는 정우택 전 의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독주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 전 의원과 윤 전 고검장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대장동 곽상도 중·남구…野 무공천·與 인재영입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 소속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25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3개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 1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55일 만이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설 연휴 후 결정된다. 애초 5곳 모두 공천 방침을 세웠던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중·남구 무공천을 결정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에 국민의 분노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건과 관련 수사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곳이기 때문”이라며 “내로남불인 문재인 정권과 다른 새 정치를 하려는 의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설명했다. 당의 무공천 방침에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탈당 후 출마 의지를 밝혀 논란이 됐으나 지난달 30일 출마를 접었다. 김 최고위원은 무공천 결정 직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지만, 당 안팎의 만류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백수범 변호사 영입식을 열고 중·남구 선거 준비에 나섰다. 최창희 민주당 중·남구 지역위원장도 앞서 예비후보자 등록 후 출마 준비 중이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영입한 백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으로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영입식에서 송 대표는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결정했다. 그런 만큼 대구·경북에서 40% 득표를 목표로 해보자며 뛰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큰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월 수출액 사상 최고 기록…에너지원 수입 늘어 무역수지는 적자 기록

    지난달 수출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553억 2000만 달러, 수입은 35.5% 증가한 602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48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월 월간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이다. 수출은 오미크론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지난해 1월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 두 자릿수의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을 견인한 품목은 반도체(24.2%), 일반기계(14.1%), 석유화학(40.0%) 철강(50.1%) 등으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지역은 미국·아세안은 역대 1월 중 1위(중국·EU는 1월 중 2위), 인도·CIS 등 신흥시장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9대 지역 모두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수입도 급증해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과 동절기의 높은 에너지 수요 등 계절적 요인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원유·가스·석탄 등 3개 에너지원의 수입 규모는 159.5억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90억 6000만 달러 증가했다. 우리와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과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프랑스도 최근 큰 폭의 적자가 발생했다. 수출호조에 동반한 수입수요 확대로 반도체 수입도 26.0% 늘어났다. 공급망 안정을 위한 재고 물량 확보 차원의 중간재 수입도 늘어났다. 산화텅스텐은 135%, 수산화리튬은 12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3.1% 증가했으며 미국 수출은 1.6% 늘었다. 아세안(ASEAN)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각각 28.9%, 13.3% 확대됐다. 특히 미국과 아세안 수출은 역대 1월 중 가장 많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라면 4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동차 대신 버스를”... 스코틀랜드, 21세 이하 버스 요금 면제

    “자동차 대신 버스를”... 스코틀랜드, 21세 이하 버스 요금 면제

    스코틀랜드가 21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의 버스 요금을 면제한다. 자동차 이용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치솟는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3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는 이날부터 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한 5세 이상 21세 이하를 대상으로 버스 요금을 면제한다. 새로 혜택을 받는 대상은 약 93만명에 달한다. 지난 30일까지 11만 7082명이 신청해 5만 5375명이 무료 버스 여행 패스를 발급받았다. 버스 기사에게 자신의 목적지를 말하고 무료 여행 패스가 부착된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4세 이하 영·유아와 60세 이상, 장애인들이 버스 요금 면제 대상이었다. 버스 요금 면제 대상 확대는 2020년 스코틀랜드 국민당과 녹색당이 합의한 예산안에 따른 것이다. 당초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지난해 도입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졌다. 지난해 3월 양당이 합의한 예산안에 따라 대상이 21세 이하로 확대됐다. 승객들의 버스 요금은 정부가 직접 버스회사에 지불한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제니 길루스 스코틀랜드 교통부 장관은 “2030년까지 자동차 이동 거리를 20% 줄이고 2045년까지 탄소의 순(純) 배출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가 삶의 초기부터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택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솟는 에너지 가격이 견인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24% 상승했다. 길루스 장관은 “대중교통이 더 저렴해지면 젊은이들이 교육과 여가, 일할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역대급 실적 금융지주, 2021년에 얼마나 벌었을까

    역대급 실적 금융지주, 2021년에 얼마나 벌었을까

    지난해 3분기 금융지주 호실적“4분기 순익 3분기 넘을 듯”2월 초부터 차례로 실적 발표증시 부진 속 금융주 ‘선방’금융지주들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이익’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9일 금융권 따르면 금융지주들은 오는 2월 초부터 차례로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4대 금융지주(신한·우리·하나·KB금융)는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 이익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KB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 7722억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1%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3조 5594억원, 하나금융은 2조 6815억원, 우리금융은 2조 1983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금융지주 실적을 견인하는 은행의 경우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인 데다 기준금리까지 오르고 있어 이자수익 역시 두둑히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은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예대마진율이 올라가 수익성이 좋아진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분기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계 금융지주 지배순이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4대 지주 지배순이익은 지난해 14조 2321억원, 올해 15조 231억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호실적 예상에 힘입어 금융지주의 주가는 증시 부진을 뚫고 선방하고 있다. 예상보다 빨라진 미국 긴축 시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등 글로벌 이슈로 주식 시장 전반이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과 대조적이다. 통상 금리 인상기엔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다. 특히 완전 민영화 수순을 밟은 우리금융의 경우 전날 1만 4650으로 27일에 비해 2.45% 상승 마감했다. 1년 전 같은날(9100원)과 비교해 약 61% 올랐다. 특히 이달 중순엔 1만 5000원대 고지를 밟기도 했는데, 우리금융 주가가 1만 5000원대를 회복한 건 지난 2019년 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올해의 경우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얼마나 하는지가 은행을 포함한 금융지주의 순이익을 결정할 변수다. 오는 3월 소상공인의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가 종료되면 물밑 부실이 한번에 닥쳐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지난 19일 은행권에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충하라는 주문을 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수익 증가가 주춤할 순 있지만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서너 차례 더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는 만큼 당분간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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