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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로 명칭 바꾸어 새출발

    강원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강원마트’가 ‘강원더몰’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다. 강원도는 오는 21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hattp://gwdmall.kr·옛 강원마트) 신규 브랜드 네임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점 20년을 맞은 강원더몰(Gang Wonder Mall)을 일반에 소개하고, 미래 1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강원더몰은 삼척시, 정선군, 철원군 등 3곳을 추가 구축해 국내 판로를 확대하고 기획전을 지속 추진해 기업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수출 버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수립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마련하고 도내 우수 상품을 해외에 널리 알린다. 강원더몰에는 강원지역 800여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입점해 1만8천여개의 농축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연속 4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도내 온라인 상거리 중심 플랫폼으로 한몫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년 동안 강원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를 열어온 강원마트가 강원더몰이라는 이름으로 새 걸음을 시작한다”며 “앞으로 내수시장뿐 아니라 세계 시장까지 판로를 넓혀 강원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수소차는 불편차-충전소 적고 충전시간도 길어

    친환경 차량으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수소차가 충전소가 적을뿐 아니라 충전 대기 시간도 길어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등록된 수소차는 승용차 1176대, 버스 16대 등 모두 1192대에 이른다. 시·군별로는 전주시가 585대로 가장 많고 익산시 304대, 완주군 189대, 부안군 62대, 군산시 39대, 정읍시 8대 순이다. 그러나 수소충전소는 겨우 5곳에 지나지 않아 충전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수소 충전소는 전주시에 2곳, 익산, 완주, 부안에 각각 1곳이다. 그나마 전주시 삼천충전소는 승용차는 충전을 할 수 없고 버스만 가능한 반쪽 기능만 한다. 특히, 일부 민간 수소 충전소는 압력이 낮아 차량 한대를 충전한 뒤 다음 차량을 충전하려면 압력이 회복되기까지 30~40분을 기다려야 한다. 이때문에 수소차 운전자들은 한번 충전하기 위해 1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수소 충전을 받지 못한 일부 차량들은 견인차량에 실려오기도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소충전소가 적은 것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수요가 적어 민간의 참여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소충전소 1곳을 설치하려면 50~60억원이 소요되는데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적고 아직은 수요가 많지 않아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충전소가 부족해 수소차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수소산업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미래산업인 만큼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깜짝 데뷔 최기윤… ‘집단 감염’ 위기의 울산 구해내다

    깜짝 데뷔 최기윤… ‘집단 감염’ 위기의 울산 구해내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악재로 데뷔한 신인 최기윤(20)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탈환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대구FC도 승부차기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2 ACL 플레이오프 포트FC(태국)와의 홈경기에서 최기윤의 선제 결승골과 엄원상, 레오나르도의 연속골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지난해 K리그1에서 2위로 시즌을 마쳤고, 올해 ACL을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다. 이날의 승리로 울산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대회 본선 조별리그에 나서게 됐다. 울산은 2020년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함께 I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I조 조별리그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도 조별리그는 지난해처럼 한 지역에 모여 개최된다.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라는 악재가 터진 울산은 이날 경기 엔트리를 채우기조차 힘들었다. FC서울에서 이적한 박주영을 처음 선발로 내세웠고, 좌우 윙포워드에는 바코와 신인 최기윤까지 배치됐다. 또 중앙 수비수들이 모두 확진 내지는 증상 발현으로 빠지면서 측면 수비수인 이명재와 김재성, 미드필더인 김성준으로 스리백을 꾸렸다. 교체 명단에는 지난해 플레잉코치로 영입돼 한 경기도 뛰지 않았던 38세 이호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열악했다. 이날 긴급 투입된 2002년생 최기윤이 사고를 쳤다. 최기윤은 전반 13분 이규성이 넘겨준 공을 받아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데뷔전에서 터트린 골이 결승골이 됐다. 후반에는 최기윤과 박주영을 대신해 투입된 엄원상과 레오나르도가 추가골, 쇄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37분 상대 패스 실수를 가로챈 레오나르도가 수비수 위로 살짝 띄워준 공을 엄원상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3분에는 레오나르도가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FC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 전남과 함께 K리그 4팀이 모두 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 안내견도 아닌데…반려견에 ‘노란 조끼’ 입혀 공공장소 출입 “안내견 피해입는다”

    안내견도 아닌데…반려견에 ‘노란 조끼’ 입혀 공공장소 출입 “안내견 피해입는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측이 일반 반려견에게 시각 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을 상징하는 노란 조끼를 입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4일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공식 홈페이지에는 “안내견 옷 착용 관련 안내”라는 내용의 팝업 게시물이 올라왔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측은 “최근 반려견 리트리버에 안내견 문구가 적힌 옷을 입혀 공공장소에 출입하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면서 “이런 사례는 안내견들의 사회 활동을 힘들게 만든다. 안내견의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애인복지법 제90조는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또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의 출입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한 자에 대해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안내견의 경우 장소에 제한 없이 어느 곳이든 출입할 수 있는데, 이런 점을 악용해 정식 안내견이 아닌 일반 반려견에 ‘노란 조끼’를 입혀 공공장소에 출입하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측은 “현재 훈련 중이거나 시각장애인과 외출하는 안내견만 사회 활동에 따른 대중의 이해를 위해 관련 문구가 적힌 옷을 착용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훈련된 장애인 보조견의 경우 하네스, 안내견인식 목줄, 장애인 보조견 표지, 안내견 옷(조끼) 등으로 표시를 나타내고 있다.
  • 유가 급등에 2월 수입물가 3.5%↑…약 10년 만에 최고치

    지난달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물가가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100달러를 훌쩍 넘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하면서 수입물가는 앞으로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한국은행의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7.34로 1월 132.67보다 3.5% 올랐다. 2개월 연속 상승세로,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 5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9.4%나 높다. 원재료 중 광산품(7.6%)과 농림수산품(4.1%),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7.1%) 등이 많이 뛰었다. 국제유가가 수입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92.36달러로, 전달(83.47달러)보다 10.7% 상승했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1월(115.80)보다 2.1% 높은 118.21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올랐고, 2012년 6월(118.32) 이후 9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3% 상승했다.
  • 통증은 전기처럼 ‘찌릿’ 스트레스는 ‘쭈뼛’… 바른 자세 생활 중요

    통증은 전기처럼 ‘찌릿’ 스트레스는 ‘쭈뼛’… 바른 자세 생활 중요

    40대 중반의 주부 A씨는 옆구리가 너무 아파 가끔 자리에 주저앉곤 한다. 예리한 물건으로 찌르는 듯한 격심한 통증이 갑자기 그리고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몇 초에서 길게는 몇 분 동안 짧은 통증이 이어지면 온종일 스트레스를 받는다. 병원에서 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지금은 진통제를 먹어야 일을 할 수 있다. ●염증·종양·당뇨·대상포진 등도 원인 신경통은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순간적인 통증을 가리킨다. 통증을 담당하는 신경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이 뭉쳐 있는 압통점을 누를 때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거나 신경을 압박하는 특정 자세를 취할 때에도 발생한다. 다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통증과 달리 신체 일부분이 갑자기 아프거나 전기가 오는 듯 찌릿한 통증이 이어지는 게 특징이다. 감각 과민이나 저하 등 증상, 운동신경 마비, 근육 경련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나곤 한다. 지속 시간은 짧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다가 3개월 이상 통증이 이어지는 만성 통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겪는다. 다양한 증상만큼 통증의 원인도 여럿이다. 흔한 원인으로는 신경 주변 근육, 인대, 신경 주행 부위의 뼈, 조직 염증, 부종 등에 따른 신경 압박, 신경을 담당하는 혈관 등이 꼽힌다. 이 외에 종양, 염증, 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관련 있는 기저질환은 당뇨병, 대상포진, 후천성면역결핍증(HIV), 척수 손상, 요통 등이 있다. 흔히 겪는 신경통으로는 삼차 신경통, 좌골 신경통, 말초 신경염, 손목터널 증후군, 후두 신경통, 늑간 신경통 등이 있다. 좌골 신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굵은 신경 중 하나로, 다리 뒷면과 무릎 아래 신경 기능을 주로 담당한다. 좌골 신경통은 허리에서부터 엉덩이와 다리 뒷부분으로 측면부를 따라 퍼져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통증을 동반한다.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 주된 병인이며,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위증, 종양, 감염, 동맥 경화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제대로 걷지 못하고, 요통과 함께 한쪽 다리 종아리를 따라 당기고 저리고 시리고 아프며, 심하면 발이나 발가락까지 통증이 온다. 급기야 감각이 마비될 수도 있다. 삼차 신경통은 다섯 번째 뇌신경인 삼차 신경에 생기는 신경통이다. 이 신경은 안면, 구강, 코 점막, 혀의 촉각 등을 담당한다. 각막과 결막 반사를 지배하고, 씹을 때 사용하는 저작근의 운동과 아래턱 운동을 맡고 있다. 삼차 신경통은 40대 이후 연령대에서 자주 발생하며, 눈 주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와 귀 뒷부분, 얼굴의 한쪽 면, 윗입술까지 통증이 번진다.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세수나 면도를 할 때, 음식을 먹을 때 혹은 바람이 얼굴을 스쳐도 통증이 발생한다. 살짝 건드렸을 때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으로 놀라곤 한다. 치통으로 오해해 이를 뽑고 신경치료를 하는 사례도 있다. 통증이 일어나면 안정을 취하고, 주위 환경을 어둡게 만들고 소음을 차단해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뇌전증 치료제를 사용하며,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을 할 수 있다. 경추 상부에서 시작해 뒤통수 부분 두피로 진행하는 후두 신경에 통증이 오면 후두 신경통이 의심된다. 뒤통수에서 머리 앞쪽까지 통증이 지나가거나 귀 뒤쪽 부위에 발생하기도 한다. 주로 잘못된 자세나 경추와 두개골 사이의 근육이 경직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진통제로도 잘 조절되지 않아 신경주사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인과관계 모호해 제때 치료 못 받아 박상준 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신경통은 증상이 일반적이지 않고 인과관계가 모호해 잘 발견이 되지 않아 제때에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만성화한 통증이 불면증, 우울증 등의 다른 증상을 동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통증 자체를 질환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경통은 부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터라 치료가 간단하지는 않다. 먼저 증상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고, 다음으로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요법과 같은 대증적 치료를 진행한다. 약물요법은 소염진통제, 항염증제(스테로이드), 근이완제, 항경련제, 비타민제, 혈관확장제 등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한다. 이럴 때 통증이 한결 가벼워진다. 물리치료요법으로는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부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견인요법, 아픈 부위를 고정해 안정을 유지하는 코르셋요법,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온열요법 등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추간판 탈출증, 골절과 같은 신경 압박에 따른 신경통이 원인일 때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신경통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바른 생활 태도를 유지하는 일이다. 특히 최근엔 PC나 스마트폰 장기간 사용 등으로 손목터널 증후군(손목 수근관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올바른 자세와 충분한 휴식을 해야 한다. ●“스트레칭 등 습관화 해야 예방” 박진석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우선 통증을 줄이는 자세를 유지하고, 통증이 반복되면 이를 경감시킬 수 있는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며 “무엇보다 평상시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자세를 피하고, 신경에 압박을 줄 수 있는 장시간 작업이나 공부 이후에는 잠시 스트레칭을 해 근육을 풀어 주는 등의 노력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천시가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 견인”

    인천시가 대외 의존도가 86%에 달하는 바이오 의약품 원부자재의 국산화에 앞정선다. 시는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바이오 분야 업종 전환이나 확대를 원하는 기업에 컨설팅을 지원하고 인허가 시스템 구축과 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공모사업을 앞두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인하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는 대외 의존도가 86%에 달하는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내 생산과 새로운 시장 창출 방안을 기획 단계부터 산업부에 건의했다. 원부자재 수요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원기관인 한국바이오협회 등 9개 기관과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원부자재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인천을 바이오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바이든 “美, 물가 폭등 푸틴 때문”…40년만 최고 CPI 7.9%

    바이든 “美, 물가 폭등 푸틴 때문”…40년만 최고 CPI 7.9%

    에너지 가격, 2월 CPI 견인시장“3월 CPI 8% 넘을 것”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7.9% 오르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 원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미 노동부의 CPI 발표 직후 관련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공격적인 행동에 시장이 반응하면서 가스와 에너지 가격이 오른 것이 원인”이라며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고 공급망 강화, 가격 인하 등의 조치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시장 전망치 7.8%보다 높은 수치로 1982년 1월(8.3%)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다. 전월 CPI는 7.5%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5%, 1년 전보다 6.4% 올랐다. 지난달에 가장 많이 오른 항목은 에너지 분야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6%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38.0%, 연료용 오일은 43.6% 올랐다. 문제는 2월 마지막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반영됐기 때문에 3월 물가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시장에서는 미국 3월 물가 상승률이 8%를 넘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3월 CPI가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월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테판 스텐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 CPI가 (지금보다) 1% 포인트 더 높지만, 9%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상승 고통은 3월과 4월에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미 노동부 발표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며 “한해 동안 12개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불편할 정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 1월 올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전망을 바꿨다. 오는 15~16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기 직전 시장 예상치를 넘는 물가 상승률이 공개되면서 연방준비위원회는 더 가파른 긴축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연정 기자
  • 황희찬 EPL 데뷔 첫 어시스트…팀 연패 탈출 견인

    황희찬 EPL 데뷔 첫 어시스트…팀 연패 탈출 견인

    황희찬(26·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첫 도움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 속에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울버햄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EPL 19라운드 경기에서 왓포드를 4-0으로 완파했다. 라울 히메네스, 다니엘 포덴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던 황희찬은 13분 만에 선제골을 도왔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3분 황희찬은 페털니박스 왼쪽으로 돌파한 뒤 문전으로 늦은 크로스를 올렸다. 히메네스가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황희찬의 첫 도움이 기록됐다. 울버햄튼은 기세를 몰아 3골을 더 넣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황희찬은 3-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페드로 네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8월 울버햄튼에 입단한 이후 5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EPL 첫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황희찬의 공격포인트는 6개(5골 1도움)로 늘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4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여전히 주전 공격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울버햄튼은 13승4무11패(승점 43)로 8위에 자리했다. 왓포드는 여전히 강등권인 19위(승점 19)에 머물렀다.
  • 대구시, 지역대학과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한다

    대구시, 지역대학과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한다

    대구시와 대구권 소재 17개 지역대학이 11일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지방소멸과 지역대학 위기 극복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을 갖는다. 이번 선포식은 대구시와 대학이 힘을 모아 상생협력체계를 마련해 포스트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등 다가오는 미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소멸과 지역대학의 위기극복을 위해 결의를 다지는 자리이다. 상생협력 선언문에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약칭, 지역대학 육성지원협의회) 공식화, ▶지역대학 육성 정책포럼 지속 개최 및 논의된 안건 정책반영, ▶대구경북지역학 교양강좌 확대, ▶대학 협력사업 참여 및 전국 최초 대학생 지원센터인 (가칭)대구글로벌플라자의 성공적 운영 협조, ▶대학 간 공유강화와 시민사회 및 지역산업계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 견인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상생 파트너임을 인식하고 지역대학과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강화해 ‘대구형 대학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선 후 첫날 코스피, 유가 급락·‘허니문랠리’ 가능성에 나흘만에 반등

    대선 후 첫날 코스피, 유가 급락·‘허니문랠리’ 가능성에 나흘만에 반등

    국제 유가 하락과 대선 직후의 기대감이 맞물리며 10일 코스피가 2% 넘게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92포인트(2.21%) 오른 2680.32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해 76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71억원, 353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8.94포인트(2.18%) 높은 889.08로 마감했다. 배럴당 130달러대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증산 기대에 전날 110달러 아래로 10%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9일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면서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상 새정부가 들어선 직후에는 경기부양책을 앞세우는 ‘허니문’ 기간이 있는데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 측은 선거기간 동안 시장친화적인 공약을 앞세운 까닭에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회담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아시아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대선이 종료되며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 기대감 확대 등도 호재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선효과’가 실제 증시의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거나 ‘허니문 랠리’(새 정부 출범 이후 기대감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가 나타날 가능성을 두고는 관측이 엇갈린다. 낙관론의 경우 새 정부의 산업 육성 기대감에 증시도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과거에도 대선 직후 코스피 반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한 것은 아닌데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투자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글로벌 경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상황보다는 대외적인 금융환경의 영향력이 더 크다는 지적도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대선이 호재였던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대체로 주식시장 강세 재료였다”고 말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에서 수출 비중이 40%인 한국으로서는 글로벌 교역 여건이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라고 말했다.
  • 진해에 벚꽃을 지우니… 철길 위 고운 풍경 달린다

    진해에 벚꽃을 지우니… 철길 위 고운 풍경 달린다

    나라 안에 낡은 기찻길 옆 마을들이 꽤 있다. 쓸모를 잃은 철로는 레일바이크 등으 로 활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주민들의 일상 속에 있는 듯 없는 듯 녹아든 곳도 있 다. 이런 공간들을 찾아 경남 창원으로 간다.창원에 속한 옛 진해와 마산은 벚꽃, 아귀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네다. 한데 이번 여정에선 이를 모두 뺐다. 벚꽃 없는 진해, 아귀찜 없는 마산의 고갱이를 엿보자는 뜻이었다.●화물열차 기찻길로 변하는 골목길 먼저 창원의 한 ‘구’가 된 진해부터 간다. 옛 진해엔 기찻길이 많다. 1970~1980년대 대한민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하던 시절의 흔적이다. 놀라운 건 기찻길은 많은데 정작 기차를 타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산업용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주택가 곳곳으로 철길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사람과 차들이 무시로 지나다녀 폐선처럼 보이지만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폐선이 아니다. 필요시에, 극히 드물게 산업 물자 등을 실은 화물열차가 오간다. 철길 옆에 바짝 붙은 집들과 비좁은 골목 사이로 기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장면을 떠올려 보시라. KTX 시대의 대한민국에선 잘 연상되지 않는 ‘고풍스러운’ 그림이다. 기차 운행 시간은 매우 불규칙하다. 주민에게 물어도 대답은 거의 같다. “열차는 다니지만 언제 오갈지는 모른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두 차례 다닌다는 이도 있고, “일 년에 한 번 볼똥말똥”이라는 이도 있다. 그러니 외지 여행객이 이 장면을 운 좋게 목격했다면 그의 집안은 3대에 걸쳐 덕을 쌓았을 게 틀림없다.진해 남쪽, 행암마을은 초승달 모양의 포구와 철길이 있는 마을이다. 마을 앞으로 행암선이 지난다. 진해선의 지선으로, 바닷가 끝에 있는 군부대와 이어져 있다. 철길 위로는 군 전용열차만 운행된다. 당연히 기차가 오가는 정보 자체가 ‘톱 시크릿’이다.철길은 바다와 바짝 붙어 지난다. 그 덕에 ‘바다와 가장 가까운 철길’이란 상찬을 받고 있다. 철길은 바다를 따라 완만하게 굽었다. 여인의 고운 아미를 보는 듯하다. 철길 주변으로는 조형물, 의자 등을 설치했다. 사진 찍기도, 쉬어 가기도 딱 좋다. 해 지는 풍경도 곱다. 남쪽 바다이면서도 꼭 서해 어느 마을처럼 해가 진다. 뭍에서 서남쪽 방향으로 굽은 작은 반도의 끝에 마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몰 명소’라는 별명도 덤으로 얻었다.●벚꽃의 소리 없는 아우성 ‘경화역 ’ 철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바다 쪽으로 돌출된 곶부리까지 목재 데크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길 끝엔 작은 전망대도 세웠다. 산책로를 걸어 전망대 끝에서 저무는 해를 보는 맛이 각별하다. 진해 시내에도 철길이 있다. 사비선이다. 행암선이 바다를 지난다면, 사비선은 골목을 지난다. 집들은 사비선 철로에서 겨우 한두 걸음 물러나 자리를 잡았다. 그 사이 한 뼘 정도의 땅엔 부지런한 이들이 고추, 상추 같은 푸성귀를 심었다. 기차가 지날 때면 바람벽이 흔들리고 땅이 울릴 만큼 요란할 터다.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들은 그때도 잠을 잘 자고, 옥수수는 여전히 잘 크려는지. 사비선을 따라가면 경화역과 만난다. ‘벚꽃 수도’ 진해에서도 늘 수위에 꼽히는 벚꽃 명소다. 10년 전 경화역을 방문했을 때의 기억이 여태 선연하다. 거대한 새마을호 기관차가 경적을 울리며 다가오는데도 관광객들은 벚꽃과 사진 찍느라 철길 위에서 내려오질 않았다. 물론 요즘은 그처럼 소란스러운 풍경을 볼 수 없다. ‘경화역’에서 ‘경화역공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경화역엔 더이상 기차가 서지 않는다. 옛 디젤기관차와 새마을호 객차 몇 량만 ‘공원스럽게’ 전시돼 있을 뿐이다. 더 한적하고 편안하게 벚꽃을 완상할 수 있게 됐지만 달리는 열차를 멈춰 세울 정도의 그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와 해방감이 내심 그리운 것도 사실이다. ●계획도시 진해… 곳곳에 역사의 흔적 알려졌듯 진해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부터 본격 개발된 계획도시다. 도시 이름이 웅천(熊川)에서 진해로 바뀐 것도 이 무렵이다. 진해 구도심에 볼만한 근대유산이 많다. 도로 여덟 개가 방사형으로 뻗은 ‘팔거리’(중원로터리) 일대는 그야말로 ‘과거로 난 창’이다. 1920년대에 지어진 팔각지붕의 수양회관, 대만 장제스 총통이 다녀갔다는 중국집 원해루, 6·25전쟁 이후부터 있었다는 흑백다방 등이 몰려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벚꽃 명소로 꼽히는 여좌천도 이 방향에 있다. 군항마을역사관에선 진해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로터리 건너편엔 진해우체국이 있다. 1912년 세워져 2000년까지 우편 업무를 취급하던 러시아풍의 건물이다. 같은 해에 지어진 일제 해군병원장 관사(현 선학곰탕, 등록문화재)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다. 2층짜리 일본식 건물 여섯 채가 길게 이어진 장옥(長屋·나가야)거리도 독특하다. ‘당대의 주상복합’이라 불릴 만한 곳으로, 1층은 상점, 2층은 살림집으로 쓰였다. 진해우체국 뒤의 제황산 진해탑에 오르면 이 일대 모습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진해탑까지는 365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주민들은 이를 ‘1년 계단’이라 부른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내릴 수도 있다. 진해의 북쪽 울타리 노릇을 하는 장복산은 편백숲이 좋다. 30~40년 묵은 편백나무들이 ‘드림 로드’를 따라 줄지어 서 있다. ‘드림 로드’는 주민들이 운동 삼아 즐겨 찾는 약 28㎞의 트레킹 길이다. 이 길의 한쪽 출발지가 장복산 편백숲이다. 장복산의 또 다른 미덕은 봄철에 편백과 벚꽃이 어우러져 그윽한 풍경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진해구민회관에서 옛 장복터널까지 산길을 따라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 검푸른 편백숲과 하얀 벚꽃 군락이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미감을 선사한다. 장복산 중턱엔 삼밀사(三密寺)가 숨어 있다. 경내 가장 독특한 볼거리는 ‘516 나한상’이다. 표정과 자세가 제각각인 석조 나한상 516개가 계곡에 조각돼 있다. 나한상들과 시선을 같이하면 눈부신 진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절집을 가려면 장복산 공원 옆의 임도를 따라 20분가량 올라야 한다. 아, 창원에 들거나 나올 때엔 주남저수지를 꼭 찾길 권한다. 야생 철새와 사람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주는 공간이다. 주민들이 철새 보호에 애면글면 애를 쓴 덕에 꽤 많은 종류의 철새들이 찾아와 사람 눈치 보지 않으며 살아가고 있다. 호수 주변을 자박자박 걷는 맛도 일품이다. ●여행수첩 제황산 모노레일 요금은 왕복 3000원, 편도 2000원이다. 모노레일 1대를 프러포즈 전용으로 쓰는 ‘사랑의 프러포즈’ 이벤트도 있다. 안전검사 때문에 쉴 수도 있으니 누리집(www.cwsisul.or.kr)에서 미리 확인 하고 가는 게 좋겠다. 행암마을 끝자락의 한바다횟집은 초밥이 독특하다. ‘초를 덜 친’ 밥과 신선한 생선이 꽤 담백하게 어우러진다. 점심때(낮 12시~오후 2시) 가면 값도 매우 저렴(1인 8000원)하다. 고려당, 코아양과는 옛 마산을 대표하는 제과점이다. 아귀찜 거리와 바짝 붙은 불종거리에 있다.
  • [속보] 오후 5시 대선투표율 73.6%, 호남권 전국 최고… 19대 최종 77.2% 넘을 듯

    [속보] 오후 5시 대선투표율 73.6%, 호남권 전국 최고… 19대 최종 77.2% 넘을 듯

    전남 79% 등 호남 전국 최고 투표율세종·경북·대구·울산·서울 순 7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5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3.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70.1%)보다 2.5% 포인트 높은 수치다. 선관위는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최종 투표율인 77.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각까지 이번 대선 총선거인 수 4419만 7692명 가운데 3251만 5203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4∼5일 1632만 3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6.93%)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를 반영한 결과다. 광주78.7%·전북 78.1%호남권 전국 최고 수준 투표율 시·도별로는 전남(79.0%), 광주(78.7%), 전북(78.1%) 등 호남 지역 3곳이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높았던 사전투표 결과가 견인한 결과로 보인다.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51.45%, 전북은 48.63%, 광주 48.27%였다. 이어 세종(77.2%), 경북(75.6%), 대구(75.2%), 울산(74.6%), 서울(74.0%), 대전(73.2%), 경기(72.9%) 순이었다. 대구는 사전투표 합산 이전에는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9.5%)로 유일하게 60%대에 머물렀다. 이어 인천(71.0%), 부산(71.3%), 충북(71.4%), 경남(72.6%), 강원(72.7%)이 뒤따랐다. 투표율이 19대 대선 동시간대 대비 높게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최종 투표율 19대 대선比 약간 높을 것” 중앙선관위는 취재진 알림을 통해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즈음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함은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 30분 이후 전국 251개 개표소로 이송된다. 이에 따라 오후 8시 10분쯤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구 5곳 중 서울 종로 투표율은 같은 시각 73.8%, 서울 서초갑은 74.9%였다. 나머지 재보선 지역 중에서 경기 안성은 69.1%, 충북 청주 상당은 71.3%, 대구 중·남구는 72.8%로 나타났다.
  • [애니멀 픽!] 세계서 가장 작은 마약탐지견 등장

    [애니멀 픽!] 세계서 가장 작은 마약탐지견 등장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마약탐지견이 등장해 화제다. 5일(현지시간) 미 동물전문 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최근 콜롬비아의 한 공항에서 치와와 한 마리가 마약탐지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공항을 이용한 아가타 포르나사는 마약탐지견 ‘치키’의 모습을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공개했다.지금까지 조회 수 860만 회 이상을 기록한 SNS 영상에서 치키는 자신이 마약탐지견임을 보여주는 형광색 조끼를 입은 채 짧은 다리로 공항 건물을 누비며 여행객들의 가방에 다가가 냄새를 맡는다. 포르나사는 “경찰들 옆에 있는 작은 개가 모든 여행 가방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면세점 여직원들은 개 이름은 치키이고 마약탐지견으로 활동한다고 내게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치키가 이날 마약을 찾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공항 이용객들로부터 꽤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나사는 “치키를 본 모든 사람이 미소를 지었다. 치키는 자신의 임무에 열중했다”며 “매우 멋졌다”고 회상했다.마약탐지견은 후각이 뛰어나면서도 성품이 온순해야 해서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이 가장 많다. 스프링거 스파니엘과 같은 몇몇 견종도 마약탐지견으로 활약 중이다. 마약 거래로 악명 높은 콜롬비아에선 전설적인 마약탐지견 ‘솜브라’가 유명하다. 셰퍼드 종인 솜프라는 뛰어난 후각으로 현지 조직이 숨겨놓은 마약 가방을 귀신같이 잡아냈다. 심지어 콜롬비아 최대 범죄 조직이 “솜브라를 죽인 사람에게 7만 달러(약 7900만원)을 주겠다”며 현상금을 내걸 정도였다. 이 때문에 솜브라는 동물보호 차원에서 조기 은퇴할 수밖에 없었다.한편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마약탐지견은 2006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던 치와와와 랫테리어 믹스견인 ‘미지’다. 미지는 자신의 핸들러인 댄 맥크렐랜드와 함께 2016년 은퇴했고 지난해 4월 맥크렐랜드가 암으로 사망하자 몇 시간 뒤 숨졌다.
  • 포스코 본사 광양제철소 위치한 광양으로 이전 요구 잇따라

    포스코 본사 광양제철소 위치한 광양으로 이전 요구 잇따라

    포스코 본사를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광양으로 이전해야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포스코 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모든 의사결정이 포항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실질적 산업의 규모를 고려해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는 “이러한 지역민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광양시, 지역 사회단체들과 연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7일 광양시청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만나 “지주사 포항 이전과 관련해 광양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동반성장에 힘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또 “산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인 전남이 철강 분야 탄소중립 핵심기술 연구개발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내 ‘수소 저탄소에너지 연구소’를 광양으로 이전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이날 광양시의회도 시의회 의장실에서 김 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포스코 본사의 광양 이전을 주문했다. 시의회는 “필요하다면 광양만권(광양, 여수, 순천, 하동, 남해)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다”는 입장도 보였다. 진수화 광양시의장은 “포스코가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는 결정에 대해서 광양시민들과 일말의 소통도 없이 진행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매우 비상식적이고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진 의장은 “광양제철소가 1987년 준공돼 35년째 광양에 뿌리를 내린 기업으로서 포스코 수익의 60%를 견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포스코는 삶의 터전을 양보하고, 환경피해의 아픔을 감내해 온 지역사회와 소통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광양시의회는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에 따른 지역사회 상생 촉구를 위해 시의회 결의문 채택, 성명서 발표,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결의문 채택 등 광양시민의 뜻을 포스코에 촉구하기 위한 노력을 쏟아왔다.
  • 차박족 겨냥한 뉴 포드 브롱코, 친환경·전동화 시대 ‘과감한 역주행’

    차박족 겨냥한 뉴 포드 브롱코, 친환경·전동화 시대 ‘과감한 역주행’

    친환경, 전동화 시대에 포드코리아의 선택은 ‘과감한 역주행’이었다. ‘차박족’을 겨냥해 오프로드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롱코를 국내에 출시한 것이다. 디자인 등에서는 호평을 받지만 일부 마니아층 이상의 시장 형성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가 최근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한 ‘뉴 포드 브롱코 아우터뱅크스’(사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브롱코는 포드를 상징하는 오프로드 특화 중형 SUV다. 1966년 1세대 모델이 나온 뒤 1996년 5세대를 끝으로 단종됐다가 2020년 미국에서 ‘레트로’(복고) 열풍을 타고 부활했다. 한국에는 지난해쯤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장 조사 등 내부 일정 탓에 올해로 늦춰졌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지난 3일 “하루빨리 선보이려고 했지만 다소 늦어진 감이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자유롭고 야성적인 것을 원하는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할 모델로, 기다린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포드코리아는 브롱코를 차체가 크고 문이 4개 달린 ‘아우터뱅크스’ 단일 트림으로 내놨다. 자체 시장 조사 결과 오프로드 상황 외에도 출퇴근 등 일반 도로 위, 즉 ‘온로드’에서의 활용성을 요구하는 소비자도 많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브롱코는 아우터뱅크스 외에 좀더 야생의 감성을 살린 ‘2도어 쇼트보디’ 트림도 있지만, 이번에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전동화 시대의 완벽한 역주행’이라고 평가한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로 재편되고 있는데 이와는 완전히 거리가 멀다. 브롱코의 복합연비는 ℓ당 8.2㎞로 고속도로에서 9.4㎞, 도심에서는 7.5㎞가 찍힌다. 유지비 측면에서 브롱코보다 훨씬 경제적인 선택지들이 많다. 브롱코라는 브랜드에 익숙한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기 어려울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포드코리아는 이 간극을 디자인으로 메우려고 한다. 네모진 차체 프레임과 전면부의 둥근 헤드램프가 주는 1세대 브롱코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게 이번 뉴 포드 브롱코 디자이너들의 지상 과제였다. 디자인에만 무려 5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동안 포드에서 차량을 개발해 왔던 전형적인 방식들을 과감히 생략했다. 대신 브롱코가 사용될 수 있는 모든 환경, 상황을 영화의 스토리보드처럼 만들었다. ‘어떻게 차에 카누를 튼튼하게 매달 수 있을까’와 같은 다소 엉뚱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런 요소들을 하나하나 차에다가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수석 디자이너 폴 레이스는 “어떤 게 브롱코를 ‘브롱코답게’ 만드는지 고민한 결과 더 깊이 야생에 가까워지자는 것이 해답이었다”면서 “이를 위해 수없이 많은 ‘창의적인 장난’을 했고 그 결과 현재 뉴 포드 브롱코에는 불필요한 요소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브롱코의 특징 중 하나는 ‘개인화’다. 포드는 “전 세계에 판매된 수만큼의 다양한 브롱코가 있다”는 말로 이를 강조하기도 한다. 정형화된 모델만 판매하는 게 아니다. 운전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여러 요소를 재조합할 수 있다. 개방감을 원하면 문짝도 떼고 달릴 수 있다. 포드가 북미에 공급하는 브롱코의 ‘순정 액세서리’는 200여종 이상이라고 한다. 차주들은 이 중 필요한 것을 구매해 ‘나만의 브롱코’를 꾸밀 수 있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담당 전무는 “국내에 도입하는 액세서리는 북미보다는 적지만 앞으로 시장 조사를 통해 어떤 걸 추가로 들여올 수 있는지 보도록 하겠다”면서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 위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 포드 브롱코의 기본 제원은 전장 4810㎜·전폭 1930㎜·전고 1930㎜다. 견인하중은 1587㎏으로 캠핑용 카라반을 끌고 다닐 수 있다. 사륜구동(4WD) 방식으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했을 때 6900만원이다. 지형에 따라 총 6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GOAT’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 갈 길 먼 부울경 메가시티… 청사위치·의회 구성부터 ‘삐거덕’

    갈 길 먼 부울경 메가시티… 청사위치·의회 구성부터 ‘삐거덕’

    2040년 인구 1000만 경제권 구축특별지자체 의원수 9명씩 27명경남 “새 지사 선출 후 설치” 이견국민의힘 의원수 균등배분 반대 청사 둘 곳도 합의 못해 경쟁 과열창원·김해·양산 서로 “최적지” 주장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가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메가시티인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로 가는 길이 순탄하지 않다.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이 최근 합의한 청사 위치 선정과 의회 구성 방식을 놓고 관련 지자체와 의회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려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대통령 선거 전인 지난달이나 늦어도 상반기에 출범하려던 당초 목표에 차질이 생겼다. 광역지자체 특별연합인 부울경 특별지자체는 부산과 울산, 경남 창원·진주 등 부울경 4개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근 중소도시와 농어촌을 연결한 하나의 공동체다. 시도 광역단체 행정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동으로 처리해야 하는 교통망 구축 등의 업무를 맡는다. 부울경은 특별지자체 출범을 계기로 2040년까지 인구를 1000만명으로 늘리고 지역 총생산액을 현재 275조원에서 49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1시간 생활권의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고 지역 먹거리 생산·유통·소비의 안정적 체계를 구축해 먹거리 공동체를 실현한다. 또 항만·공항·철도가 연계된 물류 플랫폼을 완성해 물류혁신을 견인하고, 수소경제권 구축 등 다양한 공동협력사업으로 새로운 산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이 밖에 역사·문화·관광·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초광역 협력을 통해 부울경이 공동생활하며 성장하는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의원 “인구 비례” “동수” 진통 끝 합의 합동추진단은 시도의회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3개 시도의회를 대표한 초광역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소관 상임위원장 등 6명의 의원이 참여한 의회 대표단과 특별지자체 의원수를 부산·울산·경남 9명씩 모두 27명 두기로 지난달 10일 합의했다. 청사는 부산·울산·경남의 지리적 중심 지역에 두기로 했다. 경남은 인구수에 비례해 의원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울산은 3개 시도가 같은 수의 의원을 구성해야 한다고 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지난달 10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제5차 회의에서 격론 끝에 이 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 현재 3개 시도의회 의원수는 경남도의회가 58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시의회 47명, 울산시의회 22명이다. 인구는 부산이 335만명, 경남이 331만명, 울산이 112만명이다. 부울경 3개 시도 단체장과 의회의장이 참여하는 6인 회의를 거쳐 3개 시도의회에서 의결되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받아 특별지자체 설치가 확정된다. 하지만 도지사가 없는 경남에서는 특별지자체 설치를 6월 지방선거에서 뽑힌 새로운 지사가 취임하는 7월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남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앞장서 추진했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사직을 잃어 권한대행 체제에 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14일 낸 ‘부울경 특별지자체 졸속 추진을 강력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경남의 미래가 걸린 중대 결정을 권한대행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특별지자체 의회 의원정수 균등배분 방식도 표의 등가성 원칙에 위배돼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민대표성이 결여되기 때문에 의원정수는 인구 비례로 정하는 게 합리적이고 공정한 원칙”이라며 “청사 소재지를 부울경의 지리적 중심 지역에 두기로 한 것도 논쟁의 소지가 돼 시도 간은 물론이고 경남 시군 간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경남 진주 지역 도의원들도 “7월 취임하는 도지사가 서부경남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획기적인 서부경남 발전책을 보완해 새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부산 “3개 시도 합의하면 따르겠다” 울산시의회는 청사 위치 선정 방식에 대해 “회의에서 ‘서울산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3개 시도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부산·경남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결론이 난 것”이라고 설명해 갈등 여지를 남겼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원만한 (청사) 위치 선정을 위해 3개 시도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규약안에 넣자”며 합의안과 다른 의견을 내놨다. 부산시는 3개 시도가 합의해 청사 위치를 선정하면 따르겠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부울경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모델인 ‘부울경 메가시티’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아 지난해 7월 3개 시도 공동 조직인 합동추진단을 만들었다. 합동추진단에는 3개 시도 공무원 25명이 파견돼 있다. ●“국가 균형발전 모델” 정부 적극 지원 정부도 부울경 특별지자체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모델이라며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초 중앙지방협의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반드시 성공시켜 국가균형발전의 실효성 있는 대안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 행안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세종시에서 대통령 주재로 17개 시도지사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 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를 개최해 ‘초광역 협력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개소식에 참석해 “부울경 메가시티가 지역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부울경 특별지차체 청사를 지리적 중심에 두기로 하면서 청사 유치 경쟁도 과열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합의안이 발표되기 전부터 기초지자체 간에 청사 유치 경쟁이 과열되자 지난 1월 27일 입장문을 내고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울경의 역사나 지리적 위치, 시군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부울경 특별지자체 사무소는 경남에 두는 게 당연하다”며 청사 유치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월 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해시가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서 위치뿐만 아니라 역량도 충분히 갖추고 있어 부울경 특별지자체 사무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산시도 김일권 양산시장이 지난달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지자체 청사는 3개 시도가 모두 인정하고 공감하는 곳에 있어야 한다”며 “부울경의 지리적 중심부가 위치한 경남 지역에 설치하는 게 타당하고 양산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양산시는 부울경 3개 시도 경계 지역으로 공동 생활권인 데다 광역교통망도 잘 발달돼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 청사 유치 경쟁 자제 당부 합의안이 발표된 뒤 청사 유치 경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창원특례시민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특별지자체 청사는 부울경 핵심축이며 경남의 중심인 창원에 당연히 위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의 유치 경쟁에 힘을 보탰다. 양산시의회도 지난달 15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울경 특별지자체 청사 최적지는 양산”이라며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줬다. 이에 따라 청사 유치에 실패한 지자체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후유증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특별지자체 사무소 최종 위치는 역사적 근원과 지리적 중심성, 민원인 접근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시군 간 유치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욱 경남도 동남권 전략기획과장은 “3개 시도가 원만한 합의를 통해 부울경 특별지자체를 빠른 시일 안에 출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따리]‘113만 전기차 시대’ 온다는데... 자동차보험도 새옷 입나

    [보따리]‘113만 전기차 시대’ 온다는데... 자동차보험도 새옷 입나

    21회 : ‘전기차시대’ 준비하는 보험사들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신기술의 개발로 자동차시장의 중심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수는 10만 427대로, 전년 4만 6713대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전국에 전기차 113만대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지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업계도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상품 개발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보험사도 맞춤 상품 개발 박차 사실 그동안 손해보험업계에서 전기차는 ‘골칫덩이’였습니다. 손해율(보험사가 납입받은 보험료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의 비율)이 일반 차량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입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기차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최소 88%에서 최대 113%로 추산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전기차의 높은 수리비용, 그중에서도 배터리 수리 비용 때문이지요. 전기차의 필수 부품인 배터리팩은 가격대만 2000만~3000만원대에 달합니다. 자동차회사들은 ‘배터리 평생보증’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주행 중 사고나 파손 등은 소비자 과실로 분류돼 보험으로 처리해야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지요.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기차의 평균 수리비는 237만원으로, 내연기관차 181만원보다 약 31% 높았습니다. 평균 부품비도 전기차가 146만원으로 내연기관차 97만원보다 50% 가까이 더 비쌌지요. 이런 소비자의 등골이 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7월 전기차 배터리 전액 보상 특약 도입을 의무화하면서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들을 내놓기 시작한 겁니다. 최근 AXA손해보험은 ‘전기차 전용 특약 3종’을 선보였습니다. 전기자동차 충전 중에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전기차 충전 중 위험 보장’과 사고로 차량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하더라도 수리 후 차량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차량가액의 130%까지 보상해주는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으로 구성된 상품입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긴급출동 서비스 견인 거리를 업계 최장 거리인 150㎞로 대폭 확대한 게 차별화 지점입니다.높은 수리비탓... “기존 보험으로는 업계·소비자 손해” 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별도 특약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배터리 충전 중 사고로 인한 상해 및 차량 손해를 보장하는 개인용 전기차 전용보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위해 탑승자복귀비용 2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하는 것도 삼성화재만의 독특한 서비스입니다. 전손사고로 신차 구매가 필요하다면 특약 가입을 통해 취등록세와 신규 차량 인수 전 검수에 필요한 비용도 가입한도 내에서 실손으로 보상해줍니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도 각각 지난해 3월과 7월, 8월에 전기차 전용 특약을 내놨습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입니다. 보험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중국 신에너지차 자동차보험 제도변화와 영향’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보험협회는 전기차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자동차의 판매량 급증으로 신에너지차 전용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발표했습니다. 내연기관차를 대상으로 개발된 현행 자동차보험의 보장이 신에너지차의 특성을 포괄하기 어렵고 보험료가 높아지기 때문에 신에너지차에 특화된 자동차보험 개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까닭입니다.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신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배 증가한 352만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약 5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中보험협회, 신에너지차 전용 보험 표준약관 발표 리포트를 작성한 이소양 보험연구원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신에너지차 자동차보험은 자연발화 및 외부 전력망 고장으로 인한 차량 훼손, 배터리, 전동엔진, 전기제어시스템 고장을 주계약으로 보장하며 충전기 관련 배상책임을 특약으로 담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의 자동차보험제도는 한국과 유사하게 크게 강제보험(책임보험)과 상업보험(종합보험)으로 나뉘는데, 이중 상업보험의 표준약관을 발표한 것이지요. 보험사는 이같은 상업보험 표준약관을 사용할 수도 있고 회사 차원에서 자체 약관을 개발할 수도 있지만, 모든 약관은 감독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상업보험 표준약관 사용 시 할인할증 범위 내에서 기본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셈입니다. 이밖에도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보장수준 확대에 따른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에너지차 자동차보험의 사업비율 한도를 기존 내연기관차 자동차보험 한도인 25%보다 낮은 15%로 설정해 사업비를 낮추고, 신에너지차 자동차보험 전용 판매 플랫폼도 개설했습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보험업계에서도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을 포괄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주택거래 막히니 상업용 부동산으로”… 지난해 서비스업대출 ‘146조↑’ 최대폭 증가

    “주택거래 막히니 상업용 부동산으로”… 지난해 서비스업대출 ‘146조↑’ 최대폭 증가

    지난해 서비스업의 대출이 146조원 이상 불었다. 대출 규제로 부동산시장에서 주택 부문의 업황이 둔화되면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로 관심이 쏠린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소매업이 부진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12월 말) 기준 전체 산업의 대출금은 1580조 70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조 1000억원 늘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분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증가폭이다. 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 880조 8000억원에서 1027조 2000억원으로 146조 4000억원이나 늘었다.역시 증가액 역대 최대 규모다. 이중에서도 부동산업이 44조 3000억원, 도·소매업이 36조 6000억원 크게 뛰면서 전체 서비스업 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부동산 중 주택 부문의 업황이 좋지 않자 상대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지난해 많이 이뤄져 관련 대출(시설자금 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 팀장은 이어 “도소매업의 경우 특히 소매점 업황이 좋지 않아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392조 8000억원에서 415조 4000억원으로 22조 5000억원 늘었다. 대출 용도별로도 역시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요가 반영된 시설자금 대출 증가액이 80조 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운전자금은 106조 8000억원 불었다.
  • 1인당 국민총소득 3만 5000달러 돌파… 전년보다 10.3% 증가

    1인당 국민총소득 3만 5000달러 돌파… 전년보다 10.3% 증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되고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5000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4.0%로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았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5168달러로 1년 전보다 10.3%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024만 7000원으로 7.0% 늘었다. 1인당 GNI는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보여 주는 지표다. 우리나라는 2017년 3만 1734달러로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2019년과 2020년에는 2년 연속 뒷걸음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 회복 영향으로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0% 증가했고,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3.0% 하락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최 부장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인당 GNI가 주요 7개국(G7) 중 하나인 이탈리아를 넘어설 가능성에 대해 “달러 환산 이탈리아 GNI는 5~6월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발표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 우리나라 1인당 GNI는 3만 1881달러로 세계 36위를 기록했고,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를 앞질러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4.0%로 집계됐다. 4분기 성장률은 1.2%로 속보치보다 0.1% 포인트 올랐지만, 연간 성장률에는 영향이 없었다. 수출이 5.0% 성장하면서 경제 성장을 견인했고, 숙박음식·오락문화 등 서비스와 의류 중심으로 민간소비도 1.6% 늘었다. 정부소비도 1.3% 확대됐고, 건설투자도 2.9%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0.7% 감소했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인 GDP디플레이터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수출입을 포함해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반영한 거시경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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