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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일본-오사카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관광월드컵 현장을 가다’ 시리즈가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89일 앞둔 12일부터 일본의월드컵 준비현장으로 옮겨간다.일본 국토교통성은 대회기간에 36만 5000명의 해외여행객이 일본을 찾아 6일 정도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일본은 이번 경기를 독특한 지방의 풍물과 훈훈한 인정,풍광을 소개하는 계기로 삼으려한다.또 경기 개최 도시를 ‘리모델링’하는 기회도 되고있다.3회에 걸쳐 일본이 관광분야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있는지 짚어본다. [오사카 임병선특파원]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大阪)에들어서는 길은 조용했다. 지난 94년 개항한 간사이(關西)공항을 출발한 전철이 도심에 들어서자 ‘보증금 무’라는 플래카드를 내건 빌딩이 눈에 많이 띄었다.전철 안에는 월드컵과 연결된 광고판을 찾아볼 수 없었다.거리에는 월드컵 개최를 알리는 상징물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 오사카에서는 오는 6월12일 나가이(長居) 종합경기장에서훌리건으로 악명이 높은 잉글랜드에 맞서 나이지리아가 경기를 치른다.그러나 분위기로는 이 곳이 과연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곳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한국인과 결혼한 무라야마 도시오(村山俊夫)는 “거품경제가 퇴조하고 폐업신고를 하는 기업들이 잇따라 나타남에 따라 월드컵 열기가 일지 않는다.”며 중국 베이징(北京)에 2008년 올림픽 개최권이 넘어감에 따라 도시 전체가 더욱 침체됐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소리없이 강한’ 민족답게 오사카 역시 월드컵을 계기로 도시 전체를 ‘경이로운 물의 도시’로 꾸미고있다. ◆물과 도시의 조화=간사이 지방의 풍부한 산물이 집적되는 항구로 성장해온 오사카는 여러모로 인천과 닮았다.지난해 개장해 8개월만에 입장객 1000만명을 돌파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하 USJ) 등 화려한 관광오락 시설들이 베이 에어리어에 밀집해 있다.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촬영 세트를 그대로 옮겨온 USJ의오락시설에서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한 관광객들은 곧바로수상버스에 오른다.오사카만에 들어선 마천루들을 바라보며 관광객의 정취에 젖노라면 50분 뒤 수상버스는 16세기에도시대의 풍물이 남아 있는 오사카성 입구에 들어선다. 교통체증도 없어,깨끗하게 단장된 강변을 바라보며 관광객들은 시간을 거슬러 가는 셈이다.USJ 건너편에는 환태평양 화산대를 테마로 삼은 세계최고 수준의 수족관 가이유칸(海遊館)이 있고 강변에 지난해 9·11테러로 사라진 뉴욕세계무역센터 빌딩을 본뜬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아시아트레이드 센터 등 훌륭한 쇼핑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6월 말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시작하는 덴진마쓰리(天神祭) 축제도 관광객을 사로잡는다.오카와 강 위를 화려한 축제배 100여척이 지쳐 나가고 불꽃이 여름하늘을 장식하는이 축제는 일본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89층에는 1만원씩을 내고 입장해야하는 바로 위층 전망대와 달리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관광센터가 있다.이곳에 들른 관광객들은 전망대와 다를 바 없는 오사카항의 장쾌한 파노라마를 즐기면서 쉬어갈 수 있다. 월드컵추진실의 다다 히로미(多田弘美) 기획주간은 “올림픽 유치의 꿈은 접었지만 바다에 인공섬을 매립해 사상처음으로 해상 올림픽을 치른다는 원대한 계획은 여전히유효하다.”고 했다.USJ 맞은편 바다에 떠 있는 광활한 인공 섬 마이시마(舞洲)의 130㏊에 스포츠 아일랜드를 건설하고 있다.경기장은 물론 수영장,자동차경주장,생태공원,캠핑단지,도예관 등을 갖춘 종합 레포츠·어뮤즈먼트 시설로 키워나가려 한다.이 구상 역시 ‘물의 도시’의 연장이다. ◆저마다 ‘컬러’로 ‘쏜다’=베이 에어리어가 도시의 서쪽을 상징한다면 오사카역 근처의 우메다(梅田)는 각 지하철역을 연결시킨 지하상가로 유명하다.난바(難波)는 젊음과 활기 넘치는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데다 ‘천하의 부엌’으로 일컬어온 오사카의 다양한 요리를 탐닉하는 곳으로 이름높다.아메리카무라 같은 패션의 거리로도 유명하다. 동쪽 교바시는 오사카의 상징인 오사카성과 그 남쪽으로펼쳐지는 나니와궁 유적과 하늘을 찌를 듯 첨단의 감각을자랑하는 마천루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비즈니스 파크를 자랑거리로 삼고 있다. ◆손님맞이 분주=오사카는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을 안내하는 데도 ‘짠물’ 기질을 드러낸다.6월 8∼23일 우메다나난바에 대형 정보센터를 두고 10명을 상주시키고 같은 달11∼15일,20∼23일에는 공항·역 등 16곳에 5명 안팎의 인원을 상주시켜 외국인을 안내한다.자원봉사자들은 휴대전화를 지닌 채 구역을 순회하며 길을 헤매는 관광객을 돕게 된다. 오사카 시내 호텔은 비즈니스 호텔 이상만 4만개의 방이있어 전혀 염려할 게 없다. bsnim@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볼거리. [오사카 임병선특파원] 오사카의 많은 볼거리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관광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이 베이 에어리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과 가이유칸을 살펴본다. ◆USJ=USJ(www.usj.co.jp)는 지난해 3월 개장 이래 기대했던 대로 침체된 오사카 경제를 부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수행하는 듯 했다. 유니버설 영화사가 제작한 영화 ‘조스’를 비롯해 ‘주라기공원’과 ‘워터 월드’,‘백 드래프트’,‘터미네이터’ 등 박진감 넘치는 블록버스터들의 촬영세트들을 짜릿한 오락시설로 만들었다.모두 18개의 놀이시설,70개가 넘는 기념품 판매소,뉴욕과 홍콩,샌프란시스코 등의 레스토랑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식당가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시설을 돌아보려면 하루 해가 짧다. 공룡이 점령한 공원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입을 쩍 벌린가운데 보트가 10m 높이 폭포에서 그대로 내려꽂힌다.‘백 드래프트’에선 곳곳에서 화염이 폭발하고 관람객들은 탄성을 지른다. 입장료는 중학생 이상 성인은 5500엔(5만 5000원)이고 18개 놀이시설은 표를 따로 끊지 않아도 된다.USJ 서울사무소(02-757-6161)에 예약해야 한다. ◆가이유칸=580종의 해양생물을 구경할 수 있는 대형 수족관.우선 관람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설계가 돋보였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8층까지 올라간 뒤 걸어 내려오면서수족관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몸길이 12m가 넘는 진베이 상어가 온갖 크기의 물고기들과 함께 60t짜리 저수조를 유영하는 장면은 압권이다.환태평양 화산대에 서식하는 바다생물들을 구경하도록 테마형으로 설계된 것도 흥미롭다.입장료는 2000엔. ■오카다 오사카市 총무과장. “아무리 월드컵이 국제적인 이벤트라지만 수백년 동안내려온 덴진마쓰리 일정을 앞당길 수는 없지요.” 오사카의 월드컵 준비를 진두지휘하는 오카다 도시키(岡田俊樹) 시 총무과장의 이런 단언은 일본이 월드컵에 접근하는 방식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오사카로서는 월드컵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마쓰리를 보여줌으로써 상당한 선전효과를 거둘 수 있음에도 오카다 과장은 “그런 식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지방축제를 대회기간에 열기 위해 야단법석을 떠는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과 다른 태도이다. 오카다 과장은 “그동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등 수많은 국제행사를 무난히 치러본 경험이 있어 외국 손님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 일본의 많은 월드컵 관계자들은 월드컵 기간보다는월드컵 이후 외국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대회기간 손님 모시기에만 치중해 있는 한국과 이점에서도 다르다. “오사카는 나라(奈良),교도(京都) 등 훌륭한 문화유적을 지닌 도시들이 가까이에 있어 간사이 지방을 찾는 외국인은 대회기간에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카다 과장은 이들 관광객이 오사카를 간편하게 돌아볼수 있도록 하루 2000엔(2만원)짜리 공통티켓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식으로 하면 1구간이 200엔이므로 이 정도 가격이면꽤 싼 편이다. 외국인에게 나눠줄 가이드북에는 시내 음식점들의 할인쿠폰을 넣어 “먹다가 볼장 다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정도로 다양한 오사카의 식문화를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있도록 한다. 오사카시는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와 함께 간사이공항 등에서 축구공을 이용한 게임을 하는 등 본격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오사카를 찾는 한국 분들은 재일동포들이 많이 모여 사는 이크노에 마을을 꼭 들러보십시오.”임병선기자.
  • LG, 연구개발 1조 9000억 투입

    LG는 올해 R&D(연구개발)에만 1조 9000억원을 투입키로했다.1등 LG를 위한 선택이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7일 경기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전자부문 사업전략 기술회의를 갖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기술력으로 1등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R&D 부문이 1등 LG 달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는 핵심산업분야에서 R&D 경쟁우위 및 기술리더십 확보를 위해 차세대 핵심부품의 개발,R&D 자원의효율적 활용 및 우수 연구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전자부문 1조 2000억원을 포함해 정보전자소재분야1200억원,생명과학분야 800억원,에너지·광통신 등 기타사업분야 5000억원 등 R&D 분야에 모두 1조 9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R&D체제 구축을 위해 올 상반기중 중국 베이징에 LG 전자부문종합연구소를 설립,전자·정보통신분야 핵심부품과 기술의 중국 현지 개발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전략회의에는 구 회장,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강유식(姜庾植) LG 구조조정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참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반도체업계 봄소식 ‘완연’

    반도체 업계가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D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주요 PC업체에 공급하는 고정거래가를 이달 들어 5∼10%가량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정거래가 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7번째 연속으로 이뤄진 것이다.128메가 SD램의 경우 지난해 11월 1달러선으로 추락한 것과 비교할 때현재 고정거래가는 평균 5달러선으로 5배 이상 뛰었다. 반도체 경기 회복조짐이 구체화되면서 하이닉스 매각과관련해서도 ‘독자생존론’이 점차 세를 넓혀 가고 있다. ●삼성전자 등 올들어 영업이익 실현= 세계 D램업계 1위인삼성전자는 128메가 SD램의 생산 원가가 개당 3달러 초반인 것으로 볼 때 이미 지난 1월부터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1·4분기(1월∼3월) 영업이익이 1조 1000억원∼1조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D램 부문에서는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비용 부담때문에 3달러 후반대의 생산원가를 보이는하이닉스도 이미2월부터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한 것으로알려졌다.마이크론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고,당분간 D램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이닉스의 ‘독자 생존론’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하이닉스는 6일 지난해 실적 및 1·4분기 영업실적 등과 관련한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D램 가격 상승 당분간 지속= 현재의 상승 기조가 당분간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지난해까지 2년간 D램업계의 생산라인 증설이 거의 없어 공급 과잉이 상당부분 해소된 데다,평균 3년 주기인 PC의 교체수요가 올해 본격적으로 도래해 수요 측면에서도 가격을 뒷받침하게 된다.일본과 대만업체의 상당수가 D램 사업을 포기하거나 생산량을 조절한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반도체 부문의 호전은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국내경기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반도체산업협회는올해 국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1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책임연구원은 “2분기에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지난해와 같은 D램 가격 폭락은 없을 것”이라면서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많이 달라졌기때문에 하이닉스의 독자생존 문제도 진지하게 논의해 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부동산 투기 과열 잡는다

    5일 건교부가 마련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서울 등 대도시의 아파트 과열청약을 막고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또 분양 시장 질서를어지럽히는 ‘떴다방’등에 대해 형사처벌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청약통장 가입 완화조치만을 믿고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들은 바뀐 내용이 실시되기도 전에 청약기회를 제한받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건설업계도 정부대책이 신규 분양시장을 급냉시킬 수도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주택협회 관계자는 “내수시장 진작에 주택으로 대표되는 건설업종이 견인차 역할을 한 점을 상기하면 이번에 정부가 무리한 칼날을 뽑아들었다는 느낌”이라면서 “시장에 직접적인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아파트가격 상승률·청약경쟁률 등을 감안,투기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 건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지정한다.현재 과열현상이 심각한 서울지역에 대해서는 주택공급규칙을 개정,이르면 4월중에 건교부장관이 지정할 계획이다.나머지 지역중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시·도지사가 건교부장관과 협의해 지정할 계획이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분양방식·청약·전매 등 신규 주택 공급 관련제도가 엄격해진다.세무신고가 강화되고 자금출처 확인 등에 대한 조사,떴다방 단속 등이 다른 지역보다 강화된다. ●선착순 분양 제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아파트는 주택건설촉진법령상 사업승인 대상이 아니어서 주택공급규칙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현행 추진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되,분양방식에 대해서는 주택공급규칙에서 별도로 정하는 바에 따르도록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선착순 분양 방식이 제한되고 공개추첨 등으로 분양해야 한다.예를 들면 일정 기간 청약후 추첨을 통해 모집하는 방식,청약통장 가입자 또는 무주택 세대주 등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청약하게 한 뒤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하는방식 등이다. ●무주택자 우선 분양= 주택공급규칙이 개정 되는대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주택 분양물량의 50%를 1순위자중 만 35세 이상으로서 5년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공급토록 한다.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다.우선공급대상에서 분양하고 남은 물량은 우선공급 청약에서 탈락된 무주택세대주 1순위자와 현행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하게 되고,여기서 남은 물량은 다시 현행 2순위자가 청약하게 된다. ●분양권 전매 제한= 역시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해야 한다.분양권은 국제통화기금(IMF)위기 이후 건설업체를 살리고 아파트를 분양받고 중도금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제도.그러나 최근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장’으로 전락,거래 질서 유지차원에서 제한을하게 됐다.따라서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낸 분양대상자만이 전매할 수 있게 된다.그 이전에 전매한 사람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분양권 전매에 대해 강력한 형사처벌이 도입된 셈이다.자금원을 추적하는 등 입체적인 단속도 실시된다. ●떴다방 강력 단속= 단속대상 불법행위는 청약통장 매집및 불법 거래,분양권 가격조작,가짜 계약조작,무자격 중개 등 불법 중개행위와 제 3자 명의로 청약통장에 가입한 뒤 당첨,계약 뒤 전매하거나 통장가입자가 당첨후 계약전에전매하는 변칙거래도 단속된다. ●저소득 영세민 전세자금 확대지원= 국민은행(구 주택은행)이 지원한다.3월중 기금운용계획을 확정하는대로 실시한다.지원 대상은 지역별로 다르다.특별시는 지원 대상(전세금 기준)이 35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광역시는3000만원 이하에서 4000만원 이하로,기타지역은 2500만원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대상주택이다.대출조건은 지역별 전세보증금의 70%까지(특별시 3500만원,광역시 2800만원,기타지역 2100만원)이고,대출금리는 연 3.0%이다.상환방법은 2년후 일시상환(2회연장,최장 6년까지 가능)이고,주택금융신용보증서(해당은행에서 발급)를 담보로 제공하면 된다.신청서류는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거래 계약서,주민등록등본,임차주택건물등기부등본 등이다.실제 거주용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만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으므로 주거용이 아닌 경우에는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광양제철 제1고로 ‘명예로운 퇴역’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제1고로가 목표 수명(10년)을 훨씬넘기고 가동을 멈췄다. 포스코는 5일 “지난 87년 4월 24일 가동한 제1고로의 조업을 14년 10개월만인 5일 새벽 1시를 기해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고로는 가동 후 한번도 불을 끈 적 없이 그동안 4300만t(중형 승용차 6100만대 분)의 쇳물을 생산해 왔다.가동 12년 9개월만에 내(內)용적(㎥)당 1만t의 쇳물 생산을 달성해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철강산업의 견인차 구실을 해왔다. 전광삼기자
  • [사설] 세계 ‘경기회복’ 수출 호기로

    수출이 지난 2월까지 12개월째 감소한 것은 심각한 일이다. 반도체,석유화학과 철강 등 주력 제품의 수출이 두 자릿수로 계속 하락했다.수출이 이렇게 계속 부진할 경우 내수 활성화에 주로 힘입은 국내의 ‘반쪽 경기’는 오래 지속되기 어려운 한계를 갖고 있다. 반면 우리는 전반적인 수출감소세 가운데서도 몇가지 긍정적인 신호에 주목한다.우선 감소폭이 작년 하반기보다 줄었다.또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줄었으나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등 일부 업종의 수출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반도체 가격도 최근 회복되고 있어 앞으로 수출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최근 소식은 수출 침체의 긴 터널이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그동안의 수출 감소는 무엇보다 세계 경기의 동반 하락에 따른 것으로 우리가 수출을 늘리려고 해도 그 노력에는 한계가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미국의 작년 4·4분기 경제성장률이 1.4%로 1년만의 최고 수준이라고 미 상무부는 발표했다.미국 소비자 지출 증가율은 3년반만에 최고를 기록했으며 재고도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미국 시카고 구매자관리협회 발표에 따르면 미 중서부 제조업지수는 지난 2월중 53.1로 경기확장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진단됐다.또 아시아 경제가 2·4분기부터 본격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이런 경기 지표와 예측은 수출의 증가 가능성을 예고해주고 있다. 물론 아직도 엔저와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의 악재가 상존하고 있다.경기회복 조짐이 계속될 것인지,본격 회복시기가 언제쯤일지를 놓고도 이견이 대립하고 있다.그렇다고 해도 세계 경기 회복이 다가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며우리나라도 여기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엔화 약세를 맞아 일본제품과 가격 경쟁을 벌임으로써 채산성 악화를 초래했다면 이를 줄이고 점차 수익성 있는 수출로 전환해야 한다.또 미국 등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는 지역에 대한 마케팅 강화가 필요하다.국산 철강의 수입규제 등 다른 나라들과의 통상 마찰을 원만하게 수습해 수출의 걸림돌을 제거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내수 활성화에 주력해온 국내 경기 대책도 서서히재검토할 시점이다.만일 내수에다 수출까지 본격 회복될 경우 경기과열로 수입증대 등의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노사분규 방지와 국가신용등급 향상 등도 추진해 수출여건을 다질 필요가 있다.모처럼 살아나는 세계 경기 회복을 우리 수출을 늘리는 기회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재계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 [월드컵 이야기] (1)폴란드

    한·일 월드컵 개막일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32개 본선 진출국들의 결전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매일은우리나라와 예선 경기를 펼치는 폴란드·미국·포르투갈,개막전에 출전하는 세네갈·프랑스,그리고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축구 강국에 주재하고 있는 13개 공관 대사들로부터 ‘릴레이 기고’를 받아 각국 축구대표팀의 훈련 소식및 현지의 월드컵 열기 등을 소개한다. 오는 6월4일 16강 진출을 놓고 부산에서 우리나라와 첫경기를 치를 폴란드에서는 이미 ‘2002년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주요 일간지와 TV 방송들은 매주마다월드컵 및 한국과 관련한 특집보도를 내고 있다.만나는 사람들도 한국과 폴란드전의 전망,한국에서의 볼거리 등을물어보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에게 음악가 쇼팽과 과학자 퀴리 부인의 조국으로 알려진 폴란드는 한때 세계 축구의 강국이었다.72년 올림픽에서 우승했고 76·92년 올림픽에서 준우승하는 등 화려한 전적을 갖고 있다.월드컵에서도 돋보였다.74년 대회에서3위,78년 5위,82년 3위를 했다.월드컵 본선진출을 하면 반드시 16강에 진입한 셈이다. 폴란드는 냉전의 종식과 더불어 89년 11월 우리나라와 수교했다.동구권 국가중 두번째였다.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기이던 90년대 축구 전력은 다소 침체됐다.그러나 2002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노르웨이·우크라이나 등 강호를 제치고 유럽에서는 가장 먼저 본선진출을 확정,과거의 영광을되찾으려는 재기의 힘찬 모습을 보여줬다. 이같은 폴란드 축구중흥의 이면에는 정부와 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성원이 있다.이번 본선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나이지리아 출신의 스트라이커 올리사데베 선수의 조기귀화를 위해 대통령까지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36개의프로축구단의 국내 경기장도 열성팬으로 가득 찬다.특히대다수 대표선수들이 독일·영국 등 해외에 진출해 있어대표팀만의 연습을 갖기도 어렵지만 본선 진출을 이루어낸 엥켈 감독은 폴란드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폴란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다.그러나 폴란드는 한국 대표팀의 스피드와 투지,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경기 전술,그리고 주최국의 이점 등을 경계하고 있다.한국이 지역예선 없이 본선에진출했지만 월드컵 본선진출 국가로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가진 팀으로 평가하고 있다. 폴란드 축구팬들은 주최국인 우리나라와 한판 승부를 앞두고 한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으로 자국 선수들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폴란드 축구응원단 ‘비아워 체르보니’(폴란드 국기색상인 흰색과 붉은색을 의미)는 50여명의 전문 응원단을 밴드와 함께 파견할 예정이다.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폴란드 축구팬은 1500명.전문 응원단은 이들을 조직화해 한국의 ‘붉은 악마’응원단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폴란드 응원단 간부들은 지난 1월 한국 대사관을 방문,“폴란드와 한국팀과의 경기를 제외하곤 한국팀을 응원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붉은 악마’와 선의의 경쟁 및 협력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강대국들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사정으로 인해 근대사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어온 폴란드 국민들은 한국의 민족적 저력과 경제발전에 대해 깊은 인상을갖고 있다.우리나라가 이번 월드컵을 훌륭하게 개최하고,특히 폴란드와 멋진 한판 승부를 가진다면 그 결과에 관계없이 두 나라의 관계는 보다 더 가까워질 것이다. △ 송민순 대사
  • 서비스업 성장률 17개월만에 최고

    도·소매,금융·보험,교육,물류 등 국내 서비스업의 활동규모가 지난해 12월,17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전년 동기대비)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비스업활동(부가가치 기준)은 1년전(2000년 12월)에비해 8.2% 늘었다. 2000년 7월의 8.3% 상승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서비스업이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한포럼] 청렴한 공직자는 나라의 희망

    국민들의 삶이 나라의 운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우리는 아프간의 예에서 잘 보았다.기성세대들은 일제 강점기 이후 우리 역사의 질곡 가운데서 더욱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나라의 운명은 곧 개인의 운명을 지배하는데 어찌 나라가 소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렇다면 누가 이 나라를 지키고 이끌어 가는가.물론 국민 모두의 역할이 다 중요하지만그 가운데에서도 공직자들의 역할은 더 크다 할 것이다.공익과 국익을 추구해야 하는 공직자는 처음부터 나라를 이끌어나가는 견인차로서의 역할이 그 기본 책무요,사명인 것이다. 공직자,그들은 누구인가.가난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있던우리가 70년대,한강의 기적을 이룩하며 고도성장의 가도를달릴 때 그 당시 이 나라를 이끌었던 성장의 주역들이었다. 기술,자본,자원 등 무엇하나 제대로 내놓을 것이 없는 힘든시기였지만 오직 경제발전의 일념으로 공직자들은 앞장을 섰고 지금은 우리나라가 당당히 선진국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여러 사건들에 공직자들이관련되어 있어 공직자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이 곱지 않다.순간적으로 이욕에 눈이 멀어 공직의 대의를 저버린 처사가 참으로 안타깝다.소인은 이로움에 밝고 군자는 의로움에밝다고 하였는데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정신이 공직자들에게 더욱 절실해지는 요즘이다.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지지수(CPI)를 보더라도 조사대상국들 가운데 우리나라가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어 부패문제는 국가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무릇 모든 공직자는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을 관리하는 데높은 수준의 자제력을 가져야 한다.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빈축을 살 만한 어떤 불씨를 키워서도 안 된다.“참외밭에서 신발끈을 매지 말고(瓜田不納履),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李下不整冠).”고 하지 않았던가.“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방심이 화근이 되고 분명치 못한 태도 때문에 의심을 사서 곤경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공직자는 모름지기 무를 자르듯 엄격한 자기관리와 오해받을 씨앗은 애당초 뿌리지 않아야 한다. 공직은 결코부를 축적하는 자리가 아니라 명예와 보람을얻는 자리이다.‘국정천심순(國正天心順)이요,관청민자안(官淸民自安)’이라고 하였다.나라가 평안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사는 것이 공무원들의 정신적 자세와 행동에 달려 있음을말하는 것이다.청렴이야말로 공직자의 본무(本務)로 공직사회를 관통하며 도도히 흐르는 원류(源流)가 되어야 한다.채근담에도 ‘관원에는 두 마디의 말이 있으니 오직 공평하면밝은 지혜가 생기고,오직 청렴하면 위엄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올해는 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이다.선거로선출되는 공직자이든지 일반공무원이든지 공직자로서의 신성한 사명에 구분이 있을 수 없다.유권자들에게 돈을 돌리거나 향응을 제공하여 당선이 되면 청렴과 절약을 실천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주민을 위한 행정보다는 사리사욕에 치우칠 소지가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부정과 부패를 막기 위해서는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의 의식 변화가 중요하다.더불어 투명한행정과 경영이 이루어지고 부패감시가 엄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효율적 시스템의구축이 필요하다. 국제사회는 지금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런 때일수록 국가발전의 견인차로서 공직자들은 더욱 투철한 사명의식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경륜과 전문적 식견을 지니도록 힘써야 한다.그리고 국민 앞에 늘 겸손하고 역사 앞에 겸허한 자세를 지녀야 한다.선우후락(先憂後樂),걱정할 일은 남보다 먼저하고 즐거운 일은남 다음에 찾는다는 정신으로 국민들에게 봉사할 때 공직자에 대한 신뢰는 회복될 것이며 국가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일부 공직자들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성실한 공직자들에게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하며 그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낸다. ▲최인기 대불대 총장
  • [편집자문위원 칼럼] 미리 읽고싶은 올 행정뉴스

    임오년 새해는 민영화 원년을 표방한 대한매일에는 깊은의미를 지니는 한 해다.이 뜻깊은 해에 행정뉴스란에 무엇을 담아 어떻게 특화해 300만 공직자와 독자들을 찾아 줄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자못 크다. 편집자문위원이기에 앞서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올해 행정뉴스란을 통해 접해 보고 싶은 소망스러운 기사를 세 가지만 적어 본다. 첫째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의 조기 실현소식이다. 문서처리의 전과정이 전자화되고 전자민원 시대가 열려 관공서 사무실에 종이가 사라지고 공문서를 발급받으려는 민원인의 발길이 끊겨 제지업계가 비상을 맞이하고있고 관청가 주위의 행정대서소 등이 전업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전자행정으로 행정의 투명성이 크게 제고돼 한국 공무원의 부패지수가 크게 개선되고 상대적으로 국제 경쟁력이 높아져 국제사회에서 한국 공무원의 청렴도와경쟁력이 10위권 내 국가에 랭크됐다는 낭보다. 특히 여기에는 대한매일이 참여연대와 함께 의욕적으로 펼친 맑은 사회 만들기 공동 캠페인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가 공직사회와 사회 일반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크게기여했음은 물론이다. 둘째는 올해 두 번에 걸친 선거를 치르면서 전환기 공직사회의 고질병처럼 여겨지던 이른바 줄서기와 복지부동 현상이 자취를 감추었다는 내용이다.공직사회 스스로가 정권의향배에 슬금슬금 눈치를 보거나 유력 인사에게 줄서기를 하는 자들을 고발·추방 내지 왕따를 시키는 등 공직사회가환골탈태했다는 것이다.덧붙여 여야 공히 공직사회가 변해도 너무 변해 오히려 정치권이 공직자들의 눈치를 보면서선을 대려 한다는 역 줄서기와 공직사회를 안 건드리는 것이 최상이라는 정치권의 공직사회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복지부동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셋째는 국회의 상임위원회,예결위원회,국정감사 등에 대한준비와 대비로 본래 업무를 딴전으로 제쳐두고 국회대책에골몰하던 공직사회가 너무나 변화됐다는 기사다. 몇날 몇밤을 새워가며 한 트럭분의 각종 감사자료를 작성,제출하던것이 국회의원들이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해당부처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이용함으로써 급격히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국회가 열리면 부처의 장·차관,실국장,과장,직원까지 총출동해 행정 업무의 마비가 오던 현상도 이제는 장관,기획관리실장,해당 국장,과장만 참석하고 모조리 쫓겨나는 새로운 국회 풍속도로 모름지기 국회가 일하는 공직사회,생산성있는 행정을 뒷받침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아가 장·차관의 국회 출석 가능 일정과 시간에 따라 해당 상임위원회가 시간대별 국회심의 일정을 잡는 선진 국회상이 거의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밖에 능력과 실적에 따른 공정한 탕평인사 확립으로 공직사회에 새로운 기풍이 진작되고 활력이 넘쳐나 중앙인사위원회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 등 작지만 소박한이같은 꿈은 그리 어려울 것도,먼 것 같지도 않다.일류 정론지를 지향하는 대한매일의 행정뉴스란에 이같은 기사가실리는 날 일류신문,일류정치,일류공직사회,일류국가가 현실로 다가설 것이라는 소망을 다시 한번 그려본다. 박명재 국민고충처리위 사무처장
  • 글로벌 리더 ‘e코리아’ 만든다

    ‘글로벌리더 e코리아’는 실현 가능한 목표인가.’ 정보통신부가 21일 제시한 올해 추진과제는 의욕에 차 있다.다소 과욕이라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정통부는 ‘초과달성’까지 자신한다.휴대폰,초고속 인터넷 등 그동안 이뤄낸각종 초과달성 사례들을 조목조목 열거한다. 먼저 디지털TV 100만대 보급이 눈에 띈다.달성되면 본격적인 디지털TV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이와 관련,가전업계의분석은 다소 보수적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시장규모는 70만여대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은 “200만대로 목표를정하려다가 여러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대폭 낮춰 발표한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이성옥(李成鈺) 전파방송관리국장은 “올해 국내 TV시장 규모는 230만대로 전망되고,이가운데 100만대 이상은 디지털TV가 충분히 차지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올해 수출 510억달러와 무역흑자 150억달러의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IT수출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종합상사 출신 마케팅인력 등을 IT마케팅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나스닥IT펀드·한중무선기술펀드 등도 조성한다. 10대 수출전략 품목도 발굴,집중 육성키로 했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이동통신,SI(시스템통합),초고속 인터넷,소프트웨어,온라인게임 등이다.대부분이 차질없이 추진되면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IT산업 투자를 상반기에 조기 집중키로 했다.IT산업을 경기 회복의 견인차로 삼겠다는 의지다.전체 투자규모는12조7500억원.이 가운데 1조6114억원의 공공분야 정보화 사업비는 68.2%인 1조984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연구·개발(R&D)자금 1조1403억원 가운데 62.4%인 7115억원도 앞당겨 투입할 계획이다.집행률(62.4%)은 전년 동기의31.4%보다 2배 수준이다.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 가운데 60%인 6조원도 조기 집행분으로 책정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독립정론으로 거듭나며

    대한매일이 마침내 독립정론지로 국민과 독자 여러분 앞에 우뚝 섰다.15일을 기해 우리사주 조합이 제1대 주주가됨으로써 한국 언론사에 독립언론으로서 새 이정표를 세웠다.그동안 대한매일이 겪어온 파란만장한 곡절과 영욕을돌이켜 볼 때 참으로 만감이 교차한다. 1세기전 우리 선배들은 대한매일신보를 통해 기울어져 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사력을 다했다.일제의 폭압에 맞서 민족자주와 자유언론의 전위로서 힘차게 싸웠다.지사적순결주의, 도덕적 실천운동을 통해 국권수호의 선봉에 섰던 것이다. 그러나 선배들의 꿈과 도전은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일제침략 세력과 매국도배들에 밀려 좌초되고 말았다.광복과함께 새로운 희망과 비전으로 해방공간에 나섰으나 이번에는 미군정과 독재권력에 굴절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것은 곧 불행했던 한국 근현대사가 남긴 상처이기도 하다. 대한매일은 이같은 시련과 고통을 딛고 1998년 11월11일서울신문의 이름을 떼고 본명(本名)의 회복을 계기로 민영화를 거사적으로 추진했던 것이다. 대한매일은 새천년의 초두에 21세기의 지평을 열면서 공익정론의 역사적 사명을 다짐한다.지금 한국 언론계는 일부 언론족벌이 경영권을 사유화하면서 편집권에 간여,여론을 왜곡하고 공익보다는 경영주의 사익에 치우치는 오도된길을 걷고 있다. 우리 언론은 정치권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워졌지만 아직 제왕적 경영지배로부터는 독립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보도와 논평에 공정성을 지키지 못한다는 국민적 질책을 받는다.한국 언론이 처한 새로운 시련이고 도전이다. 우리는 활자매체가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신문의 신뢰 회복과 공익정론의 시대적 역할을 다짐한다.지난날 언론의 정도를 걷지 못한 과오를 자성하면서 국가와민족,정의와 진실,역사와 하늘을 우러르며 정직한 신문을만들 것임을 다짐한다. 우리는 한국언론을 대표하는 공익 위주 비상업주의 신문으로서 특화된 고급지·권위지를 지향한다.보도 가치가 있는 모든 사상(事象)을 객관성과 공정성에 입각해서 충실히보도하고, 정치·경제·사회적 비리와 불의를 고발·광정(匡正)하며 각종제도와 시책 및 사회현상의 문제점에 대한심층보도와 비판을 정직하고 용기있게 수행할 것이다. 무엇보다 일체의 정파주의와 지역주의를 배척하고, 황색저널리즘과 포퓰리즘(대중주의)을 비판할 것이다.시대착오적인 안보 상업주의를 경계하면서 민족 화해와 화합을 앞당기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다. 정부에 대해서는 엄격한 비판과 감시자로서 매서운 필봉을 들 것이다.그러나 비판을 위한 비판을 지양하고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있는 언론의 정도를걸을 것이다. 세계문명 변화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전달하며 민족사의 진운을 열린 지성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우리는 공공 분야와 교육의 특화를 중심으로 고급 정론종합지의 품위를 지키며 지면으로 승부하고자 한다.추상적인 거대 담론이 아닌 생활과 밀접한 정보 제공과 미래 지향의 비전 제시로 독자와 대화하는 쌍방향의 광장이 될 것이다.우리의 지면은 사내외 옴부즈맨의 엄격한 감시를 받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독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특히 잘못된 보도와 논평에 대해서는 언제나 정정 보도나 반론권을 통해 피해자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다. 우리는 상업지와 분명한 선을 긋고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고,시장경제의 원칙 아래기업을 감시하고,공직사회의 사랑받는 그러나 채찍을 든정론지가 될 것이다. 최초로 공익정론지의 길을 걷게 되는 대한매일은 우리의실험이 오로지 국민과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편달에 의해서만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면서,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고독한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변화에는 항상 고통이 따른다.그러나 고통이 두려워변화를 거부한다면 번데기는 영원히 나비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대한매일신보사 600여 임직원 모두는 1세기전 애국지사들의 숨결이 밴 대한매일을 새로운 민족정신의 선양자이고국민통합의 매체이며 통일운동의 견인차로 가꿔 가고자 한다.국민여러분과 독자 제현의 아낌없는 성원과 편달을 기대하면서 모든 영광과 고난을 겨레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
  • 서비스업 경기회복 효자노릇 톡톡히

    서비스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경기회복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지난해 11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은 2000년 11월보다 7.9% 성장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2000년 8월 8.1% 증가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운동 등의 공공·사회·개인서비스업에서 14.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의료업 12.9%,교육서비스업 10.5%,금융·보험업은 8.3% 등이었다. 증시호조로 수수료 수입이 늘어 금융·보험관련 서비스업이 19.8% 신장했다.아파트 분양열기와 집값 상승여파로 부동산중개업도 20.4% 성장하는 등 부동산,임대서비스업이 6.8% 성장했다. 도·소매업은 5.6%였고 이 가운데 자동차 판매업은 24.3%에 달했다.지식기반서비스업은 12%로 9월 11.5%,10월 11.2%에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영화산업 22.3%,전기통신업 17.1%,도서관·박물관·문화관련 산업 15.8%,방송업 14.5% 등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물가상승과 투기, 경계를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낸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작년동기 대비 11월 산업동향을 보면 내수가 활기를 띠면서 재고가 줄고 투자와 생산도 모두 늘었다.경제위기설까지 유포돼 극도로 위축됐던 1년전 상황과 비교한 착시현상만은아니다.요즘은 다달이 지표가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 경기가 바닥을 쳤는지를 두고 전문가들은 이견을 보이고있다.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낙관하기는 이르며 더 두고 볼 여지도 적지 않다.일부 업종이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증가율 역시 낮다.그렇다고 해도 반도체,화학제품과 시멘트 등의 생산이 증가하고 자동차와 컴퓨터 업종 등에서 투자가 일어나는 것은 분명한 경기 회복조짐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제한적인 경기회복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물가 상승 가능성이다.최근 경기 회복이 무엇보다 내수 주도인 점에서그렇다.여기에다 환율이 급등,달러당 1,300원선을 훌쩍 넘으면서 앞으로 각종 원자재 수입 가격을 올릴 것이다.특히 경기회복의 견인차로 작용한 건설업종의 활기는 수도권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소형아파트 가격이 올들어 40%이상 오른 지역도 있다.경기침체가초래한 초저금리 시대에 실물 투기가 번지는 사태는 바람직하지 않다.실물 투기는 곧바로 물가를 밀어올리는 점에서 심각하다. 물론 경기회복 초기에 나타나는 어느 정도의 투기와 물가상승을 용인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주택가격이 수십%나 뛰는 것을 ‘일부 지역에 한한 국지적인 현상’으로만 간주하는 것은 문제다.수출이 크게 늘지 않는가운데 내수 주도로 경기가 건전하게 회복되려면 투기를억제하고 물가를 다잡아야 한다.그동안 부동산경기를 살리려고 거의 풀었던 투기억제장치 가운데 일부를 선별적으로 재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또 내수 과열에 따른불요불급한 사치품 수입을 억제하고 불로소득자들에 대한과세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법인세인하안 野 단독처리

    한나라당이 19일 자민련과 손을 잡고 법인세 인하안을 끝내 야당 단독으로 표결처리했다.그간 야당과 마라톤 협상을 벌여온 민주당은 ‘내년 2월 법인세율 1% 일괄인하 대신 비과세 감면 축소’를 최종 타협안으로 내놓았으나 표결 저지에 실패했다. 한나라당은 단독 표결에 대한 여론의 역풍을 우려,한때표결을 미루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지도부의 방침에 따라 강경 대처로 선회했다.한나라당 지도부는 거야(巨野)에대한 견제심리를 의식,교원정년연장안 등 당론을 관철시키지 못해온 데 대한 당 안팎의 압박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보인다. 오후 늦게 속개된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간사인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법인세 인하로 발생하는 세수부족분을 국채로 발행하면 국민 부담만 늘어난다”면서 “전체 법인세의 절반을 부담하는 30대 기업의 세금을 깎아서 일반 국민의 주머니로 채우려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을 설득하려 했다.또한 진념 장관으로부터 “특별부가세폐지 등으로 기업들에 대해 이미 9,700억원의 감세혜택이반영돼 있다”는 발언을 이끌어내 추가 감세가 불필요함을강조했다. 이에 재경위 한나라당 간사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우리 경제의 견인차인 대기업을 살려야 경제가 사는 것이지 중소기업을 살려봐야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경기활성화가 최우선”이라고 반박했다.그러나 안 의원은 같은 당 김동욱(金東旭) 의원으로부터 “법인세 인하는 중소기업에도 효과가 돌아가는 것인데 말을 실수한 것 같으니 취소하라”는 요청을 받고 발언을 정정했다.정세균 의원은“법인세 인하안은 내년 대선을 겨냥한 정략적·선심성 ‘세금 퍼주기’”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정치&인터넷/ (중)정당·정치인 사이트 명암

    내년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각 정당과 정치인들의 인터넷 선거전이 치열하다. 우선 국회의원이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가 대폭 늘었다.지난 99년 80여개였던 국회의원 홈페이지는 불과 2년만에 총 224개로 3배나 늘었다. 하지만 관리 허술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링크조차 안되는 홈페이지가 전체의 10%를 넘고,콘텐츠가업데이트되지 않는 사이트도 수두룩하다. 특히 내용보다는 겉치장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많다.아바타,동영상 등 기교적 장치만 많고 정작 정책 전달 등의 내실 있는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것.박동진 고려대 교수는 “흥미 위주의 이미지보다 비전을 제시하는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적과 당의 입장을 알리는 보여주기식 정치사이트는 인터넷을 대하는 정치인들의 인식과도 무관하지 않다. 포스닥 신철호 대표는 “면(面)대면 접촉방식의 선거운동을 선호하는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네티즌의 의견을 가볍게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의원21닷컴 임정우 사장은 “홍보전략 차원에서만 접근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나쁜 글이올라오는 게시판을 아예 없애달라는 의원도 있다”고 밝혔다. 또 현실정치의 혼탁 선거전을 그대로 옮긴 사이버 비방전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97년 대선에 이어 16대 총선 때도 각 정당이 아르바이트를 동원한 사이버 여론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정당 관계자는 “선거 때 여야가 보통 5∼7명의 아르바이트를 운용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르바이트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는 보통 하루 3만5,000원에서 5만원 선.글쓰기에 능통한 사람은 웃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면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말하고 있지만,적발 사례는 아직 없다. 특히 정치 관련 사이트의 여론조사가 정당의 입장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언론사 세무조사 때 이에 관한 방송 인터뷰를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ㅂ의원 홈페이지는 몇 시간 사이 찬반비율이 뒤바뀌어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 정당 관계자는 “이용자층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여론과 상이할 수 있다”고 해명하지만,전문가들은 “소극적여론 조작”이라고 지적한다. 인터넷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또 하나의 걸림돌은 선거법이다.선거기간 전에 네티즌이 인터넷에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정치적인 의사를 밝히거나 후보자가 선거공약을 게재하면 사전선거운동으로 법에 저촉 받는다. 또 후보자가 자신의 정견,정책 등을 선거구민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행위도 불법이다.e윈컴 김능구 이사는 “선거전에는 인터넷을 통해 프로필 등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만 할 수 있다”면서 “오프라인의 선거법을 온라인에 그대로 적용하면 많은 문제점이 도출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인터넷 선거운동을 제한한 조치가 위헌이라며 선관위를 상대로 제기된 헌법소원에 대해 자격 미비를 이유로 청구각하 결정을 냈다. 그러나 헌재는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 제한규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혀 앞으로 법해석이 달라질 것임을 내비쳤다. 지난 16대 국회의원 선거당시 각 당은 사이버선거대책본부를 구성,수억 원의 아웃소싱 비용을 들여 방송국을 만들고 네티즌 대변인을 선임하는 등 인터넷을 통한 홍보전에 매달렸다. 그러나 “방문자 하나가 한 표로 연결된다”는 정당식 계산법은 오답으로 판명됐다.무차별적인 자기 홍보에 치중하면 사이버 ‘왕따’와 호된 비판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이확인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터넷 선거운동이 현실정치의 개혁과 선거혁명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하면서,“네티즌들도 주권자의 의지를 사이버 공간에서 잘 펼칠 수 있도록 성숙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터넷을 활용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은 젊은 층의정치적 무관심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인 요소들이 많아 정치인들의 진지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허원·유영규·전효순 기자 wonhor@. ◎산업발전 방안 세미나 “디지털콘텐츠 육성 국가가 나서야”. 콘텐츠 업계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법(이하 디지털콘텐츠법)이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했다.한국지적소유권학회(회장 이정훈 변호사)는 이에 따라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법 제정의 의미와 디지털콘텐츠 산업 발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정보통신부,온라인신문협회 주최로 열렸다. 이상정 경희대 교수는 세미나에서 “범국가적인 디지털콘텐츠 육성의 체계를 마련하고 업자간 부정경쟁을 제도적으로 방지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법 통과의 의미를 밝히고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복제와 전송을 규제하고,창업 투자 지원,전문인력 양성,공공정보의 이용 활성화 등 구체적인 지원책을 담고 있다”고내용을 설명했다. 정상조 서울대 교수는 “콘텐츠 사업자들이 투자 개발비를 원활히 회수할 수 있는 산업 여건의 확충과 이용자들의자유로운 정보 향유권 사이의 접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박승호 변호사는 “후발업자의 시장 진입을막을 수 있고 비창작성 정보까지 접근을 막는 등 문제점이 있다”며 시행세칙을 만들 때의 주의사항을 지적했다. 정보통신부 최재유 서기관은 “아날로그콘텐츠를 디지털화하고,생산된 디지털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는 하드웨어 장치가 마련됐다”면서 “디지털 경제 확산을 위해 범국가적인 집중적 지원과 투자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1조4,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인터넷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는 지식정보강국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온라인신문협회 김진기 대표를 비롯,학계와 법률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의를 벌였다. ◎디지털콘텐츠법 뭘 담고 있나.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법(이하 디지털콘텐츠법)은 지난 1년여 동안 각 부처 및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확정됐다.이 법은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따르는 투자와 노력을보호하며 ▲앞으로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 또 온라인콘텐츠산업자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출연금 등을 재원으로 하는 온라인콘텐츠기술진흥기금 설치를 명문화했다.이에 따라 세제 감면은 물론 직접적인 콘텐츠 산업 지원의 길이 열리게됐다.정통부는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우선 2005년까지 1만개 디지털콘텐츠 사업자를 육성해 유망 콘텐츠 해외 수출을 꾀하기로 했다. 이번 법제정으로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투입되는 투자에 대한 명시적인 보호와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이 보장돼 침체된 관련 산업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디지털콘텐츠를 복제,전송해 경쟁업자의 영업상 이익을 침해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 입법과정에서 별도의 온라인디지털콘텐츠기술진흥기금 마련은 추후 협의키로 한 점과,무단 복제 등을 통하여부정한 경쟁행위를 한 사업자에 대한 형사처벌 조항이 당초의 안에서 완화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또 오프라인 배포행위에 대한 규제가 없어 반쪽 입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공유적지적재산권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학문,비평,보도 등의 목적이 있는 공공성이 강한 디지털콘텐츠들은상업적 콘텐츠와 다른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서를냈다.디지털콘텐츠 법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고 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위원회 등을 통해 법안을 구체화하면서 내년 7월 시행될 예정이다. 허원기자. ◎정통부 서성일 사무관 “투명하게 개발 지원”.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법 제정과 관련,정보통신부 지식정보산업과 서성일 사무관에게 입법 취지와 계획을 알아 보았다. ■이 법의 제정 의미는. 교육,보건,금융,뉴스 등 콘텐츠 개발과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본적인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또 논의 과정에서 강화된 콘텐츠물 보호 규정이 이 법에담겨있어 관련 업계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보화촉진기금으로 콘텐츠업계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는데. 앞으로 시행세칙을 마련하면서 보완할 것이지만 우수한콘텐츠 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명하게 지원하기 위해 객관적인 지원 내용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호,육성받는 콘텐츠들은 어떤 것인가. 기술개발이 전제되는 콘텐츠로 멀티미디어나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보존적 가치가 뛰어나고 공공의 차원에서 활용 가능한 것들이다.시행세칙 수립 과정에서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제정을 주도한 실무자로 소감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관련 법안의 검토가 쉽지 않았다.하지만 오랜 논의 끝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앞으로 법률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홍보에 주력하겠다. 최진순기자 soon69@.
  • 한국차 미국서 잘나간다

    연말까지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대수가 60만대를 웃돌 것으로 보여 한국이 독일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미국 수입차시장의 넘버2’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 10월 말 현재 수입차업계에서 각각 2위와 5위의 판매누계를 기록,대미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표한 ‘한국차 미국시장60만대 판매 시대’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까지미국시장에서 팔린 한국산 자동차는 모두 52만7,116대였다. 한국산 자동차는 11월 들어서도 4만6,338대가 팔려 연말까지 6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이에따라 한국은 올해 미국 수입차시장에서 독일을 밀어내고일본에 이어 2위로 기록될 전망이다.미국에서 한국산 자동차 판매가 5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86년 대미 수출을시작한 이래 16년만이다. 특히 현대차는 10월 말까지 29만5,000대를 판매,일본 도요타(56만7,000대)에 이어 수입차업계 판매실적 2위로 도약했다.기아차도 이 기간중 18만9,000대를 팔아 혼다(21만7,000대)와 닛산(20만1,000대)에 이어 5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실적은 현대차가 4위,기아차가 6위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하이닉스·마이크론 합병논의 발표 조정 증시 상승 견인 역할

    3일의 증시는 하이닉스반도체-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합병논의 발표가 종합주가지수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630선을 위협하던 주가는 오후들어 견조세를 유지, 6.77포인트 오른 650.66으로 마감됐다.코스닥시장에서도 0.51포인트 상승한 71.03으로 70대선을 지켜냈다. 월드컵 조추첨으로 수혜 대상인 대한항공(거래소)과 아시아항공(코스닥)도 상한가 대열에 포함됐다. [하이닉스 효과] 하이닉스는 마이크론테크놀리지와의 합병논의 발표로 가격제한폭(320원)까지 올라 2,465원을 기록했다.거래량도 전체 대비 60%인 5억4,300여만주였다. 하이닉스에 대한 호재는 반도체 물량의 감소에 따른 가격반등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삼성전자는 6,500원 오른 22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이닉스 관련주도 수혜주로 덕을 봤다.하이닉스 지분을 4∼5% 가량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2만6,000원),현대상선(2,355원),현대엘리베이터(1만700원) 등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하이닉스 관련 은행주로는 9,000억원 가량 물려있는외환은행이 3,930원으로 상한가(15%·510원)를 쳤으며,조흥은행도 12.3%(410원) 오른 3,7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호조] 공룡 강원랜드가 코스닥시장을 이끌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6일 코스닥종합지수 편입이 결정되면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에 본격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주가는 1만2,000원 오른 14만5,000원으로 끝났다. 주병철기자 bcjoo@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한국방송통신대

    ■'방송대 비전 2001-2005'가동. 누구나 부담 없는 학비로 공부할 수 있는 온 국민의 대학. 시·공간의 제약 없이 배움의 의지를 실현해 주는 첨단 원격대학.전문교육을 통한 지식정보사회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대학. 1972년 서울대 부설 한국방송통신대학으로 개교해 올해로 28년째를 맞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李璨敎)는 ‘열린 교육’과 ‘평생 교육’을 선도하며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세계속의 첨단 원격대학’으로 확고한 위치를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부를 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방송대학 TV와 라디오 등을 통한 방송강의,출석수업,인터넷 코스웨어 및 컴퓨터 통신,쌍방향 원격 영상강의 시스템,e-book,튜터제도 등 첨단 원격 매체를갖추고 있다. 지난 9월엔 국내 최초로 국립 사이버 대학원인 ‘평생대학원’을 개원해 평생교육과 사이버교육의 수준을 한차원 높였다. 방송통신대학의 한 학기 등록금은 15만원 수준으로 일반대학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누구나 부담없는 학비로 배움의의지를 실현할 수 있다. 방송통신대는 전국이 강의실이며 배움터다.재학생 중 80%가 직업을 갖고 있고 전국에 13개 지역대학과 35개의 시·도학습관이 있어 직장과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공부할 수있다. 5개 학부 18개 학과를 둔 방송통신대가 배출한 졸업생은 25만5,000명이며 재학생은 현재 20만8,174명에 이른다. 방송통신대는 지난 96년과 98년 두 차례에 걸쳐 교육부의정보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또한 ‘한국가상캠퍼스’,‘정보 통신사이버대학’ 등 가상대학 연합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가상교육의 견인차로 자리매김했다. ‘평생교육법’의 시행으로 평생교육에 대한 사회의 수요와 기대가 높아지면서 방송통신대는 97년 전문 직업인을 위한‘평생교육원’과 지난해엔 현직 교원의 재교육 기관인 ‘종합교육연수원’을 설립한데 이어 올 9월에는 ‘사이버 평생대학원’을 개설했다. 이같은 교육 서비스는 학교의 위상을 높여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명문대 출신 졸업생들의 편입학이 매년 늘고 있다.올해 이들 3개대 출신 편입생의 수는1,163명에 이른다. 학생커뮤니티시스템(http:///www.knou4u.ac.kr)은 방송대만의 자랑거리로 떨어져 있는 20만 학생들을 하나로 묶어주는구심체 역할을 한다.이 시스템 안에는 모두 515개의 커뮤니티가 있으며 학생들은 800여개의 스터디그룹,161개 동아리,학생회 등에 참여해 활발한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도 연대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서울을 비롯해전국 13개 시·도에 설치된 지역학습관과 34개 시·군 학습관은 서울의 대학본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학생들에게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 학기 3과목 8시간의 출석수업과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논문지도 등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튜터’제도 그리고 매년 열리는 ‘방송대 대학가요제’와 ‘전통혼례’ 행사도 학생들에게 캠퍼스 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준다. 학생들의 실력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졸업생의 20% 정도가 대학원 에 진학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각종 고시에도 많은 학생들이 합격하고 있다.지금까지 행정고시 36명,사법시험13명,공인회계사 9명,군법무관 2명,기술고시 2명,입법고시 1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방송통신대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방송통신대는 교육개방화 시대를 맞아 세계 유수의 원격 교육기관과 경쟁하기 위해 ‘방송대 비전 2001-2005’를 마련했다.‘평생교육의 선도적 역할 추구’,‘수요자 중심의 교육 내실화’,‘제도 및 조직 문화의 변화’가 그것이다. 또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을 위한 모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업그레이드!’ 교육의 유토피아,‘에듀토피아(edutopia)’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송통신대학의 기치(旗幟)다. 이영표기자 tomcat@. ■우리학교 자랑거리'평생대학원'-사이버 강의로 석사학위. ‘무한교육의 평생학습사회를 여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평생대학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21세기 지식정보사회로의 변화에 발맞춰 사이버교육을 통해 석사학위를 취득 할 수 있는 ‘국립 사이버 평생대학원’을 국내 최초로 9월 1일 개원했다. 평생대학원은 원격교육과 평생교육을 선도해 온 방송통신대의 30년 노하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됨으로써 사이버교육의 수준을 한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5학기 석사 과정인 평생대학원에 개설된 학과는 행정,경영,정보과학,평생교육학과 4개이고 정원은 202명(정원외 재외국인 2명 포함)이다. 지난달 실시된 입학 전형에서는 200명 모집에 의사,회사원,군인,가정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1,686명이 몰려 8.43대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평생학과는 그 중 최고 인기학과로 14.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석·박사 학위가 있음에도 재교육을 받기 위해 도전한 152명 가운데 24명 만이 합격하고 128명은 탈락했다.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과정을 인터넷(http:///grad.knou.ac.kr)을 이용해 학습할 수 있다.교수들이 사이트에 올려놓은 강의 내용을 집이나 사무실에서 편안한 시간에학습한다. 온라인에서 궁금한 점은 오프라인에서 해결 할 수 있다.각과에는 해당교수 외에 일반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학습도우미’들이 있어 친절히 해결해준다. 이찬교총장은 “국내 유일의 사이버 대학원강의로 대도시거주민에게만 국한됐던 대학원 교육의 기회가 산간,도서벽지 거주민 등 거의 모든 국민에게 확대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면서 “학과 신설과 정원의 확충,우수한 교수진의 학보를통해 세계 속의 사이버 원격대학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형 어떻게. 방송통신대는 신입생과 편입생(2,3학년)을 동시에 뽑는다. 신입생은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원서를 교부하고 편입생은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교부한다.원서접수는 신입생은 내년 1월4일부터 1월11일까지며 편입생은 1월18일까지다. 원서는 우편과 인터넷(www.knou.ac.kr),그리고 전국 13개지역의 지역대학과 35개 시·군 학습관에서 동시 접수하고있다. 지원 자격은 신입생은 고졸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편입생은 전문대 졸업자 또는 전문학사 이상의학위를 취득한 사람으로 2학년 편입은 4년제 대학에서 1학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며,3학년 편입은4년제 대학에서 2학년 이상의 교육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보건과학과의 간호학 전공 지원자는 간호사 면허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유아교육과 지원자는 유치원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만이 지원할 수 있다.) 전형기준은 신입생은 수능시험 성적과 관련 없이 출신고교성적 또는 고졸 학력 검정고시 성적,편입생은 출신대학의 성적이 요구된다. 방송통신대에도 특별전형이 있다.국가유공자와 특수교육 대상자는 각 학과 모집인원의 1% 이내며 연장자,위탁 학생,학사 학위 편입생은 모집 인원의 10% 이내,북한 귀순동포는 각 학과 모집 인원의 1% 이내로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nou.ac.kr)나 전화(02)3668-4163∼9로 문의. ■이찬교 총장 “온·오프라인 교육 조화롭게 운영”. “방송통신대는 지식정보·평생교육의 시대인 21세기에 대학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선도적 대학이 될 것입니다.” 한국방송통신대 이찬교(64)총장은 “지난 3년간 우리 대학은 ‘제2 창학정신’으로 전 구성원이 똘똘 뭉쳐 노력한 결과 지식정보화시대를 주도할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원격대학으로 우뚝 서게 됐다”고 자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총장은 이어 “국립 사이버 대학원의 설립·개원,종합교육 연수원 설립,재학생 입영연기의 실현,지역학습관의 지역대학 승격,방송대학 케이블TV의 위성TV 전환 등은 그 중 자랑할 만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해외 지역대학 설립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이총장은 “동포가 많이 살고 있는 중국 연변에 내년 상반기쯤 ‘방송통신대 연변 지역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라면서 “북한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총장은 취임 초기부터 ‘교육 내실화’에 역점을 두어왔다.남은 1년여 임기동안 방송대학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가상교육 프로그램,첨단 교육 콘텐츠 개발및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역량의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학습자 중심의 교육체제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최근 다른 대학들이 사이버 가상대학을 도입하는 등 원격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이총장은 “우리 대학이 지난 30년간 쌓아 온 원격교육의 경험과 노하우는 다른 원격교육기관이 갖지 못한 큰 장점”이라면서“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조화롭게 운영하여 대학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총장은 마지막으로 “10년여의 준비 기간을 통해 지난 9월 문을 연 국내 유일의 사이버 대학원 ‘평생교육원’은 교육의 기회를 산간,도서벽지 등 모든 국민에게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방송통신대의 큰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 유럽도 ‘경기침체’ 비상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영국과 덴마크 중앙은행들이 8일(현지시간) 주요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미국발 경제침체가 전세계에 퍼지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다. ECB의 금리인하는 예견돼 있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폭은0.25%포인트였다.ECB는 9·11테러 이후 금리를 한번만 내렸고 정치권과 산업계의 추가인하 요구를 무시해왔다.예상을 넘는 0.5%포인트 인하에 유럽 전체가 반색을 하고 나섰음은 물론이다. ●생각보다 긴 경기침체= 빔 두이젠베르크 ECB 총재는 유럽 지역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같다며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ECB는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권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 다짐했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다는 의미다. 이런 조짐은 유럽 경제의 견인차 노릇을 하는 독일에서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 방크의4,500명 감원을 비롯,독일 금융계는 지난달부터 2만5,000명의 감원계획을 발표했다.이는 자동차 전자등 다른 산업분야로까지 파급됐다.독일의 현 실업률은 9%대다.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3%일 것이라는 연초 전망에서‘제로성장’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물가상승이 문제= 유럽의 경제당국이 우려하는 것은 불경기에도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도래다.그동안 ECB의 추가금리인하를 막은 것도 인플레였다.현재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곳곳에 인플레의 위협이 도사리고있다. 우선 내년 1월1일부터 통용되는 유로화다.일종의 화폐개혁에 해당되는 유로화 도입에 맞춰 일부 국가에서는 제조업계의 가격올리기가 한창이다. 계속된 금리인하도 문제다.금리인하는 경기침체기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주택시장과 소비시장의 성장을 더욱 자극한다.결국 미래에 인플레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경고했다. 전경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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