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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길윤화 넷 사망

    【전주=조승용기자】 전북도에 평균 6.5㎝의 눈이 내린 가운데 교통사고가 잇따라 4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상오11시30분쯤 전북 남원시 용정동 88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경남1으 4947호 프린스승용차(운전자 윤두곤·40·경남 삼천포시 벌룡동)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광주1모 3686호 스포티지승용차(운전자 신성균·40·광주시 서구 백운동)와 충돌해 프린스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관심씨(48·경남 삼천포시)가 숨지고 두 승용차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이날 상오11시50분쯤 전북 정읍군 정우면 산북리 호남고속도로상에서 경기2조 7326호 소나타승용차(운전자 김영춘·36·경기도 부천시 원미동)과 전북9아 1902호 견인차(운전자 최방식·28)가 충돌해 승용차운전자 김씨등 2명이 숨지고 견인차운전자 최씨는 크게 다쳤다. 또 하오3시20분쯤에는 전북 임실군 관촌면 관촌리 전주∼남원간 국도 슬치재에서 엑셀승용차와 유조차가 충돌해 1명이 그자리에서 사망하고 일가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외교경쟁력 강화

    한승주외무장관은 19일 외무부의 새해 업무보고에서 『가장 유력한 외교수단으로 정상외교가 국제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포함,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아시아지역 국가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또 올 외교의 중점과제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여건 조성 ▲경제실리외교 추진 ▲21세기를 향한 아·태협력 추구 ▲국제화 지원과 외교의 국제경쟁력 강화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새해 증시/활황 지속… 1천P 돌파 “부푼 꿈”

    ◎경기회복·외국인투자 확대 호재/금융·건설·무역주 장세 주도 예상/물가상승·특융상환 등 장애요인 잠복 모든 증시 전문가들이 내년도 증시가 올해보다도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오르리라는 진단을 자신있게 내놓고 있다. 대망의 1천포인트 돌파는 물론 1천2백 고지도 뛰어오른다는 전망도 있다.사상 유례없는 호재들이 증시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만 하더라도 모든 연구소들이 올해보다는 최소한 1.5∼2%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로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보다 결정적인 요인으로는 올해 증시를 끌어 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다.오는 97년까지 종목당 발행주식의 25%로 늘리기로 한 외국인 투자한도가 내년 중 최소한 15∼20%로 올해보다 5∼10%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증시가 개방된 동남아 국가의 연간 평균 주가 상승률이 50∼1백%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24%의 성장에 그친 국내 증시는 최소한 25∼30%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올해 1백68개의 우량 종목의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되면서 장외거래에서 30∼50%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점만 보더라도 외국인의 한국주식 매수 욕구를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주식 이상으로 수익률을 올릴 만한 금융상품이 없는데다,새정부가 주가를 「여론의 성적표」로 인식,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따라서 내년 1월 말까지 현재의 상승기조가 이어지며 대망의 1천포인트 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올들어 부쩍 심해진 주가 양극화현상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올해의 「잔치」에서도 「굶주린」 금융주·건설주·무역주 등 이른바 트로이카주로 매수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금융주의 경우 증권주는 수익이 크게 호전되면서 주가상승 선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며,바닥권에서 탈출하기 시작한 은행주도 성장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건설주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에 힘입어 이미 이달 초부터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무역주도 김영삼대통령이 암시했 듯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진전이 예상되는 데다,UR타결로 전 세계 교역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돼 상승가능성이 충분하다. 게다가 이들 대중주는 지난 90년 초에 비해 주당 가격이 아직도 절반 이하에 머물고 있어 50% 정도는 가볍게 뛸 수 있다. 물론 이같은 장미빛 전망에도 암초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올해의 경우 기업공개,유·무상증자 등 발행시장의 물량을 억제했으나 내년에는 1·4분기의 물량만도 1조원이 넘는 등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또 내년 2월10일로 상환이 연장된 투신에 대한 한은 특융 2조6천억원도 큰 부담이다.투신이 보유한 주식들이 대체로 주가지수 9백20∼9백30선에서 매입한 사실을 감안하면 이 선에서 엄청난 매물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지난 28일 폐장일에 처음으로 선보인 증안기금 보유물량도 주가 상승에 적잖은 견제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물론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정도는 아닐 것이다. 특히 내년도 경제에서 최대의 복병으로 꼽히는 물가상승이 적정 수위를 넘어설 경우 외국인에 대한 투자한도 확대조치가 최대한 늦춰질 수도 있다. 한진투자증권의 유인채 상무는 『내년에는 발행시장의 물량만 적절히 조절하면 고객예탁금이 4조원을 넘고,하루 거래대금도 1조원이 넘는 활황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은 대세 상승기에는 단타 매매보다는 장기보유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신증권의 조병철 투자분석부장은 『올해 주식 상승률이 24%나 됐지만 아시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증시를 통해 산업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데다,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눈독을 들이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되돌아본 1993 신한국 원년/정치부기자 방담

    ◎문민 기틀다진 정치대변혁 365일/개혁 대명제… 공직자 1·2차 재산공개/정통성 바탕 「5.16」 「12·12」 재평가 큰의미/성역없는 사정… 감사원 위상 크게 강화/NPT탈퇴 북핵,국제적 파문속 한반도 위기설까지 초래 「신한국 원년」 계유년이 저문다.문민시대를 활짝 열고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정치권은 개혁·사정·역사재평가·국제화·개방화등 신한국을 창조하기 위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한치도 눈돌릴 틈이 없었던 올해 정치권의 변화를 정치부기자들의 방담으로 돌이켜 본다. ­올 한해는 우리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변혁의 해였습니다.30년만에 문민정부가 출범하고,우리사회는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혁명에 가까운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다사다란이란 말로는 부족할 정도입니다.변화의 조짐은 새정부 출범 첫날인 2월25일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등산로가 개방되면서 시작됐지요.국민들은 굉장한 변화가 시작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변화는 김영삼대통령과 청와대로부터 출발했지요.권위주의시대의 상징이라 할수 있는 이른바 「안가」(안전가옥)는 시민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지방청와대」(대통령을 위한 지방공관)도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정말 청와대주변이 몰라보게 달라졌어요.평일에 3천여명,휴일에는 6천∼7천명이 줄을 이어 찾는 관광명소가 된 것입니다. ­그 부작용도 있지요.청와대 주변에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했고,청와대 안까지 매연이 몰려들고 있습니다.시위도 빈발하고요. ○안기부 크게 위축 ­청와대 살림도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청와대 칼국수가 국제적으로 유명해졌고 청와대 구내 식당은 늘 만원사례입니다.한 수석비서관은 모든 경조사 부조금을 일률적으로 「3만원」으로 하라고 보좌관에게 지시,청와대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시켰습니다.한때 박관용비서실장의 영양실조설까지 나돌 지경이었으니까요. ­8월12일의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단행은 김대통령이 얼마나 보안에 철저한가를 실증하는 사건이었습니다.저녁 7시30분 TV생중계로 김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기 5분전까지 출입기자들도그 내용을 전혀 몰랐어요. ­대통령이 다음날 수석비서관들에게 미리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얘기를 할 정도였으니 알아줘야 하겠어요.그렇게 했으니 보안이 유지되었지,미리 새나갔다고 생각해봐요.금융시장이 얼마나 혼란스러웠겠습니까. ­새정부 들어 위상의 부침이 가장 심했던 기관이 감사원과 안기부일 것입니다. ­그동안 권력의 하부기관 쯤으로 인식돼왔던 감사원은 이회창원장이 취임한뒤 청와대와 「율곡사업」,「평화의 댐」등에 대한 감사를 통해 국가최고사정기관으로서의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그에 비해 안기부는 정치관여에 대한 지난날의 「원죄」때문에 크게 위축된 모습이 됐습니다.게다가 평화의 댐 건설과 대통령훈령 조작의혹으로 감사원의 감사대상에까지 오르게 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무엇보다 안기부를 답답하게 만든 것은 안기부법의 개정이었습니다.안기부도 나름대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안기부법을 손질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죠.하지만 여야의 협상과정에서 수사권한등이 그 인식의 틀을 훨씬 뛰어넘어 대폭으로 손질되자 『손발이 완전히 묶였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대공업무를 처리하느냐』는 등의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새정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정통성을 바탕으로 한 역사의 재평가작업이었습니다.과거의 청산이라고나 할까요.「5·16」「12·12」등 군사정권 아래서 미화되던 사건들이 쿠데타로 규정되었고 「4·19」를 비롯,「6·3」「광주민주화운동」「6·10」등이 민주화운동의 반열로 올랐습니다. ­그렇습니다.김대통령은 「12·12」를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여당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되기는 했지만 과거 군사정권과는 연계가 없음을 분명히 했지요.그러나 김대통령은 「적」이라는 절묘한 수식어를 달면서 이들에 대한 궁극적 평가는 역사에 맡기자고 말해 현 여당내의 구세력을 인위적으로 청산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대통령은 일제의 잔재를 없애는데도 앞장섰습니다.옛 일본총독부건물과 총독관저를 헐기로 결정한 것도 김대통령의 「업적」의 하나로 평가될 것입니다. ­정부는 규제와 관행과의 전쟁을치렀습니다.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적으로 잘못된 규제와 관행이 지적되자 모두 3천8백여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들을 뜯어 고쳤습니다. ○일제의 잔재 제거 ­일반국민들의 관심과 호응도 매우 컸어요.공무원과 회사원·농민·학생 가릴 것 없이 앞다퉈 제안들을 내놓아 지금까지 접수된 안건이 9천건을 넘어섰습니다.한달에 1천건 이상씩이 쏟아져 들어온 셈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관행을 바꾼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죠.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펴나가야만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아울러 법령개정작업을 서둘러야 하는 안건들이 많습니다.다행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관련법안들이 많이 개정됐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부분적으로나마 달라진 행정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주민등록 전출입 신고를 한차례로 끝내도록 한 것이나 인감증명제를 점차적으로 폐지키로 한 것 등은 일상생활의 편의와 직결돼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변화의 뇌관은 김대통령의 자진재산공개라고 봅니다.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유도한 것이지요. ­3월의 1차 재산공개는 새 정부의 사정 예고탄이었어요.김상철서울시장과 박량실보사부장관이 그린벨트의 훼손과,절대농지의 위장매입으로 결국 사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몇몇 장관과 집권당 사무총장도 자녀 입시문제로 물러났습니다. ­정치권의 재산공개는 「토사구팽」이란 말을 올해의 최고 유행어로 만들었지요.박준규국회의장과 유학성·김문기·김재순·이원조의원등이 의원직을 사퇴하게 됐고 임춘원의원은 자진탈당,정동호의원은 출당,김영진·금진호·조진형·남평우의원등은 공개경고를 받았습니다.김재순전의장이 「토사구팽」으로,박의장은 「격화소양」으로 김대통령에게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김대통령은 재산공개 파문이 마무리된 뒤 「역사적 명예혁명」이라고 강조하지 않았습니까.당하는 쪽과 일하는 쪽은 언제나 이렇게 다릅니다. ­1차공개가 대통령의 유도에 따른 것이었다면 2차공개는 법률에 근거한 첫 재산공개였습니다.하지만 12월초 행정부 4명비공개경고,입법부 3명 비공개경고로 가볍게 마무리돼 다소 김이 빠진 인상을 남겼습니다. ­민자당은 박박식·이학원의원을 자진탈당시키고 김동권의원은 6개월 당원권정지의 중징계를 내렸고 남평우의원 등은 비공개 경고했습니다. ­두 차례 재산공개에서 수많은 공직자들이 납득할만한 근거가 없는 많은 재산을 갖고 있거나 제주·경기등에 투기를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금융실명제와 함께 이 사회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기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국회도 과거에 비해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인 것 같습니다.정기국회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실력대결을 벌이기도 했지만 과거의 2배에 이르는 많은 법안들이 처리됐고 법안을 심의하는 과정도 상당히 진지했어요. ­특히 올해는 국정조사권이 발동됨으로써 의원들에게는 여느 해보다 바빴던 해로 기록될 듯 싶습니다.야당측의 요구로 시작된 국정조사는 「5·6공」의 실력자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민주당은 올해의 성과로 안기부법 개정과 함께 야당의 힘으로 국정조사권 발동을 이루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시선이 온통 청와대로 집중되고 사회분위기가 사정한파로 위축됐던 것이 사실이지만 정기국회에서 안기부법과 정당법·통신비밀보호법등 과거에는 상상이 어려웠던 정치관계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습니다.정기국회 예산안 처리에서 나타난 여당의 강행처리와 야당의 실력저지라는 문민시대에 걸맞지 않는 구태가 재연된 것만 제외하면 시작보다는 마무리가 좋았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타결에 따른 쌀시장 개방에 대처하는 부분에서는 정치권 전체가 속수무책이었던 것 같습니다.이미 오래전부터 예상됐는 데도 전혀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마치 무슨 「날벼락」이라도 맞은 사람들처럼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망보다는 기대 ­어쨌든 올해 여야를 포함한 정치권이 보인 모습은 실망보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대체적인 평가인듯 합니다.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개혁법들이 미결로 남은 점은 아쉽습니다만 여야합의에 의한 좋은 결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마무리된 당정개편을 얘기해 볼까요. ­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민주계 핵심실세 3인방의 진퇴죠.뒷전에 밀려나 있던 최형우의원과 서석재전의원은 다시 각광을 받게 된 반면 「잘 나가던」 김덕용전정무장관은 「휴식」을 택했습니다. ­당3역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뒤 김대통령의 언급이 재미있어요.김대통령은 4번의 원내총무를 지낸 경력탓인지 『원내총무가 가장 좋은 것인줄 알았다』면서 3선총장과 4선총무에 대한 당내의 불협화음을 잠재웠지요.정치9단다운 뒤처리라고나 할까요. ­대구·경북 출신인사의 배제로 이른바 「TK(대구·경북) 소외론」이 여전합니다.강재섭대변인이 물러나게 됐고 김용태의원은 지난 8·12보선 뒤의 총장기용설에 이어 이번에도 설만 나돌아 두번 상처받게 됐죠. 당직자로는 최재욱의원만이 사무부총장으로 유일하게 남아있습니다. ­이젠 외교분야에 대해 이야기좀 하겠습니다.올해 외교의 제일 큰 현안은 역시 북핵 문제였습니다.새정부가 출범하자 마자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면서 비롯된 이 문제는 급기야 「한반도 위기설」로까지 치달아 외국기자들이 대거 서울로 몰려들기까지 했죠.두차례의 미­북 고위급회담,10여번의 실무접촉,유엔의 대북결의등 국제적으로 파문도 컸습니다. ­최근 미­북 뉴욕실무접촉에서 양측이 상당히 의견접근을 본 상태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시작에 불과한 일이에요.설사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고,남북대화에 응한다 하더라도 겨우 NPT 이전 상태로 복귀한 것에 불과하거든요.새해에도 북핵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을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에 비해 새정부의 신외교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어요.다변화·다원화·태평양시대의 지역협력이라는 차원에서 종전과는 다른 외교패턴을 정착시켰다고 해야할 겁니다.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아·태경제협의체(APEC)정상회담은우리의 국제화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 대표적 사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또 탈냉전시대 이후 한반도의 안보를 위한 「동북아 다자 안보대화」의 제기도 큰 성과입니다. ○신외교 문제점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핵문제에 있어 우리와 공동보조를 취한 것도 과거엔 상상할수도 없었던 일이라 생각됩니다.한국 외교의 역량이 그만큼 확대됐다는 반증 아닐까요. ­미,일 중심의 외교체제를 과거 어느 정권때 보다 확고히 다졌다는 점도 빼놓아서는 안될 것 같아요.김대통령은 올 3월 신외교의 기조를 설명하면서 미,일을 축으로 하는 외교전략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두차례의 한미정상회담,경주 한일정상회담이 이를 이끌어낸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UR협상에서 보인 우리의 협상력과 공직자들의 국제화 수준은 우리의 신외교가 갖는 문제점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이와 더불어 문제점도 노출된 신외교의 1년이었다는 생각입니다. □ 참 석 자 김 영 만 차장 김 명 서 기자 김 경 홍 〃 강 석진 〃 이 목 희 〃 양 승 현 〃 한 종 태 〃 문 호 영 〃 박 대 출 〃 박 정 현 〃 이 도 운 〃 진 경 호 〃 박 성 원 〃
  • 경제팀웍 정비… 경기활성화 우선/새 경제팀 성격과 정책방향

    ◎실세사령탑 등장,국제화 강력추진 기대/신경제기조 유지… 시행착오 극소화 과제 문민정부의 제2기 경제 부총리로 발탁된 정재석 전 교통부장관은 역대 부총리 중에서는 「중량급」이다.김영삼대통령의 지난 봄 첫 조각 당시부터 이경식 전부총리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데다,63세의 나이로 풍부한 경험과 학식을 두루 갖췄다. 그러나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과천의 경제부처가 정부총리를 맞아 긴장하는 것은 단순히 이런 이유만은 아니다.그는 손꼽히는 엘리트집단인 기획원의 기획사이드에서 잔뼈가 굵었다.또 기획원 차관까지 지내 경제부처 업무를 손금 들여다 보듯 훤히 아는 정통 관료 출신이다.전임 이부총리가 오랫동안 외부에서 지내다 들어와 현직 관료들을 장악하지 못한 반면 정부총리는 가만히 앉아서도 밖을 꿰뚫는 천리안과 배짱을 가졌다. 서해훼리호 사고에 따른 문책개각 때 입각한 정장관은 지난 79년 이미 상공부장관을 지낸 관록이 있다.그러나 5·17사태 이후 신군부의 부하직원 숙청 요구를 과단성 있게 뿌리치고 80년 7월 물러났다.그뒤 13년 동안 외국어대 교수를 지내 5·6공에서는 사실상 「야인」생활을 할 정도로 성품이 곧다. 물러난 이부총리도 국무회의 같은 데서 그를 만나면 『아이고,선배님』이라며 넙죽 엎드리는 관계였다.정부총리가 교통장관 입각 2개월 만에 경제총수가 되자 재무부나 상공자원부등 경제부처들은 내심 비상이다.그가 기획원·교통·건설·상공부와 금융통화위원 등을 두루 거쳐 이른바 경제 만물박사로 텃세 심한 경제부처의 입김을 조정·통제할 수 있는 「노익장 관료」라는 점 때문이다.업무장악력이 뛰어난 만큼 그동안 「팀웍부재」로 고전해 온 경제팀의 「실세 부총리」가 될 전망이다. 이전부총리는 문민정부 첫 경제팀장으로 신경제 5개년계획과 금융실명제 등 경제개혁을 착실히 추진했다.그러나 그의 리더십 부족은 경제팀의 팀웍 부조화와 혼선,잦은 경제운용으로 나타났다.특히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결과 쌀시장 개방과 대국민 설득의 실패는 문민정부 전체의 정책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UR협상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전체적인 대응력 부족은 결국 이경식경제팀의 조기 퇴진을 자초했다. 그러나 누가 첫 경제팀장을 맡았다고 하더라도 UR협상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는 견해 또한 적지 않다.경제의 개방화·국제화로 가는 길목에서 한국이 겪어야 할 숙명이라는 시각이다.기획원의 고위 당국자는 『이부총리로서는 나름대로 최상의 선택을 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 멍에를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쨌든 UR협상이 끝나고 경제적 난제들이 일단 풀린 듯이 보이지만 정재석팀이 헤쳐나가야 할 안팎의 과제는 간단치 않다.종전까지 개혁과 함께 하는 경제활성화라는 국내적 목표만을 향해 뛰었다면 앞으로는 한손엔 개혁,다른 손엔 국제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라는 안팎의 목표를 동시에 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UR가 타결됐으나 미국이나 유럽공동체(EC)의 쌍무적인 대한 개방압력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오히려 UR의 파고가 이제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다는 새로운 상황인식과 각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총리는 지난 10개월 동안 전임 경제팀이 거친 시행착오를 극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전임 경제팀은 「선경제활성화,후제도개혁」이라는 단계적 목표 아래 신경제 1백일계획과 5개년계획을 차례로 시행했다.그러나 군사작전 같은 1백일계획은 잘못이었다는 것이 공통적인 사후평가다.결과적으로 개혁과 경제활성화라는 다소 상충되는 목표를 국제화·개방화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가 앞으로 정부총리가 풀어야 할 숙제인 셈이다. 다행히 새 경제팀은 홍재형재무·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을 유임시킨 채 팀웍을 짰다.금융실명제(재무부)나 업종전문화(상공자원부)같은 신경제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이다.따라서 신경제5개년 계획의 골자가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정부총리는 다소 「괴짜」기질이 있다.무슨 일을 붙들면 만사를 제쳐두고 밀어붙이면서 인쇄물의 글자 크기까지 자로 잰다.그런 그가 친정인 기획원의 수장으로 와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하다. 이미 지난 10월 교통부장관에 임명된지 이틀 밖에 안된 상태에서 국회 교체위 국감에 출석,의원들의 추궁에 통상 죄인처럼 주눅든 다른장관들과는 달리 자유분방한 태도로 의원들의 발언을 반박하거나 심지어 꾸짖는 인상까지 주었다.그래서 『소신 있다』『무례하다』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꼬장꼬장한 스타일상 국제 감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그러나 그는 70년대 중반에 중동문제연구소(산업연구원 전신)를 창설했으며 외대교수로 연구경험도 갖춘데다,외국어 실력도 대단하다.보기와는 달리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위한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 오명 교통(신임각료 면모)

    ◎23년간 과학기술분야에 몸담아 80년 대령으로 예편한 뒤 대통령경제비서관(과학기술담당),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등 23년을 과학기술분야에 몸담아온 전문과학기술관료형이다. 성격이 치밀하고 합리적인 사고의 소유자이면서도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체신부장관및 엑스포조직위원장등 굵직한 자리를 거치면서 원만하게 일을 처리하는등 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한 것이 이번 입각의 결정적인 동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체신부 재직시 국산 전전자교환기(TDX),4MD램 등을 개발하는등 정보통신 현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부인 이정희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오명 대전엑스포 조직위장(올해의 인물)

    ◎1천4백만명에 “과학체험” 전도 5척 단구에 날카로운 눈빛이 당찬 인상을 주는 오명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53).엑스포사상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주최한 대회를 총지휘하여 1천4백만명의 최다관중 동원,93간일의 최장기 대축제 등등의 찬사를 받을만큼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80년대 체신부 장관을 지내며 전전자교환기(TDX)개발등 정보통신 현대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낸 그가 엑스포에도 탁월한 행정력과 과학 마인드를 발휘,21세기를 앞둔 지금 우리가 어느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하는지를 알려주었다. 『전국민의 3분의 1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체험을 한 것이 최대의 성과』라는 그는 이 체험은 바로「과학의 대중화」「국민의식의 선진화」「한국의 세계화」로 연결되기에『더없이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2월7일까지의 한시적인 성격의 엑스포조직위에서 마무리 작업중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로 선임된 그는 유네스코가 뽑은「올해의 인물」이기도 하다.
  • 아주국/“하늘까지 더욱 높게”/고층빌딩 건축경쟁(세계의 사회면)

    ◎말련에 92층… 「시어즈」보다 11m 높아/홍콩·중국서도 70층이상 3곳 계획 『번영의 상징인가,하장성세인가』 경제가 날로 번창해가는 동아시아지역 일대에서 최근 서로 경제성장을 뽐내기라도 하듯 초고층 마천루 건설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아시아에서 초고층 빌딩이 많기로는 단연 홍콩이 꼽힌다. ○경제성장 “뽐내기” 이곳에서는 78년에 완공된 66층의 호프웰빌딩이 10여년간 홍콩의 최고층임을 자랑해오다 88년 8월에 준공된 중국은행 홍콩분사빌딩에 눌리고 말았다. 오는 97년 홍콩을 인수하는 중국이 마치 홍콩의 기를 꺾기라도 하려는듯 홍콩정청의 주요 건물들을 내려다 보며 칼날모양으로 서있는 70층짜리 중국은행 건물을 지은 것이다. 그러나 이 건물때문에 홍콩 주민들 마음 한구석을 차지했던 섬뜩한 마음은 불과 4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중국은행의 기를 꺾을 더 높은 빌딩이 92년 여름에 완공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봄만해도 홍콩섬 중심부에 세워지고 있는 78층짜리 센트럴 플라자(중환광장)빌딩이 동양에서 가장 높을 뿐만아니라 세계에서도 4번째로 높은 고층빌딩이라는 선전 광고가 요란스레 홍콩신문들을 장식했었다. ○“지상에서 4백46m”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미국 시카고의 1백10층 시어즈 타워(4백35m)를 비롯,뉴욕의 1백2층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이나 1백10층 월드 트레이드센터에 이어 세계 4위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건물이 「동양 최고」라는 영예도 수년내로 무너지게 됐다.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이 보다 훨씬 높은 마천루 건설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기적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는 광동성의 성도 광주에서는 80층에 지상 높이가 3백90m로 홍콩의 「동양 최고」보다 22m나 높은 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스카이 센트럴이라는 이 빌딩은 홍콩과 중국 자본 4억달러가 투입돼 오는 96년에 완공된다.그러나 실제 층수는 68층이고 그 위 12층 규모는 거대한 유리장식물 등으로 꾸며지게 된다. 어쨌든 이 빌딩 신축으로 한국의 63빌딩과 같은 층수에 높이가 2백m인 광주의 국제대하나 52층으로 이보다 층수는 낮지만 2백9m로 중국내 가장 높은 빌딩임을 자랑했던 북경의 경광센터등이 최고 자리를 내놓게 됐다. 이 경광센터는 지난 90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장백발북경부시장이 『만약 아시안게임이 제대로 치러질수 없게 되면 이 건물위에 올라가 자살하겠다』고 말해 화제를 뿌린적이 있다. 중국에서 아시아 최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소식과 거의 동시에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에서는 내년 3월부터 오는 96년 중반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세워질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콸라룸푸르시티센터로 불리는 이 빌딩은 층수의 경우 92층으로 미국의 3대 빌딩보다는 낮으나 실제 지상높이는 4백46m로 지금까지 세계최고로 랭크돼온 시어즈타워보다 11m나 높게 지어진다. ○삼성·극동건설 수주 특이한 것은 쌍둥이 건물인 이 새로운 「세계최고」빌딩 가운데 하나를 한국의 삼성건설과 극동건설이 공동으로 짓는다는 사실이다.
  • 인도:중/수출공단 조성… 산업구조 국제화(세계의 개혁현장:39)

    ◎외국인 지분한도 1백%로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든 라오총리의 신경제정책은 이른바 인도의 신동방정책으로도 표현되고 있다.이는 지난 9월 자신이 직접 한국과 중국을「견학」했으며 4월에는 태국을 방문,아세안국가들의 도약을 체험하는등 그의 활발한 동방 나들이에서 입증되고 있다. 이가운데 특히 중국은 인도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관찰대상이 아닐수 없다.중국은 인도보다 더 거대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재빠르게 국제경제환경의 변화에 적응해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2025년이 되면 인도가 15억 인구에 먼저 도달,중국을 앞지르고 세계 최대 인구를 거느린 나라가 된다는 미상무부의 전망 역시 인도에 변화를 강요하고 있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인도가 추진중인 경제개혁은 자급경제체제에 머물러 있던 인도경제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화 시킨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정책들은 시장개방·산업의 국제화·외국자본유치·정부지출억제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시장개방에 있어서는 우선 공산품의 수입자유화와 함께 87%의평균과세율을 47%로 낮추고 또 시장환율에 의한 단일환율의 도입및 25%의 루피화 평가절하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산업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산업설비 설치허가제 폐지등 정부의 각종규제 완화,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조세구조개선및 외국기술도입 촉진,발전·광산·통신분야등 공기업 전담 산업분야의 민간기업 개방등이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외국자본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51% 지분까지 외국인투자를 자동허가하고 외환관리규정을 대폭 개선했으며 그동안 정부 재정적자의 주요인이 되어왔던 각종 정부보조금을 감축하고 공기업에의 투자를 회수하는등 정부지출을 억제하고 있다. 이같은 경제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도가 가장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수출가공지역(EPZ:Export Prscessing Zone)의 지원확충및 활성화이다.현재 EPZ는 ▲칸들라(구자라트주) ▲산타크루즈(마하라슈트라주) ▲휠타(웨스트 벵갈주) ▲마드라스(타밀나두주) ▲노이다(하리야나주) ▲코친(케랄라주) ▲비샤하파트남(안드라 프라데시주)등 모두 7개로 인도전지역에 흩어져 있으며 인도 신경제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라오총리,한­중방문 동방정책 추진/공산품 수입자유화… 관세 대폭인하 이들 지역에 입주한 1백% 수출위주산업체(EOU)들에 대해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은 가히 파격적이랄수 있다.1백% 외국인 지분및 경영권 소유를 인정하고 자본재·원자재·부품·소비재등의 수입에 있어 관세면제,업체 외환소득의 1백% 환전 가능,5년간 기업소득세 면제등 다양하다. 이같은 기본적 혜택 외에 각주정부 차원에서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유리한 조건들을 추가로 제시하고 있다.노이다지역의 경우 추가로 자본의 10% 보조,전력사용료 할인,5년간 물품세 면제를,마드라스지역의 경우는 고정자산의 15%까지 보조금지급,전자산업체와 피혁업체에 대한 보조금지급등 다양한 주정부의 보조금지급 플랜이 마련돼 있다. 뉴델리 남쪽으로 20여㎞ 떨어진 하리야나주에 위치한 노이다 수출가공지역은 지난 87년부터 공단조성을 시작,91년부터 업체들의 입주가 시작돼 지난 11월 현재 1백10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다.총 40만평의 넓이에 3백여개 업체의 유치를 목표로 공사를 계속하고 있는 노이다지역은 수도 뉴델리와 북부 인도의 관문인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이 가깝다는 장점을 내세워 외국업체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방정부 통상부 직할로 돼있는 노이다지역의 압둘 라시드 소장(51)은 『인도는 개방화 국제화의 일차적 목표를 외국기업 유치에 두고 최대한의 지원 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도 진출에는 지금이 최적기』라고 말하고 『현재 진출한 업체들은 섬유및 의류,전자,엔지니어링,귀금속가공 업체등이며 이곳의 최대 장점은 값싼 노동력과 파업이 법적으로 금지돼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과 합작으로 지난 91년 이 지역내에 설립된 인형 제조업체 「한흥토이」의 인도측 출자자 아자이 굽타씨(45)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백만달러 수출이 올해는 2백%가 신장되어 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유럽으로의 수출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 원자재를 전량 수입,가공해서 독일로 모두 수출하는 「비라즈 자켓」의 경우 재봉사 기술자의 월급이 1천7백50루피(미화 약56달러)이고 단순 직공의 경우 숙련도에 따라 1천루피(30달러)에서 5백루피(15달러)까지 다양하다.
  • “김대통령 방미외교성공 바탕/개혁을 국제화에 연결”/오공보처 강조

    오인환공보처장관은 24일 『새정부의 개혁은 일관성,실천력,민간주도의 세가지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APEC회의등에서 거둔 김영삼대통령의 외교적 성공을 바탕으로 개혁을 국제화 작업에 연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산조찬세미나에서 『이번 방미를 통해 김대통령이 미국 일본 중국의 정상과 함께 APEC를 이끌어 가는 4대 견인차로 부각될 수 있었던 것은 새정부 출범이래 변화와 개혁에서 나온 자신감과 성취감 때문』이라면서 『이제 정부와 기업,국민 각자가 창조적 도전을 통해 본격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문민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의 핵심은 「정상화」「다시 태어나기」「더불어 함께살기」로 요약된다』고 전제하고 『여기에 「국제화」가 추가될 때 개혁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금·금리·물류비 후발국보다 부담커/경쟁력 왜 높여야 하나

    ◎고부가상품 개발·시장다변화도 부진 자원이 없는 우리경제가 살 길은 수출 뿐이다.수출은 여전히 GNP(국민총생산) 성장에 30%나 기여한다.5명에 한명이 수출과 관련된 일에 종사할 만큼 수출과 성장을 떼어 생각하기 어렵다. 고도성장의 견인차였던 수출.그러나 지금 우리의 수출은 거의 빈사 지경에 빠졌다.80년대 후반 급격히 오른 임금과 중국 및 동남아 국가의 추격으로 국제 무대에서 우리 제품은 서서히 밀려나고 있다. 86∼88년 3저시절 연간 26.1%였던 수출증가율은 89∼92년중 6%로 떨어졌다.경쟁국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90년엔 무역적자국으로 전락했다. 우리 상품의 품질을 1백이라면 일본 제품은 1백27,동남아에서 만든 일본 제품은 1백7이다.생산요소인 임금 금리 땅값이 경쟁국보다 턱없이 비싸 품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다.물류비도 오를 대로 올랐다. 88∼92년중 제조업의 단위 노동비용 증가율은 8.2%로 대만이나 일본의 2∼4배이다.기업의 매출액에서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6.3%로 대만과 일본의 3배이다. 인천 남동공단의땅값은 ㎡당 2백5달러.일본 센다이공단은 1백49∼1백63달러,대만 민웅공단은 23∼1백10달러 밖에 안 된다.물류비도 엄청나 서울∼부산 간 내륙운송비가 부산∼홍콩의 선박운송비의 3배나 된다. 기술수준과 마케팅 등 비가격 분야도 마찬가지이다.선진국을 1백으로 할 때 우리의 기술은 평균 42.6.품질불량률은 일본(1.5%)이나 대만(2.5%)의 갑절(4∼5%)이다.노사분규와 과다한 휴일도 수출과 고품질을 가로막는다.우리나라의 휴일은 1백17∼1백27일로 싱가포르(96∼1백3일)나 대만(1백2∼1백24일)보다 많다.독자적 판매망도 미흡하고 고유상표의 수출은 평균 49.1%에 지나지 않는다. 가격 및 비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점은 하나도 없는 셈이다.이를 극복해 후손에게 더 잘 사는 나라를 물려주는 일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이다.
  • 올해∼내년 성장·수출 “비상”/상반기

    ◎제조업 성장기여율 17% 그쳐/80년대이후 최저 제조업이 더 이상 성장의 견인차가 되지 못하고 있다.제조업의 성장기여율은 올 상반기 8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따라서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과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2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의 제조업 성장률은 1.8%,제조업의 경제성장 기여율(제조업부가가치 증가액을 총 부가가치 증가액으로 나눈 비율)은 17.1%에 그쳤다.지난 해 35.1%의 절반 수준이며 무역수지가 흑자를 구가하던 86∼88년의 기여율(46.6%)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제조업의 성장기여율이 46.6%에 달하던 86∼88년 흑자를 누렸으나 89년 19.1%로 떨어진 뒤 90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다.제조업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90년 33%,91년 35.7%로 점차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이후의 경기침체와 설비투자 부진으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성장기여율은 농수산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각 산업이 국민총생산(GNP)증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 「10·18」 군장성 정기인사의 함축

    ◎정부 「정치군인 물갈이」 마무리/사조직 철저 배제… 인물·능력위주 선발/사단장 육사24기 시대… 비육사도 5명 올 하반기 군장성 정기인사로 군단장(중장)·사단장(소장)급 30여명에 대한 진급 및 보직인사가 18일 단행됨으로써 지난 3월8일 김진영육군참모총장·서완수기무사령관의 전격경질로 시작된 새 정부의 「군부판짜기」가 사실상 마무리 되었다. 이번 군 고위장성 인사에서는 지난 12일 있었던 72명의 내년도 준장진급자 발표에서와 마찬가지로「하나회」등 군내 사조직 관련자들이 전원 배제돼 「정치군인과의 단절」이라는 군수뇌부의 다짐이 확고히 투영됐으며 이같은 군의 탈정치색 작업은 앞으로 더욱 가속력을 얻게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과거「하나회」의 진급 및 주요보직 「독식화」로 각종 군인사에서 뒷전으로 밀려났던 야전지휘관 및 정책전문가 출신의 비하나회가 대거 발탁되는 등 인물과 능력위주로 진급자가 선발된 점은 왜곡된 군인사구조를 바로잡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중장진급에는 이유수육본군사연구실장(육사20기)이 기갑병과에서는 군사상 처음으로 중장으로 진급하는 기록을 세워 능력을 중시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하나회」로 거론되던 K모·H모 군단장(육사20기)등 군단장급 3명이 전역하게 된 것은 이들의 보직재임기간이 다른 군단장급보다 긴 1년4개월 정도 됐다는 점보다는 정치군인들의 물갈이라는 측면이 강하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이번 인사 이후 20일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후속인사에서「하나회」이면서 최근 재산공개 직후 재산형성 과정에서 물의를 빚었던 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등 2∼3명의 고위장성들이 추가로 물갈이가 되리라는 예상이다. 육군 사단장 인사에서는 비하나회 육사24기(68년 임관)8명이 처음으로 소장 진급,모두 사단장으로 나가면서 본격적인 「육사24기 사단장시대」를 열었다.이는 정치색이 없는 비하나회 육사24기를 개혁의 견인차 및 동력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군수뇌부의 의지로 풀이 할 수 있다.특히 국방장관비서실장인 오남영소장이 일선 사단장에 대열에 낀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많다. 반면 육사24기 가운데 지난 90년 7월 1차로 준장에 진급한 8명중 비하나회 출신의 김희상청와대국방정책비서관과 김인종2군작전처장등 2명만이 발탁되고「하나회」출신으로 선두주자였던 나머지 5∼6명은 「특혜」를 박탈당해 명암이 교차됐다. 이번 육군인사에서 군단장의 경우 학군(ROTC)출신이 1명,사단장에서는 ROTC 1명·갑종 3명등 모두 5명의 비육사가 진출,육사대 비육사의 비율이 3대1로 예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공군 진급자 12명도 소속군에서 정치색을 띠지않고 덕망이 있는 지휘관으로 알려져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판이며 해군의 경우 해사21기(67년 임관)와 22기가 소장으로 「동반진급」해 이채를 띠었다.
  • 착륙하던 여객기 고장/김포 활주로 50분 폐쇄

    13일 상오 8시50분쯤 광주발 김포행 대한항공 KE 310편 여객기가 김포공항활주로에 착륙하던중 노스기어 고장을 일으켜 활주로 중간지점에 정지했다. 이 사고로 인한 승객 피해는 없었으나 고장난 항공기를 견인차로 끄는 과정에서 다시 기어 오일이 활주로 표면으로 유출돼 김포공항 활주로 2개중 하나가 50여분간 폐쇄되는 소동을 빚었다.
  • 귀경길 짜증 언제까지/김용원 사회부기자(현장)

    ◎고속도 갓길운행·경적 울리기 예사로 해마다 두번씩.그것도 추석과 설 대목에만 고향을 찾을수밖에 없는 형편인 직장인 K씨는 늘상 그랬던 것처럼 올 추석의 귀향·귀경길에서도 심신이 녹초가 돼버렸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는 여느때보다 마음이 더욱 울적했다. 고향으로 달려갈때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있더라도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 괜찮았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참기가 어려운 일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K씨는 귀경길에서 『온 국민이 그토록 갈망했던 새로운 문민시대가 열렸는데도 아직도 의식을 바꾸지 못한 국민들이 이렇게 많은가』하고 수없이 되뇌이면서 마음고생을 그만큼 많이 했다. 지난 1일 저녁 국도에서의 숱한 어려움 끝에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인터체인지를 통과한 K씨는 얼마안가 곧 귀경길의 울화를 터뜨리고 말았다. 시원하게 잘 뚫린 편도4차선 고속도로에 들어서자마자 시속 10㎞이하의 교통체증에 짜증을 나 있었다.이때 뒤편에서 앰뷸런스 한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갓길로 「휙」 달려갔고 그 뒤를 이어 승용차 10여대가 줄줄이 따라가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채 2∼3분도 안돼 견인차가 요란하게 지나가자 갓길에는 또 수십대의 승용차가 그 뒤를 따라 얌체운행을 했다. 이러기를 너댓번,K씨는 드디어 「좋은 것만이 좋은 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오른쪽 사이드미러에 갓길 승용차가 들어오는 것을 눈치채고는 자동차 오른쪽 바퀴는 갓길에,왼쪽 바퀴는 주행선에 올려놓고 앞차를 그대로 따라갔다. 갓길을 신나게 달려오던 승용차는 「훼방꾼」이 나타나자 이내 헤드라이트를 마구 번쩍거리고 뒤따라오던 고속버스는 비키라는 뜻으로 미친듯이 클랙슨을 울려댔다. 더욱이 천안삼거리 휴게소 부근에서 가장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던 K씨는 휴게소를 지나 어느 방송을 듣고는 그야말로 어이없어 했다. 「교통지옥」의 한가운데서 어느 방송사가 휴게소에 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석노래자랑」을 열어 교통체증을 부채질했음을 뒤늦게 알고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내뱉고 말았다.
  • 29일 추석귀성 “고속도 피하라”/전국 지방·국도 이용안내

    ◎엑스포 겹쳐 대전부근 체증 극심 예상/서울∼천안/영등포∼평택 1번국도 이용 “무난”/호남방면/조치원서 대전우회 「36번」 활용을/수도권 IC 7곳 통제 등 도로정보 출발전 숙지해야 이번 추석 연휴때 귀향하는 차량이용자들은 28일 정오부터 29일 새벽2시 사이와 29일 상오7시부터 자정까지를 피해야 극심한 정체현상을 덜 겪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가 추석을 앞두고 최근 서울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귀향객들은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절연휴(29일∼10월3일)에는 지난해보다 50%가량이 늘어난 2천6백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탈서울인구만도 3백30여만명에 달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차량이 경부·중부등 고속도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차량이용 귀향객들은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고속도로등에 수시로 고지되는 교통소통상태를 파악하는 요령으로 극심한 정체를 파해야 하겠다. 특히 손수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이외의 이면도로나 국도등을 잘 이용만 한다면 수시간씩의 정체를 덜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미리 갈 길을 점검한 뒤 떠나는 것도 한 요령일 것이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또 대전EXPO행사와 겹치기 때문에 대전을 중심으로 한 각 도로의 사정은 다른 때보다 더 정체될 것임을 미리 예상해야 하겠다. 이에대비 차량이용자들은 고속도로 교통종합상황실(02­253­0404·0342­48­0404)과 고속도로 자동안내전화(전국동일 700­2030)를 자주 이용,교통상황을 체크해 운행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정체에 대비한 국도를 알아본다. ▷서울→천안구간◁ 경부고속도로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미리 어느정도의 정체는 예상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톨게이트까지의 진입로가 4차선으로 확장됐다고 하지만 어느 일부구간의 확장만으로는 이미 몰려드는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정체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 이다. 서울에서 천안까지는 서울∼부산구간의 약4분의1거리에 해당하는데 고속도로이용차량의 70%이상이 몰리는 구간. 이 구간까지는 서울 영등포에서 안양을 거쳐 북수원IC∼수원∼오산∼평택등으로 이어져 천안에 이르는 1번 국도 이용이 고속도로보다는 수월할 전망이다. 이 구간(다른 국도도 마찬가지)에는 물론 신호등도 있고 보행자횡단보도도 있어 중간중간 정차해야하는 곳이 많으나 극심한 고속도로의 정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전구간◁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대전에 이르는 국도로는 17번국도가 있다. 서울에서 가려면 양재동쪽에서 성남을 거쳐 용인∼양지∼진천∼청주로 갈수 있으며 성남∼용인구간은 45번국도,용인∼청주구간은 17번국도이다. ▷인천→천안구간◁ 인천지역을 비롯한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출발하려는 차량이 천안부근까지 가기위한 국도로 이용해 봄직한 길이다. 인천에서 42번국도를 타고 안산을 거쳐 반월∼수원구간이나 북수원IC∼수원구간을 이용,다시 1번국도로 접어들어 오산∼평택∼천안에 이르는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안산→새물구간◁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 서부지역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원주 등 강원도 쪽으로 가기 위한 국도로 안산에서 42번 국도를이용,수원까지 간뒤 수원IC∼용인∼이천∼여주∼원주로 가는 길이다.원주∼새말구간으로 연장,영동 쪽으로 가는 구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새말구간◁ 앞서와 같은 방향이나 수원쪽을 안 거치고 영동쪽으로 가는 길이다. 서울∼와부∼횡성∼새말구간의 국도6번도로를 이용,영동쪽으로 갈 수 있다. ▷대전EXPO지역 우회도로◁ 서울등 중부지역에서 힘들게 충청지방까지 갔다가 대전의 EXPO지역에 이르러 정체돼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청주와 서청주IC에서 조치원으로 빠져나와 아래쪽인 종천∼유성으로 우회하는 1번국도와 36번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국도를 이용,호남선으로 접어든다면 전남북지방쪽 길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경부·중부고속도로를 피해 충청지방까지 가는 요령들이었으나 이미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정체를 피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 한다면 앞서 말한 국도와 연결되는 분기점을 잘 이용하면 된다. 천안부근까지 이른 차량들은 다음 요령을 잘 유의하면 수월할 듯. ▷천안→호남구간◁천안IC에서 1번국도로 나와 행정∼조치원∼유성∼논산으로 가는 방향과 행정에서 23번국도로 공주∼논산으로 가는 방향 등이다. 지금까지 서울·수도권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차량들이 유의해 이용할 국도 등을 알아봤다. 한편 고속도로 이용차량들은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잠원·반포·서초·천안·청원IC등 경부고속도로의 5곳과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등 2곳은 IC로 진입할 수 없다. 경찰청과 도로공사가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의 양재·판교·옥천·남이IC와 중부고속도로의 상일·하일·하남·증평·서청주IC는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이 가운데 서초IC는 진입시 갓길에 한해서만 부분적으로 진입이 허용된다. 고속·시외버스들은 IC의 진입이 모두 허용되지만 8t이상 화물차량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간 하행선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고속도로 통행과 관련,한국도로공사는 서울과 동서울 톨게이트에 모두 5개소의 버스전용 요금정산소를 설치,만성 적체를 줄일 방침이며 고속도로 주요지점에 구급차 60대와 견인차등 구난차 1백20여대를 배치,운영케 된다.
  • 올해 「분쉬의학상」수상/가톨릭의대 김동집교수(인터뷰)

    ◎“「40년 골수인생」에 더없이 보람”/지금까지 골수이식수술 180여건 시행/“혈액암 정복에 여생 바치겠다”집념 『성공적인 골수이식 수술을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과 지원부서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따라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제가 26년동안 몸담아 온 가톨릭의대 골수이식팀에 모두 돌리겠습니다』 대한의학회(회장 이문호)가 제정한 「분쉬의학상」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돼22일 상을 받는 가톨릭의대 김동집교수(60·내과학교실). 김교수는 지난 40년간 골수이식술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로 국내 의학발전과 백혈병및 재생불량성빈혈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업적을 쌓아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실제로 김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가톨릭 골수이식센터는 지난 79년 동물을 대상으로 골수이식을 시작,83년 3월 국내 최초로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환자에게 동종 골수이식을 성공한 이래 지금까지 1백50건의 동종골수이식과 30건의 자가골수이식을 시행하는 개가를 올렸다. 김교수팀의 이러한 성과는 불치의 병으로 불려오던 골수성 백혈병·악성 임파종·재생불량성빈혈등 악성 혈액질환도 완치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해 주었으며 지난해부터 동종골수 이식수술이 의료보험 급여대상에 포함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영화 「선샤인」에 나오는 주인공 처럼 손 한번 못써보고 죽어가는 백혈병환자는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최근 면역 억제제와 항바이러스제의 발전으로 동종이식을 받은 환자의 무병생존율은 백혈병 52%,중증 재생불량성빈혈 68%에 이르고 있지요.다만 조직형이 같은 골수 확보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환자와 골수제공자간의 조직적합항원(HLA) 일치 확률이 1만분의1정도로 극히 희박해서 그동안 주로 혈연간의 이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음을 지적한 그는 『조직형이 맞는 제3자로부터 골수를 기증받아 배분하는 골수은행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골수이식술이 혈액학과 관련분야 연구발전의 자극제및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40년 골수인생」에 더없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골수이식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혈액암 정복에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분쉬의학상」은 19 01년 고종황제 전의로 내한해 당시 세계의술의 선도적 위치에 있던 독일의학을 한국에 전수,국내 서양의학 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한 독일인 리하르트 분쉬를 기리기 위해 91년에 제정됐다.
  • “미,국제문제 적극개입”/클린턴 유엔연설등 대외정책 표명방침

    ◎WP지 보도 【워싱턴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20일(이하 현지시각) 워런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클린턴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이르기까지 고위 지도자들이 잇따라 미국의 대외 정책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포스트는 20일 미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미국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앞으로 『신고립주의를 결코 용납치 않을 방침』임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클린턴 대통령은 취임 후 대외 정책에 초점을 맞춘 사실상 첫 주요 선언이 될 이번 유엔 연설에서 탈냉전 시대와는 무관하게 미국이 계속 국제사회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것임을 강조하게 될 것으로 이들 관리는 전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콜럼비아대에서 최근 역사적 평화 협정이 타결된 중동 문제에 초점을 맞춰 연설하며 21일에는 앤소니 레이크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탈냉전 시대의 새구도」란 제목의 존스 홉킨스대 연설을 통해 대일 통상 문제 및 대러시아 정책 등을 밝힐 예정이다.
  • 기업투자 자율에 맡겨야/민간경제연 주장

    국내 및 해외수요가 모두 침체된 상황에서 국내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것은 당연하며,최적의 투자시기선택은 기업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삼성·대우·럭금·쌍용경제연구소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18일 『세계경제의 견인차역할을 하는 미국·일본·유럽공동체(EC)의 경기침체에 따라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지금은 국내기업들이 설비투자에 나설 시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무리하게 민간투자를 재촉하는 것은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설비확장이나 신제품개발을 위한 투자보다는 시설합리화와 생산효율성향상 및 기술개발투자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정문건경제연구본부장은 『지금은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사회간접자본투자를 늘림으로써 민간투자를 자극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경기양상은 1930년대의 공황과 유사한 점이 많으므로 새로운 형태의 「뉴딜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소장은 『국내경기의 침체는 본질적으로 경쟁력의 한계 때문이므로 이를 무시한 대대적인 부양책을 쓰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만 가져올 뿐 경쟁력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럭키금성연구소도 『내수와 수출위축이 지속되면서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고,임금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투자를 유인할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현상황에서는 기존설비를 합리화·효율화하고 연구개발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최창윤 총무처장관에 듣는다(국정탐방)

    ◎“「복수직급」등 공무원 인사적체 해소책 강구”/민원처리 획기적 개선 법안 국회제출/공직자 처우개선·해외연수기회 확대/행정정보공개 95년 입법화… 개혁 통해 신뢰받는 공직자상 구현 『정치에는 권력과 윤리의 양 측면이 있습니다.권력은 국민을 위해,윤리는 권력의 책임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고위 공직생명이 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창윤총무처장관은 다소 어려운 듯한 공직관을 펼쳤다.풀어 말하면 공직자는 모름지기 책임의식과 도덕성을 갖고 국민을 위한 행정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통제보다 자율로 최장관은 이러한 소신에 입각,「정부보다는 국민이」,「중앙보다는 지방이」,「통제보다는 자율이」 우선하는 행정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공직자윤리위 지원부서장으로서 재산공개를 어떻게 생각하나. ▲재산등록및 공개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첫째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한 건설적인 것이 되어야 하며 둘째 부에 대한 건전한 윤리관이 확립되어야 한다.셋째 공직자나 지도층에 대한 새로운 신뢰조성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윤리위의 심사는 개혁·사정차원과는 다르다.법에따라 얼마나 성실하게 등록했나를 살피자는 것이다.윤리위원들도 모두 이점을 알고있어 본분에 충실하리라 본다. ­향후 민원행정 쇄신방안은. ▲정부정책은 민원창구에서 국민에게 전달되고 집행된다.정부와 국민간의 제1차적접촉은 대민창구에서 이루어진다.따라서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신은 민원창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아무리 좋은 정책과제라도 일선기관의 민원처리과정에서 제대로 운영이 안되면 소용이 없다.「민원」이 「민원」이 된다는 말도 있다. 총무처는 국민편의 위주의 민원처리체제를 확립하고 선진국 수준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원사무기본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민원처리와 관련,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원옴부즈만제도란 무엇인가. ▲국민의 불만과 고충을 처리해 주는 장치로 총무처 정부합동민원실을 비롯해 국세심판제도,행정심판제도등이 있다.하지만 이것들은 이미 한차례 결정을내린 관료들이 운영하는 구제제도인 만큼 민원해결에 한계가 있다.대부분 선례가 중시되고 법령의 해석과 적용을 엄격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더욱이 감사지적에 따른 책임문제를 의식해 민원인이 억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적극적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영기업 수준 기존의 제도로는 해결 안되는 고충사항을 일반국민의 건전한 상식으로 판단,구제해 주는 제도가 「옴부즈만제」이다.「옴부즈만제」는 종래 행정관료의 시각에서가 아니라 제3자인 민간인이 배심원이 돼 국민의 억울한 사정을 신속하게 판단,해결해 주는 장치다. ­90만 공직자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현재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자질과 의식을 종합진단한다면. ▲지난 30년동안의 근대화 과정에서 공무원집단이 높은 사명감과 활력으로 국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민간기업에 비해 훨씬 적은 봉급을 받으면서도 밤늦게까지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도 이런 공직자의 사명감과 우수성을인식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현재 공직사회의 부정적 측면이 실제 이상으로 크게 부각되는 듯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공무원은 국가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며 국가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더욱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무원 집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채찍과 격려를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재산공개와 사정의 여파로 침체된 공직사회의 사기진작방안은. ▲이번 개혁작업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자상을 구현하게 된다면 앞으로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와 신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현재 국영기업의 87% 수준인 공무원의 처우를 대통령 임기안에 반드시 국영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이것은 대통령의 강한 의지이다.무주택공무원의 주택마련지원등 후생복지대책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또 현재 25세에 고시에 합격하고도 40세가 되도록 사무관에 머물러 있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승진적체현상을 해소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실·국 주무계장의 복수직급화등 종합대책을 다각도로 연구중에 있다.8급공무원이 일정 연수만차면 7급으로 자동승진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공무원교육프로그램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1세기 국제화·전문화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이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그동안 휴직과 경력평정등에 제약이 많았던 해외훈련제도를 대폭 개선,석·박사학위 훈련 문호를 확대하고 자비유학을 위해 휴직할 때도 보수와 경력을 50% 인정토록 결정했다. 앞으로도 공무원에 대한 국내외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내년에는 국비해외교육인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미국과 일본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중국·러시아·중남미·동구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행정자체가 민간부문이상으로 능률적이고 선진화되어야 하지 않는가. ○기업체 파견 확대 ▲옳은 지적이다.정부도 그러한 관점에서 민간기업에 공무원을 파견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공무원의 민간부문 파견제는 일본등 선진국에서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일선현장의 실태를 정책에 제대로 반영,올바른 방향으로 집행될수 있도록 하고 민간부문의 발달된 경영기법을 도입해 행정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그 취지가 있다. 「지배자(ruler)」에서 「관리자(manager)」로 정부역할이 바뀐 만큼 공직자들도 이제 기업처럼 경쟁원리속에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앞으로 행정의 신속대응태세를 높여 정부의 대민봉사가 일류기업의 고객서비스 수준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정부조직개편방향은. ▲현재 행정쇄신위원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전문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안에는 개편방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행정조직개편은 각 부처의 이해가 첨예하게 걸려 있는 문제인만큼 공개적으로 벌여놓아서는 일의 효율적 진행이 어렵다.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은밀히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같은 작업이 끝나면 단시간내에 입법절차까지 마무리 지으리라 예상된다. 행정조직 개편의 기본방향은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간소화와 유사·중복된 기능의체계화,새로운 국가행정수요에 대한 대비가 될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법의 입법추진배경은. ▲전산망의 확대로 신상과 재산상태등 개인정보가 각급 행정기관에 산발적으로 수록,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실명제 실시로 은행과 증권회사의 금융거래정보가 불법으로 유출돼 범죄집단에 이용되거나 상품으로 판매될 우려가 높아졌다. 이같은 사생활침해사례를 예방하고 정확한 정보를 수록,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개인정보 보호법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했다.여야가 법제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개행정 실현을 위해 행정정보공개법도 조속히 제정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상당한 준비 필요 ▲문민민주주의하에서는 국민의 알권리 및 국정에의 적극적 참여가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며 국민의 입장에서는 국정을 감시하고 비판하여야 할 권리가 있다.정보독점,비밀행정등이 더이상 용납돼서는 안된다. 다만 정보공개를 위해서는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1천4백여만권의 보존문서를 재분류해야 하는 등 엄청난 작업량과 시간이 필요하다.정부로서는 최대한 서둘러 연말까지 시안을 마련,공청회등을 통해 광범위한 여론을 수렴한 뒤 95년도까지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삼대통령의 통치이념이 내각에 잘 접목되고 있는가. ▲대통령의 통치이념은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활성화, 국가기강확립을 통해 선진민주복지국가를 건설하는데 있다.이를위해 정통성과 도덕성에 바탕을 두면서 대통령이 앞장서 위로부터 실천하고 있다. 과거3∼4년이 걸려도 어려울 엄청난 개혁작업을 지난 6개월만에 했고 내각도 이를 차질없이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금부터는 대통령이 앞장서고 있는 개혁을 제도로서 뒷받침하면서 국민의식개혁으로 확산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공직자가 개혁의 주체이자 변화의 역군이 될때 개혁은 성공,정착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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