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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현대 좌우쌍포 “1위 넘보지마”

    ‘거함’ 현대캐피탈이 5라운드 전승을 노리며 상승가도를 달리던 대한항공을 격파했다.현대캐피탈은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40점을 합작한 미국 출신 앤더슨(20점)과 ‘주포’ 박철우(20점)의 ‘좌우쌍포’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현대캐피탈은 21승4패로 부동의 1위를 수성하며 매서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두 경기로 벌렸다. 반면 15승 10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6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4위 LIG와 거리도 두 경기차로 좁혀지면서 최근 상승세의 탄력을 잃었다.부모님이 한국을 방문해 지켜 보는 가운데 심리적 안정을 찾은 앤더슨은 62.96%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고비 때마다 강스파이크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앤더슨이 요즘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면서 “6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의 체력을 다시 점검한 뒤 새달 1일 홈경기에서 삼성을 반드시 잡겠다.”고 챔프전 진출 의지를 또 드러냈다. 한편 현대의 ‘거미손’ 이선규(3점)는 프로배구 역대 통산 블로킹 400개를 최초로 달성했다.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무려 37점을 폭발한 김연경과 마지막 5세트에서 3연속 서브득점으로 대역전을 이끈 황연주(19점)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에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4연패의 사슬을 끊은 흥국생명(12승8패·2위)은 선두 GS칼텍스(14승6패)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좁히며 지긋지긋한 연패행진을 마감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높이 한수 위’ LIG 상무꺾고 PO행 희망

    LIG가 신협상무를 힘겹게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LIG는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 최장신 외국인선수 카이(27점)와 이경수(18점)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신협상무를 3-2(25-20 16-25 20-25 25-18 15-12)로 격파했다. 13승12패가 된 LIG(4위)는 3연패의 사슬을 끊고 3위 대한항공(15승9패)과의 승차를 2.5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18패(7승)째를 당한 신협상무는 올 시즌 LIG에 5전 전패를 당했다.높이를 앞세운 LIG의 블로킹 득점이 상무보다 16-7로 우세했던 것이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과제도 남겼다. LIG 박기원 감독은 “팀의 기복이 큰 것이 기술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문제다. 돌아가서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첫 세트는 높이에서 우세한 LIG가 7개의 블로킹을 성공(상무는 3개)시키며 추격을 따돌리고 25-20으로 따냈다. 하지만 2세트는 서브리시브가 불안한 LIG 김요한(9점)을 집중공략하는 목적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무려 5개의 서브득점을 올린 상무가 챙겼다. 3, 4세트에서 한 세트씩 주고받은 양팀은 막판 5세트에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9-9 동점까지 이어졌으나 이경수의 다이렉트킬과 블로킹이 연이어 폭발한 LIG가 풀세트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신협상무는 발목 부상으로 다섯 경기를 쉬었던 ‘꾀돌이 세터’ 김상기(3점)와 주포 임동규(20점)가 코트에 복귀해 상무 특유의 조직력을 되살렸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유효사거리 1.7km ‘슈퍼 총’ 英 실전배치

    1마일(약 1.7km)밖에서도 저격이 가능한 ‘슈퍼건’(Super Gun)이 영국에서 실전 배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Accuracy international’사가 제작한 ‘L115A3’은 무게 6.8kg로 장탄수는 5발에 탄속은 936m/s에 달한다. 특히 1마일 밖에서도 저격이 가능하며 명중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가장 파워풀한 총’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주 영국 월트셔(Wiltshire)주의 ‘Support Weapons School’(무기 지원학교)에서 첫 훈련에 사용된 이 총은 유효 사거리가 길어 ‘Long rang death’라는 별명으로 통하며 특수 훈련을 마친 정예부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군이 이전에 갖춘 ‘L96’보다 유효 사거리가 훨씬 길어 개발이 완료되자마자 화제가 됐던 이 총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세력을 격파하기 위한 무기로 지원돼 군인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기를 지원받은 한 파병군은 “이 총은 저격수들에게 가장 ‘경쟁적인’ 무기”라면서 “이전에 배치됐던 무기들보다 성능면에서 월등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은 야전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면서 “군사들의 사기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총은 400만 파운드(약 80억원)의 개발비용이 들어갔으며 영국 저격 부대에 점차적으로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르웨이 73년만에 ‘전차군단’ 격파

    A매치데이에서 남미 축구가 유럽을 꺾고 자존심을 치켜세웠다.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2일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 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축구 A매치데이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요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의 선제골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역대 전적에서도 6승3무2패로 우위에 섰다. 전날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2-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아르헨티나도 프랑스를 꺾으면서 이번 A매치데이 남미-유럽 대결은 남미 승리로 끝났다.전반 39분 구티에레스가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하기 전까지는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불과 2분 뒤인 41분 구티에레스의 오른발 슛이 그대로 프랑스 그물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양팀의 치열한 육탄전 끝에 38분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 지역 안쪽까지 들어가 왼발 강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2008유로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은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35분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의 헤딩슛으로 종가 잉글랜드를 2-0으로 꺾었다. 잉글랜드와 상대전적 8승3무11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2006년 1월 루마니아에 0-1로 패배한 이후 2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교체출전한 데이비드 베컴은 A매치 108번째 경기 출전으로 바비 무어가 갖고 있던 필드플레이어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FIFA 랭킹 2위인 ‘전차 군단’ 독일은 56위 노르웨이에 0-1로 졌다. 노르웨이를 안방인 뒤셀도르프로 불러들인 독일은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그라인드하임(히렌빈)에 결승골을 내줘 1936년 이후 73년만에 노르웨이에 무릎을 꿇는 수모를 당했다. 노르웨이는 독일과의 역대 전적에서 5무13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다가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랭킹 3위 네덜란드는 튀니지와 1-1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삼성 꺾고 비상

    [프로배구] 대한항공 삼성 꺾고 비상

    대한항공이 강호 삼성화재에 일격을 가하며 다시 비상의 날개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무려 47점을 합작한 신영수(26점)와 ‘쿠바 특급’ 칼라(21점)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1로 격파했다. 지난해 12월3일 인천 1라운드에서 3-1로 꺾은 뒤 두 달여 만에 얻은 꿀맛 승리다. 프로 3팀(삼성·현대·LIG) 상대로도 지난해 2라운드 12월20일 LIG를 3-2로 가까스로 꺾은 이후 47일 만. 이로써 대한항공은 12승9패로 승률이 같은 LIG와 치열한 3위 싸움을 예고했고 삼성은 5연승에 실패해 4라운드 전승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이날 컨디션이 안 좋은 김학민 대신 선발로 신영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전략은 적중했다. 진 감독은 “김학민이 안 될 때만 신영수를 투입하다 보니 초반 점수를 내주는 것 같아 오늘은 선발로 신영수를 투입했다. 역시 신영수는 노련한 선수다.”며 칭찬했다. 대한항공의 이날 승리는 안젤코를 블로킹으로 무력화시킨 데서 비롯됐다. 안젤코는 예전보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기색이 역력했고 타점도 낮았다. 대한항공은 칼라·김형우·이동현이 각 5개씩의 블로킹을 잡아낸 것을 포함해 무려 21개의 블로킹을 기록, 6개를 기록한 삼성을 압도했다. 신영수는 “안젤코가 블로킹으로 막히자, 다른 쪽으로 활로를 뚫으려고 하다가 그게 잘 안 풀려 삼성이 당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신영철 전 LG화재(현 LIG손해보험) 감독을 다음달까지 코치격인 인스트럭터로 팀에 합류시킨 것. 신 전 감독을 ‘긴급 수혈’한 것은 그가 ‘컴퓨터 세터’로 명성을 쌓았기 때문. 진준택 감독은 최근 세터 한선수에 대해 “잘하다가도 20점만 넘으면 흔들린다.”며 아쉬움을 토로해 왔다. 대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강대협 ‘삼성 킬러’

    [프로농구] 강대협 ‘삼성 킬러’

    지난 21일 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5차연장 혈투를 벌인 ‘맞수’ 동부와 삼성이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또 만났다. 193분간의 혈투는 패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더군다나 삼성은 최근 15일 동안 8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에 시달렸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살림꾼 강혁의 공백을 메우던 김동욱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졌다. 이정석도 발목 부상에 시달렸고, 맏형 이상민은 체력이 바닥났다. 물론 동부의 형편도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었다. 특히 포스트의 위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간판 김주성이 발목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빠졌고, 레지 오코사(오리온스)와 맞바꾼 크리스 다니엘스(21점 10리바운드)는 무릎 인대를 다쳐 6주 진단을 받고도 출전한 터. 초반 삼성 선수들은 모래주머니라도 짊어진 것처럼 무거웠다. 반면 동부의 수비망은 촘촘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47-38, 동부의 리드. 승부는 5차연장 혈투의 주역(당시 30점)이었던 강대협(17점·3점슛 4개)의 손끝에서 갈렸다. 49-40으로 앞선 3쿼터 초 강대협은 페너트레이션과 3점포로 연속 5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6분22초를 남기고 동부가 54-42까지 달음질쳤다. 삼성이 애런 헤인즈(20점)의 골밑슛으로 44-54, 한걸음 쫓아왔다. 하지만 동부의 응징은 매서웠다. 3분여 동안 삼성을 무득점으로 봉쇄한 채 강대협의 3점포와 이광재(11점 3스틸)의 미들슛 등으로 연속 11점.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5-44로 달아났다. 8일 만의 리턴매치에서 동부가 4연승을 노리던 삼성에 88-69로 승리했다. 승부처인 3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친 강대협이 승리의 일등공신. 올시즌 평균 7.5점을 올린 강대협은 삼성 전에서 평균 13.6점이 폭발,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26승(11패) 째를 챙긴 동부는 2위 모비스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11일간의 올스타브레이크를 앞두고 승리를 거둬 더 달콤했다. 강대협은 ”오늘 워낙 감이 좋았다. 또 (김)주성이가 빠진 터라 나 뿐 아니라 모두 더 집중하고 한 발 더 뛰려고 의식했다.”고 말했다. 안양에선 SK가 김태술(1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8스틸)과 김민수(20점·3점슛 4개 9리바운드)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워 홈팀 KT&G를 79-74로 격파했다. 원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블로킹의 힘’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블로킹의 힘’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힘겹게 격파하고 선두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서울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외국인 선수급’ 박철우(25점)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에 3-2로 신승했다. 이로써 현대는 16승3패를 기록해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3연패한 대한항공은 9패(10승)째를 기록해 앞으로 LIG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승부는 결국 현대의 장점인 높이에서 갈렸다. 현대는 13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반면 대한항공은 6개에 불과했다. 센터 이선규(12점)는 블로킹을 양팀 통틀어 최다인 7개나 잡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이날 강한 서브로 현대를 공략하는 전략을 펴 현대의 서브 4점보다 두 배나 많은 서브득점 8개를 기록했으나, 서브범실이 20-15로 더 많았던 것이 뼈아팠다. 라이트 김학민 대신 출전한 신영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후위 10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첫 세트부터 박빙이었다. 1·2세트는 양 팀이 한 세트씩 주고받았다. 3세트에는 현대가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는 권영민과 교체된 장신세터 송병일(196㎝)의 활약으로 기세를 잡아 범실이 늘어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팽팽하던 양팀 간 균형은 마지막 5세트에서 무너졌다. 4-5에서 ‘해결사’ 박철우가 오픈 성공에 이어 서브에이스를 기록, 역전하며 멀리 달아난 현대가 결국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올린 ‘거포’ 김연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1승4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GS칼텍스와 같은 승률이 됐으나,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고, 현대건설(5승10패)은 4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맹장수술로 외국인 선수 카리나가 빠졌지만, 김연경과 황연주(21점)의 ‘좌우쌍포’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김연경은 서브 3개, 블로킹 4개, 후위공격 3개를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각 3개)을 달성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우결’ 전진-이시영, 각목격파로 결혼 결정

    ‘우결’ 전진-이시영, 각목격파로 결혼 결정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부부로 깜짝 출연하는 전진-이시영 커플이 각목격파로 결혼을 결정했다. 25일 방송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가상부부의 연을 맺은 전진-이시영 커플은 서로의 취향, 성격, 취미 등을 알아가며 하루를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최종선택의 방법으로 각목격파을 선택했다. 각목으로 자신의 머리를 눈물이 쏙 나올 정도로 세게 내리친 전진-이시영 커플은 실제 이시영의 집에서 촬영을 마쳤다. ‘우결’에 등장하는 신혼집은 제작진이 준비한 집에 출연자의 개인 짐을 옮겨 마련하지만 이번 촬영은 이시영의 실제 집에서 촬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시영이 독특한 취미생활로 발생한 엄청난 양의 수집품들을 신혼집으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 전진은 독특한 수집품들과 취미생활 용품들을 본 후 “이런 수집품들이 예쁜 여자의 것일 리 없다.”며 오히려 시영의 집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전진-이시영 커플의 가상 신혼생활은 25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3경기 결장은 퍼거슨 용병술?

    “주전 경쟁이 아니라 팀 로테이션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21일 칼링컵 준결승 2차전이 벌어진 영국 올드 트래포드구장.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십의 더비 카운티를 4-2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박지성(28)은 또 결장했다. 당초 국내뿐 아니라 현지 언론들까지 앞서 두 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의 출격을 예고했던 터. 이날 경쟁자인 루이스 나니는 박지성의 자리를 꿰찬 뒤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새로 영입된 조란 토시치도 첫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골이 터진 무대가 바로 칼링컵대회. 그 끈적한 인연에도 아랑곳없이 박지성은 18명의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무엇 때문에 박지성은 3경기 연속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을까. 국내 팬들은 박지성의 이적설이 불거진 뒤여서인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답은 맨유 특유의 로테이션시스템 탓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이달에만 무려 8경기의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이날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로 나선 선수는 모두 21명. 짧게는 사흘 간격으로 선수들을 내보내야 하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머리는 복잡하다. 풍부한 ‘실탄’을 고루 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전술의 기반이 되는 중앙수비수 2명을 제외한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변화는 매 경기 시도되는 게 최근의 현실이다. 결국 박지성의 최근 연속 결장도 주전경쟁에서 밀린 게 아니라 ‘퍼거슨 용병술’의 맥락에서 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맨체스터 지역 신문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이 최근 주기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퍼거슨 감독에게 큰 믿음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그의 최근 결장은 주전 경쟁이 아닌 로테이션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맨유 언론담당관 캐런 숏볼트도 “박지성은 아무런 부상없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고, 컨디션에도 이상이 없다.”면서 “이날 결장은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한 그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무런 부상도 없고, 팀내 입지에도 흔들림이 없다면 박지성의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이미 리오 퍼디낸드와 파트리스 에브라, 웨스 브라운 등 주전급들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시킨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의 햄스트링 부상에 이어 이날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도 안데르송, 나니 등까지 부상병동에 합류하는 바람에 향후 선수 구성에 상당한 애를 먹을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부상자가 많은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한 박지성의 중용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맨유는 오는 25일 토트넘과 FA컵 32강전을, 3일 뒤에는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영곤의 어릴 적 친구 창학이 설을 맞아 일찍 고향에 온다. 창학은 서울에서 변호사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곤과 창학은 어렸을 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수재들이었지만 영곤은 고향을 지켜야 한다는 종손의 의무감으로 고향에 남아 있다. 길선은 그런 영곤에게 마음 한 편에 미안함을 느낀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 다이어트. 때문에 한 달 이용료 200만~300만원, 1년에 최고 4000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만관리실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과연 비만관리실을 다니면 정말 살이 빠질 수 있을까. 제작진의 잠입 취재로 밝히는 충격적인 비만관리실의 내부 모습과 그 숨겨진 진실을 밝힌다. ●황금어장(MBC 오후 11시5분) 지금까지의 신비주의를 깨러 나온 고현정의 고민은 “사실 제가 1등을 해 본 적이 없어요.” 라는데…. 1인자 이미지의 고현정! 하지만 늘 2인자였다고 한다. 미스코리아도 선, 신문기사도 심은하, 고현정 순이었다. 최초로 밝히는 결혼 루머와 그녀가 되돌아본 과거와 기대하는 미래 모습을 무릎팍 도사에서 듣는다.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파주 현장 숙소에서 교빈은 은재를 끌어안는데, 은재는 이런 순간에는 술이 있어야 한다며 와인 한 병을 사오라고 부탁한다. 한편 은재의 행방을 찾던 건우는 파주현장으로 달려갔다가 술을 들고 있는 교빈을 향해 사장이면 사장답게 행동하라고 큰소리치다가 흠씬 두들겨 맞는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새해를 라오스에서 맞게 된 차승민은 푸쿤 지방의 새해맞이 잔치에 초대된다. 라오스는 적어도 150개 부족이 모여 사는 소수 부족의 용광로로 불린다. 그러기에 부족의 화합을 위해 모인 이 새해 잔치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새해 평안과 화합을 기원하는 잔치를 보며 라오스식 공존의 철학을 배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한국축구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그동안의 징크스를 깨고 사우디를 2대 0으로 격파해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보여줬다. 다음 달에는 이번 예선의 최대 고비가 될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원정경기가 남아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과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 [프로농구] 하승진 먼저 ‘하하하’

    [프로농구] 하승진 먼저 ‘하하하’

    ‘빅맨 빅매치’에서 하승진(24·221㎝)이 한때 팀 동지였던 대학 11년 선배 서장훈(35·207㎝)을 꺾었다. KCC 하승진은 18일 인천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21분 21초간 뛰면서 95-84 승리에 한몫을 해냈다. 하승진과 지난해 한솥밥을 먹다가 전자랜드로 옮겨간 서장훈과의 첫 센터 맞대결은 후배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전자랜드는 하승진(11점 9리바운드)을 막느라 2m를 웃도는 슈팅가드 칼 미첼(22점 6리바운드 3어스시트)과 포워드 마이카 브랜드(22점 9리바운드)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주는 등 버거운 경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전자랜드는 두 차례만 뒤집기에 성공했을 뿐 3연패 늪에 빠졌다. 2연패 뒤 1승을 건진 KCC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 5위로 올라서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3쿼터 초반까지 KCC가 줄곧 전자랜드를 끌고 다녔다. 전반을 27-19로 마친 KCC는 3쿼터 6분40초를 남기고 전자랜드 정병국(16점)에게 골밑 슛을 얻어맞으며 52-53으로 첫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추승균(20점 5어시스트)과 브랜드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며 안정을 되찾았다. 3쿼터 중반 56-57로 재역전당했지만 이중원(6점)과 추승균, 하승진 등의 릴레이 득점으로 72-59, 13점 차로 쿼터를 마쳤다. 하승진은 3쿼터가 끝날 무렵 서장훈 앞에서 보란 듯 덩크를 터트리며 기량을 한껏 뽐냈다. KCC는 전자랜드가 4쿼터 종료 2분55초를 남기고 리카르도 포웰(31점 9리바운드)의 3점 플레이로 73-83까지 따라붙자, 신명호(9점 3어시스트)가 자유투 1개를 넣고 이어진 공격에서 브랜드가 다시 2점을 보태 13점 차로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32분 43초를 뛴 서장훈(10점·3점슛 2개 2리바운드)은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분전했으나 승부를 되돌리진 못했다. 오리온스는 KTF와의 홈 경기에서 크리스 다니엘스(19점 16리바운드)와 오용준(12점 4어시스트 4스틸)을 앞세워 67-58로 승리,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잠실 경기에서는 홈팀 삼성이 67-67로 맞선 경기종료 28.3초 전 테렌스 레더(33점 8리바운드)의 극적 골밑 슛에 힘입어 모비스를 69-97로 눌렀다. 동부는 LG를 원주로 불러들여 96-85로 승리, 1위를 지켰다. 한편 이날 잠실체육관과 인천에는 각각 올 시즌 홈 최다인 9217명, 7366명이 입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카이·이경수·김요한 삼각편대 위력

    LIG가 올 시즌 처음으로 대한항공을 격파하며 10일간(올스타전 휴식기)의 ‘꿀맛 휴식’을 보내게 됐다. LIG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카이(25점)-김요한(19점)-이경수(19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2로 제압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전 첫 승리. LIG는 블로킹 14개, 서브득점 7개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LIG의 주장 이경수는 서브에이스 4개, 김요한은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블로킹 9개, 서브득점 1개에 그쳤고 이날도 고비에서 고질적인 범실이 이어졌다. LIG 박기원 감독은 “서브리시브를 통해 세트플레이를 살리지 못한 게 풀세트까지 접전을 펼친 원인”이라면서 “앞으로 서브리시브와 세트플레이를 중점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수는 “오늘 플레이에 100% 만족한다. 칼라가 리시브가 안 돼 서브 목적타를 구사한 게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준 LIG는 2세트에서 공격성공률 80%를 넘어선 카이와 김요한의 ‘쌍포’에 힘입어 세트 동률을 이뤘다. 3세트에서는 이경수와 황동일(5점)이 각 블로킹 2개와 3개씩 모두 5개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조화로 13점차로 대한항공을 잡았지만 4세트는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카이-이경수-김요한의 파상공격이 더욱 빛을 발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이날 대한항공은 부상 선수들이 많았던 것이 뼈아팠다. 무릎부상을 당한 장광균은 2세트 중반 강동진과 교체됐다. 김형우는 손가락 골절에도 불구하고 선발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3세트에서 다시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하면서 분위기를 LIG로 넘겨 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쟁점법안 분석] (상) 금산분리 완화案

    [쟁점법안 분석] (상) 금산분리 완화案

    2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쟁점법안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여야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대치하고 있는 법안의 주요 내용과 엇갈리는 입장을 금산분리완화법안, 사회개혁법안, 미디어관련법안으로 나눠 세 차례에 걸쳐 정리한다. ‘2012년 서울. A은행 사태로 촉발된 충격파가 대한민국 사회를 강타했다. 정부의 단계적 금산분리 완화정책에 따라 A은행 지분율을 늘린 B그룹이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영업제휴를 가장한 수천억원대 간접대출을 시도하다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B그룹은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A은행도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금융당국의 사후 조사에선 A은행과 거래하는 개인·기업 정보가 B그룹으로 흘러간 사실도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수년 전 키코(KIKO)사태와 같이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야 뒤늦게 감독권을 행사했다.’ 금산분리완화 정책이 현실화됐을 때 우려되는 시나리오 중 하나다. 여야간 ‘입법전쟁’의 화두가 단연 금산분리 완화 문제로 모이는 것도 이같은 예측과 무관치 않다. 금산분리완화 정책은 대기업 등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한도를 4%에서 10%로 확대하고, 보험·증권 등 비은행 금융지주회사가 제조회사 등 비금융회사를 자회사로 지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이같은 논의를 위해 산업자본의 정의를 완화해 일정 요건을 갖춘 사모투자전문회사(PEF)나 연기금이 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이 개정대상이다. 여야간 논쟁은 은행이 대기업의 사금고로 전락할 수 있다는 야당의 우려에서 출발한다. 한나라당은 은행법을 개정해 은행자본을 확충,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내 산업자본이 은행 증자로 10%까지 지분 참여가 허용되면 41조원의 대출여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적어도 12조원은 다시 기업으로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최대주주가 되거나 경영에 참여하려는 대기업은 사전에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적격성 심사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은행 지분의 상당 부분을 외국인이 보유하는 기형적 국내 금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논리다. 국회 정무위 간사인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은 “대기업 지분을 4%로 제한하는 동안 금융자본인지 산업자본인지 알 수 없는 외국자본이 국내 은행을 잠식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외국계가 대주주인) 외환은행과 SC제일은행은 정부의 정책이 통하지 않고 이익이 발생하면 본국으로 송금하는 데만 열중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제도적 장치가 얼마나 충실하게 작동할 수 있느냐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여당의 ‘저의’를 의심하며 이번 개정안이 지난해 초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3단계 로드맵의 일환으로 소유규제 완전 철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직접 대출이 아니더라도 각종 영업제휴나 물량 몰아주기 등 실제 금융계열사를 둔 재벌 기업에서 편법이 난무할 것이란 우려도 감추지 않는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대기업 등 산업자본의 지분율을 10%로 한정해도 인사권은 행사할 수 있다. 평균 5% 지분을 갖고도 재벌은 지주회사를 운영한다.”면서 “세계 100대 은행의 90%가 산업자본 지분율이 4%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대기업이 은행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면 기업정책에 따라 은행 정책이 바뀌고 경쟁 기업의 정보를 빼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실제로 10% 지분율로 대기업이 지분투자 은행을 계열사처럼 좌지우지 못하겠지만 은행 경영에 암묵적인 영향력은 끼칠 수 있다.”면서 “대기업이 은행을 가지려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재무적 위기가 왔을 때 은행을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나의 쟁점인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은 비은행지주회사에 대한 규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은 “지주회사그룹 통합감독을 통해 외환위기 때와 같은 금융위기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집단의 복잡한 소유지배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보험지주회사에 대해선 비금융회사를 직접 지배하는 방식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재벌로의 경제 집중이 큰 문제”라면서 “국민정서로도 용납하기 힘들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19대 재벌의 영위업종이 20여개, 5대 재벌은 평균 27개를 웃도는 가운데 재벌계 보험지주회사의 비금융회사 지배는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여지를 줄일 것이란 논리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합의문에 ‘금산분리완화 법안은 여야가 합의처리하도록 노력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합의처리’가 사실상 힘들어 대치 상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프로배구] 상무, 삼성화재 격파 ‘대이변’

    ‘불사조군단’ 상무의 군인정신이 8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삼성화재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새 역사를 만들었다. 신협상무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임동규(17점)와 삼성 출신 김정훈(15점)·전창희(10점·블로킹 5점) 등의 활약으로 삼성화재를 3-0으로 꺾는 올 시즌 최대이변을 연출했다. 4승10패를 기록한 상무는 3연패 고리를 끊은 반면 삼성은 10승4패로 선두 현대캐피탈과의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상무가 삼성화재를 꺾은 것은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 상무는 프로배구 출범 이후 2005년 2월26일 삼성과의 첫 대결에서 패한 뒤 26연패를 당하다가 27경기째에 기적을 이뤄냈다. 또 양팀은 첫 세트에서 듀스 랠리 끝에 39-37을 기록, 정규리그 역대 한 세트 합계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05년 3월6일 대한항공-한국전력 전에서 기록된 36-38. 정규리그 한 세트 최장경기시간 기록도 나왔다. 1세트 경기시간은 41분. 종전 기록은 2007년 1월24일 현대캐피탈-LIG 전의 40분이었다.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첫 세트를 내주면서 조직력이 흔들린 삼성화재는 어이 없는 범실이 계속 이어졌다. 이날 삼성화재의 범실은 23개였던 반면 상무는 17개였다. 첫 세트부터 상무는 ‘군인정신’을 제대로 보여줬다. 13-4까지 몰리면서 삼성의 맹폭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상무는 삼성 출신 센터 전창희와 김상기(3점)의 블로킹으로 20-20, 동점까지 따라붙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37-37까지 이어진 길고 긴 랠리 끝에 김정훈과 김달호(13점)의 연속 오픈공격이 코트를 강타하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부터 상무는 삼성 장병철(8점)에게 거푸 오픈공격을 허용해 16-16까지 추격당했으나, 임동규의 오픈공격이 삼성 조승목(3점)의 손 끝을 살짝 스치면서 상대 코트를 강타해 25-23으로 다시 한 세트를 보탰다. 3세트도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상무가 완전히 압도한 끝에 25-22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신협상무 최삼환 감독의 목소리는 감격으로 떨렸다. 최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너무 잘 싸워줬다. 가장 칭찬해 주고 싶은 선수는 전창희를 비롯한 삼성 출신들이다. 안젤코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고 블로킹 타이밍이 선수들에게 잘 맞았던 것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상무 세터 김상기는 “삼성을 처음 이겨 봤는데 너무 기분 좋다. 아무래도 승리 요인은 군인정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김효범 엔진’ 재가동

    [프로농구] 모비스 ‘김효범 엔진’ 재가동

    모비스는 최근 악재가 겹쳤다.에이스 김효범이 2주 전 독감에 걸린 데다 포인트가드 김현중마저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두 축이 흔들린 탓에 모비스는 이전 5경기에서 1승4패를 당했다.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모비스전.전날 9연승의 삼성을 꺾은 LG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쳤다.더군다나 LG는 모비스에 ‘칼’을 품은 터.지난해 12월5일 ‘말도 안되는’ 역전패를 안긴 것이 모비스였다.당시 종료 직전까지 85-87로 뒤졌던 모비스는 김현중의 12m짜리 버저비터로 승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LG가 줄곧 앞섰다.LG는 4쿼터 초 조상현(25점·3점슛 5개) 등의 3점포로 쿼터 종료 7분여 전 77-69까지 달아났다.하지만 모비스는 함지훈(13점 10리바운드)의 속공과 오다티 블랭슨(11점)의 3점포로 야금야금 쫓아 오더니 하상윤(13점)의 3점슛으로 경기종료 2분12초 전 83-81,첫 역전에 성공했다.모비스는 종료 1분18초 전 브라이언 던스턴(27점)의 3점포로 86-82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가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LG에 88-82,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동부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이전 5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김효범은 20점(3점슛 3개)을 몰아쳐 부활을 알렸다.김효범은 “독감 때문에 거의 2주 동안 경기 전 해열제 먹고 끝나고 또 먹기를 반복했다.이젠 감기가 떨어진 것 같다.몸관리를 잘 못한 것 같아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미안했는데 다행”이라며 활짝 웃었다. KCC는 마이카 브랜드(32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SK를 90-82로 격파했다.올시즌 SK에 3전 전승.한때 8연패를 당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던 KCC는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중위권 진입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4연패 SK,방성윤 목부상 4주 진단에 ‘비상´ 반면 SK는 4연패로 몰렸다.4쿼터에 목을 다쳐 실려간 SK 방성윤은 복귀 후 가장 적은 10점에 그쳤고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KT&G는 오리온스를 100-87로 사냥했다.올시즌 오리온스에 3전 전승.3연패를 끊은 KT&G는 삼성과 공동 3위가 됐다.전자랜드는 서장훈(23점)과 리카르도 포웰(27점)을 앞세워 꼴찌 KTF를 93-89로 꺾었다.5할 승률에 복귀한 전자랜드(14승14패)는 6위로 올라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위팀의 대반란’ 잉글랜드 FA컵의 묘미

    ‘하위팀의 대반란’ 잉글랜드 FA컵의 묘미

    어느 나라 건 FA컵의 가장 큰 매력은 하부리그 팀들의 대반란이 펼쳐진다는 점이다. 상위 리그로의 승격이 아닌 이상 만나 볼 수 없는 팀들을 상대로 하부 리그 팀들은 단판 승부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기적을 만들어 내곤 한다. ‘FA컵 반란’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프랑스에서 일어난 ‘칼레의 기적’과 지난 시즌 잉글랜드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반슬리의 기적’이 있다. 1999-2000시즌 프랑스 FA컵에서 4부 리그 소속이었던 칼레는 보르도, 스트라스부르 등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역에 큰 화제를 불어 모은 바 있다. 아쉽게도 결승전에서 낭트에 패하며 그들의 도전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진 않았지만 이미 그들은 승자나 다름이 없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2부 리그 팀이었던 반슬리의 돌풍은 축구 팬들로 하여금 반슬리 추종자를 만들어 낼 만큼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비록 4강에서 카디프시티에 패하며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리버풀, 첼시를 격파한 그들의 도전은 박수 받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FA컵은 자주는 아니지만, 틈틈이 팬들에게 축구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곤 했다. FA컵에서 이 같은 대반란이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변수가 많은 단판승부라는 점(무승부일 경우 재경기를 치른다)과 상위 팀들의 방심 또는 하위 팀들의 뜻밖의 선전이 이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FA컵에선 상위 팀들의 아슬아슬한 리드 속에 막판 극적인 동점골 내지는 역전골이 터지며 보는 이들에게 대반전의 묘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제대로 활용한 클럽은 지난 시즌 반슬리였다. 그 중에서도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나가던 리버풀에 2-1 역전승을 거둔 경기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명승부이다. 이번 FA컵에서도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는 계속됐다. 가장 마음을 졸인 팀은 지난 시즌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리버풀이었다. 프레스톤 노스엔드와 맞붙은 리버풀은 전반 리에라의 선제골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갔으나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후반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 쓸데없는 파울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든 헤딩골이 노골로 선언되지 않았다면 경기 결과는 뒤바뀔 수도 있었다. 이 밖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돌풍의 주역’ 아스톤 빌라도 불안한 1점 차 리드를 가까스로 극복했으며 에버턴, 풀럼 등도 한 점차 아슬아슬한 승리를 이어갔다. 반면 불안한 리드를 극복하지 못하고 덜미를 붙잡힌 클럽도 있었다. 바로 첼시다.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를 맞이한 첼시는 전반 살로몬 칼루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종료직전에 터진 클라크의 극적인 동점골로 인해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첼시로서는 치르지 않아도 될 경기를 한 번 더 하게 된 것이다. 한편, 3라운드 재경기 일정으로 인해 정확한 4라운드 대진표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일찌감치 빅게임이 성사되기도 했다. 가장 기대가 되고 있는 경기는 ‘머지사이드 더비’로 유명한 리버풀과 에버턴의 맞대결이다.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지게 될 두 팀 간의 승부는 벌써부터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3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대파하고 여유 있게 4라운드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토트넘 핫스퍼와 리턴 매치를 갖게 됐다. 상대가 하부리그 팀이 아닌 만큼 ‘산소탱크’ 박지성의 출전에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V-리그] KEPCO45 ‘불명예 신기록’

    프로배구 KEPCO45가 연패 기록을 갈아치우는 수모를 당했다. KEPCO45는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와의 원정경기에서 개막전 이후 처음 프로팀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높이에 밀려 1-3(25-21 20-25 18-25 17-25)으로 역전패,개막전 이후 12연패의 덫에 걸렸다. 지난해 여자부 현대건설이 작성한 종전 최다를 넘어선 신기록이다.반면 LIG는 3연패를 끊고 6승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올시즌 아마추어 초청팀 신협상무를 상대로만 3세트를 이겼던 KEPCO45는 이날 1세트에서 탄탄한 수비와 속공,시간차 공격으로 LIG 블로킹을 격파,프로팀 상대 시즌 10경기 만에 첫 세트를 승리로 따내는 영예를 안았다. 기세가 오른 KEPCO45는 2세트에서도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15-11까지 앞섰으나 LIG의 가로막기가 살아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전날까지 1경기당 10.4개의 블로킹에 성공했던 LIG는 2세트 14-15에서 손장훈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이룬 뒤 하현용,이경수의 연속 가로막기 성공 등으로 18-15로 경기를 뒤집었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LIG는 3세트에서 왼손 공격수 송문섭의 공격이 살아나며 KEPCO45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4세트에선 카이(14득점)가 6득점을 폭발,낙승했다.블로킹 수는 16-5로 LIG 손보의 완승이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아우리(22득점)와 센터 양효진(17득점)의 쌍포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3-1로 눌렀다.현대건설은 상대 범실에 편승,어렵게 2연패에서 벗어났다.반면 도로공사는 밀라(28득점)가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팀의 공수 조직력이 무너지며 6연패에 빠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국제유가 급등락 충격파] 급등에 항공사 울고 급락에 유화업계 한숨

    [국제유가 급등락 충격파] 급등에 항공사 울고 급락에 유화업계 한숨

    올해 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업계,정유업계의 피해가 특히 컸다. 대한항공은 올 3·4분기 6841억원의 영업적자를 내 최근 4~5년 새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도 479억원 적자를 냈다.대한항공의 경우 유가가 150달러(WTI)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할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헤지 비율을 적게 했던 것이 적자 폭을 크게 했다. 비행기에서 쓰는 항공유(제트유)는 일반 기름값보다 배럴당 약 20달러 비싸다.유가가 가장 비쌀 때 기름값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대한항공은 약 50%,아시아나항공은 42%였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유가가 올해처럼 미친듯이 널뛰기는 처음”이라면서 “유가 헤지를 얼마나 잘했느냐가 올 한해 경영성과를 갈랐다.”고 말했다. 정유사들은 급증한 원유도입 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GS칼텍스는 지난해 1~3분기 원유도입 비용으로 101억달러를 썼지만,올해는 같은 기간 190억달러를 지출했다.SK에너지도 지난해 1~3분기 13조 455억원에 달했던 원유도입액이 올해는 25조 1342억원으로 늘었다. 석유화학업계는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4분기부터는 제품 수요가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유가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제품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물건이 팔리지 않고 다시 재고가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김성수 윤설영기자 sskim@seoul.co.kr
  • [국제유가 급등락 충격파] 하락세 지속… 50달러대가 중론

    내년 국제유가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경기침체로 세계 석유수요가 급속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올해 세계 석유소비량을 지난해 대비 하루 20만배럴 감소한 8584만배럴로 전망했다.이런 감소세는 1983년 이후 25년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주요 에너지 분석기관인 케임브리지 에너지 연구소(CERA)는 내년 중동산 두바이유의 연평균 가격을 배럴당 66달러선으로 전망했다.미국 석유산업연구소(PIRA)는 내년 연평균 두바이유 가격을 배럴당 54.93달러선으로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는 유가 전망치를 기존의 배럴당 69달러에서 43달러로 크게 낮췄다.JP모건은 보고서에서 “세계 경기의 악화와 재고 축적 속도를 감안할 때 25달러 전망도 배제하기 어렵다.” 강조했다.골드만삭스도 내년도 평균 유가를 배럴당 80달러에서 45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특히 내년 1·4분기(1~3월)에는 3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미 에너지정보청 역시 내년 평균 유가를 배럴당 51달러선으로,미국 석유산업연구소는 58달러선으로 내다봤다. 국내 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내년도 두바이유 전망치로 배럴당 66.6달러선을 제시했다.국내 민관합동전문가협의회에서는 두바이유 가격전망치를 배럴당 60달러라고 전망했다.사실상 정부의 전망치로 민관합동전문가협의회에서는 내년 1분기는 50달러 선으로 전망했다.한국은행은 55달러로 예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제유가 급등락 충격파] 빗나간 유가전망에 250억弗 날아갔다

    [국제유가 급등락 충격파] 빗나간 유가전망에 250억弗 날아갔다

    “유가 전망은 말 그대로 ‘전망’일 뿐입니다.특히 올해는 빗나가도 너무 빗나갔죠.”올 한해 국제유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무역수지에도 직격탄을 날렸다.연초에 배럴당 80달러선(두바이유기준)에서 출발해 7월에 150달러에 육박했던 유가는 현재 30달러선까지 곤두박질쳤다.이처럼 변동폭이 커지면서 정부의 유가전망도 완전히 빗나갔다.정부는 연초에 배럴당 7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유가는 결국 연평균 100달러에 달하면서 무역적자를 키우는 ‘주범’이 됐다.이에 따라 원유 도입액이 급증하면서 지식경제부는 올해 무역적자가 1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한해 원유도입량은 지난해보다 1% 정도 줄어든 8억 634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유가가 치솟으면서 도입금액은 사상 최고액인 857억 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 비해 무려 254억달러나 늘었다.원유도입 단가도 지난해 69.1달러에서 올해는 99.3달러로 치솟았다.다른 수출 분야에서 150억달러 정도 무역흑자를 내도 결국 유가수입분으로 상쇄되는 액수와 계산해서 무역적자는 1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지경부는 내다봤다. 원유수입액은 전체 수입액의 20% 정도에 해당된다.지경부 강명수 수출입과장은 “올해는 가장 특이한 케이스로,전문가들조차 유가전망을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정부,올초 원유도입가 71달러대 전망 올 1월 초 정부는 올해 원유도입 단가가 71.2달러로,연간 무역흑자는 1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상황은 완전히 빗나갔다.전문가들은 유가가 워낙 주관이 많이 개입돼 전망하기 어려운 데다가 올해는 특히 투기자본이 많이 유입돼 급등,급락 폭이 예년보다 훨씬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내년에는 일단 유가는 ‘상저하고’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에너지 경제연구원 이문배 석유시장 분석실장은 “내년에는 연평균 52달러,상반기에는 40달러대 후반,하반기에는 50달러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축유도 110달러에 구입… 손실 커 전문가들조차 국제유가가 언제가 바닥인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해마다 석유공사가 사들이는 비축유의 경우도 저점에서 구입해야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실패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140만배럴을 두 번에 나눠서 100만배럴과 40만배럴을 구입했는데 지난 8월에 배럴당 110달러선에서 사들였다.2000억원 안팎의 예산이 들었다.당시에는 200달러까지 유가가 계속 오르고,110달러가 저지선이라는 얘기가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결과적으로 지금 유가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비싼 값에 사들인 꼴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유가전망은 저점을 포착해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판단하면 비싼 값에 샀다는 비난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지식경제부와 석유공사는 아예 비축유 구입방법을 내년부터는 바꿀 계획이다.저점을 잡기가 어려워 비싸게 사들이게 되는 만큼 아예 전체 구입물량만 정하고,매도자와 계약을 통해 가격은 연초에 1~9월의 연평균 유가를 적용,사후 정산하는 식이다.이렇게 해서라도 유가의 불확실성을 피해보자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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