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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에만 외출”…최홍만, 제주 산속에서 6년째 생활 ‘충격’

    “새벽에만 외출”…최홍만, 제주 산속에서 6년째 생활 ‘충격’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제주 산속에서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28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진 스타들의 충격 근황’이라는 주제로 최홍만의 최근 소식이 공개됐다. 현재 고향인 제주도에서 6년째 생활 중인 최홍만은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고 있으며, 외출도 새벽 시간대에만 한다고 알려졌다. 한 연예부 기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껴 외출이 어려운 상태”라며 “조용한 환경을 찾아 제주도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홍만이 은둔 생활을 선택한 배경에는 과거의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2011년 여대생 폭행 루머에 휘말렸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여러 차례 해명을 시도했지만 악성 루머와 비난 여론은 계속됐고, 결국 대인기피증이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21년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악플과 비난으로 인해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워졌다”고 털어놓으며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격투기 선수로서의 복귀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SNS를 통해 “올해는 복귀합니다. 최고의 상태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복귀를 예고했다.
  • 정찬성 “일반인한테 얻어터졌다”…심각하게 다친 얼굴

    정찬성 “일반인한테 얻어터졌다”…심각하게 다친 얼굴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최근 아마추어와의 스파링 중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픽시드’의 ‘스타! 요리방’에는 정찬성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가수 전소연은 눈 부위에 상처를 입은 정찬성을 보고 “격투기계 최고인데, 맞기도 하냐”고 물었다. 이에 정찬성은 “하도 운동을 안 하니까 아마추어 애들한테 터졌다. 부끄럽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소연이 “저도 스파링하고 싶다. 누구랑 하면 좋겠냐”고 묻자, 정찬성은 이던을 추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에서는 정찬성이 운영하는 맥줏집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전소연이 “진상이 없겠다. 있었던 적 있냐”고 묻자, 정찬성은 “없다. 가게에 맨날 있진 않지만, 문제가 생기면 연락이 온다. 그래도 싸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소연은 “술집에서 그러기 쉽지 않은데, 가보니 좀비 투성이더라. 싸우지 말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찬성은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100’ 섭외 제안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섭외가 왔지만 안 나간다. 거기 나가서 얻고 싶은 게 없다”고 출연을 고사했다. 전소연이 “나가면 몇 위할 것 같냐”고 묻자, 정찬성은 “1등 하지. 못 하겠니 내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과거 파이트 머니와 관련된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파이트 머니가 몇 배로 늘기 시작했지만 은퇴를 결심했다. 돈을 벌기 위해 싸운 게 아니라 최고가 되기 위해 싸운 건데, 최고가 못 될 것 같으니 돈이 중요하지 않았다. 몸이 느려진 걸 느꼈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더라”고 덧붙였다.
  • “먹고 나면 스트레스 생긴다”…김동현이 40년 만에 끊었다는 ‘이것’

    “먹고 나면 스트레스 생긴다”…김동현이 40년 만에 끊었다는 ‘이것’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40년 만에 과자를 끊었다고 고백했다. 김동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근이 선명히 드러난 자신의 셀카를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살 때부터 시작한 과자, 40년 만에 끊음”이라고 적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예원이 댓글로 “저기, 과자를 어떻게 끊어요. 제발 알려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동현은 “이제 과자 보면 먹고 나서의 스트레스가 생긴다”고 답했다. 한편 과자를 비롯한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햄, 소시지 등 초가공식품은 비만이나 성인병, 심장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가공식품이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의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을 말한다. 공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한 음식이 대부분이다. 초가공식품은 비만, 성인병 외에도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정신·수면 장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초가공식품을 섭취할 때 뇌를 빠르게 자극해 쾌락, 동기 부여, 학습에 관여하는 보상 체계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야노시호, 추성훈 탓 오열 ‘결혼 16년차’ 위기…“많이 울었다”

    야노시호, 추성훈 탓 오열 ‘결혼 16년차’ 위기…“많이 울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내 야노시호가 눈물 흘린 사연을 전했다. 야노시호는 18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00만 구독자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 성공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진짜 놀랐다. 그리고 화났다”고 답했다. 이어 “친구한테 ‘이거 진짜 재미있다’는 메일이 와서 집 공개 영상을 봤다”며 “너무 화났다. 조금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집이 공개됐을 때 어떤 기분이었냐’고 묻자 그는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오가니까 감정이 정말 안 좋았고, 사실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야노시호는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많은 분이 봐주시고, 인기도 생기고, 추성훈도 즐겁고 기뻐해서 모두에게 좋은 일이 생겼구나 싶어 (공개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말에 “사실은 다 안 봤다”면서도 “그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위스키 편이 재미있게 보였다”고 답했다. 또 “‘야노시호 화났다’는 노래를 알고 있다”며 “‘야노시호’라고 해서 나에 관한 내용 같기는 한데 (한국어) ‘화났다’의 의미를 몰랐다. 직감적으로 싫었다”고 밝혔다. 앞서 추성훈은 웹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야노시호와 상의 없이 집을 공개한 것에 대해 “아내가 유튜브 채널을 다 없애라고 했다.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는데 안 된다고 (집 공개 영상을) 빼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대로 보면 보여주면 된다는 게 제 마음인데, 아내 입장에서는 또 다른 거 같았다. 물론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 경찰·기자 위협하던 격투가 출신 유튜버, 입건된 뒤 태도 변화

    경찰·기자 위협하던 격투가 출신 유튜버, 입건된 뒤 태도 변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경찰과 취재진을 위협해 왔던 격투기 선수 출신 유튜버가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유튜버 ‘부배달’로 활동하는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지난 1월 18일 법원 주변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경찰차를 막아서거나, 경찰 어깨에 손을 올리고 힘을 줘 누르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막겠다며 국가인권위원회 14층에 난입했다. 당시 그는 엘리베이터 앞을 지키며 신분을 검사하고 취재진을 위협했다. 그간 노숙인이나 행인 등과 시비가 붙은 영상을 주로 올려왔던 A씨는 지난달 돌연 자신이 ‘우파 전사’라며 탄핵 반대 집회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A씨는 자신의 입건 소식이 전해지자 갑자기 “대한민국 경찰관님들 진짜 불철주야 고생 많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유튜브를 내보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며 “아직 A씨의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할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 경총 “산재환자 장기요양 경향 심화…제도 개선 시급”

    경총 “산재환자 장기요양 경향 심화…제도 개선 시급”

    산업재해 보험 장기 요양 추세가 갈수록 심각해져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경영계의 분석이 나왔다. ‘적기 치료 후 직장 복귀’라는 산업재해 보험의 목적과 달리 산재로 인한 장기요양 환자 비중이 지난 8년 새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산재보험 장기요양 실태와 주요 시사점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2024년 2월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 산재요양 장기화 문제 등의 개선을 추진하였으나, 산재근로자장기요양 경향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계가 조선업계와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산재요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골격계 질병 산재근로자의 평균 요양일은 2016년 212.8일에서 2021년 286일, 지난해 9월 말 기준 325.9일 등으로 대체로 꾸준히 증가했다. 요양 기간이 6개월을 넘는 장기 요양 환자 비중도 2016년 57.4%에서 2021년 64.1%, 지난해 9월 말 75.8% 등으로 높아졌다. 평균 요양 기간이 1년을 넘어가거나(조선업 385.4일), 10명 중 8명이 6개월 이상 장기요양자(자동차 81.4%)인 업종이 확인되는 등 요양 장기화 문제가 더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총은 보고서에서 산재근로자의 장기요양을 초래하는 6가지 문제점과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의료계 가이드라인을 준용하지 않고 산재보험 표준요양기간도 부재하여 불합리한 요양기간 승인이 반복되고 있어, 주요 상병별 표준(적정)요양기간 마련 및 적용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산재근로자가 장기간 치료하면서 보험급여를 받고자 요양 연장 또는 의료기관 변경(전원) 신청이 용이한 점을 악용하고, 병원도 수익성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고 있어, 요양 연장 및 전원 신청 건의 심사를 강화하고 신청 횟수 제한 등의 개선이 시급하다. 산재요양 중 추가로 신청한 상병(추가상병)은 사업주 의견 확인 및 재해조사 없이 쉽게 산재로 승인되는 점을 이용해 요양 종결 시점에 추가상병 신청으로 치료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추가상병 신청 범위 및 요양기간 연장 제한, 추가상병 신청 시 사업주 안내 신설 및 재해조사 강화 조치가 요구된다. 가정에서 요양 중인 재해자는 관리가 되지 않아 근골격계질병자가 행하여서는 안 될 이종격투기 운동, 과격한 스포츠 응원, 불법 근로활동(아르바이트) 등이 자행되고 치료 기간만 길어지고 있어, 1년 이상 장기요양자 등에 대한 요양실태 관리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추성훈, 아내 몰래 ‘이것’ 했다가 결국 부부싸움… “다 없애라고 했다”

    추성훈, 아내 몰래 ‘이것’ 했다가 결국 부부싸움… “다 없애라고 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49)이 아내 야노 시호(48)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정리·정돈되지 않은 집을 공개한 후 실제로 부부싸움을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지난 3일 올라온 영상에는 추성훈과 김동현, 모태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리가 안 된 자택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화제가 된 추성훈은 “방송 온다고 하니까 깨끗하게 하는 건 사실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집 공개 후 아내와 부부싸움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진짜 싸웠다. 장난 아니었다. 이제 유튜브 다 없애라고 했다. 조회수 올라가고 있는데 안 된다고 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이어 “그냥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게 내 마음인데 여자 입장에서는 좀 다른 거 같다. 내 잘못이긴 하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허락 없는 집 상태 공개에 부부싸움까지 벌였지만, 야노 시호는 이후 추성훈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고 한다. 추성훈은 “(집 공개 영상) 조회수가 엄청 많이 나왔다. 그 후에도 운 좋게 계속 잘 나가고 있으니까 (아내가) 갑자기 이상하게 ‘유튜브에 내가 나가도 되냐’라고 하는 거다”라며 “‘한번 나가줄까?’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열 받았다. 짜증 났다. 그래도 참으면서 ‘괜찮다’고 사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이 “아내는 출연하지 말라고 하는 게 돈 나누기 싫어서 그런 거냐”고 묻자 추성훈은 “그건 아니다. 나보다 훨씬 많이 버니까”라며 “그런데 내가 열심히 만든 건데 갑자기 들어온다는 게 너무 싫었다”고 답했다. 김동현은 “형(추성훈)이 센스가 있는 게 첫 편에서 집 촬영한다고 했을 때 ‘허락받고 해야 되지 않냐’고 했는데 형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해야 된다’고 해서 된 거다”라며 감탄했다. 추성훈은 “있는 그대로 해야 한다. 사람들도 보는 눈이 높다. ‘이건 청소했네’ 이런 식으로 하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없다”면서 “그런 게 싫어서 유튜브에서만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잘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 “졌으니까 남자답게 하겠다”…30년 만에 삭발한 추성훈, 무슨 일

    “졌으니까 남자답게 하겠다”…30년 만에 삭발한 추성훈, 무슨 일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삭발을 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는 삭발하는 추성훈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추성훈은 딸 추사랑과 함께 미용실로 향했다. 앞서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과 삭발을 건 외모 대결에서 패배하자 진짜 삭발을 한 것이다. 지난달 추성훈과 김동현은 외모 대결을 위해 길거리 투표를 진행했고 김동현이 이겼다. 추성훈은 “게임에서 졌으니까 남자답게 시원하게 삭발하겠다”며 “삭발해도 내가 멋있다. 내가 동현이보다 잘 생겼다”고 했다. 추성훈은 “머리를 기른 건 2년인데, 자르는 데는 10분 걸린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머리를 직접 손질해주는 딸을 보며 “사랑이가 머리 잘라준 것은 처음이다. 사랑이가 해주니까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18살 때 삭발했으니까 30년 만에 삭발한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삭발한 뒤 염색에 나섰다. 염색도 딸이 해주면서 두 사람 추억을 쌓았다.
  • 매 경기 인생 마지막 격투…나는 비수가 된다[스포츠 라운지]

    매 경기 인생 마지막 격투…나는 비수가 된다[스포츠 라운지]

    “저도 기자님과 똑같아요. 별로 다를 건 없죠?” ●트럼프 최측근 UFC회장의 최애 선수 인터뷰를 마치며 양해를 구해 세계 정상급 파이터의 주먹을 만져봤다. 무협지에서 일컫는 장수의 주먹처럼 솥뚜껑만 하지도, 바윗덩어리처럼 묵직해 보이지도 않는 평범한 30대 청년의 주먹 느낌이다. 세계의 ‘괴물’들만 모인다는 미국 종합격투기 UFC 옥타곤(팔각 철창 무대)에서 이미 5명의 선수를 잠재운 주먹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이름만 들어도 함박웃음을 짓는다는 사나이, 3년 간의 군 복무 공백기를 깨고 다시 연승 가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슈퍼보이’ 최두호(34)를 최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났다. 국내에 최두호라는 이름 석 자를, 세계 격투기 팬에 ‘두호 초이’를 알린 건 2014년 11월 22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UFN 57 대회다. UFN은 UFC가 신인급 선수 위주의 경기로 구성하는 소규모 대회로, 최두호는 데뷔 경기에서 멕시코 선수 후안 푸이그를 1라운드 시작 18초 만에 때려눕히면서 주목받았다. 키 176㎝, 몸무게 66㎏(페더급) 체격에 UFC 격투가스럽지 않은 앳된 외모지만, 경기장에 오르면 누구보다 화끈한 타격가로 변신한다. 데뷔전부터 2016년 7월 세 번째 경기까지 3연승을 달리는 동안 걸린 총 경기 시간은 4분 33초. 최두호는 각 라운드당 5분,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UFC 일반 경기에서 3경기를 모두 1라운드에 타격으로 끝냈다. 1라운드 종료 벨을 허락하지 않는 한국 청년을 해외 팬들은 ‘초인적인 소년’이라는 찬사를 담아 슈퍼보이라고 불렀다. 그의 나이 25살 때의 일이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물론 제가 열심히 노력한 것도 있지만, 노력에 비해 자신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격투기를 좋아해서 격투기를 공부하는 ‘싸움꾼’이었다고 할까요. 그런데 슬럼프와 3년의 공백기를 거친 지금은 진짜 격투기를 하는 ‘선수’가 된 것 같아요.” UFC에 몰아친 슈퍼보이 신드롬은 2016년 12월 챔피언을 바라보던 베테랑 컵 스완슨(당시 33·미국)과의 대결에서 가장 뜨겁게 타올랐지만, 3라운드 판정패한 것을 시작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3연승 뒤 맛본 3연패는 자신감 충만했던 그가 받아들일 수 없는 냉혹한 현실이었다. ● 부상·군 공백 뒤 복귀해 2연승 그나마 위안은 스완슨 전이 최두호가 지고도 패자가 없는 UFC 최고 명경기로 남았다는 점이다. 두 선수는 모든 라운드에서 전투적으로 주먹을 섞었고, 서로 그로기에 빠지는 위기 속에도 정신력으로 버텨냈다.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를 꽉 채운 2만여 관중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과 비명을 질러댔다. 두 선수 모두를 응원하는 함성이었다. 이 경기는 그해 ‘올해의 경기’에 선정된 데 이어 202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뜨겁게 타올랐던 불꽃이 꺼지면서 최두호는 그간 ‘다음 경기’만 바라보고 돌보지 않았던 몸부터 재정비하기로 마음먹었다. 각막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져 시력이 떨어지는 원추각막 증상으로 2.0이던 시력은 0.1까지 떨어졌고, 2019년 12월 경기에서는 손목뼈에 금이 갔다. 재활과 함께 군 복무까지 해결하려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신청했지만, 3년간 자리가 나지 않아 장기 대기 끝에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됐다. 군 복무가 해결되지 않았던 3년간 해외 출국이 막히면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경기를 못 뛰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졌지만, 그 시간을 제가 더 성장할 기회로 만들기로 노력했어요. 경기를 계속 나가면 다음 상대에 맞춘 훈련만 하면서 정작 제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더 넓고 멀리 보지 못하거든요. 잡힌 경기가 없으니 제가 부족한 부분을 계속 찾아 단련하면서 지금 더 좋은 선수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3년간 묵묵히 체육관에서 흘린 땀방울은 UFC 복귀와 함께 2연승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지난해 7월 빌 알지오(36·미국)를 왼손 훅으로 2라운드 TKO 시켰고, 4개월 뒤 맞붙은 강적 네이트 랜드웨어(37·미국)마저 3라운드 3분 21초에 TKO로 물리쳤다. 최근 해외 격투 전문 매체는 최두호를 ‘2024년의 재기상’에 선정했다. 최두호는 올해의 목표를 묻는 말에 ‘마지막’이라는 말을 꺼냈다. 특정 순위나 챔피언 벨트와 같은 목표보다는 “언제나 다음 경기가 내 인생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한다”는 게 그의 대답이다. ●“무대서 아무것도 못하는게 더 아파” “옥타곤에서 상대 선수에게 맞는 것은 두렵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아요. 경기가 끝나고 어딘가 부러져야 아픈 것을 느껴요.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무대 아래서 죽을 각오로 준비한 것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내려오는 것입니다.” 올해로 UFC 데뷔 11년을 맞은 최두호의 눈빛에서 그가 괴수의 정글에서도 빛을 발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 트럼프 최측근의 ‘최애 파이터’ 최두호…“매 경기 인생 마지막 격투라는 각오” [스포츠 라운지]

    트럼프 최측근의 ‘최애 파이터’ 최두호…“매 경기 인생 마지막 격투라는 각오” [스포츠 라운지]

    “저도 기자님과 똑같아요. 별로 다를 건 없죠?” 인터뷰를 마치며 양해를 구해 세계 정상급 파이터의 주먹을 만져봤다. 무협지에서 일컫는 장수의 주먹처럼 솥뚜껑만 하지도, 바윗덩어리처럼 묵직해 보이지도 않는 평범한 30대 청년의 주먹 느낌이다. 세계의 ‘괴물’들만 모인다는 미국 종합격투기 UFC 옥타곤(팔각 철창 무대)에서 이미 5명의 선수를 잠재운 주먹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이름만 들어도 함박웃음을 짓는다는 사나이, 3년 간의 군 복무 공백기를 깨고 다시 연승 가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슈퍼보이’ 최두호(34)를 최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났다. 트럼프 최측근 UFC 회장의 최애 선수국내에 최두호라는 이름 석 자를, 세계 격투기 팬에 ‘두호 초이’를 알린 건 2014년 11월 22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UFN 57 대회다. UFN은 UFC가 신인급 선수 위주의 경기로 구성하는 소규모 대회로, 최두호는 데뷔 경기에서 멕시코 선수 후안 푸이그를 1라운드 시작 18초 만에 때려눕히면서 주목받았다. 키 176㎝, 몸무게 66㎏(페더급) 체격에 UFC 격투가스럽지 않은 앳된 외모지만, 경기장에 오르면 누구보다 화끈한 타격가로 변신한다. 데뷔전부터 2016년 7월 세 번째 경기까지 3연승을 달리는 동안 걸린 총 경기 시간은 4분 33초. 최두호는 각 라운드당 5분,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UFC 일반 경기에서 3경기를 모두 1라운드에 타격으로 끝냈다. 1라운드 종료 벨을 허락하지 않는 한국 청년을 해외 팬들은 ‘초인적인 소년’이라는 찬사를 담아 슈퍼보이라고 불렀다. 그의 나이 25살 때의 일이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물론 제가 열심히 노력한 것도 있지만, 노력에 비해 자신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격투기를 좋아해서 격투기를 공부하는 ‘싸움꾼’이었다고 할까요. 그런데 슬럼프와 3년의 공백기를 거친 지금은 진짜 격투기를 하는 ‘선수’가 된 것 같아요.” UFC에 몰아친 슈퍼보이 신드롬은 2016년 12월 챔피언을 바라보던 베테랑 컵 스완슨(당시 33·미국)과의 대결에서 가장 뜨겁게 타올랐지만, 3라운드 판정패한 것을 시작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3연승 뒤 맛본 3연패는 자신감 충만했던 그가 받아들일 수 없는 냉혹한 현실이었다. 그나마 위안은 스완슨 전이 최두호가 지고도 패자가 없는 UFC 최고 명경기로 남았다는 점이다. 두 선수는 모든 라운드에서 전투적으로 주먹을 섞었고, 서로 그로기에 빠지는 위기 속에도 정신력으로 버텨냈다.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를 꽉 채운 2만여 관중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과 비명을 질러댔다. 두 선수 모두를 응원하는 함성이었다. 이 경기는 그해 ‘올해의 경기’에 선정된 데 이어 202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부상·군공백 후 복귀해 2연승뜨겁게 타올랐던 불꽃이 꺼지면서 최두호는 그간 ‘다음 경기’만 바라보고 돌보지 않았던 몸부터 재정비하기로 마음먹었다. 각막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져 시력이 떨어지는 원추각막 증상으로 2.0이던 시력은 0.1까지 떨어졌고, 2019년 12월 경기에서는 손목뼈에 금이 갔다. 재활과 함께 군 복무까지 해결하려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신청했지만, 3년간 자리가 나지 않아 장기 대기 끝에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됐다. 군 복무가 해결되지 않았던 3년간 해외 출국이 막히면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경기를 못 뛰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졌지만, 그 시간을 제가 더 성장할 기회로 만들기로 노력했어요. 경기를 계속 나가면 다음 상대에 맞춘 훈련만 하면서 정작 제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더 넓고 멀리 보지 못하거든요. 잡힌 경기가 없으니 제가 부족한 부분을 계속 찾아 단련하면서 지금 더 좋은 선수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3년간 묵묵히 체육관에서 흘린 땀방울은 UFC 복귀와 함께 2연승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지난해 7월 빌 알지오(36·미국)를 왼손 훅으로 2라운드 TKO 시켰고, 4개월 뒤 맞붙은 강적 네이트 랜드웨어(37·미국)마저 3라운드 3분 21초에 TKO로 물리쳤다. 최근 해외 격투 전문 매체는 최두호를 ‘2024년의 재기상’에 선정했다. 최두호는 올해의 목표를 묻는 말에 ‘마지막’이라는 말을 꺼냈다. 특정 순위나 챔피언 벨트와 같은 목표보다는 “언제나 다음 경기가 내 인생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한다”는 게 그의 대답이다. “옥타곤에서 상대 선수에게 맞는 것은 두렵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아요. 경기가 끝나고 어딘가 부러져야 아픈 것을 느껴요.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무대 아래서 죽을 각오로 준비한 것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내려오는 것입니다.” 올해로 UFC 데뷔 11년을 맞은 최두호의 눈빛에서 그가 괴수의 정글에서도 빛을 발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 “깔끔하다” vs “초상났나” 다음 새 로고에 네티즌 반응 분분 [넷만세]

    “깔끔하다” vs “초상났나” 다음 새 로고에 네티즌 반응 분분 [넷만세]

    포털사이트 다음이 대대적인 애플리케이션(앱) 개편 계획을 밝힌 가운데 브랜드의 ‘얼굴’인 새 로고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빨강·노랑·연두·파랑 4색 조합을 ‘딥블루’ 단일 색상으로 통일한 로고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인 콘텐츠CIC는 이같은 로고 변경을 포함한 다음 앱 전면 개편을 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다음의 로고 변경은 12년 만이다. 다음 측은 로고 변경에 대해 “기존 로고는 4가지 색상이 섞여 있고, 높낮이가 다른 형태이다 보니 복잡하고 오래된 느낌을 주곤 했다. 또한 섞여 있는 색상의 밝기 차이로 인해 배경에 따라 로고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문제가 있었다”라고 새 로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새 로고는 단일 색상을 사용하면서 종전보다 간단하고 선명해졌다. 높낮이가 서로 달랐던 기존 로고의 ‘DAUM’ 알파벳은 모두 같은 높이로 정렬됐다. ‘DAUM’ 영문 폰트는 종전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각 알파벳 모서리가 살짝 둥글게 처리되는 등 변화를 줬다. 달라진 로고에 네티즌들은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다. 다만 새 로고가 아직 낯선 탓인지 지금까진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한 분위기다.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굳이 왜 바꿨나”라는 첫 반응이 많았다. 다수의 더쿠 이용자들은 “알록달록이 정체성인데 색은 놔두지”, “카카오에 생기를 다 빨렸다는 뜻인가”, “단색으로 바꾸더라도 네이버(초록색), 카카오(노랑색)처럼 튀는 상징색이 낫지 않나”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바뀐 로고가 낫다는 소수 이용자들은 “기존 로고는 너무 옛날 느낌 났다”, “요즘은 단색에 정갈한 로고가 유행이긴 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보이는 반응 중 하나는 새 로고 색상이 초상집, 상조회사 등을 연상시킨다는 것이었다. 다음 측에서 ‘딥블루’라고 소개한 로고 색상은 화면 밝기 등에 따라 검은색이나 짙은 회색 등 거의 무채색에 가깝게 보이기도 한다. ‘82쿡’의 한 이용자는 “공지사항엔 딥블루라고 했지만, 전혀 그런 느낌없고 칙칙하고 상조회사 마크 같다. 하루에도 여러번 다음 들어갈 일이 있는데 오늘 하루 영 기분이 안 좋다. 처음엔 우리나라에 무슨 사고 난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같은 반응은 “참사 기간이라 애도의 뜻으로 기간 한정 저 색으로 한 줄 알았다”(디미토리), “로고 바뀐지 모르고 오늘 무슨 근조해야 하는 일이 생겼나 하루종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클리앙), “기존 로고는 좀 올드한 감성이긴 한데 새 로고는 죽은 감성 같다”(루리웹) 등 댓글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반응도 없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바뀐 게 별로라는 반응이 있지만 일단 다음은 변화 주는 거 자체가 의미 있다고 본다”(에펨코리아), “기존 로고는 조금 낡아 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바꾼 로고 색상으로 웹디자인 톤을 맞추면 괜찮을 것 같다”(개드립넷) 등 반응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다음의 새 로고가 온라인 커뮤니티 ‘디미토리’ 로고와 헷갈린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웹브라우저 상단에 작은 아이콘으로 표시될 때는 ‘D’ 한 글자만 나오는 로고와 배경색·글자색 조합이 두 사이트가 거의 비슷했다. 디미토리의 ‘D’ 크기가 다음에 비해 약간 작고, 배경색이 미세하게 더 어두운 정도의 차이만 있었다. 다음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다음 카페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다음 대형 카페 중 하나인 ‘여성시대’에서는 관련 글에 5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다수의 여성시대 이용자들은 “옛날부터 쓰던 정체성인데”, “초상났나”, “영정 사진 같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적응해보겠다”며 다음 카페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 카페를 대표하는 ‘‘도탁스’, ‘소울드레서’, ‘락사커’, ‘아이 러브 NBA’ 등 대형 카페에서도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인 가운데 “깔끔하다”(이종격투기)는 긍정적 반응도 있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19일까지 다음 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새 앱 하단엔 홈,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 등 4개 탭을 배치한다. 홈 탭으로는 개인화한 맞춤형 콘텐츠를, 콘텐츠 탭으론 뉴스와 다양한 분량과 넓은 영역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커뮤니티 탭은 이용자 간 소통 공간으로, 쇼핑 탭은 ‘오늘의쇼핑’, ‘톡딜’, ‘프로모션’ 등 하위 탭을 통해 이용자가 e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양주일 카카오 콘텐츠CIC 대표는 “다음은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활성화에 힘써 개인 창작자와 콘텐츠 협업사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것으로 끝맺겠다”…우식에게 연패한 타이슨 퓨리, 복싱 은퇴 선언

    “이것으로 끝맺겠다”…우식에게 연패한 타이슨 퓨리, 복싱 은퇴 선언

    영국 출신 전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 타이슨 퓨리(37)가 은퇴를 선언했다. 퓨리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고 간결하게 말해서 은퇴하겠다. 매 순간이 너무 좋았고, 이것으로 끝맺으려 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타이슨 퓨리는 2015년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우크라이나)를 12라운드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복싱 4대 기구(WBA, IBF, WBO, IBO) 통합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데뷔 후 27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퓨리는 2018년 디온테이 와일더(미국)와의 경기에서 커리어 첫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후 2020년과 2021년 와일더와 두 차례 대결 모두 승리하며 ‘퓨리 시대’를 증명했다. 하지만 2023년 10월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 프랜시스 은가누(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은가누에게 다운을 빼앗기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판정승했다. 퓨리의 무패 행진은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복싱 영웅 올렉산드르 우식을 만나면서 깨졌다. 퓨리는 우식에게 판정패하며 첫 패배와 함께 WBC 헤비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어 지난달 우식과 다시 맞붙었으나 만장일치 판정패하며 우식의 벽을 넘지 못했다. 퓨리는 우식에게만 두 번의 패배를 기록하며 통산 전적 34승(24KO) 2패 1무가 됐다. 퓨리의 은퇴 선언은 202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 김동현 “장모님 집도 팔았다”…코인실패로 무주택자 됐다

    김동현 “장모님 집도 팔았다”…코인실패로 무주택자 됐다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44)이 암호화폐 투자 실패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의 영상에서 김동현은 가상자산 투자로 겪은 고난을 털어놨다. 그는 “2022년은 생지옥이었다. 촬영 중에도 투자 자산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며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김동현은 투자 실패 이유로 과도한 욕심과 타인의 추천을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을 사지 말라는 조언도 잠시, 주변 추천에 따라 투자하다 큰 손해를 봤다”며 “큰돈이 들어가면 매일 시세를 확인하게 된다. 자연히 실수를 반복하고, 심리적으로도 흔들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한때 마이너스 70~80%의 손실을 기록하며 장모님 집까지 팔아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모님 집을 팔아 비트코인을 샀는데, 집값은 오르고 비트코인은 떨어져 민망했다”고 고백하며 “지금은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했지만, 욕심은 버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한 지석진 역시 과거 주식 투자로 고생한 경험을 나누며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현은 “더 오르길 바라지 않고 적당한 시점에 정리할 것”이라며 투자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강조했다. 김동현은 과거 서울 고급 주택을 매도한 뒤 무주택 상태가 되었으며, 현재는 반포자이 80평대 아파트에서 반전세로 거주 중이다. 그는 “이후 투자 공부를 시작하며 정신을 차렸다. 이제는 실패를 교훈 삼아 투자에 임하고 있다”며 마무리했다.
  • 괌 착륙 중 추락해 228명 희생… 샌프란시스코 활주로서 3명 사망

    괌 착륙 중 추락해 228명 희생… 샌프란시스코 활주로서 3명 사망

    1976년 이란 공항 이륙 직후 화재1983년 소련에 피격… 269명 숨져최근 10년간 67건 발생 59명 사망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참사는 국내 민항기 사고 중에서도 최악의 참사로 꼽힌다. 민항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2013년 이후 11년여 만이며 저비용 항공사(LCC) 여객기의 대규모 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민항사의 최초 사고는 1958년 2월 16일 ‘창랑호 납북 사건’이다. 부산 수영비행장을 이륙한 창랑호는 상공에서 납치돼 평양에 강제 착륙했는데 사망자는 없었다. 피랍이 아닌 항공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976년 8월 2일 대한항공 642편 추락 사고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후 엔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기체가 산악 지대에 추락했고 승무원 5명 전원이 숨을 거뒀다. 국내 항공기 사고 중에서는 1983년 9월 1일 옛 소련 캄차카 근해에서의 사고가 가장 많은 희생자를 불렀다. 당시 대한항공 보잉747이 소련 격투기에 피격됐고 탑승객 269명이 사망했다. 1987년 11월 29일에는 미얀마 양곤(랑군) 상공에서 폭탄 테러로 대한항공 여객기가 폭발해 115명이 사망했다. 1997년 8월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 국제공항에 접근하던 중 추락해 2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중상을 입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13년 7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숨을 거뒀고 187명이 다쳤다. 저비용 항공사 여객기가 대규모 인명 사고를 낸 건 이번이 첫 사례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 여객기 운항은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했는데 이번에 사고가 난 제주항공은 저비용 항공업계에서 1위로 자리매김한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무안공항 사고 이전까지 사고가 여럿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07년 제주발 항공기가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으나 탑승객 79명 전원이 무사했다. 2013년에도 탑승객 193명을 태운 제주발 항공기가 김포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해까지 10년간 국적기에선 총 67건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해 5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의 ‘2023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한국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비행기·헬기) 사고는 총 67건이다.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73명이었다.
  • [속보] “179명 사망 확인”…국내 발생 여객기 사고 최대 피해

    [속보] “179명 사망 확인”…국내 발생 여객기 사고 최대 피해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승객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은 다쳤다. 소방청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8시 38분 기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에 불과했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중이며, 지금까지 7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날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으로 확인됐다. 거주지 기준으로 승객들은 대부분 무안공항 주 이용객인 광주·전남 지역민인 것으로 추정된다. 승객은 175명 전원이 사망하고, 승무원 2명 외 생존자가 더는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다. 제주항공 참사 이전에 국내에서 발생했던 가장 인명 피해가 큰 항공기 사고는 1993년 아시아나 해남 추락 사고로 당시 66명이 숨졌다. 역대 국내 항공기 사고 중 가장 인명 피해가 컸던 사고는 1983년 옛 소련의 캄차카 근해에서 대한항공 보잉747이 소련 격투기에 피격돼 탑승객 269명이 사망한 것이다. 1997년 대한항공 B747-300이 괌에서 추락해 225명이 희생된 사고가 두 번째로 꼽힌다. 이번 제주항공 사고는 역대 국내 항공기 사고로도 3번째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남겼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 “오디션장서 재떨이 맞을 뻔”…박하선, 충격 ‘갑질’ 폭로

    “오디션장서 재떨이 맞을 뻔”…박하선, 충격 ‘갑질’ 폭로

    배우 박하선이 과거 오디션장에서 경험한 ‘갑질’에 대해 고백했다. 9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일상생활 속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범죄에 대해 다룬다. 이날 방송되는 ‘히든아이’에서는 택배와 관련한 실화가 소개된다. 집 앞에 배달된 택배를 자연스럽게 들고 가는 헬멧 쓴 택배 기사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다. 출연진은 이 CCTV에 숨겨진 ‘반전’에 출연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또 대중교통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의 사건·사고에 대해서도 다룬다.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를 훔치는 남성, 버스에서 몸을 날리는 남성 등 대중교통 ‘빌런’도 등장한다.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사건도 이어진다. 회식 자리에서 인턴을 폭행한 상사는 “스킨십일 뿐”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는다. 이에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인 김동현은 “링에서 3분만 스킨십해주고 싶다”며 분노를 터트린다. 박하선은 오디션장에서 재떨이로 맞을 뻔한 충격적인 ‘갑질’ 사건을 떠올리며 “잘 지내시죠?”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 슈퍼보이에 ‘코리안 좀비’를 더했다...정찬성 “두호는 챔피언 될 몸, 내 꿈 이뤄줘”

    슈퍼보이에 ‘코리안 좀비’를 더했다...정찬성 “두호는 챔피언 될 몸, 내 꿈 이뤄줘”

    스턴건, 코리안 좀비, 그리고 슈퍼보이. 국내 격투기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한국인 UFC 선수들의 링네임이다. 격투기의 ‘메이저리그’로 꼽히는 UFC에서 한국인 챔피언 탄생이라는 꿈을 꾸게 했던 이들 3인방 가운데 현역은 슈퍼보이 최두호(33)가 유일하다. 한국인 첫 UFC 진출(2008년 5월)과 웰터급 랭킹 6위, UFC 한국인 최다승(13승) 기록을 남긴 스턴건 김동현(43)은 은퇴 후 예능인으로 새 삶을 살고 있지만 코리안 좀비 정찬성(37)과 최두호는 여전히 UFC 챔프라는 꿈을 꾸고 있다. 다만 정찬성은 더는 선수가 아닌 코치로 챔피언 만들기에 나섰다. 최두호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페더급 1경기에서 러시아 M-1 글로벌 챔피언 출신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를 3라운드 3분 21초에 때려 눕히며 세계 격투팬에게 ‘슈퍼보이의 부활’을 알렸다. 2016년 7월 티아고 타바레스(40·브라질)와의 경기 이후 꺼졌던 연승의 엔진을 8년 만에 다시 켰다. 앞서 3연패 슬럼프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과 입대 등으로 백기를 가진 최두호는 2023년 2월 3년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무승부에 그쳤지만, 지난 7월 빌 알지오(35·미국)에게 2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옥타곤 감각을 다시 깨웠다. 전날 8각 케이지에서 보여준 최두호의 기량은 전성기의 스피드와 펀치력에 그래플링 기술과 체력까지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었다. 최두호는 전체 타격 114-32, 테이크다운 4-0, 유효 타격 78-25로 모든 수치에서 랜드웨어를 압도했다. UFC 데뷔 초 2라운드 중반 이후 급격히 저하됐던 체력 문제는 말끔히 지워냈다. 여기에는 UFC 페더급 랭킹 3위까지 오르며 ‘불멸의 챔프’ 조제 알도(38·브라질)와 타이틀 매치까지 치렀던 선배 정찬성의 지옥훈련이 주효했다. 지난해 8월 UFC 페더급 챔피언 출신 맥스 할로웨이(33·미국)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 정찬성은 이제 최두호와 동고동락하고 있다. 아무리 강력한 펀치를 맞아도 죽지 않는 ‘좀비’ 특유의 체력과 상대를 질식시키는 그래플링 기술을 최두호에 전수하고 있다. 전날 최두호가 2연승을 거둔 직후 감사함을 전한 사람 역시 전찬성이었다. 최두호는 링 인터뷰에서 “여기 안 계시지만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양승원 감독님 너무 감사드리고 (코치로 함께 한) 찬성이 형에게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정찬성은 경기 후 이날 현장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누구도 이보다 계획대로 완벽하게 성공시킬 순 없다”라고 쓴 뒤 최두호를 지칭하며 “챔피언이 될 몸이시다. 내 꿈을 이뤄줘! 고생했어, 믿어줘서 고마워”라고 했다. 최두호는 다음 경기 상대로 랭킹 13위 브라이스 미첼(30·미국)을 지목했다. UFC 챔피언이라는 좀비와 슈퍼보이의 꿈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 ‘슈퍼보이의 부활’ 최두호, UFC서 러시아 챔프 맞아 3라운드 TKO승…“랭킹 확신!”

    ‘슈퍼보이의 부활’ 최두호, UFC서 러시아 챔프 맞아 3라운드 TKO승…“랭킹 확신!”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8년 만에 UFC 무대에서 연승을 달렸다. 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페더급 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에게 3라운드 3분 21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최두호가 UFC에서 연승을 거둔 건 UFC 데뷔 초기인 2014∼2016년 3연승 이후 8년 만이다. 2014년 11월 UFC 데뷔전에서 후안 마누엘 푸이그(멕시코)를 1라운드 시작 18초 만에 오른손 펀치로 쓰러트리며 세계 격투기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최두호는 이듬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UFC 대회에서는 샘 시실리아(미국)마저 1라운드 1분 33초 만에 실신 KO 시켰고, 2016년 7월 티아고 타바레스(브라질)에게도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상위 랭커인 컵 스완슨과 제레미 스티븐스와의 경기에서는 2라운드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하며 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두호 여전히 날렵한 움직임과 매서운 펀치에 더 강력해진 체력까지 선보였다. 최두호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7)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며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두호는 러시아 종합격투기 단체 M-1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 출신인 랜드웨어를 타격과 그라운드 기수 모두에서 압도했다. 1~2라운드에서 랜드웨어의 턱과 안면부에 유효타격을 반복해 집어넣은 최두호는 3라운드에 접어들자 균형 감각을 잃은 랜드웨어를 그라운드 싸움으로 끌고 갔다. 최두호는 그라운드 교착 상태에서 강력한 팔꿈치 공격을 퍼부었고, 심판은 랜드웨어가 방어할 의지마저 잃었다고 판단하고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최두호는 승리 직후 링 인터뷰에서 “너무 기분이 좋다. 예전에 (페더급 랭킹) 10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는데, 다시 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내 배 속에 둘째가 있다. 승리를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최두호는 다음 경기에는 브라이스 미첼(30·미국)과 맞붙고 싶다고 지목했다. 그라운드 강자인 미첼은 현재 UFC 페더급 13위다. 최두호는 “브라이스 미첼과 경기가 잡히면 랭킹에 들어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비상계엄에 방한 무산된 ‘트럼프 측근’...“내년에 한국 방문 기대”

    비상계엄에 방한 무산된 ‘트럼프 측근’...“내년에 한국 방문 기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방한을 취소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코리아 좀비’ 정찬성을 직접 만나 방한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내년 한국 방문을 약속했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 단체 UFC를 이끄는 화이트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도 가까운 스포츠계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도 꼽힌다.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UFC 타이틀매치 무대까지 올랐던 정찬성은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이나를 직접 만나고 왔다”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UFC 본사를 찾아 화이트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화이트 회장은 오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ZFN 02’ 대회를 직접 참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ZFN(Z-Fight Night)은 정찬성이 UFC에서 은퇴한 뒤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화이트 회장은 UFC에서 활약할 당시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입고 활동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정찬성이 주최하는 해당 경기를 본 뒤 격투기 유튜브 프로그램 촬영과 국내 언론과 인터뷰 등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됐다. ZFN 측은 “3일 대한민국의 비상 계엄 선포로 인해 14일 ‘ZFN 02’에 방문 예정이었던 데이나 화이트의 참석이 최종적으로 불가하게 됐다. 내한을 기대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미국 대사관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 해제 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시위 현장을 피하고 대규모 인파 주위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웹사이트에 ‘한국 방문 경보’를 띄웠다. 화이트 회장은 자신을 만나러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정찬성과 포옹을 나누며 “(한국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정말 가고 싶었다”며 방한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정찬성은 “한국에서 엄청나게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 있기에 당신을 초대하려고 했다”며 “다음 기회가 1년 이후가 되든 2년이 되든 그 이후에 다시 꼭 와달라”고 했다. 그러자 화이트 회장은 “그러면 이렇게 하는 건 어떠냐”며 “대회 당일 라이브로 경기를 보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걸 동시 송출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마음에 드는 선수를 고르겠다”고 했다. 화이트 회장은 한국 팬들을 향해선 “한국에 간다는 건 너무 기대되는 일”이라며 “내년에 한국에 갈 것이다. 그때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세계 격투 스포츠계에서는 이미 거물인 화이트 회장은 지난달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20년 넘는 우정을 이어온 인물로 알려지면서 정치적 위상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화이트 회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나는 트럼프와 20년 동안 친구였고 그는 격투기 팬”이라고 했다. 화이트 회장은 2016년 대선 때부터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 지지했고 이번 대선에도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 지지하며 그의 선거 연사를 맡기도 했다.
  • “주먹 부러지도록 싸워”…200만 유튜버 ‘밴쯔’ 반전 근황

    “주먹 부러지도록 싸워”…200만 유튜버 ‘밴쯔’ 반전 근황

    먹방 유튜버로 잘 알려진 밴쯔가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밴쯔는 지난 29일 로드FC 전 챔피언 권아솔과 개그맨 오인택이 주최한 격투기 대회 ‘파이터100 클럽 002’에 선수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밴쯔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밴쯔는 경기 후 개그맨 겸 격투기 선수로 활동 중인 윤형빈에게 직접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운동을 시작한 지 3개월이 됐다. 파이터100 첫 대회를 보고 피가 끓었다. 윤형빈 형님이 떠올라 1년 동안 운동을 배운 뒤 링 위에서 겨뤄보고 싶었다”고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밴쯔는 경기 중 부상으로 손이 골절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상대를 몰아붙이며 승리를 거뒀다. 파이터100 측에 따르면 경기 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왼손 골절 진단을 받고 핀 고정 수술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밴쯔는 “최선을 다해 손을 빨리 치료하겠다. 회복되는 대로 윤형빈 형님과 꼭 시합하고 싶다”며 대결 의지를 드러냈다. 밴쯔는 한때 먹방 유튜버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9년 자신이 설립한 회사 잇포유에서 판매한 식품 광고와 관련해 “먹기만 하면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광고로 기소됐다. 당시 법원은 “광고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주의했어야 했음에도 소비자들에게 오인할 여지를 제공했다”며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이후 밴쯔는 여러 차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했으나 구독자들이 대거 이탈하며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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