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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링걸’ 크리시 블레어

    [포토]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링걸’ 크리시 블레어

    UFC 옥타곤걸 크리시 블레어(31)가 전세계 링걸 중 가장 아름다운 링걸로 뽑혔다. 격투기 전문매체인 미들 이지(MIDDLE EASY)는 격투기 팬들이 선정한 ‘Most Beautiful Ring Girls in MMA 2021’을 발표했다. 스트라이크포스에 이어 2013년부터 UFC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시 블레어는 1989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출생했다. 블레어는 172cm의 큰 키와 세련된 미모로 링걸 활동 이전부터 각광을 받았다. 세계적인 남성잡지 맥심(MAXIM),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화보를 장식했다. 특히 유명 청바지 브랜드인 게스(GUESS)의 모델로서 미국 틴에이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슬림하지만 탄탄한 라인을 자랑하는 블레어는 피트니스를 비롯해서 권투, 요가 등으로 몸매를 관리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세운 건강식품 쇼핑몰인 칼루미(Kalumi)의 CEO로 활약하는 워킹우먼이기도 하다. 격투기도 좋아해 UFC 전 밴텀급 챔피언인 론다 로우지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하다. 한편 이번 발표에는 원챔피언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이지나를 비롯해서 링걸의 대모격인 아리아니 셀레스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침없는 사회 비판 메시지…거칠어진 ‘모범 청년’ 이제훈

    거침없는 사회 비판 메시지…거칠어진 ‘모범 청년’ 이제훈

    “인간 존재와 삶을 공부하게 돼가치 있는 작품 만든 배우 원해”배우 이제훈은 최근 출연한 두 작품에서 ‘모범 청년’ 이미지를 뒤집었다. 29일 종영을 앞둔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선 자동차를 거칠게 몰며 액션부터 코미디까지 소화해 낸다.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서는 껄렁한 전과자 역할을 찰떡같이 해낸다. 화상으로 만난 이제훈은 “고착된 이미지로 남지 않으려 한다”며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하고 싶었다”고 도전의 계기를 밝혔다. ‘모범택시’에서 그가 맡은 김도기는 억울한 피해자들에게 통쾌한 대리 복수를 선사하는 ‘다크 히어로’다. 택시 기사, 기간제 교사, 웹하드 회사 직원, 조선족 연기까지 ‘N도기’로 불릴 만큼 다양한 역할로 상대를 응징한다. 그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자동차 추격신을 꼽았다. “차가 뒤집힐 때마다 화끈했고 카 액션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어 통쾌했다”고 돌이켰다.‘무브 투 헤븐’에서는 불법 격투기 선수 조상구로 마음 붙일 가족도 없이 살아간다. 순수한 조카 그루(탕준상 분)와 유품 정리를 하게 되면서 삶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한다. 퉁명스러운 말투와 목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 지저분한 의상 등 외모도 바꿨다. “보통 스포츠 머리보다는 과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의견을 냈다”는 그는 “수염, 거친 피부, 강한 프린트 의상으로 극 중 그루와 대척점을 보여 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권투 등 액션 장면을 위해 근육도 만들었다. 4개월간 주 6일, 하루 2시간 30분씩 운동을 빼놓지 않았다. 두 작품 모두 사회 비판적 메시지가 강하다. ‘모범택시’는 실제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각종 범죄들을, ‘무브 투 헤븐’은 노인 고독사나 데이트 폭력 등 사회적 약자의 죽음을 조명한다. 그는 “내가 무엇에 공감할 수 있을지가 작품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 인간이라는 존재와 삶에 대해서 공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실을 반영한 작품들에 참여하게 된 것은 시각이 달라졌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전보다는 출연작이 어떻게 남겨지고 기억될지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한다는 뜻이다. 그는 “재밌고 오락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도 좋아하지만, 내가 연기한 작품이 시간이 지나 어떻게 보여질지, 어떤 의미를 가질지가 중요하다”며 “가치 있는 작품과 좋은 이야기에 출연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데뷔 14년 차 배우인 그는 조만간 연출자로도 영역을 넓힌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언프레임드’에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도 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권투 연습하자”며 잔혹 폭행…동급생 중태 빠뜨린 고등학생들

    “권투 연습하자”며 잔혹 폭행…동급생 중태 빠뜨린 고등학생들

    고교생 2명 최대 징역 8년 선고“피고인들 평소 권투 배워 싸움 능해” 격투기 ‘스파링’을 하자며 동급생을 심하게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고등학생 2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중상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기소된 A(17)군과 공범 B(17)군에게 장기 8년~단기 4년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들과 함께 범행 장소인 아파트 내 주민 커뮤니티 체육시설에 몰래 들어간 혐의(폭처법상 공동주거침입)로 기소된 B군의 여자친구 C(17)양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군과 B군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 내 주민 커뮤니티 체육시설에 몰래 들어가 동급생 D(17)군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격투기 스파링을 하자며 D군에게 머리 보호대를 쓰게 한 뒤 2시간 40분가량 번갈아 가며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휴관 중인 아파트 내 체육시설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몰래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부모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D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 불명 상태였다가 한 달여 만에 깨어났으나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한 상태다. 재판부는 A군과 B군에 대해 “피고인들은 평소 권투를 배웠고 싸움에 능해 또래들보다 우위에 있었다”며 “피해자에게 컵라면을 훔쳐 오라거나 새벽에 만나자고 요구했는데, 따르지 않자 권투 연습을 빌미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어 “권투 연습은 피고인들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명분에 불과했다”며 “피해자는 머리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잔혹하게 폭행을 당했고 생명을 거의 잃을 뻔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언어 능력과 운동 능력이 떨어져 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하고 학교생활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며 “피고인들의 책임이 매우 무겁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소년인 점 등은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C양에 대해서도 “주거침입 당시 일정 수준의 폭력을 예상할 수 있어 책임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소년보호 처분조차 받은 적 없는 초범인 점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날라차기에 손밟기까지…풋살 경기 중 몸싸움 파문

    날라차기에 손밟기까지…풋살 경기 중 몸싸움 파문

    국내 풋살리그인 FK리그 승강전에서 벌어진 경기 중 거의 격투기의 날라차기나 다름없는 반칙 행위로 난투극이 벌어졌다. 심지어 날라차기를 당해 쓰러진 선수의 손을 발로 밟고 가는 등 비신사적 행위까지 벌어지면서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가해 선수들이 자필 사과문을 내놓고 구단이 이들을 징계했지만, 가해 선수 중 일부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데다 유소년 지도자를 겸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들을 규탄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지난 15일 파주NFC에서 벌어진 고양불스풋살클럽과 제천FS의 ‘한화생명 2020/2021 FK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제천팀의 패색이 짙어지자 몇몇 선수들이 고양팀 선수에게 강도 높은 폭력 반칙 행위를 일삼았다. 제천팀의 한 선수가 공을 뺏기 위해 고양팀 선수에게 달려드는가 싶더니 공을 패스한 고양팀 선수의 하체를 발로 가격했다. 가격 당한 선수는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 넘어졌다. 가해 선수 A씨는 ‘뭐가 문제냐’는 듯 두 손을 올리고 돌아설 때 고양팀 선수들이 즉각 항의에 나서자 제천팀 선수들도 몰려들었고, 양팀은 상대방을 거칠게 밀치며 몸싸움을 벌였다.그런데 소란스러운 틈을 타 제천팀의 한 선수는 반칙을 당해 경기장 바깥 바닥에 주저앉아 있던 고양팀 선수의 손을 발로 밟고 지나가기도 했다. 이 장면은 중계카메라에 그대로 찍혀 방송됐다. 경기 중 폭력 사태가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소림축구(영화 제목)가 아니라 소림풋살이냐”, “저게 몸싸움이냐, 폭행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문이 커지자 선수 A씨를 포함한 제천FS 소속 선수 3명은 경기 다음날인 16일 자필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우여곡절 끝에 경기가 재개됐지만 이후에도 제천팀 선수들이 고양팀 선수들을 향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정황이 속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제천 벤치에 있던 누군가 물병을 투척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제천FS 관계자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고양불스 선수단 분들께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번 일로 구단에서는 8번, 14번, 21번 선수의 리그 선수 영구박탈을 징계로 내리고 한국풋살연맹 징계에 따라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BC 등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폭력행위를 저지른 이들 중 일부가 몇 년 전에도 비슷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대 선수에 발차기를 한 선수는 2013년 심판을 위협해 제명을 당했다가 2016년 생활체육 통합 과정에서 복귀가 허용됐다. 상대의 얼굴을 가격했던 또 다른 선수는 당시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뒤 다음해 복귀했다. 이 때문에 이번 폭행 사태로 징계를 받더라도 몇 년 뒤 슬그머니 복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게다가 가해 선수들을 포함해 FK리그 선수 대부분 유소년축구 지도자를 겸하고 있어 이들의 복귀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큰 상황이다. 지난 18일에는 ‘풋살 경기 중 최악의 난투극 단초를 제공한 ○○○에 대한 엄중한 징계와 형사처벌을 요청합니다’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미녀 파이터’ 페이지 반젠트, 요가로 만든 매끈한 뒤태

    [포토] ‘미녀 파이터’ 페이지 반젠트, 요가로 만든 매끈한 뒤태

    전세계 여성파이터 중 남성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페이지 반젠트(27, 미국)가 탄탄하고 유연한 라인의 비결을 전했다. 30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반젠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요가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틈나는 대로 요가를 한다. 요가는 육체적인 면 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도 좋다”며 요가 예찬론을 펼쳤다. 특히 반젠트는 거의 알몸으로 요가하는 모습을 시연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반젠트는 지난해까지 UFC에서 뛰다 올해 맨주먹으로 시합을 벌이는 BKFC(Bare Knuckle Fighting Championship)로 이적했다.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BKFC: Knucklemania’에서 브리튼 하트와 대결을 벌이며 신고식을 치렀지만 아쉽게 판정으로 패했다. 비록 얼굴은 만신창이가 됐지만 경기 후 밝게 웃는 모습의 인증샷을 올리는 등 특유의 낙천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격투기에서 최고의 미인으로 평가받는 반젠트는 지난 2019년 세계적인 스포츠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매년 한차례 발행하는 수영복 특집판에 화보를 실어 팬들을 매료시켰다. 춤 솜씨 또한 뛰어나 미국의 인기예능프로그램인 ‘Dancing with the Stars’에 출연,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등 남다를 끼를 과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한코리아, UFC와 라이센스 계약…UFC 브랜드 의류 제작 및 유통

    ㈜신한코리아, UFC와 라이센스 계약…UFC 브랜드 의류 제작 및 유통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 JDX로 알려진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가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5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신한코리아는 다년 간 한국과 일본에서 UFC 브랜드 의류, 신발, 액세서리(가방, 헤드웨어 등) 등의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웨어와 팬 기어 제품의 제조와 유통에 대한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내년 상반기 한국과 일본에서 사상 처음으로 ‘UFC 브랜드 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며, UFC 팬들은 UFC의 폭넓은 어패럴과 액세서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UFC 글로벌 상품 부문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 Global Consumer Products) 트레이시 블렌친스키는 “신한코리아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음으로써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UFC 팬 기어, 라이프스타일 의류 및 액세서리 제품을 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코리아는 과거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성공적인 협업을 이뤄냈으며, 그들과 첫 UFC 브랜드 매장에 대해 협업하고 UFC 제품 라인을 선보이는 것에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한철 대표는 ”UFC와 같이 영향력 있는 스포츠 브랜드를 통해 한국의 트렌드를 동아시아에 널리 알리며, 팬들에게 UFC의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신한코리아에서 선보이게 될 UFC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웨어 컬렉션은 올 하반기 캡슐 형태로 출시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2년 SS 시즌 공식 론칭해 온·오프라인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해 유통망을 다각화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카바디 경기장 관중석 순식간에 붕괴…400명 동시에 폭삭 (영상)

    인도 카바디 경기장 관중석 순식간에 붕괴…400명 동시에 폭삭 (영상)

    인도 국민 스포츠인 ‘카바디’ 경기장 관중석이 무너져 100여 명이 다쳤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인도 텔랑가나주에서 열린 카바디 대회 개막식에서 관중석 붕괴 사고가 발생해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6시 30분쯤 텔랑가나주 수랴펫의 한 경기장에서 제47회 전국카바디주니어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힌디어로 ‘숨을 참는다’는 뜻의 카바디는 수 세기 전 펀자브 지방에서 유래한 인도 전통 스포츠다.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형태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44년 인도 올림픽 위원회에서 경기 규칙을 정립하면서 전국으로 통용됐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원래대로라면 실내에서 치러졌을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야외로 옮겨졌다. 하지만 경기를 보러 온 관중의 열기만큼은 예전과 다를 바 없이 뜨거웠다. 공터에 임시로 마련된 경기장 삼면을 가득 채운 관중 1200명은 29개주에서 모인 선수단 1500명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개막전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 무렵, 경기장 한쪽 면 관중석이 붕괴했다. 그 바람에 13개 계단식 좌석에 모여 있던 관중 400여 명이 동시에 고꾸라졌다. 경기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대회 기대감으로 부풀었던 경기장에는 순식간에 공포 분위기가 감돌았다. 바닥에 흩어진 부상자들은 고통으로 몸부림쳤고 여기저기서 비명과 절규가 이어졌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은 쉴 새 없이 부상자를 실어날랐다.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1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상자는 20명이며 2명은 중태다. 다행히 부상자 대부분은 사고 당일 밤늦게 퇴원했으며, 중상자들은 추가 치료를 위해 수랴펫에서 약 140㎞ 떨어진 텔랑가나주의 주도 하이데라바드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자가디시 레디 텔랑가나주 에너지장관은 “관련 부서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밀라이사이 사이다라잔 주지사는 “모든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비극적 사고에 안타까움을 표했다.24일 더뉴인디안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경찰은 전문가 3명으로 조사위를 꾸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무와 철재를 이용해 만든 임시 관중석의 구조적 결함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면서 “조사가 진행되면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4일간 치러질 예정이었던 경기는 사고 수습 후 재개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4년 동안 2000만원 안 갚아”...최홍만, 법원 선고에도 미지급 논란

    “4년 동안 2000만원 안 갚아”...최홍만, 법원 선고에도 미지급 논란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법원 선고에도 4년 동안 체불임금 2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2016년 10월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최홍만에게 전 매니저 A씨에게 체불된 임금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2017년 7월에는, 8월 31일까지 지급할 경우 1200만원만 갚을 수 있게 화해권고결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최홍만은 8월 31일까지 1200만 원을 변제하지 않았으며, 이에 다시 원금 2000만 원에 연이자 15%의 금액을 변제해야 했다. 하지만 최홍만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2000만원과 연이자 15%에 달하는 이자 1000만원 이상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보도에 따르면, 최홍만의 실거주지가 분명하지 않아 송달문조차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는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홍만 측에서) 연락 한 통 없다. 부모님 쪽도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변제 노력이 없다는 것이 매우 고통스럽다. 최홍만에게 2000만원은 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일반인인 나에겐 큰 금액”이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최홍만은 지난 2013년과 2015년에도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최홍만은 해당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홍만은 현재 국내에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그는 일본 TBS 예능 ‘今夜解禁!(오늘 밤 해금)’에 출연해 일본 오사카에 거주 중이며 자신을 ‘니트족(무직자)’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우뉴스] 자신 습격하려한 남성 혼쭐낸 여성 알고보니 킥복싱 세계 1위

    [나우뉴스] 자신 습격하려한 남성 혼쭐낸 여성 알고보니 킥복싱 세계 1위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코틀랜드에서는 한 여성이 낯선 남성에게 길에서 습격을 당할 뻔했지만, 주먹으로 물리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에든버러 라이브’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에든버러에 사는 3살 된 딸을 여성 너태샤 볼드윈(30)은 지난 18일 실버노우즈에 있는 라우리스튼 팜로드에서 조깅하던 중 낯선 남성에게 습격을 당할 뻔했다.이 남성은 갑자기 그녀의 팔을 붙잡고 “예쁜아 안녕?”이라는 추파까지 날렸다. 이에 그녀는 잠시 놀라긴 했지만 “놓으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남성의 손을 뿌리친 뒤 조깅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남성은 그녀를 뒤따라가 그녀의 팔을 더욱더 세게 움져쥔 뒤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그 순간 그녀는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남성의 얼굴에 주먹을 꽂고 뛰어 달아났다. 50m 정도를 전속력으로 달렸다는 그녀는 그제야 뒤를 돌아봤고 남성이 자신에게 얻어맞은 충격에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지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여자 킥복싱 세계 챔피언을 10번이나 지냈던 운동 선수였기 때문이다.그후 그녀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남편 케빈(34)에게 이날 낯선 남성에게 습격당할 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케빈은 그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과 동시에 아내가 습격당할 뻔한 장소와 남성이 입고 있던 복장 등의 정보를 SNS상에 공개하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 케빈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매우 활기차서 어떤 피해를 보고 낙담할 사람은 아니다. 그녀는 내가 아는 가장 강한 여성”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아내가 킥복싱을 배우지 않았거나 낯선 남성이 다른 여성을 덮치려고 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정말 불안해진다”고 덧붙였다.너태샤 볼드윈은 이번 습격 사건에서 자기 몸을 지킬 수 있었지만 남성에게 오른 주먹을 꽂을 때 손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함께 격투기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그녀와 남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들을 위해 무료로 호신술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가능한 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날 이 여성을 덮치려한 남성의 행방을 뒤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케빈 볼드윈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신 습격하려한 남성 혼쭐낸 여성 알고보니 킥복싱 세계 1위

    자신 습격하려한 남성 혼쭐낸 여성 알고보니 킥복싱 세계 1위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코틀랜드에서는 한 여성이 낯선 남성에게 길에서 습격을 당할 뻔했지만, 주먹으로 물리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에든버러 라이브’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에든버러에 사는 3살 된 딸을 둔 여성 너태샤 볼드윈(30)은 지난 18일 실버노우즈에 있는 라우리스튼 팜로드에서 조깅하던 중 낯선 남성에게 습격을 당할 뻔했다.이 남성은 갑자기 그녀의 팔을 붙잡고 “예쁜아 안녕?”이라는 추파까지 날렸다. 이에 그녀는 잠시 놀라긴 했지만 “놓으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남성의 손을 뿌리친 뒤 조깅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남성은 그녀를 뒤따라가 그녀의 팔을 더욱더 세게 움져쥔 뒤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그 순간 그녀는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남성의 얼굴에 주먹을 꽂고 뛰어 달아났다. 50m 정도를 전속력으로 달렸다는 그녀는 그제야 뒤를 돌아봤고 남성이 자신에게 얻어맞은 충격에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지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여자 킥복싱 세계 챔피언을 10번이나 지냈던 운동 선수였기 때문이다.그후 그녀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남편 케빈(34)에게 이날 낯선 남성에게 습격당할 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케빈은 그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과 동시에 아내가 습격당할 뻔한 장소와 남성이 입고 있던 복장 등의 정보를 SNS상에 공개하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 케빈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매우 활기차서 어떤 피해를 보고 낙담할 사람은 아니다. 그녀는 내가 아는 가장 강한 여성”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아내가 킥복싱을 배우지 않았거나 낯선 남성이 다른 여성을 덮치려고 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정말 불안해진다”고 덧붙였다.너태샤 볼드윈은 이번 습격 사건에서 자기 몸을 지킬 수 있었지만 남성에게 오른 주먹을 꽂을 때 손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함께 격투기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그녀와 남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들을 위해 무료로 호신술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가능한 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날 이 여성을 덮치려한 남성의 행방을 뒤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케빈 볼드윈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링걸 장혜은, 마릴린 먼로로 환생

    [포토] 링걸 장혜은, 마릴린 먼로로 환생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켄싱턴 호텔에서 더블지FC 06 계체가 열렸다. 더블지FC의 링걸인 장혜은이 계체에 앞서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장혜은은 지난해 열린 더블지FC 05부터 더블걸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장혜은은 세기적인 섹스심볼 마릴린 먼로의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로 분해 환상의 매력을 뽐냈다. 더블지FC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는 이지훈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유명선수들의 비자문제가 불거져 입국이 어려워지는 등 주요 경기가 취소됐지만 선수들의 열정을 무시할 수 없어 대회를 열게 됐다. 7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의지와 의욕이 대단하다. 좋은 경기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격투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1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더블지FC 06에는 안종기와 임용주의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비롯해 총 7개의 매치가 치러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링걸 최예록, 8등신 라인

    [포토] 링걸 최예록, 8등신 라인

    “더블지FC는 화끈해서 좋아요” 더블지FC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개최해 선수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었다. 이에 부응하듯 선수 선발 뿐 아니라 더블지FC의 링걸인 더블걸 발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05 대회부터 케이지에 오르고 있는 모델 최예록은 아시아의 유명 격투기 단체인 원챔피언십에서 다년간 활동하며 동남아시아에서 이름을 날렸다. 원챔피언십의 프로모션 부클릿은 물론 태국 등 아시아 여러나라의 패션잡지의 화보를 통해 매력을 전했다. 174㎝의 큰 키에 세련된 용모, 8등신의 라인을 자랑하는 최예록은 대한민국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J슈퍼레이스와 넥센스피드레이싱 등에서 매력을 뽐냈다. 또한 지스타, 오토살롱 등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전시회와 자동차 전시회의 대표모델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획득한 후 새로운 영역을 개척, 수중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포토] ‘몸매깡패’ 킴다경 콜라병라인

    [포토] ‘몸매깡패’ 킴다경 콜라병라인

    ‘몸매깡패’, ‘콜라병라인’. ‘원피스나미’ 등 가수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킴다경의 이기적인(?) 애칭들이다. 175㎝의 늘씬한 키를 자랑하고 있는 킴다경은 지난달 2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AFC 15에 엔젤걸로서 신고식을 가졌다. 킴다경은 이날 동료인 한소울, 서우희, 유리안과 함께 케이지를 돌며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초보라고 하기에는 프로 못지않은 표정과 포징, 워킹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75㎝의 큰 키와 더불어 E컵의 가슴라인, 22인치 허리, 39인치 골반을 가지고 있는 킴다경은 ‘몸매깡패’ 등 여러 애칭을 듣고 있다. 심지어 만화 속 캐릭터의 주인공인 ‘원피스나미’로 불릴 정도다. 이날도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무기삼아 케이지에 화려함을 선사했다. 킴다경은 “TV에서 격투기를 관람하며 링걸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AFC의 연락을 받고 바로 수락했다. 설렜지만 너무 즐겁고 재미 있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걸그룹 출신인 킴다경은 이날 주최측에서 특별히 준비한 ‘트롯파이터’ 이대원과 듀오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공연 내내 웨이브를 소화하는 등 섹시함을 더 했다. 킴다경은 “모델 활동에 주력할 생각이지만 가수도 병행할 생각이다.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많은 사랑을 받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스포츠서울
  • 외인구단 일으킨 원더우먼 캡틴… 편견 향해 ‘이단옆차기’

    외인구단 일으킨 원더우먼 캡틴… 편견 향해 ‘이단옆차기’

    태권도인들은 이들을 ‘여자 국군 체육부대’라거나 ‘여자 상무팀’이라고 부른다. 이런 별명의 팀을 이끄는 ‘아마조네스 군단’의 ‘원더우먼’이라고 한다. 선수와 코치진 모두 여성이지만 2013년 3월 창단한 태권도팀이 창단 다음달부터 거둔 성적이 빛나기 때문이다. 이들을 이끄는 박은희(42) 경북 성주군청 여자태권도 선수단 감독은 23일 “훈련량이 다른 팀의 두세 배”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태권도 30개 실업팀 중 유일한 여성 감독이다. 훈련장 한편에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태권도대회인 국방부 장관기 우승기가 자리하고 있다.●女지도자協, 10년 만에 30명→70명 박 감독은 여성지도자로서의 어려움을 묻자 더 큰 그림에서의 고충을 말했다. “실업팀 감독이지만 예산을 따려고 접촉하는 군청과 군의회, 대회 관계자 등 만나는 사람 대다수가 남성이다. 더 가까이 다가가 진정성 있는 대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하지만 식사자리를 포함해 일대일로 만나는 자리를 피하는 게 보인다. 이런 면이 답답하지만 극복하지 못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내 태권도 여성 지도자는 실업팀 및 초·중·고·대학의 코치까지 포함해 약 100명이다. 이들 중 여성 지도자로서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으는 여성태권도지도자협회에 가입된 이는 70여명이다. 박 감독은 자신이 태권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2011년의 30여명과 비교하면 여성 진출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체육계의 요즘 최대 현안인 스포츠 폭력에 대해 물었다. “나는 선수들과 스킨십을 많이 한다. 손을 잡고 산책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눈을 맞춘다. 폭력은 원시적이다. 선수나 코치의 스트레스 관리가 정말 중요하고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상비군이나 청소년 선수를 지도하면서 감성적인 부분을 어떻게 다스려 주는지가 선수의 마음에 많은 영향을 준다.”●“현 체육계 인권교육, 고작 1년에 1시간” 박 감독은 현재의 교육 체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스포츠에서 폭력 및 성폭력, 선수 인권 문제에 대해 정부든 대한체육회든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코치와 감독을 대상으로 꾸준히 교육해야 한다. 현재는 1년에 한 시간가량 강당에 300여명을 한꺼번에 앉혀 놓고 강사 한두 명이 강연하는 게 전부다. 현실적으로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만들고 코칭 및 티칭 교육을 강화해 그런 폭력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코치나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빨리 개발됐으면 한다.” 창단 때부터 성적이 놀라웠다. “당시 신생팀 선수 구성에 애로가 컸다. 각 팀에서 방출된 선수, 자퇴한 선수 등을 모아 구성한 말 그대로 ‘외인구단’이었다.” 기량이 부족한 것을 훈련으로 보충해 창단 다음달에 열린 전국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거뒀다. “나도 선수들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이후 해마다 전국대회 단체전과 3인조 지명전 등에서 우승을 도맡았다. 2016년에 이어 지난해 열린 유일한 대회인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서 소속 선수가 우승하면서 경찰 공무원으로 특채됐다. 박 감독은 “격투기 종목은 특성상 부상이 많아 30세가 되면 대개 은퇴할 수밖에 없다. 그 이후 진로 문제에서 (경찰 특채는) 굉장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랑했다. ●전국대회 승승장구… “우리 강점은 연습” 이런 성과의 비결에 대해 박 감독은 한마디로 선수들이 흘린 땀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우리 팀은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가 오기에는 처우나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은 연습뿐이다. 선수들에게 ‘포기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세상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반대로 마음만 먹으면 안 되는 게 없다. 다시 한번 해 보자’고 말한다.” 은퇴한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 “박 감독을 만나면 세상에 안 되는 게 없다는 걸 알게 된다. 행운으로 여겨라.” 박 감독은 훈련량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체계적인 교육법도 개발해 뒀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타격감을 익히도록 하고자 스스로 스파링 파트너가 돼 머리와 몸통 등을 맞는다. 박 감독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아홉 살 때 허약 체질인 남동생을 따라 도장에 갔다가 태권도의 길로 들어섰다. “중학교 시절엔 육상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고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다. 그런데 체육교사의 권유로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다. 2000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과 2002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십자인대, 무릎 등의 부상이 겹쳐 2003년 은퇴했다. “당시엔 태권도가 인생의 전부였다. 대학교 2학년 땐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이 부도나 가족이 모두 흩어져 살았다. 그때 학교 훈련장으로 건장한 남성 7~8명이 나를 찾아왔다. 빚쟁이에게 쫓기는 게 너무 창피했는데 선배들이 나를 친오빠처럼 보호해 줬다. 뒤늦게 돌아온 코치님이 이를 알고 나에게 ‘러닝머신 10㎞를 뛰라’고 했다. 무섭고 창피했는데 혼자 10㎞를 울면서 뛰었다. 태권도로 성공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런 태권도에서 은퇴하자니 아쉬움이 더 컸다. 은퇴 후 한 5년 정도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거나 훈련하는 꿈을 꿨다.” 이후 태권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아프리카 서부 가봉의 대통령 경호실로 2년 파견 나가는 등 5년여가 흐르면서 못다 이룬 꿈에 대한 서운함을 달랠 수 있었다. “올해 목표? 모두 다치지 않고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다. 2019년처럼 소속 선수 모두 국방부장관기 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예산·선수 늘어 기쁨 두 배 성주군청 태권도팀은 창단 후 9년차인 올해 처음으로 예산이 늘었다. 그래서 선수 한 명을 더 선발해 모두 6명이다. 박 감독은 거의 매일 군청과 군의회에 들어가 의원과 직원에게 태권도와 다른 팀의 동향, 선수의 연봉 문제 등을 이야기한단다. 재정이 열악한 시골 군청에서 실업팀을 운영하는 것만도 감사할 만한 일이라고 한다. 태권도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자신의 세계대회 금메달보다 팀 창단 5년 만인 2017년 전국대회 금메달을 서슴없이 꼽는다. 이런 고마움에 박 감독은 성주군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능기부로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고 2019년엔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사실 성주군과 직접적인 연고는 없다. 서울에서 태어나 은광여중고를 거쳐 2002년 2월 경희대를 졸업했다. 성주군청에 실업팀이 생긴다는 선배의 귀띔에 기대 없이 제출했던 지원서가 인연이 됐다. 2018년엔 체육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몇 단이냐고 묻자 7단이라는 박 감독은 “영화처럼 날고 그런 건 없다. 오랜 기간 꾸준히 수련했다는 징표일 뿐”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몸매깡패’ 킴다경, 엔젤걸로 변신

    [포토] ‘몸매깡패’ 킴다경, 엔젤걸로 변신

    국내격투기 단체인 AFC(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의 엔젤걸인 킴다경이 최근 화보촬영에서 화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AFC는 오는 2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AFC 15를 개최한다. 걸 그룹 출신 모델인 킴다경은 가수시절부터 한국에서 보기 드문 골반 라인과 비율로 ‘몸매깡패’란 별명으로 불렸다. 킴다경은 가수에서 모델로 탈바꿈한 계기로 “서구적인 몸매가 화제가 되어 가수보단 모델이 본인에게 맞는 옷임을 확신하게 되었다”며 자신의 매력을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라운드 걸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는 킴다경은 AFC 엔젤걸로 발탁되어 하루하루가 설렌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킴다경은 이번 AFC 15에서 AFC 연예인챔피언이자 트롯파이터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수 이대원과 함께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킴다경을 비롯해서 한소울, 서우희, 유리안이 엔젤걸로 합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AFC 원조 엔젤걸’ 서우희 화보

    [포토] ‘AFC 원조 엔젤걸’ 서우희 화보

    국내격투기 단체인 AFC(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의 링걸인 서우희가 최근 화보촬영에서 화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서우희는 패션모델로 활동을 하다가 CJ슈퍼레이스 SL팀 전속으로 레이싱모델로 데뷔하여 모토쇼 및 오토살롱 지스타 그리고 퍼포먼스그룹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우희는 “엔젤걸로 1회부터 15회까지 활동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엔젤걸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멋지고 아름다운 모델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서울
  • “곰인형이 친구” 일본 건너간 최홍만 충격 근황

    “곰인형이 친구” 일본 건너간 최홍만 충격 근황

    방송인이자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의 근황이 충격을 주고 있다. 최홍만은 최근 일본 TBS 예능 ‘今夜解禁!(오늘 밤 해금)’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일본 오사카에 살고 있는 자신을 ‘니트족(무직자)’이라고 소개했다. 최홍만은 ‘한국인들의 악플’ 때문에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시합에서 지면 ‘한국의 망신’이라고 심하게 비난을 받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나도 경기를 하면 이기고 싶지만 링에 서면 갑자기 공포감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무서웠다. 악플 때문에 대인기피증 진단도 받았다”고 호소했다. 최홍만은 “이런 나를 구해준 사람은 일본 오사카 사람들이다. 밥을 먹으러 가도 서비스를 잘 해주고 택시를 타도 응원한다며 요금을 받지 않았다. 사람의 훈훈함을 느꼈다”며 일본에 고마움을 전했다. 제작진은 최홍만의 곰인형을 비추며 “최홍만은 곰인형을 친구로 둘 만큼 순수하고 여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홍만은 현재 일본에서 새 출발을 하기 위해 남성용 속옷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노 골리앗’으로 불리던 최홍만은 2011년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 여성 손님을 폭행한 혐의, 사기 혐의 등으로 곤혹을 겪었고 수차례 방송을 통해 해명과 억울함을 호소했다. 2016년 ‘로드FC 033 무체급 토너먼트 결승전 출전해 격투기 선수 마이티 모와 세 번째 승부를 벌였지만 1R KO패로 진 후 이렇다할 국내 활동은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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