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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언론 “표도르 상대한 최홍만 다시봤다”

    美언론 “표도르 상대한 최홍만 다시봤다”

    “차라리 최홍만이 더 잘했다.” 돌아온 ‘60억분의 1’ 에멜리아넨코 표도르(32·러시아)가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32·미국)를 눈 깜짝할 새에 TKO로 제압하자 해외 격투기 매체에 최홍만의 이름이 오랜만에 다시 등장했다. 세계 톱랭커 중 한명인 실비아가 채 1분도 버티지 못하자 바로 이전 경기였던 최홍만이 비교되고 있는 것. 최홍만은 지난해 12월 표도르와의 경기에서 예상외의 테이크다운 방어능력을 보이며 수차례 공격을 적중시키기도 했지만 결국 1분 56초만에 암바에 걸리며 TKO패 했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bleacherreport.com)는 이 경기를 “세계 격투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빅매치가 순식간에 끝났다.”면서 “차라리 최홍만이 표도르를 상대로 더 잘했다. 그때는 적어도 표도르가 땀이라도 흘렸다.”고 표현했다. 지나치게 빨리 쓰러진 실비아에 대한 평가이지만 “최홍만과의 경기는 정식 경기로 볼 수도 없다.”던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반응이다. 이전 보도에서 “최홍만과의 경기는 쇼에 가까웠다.”면서 최홍만을 ‘돌연변이’로 표현했었던 격투기 매체 ‘셔독’(sherdog.com)도 경기 후 다른 입장을 보였다. 셔독은 최홍만 등 표도르의 이전 상대들에 빗대어 “표도르 앞에서는 실비아도 약했다.”면서 “약자들을 상대로 쌓은 전적이라는 비난을 잠재웠다.”며 이전 경기들을 다시 평가했다. LA타임스(LAT) 인터넷판은 “표도르는 이전에도 자신보다 큰 상대를 1라운드에 쓰러뜨린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최홍만과의 경기였다.”며 이번 팀 실비아 경기와 유사한 경기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외 네티즌들도 “어제 경기를 보니 최홍만을 다시 보게 된다.” “실비아도 못 견딘 펀치를 버텼던 건 대단한 맷집” 등의 댓글로 두 선수를 비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제’ 표도르의 대항마는 누가 있을까?

    ‘황제’ 표도르의 대항마는 누가 있을까?

    7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벌어진 2008 애플릭션 밴드에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는 1라운드에서 불과 40초도 안돼 UFC 최강 팀 실비아에게 완벽한 TKO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표도르가 그의 전매특허인 파운딩을 난사하는 동안 실비아는 제대로 된 공격조차 못하고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렇다면 현재로선 최강의 그리고 난공불락의 경지로까지 느껴지는 표도르에게 대항할 선수는 과연 누가 있을까? 우선 3년전 표도르와 훌륭한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미르코 크로캅이나 2006년 남제에서 만났던 마크 헌트 또 표도르와 사이가 좋지않은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그리고 K-1의 최강자 세미 슐트 등을 거론할 수 있다. 물론 그 이외의 선수들도 들수 있지만 특히 네선수들은 표도르와 더불어 최강으로 불리고 있는 존재들이며 경기에서 그들이 보여주었던 폭발력이나 엄청난 포스를 생각한다면 절대로 쉽게 간과할 수가 없다. 과거 표도르는 하리토노프와는 대결한 적이 없고, 미르코 크로캅과 세미 슐트에게는 판정승을 거두었으며 마크 헌트에게는 자신의 주특기인 암바기술로 승리를 거둔 경력이 있다. 결론적으로 크로캅, 세미슐트, 마크헌트는 표도르에게 그라운딩 기술과 파운딩 그리고 암바 기술에 공략당하며 아쉽게 패배를 했으니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 표도르의 전매특허기술들을 얼마나 제대로 막느냐가 당연한 핵심과제일 것이다. 한때 표도르와 같은 소속으로 지냈던 하리토노프는 표도르의 팀 이적으로 감정의 골이 깊고 “표도르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말라.”라고 말한바 있으며 코만도 삼보 기술과 터프한 경기력등을 바탕으로 차세대 격투신성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러니 하리토노프가 조금더 성장을 하고 ‘러시아인은 러시아인이 이겨야하다’라는 불타는 투지가 있는한 표도르와의 대결성사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최근 6,7년간 무수한 파이터들이 표도르와 경기를 하며 자신들의 테크닉을 한껏 발산했지만 어느 누구도 표도르에게 제대로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최강 실비아조차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표도르는 인간병기라는 소리가 나올법도 하다. 이젠 시간이 얼마없다. 점점 하락하는 격투기의 인기를 위해서라도 아니면 팬들의 간절한 바램을 위해서라도 표도르의 대항마는 꼭 나와야 한다. 그것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 ldh1420@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역시 황제 표도르!

    ‘황제’는 달리 ‘60억분의1 사나이’가 아니었다. 예멜랴넨코 표도르(32·러시아)가 20일 미국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M-1 어플릭션 밴드(Affliction Banned)’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UFC 전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32·미국)를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화끈한 좌우 훅으로 쓰러뜨린 뒤 리어네이키드초크(뒷목조르기)로 36초 만에 탭아웃을 받아내며 승리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28승1패. 유일한 1패는 2000년 12월 고사카 쓰요시(38)에 당한 ‘반칙승에 가까운 패배’였다. 표도르로서는 지난해 12월31일 최홍만(28)을 1라운드 탭아웃으로 꺾은 이후 7개월여만의 복귀전이자 미국 무대 첫 진출 경기였다. 그동안 표도르는 ‘약한 상대만 골라싸워 이긴 변방의 황제에 불과하다.’는 조롱까지 받았지만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로 평가되는 UFC 전 헤비급 챔피언에 화끈한 승리를 거둠으로써 비난을 잠재웠음은 물론, 좌우 콤비네이션으로 이어지는 타격 솜씨와 테이크다운을 뺏어낸 뒤 물흐르듯 이어지는 그라운드 기술 등 오히려 더욱 원숙해진 기량을 선보였다. 현역 헤비급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꼽혀왔고,20㎝ 더 큰 신장과 15㎏이상 체중이 더 나가는 하드웨어의 우위를 갖고 있던 실비아였지만 ‘황제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표도르 vs 실비아’ 빅매치의 관전 포인트는?

    ‘표도르 vs 실비아’ 빅매치의 관전 포인트는?

    ’격투기의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2·러시아), 그가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M-1 애플릭션밴드에서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인 팀 실비아와 메인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 세기의 결전을 치룰 준비를 하고 있는 표도르는 ”훌륭한 선수들간의 시합인 만큼 나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 실비아도 “최선을 다하면 실력은 나의 것”이라고 선전포고 해 이 둘간의 자존심 대결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표도르는 지난 2005년 8월 프라이드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크로캅에게 판정승을 거두었을 당시 경기 초반에는 다소 고전하는듯 했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그라운딩 기술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크로캅의 ‘살인 하이킥’을 자주 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팀 실비아는 그라운딩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표도르보다 20cm 이상 큰 2m가 넘는 신장과 120kg이 넘는 체중으로 엄청난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실비아의 약점은 공격패턴이 다소 단조롭다는 것. 삼보 기술을 겸비하고 상대방의 빈틈을 잘 공략하는 표도르는 자신보다 훨씬 큰 파이터들과의 싸움에서도 항상 우위를 점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략적 계산을 하고 있다. 때문에 실비아도 표도르의 암바기술이라든지 그라운드 싸움에서 어느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냐에 따라 이날 경기의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많다. 또 양 선수는 이번 빅매치를 통해 “표도르는 약자와의 시합을 많이 했다.”, “실비아의 시합은 지루하다.”는 격투팬들의 평가를 완전히 떨쳐야 한다. 표도르와 크로캅의 프라이드 대결이후 격투역사상 최고의 빅매치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시합에서 효도르와 실바아가 각각 어떤 평가와 성적표를 받을지 기대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 ldh1420@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팬들, UFC 김동현 vs 맷 브라운 호각세 예상

    美팬들, UFC 김동현 vs 맷 브라운 호각세 예상

    한국인 파이터 김동현(27)의 UFC무대 두 번째 경기에 현지 격투기 팬들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동현의 매니지먼트사 카이저는 “김동현이 오는 9월 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릴 UFC88에서 맷 브라운(27·미국)과 맞붙는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같은 경기 일정이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MMA정키’(mmajunkie.com)를 비롯한 북미 격투기매체들을 통해 알려지자 관련 기사에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두 선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동현의 우위를 점치는 댓글이 조금 더 많았다. 네티즌 ‘MMAManUp’은 “김동현의 첫 경기 후 그의 다음 경기를 기다려왔다. 김동현이 연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응원했고 ‘ku’는 “브라운은 터프하다. 하지만 그의 기술은 어지간한 파이터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김동현의 우세를 예상했다. 또 ‘juicehead666’은 “김동현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프로 경험에서도 브라운을 앞선다. 김동현이 초반에 경기를 끝낼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브라운의 파운딩에 김동현은 속수무책”(mizzy) “브라운이 초반부터 펀치로 승부를 낼 것”(Dugganmma) 등 맷 브라운의 우세를 점치는 댓글도 많았다. 또 김동현이 터프한 맷 브라운에 맞서 ‘스턴건’이라는 별명답게 타격전을 펼칠 것인지 서브미션 기술로 상대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도 오가고 있다. 한편 김동현의 상대 브라운은 현지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얼티밋 파이터 시즌7’에 출연해 4강까지 오르며 주목을 받아왔다. 격투기 통산 전적 9승 6패를 기록 중이지만 UFC에서는 이번이 첫 경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올림픽 D-29] “태극마크 대신 마이크 잡고 베이징행”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와 ‘풍운아’ 추성훈(33)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방송사 마이크를 잡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9일 “이원희가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KBS에서 유도 해설을 맡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원희가 또 다른 방송사에서 더 좋은(?) 제의를 받았지만, 그동안 KBS가 유도대회를 꾸준히 중계하면서 맺은 인연 때문에 KBS를 선택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남자 73㎏급에서 한국유도 사상 첫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이원희는 5월초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한때 자신의 연습파트너였던 왕기춘(20·용인대)에게 패해 태극마크를 넘겨줬다. 하지만 베이징 현장에서 김병주 해설위원과 함께 해설을 맡아 후배들을 응원하면서 다른 형태로 올림픽 무대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이원희가 방송 마이크를 잡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KRA컵 국제유도대회에서 KBS의 일일해설자로 나선 적이 있다. MBC는 부산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을 올림픽 특별방송에 영입했다.MBC 스포츠제작단 관계자는 “추성훈이 유도 해설을 맡는 것은 아니고 베이징 현지 스튜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다. 낮시간에 편성되는 올림픽 프로그램에 방수현(배드민턴), 김수녕(양궁), 임오경(핸드볼) 등 올림픽 영웅들과 함께 올림픽과 스포츠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올초 MBC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비운의 유도인생을 화끈한 입담으로 털어놓은 뒤, 음반활동과 패션모델, 나아가 광고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진흙탕 귀공자’ UFC 새챔프 등극

    부잣집 도련님 같은 유약한 인상과 달리 옥타곤(8각의 링)에서 지독한 투혼을 불사르는 ‘진흙탕의 귀공자’ 포레스트 그리핀(29·미국)이 종합격투기 UFC 라이트헤비급챔피언에 올랐다. 그리핀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베이호텔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UFC 86’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퀸튼 ‘람페이지(미쳐 날뜀)’ 잭슨(30·미국)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눌렀다. 5라운드 내내 한 치의 양보 없는 난타전. 탐색전 따윈 없었다.1라운드 중반 잭슨이 그리핀의 턱에 강력한 어퍼컷을 꽂아 그로기 상태까지 몰아넣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양상은 달라졌다. 그리핀의 로킥 두 방이 잭슨의 왼쪽 무릎에 제대로 감긴 것. 이후 잭슨의 움직임이 둔해졌고, 그리핀은 그라운드 상태에서 주먹과 팔꿈치 공격을 쏟아부었다.3라운드에선 잭슨이 되살아났다. 움직임을 자제한 채 거리를 좁혀오던 그리핀에게 묵직한 주먹을 꽂아넣었다.4라운드에서 그리핀은 두 다리로 상대의 목을 조르는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었지만, 잭슨은 상대를 통째로 들어올린 뒤 캔버스에 메쳐 위기에서 벗어났다.5라운드가 끝난 뒤에도 승부를 점치기 힘든 상황. 부심 3명이 48-46,48-46,49-46으로 그리핀의 우세를 선언했다. 조지아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경찰로 복무하다가 케이블 채널의 격투기 리얼리티프로그램인 TUF에서 우승하는 등 이색 경력을 지닌 그리핀이 챔피언에 등극한 순간이었다. 그리핀은 경기 뒤 “(깨끗하게 승복한) 잭슨에게 고맙다. 막상막하의 승부였다. 우리는 반드시 다시 붙어야만 한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최홍만 “빨리 링 오르고 싶어”

    지난달 초 뇌하수체 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최홍만(28)이 종합격투기 K-1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최홍만은 3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주일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고 컨디션도 좋다. 빠른 시일 내에 링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격투기계에선 최홍만이 9월27일 서울에서 열릴 K-1월드그랑프리에 출전할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 하지만 최홍만은 정확한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K-1 주최사인 FEG한국지사도 “경기에 뛸 만한 체력과 메디컬 조건에 적합하지 않으면 출전시키지 않겠다. 지금 시점에서는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홍만의 격투기 복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뜨거워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신체 이상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최홍만이 수술 뒤 몇달 만에 격투기 무대에 복귀한다는 것 자체가 “군 면제를 위해 수술 시기를 전략적으로 미뤄왔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 이에 대해 최홍만은 “운동은 1주일 전부터 시작했고 웨이트트레이닝과 러닝, 자전거타기를 하고 있다.”면서 “수술 전보다 힘과 체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한 달 정도면 회복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좋은 말들이 많은데 좋은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말은 필요없다, 주먹으로 가리자”

    “말은 필요없다, 주먹으로 가리자”

    지난 4월 종합격투기 ‘스피릿MC 16’을 지켜보던 팬들은 깜짝 놀랐다. 스피릿MC 데뷔전에서 승리한 ‘주먹대통령’ 김도형(26·선후체육관)이 한 방송의 객원해설자로 나선 ‘타격 스페셜리스트’ 권아솔(22·목포 프라이드긍지관)을 향해 “마이크 들고 놀지 말고 자신 있으면 지금이라도 한판 붙자.”며 도발한 것. 권아솔도 이내 링에 난입(?), 난투극 직전까지 갔다. 이 사건으로 권아솔은 파이트머니의 20%, 김도형은 10%를 벌금으로 내야 했지만, 팬들의 기대치는 높아만 갔다.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스피릿MC 17-올인’에서 웰터급의 간판스타인 둘이 맞붙는다. 지명도나 인기는 곱상한 외모에 걸맞지 않게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권아솔이 한 수 앞선다. 반면 종합격투기 경험은 권아솔(10승5패)보다 김도형(22승4패)이 한참 ‘윗길’이다. 목포의 유명한 싸움꾼이었던 권아솔은 19세 때 격투기에 입문했다. 거리의 싸움꾼이 우연히 찾은 체육관에서 새로운 인생 항로를 찾아낸 것. 기본기가 약하고 체력도 부쳤지만 거리에서(?) 익힌 동물적인 감각과 거리 조절, 펀치의 정확도는 국내 최고다. 그라운드에 약점을 보였지만, 집중훈련으로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김도형은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답게 기본기가 탄탄하고 스태미나와 파워 모두 동급 최강이다. 유도에서 익힌 그라운드 기술 역시 완벽에 가깝지만 타격이 여전한 핸디캡. 결국 김도형이 태클이나 테이크다운으로 권아솔을 초기에 넘어뜨려 그라운드로 간다면 승산이 높지만, 타격전 양상이 된다면 권아솔의 승리가 불보듯 훤하다. 이수용 스피릿MC 심판위원장은 “자신의 패턴으로 끌고간다면 둘 다 승산이 있다. 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는 쪽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최홍만 “하반기 링 컴백”

    최근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최홍만(28)이 올해 안에 종합격투기 무대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홍만은 18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후반기에 다시 링에 컴백’이라는 글을 띄웠다. 수술 이후 종합격투기 K-1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최홍만이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 최홍만은 지난 10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준비 순조…1만명 참가 역대 최대

    세계 각국의 전통무술과 민속놀이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조직위는 18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9월26일~10월2일 개최 해운대구 벡스코와 사직실내체육관 등에서 9월26일∼10월2일 열리는 세계사회체육대회에는 지금까지 105개 국가에서 7887명의 선수단이 참가 신청을 했다. 조직위는 대회 개최 전까지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대회는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일 뿐 아니라 X스포츠와 e스포츠 등 새로운 종목이 대거 추가됐고 사상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후원을 결정해 내용면에서도 한 차원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는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전통무술, 민속놀이 등을 한자리에서 비교 경험할 수 있는 기회여서 ‘체육문화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어떤 종목이 치러지나 행사는 전통스포츠, 생활스포츠와 e스포츠,X스포츠로 나눠 진행된다. 순위 경쟁보다 공연과 내용 소개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의 태껸을 비롯해 태국의 무에타이, 러시아의 삼보, 중국의 우슈 등 각국의 전통무술과 X게임 및 산악자전거, 카트라이더와 스타크래프트 같은 e스포츠 등이 경연 및 시연 형태로 열린다. 특히 ‘종합격투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무술 스타인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2)가 러시아 삼보 선수로 참가하기로 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조직위는 무술영화배우인 리롄제(중국·우슈)와 토니 자(태국·무에타이)의 대회 참가도 추진하고 있어 이들의 참가가 성사되면 흥행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 디딤돌 활용 IOC는 이 대회 기간에 부산에서 제6차 IOC 스포츠교육문화포럼을 열기로 했다. 자크 로게 위원장을 비롯한 IOC위원 등 각국의 스포츠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선수단 등록 및 비자 발급, 통관, 주관 항공사 및 여행사 선정, 숙소 확보, 의료 지원 등 각 분야의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완식 사무총장은 “우리의 희망대로 리롄제와 토니 자까지 참가하게 되면 부산대회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사회체육대회는 세계사회체육연맹(TAFISA·회장 이상희)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통·생활스포츠 축제 한마당이다. 공식 명칭은 ‘세계 전통스포츠 페스티벌’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격투기 모두 졌다

    한국인 격투가들이 모두 패했다.‘유도왕’ 윤동식(36)은 1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드림4’ 미들급 그랑프리 8강전에서 게가드 무사시(23·네덜란드)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당하며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4연승 끝에 당한 첫 패배. 그라운드와 타격에서 시종일관 밀렸던 윤동식은 1라운드 종료 직전 시도한 암바가 거의 완벽하게 걸렸으나 무사시가 노련하게 빠져나가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에 앞서 열린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32)도 네덜란드 파이터 알리스테어 오버림(28)과 헤비급 원매치에서 1라운드 30여초만에 오른손 훅과 왼손 훅을 연달아 허용하며 실신,KO패했다.2006년 9월 프라이드를 통해 격투기에 데뷔한 이태현은 이로써 2패(1승)째를 당했다. 또한 ‘K1 전설’ 김태영(38)은 젤그 갈레시치(30)와 미들급 그랑프리 8강전 도중 팔골절 부상을 입어 기권패를 당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해외언론 “김동현은 UFC계의 박지성”

    해외언론 “김동현은 UFC계의 박지성”

    “김동현의 어깨에 한국 UFC 미래 걸렸다.” 북미 격투기 전문매체 ‘셔독’이 김동현의 UFC 진출이 한국 격투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셔독은 ‘한국의 슈퍼스타 만들기’(The Making of a Superstar in Korea)라는 제목의 9일 기사에서 지난 24일 UFC 데뷔전을 치른 김동현의 국내 홍보에 대해 전했다. 셔독은 “한국 케이블 채널이 김동현의 지난 24일 UFC 데뷔전을 생중계하고 관련된 특집 프로그램들을 방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한국에 UFC 시장이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이트는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수요를, 박찬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 대한 수요를 만들어냈다.”며 “김동현의 어깨에 한국 UFC 시장의 미래가 걸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 ‘슈퍼 코리안’으로 불렸던 데니스 강(캐나다)이나 추성훈(일본) 등이 격투기를 알렸지만 그들은 한국 국적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현은 셔독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UFC 팬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유명한 파이터가 되고 싶다. 머지않아 내 체급에서 챔피언이 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동현은 오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첫 팬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스타 파이터’로서 행보를 시작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이터 이태현 뜬다

    파이터 이태현 뜬다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32)이 8개월 만에 링에 선다. 일본의 종합격투기 ‘드림(DREAM)’ 홈페이지는 이태현이 15일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 4’ 대회에서 네덜란드의 알리스타 오브레임(28)과 대결한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K-1 히어로즈’ 대회에서 야마모토 요시히사(38·일본)에게 첫 승을 거둔 지 8개월 만에 2연승에 도전하는 것. 이태현은 2006년 9월 ‘프라이드’에서 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이후 1승1패를 거뒀다. 키 196㎝의 오브레임은 킥복싱과 그라운드 기술에 능한 톱클래스 파이터로 프라이드와 K-1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통산 26승11패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선수들과는 ‘급’이 다른 셈. 하지만 이태현도 지난해부터 일본과 국내를 오가며 하루 7시간씩 타격 훈련에 매진했다. 게다가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에게 조르기와 굳히기 등 다양한 유도 기술까지 배워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 이태현은 “오브레임이 강한 상대여서 긴장도 되지만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8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게 걱정이 된다.”면서도 “점점 강한 상대와 맞붙어 나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의 일본무대 복귀전도 열린다. 흥미로운 점은 하이킥 등 타격 기술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그래플링 방식으로 하레크 그레이시(23·브라질)와 맞붙다는 것. 미들급 토너먼트를 겸한 이 대회에는 한국 종합격투기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유도스타 윤동식(36)도 출전한다. 윤동식은 미들급 8강 토너먼트에서 게가드 무사시(23·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최홍만 머리속 종양제거 수술 받기로

    종합격투기 K-1의 주관사인 FEG의 국내 지사 FEG코리아는 3일 “최홍만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종양 제거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면서 “K-1 복귀여부는 수술 뒤 의료진의 소견을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홍만측은 지난 2일 최종 군복무 면제 판정을 받은 뒤 4∼5일쯤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최근 쏟아지는 비난을 의식한 탓인지 개인 일정을 들어 연기했다.
  • 관악산 생태모니터링 프로그램 현장

    관악산 생태모니터링 프로그램 현장

    “사슴벌레하고 장수하늘소가 싸우면 누가 이겨요?” 숲해설가 구익서(65)씨는 익히 겪어본 상황이라는 듯 침착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글쎄, 싸우는 걸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장수하늘소가 이기지 않을까? 집게는 왜소해도 몸집이 크고 힘이 무척 세거든.” 그런데 한번 발동한 아이들의 호기심엔 끝이 없다. 이번엔 “가재하고 장수하늘소는요?”라는 질문이 터져나온다. 순식간에 상황은 곤충과 갑각류의 ‘이종격투기’ 승부 예측장으로 변했다. 이쯤 되자 경력 6년의 노련한 숲해설가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생태모니터링 프로그램이 한창인 지난달 31일 관악산 신림계곡에서 있었던 일이다. ●산길 따라 걸으며 토양·수질계측도 관악구가 지난달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관악산 탐방코스에서 운영 중인 생태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생들이 단골 수강생이다. 이날은 신림2동 신성초등학교 2학년생 30명이 참가했다. 어린이들은 이날 서울대 정문 옆 관악산 입구에서 장미원, 호수공원을 거쳐 제2광장까지 1㎞를 서울시 숲해설가 두 명의 해설을 들으며 모니터링과 현장학습을 체험했다. 청진기를 귀에 꽂고 나무의 수관에 물이 흐르는 소리에 탄성을 지르는가 하면 갑작스럽게 출현한 청설모를 두고 ‘다람쥐냐 족제비냐.’며 패를 갈라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대 울타리 옆을 흐르는 도림천에서 실시된 수질계측실험. 비커에 물을 담아 시약을 떨어뜨린 뒤 연분홍색으로 변하는 물의 색깔을 관찰하는 아이들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거렸다. 참나무 군락의 확장으로 소나무가 산의 정상부로 밀려나는 숲의 천이(遷移)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을 때는 “우리나라의 대표나무인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참나무를 베어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어른스럽게 되묻기도 했다. ●체험학습 뒤엔 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관악산 생태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올해가 두번째다. 탐방과 설명 위주로 진행되던 지난해와 달리 토양·수질오염도 측정과 곤충·조류관찰 등 직접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체험학습이 끝난 뒤엔 직접 모니터링 보고서도 작성한다. 보고서엔 발견된 동·식물의 종류와 위치뿐 아니라 토양의 산성도와 습도, 계곡물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등이 꼼꼼히 기록된다. 운영요원들은 탐방을 지도하는 틈틈이 새로 침투한 외래식물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핀다. 외래식물은 발견 즉시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에 입력돼 체계적인 확산 방지대책이 강구된다. 관악구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관악산 생태모니터링 프로그램은 8월까지 계속되며 참가자는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ecoinfo.seoul.go.kr)을 통해 접수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최홍만 ‘진퇴양난’

    ‘테크노 골리앗’최홍만(28)이 끝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최홍만은 2일 서울지방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와 외부 전문병원의 정밀검사를 거쳐 병무청으로부터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병무청은 최홍만의 면제 사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홍만이 지난달 신병교육대 입소 당시 뇌종양과 관련한 진단서를 제출한 점으로 미뤄 머릿속 종양이 병역 면제 판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의 무덤’으로 통하는 군입대를 피했지만, 최홍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최홍만은 2006년 말 K-1과 3년 재계약을 하면서 2009년까지 한 해 5차례 정도 출전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계약을 파기한 채 은퇴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계약 당시 최홍만은 계약금과 출전수당, 각종 광고수입 등을 합해 30억원 안팎의 조건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없는 몸 상태로 격렬한 격투기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일단 최홍만측은 종양 제거 수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K-1 주최사인 FEG 정연수 한국지사 대표는 “최홍만 본인과 협의를 거쳐 4∼5일쯤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적으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물론 최홍만이 수술을 받은 뒤 링으로 복귀한다고 해도 이전 만큼의 경기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다. 최홍만은 데뷔 초와는 달리 톱클래스의 파이터들을 상대해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해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설령 최홍만이 컴백한다고 해도 지난 해까지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던 그가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이 나쁘다는 꼼수를 부렸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김상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충환 폭행설’ 피해자 “정신이상 몰다니…”

    한나라당 김충환 (서울 강동갑) 의원측이 ‘시민 폭행설’에 대해 “폭행당한 것은 오히려 내 수행비서”라는 보도자료를 내자 피해자로 알려진 시민이 즉각 반론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자신을 ‘김진화’라고 밝힌 이 시민은 김 의원이 보도자료를 낸 지난 2일 곧바로 자신의 블로그에 김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김 의원측의 보도자료를 접하고 절망감을 느꼈다.”며 “평범한 시민을 폭행한 것도 모자라 이제 정신이상자·노출증 환자로 몰아가려는 것인가.”라고 김 의원측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유세를 방해했다’는 김 의원측의 주장에 대해 “쇠고기 문제를 언급한 것은 맞지만 유세차 측면으로 지나가며 당시 연설을 하던 나경원 의원에게 의견을 한마디 말했던 것뿐이고 이에 나 의원도 ‘알겠다’고 대답했다.”며 자신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막말과 욕설을 하며 유세차 앞을 가로막았다’는 주장에 대해 “대여섯 명이 나를 비틀고 짓누르고 있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며 “내가 폭도라고 주장하고 싶으면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데려오라.”고 말했다. 김씨는 ‘오히려 폭행당한 사람은 김 의원의 수행비서’라는 반론에 김 의원측의 표현을 인용 “‘주변사람들과 수행비서’ 대여섯 명에게 신체를 결박당한 상태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겠는가.”라며 “아무래도 김 의원은 나를 격투기 선수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찢겨지고 벗겨졌다는 바지는 김씨 스스로 한 것’이라는 김 의원 측의 주장에 대해 김씨는 “이것이야 말로 광우병 괴담보다 더한 ‘정신병 괴담’·‘노출증 괴담’”이라며 “무고한 시민을 정신이상자 취급한 김 의원을 폭행·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조만간 서너 명의 증언자가 나타날 텐데 그 사람들을 전부 정신이상자로 만들 거냐.”며 “내 딸들이 김 의원 같은 사람들이 만든 이상한 나라에서 살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김씨는 “내가 폭행당하는 순간에도 나 의원은 연설을 하고 있었고,심지어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데도 고승덕 의원의 연설은 계속됐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김씨는 지난 2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가족들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나라당 선거운동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김 의원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의원측은 이날 김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김씨가 순수한 여론광장인 인터넷을 악의적인 의도로 왜곡해 오염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같은 날 사건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던 고승덕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지원 유세를 나간 것은 사실이지만 유세차에 올라타고 있어 몸싸움이 일어난 현장을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건 직후 김씨를 선거유세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김 의원의 운전사인 김모(31)씨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김씨는 3일 오후 김 의원 등을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해외언론 “김동현은 UFC 최고의 신예”

    해외언론 “김동현은 UFC 최고의 신예”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대회 U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인 파이터 김동현(26)에 대해 해외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동현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UFC 84에 출전해 영국의 제이슨 탄을 상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경기 전부터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 현지 매체들도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고 평가할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북미 격투기 전문매체 ‘셔독’(sherdog.com)은 이번 대회 결과를 정리하면서 김동현에 대해 “한국에서 온 신예 파이터가 최고의 데뷔 무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완벽한 유도기술로 상대를 제압했다.”며 TKO 판정으로 이어진 테이크다운 순간을 강조했다. 통신사 ‘캐나디언 프레스’ (The Canadian Press)도 이번 경기에 대한 보도에서 김동현의 인상적인 데뷔전을 빼놓지 않았다. 캐나디언 프레스는 “김동현이 옥타곤(UFC에서 사용하는 철망 6각 경기장)에서의 첫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 ‘스턴건’이라는 별명을 소개하며 “거친 그라운드 기술과 파운딩으로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종합격투기 칼럼을 다루는 사이트 ‘블루디 엘보우’(bloodyelbow.com)에서는 이번 UFC 84의 가장 인상적인 경기로 김동현의 경기를 꼽았다. 사이트는 “김동현과 요시다 요시유키의 경기는 사람들을 흥분시켰다.”며 “특히 김동현의 그라운드 기술과 파운딩은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 다른 파이터들을 격퇴하며 순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동현은 이번 한 경기로 기본 대전료와 승리 보너스를 합쳐 총 4만 달러(약 4160만원)라는 거액의 파이트머니를 챙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동현의 상대로 나섰던 제이슨 탄은 3천 달러(약 300만원)를 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유값 쇼크 ‘신차’로 넘자

    경유값 쇼크 ‘신차’로 넘자

    경유가격이 폭발적으로 뛰면서 주로 경유를 연료로 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판매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 동급 세단보다 차값이 더 비싸다는 점도 SUV가 경기 하강기를 맞아 판매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SUV 판매량 올들어 급감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은 올해 판매량에서 드러난다. 국내 소형 SUV 시장 1,2위인 기아차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의 경우 지난해에는 월 평균 각각 2714대와 2485대가 팔렸지만, 올들어서는 2186대와 1761대꼴로 20%와 30%가량씩 줄었다. 업계는 SUV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내년도 연식(2009년형)의 차를 벌써부터 내놓는가 하면 하반기에는 경쟁적으로 신차를 투입한다. 연식변경 모델의 가격인상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여름도 안 됐는데 내년 모델 선보여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달 초 나란히 ‘스포티지’와 ‘투싼’의 2009년형 모델을 내놓았다. 여름이 채 시작도 되지 않은 시점에 다음해 연식의 차를 출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두 차종 모두 연비 개선과 디자인 변화가 포인트다. 2009년형 스포티지는 TLX 트림에 17인치 타이어와 알루미늄휠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연비도 기존 12.6㎞/ℓ(2000㏄디젤·2륜·자동변속기 기준)보다 6.3% 높은 13.1㎞/ℓ로 개선, 국내 소형 SUV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밝은 금색 계열의 ‘샤이니 골드’ 색상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VDC(차체 자세 제어장치), 동승석 에어백 등 안전사양과 17인치 타이어·알루미늄휠, 운전석 파워시트, 후방주차 보조시스템,ECM 룸미러, 세이프티 선루프 등 편의사양을 추가한 ‘VIP팩’도 새로 내놓았다. 2009년형 투싼은 래디에이터 그릴, 알루미늄휠의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바꾸고 차량 뒷면에 리어 가니시를 적용했다. 연비도 이전보다 4% 개선한 13.1㎞/ℓ(2000㏄ 디젤·2륜·자동변속기 기준)로 높였다.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TPEG)가 제공되는 위성방송(DMB) 내비게이션도 선택 사양으로 도입했다. 배우 송승헌씨를 광고모델로 하고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씨가 불러 화제가 된 ‘하나의 사랑’을 배경음악으로 하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르노삼성도 지난해 12월 출시한 SUV ‘QM5’의 2009년형 모델을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8월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원래 가을쯤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으려고 했으나 판매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시기를 앞당겼다. 래디에이터 그릴, 후면램프, 방향지시등, 알루미늄휠 등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예정이다. ●연식변경에도 가격인상 자제 업계는 연식변경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가뜩이나 판매가 부진한 상태에서 가격까지 올리면 앞당겨 연식변경을 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기아차는 통상 연비 향상과 스타일 변경 등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20만∼30만원씩 가격을 높여 왔으나 올해에는 스포티지의 경우 17인치 타이어 적용 모델만 10만원 올렸을 뿐 다른 모델은 가격을 일절 올리지 않았다. 투싼은 전 모델에 걸쳐 10만원만 인상했다. 르노삼성도 연식변경 모델의 가격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5일 “연식변경을 하면 연간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통상 20만원가량 값을 올리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올해에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고려해 가격을 그대로 둘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쏘울·윈스톰 맥스 등 신차 출시 기아차는 오는 10월 신개념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쏘울(Soul·영혼)’을 내놓는다.SUV 스타일에 미니밴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배기량 1600㏄급 소형차로 국산 최초의 박스(box)형 차다. 디젤과 가솔린 모델이 동시에 나온다. GM대우는 7월 프리미엄 콤팩트 SUV ‘윈스톰 맥스’를 출시한다.2000㏄ 전자제어식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150마력에 최대토크가 32.7㎏·m에 이른다. 연료효율과 주행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액티브 온 디맨드’ 4륜 구동 시스템도 장착됐다. 출퇴근 등 도시형 SUV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유럽 스타일의 단단한 강철 복합보디 구조와 견고한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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