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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 방탄이야!’ 푸틴, 전용기 대신 전용열차로 별장 다닌다

    ‘이거 방탄이야!’ 푸틴, 전용기 대신 전용열차로 별장 다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제 자국에서 방탄 전용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자신의 전용기는 격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 지시 후 수도 모스크바에서 주요 별장으로 오갈 때 전용기 대신 전용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 독립매체 도시예 센터는 전날 푸틴 대통령실인 크렘린궁과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인 지난해 2, 3월부터 특히 발다이 별장을 오가는데 전용열차를 매우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발다이 별장은 모스크바 북서쪽에 위치하며, 푸틴 대통령이 가끔 측근들과 여가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도시예 센터는 또 전용열차가 빨간색과 회색으로 칠해져 있어 일반 열차처럼 위장돼 있지만, 몇 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전용열차는 각종 장비와 방탄 장갑을 갖춰 일반 열차보다 훨씬 무겁다. 따라서 맨앞에는 전기 기관차 1대와 디젤 기관차 2대가 있고, 기관차 차축도 기존 4개에서 6개로 더 많다. 통신용 안테나 등이 설치돼 있다는 점에서도 일반 열차와 차이가 있다. 열차 안에는 푸틴의 침실과 회의용 서재가 있는 전용 칸 외에도 수행원들을 위한 칸들과 인공위성 수신장치, 첨단통신장비 등이 배치된 칸도 있다. 특히 열차 출발은 보안상 이유로 예고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또 정차를 피하고 최고 속도로 계속 달릴 수 있도록 다른 일반 열차들의 운행 시간은 실시간으로 조정된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늦여름부터 전용열차를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억 루블(약 173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전용열차는 푸틴의 개인 자산을 관리하는 억만장자인 유리 코발추크 소유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푸틴의 것이다. 코발추크는 푸틴의 별장들도 관리하고 있다. 또다른 러시아 독립매체 프로엑트는 이날 푸틴의 별장 3곳 근처에서 전용 기차역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발다이 별장 근처 역에는 울타리가 쳐 있고 안에는 헬기장도 배치돼 있다. 프로엑트는 해당 역사에 접근했을 때 보안요원이 막아서는 등 경비도 삼엄하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푸틴의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소치에 있는 보차로프 루체이 별장과 실제 주요 거주지인 모스크바 외곽 오딘초보에 있는 노보-오가료보 별장 근처에도 전용 역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위성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방탄으로 된 전용열차를 타는 건 사실 푸틴 대통령 만이 아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 같은 전용열차를 주로 이용한다. 특히 김 위원장의 열차는 방탄 기능 외에도 박격포 무장까지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 ‘탑건’ 망신살…풍선에 쏜 5억원짜리 미사일 빗나가 ‘어이쿠’

    미국 ‘탑건’ 망신살…풍선에 쏜 5억원짜리 미사일 빗나가 ‘어이쿠’

    “전투기 파일럿이 포효와 함께 거의 50만 달러짜리 사이드와인더를 발사하던 순간은 (영화) ‘탑건’보다는 ‘어이쿠’에 가까웠다.” 미군 F-16 전투기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에서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미확인 비행체’를 한 번에 격추하지 못해 값비싼 미사일 한 기를 낭비하는 망신을 당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AFP 통신은 이렇게 꼬집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 브리핑에서 “12일 발사된 첫 미사일이 표적을 빗나갔다. 이 미사일은 바로 호수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 의장도 빗나간 미사일에 대해 “해를 끼치지 않고 호수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12일 미시간주 휴런호 상공 약 6000m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AIM-9 공대공 미사일로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는 중국 ‘정찰풍선’ 사태 이후 미국 본토 곳곳에서 비행체가 발견되면서 격추 여론이 높아지고 있었다. 실제로 당국은 이들 비행체를 격추하고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런데 마지막 격추 대상이었던 휴런호 상공 비행체에 ‘헛손질’을 한 사실은 발표 때 쏙 빼버렸다. 대표적인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AIM-9는 발사되는 모습이 마치 뱀이 꿈틀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사이드와인더’(방울뱀 일종)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가격은 한 기에 최소 40만 달러(약 5억 980만원)에 이른다. 미군이 이 미사일을 두 발이나 발사해야 했던 문제의 ‘8각형 구조물’은 안보 면에서 큰 위해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최근 미군이 연쇄적으로 격추한 비행체들에 대해 “상업·연구단체와 관련된 완전히 무해한 풍선일 수 있다”며 “이 가설이 가장 유력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 블링컨·왕이 獨회동 검토… “中 정찰풍선, 전 세계 들여다보려 했다”

    블링컨·왕이 獨회동 검토… “中 정찰풍선, 전 세계 들여다보려 했다”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기간에 미군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 이후 처음으로 왕이(오른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만남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은 그간 상대를 비난했지만 과도한 관계 악화는 경계했다는 점에서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13일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 위원이 뮌헨 회의에서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정찰풍선 때문에 본래 이달 초였던 방중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옳은 상황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하지만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의 만남으로 안보 긴장이 일거에 해소되기는 어렵다. 이날도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고공 기구(풍선)가 지난해 이후에만 10여 차례 중국 유관 부문의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중국 영공으로 넘어 들어왔다”고 주장했고,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트위터에 “거짓”이라고 썼다. 다만 3월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등 미중 고위급이 추가로 만날 기회들도 있어 양측이 출구전략을 조율해 나갈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줄곧 중국 정찰풍선 격추가 미중 관계 충돌로 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 중국도 양국의 차분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중국 정찰풍선의 최종 목표가 성층권에 수많은 풍선을 배치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를 들여다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찰풍선을 개발한 EMAST가 이런 목표를 지난해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는 것이다. EMAST는 자신들의 정찰풍선 네트워크를 미국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비유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에 위성 4000여개를 띄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 자신들은 위성 대신 풍선을 띄워 스타링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게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2017년에는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우리의 풍선은) 고해상도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정찰과 운항 능력도 있다”고 선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구가 있다면 언제든 전 세계를 살펴볼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EMAST는 2004년 우저(66) 베이항대 교수가 설립했다. 우 교수는 중국의 전투기 개발과 스텔스 물질 연구 등 군사 관련 연구로 유명한 인물이다. 최근 미국 상무부의 제재 대상이 된 정찰풍선 관련 중국 기업 6곳 가운데 EMAST를 포함한 3곳을 우 교수가 세웠다. 한편 미국이 지난 4일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을 제외하고 전날까지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미국 내에서 외계인 소행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계인 또는 외계 활동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위험한 미확인 비행체를 탐지·분석·처리하기 위한 정책적 연구를 하는 범부처 기구를 꾸리라고 지시했다. 미국과의 긴장 국면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베이징에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은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에 계속해서 건설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 갈등에도… 포드·CATL 美본토서 ‘배터리 합작’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로 양국 갈등이 첨예해진 상황에서도 양국 간 경제 협력은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포드 자동차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손잡고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국경을 열자 미국 등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중국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포드가 CATL과 합작사를 세워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드는 여기에 35억 달러(약 4조 5000억원)를 투자한다. CATL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업체로, 중국과 유럽 등에서 13개의 공장을 운영한다. CATL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처음이다. 포드는 여기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로 만드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최근 CATL이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LFP 배터리 채택을 늘리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미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65%)에 이어 점유율 2위(8%)를 차지했다. 이에 전기차 가격을 낮춰 테슬라와 승부하기 위해 저가형 배터리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핵심 소재인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했다. 그러나 CATL은 합작 공장 지분 없이 배터리 기술과 노하우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IRA를 우회했다. 워싱턴의 묵인하에 미시간주와 마셜시가 CATL 공장 유치를 도왔다. IRA 때문에 온갖 어려움을 감내한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CATL의 낙하산 입성을 보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미 정부의 끊임없는 ‘중국 때리기’ 속내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지율 제고’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포드가 중국 기업인 CATL과 제휴하면서 IRA 혜택을 받는 게 적절한지도 논란이다. 여기에 중국이 ‘제로 코로나’로 걸어 잠근 문을 다시 열면서 팀 쿡 애플 CEO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미 기업인들의 중국 방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올리버 블루메 독일 폭스바겐 CEO가 중국을 찾은 데 이어 올라 셸레니우스 벤츠 회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도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중국을 잇따라 찾는 이유는 중국의 재개방으로 얻을 사업 기회가 많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WSJ는 진단했다.
  • 헬기·전투기 기총사격에 ‘유유히’…시속 150㎞ 무인기, 드론건엔 ‘휘청’

    헬기·전투기 기총사격에 ‘유유히’…시속 150㎞ 무인기, 드론건엔 ‘휘청’

    무인기를 공중에서 기총 사격으로 격추하는 것보다는 드론건으로 전파방해를 일으키는 방식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군 훈련 결과가 나왔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충남 보령시 대천사격장에서 ‘공중전력 통합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AH1S ‘코브라’ 및 500MD ‘디펜더’ 헬기, 공군 KA1 전술통제기 등이 참여했으며 표적은 시속 150㎞로 비행하는 무인기였다. 지난해 12월 서울 시내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했던 북한 소형 무인기는 시속 약 100㎞로 비행했다. 훈련에서 코브라 헬기는 KA1이 파악해 전달한 표적 정보를 바탕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300발의 기총 사격을 실시했지만 단 1발도 무인기를 맞히지 못했다. KA1 역시 직접 기총 사격을 했지만 2대 중 1대만 무인기를 맞혔다고 한다. 직접 사격 방식은 결과가 신통치 못했던 반면 드론건을 사용해 방해전파로 무인기 운행을 방해하는 방식은 차라리 효과가 있었다. 군은 디펜더 헬기 탑승 요원이 약 500m 거리에서 시험용 드론건으로 발사한 방해전파에 무인기가 제대로 비행하지 못하는 걸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건은 전파방해와 함께 위성항법체계(GPS) 수신신호를 교란해 무인기의 정상적 비행을 어렵게 하거나 기능 오류를 일으키는 장비다. 한편 북한의 소형 무인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육군에 전담 부서를 두고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를 신속히 군에 도입하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날 글로벌국방연구포럼이 ‘북한 무인기 위협 진단과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육군회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미국의 소형 무인기 대응시스템 구축 동향’을 발제한 김동일 육군교육사령부 인공지능(AI)·드론봇전투발전센터장 대리(대령)는 미 육군이 2020년 합동 소형무인기대응실(JCO)을 만든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군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조직체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JCO에선 소형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파, 레이저, 마이크로파 등이 민간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민간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김 대령은 미국의 신속획득프로세스(MTA) 등을 벤치마킹하는 방식으로 국방획득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미국에선 MTA를 통해 도입한 장비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의 소요 제기 및 결정 과정 없이 후속 양산할 수 있다.
  • 무인기, 총 쏴선 못잡는다… 드론건은 효과

    무인기를 공중에서 기총 사격으로 격추하는 것보다는 드론건으로 전파방해를 일으키는 방식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군 훈련 결과가 나왔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충남 보령시 대천사격장에서 ‘공중전력 통합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AH1S ‘코브라’ 및 500MD ‘디펜더’ 헬기, 공군 KA1 전술통제기 등이 참여했으며, 표적은 시속 150km로 비행하는 무인기였다. 지난해 12월 서울 시내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했던 북한 소형 무인기는 시속 약 100㎞로 비행했다. 훈련에서 코브라 헬기는 KA1이 파악해 전달한 표적 정보를 바탕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300발의 기총 사격을 실시했지만 단 1발도 무인기도 맞추지 못했다. KA1 역시 직접 기총 사격을 했지만 2대 중 1대만 무인기를 맞혔다고 한다. 직접 사격 방식은 결과가 신통치 못했던 반면 드론건을 사용해 방해전파로 무인기 운행을 방해하는 방식이 차라리 효과가 있었다. 군은 디펜더 헬기 탑승 요원이 약 500m 거리에서 시험용 드론건으로 발사한 방해 전파에 무인기가 제대로 비행하지 못하는 걸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건은 전파 방해와 함께 위성항법체계(GPS) 수신신호를 교란해서 무인기의 정상적 비행을 어렵게 하거나 기능 오류를 일으키는 장비다. 한편 북한의 소형 무인기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육군에 전담부서를 두고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를 신속히 군에 도입하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동일 육군교육사령부 인공지능(AI)·드론봇전투발전센터장 직무대리(예비역 대령)는 이날 글로벌국방연구포럼이 ‘북한 무인기 위협 진단과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육군회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사전배포한 토론문을 통해 미 육군이 2020년 합동 소형무인기대응실(JCO)을 만든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군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조직체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JCO에선 소형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파, 레이저, 마이크로파 등이 민간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민간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 토론문은 김 직무대리가 작년 5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간기술동향’에 실은 글을 인용한 것이다. 김 대령은 미국의 신속획득프로세스(MTA) 등을 벤치마킹하는 방식으로 국방획득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미국에선 MTA를 통해 도입한 장비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의 소요제기 및 결정 과정 없이 후속 양산할 수 있다.
  • 미중, 뮌헨서 출구전략 찾나…“中 정찰풍선 목표는 글로벌 감시망”

    미중, 뮌헨서 출구전략 찾나…“中 정찰풍선 목표는 글로벌 감시망”

    블링컨·왕이, 오는 17~19일 만날 가능성 나와 양국 반목 가운데 단번에 긴장 해소는 힘들듯백악관, 미군 격추 풍선 3개 “UFO 징후 없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기간에 미군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 이후 처음으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만남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은 그간 상대를 비난했지만 과도한 관계 악화는 경계했다는 점에서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13일 미국 관리를 인용해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 위원이 뮌헨 회의에서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정찰풍선 때문에 본래 이달 초였던 방중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옳은 상황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하지만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의 만남으로 안보 긴장이 일거에 해소되기는 어렵다. 이날도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고공 기구(풍선)가 지난해 이후에만 10여 차례 중국 유관 부문의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중국 영공으로 넘어 들어왔다”고 주장했고,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트위터에 “거짓”이라고 썼다. 다만, 3월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등 미중 고위급이 만날 추가 기회들도 있어 양측이 출구전략을 조율해 나갈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줄곧 중국 정찰풍선 격추가 미중관계 충돌로 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 중국도 양국의 차분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중국 정찰풍선의 최종 목표가 성층권에 수많은 풍선을 배치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를 들여다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찰풍선을 개발한 EMAST가 이런 목표를 지난해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는 것이다. EMAST는 자신들의 정찰풍선 네트워크를 미국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비유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에 위성 4000여개를 띄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 자신들은 위성 대신 풍선을 띄워 스타링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게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네트워크 구축 완료 시점을 2028년으로 제시했다. 2017년에는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계정을 통해 “(우리의 풍선은) 고해상도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정찰과 운항 능력도 있다”고 선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구가 있다면 언제든 전 세계를 살펴볼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EMAST는 2004년 우저(66) 베이항대 교수가 설립했다. 우 교수는 중국의 전투기 개발과 스텔스 물질 연구 등 군사 관련 연구로 유명한 인물이다. 최근 미국 상무부의 제재대상이 된 정찰풍선 관련 중국 기업 6곳 가운데 EMAST를 포함한 3곳을 우 교수가 세웠다. 한편, 미국이 지난 4일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을 제외하고 전날까지 격추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미국 내에서 외계인 소행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계인 또는 외계 활동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위험한 미확인 비행체를 탐지·분석·처리하기 위한 정책적 연구를 하는 범부처 기구를 꾸리라고 지시했다.
  • 美 ‘중국 미워도 배제 불가능’…美 포드, CATL과 손잡고 배터리공장 설립

    美 ‘중국 미워도 배제 불가능’…美 포드, CATL과 손잡고 배터리공장 설립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로 양국 갈등이 첨예해진 상황에서도 양국 간 경제 협력은 가속화하고 있다. 미 포드 자동차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손잡고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국경을 열자 미국을 위시한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중국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포드가 CATL과 합작사를 세워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드는 여기에 35억 달러(약 4조 5000억원)를 투자한다. CATL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업체로, 중국과 유럽 등에서 13개의 공장을 운영한다. CATL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처음이다. 포드는 여기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로 만드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최근 CATL이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LFP 배터리 채택을 늘리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미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65%)에 이어 점유율 2위(8%)를 차지했다. 이에 전기차 가격을 낮춰 테슬라와 승부하기 위해 저가형 배터리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핵심 소재인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했다. 그러나 CATL은 합작 공장 지분 없이 배터리 기술과 노하우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IRA를 우회했다. 워싱턴의 묵인 하에 미시간주와 마셜시가 CATL 공장 유치를 도왔다. IRA 때문에 온갖 어려움을 감내한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CATL의 낙하산 입성을 보며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미 정부의 끊임없는 ‘중국 때리기’ 속내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지율 제고’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포드가 중국 기업인 CATL과 제휴하면서 IRA 혜택을 받는 게 적절한지도 논란이다. 여기에 중국이 ‘제로 코로나’로 걸어 잠근 문을 다시 열면서 팀 쿡 애플 CEO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미 기업인들의 중국 방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올리버 블루메 독일 폭스바겐 CEO가 중국을 찾은 데 이어 올라 셸레니우스 벤츠 회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도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중국을 잇따라 찾는 이유은 중국의 재개방으로 얻을 기회가 많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WSJ은 진단했다.
  • 美 휴런호 상공서 격추된 미확인물체…미사일 첫발은 빗나갔다

    美 휴런호 상공서 격추된 미확인물체…미사일 첫발은 빗나갔다

    미 공군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휴런호 상공에서 비행 물체를 격추한 가운데 첫발 발사에는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당시 F-16에서 첫번째 발사된 미사일이 목표물을 맞추지 못했으며 두번째 미사일이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첫번째 발사된 사이드와인더 열추적 미사일이 목표물을 놓쳤다"면서 "두번째 발사된 미사일이 목표에 명중했으며 첫번째 미사일은 어디에 떨어졌는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미 당국자가 밝힌 사이더와인더 미사일은 AIM-9X로 주로 공대공 무기로 사용된다. 지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F16 전투기나 F22 전투기 등에 널리 탑재되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발 당 가격은 약 44만 달러(약 5억 5000만원)로 결과적으로 미 확인물체 하나 파괴하는데 미사일 값만 10억원 넘게 쓴 셈이다.  앞서 지난 12일 휴런호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가 발견되자 미 공군과 주 방위군의 F-16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해 이를 격추했다. 이에대해 잭 버그먼(공화·미시간) 하원의원은 “F-16 전투기가 AIM-9 미사일로 약 2만피트(약 6000m) 고도에 있는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국방부가 알려왔다”면서 “전문가들이 잔해를 회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잔해가 물로 떨어졌기 때문에 재산이나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별도의 탑재 장치(payload)는 식별되지 않았으며 정찰 능력이 있다는 신호는 없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과적으로 지난 4일 처음으로 중국 정찰풍선이 격추된 것을 포함해서 미국과 캐나다 영공에서 비행 물체가 4번째 격추된 셈이다. 현지언론은 풍선과 같은 값싼 비행물체를 파괴하는데 비싼 미사일을 쓴 이유를 높은 고도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AIM-9X 역시 과거 풍선과 같은 미확인 비행물체에 사용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풍선’‘핵’ 대치 속 뒤숭숭… 中·이란 ‘反美 디테일’ 힘싣기 전격 회동

    ‘풍선’‘핵’ 대치 속 뒤숭숭… 中·이란 ‘反美 디테일’ 힘싣기 전격 회동

    대표적 반미 국가인 중국과 이란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미국이 정찰풍선을 잇따라 격추하면서 양국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은 핵합의(JCPOA) 난항으로 어려움에 빠진 이란과의 관계 강화로 ‘반미 블록’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14~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란 정상이 중국을 찾는 것은 2018년 하산 로하니 전 이란 대통령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칭다오를 찾은 뒤 5년 만이다. 두 나라 정상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회담에서 시 주석은 “전면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공고히 하겠다”고 천명했다. 라이시 대통령도 “중국은 국제 문제에서 공정과 정의를 견지하고 있다”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지지를 표시했다. 그간 양국은 ‘반미’를 키워드로 결속을 강화해 왔다. 2016년 시 주석은 중국 지도자로서 14년 만에 이란을 찾아가 양국 관계를 ‘전면적 동반자’로 끌어올렸다. 시 주석은 일부 회원국의 반대에도 이란의 SCO 가입을 적극적으로 성사시켰다. 국제사회가 ‘친미 대 반미’ 구도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군을 하나라도 더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다만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때는 이란을 따로 찾지 않았다. 당시 이란 전역에서 광범위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던 상황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중국이 이란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중국은 워싱턴의 반대에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숨통을 틔워 주는 이란의 ‘생명줄’이다.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복귀 협상’이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베이징의 지지와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란은 미국에 맞서 중국·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도 시 주석과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영유권 분쟁 관련 입장도 밝힐 가능성이 크다.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국가들과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걸프 해역 3개 섬 영유권 문제에 대한 UAE의 해결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란은 “원래 이곳은 자국 영토였다”며 시 주석의 입장에 유감을 표했다.
  • 中 정찰풍선 감시 강화에… 美, 미확인 비행체 4번째 격추

    中 정찰풍선 감시 강화에… 美, 미확인 비행체 4번째 격추

    미군이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것을 시작으로 12일(현지시간) 네 번째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했다. 안보 불안이 높아지자 미군이 정찰풍선을 겨냥한 감시체계를 강화하면서 적발 사례도 늘고 있다. 이 와중에 미군이 대중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한 훈련을 진행해 긴장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F16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해 미시간주 휴런 호수의 약 6.1㎞ 상공에서 8각형 물체를 격추했다”면서 “이 물체의 경로와 고도가 민간 항공기에 위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 미 연방항공청(FAA)은 캐나다 접경 지역인 몬태나주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감지해 인근 민간 공항을 잠시 폐쇄했는데, 국방부는 해당 비행체를 이날 격추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ABC뉴스에 지난 10일과 11일 미국 전투기가 격추한 2개의 비행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둘 다 풍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중국 정찰풍선보다) 훨씬 작다”고 말했다. 반면 글렌 밴허크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크기, 속도는 비슷하나 “특정국(중국) 비행체로 단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미 해군 7함대는 니미츠 항공모함타격단(NIMCSG), 마킨아일랜드상륙준비전단(MKI ARG)과 여기에 승선한 제13해병원정대(MEU) 부대가 전날부터 남중국해에서 통합 원정타격군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원자력 추진 항모인 니미츠도 참여했다. 수세적 태도를 취하던 중국 정부는 13일 지난 1년 동안 미국 풍선이 열 차례 이상 중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미국이 정찰풍선으로 중국을 압박하자 미국 풍선도 중국 영공을 빈번하게 침범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고공 기구(풍선)가 지난해 이후에만 10여 차례 불법적으로 중국 영공으로 넘어 들어왔다”며 “미국은 중국을 모욕하고 책망할 일이 아니라 태도를 바꾸고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풍선의 구체적인 중국 영공 침범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 측에 물어보라”고 답했다.
  • 정찰풍선 수세 몰린 中 “美 풍선도 10여 차례 中 영공 진입”

    정찰풍선 수세 몰린 中 “美 풍선도 10여 차례 中 영공 진입”

    북미 대륙 상공에 의심스러운 비행물체가 나타나 잇따라 격추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지난해 1월 이후 미국 풍선이 10차례 이상 중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남의 나라 정찰에 있어서 미국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속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고공 기구(풍선)가 지난해 이후에만 10여 차례 중국 유관 부문의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중국 영공으로 넘어 들어왔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중국을 모욕하고 책망할 일이 아니라 태도를 바꾸고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풍선의 구체적인 중국 영공 침범 상황에 대한 후속 질문에는 “미국 측에 물어보라”고 답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중국 당국이 산둥성 앞바다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포착해 격추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지무신문 등에 따르면 산둥성 칭다오시 지모구 해양발전국은 이날 르자오시 인근 해역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발견했다며 격추를 준비하고 있다고 통지했다. 지모구 해양발전국은 조업 중인 어민들에게 대피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낙하물이 어선 주변으로 떨어지면 사진을 찍고 가능하다면 인양에도 협조하라고 요청했다. 당국이 이 비행물체를 격추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의심되는 비행체를 격추한 데 이어 10일과 11일에도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다. 4일 격추된 비행체에 대해 미국은 정찰 풍선이라고 의심하지만,중국은 ‘민간 기상관측 기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 美, 네번째 비행체 격추… 남중국해 항모 훈련에 미중 긴장 고조되나

    美, 네번째 비행체 격추… 남중국해 항모 훈련에 미중 긴장 고조되나

    F16 전투기, 미시간주에서 8일만에 네번째 격추미군 감시체계 강화로 연이어 3일간 비행체 적발미 해군, 남중국해서 핵항모 니미츠 참여해 훈련미군이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것을 시작으로 12일(현지시간) 네번째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했다. 안보 불안이 높아지자 미군이 정찰풍선을 겨냥한 감시체계를 강화하면서 적발 사례도 따라서 늘고 있어 당분간 혼란이 전망된다. 이 와중에 미군이 대중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한 훈련을 진행해 긴장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미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F16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해 미시간주 휴런 호수의 약 6.1㎞ 상공에서 8각형 물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물체의 경로와 고도가 민간 항공기에 위험할 수 있었다”고 격추 이유를 설명했다. 전날 미 연방항공청(FAA)은 캐나다 접경지역인 몬태나주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감지해 인근 민간 공항을 잠시 폐쇄했는데, 국방부는 해당 비행체를 이날 격추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ABC뉴스에 지난 10일과 11일 미국 전투기가 격추한 2개의 비행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둘 다 풍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중국 정찰풍선보다) 훨씬 작다”고 말했다.반면 글렌 밴허크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크기, 속도는 비슷하나 아직 “특정국(중국) 비행체로 단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연속 3일간 비행체가 적발된 데는 미군의 감시체계 강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당국자 발언으로 “기본적으로 (레이더와 감지기의) 필터를 (정찰풍선을 포함해) 개방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최근 빈번한 적발이 중국의 침투 증가 때문인지, 감시 강화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미 해군 7함대는 니미츠 항공모함타격단(NIMCSG), 마킨아일랜드상륙준비전단(MKI ARG)과 여기에 승선한 제13 해병원정대(MEU) 부대가 전날부터 남중국해에서 통합 원정타격군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원자력 추진 항모인 니미츠도 참여했다. ABC방송은 “계획됐던 훈련이지만, 지난 4일 미국이 중국 풍선을 격추해 양국 간 긴장이 악화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우려했다.일본에서는 중국 정찰풍선이 발견되면 미군이 아닌 자위대에 영공 침범 대응 조치를 맡길 방침이다.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3일 “미군에 요청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능력으로는 실제 격추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방위성의 한 간부는 마이니치신문에 “높은 상공을 비행할수록 격추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미사일을 사용해도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에서 비행체 격추에 사용한 ‘AIM-9X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의 가격은 1기당 약 38만 1000달러(약 4억 8700만원)로, 직접 재료를 구매해 만들 경우 400달러(약 51만원)에도 못 미치는 정찰풍선에 비해 금전적으로는 큰 손실이다.
  • “러 가스관 폭발 美 소행” 미스터리 취급…회색지대 분쟁 확대 [월드뷰]

    “러 가스관 폭발 美 소행” 미스터리 취급…회색지대 분쟁 확대 [월드뷰]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시였다미국 탐사보도 전문기자 세이무어 허쉬(84)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해저 폭발 배후로 미국을 지목했다. 허쉬는 베트남전 때 미군이 어린이와 부녀자 등 주민 500여명을 학살한 ‘미라이 사건’ 보도로 1970년 퓰리처상을 받았고, 2004년 미군의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교도소 수감자 가혹행위를 폭로한 저명 언론인이다.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문예지 ‘뉴요커’ 고정 필진이었으며, 지금은 독립 언론인으로 활동 중이다. “CIA와 노르웨이 해군 극비 합작…가스관 원격 폭파” 허쉬가 8일(현지시간) 서브스택(저작물 유료 구독 플랫폼)에 올린 기사에 따르면 미 해군 특수 잠수요원들은 지난해 6월 노르트스트림 1, 2 가스관 4개 중 3개에 원격 작동 C4 플라스틱 폭약을 심었고, 3개월 뒤 미 중앙정보국(CIA)이 노르웨이와 극비 작전을 벌여 폭발물을 터트렸다. 허쉬는 ‘작전 계획을 직접적으로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동대서양·지중해를 관할하는 미 6함대가 지난해 6월 발틱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연례훈련(BALTOPS)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가스관에 폭약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또 노르웨이 해군의 P-8 ‘포세이돈’ 초계기는 폭발 당일 위장 비행하며 소노부이(음파탐지 부표)를 투하, 원격으로 폭발물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은 러시아에서 독일 등 유럽으로 가스를 직수출하는 주요 경로다. 노르트스트림의 본사는 스위스에 있지만, 최대 주주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이다. 당시 폭발로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저에 설치된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개 중 3개가 파손되면서 막대한 양의 가스가 누출됐다. “침묵하는 미국 언론…‘미스터리’ 취급” 당시 덴마크와 스웨덴 수사당국은 강력한 폭발로 가스관이 훼손됐다고 잠정 결론을 냈지만, 폭발을 누가 일으켰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서방 언론은 폭발의 원인이 ‘미스터리’로 남았다면서, 러시아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허쉬는 폭발 배후에 다름 아닌 미국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해 극비 작전을 통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폭파했다고 설명했다. 허쉬는 “이 작전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서유럽이 러시아의 값싼 천연가스에 중독되는 것을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 주류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허쉬는 “미국 언론은 가스관 폭발을 ‘미스터리’처럼 취급했다. NYT는 러시아가 수리 비용 견적을 받았다는 사실과 관련해 ‘누가 공격 배후인지 알기가 복잡하다’는 식으로 문제의 핵심을 비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가스관에 대한 위협을 제대로 파헤친 미국 주요 신문은 없었다”고 일갈했다. LNG 패권 전쟁, 미국 중심의 에너지 공급망 재편 노림수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부터 각종 제재를 통해 노르트스트림-2 건설에 계속 딴지를 걸었다. 독일·프랑스·네덜란드 등 주요 유럽 국가의 대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게 표면적 이유였다. 그러나 이면에는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유럽 수출에 노르트스트림이 최대 걸림돌이란 판단이 있었을 거란 게 다수의 전문가 의견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다. 전쟁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대 러시아·중국·북한·이란·시리아·벨라루스 등 ‘권위주의 진영’의 대리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서방은 러시아에 각종 경제 제재를 가했고, 러시아는 에너지를 무기로 유럽을 위협했다. 미국은 그 틈을 파고들었다. 가스 수요의 절반을 러시아에 의존하던 유럽에 러시아산 가스 수입 중단을 압박하며 LNG 패권 전쟁에 가세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고자 하는 야욕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허쉬는 “러시아가 수익성이 좋은 가스관을 파괴하려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았다. 반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가스관 폭발 나흘 뒤)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에너지 무기화를 없앨 엄청난 기회’라고 했다”며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의 미국 배후설을 재차 강조했다. 백악관, 노르트스트림 폭발 ‘배후설’ 부인…중·러 역공세 백악관은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허쉬의 보도 당일인 8일 “완전히 거짓이자 허구”라고 선을 그었다. CIA와 미 국무부 대변인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NYT를 비롯해 워싱턴포스트(WP) 등 유력 언론은 허쉬의 폭로기사를 외면하다시피 했다. 서방 언론 가운데 허쉬의 노르트스트림 보도를 정식으로 다룬 매체는 영국 더타임스 정도였다. 로이터통신이 허쉬의 보도 내용을 간략히 전하긴 했으나 “출처는 익명의 취재원 한 명뿐이어서 해당 내용을 확증할 수 없었다”는 평가 위주였다. 또 “과거 허쉬가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은 거짓이었다’고 폭로할 때도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진 못했다”는 지적을 담았다. 반면 당사자인 러시아와 ‘정찰 풍선’ 문제로 미국과 관계의 골이 깊어진 중국은 국제적 조사를 촉구하며 날을 세웠다. 양국 언론도 연일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례가 없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기반시설 파괴 행위에 대한 공개적인 국제 조사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정찰 풍선’ 문제로 미국과 얽힌 중국도 역공세를 펼쳤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만약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고, 반드시 규탄받아야 할 행위“라며 ”미국 측은 응당 세계를 향해 책임 있는 설명을 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한미일 vs 북중러 구도 속 진실게임…회색지대 분쟁 확대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미일과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가 선명해진 가운데, 노르트스트림 가스관과 정찰 풍선 문제를 둘러싼 미중러의 대립이 ‘진실게임’으로 치달으면서 책임 소재가 모호한 회색지대 분쟁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은 10~12일 사흘 연속으로 북미 영공을 침입한 미확인 고고도 비행체를 격추했다. 4일 미 대륙을 횡단한 중국 정찰풍선을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한 데 이어 열흘간 벌써 네 차례다. 10일과 11일에는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 유콘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각각 격추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중국이 책임 소재가 모호한 도발을 이어가는 ‘회색지대 전략’을 확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정찰풍선 격추 후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하던 중국이 미국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추가로 소형 고고도 풍선을 띄우는 ‘저강도 도발’을 감행했단 해석이다. 처음 정찰 풍선 문제가 불거졌을 때까지만 해도 중국은 협력 모색을 강조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이 40여개 국가에 정찰풍선을 보내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동맹 규합에 나서고, 미 상무부가 중국 기업 5곳과 연구소 1곳을 무역 제재 대상(블랙리스트)에 올리자 중국은 공세 모드로 돌아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의회의 중국 정찰풍선 규탄 결의안에 대해 “정치 공작으로 단호히 반대한다”고 날을 세웠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문제를 거론하며 역공세도 펼쳤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 측은 응당 세계를 향해 책임 있는 설명을 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다시 공세 모드로 돌아선 중국이 회색지대 도발을 확대해 나갈 거란 해석이 가능한 지점이다. 군사적 대응은 모호한 저강도 도발, 의도적 자극 회색지대 전술이란 무력 분쟁이나 전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정도의 저강도 도발을 통해 안보 목표를 달성하려는 전략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에서 종종 활용하는 해양민병대다. 어선 수백 척이 떼로 몰려다니며 상대를 압박하지만, 상대가 이들을 공격하면 중국은 ‘민간인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이번 정찰 풍선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기상관측용 민간 비행선’이라고 항변했으나 전쟁도 평화도 아닌 회색지대의 모호성을 활용해 정치적·외교적·군사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가 숨은 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멀로이 전 국방부 차관보는 ”(추가로 격추한 미확인 비행체가) 중국의 다른 정찰풍선으로 확인되면 중국이 작전 수행에 무능하거나, 미국을 의도적으로 자극하려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찰 풍선과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재점화되고, 군사적 대응을 하기에는 모호한 수준의 저강도 회색지대 분쟁 우려가 커지면서, 신냉전 기류로 인한 세계화의 후퇴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中 “우리도 미확인 비행체 발견, 격추할 것” 주장…입증 자료는 없다?

    中 “우리도 미확인 비행체 발견, 격추할 것” 주장…입증 자료는 없다?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중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잇따라 격추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도 자국 영공에서 유사한 비행물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省) 칭다오 해양개발국은 이날 해당 지역 어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산둥반도 부근 상공에서 정체불명 비행물체를 발견해 요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은 미리 대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격추 뒤 비행물체 잔해가 어선 인근에 낙하한다면 증거 수집을 위해 사진 촬영 및 인양에도 협조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인 신민완바오는 13일 “칭다오 해양개발국은 정체불명 비행물체의 구체적 위치를 명시했으며, 아직 정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면서 “기자가 직접 해양개발국 측 직원들에게 이 문제를 문의했지만, 직원들은 상황이 명확하지 않다며 추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이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정체불명 비행물체의 위치는 산둥성 르자오시(市)에서 남쪽으로 60㎞ 가량 떨어진 해역 위로, 구체적인 위치는 동경 120.51도, 북위 35.37도 상이다. 다만 이를 입증하는 사진이나 영상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칭다오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 전구의 해군사령부가 있다. 일부 중국 현지 언론은 군대가 동원돼 미사일 등 무기를 발사하거나 군인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영상을 배경으로 사용해 해당 보도를 내보내는 등 긴박한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 등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번 중국 측 주장은 미국 국방부가 미국의 영공을 진입한 중국 정찰 풍선을 해상에서 격추한 지 일주일 여 만에 나온 것이다. 현재 미 당국은 격추한 정찰 풍선의 잔해를 수거해 본격적인 분석 작업을 시작했다. 해당 정찰 풍선에는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다중 안테나와 대형 태양광전지판 등이 장착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여전히 문제의 풍선이 민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은 지난 10일 정찰 풍선 개발과 관련된 기업 5곳과 연구소 1곳을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하고 대중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 중국도 “미확인 비행체 발견” 맞불…미국은 4번째 격추

    중국도 “미확인 비행체 발견” 맞불…미국은 4번째 격추

    미국이 북미 상공에서 미확인 고고도 비행물체를 잇달아 격추한 가운데 중국도 자국 영해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발견했다며 격추할 방침이라고 맞불을 놨다. 미국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 국경의 휴런호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를 또 격추했다.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이 격추된 것을 포함해 북미 상공에서 비행물체가 격추된 것은 모두 네 번이다. “中산둥성 앞바다 상공서 비행물체 발견” 이날 중국 지무신문 등에 따르면 산둥성 칭다오시 지모구 해양발전국은 르자오시 인근 해역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발견했다며 격추를 준비하고 있다고 통지했다. 지모구 해양발전국은 조업 중인 어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하는 한편 낙하물이 어선 주변에 떨어지면 사진을 찍고 가능하다면 인양에도 협조하라고 요청했다. 중국 당국이 이 비행물체를 실제로 격추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 휴런호 상공에서 네 번째 비행물체 격추 한편 미국에서는 이날 또 비행물체 격추가 이뤄졌다. 엘리사 슬로킨(민주·미시간) 하원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휴런호 상공의 물체와 관련, “해당 물체는 미 공군과 주 방위군의 조종사에 의해 격추됐다”면서 “우리는 이 물체의 정체와 목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슬로킨 의원은 이에 앞서 국방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 “미군이 휴런호 상공에 있는 물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잭 버그먼(공화·미시간) 하원의원도 트위터에 “미군은 휴런호 상공에서 다른 ‘물체’를 해제(decommissioned)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버그먼 의원은 이어 폭스뉴스에 “국방부는 F-16 전투기가 AIM-9 (공대공) 미사일로 약 2만 피트(약 6000m) 고도에 있는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전문가들이 잔해를 회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잔해가 물로 떨어졌기 때문에 재산이나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전투기 미사일로 휴런호 상공에 있는 미확인 물체를 격추했다고 말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격추는 조 바이든 대통령 명령에 따라 이뤄졌다고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해당 물체는 별도의 탑재 장치(payload)는 식별되지 않았으며 정찰 능력이 있다는 신호는 없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해당 비행물체는 전날 몬태나주에서 처음 목격된 것과 같은 것이며 지상에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았다는 게 미국 측 판단이다. 미국은 지난 4일 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했다. 이어 지난 10일과 11일에는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 유콘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각각 격추한 바 있다.이 두 비행물체에 대해 미국 정부는 풍선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규모는 중국의 정찰풍선보다는 작다고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전했다. 다만 당국은 4일 격추한 뒤 중국이 자국 소유라고 주장한 풍선 외에 다른 비행물체에 대해선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 中풍선 일주일 만에… 美 F22 스텔스기 ‘미확인 비행체’ 2대 더 격추

    中풍선 일주일 만에… 美 F22 스텔스기 ‘미확인 비행체’ 2대 더 격추

    미국 F22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중국 소유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고고도 비행체 2대를 더 격추했다. 반복되는 안보 불안에 세계 곳곳에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어니타 어낸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날 “잔해를 수집하고 있어 비행체의 기원(소유국)을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크기가 작고 원통형이나 (미군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한 것(중국 정찰풍선)과 잠재적으로 유사하다”고 말했다. 작은 소형차 크기의 비행체가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한 4만 피트(약 12.2㎞) 상공에 있어 격추를 결정했으며, 캐나다와 미국 전투기가 동시에 출격해 미 F22가 격추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미 공군 F35 전투기가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또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으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경우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다중 안테나와 대형 태양광전지판 등이 장착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이 5개 대륙에 걸쳐 40여개국 상공에서 ‘정찰풍선 함대’를 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은 자국 진입 7일 만에 정찰풍선을 격추해 늑장대응했다는 비난 여론이 컸던 것을 고려한 듯 2건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서는 발빠르게 대응했다. 500개가 넘는 첨단 인공위성을 움직이는 전 세계 2위 우주대국인 중국이 왜 정찰풍선을 띄울까. 군사 전문가들은 정해진 지구궤도를 도는 위성과 달리 정찰풍선은 레이더를 회피해 침투할 수 있고, 지표면의 선명한 신호 정보를 잡아 내는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효과적 침투가 가능한 무기와 전략을 개발했고, 그중 하나가 정찰풍선”이라고 짚었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찰풍선 활동의 실체로 제대로 몰랐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 미 국방부 중국 담당 관료 출신인 드루 톰슨 싱가포르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민감한 임무에 대한 중국 군부와 공산당 지도부 간 정치적 조율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일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제재에 포함된 베이징 난장 우주기술은 6만 5000피트(약 19.8㎞)를 비행하는 풍선을 개발한 것으로 중국 언론에 소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 ‘전파 방해’ 드론건 동원 北무인기 격추 훈련

    ‘전파 방해’ 드론건 동원 北무인기 격추 훈련

    한미 공군이 지난 7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서 소형무인기 대응 연합훈련을 하는 모습. 12일 주한 미 공군에 따르면 양국 공군은 드론 전파를 교란하는 재머 장비인 ‘드론버스터’와 K2C1 소총 등을 동원해 공중에 떠 있는 가상의 적 무인기를 추락시키는 작전을 숙달했다. 추락한 드론의 비행을 차단하고 폭발물을 탐지해 수거하는 과정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군산 공군기지에서 지난 5~9일 진행한 한미 연합훈련 일정에 포함됐다. 미국 국방부 제공
  • IS 테러에 트러플 버섯 캐던 시리아 민간인 최소 11명 사망(종합)

    IS 테러에 트러플 버섯 캐던 시리아 민간인 최소 11명 사망(종합)

    최소 11명의 시리아 민간인이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공격에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S가 일요일 시리아 중부 홈스주 동쪽 팔미라 지역에서 송로버섯을 캐고 있는 75명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공격으로 10명의 시민이 사망했다”면서 “사망자 가운데 여성이 포함돼 있고 시리아정부군 소속 군인도 포함돼 있고, 나머지는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리아 국영 통신사 사나는 이날 “IS로 불리는 테러리스트들이 머신건을 격발해 여성을 포함한 4명의 시민이 죽었다”면서 “10명은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2019년 3월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반격으로 자하디스트들이 주요 근거지를 잃은 뒤 시리아에 남은 IS 잔류군은 시리아 서쪽 사막 지대에 숨어들었다. 그들은 산악지대에 매복해 있다가 쿠르드족이 이끄는 군대와 시리아 정부군, 이라크를 공격했다. 시리아 북서부와 동쪽에서 송로버섯을 캐는 아동과 여성 등 많은 여성들이 최근 몇년간 IS의 주된 공격 타깃이 됐다. 2021년 4월 극단주의자 무리가 이번과 비슷한 공격을 해서 19명이 죽었다. 주로 시리아 중부 하마의 동쪽에서 사는 민간인들이었다. 사막에 매복한 IS 대원들이 시리아정부군과 러시아군의 헬리콥터들도 계속 격추하고 있다. 12년전 시리아의 민주화 시위 진압으로 촉발된 시리아 내전은 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전쟁 전 인구의 절반 가량이 이주했다.
  • 美, 7일만에 비행체 3번 격추… 중국, 정찰풍선 왜 띄우나

    美, 7일만에 비행체 3번 격추… 중국, 정찰풍선 왜 띄우나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중국 정찰풍선 격추알래스카 및 캐나다 상공서 미확인 비행체 격추 상무부, 정찰풍선 관련 중국 기업 6개 수출 제재미국 F22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중국 소유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비행체 2대를 더 격추했다. 반복되는 안보 불안에 세계 곳곳에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방장관 “미 격추 정찰풍선과 유사” 애니타 아난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날 “잔해를 수집하고 있어, 비행체의 기원(소유국)을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크기가 작고 원통형이나 (미군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한 것(중국 정찰풍선)과 잠재적으로 유사하다”고 말했다. 작은 소형차 크기의 비행체가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한 4만 피트(약 12.2㎞) 상공에 있어 격추를 결정했으며, 캐나다와 미국 전투기가 동시에 출격해 미 F22가 격추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미 공군 F35 전투기가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또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으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백악관 관계자는 “크기나 모양이 (중국 정찰풍선과) 비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늑장대응 비판 감안한 듯 미군 빠르게 격추 지난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경우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다중 안테나와 대형 태양광전지판 등이 장착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은 5개 대륙에 걸쳐 40여개국 상공에서 ‘정찰풍선 함대’를 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은 자국 진입 7일만에 정찰풍선을 격추해 늑장대응했다는 비난여론이 컸던 것을 고려한듯, 2건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서는 발빠르게 대응했다. 500개가 넘는 첨단 인공위성을 움직이는 전 세계 2위 우주대국인 중국이 왜 정찰풍선을 띄울까. 군사전문가 데이비드 액스는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권위주의 정권이 국가의 수호자가 되려면 외부의 적이 필요하다. 또 이 무기를 당신에게 겨누지 않도록 줄을 서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중국은 기상용 민간풍선을 미국에 격추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자국 내 지지를 높일 수 있고, 미국의 파트너 국가들 가운데 약한 고리도 공략할 수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시진핑 정찰풍선 운용 몰랐을 가능성 반면 CNN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찰풍선에 대해 몰랐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간 타국의 반발이 없어 풍선을 관리하는 기관이 정치적인 위험을 계산하지 못하고 정찰풍선을 띄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일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제재에 포함된 베이징 난장 우주기술은 6만 5000피트(약 19.8㎞)를 비행하는 풍선을 개발한 것으로 중국언론에 소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명단에 포함된 개인이나 기관은 원칙적으로 미국의 첨단 기술을 도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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