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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의 「북영토 포기」 시나리오(6·25내막 모스크바 새증언:12)

    ◎스탈린,「평양정권 중·소로 완전 철수」 검토/“계속 저항 무의미… 모든 병력·장비 후송” 전문/중군군 참전 결정따라 당일 철수명령 백지화 스탈린이 3번째로 생각한 대안은 보다 충격적인 것이다.바로 김일성정권 자체를 몽땅 철수시키겠다는 아이디어였던 것이다.50년 10월13일 스탈린은 김일성 앞으로 다음과 같은 전문을 보냈다.(10월13일 스탈린이 김일성 앞으로 보낸 전문) 『저항을 계속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함.중국동지들은 군사개입을 거부하고 있음.이런 상황에서 귀하는 중국·소련으로 완전철수를 준비해야 함.모든 병력과 군사장비를 모두 가지고 나오는 것이 매우 중요함.이와 관련한 활동계획을 상세히 보고할 것.향후 적과 맞서 싸우기 위한 역량을 유지시켜야함』.슈티코프대사는 이 전문을 같은 날 즉각 김일성·박헌영에게 전달했다.슈티코프는 두사람과의 면담결과를 이렇게 보고했다.(10월14일 슈티코프가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 ○김일성,불만속 동의 『10월 13일 김일성과 박헌영을 만났음.김일성과 박헌영은 이 전문내용을 전해듯고 의외라는 반응이었음.그러나 김일성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이기는 하지만 스탈린 동지가 그런 충고를 한다면 이를 이행하겠다고 답했음.김일성은 스탈린의 충고를 다시한번 읽어달라고 요청한 뒤 박헌영에게 이를 받아적도록 지시했음.김일성은 이와 관련한 준비작업에 필요한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음』 그러나 김일성정권 자체를 북한에서 철수시키겠다는 이 구상은 같은 날 잇따라 전달된 다른 전문에 의해 백지화됐다.바로 중공군의 참전결정을 알리는 긴급전문이었다.김일성에게 정권과 군대를 모두 데리고 북조선에서 철수하라는 전문을 보낸 직후 스탈린은 다음과 같은 긴급전문을 슈티코프앞으로 내려보냈다. 『평양.슈티코프대사앞.김일성에게 전달할 것. 모택동으로부터 중국공산당이 상황을 재검토,조선동지들에게 군사원조를 제공키로 결정했다는 전문을 받았음.중국군의 불충분한 무기사정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고 함.본인은 모택동으로부터 상세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음.중국지도자들의 새 결정에 따라 어제 날짜로 보낸 북조선군을 북조선 북쪽으로 철수시키라는 명령의 전문은 실행을 보류할 것. 1950년 10.13. 핀시(편집자 주:스탈린의 가명)』 중공군참전이 결정된 직후인 11월 2일 김일성은 스탈린 앞으로 다음의 전문을 보냈다.(전문번호 N60 06 03sh 50년 11월 2일.스탈린이 슈티코프에게 보내는 전문) ○군사고문단 잔류요청 『중국동지들과의 합의에 따라 인민군 병력이 향후 전투에 대비 만주영토로 이동배치됐음:9개 보병사단,1개 사관학교,1개 탱크연대,훈련비행연대 1개를 포함한 항공사단.아울러 6개 전투사단이 규모가 상향조정돼 조선영토에서의 전투준비에 임하고 있음.본인은 경애하는 핀시동지(스탈린의 가명)에게 위 병력의 훈련지도를 위해 소련군사고문단을 잔류시켜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한편 11월 11일 소련국방부 보고에 따르면 당시 인민군 병력현황은 다음과 같다.(쿠드리야초프 중장의 보고.11월 11일.대통령문서소.p.51) ⑴만주지방:제6군(제18·제68·제36 보병사단).사단별 병력 1만명씩.제7군(제13·제32·제37보병사단).사단별 병력 1만명.제8군(제42·제45·제76보병사단).사단별 병력 1만명.사관학교 병력 1만 5천명. ⑵조선지역:제1군(제8·제46·제47 보병사단.제17기계화사단).각 사단병력 1만명.제3군(제1·제3·제15 보병사단,제26보병여단,제105탱크사단,제10사단,제6여단).제5군(제1·제12·제38·제24 보병사단).그외 4개의 독립사단(제2·제4·제5·제7)등 총20여개의 사단. ⑶적의 후방에 잔류병력.제2군(제31보병사단,제27보병여단,그외 독립 해병여단). 종합하면 총병력 25만∼27만명.8개군.25개 보병사단,3개 보병여단,1개 탱크사단,1개 기계화사단,해병여단 1개,독립보병연대,1개 독립탱크연대,사관학교 1개등이다. 한편 4번째 시나리오인 향후전투준비편을 살펴보자. 50년 9월 9일 김일성은 슈티코프 대사를 통해 스탈린 앞으로 다음과 같은 서신을 전달했다.(슈티코프가 김일성의 서신을 첨부해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전문번호 N60 03 82sh). 『미제국주의자들은 이제 조선영토 전역을 점령해 이를 향후 극동침략의 군사교두보로 만들기 위해 어떤 행동도 서슴지 않을 것임.독립·자유·국가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은 장기화되고 매우 어려워질 것 같음. 미군과 싸우기 위해 우리는 조종사,탱크운전요원,통신전문가,기술장교를 시급히 훈련시켜야 함.이와관련,다음 사항을 요청함. ⑴소련에서 수학중인 북조선학생중 2백∼3백명을 선발해 조종사로 훈련시키는 것을 허락해줄 것. ⑵재소한인중에서 1천명의 탱크운전요원,조종사 2천명,통신요원 5백명,기술장교 5백명을 양성토록 허락해줄 것』 바로 이튿 날인 10월 10일 모스크바주재 주영하 북한대사는 안드레이 그로미코 외무차관을 찾아가 소련에서 유학중인 북조선학생 전원(남학생 6백69명,여학생 69명)을 모두 항공학교로 전학시킬 것을 건의했다.다만 통신전문대학에서 수학중인 학생들은 군사무선학교로 전학시켜달라고 요구했다.(그로미코차관과 주영하와의 대화록.외교문서). ○북,공군1개 연대 창설 한편 10월 20일 그로미코차관은 스탈린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주영하 대사를 통해 받은 요청과 슈티코프 대사가 보내온 요청내용이 서로 다르다고 보고했다.(그로미코가스탈린에게 제출한 보고서.N255­GE.50년 10월 20일)즉 주대사는 항공학교와 무선학교 양쪽에 학생들을 보내달라고 한 반면 슈티코프가 전문으로 보낸 요청서에는 항공학교 한곳만 적혀있다는 것이었다.그로미코차관은 주대사가 이 경우 슈티코프 대사의 보고내용을 따르라고 말해 그대로 시행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11월 11일 소련군사고문관 자하로프 장군은 모스크바로 보낸 전문을 통해 11월 1일자로 훈련시킨 29명의 조선조종사들로 공군1개 연대를 창설했다고 보고했다.그리고 11월 1일 이 연대소속 전투기 8대가 완주방면으로 최초출격,B­29기와 무스탕등 2대를 격추시켰다고 보고했다.야크­9기를 타고 출격한 조선조종사들은 귀환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자하로프 장군은 안동지역에 리 파르트장군이 지휘하는 조선인 혼성사단이 창설됐다고 이 보고서에서 밝혔다.(자하로프 장군이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N26 416.50년 11월 11일) 11월 13일 모스크바 주재 주영하 북한대사는 소련국방부의 E 쿠르두노프 국장서리를 찾아가 소련유학중인 조선인 학생들에게무선훈련을 가르치는 문제를 재차 요청했다.주대사는 이밖에도 재소한인들중에서 조종사,탱크운전요원,무선요원을 선발해 교육시키는 문제를 김일성이 이미 요청했음을 상기시켰다.김일성은 이 문제를 서둘러 실행에 옮겨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대사는 전했다.(E 쿠르드노프 국방성국장서리와 주영하 북한대사의 대화록.50년 11월 13일) ○연해주서 조종사 훈련 11월 20일 스탈린은 김일성에게 보낸 전문을 통해 조선인 조종사 훈련계획에 동의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전문번호 N75 835)『1.조선유학생 2백∼3백명을 선발해 훈련시키는 계획은 만주 양지에 있는 조종사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임.소련교육관을 파견하겠음.2.폭격기 2개 연대에 배속될 조종사 훈련은 만주주둔 소련군 사단중 한곳에서 실시할 수 있음.훈련은 미그­15를 이용하고 훈련을 마친 뒤 미그­15를 조선조종사들에게 제공하겠음. 폭격기 조종사 훈련은 연해주에 있는 조종학교에서 실시하는 것이 편리함.TU­2 폭격기가 폭격연대에 제공될 것임』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이후 완전철수 위기에까지 몰렸던 김일성정권은 중공군의 참전결정으로 이렇게 다시 반전의 계기를 마련,대반격에 나설 준비를 갖추어갔다. ◎새로 밝혀진 사실/북한군 9개사단 만주이동 첫 공식 확인/재소한인·유학생 군사훈련→참전 드러나 전세가 결정적으로 기울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북한정권의 생존문제였다.이 문제와 관련하여 이번 자료에서는 중요한 사실 한가지가 새로이 밝혀져있다.19 50년10월13일 『저항을 계속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면서 『중국·소련으로 완전 철수를 준비해야 한다』는 스탈린의 전문은 이 시점에서 소련이 북한영토를 완전히 포기하려하였음을 분명하게 증거한다.이 시점은 김일성과 북한정부가 평양을 막 탈출한 직후 시점이었다.전쟁을 일으키도록 동의,지원해 놓고는 전세가 불리해지자 북한을 버리려 하였던 것이다.이는 스탈린식 이중전술이었다.이 사실은 앞으로 한국전쟁및 소련의 대북한정책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해석점을 재공해줄 것이다.물론 이러한 사실 자체는 기존의 연구와 자료에서도 일부는밝혀졌던 것이지만 그것이 자료를 통하여 자세하고도 구체적으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일성은 이러한 스탈린의 제의에 대해 못마땅해하였으며,그러면서도 결국은 어쩔 수 없이 동의하였음도 처음으로 밝혀졌다.중국측의 자료에 따르면 김일성은 전세 역전에 직면하여 산악으로 이동하여 빨치산 투쟁을 하려 계획하고 있었다.그러나 스탈린이 『지원불가­철수』를 통고하자 이를 이행하려하였던 것이다.이러한 철수계획이 중국군의 참전결정으로 당일날 변경되었다는 점도 아주 흥미를 끄는 새로운 사실이다. 한편 50년11월 현재 만주와 북한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북한군의 병력 분포현황도 처음으로 공개되는 사실이다.만주지방으로 대규모의 북한군이 이동하였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는 이 자료는 공산측 자료를 통해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흥미있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또한 이번 회에는 재소한인을 훈련시켜 참전케한 사실도 새로이 밝혀져있다.
  • 보스니아­미국의 전쟁이 아니다(해외사설)

    클린턴 행정부가 보스니아에 미지상군 파병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백악관과 공화당 사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단결력과 유럽에서의 미국의 지도력에 대한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전쟁은 너무 중요한 것이어서 그러한 슬로건으로 수행될 수 없다.어제 보스니아 상공에서의 미 F­16기의 피격추락사건이 이를 분명히게 보여주고 있다.보스니아에서의 진짜 문제는 미국이 나토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고,유럽안보에 대한 미국의 계속된 약속을 지키는 것도 아니다.과연 미국이 지상군을 전투에 개입시킬 위험을 무릅쓸 정도로 보스니아에서 얻을 이익이 충분한 것인가 하는 것이다.그렇지 않다고 보는게 우리의 견해다. 과거 특별한 상황에서 발칸반도의 문제에 전세계적 중요성을 갖고 투자를 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미국은 3년동안 계속되는 보스니아 유혈전쟁에서 인도주의 이상의 이익은 갖고 있지 않다. 미국의 이익이 전세계적인 한 유럽과의 유대는 특별히 강하다. 나토는 미국과 가장 결속력이 있는 동맹국이다.때문에 미군병력이합동군사훈련에 참여하고 다른 나라의 공격을 받을 경우 군사적 보호를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약속은 충분히 믿을만한 것이다.그러나 동맹국의 군부대가 나토지역 밖에서 활동할 때 이들 군부대에 대한 자동보호로까지의 확대는 아니다.영국·프랑스,그리고 보스니아내에서 유엔 활동에 참여하는 다른 나라들은 자신들의 군대를 강화하고 보호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그들 국가들이 자신들의 군대를 철수할 필요가 있다면 미국은 도와줄 채비를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미지상군은 보스니아사태와 전혀 무관해야 한다.
  • 세계,「공습 중지」 서면보장 요구/“거부땐 인질 추가석방 않겠다”

    【사라예보 DPA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군사지도부는 4일 나토측이 더 이상공습을 하지 않겠다고 서면으로 보장하지 않는한 현재 인질로 잡고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2백55명을 석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라예보의 미리암 소차키 유엔측 대변인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라트코 믈라디치 장군이 더 이상 세르비아계의 목표물을 폭격하지 않겠다는 유엔과 나토의 서면보장을 계속 요구했다고 말했다. 소차키 대변인은 이와 함께,믈라디치 장군이 지난 2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점령지역에서 격추된 미군 조종사의 현재 상황에 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르비아공화국 세르비아급진당의 보이슬라브 세셀리 당수가 3일 세르비아남부의 그닐라네에서 집회를 열던 도중 체포됐다고 베오그라드의 텔레비전 방송이 보도했다.
  • 세계,미기 1대 격추/조종사 생사 미확인

    【워싱턴·사라예보 로이터 AP 연합 특약】 미국의 F­16 팰콘전투기 1대가 2일 하오3시(한국시간 하오10시) 보스니아 상공을 비행하던 중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고 미국방부가 밝혔다. 이 전투기는 세르비아계의 헬기나 전투기가 비행금지구역에서 운행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거부비행」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세르비아계가 점령하고 있는 북부 벤야 루카지역 2만피트(약6천m) 상공을 다른 몇 대의 나토소속 전투기들과 함께 정찰비행하다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고 비행사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보스니아외무 헬기 피격 사망/비하치 시찰 귀로에 세계 로켓포 맞아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이르판 류비얀키치(43) 보스니아 외무장관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28일 보스니아 동서부 비하치 자치주 부근 상공에서 격추되는 바람에 류비얀키치 장관이 사망했다고 친보스니아 정부계 통신사인 ONASA가 보도했다. ONASA 통신은 류비얀키치 장관이 이날 상오6시30분(현지시간)헬리콥터를 타고 비하치 부근 상공을 지나던중 탑승헬기가 로켓포에 피격,격추되는 바람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류비얀키치 장관은 나흘간에 걸친 비하치 지역 시찰을 마치고 사라예보로 되돌아오던 중이었다.비하치 지역은 보스니아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으나 주변 지역은 세르비아계에 포위된 상태다. 자그레브 주재 보스니아 대사관도 류비얀키치 외무장관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94년 6월부터 보스니아 외무장관을 맡아온 류비얀키치 장관은 보스니아 내전발생이래 교전 상대방의 포격또는 총격으로 숨진 두번째로 고위급 관리다. 앞서 지난 93년 하키야 투라이리치 부총리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총격을 받고 숨진바 있다.
  • 북미∼아주/「하늘길」대변혁/중·러 영공개방따라 비행시간 대폭 단축

    ◎운항경비 절감으로 각항공사 증편경쟁 냉전 종식과 최첨단 관제기술에 힘입어 과거 여객기 운항이 어려웠던 중국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영공이 점차 개방되면서 혼잡한 북미­아시아간 노선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때 군사적으로 민감한 지역으로 간주,외국 항공사의 운항이 금지됐던 지역의 상공을 앞으로 비행할 수 있게 된 북미∼아시아노선을 운항하는 각국 항공사 중역들은 이같은 새로운 비행노선의 개방으로 비행시간이 짧아질 뿐 아니라 수백만달러의 운항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항공수송협회(IAA) 싱가포르 사무소의 토니 레빈 기술국장은 『러시아 극동영공이 점차 열리고 있고 이는 아시아∼태평양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지적했다. 미 노스웨스트항공사의 홍콩∼시애틀간 노선이 오는 23일부터 새로운 노선으로 바뀔 경우,비행시간을 30분에서 1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캐나다항공사도 최근 새로운 노선을 시험운항한 결과,앞서 13시간30분 걸리던 밴쿠버∼북경노선 비행이 2시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노선은 북미대륙을 떠난 항공기가 아시아대륙 북동부를 비행한 뒤 캄차카반도 서쪽을 거쳐 중국으로 향하는 것이다.과거의 북미∼아시아노선 운항기들은 러시아 영공을 피해 캄차카반도를 우회해야했다.이 과정에서 비행 노선을 이탈할 위험성은 지난 83년 대한항공 007편 격추사건에서도 극명히 드러난 바 있다. 또한 극동지역 일부 군소국가들의 경우,자국 영공 통과에 따른 수입증대를 노려 영공 개방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대한항공은 최근 몽골과의 영공통과협정 체결에 따라 과거 13시간 걸리던 서울∼로마노선 비행시간을 11시간 이하로 줄였다.심지어 북한도 영공통과에 관한 협상을 벌일 정도라고 레빈 국장은 지적한다. 항공사들도 새로운 노선 개방으로 수백만달러의 영업경비 절감 및 향후 수익증대 기대에 부풀어 앞으로 항공편 운항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에 대비,러시아 관제사들에 대한 어학교육에 투자를 하고 있다. 새로운 항공노선 개방과 동시에 주목되는 것은 새로운 위성 항공관제시스템의등장이다.레빈 IAA 싱가포르사무소 기술국장은 위성항공관제시스템이 금세기말까지 가동될 것이라 밝히고 이 첨단기술을 사용하면 러시아 극동노선의 관제가능 항공편수가 지금의 15편에서 40편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항공노선이 북쪽으로 더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논산·용인·이천·파주·양산/5개군 시승격추진/민자/이번국회서법개정

    민자당은 3일 군이 시로 승격할 수 있는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인구 15만명 이상의 군으로 2만명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지역이 2개 이상이고 그 인구의 합이 5만명 이상이면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승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 따라 시로 승격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군은 충남 논산과 경기 용인·이천·파주,경남 양산 등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군은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어야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승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스리랑카 공군기/반군에 피격 추락/탑승자 52명 몰사

    【콜롬보 AP AFP 로이터 연합】 스리랑카의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반군이 이틀사이 두번째로 29일 스리랑카 북부에서 스리랑카 공군기 한대를 격추,보안군과 기자 3명등 탑승자 52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군당국자들이 밝혔다. 지난 28일에는 스리랑카 공군기 한대가 반군관장지역 접경의 팔라리 기지 활주로에서 이륙한후 추락,폭발하여 38명의 군인이 사망했는데 29일 격추된 AVRO HS­748기는 같은 활주로에 착륙하려다 참변을 당했다. 공식 소식통들은 AVRO기가 열추적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면서 스리랑카에서 이 미사일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 금융산업 개편 본격추진/연구반 1진 미·일 파견/정부·업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 간 업무의 벽을 허물고 인수 및 합병(M&A)을 통해 금융기관을 대형화하는 금융산업 개편문제가 빠르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정부와 업계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장수만 재경원 증권업무담당관과 김병주 서강대교수,어윤대 고려대교수,한국개발연구원(KDI) 이덕훈박사,증권경제연구원 우영호박사 등 연구반 1진을 미국과 일본으로 파견했다.이들은 오는 30일까지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겸업주의(미국),자회사 설립을 통한 분업주의(일본)의 현황과 장단점을 조사한다. 또 김용환 재경원서기관,민상기 서울대교수,KDI 최범수박사 등 연구반 2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유럽과 홍콩의 겸업주의 현황을 살펴본다. 이들 연구반은 특히 증권과 투신이 서로 자회사 형태로 진출하는 등 2금융권의 업무영역을 새롭게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현지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신민통합 내주 본격추진/민주 이 대표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24일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신민당과 본격적으로 통합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통합의 남은 과제는 신민당과의 합당으로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전제,『신민당이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야권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하면 본격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 비판(임춘웅 칼럼)

    우리에게 미국은 과연 무엇일까.구세주인가 오만한 지배자인가.비정한 강자인가 의리의 돌쇠인가.서부의 무법자인가 정의의 사도인가. 어느 쪽인 것일까.미국은 그 모두 일수도 있고 그 어느 것도 아닐 수도 있다.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우리에게 비친 미국의 모습은 아주 단순했다.크고 환한 얼굴이었다. 최근들어 미국의 모습이 바뀌어가고 있다.천의 얼굴이 돼가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달라지고 있는 미국의 모습은 미국이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데서 나타나고 있는 전과 다른 여러가지 행태에도 원인이 있지만 미국을 보는 우리의 눈이 바뀌어 가고 있는데서 오는 측면이 더크다.일본에서 『No라고 말 할 수 있는 일본인』이 베스트 셀러가 됐던게 6년전인 1989년.지금 한국에서 『No』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이 부쩍 는데는 최근에만도 몇가지 촉매가 있었다.북한의 핵문제를 푸는데 북한과 미국이 숙덕숙덕하는 사이 우리는 뒷짐만지고 서 있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라든지,미군 헬리콥터 격추사건,클린턴대통령이 북한의 종교지도자들을 만나고시치미를 떼려한 일들이 모두 한국사람들의 심기를 뒤틀어 놓았다.며칠전에는 미국대사관이 대사관부지로 확보해 놓은 서울 정동 전경기여고 자리를 상업용지로 전용할 수 있도록 우리정부에 요청한 사실이 밝혀져 또 한번 우리를 놀라게 했다. 이 무렵 어느 신문 사설의 제목이 「미국의 오만과 한국의 굴욕」이었다.이 사설 속엔 『미국이 우리나라에서 식민종주국 처럼 행세한다』느니 『미국정부는 유독 한국에서 지배자 같은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다』는둥 사뭇 도발적인 어휘들을 구사하고 있다. 그동안에도 미국비판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런 표현들은 세칭 반체제 쪽에서나 썼던 말이지 서울의 버젓한 종합일간지 사설에 등장하는 어투는 아니었다.이 사설은 좀 지나쳤지만 최근 한국의 신문사설이나 각종 칼럼에 미국을 비판하는 글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일주전 나온 미국국방부의 새 「동아시아방위전략」에는 아시아 『역내 국가들이 이룩한 경제적 번영은 그들의 자주의식과 자신감,독자성 확보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하고 있다.근자 한국언론을 의식한 언급인 것 같아 흥미롭다.미국은 역사상 어느 나라보다 관대한 강대국이긴 해도 약소국의 주권이나 체면 같은 것은 의식하지 않는 나라다. 한국인의 대미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나 할까.한쪽으로 너무 기운 추가 제자리에 오기 위해서는 다른 쪽으로 얼마간 가야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그런 측면에서 보면 요즘의 경향이 크게 잘못된 것같지는 않다.균형을 잡기 위한 복원운동의 하나쯤으로 봐도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과 잘 지내야할 많은 이유가 있다.미국의 한국에 대한,한국인의 미국인에 대한 바른 인식에서부터 새출발해야 할 것이다.
  • “이란,걸프에 미사일 배치”/미 합참/유조선 입출항 방해우려 제기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이란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수송로 중의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 입구의 한 섬기지에 호크 대공 미사일을 전진배치함으로써 이 지역의 원유 수송을 방해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존 샐리캐슈빌리 미합참의장이 28일 밝혔다. 샐리캐슈빌리 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은 지금 호크 미사일들을 배치해두고 있다』며 『며칠전부터는 발사대에 미사일을 장착하는 등 전에 않던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샐리캐슈빌리 의장은 『미국은 현재 이란군의 동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스파이위성 등 모든 첨단 정찰방법을 동원해 이란을 정밀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크 미사일은 과거 미국이 이란에 판매한 구식 미제 미사일이긴 하나 아직도 저공비행하는 항공기들을 격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 무인표적기 겨냥/일,첫 미사일 훈련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투기량 향상을 위해 이번주 이오시마 상공에서 F104 제트전투기를 개량해 완성한 무인 표적기를 대상으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한다. 항공자위대가 항공기를 표적으로 한 격추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퇴역한 F104 전투기를 무인 표적기로 개발하는데 약 1백90억엔(1천5백억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한데 대해 너무 지나친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항공자위대는 종래 움직임이 느린 모형 표적기로는 효율적인 전투기 격추 훈련이 어렵다고 보고 지난 62년부터 85년까지 주력 전투기였던 F104 전투기를 무인 표적기로 개발해 왔다.
  • 김 대통령 유럽순방 수행기업인 63명 확정

    청와대는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수행할 기업인 63명의 명단을 확정,22일 발표했다. 수행기업인은 정세영 현대,김우중대우,구평회 LG,최종현 선경,김만제 포철,김석원 쌍용,김선홍 기아,장치혁 고합그룹회장등 대기업 대표 53명과 중소기업대표 10명이며 여성기업인 7명도 포함돼 있다. 금융계 인사로는 장명선 외환은행장 심형섭 대한재보험사장 김창희 대우증권 사장이,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서는 정몽준 축구협회장도 수행하게 된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35명 ▲독일 37명 ▲영국 31명 ▲체코 11명 ▲덴마크 2명 ▲벨기에 6명 등이다. 청와대는 이들 수행기업인들이 유럽연합(EU)기업들과 교역 투자및 산업기술협력을 본격추진하는 한편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방문국 주요기업인들과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역 투자 산업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개별활동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행기업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수행국). ▲김석원 쌍용회장(프랑스) ▲윤영석 대우중공업회장(체코) ▲구자홍 LG전자사장(영국 독일) ▲정세영 현대회장(영국) ▲강진구 삼성전자회장(벨기에) ▲최종현선경회장(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벨기에) ▲구평회 LG상사회장(6개국 모두 수행) ▲김우중 대우회장(프랑스 체코 독일) ▲김선홍 기아회장(독일) ▲장치혁 고합회장(프랑스 독일) ▲김만제 포철회장(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정몽준 현대중공업고문(독일 영국덴마크 벨기에) ▲정몽원 한라중공업부회장(영국) ▲김광현 진로부회장(프랑스) ▲박세용 현대종합상사사장(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김창희 대우증권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배순훈 대우전자사장(프랑스) ▲강병호 (주)대우사장(독일 영국)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체코 독일 영국)▲신세길 삼성물산사장(프랑스) ▲이대원 삼성항공사장(프랑스 독일) ▲박수환 LG상사사장(프랑스 체코) ▲김승정 선경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송영수 한진중공업사장(독일) ▲조양호 대한항공사장(프랑스) ▲김덕환 쌍용사장 (프랑스) ▲차형동 쌍용자동차사장(독일) ▲남일 금호사장(프랑스 체코 독일 영국) ▲이정국 대림산업사장(프랑스) ▲최종인 두산상사사장(독일) ▲원무현 효성물산사장(독일 영국) ▲김용구 한일합섬사장(독일) ▲채희경 삼미사장(독일 영국) ▲최석철 코오롱상사사장(독일 영국)▲이상운 고려합섬사장(벨기에) ▲유영일 해태상사부회장(프랑스 체코 영국) ▲김교남 미원통상사장(영국) ▲김희용 동양물산사장(영국) ▲장명선 외환은행장(프랑스 독일 영국) ▲권석명 동양화학사장(프랑스) ▲김무동 남반도체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허진규 일진전기회장(벨기에) ▲김영대 대성산업사장(프랑스) ▲김종성 로케트전기사장(프랑스) ▲남상은 영창악기사장(프랑스 독일) ▲심형섭 대한재보험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이석재 삼익악기회장(프랑스 체코) ▲이용태 삼보컴퓨터회장(독일 영국) ▲이운형 부산파이프회장(프랑스) ▲최석한 인켈사장(독일 영국) ▲최진우대농사장(독일 영국) ▲고우섭 동우IMS사장(영국) ▲권영렬 화천기계사장(독일) ▲변효수 국동사장(영국) ▲이민화 메디슨사장(독일) ▲강귀희 OverScore사장(프랑스 독일) ▲문영희 K&M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송효순 국제전자의료사장(프랑스 독일) ▲신수연두고전자사장(독일 영국) ▲안희정 (주)사라사장(프랑스 독일 영국) ▲이영희 이영희 한복사장(프랑스) ▲진태옥 프랑소와즈사장(프랑스) ▲황정현 전경련상근부회장(프랑스 독일 영국)
  • 페루군,에콰도르에 대공세/병력증파… 밀림요새 공격 개시

    ◎“「에」군전투기 2대 격추”/후지모리 회견 【리마·키토 로이터 연합】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12일 페루의 대공포화에 에콰도르 전투기 2대가 격추됐으며 페루군은 아마존 밀림 국경의 에콰도르군전진기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TV 회견에서 페루군이 지대공미사일을 사용,체네파강 상류계곡에서 에콰도르 지상군을 지원하고있던 A­37 전투기 한대와 이스라엘제 크피르전투기 한대를 격추시켰으며 페루군이 12일 아침 페루 영토내 마지막남은 에콰도르측 요새인 티윈자 요새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방송이 나간후 에콰도르군은 성명을 통해 이날 에콰도르 전투기 한대가 페루의 대공포화에 맞았으나 무사히 기지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리마 로이터 연합】 페루군은 국경분쟁지역내 에콰도르군 전초기지에 대한 『최후의 공세』를 앞두고 북부 국경지역을 따라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페루 현지방송들이 12일 보도했다. 이 방송들은 페루군이 지난주말 국경지대의 트윈자 기지에 대한 집중포격을 퍼부은 직후 집중폭우와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즉각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페루군은 이에따라 24시간내에 고원지대 아야쿠초주의 병력 2천명을 페루­에콰도르 국경선에 이동시켰다고 방송들은 전했다. 그러나 이에 관한 정부의 공식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은 이에앞서 11일 페루군은 에콰도르군의 페루 국경내 마지막 요새인 트윈자 언덕을 장악했으며 최후공세가 임박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이 공세가 언제 완료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묘한 상황이므로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페루정부는 12일 이같은 군사 공세와 함께 외교적인 역공세를 병행한다는 계획안을 마련하고 국경분쟁에 관한 자국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외교관,법률가,학자,언론인 등을 해외로 파견키로 했다. 페루 정부소식통은 자국정부가 에콰도르측의 『거짓 정보시위』에 대처하기 위해 이들 사절단을 유럽,라틴아메리카,미국 등에 동시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루정부는 지난 42년 양국간 국경분쟁을종식시킨 리우데자네이루 의정서의 보장국인 미국·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 등 4개국 관리들로 이뤄진 국제협의체가 이번 국경분쟁에 관한 사법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페루,“국경분쟁 확산” 경고

    【리마·키토 로이터 AFP 연합】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11일 에콰도르와의 국경분쟁 지역에서 페루 전폭기 3대가 격추되는 등 양측간의 국경분쟁이 「위험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했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갖고 10일 밤 페루 전폭기 3대가 티윈자 국경지대에서 폭격임무 수행 중 에콰도르 대공포화에 격추됐다고 밝히고 이같은 공격행위는 페루가 모든 합법적 수단을 다해 피하고자 하는 국경분쟁을 위험한 수준으로 치닫게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 북한농업 지원 본격추진/통일 대비… 다수확 쌀품종·비료 등 보급

    남북통일에 대비해 통일벼 등의 다수확 쌀 품종과 비료·농약·농기계 등의 농업자재를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광희 농촌진흥청장은 11일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에게 보고한 올해의 업무계획에서 『통일 이후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등의 농산물 및 농업기술의 이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대형 공동 연구 과제로 채택,북한의 농업과 식량동향·기술수준 및 농업기술 분야의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북한에 보급할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북한과 입지조건이 비슷한 철원의 작물시험장 및 진부출장소와 강원도 평창에 있는 고령지 농업시험장에서 북한이 재배하는 선봉 9호와 평양 33호,평북 3호 등의 벼품종 22개와 콩·팥·감자·옥수수 등 모두 34개 품종의 적응시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이밖에 비료와 농약 및 농기계 등 남한의 농업자재 및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또 남북통일 이후 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수확량이 많은 통일벼 계통의 종자를확보하거나 수확량이 더 많은 초다수성 품종도 개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남북교류가 활발해져 우리의 지원사업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북한의 3백평당 쌀 생산량은 지난 91년의 3백32㎏에서 97년에는 4백㎏,2001년에는 현재의 남한수준(4백59㎏)보다 조금 높은 4백86㎏으로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대구/새계제일 섬유도시로 육성/지방선거 이동감시단 운영

    대구시는 올해 세계 제1의 섬유도시 전국 제1의 환경도시로 육성,「낙동강연안 시대」를 여는 데 행정의 초점을 두기로 했다. 조해령 대구시장은 10일 대구시를 연두순시한 김영삼대통령에게 올해의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무역센터와 상설전시장 국제회의장등을 갖춘 종합전시장과 섬유기술개발센터 등을 세우고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대구의 세계화전략=국제공항 승격,국제교류 강화를 통해 세계화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연구소 설립 및 산·학협동체계를 갖춘다. ◇사회간접자본 확충=내륙에 위치한 대구의 입지적 불편을 덜기위해 대구∼포항,대구∼부산간 고속도로건설을 촉진하고 구마고속도로를 연내에 확장,항만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한편 대구선 철로의 이설로 물류비용을 절감한다. ◇산업도시 건설=산업구조개선을 위해 「과학산업단지」의 조성과 「자동차산업 벨트화」로 기계·자동차산업의 획기적 육성과 함께 정밀기계·전자·신소재등의 첨단산업을 유치,지역경제의 미래를 선도한다. ◇환경시범도시 조성=오는 97년까지 하수처리율을 1백%로 높이고 임하댐 도수로 공사를 마무리,금호강과 신천의 유지수를 확보하는 한편 각 구마다 1개 이상의 시민공원을 조성한다. ◇시민생활 안전확보=치안인력 정예화로 시민들의 체감치안을 높여 시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올해 1백48억원을 들여 위험시설물을 정비한다. ◇시민의식의 세계화=세계화 원년을 맞아 교통·환경·도덕등 3개 질서운동을 통해 시민생활을 개혁하고 시민교육강좌로 「세계인이 되는 길」등을 신설,세계화를 범시민운동으로 정착시킨다. ◇새 선거문화의 정착=불법선거감시단 및 신고센터의 운용과 함께 택시기사·외판원·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동감시단」을 운영한다. ◎경북/범도민 10% 절수운동 전개/농산물 유통센터 연내 완공 경북도는 올해 농어업의 경쟁력강화를 비롯, ▲지역경제의 활로개척 ▲지역균형개발 ▲도정혁신 등 6대시책을 도정목표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하고 범도민적인 가뭄극복운동을 펴기로 했다. 심우영 지사는 10일 경북도를 연두순시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하고 21세기를 대비해 구미∼대구∼포항간을 잇는 새 고속도로의 타당성을 조사하고 포항·영일만일대 1백67만평을 신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초조사도 올해 끝내겠다고 밝혔다. ◇농어업의 경쟁력강화=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참외·오이등 특화작목의 전문생산단지를 29개소로 확대하고 유기농산물단지 16개소,한우고급육생산단지 20개소를 조성한다. 농업유통구조개선을 위해 북부지역에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연내 완공하고 서울등 대도시와 LA·뉴욕등 해외에 경북농산물상설직판장을 개설한다. ◇지역경제활로개척=올해 기업운전자금 9백억원과 구조조정자금 2백22억원을 지원한다. 수출촉진을 위해 시장개척단을 일본등 세계 16개국에 파견하고 해외구매촉진단 유치와 해외통상주재관 2명을 파견,지역업체의 수출입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지역균형개발=북부지역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북부권종합개발을 본격추진하고 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구간 87·5㎞를 연내에 우선 2차선을 개통시킨다. 대구∼영주 1백29㎞,포항∼울진 1백25㎞의 국도 확·포장공사도 조기완공한다. ◇도정혁신=행정에 경쟁원리를 도입,생산성을 제고하고 지역출신의 해외동포를 「경북명예협력관」으로 위촉하는등 해외교류를 대폭 확대한다. ◇가뭄대책=생활용수 6백30개소와 농업용수 6백42개소,공업용수 54개소등 암반관정 1천3백36개소를 개발하고 마을단위 집단못자리 및 직파면적을 확대한다. 범도민적으로 10% 절수운동과 함께 유지수부족에 따르는 낙동강 오염예방을 위해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 체첸군,러전투기 격추

    【모스크바·하사브유르트(러시아) 로이터 연합】 러시아군을 상대로 전투를 계속하고 있는 체첸군은 4일 상오(현지시간) 체첸 수도 그로즈니 외곽에서 러시아 SU­29전투기 1대를 격추시켰다고 러시아 NTV방송이 보도했다. 중립적인 성향의 NTV는 이날 수도 그로즈니 시계에서 남동쪽으로 약 5㎞ 떨어진 평야지대에 검은색으로 변한채 흩어져있는 기체와 터빈등 피격기의 잔해를 방영하면서 러시아 전투기의 격추사실을 전했다. 앞서 러시아 헬리콥터가 체첸반군에 의해 격추된적은 있으나 그로즈니공습에 참가한 가공할 위력의 전투기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TV방송취재진의 한 관계자는 SU­29기가 이날 상오 10시30분 대공사격으로 격추됐다면서 사망한 조종사(소령) 사체는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는 주민들의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 “북한영공 비행사실 몰랐다”/홀 준위 미TV 회견

    ◎북,영공침범 시인 자술서에 서명 강요 작년말 북한군에 격추돼 억류 13일만에 석방된 미군 헬기 조종사 보비 홀 준위는 5일 CNN 등 미국 주요방송들과 인터뷰를 갖고 사고경위와 북한내 체류생활에 대해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사고순간의 상황은. ▲갑자기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당시 우리는 헬기가 피격된 것인지,기체고장인지 알지 못했다.조종석 앞 유리창이 안쪽으로 밀려 들어오고 엔진 출력이 급속히 떨어졌다.그때 데이비드 하일먼 준위가 『보비(홀 준위),나 총 맞았어』하고 중얼거린 뒤 말이 없었다. ­북한군은 언제 왔나. ▲헬기 추락 직후 화염에 휩싸였다.나는 헬기 밖으로 뛰쳐 나왔고 하일먼 준위는 추락 직후 헬기 밖으로 튕겨 나왔다.하일먼 준위를 화염으로부터 멀리 끌어내려 했을 때 북한군인들이 다가와 나를 포위했다.이때까지도 내가 북한영공에 들어갔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내가 하일먼 준위를 가리키자 한 군인이 나를 도와 하일먼 준위를 헬기에서 멀리 끌어내 주었다. ­두 손을 들고 있는 사진은 언제 찍혔나. ▲북한군인들이 나를 다시 한번 사고 현장으로 데려가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아마도 그때 찍힌 것 같다. ­심문은 어디서 받았나. ▲모른다.이동할 때마다 눈가리개를 씌웠다. ­심문 내용은. ▲북한군 조사관들이 심문 도중 군관련 사항도 질문했으나 대부분 개인 신상에 대한 질문이었다.북한영공을 침범한 것이 범죄행위였음을 시인하는 자술서에 서명하라는 강요를 받고 4∼5일간 버텼으나 결국 동의하고 말았다.자술서를 써 준 것을 아직도 후회하고 있다.그러나 이 자술서는 하나도 내 말이 아니며 모두 그들이 쓰라고 한 것을 받아 쓴 것에 불과하다. ­조사받지 않은 시간에는 뭘 했나. ▲북한 TV 방송을 보고 김일성과 김정일에 관한 책을 읽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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