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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RL기 피격의문」 해소 기대/러시아자료 인수단 출국 안팎

    ◎레이더상 점선 표시된 항적도 인도할듯/대화기록 블랙박스 받아야 확연히 판명 지난 83년 9월1일 사할린 상공에서 구소련기에 의해 격추된 KAL007기 관련자료를 인수받기 위한 우리 정부관계자 5명이 12일 모스크바로 떠남으로써 9년여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사건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KAL기 사건은 지난 90년6월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당시 소대통령과의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같은해 9월30일 한소수교때만 해도 일체 언급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말 소련이 해체되고 옐친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됐다. 옐친대통령은 『악독한 비도덕적 정권아래서 저질러진 행위에 대한 진상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천명,이 사건에 관한 조사를 지시했고 이에따라 대통령실은 지난해 하반기 국방부 창고에서 관련자료를 발견,대통령실로 옮겨 보관해 왔다. 이와함께 우리 정부관계자들에게 KGB및 국방부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주선하겠다고 약속하는등 나름대로 성의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러시아측이 넘겨주겠다는사건 관련자료의 확실한 정체이다. 러시아측은 KAL기 사건과 관련된 자료라고만 언급했을 뿐 블랙박스 자체인지 자신들이 블랙박스를 해독해 작성한 자료인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이달초 방한했던 쿠나제 외무차관도 「블래박스의 기록」이라고만 표현했다.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조종석과 관제탑사이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만약 블랙박스를 고스란히 우리가 넘겨받을 수 있다면 진상이 상당부분 밝혀질수 있다. 그러나 블랙박스를 판독해 러시아어로 재작성한 보고서수준의 것이라면 사건의 개요만이 드러나는 선에 그칠 전망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자료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국방부 창고에서 발견됐다는 자료 자체의 발견시점이 쿠데타가 발발했던 지난해 8월19일 이후라면 해독작업의 성실성에 신뢰를 부여할 수 있지만 그 이전에 발견과 해독작업이 이미 완료됐다면 그 일련의 과정에 참여했던 세력들의 성향으로 보아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거들을 고의로 누락시켰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관계자들은 러시아측으로부터 넘겨 받을 자료가 레이더상에 점선으로 표시된 항적도 정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블랙박스를 판독한 자료일 경우에도 그 신빙성 여부를 차치하고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블랙박스 자체를 넘겨받는 것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는 14일 미국에도 사건 관련자료를 인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또 일본측에도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넘겨줄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KAL기 사건 진상규명작업은 한·미·일 3개국에서 병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진상규명의 최종열쇠는 러시아측이 내놓을 자료의 성격과 내용및 그 신뢰도에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 KAL기 격추자료/정부인수단 「러」 향발

    정부는 지난 83년9월 구소련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KAL007기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러시아측으로부터 인수받기 위해 장상현 교통부차관을 단장으로 전문기술직원 3명과 외무부직원 1명등 5명으로 구성된 인수단을 12일 모스크바에 보냈다. 우리 인수단은 14일(현지시간)대통령궁에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으로부터 자료를 직접 전달받을 예정이다. 이번 인수단 파견은 최근 러시아정부가 KAL007기 사건 관련자료를 우리측에 인도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이며 러시아측이 우리측에 넘겨줄 자료가 블랙박스 자체인지 아니면 러시아측이 블랙박스를 판독한뒤 작성한 기록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세르비아/「유엔 비행금지」 무시/전투기동원 8차례 공습

    ◎안보리결의 첫날/보스니아인 1백79명 사상 【사라예보·베오그라드 외신 종합】 유엔 안보이가 9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의 구호물자수송과 적대행위 종식을 위해 이 지역 상공에 모든 군용기의 비행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비행금지구역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세르비아의 대규모 공습이 잇따라 감행되고 있다. 사라예보 라디오방송은 유엔의 결의안 발효 첫날인 9일 하오 세르비아가 전투기들을 동원,보스니아북부 그라다차치마을을 8차례나 공습해 14명이 사망하고 2명은 다른 포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스니아 보건부는 이날 하룻동안 모두 32명이 사망하고 1백4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 민병대는 이어 하루뒤인 10일에도 전투기를 동원,보스니아마을을 공격해 수명이 숨졌다고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 언론들이 보도했다.사라예보 라디오방송은 이날 공습으로 수명이 사망했으며 자국 병사들이 세르비아측의 미그­21전투기 1대를 격추시켰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는 또한 보스니아 도처에서 새로운 「인종청소」의 일환으로 수천명의 회교도와 크로아티아인들을 그들의 거주지로부터 몰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르비아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세르비아가 유엔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소문을 내 국제사회가 세르비아측 항공기를 공격토록 하려는 음모』라며 공습설을 즉각 부인했다. 한편 세르비아가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안을 위반할 경우 추가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러시아­그루지야 전면전 가능성/민족분쟁,힘겨루기 비화

    ◎“영토내의 구소군 무기 인수” 고집/그루지야/“CIS 단독불참” 보복심리 작용/크렘린 독립국가연합(CIS)내부의 크고 작은 민족분규가 마침내 그루지야내 압하스자치공화국의 상공에서 그루지야 헬리콥터 1대가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격추됨으로써 최악의 군사적 긴장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대통령은 5일 국가평의회 회의에서 자국의 헬기가 러시아 SU­25 전투기의 공격을 받아 승무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러시아의 군부와 의회내에 압하스의 독립을 부추기는「반동세력」과 강경파들이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압하스의 유혈충돌을 놓고 벌이고 있는 CIS체제의 맹주 러시아와 그루지야간의 치열한 힘겨루기는 미국·독일등 서방측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사태중재를 촉구하는등 자칫하면 국제적인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태 발전은 그루지야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압하스의 일부세력이 최근 그루지야의 전략지역인 가그라시를 점령,그루지야정부를 최대의 궁지로 몰아넣었기 때문이다.그루지야측은 가그라시의 함락에 러시아당국의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러시아측이 전면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나토측의 중재를 요청하게 됐다. 이와함께 그루지야는 영토내 옛소련군이 보유했던 무기와 탄약은 물론 군사기지를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한다고 선언,러시아의 신경을 곤두서게 했다.그루지야에는 현재 카프카스(코카서스)지역을 관할하는 러시아 군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다. 이에대해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도 민족분쟁이 더 악화될 경우 러시아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의사를 밝혀 양측은 전면충돌을 배제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옐친의 이같은 강경한 입장의 배경에는 그루지야가 자신이 올해초 소련을 해체하고 새로 출범시킨 CIS에 유일하게 가담하지 않은데 대한 보복심리와 함께 셰바르드나제에 대한 정치적 견제심리와 함께 작용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번 그루지야사태는 지난 8월13일 그루지야정부가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전그루지야대통령의 지지세력을소탕한다는 명목으로 압하스에 3천명의 병력을 투입하면서부터 비롯됐다.그러자 압하스내의 소수민족인 회교도들은 이를 자신들의 독립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한 그루지야의 음모로 보고 카프카스 산악지역의 인근 회교계 자치공화국들의 지원을 받아 그루지야정부군과의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갔다. 물론 압하스 전체주민 54만명 가운데 회교계는 9만여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러시아인들과 그루지야인들이다.
  • KAL기 격추 수일후 구소련,블랙박스 회수/일 통신,문서 입수

    【도쿄 연합】 1983 9월1일 사할린 앞바다에서 빚어진 대한항공(KAL)기 격추사건과 관련,구 소련 당국이 교신기록과 비행기록을 담은 블랙박스를 사건발생 수일후에 현장에서 인양해 모스크바에 보낸 사실을 보여주는 문서가 발견 됐다고 일교도통신이 13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 “KAL기 격추사건/러시아 진실 밝혀야”/김대중대표

    ◎러 국무장관,옐친 방한때 새 자료 공개 【모스크바=유민특파원】 러시아 공화국을 방문중인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7일 하오(현지시각)크렘린궁으로 부르불리스대통령궁 국무장관을 방문,러시아정부가 KAL기 격추사건의 진상과 한국전쟁에서의 역할을 밝힐것을 촉구했다. 옐친정부의 실력자인 부르불리스장관은 이에대해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얻은 것이 있다며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구체적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배석했던 손세일의원이 전했다.
  • 외언내언

    1983년9월1일 목요일 아침 6시30분(미국시간)워싱턴 교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조지 슐츠 미국무장관 사택 침실의 전화가 울렸다.한국대한항공의 KAL 747기가 전날밤 소련극동상공 부근에서 실종,격추된게 분명하다는 긴급보고였다.◆즉각 국무부로 달려간 슐츠가 이윽고 KAL기 격추에 관한 충격적인 뉴스를 발표한것은 상오10시45분.미·일정보기관들이 종합한 도청을 포함한 최고급기밀사항을 토대로 소전투기의 공격임을 적시하면서도 슐츠의 성명은 신중한 가운데 강고했다.『미국은 이같은 공격에 강력대처할 것이다.인명손실은 매우 클것으로 보인다.그런 잔인한 행동은 결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경제전문가이며 교수였던 슐츠는 국무장관이 되기까지 학계·정부·실업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어떤 장황에 대한 정치적접근에서는 융통성과 여유를 갖지만 공사간 윤리 규범문제에 있어서는 단호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엄격하고 무표정해 평소 기자들도 그를 스핑그스(불가해한 사람)란 별명으로 불렀으나 정직 고결 날카로운 지성으로 명성이 높았다.◆82년 국무장관이 됐을때 그 자리의 선임자였던 헨리 키신저는 『만일 나에게 위기상황에서 미국의 운명을 맡길 사람을 선택하라면 지체없이 슐츠를 잡겠다』고 말한바 있다.KAL기 사건을 놓고 당시 북극곰(소련)을 대표했던 전설적인 냉혈 외교관 그로미코와 상대해서는 미·한·일측의 강력한 입장과 보복응징대책을 밀고나가 그로미코를 궁지에 몰았다.◆그 미국의 신사 조지 슐츠에게 제2회 서울평화상이 돌아갔다.KAL기 사건뿐아니라 크게는 냉전종식,반테러에 공헌하며 세계평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공로.오는 10월5일 서울 수상식에서 그의 모습을 보게 될것이다.
  • 슐츠 서울평화상 수상 공적

    ◎미국무시절 88오륜 공로 인정/동서냉전 종식·군축무드 일조 제2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7일 확정된 조지 P 슐츠 전미국 국무장관(72)은 동서냉전을 종식시킨 미소정상회담및 군축회담을 실질적으로 주도,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 상을 받게 됐다. 지난 82년 레이건대통령의 「힘의 외교」정책 실무책임자로 국무장관에 오른 그는 재임기간동안 현장외교로 오늘날의 평화적 미소관계를 구축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으며 중동평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4차례의 한국방문을 비롯,일본·중국·구소련 등을 자주 드나들면서 동북아의 긴장해소에도 가교역할을 했다. 이후 그는 소신이며 철학인 평화애호와 반테러리즘의 굳은 신념으로 중동·아프가니스탄·남아프리카·극동지역에서의 지역분쟁때 마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했다. 특히 지난 83년 KAL기 격추사건 때는 자유애호인의 심정을 대변하여 확고한 반테러입장을 견지했으며 테러를 세계평화에 반하는 도덕적 혐오행위로 규정해 인류평화를 추구하는 자신의 신념을 표출했었다. 당시 그는 재야정치인과 경제단체관계자등이 참석한 한 모임에서 『테러리즘은 민주국가에 대한 비정규전 수행을 위한 무기가 되고 있으며 수동적인 방위전략으로서는 이를 분쇄하기가 점점 어렵다』고 강조,테러리즘을 반평화주의로 규정한바 있다. 특히 서울올림픽 당시에는 동서 양진영의 참가를 적극 유도하고 테러없는 대회를 위하여 안전관련 정보를 상호교류,적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함으로써 동서가 하나된 전세계인의 대제전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 서울올림픽과 관련해 그는 당시 구소련의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등에게 올림픽개최의 중요성을 이해,설득시켜 그들로부터 서울올림픽에서의 테러방지에 대한 확약을 받아내기도 했고 잠실주경기장등 서울올림픽의 주요 시설을 수차례 둘러보고 미국이 갖고있는 올림픽 안전의 노하우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언변이 뛰어나면서도 자기의 주장보다는 남의 의견을 많이 청취하는 소양을 지녔고 조용한 성품으로 미국사회는 물론 전세계인들로부터 존경을 받고있다. 그는 1920년 미국 뉴욕에서출생,프린스턴대를 졸업하고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82년부터 89년까지 레이건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재직했다.현재 미벡텔사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부인 헬레나 슐츠여사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 아르메군 총공세/아제르 전투기 격추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아르메니아군은 최근 아제르바이잔과의 휴전에도 불구,민족분규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변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쳐 수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아르메니아군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동부지역인 아스케란 전투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미그24 전투기 한대와 헬리콥터 2대등을 격추,조종사들이 사망했다고 아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 한­러,야쿠트 가스전 개발 합의/진 동자 귀국회견

    ◎기업협의체 설립… 타당성 공동조사 연간 천연가스생산량이 최고 1천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러시아연방공화국내 야쿠트가스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개발방향을 협의,결정케될 한·러시아기업협의체가 정식 설립된다. 지난 2일부터 러시아를 방문하고 6일상오 귀국한 진념동력자원부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연방및 사하(야쿠트)자치공화국과 앞으로 1년간에 걸쳐 야쿠트가스전개발을 위해 경제성,개발방법,남북송유관건설 계획등 예비타당성조사를 양국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이를 위해 양국 기업협의체를 설립키로 합의,지난5일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에는 한국측에서 유개공,(주)대우등 9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러시아측에서는 러시아 연방과 사하자치공화국국영기업컨소시엄이 각각 50대50의 지분비율로 참여케 된다. 이번 합의내용은 이달로 예정된 옐친러시아대통령 방한시 양국협상의 공동성명발표를 통해 정식 발효될 예정이다. 진장관은 『양국의 이번 합의로 야쿠트가스전에서천연가스를 생산,한국과 일본이 공급하려 한 대규모 자원개발사업이 본격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이 가스전은 2000년대 우리나라의 주요 가스공급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쿠트가스전은 미국 알래스카가스전과 함께 세계 최대의 가스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장관은 이와함께 『방러기간중 니콜라예프사하자치국대통령을 만나 야쿠트지역의 석탄·석유·목재등 자원개발사업에도 한국이 적극 참여토록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KAL기 블랙박스 공개해야(사설)

    2백69명을 태운 대한항공(KAL)747여객기가 사할린 상공에서 구소련 전폭기에 격추당한지 지난 1일로 9주년이 지났다.그때의 분노와 슬픔이 아직도 새로운 이날 모스크바에서 날아든 해괴한 뉴스가 우리의 신경을 자극한다.사건의 진상이 기록된 블랙박스가 회수되어 내용이 모두 해독되었으나 최근 열린 대통령평의회가 유족에 대한 거액의 배상문제를 우려해 이를 공개치 않기로 결정했다는 이즈베스티야지의 보도가 그것이다. KAL기를 격추시킨 구소련의 모든 것을 사실상 계승하고 있는 러시아의 옐친대통령이 16일의 역사적인 서울방문을 예정하고 있다.옐친대통령은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KAL기 사건에 관한 철저한 조사와 입수된 모든 자료의 공개및 제공을 통한 진상의 규명을 다짐해왔다.그리고 이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해온 이즈베스티야는 블랙박스의 회수를 오래전 이미 확인했으며 지난달 초순엔 구소련회수의 블랙박스내용이 옐친방한때 공개될 것이라고 폴토라닌 러시아부총리겸 신문정보장관이 시사하기도 했었다.우리는 러시아의 이러한 동향에 고무를 받았으며 기대를 해왔다.역시 새러시아며 옐친대통령이란 생각도 했다. 사실 KAL기사건은 공산독재시절의 구소련이 일으킨 사건이었다.보다 중요하고 근원적인 책임은 반인간적인 공산독재체제와 동서냉전의 이데올로기전쟁에 있다 할수 있는 것이었다.오늘의 러시아는 자유민주주의를 최고가치로 진실을 신봉하며 생명으로 삼고 개방과 개혁을 서두르고 있는 구공산소련과는 완전히 다른 새민주국가다.그런 의미에서도 오늘의 러시아는 그 진상을 은폐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철저히 규명하고 진상을 밝히도록 노력해야할 입장이라 우리는 생각한다. 블랙박스내용 공개는 우선 무엇보다도 진실을 위해 필요하다.그런 비극의 되풀이방지를 위해서도 그렇다.책임의 정확한 소재파악을 위해서도 있어야 한다.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죄없는 유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다.유체가 수용되어 비밀화장 혹은 매장되었다든가 생존자가 비밀의 장소에 수용되어 있다는 등의 근거없는 보도가 아직도 나오고 그때마다 불쌍한 유족들이 불필요한 고통을 당해야하는 것도 진상의 규명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동안의 언동과 경위로 미루어 옐친대통령등 러시아 지도자들은 진상을 밝힐 결심인 것으로 보였다.그것이 거액의 보상금문제에 대한 우려때문에 바뀐 것이 사실이라면 큰 유감이 아닐수 없다.오늘의 러시아가 격고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모르는바 아니다.때문에 어려운 살림의 우리도 30억달러의 경협지원을 하고있지 않은가.하지만 그렇다고 책임을 회피하고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면 그보다 더 잘못된 생각은 없을 것이다.구소련의 공산당식 사고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비난과 비판을 면할수 없을 것이다.득보다 실이 더많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즈베스티야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며 그렇게 믿는다.진상이 먼저고 보상은 그 다음이다.가장 중요하고 정확한 진실을 담고 있을 블랙박스의 내용과 구소련국가안보위(KGB)의 관계서류등을 백일하에 공개하고 책임에 따른 응분의 보상을 약속하는 용기있는 결단을 기대한다.그것이 정도요 민주러시아를 위한 참된 길일 것이라 우리는생각한다.
  • 러,KAL기 블랙박스 해독/배상금 지불우려 공개 회피

    ◎이즈베스티야지 보도 【모스크바 연합】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지난83년 9월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공군기에 의해 격추된 대한항공 보잉747기사건의 비밀공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러시아정부는 최근 블랙박스 자료를 공개할 것을 검토했으나 그 자료가 공표될 경우 막대한 보상금 지불문제가 제기될 것을 우려,이를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8월31일자에서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얼마전 열린 대통령자문회의에서 한 참석자가 KAL기 블랙박스 관련자료가 있다면 모두 공개하자고 주장했으나 나머지 참석자들이 소련의 계승자인 러시아가 희생자 유가족에게 막대한 배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로 이에 반대함으로써 결국 이를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KAL기 사건직후 진상규명의 핵심인 블랙박스가 회수돼 KGB요원들의 엄중한 감시하에 군용기편으로 모스크바로 옮겨져 군특수기관인 「M13」연구소에서 판독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 KAL기 격추 진상규명 등 촉구(단신패트롤)

    ◎희생자유족회,천안서 9주년추도식 ◇「KAL007기 희생자유족회」(회장 홍현모·57) 회원 1백여명은 구 소련전투기에 의해 격추된지 9주년인 1일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내 KAL희생자위령탑앞에서 추도식을 가졌다. 유족들은 이날 행사에서 『구 소련을 이어받은 러시아는 전투기로 민간여객기를 공격해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고도 9년동안 문제해결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측에 진상규명과 적절한 배상을 촉구했다. 유족들은 또 오는 16일 방한할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피격된 KAL기의 블랙박스 내용공개등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시신·유품 등을 인도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대사관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 “후세인 길들이기”… 부시,「재선카드」 던지다

    ◎「비행금지」 통첩… 짙어지는 걸프전운/“시아파보호” 들어 재공격 명분 축적/「강한 대통령」 심기… 인기만회 노림수/이라크선 직접대결 회피… 열전까지 안갈듯 부시미대통령이 26일 이라크남부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이를 어기는 항공기는 격추될 것이라고 천명한것은 사담 후세인정권을 다시 한번 길들이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부시대통령이 지금 이 시점에서 왜 후세인을 손보겠다는 것인가에 대한 배경은 두가지 측면으로 나눠 생각할수있다.하나는 표면적이고 명분적인 차원에서 설명할수있고 또하나는 미국내 선거상황과 관련한 정치적 계산측면에서 분석할수있다. 명분차원에서는 후세인이 지난번에 유엔무기사찰팀의 농무성진입을 한때 봉쇄했고 이라크 남부의 시아파 회교도들에 대해 공중폭격을 가하는등 걸프전휴전과 관련한 유엔결의를 노골적으로 무력화시키는 것을 더이상 좌시할수없다는 판단에서 나온것이다. 후세인정권이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결의안 688호 집행에 「반발」「수용」을 거듭하면서 통치기반을 강화해나가는것은 미국이 유도하는 걸프전의 휴전구도와는 배치된다.따라서 부시대통령으로서는 후세인이 자신에게 저항하는 이라크 남부의 시아파 회교도와 북부의 쿠르드족에 대해 무자비하게 탄압하는것을 방치할수없으며 더욱이 유엔인권위에서 탄압실상이 공식보고됨으로써 대후세인 목죄기의 계기를 잡은것이라고 할수있다. 부시대통령은 북위32도이남 비행금지가 다시 북위36도 이북(쿠르드족 거주지역)비행금지와 연결되어 결국에는 이라크를 3등분시키려는 장기전략이 아니냐는 일부의 관측에 대해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결과적으로 남부와 북부지역의 상공을 미국의 보호하에 둠으로써 후세인이 통치하는 이라크의 영공권은 박탈되는것이며 이는 이들 지역이 반후세인 세력의 근거지로서 육성되고 나아가 후세인으로부터 독립하는 새로운 국가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수없을 것이다.이런점에서 대부분의 아랍국들이 이번조치에 반발하고 나선점은 미국을 비롯,동참하고 있는 서방측이 심각히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정치적 계산면에서 보면 부시대통령의 최대 업적이라고 치부되는 걸프전의 승리가 사담 후세인의 건재로 「도루묵」이 된 지금 후세인과 다시 힘겨루기를 벌여 승자로 부상,미국민들에게 「강한 대통령」으로 다시 한번 어필해보겠다는 측면도 없지않을것이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이라크항공기의 비행금지발표와 함께 허리케인 앤드류의 폭풍피해복구대책도 발표한뒤 곧바로 루이지애나주를 방문,이재민을 위로했다.시기적으로 오비이락이기는 하지만 「국제부랑아」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하는 대통령,국민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심어줄수있는 훌륭한 제스처로도 분석된다.이라크가 비행금지구역설정에 반발은 하지만 실제는 거의 모든 항공기를 북위32도이북으로 이미 이동시켰고 또 국제조사단의 현지조사를 역제의하는등 다국적군과의 직접대결을 회피하고있어 부시대통령의 이같은 비행금지구역설정이 당장 열전으로 증폭되지는 않을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사담 후세인이 남부 시아파 회교도에 대한 공중공격은 하지않는 대신 지상군을 동원,공격을 할경우 부시대통령으로서는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게될지도 모른다.
  • 부시,「비행금지구역」 선포/언제 자정

    ◎24시간후 이라크남부 정찰 돌입/영·불도 “침범땐 격추” 통보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 자정(한국 시각) 이라크 남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부터 24시간후 (걸프전 참전) 동맹국 항공기들이 이라크 남부에 대한 정찰 비행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행금지」 조치가 고정익 항공기는 물론 헬리콥더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하면서 『동맹국들이 더이상 필요없다고 결정하기까지 금지 조치가 계속 발효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라크 군용기들이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할 경우 앞서 서방측이 경고해온대로 격추시킬지 여부에는 확실히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방부는 앞서 이라크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는 북위 32도 이남 지역에 배치돼온 고정익 항공기는 철수시켰으나 공격용 헬기들을 여전히 대시아파 회교도 작전에 투입중이라고 밝힌 바있다.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미국·영국·프랑스 및 러시아는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에게 「향후 24시간후」부터 북위 32도 이남 이라크 반정부 시아파 회교도 거점을 비행하는 이라크기는 격추될 것이라는 경고를 전달했다고 데이비드 하나이 유엔 주재영국 대사가 26일 밝혔다. 하나이 대사는 『미국 등 4개국 정부는 이라크측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히고 『경고가 24시간 이내 발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KAL기 격추뒤 대책회의/고르비,“합법적 행동” 은폐

    ◎구소 정치국 회의록 첫 공개 【모스크바 연합】 지난 83년 9월1일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공군기에 의해 격추된 대한항공(KAL)보잉747여객기 사건과 관련,당시 처리방침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소련공산당 정치국 확대회의 회의록이 최초로 공개됐다. 소련공산당지도부는 사건 다음날인 9월2일 상오10시부터 3시간여에 걸쳐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사건진상을 은폐,세계여론을 호도할 구실을 찾기에 급급했으며 이 때문에 2백60여명의 희생자에 대한 관심조차 일절 표명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치국 확대회의는 병환중인 안드로포프 당서기장을 대리해 체르넨코가 주재했고 고르바초프,그리신,그로미코,로마노프,티호노프 총리,우스티노프 국방장관,보로트니코프,제미체프,돌기흐,쿠즈네초프,솔로멘체프,지미아닌,카피토노프,르즈코프 등 정치국원.후보국원 15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총참모장 오가르코프 원수와 체브리코프 KGB의장이 상황설명을 위해 배석했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고르바초프 정치국원은 『우리들의 행동은합법적이다.공격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경한 어조로 주장했다.그는 이어 『KAL기는 2시간동안 소련영공을 침범했다.우리는 이것이 중대한 국제법위반이라고 선언해야 한다』며 회의분위기를 주도했다.
  • 미,「금지구역」 비행땐 즉각 격추/이라크기 침범땐 경고없이

    ◎미 해병군장성 밝혀 【미항모인디펜던스호함상 로이터 연합】 미군은 이라크 전투기들이 연합국이 이라크남부에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한 북위32도선 이남으로 비행할 경우 경고없이 발견되는대로 격추시킬 것이라고 걸프만에 정박중인 미항모 인디펜던스호에서 미제10함대 기동부대사령관인 브렌트 베니트해군소장이 25일 밝혔다. 베니트소장은 이날 인디펜던스호 함상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이라크측에는 이 비행금지구역으로 비행하지 말라고 외교적으로 적절한 경고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행정부관리들은 조지 부시미대통령이 아랍국가들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곧 이라크 전투기들의 비행금지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니트소장은 『그같은 비행금지명령이 임박했다는 정보는 아직없지만 70대의 함재기들이 즉각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걸프만 전투기 집중 배치/미·영·불/조기경보기 포함… 전운고조

    ◎이라크 “서방의 침략행위” 강력조항 다짐 【런던·바그다드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등 걸프전 동맹국들이 이라크 남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곧 이라크에 최후통첩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시아파 회교반군을 공격하는 이라크 군용기들과 공중전을 벌여 격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전투기를 이 지역에 배치해놓고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이 20일 밝혔다.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의 발행인 폴 비버는 미국 및 영국의 추정자료를 인용,미국은 이 지역에 약 2백대의 전투기들을 배치했으며 명령에 따라 수백대의 항공기들을 추가 동원할 수 있는 상태인데 반해 이라크의 경우 전투준비가 돼있는 군용기는 1백50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특히 걸프전 당시 실전경험이 있는 사우디 배치 항공기외에 쿠웨이트 인근해역에 포진한 항모 인디펜던스호 함재기들을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서방측군사작전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미정부는 페르시아만지역 배치 항공기의 수를 밝히기를 거부하고있으나 F­117 스텔스기와 작전반경이 넓은 F­15E전투기 및 F­16,그리고 U­2기와 E­3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등의 정찰기를 포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영국도 토네이도 전투기 6대를 이 지역에 파견할 의사를 밝힌데 이어 프랑스 정부도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 구역 비행을 감시하기 위해 약10대의 전투기들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라크측은 20일 이라크 남부 시아파 회교도지역 상공비행을 저지하기 위한 서방측의 군사계획에 저항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 이라고 천명,가장 강력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라크의 셰비브 알말리키 법무장관은 이날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비행금지구역 설정계획은 『명백하고도 틀림없는 침략행위』라고 규정했다. 한편 영국의 전공군사령관 마이클 아미티지경은 동맹국들이 이라크 남부의 전투와 이라크 공군의 작전을 감시하기 위해 이미 AWACS를 동원,이 지역에 대한 전자정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파리 로이터 AFP 연합】프랑스 정부는 이라크 공군기의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비행을 감시,저지하기 위해 약 10대의 전투기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20일 발표했다. 피에르 족스 프랑스국방장관은 『북위 32도 이남의 이라크군용기 비행금지조치를 실행하기 위해 전투기를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이에 동원될 프랑스전투기는 약 10대정도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이라크남부 상공의 비행금지구역 감시에 걸프전 당시 파견됐던 기종인 미라지 2000 전투기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서방,곧 대이라크 최후통첩/“시아파 계속 탄압땐 공격감행”

    ◎비행금지구역 침범경우 격추/영국,전폭기·급유기 급파 결정 【워싱턴 런던 AP 로이터 AFP 연합】 미국·영국·프랑스등 걸프전 동맹국들은 이라크 남부의 시아파회교도들을 보호하기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키로 합의한데 이어 18일 금지구역 침범 이라크기에 대한 격추경고와 함께 전투기 증파를 통한 24시간초계비행계획을 수립하는등 대이라크 무력제재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영국의 존 메이저 총리는 이날 긴급각료회의를 주재,지난번 걸프전이래의 최대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6대의 토네이도 전폭기와 2대의 공중재급유기를 이라크에 파견키로 결정했다. 또 유엔의 한 외교관은 미·영및 여타 걸프전동맹국들은 이라크당국이 시아파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지않을 경우 군사공격에 직면하게 될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내는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이 최후통첩은 이번 주말경에 이라크에 보내질수 있으며 이에 관해 터키,쿠웨이트등 걸프지역국가들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메이저총리는 이날 휴가지인 스페인에서 급거 귀국,주재한긴급 각료회의가 끝난뒤 걸프전 동맹국들이 이라크 남부지역 북위 32도 이남에 설치하려는 비행금지구역에 이라크기가 침범할 경우 즉각 격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라크당국이시아파회교도들을 조직적으로 살해,학살하는 명백한 증거가 있으며 이는 용인할수 없다』고 못박았다. 유엔외교소식통들은 유엔주재 미·영·불대사들이 비행금지구역설정과 초계전투기파견문제에 합의하면 즉각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에게 이를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터키접경 이라크 자코시에서 열리는 주례휴전회담에서 미사령관을 통해 최후통첩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UPI 연합】 미국과 걸프전 참전 동맹국들은 이라크가 종전조건과 국내시아파 회교도들에 대한 적대행위 금지 등을 규정한 유엔 결의를 무시하고 있는데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방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피트 윌리엄스 대변인은 또 미국과 동맹국들이 곧 이라크 전투기들의 남부 시아파 회교도 거주지역 상공 비행을 금지시킬지도 모른다는 앞서 나온 보도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영 공군 비상대기

    또 영국 공군 폭격기들은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 참가할 수 있도록 대기상태에 있다고 영국 정부소식통들이 17일 밝혔다. 이에앞서 미국 국무부 소식통들은 이라크가 유엔추가사찰을 거부할 경우에 대비,▲군사목표물 공격 ▲이라크 군용기 격추 ▲이라크∼요르단간 송유관파괴 등 응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는지의 여부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고 자신이 이라크와의 전쟁을 하려 한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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