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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라덴 끝까지 지킨다”파키스탄 종교지도자 사미울 하크

    [이슬라마바드 강충식특파원] 파키스탄 최대의 종교정당인자미아트 울레마 이슬람(JUI)의 지도자 물라나 사미울 하크는 24일 “파키스탄 정부가 친미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현 시위를 반정부 시위로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탈레반의 사상적 뿌리인 다룰 울룸 하카니아 대학의 책임자이기도 한 그는 “마지막 힘까지 다해 탈레반과 오사마 빈 라덴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반미 시위에서 사망자가 생기는 등 시위가 격화되고있는데.:파키스탄 정부와 국민감정 사이에는 차이가 많다. 정부는 지난 21일 전국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우리의 요구를알았을 것이다. 반정부 시위로의 확대 여부는 전적으로 정부에 달렸다. ■지난주 미국 무인 정찰기 격추 사건은 성전(聖戰)의 시작인가.: 정찰기 격추에서 보듯 준비는 돼 있다.다만 성전의시작이 아니기를 기도한다.탈레반은 미군기가 국경을 침범했기 때문에 격추시킨 것이다.또 국경을 넘으면 가만 있지않겠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당신네 대학은 무슨 역할을 맡나. :우리 대학과 아프간 전쟁과는 관계가 없다.우리는 도덕적·사상적 기반만 제공한다.우리가 군사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미국의 흑색선전이다. ■그러면 탈레반 군사교육은 누가 맡고 있나.:탈레반은 과거 10년 동안 지속된 옛 소련과의 전쟁에서 자연스럽게 군사기술을 습득했다.지금은 탈레반 2세대가 1세대로부터 군사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이슬람은 인간의 생명을 중시하는데 왜 탈레반은 성전을준비하고 있나.:미국 등 적군이 우리를 공격하기 때문에 방어적인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당신네 국가도 당신네 영토와 국민을 지키지 않나. ■미군이 아프간을 공격하면 어떻게 응전할 것인가.:아프간공격은 모든 이슬람국가에 대한 공격이다. 우리는 아프간공격을 여객기 자살테러 사건과 같은 테러로 간주할 것이다. ■파키스탄인들은 왜 성전에 참여하길 원하나.:미국은 탈레반과의 싸움에서 파키스탄의 도움을 원하며 파키스탄 영토를 통해 아프간을 공격하려 한다.이는 파키스탄과 아프간을이간시키려는 음모다.
  • “”라덴 3일내 보내라””

    파키스탄 정부는 16일 아프가니스탄 당국에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을 3일안에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미국의 군사행동에 직면할 것이라는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은 파키스탄 정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한 소식통을 통해 알려졌다.파키스탄은 이와 함께 미국의군사공격을 피하기 위한 최후 수단으로 빈 라덴을 추방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고위관리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17일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의 이같은 요구가 미국 정부와의 조율을 거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 직후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대한공격 준비를 사실상 완료한 상태에서 공격 명령만 남겨 놓고 있다. 한편 미 특수부대 요원들을 태운 항공기 2대가 파키스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미 항공모함과 이지스함 등 미전함들이 속속 인도양으로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전쟁상태에 돌입했다고 선포하고육·해·공 전군에 공격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이는미국이 아프간 공격에 지상군 투입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지상군 투입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주요 건물을 향해 돌진하는 항공기를 격추시키도록 공군에 명령했다고 딕 체니 부통령이 밝혔다. 미국에 의해 테러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은 16일 파키스탄의 AIP 통신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나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나는 이번 테러를 자행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테러 연루 사실을 정면 부인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결사항전 결의를 다지면서 파키스탄을 비롯한 인접국이 미국의 군사행동에 도움을 준다면 대규모 군사공격을 통해 보복하겠다고 15일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공습 및 지상전의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인접국인 파키스탄의 전폭적 협력을 약속받았다고 밝히고나토와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러시아와 중국 등 국제사회전반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부시 대통령의 언급은 미국이 아직 국제사회로부터 전폭적인 전쟁 지원 약속을 받아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돼 미국의 공격은 이번 주 후반쯤에나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부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항공모함들이 속속 중동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요코스카에 있던 이지스함들이 출항하기 시작했다.또 파키스탄 신문들은 빈 라덴 제거 임무를수행할 미 해병대 소속 ‘그린실즈’ 특수지원단 요원 50여명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해군 소속 함정 6척이 15일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통과했다고 영국 해군의 한 소식통이 밝혔다.그는 이들함정의 최종 목적지 등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수에즈 운하 관계자들은 “이처럼 대규모로 영국 함정들이운하를 통과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페샤와르(파키스탄) 외신종합mip@
  • 대한항공機 격추 당할 뻔

    지난 11일 오후 6시55분(한국시간)에 승객 195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했던 대한항공 085편이 미국 테러 참사 5시간 후인 12일 새벽 3시쯤 뉴욕으로 향하던 중 미 공군에의해 피랍 항공기로 오인받아 격추당할 뻔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부시 행정부의 신임 합참의장 지명자인 리처드 마이어스 공군대장은 13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대한항공 085편은 당시 앵커리지공항 관제소로부터 ‘공중 납치(하이재킹) 코드를 입력하라’는 긴급 전문을 받은 뒤 출격한 캐나다 군용기의 유도를 받아 캐나다의 화이트호스 공항에 착륙했다.납치 코드가 입력되면 항로 추적이 가능해 자살 테러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발 워싱턴행 093편도 11일 오전 10시쯤(미 동부시간)관제탑의 요청으로 미니애폴리스로 회항하면서 격추 위기를 겪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 공군의 피랍항공기 오인이 당시무척 긴박했던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앵커리지관제소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 美 테러전쟁/ 美공군 70분간 테러 ‘구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번 테러 공격 당시 피랍 비행기가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두번째 건물에 충돌할 때까지 미공군이 전투기를 발진시키지 못했다고 신임 합참의장 지명자인 리처드 마이어스 공군 대장이 13일 시인했다. 마이어스 대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뉴욕과 워싱턴을 겨냥한 테러 공격에 군의 대응이 늦은 데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마이어스 지명자는 무역센터 두번째 건물이 강타를 당한후 북미우주방공사령부(NORAD) 사령관인 랠프 에버하르트공군 대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그때 전투기 발진 결정이 내려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마이어스 대장은 “냉전 때에 비해 현재 우리는 비상경계 상태에 있는 전투기들이 훨씬 적다”고 초기 대응이 늦은 이유를 해명했다. 마이어스 대장은 외부의 위협에 대해서는 잘할 수 있지만내부에서 오는 위협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고 시인했다.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는 워싱턴 국방부 건물이 공격받은 지 15∼20분이 지나도록 다시 말해 무역센터 두번째건물이 공격당한 지 40분 가량 흐르도록 워싱턴 상공에는미군기가 한 대도 없었다고 말했다.사고 이후 미군은 고도경계령을 발동한 상태에서 한국발 미국행 대한항공 여객기를 테러범에 납치된 다른 여객기로 오인해 잘못된 경보를내놓는 실수만 저질렀다.마이어스 대장은 이밖에 군이 펜실베이니아에 추락한 납치 여객기를 격추했느냐는 질문에 “군은 어떤 여객기도 격추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mip@
  • 美테러 대참사/ 서울하늘 ‘P-73구역’ 3단계 방어

    서울의 63빌딩과 국방부에 민항기를 이용한 자살 테러가감행된다면 어떻게 될까.공군은 13일 항공 테러에 대비해테러범에게 납치된 항공기를 전투기 2대로 비행장에 착륙하도록 유도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서울 상공에는 청와대를 중심으로 반경 8.3㎞의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 있다.P-73이라고 불리는 이 비행금지구역은A구역과 B구역으로 나뉜다. A구역 반경은 기밀사항이다.A구역에 비행체가 침입할 경우 즉각 격추된다.B구역에 침입한 비행체에 대해서는 대공포 경고 사격을 실시한다. P-73 주변으로 비행기가 접근하면 공군의 중앙방공통제소(MCRC)는 군용 비상주파수인 G(가드·Guard)와 민항기 비상주파수인 D(델타·Delta·세계 공통)로 ‘기수를 즉각돌리라’는 경고 방송을 한다. 이 상황은 즉각 중앙방공통제소의 선임통제사(SD)와 방공포통제장교(AMO)에게 통보돼 수도권 근처에서 전투공중초계(CAP·Combat Air Patrol)중인 전투기를 임무전환(Divert)시켜 투입한다.수도권 주변에 비상대기하고 있는 다른전투기들도 3∼5분 안에 출동한다.서울 안팎의공군 방공포와 육군 수방사 소속 대공포들은 이 비행기를 조준하고격추명령을 기다리게 된다. 중앙방공관제소는 비행기가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기수를 돌리지 않으면 교전규칙에 따라 전투기 또는 방공·대공포에 교전을 지시,비행체를 격추하게 된다.만약 인천·김포공항에서 민항기가 납치돼 서울로 접근한다면 2∼3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전투기에 의한 요격·격추는 거의 불가능하고 방공·대공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미국과 같은 상황은 일어나기 어렵다.공군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Korea Air DefenseIdentification Zone) 안의 모든 항적을 자·수동 공중감시체계를 동원해 24시간 동안 몇겹으로 감시한다.P-73 외곽에는 비행 24시간 전에 진입 허가를 받아야 하는 ‘시계로(視界路)’도 설정돼 있다.방공체계가 무력화되지 않는한 서울 주변은 미리 허가된 항공기를 제외하면 얼씬도 할수 없다는 말이다. 한 군(軍) 관계자는 “워싱턴의 미 국방부 건물이 민항기자살 테러를 받은 것은 해킹이나 특수부대가 침투, 미국의대공(對空) 전산망을 교란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우리도 그같은 상황에 대비해 조기경보기(AEW&C)를 비롯한첨단 방공·정보체계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美테러 대참사/ 테러 대응체계

    미국 심장부를 동시다발적으로 강타한 테러가 서울에서발생할 경우 우리 군의 대(對)테러 대응체계와 테러진압부대 및 장비 운용 문제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 테러 진압체계=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은 12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긴급 상임위에서 “육·해군과경찰은 특공요원들로 구성된 대 테러 부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언제든지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훈련에 임하고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SEAL(해군 전천후 특수타격부대)·그린베레(육군특수부대)·레인저(육군 경보병 특공부대)·델타포스(제1특전단 분견대)를 비롯,영국의 SAS(공수특전단)와 코만도(해병특공대)·프랑스의 GIGN(국가헌병대 대 테러부대)·독일의 GSG-9(국경경비대 9테러부대)·이탈리아의 콤수빈(수중특공대)·북한의 해상저격여단과 같은 강력한 특수부대를 우리 군도 유지·운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 군 당국은 대 테러 대응체계 및 관련 규정을 군사대외비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으며 국가요인이 방한하거나 국가행사,국제행사 등에 경찰·국정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 테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 중앙을 중심으로 7∼8㎞는 비행금지구역으로정체불명의 비행기가 접근하면 즉각 군 비상주파수와 민항기 비상주파수를 통해 기수를 돌리도록 경고방송을 하도록돼 있으며 군은 초계 전투기를 투입,대응태세를 갖추게된다.그래도 이 비행기가 접근할 경우 교전수칙에 따라 방공포 부대가 사격을 개시,격추시키는 것이 공중테러에 대한 대비책의 골자다. ●군 테러진압부대와 장비= 특전사예하의 7개 특전여단과특공여단 등이 언제라도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특수훈련을 받고 있다.특히 해군의 UDT/SEAL팀,해병대 특수수색대,707부대에는 대 테러진압 전담특수팀이 구성돼 있다. 707대대는 ‘특전사중의 특전대’로 불리며 특전사 경력5년 이상의 최정예요원으로 구성돼 있다.고공침투와 사격및 대검술·특공무술 등으로 무장한 ‘인간병기’들이다. 경찰특공대가 테러 발생시 원점보존임무를 수행하는 데 반해 실질적으로 테러진압과 인명구출 등을 담당한다.국적기의 해외납치해결도 이 부대의 주임무이다.해군의 UDT·SEAL팀의 별칭은 ‘바다의 식인상어’.수중방어망 정찰,기뢰 등 인공장애물 제거와 함께 폭발물 처리와 해상 대 테러 작전을 맡는다.북한해군이 가장 겁내는부대이다.해병대특수수색대는 상륙작전 전에 적 해상에 사전침투해 상륙부대의 ‘눈과 귀’역할을 한다. 이들 특수부대원들은 50여가지의 각종 첨단장비와 개인장비를 갖추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사건에 약한 한국증시

    국내외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12일 미국 폭탄테러 여파로 예외없이 대폭락을 연출했다. 하락률(12.02%)은 역대 최대,하락폭(64.97포인트)은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90년 8월2일 걸프전 발발당시 20일동안 무려 14.9%나 급락했다.사건 영향에 따른 하락폭이나 연속 하락일수 기준으로 최악의 기록으로 남아있다.79년 10·26사태 때는 닷새동안 10.2%나 떨어졌다. 증시 사상 하룻동안 가장 큰 하락폭은 지난해 4월17일의기록이다.당시 미국증시의 폭락에 직격탄을 맞아 무려 93.17포인트(하락률 11.63%)나 떨어졌다. 국내외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을 때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괄호안은 연속 하락일수)은 △74년 8월15일 육영수여사 피격사건 2.0%(12일)△76년 8월18일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2.0%(6일)△80년 12·12사태 4.0%(2일)△83년 9월1일 대한항공 격추사건 1.7%(2일)△87년 6·10사태 2.3%(8일)△91년 8월16일 소련 쿠데타 4.6%(2일)△93년 8월12일 금융실명제 실시 8.1%(2일) 등이다. 육철수기자 ycs@
  • [씨줄날줄] 무인정찰기

    미래의 전쟁은 정보과학전이다.지금껏 화력과 기동력 중심의 전투에서 전장감시체계가 주도하는 전자정보전으로발전되어 가고 있다.지난 1991년 걸프전과 1999년 코소보전은 병력의 충돌이라기보다는 첨단 전자장비들을 갖춘 무기체계의 충돌이었다. 최근 무인정찰기(UAV)가 화제로 떠올랐다.이라크 남부 상공을 정찰비행중이던 미국의 무인정찰기 ‘RQ-1 프레데터’가 지난달 27일 이라크 방공부대에 의해 격추됐다.이라크는 연일 정찰기의 잔해모습을 TV로 내보내는 등 승전분위기를 고조시켰고,시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환호했다고외신들은 전하고 있다.자존심을 구긴 미국은 30일 F-16 전투기 4대로 이라크 남부의 바스라 공항 레이더기지를 보복공격했다. 미국은 이라크의 대공방위력이 향상된 것에 놀란 것 같다. 격추된 프레데터는 7,620m 상공에서 시속 222㎞로 날며지상요원의 유도에 따라 정찰,감시,탄착점 수정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미국이 자랑하는 무기체계다.걸프전 때 무인정찰기의 활약은 대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전쟁초기에이라크군은 다국적군의 함포사격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나무인정찰기가 한번 선회하고 나면 어김없이 포탄이 목표물에 명중하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고 한다.그래서 다음부터는 무인정찰기가 진지상공을 선회하기만 해도 이라크 병사들이 벙커에서 나와 옷을 벗어 흔들며 투항하기도 했다.인간이 하늘을 나는 로봇에 투항한 최초의 사건이라고 한다. 이라크가 대공미사일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나 미국이 당혹해하며 즉각 보복공격에 나선 이유를 짐작할 만하다. 첨단과학군으로 가는 필수 무기체계인 무인정찰기가 마침내 한국의 기술로도 개발됐다.국방과학연구소가 지난 1991년부터 독자개발에 착수한 무인정찰기가 최근 전투운용 시험평가를 마치고 내년부터 실전 배치된다고 한다.한국이개발한 무인정찰기는 1∼2㎞ 상공에서 시속 140㎞로 최대6시간까지 비행하며 영상정보를 수집,지상부대에 전달해주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무인정찰기는 전투 정찰 임무뿐 아니라 지뢰탐지,오염지역 파악 등 평화적 이용에도 그가치가 크다. 동북아에서 무인정찰기를 운용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러시아,중국,타이완 등이다.한국군의 무인정찰기 개발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첨단과학군 육성을 더욱서둘러야 할 것이다. 김경홍 논설위원honk@
  • 美 무인정찰기 이라크서 피격

    [워싱턴 AP 연합특약] 미국 무인정찰기 ‘프레더터’ 한대가 이라크 남부에 대한 정찰비행 임무 수행 도중 이라크의대공방어망에 격추됐다고 한 미 국방부 관리가 27일 밝혔다. 티모시 블레어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유인정찰기의 손실은 없었다고만 말할 뿐 무인정찰기의 격추 여부에대해서는 확인하기를 거부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에 앞서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영공으로 넘어온 미 정찰기 한 대가 이라크 대공미사일에맞아 바그다드로부터 남쪽으로 547㎞ 떨어진 바스라 인근에 추락했다고 이라크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라크 남·북부의 비행금지구역을 정찰하던 미 군용기를 격추시켰다는 이라크측 주장은 여러번 있었지만 미국이 이를시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호텔 옥상서 발칸포 오발

    7일 오전 9시53분쯤 서울 중구 L호텔 옥상에 설치된 육군방공진지에서 20㎜ 발칸포가 오발되는 사고가 났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부사관 1명과 사병 2명으로 구성된정비팀이 월례 장비점검을 하던 중 남산 방향 45도 각도로 17발의 발칸포가 발사됐다”며 “그러나 이 포탄은 발사후 1. 3초가 지나면 공중에서 자동 폭발되기 때문에 피해는 없는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육군은 정비요원이 사격기능 점검중 실수로 발칸포의 발사뭉치를 건드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육군은 저공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격추하는 대공 방어용으로 서울시내 주요 건물 옥상에 발칸포 대공진지를 설치해 놓고 있다.대우중공업이 제작,70년 초반부터 실전 배치된 육군 발칸포는 최대사거리가 1,600m이며 1분당 최고 3,000발이발사된다. 한편 군경은 이날 중구 신당1동 296의 3 주택가에 주차된승용차 지붕 위에 손가락 크기의 쇠조각이 떨어졌다고 신고됨에 따라 사고 발칸포에서 발사된 파편인지 여부를 정밀조사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요격미사일 실험성공 안팎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14일(현지시간) 요격 미사일 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미사일 방어망(MD) 구축계획은 큰힘을 얻게 됐다.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국방부 관계자들이앞서 “실험결과와 관계없이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정치적효과는 엄청나다. 특히 미사일 방어망과 관련한 예산 심의를 앞둔 민감한시점에서 실험이 실패했다면 18개월 이내에 치를 4∼6차례의 추가적 요격 미사일 발사는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을수밖에 없다. 클린턴 행정부는 99년 10월부터 세차례 요격 미사일 실험을 했으나 처음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미사일 방어망 계획을 보류했다.이후 미사일 방어망 반대 진영에서는 늘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삼았다. 그러나 이번에 ‘격추 장비(kill vehicle)’로 명명된 요격 미사일이 남태평양 마셜제도의 콰잘레인 환초에서 발사돼 정확히 20분 뒤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minuteman)’을 명중시킴으로써 기술적 불신은어느정도 해소된 셈이다. 이로써 미 행정부는미사일 방어와 관련한 내년도 예산 83억달러와 올해 추경예산에 포함시킨 30억달러를 받아낼명분을 확실히 얻었다.더욱이 부시 행정부가 첫번째 미사일 실험에서 성공,앞으로 예상되는 해상 및 공중 요격 미사일 실험에서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2003년이면 공중에서 발사되는 초보 수준의미사일 요격 레이저가 가능하고 2004년에는 알래스카 그릴리 기지의 지상발사 체제도 완성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국내·외의 반발도 거세다.국내에선 민주당 등 반대세력들은 한차례의 실험만으론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할수 없다고 강조한다.상원을 장악한 민주당 의원들은 “러시아와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을 위반하면서 미사일 방어망을 추진하면 중국,러시아와의 새 군비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이 알래스카에요격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ABM 협정 위반”이라며 “실제 건설 계획이 추진되면 미국이 ABM 협정을 파기한 것으로 보고 새로운 군비경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에 따라 ABM 협정을 파기해서라도 미사일 방어망 계획을 밀어붙이겠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미사일 방어 계획을 위해 러시아의 양해나 협정이 필요하다”며 “ABM 조약을 파기하지 않고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ip@
  • “日교과서 왜곡 결코 용납안해”日고립화 본격추진 방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수정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끝까지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당국은 의연하고 침착한 태도로 왜곡된 교과서의 시정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98년 10월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후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훼손되고 잘못되면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른 데 대해충격을 받았다”라며 “이번 교과서 왜곡은 일본 국내 문제나 주권 문제만이 아니다”라고 말해 주변국들과 공동 대응할 뜻을 시사했다.이어 김 대통령은 “일본은 국민들에게진실을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고,우리는 그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정부가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끝까지 시정을 요구한 것과 관련,“양국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과거의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확신 속에 두 나라 국민이 친구로서 가기 위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역사교과서 재수정 거부에 대한강경 방침을 천명한 것이어서 향후 정부 대응이 주목되고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재수정 거부를“교과서 검정에 대한 문부성의 책임 회피”로 결론짓고 12일 일본교과서 왜곡대책반과 자문위원단 연석회의를 열어대중문화 개방일정 무기 연기와 한·일 고위인사 교류 중단등 다양한 중·단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검정제도상 명백한 오류가 아니면 집필자에게 수정을 요구할 수 없다’는 일본의 주장이 ‘학습지도요령에 어긋나는 대목의 검정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일본 법령을 어긴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교과서 재수정을 강력 촉구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교과서 재수정을 관철시키는 방안으로 북한,중국,동남아 국가 등 일부 피해국과 공동으로 각종 국제회의에서 일본의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정부 당국자는 “유엔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부당한처사를 규탄하는 등 일본의 국제적 고립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美 요격미사일 실험장 추진

    미 국방부는 알래스카에 미사일 요격실험장들을 건설하기위한 예산을 의회에 요청키로 했으며 이 실험장이 이르면 2004년 미사일방어체제의 일부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실험장이 운영되면 1972년 러시아와 체결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 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국방부가 알래스카 코디액섬에 모의미사일 발사장을,포트 그릴리에 모의 미사일을 격추할 수있는 요격미사일 격납고와 발사대 등을 갖춘 실험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포트 그릴리가 단순히 요격미사일 저장 및 발사사령부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요격미사일 기술개발이 계속되고 미국에 대한 미사일 위협이 있다고 확실히판단되면 부시 행정부가 이르면 20004년 포트 그릴리 실험장을 미사일 방어체제의 운영을 담당할 사령부로 선포할 가능성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국방부는 알래스카의 실험장 건설에 따른 구체적인 예산안편성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부시 행정부는 미사일방어체제관련 예산을 57% 증액한 83억달러로 늘리길 희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국방부가 알래스카의 기후 때문에 건설작업을 벌일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점을 고려해 조만간실험장 건설에 착수할 수 있도록 의회의 승인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14일 MD 요격실험

    미국 국방부는 오는 14일 지구 대기권 밖에서 미사일방어(MD)체제의 일환이 될 미사일 요격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6일(현지시간)밝혔다.이번 미사일 요격실험은 조지 W 부시대통령 취임 후 수개월간의 연기 끝에 일정이 잡힌 것이다. 실험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연습용 탄두와유인체를 실은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 개량형 미니트맨 Ⅱ가 발사되는 것으로 시작된다.그리고 약 20분 후 120파운드의 요격체를 탑재한 요격미사일이 태평양 마셜제도콰얄레인 아톨에서 맞발사된다. 실험이 성공할 경우,두 대의 미사일이 맞발사된 후 10분쯤 지나 태평양 상공에서 자체 센서를 가진 컴퓨터유도장치인 요격체가 ICBM을 격추시키게 된다. 이번 실험에는 또한 위성 미사일경보시스템, 지상 조기경보레이더,콰얄레인 아톨의 X밴드 레이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전투관리시스템도 포함된다. 미사일방위전문가들은 “ICBM의 유인체는 탄두와 유인체를 식별하는 요격미사일의 센서를 피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요격미사일의 최대 과제중 하나는 유인체보다 뛰어난 센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실험에서는 요격체가 로켓에서 분리되지 않아목표물을 추적하는 센서가 작동하지 못했고, 결국 목표 미사일을 격추시키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실험에서는 요격체 내부의 습기로 목표물을 확인하는 열감지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취임후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천명한 부시 대통령은 오는 2002년 국방예산에서 미사일방어연구 및 실험비로 83억달러를 책정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이는 올해보다 거의 40%가까이 증가된 예산액이다. 미국은 그동안 세차례 미사일요격실험을 실시했으나 1999년 10월 첫번째 실험을 제외하고 두 차례 실험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선교사 참사 “네탓”

    ‘미국과 페루,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나’ 미 선교사 일행을 태우고 미국으로 향하던 경비행기가 페루 공군에 의해 격추,여선교사와 그 딸이 사망한 사건을 둘러싸고 미국과 페루 양측의 책임공방이 시작됐다.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20일만 해도 미 관리들과 페루 당국은 “페루 전투기가 마약운반기로 오인된 경비행기에 총격을 가한 것은 미 CIA정찰기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동일한 주장을 폈다. 그러나 미 백악관은 23일 앞서 미국 관리들의 언급 내용이나 페루 당국의 발표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페루 공군 전투기가 문제의 경비행기에 총격을 가하기 전에 교전수칙을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페루에 넘기기시작한 것이다.애리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지금까지 수집된 모든 정보를 종합한 결과 당시 CIA정찰기는 페루 공군 당국이 선교비행기를 격추하는 것에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미국의 새 주장에 대해 페루 당국은 크게 반발하고있다. 페루 공군은 “페루 전투기가 선교비행기에 총을 쏜것은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정찰기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은 미국이 먼저 발표한 내용인데도 미국내 여론이악화되자 이제와서 말을 바꾸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동미기자 eyes@
  • 포연 휩싸인 中東…전면전 번지나

    중동의 전운이 다시 폭발 일보직전이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의 오랜 분쟁은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14일부터는 이스라엘-시리아,이란-이라크간 소규모 전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 모두 상대방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미국이 자제를촉구하고 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과의 제휴협력 폐기를 위협하는 등 국제사회가 사태진정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해당국가의 강·온 대립 등과 맞물려 앞으로의 상황을 짐작키어려운 형국이다.부시 미 행정부의 등장 이후 국제사회에서다시 떠오르고 있는 ‘힘의 논리’가 세계 곳곳에서 마찰음을 내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 이스라엘-아랍의 최근 전쟁은 아랍 과격단체들이 이스라엘의 정착민 거주지역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지난 14일에는 시리아의 헤즈볼라가,16일에는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15·16일에는 레바논에 있는 시리아군 레이더기지를 공습했다.17일에는 팔레스타인인거주지역인 가자지구 북부지역에 침입, 이곳을 24시간 재점령했다.후퇴하던 18일에도 가자지구 남부지역에서 경찰기지를 파괴했다. 이 와중에도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박격포 공격을 계속했고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을 준비중이다.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18일 “아랍 국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격에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가자지구에서의 철수가 이스라엘-아랍간 긴장 완화에 전혀 도움이 안된 셈이다.뉴욕타임즈는 19일 현지인들의말을 인용, “현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20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수반인 아라파트가 샤론 총리에게 TV에 함께 출연,폭력종식과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하자고 요청했으나 이마저 거절당했다. [내분에 휩싸인 이스라엘] 가자지구 철수를 둘러싸고 “미국의 압력에 의해 너무 빨리 이뤄졌다”는 우파와 “진입은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는 좌파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결국 다음주부터 진입·철수과정에 대한 조사위원회가 가동될 예정이다. 좌·우파는 이번 결정이 군사·외교·정치면에서 ‘대실패’였다는데는 동의한다.미국의 거센 비난을 들었고 유엔 안보리가 ‘깊은 우려’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샤론 총리의첫 군사행동이 이스라엘의 이미지를 구긴 셈이다. [이란과 이라크] 18일 이란은 이라크에 있는 반군기지 7곳에 지대지미사일 56기를 발사했다.여러 민간인 거주지역이피해를 입었고 사망자도 나왔다.이에 대해 이라크는 “적당한 때와 장소에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19일에는 국경부근 영공에서 이란의 무인정찰기를 격추시켰다. 이란도 “무자헤딘(반군세력)이 이라크 영토에서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과 이라크는 각각 상대방 정부에 반대하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1980∼88년 양국 전쟁의 원인도 반군단체였다.이라크가 “이번 공격으로 80년대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전쟁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빈말은 아닌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中 마찰 이모저모

    미군 정찰기 EP-3와 중국 전투기 충돌사고 직후의 긴급했던 상황이 새롭게 드러난 속에서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실종 중국 조종사의 부인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사태해결의 실마리도 보이고 있다. ■미군 정찰기 EP-3가 중국 전투기와 충돌한 뒤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불시착할 당시 중국 전투기 조종사가 지상관제본부에 미 정찰기 격추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으나거부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자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자오위(趙宇)란 이름의 조종사는 중국 전투기와 미 정찰기충돌을 목격,미 정찰기의 격추 허락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으며 대신 링수이(陵水)비행장에 정찰기의 착륙을 유도했다고 전했다.신문은 또 미 정찰기가 링수이 비행장에 착륙한 뒤 중국군 장교 1명이 정찰기에 진입을 시도하다가이를 저지하는 미군과 심한 몸싸움을 했었다고 보도했다. ■하이난다오에 억류중인 24명의 미국 군인들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최상의 대우를 받고 있다고 9일 이들을 면담한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 무관인 닐 실록 준장이 밝혔다.실록 준장은 이날 이들 24명과 약 40분간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이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알리게 돼 기쁘다”며 “이들은 현재 에어컨이 나오는 호텔급 처소에서 지내고 있으며,최상의 기분과 건강상태를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면담을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으며 가족들이 이들에게 보내온 e-메일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미 정찰기와 충돌한 뒤 추락한 중국 전투기 조종사 왕웨이(王偉)의 아내 롼궈친에게 답장을 보냈다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8일 밝혔다.앞서 롼궈친은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비난과 생사불명의 남편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공개서한을 부시 대통령에게보냈었다.부시 대통령의 답장에는 사과 내용은 포함되지않았으나 왕웨이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언론들은 이번 사고의 책임이 미국측에 있다는 가정하에 배상금을 산정,보도했다.미국은 우선 추락한 전투기 값으로 1,200만달러(160여억원)를 중국측에 배상해야할 것으로추정했다.추가 탑재된 첨단장비의 가격 등을 합산하면 최고 1억위안 규모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수색작업이 진행중인 중국 전투기 조종사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 미국은 지난 99년 5월 유고주재 중국대사관오폭사건 당시 1인당 배상금(50만달러,6억5,000만원)에 준해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日 TMD 공동연구 기술결함탓 3년 지연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전역 미사일방어(TMD)체제 개발작업이 예정보다 3년 이상 늦어질 전망이라고 양국정부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양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교도통신과 회견에서 공동연구가 지연되는 것은 지난해 함정에서 실시한 미사일방어 요격실험에서 드러난 기술적 결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MD체제는 반경 3,000km이내로 날아오는 탄도탄을 위성으로추적해 격추시키는 시스템으로 미·일 양국은 해상에서의 미사일 요격 체제 구축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키로 합의한 바있다. 일본 정부는 당초 2003년 또는 2004년까지 공동연구를 완료한 뒤 TMD 구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워싱턴 교도 연합
  • 美 새달 NMD용 미사일 실험

    미국 국방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공언한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구축 강행의지에 따라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미사일 실험을 준비중이다. 국방부는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새 행정부 안보팀이 NMD 추진을 구체화하기 위한 본격 구상에 착수,다음달 초 중요한 미사일 관련 첫 실험을 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미 관리들이 6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관리는 이와 동시에 국방부 산하 탄도탄미사일방어기구가 5∼6월쯤 공중 발사된 모의 핵미사일을격추시키는 실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관리는 국방부가 준비중인 이들 미사일 요격 실험은지난해 7월 표적미사일방어 요격실험에 실패했던 전례를 교훈으로 삼아 일부 미비점을 보완한 뒤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AP 연합
  • 2000년 공군 최우수조종사 우정훈 소령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고 새 분야를 개척하는 조종사가 되고 싶습니다” 18일 공군이 발표한 2000년도 공군 최우수 조종사(베스트 파일럿)에 선정된 제16전투비행단 우정훈(禹廷勳·38·공사 35기) 소령은 “조종사는 다방면의 전술을 습득한 경영인의 모습을 갖춰야 변화하는 전장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천년 ‘하늘의 왕중왕’에 등극한 우 소령은 소위 때부터 F-5기종을 몰았으며 지금까지 2,550여 시간을 비행했다. 베스트 파일럿은 프로야구의 최우수 선수(MVP)에 비유되는 조종사중의 조종사.매년 1회 실시되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공대공,공대지 사격기량만을 측정하여 선발하는 ‘탑 건’과는 차원이 다르다. 공군은 각 비행단에서 근무하는 모든 일선조종사를 대상으로 한해동안의 비행경력 및 시간,적기 격추능력,주·야간 폭격 기량,특수작전 참가 회수,비행안전 기여도 등 10개 분야 24개 세무항목의 기량을 심사해 베스트 파일럿을 선발한다. 경북 상주 출신인 우 소령은 슬기(10),소영(7),지영(5)등 세딸을 둔 ‘딸부자’이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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