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격추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해커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염병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해군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귀순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75
  • 백악관에 아이들 불러 놓고… 트럼프 “이란은 적대국”

    백악관에 아이들 불러 놓고… 트럼프 “이란은 적대국”

    전쟁 얘기에 행사 10분 지연되고그림에 사인해 주며 “2.5만불짜리”평화 지향 부활절과 괴리감 연출 15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전통의 백악관 가족행사 ‘부활절 달걀 굴리기’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얘기를 쏟아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꽃으로 단장한 백악관 사우스론을 내려다보며 “이란보다 더 적대적인 상대는 없다. 그들은 실력 있는 전사들”이라며 “조종사가 격추되면 수많은 전투기를 투입해도 승산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실종됐던 전투기 장교 구조 작전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공했다며 자신의 업적을 포장한 것이다. 논란이 번진 건 이 자리가 1878년 시작된 백악관의 대표적인 가족 초청 행사이기 때문이다. 부활절 달걀 굴리기는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해 커다란 숟가락으로 달걀을 굴리는 기독교 전통 행사다. 역대 대통령 부부는 이 자리에서 어린이들과 교류하며 친근감을 높이고 평화를 지향하는 메시지를 내왔지만, 이날은 그와 정반대 모습이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풍요와 부활을 상징하는 ‘부활절 토끼’(이스터 버니) 곁에서도 이란을 향해 “항복하지 않으면, 다리도 없고 발전소도 없어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가 이란 전쟁 관련 질문에 답하는 사이 달걀 굴리기를 하러 온 어린이들이 10분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아이들과 대화하면서도 그의 자화자찬은 빠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어린이가 색칠한 백악관 그림에 사인을 해주며 “오늘 밤 이베이(경매 사이트)에 올리면 2만 5000달러(약 3800만원)에 판매할 수 있다”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자동 서명기를 썼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서도 메타, 유튜브 등 각종 기업이 후원한 부스가 차려졌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백악관을 기업을 위한 홍보관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행사에선 부스 설치나 로고 노출, 영부인과 만남, 백악관 투어 등을 대가로 최대 20만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모금액이 비영리단체인 백악관역사협회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은 옆 주한미군 뒀는데”… 트럼프, 또 한국 콕 집어 비판

    “김정은 옆 주한미군 뒀는데”… 트럼프, 또 한국 콕 집어 비판

    중동전쟁 참전을 꺼린 동맹들을 비판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 등을 ‘콕 집어’ 다시 불만을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토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한참을 얘기하다가 “나토뿐만이 아니었다. 누가 또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아는가. 한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험지에 4만 5000명의 (주한미군) 병력을 두고 있으며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 김정은 바로 옆”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실제로는 2만 8500명인 주한미군 병력을 4만 5000명으로 부풀려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호주와 일본을 차례로 거명하며 미군의 도움을 받는 동맹들이 대이란 전쟁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반대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등 대이란 전쟁에 호응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훌륭했다”며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부활절 기념 오찬 행사에서 한국과 일본 등에 불만을 표출했는데, 백악관은 당시 행사 영상을 삭제한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잘 지낸다면서 “어떤 (미국)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했더라면 김정은은 지금 핵무기를 갖고 있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게 겁이 났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핵보유 능력을 막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는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이란군에 격추된 F-15E 전투기에서 탈출한 장교 구출 작전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며 미군의 치적을 자화자찬했다. 그러면서 작전을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 또 다른 탑승자였던 조종사 구조 사실이 언론에 먼저 보도된 것과 관련해 정보 유출자와 해당 언론사를 맹비난했다. 그는 “누군가가 정보를 유출했고, 그 유출자를 찾아내길 바란다”며 “우리는 그 유출자를 찾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트럼프 “이란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어…내일이 될 수도”

    [속보] 트럼프 “이란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어…내일이 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미군은 나라 전체를 하룻밤 만에 없앨(taken out in one night) 수 있으며, 내일(7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이 이란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설정하고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격추한 F-15E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와 장교 등 2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한 것에 대한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또 장교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를 겨냥해 “정보가 누출돼 작전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면서 “찾아내 감옥에 가도록 하겠다”고 일갈했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양국 간 간극이 커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국은 중재국을 통해 45일간의 즉각 휴전과 종전을 위한 협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전달받아 논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5일간 휴전안’에 대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중재국들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 측은 해당 계획안이 미국의 입장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시적 휴전’이 아닌 ‘영구 종전’을 강조한 자체 종전안을 제시했다.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에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으며, 여기에는 ▲역내 군사적 충돌의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수립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 10개 조항이 담겼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그들은 항복하고 싶지 않겠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다리도, 발전소도, 어떤 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재차 압박했다. 또 전쟁을 지속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은 ‘그렇다’이지만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란을 대표해 우리와 협상하는 사람들은 이전의 미치광이들보다 이성적”이라며 이를 ‘정권교체’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를 언급하며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나는 (이란의) 석유를 가져가고 많은 돈을 벌어 이란 국민들을 돌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 트럼프 “7일 오후 8시 최종시한 맞다…휴전안, 중요한 단계”

    트럼프 “7일 오후 8시 최종시한 맞다…휴전안, 중요한 단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시한으로 못박은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에 대해 재확인했다. 또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로부터 전달받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중요한 단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7일 오후 8시가 최종 데드라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재국들이 전달해온 휴전안에 대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중재국들이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앞서 제시한 6일 오후 8시에서 하루 연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이 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다리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물밑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은 45일간의 즉각 휴전과 종전을 위한 협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중재국들로부터 전달받았다. 적대 행위를 즉각 멈춘 뒤 종전을 위한 논의를 진전시키자는 중재국들의 구상이 담겼다. 다만 이란 측은 해당 계획안이 미국의 입장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시적 휴전’이 아닌 ‘영구 종전’을 강조한 자체 종전안을 제시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에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종전안에는 ▲역내 군사적 충돌의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수립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 10개 조항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기자회견을 연다.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의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작전 성공을 주제로 한 회견으로 알려졌지만, ‘45일 휴전안’과 이에 대한 이란의 종전안 등 휴전 및 종전 협상에 대한 입장도 밝힐 가능성이 있다.
  • [씨줄날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씨줄날줄] 라이언 일병 구하기

    너무나도 사실적인 노르망디 상륙작전 전투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충격을 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니다. 프랑스 해안에 상륙한 미군 중에는 특수 임무를 띤 8명의 소대가 포함돼 있었다. 소대의 임무는 프랑스 전선에서 위태롭게 싸우고 있는 라이언 일병을 구해 오라는 게 전부였다. 미군 지휘부는 라이언의 네 형제 중 세 명이 이미 전사한 사실을 알고 ‘한 어머니가 아들을 모두 잃게 할 수는 없다’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결국 천신만고 끝에 라이언을 찾았지만, 그 과정에서 소대원 전부가 전사하고 라이언만 살아남는다.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여덟 명이 목숨을 바치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설정이어서 관객들의 뇌리에 여운을 남겼다. 실제 전쟁에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일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뒤 실종됐던 미군 F-15E 전투기 장교가 36시간 만에 이란 영토에서 무사히 구출된 것이다. 이 장교 한 명을 구출하는 데 네이비실과 같은 최정예 특수부대원 100여명 등 총 200여명이 투입됐다. 미군 C-130 수송기 5대와 블랙호크 헬기 2대, MQ-9 리퍼 드론, 전투기들까지 동원됐다. “쓰러진 전우를 버리지 않는다”는 미군의 신조를 다시 한번 실천한 셈이다. 영화에서 소대를 이끈 밀러 대위는 적의 총탄에 숨지기 직전 라이언 일병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가치 있게 살아라.”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생명에 대해 공리주의적으로 접근하는 세태를 질타한다. 생명은 ‘8명 대 1명’ 식으로 비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1명의 생명에는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 조상들, 나아가 온 인류와 우주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손가락으로 세며 비교하는 것은 인류 스스로를 모독하는 것이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그리고 채 해병 사건까지, 그 병사들의 생명을 돌아본다.
  • 발목 삔 장교 10㎞ 걸어 은신… “God is good” 무전 보내 구출

    발목 삔 장교 10㎞ 걸어 은신… “God is good” 무전 보내 구출

    처음에 이란 함정일까 의심했지만CIA가 생존 확인 후 특공대원 급파산 바위 틈새서 권총 쥔 장교 발견항공기 추가 투입해 극적으로 탈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역사상 가장 대담한 구조 작전’이라고 극찬한 F-15E 전투기 미군 장교 구출 작전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격추된 전투기에서 탈출한 미군 장교를 구출한 작전과 관련, 미군이 그의 위치 신호를 포착한 뒤 처음에는 이란의 ‘함정’일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당국자들이 실종 장교가 이란에 포로로 잡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란 측이 미군을 함정으로 유인하기 위해 “허위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는 설명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당초 미 중부사령부는 전투기 피격 후 14시간이 지나도 실종 장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자 피격 사실을 알리는 성명을 준비하고 있었다. 성명을 내려는 순간 군은 실종 장교가 지닌 위치 신호기를 통해 그의 신호 정보를 포착했다. 이에 중부사령부는 해당 성명을 폐기하고 곧바로 구조 작전에 돌입했다. 해당 장교가 전투기에서 탈출한 뒤 무전으로 보낸 메시지는 “하나님은 선하시다”(God is good)였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장교가 무전으로 ‘하나님께 권능이 있기를’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실종 장교는 3일 새벽 사고 직후 산속에 쓰러져 있다가 오후에 의식을 되찾았다. 이란이 언제 자신을 덮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는 이른바 ‘생존·도피·저항·탈출’(SERE) 훈련에 따라 발목이 삔 채로 10㎞ 이상을 걸어 바위 속 은신처를 찾았다. 구출 작전 현장은 더욱 긴박했다. 특공대가 목표 지점에 착륙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전투기가 인근에 폭탄을 투하해 이란군의 접근을 막았다. 미군은 마침내 2000m가 넘는 산등성이에 권총 한 자루만 쥐고 버티고 있던 실종 장교를 구출해 접선지로 향했다. 끝이 보이던 작전은 특수부대와 장교를 안전지대로 이송하기 위해 투입된 수송기 두 대가 기기 결함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큰 위기를 맞았다. 장교는 물론 수백명의 특수대원까지 이란에 생포될 수 있었던 상황에 미군은 위험을 무릅쓰고 추가 작전에 나섰다. 소형이지만 기동성 높은 터보프롭 기종 3대를 추가 투입해 이들을 여러 차례 나눠서 이송시킨 것이다. 미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정말 아찔했던 순간이었다”며 신속한 의사 결정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장교와 특수부대원을 태운 항공기가 이란 영공을 벗어났다는 소식이 백악관에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로소 ‘작전 성공’을 발표했다.
  • 45일 휴전 뒤 종전안… 美·이란 출구 찾나

    45일 휴전 뒤 종전안… 美·이란 출구 찾나

    트럼프, 공격 데드라인 세 차례 연장“7일까지 합의 불발 땐 다 날리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대이란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 후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협상안을 중재국으로부터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아무런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다.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앞서 제시한 6일 오후 8시에서 하루 연기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1일 밝힌 ‘48시간 최후통첩’을 세 차례 연기한 것으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다리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재국들은 양측에 한 달 이상 휴전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물밑 협상을 이어 가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과 함께 45일간의 휴전을 거쳐 종전 협상을 이어 가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기한이 이틀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먼저 휴전 기간을 갖고 무력 충돌을 멈춘 뒤 추가 논의를 하는 ‘2단계 접근법’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요할 경우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도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휴전 합의 후 종전을 논의하는 중재안을 양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재가 성사되면 양측은 즉각 휴전하고 15~20일에 걸쳐 최종 합의를 모색한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란도 파키스탄으로부터 중재안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협상 시한 연기와 종전을 위한 중재안 내용이 전해지며 개전 6주 차에 접어든 중동전쟁은 중대 갈림길에 선 모습이다. 중재안의 이름은 파키스탄의 수도 이름을 딴 ‘이슬라마바드 협정’으로 전해진다. 초안은 전날 밤 아바스 아그라치 이란 국무장관과 스티브 윗코프 미 중동 특사에게 각각 전달됐다. 중재국들이 제안한 휴전 기간은 15~20일과 45일로 엇갈리지만, 휴전 합의 후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를 거친다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양측의 입장 차를 당장 좁히기 어려운 상황에서 임시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부터 시작해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제시한 ‘15개 요구안’에 대한 이란의 거부감이 크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불신의 골이 깊은 상황에서 이 같은 단계적 중재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에너지 목줄’을 틀어쥐고 최후의 항전을 이어 가고 있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쉽사리 놔주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협상에서 얻은 뼈아픈 과거의 경험을 쉽게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 같은 물밑 중재가 무색하게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초토화 데드라인’을 상기시켰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알라를 찬양하라”고 조롱성 발언을 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선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영토에서 격추된 F-15E 전투기 조종사 구출 작전에 성공한 뒤 이번 전쟁에서 지상전 투입 등에 대한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의 무모한 행보가 미국의 모든 가정을 ‘살아 있는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유일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이 위험한 게임을 끝내는 것뿐”이라고 성토했다.
  • ‘새벽 2시 기자회견’ 트럼프 “휴전? 아이디어 중 하나”…이란 ‘10개 요구안’ 나왔다

    ‘새벽 2시 기자회견’ 트럼프 “휴전? 아이디어 중 하나”…이란 ‘10개 요구안’ 나왔다

    미국과 이란이 ‘45일간의 즉각 휴전’ 등을 골자로 한 계획안을 논의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 백악관은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라며 거리를 뒀다. 백악관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이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논의하고 있는 계획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서명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언급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미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이란과 미국이 45일간의 즉각 휴전과 종전을 위한 협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측은 해당 계획안이 미국의 입장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며칠 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의 ‘15개 조 평화안’을 전달받았다”면서 “지나치게 과도하며 비정상적이고 비논리적인 내용이어서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란은 ‘일시적 휴전’을 거부한 채 ‘영구 종전’을 강조한 자체 종전안을 제시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에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종전안에는 ▲역내 군사적 충돌의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수립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 10개 조항이 담겼다. 휴전 및 종전 가능성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핵심 인프라를 초토화시키겠다”며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까지 합의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기자회견을 연다.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의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작전 성공을 주제로 한 회견으로 알려졌지만, ‘45일 휴전안’ 등 외신에서 거론돼온 휴전 및 종전 협상에 대한 입장도 밝힐 가능성이 있다.
  • 미군 구출작전, ‘핵탈취’ 지상전 예행연습이었나 [배틀라인]

    미군 구출작전, ‘핵탈취’ 지상전 예행연습이었나 [배틀라인]

    이란은 미국의 F-15 전투기 무기체계장교 구출 작전이 자국의 농축 우라늄 탈취를 위한 기만 작전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측은 무기체계장교가 숨어있던 곳이 이란 남서부 코길루예 보예르-아흐마드주라고 주장했으나, 실제 미군 항공기가 착륙한 지점은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이스파한 남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정황을 근거로 “이번 작전이 이란의 우라늄을 탈취하기 위한 기만 작전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이번 작전을 1980년 미국의 인질 구출 작전 실패 사례인 ‘타바스 작전’에 비유하며 “미국에 ‘제2의 타바스’와 같은 대실패이자 치욕적인 참사”라고 규정했다. 타바스 작전, 일명 ‘독수리발톱’은 1980년 4월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구출을 위해 투입된 특수부대가 모래폭풍으로 헬리콥터가 고장나 철수하던 중 수송기와 충돌해 미군 8명이 사망한 작전이다. 이란은 미국의 군사적 실패를 조롱할 때 이 사례를 관용적으로 인용한다. 앞서 미군은 지난 3일 F-15E 전투기가 피격돼 무기체계장교가 실종되자 항공기와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해 구출 작전을 벌였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미군이 이란군 교란을 위한 기만 작전 끝에 이틀 만에 무기체계장교를 구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동 불능 상태의 항공기 2대를 폭파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최신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구출 작전 성공을 직접 발표하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지상군 투입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성공을 계기로 더 대담한 군사적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미국 수송기가 이란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맞주장했다. 이란 의회 의장도 이번 사건을 이란의 승리로 규정하며 같은 승리가 반복되면 미국은 파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 후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방식의 중재안, 특히 ‘45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골자로 하는 평화안 초안을 전달받았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이란은 일시적인 휴전을 수용할 수 없으며 특정 시한을 정해놓고 결정을 내리라는 식의 압박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6일 연합뉴스TV 뉴스특보에 출연한 국내 전문가들은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실제 타격을 가해, 유리한 고지에서 다음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한편에서는 미군의 조종사 구출작전이 일종의 ‘지상전 예행연습’이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은 “미 중부사는 구출 작전 과정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상작전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미 전쟁부는 이번 작전 성공을 계기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제거를 위한 제한된 특수작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했다. 차두현 부원장은 다소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연장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이란의 태도를 마지막으로 지켜보겠다는 의도”라며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실제 타격을 가해 유리한 고지에서 다음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력 및 담수화 시설 등 기반시설이 초토화될 경우 이란 정권 유지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향후 협상 흐름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차 부원장은 “이란 정권이 저항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전력 및 담수화 시설 등 기반 시설이 초토화될 경우 정권 유지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유예 시간을 하루 연장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이란의 태도를 마지막으로 지켜보겠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반면 두 센터장은 “전투력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압도적이지만,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경제적 숨통을 쥐고 있는 이란 또한 치명적인 협상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평화안 거부 의사를 밝히고 정보 수장이 사망하는 등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이란 고립 조종사 구출 작전’은 부수적으로 이란군의 지상작전 배비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 미군 전투기 20년 만에 격추한 건 이란의 휴대용 미사일

    미군 전투기 20년 만에 격추한 건 이란의 휴대용 미사일

    이란은 지난 3일 미군의 A-10 공격기와 F-15E 전투기 두 대를 연달아 격추했는데 이는 어깨에 메는 휴대용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A-10 공격기가, 이란 상공에서 F-15E 전투기가 추락했으며 미군 전투기가 실제 교전에서 격추된 것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23년 만의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송 채널 12와의 인터뷰를 통해 F-15E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장교를 구해 낸 작전에 대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군이 조종사 2명이 탑승한 F-15 전투기를 휴대용 미사일로 격추했다”며 “그들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3일에 조종사를 신속하게, 그것도 대낮에 구조했다”며 “그건 일반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야간 작전에 더 능숙하다. 첫 번째 구조 작전 때는 총격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F-15E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두 번째 공군 조종사를 구조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명의 야만인들이 그를 쫓고 있었다”며 “심지어 일반 이란 시민들도 그를 찾고 있었는데 미군에게는 현상금이 걸려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비탈 바위 틈새에 은신한 미군 병사를 첨단 기술을 이용해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나라들은 병사 한 명을 위해 병사 200명과 항공기 10대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지난 2월 러시아로부터 베르바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시스템(MANPADS)을 5억 8900만 달러(약 8850억원) 어치를 비밀리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바는 저고도에서 항공기, 헬리콥터, 순항 미사일 및 무인 항공기를 요격하도록 설계된 러시아제 휴대용 대공 방어 시스템이다.
  • 공격 시한 하루 연장한 트럼프...“45일 휴전 추진 논의”

    공격 시한 하루 연장한 트럼프...“45일 휴전 추진 논의”

    액시오스 “휴전 후 종전 논의 2단계 접근” 트럼프 “미친놈들” 비속어 동원 이란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민간 시설인 발전소와 다리를 모두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했다. 지난달 21일 밝힌 ‘48시간 최후통첩’을 세 차례 연기한 것으로, 개전 6주차에 접어든 중동전쟁이 중대 갈림길에 섰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아무런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다.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앞서 제시한 6일 오후 8시에서 하루 연기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이 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다리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초 48시간으로 제시했던 대이란 공격 시점은 계속 미뤄지며 2주를 넘겼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측이 한 달 이상 휴전을 갖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과 함께 45일간의 휴전을 거쳐 종전 협상을 이어가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기한이 이틀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먼저 휴전 기간을 갖고 무력 충돌을 멈춘 뒤 추가 논의를 하는 ‘2단계 접근법’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요할 경우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 협상의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문제 해결이다. 이란은 과거 가자지구와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이스라엘에 공격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명확한 안전보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중재국들은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이고 트럼프 행정부는 휴전 이후 군사행동을 제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설득 중이다. 전쟁을 잠시라도 멈추기 위한 중재가 물밑에서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당사국인 미국과 이란은 서로를 향한 거친 설전을 이어가며 종전 기대감을 지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압박을 지속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알라를 찬양하라”고 조롱성 발언을 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선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이스라엘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계획을 이미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영토에서 격추된 F-15 전투기 조종사 구출 작전에 성공한 뒤 이번 전쟁에서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 수행한 구출 작전이 크게 성공하며 지상군 카드에도 확신이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란 역시 격추된 미 전투기 사진을 공개하는 등 사기가 크게 높아진 모습이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엑스(X)에서 “이런 식의 승리를 세 번 더 거둔다면, 미국은 완전히 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이날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시설에 드론을 동원한 공격으로 타격을 가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 마흐샤르 석유화학 단지와 카라지의 교량 등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이란은 미국에 협력하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공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란 군부는 “미국이 발전소 등 민간 시설을 공격할 경우 더욱 파괴적이고 광범위한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의 미 전투기 격추와 미국의 조종사 구출 작전으로 양측이 모두 승리를 주장할 구실을 제공했다며 “이 사건이 양국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 “이미 탈출중” 거짓말이 미군도, 트럼프도 살렸다…수송기 ‘자폭’까지 감수

    “이미 탈출중” 거짓말이 미군도, 트럼프도 살렸다…수송기 ‘자폭’까지 감수

    이란 영공에서 격추된 미군 F-15 전투기의 무기체계장교가 실종 이틀 만에 미 특수부대에 의해 구조됐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추격조를 따돌리기 위한 고도의 기만작전을 펼쳐 결정적인 시간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폴리티코는 CIA가 이란 내부 조직망을 통해 “미군이 이미 실종된 장교를 찾아 지상을 통해 국외로 탈출시키고 있다”는 허위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군의 추격조를 엉뚱한 방향으로 유인해 실제 구조를 위한 시간을 버는 전략이었다. CIA, 이란 내부에 허위정보 유포추격조 엉뚱한 방향으로 유인구조된 대령급 장교는 지난 3일 이란군에 의해 전투기가 격추된 후 산악지대에 고립됐다. 함께 탑승했던 조종사는 추락 직후 신속히 구조됐으나 이 장교는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미군과 이란군 사이에 그를 먼저 확보하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다. 장교는 은신 중 미군에 “하나님께 권능이 있다”(Power be to God)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슬람교도가 할 법한 말처럼 들렸다”며 이란의 함정이 아닌지 의심했다고 악시오스에 밝혔다. 이란은 장교의 위치를 제보하는 주민에게 약 6만 달러(약 9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유목민까지 수색에 동원하며 포획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었다. 미 당국자들은 실제로 해당 장교가 이란에 포로로 잡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란 측이 미군을 유인하기 위해 허위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위치 신호를 포착한 뒤에도 이란의 유인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추가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교도 말처럼 들렸다”함정 우려에 확인만 수시간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후 야간을 틈타 전개된 구출 작전에는 200여명의 특수작전 부대원과 수십대의 무장 항공기가 투입됐다. 이란군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장교의 위치에 거의 근접했으나, CIA의 정보 교란과 미 특수부대의 신속한 투입으로 구조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건초더미 속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이나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였다”라며 “CIA의 기만작전 덕분에 특수부대가 장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백악관과 국방부에 보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작전을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라고 평가하는 한편, 작전 중 미군 측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수송기 2대 발 묶이자 ‘자폭’“독수리발톱과 다르지 않다”이번 구조 성공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됐다. 전쟁이 두 달째로 접어든 시점에서 미군 장교가 이란의 포로가 됐을 경우, 이란 측에 강력한 외교적 협상 카드를 쥐여주는 결과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작전 실행 과정에서도 위기는 있었다. 특수부대원 약 100명을 이란 내부로 이송한 MC-130 수송기 2대가 기계 결함으로 이륙이 불가능해졌고, 미군은 기체가 이란군 수중에 넘어가 것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자폭시켰다. 이란 측은 이를 두고 1980년 실패한 인질 구출 작전 ‘독수리발톱’에 비유했다.
  • SNS에 쌍욕 올리는 美대통령…‘우크라 침공’ 러시아마저 협상 촉구

    SNS에 쌍욕 올리는 美대통령…‘우크라 침공’ 러시아마저 협상 촉구

    연일 이란을 압박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원색적인 욕설을 써가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저녁(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으로 제시했다. 애초 예고했던 6일에서 하루 연장한 것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화요일(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를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로 열흘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48시간’으로 시한을 두며 이란 발전소 공격을 예고했다. 그러다 같은 달 23일 닷새 동안 공격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날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을 3차례 연기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빌어먹을(Fuckin’)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you crazy bastards).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욕설이 담긴 게시글로 이란을 압박했다. 그는 “한번 지켜봐라! 알라에게 기도나 해라”라며 조롱조의 말까지 덧붙였다. 지난 1일 대국민 연설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곳을 통해 석유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국가들이 책임질 일이라며 미국은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원색적인 비난이 섞인 격한 어조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미국 역시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상승과 물류 경색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간 시설 파괴를 거리낌 없이 언급하면서 미군이 전쟁범죄를 저지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민간 시설 파괴는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이란의 발전소나 담수화 시설, 유정, 도로, 교량 등 민간 시설을 파괴할 경우 국제법에 따라 전쟁범죄로 규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수시로 위협해왔다.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은 제네바 협정, 헤이그 협약, 뉘른베르크 원칙, 유엔 헌장을 포함한 여러 국제법상 위반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이란의 석유 자원을 뺏는 것도 국제법이 금지하는 약탈 행위라고 NYT는 설명했다. NYT가 취재한 법률 전문가, 역사학자, 전직 미국 당국자들은 근래에 그 어느 미국 대통령도 이처럼 전쟁범죄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통 미국 대통령과 참모들이 전시에 국제법과 미 군법을 때로는 위반하더라도 대외적으로만큼은 법을 준수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참모들까지도 국제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거리낌 없이 언급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부상하거나 항복한 적군에 자비를 베풀지 않고 사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 또한 국제법과 미 군법이 금지하는 행위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의 이런 발언은 오히려 이란의 저항 의지를 키울 수 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카림 사자드푸어 선임연구위원은 “이란인들이 매우 인기가 없는 정권(이란 신정체제)을 중심으로 결집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시설 파괴와 민간인 피해 증가는 ‘이 전쟁이 이란의 통치자들뿐만 아니라 이 나라 자체를 겨냥했다’는 정권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실제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수준의 작전을 펼친다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신뢰도와 지위가 크게 하락할 수 있으며, 그동안 전시에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해온 국제 규범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전쟁범죄라고 생각되는 지시를 받는 미군이 정신적 외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라크에서 해병대원으로 참전한 경험이 있는 세스 몰턴 하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일부 현역 해병대원이 이미 국방부를 ‘전쟁부’(Department of War) 대신 ‘전쟁범죄부’(Department of War Crimes)로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가 정치적 올바름에 치중한 나머지 전투력이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국방부 대신 전쟁부로 부르게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압박 표현 수위가 거칠어지고,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 F-15E 전투기 조종사 구조 작전 성공에 따른 자신감으로 지상군 투입까지 결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침공 4년째 협상이 지지부진한 러시아마저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최후통첩을 자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라브로프 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러시아는 이란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려는 여러 나라의 노력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이는 미국이 최후통첩 발언을 그만두고 상황을 협상 궤도로 되돌릴 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과 아라그치 장관은 또 미국에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등 민간 인프라에 대한 불법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러시아 측이 전했다.
  • “이거 함정 아냐?” 트럼프도 당황한 실종 미군의 ‘신호’…뭐라고 했길래

    “이거 함정 아냐?” 트럼프도 당황한 실종 미군의 ‘신호’…뭐라고 했길래

    이란이 격추한 F-15E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뒤 실종된 미군 장교를 구출해낸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뒷이야기를 전했다. 미군은 해당 장교가 보낸 “특이한 메시지” 때문에 이란군에 포로로 잡혀 있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호신용 권총 한 자루와 함께 홀로 남겨진 해당 장교는 산 틈새에 숨어 있었으며, 미국이 첨단 기술을 동원해 그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장교의 위치에 관한 신호 정보를 입수한 뒤 무전 연락이 오갔는데, 이 과정에서 미 당국은 이란 측이 미군을 함정으로 유인하기 위해 허위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당국이 이같이 판단한 이유는 메시지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장교가 전투기에서 탈출한 뒤 무전으로 ‘하나님께 권능이 있다’(Power be to God)는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이슬람교도가 할 법한 말처럼 들렸다”고 설명했다. 미군 지휘부의 생각이 바뀐 계기는 이 장교가 독실한 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처음에는 상황이 완전히 명확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관련 정보를 토대로 그가 생존해 있고 (이란군에) 억류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그를 아는 이들이 그가 신앙심이 깊은 인물이라고 말해 줬다”고 전했다. 실종 장교가 이란군에 생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확신한 지휘부는 미 해군 최정예 네이비실 팀6 대원 등 특수작전부대 약 200명과 수십 대의 군용기, 우주·사이버 정보 자산 등을 동원한 대규모 구출 작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교 구출 작전이 얼마나 대단하고 위험한 일이었는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란군 병력을 가리켜 “수천명의 야만인들이 그를 추적하고 있었다”며 “일반 시민들조차 그를 찾고 있었고, 그들(이란 정부)은 그를 생포하면 현상금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F-15E 전투기는 지난 3일 이란군 미사일에 격추됐고 탑승했던 미군 조종사와 무기 체계 담당 장교 등 2명은 비상 탈출했다. 조종사는 즉시 구조됐으나 무기 담당 장교의 행방은 한동안 확인되지 않아 미군과 이란군이 치열한 수색 경쟁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구조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미군을 일부 도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미군과 실종 장교의 접선 지역에 이란군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습을 한 차례 실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스라엘군)은 훌륭한 파트너였다”며 “우리는 형, 동생과 같은 관계”라고 말했다.
  • 이란서 격추된 중국산 드론 ‘미스터리’…비밀리에 참전한 제3국 어디? [밀리터리+]

    이란서 격추된 중국산 드론 ‘미스터리’…비밀리에 참전한 제3국 어디? [밀리터리+]

    중국산 드론이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등 교전 당사국 외에 제3국의 참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이란군은 남부 파르스주 시라즈 인근 상공에서 미국의 첨단 무인 공격기인 MQ-9 리퍼 드론을 새로운 방공 시스템으로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텔레그램에 격추된 미국 MQ-9 드론 추락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영상과 잔해라고 주장하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러나 사진 속 잔해가 미군 MQ-9 드론이 아니라는 반론이 제기됐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날 “해당 잔해는 사실 사우디와 UAE가 운용하는 중국제 ‘윙룽 2’ 드론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 청두항공산업그룹(CAIG)이 개발한 ‘윙룽 2’는 외형과 기능이 미국의 MQ-9 리퍼와 매우 유사해 “중국판 리퍼”로 불려왔다. 중국 윙룽 2, 어떤 드론? 2018년 실전 배치된 윙룽 2는 정찰과 정밀 타격이 모두 가능한 드론으로, 최대 속도는 시간당 370㎞, 체공 시간은 최대 32시간, 작전 거리는 최대 4000㎞로 알려졌다. 하루 이상 공중 체류가 가능하며 대륙 간 수준의 장거리 작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대 탑재량은 약 480㎏이며 최대 12발 무장이 가능하다. BA-7 공대지 미사일, 레이저 유도 폭탄, AKD-10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무장할 수 있다. 비용 대비 화력이 높으며 테러 또는 반군 작전에 최적화돼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스텔스 성능이 없고 전자전(재밍)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제 드론이 이란서 격추된 이유는?중국 드론이 이란 상공에서 격추되면서 제3의 국가가 이란 전쟁에 ’비밀리에‘ 참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5일 “이란 상공에서 중국제 드론이 격추된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 드론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국가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윙룽 2는 이란 영토 깊숙한 곳에서 격추됐다. 이는 해당 드론이 단순히 국경 근처에서 정찰이나 감시 활동을 한 것이 아니라, 이란 영토를 직접 정찰하거나 목표물을 탐색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격추 장소 인근에는 이란의 주요 탄도미사일 생산 시설이 있었다. 따라서 윙룽 2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동에서 윙룽 1, 윙룽 2 드론을 운용하는 국가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두 나라뿐이다. 사우디는 개전 초반 이란의 거친 보복 공격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공격을 방어하는 데 그쳤다. 반면 아랍에미리트는 이란의 공격으로 사우디보다 훨씬 큰 피해를 봤으며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의사를 반복적으로 나타내 왔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러한 상황을 언급하며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윙룽 2 드론은 아랍에미리트가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매체는 윙룽 2가 아랍에미리트 운용 무기일 가능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사우디는 개전 중반부터 이란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보다는 자국 내 피해를 호소하며 미국을 향해 전쟁을 계속하라고 부추겼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한편 6일 미국과 이란이 일단 휴전 합의 후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방식의 중재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안은 45일간의 즉각적인 휴전과, 이후 종전을 비롯한 포괄적인 최종 합의로 이어지는 2단계 접근이 골자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이란은 일시적인 휴전을 수용할 수 없으며, 특정 시한을 정해놓고 결정을 내리라는 식의 압박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일시적 휴전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 [포착] 이란 도로에 생긴 ‘미스터리 구덩이’…美 구출 작전 중 먼저 폭격한 이유

    [포착] 이란 도로에 생긴 ‘미스터리 구덩이’…美 구출 작전 중 먼저 폭격한 이유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가 실종된 미군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 작전의 ‘흔적’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의 도로를 따라 생긴 구덩이 모습을 포착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로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구덩이가 줄지어 있는 것이 확인된다. CNN은 여러 도로에 최소 28개의 구덩이가 생겼으며 이 지역은 미군이 항공기를 자폭시켰던 곳에서 약 20㎞ 떨어진 곳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뜬금없이 도로를 따라 구덩이가 생긴 것은 이란군이 현장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측된다. 미군 구출 현장에 이란군이 빠르게 도달하지 못하도록 도로를 파괴하는 정밀 폭격을 한 것이다. 앞서 미군 측은 이란군이 먼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항공기가 해당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고만 밝혔었다. 미 공군의 F-15E 전투기는 지난 3일 이란 남서부 내륙 산악지대 상공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격추됐다. 다행히 탑승자 모두 비상 탈출해 조종사는 곧바로 구출됐으나 무기체계장교(WSO)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이후 미군과 이란군 양측의 치열한 수색 경쟁이 벌어졌다. 특히 미군은 적진 깊숙한 곳에서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해 숨어 있던 장교를 찾아내 구출하기 위해 수백 명의 미군 특수부대원과 수십 대의 군용기와 헬리콥터, 사이버·우주·정보 분야 역량을 총동원했다. 먼저 지상 작전에는 미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네이비실이 나섰다. 이들은 이란 내륙 깊숙한 곳에서 직접 수색 및 구조를 수행했다. 여기에 조종사 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전투탐색구조(CSAR) 전담팀이 현장에 투입됐다. 지상을 이들 특수부대가 휘젓는 동안 공중에는 미 공군의 최신 구조 전용 헬기 HH-60W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A-10 워트호그 공격기, 특수부대 침투 및 철수를 맡은 특수전 전용 수송기 MC-130J가 떴으며 F-35 스텔스 전투기까지 원거리에서 엄호 작전을 펼쳤다. 공중과 지상에서 구출 작전을 펼치는 동안 CIA(중앙정보국)는 이란군을 교란하기 위해 “미군이 이미 승무원을 확보해 지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식의 기만 정보를 흘렸고 그사이 실종 승무원의 위치를 찾아냈다. 적진에 실종된 장교 한 명을 위해 미국의 전략 자산이 모두 동원된 셈으로 결국 그는 약 36시간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 [영상] 이스라엘, ‘살아있는 지옥’ 됐다…이란 미사일에 건물 통째로 ‘증발’ [핫이슈]

    [영상] 이스라엘, ‘살아있는 지옥’ 됐다…이란 미사일에 건물 통째로 ‘증발’ [핫이슈]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로 이스라엘 북부 항구 도시가 초토화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AFP 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의 7층 건물이 미사일에 직접 맞아 붕괴하면서 3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해당 건물이 미사일의 직접 타격을 받았다. 발사체는 이란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이번 공습으로 생후 10개월 아기와 82세 노인을 포함해 최소 4명이 다치고 3명이 실종됐다. 10개월 아기는 머리를 다쳤으며 다른 부상자들은 파편과 폭발 충격에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수십 명의 구조대와 보안 인력이 투입돼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AFP는 구조대원들이 손전등을 들고 무너진 콘크리트 잔해 사이를 뒤지며 생존자를 찾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한 구급대원은 AFP에 “큰 콘크리트 덩어리를 손으로 옮겨 82세 남성을 구조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구조대원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유리 파편과 연기, 콘크리트 잔해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고 파괴 규모가 매우 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스라엘 현지 언론이 공중에서 촬영한 현장 영상을 보면 좁은 골목이 이어진 주거 밀집 지역에서 미사일을 맞은 건물 하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처참하게 잔해만 남아 있다. 소방당국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직격탄을 맞은 건물은 화재 발생 후 붕괴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라면서 “갇힌 사람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거용 건물을 타격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탄두가 충돌 시 폭발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미사일이 폭발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러 건물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덧붙였다. 미국·이스라엘·이란 모두 선 넘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수시로 위협해 왔다.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은 제네바 협정, 헤이그 협약, 뉘른베르크 원칙, 유엔 헌장을 포함한 여러 국제법 위반이다. 이란은 이미 이스라엘의 민간 거주 구역을 겨냥해 미사일을 날렸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를 노린 공격을 가했다. 5일 하루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레바논인은 최소 11명이다. 이 중에는 4세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사실상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모두 선을 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번 협상 시한을 연기했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최후통첩 기한인 현지 시간 기준 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를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만약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 지도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발전소도, 다리도 모두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7일로 제시했다. 이란 미사일 또 못 막은 이스라엘 방공망한편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후 이란에서 발사된 새로운 미사일 공격을 탐지했다고 경고한 지 몇 분 만에 발생했다. 군 당국은 방공망이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실패했다고 인정하면서 “이란의 탄도미사일에는 집속탄이 아닌 재래식 탄두가 탑재돼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친이란 무장단체인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강화하면서 해당 지역 전역에 공습 사이렌이 여러 차례 울렸다. 당국은 “헤즈볼라가 발사한 드론 한 대가 북부 지역의 한 주택을 공격해 피해를 입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이스라엘군이 제거한 헤즈볼라 조직원은 약 1000명에 달하며, 레바논 내 헤즈볼라 지휘소와 무기고, 로켓 및 미사일 발사대 등 목표물 3500여 곳도 공격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1200명, 부상자는 3400여 명에 달한다. 또 수십만 명이 피난길에 올라 무기한 난민 처지에 놓일 위험에 처해 있다.
  • [영상] “이란 주민들이 ‘차량 방패’로 미군 탈출 도운 듯”…근거 자료 공개 [핫이슈]

    [영상] “이란 주민들이 ‘차량 방패’로 미군 탈출 도운 듯”…근거 자료 공개 [핫이슈]

    지난 주말 미 F-15E 전투기 승무원(장교) 한 명이 이란 한복판에서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가운데, 이란 현지인들이 해당 장교의 탈출을 도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격추된 F-15E 전투기는 이란의 반정부 세력이 강한 지역에 추락했으며 구조된 장교가 현지인들로부터 은신처 제공 등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전투기가 격추된 정확한 지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란 남서부 지역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남서부 후제스탄주 상공에서 격추됐으며 코길루예·보이에르아흐마드주 일대에서 수색 작전이 실시됐다고 전했다. 언급된 이란 남서부 중 후제스탄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은 소수민족, 특히 아랍계 이란인 비중이 높다. 이곳은 오랜 기간 중앙정부 통제에 저항해 온 소수민족과 반정부 세력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반정부 성향의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날 현지 주민들이 한밤중 차량을 줄지어 몰고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 현지인들이 미군 전투기 추락 이후 실종 조종사를 찾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이란 반정부 진영 일각에서는 이날 밤 주민들의 차량 행렬이 미군 특수부대의 실종자 수색 현장 주변을 둘러싼 ‘바리케이드’가 됐고, 혁명수비대의 신속한 현장 배치를 방해한 효과가 있었다며 주민들의 기여를 주장했다. 이란, 거액의 포상금까지 내걸었는데이란 당국은 실종된 미군 장교를 생포하기 위해 6만 달러(한화 약 9000만 원)에 달하는 포상금까지 내걸고 대대적인 병력을 총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미군 장교 생포로 전쟁의 국면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1979년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거 사건 당시 미국인 외교관과 시민 52명이 444일 동안 억류됐던 전례를 겪었다. 당시 미국은 인질 구출을 위해 동결했던 이란 자산과 국제 제재 등을 해제해야만 했다. 만약 이번 사태를 통해 미군 고위 장교가 이란군에 생포됐다면 이란 정권은 그를 강력한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거나 체제 선전 도구로 악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불어 이란군이 생포한 미군 장교를 공개적으로 살해하는 등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이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면, 미국 내부 여론이 거세게 악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시나리오에 대형 악재가 될 수 있었다. 사실상 미군의 이번 작전이 실종됐던 미군 장교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마저도 건져낸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머쓱해진 트럼프, 이란 제공권 장악 주장 사실?이란은 비록 미군 장교 생포에는 실패했지만 F-15E 전투기 격추를 통해 대공 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반면 그동안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양치기 소년’이 됐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주장과 난공불락의 허울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에는 더 이상 해군도 없고, 공군도 없고, 대공 방어 체계도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란은 F-15E 전투기를 격추한 당일 남부 케슘 섬 인근에서도 A-10 워트호크 공격기를 격추하며 여전히 대공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란은 미군의 첨단 드론 3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연장했다. 개전 이후 벌써 세 번째 기한 연기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최후통첩 기한인 현지 시간 기준 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를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만약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 지도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발전소도, 다리도 모두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7일로 제시했다.
  • [포착] “격추했다 vs 자폭했다”…美 특수전 항공기 MC-130J·MH-6 잔해 보니

    [포착] “격추했다 vs 자폭했다”…美 특수전 항공기 MC-130J·MH-6 잔해 보니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가 실종된 미군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 작전 과정에서 파괴된 미군 항공기와 헬리콥터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중부 이스파한주 남부 지역에서 파괴된 미군 항공기 잔해 사진을 일제히 공개했다. 바닥에 널브러진 항공기 잔해는 MC-130J 수송기 2대와 1대 이상의 MH-6 리틀버드로, 전체적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전소된 것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공보실은 “도박꾼 트럼프, 타바스 사막의 신은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트럼프가 참패를 은폐하기 위해 구출 작전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타바스 사막의 신은 1980년 미국의 독수리 발톱 작전(Operation Eagle Claw) 실패 당시 발생한 모래폭풍을 이란 측에서 부르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당시 미국은 미국 대사관에 억류된 인질 52명을 구출하기 위해 이 작전을 벌였으나 작전 구역인 이란 사막으로 향하던 중 심한 모래폭풍을 만나면서 참혹하게 실패했다. 이란은 종종 미국의 군사적 실패를 조롱할 때 이 작전을 거론한다. 미 항공기의 파괴된 잔해를 놓고 미국과 이란의 입장은 완전히 엇갈린다. 이란은 이를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은 스스로 파괴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군은 진흙 등에 빠져 이륙이 불가능해진 수송기 MC-130J 2대의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자체 폭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이 공개한 사진에는 MH-6 헬기 잔해도 포함됐는데, 일각에서는 최소 1대에서 최대 4대라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은 실제로 작전 중 무기가 고장 나거나 회수가 불가능해지면 직접 파괴한다. 이는 기밀 기술 및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MC-130J나 MH-6와 같은 특수전 기체에는 미군의 최신 스텔스 도료, 야간 투시 장치, 암호화된 통신 장비 및 항법 시스템이 탑재돼 적이 이를 입수해 역설계할 우려가 있다. 여기에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적에게 노획되면 선전 도구로도 활용된다. MC-130J는 미 공군 특수작전사령부(AFSOC)가 운용하는 특수전 전용 수송기로 적진 깊숙이 특수부대를 침투시키거나, 작전을 마친 대원들을 다시 데려오는 은밀 기동에 특화돼 있다. 또한 특수전 전용 소형 헬기인 MH-6은 기동성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으며 야간 작전 장비가 정밀해 적의 탐지를 피해 야간에 기습적으로 침투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 구출 성공에 취했나…트럼프, 이란에 “발전소·다리 치겠다” [핫이슈]

    구출 성공에 취했나…트럼프, 이란에 “발전소·다리 치겠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발전소와 교량 폭격을 공개 위협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다. 이란 산악지대에서 격추된 미 공군 F-15E 전투기 승무원 구출 작전이 성공한 직후 더 강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확전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이번 구출 성공이 전쟁 위험을 낮추기보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자신감을 더 키운 듯하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 “화요일은 이란의 발전소의 날이자 다리의 날이 될 것”이라고 적고 욕설을 섞어 호르무즈 해협을 열라고 압박했다. 이어 응하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 말미에는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는 표현도 덧붙였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7일 저녁까지 이란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으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곳의 모든 것을 날려버리겠다”고 강조했다. ◆ 협상 시한 늦췄지만 압박은 더 세졌다 이번 작전은 성공으로 끝났지만 위험도 함께 드러냈다. 이란 산악지대에 고립된 미 공군 F-15E 승무원은 전투기 격추 뒤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란군이 미군보다 먼저 그를 찾아냈다면 대형 인질 사태로 번질 수 있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신중론보다 추가 압박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는 협상 시한을 6일에서 다시 7일 저녁으로 늦추면서도 압박 수위는 더 높였다. 지난달 21일 처음 48시간 시한을 제시한 뒤 닷새 유예와 열흘 연장을 거쳐 이번에 하루를 더 미루면서 인프라 공격 경고는 세 차례 연기됐다. ◆ 호르무즈 열어도 더 큰 부담이 남는다 문제는 해협을 여는 것보다 유지하는 일이 더 어렵다는 점이다. 미국이 무력으로 호르무즈 항로를 열더라도 이를 계속 유지하려면 장기 주둔과 반복적인 군사 작전이 뒤따를 수 있다.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 시나리오도 마찬가지다. 점령 자체보다 이후 방어와 관리가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과 서방 정보당국은 이런 압박이 오히려 이란 강경파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영향력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 위험한 시나리오는 이스파한 지하 저장시설에 있는 고농축 우라늄 확보 작전이다. 최근 며칠 사이 미국 항공기 최소 4대가 손실된 점도 적 영토 안에서 작전이 얼마나 빠르게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힐 인터뷰에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결국 이번 구조 작전은 그에게 ‘멈춤’보다 ‘추가 압박’의 근거가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 전선은 호르무즈 밖으로 번질 수 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이란 당국과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민간 인프라 타격을 계속할 경우 걸프 지역 주요 교량과 석유·석유화학 시설, 미국 테크 대기업이 투자한 중동 내 디지털 인프라까지 보복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와 교량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일수록 전선이 호르무즈를 넘어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데이터 인프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군사적 압박과 별개로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막판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악시오스는 5일 양측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을 통한 간접 협상에서 우선 45일간 휴전한 뒤 종전 협상으로 넘어가는 2단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이 최대 쟁점으로 남아 있어 시한 내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