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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국 기업·언론 얼마나 믿어요?” 한국이 꼴찌 28國 조사 정부 신뢰도 하위권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과 언론 신뢰도가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홍보컨설팅사 에델만은 지난해 11월 1~28일 온라인을 통해 28개국 총 3만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의 신뢰도는 평균적으로 기업에 대해 6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시민단체(59%), 정부(51%), 언론(50%)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기업 신뢰도(62%)와 정부 신뢰도(22%) 간 격차가 가장 컸다. ●프랑스·中 “기업보다 정부 신뢰” 이와 달리 프랑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정부를 기업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각국 응답자의 신뢰도 영역은 불신(1~49%), 중립(50~59%), 신뢰(60~100%)로 구분됐다. 하지만 한국민들은 남달랐다. 우리 국민의 기관별 신뢰도는 기업 38%, 정부 34%, 언론 27%로 모두 불신 대상이었다. 그나마 높은 기업 신뢰도마저 스페인(49%), 일본(47%)에 이어 꼴찌였고, 언론 신뢰도 역시 영국(37%), 일본(34%)에 이은 최저였다. 정부 신뢰도에서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아르헨티나(20%), 남아프리카공화국(22%), 일본(33%) 3개국이었다. ●日국민 9%만 “삶 나아질 것” ‘5년 뒤 우리 가족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지난해 50%에서 40%로 10% 포인트 급락했다. 일본이 9%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관적이었다. 프랑스(12%), 독일(15%), 이탈리아(18%), 네덜란드(19%)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28%였다. 김성은 기자
  • 초등교 200곳 새 학기 ‘늘봄학교’ 가동… 2025년 전국 확대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3월 200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늘봄학교(전일제학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5년 전국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은 16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교육 개혁 과제들을 점검했다. 늘봄학교와 관련해 당정은 현재 전국 17개 광역 교육청 중 4개 교육청을 선정하고, 4개 교육청이 속한 지역의 200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돌봄 프로그램을 시범 가동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3월 1일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즉시 가동한다. 국민의힘은 아침과 저녁 돌봄, 틈새돌봄 등 유형별 세분화를 통한 실효적인 돌봄형태를 구축하고 교사와 전문가 등 인적 자원을 미리 파악해 달라고 정부 측에 요청했다고 성 의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 유아 교육을 맡은 유치원을 통합하는 유보통합도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혁 핵심 과제로 논의됐다. 성 의장은 또 “급·간식비에 대해 지금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격차 문제가 있다”며 “당은 정부에 급·간식비에 대한 격차 해소를 위해서 교육부가 적극 나서서 교육감들하고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오늘부터 바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회의에서 “교육개혁 원년인 올해부터 개혁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의 지지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유보 통합과 늘봄학교가 잘 실현된다면 학부모께서 만 11세까지 초교 졸업할 때까지는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며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차원에서 국가 책임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수석은 “교육 현장에서 간혹 기존의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라든지 정통성에 대해서 폄훼하는 듯한 그런 일들이 간혹 일어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며 “교육개혁 과정에서는 그런 일들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 [씨줄날줄] 노노 교육/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노노 교육/박현갑 논설위원

    만 65세가 되면 지하철이나 도시철도를 공짜로 이용하는 ‘지공거사’가 된다. 경로우대의 상징이지만 사회활동에서 물러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나들이를 꺼리는 어르신들도 많다. 아예 ‘산중거사’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대표적인 정보취약계층이다. 디지털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사용설명서가 복잡해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온라인 금융의 금리·수수료 할인이나 포인트 지급 같은 혜택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과 기차·버스 온라인 예매 등은 노인의 이동권 침해로, 재난지원금 등 온라인 기반 공공서비스 신청은 정보접근권 침해로 이어진다. 디지털 기기 스트레스로 배우기를 포기하고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는 경우도 적지 않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우리 사회로서는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민 5143만여명 가운데 18%인 927만명이 65세 이상인 고령사회다. 이르면 불과 2년 뒤 2025년에는 65세 이상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갈수록 늘어날 노인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그동안 정부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서지 않은 건 아니지만 격차는 여전하다. 지난해 한국경제연구원이 해외 주요 기관의 디지털 경쟁력 비교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16∼24세 디지털 고숙련군의 비중이 63.4%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지만 55∼65세는 3.9%에 그쳐 OECD 국가 중 디지털 숙련도 격차가 가장 컸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낸 ‘디지털 격차로 인한 노인의 인권상황 실태조사’라는 용역 보고서가 참고할 만하다. 보고서는 노인을 위한 디지털 교육으로 또래 노인이 교육하는 ‘노노(老老) 교육’을 제안했다. 같은 얘기를 해도 젊은 사람보다 또래 노인이 설명하는 게 훨씬 이해하기 쉽고 효율적이라는 얘기다. 또래 간 소통으로 외로움과 우울감을 완화하는 부수 효과도 있다. 정부는 올해 디지털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권리로 규정하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만들기로 했다. 고령층에 대한 디지털 적응도를 집중적으로 높일 실질적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
  • [마감 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혁신/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혁신/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는 미래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업 트렌드의 나침반으로 불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CES에서는 K스타트업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 벤처·창업 기업 111개사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들에 주어지는 ‘CES 혁신상’을 휩쓸며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올해 혁신상의 3분의1은 한국 기업들(134개사)이 수상했는데, 이 가운데 벤처·창업 기업이 82.8%를 차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K스타트업의 돌풍이 반가운 이유는 양적 팽창에서 더 나아가 질적 성장의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5개 벤처·창업 기업은 접근성, 스마트시티, 사이버보안, 스트리밍, 가전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 닷은 시각장애인용 촉각 디스플레이로 접근성을 높였고, 그래핀 스퀘어는 기존 대비 에너지 소모율은 30% 낮고 열전도율은 높은 그래핀 라디에이터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스로 세척하는 지능형 유리 센서 ‘드롭 프리 글래스’는 기상 악화에도 운전자나 카메라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국내 스타트업의 국제적 위상은 높아졌지만, 스타트업 생태계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다. 지난해부터 경기 불황으로 인한 투자 혹한기가 시작되면서 간판급 스타트업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회생 절차를 밟거나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유명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이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액은 상반기 7조원을 넘겼으나 하반기에는 3조 7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신년 업무보고에서 5년간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발굴하고 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부가 출자하는 올해 모태펀드 예산은 3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 줄어 투자심리는 더 위축됐다. 반면 올해 CES에서는 일본 스타트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일본 정부가 2027년까지 유니콘 기업 100개를 창출하고 자국 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10조엔(약 95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대대적인 지원책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많다. 중기부는 K스타트업이 K팝, K드라마에 이은 한국 대표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콘텐츠는 다양한 민간기업이 내놓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가 유튜브와 OTT 등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자발적 수요를 일으켰기에 가능했다. K스타트업도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혁신제품들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 시장에선 ‘돈맥경화’로 인해 돈 되는 스타트업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자조 섞인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 혁신은 더욱 가속화됐다.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결국 세상을 바꾸는 기술에 있었다. 경기 불황이라고 스타트업의 가치인 도전 정신이 훼손된다면 더이상의 유니콘은 기대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혁신이다.
  • “자국 기업·언론얼마나 믿어요?” 한국이 꼴찌

    “자국 기업·언론얼마나 믿어요?” 한국이 꼴찌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과 언론 신뢰도가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홍보컨설팅사 에델만은 지난해 11월 1~28일 온라인을 통해 28개국 총 3만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의 신뢰도는 평균적으로 기업에 대해 6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시민단체(59%), 정부(51%), 언론(50%)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기업 신뢰도(62%)와 정부 신뢰도(22%) 간 격차가 가장 컸다. ●프랑스·中 “기업보다 정부 신뢰” 이와 달리 프랑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정부를 기업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각국 응답자의 신뢰도 영역은 불신(1~49%), 중립(50~59%), 신뢰(60~100%)로 구분됐다. 하지만 한국민들은 남달랐다. 우리 국민의 기관별 신뢰도는 기업 38%, 정부 34%, 언론 27%로 모두 불신 대상이었다. 그나마 높은 기업 신뢰도마저 스페인(49%), 일본(47%)에 이어 꼴찌였고, 언론 신뢰도 역시 영국(37%), 일본(34%)에 이은 최저였다. 정부 신뢰도에서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아르헨티나(20%), 남아프리카공화국(22%), 일본(33%) 3개국이었다. ●日국민 9%만 “삶 나아질 것” ‘5년 뒤 우리 가족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지난해 50%에서 40%로 10% 포인트 급락했다. 일본이 9%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관적이었다. 프랑스(12%), 독일(15%), 이탈리아(18%), 네덜란드(19%)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28%였다.
  • 초등교 200곳 새 학기 ‘늘봄학교’ 가동… 2025년 전국 확대

    초등교 200곳 새 학기 ‘늘봄학교’ 가동… 2025년 전국 확대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3월 200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늘봄학교(전일제학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5년 전국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은 16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교육 개혁 과제들을 점검했다. 늘봄학교와 관련해 당정은 현재 전국 17개 광역 교육청 중 4개 교육청을 선정하고, 4개 교육청이 속한 지역의 200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돌봄 프로그램을 시범 가동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3월 1일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즉시 가동한다. 국민의힘은 아침과 저녁 돌봄, 틈새돌봄 등 유형별 세분화를 통한 실효적인 돌봄형태를 구축하고 교사와 전문가 등 인적 자원을 미리 파악해 달라고 정부 측에 요청했다고 성 의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 유아 교육을 맡은 유치원을 통합하는 유보통합도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혁 핵심 과제로 논의됐다. 성 의장은 또 “급·간식비에 대해 지금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격차 문제가 있다”며 “당은 정부에 급·간식비에 대한 격차 해소를 위해서 교육부가 적극 나서서 교육감들하고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오늘부터 바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회의에서 “교육개혁 원년인 올해부터 개혁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의 지지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유보 통합과 늘봄학교가 잘 실현된다면 학부모께서 만 11세까지 초교 졸업할 때까지는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며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차원에서 국가 책임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든 국가가 아이 한 명, 한 명을 맡아서 키워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원내수석은 “교육 현장에서 간혹 기존의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라든지 정통성에 대해서 폄훼하는 듯한 그런 일들이 간혹 일어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며 “교육개혁 과정에서는 그런 일들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막을 수 있는 죽음 방치 말라”···‘의료 인프라 부족’ 현실화 된 지방

    “막을 수 있는 죽음 방치 말라”···‘의료 인프라 부족’ 현실화 된 지방

    인천과 전남, 경북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의료 취약지’라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살릴 수 있었던 사망자를 의미하는 ‘치료가능 사망률’과 지역별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의 의사 수, 300병상 이상 공공병원 설치율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 사망률은 평균 43.8명(2020년 기준)이었다. 그러나 충북은 50.56명, 인천 48.58명, 강원 48.14명, 전남 47.46명 등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치료가능 사망률이 가장 낮은 세종은 34.34명에 그쳤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0.79명이었으나 전남은 0.47명, 충남은 0.49명, 충북은 0.54명에 그쳤다. 중증도 의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300병상 이상의 공공병원 설치율은 전국 평균 0.34곳으로, 전국 광역시도 3곳 중 2곳은 설치가 안 됐거나 규모가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대전, 울산, 세종은 지역 내 책임 공공병원이 아예 설치되지 않았다. 경실련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천과 전남, 경북이 전국 평균 이하인 의료 취약지로 꼽았다. 3곳 모두 국립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설립돼 있지 않아 적정 공공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다. 경실련은 2035년 전국적으로 2만 7000여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전망을 인용하며 정부가 공공의과대학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최소 1000명 이상 증원하고 국립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시도에 100명 이상 규모의 국공립 의과대학을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 정책위원은 “우리나라의 공공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민간 의료 서비스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공공의과대학을 통해 인력 선발과 훈련을 시킬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에델만 “韓기업·언론 신뢰도,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

    에델만 “韓기업·언론 신뢰도,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과 언론 신뢰도가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홍보컨설팅사 에델만은 지난해 11월 1~28일 온라인을 통해 28개국 총 3만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의 신뢰도는 평균적으로 기업에 대해 6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시민단체(59%), 정부(51%), 언론(50%)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기업 신뢰도(62%)와 정부 신뢰도(22%) 간 격차가 가장 컸다. 이와 달리 프랑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정부를 기업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각국 응답자의 신뢰도 영역은 불신(1~49%), 중립(50~59%), 신뢰(60~100%)로 구분됐다. 하지만 한국민들은 남달랐다. 우리 국민의 기관별 신뢰도는 기업 38%, 정부 34%, 언론 27%로 모두 불신 대상이었다. 그나마 높은 기업 신뢰도마저 스페인(49%), 일본(47%)에 이어 꼴찌였고, 언론 신뢰도 역시 영국(37%), 일본(34%)에 이은 최저였다. 정부 신뢰도에서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아르헨티나(20%), 남아프리카공화국(22%), 일본(33%) 3개국이었다. ‘5년 뒤 우리 가족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지난해 50%에서 40%로 10% 포인트 급락했다. 일본이 9%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관적이었다. 프랑스(12%), 독일(15%), 이탈리아(18%), 네덜란드(19%)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28%였다.
  • 당정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든 국가가 책임”…3월 늘봄학교 시범

    당정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든 국가가 책임”…3월 늘봄학교 시범

    당정, 교육개혁 당정 협의200개 초교 늘봄학교 시범어린이집+유치원 유보통합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3월 200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늘봄학교(전일제학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5년 전국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은 16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교육 개혁 과제들을 점검했다. 늘봄학교와 관련해 당정은 현재 전국 17개 광역 교육청 중 4개 교육청을 선정하고, 4개 교육청이 속한 지역의 200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돌봄 프로그램을 시범 가동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3월 1일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즉시 가동한다. 국민의힘은 아침과 저녁 돌봄, 틈새돌봄 등 유형별 세분화를 통한 실효적인 돌봄형태를 구축하고 교사와 전문가 등 인적 자원을 미리 파악해 달라고 정부 측에 요청했다고 성 의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 유아 교육을 맡은 유치원을 통합하는 유보통합도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혁 핵심 과제로 논의됐다. 성 의장은 또 “급·간식비에 대해 지금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격차 문제가 있다”며 “당은 정부에 급·간식비에 대한 격차 해소를 위해서 교육부가 적극 나서서 교육감들하고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오늘부터 바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회의에서 “교육개혁 원년인 올해부터 개혁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의 지지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유보 통합과 늘봄학교가 잘 실현된다면 학부모께서 만 11세까지 초교 졸업할 때까지는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며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차원에서 국가 책임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든 국가가 아이 한명 한명을 맡아서 키워드리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원내수석은 “교육 현장에서 간혹 기존의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라든지 정통성에 대해서 폄훼하는 듯한 그런 일들이 간혹 일어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며 “교육개혁 과정에서는 그런 일들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항일 스파이 ‘유령’ 찾는 설경구 vs 탈레반 ‘교섭’ 사활 건 황정민

    항일 스파이 ‘유령’ 찾는 설경구 vs 탈레반 ‘교섭’ 사활 건 황정민

    영화 ‘유령’(이해영 감독)과 ‘교섭’(임순례 감독)이 오는 18일 나란히 개봉한다. 배우들의 이름값만으로도 눈길을 붙든다. 항일조직의 첩자 색출과 아프가니스탄 인질 석방 협상이란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점도 닮았다. 각각 130억여원과 150억여원이 들어간 두 대작이 ‘아바타: 물의 길’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웅’의 틈바구니에서 얼마나 설 연휴 흥행을 이끌지 관심을 모은다.‘유령’은 1933년의 경성 극장과 거리, 조선총독부, 바닷가 외딴 호텔 등을 완벽하게 재현한 것이 우선 돋보인다. ‘독전’으로 500만 관객을 동원한 이 감독이 1년 6개월의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항일조직 흑색단이 심어 놓은 스파이로 의심받는 다섯 남녀가 서로를 의심하는 것을 스릴러 형식으로 담은 뒤 화려한 액션극으로 바뀐다. 배우 박해수가 설치한 덫에 걸려든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김동희, 서현우가 살아남기 위해 주먹을 휘두르고 몸을 날리며 방아쇠를 당긴다. 화려하고 기발한 격투 장면이 경탄을 자아낸다. 중국 작가 마이자의 ‘풍성’이 원작으로, 2003년 같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중국 영화 ‘바람의 소리’가 국내에도 소개된 일이 있다. 구국의 일념으로 항일투쟁에 뛰어들었을 열사들이 그저 살아남기 위해 짐승처럼 사투를 벌이는 데 영화가 집중되는 것처럼 비칠 우려가 있어 보였다. 반일본인, 반조선인으로 끔찍한 가족사를 겪은 데다 자격지심까지 절어 있는 설경구가 “조선이 뭐고 독립 따위가 다 뭔데” 하며 1분 남짓 장광설을 펼치는 장면은 보고 듣는 이들을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설경구와 이하늬가 두 차례 처절한 육박전을 벌이는데, 출산 직후 촬영에 나섰던 이하늬가 성별 격차를 떠올리지 못할 만큼 격렬하게 맞붙는다. 지금까지 국내 어떤 액션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넓고 커다란 공간을 가득 채운 애크러배틱한 싸움 장면도 볼만하다. 화려한 장면들에 경탄하다가 돌아서며 ‘그래도 이건 아닌데…’ 하는 상념을 떨쳐 버리기 어렵게 만들, 묘한 영화다. 임 감독의 ‘교섭’은 2007년 최악의 한국인 피랍 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샘물교회 신도들을 구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탈레반과 대면 협상까지 벌인 외교부 간부와 국정원 요원의 작전을 그린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열연을 펼친다.영화의 80%를 차지하는 아프가니스탄 분량을 요르단에서 두 달 동안 촬영했으며, 여성 감독이 150억원을 웃도는 대형 영화를 처음 연출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임 감독은 연극배우 황정민을 최고의 영화배우로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된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이후 20여년 만에 그와 다시 손을 맞잡았다. 황정민은 “감독님이 부르면 무조건 해야 할 상황이었다”며 “대본도 안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임 감독은 “숨이 멎을 듯 무더운 현지에서 촬영하는 내내 ‘이래서 황정민, 황정민 하는구나’ 느끼곤 했다”고 털어놓았다.지난해 ‘공조2: 인터내셔날’로 한국 영화의 흥행을 홀로 이끌다시피 한 현빈이 황정민과 처음 연기 대결을 펼친 영화란 점도 기대를 높인다. 낡은 오토바이를 몰고 가는 장면에서 ‘멋짐’이 폭발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낯익은 강기영이 중앙아시아 은둔의 나라 아프가니스탄 뒷골목까지 숨어들어 현지인들과 어울리고 파슈토어에 능통해 두 사람을 돕는 통역관 카심으로 변신해 드라마에 양념을 쳐 준다. 황정민이 탈레반 부사령관과 협상하는 30분 분량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제보자’(2014)와 ‘리틀 포레스트’(2018) 등 드라마에 강한 임 감독이 결이 다른 이 작품에서 보여 준 연출력도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다만 민감한 대목을 피하려다 보니 밋밋해진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 교원 ‘기초 정원’ 추진… 학교 소멸 막는다

    교원 ‘기초 정원’ 추진… 학교 소멸 막는다

    교육부가 인구소멸지역 내 소규모 학교의 교육 여건을 유지하기 위해 교사 ‘기초 정원’ 도입을 추진한다.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사를 배치해 교육 환경이 악화되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중장기 교원 수급 방안에서 기존의 ‘교사 1인당 학생 수’ 대신 학교 규모에 따라 필요한 교원을 산정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하고 행정안전부와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다. 중장기 교원 수급 방안은 교육 여건의 격차 완화, 기초학력 보장 등 새 교육 수요를 반영해 오는 3월 확정한 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된다. 기존에는 교원이 얼마나 필요한지 계산할 때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에 맞췄는데, 학생이 적은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는 최소한의 교사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전국 229개 자치단체 가운데 89곳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교육부는 이 지역에 있는 전교생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전국 초·중·고교(6269개)의 18.7%에 달하는 1174곳(2022년 기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육부는 소규모 학교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학급·학생 수를 고려한 ‘기초 정원’ 기준을 마련해 교육 여건 유지에 필요한 교사를 배치하고, 적은 학생 수만으로 교사가 줄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도시 과밀학급도 학급당 적정 학생 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 교원을 산정해 배치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 기초 정원 도입과 신도시 신설학교 교원 수급 방안은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전체적인 교원 정원 증감은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차? 육아휴직?…비정규직에겐 ‘남의 일’입니다”

    “연차? 육아휴직?…비정규직에겐 ‘남의 일’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절반이 회사의 눈치를 보느라 법적으로 보장된 휴금휴가 등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47.2%는 ‘유급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정규직 노동자의 81.3%는 ‘자유롭게 사용한다’고 답했다. 근로기준법 제60조는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줘야하고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없으면 자유롭게 휴가를 쓰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회사 규모가 크고 임금이 많을수록 휴가를 쓰는 데 제약이 적었다.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 84.0%와 월 500만원 이상 임금노동자 90.2%는 ‘유급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49.4%, 월 150만원 미만 임금노동자는 55.6%는 자유로운 휴가를 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도 눈치 보여…‘그림의 떡’ 비정규직은 명절을 포함한 공휴일 유급휴가는 물론 여름휴가·유급병가·출산휴가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명절 등 공휴일 유급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정규직은 84%였지만, 비정규직은 46%에 그쳤다.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 77.0%와 월 500만원 이상 임금노동자87.4%는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5인 미만 사업장은 51.9%, 월 150만원 미만 임금노동자는 35.5%에 머물렀다. 여름휴가를 자유롭게 쓴다는 답변도 정규직(55.0%)이 비정규직(35.8%)보다 많았다. 출산휴가·육아휴직도 마찬가지였다.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 직장인의 44.7%, 비정규직 54.3%, 월 150만원 미만 임금노동자 65.3%다.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는 답변은 여성 50.2%, 비정규직 56.0%, 5인 미만 사업장 66.7%, 월 150만원 미만 임금노동자 62.9%였다. 직장갑질119 장종수 노무사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임금격차에만 국한되지 않고 휴가와 일·생활 균형 문제까지 광범위하다”며 “5인 미만 사업장과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법에 따른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농어촌 학교 소멸 막는다...교사 ‘기초정원’ 도입 추진

    교육부가 인구소멸지역 내 소규모학교의 교육 여건을 유지하기 위해 교사 ‘기초 정원’ 도입을 추진한다.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사를 배치해 교육 환경이 악화되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중장기 교원 수급 방안에서 기존의 ‘교사 1인당 학생 수’ 대신 학교 규모에 따라 필요한 교원을 산정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하고 행정안전부와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다. 중장기 교원 수급 방안은 교육 여건의 격차 완화, 기초학력 보장 등 새 교육 수요를 반영해 오는 3월 확정한 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된다. 기존에는 교원이 얼마나 필요한지 계산할 때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에 맞췄는데, 학생이 적은 농산어촌의 소규모학교는 최소한의 교사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전국 229개 자치단체 가운데 89곳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교육부는 이 지역에 있는 전교생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전국 초·중·고교(6269개)의 18.7%에 달하는 1174곳(2022년 기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육부는 소규모 학교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학급·학생 수를 고려한 ‘기초 정원’ 기준을 마련해 교육 여건 유지에 필요한 교사를 배치하고, 적은 학생 수만으로 교사가 줄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도시 과밀학급도 학급당 적정 학생 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 교원을 산정해 배치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 기초 정원 도입과 신도시 신설학교 교원 수급 방안은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전체적인 교원 정원 증감은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자 100만원 벌 때 여자는 69만원”…韓임금격차 26년째 OECD 최악

    “남자 100만원 벌 때 여자는 69만원”…韓임금격차 26년째 OECD 최악

    지난해 한국의 남녀 근로자 시간당 임금 격차는 31.1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9개 회원국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의 이러한 노동 환경 실태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최근 OECD가 공개한 ‘성별 간 임금 격차(Gender wage gap)’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1.12%다. 성별 임금격차는 지난해 남녀 노동자들의 연봉 중간값을 비교한 것이다. 여성이 남성의 68.9% 정도만 받으며 일한 셈으로, 남성의 임금이 100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여성은 68만 8800원만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22.1%), 미국(16.9%), 캐나다(16.7%), 영국(14.3%), 멕시코(12.5%) 등 같은 기간 집계된 다른 11개 회원국 통계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성별 간 임금격차는 가장 두드러졌다. 한국은 OECD에 가입한 1996년부터 26년 연속 최악의 결과를 지속하고 있다. ● “韓여성 교육성취도 높지만 기회보장 낮아” # 대기업에 종사 중인 수진씨(25)는 팀내 유일한 여성 직원이다. 그는 회식 자리에서 남성 동료들이 “한 팀에 여성이 두 명 이상 있으면 꼭 싸움이 나고 팀 분위기를 망친다”는 말을 듣고 있다. 회사는 남녀 직원들에게 색이 다른 수첩을 나눠줄 정도로 기업문화 곳곳에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수진씨는 전했다. FT는 여성 직원들이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거나 주요 업무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으면서 남녀 임극 격차가 극심하게 나타난다고 봤다. 또 삼성과 현대차, LG 등 재계에서 여성 임원들을 잇따라 발탁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의 여성 임원 비율은 터무니 없이 낮은 실태라고 FT는 지적했다. 기업정보제공업체 ‘CEO Score’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한국 500대 기업 CEO 중 여성은 11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이 중 3명은 오너 일가 출신이다. 유명 기업에 다니는 주현씨(45)는 FT를 통해 “한국에선 최고경영자(CEO)나 임원 자격을 갖춘 여성 후보자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여성 관리자가 승진 후 조금만 성과가 나지 않아도 잘못된 인사를 냈다는 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 상장기업의 포용적 고용 관행에 대해 연구한 영국 셰필드대의 피터 마탄레 선임강사는 “한국과 일본의 기업에서 여성 직원들은 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OECD 가입국 중 여성들의 교육 성취도가 가장 높지만 핵심 및 관리직 고용에 있어 기회의 보장성은 가장 낮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의 이러한 관행은 재능과 지식의 엄청난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일부러 코로나 걸렸어요”…中 젊은층 ‘이것’ 위해 셀프 감염까지

    “일부러 코로나 걸렸어요”…中 젊은층 ‘이것’ 위해 셀프 감염까지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국경의 장벽까지 완전히 없앤 가운데, 일부 젊은 층에서는 해외여행을 위해 일부러 코로나19에 감염되려하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BBC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BBC와 익명으로 인터뷰를 한 27세 상하이 주민은 “(해외에서의) 휴가계획을 변경하고 싶지 않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서 “감염 타이밍을 의도적으로 제어하면, 휴기기간 동안 회복도 하고,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감염으로 인한 근육통은 예상하지 못한 수준이었다. 다른 증상들은 대체로 예상한 정도였다”고 덧붙였다.지난 3년간 강력한 봉쇄령에 발목이 묶여있던 중국인들은 국경 문이 열리자 해외로의 ‘보복 관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BBC와 인터뷰한 상하이 주민처럼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코로나19에 ‘셀프 감염’될 경우, 여행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피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외국에 입국할 때에도 안정적으로 ‘PCR 음성 확인결과서’를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상하이에 거주중인 26세 여성 역시 BBC에 “코로나19에 걸리려고 양성 반응을 보인 친구를 만났다”면서 “감기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훨씬 더 아팠다”고 토로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약 9억명 추산 농촌과 노인층을 중심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9억 명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최근 전파 특성, 감염 후 증상, 인구와 지역 간 차이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11일 기준으로 중국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약 9억명, 누적 감염율은 약 64%로 추산된다고 밝혔다.마징징 베이징대 부교수 등이 참가한 연구진은 인터넷 상에서 코로나19 관련 단어 검색량을 토대로 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추산치를 제시했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해 12월 7일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지 13일이 지난 당시, 전국 여러 곳에서 이미 감염자 수가 정점에 도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에는 지역별로 모두 정점을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추정치일 뿐이며,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의 정확한 규모는 아무도 알 수 없는 현실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친중국’ 성향이었던 세계보건기구(WHO)마저 중국이 제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공유하는 정보마저 부정확하거나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WHO "중국서 확보 가능한 완전한 데이터, 아직 없다" 세계보건기구는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지난해 12월 초부터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신규 입원자 수 등 방역 관련 정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 정보를 다시 입수한 것은 최근의 일이며, 이 역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의 제한된 정보에 불과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 수석은 11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메워야 할 매우 중요한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중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완전한 (사망자) 데이터는 아직 없는 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으로 의료 격차 해소 촉구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으로 의료 격차 해소 촉구

    전남도가 국립의대 설립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정부에 촉구하고 이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전남도는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서동욱 도의회의장, 김승남, 서삼석, 김원이, 서동용, 소병철, 주철현 국회의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영록 지사와 서동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열악한 의료 현실과 전남지역 국립 의대 설립 필요성을 역설하고 도민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승남, 서삼석, 김원이, 서동용, 소병철, 주철현 등 지역 국회의원도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대토론회에서는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문도 발표했다. 건의문은 김영록 지사, 서동욱 의장,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 박우량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 강필구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등이 함께 서명했다. 이어 2부 토론회에는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 박효순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부국장,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국장, 장재원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이정미 전남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 의료정책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제를 맡은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은 의료인력 확충 관련 그동안의 논의 진행 과정과 향후 전망을 발표하고 전남지역 국립의대 신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단체와 지자체 등의 협력과 연대를 제안했다. 패널들은 의료인력 확대 필요성과 전남 지역 의대 설립 전망, 의료공공성 강화 방안,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방안 등을 집중 토론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지역 국립의대 설립은 도민 건강권뿐만 아니라 지방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로 균형발전차원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자 책무”라며 “지역 간 의료격차 완화와 지역 공공의료 사령탑 역할 및 취약지 의사 부족 해소를 위해 전남에 반드시 국립의대가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출산·양육·교육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

    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출산·양육·교육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

    서울 관악구가 ‘2023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1월부터 신설된 ‘부모급여’를 도입해 양육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기존 영아수당은 부모급여로 통합 운영하며, 만 0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70만원, 만 1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에도 발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구에 연 10만원의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 포인트를 지급하고, 아이들의 방문을 환영하는 카페·음식점 등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지속 발굴한다.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은 청소, 세탁, 정리정돈, 취사 등 가사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총 6회(1회 4시간) 받을 수 있다. 출산율 향상을 위해 가임기부부 350쌍을 대상으로 건강설문 평가와 상담, 엽산제 제공, 건강검진 등 남녀임신준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19가지 고위험 임신성질환으로 진단받은 경우, 입원진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난임부부 대상 시술비 지원(최대 21회, 110만원/회), 한약첩약비용 지원(최대 약 120만원, 3개월 분), 만 19세 이하 청소년 임산부 대상 의료비 및 약제·치료재료 구입 지원(최대 120만원)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사업 지원으로 보육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어린이집 CCTV 교체에 1억 3000만원을 투입하고, 영유아 급간식비 정부 지원금 외 별도 지원금을 작년 대비 33% 증액해 월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한다. 보육교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관내 동일 어린이집에서 만 3년 이상 근속한 보육교직원 장기근속수당을 신설, 월 3만원씩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는 기존 설치형 놀이기구 중심이 아닌 놀이공간 구성에 중점을 둔 신개념 키즈카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서울형 키즈카페에 선정되어 난곡 재생활력소 2층에 150㎡ 규모로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하반기에는 여성가족부 공동육아나눔터 공모를 통해 ‘관악형 육아센터 아이랑 은천점’ 개소를 추진하고, 향후 키즈카페 및 아이랑 추가 조성을 위한 관내 시설물 유휴공간 발굴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한편 구는 2023년도 교육경비를 80억원으로 확대해 으뜸교육관악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관내 총 89개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활성화, 학교별 특화사업, 교육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며, 특히 미래인재양성 교육환경 구축에 10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는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신입생 2,070명에게 20만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5,429명에게 30만 원을 지급해 총 7,499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입학준비금 사용 항목 제한 폐지로 사용처도 더 넓어졌다. 기존에는 의류와 학교 권장 도서에만 한정되어 있었으나 가방, 신발, 문구, 안경, 스마트기기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23년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은 또 ‘베이비스텝’ … 기준금리 3.5%로

    한은 또 ‘베이비스텝’ … 기준금리 3.5%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끌어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사상 첫 7연속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3.5%로 올라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사상상 첫 7연속(2022년 4·5·7·8·10·11월, 2023년 1월) 기준금리 인상이다. 이로서 기준금리는 3.5%가 됐다. 한국은행은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저성장 우려에도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0%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5%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4.5%로,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더 키워선 안 된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0%포인트로 좁혀졌다. 한은이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다음달 1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금리 격차는 1.5%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지게 된다. 금리 격차가 커질수록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치되고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
  • 혁신제품 해외 진출 위해… 4년간 230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혁신제품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혁신성·제품성을 인정받은 혁신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화·고도화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4년간 135개 기업에 23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혁신제품의 신속한 해외 진출과 조기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R&D 진단·기획과 글로벌 타깃 R&D로 구성됐다. 중기부는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30개사의 R&D 진단·기획을 지원하며 이 중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15개사를 최종 선발해 글로벌 타깃 R&D를 지원한다. 글로벌 타깃 R&D는 진단·기획을 수행한 기업이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제품의 현지화·고도화를 할 수 있도록 2년간 3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또 올해 중소기업에 5조 70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도 해 주기로 했다. 기술보증은 기술을 개발하거나 응용해 사업화하려는 중소기업이 담보가 없거나 신용도가 낮아 은행 대출이 어려운 경우 기술 수준을 평가한 뒤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보증을 서 주는 일종의 정책금융이다. 올해 신규 기술보증 규모는 지난해보다 1조 5000억원 증가했다. 중기부는 초격차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의 규모 확대와 디지털화에 2조 4000억원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수출기업 지원에 2조 2000억원을 제공한다. 상반기 신규보증의 60%가 지원되며 상반기 신규보증의 보증료율은 0.2% 포인트 인하된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현상으로 원자재 구매비가 증가한 것을 고려해 전체 자금의 80%는 운전자금으로 공급된다. 중기부는 원금상환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 제공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해당 보증은 21조원 규모다.
  • 하루에 세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세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하루에 세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세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웰뱅저축은행 웰뱅 피닉스가 하루에 후기리그 우승과 정규리그 통합 우승, 세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웰뱅 피닉스는 12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인 6라운드 닷새째 경기에서 NH농협카드 그린포스에 4-1승을 거두고 3승(2패)째를 신고했다. 두 경기를 남기고 4라운드부터 시작된 후기리그 전적에서 14승5패가 된 웰뱅 피닉스는 이어 열린 블루원앤젤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SK렌터카 다이렉트(11승8패)와의 격차를 3승으로 유지해 후기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전기리그(1~3라운드)에서 공동 3위였지만 사실상 하위권으로 밀리는 바람에 두 팀이 진출하는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미뤘던 웰뱅 피닉스는 또 이날 NH농협카드전에서 승수를 보태면서 PS 안착은 물론 정규리그 통합 우승까지 확정했다. 올 시즌 40경기를 펼치면서 전기리그에서는 52.4%(11승)에 머물렀던 승률을 후기리그에 들어서는 74.7%까지 끌어올린 덕이 컸다.지난 시즌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정규리그 전·후기 통합우승을 일군 웰뱅 피닉스는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도 확정했다. 전·후기 리그없이 정규리그만 치러 최종 1, 2위가 초대 챔프를 가렸던 팀리그 첫 시즌인 1위로 챔프전에 올랐던 웰뱅 피닉스는 지난 시즌 통합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두 경기를 남기고 세 시즌 연속 챔프전 선착에 성공했다. 전기리그 1, 2위팀인 하나카드 원큐페이와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에 선착하고 이날 웰뱅 피닉스가 통합우승으로 또 한 장의 티켓을 가져간 가운데, 이제 관심은 나란히 11승을 기록한 SK렌터카와 블루원, 농협카드가 2위를 놓고 벌이는 ‘삼파전’에 쏠리게 됐다.웰뱅 피닉스의 통합우승을 저지하려던 후기리그 단독 2위 SK렌터카는 블루원에 1-4로 패해 승차 3을 좁히지 못한 데다 승수를 보태지 못하면서 하위팀에 공동 순위까지 허용, 험난한 2위 경쟁을 벌여할 할 처지가 됐다. 웰뱅에 패한 NH농협카드도 승수를 11승에서 더는 쌓지 못했다. 반면 4위에 머물던 블루원은 SK렌터카를 제치면서 11승째를 신고하면서 승차없는 2위 그룹에 합류, ‘막판 뒤집기’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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