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격차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화해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보궐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기쁨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모양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078
  • HBM 날개 달고 삼성전자와 점유율 좁힌 SK하이닉스…삼성, 엔비디아 공급 예고

    HBM 날개 달고 삼성전자와 점유율 좁힌 SK하이닉스…삼성, 엔비디아 공급 예고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감산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 전략을 병행해온 SK하이닉스가 2분기 시장 점유율 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미국 마이크론에 메모리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줬던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순위 탈환과 동시에 1위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도 크게 좁히는 데 성공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07억 달러(약 14조 14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7% 줄었지만, 올해 1분기보다는 15% 늘었다.1위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41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 42.8%에서 38.2%로 4.6%포인트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D램 매출은 전 분기보다 49% 증가한 34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31.9%로 전 분기(24.7%)보다 7.2%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25.0%)을 제치고 점유율 2위 자리를 되찾는 동시에 1분기 18.1%포인트였던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6.3%포인트로 줄였다. 옴디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점유율 격차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D램 점유율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의 연간 시장 점유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36.2%)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줄곧 40%대 초·중반대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최근 10년 동안 연간 점유율이 30%를 넘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간 SK하이닉스는 20%대 중·후반의 점유율을 유지해왔다.SK하이닉스의 2분기 반등에는 미국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챗GPT와 같은 AI 분야 데이터 처리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는 HBM이 대거 탑재되는데, 이 분야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먼저 뛰어들었다. 지난해 말 기준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0%로 1위고 삼성전자 40%, 마이크론 10% 순이었다. 이에 삼성전자도 HBM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10월부터 엔비디아에 4세대 제품인 HBM3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HBM3 샘플에 대한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고 제품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6~49% 대의 점유율을 나란히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 “아내에게 혼외자가 있었네요”…결혼생활 7년간 남편 속인 아내

    “아내에게 혼외자가 있었네요”…결혼생활 7년간 남편 속인 아내

    결혼 생활 7년 차의 한 남성이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내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경우 남편은 아내와의 결혼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할 수 있을까. 지난 30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에게 숨겨둔 혼외자가 있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 A씨는 7년전 봉사활동 모임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 A씨가 적극적으로 구애한 끝에 연인 사이가 됐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부부는 연년생 두 딸을 얻었다. A씨는 “결혼하자마자 연년생으로 두 딸을 낳았고 행복하게 살 줄 알았다”면서 “하지만 아내는 저희 부모님 때문에 힘들다는 이유로 첫째를 낳은 이후부터는 명절 때 본가에 가려고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부부의 성격이 너무 달랐던 것이다. A씨는 “아내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무조건 절약하는 사람이었다”며 “제가 운동화를 사거나 티셔츠 한 장을 사도 화를 냈고 아이들 장난감 하나 사주는 것도 눈치를 봐야 했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 끝 이혼하기로 했다. 그런데 A씨는 가족관계등록부를 떼어봤다가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한테 혼외자가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어떻게 말 한마디 없이 저와 결혼할 생각을 했을까”라며 “결혼 생활 7년 동안 속아온 것을 생각하니 분하기만 하다. 아내와 결혼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할 수 있느냐”며 조언을 구했다. ●혼외자 숨긴 것은 사기 서정민 변호사는 “아내가 혼외자가 있는 것을 숨기고 결혼한 경우에는 혼인 취소를 청구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혼인취소는 민법 제816조의 사유에 해당할 때 가능한데 제3호에서는 사기 또는 강박으로 인하여 혼인의 의사를 표시한 때를 규정하고 있다. 서 변호사는 “대법원은 사기의 의미에 대하여 소극적으로 고지하지 않거나 침묵한 경우도 포함된다고 봤고 불고지 또는 침묵의 경우에는 관습 또는 조리상 고지 의무도 포함된다고 했다”며 “관습 또는 조리에는 사회 일반의 인식과 가치관이 포함되는데 이를 기준으로 보면 혼외자를 숨긴 것은 일반인의 인식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판단해 보더라도 사기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기를 안 날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경우 취소를 청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 변호사는 “(이 사연에서) 사기를 안 날이란 아내에게 혼외자를 존재하는 것을 안 날이 되고 이때로부터 3개월이 아직 지나지 않은 경우라면 혼인취소청구를 하실 수 있다”며 “3개월이 경과한 경우에는 혼인취소청구를 할 수는 없으나 이혼청구는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 민주당 지지율 27%…尹정부 출범후 최저치

    민주당 지지율 27%…尹정부 출범후 최저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정의당 5%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2%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4%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민주당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았고, 민주당은 5% 포인트 급락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 등 사법 리스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국회 윤리특위 소위원회에서 ‘코인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관한 제명안이 부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서울과 충청권은 물론 텃밭인 호남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7%에서 26% 포인트로 11% 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7% 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의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33%에서 22%로 추락해 국민의힘과 격차가 21% 포인트로 벌어졌다. 호남도 동요하고 있다. 광주·전라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절반을 넘긴 51%였으나 이번 주에는 43%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중랑구, 인공지능 로봇 ‘리쿠’로 치매 예방 앞장선다

    중랑구, 인공지능 로봇 ‘리쿠’로 치매 예방 앞장선다

    서울 중랑구가 경로당과 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로봇 ‘리쿠’를 활용한 정서 케어 교육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인공지능 로봇 리쿠는 모바일 메신저 교육과 길 찾기,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소프트웨어와 음성 인식, 답변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2020년부터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활용됐다. 이번에는 정서 케어 교육 콘텐츠를 추가로 탑재해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향상 교육까지 가능하게 됐다. 인지기능 향상 게임으로 어르신들의 사고·언어·공간지각·계산·기억 능력 강화로 치매 예방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은 어르신과 로봇 리쿠 1대1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리쿠가 각 문항을 읽어주고 어르신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활용해 응답하는 방식이다. 구는 이번 정서 케어 교육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진행되는 만큼,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뿐 아니라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께서 스마트 기기와 인공지능 로봇 등 디지털 문화에 적응하고 활용 능력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소외계층의 역량 강화와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사설] 세계 3대 창업대국, 기술인력 없인 공염불이다

    [사설] 세계 3대 창업대국, 기술인력 없인 공염불이다

    현재 1개뿐인 글로벌 100대 유니콘을 2027년까지 5개로 늘리고 벤처투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아시아 일등, 세계 3대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도약시킨다는 정부의 중장기 스타트업 육성 전략이 나왔다. 그제 청와대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전략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밝힌 내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민간 중심, 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꿔 나가야 된다”고 주문했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나라 밖 혁신가들과도 힘을 합치는 등 마음껏 도전하도록 정부가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니 반갑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내국인의 국내 창업에 국한하던 정책 지원을 해외에서 창업하는 한국인, 외국인이 국내에 설립한 법인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창업 벤처 생태계의 세계화를 지향한다. 민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1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2027년까지 2조원 규모로 늘려 글로벌·초격차·세컨더리(회수) 등의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방안도 있다. 수도권에 비해 소외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방 스페이스 케이(K)라는 스타트업 파크 사업도 진행한다. 세계 3대 창업 국가로 도약하려면 자본과 인재 확보 등이 전제돼야 한다. 스타트업은 아직 해보지 않아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려운 게 특성이다. 그만큼 스타트업 코리아펀드 확대와 더불어 운영 방안에 대한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 특히 우수한 기술인력 확보가 관건이다.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분야 1만 2800명, 클라우드 1만 8800명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이러한 신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경제 규모를 키울 수 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수요가 많은 업종이라면 외국인 전문인력 비자발급 요건도 완화해야 한다.
  • [열린세상]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결과를 돌아보며/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결과를 돌아보며/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1941년 8월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공동으로 발표한 ‘대서양헌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구가(謳歌)한 20세기 ‘장기 평화’의 초석(礎石)이라 알려져 있다. 유엔과 나토를 비롯한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제도적 연원(淵源)을 대서양헌장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8월 윤석열 대통령, 조지프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동으로 선언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 ‘캠프 데이비드 원칙’,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은 흔들리는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복원을 창도(唱導)하는 ‘인도태평양헌장’이라 불릴 만하다.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국제 규범을 침식하는 중국에 대한 반대, 주권 존중 및 영토 보전 국제 규범을 유린하는 러시아에 대한 항의,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국제 규범을 침해하는 북한에 대한 비난을 차례로 담아 21세기 ‘장기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세력을 분명하게 지목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가 합의한 최초의 공동성명인 2022년 11월의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에서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을 북한, 러시아, 중국 순서로 나열했던 사실은 주목을 요한다. 중국을 말미(末尾)에 위치시킨 ‘프놈펜 성명’이 한국 정부의 신중한 전략적 판단을 반영한 문서라면 중국을 선두에 배치시킨 ‘캠프 데이비드 합의’는 한국 정부의 선명한 전략적 결단을 투사한 문서라고 할 수 있다. 불과 9개월 만에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대전략의 방향이 크게 전환한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문제는 다른 두 나라 정부의 전략적 선택과 견주어 한국 정부의 전략적 결단의 배경을 이해할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2022년 비슷한 시기에 공간(公刊)한 3국의 국가안보 최상위 정책 문서를 비교하면 이 점이 도드라진다.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중국을 “국제 질서를 다시 주조(鑄造)할 의도 및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제, 외교, 군사, 기술 능력을 겸비한 유일한 경쟁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국가안보보장전략’은 중국을 “일본의 평화와 안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강화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모두 중국이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최대 위협이라고 명시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이 핵ㆍ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규정하고, 중국과 관련해서는 “경제력 성장을 토대로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면서 국제 무대에서 정치ㆍ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만 지적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국가안보 최상위 정책 문서에 중국이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최대 위협이라는 판단이 부재한 셈이다. 한미일 3국의 중국에 대한 공식적 위협 인식의 상당한 격차에도 불구하고 ‘캠프 데이비드 합의’는 중국을 공동으로 견제하는 사실상 집단 안보 체제를 상정하고 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표명한 국가안보전략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정책 우선순위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있는 것이다. 8월 2주차 갤럽의 조사 결과를 보면 현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2%로 ‘잘하고 있다’(36%)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8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에서는 현 정부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54%로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41%)는 응답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과 정부는 외교 실적에 대한 민심의 평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 [지방시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서미애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서미애 전국부 기자

    언론사 후배 기자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며 권한 책이 ‘지방의 논리’(호소카와 모리히로·이와쿠니 데쓴도·1991)다. 저자 호소카와 모리히로와 이와쿠니 데쓴도 두 사람이 절반씩 나눠서 책을 썼다. 이들은 “중앙집권인 나라가 바뀌지 않으면 지방이 먼저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즉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메시지로 이해된다. 우리와 일본은 정치와 경제, 사회, 교육이 중앙 집중적이며 유별나게 법을 좋아한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는 수도 런던에 있지 않다. 미국 프린스턴대, 예일대, 하버드대도 인구 10만 정도의 작은 도시에 있다.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 학생들은 서울과 도쿄로 몰린다. 학생뿐이겠는가. 모든 권력이 중앙으로 집중되다 보니 지방은 정책과 예산에서 늘 중앙에 종속된다. 연말이 되면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은 발이 닳도록 서울을 오르내린다. 지방 간 격차가 심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가 내년도 지방보조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방보조사업을 폐지하거나 최대 50% 이상 삭감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 지자체는 세수가 줄어들 것을 예상하고 민간단체와 출연기관에 지원하는 예산을 삭감할 태세다. 그러자 이들은 모두 “지방 죽이기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며 지자체와 중앙정부를 향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지방이 소멸위기로 내몰리는 상황에 정부가 지원을 늘리기는커녕 지방 지원금을 깎을 궁리만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지방 보조금은 예산 외에 국가가 특정 목적을 위해 민간단체에 사업비 일부를 보조해 관리·지원하는 돈이다. 하지만 지방에는 “먼저 받아 챙기는 사람이 임자”라는 잘못된 생각이 퍼져 있다. 광주시의 경우를 보자. 국가 예산에서 국세와 지방세 3000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을 고려해 광주시는 내년 예산에서 이 단체들에 주는 보조금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등록된 민간단체 509곳과 광주시 출연기관 20여곳에 주는 지방보조금을 30%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시 민간단체와 출연기관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조금이 줄면 이들의 사업 자체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 30% 삭감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인 데다 사전 논의가 없어 ‘아닌 밤중에 홍두깨’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가 지방보조사업 평가 방식을 상대평가로 전환해 예산을 삭감해 버리면 그 부작용은 불 보듯 뻔하다. 대부분 지방보조사업은 민간의 자발성과 역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보조금을 어렵게 지원받아 국가나 지자체가 하지 못하는 영역의 공익사업을 성실히 수행하는 곳도 많다. 정부와 지자체는 옥석을 잘 가려 제도의 취지를 살려 가야 한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으로부터 “일반계 고교, 서열화 인정” 답변 받아

    이종태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으로부터 “일반계 고교, 서열화 인정” 답변 받아

    서울시의회 이종태 의원은 지난 30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212개 일반계 고등학교 간 서열화가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조희연 교육감의 답변을 받아냈다. 이 의원은 교육감이 추첨으로 입학생을 배정하는 212개 일반계고등학교의 1단계 광역지원율 통계를 화면에 띄운 채, “어떤 학교는 지원율이 31.6대 1에 이르고 또 어떤 학교는 해마다 정원에 미달하는 등 학교 간 60배의 격차가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조희연 교육감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결국 일반계 고등학교 간 서열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셈인데, 지난 10년간 핵심공약으로 추진해 온 일반고 살리기 정책이 실패 또는 퇴보한 것이 아니냐?”라며 조 교육감을 압박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일반계 고등학교 간 심각한 지원율 격차도 문제이지만, 해마다 그 격차가 커진다는 게 더 문제”라며 “공립의 경우 학교 간 서열이 이중구조화되어 구제불능으로 전락하는 학교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이 의원의 질문 요지를 미리 파악했는지 “현실적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간 서열이 존재한다”며 이 의원의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마땅한 개선 대책을 답변으로 내놓지는 못했으며, 이 의원은 “자신의 핵심적인 공약인 일반고 살리기 정책조차 물거품 상태라면 조 육감의 다른 정책들은 또 어떨지 신뢰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조 교육감이 서울교육을 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이 없다“며 ”그런데도 시민들의 뜻을 반영한 서울시의회의 여러 가지 정책적인 제안에 대해 반대 일변도로 나서는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학력향상조례나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불필요하게 과도한 모습이다. 아직도 조 교육감은 이념 편향적인 사상가의 모습만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일반계 고등학교 1단계 광역지원율을 차라리 공개하거나 배정쿼터를 20%에서 60% 정도로 확대하는 등, 선택권이 더욱 신장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라며질문을 마쳤다.
  • 호서대-충남TP, ‘반도체 산업 육성’ 맞손

    호서대-충남TP, ‘반도체 산업 육성’ 맞손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 육성 지원강일구 총장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강화”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충남테크노파크와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 육성을 위한 ‘충남 반도체 산업 육성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기관의 협업으로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 육성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반도체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협력 △반도체 인력양성 공동 교육 △반도체 기업 R&D, 사업화 지원 협력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호서대는 지난 2022년 산업부 반도체 전공트랙사업, 2023년 교육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등을 유치해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 인력양성에 나서고 있다. 서규석 원장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패키징 기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충남을 패키징 산업의 메카로 육성을 위해 호서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일구 총장은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강력한 성장엔진. 호서대는 융합교육을 기반으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반도체 산학연 네트워크의 거점 기관으로써 초격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꼴찌에게 박수를”…목발 짚고 경주 마친 11살 소년 [여기는 동남아]

    “꼴찌에게 박수를”…목발 짚고 경주 마친 11살 소년 [여기는 동남아]

    100m 도보 경주에서 꼴찌로 경기를 마친 말레이시아 11살 소년에게 수많은 누리꾼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파항주 제란툿의 특수학교에서 열린 교내 운동 선수권 대회에 목발을 짚고 경기에 참여한 아킬 나우팔 자히란의 사연을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이 29일 전했다. 다른 선수들이 아킬을 앞서 질주하며 큰 격차가 벌어졌지만, 아킬은 포기하지 않고 목발을 짚고 꾸준히 앞으로 나갔다. 아킬은 2015년 박테리아 감염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아킬은 “수많은 시선이 나에게 쏠려 무척 긴장했다”면서 “4일간의 훈련을 겨우 마친 뒤 경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 처음 출전했는데, 다른 경쟁자들 옆에 서서 조금 창피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완주하고 싶다는 생각에 바지가 벗겨질 뻔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킬은 결승선에 도달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무척 행복했어요. 특히 선생님이 축하하러 왔을 때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아킬의 경기 참여를 독려했던 교사 인탄 씨는 경기 내내 아킬의 트랙 옆에서 그와 함께 달렸다. 혼자라고 느끼지 않도록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인탄 씨는 “아킬이 무척 자랑스럽고, 감동스럽다”면서 "경기 전에 아킬에게 힘들거나 고통스러우면 경기를 중단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아킬은 최선을 다해 경쟁에 참여했고 마침내 결승선에 도달했다. 사실 이만큼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킬의 정신력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킬은 다른 친구들보다 훈련 시간이 훨씬 길지만, 다음 경기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킬의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수많은 누리꾼들은 “아킬의 용기 있는 도전에 감동했다”는 찬사를 쏟아냈다. 또한 “선생님의 헌신도 감동스럽다”, “삶이 고단할 때 나를 밀어주는 누군가 있다면 언제나 길은 있다”면서 인탄 씨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경기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아킬이 뛰는 모습을 보고 박수가 절로 나왔는데, 그보다 먼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는 댓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 전기차 화재방지 기능 등 충전기 안전성 높여

    전기차 화재방지 기능 등 충전기 안전성 높여

    스타코프는 정부가 올해 2023년부터 추진하는 글로벌 초격차 신기술 1000+에 선정된 화재 방지 충전 기술을 구현한 화재방지 충전기를 지난달 무역센터와 협약을 체결하여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무역센터에 설치된 스타코프의 화재방지 기능이 탑재된 차지프로에서 충전을 하는 전기차 운전자에게는 초단위 전기차 충전 프로파일 빅데이터를 분석한 안전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말까지의 실증 기간에 전기차 배터리 상태 진단 전문 기업인 에이치이아이(HEI)와 공동으로 실증 서비스를 지원한다. 스타코프는 위 실증 서비스 기간의 종료 시점에는 반복적으로 실증에 참여한 회원을 선정하여 차량의 배터리의 초 단위 전기차 충전 프로파일 빅데이터를 통하여 분석된 배터리 품질 정보를 기반으로 배터리 품질 인증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코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전기차 화재 방지 기능과 배터리 성능평가 기능을 내장해 안전·효율성을 높인 11·14㎾ 차지프로가 전기차 시대의 안전 충전의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11.2초 만에 영화 전송”… 삼성, 新메모리카드로 낸드 시장 살린다

    “11.2초 만에 영화 전송”… 삼성, 新메모리카드로 낸드 시장 살린다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34%) 삼성전자가 또 한 번 진화한 메모리카드를 앞세워 D램보다 회복세가 더딘 낸드 매출의 반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이 분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속도와 안정성을 강화한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프로 얼티밋’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 얼티밋 제품군은 전문 사진가와 영상 제작자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모리카드로, 고용량 콘텐츠의 원활한 작업뿐 아니라 반복적인 데이터 읽기·쓰기·지우기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 제품군은 최대 200MB/s(초당 메가바이트) 읽기 속도와 130MB/s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연속 읽기 속도 200MB/s는 1.3GB(기가바이트) 크기의 영화 한 편을 PC에서 메모리카드로 11.2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30MB/s의 연속 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V30을 만족해 4K UHD와 FHD 영상 등의 고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2m 깊이 수심에서 최대 72시간 방수가 되고 최대 5m 높이에서 낙하해도 손상이 방지되는 등 방수와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SD카드의 경우 최대 1500g의 충격까지 견딜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라인업에 28나노 컨트롤러를 적용해 기존 대비 전력 효율을 최대 37% 향상했다. 이에 따라 잦은 재충전 없이도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낸드플래시를 사용하는 메모리카드 시장 규모는 새로운 기기와 고용량 콘텐츠 수요 증가로 2023년 292억GB에서 2027년 635억GB에 달할 정도로 연평균 21.4%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낸드플래시 시장은 지난해 대비 27.2% 역성장했지만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0.13%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낸드 시장은 ‘오늘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제부터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현재의 불황을 딛고 낸드플래시가 다시 매출 효자 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통합위, 젠더갈등 청년 공론장 제안… 尹 “통합위 제안 부처 정책에 반영”

    통합위, 젠더갈등 청년 공론장 제안… 尹 “통합위 제안 부처 정책에 반영”

    尹, 국무위원 서신… “통합위 1주년 보고 중장기 계획에 반영”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9일 젠더 갈등 해결을 위해 청년 주도의 공론장 및 추진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통합위 산하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의 정책제안 설명 및 토론회를 열고 “청년젠더 특위가 출범하고 열심히 같이 고민해 청년이 주체가 돼 갈등을 해소하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떠한 성 정체성을 가졌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혐오를 감소시켜 온라인 공간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행사에서 뉴스 댓글을 통한 사회실험 진행 결과, 혐오 표현 자제 요구 댓글에 노출되면 댓글의 댓글에 혐오 동조가 최대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특위는 이 자리에서 ▲인식 격차 해소 ▲젠더정책 혁신 ▲새로운 젠더문화 등 3가지 분야로 구분한 정책 제안도 내놨다. 제안에는 젠더 갈등 원인 분석, 인식 개선, 정책 방향 재정립, 평등한 일터 및 삶터, 젠더 문화 사례 연구 및 혐오표현 완화 등 내용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젠더 갈등은 특성상 어느 한 쪽에서만 노력해서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라며 “성적 특성보다는 우리 모두가 ‘인간’이라는 큰 공통점을 지닌 점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서신을 전달해 통합위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정리한 정책 제안을 각 부처의 정책 현안과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서신에서 “위원회는 시의성 있는 현안과 부처에서 다루기 어려운 과제를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론화를 통해 국민적 관점에서 차별화된 정책대안을 도출했다”면서 “위원회에서 도출한 과제별 정책 제안과 계획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부처의 중장기 계획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 “낸드는 오늘이 가장 어둡다”...삼성전자, ‘극강’ 메모리카드로 낸드 초격차 가속

    “낸드는 오늘이 가장 어둡다”...삼성전자, ‘극강’ 메모리카드로 낸드 초격차 가속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34%) 삼성전자가 또 한번 진화한 메모리카드를 앞세워 D램보다 회복세가 더딘 낸드 매출 반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이 분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9일 속도와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프로 얼티밋’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 얼티밋 제품군은 전문 사진가와 영상 제작자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모리카드로, 고용량 콘텐츠의 원활한 작업뿐 아니라 반복적인 데이터 읽기·쓰기·지우기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이번 제품군은 UHS-Ⅰ 규격 최고 수준인 최대 200MB/s(초당 메가바이트) 읽기 속도와 130MB/s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연속 읽기 속도 200MB/s는 1.3GB(기가바이트) 크기의 영화 한 편을 PC에서 메모리카드로 11.2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30MB/s의 연속 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V30을 만족해 4K UHD와 FHD 영상 등의 고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마이크로 SD카드의 경우 최소 4000 IOPS 임의 읽기 속도와 2000 IOPS의 임의 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A2 등급을 별도 지원해 연속적인 읽기·쓰기와 멀티태스킹 작업도 원활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군에 컨트롤러의 ‘ECC 엔진’(낸드플래시에서 발생한 오류를 감지하고 정정하는 엔진)을 강화해 신뢰성을 높였다. ECC의 한 종류인 LDPC(저밀도 패리티 검사 코드)를 기존 1KB에서 2KB로 향상해 소비자가 데이터 유실에 대한 걱정 없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m 깊이 수심에서 최대 72시간 방수가 되고 최대 5m 높이에서 낙하해도 손상이 방지되는 등 방수와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SD카드의 경우 최대 1500g의 충격까지 견딜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라인업에 28나노 컨트롤러를 적용해 기존 대비 전력 효율을 최대 37% 향상했다. 이에 따라 잦은 재충전 없이도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Biz)팀 상무는 “드론, 액션캠, DSLR 카메라 등 기기에서 생성되는 고해상도 콘텐츠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 크리에이터가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작업할 수 있어야 한다”며 “‘프로 얼티밋’은 신규 컨트롤러와 데이터 보호 기능 등 강화된 속도와 안정성을 통해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메모리카드 시장 규모는 새로운 기기와 고용량 콘텐츠 수요 증가로 2023년 292억GB에서 2027년 635억GB에 달할 정도로 연평균 21.4%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낸드플래시 시장은 작년 대비 27.2% 역성장했지만,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0.13%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낸드플래시 시장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현재의 불황을 딛고 낸드플래시가 다시 매출 효자 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방·일신방직 터 복합쇼핑몰 개발, ‘기로’에 섰다

    전방·일신방직 터 복합쇼핑몰 개발, ‘기로’에 섰다

    광주 대표 근대산업 유산인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를 개발, 복합쇼핑몰과 특급호텔·대규모 아파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결국 기로에 섰다. ‘공공기여금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부지감정평가액이 지나치게 많다’며 사업자가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해 광주시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사업자측은 조만간 내부 컨소시엄 업체들과 회의를 거쳐 사업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부동산 경기를 비롯한 국내 경제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장기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측이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액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 감정평가를 다시 해달라”며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같은 내용을 이번 주 중 사업자에게 공식 전달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사업부지 감정평가 기관 2곳 그리고 관련 업계 전문가들과 내부 평가를 거친 결과 감정평가 근거나 적용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자측이 요구한 재평가 역시 ‘감정평가기관 간 가격차이가 10%를 초과하거나, 감정평가 완료 후 부동산 가치 급등락’ 등의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또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자가 부지가치 상승분의 40~60%를 광주시에 내야하는 공공기여금의 경우 최대 비율인 60%를 내야한다는 입장을 구두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사업자측은 “광주시측의 답변을 받아보는대로 내부 컨소시엄 업체들과 긴급회의를 개최,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자측은 이어 “현재의 감정평가 결과나 공공기여 비율 60%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하면 전방·일신방직 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사업포기와 같은)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되겠지만 더이상 시간을 끌 수는 없는 만큼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사업자측은 “광주시가 주관한 전방·일신방직 부지 감정평가 결과는 부적절한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시 한번 감정평가를 해달라”고 지난 18일 광주시에 이의신청을 했다. 이는 감정평가액이 지나치게 높게 산정되면서 개발이익의 40~60% 수준에서 결정되는 공공기여금액 역시 당초 예상보다 많게는 2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인 광주 북구 임동 29만6340㎡에는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를 비롯해 49층 규모의 특급호텔과 랜드마크 타워, 그리고 4000여세대의 공동주택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와 사업자간 협상을 거쳐 개별 건축물과 기반 시설에 대한 인허가 등이 마무리되면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 6개월 만에 복귀전 치른 권순우, US오픈 1차전 탈락…아시안게임 메달 사냥

    6개월 만에 복귀전 치른 권순우, US오픈 1차전 탈락…아시안게임 메달 사냥

    6개월 만의 코트 복귀전을 치른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104위·당진시청)가 메이저 대회 US오픈 1차전 고비를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30위·미국)에게 1-3(3-6 4-6 6-0 4-6)으로 졌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권순우는 3세트 유뱅크스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유뱅크스는 두 번째 서브 게임에서는 더블폴트로 또 한 번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줬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권순우는 게임 점수 6-0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4세트 들어 유뱅크스가 권순우의 두 번째 서브 게임을 따내며 앞서나갔고,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강서버 유뱅크스는 201㎝의 장신으로 올해 윔블던에서 8강까지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권순우는 올해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서 당한 2-3(3-6 7-6<7-1> 3-6 6-4 4-6) 패배를 이번 경기에서 설욕하려고 했지만 다음 경기로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오른 것이다.권순우는 어깨 부상으로 지난 2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왔다. 이날 권순우의 여자친구인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도 코치진 옆에 앉아 응원했다. 권순우는 다음달 12~17일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대회에 출전한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 “2030년 양극재 100만t·매출 43조”…포스코퓨처엠 김준형號 비전 선포

    “2030년 양극재 100만t·매출 43조”…포스코퓨처엠 김준형號 비전 선포

    포스코퓨처엠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비전 공감 2023: 포스코퓨처엠이 더해 갈 세상의 가치’ 행사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양극재 100만t을 생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한 비전은 미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사장은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수주가 확정된 물량이 꽤 있다”며 “물량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충분히 가능하겠다고 봐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를 만드는 데 양·음극재 같은 배터리 소재뿐만 아니라 자동차 강판과 모터코어 등이 필요하기에 그룹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해 완성차 업체 여러 곳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계획대로 양극재 100만t 생산능력을 확보하면 업계 선두 에코프로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의 현재 양극재 생산능력은 10만 5000t으로 에코프로(19만t)와는 차이가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런 격차를 좁히고자 최근 국내 광양을 비롯한 북미 등 해외로도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투자와 생산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 조달과 관련, 김 사장은 “그룹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속한 투자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창출 가능한 에비타(EBITDA·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를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과 은행 차입, 내부적으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사내소통 플랫폼 ‘미소진’도 공개했다. ‘미래’, ‘소재’의 앞 글자를 따서 미소, 그리고 매거진을 의미하는 ‘Zine’을 더해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드는’ 소통 플랫폼이라는 뜻이다. 임직원들이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수렴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공유와 공감 채널 역할을 맡는다.
  • ‘고금리 장기화’ 암시한 파월… 韓경제 불확실성 키운 ‘잭슨홀 미팅’

    ‘고금리 장기화’ 암시한 파월… 韓경제 불확실성 키운 ‘잭슨홀 미팅’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에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금리정책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고금리의 장기화’로 해석되면서 한국은행이 중국발(發) 리스크와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이 주도하는 물가 상승), 역대 최대 규모의 가계부채와 민간소비 둔화 등 복잡한 악재 속에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딜레마를 피하기 어려워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중앙은행 수장들은 그들이 오랫동안 기대해 온 인플레이션 둔화를 마침내 맞고 있지만, 그것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우려는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그들의 논의에 깔린 불안한 낙관론을 설명한다”고 전했다. 탄탄한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차 키우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이번 잭슨홀 연설은 ‘고금리의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게 외신과 시장의 분석이다. 28일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에 달한다. 반면 11월과 12월 FOMC에서는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동결할 확률을 앞서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인상하지 않더라도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하는 시점이 멀어졌다는 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연준의 금리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장중 5%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연준의 승리 선언까지는 예상과 달리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현 금리 수준이 오랜 기간 유지되며 미국 경제가 ‘중물가·중금리’라는 또 다른 의미의 ‘뉴노멀’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도 물가와 경기 사이에서 고심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4일 간담회에서 “우리가 금리를 낮추고 싶어도 미국이 높은 금리를 유지한다면 상충 관계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이 경제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애그플레이션과 민간 소비 둔화도 악재다. 한은은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와 흑해곡물협정 중단, 일부 국가의 식량 수출 제한 등이 식료품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 민간 소비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4∼7월 국내 민간 소비는 1∼3월보다 월평균 0.5% 안팎 감소했다. 한은은 7월의 폭우 등 날씨 영향으로 줄어든 소비가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높은 금리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소비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서비스 물가가 주도하는 인플레이션과 역대 최대(2% 포인트)로 벌어진 한미 금리 격차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 이동관 “지금 개혁 안하면 나라 망해…무소불위 공영방송 점검”

    이동관 “지금 개혁 안하면 나라 망해…무소불위 공영방송 점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온 공영방송이 국민의 선택과 심판이라는 견제 속에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서비스·재원·인력구조 등 개편까지 아우르는 공적 책무를 명확히 부여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 이행 여부도 엄격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힌 만큼 대대적인 사정 정국도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영방송의 구조와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도록 하겠다”면서 다산 정약용의 ‘경세유표’ 서문에 나온 구절인 ‘일모일발무비병이(一毛一髮無非病耳) 급금불개필망국(及今不改必亡國)’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털 하나 머리카락 하나 병들지 않은 게 없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이 말씀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각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영방송은 상업적 운영 방법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도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켜 온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자유 민주주의 질서 속에서 보장된 언론의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확산시키거나 특정 진영의 정파적인 이해만을 대변하는 행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공영방송 개혁 노력이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에 그쳐왔다면, 이번 6기 방통위는 공영방송의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선도하겠다”면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상식과 원칙에 비춰 공영방송의 구조를 개혁함으로써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겠다”고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시사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거대 인터넷 포털에 대한 규제 강화 등도 내비쳤다. 그는 포털에 대해 “이미 언론의 기능과 역할 상당 부분을 수행하고 있다. 그에 맞는 법과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유익한 정보의 유통은 장려하되 가짜뉴스의 생산 및 유포는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포털에 의한 뉴스 등 독과점 횡포를 막아 황폐해진 저널리즘 생태계의 복원과 소비자의 권리 보장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밖에 미디어·콘텐츠 산업 환경 조성에 대해서도 구상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낡은 규제 혁파와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제도 전면 개선,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서비스 지원, 디지털 플랫폼 자율규제와 이용자 불편 해소 장치 마련, 디지털 격차 해소와 디지털 폭력 대응”을 꼽았다.
  • “학습권·교권 존중받는 학교 문화 조성”

    “학습권·교권 존중받는 학교 문화 조성”

    “학생의 학습권과 교권이 존중받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는 3대 축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가운데 어느 한쪽이 아프면 다른 쪽도 아프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최근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폭행 사건 등으로 교권침해가 심각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대결 구도로 비치는 지금의 왜곡된 현상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교육공동체가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교권 보호·보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어떤 노력을 하나. “우리(경북) 교육청은 지난달 21일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먼저 ‘교권보호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8월 중 변호사, 전문상담사, 의료인, 퇴직 교원 등으로 ‘교권보호 긴급 지원단’을 구성해 교권침해로 피해를 보는 교원 발생 시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교육지원청별로 교육활동 침해 사례 발생 시 실질적 지원책인 ▲피해 교원 상담 및 치료 ▲행정절차 ▲분쟁 조정 등을 돕는다. 특히 교권침해 사례가 형사처벌 규정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수사기관에 즉시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스토킹을 당하거나 접근 금지 등의 조치가 필요할 때도 선제적으로 수사기관에 고발해 피해 교원을 적극 보호하겠다.”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에 대한 지원책도 대폭 강화했다. “교원배상책임보험과 연계해 변호사를 지원하고 민사는 2억원, 형사는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또 상담·치료비를 1인당 연간 10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업무 시간 외 선택적 통화와 자동 녹음 기능이 가능한 교원안심번호서비스(현재 132개교)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정부의 핵심 교육 분야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데 소개해 달라.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를 품은 늘봄학교는 학부모의 돌봄 부담 완화와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해소에 목적을 둔 정책이다. 우선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과 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청은 초교 41곳을 경북형 늘봄학교로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도시형, 농·어번기형, 유·초이음형, 지역연계형 등 다양한 모델로 개발 중이다.” -전국 최초로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장래성을 가진 외국 학생이 경북 직업계고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취득 등을 통해 부족한 산업 인력에 대응하자는 게 주목적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고교 입학전형에서 8개 직업계고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4개국 외국인 유학생 5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들의 입학과 취업, 정주, 인구소멸을 막기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도입 등 관련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독도 교육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데. “독도를 관할하는 우리 교육청은 2021년 내외국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사이버독도학교’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독도사랑릴레이마라톤과 독도교육올림픽 등 다양한 전국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엔 독도교육 세계화를 위해 독도 교실 영문 콘텐츠를 구축해 공개했다. 현재 사이버독도학교 방문자 수는 103만여명에 이르며 독도 교실 수료자는 1만 3400여명이고 1만 3800여명이 수강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독도와 인접한 울릉도 장흥분교에 ‘독도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