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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 개별 기업 혼자 힘으로 안 된다”…협업으로 돌파구 찾는 삼성·SK하이닉스

    “AI 시대 개별 기업 혼자 힘으로 안 된다”…협업으로 돌파구 찾는 삼성·SK하이닉스

    국내 대표 반도체 업체들이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전략으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내세웠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개별 기업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 2024’에서 ‘메모리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로의 도약’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AI 발전에 필요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우선 AI 시대 메모리가 직면한 세 가지 과제로 전력 소비 급증, 메모리 월, 부족한 저장 용량을 지목했다. 이 사장은 메모리 월과 관련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계산 능력은 크게 증가했으나 메모리 대역폭은 같은 수준으로 증가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 계산 성능과 이용 가능한 메모리 대역폭 사이에 격차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그는 삼성이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저전력 제품과 온디바이스 AI 전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기존 메모리 공정만으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성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로직 기술이 결합돼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AI 발전을 위해서는 온디바이스 AI의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본 이 사장은 “HBM을 잘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대용량 스토리지 등 다양한 제품군이 필요하다”고 했다. SK하이닉스 김주선 AI인프라 담당 사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발전해 인공일반지능(AGI) 수준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전력과 방열, 메모리 대역폭과 관련한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8년 데이터센터가 현재 소비하는 전력의 최소 두 배 이상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충분한 전력 공급을 위해 소형모듈원전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또 “데이터센터에서 더 많은 전력이 사용되면 발생하는 열도 늘어나는 만큼 AI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력, 소프트웨어(SW), 유리기판, 액침냉각 등 서로 상승 효과를 만들 수 있는 AI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시대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협력이 중요하다”며 원팀의 핵심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했다. 또 이달 말부터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KADEX 2024, ‘46개사 참가’ 역대 최대규모 기술발표회 개최

    KADEX 2024, ‘46개사 참가’ 역대 최대규모 기술발표회 개최

    국내 최대 지상군 방산전시회 ‘KADEX(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2024’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기술발표회가 개최된다고 집행위원회가 4일 밝혔다. 집행위에 따르면 BAE SYSTEMS, SAAB, SURVITEC 등 해외기업 5개사를 포함, 총 46개 기업이 최첨단 기술발표회를 연다. 발표 주제로는 AI, 디지털 트윈, 3D 프린팅, 스마트 물류, 로봇 등의 신기술과 유무선 복합 드론, 드론 플랫폼의 항공기술, 정보보안 융합기술과 같은 보안솔루션, 첨단 의료 서비스, 콘크리트 모듈러 주택 등 장병 복지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들이 포함된다. 기술발표회는 2~4일 3일간 열릴 예정이며, 세미나 참석은 사전등록 없이 선착순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KADEX 집행위원회 허욱구 사무총장은 “국내외 우수 기업 46곳이 군에 도입 가능한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군의 과학기술 강군 도약과 국방혁신 4.0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 SYSTEMS, SAAB, SURVITEC 등 해외 6개사는 다목적 전술차량, 전술훈련프로그램, 위성체계 등에 대해서 발표한다. 인텔리빅스, 퀀텀에어로, 인빅, 펀진, 다비오, 노바코스, 아르토에이아이, 이에이트, 테크트리이노베이션, 삼영기계, 대건테크, 라이온로보틱스 등에서 AI 지휘참모 기술개발과 발전 방향, AI 융합 경계시스템, AI 영상변환 솔루션, AI기반 3차원 공간정보 활용, 국방 분야에서의 디지털 트윈 구축방안, 3D프린터를 활용한 방산 부품 제조 혁신 사례, 군사/방산용 창고 자동화 등을 발표한다. 항공 분야에는 프리뉴, 니나노컴퍼니, 팔월삼일, 태경전자, 토리스스퀘터, 동인광학, 바로텍시너지 등이 참여한다. 육군 전력 강화를 위한 드론 기술의 현재와 미래, 다목적 모듈형 유무선 복합 드론 시스템의 군 적용방안, 소형 무인기 체계에 대응하는 ASEA 레이더 적용의 필요성. 공격 드론 및 발칸포용 무인 조준기, 생체모방 조류형 드론 세이런 등이 주요 내용이다. 보안 분야에는 지비아이코리아, 케이앤어스 등이 참가하여 혁신적인 공간보안 솔루션 및 정보보안 융합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한다. 장병복지 분야에선 나노씨엠에스, 알피, 어썸레이, 엘디티, 벤텍스, 케이씨산업 등이 심전도 인공지능 서비스, 공기살균정화장비, 초격차 소재를 이용한 K-전투 피복, 군 환경에 적합한 콘크리트 모듈러, 화재감지 시스템, 시설물 유지 방지 솔루션 등에 대해 발표한다.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KADEX 2024는 록히드마틴,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풍산, 대한항공, KAI, LIG 등 주요 방산 기업이 대거 참가해 사상 최대규모인 316개사 1417개 부스로 개최될 예정이다. 50개국 해외 VIP에게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29개국 34개 대표단이 참가 확정 공문을 보낸 상황이다.
  • “연봉 8000만원, 숨만 쉬고 모았다”…서울 아파트 사는데 걸리는 기간은?

    “연봉 8000만원, 숨만 쉬고 모았다”…서울 아파트 사는데 걸리는 기간은?

    연 소득 약 8000만원인 가구가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아파트 1채를 사기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고 11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에서 연간 가구 소득이 7812만원인 가구가 한 푼도 쓰지 않고 9억원의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11.5년이 걸린다. 가구 소득은 해당 분기 KB국민은행에서 서울 지역 아파트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의 연 소득 중위값이다. 주택가격은 해당 분기 서울 지역 내 담보권 실행 시 조사된 담보 평가 가격의 중위값이다. 2분기 서울의 PIR(Price to income ratio)은 11.5였다. PIR은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PIR이 10이라면 주택가격은 연 소득의 10배라는 뜻이다. 이는 부동산 급등기였던 2022년 2분기 14.8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다만 중위 가구소득이 2년 전 5910만원보다 올해 2분기 7812만원으로 높게 나타나며 PIR 역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달리 경기와 인천의 경우 아파트 마련에 드는 기간이 짧았다. 올해 2분기 경기의 PIR은 8.9, 인천은 8로 나타났다. 서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가격 덕분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의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가 속출하면서 PIR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하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26% 상승했다. 3월 넷째 주 이후 현재까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IR의 지역별 양극화도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KB부동산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는 2008년 12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8월 서울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5억 7759만원으로, 하위 20% 평균 4억 8873만원의 5.27배에 달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교육부 AI교과서 전면도입 신중 검토 필요”

    전병주 서울시의원 “교육부 AI교과서 전면도입 신중 검토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지난 3일 제326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교육부의 AI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강행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교육부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 발표를 통해 2025년부터 초3·4학년, 중1학년, 고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정보, 국어(특수교육)과목에 AI디지털교과서를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전과목 도입을 목표로 확대 추진할 것을 밝혔다. 전 부위원장은 “지난 5월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연기를 요청하는 청원이 5만건 이상 접수되고 학생, 학부모, 교사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AI디지털교과서의 도입으로 인해 학습능력 저하, 학생의 정서적·신체적 침해, 학생 간 디지털격차와 같은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의원은 “한국보다 앞서 교육의 디지털화를 추진했지만 전면 중단을 결정한 해외 사례와 연구 결과를 참고해 디지털 교육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청 또한 교육현장과 소통하며 올바른 디지털 교육정책이 무엇인지 살펴 교육부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전 부위원장은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사교육업체 밀어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교육청은 혼란스러운 교육현장을 살피고 교육과 디지털 기술이 상생해 학생을 위한 정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질의를 마쳤다.
  • “가벼운 만남 원하면 초콜릿”…님 보려고 장 본다는 나라

    “가벼운 만남 원하면 초콜릿”…님 보려고 장 본다는 나라

    “싱글일 때 저녁 시간에 슈퍼마켓에 자주 갔다.” 스페인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성을 만나는 핫플레이스로 ‘마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에서는 대형마트에서 데이트 상대를 찾는 젊은 남녀가 늘고 있다. 유명 방송인 비비 린이 마트에서 직접 만남을 시도하며 “메르카도나에 ‘플러팅 타임’이 있다”는 동영상을 틱톡에 올리고, 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가 사랑을 찾기 위해 마트에 간다고 고백하면서 열풍이 불었다. 청춘 남녀들은 오후 7∼8시 마트 체인점인 메르카도나에 몰려들어 ‘탐색전’을 벌인다. 과일 코너에서 파인애플을 거꾸로 든 사람들이 와인 코너로 이동하면서 시작되는데, 이들은 마음에 드는 사람의 카트를 부딪쳐 호감을 표시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서로를 알아간다. 카트에 담긴 품목으로 관계의 성격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과자류나 초콜릿을 카트에 담으면 단기적인 관계를, 채소를 담으면 장기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이러한 만남의 방법은 틴더와 같은 데이팅 앱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유행은 스페인의 유명 백화점인 엘코르테 잉글레스로까지 확산돼, 오후 2∼3시 사이의 향수 코너에서도 비슷한 만남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학자이자 결혼 중개업체 라조스의 대표 알리시아 로페즈 로산토스는 프랑스앵포와 인터뷰에서 “오늘날 많은 젊은이가 연애를 시작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증거”라며 “외로움이 21세기의 유행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마트 헌팅 추세는 ‘틴더도나’라고 불린다. 이는 세계 최대의 데이트 앱 ‘틴더’와 스페인 전역에 약 1600개 매장을 보유한 슈퍼마켓 브랜드 ‘메르카도나’를 합친 신조어다. 데이트 앱의 핵심 고객층인 Z세대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만남을 추구하게 되면서 틴더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새로운 형태의 만남을 만든 것이다. 이러한 마트 만남에서 파인애플은 솔로라는 시그널이다. 데이트 상대를 찾아 마트에 온 사람들과 대화를 해볼 의향이 있다면, 상대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파인애플을 들고 다니면 된다. 혹은 파인애플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도 좋다. “데이팅앱, 여성 이용자 유치 어려워”틴더, 범블 등 유명 데이팅앱은 여성 사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 여성이 데이팅 앱을 기피하는 이유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원치 않는 물리적 위협을 직면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데이팅 앱 이용자들의 ‘성비 격차’도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남성 이용자만 몰리고 여성 이용자는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지속된 탓이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여성의 데이팅 앱 참여를 유도하는 게 (플랫폼 업체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성비 불균형은 남성의 짝 찾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여성의 경우엔 종종 공격받게 만들어 더 불쾌한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텔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18~34세 남성 중 47%가 데이팅 앱을 이용하지만 같은 연령대의 여성 이용 비중은 25%에 불과했다. 여성 유저 감소는 데이팅 앱의 기업가치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매치그룹, 범블의 시가총액은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3년 만에 80%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지난 3년간 매치 그룹은 400억달러(약 54조원), 범블은 180억달러(약 24조원)의 시총을 각각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나드 킴 매치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Z세대, 그리고 특히 여성의 사용 경험 향상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문자 그대로 그들은 데이트앱에 가장 중요한 인구”라고 거듭 강조했다.
  • 데이비슨 ‘홈런쇼’… 4년 만에 리그 40호 터졌다

    데이비슨 ‘홈런쇼’… 4년 만에 리그 40호 터졌다

    올 시즌 유력한 홈런왕 후보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33)이 시즌 4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데이비슨은 이로써 올 시즌 KBO리그에서 최초로 4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데이비슨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4-0으로 앞서던 2회 1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대형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NC는 6-0까지 달아났다.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한 데이비슨은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47홈런) 이후 4년 만에 4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또 김도영(KIA 타이거즈·35홈런), 최정(SSG 랜더스·33홈런) 등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홈런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국면을 이어 갔다. 데이비슨은 홈런왕 도전에 나선다. 역대 KBO리그 외국인 타자 홈런왕은 1998년 OB 베어스 타이론 우즈(42홈런), 2005년 현대 유니콘스 래리 서튼(35홈런), 2016년 NC 에릭 테임즈(40홈런), 2020년 kt 멜 로하스 주니어(47홈런)가 있는데 이 중 우타자는 우즈뿐이다. 데이비슨은 26년 만의 대기록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박병호가 개인 통산 399호 홈런포를 날렸다. 박병호는 삼성이 0-1로 뒤진 4회 1사 후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19호이자 개인 통산 399호 홈런으로 박병호는 1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이승엽(467홈런)과 최정(491홈런)에 이어 KBO리그 사상 세 번째로 400홈런을 달성한 타자가 된다.
  • 선동열, 임창용과 이름 나란히…정해영, 26년 만에 KIA 소속으로 구원왕 타이틀 눈앞

    선동열, 임창용과 이름 나란히…정해영, 26년 만에 KIA 소속으로 구원왕 타이틀 눈앞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23)이 무려 26년 만에 KIA 출신으로 구원왕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해영이 구원왕 타이틀을 얻게 된다면 선동열, 임창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정해영은 지난달 31일과 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모두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키며 27, 28세이브를 올렸다. 2승3패 28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은 삼성 오승환(42·27세이브)를 제치고 구원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2021년부터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2021년에는 34세이브를 챙기며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세이브(20세1개월27일)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2021년 3위, 2022년 3위(32세이브)를 하는 등 구원왕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잘 나가던 정해영은 올 시즌 전반기 막판에 어깨 부상을 당하며 한 달가량 이탈해 구원왕과는 멀어지는 듯했다. 그렇지만 정해영에게 생각지 못한 기회가 왔다. 마무리 부문을 놓고 경쟁을 벌이던 오승환이 후반기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후반기 들어 15경기에서 2승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8.25로 크게 흔들리며 삼성 마무리 보직에서 내려왔다. 오승환의 이탈속에 구원왕을 놓고 경쟁하는 다른 선수와의 격차는 제법 큰 편이다. 공동 3위인 유영찬(LG 트윈스)과 박영현(kt wiz)이 각각 22세이브를 기록 중인데 팀별로 정규시즌 경기가 20경기 정도 남아있어 추격기 쉽지 않다. KIA는 ‘해태’ 시절이던 1990년대 선동열과 임창용 등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를 보유했던 팀이다. 선동열은 1993년과 1995년, 임창용은 1998년에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KIA에 수준급 마무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진필중을 비롯해 한기주, 유동훈, 김세현, 윤석민, 문경찬 등이 마무리로 활약했다. 그렇지만 누구도 구원왕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정해영이 구원왕에 오르면 선동열, 임창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무려 26년 동안 타이거즈 소속 구원왕이 없었는데 정해영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해태에서 KIA로 팀 명이 바뀐 이후로는 구원왕 탄생이 처음이다.
  • “골 욕심 없다”는 호날두 900호 골, 유럽? 아시아? 어디서 터질까

    “골 욕심 없다”는 호날두 900호 골, 유럽? 아시아? 어디서 터질까

    불혹을 앞둔 포르투갈 출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개인 통산 900호 골을 언제 어디서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그는 새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껏 발끝을 달군 상태다. 호날두는 현재 개인 통산 899골을 기록 중이다. 프로 무대에서 769골, 국가대표팀 경기(A매치)에서는 130골을 넣었다. 1골만 보태면 900골 고지를 밟는다. 비공식 경기까지 포함하면 1200골 이상 넣은 것으로 알려진 고 펠레(브라질)에게 밀리지만 공식전만 따지면 호날두가 역대 최다 득점자다. ‘일생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838골·인터 마이애미)와도 격차가 크다. 호날두는 사우디 슈퍼컵 2경기, 정규리그 2경기에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공식전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으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다만 비시즌 동안 치러진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에서는 5경기 무득점으로 침묵을 지켰다. 2024~25 유럽네이션스리그-리그A 개막을 앞두고 포르투갈 대표팀에 재승선한 호날두는 오는 6일 크로아티아, 9일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호날두의 A매치 득점은 지난 6월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멀티 골이 마지막이었다. 만약 호날두가 유럽에서 열리는 A매치 2연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 900호 골이 나올 장소는 아시아로 옮겨진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13일 알 아흘리와 사우디 정규리그 3라운드, 17일 알 쇼르타(이라크)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자신의 골 욕심에 대해 오락가락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상이 없다면 41살까지 뛰면서 1000골을 넣는 게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먼저 900호 골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하며 욕심을 드러냈다. 그런데 3일 진행된 네이션스리그 기자회견에서는 “899골째를 넣었는데 내가 또 900호 골, 901호 골, 902호 골을 바라볼 것이라 생각하는가? 골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자문자답하며 “지금 날 움직이는 건 (골이 아니라) 계속 훈련에 참여하고, 경기에 뛰고, 경쟁하는 기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명품 한우·셀렉트팜 햄퍼… 프리미엄 ‘5-STAR 선물세트’ 확대

    명품 한우·셀렉트팜 햄퍼… 프리미엄 ‘5-STAR 선물세트’ 확대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5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 추석선물 특판 매장을 열고 본 판매에 나섰다. 2004년 출시 이후 완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대표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 물량이 지난해 추석 대비 20%가량 대폭 확대됐다. ‘5-STAR’ 선물세트는 국내 유명 산지와 직접 협력해 최상급의 상품을 엄선해 만든 초격차 프리미엄 명절 세트 브랜드로 대표 상품엔 ‘5-STAR 명품 한우 The No.9’(250만원), ‘5-STAR 명품 셀렉트팜 햄퍼’(30만원), ‘5-STAR 명품 재래굴비 특호’(120만원) 등이 있다. 유통사 유일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도 다양해졌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36개월령 이상의 1++등급 장기 비육 암소 한우로만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스테이크’(55만원), ‘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만복’(44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미각 한우’(32만원), ‘신세계 암소 등심 특선’(25만원) 등이 있다. 수산 대표 선물 세트인 굴비와 갈치는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리미엄 참굴비 만복’(150만원), ‘탐라도 冬 왕갈치’(50만원), ‘자연산 전복 만복’(50만원), ‘제주 옥돔 만복’(30만원), ‘김녕해녀마을 프리미엄 성게알 세트’(20만원), ‘김녕해녀마을 수제 해녀장 3종 세트’(11만원) 등이 있다. 청과는 바이어가 전국 각지를 다니며 최고 품질의 과일을 재배하는 산지를 찾아 ‘신세계 셀렉트팜’으로 선정해 재배 과정부터 유통, 판매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만복’(26만원), ‘셀렉트팜 사과배샤인 만복’(21만 5000원), ‘셀렉트팜 양구 사과성환 배’(14만 5000원) 세트 등이 있다. 이번 추석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의 기프트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벨기에 왕실 초콜릿 ‘피에르마르콜리니 셀렉션 15피스’(7만 2000원), 프랑스 국민 디저트 ‘밀레앙 플랑 18㎝’(5만 8000원), ‘비스퀴테리엠오 추천 쿠키 15종 세트’(5만 4500원), ‘해피해피케이크 추석 보름달 단호박 타르트’(4만 3000원) 등이 있다.
  • 종신보험은 지고 보장성 뜨고… 손보 순익, 4년째 생보 앞질러

    종신보험은 지고 보장성 뜨고… 손보 순익, 4년째 생보 앞질러

    생보 9.4% 줄고 손보 12.2% 성장삼성·메리츠·DB 손보 ‘1조 클럽’불경기에 종신보험 등 해지 늘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실적 희비가 4년째 엇갈릴 전망이다. 2021년 처음으로 손보업계가 생보업계의 당기순이익을 앞선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같은 흐름을 이어 가고 있어서다. 인구 구조와 보험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 비롯한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9조 3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6억원, 약 2.8%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보험업계의 양대산맥인 생보업계와 손보업계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생보업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 594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조 9682억원에 비해 9.4% 줄었다. 보험 분야에선 상품군 및 영업 확대 등으로 이익이 늘었지만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손보업계는 같은 기간 5조 77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5조 1445억원보다 12.2% 성장했다. 손보업계 역시 생보업계와 마찬가지로 투자 부문에서 1%대 손실을 기록했지만 보험 분야에서 16%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상반기 1조 1763억원이던 두 업계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2조 1781억원까지 벌어졌다. 몇 년 전까지 보험업계에서 ‘형님(생보사)이 이끌고 아우(손보사)가 뒤에서 민다’는 말은 일종의 공식이다. 하지만 2021년 이후 보험업계에 지각변동이 생기기 시작했다. 업계는 인구 구조의 변화,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가 줄고 해지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반면 보장성보험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손보업계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생보업계의 주력 상품인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022년 45조 2626억원 수준에서 2023년 28조 514억원으로 규모가 대폭 쪼그라들었다. 올해 상반기 역시 15조원 수준에 머물러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생보업계도 수요 변화를 인지하고 보장성보험 상품 마련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오랜 기간 보장성보험에 발을 담가 온 손보업계와의 격차가 현저하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 변화와 IFRS17 도입으로 생보업계 역시 보장성보험 역량 확대에 힘을 쏟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보장성보험을 다뤄 온 손보업계와의 역량차가 분명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는 ‘1조클럽’의 지형 변화도 본격화했다. 2021년까지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한화생명이 이후 실적 내림세를 겪으면서 생보업계에선 삼성생명만이 1조클럽의 명맥을 유지 중이다. 손보업계에선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등 3곳이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겼다. 업계 관계자는 “불경기에 고금리 상황이 악화하면서 생보업계의 장기 상품 해지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나치 반성은 자학” 獨극우 AfD, 나치 패망 이후 첫 선거 승리

    “나치 반성은 자학” 獨극우 AfD, 나치 패망 이후 첫 선거 승리

    튀링겐주 의석 33% 차지해 1위로이웃 작센주에서는 1.3%P 차 2위“옛 동독 소외감 자극해 표심 공략”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독일에서 최초로 극우 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제1당에 올랐다. 1945년 이후 줄곧 나치 정권의 과오에 대해 사과해 온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부상한 선거 결과는 적잖은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독일 사회는 통일 독일 전 동독 지역이던 튀링겐과 작센주에서 극우 정당이 세력을 키운 원인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ZDF가 발표한 튀링겐 주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독일대안당(AfD)은 전체 88석 중 32석(32.8%)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기독민주연합(CDU)은 23석(23.6%)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선거를 치른 이웃 작센주에서 AfD는 30.6%(전체 120석 중 41석)를 득표해 1위 CDU(31.9%,42석)를 1.3% 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했다.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독일을 이끌어 온 주류 정당인 CDU가 이 지역에서 패배한 건 처음이다.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끈 비요른 회케(52) AfD 튀링겐주 대표는 전직 역사 교사로 2013년 AfD의 창당 멤버다. 2015년 아돌프 히틀러 생가를 방문해 논란을 일으켰고, 과거사 반성은 “독일의 자학”이라고 봤다.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은 극단주의자로 분류했고 국가정보국의 감시를 받아 왔다. 2021년 연설에서 나치 독일 당시 슬로건인 “독일을 위한 모든 것”이라는 금지 문구를 사용해 두 차례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독일 일간 슈피겔은 그는 ‘AfD의 진짜 보스’라고 칭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민생 경제 위기’를 극우가 약진한 이유로 짚었다. FT는 “옛 동독 지역 주민들은 기성 정치 세력에 깊은 환멸을 느끼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은 고물가, 경제 침체, 에너지 비용 급등의 원흉이 중도 세력에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통일 전 동·서독 간 경제 격차는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현재는 상당히 해소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소득·고용·생활 수준 격차가 여전한 데 불만을 느낀 주민들에게 동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극한 AfD의 선거전략이 먹혀들었다고 동독 출신 사회학자 슈테펜 마우는 분석했다. 이 선거에서 동독의 구 공산당 출신 자라 바겐크네히트(55)가 이끄는 신생 포퓰리즘 좌파 정당 자라바겐크네히트연합(BSW)은 두 주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BSW은 튀링겐에서 15.8%, 작센에서 11.8%를 득표했다. BSW는 두 지역의 차기 집권 세력을 결정하는 ‘킹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선거에서 3당 연립정부를 꾸린 사회민주당(SPD)은 튀링겐주에서 사상 최저 득표율인 6.1%를 기록했고 녹색당(Gr?e)과 자유민주당(FDP)은 1석도 얻지 못했다. 두 주에서 AfD는 의석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해 주 헌법 개정, 헌재 재판관 임명 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정당이 연정을 거부해 당장 AfD가 집권할 가능성은 낮다.
  • ‘나치의 망령’ 불러들인 독일 극우, 제1당으로…분단 독일의 잔재

    ‘나치의 망령’ 불러들인 독일 극우, 제1당으로…분단 독일의 잔재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독일에서 최초로 극우 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제1당에 올랐다. 1945년 이후 줄곧 나치 정권의 과오에 대해 사과해온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부상한 선거 결과는 적잖은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독일 사회는 통일 독일 전 동독 지역이던 튀링겐과 작센 주에서 극우 정당이 세력을 키운 원인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ZDF가 발표한 튀링겐 주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독일대안당(AfD)은 전체 88석 의석 중 32석(32.8%)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기독민주연합(CDU)은 23석(23.6%)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선거를 치른 이웃 작센주에서 AfD는 30.6%(전체 120석 중 41석)를 득표해 1위 CDU(31.9%,42석)를 1.3% 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했다.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독일을 이끌어 온 주류 정당인 CDU가 이 지역에서 패배한 건 처음이다.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끈 비요른 회케(52) AfD 튀링겐주 대표는 역사교사 출신으로, 2013년 AfD를 창당하는 데 동참햇다. 2015년 아돌프 히틀러 생가를 방문해 논란을 일으켰고, 과거사 반성은 “독일의 자학”이라고 봤다.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은 그를 극단주의자로 분류해 국가정보국이 계속 주시했다. 2021년 연설에서 나치 독일 당시 슬로건인 “독일을 위한 모든 것”이라는 금지 문구를 사용해 두 차례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독일 일간 슈피겔은 그는 ‘AfD의 진짜 보스’라고 칭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대해 외신들은 “냉전 시절 공산주의 정권 지배를 받았던 지역에서 중도 주류 정치세력이 극우 정당의 부활을 왜 막지 못한 환경에 대해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민생 경제 위기’를 극우가 약진한 이유로 짚었다. FT는 “옛 동독 지역 주민들은 기성 정치 세력에 깊은 환멸을 느끼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은 고물가, 경제 침체, 에너지 비용 급등의 원흉이 중도 세력에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통일 전 동·서독 간 격차는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현재는 그 격차가 상당히 해소된 상황이다. 하지만 소득·고용·생활 수준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데 불만을 느낀 주민들에 동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극한 AfD의 선거전략이 먹혀들었다고 동독 출신 사회학자 슈테펜 마우는 분석했다. 가디언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는 마침내 ‘함께 속한 것이 함께 커나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35년이 지난 지금 이런 유기적 회복의 은유는 너무나 낙관적으로 들린다”고 꼬집었다. 이 선거에서 동독의 구 공산당 출신 자라 바겐크네히트(55)가 이끄는 신생 포퓰리즘 좌파 정당 자라바겐크네히트연합(BSW)은 두 주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BSW은 튀링겐에서 15.8%, 작센에서 11.8%를 득표했다. BSW는 두 지역의 차기 집권 세력을 결정하는 ‘킹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선거에서 3당 연립정부를 꾸린 사회민주당(SPD), 녹색당(Grüne), 자유민주당(FDP)은 이번 선거에서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튀링겐주에서 SPD는 사상 최저 득표율인 6.1%를 기록했고, 녹색당 FDP 모두 의석 확보를 위한 마지노선인 5%를 넘지 못해 1석도 얻지 못했다. 원내에서 정치적 스펙트럼 양극단 세력이 커지고, 중도 정치 세력의 비중은 줄면서 유럽 정치에서 오랜 주류였던 독일의 정치적 입장도 ‘연합 회의론’, ‘반이민’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두 주에서 AfD는 의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해 주 헌법 개정, 헌재 재판관 임명 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물론, 당장 AfD가 집권할 가능성은 낮다. 다른 모든 정당이 AfD와의 연정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CDU 역시, AfD나 BSW의 도움 없이 연정을 꾸리는 건 불가능하다. 독일 공영방송 ZDF는 집권 3당과 BSW의 의석을 다 합해도 전체 88석인 튀링겐 주의회에서 과반(45석)에 한 석이 모자라다.
  • “종로구민 누구나 맞춤형 복지 누린다” 4일 종로복지재단 출범

    “종로구민 누구나 맞춤형 복지 누린다” 4일 종로복지재단 출범

    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제공의 허브 역할을 할 ‘종로복지재단’이 문을 연다. 종로구는 오는 4일 오후 3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종로복지재단’ 출범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종로복지재단은 고령화,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및 사회 변화에 따라 점차 다양해지는 주민들의 복지 욕구에 유연히 대응하고 복지사각지대 발생 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전문조직의 필요성에 따라 설립됐다. 관련 인프라 부족이나 지역 간 공급 격차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 사회복지의 구심점이자 새 장을 열 재단은 모든 주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 2년간 준비기간을 가졌다. 서울시와의 설립 협의, 전문기관 타당성 검토, 공청회를 통한 주민 의견 반영까지 거쳐 올해 8월 최종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4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구청 별관 7층에 둥지를 틀고 3개 팀 20명으로 업무를 개시한다. ‘기부문화 활성화와 복지안전망 구축’, ‘자원 연계로 복지인프라 확장’, ‘복지종사자 역량 강화를 토대로 한 현장 중심 복지 전문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세심하게 살피고 공공-민간 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포괄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복지재단 출범은 지역복지 문제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해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하면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남녀노소 종로구민 누구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재단과 함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KIA, 삼성에 이틀 연속 대역전승… 매직넘버 ‘12’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5점이나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KBO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KIA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전날 15-13 승리에 이어 주말 원정 2연전을 싹쓸이하며 75승2무49패를 기록, 2위 삼성(69승2무56패)과의 격차를 6.5경기로 벌렸다. 한국시리즈(KS) 직행 매직넘버도 12로 줄였다. 삼성은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시즌 17, 18호)을 때리며 KBO리그 개인 통산 398홈런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병호는 2회 말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친 데 이어 3회 말 1사 2루에서도 2점 홈런을 기록했다. KIA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는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박병호에게 2점 홈런 두 방을 얻어맞는 등 4이닝 4피안타 5실점 6탈삼진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삼성 신인 양도근은 2회 말 2사 1루에서 KBO리그 역대 8번째로 1군 데뷔 타석에서 3루타를 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0-5까지 뒤진 KIA는 4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4회 초 희생플라이로 1점, 5회 초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와 나성범의 좌중간 1루타로 2점을 내 3-5로 따라붙었다. 7회 초에는 김도영이 선두 타자 홈런을 뿜어내고, 이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이 홈런(18호)을 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9회 초에는 2사 후 이우성이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리자 1루 대주자 홍종표가 전력 질주로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말을 잘 막은 KIA 마무리 정해영은 28세이브로, 이날 1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을 한 오승환(27세이브)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KBO리그 홈런 1위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은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 초 비거리 130m짜리 시즌 39호 홈런을 때렸다. 데이비슨은 홈런 1개만 추가하면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47개) 이후 4년 만에 40홈런 타자가 된다. 데이비슨은 김도영(35개), 최정(SSG·33개)과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NC가 8-2로 이겼다.
  • “반도체 업의 본질은 ‘사람’… 젊은 엔지니어 국가적 영웅… 2억, 3억 연봉 줄 수 있어야” [월요인터뷰]

    “반도체 업의 본질은 ‘사람’… 젊은 엔지니어 국가적 영웅… 2억, 3억 연봉 줄 수 있어야” [월요인터뷰]

    엔지니어 氣 살아야 반도체 산다임원 돼야 억대 연봉? 이젠 안 통해혁신, 결국 기술 해결하는 현장 싸움기술자가 잘나간다는 거 보여 줘야의사·변호사 아닌 ‘엔지니어’가 꿈‘부의 신대륙’ 잡는 건 인재엔지니어끼리 인정하게 소통의 장 사장은 ‘진짜’ 알아보는 눈 있어야인재에 갈급했던 이건희 회장처럼 정예부대 꾸려야 ‘AI 전쟁’서 이겨기술 공격보다 수성의 시대초격차만큼 ‘미래 수요’도 민감해야화웨이 등 中엔지니어 세계적 수준韓, 황금 덩어리 안고도 중요성 몰라稅공제 외 성장 걸림돌부터 치워야“‘열심히 노력해서 임원 되면 억대 연봉 받을 수 있다?’ 요새 젊은 친구들한테 그런 얘기 안 통합니다.” 삼성전자 사원으로 입사해 30대 임원, 40대 사장을 달고 SK그룹에서 부회장을 지낸 ‘반도체 산증인’ 임형규(사진·71) 전 삼성전자 사장은 “엔지니어를 국가적 영웅으로 대접해 줘야 한다”면서 “30대 기술자에게도 2억, 3억 연봉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똑똑한 학생들이 의사, 변호사에 도전하는 현실에 대해 임 전 사장은 “삼성 반도체 연구원이라면 연봉도 많이 받고 엄청 잘나간다는 걸 보여 줘야 욕심 있고 잘하고 싶은 학생들이 엔지니어를 하려고 하지 않겠느냐”면서 ‘반도체 전쟁터’에 나가 일하는 게 힘들긴 해도 치열하게 살고자 하는 이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분명히 있다고 했다. 현실을 개탄만 할 게 아니라 ‘엔지니어가 훨씬 재미있고 괜찮은 직업’이라는 꿈을 심어 줘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삼성이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한 임 전 사장은 “그래야 적당히 열심히 기술을 연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고민한다. 진짜 일할 사람 데리고 한 번 해보자”고 했다. 임 전 사장과의 인터뷰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개인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사무실 한편에 놓인 액자에서 그가 걸어온 ‘반도체 외길 인생’을 엿볼 수 있었다. 2000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시절 김대중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금탑산업훈장과 같은 해 한국공학한림원의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 시상식 사진이 눈에 띄었다. 임 전 사장은 낸드 플래시 개발 주역으로 D램, 낸드 등 메모리 기술에 천착해 왔지만 이후 비메모리 사업부를 이끌며 반도체 산업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혔다. 삼성종합기술원장과 삼성 신사업팀장을 맡아 새로운 산업을 찾고 아이템을 발굴하고 키워 주는 ‘산파’ 역할도 했다. 기술과 기술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그는 이례적으로 경쟁사인 SK 정보통신기술(ICT) 총괄 부회장 겸 SK하이닉스 사내이사를 맡기도 했다. 임 전 사장은 그의 저서 ‘히든 히어로스’에서 “삼성에 근무하며 한국 경제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엔지니어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면서 “반도체는 경험의 공유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두 시간 넘게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반도체 업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업의 본질은 사람인가. “그렇다. 반도체 업의 본질은 핵심 엔지니어다. 위에서 개발을 밀어붙인다고 되는 게 아니다. 혁신은 현장에서 일어난다. 수많은 기술적 문제점을 현장 기술자가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의 싸움이다.” -엔지니어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려면. “뛰어난 전문 능력을 가진 엔지니어가 전문 커뮤니티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사내 학회와 같은 소통의 장을 활성화해야 한다. 그래야 누가 뛰어난 엔지니어인지 서로 알게 된다. 이들에 대한 특별한 보상은 커뮤니티가 인정해 준다.” -그럼 경영진의 역할은. “반도체 사업은 거대한 기술 조직이 협업을 하는 구조다. 이 기술 집단을 이끌려면 기술에 정통해야 한다. 어떤 기술자가 ‘진짜 기술자’인지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이 사장이 돼야 하는 이유다. 그래야 실력 있는 기술자를 임원으로 발탁할 수 있다. 위에서 자꾸 판단을 잘못하고 엉뚱한 걸 시키면 밑에서 못 견딘다.” -기술자를 뽑고 싶어도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사장들에게 ‘당신보다 더 나은 인재를 데려오라’고 다그칠 정도로 인재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 초일류 인재에 대한 갈급함이 있어야 한다. 엔비디아, TSMC에 가서 잘하는 친구를 데리고 오는 거다. 처음에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이 마음에 들지 않아 떠나려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인재 전쟁도 불사해야 하나.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신대륙이 계속 떠오르고 있다. 이걸 ‘부(富)의 신대륙’이라고 부른다. 지금 인공지능(AI) 시장을 놓고 기업들이 경쟁하듯이 새 기술이 등장하면 먼저 깃발을 꽂기 위해 각축을 벌인다. 로마 군단처럼 정예 부대를 꾸려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 -기술자 이동이 보다 자유로울 필요도 있겠다. “기술자가 자유롭게 이동해야 위상도 올라가고 몸값도 올라간다. 실리콘밸리가 발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회사가 어떤 계약 관계에 의해 개발된 기술은 회사 소유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기술자도 공유하는 거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도 자본가와 기술자의 합작품이다.” -삼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도 나온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한발 늦었지만 전영현 부회장이 비교적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장기적으로 보면 삼성이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는 기회다. SK하이닉스도 이 기간 HBM 시장을 독점하면서 살아났다. SK하이닉스가 강해지는 게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도 도움이 된다. 1, 2위 업체가 서로 경쟁하면 다른 나라가 못 따라온다.” -초격차 전략이 이젠 유효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 용어를 쓰는 건 조심해야 한다. 기민하게 대응하려면 ‘스테이 헝그리’(Stay hungry·배고픔을 느껴라)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술 자체 혁신도 있지만 실제 혁신은 바깥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고객의 요구 사항, 수요 변화를 잘 읽고 남보다 더 빨리, 성능이 좋은 제품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 기술 자체에만 집착하지 말고 미래 수요에 민감한 회사가 돼야 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TSMC와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 “첨단 파운드리에서 성공하려면 20조원씩 쏟아부어야 하는데 그럴 만한 회사가 TSMC, 삼성 말고는 없다. 인텔도 힘겨워한다. 삼성에도 기회는 분명히 있다. 특정 분야에 집중해서 고객사를 뚫고 이걸 교두보 삼아 차근차근 영역을 넓혀 가면 된다. 파운드리에서 1등을 하지 않아도 메모리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려 시너지를 내면 된다. 파운드리는 1~2년 걸리는 싸움이 아니다. 길게 봐야 한다.” -미국의 대중 제재에도 화웨이가 조만간 AI 칩을 내놓을 거라고 한다. “화웨이가 많이 올라왔다. 중국이 고통스러운 기간에도 막대한 돈을 써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중국 엔지니어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미국이 봉쇄를 잘하면 중국이 한국을 따라잡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그저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중요한 건 이 기간 동안 우리 스스로 기술로 단단히 무장을 하는 거다. 반도체 전쟁에선 힘의 논리만 통할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 미국이 그랬듯 엔지니어를 안 하려는 나라로 바뀌어 가고 있으니 ‘그래도 되는 건가’라는 걱정이 드는 거다. 통일을 이루고 나라가 안정이 될 때까지는 기술을 무기 삼아 존재감을 키워야 하지 않나. 반도체라는 황금 덩어리를 안고 있는데도 그 중요성을 모르는 것 같다.” -정부와 국회도 반도체 산업 지원을 하겠다고는 하는데.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거다. 그러나 눈에 안 보이는 지연 요소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전력 공급, 인프라 등 가장 기본이 되는 것부터 걸림돌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AI 열풍이 거세다. 저서를 보면 삼성 신사업팀장 때 AI 신사업을 발굴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진다. “당시 신정보기술(IT) 분야가 제외돼 AI 쪽을 보진 못했다. 그래도 5대 신수종 사업 중 바이오 CMO(위탁생산)와 전기차용 이차전지는 삼성의 주요 사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삼성은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자부품 등 6대 산업 모두를 하고 있다. 초미세(나노) 기술 산업의 가장 넓은 분야를 삼성이 하고 있는 것이다.” -6대 전선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싸우는 형국이다. “이 기술 경쟁에서 메모리처럼 모두 1등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연합 공격을 받게 된다. 경쟁 상대가 다 다르다. 이 6대 산업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 공격보다는 수성의 시대가 왔다. 지금보다 10배씩 커질 수 있는 씨앗을 갖고 있는 셈이니, 분야마다 핵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세밀하게 봐야 할 때다.” 임 전 사장은 인터뷰를 마치기 전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앤드루 그로브의 저서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Only the paranoid survive)를 소개하며 반도체 기술자에게는 편집적인 성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려면 의지를 갖고 끈질기게 파고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결의 없이 누굴 이길 수 있겠습니까.”
  • “남편 몰래 포르노 감상, 겁났다” 57세 女배우의 고백

    “남편 몰래 포르노 감상, 겁났다” 57세 女배우의 고백

    니콜 키드먼(57)이 에로틱 스릴러 영화인 ‘베이비걸’(Babygirl)에 나오는 오르가슴 장면이 공개되는 것이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기자회견에 나선 키드먼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베이비걸은 전자상거래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영향력 있는 중년 여성인 로미가 나이가 한참 어린 21세의 인턴 새뮤얼과 불륜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의 경력과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이야기다. 키드먼은 이 영화에서 로미로 출연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파격 설정의 영화답게 첫 장면 역시 파격적이다. 두 딸이 있고 밤에는 부드러운 사랑을 베푸는 잘생긴 남편이 있는, 겉으로 보면 부족한 것 없는 삶이지만 로미는 남편이 잠이 들자마자 다른 방으로 뛰어 들어가 노트북으로 포르노를 틀어놓고 오르가슴을 느낀다. 틀에 갇힌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로미는 사무실 인턴에게 매력을 느끼고 위험한 사랑을 이어간다. 키드먼은 전 남편인 톰 크루즈(62)와 ‘아이즈 와이드 셧’에 출연해 권태기에 빠진 부부를 연기한 바 있다. ‘아이즈 와이드 셧’ 역시 성적으로 노골적인 영화지만 키드먼은 “‘베이비걸’의 은밀한 장면은 그동안 보여줬던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그간 찍은 영화 중 가장 노출 강도가 셌다고 밝혔다. 그는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볼 것을 생각하니 겁이 났다”며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기자회견에서 “내 손이 떨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키드먼은 “이 영화는 욕망에 관한 것이고, 내면의 생각에 관한 것이고, 비밀에 관한 것이고, 결혼에 관한 것이고, 진실, 권력, 동의에 관한 것”이라며 “저는 이 이야기가 매우 자유롭기를 바란다. 그것은 한 여성이 자신의 시선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할리나 레인(49) 감독은 “모든 존재는 우리 안에 다른 면을 가지고 있고 내면에 야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의 경우 이러한 행동을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이 아직 많지 않다”면서 “오르가슴의 격차는 존재한다. 모든 사람은 좋은 오르가슴을 느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키드먼의 상대역을 맡은 해리 디킨슨(28)도 “누구나 좋은 오르가슴을 느낄 자격이 있다”고 거들었다. NYT는 이 영화가 “키드먼을 가장 용감한 여배우 중 한 명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게 했다”면서 “베니스에서 이 영화를 본 모든 사람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극장에서 개봉할 때도 흥미로운 논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두 사람의 휘청거리는 관계는 당신을 긴장하게 만들지만 로미가 얼마나 눈물을 흘리고 혼란스러워할 수 있는지 보는 것도 감동적”이라며 “로미가 이중생활을 통해 어떻게 허세를 부리는지 보는 것은 재밌다. 궁극적으로 ‘베이비걸’은 로미와 새뮤얼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진정으로 로맨틱하게 보이게 된다”고 평했다.
  • 나노제네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나노제네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개발 기업 ㈜나노제네시스(Nanogenesis, Inc. 대표 심준섭)는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에 선정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전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라는 글로벌 이슈에 힘입어 다음 스타트업 판도를 이끌 주인공으로 친환경·에너지를 꼽고 있다. 나노제네시스는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현 LiB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그래핀이 적용된 실리콘 음극재 초격차 기술로 선정되었다. 나노제네시스는 실리콘을 하이브리드 그래핀으로 코팅해 과도한 부피 팽창을 억제했고, 그래핀으로 상호 연결해 수명 안정성을 향상했다.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는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도록 충전용량이 향상돼야 하고, 더욱 경제적인 전기차를 제작할 수 있도록 배터리 가격을 낮춰야 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친환경·에너지 분야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인 한국전력공사(KEPCO)에 따르면 선발 과정에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Forbes 1000대 기업 임직원, 글로벌 투자심사역 등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며, 최고의 유망기업을 선발하였다고 밝혔다. 나노제네시스는 향후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2년간 5억 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기술 인증 및 해외 진출 지원, 전국 창업지원 네트워크, 창업육성 노하우, R&D 및 실증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격차 실리콘 음극재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일본, 미국, 유럽 지역에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심준섭 나노제네시스 대표는 “현재까지 뚜렷한 초격차 음극재 소재기술이 없는 시장에서 초격차 기업으로 정부 차원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해왔다.
  •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 3주년…새 브랜드 런칭

    31일 시청서 홈커밍데이 개최서울시는 31일 시청에서 ‘서울런 3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유명 인터넷 강의와 1대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교육격차 해소 정책으로, 지난 3년간 총 2만 80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런을 이용하는 학생과 졸업생, 학부모, 멘토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하며 특히 2부에선 사회탐구 영역 이지영 스타강사의 특별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에서 ‘학업을 통한 성장, 꿈을 향한 도약’이라는 서울런의 핵심 비전과 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도 선보이고 출범식도 갖는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 3년간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눈에 띄는 성과와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 ‘서울런’이 앞으로도 든든한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 벤처플랫폼으로 사내외 유망 아이디어 사업화 돕는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으로 사내외 유망 아이디어 사업화 돕는다

    포스코그룹이 ‘벤처플랫폼’의 구축·운영을 통해 사내외 우수 기술과 유망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돕는다. 30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의 창업보육,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벤처펀드를 조성해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및 기술·사업·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벤처플랫폼은 크게 스타트업들이 빠른 스케일업(Scale-up)을 실행할 수 있도록 창업과 보육을 지원하는 창업생태계인 ‘벤처밸리’와, 자본의 매칭과 투자 지원을 위한 ‘벤처펀드’라는 양대 축으로 구성된다. 벤처밸리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포스코그룹 고유의 튼튼한 산학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벤처 창업으로 연결하고 육성하는 요람이다. 특히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 8000㎡의 대규모 시설을 갖춘 벤처 육성 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는 벤처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의 꿈을 꾸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벤처 인큐베이팅센터로, 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은 물론, 연구개발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을 갖췄다. 또한 창업보육, 판로지원, 투자연계 및 사업 네트워킹을 돕는 입주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포스코그룹은 벤처밸리에서 육성한 우수 벤처 및 국내·외 시장의 우수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벤처펀드를 ‘전주기-글로벌-선순환’ 원칙하에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22개 펀드에 3270억원을 출자해 2조 7000억원 상당의 펀드를 결성했다. 또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포벤처스’(POVENTURES)를 통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한다. 지난 5년간 포벤처스 프로그램을 통해 17개 팀이 분사 창업에 성공했다. 17개 팀의 기업가치는 907억원에 달하며 대표 포함 고용효과는 79명, 101억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특히 포스코 사내벤처 스타트업 중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고레로보틱스’는 건설 현장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 BIM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생산성 향상 및 공사기간 단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레로보틱스는 국내 정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초격차 1000+’, ‘딥테크 TIPS’, ‘글로벌 TIPS’에 모두 선정돼 총 2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9월 분사창업 이후 실리콘밸리 VC로부터 12억원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 해리스 ‘공화당 텃밭’ 조지아서 총공세… 트럼프는 집토끼 사수

    해리스 ‘공화당 텃밭’ 조지아서 총공세… 트럼프는 집토끼 사수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7개 경합주 중 가장 복병으로 꼽히는 ‘남부 선벨트’ 조지아주 공략에 나섰다.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조지아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쟁취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2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남부에서 이틀 일정으로 버스 유세에 돌입했다. 그가 22일 막을 내린 시카고 전당대회 이후 첫 유세 장소로 이곳을 택한 것은 민주당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뀐 뒤 남부 선벨트 표심에 변화가 일어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북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인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은 민주당 강세(블루월) 지역으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겼다. 공화당 성향이 강한 남부에서 조지아와 네바다, 애리조나 등 선벨트는 2020년에는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줘 당선에 힘을 보탰다. 이전 2016년 선거에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조지아와 네바다에서 승리해 당선됐다. 바이든·트럼프 구도에서는 선벨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7% 포인트까지 앞섰지만,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가 바뀌자 이 격차가 줄었다. 이 때문에 해리스 캠프는 선벨트에서도 겨뤄 볼 만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해리스가 조지아에서 ‘고위험 고수익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대선 때 조지아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건 생애 첫 투표자, 젊은층·유색인종 유권자의 투표 참여 덕분이었는데, 올해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이들과 흑인, 노동자층 등 집토끼는 물론 교외·농촌 지역 유권자층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폴리티코는 짚었다. 폭스뉴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23~26일 실시, 등록 유권자 4053명, 표본오차 ±1.5% 포인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선벨트 4개 주 중 3개 주에서 지지율 48%를 얻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 포인트 우위에 섰다. 특히 조지아와 네바다에서 2% 포인트(48% 대 46%) 앞서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1% 포인트(48% 대 47%) 앞질렀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선거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가 ‘공화당 우세’에서 ‘경합’으로 조정한 지역이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해리스로 후보 교체 이후 유권자 선호도 추세가 현저히 반전됐음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조지아 주도인 애틀랜타는 물론 달턴, 발도스타 등 교외서도 캠페인을 치르며 공을 들였고, 조지아주 TV 광고에도 거액을 투입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충성심 없다”며 맹비난했던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 조지아에서 패배하자 선거 결과를 뒤집으라고 압박했지만 켐프 주지사가 이를 거부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당층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고브의 이날 여론조사(8월 25~27일, 성인 1555명)에 따르면 무당층 유권자의 42%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무당층 비율은 37%였다. 13%는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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