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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권 조정 합의] 검찰, 속으로는 웃고…

    [수사권 조정 합의] 검찰, 속으로는 웃고…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검찰 수뇌부와 일선 검사들의 의견 차이가 크다. 수뇌부는 일선 검사들의 의견과 달리 경찰의 수사 개시권을 포괄적으로 명문화한 데 이어 ‘법무부령’도 수사 현실에 맞게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경찰관을 접하는 형사부에 주로 많은 평검사들은 “내사부터 수사개시까지 경찰이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간부회의를 주재, 조정안의 장단점과 문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가 주축인 법무부도 조정안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는 대체로 만족스럽지 않느냐며 조정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향후 ‘법무부령’도 현실을 반영해 변경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반면 일선 검사들은 수뇌부와는 온도차가 확연했다. 중앙지검 소속 한 검사는 “검찰로서는 좋을 게 전혀 없다.”며 “국민이 불편한 게 없었는데도 경찰에게 뭔가를 주려고 만든 법 개정”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특히 형사소송법 196조 2항에 경찰 수사 개시권을 명시한 데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논의 당시부터 경찰에 수사 개시권을 줄 경우 무분별한 내사 등의 부작용이 생길 것을 우려해온 검찰은 보완 제도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피해가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내사를 수사와 분리해 다루는 데 수뇌부가 합의했다는 데 대해 격분했다. 대검 관계자는 “내사는 개시부터 종결까지 경찰이 맡는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이는 입건 여부를 경찰이 마음대로 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부당한 내사를 통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수사 안에 내사가 포함돼 있다는 게 대법원의 판례”라며 “수뇌부가 대법원 판례까지 뒤집으며 경찰 손을 들어준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스필버그, 메간 폭스 트랜스포머서 퇴출”

    “스필버그, 메간 폭스 트랜스포머서 퇴출”

    영화배우 메간 폭스(25)가 ‘트랜스포머’ 3편에 등장하지 않는 이유가 ‘하차’가 아닌 ‘퇴출’이었다는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폭스가 제작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퇴출’됐다고 밝혔다. 폭스는 ‘트랜스포머’ 1편과 2편 ‘패자의 역습’에 출연하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영화에서 보여준 섹시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으며 ‘제 2의 안젤리나 졸리’로 불렸으나, 3편에서는 여주인공이 폭스가 아닌 모델 출신 로지 헌팅던 휘틀리로 교체됐다. 베이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메간의 ‘히틀러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이 사실을 들은 제작자 스필버그가 ‘당장 그녀를 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유태인계인 스필버그는 그녀가 베이 감독을 두고 독재자 히틀러에 비유하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는 2009년 영국 잡지 ‘원더랜드’와 한 인터뷰에서 베이 감독을 “촬영장에서는 히틀러, 나폴레옹과 같은 독재자”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영화 제작진은 크게 분노하며 “유명하지 않은 여배우에게 이렇게 큰 기회를 주고 세계적인 톱스타로 만들어 줬는데, 감독 뒤에서 욕을 해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비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부전자전?…니콜라스 케이지 아들도 폭행 물의

    그 아버지에 그 아들?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47)의 아들인 웨스턴(20)이 전속 트레이너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웨스턴은 지난 7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그의 트레이너가 “이것은 먹어서는 안된다.” 며 메뉴 선택을 제한하자 이에 격분, 트레이너를 폭행했다. 또 레스토랑 밖 길거리에서도 폭행은 계속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며 웨스턴을 체포하지는 않았다. 특히 연락을 받은 아버지 니콜라스 케이지가 현장에 도착해 아들을 병원 정신과로 보내 눈길을 끌었다. 현장을 목격한 레스토랑 점원은 “웨스턴이 마약이나 술에 취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웨스턴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 여자친구 크리스티나 풀튼 사이에서 태어난 케이지의 장남이며 현재 락가수로 활동 중이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도 지난 4월 한국계 아내인 앨리스 김을 폭행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막장 불륜’ 긱스, 동생 입막으려 거액 베팅?

    ‘막장 불륜’ 긱스, 동생 입막으려 거액 베팅?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의 불륜 드라마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친동생의 아내와 8년간의 ‘막장 불륜’이 공개되면서 이미지가 추락할 대로 추락한 긱스가 이번엔 거액을 미끼로 동생을 회유하려 하고 있다고 일간지 더 선이 폭로했다.    10일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긱스는 격분한 동생의 입을 막기 위해 25만 파운드(한화 4억4000여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자녀와 아내를 둔 모범가장 이미지를 심어왔던 긱스(38)는 모델 이모젠 토머스와의 스캔들에 이어 동생 로드리(34)의 아내 나타샤(28)와의 부적절한 관계에다 그녀의 친정 엄마에게까지 ‘작업’을 걸었던 전력이 드러나면서 궁지에 몰렸다. 결국 막다른 골목으로 몰린 긱스가 파문 수습의 첫단추로 동생 로드리의 입부터 막으려고 거액을 제시한 셈이다.    긱스의 한 지인은 이와 관련, “긱스는 또 다른 성추문이 폭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속사정을 전했다. 로드리의 한 친구도 “긱스가 또다른 여성들과 관계를 맺었다면 이를 가장 확실히 아는 사람은 로드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와 형의 불륜 사실을 알고 “(형을 만나면)해머로 내려치겠다.”고까지 치를 떨던 로드리는 거액의 돈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잠적 3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로드리는 한 지인에세 “형이 나에게 입다물고 있으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 지인은 “극심한 배신감으로 인해 로드리가 고결한 이미지로 포장된 형 라이언의 이중성을 까밝힐 것인가, 아니면 입을 다물 것인지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돈방석에 앉아있는 형과는 처지가 다른 ‘불쌍한 로드리’가 25만 파운드를 챙기고 스스로 입에 재갈을 물리는 길을 택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2003년 당시 유부남이었던 긱스는 클럽에서 나타샤를 만나 첫 외도를 시작한 이후 나타샤가 2005년 친동생인 로드리의 아이를 임신한 뒤 약혼하고 지난해 결혼한 이후까지도 동생의 눈을 피해 ‘제수와의 밀회’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타샤 또한 긱스 외에 또 다른 맨유 출신 선수 3명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최근 폭로된 바 있다.    특히 라이언 긱스가 제수와의 8년간의 부적절한 관계도 모자라 나타샤의 친정 엄마에게까지 추파를 던진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의 스캔들은 절정으로 치달았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9일 형과 아내의 불륜 사실에 격분한 로드리가 “형을 찾아 해머로 응징하겠다.”고 흥분하자 주변에서 만류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쇼트트랙 스타 왕멍, 길거리 ‘집단폭행’ 충격

    ”길 가다가 다짜고짜 맞았다.” 중국의 간판급 쇼트트랙 스타 왕멍을 포함한 중국 여자대표팀 선수 10여 명이 최근 길에서 한 무리의 청년들에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자정께 위난성에 있는 훈련장에서 일과를 마친 선수들이 숙소로 돌아가던 가운데 보안요원으로 추정되는 20여 명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감정이 격해진 청년들이 먼저 선수들의 머리와 복부, 대퇴부 등을 막무가내로 때리기 시작했고 맞던 선수들도 폭행에 격분해 맞서서 반격을 가했다고 대표팀 측은 설명했다. 당시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m 금메달리스트 왕멍을 비롯해 1500m 금메달리스트 저우양 등 간판급 쇼트트랙 선수들이 다수 싸움에 휘말렸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충격을 줬다. 격렬한 몸싸움 과정에서 양측의 10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으며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집단폭행 사건에 연루되자 중국 스포츠 팬들은 대표 선수 관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사건 발생 직후 왕멍은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를 통해 중상을 입고 실려가는 선수의 사진을 올리고 “우리팀은 길을 가고 있었을 뿐인데 상대방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폭행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왕춘루 대표팀 감독은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과장급 전보 △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김현숙△보건의료정책실 공공의료과장 이상진△건강정책국 건강정책〃 류근혁△〃 구강·가족건강과장 신승일△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파견 은성호△복지부 근무 강민규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이인섭△소상공인정책〃 김일호 ■방위사업청 ◇국장급 △방산진흥국장 김철수△사업관리본부 유도무기사업부장 이길섭◇과·팀장급△대변인 손현영<팀장>△기동장비사업 전영복△경공격기사업 김일동△항공유도무기사업 김영산△지상유도무기원가분석 정갑진△가격분석 이철원△국제가격검증 민장근△국제장비계약 홍일승△기동화력계약 성우영△지휘통제감시정찰계약 김성종△일반장비계약 홍은수△표준기획 강용규△계획총괄 백광석△군수정보관리 김창근△핵심기술사업 이종렬△물자규격 김성호△위성무인기사업 이명우△구성품개발관리 이경호△전자전사업 원종대△전차장갑차사업 서형진<담당관>△재정계획 김태곤△예산운용 김병부△정보화기획 백동호△공직감사 김병철△사업감사 김한복<과장>△절충교역 김종출△수출진흥 정재운△방산지원 한경수△사업분석 한기인△시험평가1 김형택<센터장>△고객지원 박근영 ■특허청 ◇과장급 전보 △비서관 박진환◇기술서기관 전보△국제특허심사팀 조정한 황윤구 ■EBS ◇승진 △평생교육본부장 김명세△콘텐츠기획센터장 최혜경△스마트서비스〃 박성환△콘텐츠사업단장 류현위△디지털통합사옥추진〃 류경선◇전보△융합미디어본부장 김석태△정책기획센터장 박치형△교육방송연구소장 윤문상△감사실장 정호영 ■한겨레신문사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장(겸직) 이창곤 ■국민일보 ◇부장 <판매국>△지방팀장 김용술 ■아시아경제 △논설실장 양재찬△논설위원 이주명 ■아시아투데이 ◇상무이사 △비서실장 김용태 ■교보증권 ◇승진 <전무>△OTC운용본부장 이완석◇신임 <상무>△경영지원실장 조옥래◇전보 <상무>△IT지원실장 최유화 ■대우증권 ◇본부장 전보 △퇴직연금 김현종△리스크관리 현정수△동부지역 최규성△PB영업 민경부△멀티채널 신윤근(총괄) 박재현(고객지원센터/투자상담센터담당)△법인영업 박용식△경기지역 문성형△서부지역 고정식△남부지역 최용수◇본부장 신임△커버리지2 박희명△파생운용 김응삼 ■차티스 ◇승진 △기업보험 총괄 상무 모재경
  • 바람 피운 긱스

    바람 피운 긱스

    박지성의 팀 동료이자 ‘가장 모범적인 축구선수’로 평가받던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왼쪽·37)가 친동생의 아내와 8년여간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인 스테이시와의 사이에서 2명의 자녀를 둔 긱스는 최근 모델인 이모젠 토머스(29)와 외도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긱스의 제수인 나타샤(오른쪽·28)의 한 지인은 영국 언론인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나타샤가 긱스와 지난 8년간 불륜관계를 유지해 왔음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고 6일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나탸샤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2003년 처음 시작됐다. 긱스는 부인 스테이시가 첫째 딸을 낳은 직후 맨체스터의 한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나타샤를 처음 만났다. 나타샤는 당시 미혼이었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둘은 이후 여러 차례 잠자리를 가졌다. 밀애를 즐기던 두 사람의 관계는 나타샤가 2005년 긱스의 동생인 로드리(33)와 사귀면서 급격히 꼬이기 시작했다. 나타샤는 같은 해 로드리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을 약속했지만 형 긱스는 자신과 계속 만날 것을 요구했고 두 사람은 지난 4월까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갔다. 특히 긱스는 2008년 부인 스테이시가 아들을 출산한 뒤 병원에 누워 있는 상황에서 나타샤를 찾아가 성관계를 가졌고 2006년 6월 나타샤가 아이를 낳은 직후에도 함께 잠자리에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나타샤가 ‘제 얼굴에 침뱉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주버니’와의 불륜 사실을 공개한 것은 긱스가 최근 모델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듣고 큰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타샤는 친구에게 “긱스가 이모젠과 바람을 피웠다는 얘기를 듣고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면서 “그는 부인뿐 아니라 나도 속이고 불륜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생 로드리는 형과 아내의 불륜 소식을 전해듣고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축구선수였던 로드리는 축구팬을 병으로 때린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하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항일의병 기념공원 개장

    강점기 일제에 맞서 싸운 의병의 혼을 기리는 전국 유일의 항일의병기념공원이 경북 청송에서 문을 연다. 청송군은 2일 부동면 상평리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1일은 국가가 정한 제1회 의병의 날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용 경북지사,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2007년 착공, 국비 및 지방비 등 총 58억원을 들여 상평리 일대 부지 1만 2000여㎡에 조성했다. 항일의병기념공원은 전시관을 비롯해 건국 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전국 의병 선열 1927인(2009년 독립유공자 인명록 기준)의 위패를 모신 충의사와 선양회 사무실 등이 있는 동·서재, 강당인 창의루, 관리사 등을 갖췄다. 모두 전통 한옥이다. 구한말 청송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항일 의병 봉기인 ‘병신창의’를 토대로 성역화했다. 병신창의는 1895년 일본의 단발령과 을미사변 등의 만행에 격분한 청송지역 유생과 농민 수백명이 궐기, 일본군에 맞선 의병 활동이다. 당시 85일 동안의 활동은 ‘적원일기’(赤猿日記)에 자세히 기록돼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1996년 적원일기 발굴을 계기로 청송 의병의 선비정신을 기리고 충혼을 위로하는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항일의병기념공원 조성 사업이 대표적이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우크라이나 의원, 회의도중 동료에게 ‘초크슬램’

    우크라이나 의원, 회의도중 동료에게 ‘초크슬램’

    우크라이나의 한 국회의원이 회의 도중 동료 의원에게 마치 레슬링 기술과 흡사한 폭행을 저지르는 장면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아담 마르트이뉴크(Adam Martynyuk) 우크라이나 의회 의원은 동료인 올렉 리아슈코에게 자신의 연설 부탁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격분을 참지 못하고 몸을 날렸다. 원래 이날 마르트이뉴크는 의회에서 입법제안과 관련한 연설을 하려다가, 대리인 격인 리아슈코에게 대신 연설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화가 난 마르트이뉴크는 그에게 소리를 지르고 목을 조르다가 결국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후 마르트이뉴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연단에 서 연설을 마쳤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 의원이 동료에게 레슬링 초크슬램을 날렸다.“며 ”국회의원이란 엄청난 스트레스를 감안해야 하는 직업“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에도 올라왔다. 전 세계 네티즌에게 치부가 공개된 우크라이나 현지 네티즌들은 수치심과 분노를 느낀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현지에서는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국민의 민생을 담당하는 국회의 진짜 모습에 한숨이 난다.”며 국회의원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30대 변태남, 주민들에 몰매 맞고 초주검

    30대 변태남, 주민들에 몰매 맞고 초주검

    10대 소녀들을 상대로 몹쓸 짓을 하던 30대 변태 남자가 주민들로부터 린치를 당해 초주검이 됐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베네수엘라 산타 루시아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졌다. 흠씬 얻어맞은 범인은 상습범이었지만 사건을 외면한 경찰 덕에 거리를 활개치며 변태 행각을 벌여왔다. 성기노출에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소리오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사건 당일 시장에 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12세 소녀를 붙잡고 골목길에서 자신의 성기를 보여줬다. 소녀가 비명을 지르자 남자는 허겁지겁 옷을 추스리고 도주했다. 그때 주민들이 소녀의 외마디 비명을 듣고 달려왔다. 소녀는 “어떤 아저씨가 성기를 보여줬다.”며 울먹였다. 자초지조을 들은 주민들은 바로 범인을 짐작해 냈다. 동네에는 10대 소녀들을 골라 몸을 더듬고 은밀한 부위를 보여주는 등 변태행각을 벌인 요주의 인물이 살고 있었다. 빗자루, 몽둥이, 돌 등을 손에 든 주민들은 범인이 사라졌다는 방향을 항해 쫓아가 남자를 발견했다. 격분한 주민들은 몽둥이를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남자에게 몰매를 줬다.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남자는 출동한 경찰에 구출(?)돼 가까스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들은 “경찰이 선량한 시민은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범죄자들을 감싸고 있다.”며 경찰을 비난했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흠씬 얻어맞아 머리가 깨졌다.”면서 “누군가 남자의 한쪽 귀를 물어뜯어 성형수술까지 받아야 할 지경이 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복권당첨’ 행운남, 3개월만 살인자로 ‘반전인생’

    ‘복권당첨’ 행운남, 3개월만 살인자로 ‘반전인생’

    불과 3개월 전 복권당첨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미국 남성이 살인을 저질러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낼 위기에 처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사는 프레디 영(62)은 지난 7일(현지시간) 딸이 세 들어 살던 집주인 남성과 말싸움을 벌이다가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살해 용의자인 영은 지난 2월 4일 동료 13명과 함께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언론에도 소개된 인물이었다. 당시 그는 180만 달러(19억 6000만원) 이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3개월 만에 그가 범법자 신세가 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돈 문제 때문이었다. 영은 자신의 딸이 집세를 제대로 내지 못해 집주인 그레그 맥니콜(45)로부터 “당장 나가라.”는 통보를 받자, 격분해 말싸움을 벌이다가 총으로 쏜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전과가 전무했던 영은 범죄발생 5일 만에 목격자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영은 딸의 집세 때문에 집주인과 시비를 벌이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쐈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복권 당첨자에서 살인자로 기막힌 반전인생을 살게 된 영은 1급 살인과 무기소지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가 확인되면 그는 종신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미국 폭스 뉴스는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특별세금 안낸 집 영아 강제 몰수” 中 충격사건

    중국의 지방관리 공무원들이 사회부양비를 내지 않은 집의 아이를 강제로 데려다 고아원에 넘긴 사실이 발각돼 사회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베이징 일간지 신경보(新京報)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후난성 샤오양시 룽후이현에서 산아제한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사회부양비를 내지 못한 가구의 영아를 빼앗아 성을 ‘샤오’(邵)로 고친 뒤 샤오양복리원(고아원)에 넘겼다. 사회부양비는 산아제한 규정을 어기고 둘째 아이를 낳으면 연평균 주민소득의 몇 배를 징수하는 ‘계획생육’(산아제한)정책의 일부다. 일명 ‘샤오스치얼’(邵氏棄兒·버려진 샤오씨 아이들)사건이라 이름 붙여진 이 사태는 중국 전역을 충격에 휩싸이게 하기 충분했다. 당시 샤오양시 공무원들은 20여 명의 영아들을 강제로 빼앗은 뒤 이중 일부를 1일당 3000달러의 소개비를 받고 미국 등 해외로 입양시킨 사실도 드러났다. 공무원들은 빼앗은 아이들이 1가구당 한 아이 출산의 산아제한정책을 어겨서 버려진 아이들이라고 변명했지만, 사실상 법을 어긴 가구가 없었을 뿐 아니라 뒤늦게 사회보장비를 냈어도 아이를 돌려받지 못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정부의 지나친 산아제한정책과 공무원들의 욕심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산아제한정책에 앞장서 정부의 총애를 받는 공무원들은 이를 유지하려 둘째 아이의 출산을 엄격하게 금지해왔고, 급기야 사회보장비를 핑계 삼아 부모자식의 천륜을 끊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접한 당국은 특별조사반을 꾸려 진상을 조사하도록 지시했지만 시민들의 격분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권력의 횡포”, “천륜을 끊어놓다니,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등 강한 반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나친 산아제한정책과 공무원들의 탐욕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윤곽 드러나는 사법개혁안] 격분하는 검찰 “권한쟁의심판도 불사” 관측도

    [윤곽 드러나는 사법개혁안] 격분하는 검찰 “권한쟁의심판도 불사” 관측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검찰소위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수사기능 폐지와 수사권 조정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18일 알려지자, 검찰은 격하게 반발했다. 검찰은 당초 중수부 폐지와 수사권 조정, 특별수사청 설치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3불(不)’로 맞섰지만, 2가지나 지켜내지 못하자 허탈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서울의 한 일선 검사는 “수사를 해 본 사람은 알지만 거대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 중수부가 아닌 지검 인력으로는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수사하기 어렵다.”며 “국회는 차라리 ‘(우리에게) 수사하지 마라’고 직접 말하라.”고 성토했다. 대검 고위 관계자는 “검찰의 입장은 이미 밝힌 대로 정해져 있다.”며 “국회의 소위가 열릴 때마다 별도로 입장을 밝힐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중수부 폐지가 대검의 다른 기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다. 대검 관계자는 “중수부 외에 공안과 감찰부도 업무상 수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재항고 업무도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권한쟁의심판이란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상호 간 권한의 범위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졌을 때 헌재가 중재자가 돼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다. 검찰은 경찰의 검사에 대한 복종의무 폐지에 대해서도 거센 불만을 보였다. 그간 검찰 내부에서는 중수부 폐지보다 수사권 조정만큼은 꼭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상상 밖 대통령 암살 ‘9·11’보다 충격적”

    “상상 밖 대통령 암살 ‘9·11’보다 충격적”

    “링컨 대통령의 암살은 9·11테러보다 더 큰 충격이었다.” 지난 2009년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암살 전모를 담은 책을 펴내 주목을 끌었던 앤서니 피치.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링컨 암살과 관련된 사실들을 소개했다. 지금 미국은 남북전쟁 발발 15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로 떠들썩하다. 그중에서도 역시 남북전쟁의 ‘주인공’인 링컨의 암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과거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피치와의 인터뷰는 링컨이 암살당한 ‘포드 극장’에서 이뤄졌다. 백악관에서 걸어서 10~20분 거리에 있는 그곳은 지금도 극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링컨 사망일인 이날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링컨 암살 현장인 무대 바로 옆 2층 발코니는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다. →링컨 암살은 당시 어느 정도의 사건이었나. -그 시대에 대통령이 암살당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대통령이 아침에 백악관 창문으로 나와 신문 배달을 하러 온 소년과 “좋은 아침.”이라며 인사를 나누던 시절이다. 그러니 대통령이 암살당했다는 소식은 지금으로 치면 9·11테러보다 더 큰 충격이었다. 그나마 9·11테러는 대낮에 발생했지만 링컨 암살은 한밤중에 일어났다. 그때는 휴대폰도 TV도 없었다. 등불로 어둠을 밝히던 시절이니 공포가 얼마나 심했겠나. 당시 암살 소식을 전해 들은 워싱턴 시민들은 문을 걸어 잠그고 집에서 안 나왔다. →대통령한테 경호원도 없었나. -그렇다.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대통령 암살이란 건 상상도 못 했기 때문에 링컨이 처음으로 암살당한 대통령이 된 것이다. 존 윌크스 부스가 암살을 결심했던 것도 백악관 뜰에서 링컨의 연설을 직접 듣고 나서였다. 1865년 4월 11일 수많은 인파가 백악관(지금의 후문 쪽)으로 몰렸다. 48시간 전에 남부군이 항복해 링컨이 명실상부한 영웅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날 링컨은 백악관 2층 정중앙의 창문을 열고 국민들에게 “이제 흑인도 마땅히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 인파에는 부스도 끼어있었다. 그는 링컨의 연설에 격분해 친구들에게 링컨을 저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너무 위험하다.”며 말렸다. 그러자 부스는 “오늘 링컨의 연설이 그의 마지막 연설이 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그리고 사흘 뒤인 14일 그는 링컨에게 총을 쐈다. →암살 당시 상황은 어땠나. -4월 14일 부스는 포드극장 2층의 대통령 자리로 몰래 올라가 링컨의 뒤통수에 대고 총을 발사했다. 그러고는 1층 무대 위로 뛰어내려 달아났다(직접 보니 뛰어내릴 만한 높이였다). 옆에 앉아 있던 영부인은 달려온 주치의에게 “죽은 거예요? 그를 살릴 수 있어요?”라며 울부짖었다. 당시 주치의는 3일 전 백악관에서 링컨이 연설할 때 안색이 창백한 것을 보고 걱정이 돼 뒤늦게 극장으로 향했다고 한다. →총을 맞은 뒤에는 어떻게 됐나. -극장 건너편에 있는 피터슨 하우스(군인들이 머물던 건물)로 옮겨졌다. 혼수상태에 빠진 링컨을 보고 영부인이 울부짖다 혼절하자 전쟁장관은 “저 여자를 내보내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소리쳤다. 그 후 영부인은 생전의 링컨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건물 밖에는 인파가 몰려와 링컨을 걱정했다. 하지만 링컨은 저격 9시간 만인 15일 7시 22분 숨졌다. 그의 옆을 지키던 사람들이 무릎을 꿇었다. 그제야 전쟁장관은 자제력을 잃고 오열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역사가 됐다.”고 말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링컨의 시신은 성조기에 싸여 백악관으로 옮겨졌다. →부검은 했나. -그렇다. 백악관 후문 쪽 2층 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방에서 사망 4시간 30분 만에 부검이 이뤄졌다. 지금은 대통령 가족 식당으로 사용하는 곳이지만 당시엔 응접실이었다. 군의관이 머리 윗부분을 절개한 뒤 새끼손톱보다 작은 총알을 끄집어냈다. 그 작은 탄환이 인류의 거인을 잠재운 것이다. 부검을 했던 의사들은 링컨의 몸이 생각보다 강건한 데 놀랐다. 젊은 시절 레슬링으로 단련된 몸이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아프간 유엔사무소 피습 외국인 직원 10명 사망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불태운 미국인 목사의 행위에 격분한 무슬림들이 1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마자리샤리프에 있는 유엔사무소를 공격, 외국인 유엔 직원 10명이 숨졌다. 마자리샤리프시 경찰 대변인 랄 모하메드 알마드자이는 “시위대에 의해 유엔 직원 10명이 숨졌다.”면서 “이들은 모두 외국인”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카불에 있는 유엔사무소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시위대로부터 공격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고,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 있는 한 보수 성향의 교회 목사는 지난달 20일 코란을 피고로 하는 모의재판을 진행하고 코란에 유죄 판결을 내린 뒤 소각해 무슬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코란 소각을 주도한 테리 존스 목사는 지난해에도 9·11 테러 9주년을 맞아 코란을 불태우겠다고 밝혔다가 미국 내 각계각층으로부터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소각을 포기했다가 뒤늦게 지난달 실행에 옮겼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씨줄날줄] 김(金)의 전쟁/이춘규 논설위원

    1928년 일본 시즈오카현 출신 김희로. 일본을 상대로 ‘김의 전쟁’을 벌였다. 그는 원래 권희로였다. 세살 때 생부가 숨져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김희로가 됐다. 극빈층 조선인. 초등학교 때부터 민족차별을 겪게 되자 조선인은 다닐 곳이 못된다며 학교를 그만뒀다. 의부의 학대에 시달리다 열세살에 가출, 굶주림에 음식을 훔쳐먹었다. 일본의 냉대 속에 감옥을 드나들었다. 전과 6범. 일본인의 조선인 멸시·차별에 대한 그의 항거는 집요했다. 1968년 2월 20일. 시즈오카현 시미즈시에서 빚독촉을 하던 야쿠자 2명이 “조센진! 더러운 돼지새끼”라고 하자 격분해 권총으로 사살. 직후 미나미알프스 산록 스마타쿄온천 여관에서 13명을 잡고 인질극을 벌인다. 한국인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사건을 일으켰다며 일본의 사과만 요구했다. 88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된다. 구마모토 형무소 등지에서 32년을 복역. 1992년 영화 ‘김의 전쟁’의 모델이 됐다. 그는 귀국해 지난해 부산에서 한많은 생을 마감했다. 일본 시사사전의 소개는 비아냥조다. ‘(생중계돼 유명해진)극장형 범죄의 첫 사례다. 채무관계가 범죄의 동기였지만 경찰과 인질극을 벌이는 내내 조선인·한국인 차별에 대한 사과만 요구했다. 한국에서는 차별과 싸운 민족의 영웅으로 추대됐다. 형무소에서는 독방의 열쇠를 채우지 않는 등 특별대우를 받았다. 법무성 교정국장 이하 13명이 정직·감봉·경고·훈계 등 처분을 받았다. 칼 차입을 도운 의혹을 받은 간수는 뒤에 음독자살했다.’ 김의 전쟁은 재일 한국인의 저항을 상징한다. 한국·조선 국적을 유지하며 일본에서 갖은 차별과 멸시를 당하며 살아가는 재일동포들의 한(恨)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종전 후 일본에 남겨진 재일동포는 70여만명이지만 일본인들의 차별과 배척은 일제식민지시대 못지않게 심했다. 한국·조선 국적을 버리고 일본인이 되라는 귀화 압력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지금은 40여만명만 남았다.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김의 전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일본의 왜곡교과서 검정 발표날인 그제 “일본 각료·정부가 야비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들은 변함없이 야욕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본에 계속 맞서겠다고 밝혔다. 제2 김의 전쟁이다. 김장훈의 말대로 일본은 원래 그런 나라다. 왜곡·조작을 서슴지 않는다. 집요하다. 우리가 지진 복구를 지원해 줬다고 일본이 변할 것이라 기대하면 순진하다. 착각 말라. 김장훈처럼 집요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때려치워!”…TV토론중 난동부린 女패널 논란

    “동의 못해!!” 중국의 한 TV토론프로그램 녹화중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패널 두 사람이 결국 카메라 앞에서 몹쓸 모습을 보인 장면의 동영상이 유출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난창시 위성TV에 출연한 한 여성 조사연구원은 함께 출연한 변호사와 한가지 의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다 결국 그에게 종이를 집어 던지고 몸싸움을 거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여성은 난창시위생국 소속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이들은 의료브로커 성행에 관한 문제로 토론 중이었다. 변호사가 “의료브로커 행위는 누차 금지되어왔지만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이는 관리상의 문제”라며 “이를 감독하는 적절한 기관이나 법적 조치가 마련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격분한 위생국 조사위원 측은 “어쩌라는 거냐”며 반말을 시작했고,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과 이야기할 수 없다.”며 녹화 중단을 요구했다. 이어 “저런 변호사가 무슨 변호사냐. 난 그의 의견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결국 녹화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다툼이 담긴 5분 분량의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막이나 방송국로고 등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점 등을 미뤄, 녹화한 내용을 내부 스태프가 업로드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족같은 마에하라 도왔을 뿐인데…”

    마에하라 외무상에게 정치자금을 준 장옥분(72·여)씨는 6일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하게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마에하라 외상은 33년 전부터 알고 지낸 가족 같은 사이”라며 “외국인이 준 성금이라서 불법 자금이라고 한다는데, 언제까지 재일 한국인이 차별을 받아야 하느냐.”고 강하게 말했다. 교토시 야마시나구에서 불고기 음식점인 ‘야키니쿠 준’을 운영하고 있는 장씨는 TV를 통해 마에하라 외상이 사표를 냈다는 뉴스를 보면서 “아쉽다. 슬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에하라 외상이 장씨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한 자민당의 니시다 쇼지 참의원 의원의 모습이 보이자 “미친 놈”이라고 외치며 격분했다. 이날 가게에는 일본 보수파로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협박 전화가 간간이 걸려오기도 했다. 장씨는 “외국인 정치헌금을 금지하는 법이 있는 줄도 몰랐고 도와준 돈을 정치자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면서 “집안끼리 친밀하게 지내면서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 따진 적도 없으며 애경사 때마다 서로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마에하라 외상이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15세 때 장씨의 음식점 주변으로 이사한 뒤부터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장씨는 “마에하라 외상은 둘째 아들과 동갑이어서 우리 가게에 들를 때마다 나를 ‘어머니’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가난하게 자란 마에하라 외상이 정치인이 된 뒤 작은 정성이나마 돕고 싶었다.”면서 “5년 전 마에하라 외상의 홍보물 속에 성금 계좌용지가 있어 돈을 넣은 이후에 해마다 5만엔씩 일본 이름 기무라 주코 명의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에하라 외상은 문제가 불거진 지난 4일 장씨에게 직접 전화해 위로한 데 이어 6일 밤에도 “폐를 끼쳐 미안합니다. 사무소의 실수입니다.”라고 전했고, 장씨도 “그런 일은 관계없다. 앞으로도 응원할 것이니까 노력해.”라고 화답했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장씨는 “38년간 음식점을 하며 일본인과 똑같이 세금을 냈는데 선거권도 없고, 정치자금도 못 낸다니 재일교포가 언제까지 차별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31명 모두 보내라”… 27명 송환 잠정 무산

    北 “31명 모두 보내라”… 27명 송환 잠정 무산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왔던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27명의 송환이 잠정 무산됐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오후 6시쯤 북측 판문점 연락관이 전화를 걸어 “북한 주민 31명 전원을 배와 함께 나갔던 해상 경로를 통해 돌려보내라.”고 구두 통보했다. 북측은 “남측이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남북관계에 엄청난 후과를 미치게 될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이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 전원 송환은 인도주의 문제인 동시에 남북관계 관련 중대한 문제라는 점을 똑똑히 인식하고 무조건 돌려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의 마무리 통화에서 북측은 “연장근무를 하자.”고 제안했다. 통상 특별한 사안이 있으면 마무리 통화 이후 연장근무를 해 왔던 점에 비춰 북한이 27명을 우선적으로 인도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지만, 북한은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말에는 판문점에서 연락업무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우리 측은 다음주 월요일 협의를 재개할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7명은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고, 조속히 송환한다는 입장에서 이들을 계속 보호하기보다 빨리 돌려보내는 게 합당하다.”고 밝혔다. 일단 우리 정부는 북한이 송환자를 받지 않아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특히 북한의 확답이 없는 상태에서 북한 주민 27명을 판문점으로 데려간 것에 대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송환에 대비해 오전 27명을 버스에 태워 판문점 인근에 대기시켰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국내 한 언론 카메라에 노출돼 인터넷과 방송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장재언 북한 적십자회 위원장이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남측이 그동안 우리 주민들을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귀순 공작을 벌인 사실은 격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송환이 무산되자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이번처럼 송환 대상자가 판문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한 대북 전문가는 “정부 대응이 미숙하다. 북측 전통문도 안 왔는데 판문점으로 데려가면 얼마나 초조하겠나.”라면서 “북한이 받아주지 않는 이유를 놓고 불안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북한이 27명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반반이다. 송환될 경우 무엇보다 일부만 귀환한 사실이 알려져 북한 주민들의 동요가 예상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이를 받아들이면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뿐 아니라 남측의 귀순 공작을 허용하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북한은 당분간 수위를 높여 가며 남측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한동안 우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에는 27명 송환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우리 정부는 귀순을 희망한 4명은 돌려보내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제사회의 인도적 원칙은 본인 의사에 반해 (망명 또는 귀순자를) 송환하지 못하게 돼 있다.”면서 “고기 잡으러 나온 민간인에 대해 귀순 공작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남한에 남겠다고 밝힌 4명의 직업은 선장, 노동자(통계원), 간호원, 무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은 직업은 있지만 식량 확보 차원에서 조개잡이에 나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스라엘 코앞에 이란 군함?

    이란 군함이 수에즈 운하를 지나 지중해로 들어서면서 민주화 시위로 가뜩이나 고조된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더욱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은 앙숙인 이란의 전투함이 자국 앞바다에까지 진입하자 “중동지역에서 힘을 과시하려는 이란의 속내가 드러났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관리청은 22일(현지시간) “이란 국적의 군함 알반드함과 보급선 하르크호가 오늘 오후 1시 30분쯤 수에즈 운하를 빠져나와 지중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선박들은 23일 목적지인 시리아 연안에 도착했다. 이란 군함이 수에즈 운하를 공식 통과한 것은 1979년 이란에서 이슬람혁명이 일어난 뒤 처음이다. 친이스라엘 성향인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은 이스라엘 및 미국 등과의 관계를 고려해 이란 군함의 운하 진입을 막았다. 하지만 무바라크 축출 이후 정권을 잡은 군부가 상선과 전투선 구분 없이 수에즈 운하 이용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세워 이란 군함이 운하를 통과할 수 있었다. 수에즈 운하는 국제법상 전시가 아닌 때는 어떤 선박이든 통과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때문에 이란은 자국 군함의 운하 진입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스라엘은 이란 군함이 32년 만에 지중해에 모습을 나타내자 격한 감정을 내비쳤다. 실반 샬롬 이스라엘 부총리는 “이란이 중동지역의 패권 경쟁에 전력투구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란 군함의 최종 목적지인 시리아는 이스라엘의 이웃나라이면서도 중동 내 대표적 반미·반이스라엘 국가로, 이란과 시리아가 군사적 협력을 강화한다면 이스라엘은 사면초가에 놓일 수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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