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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 휘둘러…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함께 있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20대 남자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강원 태백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30분쯤 태백시의 한 아파트에서 김모(20·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이모(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김씨를 살해하고서 함께 살던 김씨의 직장 동료 임모(22·여)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위독한 상태이다. 이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다가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3월 만난 직장 동료인 김씨로부터 최근 결별을 통보받자 격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플라이트 93(EBS 토요일 밤 11시 25분) 따뜻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감도는 미국 뉴저지 공항. 새로운 국장의 취임으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미국연방항공국. 관제센터는 민항기들을 인도하고 진로를 점검하느라 바쁜 아침을 보내고 있었다. 편안한 하루의 시작을 알리듯 고요한 9월 11일 오전. 갑작스레 항로를 이탈하기 시작한 민항기로 평온함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보스턴에서 LA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AA11’편이 예고 없이 항로를 이탈한 것이다. 관제센터가 교신을 시도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그 순간, 이국적인 말투로 ‘우리는 비행기들을 납치했다’라는 짧은 교신이 들려온다. 미 영공에 떠 있는 민항기는 총 4200대. 군과 항공국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항기들을 찾기 시작한다. 그 시간 CNN에서는 뉴욕의 상징인 세계무역센터와 비행기가 충돌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된다. ■맨발의 이사도라(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어린 시절, 결코 결혼을 하지 않고 아름다움과 진실만을 좇겠다고 맹세한 이사도라는 가족들을 이끌고 새로운 삶을 찾아 미국에서 영국으로 건너간다. 힘겨운 생활을 이어 나가던 이사도라의 가족은 어느 귀부인의 눈에 띄게 되고, 그것을 기회로 삼아 이사도라는 유럽 사교계에서 각광받는 댄서로 발돋움한다. 그녀가 가는 길마다 그녀의 춤에 영감받거나 매혹된 남자들이 줄을 잇고, 이사도라는 연극 연출가 크레이그와 세계적인 재벌 싱어 사이에서 딸과 아들 한 명씩을 둔다. 하지만 일에만 몰두하던 크레이그는 훌쩍 떠나버리고, 싱어마저 이사도라의 외도에 격분해 사이가 소원해지고 만다. 차 사고로 아이들까지 한꺼번에 잃은 이사도라는 러시아 땅으로 건너간다. ■독립영화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KBS1 토요일 밤 1시 5분) 대학생 해원은 학교 선생인 성준과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 내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는 엄마를 만난 뒤 우울해진 해원은 오랜만에 성준을 다시 만난다. 그렇게 단둘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길거리를 걷다가 같은 과 학생들이 근처 술집에서 회식을 하다 잠시 가게 앞에 나와 있는 모습을 멀리서 보게 된다. 이에 해원과 성준은 학생들이 자신들을 봤을 거라 생각한다. 회식 자리에 합석할 마음은 없었지만 둘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전에 짠 거짓말로 말을 맞춘 뒤 합석을 하게 된다. 잠시 해원이 화장실에 간 사이 학생들이 해원의 험담을 하자 성준은 그제야 자신과 해원의 관계에 대해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 믿었던 여친이 직장 후배와 알몸으로…살해 혐의 40대 무기징역 구형

    믿었던 여친이 직장 후배와 알몸으로…살해 혐의 40대 무기징역 구형

    자신의 여자친구와 직장 후배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수원지검은 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권모(42)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권씨의 범행으로 선량한 아파트 관리직원과 10살, 7살 난 두 자녀를 홀로 키우는 어머니가 잔인하게 살해됐다”면서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유족들이 평생 가족을 잃은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할 점 등을 감안하면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결혼을 약속한 애인과 믿었던 직장 후배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생각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다만 범햄 이후 스스로 112에 신고한 점 등을 참작해 최대한 선처를 해달라”고 말했다. 권씨는 지난 5월 18일 오전 1시쯤 용인시 한 아파트의 숙직실에서 여자친구 이모(35)씨와 직장 후배 박모(39)씨가 알몸으로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해 둔기로 두 사람의 머리를 수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권씨는 사건 전날 두 사람과 함께 술을 마시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으로 돌아온 권씨는 두 사람 모두에게 연락이 되지 않자 박씨가 있는 숙직실로 찾아갔다가 이씨와 박씨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권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귀던 여성에게 엽총 발사한 60대 영장

    강원 평창경찰서는 4일 사귀던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엽총 2발을 발사해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K(6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 40분쯤 강원 평창군 A(41·여)씨의 집에 사제 엽총을 들고 찾아가 베란다 창문과 승용차 뒷바퀴에 각각 1발씩을 발사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엽사인 K씨는 한 달 전부터 사귀던 A씨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K씨가 범행에 사용한 엽총은 10년 전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엽총의 총열을 분리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K씨에게서 총기 1정과 산탄 28발을 등을 압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래방에서 “술 가져와”…거부하는 女주인 폭행한 50대

    노래방에서 술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거부하는 여주인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한 노래방에서 업주 A(38·여)씨와 남편 B(39)씨에게 폭행과 협박을 한 한모(53)씨와 함께 협박에 가담한 우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이 범행을 저지른 것은 지난 14일 10시쯤. 이들은 A씨에게 “술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노래방에서 술을 파는 것은 불법”이라며 A씨가 판매를 거부하자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한씨는 “술을 마시고 싶으면 환불해 줄테니 다른 노래방으로 가라”는 A씨의 말에 격분,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왼쪽 손등에 3~4㎝ 정도 상처와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한씨를 연행해가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다음날 새벽 1시쯤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한씨와 우씨는 다시 노래방을 찾아와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결국 A씨 부부는 다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두 사람에게 협박 혐의를 추가해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노래방에 가기 전 다른 일행과 맥주 3병을 나눠 마시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폭행 혐의의 한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버지 둔기 살해 뒤 얼굴에 세제 뿌린 패륜아

    아버지 둔기 살해 뒤 얼굴에 세제 뿌린 패륜아

    서울 강동구에서 아버지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에 백색 가루를 뿌리는 등 영화 ‘공공의 적’을 판박이한 듯한 존속 살해 사건이 발생했다. 금천구에서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패륜아가 붙잡혔다. 강동경찰서는 20일 천호동의 한 빌라에서 아버지(55)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순금 팔찌(25돈) 등 금품 500만원어치를 훔친 조모(23)씨를 존속 살인 및 강도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할부금과 사채 등 2800만원의 빚 독촉을 받아 왔던 조씨는 지난 14일 오전 3시쯤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1997년 어머니와 이혼해 별거 중인 아버지의 집을 찾았다. 조씨는 평소 이용하던 열쇠로 문을 열지 못하자 아버지를 깨워 친구들과 야영 갈 비용 20만원을 요구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필요할 때만 찾아오느냐”는 아버지의 꾸중에 순간 격분한 조씨가 아버지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했다고 시인했다. 조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의류 세탁용 세제를 시신의 얼굴 부위에 뿌리고 강도 살인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옷장과 서랍 등을 일부러 열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평소 무서워하던 아버지가 노려보는 것 같아 무서워서 세제를 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의 스마트폰에서 ‘피가 지워지지 않아요’ 등의 검색어를 입력했던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조씨가 증거인멸 방법을 검색한 뒤 당시 입었던 옷에 묻은 피를 물티슈로 닦았다고 밝혔다. 한편 금천경찰서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 김모(57)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임모(27)씨에 대해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18일 오전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에서 ‘외상성 쇼크’로 숨지자 아들 임씨를 불러 조사하던 중 “어머니가 집 안에서 문을 잠가 버리는 등 말을 듣지 않아 폭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김씨는 4년 전부터 치매와 조울증 증세를 보이다가 최근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어떻게 했길래…남편 차 박살(?)내는 여자

    어떻게 했길래…남편 차 박살(?)내는 여자

    격분한 여자가 남편의 자동차를 박살(?)내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랐다. 자동차의 번호판을 보면 격분사태가 발생한 곳은 아르헨티나의 한 도시로 보인다. “심통 사나운 부인, 남편에게 복수하다”라는 제목이 붙은 동영상은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포드 트럭 주변에서 말다툼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미 부인이 1차 공격을 가한 듯 와이퍼는 모두 하늘을 향해 서 있고 본넷에는 긁힌 자국이 선명하다. 심하게 화가 난 것으로 보이는 부인은 남자를 향해 소리를 지르면서 자동차 범퍼를 발로 차고 번호판을 꺽어 버린다. 그래도 성에 차지 않자 자동차키를 뽑아 들더니 칠판에 그림을 그리듯 본넷, 양쪽 앞뒤 문 등 돌아가면서 자동차를 박박 긁어버린다. 자동차키로 헤드램프를 깨려고 힘껏 두들기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남편은 체념한 듯 뒷좌석에 놓여 있던 짐을 챙겨 어디론가 사라지지만 부인의 공격은 멈추지 않는다. 남편이 사라진 뒤에도 공격을 계속하던 부인은 자동차가 만신창이가 된 후에야 직성이 풀렸다는 듯 공격을 멈춘다. 부인은 자동차조수석 문을 열고 옷가지 등을 챙긴 뒤 문도 잠그지 않은 채 자동차를 버려두고 현장에서 사라진다. 비디오는 격한 부부싸움을 목격한 이웃주민이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 영상을 본 중남미 네티즌들은 “여자가 극도로 화를 내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남편은 가능한 부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는 게 또 한번 증명됐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미주통신]“아기 100달러에 팔아요” 광고 냈다가…

    [미주통신]“아기 100달러에 팔아요” 광고 냈다가…

    자신의 여자 친구가 아기를 잘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활정보지에 아기를 100달러(11만 원 상당)에 판다고 광고를 낸 청년이 결국 감방 신세를 지게 되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시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폴 마르크즈(22)는 자신과 여자 친구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2개월 된 딸을 자신의 여자 친구(19)가 바쁘다는 핑계로 잘 돌보지 않는 데 격분해 유명 생활정보지에 여자 친구의 전화번호와 이름으로 100달러에 판다는 광고를 올리고 말았다. 이 광고를 본 시민들은 즉각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이피를 추적한 끝에 이 광고를 마르크즈가 올린 것을 확인하고 그를 즉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르크즈는 경찰에서 “그냥 여자 친구와의 관계가 따분하기도 해서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찾고자 광고를 올리게 되었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한, 경찰은 여자 친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이 광고를 본 사람 중 한 명 이상이 100달러에 아기를 사겠다고 전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통화자가 장난을 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두 살 된 딸을 양육하고 있는 마르크즈는 이런 멍청한 짓으로 인해 아동 학대 등 3건의 경범죄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었으며 곧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마프크즈와 그의 여자 친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만났으며 몇 차례 데이트를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삼진 선언 심판에 막말… 이대호 퇴장

    이대호(31·오릭스)가 삼진을 선언한 심판에게 막말을 해 야구 인생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이대호는 28일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6회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우완 기시 다카유키의 원바운드로 떨어진 커브에 삼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대호는 삼진이 아니라 파울이라고 항의했으나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이 나와 이대호를 타이르고 벤치로 들어가려 했으나 판정과 관련해 언짢은 말을 한 이대호에게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리자 사태가 커졌다. 오릭스 코치진이 뛰쳐나와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심판의 조치에 격분한 모리와키 감독은 주심의 가슴팍을 밀쳤고, 주심은 감독에게도 동반 퇴장을 지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잔소리 한다”고 둔기로 동거녀 이마를…

    서울 서초경찰서는 동거녀를 둔기로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0시 5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자택에서 동거녀 박모(48·여)씨와 다투다 집에 있던 둔기로 박씨의 이마 부위를 3차례 정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집에 등산화가 세 켤레가 있는데도 김씨가 새 등산화를 사 들고 오자 잔소리를 했고 이에 김씨가 격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약 8년 전부터 동거해왔다. 김씨는 집 밖으로 도망 나온 박씨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 당시 김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왕’ 고현정보다 빛나네… 어른까지 울리는 명품아역들

    ‘여왕’ 고현정보다 빛나네… 어른까지 울리는 명품아역들

    1980년대 대표 어린이 드라마인 ‘호랑이 선생님’. 이연수, 주희, 엄효정, 김진만, 윤유선 등 수많은 아역스타들의 산실이었다.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호랑이 선생님을 연기했던 배우 고 조경환은 ‘국민 선생님’으로 칭송받기도 했다. 30여년이 지난 요즘 아기자기한 옛 국민학교의 모습과는 상반된 초등학교의 단면을 그려낸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수목 미니 시리즈 ‘여왕의 교실’이다. 어른들이 현실에서 자행한 차별을 고스란히 따라 배운 아이들이 몸담은 초등학교의 모습을 왕따, 학교폭력 등에 담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고현정이 연기하는 ‘마여진 선생’은 ‘호랑이 선생님’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당초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았지만, 초점은 온통 아역 배우들에게 맞춰졌다. 지난 3일 밤 방영된 드라마에선 ‘악녀돌’인 샘 많은 부잣집 외동딸 ‘고나리’역의 이영유가 폭풍 오열 연기를 선보였다. 친구들을 속여 온 부끄러움과 분노를 참다 못해 끝내 터진 격분에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아역답지 않은 감정선을 살려냈다는 평가다. 앞서 단짝 친구를 배신하고 친구들을 선동해 왕따시키는 연기까지 사실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드라마의 축은 따로 있다.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치는 아역 3인방이다. 드라마 ‘고맙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서신애와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의 김새론, 영화 ‘늑대소년’ ‘마음이’의 김향기, 모두 캐스팅 1순위로 꼽힌다. 마 선생에게 맞서는 반장 ‘심하나’역의 김향기는 수백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살수차를 동원해 5시간이나 진행된 비 맞는 연기와 5m 깊이의 수중 촬영도 소화했다. 관객 650만명을 모은 영화 ‘아저씨’의 김새론은 모범생 ‘김서현’을 연기한다. 그동안 입양아·유괴아 등을 주로 연기해 ‘19금 전문 아역배우’란 애칭까지 얻었다. 김새론은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보는 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됐을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놀라운 감성 연기를 펼치는 ‘은보미’역의 서신애는 큐사인이 떨어진 뒤 1초 만에 눈물을 쏟아내 ‘수도꼭지’란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2010년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선 어린 나이로 연기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서신애는 “선배들께 조언도 구하고 캐릭터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여왕의 교실’이 아역배우들의 연기로 호평만 받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묘사는 옥에 티로 지적된다. 지난 3일 방영분에선 초등학생인 고나리가 교실에 기름을 붓고 방화를 시도하다 좌절되자 칼로 담임을 위협하고 이를 제압하던 마 선생의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장면이 여과 없이 방영돼 논란을 불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뚱땡이”라고 놀리는 동네 형을 흉기로 마구…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6일 자신을 “뚱땡이”라고 놀린 고등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중학생 A(15)군을 불구속입건했다. A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5분쯤 용인시 처인구 역복동의 한 골목길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고등학생 B(18)군의 목과 엉덩이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동네에서 자주 마주치던 B군이 자신을 “뚱땡이” 부르는 것 등에 격분해 곧바로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도 B군과의 몸싸움에서 손 등을 다쳐 입원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A군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프로야구] 심판도 사람이라지만…

    최근 심판들의 오심과 경기 운영 미숙이 잇따라 프로야구가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 KIA와 삼성이 맞붙은 대구 경기에서 판정 번복으로 몰수패가 선언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졌다. 발단은 2-2이던 7회 2사 1루에서 KIA 김주찬의 타구를 상대 중견수 배영섭이 가까스로 잡아내면서 불거졌다. 박종철 1루심은 원바운드 공으로 판단, 안타를 선언했고 1루 주자 신종길은 홈까지 내달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강력히 항의하자 심판 4명은 노바운드 아웃으로 의견을 모으고 판정을 번복했다. 중계화면으로 봐도 노바운드였다. 격분한 선동열 KIA 감독은 선수들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여 경기는 15분 중단됐고 결국 삼성이 4-2로 이겼다. 물론 처음부터 1루심이 정확한 판정을 내렸다면 아무 일도 없었을 상황이다. 하지만 전날 석연찮은 판정 끝에 진 앙금 탓에 선 감독이 강수를 뒀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3연전 첫 경기 5-4로 앞선 9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정형식의 2루 도루 때 타이밍상 아웃이었지만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했고 결국 KIA가 5-6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지연 등 운영 미숙의 문제점이 있었다고 보고 1일 심판진에 대한 제재를 논의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홈런성 타구나 이번처럼 캐치 여부 등은 4심 합의로 수정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스트라이크와 볼, 세이프와 아웃, 페어와 파울 등은 4심 합의로도 번복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야구계 견해는 엇갈린다. “비난을 감수하면서 심판 합의로 번복한 것은 올바른 행동이다. 심판도 실수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란 견해가 있는가 하면 “오심을 바로잡기는 했지만 되풀이될 소지가 있고, 최근 심판 판정이 문제가 된 상황이어서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판정을 둘러싸고 선수단은 물론 팬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다. 프로야구 존립의 근간을 흔들 수 있어 KBO 차원의 재발 방지책이 요구된다. 하지만 권위 회복을 위한 심판 스스로의 부단한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盧·金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친노 “명예훼손… 법적 대응” 격분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국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주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자 명예훼손”이라며 “노무현재단에서 유족들과 함께 논의해 대응 방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이었던 김 국장은 “새누리당이 야당과 노 전 대통령을 좌파 종북으로 몰려는 색깔론 공세를 폈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 공세였음이 드러났다”면서 “전문을 보더라도 노 전 대통령이 NLL이나 영토 주권을 포기했다는 것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거짓 주장으로 대선판을 흔들고 정치 공작을 일삼은 새누리당과 정문헌 의원, 서상기 정보위원장 및 당 관계자들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오히려 회의록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설득해 서해평화협력지대와 관련해 합의를 이끌어냈음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회의록을 전체적으로 읽어 보면 김 위원장이 오전에는 서해평화협력지대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회담을 끝내려고 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오후 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끈질기게 설득해 합의를 만들어냈다”면서 “새누리당이 전체적인 맥락을 무시하고 노 전 대통령의 일부 말꼬투리를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 이상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노 전 대통령의 평화 수호 신념을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왜곡하고 악용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中, 최대 명절 춘제때 北 3차 핵실험에 격분”

    중국이 북한의 3차 핵실험에 격분한 이유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연휴(2월9~15일)에 행해진 핵실험을 도전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수석 한화생명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평화재단 평화연구원이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중국은 춘제에 강행한 북한의 철 없는 행동에 대해 잔칫날 훼방꾼으로 간주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중국의 반감을 고려해 북한이 춘제기간에는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부분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핵실험은 춘제 연휴 기간 중인 2월 12일 강행됐다. 고 연구위원은 “핵실험을 막지 못한 중국은 국제적으로 체면을 구겼고, 북한에 끌려가는 인상을 줬다”며 “5월 말 방중한 북한 최룡해 특사를 대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태도에서도 불편한 심기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스스로 어느 정도 안전이 보장됐다고 판단할 때 핵 포기를 고려할 것”이라며 “그들은 핵 개발 포기 이후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에서 얻은 교훈을 가슴에 새겨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경빈 평화재단 이사는 심포지엄에서 “실종된 협상을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문제를 직접 다루면서 비핵화 논의를 시작하는 안보 대 안보 교환의 빅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씨줄날줄] 월드컵과 민생/박현갑 논설위원

    무적함대, 전차군단, 태극전사… 각국의 월드컵 축구대표팀에 대한 애칭이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이러한 표현은 월드컵에 운동경기 이상의 정치·경제적 의미가 담겨 있음을 보여준다. 월드컵은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축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우리나라가 1945년 해방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경험한 대국민 통합의 마당이었다. 그해 6월 한달 동안 2200여만명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는 순간 남녀노소, 지역, 세대 구분은 사라졌다. 붉은 악마의 거리응원은 축제로서의 놀이문화 전범을 보여줬다. 레드 콤플렉스를 넘어 ‘레드 사업’으로까지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월드컵은 경제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한국개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2 한·일월드컵 개최로 7조 996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4만 5338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이 같은 직접적인 효과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 제고에 따른 대외 경쟁력 제고라는 부가가치도 빼놓을 수 없다. 스포츠 용품업계인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각국 대표팀 후원경쟁도 이런 효과를 노린 것이다.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각국이 이런 효과를 다시 한번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만 예선전에서 보여준 엉성한 경기력은 불안한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다.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것은 브라질(20회), 독일(15회), 이탈리아(13회), 아르헨티나(10회), 스페인(9회)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다. 명실공히 아시아 축구 맹주의 위상을 다질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대표팀은 더 좋은 경기로, 팬은 열띤 응원으로 국민통합의 장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는 월드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25만명의 브라질 시민들이 이달 초 상파울루의 버스 요금 인상에 격분해 반정부 시위에 나섰다. 월드컵보다 학교와 병원,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미니 월드컵’이라 불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해 7조 8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유엔의 원조까지 받았다. 잔치 준비하느라 내 집이 철거되고 출퇴근 교통요금마저 오르니 삼바 시민들이 들고 일어날 만도 하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5회) 우승에 축구에 대한 열정도 세계 제일임을 자부하는 나라다. 하지만 먹고사는 문제 앞에서는 광적인 축구 열기도 시들시들하기만 하다.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5위 경제대국에 진입하겠다는 브라질 정부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을까.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터키 사태를 보는 두 시각] “민주화 운동 아닌 폭동”

    [터키 사태를 보는 두 시각] “민주화 운동 아닌 폭동”

    터키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2주를 넘기면서 ‘탁심 사태’가 세계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시위대가 언론자유 보장과 권위주의 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자 대부분의 서방 언론들은 이번 시위를 ‘민주화 시위’로 보도하고 있다. ‘터키 한국특파원 1호’인 알파고 시나시 지한통신사 기자와 중동 문제 전문가인 오종진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학과 교수를 통해 터키 사태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소개한다. 정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탁심 사태’는 이스탄불 탁심 광장 내 게지(Gezi) 공원 재개발을 둘러싼 작은 시위가 발단이 됐다. 당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외국 비즈니스맨들이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호텔과 백화점, 박물관 등을 결합한 복합 쇼핑몰을 지으려 했다. 그러자 환경론자들이 숲 철거를 반대하기 위해 집회를 시작했다. ‘숲을 살리자’는 취지도 좋았고 시위도 평화롭게 진행돼 초기에는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일부 정치 세력들이 이런 상황을 이용하면서 시위가 본래 목적을 잃고 과격해졌다. 극좌 집단들이 시위에 참가했고, 나중에는 ‘에르게네콘’(요인 암살 등을 통해 현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비밀 네트워크)을 지지하는 사람들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한 유명 기자가 트위터에 “시위가 48시간 이상 지속되면 유엔이 현 정부를 합법 정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멘션을 남기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는 데 한 몫 했다. 터키는 선거를 통해 정권을 선택해 온 민주주의 국가다. 총리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면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물러나게 할 수 있다. 에르도안 총리는 세 번이나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하고 있고, 선거 때마다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렸다. 현 총리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충분한 정당성을 인정받았다.결론적으로 탁심 사태는 ‘터키의 봄’ 등으로 포장될 민주화 시위가 아니다. 2011년 영국 런던 시위처럼 일부 과격분자들의 ‘폭동’으로 보는 게 정확하다. 탁심 광장에는 에르도안 총리를 싫어하는 시위자들이 넘쳐나지만, 집이나 일터 등에는 묵묵히 에르도안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더 많다는 사실도 알았으면 한다. 알파고 시나시(25) ▲터키 이스탄불기술대 ▲충남대 정치외교학과(학사) ▲서울대 외교학과(석사 재학중) ▲터키 지한통신사 한국특파원(터키 한국특파원 1호)
  • 北조평통 “당국회담 무산 南 책임…회담 미련 없어”

    北조평통 “당국회담 무산 南 책임…회담 미련 없어”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3일 남북당국회담 무산을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면서 “도발적 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남당국 회담이 괴뢰패당의 오만무례한 방해와 고의적인 파탄책동으로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되고 말았다”며 남측은 “이번 사태가 북남관계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1일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이후 나온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다. 이에 따라 한때 화해국면 전환을 기대했던 남북관계는 당분간 경색 국면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조평통 대변인은 “남측이 처음부터 장관급회담을 주장하고 실지로 통일부 장관을 내보낼 의향이라고 몇 번이고 확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회담이 개최되기 직전에 수석대표를 아래급으로 바꾸어 내놓는 놀음을 벌린 것은 북남 대화역사에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해괴한 망동으로서 무례무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통일부 장관의 상대로 통일전선부장이 회담대표단 단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이것은 우리 체제에 대한 무식과 무지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북남 대화 역사가 수십년을 헤아리지만 지금까지 우리 측에서는 당중앙위원회 비서가 공식 당국대화 마당에 단장으로 나간 적은 한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 모든 것은 남측이 애당초 대화 의지가 없을 뿐 아니라 북남당국회담에 마지못해 끌려나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회담에 장애를 조성하면서 지연시키고 파탄시키려는 생각밖에 없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북한 군대와 인민은 한국정부가 “대화마당을 또 하나의 대결판으로 만들려 하고 있는데 대해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그러한 무뢰한들과는 더 이상 상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남당국회담에 털끝만한 미련도 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애리조나-다저스 집단 난투극 문제의 장면

    12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집단 몸싸움을 주도한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특히 머리를 겨냥해 의도성 짙은 위협구를 던진 애리조나의 우완 투수 이언 케네디에 대해 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의 5-3 승리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몸에 맞은 볼 5개를 주고받았다. 그중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은 6∼7회 집중됐다. 케네디가 6회 다저스의 새 4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얼굴을 겨냥해 위협구를 던졌고, 푸이그는 코를 맞고 그대로 나뒹굴었다. 그러나 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7회초 애리조나의 선두 타자 미겔 몬테로의 등을 정통으로 맞혀 1차 벤치 클리어링을 유도했다. 격분한 케네디는 7회말 그레인키가 타석에 들어서자 다시 얼굴 쪽을 향해 작심한 듯 빈 볼을 뿌렸고, 그레인키는 자신의 면상으로 향하던 볼을 겨우 왼쪽 어깨로 막았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한데 쏟아져 나와 주먹을 교환하며 분풀이에 나섰다. 푸이그는 주먹을 내지르며 빈 볼을 사실상 부추긴 커크 깁슨 감독을 향해 돌진했다. 불펜에서 나온 다저스 구원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도 펀치를 날렸다. ESPN은 야유를 퍼붓던 수준에 그치던 양팀의 대치 사태가 그레인키의 머리를 겨냥한 케네디의 빈 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며 케네디에게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소 15일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거나 두 차례 선발 등판 금지 조치해야 한다고 ESPN은 설명했다. 케네디를 제외하고 깁슨 애리조나 감독, 터너 워드 애리조나 타격 보조코치, 푸이그, 벨리사리오, 2대 1로 몸싸움을 벌인 왕년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타격코치 등 퇴장당한 5명은 몸싸움 가담 정황에 따라 차등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4월 12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그레인키의 위협구를 참지 못하고 몸싸움을 일으킨 카를로스 쿠엔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8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ESPN은 이날 몸싸움이 볼썽사납다고 평하면서도 벤치 클리어링에 앞장선 양팀 코치들의 면면이 역대 가장 화려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뉴욕 양키스의 주장 출신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 맥과이어 코치, 월드시리즈 스타 깁슨 감독, 앨런 트래멀 애리조나 벤치코치(전 디트로이트 감독), 매트 윌리엄스 애리조나 3루 코치, 돈 베일러 애리조나 타격 코치(전 콜로라도·시카고 컵스 감독) 등은 이날 집단 대치 형국에서 현역 시절 못지않은 혈기를 보였다. 문제의 장면은 아래 (http://wapc.mlb.com/play?content_id=27951177)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미통신] ‘정력 자랑’ 88세 노인, 성관계 가진 뒤 “돈이 없네?”

    [남미통신] ‘정력 자랑’ 88세 노인, 성관계 가진 뒤 “돈이 없네?”

    90세를 바라보는 할아버지가 50대 초반의 여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남자는 “성관계를 가진 후 여자가 돈을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최근 발생했다. 남자와 여자는 우연히 알게 된 후 급속도로 가까워져 연인이 된 사이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88세 할아버지는 지난달 지인에게 전화를 걸다 번호 1개를 잘못 눌렀다. 반대쪽에서 들려온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피살된 52세 여자였다. 잘못 건 전화였지만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할아버지가 주소를 알려주며 여자를 집으로 초대했다. 여자가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하면서 두 사람은 바로 연인이 됐다. 성관계를 갖기도 했다. 여자는 첫 방문 때 3일간 할아버지의 집에 머물고 돌아갔다. 할아버지는 아파트 열쇠를 여자에게 주기도 했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각) 여자는 다시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또 성관계를 가졌다. 할아버지는 사랑을 나눈 뒤 힘이 들었는지 안정제를 찾아 먹고 깊은 잠에 빠졌다. 사건은 이때 발생했다. 할아버지가 눈을 떠보니 여자는 이미 자리에 없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현금을 보관한 상자를 찾아보니 온데간데 없었다. 상자에는 미화 1만 달러(약 1130만원)이 들어있었다. 화가 난 할아버지는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고 여자에게 전화를 걸어 “돈이 없어졌다. 가져간 게 아니냐. 와서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여자는 같은 달 31일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격분한 두 사람은 목소리를 높여 논쟁을 벌이다 급기야 폭행을 주고받았다. 할아버니는 홧김에 여자에게 총을 쐈다. 총소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할아버지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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