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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 지구촌]응원하던 축구팀 패배에 친구 귀 물어뜯은 男

    [나우! 지구촌]응원하던 축구팀 패배에 친구 귀 물어뜯은 男

    응원하던 축구팀의 패배를 목도한 뒤 분노를 참지 못하고 친구의 귀를 물어뜯은 영국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31세인 제이미 리차드슨은 지난해 10월, 한 클럽에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사우스햄턴의 경기를 관람한 뒤 자신이 응원하던 첼시가 3대 1로 패배하자 격분한 심정으로 과음을 했다. 리차드슨은 당시 첼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그가 술을 마시던 클럽에는 평소 알고 지내던 리차드 어베리라는 남성도 함께 있었다. 응원하던 팀의 패배에 과음을 한 리차드슨이 격하게 분노를 표출하자, 리차드 어베리는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러나 통제가 불가능해진 리차드슨이 먼저 폭행을 시작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주먹이 오고 가는 싸움이 발생했다. 리차드슨은 이 과정에서 어베리의 귀를 심하게 물어뜯었고, 이러한 모든 과정은 현장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부상을 입은 남성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른쪽 귀의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물어 뜯긴 귀의 일부를 병원으로 가져가긴 했지만 상처 부위에 다시 연결하는 치료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치료를 이유로 직장에 나가지 못했으며, 극심한 불안증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면서 리차드슨의 처벌을 요구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2일 열린 재판에서, 법원은 리차드슨에게 징역 22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지나치게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벌어진 사건이며, 피고가 먼저 원고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심각한 부상을 입힌 점 등을 들어 22개월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 홧김에… 술김에… 잇단 老母 폭행치사

    [단독] 홧김에… 술김에… 잇단 老母 폭행치사

    부모를 모시고 사는 중장년층의 ‘패륜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소변을 못 가리고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아들이 노모를 폭행, 숨지게 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어머니(79)를 때려 숨지게 하고 자연사한 것처럼 신고한 송모(48)씨에 대해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무직자인 송씨는 2~3년 전부터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해 왔다. 그러던 지난 7일 어머니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데 화가 난 송씨는 주먹으로 어머니의 얼굴을 때리고 머리를 내려치거나 벽에 밀치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치매를 앓고 있던 어머니는 영문도 모른 채 자식의 무차별적인 폭력에 저항 한번 못 하고 사망했다. 사건 직후 송씨는 어머니가 노환으로 사망한 것처럼 태연히 119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모의 몸에서 다수의 멍자국을 발견한 경찰은 부검을 신청했고, ‘외부 충격으로 인한 두부 손상’이 사인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8일 송씨를 긴급체포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사건이 송치되면 경위를 살펴보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끔찍한 사건은 경기도에서도 벌어졌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지난 7일 어머니(78)의 잔소리에 격분해 어머니를 무차별 폭행, 숨지게 한 최모(59)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최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최씨는 오래전 이혼한 후 어머니와 단둘이 다세대주택에서 지내 왔다. 평소에도 술 문제 등으로 어머니와 말다툼이 잦았던 그는 지난 7일 어머니가 술을 마시고 들어온 자신을 나무라자 말다툼 끝에 구타를 하기 시작했다. 최씨는 주먹과 손바닥으로 어머니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조르기도 했다. 최씨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어머니를 방치한 뒤 잠들었고 다음날 새벽 어머니는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 부검 결과 최씨의 모친은 뇌경막하출혈뿐 아니라 목 부위 골절과 머리 부위 출혈 등이 다수 확인됐다. 최씨는 술이 깬 뒤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인근 장례식장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범행을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존속살해(자녀에 대한 살해 제외) 건수는 2011년 73건, 2012년 60건, 2013년 49건, 2014년 77건, 2015년 62건으로 한 해 평균 64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 매월 5명 정도가 직계존속에 의해 살해되고 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존속살해 범죄는 가정폭력, 간병, 경제적 갈등 등 가정 내 긴장 관계가 심화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웃들의 관심과 신고, 소외계층에 대한 방문 지원 등 적절한 초기 개입이 이뤄져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죽음 부른 ‘데이트 폭력’…항소심서 징역 5년→7년

    서울고법 형사7부(김시철 부장판사)는 동거하던 연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무속인 김모(42)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10일 동거하던 여자친구 A씨를 손과 발로 때려 뇌출혈 및 가슴 부위 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0년부터 A씨와 교제한 김씨는 상대가 자신과 헤어지기 위해 현관문 열쇠를 바꾼 사실을 알고 화가 나 말다툼을 벌이다가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 과정에서 A씨가 기절했는데도 119에 신고하지 않은 채 머리를 잡아끌어 벽에 부딪치게 하는 등 계속 폭행했고, 쓰려져 있는 A씨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1심은 “김씨에게 6차례 폭력 전과가 있고 유족들이 큰 고통을 입었다”면서도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의 범행 수법이 상당히 잔혹하고 당시 A씨가 느꼈을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도 막대했을 것”이라며 형량을 높였다. 재판부는 또 “김씨가 A씨의 사진을 찍는 등 일말의 죄책감이나 동정심마저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보여 더욱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이슬람 복장 입은 오바마 사진 공개 논란

    이슬람 복장 입은 오바마 사진 공개 논란

    미국의 대표적 보수논객인 빌 오라일리 폭스뉴스 진행자가 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두 장을 공개하고, 두 사진은 이복형의 결혼식에서 찍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라일리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 ‘오라일리 팩터’(The O‘Reilly Factor)에서 “두 사진이 찍힌 정확한 위치는 매우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1990년대 초 미 메릴랜드주(州)에서 찍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사진이 독립적인 기관을 통해 진위가 확인된 것이 아님에도, 자료 화면으로 사용하며 이슬람에 관한 오바마 대통령의 ‘깊은 정서적 유대감’이 그가 테러범들을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것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오바마 정부의 가장 큰 실패는 이슬람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제멋대로 날뛰며 전 세계에서 이슬람교도를 포함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도록 놔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오바마는 절대로 자기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IS가 위협이 된다고 정확히 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라일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 테러리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그 대신 ‘과격분자들’(militants)이나 간단히 ‘테러범들’(terrorists)이라는 용어만 사용하는 것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등의 오바마 저격수들에게 오랫동안 약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용어를 둘러싼 논쟁이 중동의 실제 위협에서 ‘정치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며 이 같은 비판에 맞서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선 후보 시절, 부친이 케냐 출신이고 인도네시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는 점에서 이슬람교도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사진=폭스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릴 버리다니” GSW로 이적 발표한 듀랜트 유니폼 태우는 OKC 팬들

    “우릴 버리다니” GSW로 이적 발표한 듀랜트 유니폼 태우는 OKC 팬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의 포워드 케빈 듀랜트(28)가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하겠다고 밝히자 팬들이 그의 유니폼을 태우는 등 반발하고 있다. 2007~2008시즌 전신 시애틀에서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가 자신들을 버렸다는 배신감 때문이다.    2015~2016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듀랜트는 5일 선수들이 직접 자신의 글을 싣는 인터넷 사이트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글을 올려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계약 금액이 2년 동안 5430만달러(약 6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키 206㎝의 스몰 포워드인 듀랜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2경기에 출전해 평균 28.2점을 넣고 8.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의 ‘원투 펀치’로 팀을 이끌었던 그의 이적 발표는 많은 NBA 선수들에게 충격과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은 당연히 더 격분하고 있다. 한 팬은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풀에서 놀던 아들이 듀랜트의 이적 소식을 듣자 울음을 터뜨리는 동영상을, 독립기념일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듀랜트의 등번호 23번이 선명한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태우는 동영상을 공유 사이트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2015~2016시즌 클리블랜드의 우승 주역인 르브론 제임스가 2010년 마이애미로 이적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클리블랜드 팬들의 격앙된 반응과 많이 닮았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다 승리를 73승으로 고쳐 쓰고도 파이널에서 3승4패로 클리블랜드에게 우승을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의 가세로 위력이 한층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듀랜트는 올스타에 일곱 차례나 선정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전국구 스타’가 기존의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프슨 쌍포와 더불어 뛰기 때문이다. 미국 ESPN은 “얼마나 우승을 하려고?”라고 되물었다. 나아가 “이제 다음 차례는 웨스트브룩”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이렇게 원투 펀치가 한꺼번에 떠날 상황이 멀지 않다는 위기의식도 듀랜트의 유니폼을 태우는 퍼포먼스를 부채질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백인우월주의 집회서 칼부림까지…10명 부상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주 의회 의사당 앞에서 극우 백인우월주의 단체 시위대와 이를 반대하는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다쳤다. 이들 중 상당수는 칼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충돌은 극우주의 단체인 ‘전통주의노동자당’(TWP) 시위대 40여명이 오전 11시 45분쯤 의회 의사당 앞에서 행진 시위를 하던 중 반대파 시위대가 들이닥치면서 벌어졌다. 자신들을 ‘반(反)파시스트’라고 명명한 반대파 시위대 수백명은 TWP 시위대를 향해 ‘신(新)나치주의’, ‘파시스트’라고 소리쳤고 이내 몸싸움이 시작됐다. 반대파 시위대는 ‘나치 쓰레기들’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거세게 대항했다. 이날 충돌로 남성 9명, 여성 1명 등 10명이 부상을 당해 일부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2명은 중태라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부상자들이 어느 시위대 소속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TWP 측은 “2명만 다쳤다”고 주장했다. 반대파 시위대 관계자는 “인종차별주의자와 반이민주의자는 설 땅이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다”며 “경찰이 TWP 시위를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다. 우리가 결국 이들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TWP는 홈페이지에 “우리는 세계화 반대, 표현의 자유 보장, 전통 가치 복원 등을 촉구하기 위한 시위를 벌였다”며 “평화적 시위·행진에 좌파 과격분자들이 폭력사태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TWP 대표인 매튜 헤임바흐는 이날 시위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충돌이 발생한 뒤 CNN에 “합법적 시위 전부터 반파시스트들의 협박을 받았다”며 “그들은 칼과 유리병, 벽돌 등으로 우리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헤임바흐가 지난 3월 미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켄터키주 집회에 나타나 반트럼프 진영과 몸싸움을 벌여 소송을 당했다며, 이번 시위도 트럼프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미 언론은 “트럼프와의 직접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도 극우단체와 반대파의 충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춘천대첩을 아시나요?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춘천대첩을 아시나요?

    공식 집계만 500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6.25 전쟁은 우리 민족이 한반도에 터전을 잡기 시작한 이래 가장 치열했고 가장 처참했던 전쟁이었다. 미·소 냉전 구도 속에서 김일성의 야욕과 이승만의 오판이 불러온 이 전쟁은 삼천리금수강산을 잿더미로 만들고 막대한 사상자를 냈지만, 66년이 흐른 오늘까지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실, 북한은 개전 초기 있었던 어떤 한 사건만 없었다면 계획대로 수도권 일대에서 국군의 주력부대를 전멸시키고 파죽지세로 남하해서 UN군이 개입하기 전에 부산을 점령해 전쟁을 끝낼 수도 있었다. 그만큼 전쟁 발발 당시 남북한의 군사력 격차는 대단히 컸고, 서부전선에서 국군 방어선의 붕괴 속도는 김일성이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빨랐다. 그러나 북한군은 전쟁 발발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한 뒤 서울에 무려 3일이나 틀어 박혀 시간을 허비했다. 결국 이 3일이라는 시간 동안 국군은 전열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후퇴하여 방어선을 다시 칠 수 있었고, 이 때문에 북한은 부산 점령에 실패하고 다 이겨놓은 전쟁을 망치고 말았다. 그렇다면 개전 초기 북한군의 발목을 잡았던 그 사건이란 무엇일까? 준비된 北, 방심한 南 전쟁 발발 하루 전인 6월 24일 북한군 전 부대에 하달된 ‘조선인민군 전투명령 제1호’에는 북한의 남침 작전 계획이 소상히 기재되어 있는데, 이 작전의 요지는 ‘남조선 괴뢰군’을 포위해서 섬멸한다는 것이었다. 서부전선을 맡은 제1군단이 개성-동두천-포천 일대에서 38선을 돌파해 공격을 개시하면, 중부전선의 제2군단이 춘천을 통해 밀고 내려와 그대로 이천-용인-수원 일대까지 진출해 제1군단에 쫓겨 후퇴하는 ‘남조선 괴뢰군’을 포위해 섬멸시키고 그 이후 사실상 무주공산이 되는 남한 전역을 신속하게 점령해서 일찌감치 전쟁을 끝내겠다는 것이 김일성의 구상이었다. 이 작전은 강력한 화력과 우수한 기동력이 생명이었는데, 김일성은 이를 위해 소련에 대량의 화포와 전차, 그리고 전투기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고, 스탈린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소련은 전쟁 직전까지 북한에 대량의 무기를 제공했다. 제2차 세계대전 최고의 걸작전차라 불렸던 T-34/85 전차 242대와 YAK-9 전투기 200여 대, 각종 화포 1,100문 등이 그것이었다. 당시 북한군은 너무도 막강했다. 당시 북한군에는 중국 공산당 팔로군에 소속되어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고 돌아온 병력도 많았고, 해방 직후 소련군에게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무기와 장비의 수준도 훌륭했다. 반면 우리 국군은 너무도 보잘 것 없었다. 실전 경험이 있는 장병도 드물었고, 체계적인 훈련도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변변한 무기도 없었다. 당시 미국은 북진 통일을 부르짖는 이승만 대통령에게 적지 않은 반감과 불신을 가지고 있었고, 이 때문에 남한에게 제대로 된 무기 제공을 상당히 꺼렸다. 북한이 소련으로부터 242대의 전차와 1,100문이 넘는 화포를 제공 받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국은 2차 대전 이후 수 만대의 전차가 잉여 물자로 쌓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남한에 단 1대의 전차도 주지 않았다. 수백만정의 소총과 권총 재고가 있었음에도 이를 남한에 제공하는 것을 꺼려했다. 이 때문에 M1 소총 등 미국제 장비로 무장한 부대는 전방 일부 부대에 불과했고, 후방 부대들은 일본군이 철수하면서 버리고 간 총기와 탄약, 장비들을 쓰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을 정도로 남북한의 군사력 격차는 극심했다. 사실 소련의 대규모 원조와 북한의 전쟁 준비 사실을 우리 정부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북한의 기습 남침에 어느 정도 대응할 기회는 있었다. 1949년 육군본부 정보국은 북한이 1950년 봄 대대적인 남침 전쟁을 기획하고 있다는 정보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고, 당시 소령 계급을 달고 육군본부 정보국 전투정보과장을 맡고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북한군이 38선 일대에 집결을 완료했고, 남침이 임박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전쟁 하루 전날 작성해 군 수뇌부에 보고하는 등 북한군의 남침 준비 사실을 소규모 병력 이동까지 세세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 수뇌부는 전쟁 발발 하루 전 비상경계를 해제했고, 사단장급 지휘관들을 육군본부 주최 파티에 초대하는가 하면, 전체 병력의 반 이상을 농번기 대민지원에 내보내는 등 스스로 사실상 무장해제를 하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 이렇듯 6.25 전쟁은 시작 전부터 북한이 이길 수밖에 없는 ‘다 이겨놓은’ 전쟁이었다. 청성부대의 춘천대첩 6월 25일 새벽 4시, 38선을 넘어 남침을 개시한 북한군은 김일성이 하달한 ‘작전명령 제1호’에 따라 파죽지세로 진격했다. 북한군은 대량의 화포와 강력한 T-34 전차를 앞세워 남한의 방어선을 유린했고, 수도권 북부 지역을 방어하던 우리 국군 부대들은 처절하리만치 온 힘을 다해 저항했으나,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전선은 무너졌고,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우리 국군 부대들은 후퇴에 후퇴를 거듭하며 사흘 만에 수도 서울을 빼앗기고 한강 이남으로 패퇴했다. 이때 만약 ‘작전명령 제1호’에 따라 북한군 제1군단이 한강을 건너 남진을 계속하고 중부전선에서 춘천을 관통한 북한군 제2군단이 이천-용인-수원 방면을 통해 서울 남쪽에 나타났다면 우리 국군은 완전히 포위되어 전멸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 남쪽에 북한군 제2군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일찌감치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 제1군단은 작전계획에 따라 제2군단을 기다리느라 한강 이북에서 무려 3일이라는 시간을 허비해야만 했다. 이 3일 동안 우리 국군은 패퇴한 부대들을 모아 전력을 재정비한 뒤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었고, 결국 이로 인해 북한의 속전속결 전략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북한군 제2군단이 포위망을 만들지 못했던 이유는 당시 춘천 일대를 방어하고 있던 국군 제6사단 청성부대에게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주춤하며 방어선을 돌파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현재는 중부전선 철원 일대를 철통방어하고 있는 청성부대는 당시 국군 모든 부대 가운데 가장 전투준비가 잘 되어 있는 부대였다. 특히 전쟁 발발 2주 전 사단장으로 부임한 김종오 대령은 대단히 유능한 명장(名將)이었고, 예하 7연대장을 맡고 있었던 임부택 중령 역시 매우 뛰어난 지휘관이었다. 특히 임부택 중령은 전쟁 발발 1년 전부터 38선 정면의 적 2군단이 남침할 경우 춘천-가평 일대를 주요 공격 루트로 활용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 일대의 주요 고지와 능선에 방어진지를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임 중령은 육군본부에 방어진지 구축에 필요한 예산과 자재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춘천 시민들과 학생들을 설득해 이들의 도움으로 전쟁 발발 1개월 전에 완벽한 방어진지를 완성할 수 있었다. 새로 부임한 김종오 대령 역시 전쟁이 임박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사단의 모든 포병전력을 북한군이 주력 침투로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춘천 일대에 배치하는 한편, 이 일대에서 북한군의 파상 공세를 상정한 방어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러한 훈련이 실시되던 6월 초·중순은 농번기였고, 육군본부에서도 장병들의 외출·외박을 지시하고 있었으나 김 대령은 사단장 직권으로 외출·외박을 취소하고 대부분의 사단 병력을 영내에 대기시키며 임박한 전쟁에 대비했다. 6월 25일 새벽, 북한군 제2군단은 압도적인 병력 우위를 앞세워 춘천 일대로 밀고 들어왔다. 북한군은 큰 무리 없이 춘천을 점령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첫 전투였던 춘천-홍천전투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대패했다. 당시 춘천으로 밀고 내려온 제2군단은 제2사단, 제12사단, 제15사단 등 3개의 보병사단과 T-34/85 전차와 SU-76 대전차자주포 등으로 무장한 제603모터사이클연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병력은 청성부대의 3배가 훨씬 넘었고, 전차는 물론 강력한 포병의 지원까지 받고 있었기 때문에 북한군은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제2군단의 선봉으로 투입된 제2사단은 SU-76 대전차자주포를 앞세워 임부택 중령이 이끄는 제7연대 정면으로 파상 공세를 가했다. 그러나 7연대는 청성부대 예하 부대 중에서도 가장 전투준비가 잘 되어 있는 부대였고, 청성부대는 7연대 작전지역에 사단의 모든 포병화력을 준비해 놓은 상태였다. 전투준비가 되어 있기는 춘천 시민들과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시민들과 학생들은 빗발치는 적 포탄과 총탄을 뚫고 청성부대 장병들에게 포탄과 식량을 날라다 주었다. 민·군이 합심하여 필사적으로 저항한 결과, 기세 좋게 쳐들어온 북한군 제2사단은 7연대를 상대로 졸전을 거듭하며 하루 만에 전체 전투력의 40%를 상실하고 패퇴하며 사실상 부대가 사라졌다. 당황한 북한군 제2군단장 김광협 중장은 인제 방면으로 진격해 들어가던 제12사단을 춘천에 투입했다. 북한군 제12사단 전면에는 함병선 대령이 이끄는 제2연대가 있었는데, 김종오 사단장은 제12사단 병력이 움직이자 민병권 중령의 제19연대를 투입, 제2연대와 함께 북한군 제12사단에 맞서게 했다. 북한군 제12사단은 제2연대를 집중 공격했지만, 제2연대는 압도적인 우위의 적과 맞서면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북한군에 역습을 가하며 치고 빠지는 공격을 반복해 북한군의 진을 빼놓았다. 춘천 일대에서 벌어진 3일간의 전투에서 청성부대는 407명의 사상자를 냈지만, 북한군 제2군단은 6,900여 명의 사상자를 냈고,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다. 당초 제2군단은 일찌감치 춘천을 돌파해 이천-용인-수원을 거쳐 서울 이남에서 국군 주력부대를 포위해 궤멸시키는 것이 핵심 임무였지만, 춘천에서 3일간 발이 묶인 것은 물론, 주력부대가 사실상 궤멸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제2군단의 패전 소식에 김일성은 격분했다. 김일성은 즉각 제2군단장, 제2사단장, 제12사단장을 해임 및 숙청하고, 전투력을 집중해 춘천을 점령할 것을 지시했지만, 춘천을 방어하던 청성부대를 후퇴시킨 것은 북한군이 아니라 육군본부였다. 육군본부는 서울 함락 직후 김종오 사단장에게 후퇴 명령을 내렸다. 모든 부대가 후퇴한 마당에 청성부대 혼자 고립되어 춘천 일대에 남아 있으면 적에게 포위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북한군 제2군단은 후퇴하는 청성부대를 집요하게 공격했지만, 청성부대는 전력을 온전히 보존하며 피난민들까지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후방으로 후퇴했다. 흔히들 6.25 전쟁의 흐름을 뒤바꾼 전투는 맥아더 장군과 UN군의 인천상륙작전이었다고들 평가한다. 지금도 9월이 되면 곳곳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열리며, 작전을 지휘했던 맥아더 장군을 영웅으로 기리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개전 초기 압도적인 전투력 열세 속에서도 청성부대가 거둔 ‘춘천대첩’이 없었다면 국군은 궤멸을 면치 못했을 것이고 UN군이 증원 오기도 전에 전쟁이 끝나 인천상륙작전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개전 초기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을 구한 이 ‘춘천대첩’에 대해 이제는 재평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피습 사망한 英 노동당 콕스 의원···“화합과 평화의 수호자였다”

    피습 사망한 英 노동당 콕스 의원···“화합과 평화의 수호자였다”

    16일(현지시간) 길거리에서 52세 남성이 쏜 총에 맞고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은 조 콕스(41·여)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은 인권 운동가였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콕스 의원의 사망을 애도하면서 “인권과 평화, 정의를 지켜온 훌륭한 여성”이라고 평가했다. 공장 노동자의 딸로 때어난 그녀는 1995년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정치사회학을 공부했다. 가족 중 유일한 대졸자였다. 의원이 되기 전 그는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Oxfam)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옥스팜의 정책부장을 지냈고, 미국 뉴욕에서 인도주의 캠페인을 이끌기도 했으며, 벨기에 브뤼셀 소재 유럽사무소 책임자로도 일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는 전국 노동당 여성 네트워크의 의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콕스 의원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자신이 태어난 웨스트 요크셔의 한 선거구에서 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하원에 입성했다. 하원의원이 된 콕스 의원은 수많은 민간인 희생과 난민을 쏟아내는 시리아 내전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시리아 내전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도주의적 접근’을 강조하면서 시리아 공습 표결에는 기권했다. 콕스 의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를 앞두고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캠페인을 벌여왔다. 대학 졸업 후 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열정적인 EU 잔류론자(찬성론자)로서 영국의 EU 잔류를 촉구하는 캠페인 ‘유럽 내 영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하원 첫 연설에서 자신의 지역구의 ‘인종적 다양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민이 영국에 가져다주는 혜택을 강조했다. 콕스 의원은 “우리 지역들은 이민에 의해 가치가 높아져 왔다. 아일랜드 기독교도, 인도 구자라트주의 무슬림들, 카슈미르 지방의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들이 있다”며 “우리가 다양성을 칭찬하는데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때때로 놀라운 건 우리가 매우 단합돼 있다는 것, 우리를 구분 짓는 것들보다 우리에게 공통으로 있는 게 더 많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의 남편인 브렌단 콕스는 이날 아내의 피습 사망 소식을 듣고 “나와 아내의 친구들, 가족들은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고 우리의 아이들을 돌보고 조(콕스 의원)를 살해한 증오에 맞서 싸워왔다”며 콕스 의원이 증오에 맞서 헌신한 삶을 살아왔음을 알렸다. 콕스 의원은 의정 활동을 위해 런던에서 지낼 땐 템스강의 보트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의원이 테러를 당해 살해된 것은 26년 만이다. 1990년 아일랜드공화군국(IRA)이 집앞에 둔 차량에 설치한 폭탄 테러로 보수당의 이언 고 의원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또 2003년 한 대학생이 이라크전쟁 지지에 격분해 노동당 스테픈 팀스 의원의 런던 사무실에서 그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사건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화평면으로 승부수 띄운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

    특화평면으로 승부수 띄운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

    - 소형면적에서 보기드문 4베이•4룸 구조 적용, 발코니 확장시 실사용공간 크게 넓어져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신규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부동산시장에서 주택수요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대원이 군산 미장지구에 짓는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도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는 소형면적에도 ‘4베이•4룸 혁신평면’(알파룸 포함, 일부가구 제외)을 적용시켰다.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대체적으로 3•4베이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전용 84㎡이상의 면적에 주로 적용하고 있으며 주거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형면적(전용 59㎡이하)에는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소형부터 대형면적까지 판상형 구조에 모두 4베이구조를 적용하면서 분양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베이가 많을수록 채광성과 통풍성이 뛰어나다. 또, 전면과 후면에 발코니가 설치되므로 발코니 확장시 실사용면적이 훨씬 넓어지게 된다. 84㎡A형은 4베이 구조•4룸 구조를 적용했으며 알파룸도 적용된다. 알파룸은 서재나 컴퓨터실, 자녀 놀이방 등 입주민의 용도에 따라 방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만약 알파룸 공간이 필요 없다면 대형 팬트리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또 모든 세대에 드레스룸과 붙박이장을 설치돼 옷장 등 부피가 큰 가구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주거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우수한 평면뿐만 아니라 훨씬 저렴한 분양가로도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기입주 아파트보다 3000만~4000만원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했다. ‘군산미장 아이파크’의 올해 1월 실거래가격은 2억8500만원이다. 반면, 대원칸타빌 전용 84㎡의 분양가는 2억4000만~2억5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 아파트는 군산을 대표하는 행정기관들과의 접근성도 좋아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인근에 군산시청, 법원, 검찰청이 위치해 있으며 향후 미장지구 내로 검역원 및 우체국, 세무서 등이 이전할 예정이다. 미장지구는 군산 일대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거듭나게 된다. 군산국가산단 및 군산2국가산단, 군산일반산단, 새만금국가산단 등과 모두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주변에는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확충되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나들목(IC)도 가까워 충청권을 비롯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또, 군산고속버스터미널과 군산시외버스터미널도 근거리에 있다. 도보 거리에 미장초교가 있으며, 군산의 명문고인 군산고를 비롯해 진포중, 서흥중, 군산중앙여고, 군산제일고 등도 통학거리에 있다. 군산시립도서관도 근거리에 있다. 군산 미장지구 대원칸타빌은 지하1층, 지상 16~25층 10개 동, 총 80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59㎡ 78가구 △65㎡ 91가구 △74㎡ 288가구 △84㎡ 274가구 △101㎡ 70가구 △128㎡ 4가구로 구성된다. 계약자들에게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비용부담을 크게 줄여줄 방침이다. 현재 이 아파트는 당첨자 부적격분과 계약해지분 일부만을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미장초등학교 뒷편(군산시 미장동 57-12)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로 축구 잉글랜드와 러시아 2차전 앞둔 랑스와 릴에서는?

    유로 축구 잉글랜드와 러시아 2차전 앞둔 랑스와 릴에서는?

     팬들의 폭력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잉글랜드와 러시아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러시아(1무)가 우리 시간으로 15일 밤 10시 프랑스 북부 릴에서 슬로바키아(1패)와 B조 2차전을 벌인다. 16일 같은 시간에는 랑스에서 잉글랜드(1무)와 웨일스(1승)가 대영제국의 전통적 앙숙으로서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다른 날, 다른 곳에서 경기하는데 무슨 걱정인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경기를 펼치는 랑스는 릴에서 남서쪽으로 30여㎞ 밖에 떨어져 있다. 많은 잉글랜드 팬들이 훨씬 큰 도시인 릴을 찾아 묵을 것으로 예상된다. 릴은 랑스로 가는 길에 들러야 하는 곳이다. 프랑스 당국은 이에 따라 릴에 배치되는 경찰 인력을 4000명으로 늘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술을 판매하는 가게들은 17일까지 문을 닫고 350곳의 주점은 이날 오전부터 다음날까지 폐업하기로 했다. 방송에 따르면 전날부터 거리 곳곳에서 경찰에게 항의하는 축구 팬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릴 도심의 한 바 앞에서 러시아 서포터들이 의도적으로 잉글랜드와 웨일스 팬들에게 시비를 걸어 격분한 남성이 의자를 집어던지며 다투는 장면도 목격됐다.    BBC의 한 기자는 릴의 분위기가 폭풍 전야처럼 고요한데 이날 정오를 넘겨 러시아 서포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 당국은 자국민들에게 가급적 릴이나 랑스에 가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러시아는 나흘 전 선수들이 잉글랜드와 1-1 극적인 무승부를 이룬 것보다 경기장 안에서 거칠기로 유명한 잉글랜드 서포터들을 폭풍처럼 진압(?)해 유명세를 떨쳤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 서포터들이 또다시 그 같은 폭력 사태를 일으키면 자동으로 실격패를 선언, 조별리그에서 탈락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러시아축구협회는 자국 팬들에게 “법에 복종하고 상대 팀과 팬들을 존중하라”고 당부했다.    옛소련은 1960년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는 단 4팀만이 본선을 치렀다. 최근 대회 성적 중 가장 뛰어났던 것이 2008년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었다.    체코와 분리된 이후 처음 유로 대회에 나선 슬로바키아는 첫 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두 나라는 진땀 나는 명승부를 연출한 최근의 흐름을 갖고 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예선 두 경기 모두 무승부를 이뤘고, 6년 뒤 유로 2012 예선에서도 각자 원정 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2년 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슬로바키아를 1-0으로 꺾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블라터 “유로 조 추첨 조작 목격” 폭로

    블라터 “유로 조 추첨 조작 목격” 폭로

    부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제프 블라터(80·스위스)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조 추첨 조작을 목격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블라터 전 회장은 14일 아르헨티나 언론 라 나시온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 추첨에서 조작 행위를 목격했다”며 “조 추첨에 사용하는 공을 미리 얼려놓는 수법으로 조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FIFA 회장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조작이 없었다”며 “아르테미오 프란키(이탈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전 회장 재임 당시 (부정행위가) 벌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란키 회장은 1972년부터 1983년까지 UEFA 회장을 맡았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조 추첨 조작 의혹은 꾸준히 제기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 조 추첨 당시 브라질 언론은 프랑스와 중국이 개막전을 갖도록 FIFA가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체코, 미국, 가나와 함께 ‘죽음의 조’에 배정됐던 이탈리아의 공영방송이 조 추첨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채널 스카이 이탈리아는 “추첨자로 나온 로타어 마테우스(독일)가 이탈리아를 죽음의 조에 빠뜨리려고 조작했다”며 “4그룹 포트 안에 있는 공의 온도를 다르게 해 구분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마테우스는 “이탈리아의 주장은 미친 짓”이라며 격분했고 블라터 전 회장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블라터 전 회장은 퇴임 후 “조 추첨 부정행위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일이며 직접 목격했다”고 자신의 말을 뒤집었다. 한편 블라터 전 회장은 부패 혐의로 스위스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FIFA 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블라터 전 회장에게 6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씨줄날줄] 올랜도 총기 테러/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올랜도 총기 테러/박홍기 논설위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 1월 5일(현지시간) 눈물을 흘렸다. 백악관에서 총기 거래 규제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을 떠올리며 “숨진 학생을 생각하면 미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여초간 입술을 굳게 물고 있다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샌디훅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20명을 포함해 26명이 생명을 잃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사람들이 죽어 간다”면서 “행정명령이 모든 폭력과 악을 근절할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며 총기 규제론을 거듭 역설했다. 미국은 ‘총기의 나라’다. 총도 가장 많고, 사고도 가장 많다. 2007년 기준으로 민간 소유의 총기는 2억 7000만정이다. 단순 계산으로 인구 3억 1800만명 가운데 85%가 총기를 지녔다. 살인 사건에서 총기가 사용된 비율은 70%가량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01년 9·11 테러 이후 2013년까지 총기 사고로 숨진 사람은 40만 6496명이다. 같은 기간 미국 안팎에서 테러로 숨진 희생자는 3380명으로 집계됐다. 대형 총기 사건이 터질 때마다 규제 강화의 목소리가 컸다. 뉴욕타임스(NY)는 지난해 12월 5일자 1면에 ‘총기 창궐’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민간인이 살인을 목적으로 설계된 무기를 합법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격분할 일이며 국가적 수치라는 논지를 폈다. 그러나 논쟁은 논쟁으로 끝났다. 1776년 미국 독립의 역사와 맞물린 탓이다. 1791년 수정헌법 2조에다 ‘무기 소지 및 휴대에 관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총기는 서부 개척 당시 인디언과의 싸움을 위해, 그리고 사냥을 위한 필수품이었다. 자기방어권을 명문화한 것이다. 수정헌법 2조의 해석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지만 연방대법원은 2008년 ‘자택 안에서는 자기방어를 위해서’라며 총기 소지의 합법성을 인정했다. 총기 규제는 헌법 개정을 통해서만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연방하원과 상원이 각각 3분의2의 찬성으로 통과시킨 뒤 50개주 중 4분의3(38개주)이 찬성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1871년 설립돼 430만명의 회원을 가진 미국총기협회(NRA)의 영향력도 만만찮다. 더욱이 ‘총기를 소지해야 총격 사건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미국인들의 인식도 총기 규제의 걸림돌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취임 이후 총기 난사 사건으로 20번째 연단에 섰다. 플로리다주 올랜도 동성애자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참사에 대한 성명을 위해서다.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다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이자 증오행위”라고 규정했다. 미국인들은 총기를 필요악으로 여기며, 악보다 필요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실론이다. 총기 없는 사회, 미국에서는 꿈일 듯싶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늘 사람 죽이는 얘기”…올랜도 테러범은 사설경호요원

    “늘 사람 죽이는 얘기”…올랜도 테러범은 사설경호요원

    미국 플로리다 주(州)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이 범행 전 항상 살인을 언급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마틴과 함께 보안업체 G4S에서 일했던 전(前) 직장동료 대니얼 길로이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길로이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사건이 충격적이지 않았다. 곧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마틴은 항상 사람을 죽이는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길로이는 미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의 PGA빌리지에서 마틴과 함께 G4S의 경호원으로 일했다. 그는 마틴의 품행에 대해 회사에 계속해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길로이는 마틴이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비방을 일삼았다며 “그는 문제가 있었고, 끊임없이 분노에 차 있었다”고 강조했다. 길로이는 또 “그는 모든 것을 불안해했고, 항상 흔들리고, 동요돼 있었다”며 마틴이 자신에게 하루에 20~30개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둘의 관계도 악화했다고 전했다. 전직 경찰관인 길로이는 결국 G4S를 떠났지만 회사에 마틴에 대한 조처를 하라고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NYT는 전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마틴의 전(前) 부인의 증언을 인용해 마틴이 수시로 폭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 부인은 “그는 정상적인 인간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면서 “(같이 살 때) 나를 때렸다. 집에 들어와 그냥 빨래가 다 되지 않았다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나를 때리기 시작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약 8년 전 온라인상에서 만나 2009년 3월 결혼했으나 몇 개월 만에 헤어졌다. 마틴의 가정폭력 사실을 뒤늦게 안 전 부인의 부모가 딸을 강제로 구출한 뒤 연락을 끊으면서 두 사람은 사실상 별거에 들어갔으며 공식적으로 2011년에 이혼했다. 이밖에도 마틴의 가족들이 이슬람 종교와 관계된 정황들도 속속들이 전해지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틴과 마틴의 가족들은 플로리다주 포트피어스에 있는 모스크(이슬람 사원)에 다녔다고 이 지역 이슬람 센터가 밝혔다.이 사원은 지난 2014년 시리아 내전서 자살폭탄테러를 저지른 미국인 모너 모하마드 아부살라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틴의 부친인 세디크 마틴이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5년째 내전을 벌이는 탈레반을 지지하고 있다고 WP가 이날 보도했다. 세디크는 캘리포니아에서 방송되는 ‘파얌-이-아프간’(Payam-e-Afghan) 채널에서 ‘듀랜드 지르가 쇼’(Durand Jirga Show)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탈레반에게 감사를 표하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총기난사사건 몇 시간 전에 페이스북에 올라온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라는 동영상에서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처럼 행동하며 군대와 경찰에 유력 정치인들을 체포하라고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또 유튜브에 올라온 한 동영상에는 자신이 아프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NBC방송 인터뷰에서는 이번 사건을 사과하면서 “이 사건은 종교와 무관하다”며 “아들이 몇 달 전 마이애미 도심에서 남자 2명이 키스하는 것을 보고 매우 격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외신들은 마틴이 재직했던 G4S가 이날 성명을 통해 마틴이 지난 2007년 10월부터 G4S의 사설경호원으로 일했다고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G4S는 마틴이 무장 보안요원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 새벽 2시 게이클럽에 무장괴한 난입… 美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새벽 2시 게이클럽에 무장괴한 난입… 美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소총·폭발물 지녀… 50여명 부상 경찰과 대치 중 3시간 만에 사살 FBI “급진 이슬람 연계 가능성” 용의자 父 “아들은 동성애 혐오” 10일에는 여가수 사인회 하다가 백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져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아 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새벽 100여명이 모여있던 게이 전용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무장 괴한이 마구잡이로 총격을 가해 경찰 2명을 포함해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쳤다. 희생자 규모는 2007년 버지니아공대 사건(32명 사망)을 뛰어넘는다. 특히 총격사건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으로 확인되면서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이날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플로리다 주 경찰에 따르면 괴한은 새벽 2시쯤 소총과 권총, 폭발물로 의심되는 ‘수상한 장치’ 등으로 무장한 채 클럽에 잠입을 시도했다. 클럽 앞을 지키던 경찰관과 교전한 후 클럽 안으로 들어가 총기를 난사하고 클럽 안에 있던 사람들을 인질로 붙잡아 3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했다. 오전 5시쯤 특수기동대(SWAT)가 폭발물과 장갑차로 클럽 벽을 뚫고 클럽에 진입했다. 인질 30명가량을 구출하고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인 끝에 그를 사살했다. 용의자 신원은 오마르 마틴(29)으로 밝혀졌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민 온 부모 사이에서 1986년 뉴욕에서 출생한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이다. 그는 2009년에 결혼했으며, 사건 이전에는 특별한 범죄기록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마틴이 사설경호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고, 거주지인 플로리다 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범행을 위해 차를 렌트를 해 올랜도까지 갔다고 보도했다. 당초 FBI와 경찰은 이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국내 테러 행위’(act of domestic terrorism)로 규정하고 수사를 했다. 급진 이슬람 세력과의 연계 가능성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존 미나 올랜도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잘 조직되고 준비된 범행으로 보인다. 용의자는 공격형 무기와 소총을 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틴의 아버지가 NBC방송 인터뷰에서 아들의 동성애 혐오 성향을 언급하면서 사건 동기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 사건은 종교와 무관하다. 아들이 몇 달 전 마이애미 도심에서 남자 2명이 키스하는 것을 보고 매우 격분했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대(對)테러 담당 보좌관인 리사 모나코로부터 사건보고를 받고, 연방 정부에 수사를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올랜도에서는 지난 10일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인 크리스티나 그리미(22)가 사인회 도중 한 남성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미는 이날 오후 10시쯤 올랜도의 플라자 라이브 극장에서 콘서트를 마친 뒤 사인회를 하던 중 백인 남성이 쏜 총에 맞았다. 그리미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1일 오전 숨을 거뒀다. 당시 현장에서 그리미 외에 다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케빈 제임스 로이블(26)로, 그리미를 총으로 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나 경찰서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그리미를 개인적으로 아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 이상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4년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시즌 6에 참가해 3위를 차지한 그리미는 수백만명의 팬을 거느린 유튜브 스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 세게 닫았다고 고시원 이웃 살해한 60대男 징역 13년

    문 세게 닫았다고 고시원 이웃 살해한 60대男 징역 13년

    문을 세게 닫았다는 이유로 같은 고시원에 살던 이웃을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상윤)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두모(64)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씨는 지난 4월 6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고시원에서 입주자 A(48)씨에게 문을 세게 닫았다며 시비를 걸었다. 결국 두 사람의 말다툼은 주먹질로 번졌고, 두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A씨로부터 뺨을 맞자 격분해 흉기를 들고 나와 A씨의 얼굴과 목 등을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흉기에 찔린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다.재판부는 “A씨가 큰 고통 속에서 사망했고 유족들도 앞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야 한다”면서 “존귀한 인간의 생명을 잃게 한 행위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론돈 결승골 베네수엘라, 강호 우루과이 잡고 멕시코와 함께 8강

    론돈 결승골 베네수엘라, 강호 우루과이 잡고 멕시코와 함께 8강

    베네수엘라가 강호 우루과이를 격파했다. 경제난에 허덕이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위안이 될 만한 극적인 이변을 연출했다. 베네수엘라는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36분 살로몬 론돈(웨스트브로미치)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자메이카를 1-0으로 눌렀던 베네수엘라는 역대 대회에서 여덟 차례 만나 2무6패로 이겨보지 못했던 우루과이를 처음으로 꺾는 기쁨을 만끽했다. 베네수엘라는 이어 같은 조의 멕시코가 전반 18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레버쿠젠), 후반 36분 오리베 페랄타(클럽아메리카)의 득점을 엮어 자메이카를 2-0으로 꺾은 덕에 멕시코와 함께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허벅지 부상으로 두 경기째 벤치를 지킨 우루과이는 2패에 몰려 역대 최다 우승국(15회)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자메이카 역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우루과이가 점유율 59-41%, 패스 횟수 348-185, 슈팅 수 12-9로 압도했지만 유효슈팅 수 1-6으로 베네수엘라가 훨씬 실속 있었다.  경기 초반 우루과이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5분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가 문전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 뻔했으나 헛발질을 했고 30분에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상대 골키퍼 다니 에르난데스(바야돌리드)의 손에 가까스로 걸려 아웃됐다. 수세에 몰렸던 베네수엘라는 전반 36분 알레한드로 게라(아틀레티코 나시오날)가 오른쪽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골키퍼 페르난도 무스렐라(갈라타사라이)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렸다. 무스렐라가 뒤로 넘어지며 쳐낸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론돈이 다시 넘어지며 막으려는 무스렐라를 보고 침착하게 원바운드슛으로 그물을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게라는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앞에서 과감한 중앙 돌파를 감행했으나 상대 수비수가 팔로 밀치는 바람에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졌다. 구에라는 페널티킥을 선언해달라고 간절히 요구했으나 주심은 외면했다. 후반에도 베네수엘라는 우루과이의 파상공세를 견뎌내며 간간이 속도를 떨어뜨린 반격으로 우루과이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매우 효율적인 작전을 구사했다. 우루과이는 22분 오히려 추가골을 내줄 뻔했다. 베네수엘라의 19세 신동 아달베르토 페나란다(그라나다)가 중원에서부터 치고 들어가 무슬레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페나란다의 슛이 무슬레라의 발에 걸려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수아레스는 후반 25분쯤 적극적으로 몸을 풀어 경기에 투입되나 싶었는데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외면했다. 다른 선수가 그라운드에 들어가 교체 카드가 소진된 것을 확인하고 격분한 수아레스가 벤치를 에워산 플라스틱 보호창을 주먹으로 강하게 내려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수아레스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카바니가 후반 44분 수비수 둘을 제치고 날린 강력한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고 추가시간에도 카바나가 문전 중앙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 넘어지며 슛을 날렸으나 에르난데스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추가시간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졌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상대 문전까지 달려온 무슬레라가 골문을 비운 틈을 타고 교체 투입된 오테로가 미드필드를 넘어 내달리며 찬 슛이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고, 남은 시간은 끝내 우루과이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때리면 때린다

    때리면 때린다

    김현수가 뛰고 있는 볼티모어 동료인 매니 마차도(왼쪽)가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59㎞짜리 빠른 공에 허리를 맞은 뒤 일부러 그런 것 아니냐며 격분해 캔자스시티 투수 요다노 벤투라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볼티모어가 9-1로 이겼다. 볼티모어 AFP 연합뉴스
  • 코파조직위 사과에도 들끓는 우루과이, “피해 보상해” 격분

    코파조직위 사과에도 들끓는 우루과이, “피해 보상해” 격분

    우루과이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국가사건 때문이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조직위원회가 어떻게 피해를 보상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황당한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우루과이는 이날 글렌데일의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사건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국가가 연주될 때 벌어졌다. 멕시코의 국가에 이어 우루과이의 국가가 연주됐어야 하지만 정작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 건 칠레 국가였다. 연주된 국가만 본다면 멕시코-우루과이전이 멕시코-칠레전으로 둔갑한 셈이다.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지자 칠레국가 연주는 중단됐지만 끝내 우루과이 국가는 연주되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심정적 동요를 겪었던 우루과이는 자책골과 퇴장 사태 등이 겹치며 멕시코에 1대3으로 완패했다. 코파 아메리카 조직위원회는 경기가 끝난 직후 성명을 내고 "(인간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가 빚어졌다"면서 우루과이 축구협회과 대표팀, 우루과이 국민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후끈 달아오른 우루과이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성명을 내고 "(인간적인 실수가 아니라) 무례한 실수이자 우루과이 축구에 대한 모욕"이라며 조직위를 성토했다. 윌마르 발데스 우루과이 축구협회장은 "경기 시작 전 국가연주는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우루과이 축구협회와 대표팀, 국민을 욕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조직위에 우루과이 국가를 들려줬다"면서 "조직위는 우루과이 국가가 어떤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간적 실수였다는 해명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조직위가 우루과이에 돌이킬 수 없는 모욕을 끼쳤다"면서 "어떻게 이 상황을 보상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황당하게 칠레국가가 연주됐지만 선수들이 침착함을 유지했다"면서 "비록 경기는 졌지만 우루과이 대표팀의 매너는 최고였다"라고 대표팀을 격려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어민들 분노, 불법 中어선 직접 나포

    어민들 분노, 불법 中어선 직접 나포

    손 놓은 당국 책임론 제기… 2005년 이어 두 번째 나포 꽃게잡이 시즌이지만 중국 어선들의 싹쓸이로 애를 태우던 우리 어민들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을 뒤쫓아가 직접 나포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은 5일 오전 5시 23분쯤 연평도 북동방 0.5해리(0.93㎞)에서 어선 5척을 동원해 불법으로 조업하던 중국 어선 2척에 닻줄을 걸어 나포했다. 특히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측으로 불과 0.3해리(0.55㎞) 거리여서 어민들의 절박성을 보여준다. 나포될 당시 중국 어선들은 가박(假泊·임시로 머묾)을 하는 여유를 부렸는데도 우리 당국이 이를 파악하지 못한 허술함도 지적됐다. 민감한 지역에서 중국 어선들에 대한 감시와 더불어 우리 어민들의 어로권을 보호해야 할 당국이 임무를 허술히 한 게 아니냐는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중국 어선들을 뒤쫓다가 자칫 NLL을 넘어설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연평도 어민들은 꽃게잡이 어선 19척을 타고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출입항 허가권을 쥔 연평부대장에게 조업을 신고한 뒤 곧장 출항했다. 그런데 10여분 뒤인 5시 6분쯤 연평도에 주둔한 해군 레이더 기지에서 이들이 조업 허가 해역을 이탈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어 인근을 오가던 인천시 행정선 ‘228호’가 연평도 선단이 북상 중이라는 사실을 파악해 관계 기관에 전파했다. 해군 2함대도 연평도 선단 움직임을 해경에 통보했다. 해경은 연평도에서 초동 수사한 중국 어선과 선원들을 이날 저녁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했고, 6일 선장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태원 연평도 어촌계장은 “꽃게 금어기(7~8월 산란기)를 코앞에 뒀는데,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올해 거의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며 “출어하자마자 우리 해역에 떼지어 늘어선 중국 어선들을 보고 격분해 직접 나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평도에서는 꽃게철을 맞아 중국 어선 80~100척이 조업하고 있다. 2005년 이맘때도 불법으로 꽃게잡이에 나선 중국 어선 4척을 나포한 적이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조성호 “성관계 대가 못 받고 ‘몸 파는 놈’ 욕설 들어”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는 피해자로부터 성관계 대가로 약속받은 90만원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과 부모에 대한 욕설을 듣자 격분해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 이기선)는 조성호를 살인, 시체훼손, 시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조성호는 지난 4월 13일 오전 1시쯤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최모(40)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10여 차례 찌르고 망치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시신을 흉기로 마구 훼손해 장기 등은 같은 달 20일까지 쓰레기봉투에 담아 집 근처에 버렸다. 조성호는 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훼손된 시신을 집 안에 방치했으며 25일 시신을 상·하반신으로 토막 낸 뒤 26일 밤 렌터카를 이용해 27일 새벽까지 대부도 일대 2곳에 토막 시신을 유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성호는 살해 직후 격분한 상태에서 시신을 훼손해 기존의 ‘무거워서 토막 냈다’는 진술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범행 동기 또한 “나와 부모에 대한 욕설에 격분해 범행했다”는 조성호의 진술은 거짓이었다. 조성호는 올 1월 인천의 한 모텔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된 최씨와 2월 26일부터 동거해 왔으며 당시 수천만원의 빚이 있어 최씨에게 성관계를 제공하는 대가로 90만원을 지원받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3월 31일 약속한 돈을 요구하자 최씨가 타박을 해 심한 말다툼이 일어났고, 이에 앙심을 품은 조성호는 살해할 마음을 먹고 다음날인 4월 1일 흉기를 미리 구입한 것으로 수사 결과 밝혀졌다. 범행 당시 조성호는 전날 공장에서 퇴근하면서 들고 온 망치를 냉장고 뒤편에 숨겨 놓은 뒤 같은 달 13일 오전 1시쯤 최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최씨가 “몸 파는 놈이”라는 등의 욕설을 하자 최씨를 살해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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