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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반토막 내고 800억 챙겨가나”

    미국계 다국적 제약회사 파이저가 최근 행크 매키넬 회장겸 최고경영자(CEO)에게 8300만달러(약 800억)나 되는 막대한 퇴직연금을 지급하기로 하자 주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연례 주총에 참가한 미국 최대노조 AFL-CIO의 댄 페드로티는 “그는 자신이 받을 연금의 절반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연금을 ‘실패 대가’라고 혹평했다. 지난 2001년부터 파이저 회장 겸 CEO로 일해온 매키넬은 재임기간 회사 주가가 44%나 폭락하면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여있다. 그동안 2800만달러의 봉급 및 보너스를 챙긴 데다 5500만달러에 달하는 스톡옵션도 갖고 있다. 매키넬 회장의 퇴직연금은 미국 CEO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액수라고 AFL-CIO가 밝혔다. 회사 규정에 따르면 매키넬 회장은 오는 2008년 65세의 나이로 퇴직하면 연금을 받을 자격이 된다. 그의 연간 연금 액수는 650만달러에 달하지만 연금을 일시에 받을 경우 그 액수는 8300만달러를 상회한다. 주총장의 거액 연금 반대열기는 뜨겁다. 주총이 열리는 건물 밖에 시위대들이 등장했으며, 비행기를 동원해 ‘돌려다오, 행크’라는 전단을 내걸기도 했다. 주주들은 지난 5년간 자신들의 주식은 반토막이 났다고 격분하고 있다.그동안 미국 재계에서는 떠나가는 최고경영진에게 지급하는 퇴직보상금이 지나치게 많다는 논란이 일었다.이처럼 퇴직보상금이 후한 것은 좋은 CEO를 영입하기 위해 미리 두툼한 퇴직보상금을 약속하기 때문이다. 미국 재계에선 이런 관행을 ‘황금 낙하산’이라고 부른다.링컨(미 네브래스카주) AP 연합뉴스
  • 佛 인종차별·정치쇼 논란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가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주의 논쟁으로 시끄럽다. 논쟁의 발단은 극우 정치인인 필립 드 빌리에 프랑스운동(MPF) 당수가 펴내는 신간 ‘루아시의 이슬람사원들’이다.2007년 대통령선거 주자 중 한 사람인 드 빌리에는 이 책에서 프랑스의 이슬람화를 비난하면서 이슬람 과격분자들이 르와시의 드골 공항에 침투하고 있어 테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7일 출간되는 저서와 언론 회견을 통해 드골 공항에 이슬람 과격분자들이 취업해 수하물에 폭탄 설치, 항공기 납치 등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또 공항내의 일반인 접근금지 구역에 드나들 수 있는 ‘알라의 일꾼들’이 수백명에 이른다고 주장하면서 활주로 지하 통로들에 비밀 이슬람 기도소들이 25개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주장이 나온 직후 터무니없는 낭설이라는 지적과 함께 대선을 겨냥한 ‘정치쇼’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 정보당국은 드 빌리에가 인용했다는 정보 보고서가 실제로는 경찰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저서에는 많은 모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드골 공항 노조 중 하나인 쉬드 아에리앵은 성명에서 ‘대선 후보가 정치적으로 이목을 끌기 위해 벌인 행위’로 규정했다. 노조는 드 빌리에가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에 관한 인종차별주의 및 편집증적인 주제를 개발, 극우 진영의 표를 확보하려고 시도한다고 비판했다. 프랑스내 최대 무슬림 단체인 프랑스무슬림신앙평의회의 다릴 부바케르 의장은 드 빌리에가 이슬람을 터무니없이 희화화했다고 비난하면서 수사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강력한 이민 통제 정책을 펴는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의 발언이 또 다른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총재이기도 한 사르코지가 지난 22일 신규 당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프랑스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없이 프랑스를 떠나라.”는 취지로 말했다.lotus@seoul.co.kr
  • 천벌받을 패륜 며느리

    인천 남동경찰서는 9일 시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 살인)로 며느리 A(36·인천)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인천 집에서 “교회에 나가라.”며 꾸짖는 시아버지 B(67)씨의 가슴을 주변에 있던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2월 가출했다가 최근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이날 시아버지의 꾸중에 격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中전인대 ‘복리부패’ 성토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탁한 물에서 물고기를 더듬고(손쉽게 이익을 얻고), 혼란 가운데 승리를 취한다.’(渾水摸魚 亂中取勝)무슨 거창한 경영기법을 일컫는 게 아니다. 중국의 국유기업과 공기업형 회사 직원들이 누리는 특권, 이른바 ‘복리부패(福利腐敗)’를 비꼬는 말이다. 이달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대표들을 통해 연일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신경보가 9일 보도했다. 관련 종사자 및 가족들의 철도 공짜이용, 무료 전기사용, 병원 접수비 면제, 가스 사용 특혜, 전화 설치 및 사용 우대 등이 주요 성토 대상이다. 현재 여론에 의해 ‘농단(壟斷) 업종’으로 규정된 상태다. 어느 조사결과는 지난 수년간 전력부문에서만 우리 돈으로 대략 1조원에 가까운 돈이 샜다는 수치를 내놓았다. 당장 국가재정에 큰 손실을 끼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정부가 진행중인 시장개혁에 장애가 된다는 주장도 강력히 제기된다. 무엇보다 이 문제가 새삼스레 여론의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은 ‘불공평’ 측면이 크게 강조되기 때문이다. 이번 전인대와 정협을 맞아 양극화 문제가 중국 사회에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특권’에 대한 반발과 불평이 한층 고조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렇게 제기된 문제가 시정돼 내년 이맘때 다시 거론되지 않을지는 불확실하다. 철도교통 부문 관련 책임자가 “내부 직원의 무료 승차는 국제 관례”라며 “특별히 불공평의 문제는 없다.”고 볼멘소리를 내놓자마자 근무가 아닌 시간대의 승차, 직원이 아닌 가족들의 무임승차 등에 대한 반박이 이어졌다. 전력 관련 관계자는 ‘말하기 곤란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정협의원 왕샤오추(王孝秋)는 “이같은 반응이야말로 국민들의 반감을 유발하고 있다.”고 격분했다. 위생분야에서는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 없다. 만약 일부 의원에서 그런 일이 있다면 합리적이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베이징 가스공사 관계자는 “내가 알기론 베이징가스그룹에서 내부 직원이 누리는 혜택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자 황타이캉(黃泰康) 전인대 대표는 “군중의 눈은 눈(雪)처럼 빛난다.”면서 “아직 잘못을 모른다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jj@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서기관 △서울교대 총무과장 鄭載鉉△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요원 파견 朴株用■ 노동부 ◇서기관 승진△정책홍보관리본부 홍보기획팀 김은철△〃 재정기획팀 최현석△고용정책본부 고용서비스혁신단 김종윤△〃 사회서비스일자리정책팀 김유진△〃 고용정책팀 이성룡△〃 여성고용팀 김순림△노사정책국 노사정책팀 최종석△〃 노사관계조정팀 양승철△근로기준국 비정규직대책팀 양정열△산업안전보건국 안전보건정책팀 정진우△부산지방노동청 산업안전과장 이태우△대구〃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장 유한봉△부산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채경수△전남〃 〃 이우현◇기술서기관 승진△산업안전보건국 산업보건환경팀 권재록■ 법제처 ◇서기관 전보 △경제법제국 법제관 南昌局◇서기관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金成浩■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 △비서실장 추경현△경영평가팀장 정일성◇지역본부장△서울지역본부장 황상기△대구〃 구본재△인천〃 이원박△광주〃 고제룡△대전〃 김규하△부산〃 이원배◇본부 국·팀장 (평생능력개발본부)△기업학습지원국장 송시열△학습미디어센터장 이계정△평생능력개발전략팀장 이종태(자격관리본부)△검정국장 홍석운△출제실장 기경철△자격분석전략팀장 임경빈△일반기계〃 이항로△응용공학〃 황남근△정보통신〃 박호연△건설환경〃 유기성△생활과학〃 이지영(외국인고용지원본부)△외국인고용지원국장 구경회△외국인고용전략팀장 이승종(국제협력본부)△해외취업지원센터장 이정우△국제교류전략팀장 조영일(경영전략본부)△경영기획실장 노만진△총무국장 김시태△기능진흥〃 김흥재△홍보팀장 김록환◇지사장△서울동부지사장 장연수△서울남부〃 이항복△강원〃 박준기△강릉〃 박춘화△부산남부〃 이명희△경남〃 이무식△울산〃 김동진△경북〃 최승호△포항〃 이호진△경기〃 최철락△경기북부〃 이윤규△전북〃 이창구△전남〃 이석진△목포〃 문기표△제주〃 강현보△충북〃 이태현△충남〃 한상원△외국인취업교육센터장 박범수
  • 윤리 팽개친 ‘엽기경매’

    윤리 팽개친 ‘엽기경매’

    지난 12일 오전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에는 엽기적인 매물이 올라왔다. 어떤 사람이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직전 중앙로역 지하철 표’라며 승차권 사진을 올리고 이를 경매에 부쳤다. 시작가 500만원에 즉시구매가 4000만원. 올린 사람은 “사고 나기 직전에 산 것이니 의미가 깊다.”는 문구까지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격분했다. 한 네티즌은 “아직도 유가족들은 사고와 연관된 아주 작은 것만으로도 가슴이 저미고 숨조차 안 쉬어질 텐데, 장난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지.”라며 비난했다. 이 경매는 당일 오후 옥션측에 의해 강제로 종료됐다. 값싸고 손쉬운 구매수단으로 자리잡은 인터넷 경매가 일부 네티즌들의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행동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 끔찍한 참사를 돈벌이에 이용하려 드는가 하면 정자나 순결 또는 죽은 동물까지 인터넷에 매물로 내놓고 있는 판이다. ●경매사이트업체 “모든것 검열 힘들어” 지난해 11월14일에는 옥션에 한 네티즌이 자기 얼굴사진과 함께 ‘20세 건강한 청년의 정자를 팝니다.’는 매물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사흘 뒤인 17일에는 역시 옥션에 ‘죽은 강아지’가 상품으로 등장했다. 올린 사람은 코카블랙종 애완견 사진을 띄워놓고 ‘분양받은 지 17일만에 죽었는데 살리려고 노력했던 게 아까워서 약값이나 건지려고 한다. 수의사나 필요한 사람들은 사가라.’고 했다. 앞서 같은 해 4월에는 한 여고생이 자세한 신상까지 게재하며 시작가 100만원에 자기의 순결을 팔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적잖은 사람들이 입찰에 참가해 수백만원까지 가격이 뛰었다. 이런 행태에 대해 경매사이트 업체들은 속수무책이다. 옥션은 80명으로 구성된 전문 검열팀을 따로 두고 총과 같은 무기, 술·담배, 장물과 약품 등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제품에 대해 임의로 경매를 종료시키고 있다. 하지만 하루 평균 20만건 이상 사이트에 올라오는 제품을 모두 검색하기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검열팀이 실시간으로 95%까지는 솎아내고 있지만 모두를 거르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희소성 미명아래 소비자본주의 이데올로기 확산” 전문가들은 네티즌들의 이런 행동이 ‘윤리적 무정부주의’와 ‘나르시시즘적 자기중심주의’의 만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려한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현미(43) 교수는 “인터넷 경매로 모두가 판매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장기와 피, 난자와 정자 등이 ‘희소성’이라는 미명 아래 판매되는 소비자본주의 이데올로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는 없이 자기를 특이한 사람으로 드러내며 자아도취에 빠지는 나르시시즘적 자기중심주의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 사회학과 신광영(52) 교수는 “인터넷 공간에서 기존 질서가 파괴되면서 초등학생과 할아버지가 서로 욕설을 퍼붓는 등 모든 권위가 희화화되는 윤리적 무정부주의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실명제 등 개인에게 책임을 지울 수 있는 대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27) Taxi Drivers’ Favorite Jokes

    A man takes his wife and small son to the circus.At one point the father goes to the refreshment stand for some popcorn and soda. The mother and son are watching the elephants,when suddenly the boy says excitedly,“Mommy,mommy,what’s that thing hanging off the elephant?” “That’s his trunk,” says the mother. “No,no,no,” says the boy,“farther back!” “Oh,” says the mother,“that’s his trail.” “No,no,” the son insists,“there! Underneath!” “Oh! Ahem ...” The mother gets all flustered and says,“Uh ...uh ...that’s nothing,dear.” A little later the father comes back,and the mother leaves for a few minutes to go to the ladies’ room.After she leaves the boy bounces up and down in his seat and says,“Daddy,daddy! What is that thing hanging off the elephant?” “That,” says the father,“is his trunk.” “No,farther back,” says the boy. The father answers,“Oh,that’s his trail.” “No,no,” says the son,exasperated.“What’s that down underneath?” “Oh!” says the man,“that’s his penis.” “Oh,” replies the boy.He then asks,“Well,how come when I asked mommy what it was,she said it was nothing?” “Son,” says the father.“I have spoiled that woman.” (Words and Phrases) take∼ to …:∼를…로 데려가다 refreshment stand:가벼운 음식 파는 노점 hang off∼:∼에 달려있다 trunk:코끼리 코 underneath:아래에 ahem:에헴 fluster:어리둥절하게 하다 bounce:펄쩍 뛰다 exasperate:격분시키다 how come:왜(how come 다음에는 평서문 어순이 옴) spoil:망치게 하다 (해석) 한 남자가 아내와 작은 아들을 서커스에 데려갔습니다. 어느 순간 아버지가 팝콘과 음료수를 사러 매점에 갔습니다. 엄마와 아들이 코끼리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흥분하여 말했습니다.“엄마, 엄마, 코끼리에게 달려있는 저게 뭐예요?” “그거 코야.”라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니, 아니, 더 뒤로요!”라고 소년이 말했습니다. “오, 그거 꼬리야.”라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니, 저기! 아래로!”라고 소년이 계속 말했습니다. “오!, 음…” 엄마가 어리둥절하여 말했습니다.“어~, 어~ 그거 아무것도 아냐, 얘야.” 얼마 후 아빠가 돌아왔습니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엄마가 수 분간 자리를 떴습니다. 엄마가 떠난 후, 소년이 자리에서 위 아래로 펄쩍 뛰며 말했습니다. “아빠, 아빠! 코끼리에게 달려있는 저게 뭐예요?” “그거 코야.”라고 아빠가 말했습니다. “아니, 더 뒤로요!”라고 소년이 말했습니다. “오, 그거 꼬리야.”라고 아빠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니”라고 화가 나 말했습니다.“아래 있는 저게 뭐예요?” “오! 그거 잠지야”라고 남자가 말했습니다. “오”라고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물었습니다.“엄마한테 그게 뭐냐고 물었는데 엄만 왜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셨지요?” “얘야, 내가 네 엄말 망쳐놓았잖아”라고 아빠가 말했습니다. (해설) 아빠와 엄마와 함께 서커스를 보던 아들이 엄마와 아빠에게 각각 코끼리 잠지가 뭔지 물어보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지만 아빠는 사실대로 잠지라고 대답합니다. 아빠와 엄마의 대답이 왜 틀린지 묻는 아들에게 아빠가 자신이 엄마를 응석받이로 키워 그렇게 되었다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틀리고 자신이 맞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 절대문법20 자리매김학습 영어 문장에서 명사의 자리는 기본적으로 동사의 앞과 뒤에 놓이게 된다. 동사를 기준으로 한 자리 개념을 살펴볼 때 일반적으로 동사의 앞은 주어자리, 동사 뒤는 목적어나 보어자리가 된다. 주어나 목적어 보어 자리에 위치하는 단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명사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명사가 위치하는 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면 동사를 기준으로 하여 앞 뒤에 오는 말들의 특성과 역할을 이해하기 쉬워진다. 명사의 자리와 특성,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 다음 문장을 살펴보자. The man rings the bell./ Tom made a kite. Jane is a nurse./ Dad became a doctor. 명사는 문장의 주어, 목적어, 그리고 보어 자리에 위치한다. 동작의 주체가 되는 주어 자리에는 반드시 명사가 위치하게 된다. 그리고 동사의 특성과 역할에 따라서 동사 뒤에는 명사가 목적어나 보어로 쓰이게 된다. 명사: 주어, 목적어, 보어 자리 명사의 자리와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제시된 표의 빈 칸을 채우시오. 1. The horses took a rest. 2. An elephant pushed a cart. 정답:1. (1)took (2)horses (3)took의 주어 (6)관사 the (7)복수 (8) rest (10)took의 목적어 (12)관사 a (13)단수 2. (1)pushed (2)elephant (3)pushed의 주어 (6)관사 an (7)단수 (8)cart (10)pushed의 목적어 (12)관사 a (13)단수 ■ Life Essay for Writing-어머니 교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이제 나름대로 광주에서도 확실히 자리를 굳힐 즈음, 김 회장은 아이들을 제대로 공부시키려면 방문 학습 선생님과 아이들을 깨우는 전화 관리만으로는 학습 효과의 극대화를 꾀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의 극적인 교육 효과가 가장 적절한 광고이며 한 명의 아이가 곧 10명이고,10명의 아이는 곧 100명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궁리와 궁리 끝에 김 회장은 어머니들을 교육시키지 않고선 진정한 의미의 영어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가끔 개천에서 용이 나듯이 특별한 학생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정말 드문 일이고 실제 콩 심은 데 콩 나고 TV 연속극이나 오락프로 심은 데 낙제생이나 재수생이 난다는 철학을 어머니들을 만나며 가르쳐야겠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다. 학생들을 데리고 오는 어머니들과 오랜 기간 상담을 해온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놀랍게도 많은 수의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거나 학습지를 시키면서 아이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많은 부분 해소한다는 것이다. 학원과 학습지를 일단은 병원에 와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병원 의사들의 링거 주사처럼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학원이나 학습지 선생님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잘 부탁한다는 인사와 더불어 자신은 아이의 교육을 위해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교육에 해가 될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 회장은 어머니들을 모아놓고 아이들의 학습 목표와 학습 방향 등을 어머니가 아빠와 함께 살펴보고,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 등이 무엇인지, 학교 시험과 고입 대입 시험의 출제 의도와 공교육의 목표 등을 강의하기 시작했다. 이런 김 회장의 시도가 처음엔 다소 엉뚱하고 무모해보였지만 소문은 전국으로 퍼졌고 김 회장이 한 번 다녀가면 많은 수의 회원이 모집되었다. 어머니 교육 즉 신 맹모 교육이 시작된 것이다. ■ 김성수 회장은 -1976년 전남대 건축학과 -1989년 전화 학습관리법 -오디오 심화 학습법 도입 -어머니 교실 1000여회 개최 -(주)잉글리쉬 무무 회장
  • [데스크시각] 영웅의 몰락과 강박/임창용 문화부 차장

    재작년 말 개봉 전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았으나, 정작 흥행엔 실패한 영화가 하나 있다. 일본에서 영웅으로 떠받들어졌던 한 프로레슬러의 삶을 그린 작품 ‘역도산’이다. 110억원이라는 거액의 제작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마치 작정한 듯 관련 기사를 쏟아냄으로써, 영화 홍보에 기여했던 언론매체들, 블록버스터 영화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매력적인 소재. 그럼에도 영화는 흥행에서 참패를 면치 못했다. 그 요인으로는 ‘휴먼드라마적 정통 액션물’일 거라는 기대와 달리, 지나치게 드라마적 요소만 강조했다는 점, 그것도 지나치게 진지해서, 경박단소(輕薄短小)로 설명되는 요즘 세상에 맞지 않았다는 점이 흥행 실패 후에야 분석되었다. 그러나 만일 이 영화가 요즘 개봉됐다면 어떨까? 대박은 몰라도 참패는 면하지 않았을까? 이같은 추측은 순전히 황우석 사태 때문이다. 주의깊게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영화가 역도산이라는 인물을 통해 영웅의 심리, 그로 인한 몰락의 과정을 진지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사건의 성격이나 두 인물의 진정성이 완전히 다르지만, 영웅의 심리적인 측면에서만은 분명 일맥상통하고 있다. 그것은 성공에 대한 영웅의 강박(强迫)이다. 종전후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일본인들은 미국 레슬러를 때려눕히던 역도산에 열광했다. 하지만 영웅으로 떠오른 뒤부터 역도산의 삶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후원자를 잡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고, 상대 선수에게 뒷돈을 건네기도 한다. 이는 영웅적 삶을 지키기 위해서였지만, 그는 오히려 서서히 추락한다. 황 교수 또한 이같은 강박의 포로였다. 그의 기자회견 모습을 보면 사실 애처로울 정도이다. 서울대 조사위원회 발표를 반박하는 자리에서 그는 ‘대한민국’이란 단어를 무려 여덟번이나 썼다고 한다.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를 할 때마다 거짓말이 하나씩 드러나면서도 그는 끝까지 ‘대한민국’이란 강박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자신의 성공은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요, 자신이 잘못되면 대한민국이 잘못된다는 비뚤어진 신념, 그래서 자신의 성취는 결코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훼손될 수 없다는 오만함에서 그의 강박은 최고조에 달한 것 같다. 그러나 역도산이 그랬듯, 성공에 대한 강박은 결국 무리수로 이어지고, 황 교수는 이제 끝모를 몰락의 시간만 기다리고 있다. 며칠전 고려대 최장집 교수는 황우석 사태를 ‘유사 파시즘’이라고 진단했다. 민족주의·애국주의가 동원되면서 진실과 비판이 억압되는 유사 파시즘적 분위기에서 벌어진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파시즘이라는 것이 결국 강박적 애국이나 민족주의에서 나오듯, 강박은 황우석 사건의 씨앗이라고 볼 수 있다. 황우석 사건은 황 교수 자신의 성공에 대한 강박뿐만 아니라, 언론과 국민의 강박이 맞물려 일어났다. 대부분의 언론은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용기 있는 자들에게 ‘매국노’란 낙인을 찍으려 했고, 국민들은 기업들에 광고중단이란 폭력을 요구했다. 불과 두어달 전까지만 해도 황 교수가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로부터 입은 상처에 눈물을 흘리면서 그의 오류는 애써 외면하던 사람들이 히틀러의 손을 잡고 눈물짓던 이들과 완전히 다르다고 부인할 수 있을 것인가? 생명공학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쥐고 있을 것이라는, 즉 과학을 신성화하려는 강박은 결국 파시즘적 권력으로 이어지게 마련이었다. 일찍이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분석 학자 빌헬름 라이히가 주장했듯 대중들은 이같은 파시즘을 지향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그는 “자신의 성격구조 속에 파시스트적 감정과 생각의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성격분석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파시즘은 언제나 인민대중에 의해 탄생되고 대변됐다.”고 역설한 바 있다. 강박은 파시즘을 불러오고, 파시즘적 권력 또한 강박 때문에 몰락한다는 교훈을 역사는 가르쳐준다. 히틀러가 대중을 속였다기보다는 대중이 기꺼이 속아주었다는 라이히의 대중심리 분석은 이 시대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하지 않을까? 지금 중요한 것은 황우석에 대한 질타를 넘어 우리 모두 강박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임창용 문화부 차장 sdragon@seoul.co.kr
  • 파키스탄 반미시위 전국 확산

    파키스탄의 반미 시위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알 카에다 2인자로 알려진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은거하고 있다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바람에 미군 공습으로 무고한 주민 22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에 격분한 국민들이 15일 일제히 거리로 뛰쳐 나왔다. 공습을 당한 아프가니스탄 접경 다마돌라 마을 근처에서 14일 8000명의 시위대가 집결한 데 이어 이날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비롯, 라호르, 페샤와르, 카라치 등에서 시위가 잇따랐다. 특히 이들 시위대는 반미 구호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규탄했다. 무샤라프 정부가 미국의 무장세력 색출 작전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아프가니스탄 국경 마을들이 초토화되고 있다는 분노의 표출이었다. 미군이 띄운 무인 항공기에서 알 자와히리가 숨어 있다고 CIA가 지목한 가옥 3채를 향해 헬파이어 미사일 4기가 발사돼 이들 가옥은 잿더미가 됐다고 옵서버 등 영국 언론이 전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정보 관리들은 알 자와히리는 현장에 있지 않았다고 부인했다.알 아라비야 위성TV도 알 카에다 측근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건재하다고 전했다. 세이크 라시드 아메드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이번 공격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범죄로 규정,“같은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라이언 크로커 파키스탄 주재 미국 대사에게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美, 中견제 동남아 거점 확보

    미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전격 해제하는 등 군사협력 관계 복원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미국이 군사협력 강화를 통해 팽창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동남아 거점 확보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국가안보를 고려해 지난 6년여 동안 취해져 온 인도네시아에 대한 무기금수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앞서 미국은 지난 2월 및 5월 훈련·교육 프로그램과 비살상 군사장비 판매 허용 등 인도네시아와 군사관계 강화를 서둘러 왔다. 미 국무부는 해금 이유로 무슬림 과격분자들에 의한 테러 확산 방지와 반테러 협력강화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WSJ 등 외신들은 미국이 인구 2억의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동남아의 강국’ 인도네시아와 군사협력 강화를 통해 이 지역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 중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중국을 의식, 인도에 대한 군사장비 판매 금지를 풀고 핵협력 강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란 해석이다. 미국은 클린턴 행정부 때인 지난 98년부터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 독립을 폭력적 수단으로 막고 있다며 무기 등 군수품의 금수 및 군사협력 중단 등 제재조치를 취해 왔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 들어 양국의 군사협력 복원이 시도돼 오다 올들어 미 정부가 쓰나미 구호를 위해 수송기 등 일부 군사장비의 판매를 허용하면서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이 무르익어 왔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20)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20)

    A Portuguese man has an appointment to see the Brazilian president.He arrives two hours late,and the president is furious. “Where were you?” says the president.“I’ve been waiting two hours!” “I know,I’m sorry,” says the man.“But I was riding up an escalator when it broke down.And do you know,I had to stand there for two hours while they fixed it!” The Brazilian president throws up his hands in exasperation “You idiot!” he yells.“Do you mean to tell me that you were standing on the escalator for two hours before they got it fixed?” “Yes,” says the Portuguese man. “You stupid jerk!” says the president.“Why didn’t you sit down?” (Words and Phrases) Portuguese:포르투갈의 Brazilian:브라질의 appointment:약속 furious:격노한 ride up∼:∼를 타다 break down:고장나다 fix∼:∼를 고치다 throw up∼:∼를 던지다 in exasperation:격분하여 idiot:멍청이 yell:고함을 지르다 mean to∼:∼할 작정이다 get∼fixed:고치게 하다 stupid:멍청한 jerk:바보 sit down:앉다 (해석) 한 포르투갈 남자가 브라질 대통령을 만날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두 시간 늦게 도착하여, 대통령이 격노하였습니다. “어디 있었어?”라고 대통령이 말했습니다.“두 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었어!” “알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남자가 말했습니다.“그러나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고장 났었거든요. 아세요? 고치는 동안 두 시간 서 있어야만 했어요.” 브라질 대통령이 격분하여 손을 내저었습니다.“이 바보!”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고치기 전까지 두 시간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서 있었다고 말할 작정이야?” 포르투갈 남자가 “예”라고 말했습니다. “이 바보 멍청이!”라고 대통령이 말했습니다.“왜 앉지 않았어?” (해설) 브라질 사람들은 포르투갈 사람들을 얕잡아보는 농담을 즐긴다고 합니다. 한 브라질 사람이 포르투갈 사람보다 더 멍청한 사람은 브라질 대통령이라고 하면서 위 농담을 했다고 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고치는 두 시간 동안 에스컬레이터에서 서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왜 앉지 않고 서 있었냐고 묻는 사람이나 멍청하기 매 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 [Life Essay for Writing] 전화관리의 탄생 광주의 문을 열기는 정말 힘이 들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학습지와 테이프로 공부한다는 게 안 될 일이란 말인가? 빚이 늘어가던 어느 날, 광주의 학부모들이 학습지를 불신하는 이유가 매일의 영어공부를 아이들에게 혼자 맡기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He got deeper in debt and was running out of the living income that could meet the least need of his wife and growing kids.One day he realized that the parents in Kwangju discredited the daily learning materials just because no one but their kids were responsible for daily study of English). 그런 학습지의 한계를 넘기 위해 1주일에 하루를 방문하더라도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들도 깨우고 매일 매일의 과정들도 점검했다. 이런 전화관리 지침을 들고 학부모를 만난 결과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학생들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광주지사에서 선생님으로 일하려는 이들이 줄을 서게 되었다. 그러나 본사의 임원진에게 전화관리를 설명하자 다수의 임원들이 반대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전화관리를 전국에 보급했고 회사는 그 해에 수년간 쌓아놓은 재고를 모두 팔아 치우고, 더 이상 생산할 수 없을 때까지 교재를 팔았다(But making the phone managing system available nationwide after many twists and turns,the company sold out of all the goods in stock in that year that had been piled up for years,and sold more goods until they could not produced any more). 실패가 없이는 아이디어도, 미래를 바꾸는 도전정신도 기대할 수 없다(No ideas or challenging minds to change the future can be expected from those experiencing no failure). ■ 절대문법13 자리매김학습 영어 문장을 접할 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보어가 있는 경우이다. 한국어는 보어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영어의 자리 개념에서 보어 자리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말 그대로 문장의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해주기 위해서 보충해 주는 자리인데 그 쓰임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어적으로 사고할 필요가 있다. I became a doctor. 이 문장의 동사는 became이다. 그리고 동사 앞에 위치한 I가 이 문장의 주어가 된다. 의미를 순서대로 새겨보면 ‘나는 되었습니다.’가 되는데 이것만 가지고는 명확한 의미 전달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되었는지, 어떤 상태가 되었는지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는 내가 의사가 되었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a doctor’를 동사 became 뒤 보어 자리에 두어 주어인 I의 상태를 보충 설명해 주고 있다. 문장의 자리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제시된 표의 빈 칸을 채우시오. 1. The river was narrow. 2. Moles are blind. 3. Julia thinks John a liar. 주어와 목적어 자리에 위치한 말을 보충 설명하는 보어 자리는 상태나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 주로 오게 된다.
  • 北타격목표물 선정 美정부와 갈등빚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지난 1996년 9월 북한의 잠수함 침투에 격분, 다시 같은 일이 일어날 경우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타격할 목표물까지 선정해놓았다고 김동현 전 미 국무부 통역관이 7일(현지시간) 말했다. 당시 김영삼 정부는 이같은 대북 군사 행동계획에 대해 미국과의 사전협의를 거부, 빌 클린턴 행정부와 심각한 갈등을 빚었으며, 결국 클린턴 대통령이 김 대통령에게 “한·미동맹 성격이 바뀐 거냐.”고 담판하듯 추궁한 끝에 김 대통령으로부터 “행동을 취하기 전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김씨는 전했다.현재 경남대 북한대학원 초빙교수인 김씨는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강연에서 한·미동맹 관계를 회고하는 가운데 “김영삼 정부때 북한의 잠수함 침투 사건이 재발할 경우 대북 군사행동을 취하더라도 주한미군측과 사전 협의를 하지 않으려 하는 바람에 대북 방위태세에 정말 매우 심각한 문제가 빚어졌다.”고 말했다.그는 “김 대통령이 격분, 북한내 타격 목표물도 선정했으나 미국과 협력은 물론 어떤 행동을 취할지 미국측에 알려주지도 않으려 했다.”며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등이각자 한국측 카운터파트를 상대로 무진 애를 썼으나 한국측은 듣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김씨는 현재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역사를 되돌아보면 양국은 지금보다 더 심각한 부조화나 위기도 극복해왔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민주 ‘상원 일시폐쇄’ 초강수

    미국 상원이 1일 오후(현지시간) 2시간 가량 일시적으로 폐쇄됐다.민주당이 이라크전 정보 오류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며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상원 명령 21’을 발동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각 회의장마다 문이 잠기고 조명을 낮췄으며 관광객과 TV 카메라는 물론 의회 직원과 속기사까지 모두 퇴장당했다. 이 기간 입법은 마비되고 오직 예산안 심의만 가능했다고 AP 및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딕 체니 부통령의 비서실장 사임을 불러온 ‘리크게이트’ 사건과 이를 통해 부각된 이라크전의 정보 오류를 놓고 민주당의 대여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민주당의 해리 레이드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은 진실을 규명하기보다 관리들을 감싸는 데 급급했다.”고 비난했다.이라크전 정보 오류를 조사하고 있는 상원 정보위원회의 활동이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방해로 지지부진하다며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기 위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격분한 공화당의 빌 프리스트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이 민주당에 공중납치됐다.”면서 ‘정치적 쇼’로 평가절하했다.또 보수적 인사인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을 앞둔 기선잡기로 몰아세웠다. 상원 폐쇄는 1929년 이후 53차례 발동됐으며 최근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와 관련해 6차례 있었다.이날 결국 양당은 3인씩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그간의 정보위 활동을 오는 14일까지 양당 지도부에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정보위는 지난해 511쪽의 1차 이라크전 정보 오류 보고서를 냈으며 현재 2차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발언대] 윈스턴 처칠과 당나귀/송인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지금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 중의 반은 당나귀다.”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이 법안을 통과시켜 주지 않는 의회에서 연설하는 도중에 한 말이다. 반드시 필요한 법인데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아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니 의원들이 가만히 있었을까. 당연히 사과하라고 난리를 쳤고 처칠은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처칠은 어떻게 사과했을까. 반드시 통과되어야 할 법안의 중요성을 스스로 부인하지 않으면서 의원들의 공감을 끌어낼 사과의 내용은 어떤 것이었을까. 처칠이 한 사과는 “지금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 중의 반은 당나귀가 아니다.”였다. 물론 이 말장난 같은 사과는 더 큰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법안의 중요성에 대해 의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처칠의 생각과 의지를 그대로 살린 사과였다. 애초부터 ‘어리석음’을 욕하기보다는 법안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기 때문에 굳이 당나귀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사과함으로써 핵심을 비켜갈 필요는 없었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불리는 의사소통은 상호작용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포함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사실·생각·의견 또는 감정의 교환을 통하여 공통적 이해를 형성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의식이나 태도 또는 행동에 발전적 변화를 일으키는 일련의 상호소통 행위이다. 의사전달자는 전달하고자 하는 특정한 의미를 상대방이 이해하여 마음에 재생하도록 관련 의미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이를 위하여 가능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한다. 언어적인 방법이든 비언어적인 방법이든 전달자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다만 의미를 전달받는 수신자들이 전달자의 메시지를 이해했을 때라야 비로소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게 된다. 만약 처칠이 의원들의 요구대로 당나귀라는 표현 자체에 몰입하여 곧이곧대로 사과하였다면 처칠이 전달하고자 했던 특정한 메시지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말았을 것이다. 사과를 얻어내 득의양양한 의원들을 상대로 그 법안의 중요성을 다시 설득하여 입법화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게 될 수밖에 없다. 그 법안의 통과여부가 어찌되었든 처칠은 의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자신의 메시지와 법안의 중요성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의원들에게 분명하게 제시한 셈이다. 반면 의원들은 오로지 바로 자신을 지칭한 것일 수 있는 ‘당나귀’라는 표현에 격분하여 옆길로 새버린 꼴이 되었다. 전달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특정한 이미지와 메시지를 고려하는 것 대신에 전달자가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즉각적인 반응을 보임으로써 양자간의 의사소통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린 셈이다. 어쨌든 누가 먼저 소통의 연결고리를 끊은 것이고 어느 쪽이 더 잘못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의사소통에는 그만큼 복잡한 과정이 따르고 많은 의미들이 포함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자유로운 의사전달의 통로, 적절한 방법들, 신뢰성 등 의사소통에 필요한 모든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한다. 사회는 의사소통 없이 존재할 수 없고, 사회구조들도 상호작용 없이는 창조되지도 유지되지도 않는다. 요즘 우리 사회에는 동일한 언어에 대해 각기 달리 해석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신뢰에 기초한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공론의 장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 송인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 “테러범 있다” 한마디에…

    시아파 이라크인들의 연례 순례행진이 31일 순식간에 최악의 참사 현장으로 변했다. 이라크 전쟁 이후 테러공격이 ‘일상화’됐다고는 하지만 이번 대형 참사는 테러공격에 대한 이라크 보통사람들의 뿌리 깊은 공포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번 참사가 단순 사고사든 그렇지 않든 최대의 피해자는 이라크 어린이와 노인, 여성들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의 참사로 기록된 이번 압사·익사사고는 새 헌법안을 둘러싼 향후 이라크 정국에도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순례행진 전국에서 모여든 100만명의 시아파 순례객들은 31일 오전 11시30분쯤(현지시간) 시아파 성인으로 추앙받는 7대 이맘 무사 알 카딤을 추모하기 위해 바그다드 북동부에 있는 카디미야 이슬람 사원으로 행진하고 있었다. 얼마 전 카디미야 사원 근처에서 저항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여러 건의 박격포 공격이 발생, 한창 긴장한 채 사원으로 가기 위해 티그리스강 위의 알아이마 다리를 건너던 순례객들은 누군가 “순례행렬에 두 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이 끼어있다.”고 외치는 순간 순식간에 패닉상태에 빠졌다. 겁에 질린 순례객들은 서로 밀치다 일부는 넘어지면서 도망가려는 사람들에게 밟혀 압사하고, 일부는 30m 아래 티그리스강으로 무작정 뛰어내렸다. 사태가 악화돼 다리 난간이 무너지면서 강에 빠진 사람들이 늘었다. 힘 없는 노약자와 여성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사람들에기 밟혀 숨진 사람들보다 강물에 빠져 숨진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밝혔다. 순례객들이 빠져나간 뒤 다리 위에는 주인 잃은 신발 수천 켤레만 남아 있었다. 참사 현장 주변에는 졸지에 가족을 잃은 이라크인들이 목놓아 울고 있었다. 압둘 무탈리브 모하메드 알리 이라크 보건장관은 “박격포를 쏜 세력이나, 순례객들 틈에 끼여 (헛소문을 퍼뜨려) 사람들을 패닉상태에 빠뜨린 사름들은 모두 테러리스트”라고 격분했다. 인근 병원들에는 현장에서 긴급 후송된 부상자들로 복도까지 발디딜 틈이 없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원으로 향하는 길이 워낙 좁은 데다 수십만명의 순례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어 구조요원들의 현장 접근이 어려워 사상자가 늘어났다. 한편 시아파 순례객들은 참사 직후 흥분을 가라앉힌 채 순례행진을 계속했다. ●‘독살설’까지 나돌아 민심 흉흉 이날 사망자 중에는 독극물에 중독돼 숨진 사람도 수십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야르무크 병원은 최소 6명이 사원 주변에서 독극물이 든 음식과 주스를 받아 먹고 숨졌다고 밝혔고, 알 킨디 병원은 독극물에 중독된 시신 20구를 넘겨받았다고 전했다. 일부 소식통은 “순례객들이 시아파 사원으로 가던 중 수니파 사원 한 곳을 지날 때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동 전문가들은 시아파 이라크인들을 겨냥한 다양한 테러공격은 오는 10월15일 새 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저지하고 종파간 갈등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미군은 참사 현장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 수십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외신종합 kmkim@seoul.co.kr
  • 흔들리는 ‘우리’… 또 계파다툼?

    열린우리당의 내부 기류가 심상치 않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을 들이고 있는 기간당원제 자격을 놓고 계파간 갈등 조짐이 보이고,‘X파일’ 수사에 대해서도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제를 수용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굵직한 현안에 가려 잠잠하던 계파간 다툼이 재현되는 듯하다. 우선 기간당원 자격요건 완화를 두고 당권파와 개혁파가 첨예한 세 대결을 벌이고 있다. 양측의 대립은 자격요건을 강화하면 개혁성향이 강한 당원들이 늘어나고, 완화하면 그 반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데서 비롯됐다. 급기야 지난 22일 상임중앙회의에서는 자격 완화를 주장하는 배기선 사무총장과 현행유지 입장인 개혁당 출신 유시민 상임중앙위원이 정면 출동했다. 배 사무총장이 격분한 나머지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에서 대립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배 사무총장 등 주류는 ‘경선일 2개월 전,6개월치 당비 납부실적’으로 돼 있는 기간당원의 자격을 ‘1개월 전,3개월치’로 낮추자는 입장이다. 당원 배가 운동의 문제점과 우수후보 영입의 어려움을 줄여보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내세웠다. 그러나 유 위원 등 개혁파들은 자격완화 시 당원 확보의 문제점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오는 26일 중앙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지만 이견 해소는 쉽지 않다. 현안인 연정론에 대해서도 엇갈린다. 지도부나 개혁당 출신들은 적극적이지만 재야파와 호남출신 의원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큰둥하다. X파일 수사를 위해 특검법을 도입하자는 야당의 주장에 일부 동조하는 의원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테이프 공개범위는 특별법이 정한 제3의 기구에 맡기되, 수사는 검찰이 아닌 특검에 맡기자는 민주노동당의 절충안에 찬성하고 있다. 줄기차게 선(先)검찰수사와 특별법을 주장해 온 지도부로서는 당혹해질 수밖에 없다. 이광철 의원은 23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에서 “‘떡값검사’ 실명이 거론된 이후부터 이 사건은 검찰이 다룰 수 없는 예외적인 사건이 돼버렸다.”면서 절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시민 의원도 최근 대구 당원협의회원 강연에서 “민간위원회가 도청자료를 검토한 뒤 수사를 특검에 맡기자는 의견을 주면 국회가 그것을 받아 특검법을 발의해 특검에 수사를 맡기면 된다.”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당력을 분산시킨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여야의 첨예한 대립상황에서는 민노당과의 연대가 더 효과적이지 않느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제초제 보리차’ 선임병 구타 탓

    지난 6월 인천시 강화군 동검도 해군 모 기지내 취사장 보리차 물통 등에 맹독성 농약이 투입됐던 이른바 ‘제초제 보리차 사건’은 선임병들의 구타에 앙심을 품은 병사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은 약 한달 보름에 걸친 수사 끝에 이 부대에 취사병 보조임무를 맡아온 이모(20) 이병이 이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져 상해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 이병은 사건 당일인 6월28일 오전 6시10분쯤 취사병인 임모 일병이 국기 게양때 늦게 나왔다는 이유로 뺨을 세 차례 때리자 격분,6시20분쯤 의무실 약품상자에 보관 중이던 제초제를 취사장내 물통 등 5곳에 투입했다. 하지만 이 이병은 다른 사람이 해를 입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10분쯤 뒤 임 일병을 찾아가 ‘취사장 물통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이런 사실을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위장했다. 임 일병은 물통에 들어 있던 물이 상한 것으로 판단해 모두 버렸다는 것이다. 범행 당시 이 이병은 선임병들이 배탈이나 설사를 하면 그것으로 ‘앙갚음’될 것으로 봤으며, 실제로 문제의 제초제가 맹독성 농약인지, 일반 화학약품인지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군 수사당국은 초기부터 취사장 업무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큰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오던 중 임 일병의 폭행 사실이 최근 드러남에 따라 이를 집중 추궁, 사건의 전모를 밝혀냈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골퍼와 캐디

    며칠 전 지방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던 모 은행의 행장이 캐디를 폭행, 불구속 입건된 사건이 있었다. 골자는 지인들과 라운드하던 중 뒷 조의 볼이 갑자기 날아와 자신이 맞을 뻔한 것에 격분해 이를 사과하러 온 캐디를 욕설과 함께 발로 차 부상을 입혔다는 것. 라운드 도중 날아온 볼에 놀라 엉겁결에 벌어진 일이고 나중에 사과했다지만,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사과하러온 캐디를 때리고 욕설을 퍼부은 잘못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필이면 이날 한 방송국에선 노골적으로 수작을 벌이면서 캐디를 비하하는 내용의 연속극이 방영돼 캐디들은 안팎으로 수난을 겪어야 했다. 예비군 훈련복만 입으면 점잖던 평소와 달리 망가진 모습을 보인다는 몇몇 사람처럼, 필드에 나서면 거들먹거리며 캐디를 폭행하거나 욕설을 내뱉고 성적 희롱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예외일 수 없다. 해외 골프투어 규제가 완화된 이후 동남아 등지를 찾은 한국 골퍼들이 보인 추태에 이골이 난 현지 골프장들이 한국인 골퍼 출입 금지를 내건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골퍼들의 추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간간이 언론에서 이의 병폐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벌였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팁을 매개로 서비스를 주고받는 골퍼와 캐디는 상하관계가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동반자적 수평의 관계다. 캐디는 단순히 클럽을 전해 주는 사람이 아니다. 클럽 선택에 필요한 거리는 물론 코스의 컨디션, 그린 위에서 볼이 놓인 상태 등에 관해 조언하는 도우미다. 특히 처음 찾은 골프장이나 궂은 날씨 속에 라운드할 때 캐디의 조언은 라운드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절대적이다. 현재 많은 골프장이 5인승 카트를 도입,4백 1캐디제를 운영하고 있다.1명의 캐디가 4명의 골퍼를 수발하려면 클럽을 갖다 주거나 그린 위의 볼을 닦기도 벅찰 때가 많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낀 날은 더욱 바쁘다. 이럴 때 1캐디제의 옛날 생각에 ‘나만 봐.’하는 식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제일 먼 저 홀 아웃하면 깃대를 들고 동반자 전원이 홀아웃할 때를 기다려 깃대를 정리하는 아량을 베풀 줄 아는 넉넉함을 가진 골퍼가 그립다. 외국의 골프대회에선 프로 골퍼 못지않게 프로 캐디들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타이거 우즈의 캐디가 고국에서 환대를 받듯, 그들이 누리는 인기는 프로 골퍼에 버금간다. 라운드하기 전 자신의 소개와 더불어 곱게 인사하는 캐디도 당당한 직업인이다. 그들은 폭행이나 욕설, 성적 희롱의 대상이 아니다. 그들을 무시하면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6일 TV 하이라이트]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9시50분) 보헤미안의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이상은. 시처럼 섬세한 가사, 독특한 멜로디로 구성된 그녀의 음악은 ‘이상은 스타일’이라는 코드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상은은 어떤 이론이나 개념에 구애되지 않은 채 아름다울 뿐 아니라 느낌을 여과 없이 투영해줄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만든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20분) 케이크의 달콤한 유혹이 시작됐다. 특별한 날의 마스코트 케이크에서부터 어여쁜 꽃송이가 내려앉은 생화케이크, 취향따라 분위기따라 골라먹는 각양각색 조각케이크의 끝없는 변신까지 화려한 외모로 분위기를 띄워주고, 달콤한 맛으로 입 속 기분까지 상큼하게 살려주는 케이크의 유혹 속으로 빠져본다. ●자매바다(MBC 오전 9시) 석구가 노름으로 애들 학비를 다 날렸다는 것을 안 순영은 어떻게 믿고 애들을 맡겨놓겠냐고 다그치고, 석구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믿어달라고 애원한다. 순영이 계속 화를 내자 어느 순간 석구도 격분해 자식들 버리고 자기 인생 챙기겠다고 떠난 사람이 누나 아니냐며 대든다. ●해변으로 가요(SBS 오후 9시45분) 태풍을 기다리느라 애가 탄 소라는 태현의 손에 이끌려 무대 위로 올라간다. 어설프게 발을 맞추던 두 사람은 점차 자연스럽게 춤을 춘다. 소라에게 사과할 기회를 노리던 태풍은 빨래하는 소라를 도와주려고 갔다가 ‘킹카’를 만나게 해줘서 고마웠다는 말을 듣고 자존심이 상한다. ●TV소설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형주는 우연히 영실과 학수가 피복공장 앞에서 같이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재규가 국회의원 공천을 부탁한 사람이 다름 아닌 학수임을 떠올린다. 한편, 옥분의 일로 마음이 아픈 대출은 인표와의 술자리에서 잃어버린 딸 순님의 존재에 대해 말을 꺼내고…. ●슬픔이여 안녕(KBS2 오후 7시55분) 서영은 도진이가 정우의 험담을 늘어놓자 화를 내면서 연심이 정우를 반대할까 걱정한다. 진희의 가출에 충격받은 금실은 일호의 비밀을 흘리고, 여진은 일호가 성민을 반대했던 이유에 대해 더욱 의심을 한다. 연심은 도진에게서 정우가 백수나 다름없다는 얘기를 듣고 놀란다.
  • [X파일 파문] 前 미림팀장 자술서 무슨내용 담겼나

    [X파일 파문] 前 미림팀장 자술서 무슨내용 담겼나

    미림팀장 공운영(58)씨가 26일 오후 자술서를 통해 최근의 심경과 도청 테이프 유출 과정을 담담하게 밝혔다. 다음은 자술서 전문요약. ●도청문건 보관 및 유출 경위 중앙정보부 공채로 임용된 후 감찰실 등 여러부서에서 근무하던 중 92년도 미림팀장으로 임명받고 ‘미림업무 과학화 시키라.’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일부 인원을 직접 선발, 교육 후 본격 도청업무를 시작했다.(과거에는 협조자를 통한 득문보고로 사실내용에 대해 의문시했던 점 때문에 구체적 내용파악을 위해서 취한 조치였던 것으로 판단). 그후 YS당선과 함께 팀 활동을 중지, 무보직상태로 몇개월간 본인 및 팀원을 방치하는 데 격분, 항의끝에 본인은 팀장 직책에서 평직원으로 재보직됐다. 94년(YS집권당시) 또다시 미림팀 재구성을 지시받고 고사끝에 팀을 재구성했다. 그때 본인은 “언젠가는 또다시 도태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중요 내용은 은밀해 보관하기로 작심했다. 일부 중요 내용을 밀반출 임의보관하고 있던 터에 예상대로 DJ정권으로 바뀌면서 일방적으로 직권 면직됐고 조직에 대해 심한 배신감을 갖게 됐다. 퇴직이후 생계가 걱정되던 중 친지로부터 “통신사 가입자 유치 대리점을 시작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퇴직금과 가옥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아 장사를 시작했다. 때마침 같이 직권 면직당한 A로부터 재미교포 박모가 삼성그룹 핵심인사, 박지원 당시 문광장관 등과도 돈독한 관계인데 삼성측에 사업을 협조받을 일이 있으니 본인이 보관 중인 문건중 삼성과 관련이 있는 문건 몇건만 잠시 활용했다가 되돌려주겠다고 제의했다. 나 또한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고민하다가 관련 테이프와 자료를 박에게 전달했다. 몇개월 후 느닷없이 국정원 후배들이 본인을 찾아와 보관하고 있는 문건을 반납해달라고 했다. 나는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며칠 후 감찰실 요원에게 반납(테이프 200여개 및 문건)했다. 그런데 또다시 몇 개월 후 국정원 후배들이 찾아와 삼성측이 협박을 당하고 있는 사실을 알려와 박에게 심한 욕설과 애걸조로 사정해 항공권까지 구해주며 미국으로 돌려 보낸 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최근 느닷없이 A로부터 “MBC 기자라면서 만나자해 쫓아 버린 적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박이 또다시 문제를 촉발시키려는 의도를 감지하고 조심스럽게 관망해왔다. ●공씨의 사업에 대해 사업이란 솔직히 조그만 구멍가게 수준임에도 완전 확대 해석, 과대평가돼 보도되고 있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사업은 처음부터 통신가입자 유치 영업으로 3년여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가 잠시 현상유지한 바 있으나 현재 국내경기 악화로 평균 월수 1800여만원 수준으로 직원 봉급, 사무실 임대료 등을 지출하고 나면 매월 몇백만원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고사업 역시 4개 매체 중 3개가 몇년간 광고주가 없어 방치돼 임대료만 지출하고 있는 등 문제 투성일 뿐인데 너무 과장보도되고 있어 황당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지난 대선 이회창 지원관련 1994년도 대선당시 공직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소임을 다했으나 DJ가 당선되면 저 자신 또다시 엄청난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 은밀히 선을 대어 지원했다. 이는 분명 본인 자신을 위한 것일 뿐이며 어떠한 의혹도 없는 진실이다. 이후 지난 대선때에도 역시 순수 민간차원에서 지원했다. ●사회전반에 대해 과거 남들이 접해보지 못한 다년간의 비밀도청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통해 느낀 바를 말씀드리겠다. 최종학력 야간상고를 졸업한 무지한 인간에 불과하지만 한마디로 제가 경험할 때까지의 우리 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외면과는 달리 이면에는 서로간 이해대립에 따라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아첨, 중상모략, 질투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혼돈의 연속이었다. 물론 양심적이고 정도를 걷는 분들도 보았다. 이제부터라도 과거사에 대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세상으로 바꾸어가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제 자신 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것을 낱낱이 폭로함으로써 사회가 다시금 제자리를 찾고 과거를 청산하는 데 있어 다소나마 역할을 하고도 싶었지만 이제 모든 것을 주검까지 갖고 가겠다. 언론은 나의 인격, 사생활 전반을 흥미위주 소설감으로 취급하거나 왜곡보도 하지 말기 바란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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