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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

    [나우뉴스]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

    중국 북서부 지역에 예년보다 빠른 폭설이 잇따르면서 폭설로 인한 강제 격리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타청지구에 위치판 한 대학교 기숙사에 지난 25일 밤사이 내린 폭설로 기숙사 입구 문이 잠겨 내부에 있던 학생이 강제 격리되고 말았다. 남학생 전용 기숙사에 내린 폭설의 높이는 최고 2m 이상에 달했는데, 지난 밤사이 내린 폭설과 영하의 기온 탓에 폭설이 모두 얼어붙어 기숙사 밖으로 통하는 현관문과 창문 등이 모두 폐쇄됐던 셈이다. 당시 기숙사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대학생 우 군은 “잠에서 깨서 화장실을 가려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외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제야 눈치챘다”면서 “경비원들과 기숙사 관리자들이 몇 시간에 걸쳐서 문 앞에 얼어붙은 눈 더미들을 파냈으나 쉽지 않았다. 마치 돌덩이가 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다.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굴삭기를 동원해 기숙사 현관문에 쌓여있던 눈들을 제거해야 했다. 우 군은 “매년 겨울만 되면 내린 폭설이 무릎 이상까지 쌓이는데,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모두 방한용 털 장화를 2~3개씩 신어야 하고, 건물 입국에는 방한용으로 제작된 특수 장막을 겹겹이 설치해야 한다. 바람도 몹시 세게 불어서 쌓인 눈이 바람에 같이 날리면 사실상 외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때도 많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우 군은 당시 기숙사 내부에 갇혀 있던 자신의 처지를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중국 중앙기상청은 28일 오전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대에 한파 황색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은 내달 1일까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극심한 한파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 지역 일대에 휴교령과 고속철, 버스 노선 운행 중단 및 노선 임시 변경 등을 예고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중국, A4용지 판매 막았다? “백지시위 막으려 당국이 손 썼다” 소문

    중국, A4용지 판매 막았다? “백지시위 막으려 당국이 손 썼다” 소문

    중국 공안의 대대적인 단속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로코로나에 대한 집단 반발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지난 27일 베이징 주민들 중 상당수가 량마허 일대에 촛불을 들고 나타나 우루무치 화재 희생자를 애도했다”면서 “이 때문에 공안들이 출동해 경계근무를 섰다. 한 여성이 마이크를 잡고 정부 비판 목소리를 냈는데 그 앞에 무장 공안이 선 모습이 마치 1989년 톈안문 사태를 보는 것 같았다”는 수위 높은 폭로가 이어졌다.  더욱이 이번 시위에 참여한 일부 주민들은 중국 당국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백지 A4용지를 들고 나타나 일명 ‘백지 시위’로 불리는 조용한 집단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징시 중심가에 지난 27일 밤 정부의 강압적인 제로코로나 강제와 격리, 봉쇄 등에 저항하는 의미로 아무런 구호도 적지 않은 A4용지를 들고 나선 주민들이 일종의 평화 시위 시작한 것. 백지 시위는 지난 2020년 홍콩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당시 홍콩 시민들은 ‘홍콩 독립’, ‘홍콩에 자유를’, ‘시대 혁명’ 등의 구호가 보안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 되자 아무것도 쓰지 않은 백지를 들고 항의의 목소리를 냈던 셈이다. 그런데 이 백지 시위를 막기 위해 29일 오전을 기점으로 중국 전역의 문구점과 마트와 온라인 상점 등에서 A4용지 판매가 금지됐다는 소문이 번지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중국 최대 문구업체인 ‘M&G’가 시위대가 사용하는 A4 판매를 전면 중단할 것이라는 소문이 28일 오전부터 번지기 시작했다. 온라인에 유포된 문서는 해당 업체가 직원들과 매장 운영주 등을 대상으로 발부한 기업 내부용 긴급 지침으로, 오는 29일 오전을 기준으로 온오프라인 모든 매장에서 A4용지 판매를 중단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이 SNS에서 다수 공유되자 현지 주민들은 “주민들의 백지 시위를 막고, 목소리를 차단하려 유치한 꼼수를 두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더 큰 동요을 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 매체 광명망 등 다수의 기관지들은 이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해 선을 그었다. 현지 매체들은 ‘SNS에 떠돌고 있는 일명 A4용지 판매 금지 긴급 성명서는 조작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면서 ‘해당 업체는 현재 모든 A4용지를 정상적으로 생산,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성명서는 이 기업이 정식으로 공고한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반복해 보도했다. 한편, 해당 보도가 이어지자 익명의 누리꾼들은 “얼마나 못났으면 주민들의 백지 시위를 막기 위해 종이 판매를 금지하느냐”면서 “구호를 적어 거리에 나서면 구호를 이유로 체포하고, 구호를 적지 못한 백지를 들면 백지 판매를 금지하는 치졸한 짓을 하는 배후에 당국이 있을 것이 자명하다”는 등의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여기는 중국]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여기는 중국]

    중국 북서부 지역에 예년보다 빠른 폭설이 잇따르면서 폭설로 인한 강제 격리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타청지구에 위치판 한 대학교 기숙사에 지난 25일 밤사이 내린 폭설로 기숙사 입구 문이 잠겨 내부에 있던 학생이 강제 격리되고 말았다.   남학생 전용 기숙사에 내린 폭설의 높이는 최고 2m 이상에 달했는데, 지난 밤사이 내린 폭설과 영하의 기온 탓에 폭설이 모두 얼어붙어 기숙사 밖으로 통하는 현관문과 창문 등이 모두 폐쇄됐던 셈이다.  당시 기숙사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대학생 우 군은 “잠에서 깨서 화장실을 가려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외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제야 눈치챘다”면서 “경비원들과 기숙사 관리자들이 몇 시간에 걸쳐서 문 앞에 얼어붙은 눈 더미들을 파냈으나 쉽지 않았다. 마치 돌덩이가 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굴삭기를 동원해 기숙사 현관문에 쌓여있던 눈들을 제거해야 했다.  우 군은 “매년 겨울만 되면 내린 폭설이 무릎 이상까지 쌓이는데,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모두 방한용 털 장화를 2~3개씩 신어야 하고, 건물 입국에는 방한용으로 제작된 특수 장막을 겹겹이 설치해야 한다. 바람도 몹시 세게 불어서 쌓인 눈이 바람에 같이 날리면 사실상 외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때도 많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우 군은 당시 기숙사 내부에 갇혀 있던 자신의 처지를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중국 중앙기상청은 28일 오전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대에 한파 황색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은 내달 1일까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극심한 한파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 지역 일대에 휴교령과 고속철, 버스 노선 운행 중단 및 노선 임시 변경 등을 예고했다. 
  • 방호복 입고 권력 휘두르는 ‘따바이’…中 언론 “실명제 도입하라”

    방호복 입고 권력 휘두르는 ‘따바이’…中 언론 “실명제 도입하라”

    중국식 고강도 코로나19 방역인 ‘제로코로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방역 요원들에게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중국 언론계에서 제기돼 화제다. 중국 매체 훙싱신원은 최근 일명 ‘따바이’로 불리는 방호복 차림의 일선 방역 요원들의 의상에 각각의 실명 이름표와 소속 직위 등을 부착해 무소불위 권력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행태를 방지해야 한다고 26일 이례적으로 역설했다. 지난 2019년 중국 청두를 기반으로 설립된 이 매체는 ‘코로나19 예방과 통제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 배치된 따바이들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제한해야 한다’면서 ‘보호복을 입는 순간 실명과 소속 기관, 직급 등은 모두 백색 보호복 속으로 감춰진다. 그 안에 숨어 들어간 이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혹한 통제와 상식 밖의 행동을 해도 누구도 그 실명을 확인해 고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실제로 현재 중국에서 흰색 보호복을 제공 받아 현장에 배치되는 이들 중에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과 지역 사회 근로자, 공안, 자원봉사자, 주민위원회 소속 주민들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이들 모두 동일한 흰색 보호복을 지급 받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호복 착용 후 각각의 ‘따바이’를 식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매체는 논설위원 황징이 쓴 논평을 통해 ‘법치는 문명국이 이룬 가장 중대한 성과이자 현대 각국 정부가 반드시 수호해야 할 기본 원칙’이라면서 ‘따바이들에게 실명제를 실시하는 것은 따바이들 스스로 정의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법치 안에서 따바이 행정 규모를 파악하고 그들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구분해 모든 방역 활동이 법 테두리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서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논객 ‘수이무딩’도 ‘따바이들에게 실명제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논객은 자신의 SNS에 중국 남부의 한 도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된 견주가 주거지를 떠난 직후 일명 ‘따바이’로 불리는 익명의 한 방역요원이 주인없는 집 안에 들어와 반려견의 목을 졸라 죽인 뒤 사체를 봉지에 넣고 홀연히 집 안을 떠난 사건을 언급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후 3년 동안 따바이의 횡포로 인해 고통 받았다는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해왔다”면서 일부 따바이들의 횡포를 훌리건들의 난폭한 행동과 비교하며 “애국심은 훌리건들의 마지막 안식처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엄연히 법과 도덕이 존재한다. 더 이상 이들의 횡포를 두고볼 수 없으며, 반드시 따바이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 월드컵 본 中네티즌들 “왜 우리만 마스크 쓰냐” 분노 SNS글

    월드컵 본 中네티즌들 “왜 우리만 마스크 쓰냐” 분노 SNS글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를 본 한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 중국 네티즌은 지난 22일 소셜 미디어 위챗에 중국의 방역 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를 수신처로 ‘열 가지 질문(十問)’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홍콩을 포함해 세계의 여러 나라가 코로나19 이전처럼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즐기고 있는데, 중국 본토는 왜 여전히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통제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담겼다. 이 네티즌은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은 마스크를 쓰지도 않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요구하지도 않는다”면서 “그들이 중국인과 같은 행성에 사는 게 맞느냐. 코로나19는 그들을 해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글은 10만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삭제됐다. 위챗은 ‘관련 규정 위반’으로 판단해 글 삭제는 물론 해당 글을 쓴 계정도 차단했다. 그러나 위챗의 조치에 중국 당국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월드컵 경기장의 마스크 쓰지 않은 관중을 본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광둥성에 기반을 둔 한 트위터 사용자는 “어떤 사람은 마스크 없이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데 한 달 동안 집에 갇혔거나 두 달 동안 캠퍼스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누가 내 인생을 훔쳤나? 말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려 중국 당국을 우회 비판했다.중국에서 ‘제로 코로나’를 내세운 엄격한 주민 통제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중국 시민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한 상태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인구의 4분의 1 이상은 당국의 격리·봉쇄 등으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신규 감염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975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감염자 수는 3만 1444명이지만 무증상에서 유증상으로 재분류된 중복 인원 1690명을 제외한 수치다. 이는 상하이 전체가 봉쇄됐던 지난 4월 13일의 종전 최고 기록인 2만 8973명보다 781명 많다.
  • 온라인/노원구, 복지부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평가’ 우수상 수상

    온라인/노원구, 복지부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평가’ 우수상 수상

    서울 노원구가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유일하다. 노원구는 ‘아동보호 통합 체계’를 구축해 아동학대 발생 시 피해조사, 사례 관리, 보호 조치, 자립지원 등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영유아부터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에 이르기까지 상황별로 맞춤 지원한다. 통합 체계를 갖추고자 구는 2018년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학대 조사의 전문성 등을 쌓았다. 기존에는 학대 사실을 조사하는 공무원과 학대 사실 확인 후 사례 관리를 하는 민간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이원화돼 있어 소통이 잘 안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학대 조사와 사례 관리를 통합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구 직영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유아(0~7세)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설립해 전액 구비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유아는 의사 표현 능력의 한계로 학대자로부터 즉시 격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돌봄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까닭에 일반 쉼터에서 보호하는 게 쉽지 않다. 이에 구는 7세 이하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전용 쉼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영유아를 위한 전문적인 심리 치료도 이뤄진다. 더불어 지난 9월 보호시설이나 위탁 가정에서 생활하다 자립 시점에 도달한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내년부터 구비로 지원하는 자립정착금 지원 대상을 기존의 시설보호아동에서 가정위탁아동까지 확대하고 금액을 100% 인상한다. 또 이른 시기부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중학생부터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아동 학대 예방과 대응에 역량을 집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노원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中 폭스콘 공장 직원들 집단 탈출…공안과 충돌로 아수라장

    中 폭스콘 공장 직원들 집단 탈출…공안과 충돌로 아수라장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허난성 폭스콘 공장 직원들의 집단 탈주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22일 저녁, 허난성 정저우시 폭스콘 직원들이 임금 계약 문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대규모 항의와 탈출 등이 이어졌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집단 움직임은 이미 21일 자정부터 22일까지 이틀째 연이어 이어진 것으로 집단 탈출과 충돌은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사측 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폭스콘 직원들의 상당수가 탈출을 감행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들과 대치하는 등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들이 소셜미디어에 다수 공유됐는데, 이 영상 속에는 공장을 탈출하려는 근로자들과 이를 막아선 공안 사이에 충돌이 있었고 공안들 일부는 들고 있던 방패와 곤봉 등으로 무자비한 진압을 하는 등 아수라장이 된 분위기였다. 현장에 있었던 직원들은 한 목소리로 “노동자 권리 수호, 권리 옹호” 등을 외쳤고, 그 앞으로 공안들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버스 한 대가 직원들을 에워싸기도 했다. 또 일부 공안들은 집단 행동을 하는 직원들을 향해 최루탄을 퍼부었으며, 이에 항의하는 한 근로자는 공장 내부에 있었던 소화기를 공안을 향해 던지는 등의 반격을 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집단 탈출과 직원들의 항의의 움직임은 23일 오전까지 계속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와 관련해 이 매체는 직원들의 입주 조건이었던 기숙사의 열악한 환경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로 빚어진 근로자 장기 격리 문제 등으로부터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새로 선발돼 공장에 배치된 신입 직원들 중 상당수가 사측이 원래 합의된 근로계약서 상의 내용을 지키지 않고 부당한 장기 근로를 요구했다고 불만을 폭로했다. 근로계약서 상의 내용과 비교해 사측이 3000위안(약 57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약속보다 60일 더 근무해야 한다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 또, 장기 근로 인센티브 임금은 내년 5월에야 지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약속과 다른 강제 장기 근로에 불만을 품은 근로자들이 대거 공장 밖으로 쏟아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인권단체 ‘중국근로자관찰’의 리창 시민운동가는 “중국 허난성 폭스콘 공장의 가장 큰 문제는 파견 근로자의 비중이 너무 많다는 점과 이들을 관리 감독하기 위해 마치 군인들을 관리하는 듯한 인상의 비인간적인 대우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중간에 일을 그만두고 떠날 경우 단 한 푼도 못 받는 근로 계약은 시정돼야 한다”면서 “기존 계획과 다르게 근로자들은 사측 요구에 따라 60일 이상 더 공장에 묶여야 하는 상황인데, 이와 비슷한 문제는 이전에도 있었다. 고질적인 문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에도 정저우시 일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견되면서 폭스콘 공장은 무려 20만 명 이상의 공장 직원들을 일시에 격리하고 폐쇄 조치한 바 있다. 당시 직원들은 공장 관리자 측의 일방적인 강제 격리와 봉쇄 탓에 공장 담을 넘어 수백킬로 미터 이상 도보로 이동하는 대탈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당시 근로자 공급에 난항을 겪은 공장 측은 11월 1일 신규 직원 모집 공고를 내고 정상 출근을 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급 400위안(약 7만 5000원)의 보조금과 11개월 이상 근속 근무자에게 인센티브로 1만 5000위안(약 282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 ‘제로 코로나’ 中 폭스콘 노동자 경찰과 충돌

    ‘제로 코로나’ 中 폭스콘 노동자 경찰과 충돌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를 내세운 엄격한 주민 통제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주민들과 경찰 간 충돌이 여기저기서 생겨나고 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인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이 끝 모를 봉쇄를 견디다 못해 폭력 시위를 일으켰다. 23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틱톡)·콰이쇼우 등에는 한밤중 폭스콘 노동자 수백명이 방역복을 입고 시위 진압 방패를 쥔 경찰과 대치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은 경찰 앞에서 “우리의 권리를 지키자”라고 소리쳤다. 일부는 쇠파이프를 들고 “임금을 지급하라”고 외치며 공장 기물을 부쉈다. AP통신은 “시위 도중 한 노동자가 (누군가에게) 몽둥이로 맞은 뒤 끌려가고 회사 보안요원들이 도로에 누운 시위자를 발로 차는 영상도 게재됐다”고 전했다. 트위터에도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며 맞서거나 직원들이 의자 등을 집어던지는 영상이 올라왔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22일 밤부터 23일 오후까지 시위가 이어졌다. 폭스콘의 ‘눈 가리고 아웅’식 태도에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임금 미지급에 대한 불만과 코로나19 감염 공포였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자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전면 차단하는 ‘폐쇄 루프’ 방식으로 전환됐다. 24시간 공장 안에서 생활하는 상황이 길어지자 ‘여기서 감염되면 몇 달이고 병원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노동자 수만명이 공장 담을 넘어 탈출했다. 당황한 폭스콘은 “남아 있는 직원들의 시급을 대폭 인상하겠다. 집으로 돌아간 이들도 복귀하면 특별 상여금을 주겠다”며 제안했고, 상당수가 공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사측은 약속한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음식과 의료 서비스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면서 노동자들이 폭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설명했다. ‘제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갈등 사례는 정저우뿐만이 아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달 1일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에서 건장한 체구의 경찰 4명이 한 남성을 넘어뜨리고 팔을 꺾는 영상이 올라왔다.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남성이 격리 호텔을 나가려다가 무자비하게 진압당한 것이다. 방역 당국은 “폭력 사태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관련자들은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도 광둥성 광저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해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려던 20대 여성 두 명이 손발이 묶이고 무릎을 꿇린 채 남성들에게 제압당한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앞서 중국 당국은 이달 초부터 ‘정밀 방역’을 내세워 봉쇄 지역을 최소화하고 격리 기간을 단축했다. 그러나 감염병 확산 속도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23일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8183명으로 집계돼 상하이가 장기 봉쇄됐던 올해 4월 13일의 역대 최고 기록인 2만 8973명에 근접했다.
  • “中 폭스콘, 임금 미지급·봉쇄 공포에 대규모 시위”

    “中 폭스콘, 임금 미지급·봉쇄 공포에 대규모 시위”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를 내세운 엄격한 주민 통제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주민들과 경찰 간 충돌이 여기저기서 생겨나고 있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인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도 노동자들이 끝 모를 봉쇄를 견디다 못해 폭력 시위를 일으켰다. 23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틱톡)·콰이쇼우 등에는 한밤 중 폭스콘 노동자 수백명이 방역복을 입고 시위 진압 방패를 쥔 경찰들과 대치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은 경찰 앞에서 “우리의 권리를 지키자”라고 소리쳤다. 일부는 쇠파이프를 들고 “임금을 지급하라”고 외치며 공장 기물을 부쉈다. AP통신은 “시위 도중 한 노동자가 (누군가에) 몽둥이로 맞은 뒤 끌려가고 회사 보안요원들이 도로에 누운 시위자를 발로 차는 영상도 게재됐다”고 전했다. 트위터에도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며 맞서는 영상과 직원들이 의자 등을 집어던지는 장면이 발견됐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22일 밤부터 23일 오후까지 시위가 이어졌다. 폭스콘의 ‘눈 가리고 아웅’식 태도에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임금 미지급에 대한 불만과 코로나19 감염 공포였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자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전면 차단하는 ‘폐쇄 루프’ 방식으로 전환됐다. 24시간 공장 안에서 생활하는 상황이 길어지자 ‘여기서 감염되면 몇 달이고 병원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노동자 수만명이 공장 담을 넘어 탈출했다. 당황한 폭스콘은 “남아 있는 직원들의 시급을 대폭 인상하겠다. 집으로 돌아간 이들도 복귀하면 특별 상여금을 주겠다”며 제안했고, 상당수가 공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사측은 약속한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음식과 의료 서비스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면서 노동자들이 폭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설명했다.‘제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갈등 사례는 정저우 뿐만이 아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달 1일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에서 건장한 체구의 경찰 4명이 한 남성을 넘어뜨리고 팔을 꺾는 영상이 올라왔다. 코로나19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인 남성이 격리 호텔을 나가려다가 무자비하게 진압당했다. 방역 당국은 “폭력 사태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관련자들은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도 광둥성 광저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려던 20대 여성 두 명이 손발이 묶이고 무릎을 꿇린 채 길거리에서 제압당한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앞서 중국 당국은 이달 초부터 ‘정밀 방역’을 내세워 봉쇄 지역을 최소화하고 격리 기간을 단축했다. 그러나 감염병 확산 속도가 예상을 크게 뛰어 넘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23일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8183명으로 집계돼 상하이가 장기 봉쇄됐던 올해 4월 13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2만 8973명)에 근접했다.
  • ‘종교 갈등’ 전처와 처남댁 살해한 40대, 징역 45년

    ‘종교 갈등’ 전처와 처남댁 살해한 40대, 징역 45년

    종교적 갈등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혼한 아내와 처남댁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는 23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남동생은 누나의 참혹한 모습을 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이 여전히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의 범행 동기,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해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세상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피해 해복이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우발적으로 공격한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전혀 없는 점, 장기간 유기징역으로 사회로부터 충분히 격리하고 교화시킬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6월 16일 오후 5시 40분께 전북 정읍시 북면의 상점에서 전처 B(41)씨와 전 처남댁 C(39)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건 당시 처남(39)도 크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마을로 도주했고, 주민의 신고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B씨와 종교적 문제 등으로 평소 자주 다퉜고 범행 당일에도 말다툼을 하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위장 이혼을 했지만, 최근까지 같이 살고 있었다”며 “아내가 종교에 빠져 자녀를 돌보지 못하게 돼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 [속보] WHO, 원숭이두창→M두창으로 이름 변경

    [속보] WHO, 원숭이두창→M두창으로 이름 변경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이름을 ‘M두창(MPOX)’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는 이르면 23일 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WHO에 편견 등을 이유로 그동안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을 서둘러 바꿀 것을 제안했으며,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일방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3만건 정도 M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4번째 확진…환자 돌보던 의료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4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15일 3번째 확진자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이다. 지난 14일 피부병변 검체를 채취하다가 발생한 주사침 자상 이후 고위험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었으며,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3세대)으로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했으나 주사침 자상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해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됐다. 현재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는 게 방대본 측 설명이다. 격리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를 받게 된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4번째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의 고위험접촉자 7명 중 1명”이라며 “이전에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이력은 없고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中 코로나 재확산… GDP 20% 차지하는 지역에 봉쇄·통제 영향”

    “中 코로나 재확산… GDP 20% 차지하는 지역에 봉쇄·통제 영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엄격한 방역 기조에도 본토 곳곳에 코로나19가 다시 퍼져 ‘2020년 초 대유행 이후 가장 큰 위기’라는 진단이 나온다. 감염병 차단 ‘최후의 보루’인 수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신규 감염자가 1000명을 넘겨 재봉쇄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438명으로 집계됐다. 단 하루 만에 환자 수가 962명에서 50% 가까이 치솟았다. 상하이·베이징 봉쇄가 정점을 이루던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격리나 통제를 받지 않는 일반 거주구역을 말하는 ‘사회면’(社會面)에서도 207명이 확인됐다. 시는 한인 밀집 지역인 차오양(朝陽)구 내 공원과 실내 밀집시설을 폐쇄하고 식당 내 식사 금지와 사무실 출근 인원 최소화, 초중고교 수업 온라인 전환 등 방역도 강화했다. 다른 구(區)에서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주민들에 “가능한 한 집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외부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모든 이들에게 사흘 연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일일 확진자가 20명 안팎이던 베이징은 이달 초 정부가 ‘정밀 방역’을 내세워 규제를 풀자 급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류샤오펑 부주임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가장 복잡하고 가장 엄중한 방역 상황과 마주쳤다”고 밝혔다. 코로나 방역 총책임자인 쑨춘란 부총리도 전날 충칭의 격리병원 건설현장에서 “방역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되며 신속한 대응으로 코로나19를 섬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쑨 부총리의 지시를 비웃듯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만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를 이어 갔다. 21일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7307명으로 전날 대비 1270명 늘었다. 중국에서는 엿새째 신규 감염자 수가 2만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20일 신규 중증환자는 107명으로 지난 14일(21명)보다 다섯 배나 늘었다. 고령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데다 병상도 턱없이 부족해 ‘올겨울 최악의 의료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21일(현지시간) 미 뉴욕 유가는 중국의 감염병 확산세 강화와 산유국들의 증산 검토설 등이 맞물려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22일 노무라홀딩스 애널리스트 자료를 인용해 “이날 기준 중국 국내총생산(GDP) 중 19.9%를 차지하는 지역이 감염병 봉쇄 및 규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추산했다. 지난 14일 15.6%에서 며칠 새 4% 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존 리 홍콩 행정장관도 20일 밤 귀국 직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홍콩 정부가 21일 밝혔다. 그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내내 시 주석 옆에 있었다.
  • 검체 채취 주사 바늘에 찔렸다… 원숭이두창 4번째 환자 발생

    검체 채취 주사 바늘에 찔렸다… 원숭이두창 4번째 환자 발생

    원숭이두창 확진환자를 검사한 의료진도 감염됐다.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 감염 첫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세 번째 확진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 병상의 의료진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 세 번째 확진자의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다 주사침에 찔린 뒤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었다.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예방 접종을 했으나, 이날 오전 주사침 자상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해 격리 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현재 격리 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이 환자는 주사침에 찔리기 이전의 백신 접종 이력은 없었다. 앞서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있는 3세대 두창 백신 지네오스 5000명분을 국내에 도입해 필수 의료진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환자가 접촉한 세 번째 확진자는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세 번째 확진자 발생 직후 역학조사를 실시해 동거인 등 고위험 접촉자 7명, 중위험 접촉자 9명, 저위험 접촉자 26명 등 42명을 접촉자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네 번째 확진자는 고위험 접촉자 7명 중 1명이다. 방대본은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국내 4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3번째 환자 검사 의료진

    국내 4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3번째 환자 검사 의료진

    국내에서 네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세 번째 확진자를 검사하다 감염된 의료진으로,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첫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세 번째 확진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 병상의 의료진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 세 번째 확진자의 피부 병변 검체를 체취하다 주사침에 찔린 후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었다.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예방 접종을 했으나, 이날 오전 주사침 자상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해 격리 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이 환자는 현재 격리 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이 환자는 주사침에 찔리기 이전의 백신 접종 이력은 없었다. 앞서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있는 3세대 두창 백신 지네오스 5000명분을 국내에 도입해 필수 의료진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필수 의료진이라고 하더라도 접종을 강제할 수는 없다”며 “필수 의료진 중 희망자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미로, 지금까지 총 98명이 접종받았다”고 말했다. 이 환자가 접촉한 세 번째 확진자는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세 번째 확진자 발생 직후 역학조사를 실시해 동거인 등 고위험 접촉자 7명, 중위험 접촉자 9명, 저위험 접촉자 26명 등 42명을 접촉자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네 번째 확진자는 고위험 접촉자 7명 중 1명이다. 당초 고위험군은 3주간 격리 대상이었지만 방역 당국은 지난 7월 능동 감시 대상으로 기준을 완화했고, 이 환자는 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이었다. 방대본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의 중증도와 전파력이 우려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해 내부 검토와 외부 위기관리전문위원회의 의견 등을 토대로 지난 7월 고위험군을 격리 대상에서 능동감시 대상으로 변경하도록 지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22일과 9월 3일 양성 판정을 받은 첫 번째, 두 번째 확진자도 유럽에서 입국한 내국인이었다. 방대본은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병변·체액·호흡기 비말이나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 접촉했을 때 전염된다. 잠복기는 통상 6~13일, 최장 21일이다. 잠복기에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지만 병변이 생기는 단계부터는 전염력이 있다.
  • 원숭이두창 국내 4번째 환자…검체 채취 의료인 (종합)

    원숭이두창 국내 4번째 환자…검체 채취 의료인 (종합)

    국내 4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다 감염된 의료인으로,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첫번째 사례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번째 확진환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4번째 확진환자가 된 의료진은 지난 14일 3번째 환자의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다 주사바늘에 찔린 후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었다. 주사침에 찔리기 전 원숭이두창 예방접종 이력은 없었다. 4번째 환자는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 예방접종을 했으나, 22일 오전 자상 부위에 피부 병변이 발생해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했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4번째 환자는 현재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지금 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할 예정이다. 그가 접촉한 3번째 원숭이두창 환자는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이었다. 방역당국은 3번째 환자 발생 후 역학조사 결과 동거인 등 고위험 접촉자 7명, 중위험 접촉자 9명, 저위험 접촉자 26명 층 42명이 접촉자로 확인됐다고 지난 16일 밝힌 바 있다. 이번 4번째 환자는 고위험 접촉자 7명 중 한 명이었다. 지난 6월 22일과 9월 3일 각각 나온 첫 번째, 두 번째 환자 역시 해외(유럽)에서 돌아온 내국인이어서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은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속보] 원숭이두창 국내 4번째 환자 발생…3번째 환자 치료한 의료진

    [속보] 원숭이두창 국내 4번째 환자 발생…3번째 환자 치료한 의료진

    국내 4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3번째 확진환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의료진은 지난 14일 3번째 확진환자의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다 주사바늘에 찔린 후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었다. 해당 의료진은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했으나, 22일 오전 자상 부위에 피부 병변이 발생해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했으며 양성으로 확인됐다.
  • 양방언 “한국이 저와 저의 음악 키워줬다”

    양방언 “한국이 저와 저의 음악 키워줬다”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다른 꼭대기가 보이잖아요. 다른 꼭대기를 향해 열심히 달려갈 생각입니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완전 충전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난다. 지난해 데뷔 25주년을 맞았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을 여는 게 쉽지 않았던 그가 올해 25+1주년을 기념해 ‘네오 유토피아 2022’를 오는 12월 3~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게스트로 참석한다. 21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망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양방언은 “일본에 거주하는데 왔다갔다할 때마다 격리 14일씩, 왕복하면 28일간 격리를 7번이나 했다”며 “올해는 그냥 지나가면 안 될 듯해 25+1주년으로 공연도 하고 LP도 냈다”고 말했다. 신곡 ‘스테핀 아웃’(Steppin’ out), ‘포 리프 다이어리’(Four-leaf Diary) 등이 포함된 신규 LP는 4장을 한 세트로 구성했다. 양방언은 “어렸을 때 아날로그 LP로 들었고, 뮤지션을 시작했을 때도 LP였다. 음악 인생에서 LP는 아주 애착이 있는 매체”라며 “저처럼 오래 음악을 한 사람은 한 장만으로는 부담스러워서 4장짜리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의 대표곡인 ‘프런티어’(Frontier), ‘에코즈’(ECHOES)는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리마스터링해 이번 앨범에 담았다. 다른 예술가들과 마찬가지로 팬데믹은 양방언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스테핀 아웃’은 실내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기도 하다. 여러 어려움을 토로한 양방언은 “작년에 공연하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1년 참았던 게 많은 충전이 됐다. 참았던 만큼 뮤지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일교포 2세로 태어나 한일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한 그는 “25년 중에 솔로 데뷔하고 3년 후 한국에서 활동한 게 정말 의미가 있었다”면서 “한국이 저와 저의 음악을 키워 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냥 있으면 같은 것만을 하게 된다”며 “진화를 해서 30년, 40년, 50년을 향해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 중국 백신 물백신 인증?…방역 수도 베이징에서도 사망자 속출

    중국 백신 물백신 인증?…방역 수도 베이징에서도 사망자 속출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중국산 백신과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은 일명 ‘제로코로나’로 불리는 중국식 폐쇄적 방역 지침과 중국 자체 기술로 생산된 국산 백신 접종을 고수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9~20일 양일간 수도 베이징에서만 코로나19 환자 3명이 사망, 154건의 중증 확진자와 808건의 무증상 감염자, 685건의 격리 관찰 대상자 등이 잇따르면서 중국식 코로나 방역과 백신 접종 효과가 무용지물이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 오전 ‘방역 최적화를 위한 20개 의료자원강화’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 지정병원은 각 지역 인구 규모에 따라 침상 수를 확충해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가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보장하게 될 것’이라면서 ‘확진자의 조기 발견과 진단,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의료 자원 확충이 곧 제로코로나 방역 지침의 완전한 자유화와 봉쇄 완화로 이어질 것이냐는 기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지난 11일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기간을 2일 단축하는 등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하면서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출구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중국은 인구 14억 명의 인구 대국이며, 그 중 고령의 인구가 다수이기에 의료 취약계층이 사회 저변에 깔려 있다’면서 ‘현재 인구 1000명 당 의료용 침상은 단 6.7개에 불과, 인구 10만 명당 중증 의료용 침상은 단 4개 미만이라는 점에서 선진국과 큰 격차가 있다. 이 때문에 포괄적이며 중앙 집중적인 예방과 통제 조치 강화가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10월 말 기준 80세 이상 노령인구의 백신 접종율은 65.7% 수준이며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친 경우는 단 40%에 불과하다. 고령층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각 지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 안내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편, 베이징 차오양구 소재 확진자 지정 병원으로 이송된 91세 여성이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사망했으며, 같은 날 베이징 다싱구 88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 방역 당국은 20일 기준 총 808건에 달하는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확진자 명단과 거주지, 이동 경로 등을 공개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격리 조치를 각 지역 주민 위원회를 통해 통보한 상태다. 또, 이들의 이동 경로에 대한 정밀 역학 조사를 실시, 필요에 따라 아파트 대단지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추가 봉쇄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유기견 구조하던 천사, 알고보니 개고기 판매자… ’코로나 경로 추적’에 꼬리 밟혀

    유기견 구조하던 천사, 알고보니 개고기 판매자… ’코로나 경로 추적’에 꼬리 밟혀

    유기견 구조 활동을 하며 명성을 얻었던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정부가 공개한 그의 이동 경로를 통해 숨겨왔던 추악한 속내가 공개됐다.  중국 매체 왕이망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산둥 랴오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핵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한 씨의 이동 경로가 겹친다는 이유로 그의 이동 경로를 공개, 격리 조치할 것을 통보했다. 한 씨는 평소 유기견 구조 활동가로 ‘유기견들의 아버지’라고 불린 남성이다.  랴오청 방역 주민위원회는 곧장 한 씨와 평소 행적이 겹칠 가능성이 높은 거주지 인근 주민들에게 코로나19 핵산 검사에 응하도록 할 목적으로 아파트 단지 입구에 마련된 주민 게시판에 한 씨의 13~16일 이동 경로를 부착, 공개했다.  그런데 이번에 뜻하지 않게 공개된 한 씨의 이동 경로를 통해 그가 평소 감춰왔던 추악한 속내가 들통났다.  실제로 한 씨는 지난 13일 저녁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인근 개고기 판매 전문 시장을 방문, 이튿날인 13일 낮 12시경부터 5시까지는 평소와 같은 온화한 모습으로 랴오청시 곳곳을 떠도는 유기견들을 구조하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무료 봉사자로 활동했다.  하지만 그는 같은 날 저녁 6시가 넘어가자 돌연 본색을 드러내며 시 외곽의 불법 개고기 전문 판매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방역 관할 주민위원회에 따르면 개고기 방문점을 방문한 이유를 묻자 한 씨는 "도살한 작은 동물들을 팔아 넘기기 위해서였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13~16일 단 나흘 동안 구조한 유기견의 수는 무려 65마리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개고기 전문점에 팔아넘긴 유기견 중에는 어린 새끼들도 다수였다.  집 잃은 동물을 구조하고 보호해야 할 유기동물 구호 활동가가 되려 개들을 개도살 농장과 개고기 전문 판매점에 팔아온 정황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유기견을 구조, 보호소를 운영하며 주변의 존경을 받아왔던 한 씨가 사실은 개들을 팔아넘기고 직접 도살까지 하는 농장을 운영했던 셈이다. 한편, 그의 소식을 접한 익명의 누리꾼은 “한 씨가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 마련된 유기견 간이 보호소에서 안락사 처리를 한 뒤 식용 개 농장에 대량으로 팔아넘기기도 했다”면서 그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폭로해 추가 논란에 불씨를 지핀 상황이다. 
  • “반려견 왜 안 돌려줘” 모친 살해 꾀한 30대… 2심도 징역 1년 8개월

    “반려견 왜 안 돌려줘” 모친 살해 꾀한 30대… 2심도 징역 1년 8개월

    키우던 반려견을 모친이 데려간 뒤 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협박하고 살인까지 꾀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는 상습존속협박과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어머니 B(55)씨를 살해할 의도를 품고 지난해 12월 21일 흉기를 숨긴 채 B씨가 진료를 받으러 간 병원에 찾아갔다가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평소 금전 문제로 B씨와 갈등을 겪었으며 키우던 반려견을 B씨가 데리고 간 뒤 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앙심을 품고 범행에 이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같은 해 11월부터 범행 전날까지 ‘반려견을 돌려주지 않으면 해치겠다’는 취지의 협박 문자메시지를 B씨에게 44차례 보내기도 했다. A씨는 이에 앞서 같은 해 2월에 B씨의 집에 불을 지르려다가 구속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바 있다. A씨는 법정에서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1·2심 재판부는 A씨가 흉기로 찌르는 과정에서 손을 다치지 않도록 흉기의 일부를 테이프로 감싼 점과 반복적으로 협박 문자를 보낸 점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범죄이므로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재범하는 등 범행을 단절하지 못하고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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