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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교회 2곳서 코로나 20명 확진…“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양 교회 2곳서 코로나 20명 확진…“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최근 3일간 경기 고양시 교회 2곳을 중심으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고양시가 도서관·경로당 등을 폐쇄하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갔다. 7일 고양시 덕양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고양지역 교회 2곳을 다니는 교인 및 가족 등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받은 60대 A(고양 100번)씨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G교회 목사와 3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접촉했다. 5일부터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 받은 파주시 금촌동 거주 60대 B(파주 25번)씨도 같은 교회를 다닌다. B씨는 지난 2일 G교회에서 예배를 봤으며, 5일 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이 교회 목사가 서울 강남구에서 다단계 방문판매 사무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후 가족과 교인들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G교회와 관련한 서울지역 포함 누적 확진자 수를 15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 교회 관련 청소년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고양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학교 2·3학년 학생 439명과 접촉 교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1학년은 등교 시간이 2·3학년과 달라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일산동구 풍동 B교회에서도 교인·가족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덕양구 화정동에 거주하는 70대 C(고양 98번)씨와 일산동구 마두동에 사는 60대 D(고양 99번)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9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날 오후에는 화정동에 거주하는 20대 E(고양 101번)씨와 50대 F(고양 102번), 일산동구 마두동에 사는 60대 G(고양 103번)씨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씨와 F씨는 가족으로 D씨와 지난 2일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덕양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은 지난 2~4월 때 보다 확산 속도가 2배 가량 빠르다”면서 보다 강력해진 코로나19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재준 시장은 “가족 및 소규모 교회 등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주교동과 성사1동의 도서관 및 경로당 등 공공시설을 2주간 폐쇄하고 고위험시설을 방역 조치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고양시 확진자 중 국내 접촉 감염자는 이날 현재 74명, 해외유입 감염자는 29명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난 6월30일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성별·연령·국적·거주지·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광주 30대 남성, 성남서 확진

    경기 성남시는 7일 광주시 태전동에 사는 A(36)씨가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성남시 193번 환자)는 지난 6일부터 오한,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성남시 수정구 정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 격리 치료에 들어가는 한편, 감염 경로와 동선,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 선박관련 170번 확진자 접촉자 99명…62명 음성

    부산 선박관련 170번 확진자 접촉자 99명…62명 음성

    영진607호 선장인 부산 170번 확진자 접촉자가 9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70번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기타)를 역학조사 한 결과 접촉자가 99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63명은 자가격리 조처했고,36명은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했다. 접촉자 중 67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62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시 보건당국은 전했다. 영진607호 선원인 171번 확진자 접촉자는 20명(14명 자가격리,6명 능동감시),선박 경비인력인 172번 확진자 접촉자는 1명(자가격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 선원 확진자는 배 안에서만 생활해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선박에는 선장(170번 확진자)과 한국인 선원 3명,인도네시아 선원 8명,베트남 선원 1명,선박 경비인력 2명 등 모두 15명이 승선했는데,이들 4명 외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170번 확진자가 지인인 부산 169번 확진자를 감염시켰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169번 확진자 감염경로를 기타에서 접촉자로 변경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73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관악,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가족 안심숙소 확대

    관악,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가족 안심숙소 확대

    서울 관악구가 이달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가족 안심숙소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기존 해외입국자 가족에게만 제공됐던 안심숙소를 국내 자가격리자 가족에게도 확대 제공해 부득이하게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 간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안심숙소 사용료 일부를 지원해 자가격리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준다. 참여 안심숙소는 CS프리미어호텔 서울,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2곳이다. 자가격리자 가족에 대해 1박당 3만원씩, 최대 13일간 39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해외입국자 및 국내 자가격리 대상자의 가족이다. 이용을 원하는 관악구 주민은 해외입국자 항공권 또는 자가격리 통지서와 함께 주민등록 등본을 지참해 안심숙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용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숙소 이용 후 별도의 신청서를 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사용료 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나 안심숙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안심숙소 사용료 지원이 자가격리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가족간의 코로나19 2차 감염을 예방해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코로나 신규 확진 20명… 기쁨153교회 등 지역감염 9명 전원 수도권(종합)

    코로나 신규 확진 20명… 기쁨153교회 등 지역감염 9명 전원 수도권(종합)

    나흘 만에 확진 20명대로지역감염 한자릿 수로1명 숨져 사망 총 303명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7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으로 낮아졌다. 국내 감염인 지역 감염자 9명 전원은 서울 강남 커피점과 식당,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역 발생의 경우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교회를 비롯해 식당과 소모임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03명이 됐다. 경기 고양 기쁨153교회·서울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감염 계속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 늘어 누적 1만 451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18명→36명→31명→30명→23명→34명→33명 등 10∼30명대를 오르내리다 전날 43명까지 치솟았지만, 나흘 만에 다시 2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3명)보다 크게 줄어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지역발생 확진자는 1∼3일(8명→8명→3명) 사흘 연속 10명 아래의 안정세를 보인 뒤 4∼6일(13명→15명→23명) 사흘간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날 나흘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6명, 경기 3명 등 9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전날 낮 기준으로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사례와 관련해 자가 격리 중인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기쁨153교회의 교직자 부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그의 가족과 교인, 직장 동료, 자녀의 학교 친구 등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는 양상이다.해외 확진자 미국 4명 최다… 이라크 3명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지난 6월 26일 이후 43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3명), 경기(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내국인 5명, 외국인 6명이다. 이들이 들어온 국가는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라크(3명)가 뒤를 이었다. 카자흐스탄·러시아·홍콩·에티오피아발 확진자도 1명씩 나왔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이 1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03명으로 늘어났다. 방대본은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93세 여성 환자가 지난 5일 숨졌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 당일 0시를 기준으로 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환기 시설 없는 곳서 함께 식사… 고양 ‘기쁨153교회’ 총 8명 확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총 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교회 교직자의 부인인 산북초교 교직원 A씨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역당국이 접촉자 10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A씨의 남편과 자녀 등 4명, 교회 교인 2명, A씨의 직장 동료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하 1층에 있는데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교인들이 모여 같이 식사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예배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예배 후에 다른 신자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A씨가 경기 양주시 산북초교 교직원인 데다 그의 자녀들이 고등학생인 점을 고려해 감염이 교내로 확산할 수도 있다고 보고 교직원·학생 등 9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씨의 직장 동료 1명 외에 나머지 8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감염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강남 커피점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이 제기돼 온 강원 홍천군 캠핑장 확진자가 커피점이 아닌 근무지였던 서울 강남 V빌딩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V빌딩에서는 수십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충북 청주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6명에 대해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에 따른 감염보다는 같은 빌라에 살면서 전파됐을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양 교회서 집단감염

    고양 교회서 집단감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총 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교회 교직자의 부인인 산북초교 교직원 A씨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역당국이 접촉자 10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A씨의 남편과 자녀 등 4명, 교회 교인 2명, A씨의 직장 동료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하 1층에 있는데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교인들이 모여 같이 식사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예배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예배 후에 다른 신자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A씨가 경기 양주시 산북초교 교직원인 데다 그의 자녀들이 고등학생인 점을 고려해 감염이 교내로 확산할 수도 있다고 보고 교직원·학생 등 9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씨의 직장 동료 1명 외에 나머지 8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감염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강남 커피점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이 제기돼 온 강원 홍천군 캠핑장 확진자가 커피점이 아닌 근무지였던 서울 강남 V빌딩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V빌딩에서는 수십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속보] ‘해외 입국’ 주한미군 6명 또 코로나19 확진…누적 139명

    [속보] ‘해외 입국’ 주한미군 6명 또 코로나19 확진…누적 139명

    주한미군 사령부는 한국에 도착한 장병 5명과 미국 국방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6명은 7월 20일∼8월 4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다. 장병 5명은 미국 정부 전세기를 통해 오산 공군기지로, 국방부 직원 1명은 민항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 코로나19 격리 구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주한미군은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탄 탑승객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가 다른 주한미군이나 지역 주민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3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에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115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신규 확진 43명…지역발생 23명·해외유입 20명

    코로나 신규 확진 43명…지역발생 23명·해외유입 20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43명 늘어난 1만44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을 세부적으로 보면 경기 11명, 서울 5명, 부산 3명, 경북 2명, 충남·전남 1명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2명(치명률 2.08%)을 유지했다. 완치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95명이 추가돼 총 1만3501명으로 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은, 코로나로 봉쇄된 개성에 식량 특별공급 지시

    김정은, 코로나로 봉쇄된 개성에 식량 특별공급 지시

    북한이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된 개성에 식량을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국가최대비상체제의 요구에 따라 완전봉쇄된 개성시의 방역형편과 실태보고서를 료해(분석)하고, 봉쇄지역 인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당 중앙이 특별지원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개성으로 월북한 탈북민의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고 특별경보를 발령했으며,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다. 이에 따라 개성시 출입을 막고 지역별로 주민들을 격리해 식량과 생필품 지원 및 검진사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부서 창설과 인사 사업 평가방안도 논의됐다. 통신은 “정무국 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에 새로운 부서를 내올 데 대한 기구 문제를 검토·심의했으며, 당 안의 간부(인사) 사업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에 대해 연구협의했다”며 “정부 기관의 주요직제 간부들의 사업정형에 대하여 평가하고 해당한 대책에 대하여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향후 노동당과 내각 등 주요 국가기구 인사와 간부들의 업무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편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외에도 당 내부사업의 실무적 문제를 토의·승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마 대책은 다뤄지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달 19일부터 이어진 장마에 대동강 범람 위기가 커지면서 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북한이 당 중앙위 정무국 회의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무국은 지난 2016년 노동당 7차 대회에서 신설됐으며, 당 중앙위 부서를 담당하는 부위원장들로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전에는 당 비서 직제에 따라 비서국으로 운영됐지만, 이를 당 부위원장 직제로 바꾸면서 정무국으로 불리고 있다. 북한이 정무국 회의를 열고 당내 직제 개편을 논의해 이를 언론에 공개한 것은 김정은 집권 이후 국정운영 및 정책결정 절차를 중시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우즈벡 6명 지역감염에 청주 초비상

    우즈벡 6명 지역감염에 청주 초비상

    충북 청주에서 무더기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이틀동안 청주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6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충북지역 75~80번 확진자들이다. 이들의 나이는 20대와 30대다. 1명은 대학생이고 5명은 근로자다. 77번 확진자는 지난달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나머지는 수년전 한국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5명은 청주시 흥덕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며, 나머지 1명은 옆집에 사는 지인이다 이들의 접촉자가 많은 것도 걱정이다. 조사결과 75~79번 확진자가 지난달 31일 청주시 흥덕구 신율봉 공원에서 30분간 진행된 이슬람교 예배에 다녀왔다. 예배에는 이들을 포함해 341명이 참석했다. 도 관계자는 “예배 당시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이 이뤄졌지만 일부 참석자들이 행사 후 나눠준 빵과 음료수를 공원에서 먹고 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참석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실시된 128명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이다. 음성으로 나온 참가자들은 능동감시 대상으로 지정돼 14일간 전담 공무원이 발열 등을 모니터링한다. 감염경로가 현재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도는 최근 입국한 77번 확진자를 주목하고 있다. 77번 확진자는 입국 당시 ‘음성’이 나왔고, 김포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했다. 문제는 격리에서 해제될 때 추가 검사를 받지 않은 점이다. 충북도는 해외 입국자 격리 기간 14일이 도래하면 2차례 진단검사를 해 ‘음성’이 확인돼야만 해제 결정을 한다. 당시 의무사항이 아니다보니 김포시는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성남 양재족발보쌈 관련 확진자 남편도 양성

    성남 양재족발보쌈 관련 확진자 남편도 양성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1동에 거주는 A(66)씨가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중인 성남시 188번 확진자인 B씨의 남편으로 자가격리 중에 4일부터 발열과 천식 증상이 있었다. A씨의 부인 B씨는 지난달 30일 확진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식당 운영자(서초구 64번 확진자)와 청계산 산행을 하고 식사도 같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A씨 부부를 포함해 양재족발보쌈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마스크 답답하다고!”…버스기사에 주먹 휘두른 中 승객의 최후 (영상)

    “마스크 답답하다고!”…버스기사에 주먹 휘두른 中 승객의 최후 (영상)

    마스크를 쓰라는 버스 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승객이 실형을 받았다. 4일 중국 CCTV 중앙TV뉴스는 마스크 시비 끝에 버스 기사를 폭행한 승객에게 사법부가 징역 3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광둥성 광저우 총화구 법원은 3일 재판에서 폭행 혐의로 기소된 승객에게 공공안전 위해죄를 물어 이같이 판결했다. 해당 승객은 지난 4월 21일 운전 중인 버스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술에 취해 버스에 올라탄 그는 마스크 문제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을 저질렀다. 승객이 처음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답답하다며 마스크를 내려버렸고, 그런 승객에게 기사가 재차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버스 CCTV에는 마스크를 귀에 건 승객이 자리를 박차고 기사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녹화됐다. 승객은 기사에게 버스에서 당장 내리라고 소리치며 최소 16차례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탑승자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현지언론은 기사가 버스를 멈추고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에도 폭행이 계속됐으며, 분에 못 이긴 승객이 버스 뒤쪽으로 가 창문을 부수려고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다. 과거부터 중국은 버스 기사 폭행을 매우 엄한 벌로 다스렸다. 지난해 하이난성에서 운전 중인 버스 기사의 따귀를 때린 승객은 징역 4년, 2018년 중국 산둥성에서 술에 취해 운행 중인 버스 기사의 핸들을 빼앗은 승객은 징역 3년의 실형에 처했다. 중국이 코로나 예방 및 통제 관련 규정을 어길 경우 엄한 법으로 다스리겠다고 공표한 것도 주효했다. 2월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 공안부, 사법부 등은 격리 규정을 어길 시 공공 안전을 해친 죄를 물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동부 흑룡강성 법원은 고의 확산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실제로 후베이성에서는 체온 측정을 거부한 주민은 징역 1년 3개월에 처했다. 사건 당시 광저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긴 했다. 하지만 아프리카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기였다. 이에 따라 사법부는 마스크 시비 끝에 운전 중인 버스 기사를 폭행한 승객에게 공공안전에 위해를 가한 죄를 물어 징역 3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신규 확진 다시 30명대로…지역 발생 15명·해외 유입 18명

    신규 확진 다시 30명대로…지역 발생 15명·해외 유입 18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줄짓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충북 등 지역 사회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늘어 누적 1만 4456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계속 30명대를 보이다가 3일 23명으로 줄었으나, 다시 전날(34명)에 이어 이날도 3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역 발생이 15명, 해외 유입이 18명이다. 지역 발생은 전날(13명)에 이어 이틀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충북이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5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8명이고, 그밖에 경남에서 1명이 나왔다. 특히 충북 청주에서는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 이들의 동거인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먼저 확진된 2명이 마트와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데다 6명 모두 이슬람 종교행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사례로 묶인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정오 기준으로 이 식당 이용자 1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 18명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5명), 경남(3명), 서울·대구·광주·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7명이다. 이 가운데 우즈베키스탄과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각 6명으로 가장 많고, 카자흐스탄·필리핀·일본·인도·프랑스·에티오피아 확진자가 각각 1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02명이 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사] 서귀포시, 제주시, 행정안전부

    ■ 서귀포시 ◇사무관 승진 △진은숙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장 △현계진 경제일자리과 일자리지원팀장 △현동식 공항확충지원과 행정지원팀장 △정창용 여성가족과 과장직무대리 △이창도 감귤농정과 농정팀장 △오성한 도시과 도시정비팀장 △김보협 종합민원실 지적팀장 ■ 제주시 ◇사무관 승진 △김석범 우도면 부면장 △김익수 기초생활보장과 생활보장팀장 △양철안 환경관리과 환경관리팀장 △현상철 추자면 부면장 △홍은영 총무과 총무팀장 △고상익 차량관리과 차고지증명팀장 △양행석 농정과 농정팀장 △문성호 절물생태관리소 절물생태관리소장 직무대리 △고상익 안전총괄과 하천관리팀장 △김동훈 도시계획과 도시계획팀장 ■ 행정안전부 ◇ 과장급 전보 △ 국가기록원 행정기록지원과장 황선업 △ 국가기록원 연구협력과장 조이형 △ 국가기록원 디지털기록혁신과장 한능우 △ 국가기록원 지원총괄과장 이승억 △ 국가기록원 특수기록지원과장 김형국 △ 국가기록원 공공기록지원과장 조진상 △ 국가기록원 서비스정책과장 전종태 △ 대통령기록관 행정기획과장 박이상 △ 대통령기록관 생산지원과장 이진영 △ 제주청사관리소장 이영인 △ 이북5도 평안북도 사무국장 최정례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유호 △ 코로나19 대책지원본부 총괄조정관실 자가격리자 관리점담반 정제룡
  • 순천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접촉자 분류 7일만에 통보 받아 초비상

    순천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접촉자 분류 7일만에 통보 받아 초비상

    순천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순천시 4번째 확진자다. 허석 순천시장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남구 거주 60대 남성 A씨가 부산 확진자와 접촉 후 주암면 부모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부산시 157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달 23일 부산시 남구보건소에서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주암면 부모님 자택으로 자가용을 타고 혼자 이동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부모님 자택에 동거인은 없다. 자가격리 기간중인 지난 4일 2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 30분과 27일 오후 2시 10분쯤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암면 소재 농협 파머스마트를 방문했다. 그는 “이곳에서 20여분간 머물렀으며 그 외에는 자가격리를 준수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기본정보가 지자체 사이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순천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9일 접촉자로 분류된 만큼 부산 남구는 즉시 순천시로 이관 통보를 했어야 하나 일주일이 경과한 어제 오후 3시 40분 뒤늦게 통보를 했다. A씨 본인이 직접 부산시 남구에 문의한 후 순천시로 연락이 왔다. 시는 통보를 받은 즉시 검체를 의뢰, 확진판정을 받은 A씨를 이날 오전 0시 20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마트 등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임시 폐쇄조치했다. 현재까지 밀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허 시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방역의 주체다”며 “개인적인 대면 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면서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국가기록원 행정기록지원과장 황선업△국가기록원 연구협력과장 조이형△국가기록원 디지털기록혁신과장 한능우△국가기록원 지원총괄과장 이승억△국가기록원 특수기록지원과장 김형국△국가기록원 공공기록지원과장 조진상△국가기록원 서비스정책과장 전종태△대통령기록관 행정기획과장 박이상△대통령기록관 생산지원과장 이진영△제주청사관리소장 이영인△이북5도 평안북도 사무국장 최정례△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유호△코로나19 대책지원본부 총괄조정관실 자가격리자 관리점담반 정제룡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 △주택정책관 김영한△토지정책관 김수상△물류정책관 전형필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 심창호 ■MBC충북 △경영국장 이승준△사업국장 조기완△미래전략국장 이해승△보도국장 이병선△제작국장 설경철△기술국장 이기성△영상국장 임태규 ■EY한영 △EY컨설팅 대표 김정욱
  • 가족과 다투고 친구는 끊기고… 퐁당퐁당 등교, 마음의 병 키운다

    가족과 다투고 친구는 끊기고… 퐁당퐁당 등교, 마음의 병 키운다

    일탈·진로 고민보다 심리 상담 두 배 늘어집에 머무는 시간 늘며 가족 내 갈등 증폭들쭉날쭉 등교 탓에 학교생활 적응 혼란 서울교육청 Wee센터, 온·오프 결합 상담남부통합센터 미술치료·아트테라피 진행송파센터, 의사소통 프로그램·도서 제공#“온라인수업 할 때 똑바로 앉아라.” “휴대전화 압수하겠다.” …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미칠 것 같습니다. 격주로 등교하면서 긴장이 풀어진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친 저에게 위로 한마디 해 주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엄마는 코로나가 무섭다며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자제하라고 합니다. 친구들을 만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고, 스터디카페에 다녀왔다고 혼났어요. 엄마의 잔소리를 들을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고 진정이 안 됩니다.(고2 A양) 코로나19는 학생들로부터 ‘학교생활’이라는 당연했던 일상을 빼앗았다. 매일 아침 학교로 향해 친구들과 어울리던 생활에 균열이 생기면서 학생들은 지금껏 자신을 지탱해 왔던 것들이 무너지는 상황을 겪어야 했다. 친구들과의 단절로 인한 우울감, 학교가 언제든 문을 닫을 수 있다는 불안감, 흔들리는 생활 패턴으로 인한 무력감 등 학생들의 ‘코로나 블루’는 어른과는 다른 양상으로, 그러나 어른 못지않은 강도로 나타나고 있다. 불안하고 지친 마음에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자녀를 보듬기보다 다그치는 부모의 태도가 학생들을 더 깊은 우울감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들여다보고, 학교에 설치된 Wee(위)클래스와 지역별 Wee센터로 이어지는 학생 심리지원 체계도 새롭게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울·불안·분노 등 ‘위기’ 사안 급증 4일 서울신문이 서울교육청과 함께 서울교육청이 운영하는 25개 Wee센터의 지난해와 올해(6월까지) 상담 현황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로 등교가 미뤄지고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는 동안 학생들의 마음의 병은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강남 Wee센터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상담 현황을 들여다보면 ‘일탈·비행’(21.5%→12.8%)과 ‘학업·진로’(17.6%→7.7%)에 대한 상담은 올해 들어 비율이 줄어든 반면 ‘정신건강’(24.5%→52.0%) 문제를 호소하는 상담의 비율은 급증했다. 강남Wee센터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학업 스트레스나 일탈·비행 문제는 줄어들었으나 가족 및 대인 관계로 인한 어려움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성동광진Wee센터에서는 ‘정신건강’(27%)과 ‘대인 관계’(24%) 문제에 대한 상담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각각 두배로 커졌다. 특히 우울감이나 불안감, 분노, 자해 등 장기적인 개입이 필요한 ‘위기’ 사안이 증가했다는 게 성동광진Wee센터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학생들에게는 가족과의 관계가 마음의 병을 키우는 주요 원인이 됐다. 서초Wee센터에서는 지난해 전체 상담사례 중 6순위였던 가족(3.2%)이 올해 3순위(16.0%)로 뛰어올랐다. 중부Wee센터에서는 올해 들어 ‘가족 내 갈등’이 상담 1순위로 자리잡았다. 가족들과 부딪치는 일이 잦아지고 가족과의 불화에서 벗어날 학교와 친구라는 탈출구마저 제한된 탓이다. 특히 부모가 자녀의 원격수업을 지켜볼 수 있게 되면서 학생들은 부모로부터의 압박을 이전보다 더 강하게 느끼게 됐다. 이선영 서울통합Wee센터 실장은 “원격수업을 받는 태도나 과제 제출 등을 부모가 관리하려 하면서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이 생긴다”면서 “예를 들어 부모는 수업 5분 전에 일어나 눈을 비비고 있는 자녀에게 ‘왜 일찍 일어나 바른 자세로 준비하지 않느냐’고 다그치지만, 자녀는 수업에 늦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자녀 간 이 같은 입장 차이가 갈등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비정상적인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친구들과의 관계 문제는 보다 복잡한 양상으로 드러난다. 성격이 활달하고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했던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는 기간 동안 친구들과의 단절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한다. 반면 친구들과의 관계맺기를 어려워했거나 따돌림 등 학교폭력을 당했던 학생들은 오히려 집에 머무는 기간에 안정을 찾는다. 이 실장은 “이 같은 경우 뒤늦은 개학으로 친구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급격하게 커진다”면서 “학교에 다시 가는 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섯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와 ‘퐁당퐁당 등교’, 예상치 못한 등교 중지로 인한 혼란은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강동Wee센터에서는 ‘등교 거부’가 전체 상담사례 중 20%를 차지했다.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 도중 채팅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방에서 성희롱 발언이 오가는 ‘사이버 성폭력’이 학교폭력의 또 다른 유형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존 심리지원, 감염병 상황서 한계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마음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기존의 학생 심리지원 체계는 감염병 상황에서 위기 학생을 조기에 포착하고 개입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서울교육청이 운영하는 총 25개 Wee센터에 접수된 학생들의 상담은 총 4200건, 학부모 상담은 2852건이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학생 1만 1344건·학부모 8939건)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학교가 문을 닫은 동안 위기 학생을 발견해 Wee센터로 연결하는 학교의 기능도 멈췄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센터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던 탓이다.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감염 우려로 자가격리 조치에 처해진 경우,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가 중지된 경우에도 전문적인 심리지원이 필요하다. 서울교육청 산하 Wee센터에서는 확진 학생과 자가격리 학생을 대상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비대면 상담을 하는 한편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학교 및 학급을 대상으로 혐오 정서를 해소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 이 같은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신청해 진행한 사례는 많지 않다. 이 실장은 “코로나19 관련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강제성이 없고 학교는 방역과 수업, 평가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교육청, 비대면 상담 체계 구축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서울교육청은 대면상담 중심이었던 Wee센터의 상담 체계를 온·오프라인 상담이 결합한 ‘블렌디드 카운슬링’ 체계로 재편하기로 했다. 지역별 Wee센터에 무선인터넷을 구축하고 개인 상담실에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쌍방향 상담을 위한 기자재를 설치해 대면상담과 비대면상담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서울교육청 산하 Wee센터에서 올해 1~6월 사이 이뤄진 전체 상담 건수의 약 75%가 내방 상담일 정도로 아직까지는 대면상담이 주를 이룬다. 이를 위해 서울교육청은 서울시의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1억 920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창수 서울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장학관은 “대면상담을 통해 상담자와 내담자 간 ‘라포르’(rapport·상호 친밀감 또는 신뢰관계)를 형성한 뒤 내담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 온라인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면서 “코로나19로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감염 또는 격리되는 등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상담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Wee센터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과 학부모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부통합Wee센터에서는 관내 초등학생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활용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인 ‘내 마음의 레인보우’를 이달 중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학생과 보호자가 천연 방향제 등을 함께 만들며 관계를 증진하는 ‘둘이하나 아트테라피’도 2회기에 걸쳐 열린다. 송파Wee센터에서는 이달 24일부터 11월까지 ‘마음 색깔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총 30팀의 신청을 받아 MBTI 등 성격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 기술을 높일 수 있는 ‘의사소통 카드’를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학생들의 방학 기간 중 심리적 안정과 규칙적인 생활을 돕는 도서 및 물품 꾸러미인 ‘방콕 패키지’를 총 45명에게 제공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확진자는 병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서 수능 본다

    확진자는 병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서 수능 본다

    방호복 입은 감독관 파견해 시험 관리 시험장서 발열 증상 땐 별도 분리 배치 대학 면접·실기고사 비대면 실시 권고감염 관리 힘든 대학은 응시 제한 가능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병원이나 치료시설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면접과 실기 등 대학별 고사는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것이 권장되나, 대면으로 실시될 경우 확진자는 응시가 제한될 수도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4일 발표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포함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 수능은 약 48만명이 전국 1185개 고교에서 응시했다.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을 ‘일반수험생’과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응시하도록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하고, 방호복을 입은 감독관들이 파견된다. 방역당국이 분류한 자가격리 대상자는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이를 위해 수능 응시를 자가격리 예외 사유로 인정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차 또는 필요시 응급차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일반 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지만 발열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이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배치된다. 교육부는 수험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수험생 배치 기준을 최대 28명에서 24명으로 조정하고 책상에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수능 당일까지 수험생들의 감염 예방이 중요해진 만큼 교육부는 수능 1주일 전 고3 학생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일선 학교에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수능 시험장에서의 환기와 난방, 방역인력 배치 등을 담은 수능 방역 관련 지침은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 수립된다. 다만 올가을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당국과 수능의 ‘플랜B’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교육부는 면접과 지필고사, 실기고사 등 대학별 고사는 비대면으로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각 대학은 화상면접 등 응시자와 면접관을 분리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 대면 면접을 실시할 수 있으나 가림막 설치 등 거리두기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약 130만명이 응시한 대학별 고사는 수험생들이 전국에 걸쳐 이동하는 탓에 수능보다 더 철저한 방역 관리가 요구된다. 대학별 고사를 대면으로 실시할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는 시험 응시가 제한될 수 있다. 대학의 현실적인 관리 가능 범위와 감염 위험 수준 등을 고려한 방침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으나 대학이 이를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 수험생에게 사전에 안내해야 한다. 대학은 자가격리자가 전국 단위로 이동하지 않도록 권역별로 별도 시험장을 마련하고, 학부모 대기실은 운영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국가기록원 행정기록지원과장 황선업△국가기록원 연구협력과장 조이형△국가기록원 디지털기록혁신과장 한능우△국가기록원 지원총괄과장 이승억△국가기록원 특수기록지원과장 김형국△국가기록원 공공기록지원과장 조진상△국가기록원 서비스정책과장 전종태△대통령기록관 행정기획과장 박이상△대통령기록관 생산지원과장 이진영△제주청사관리소장 이영인△이북5도 평안북도 사무국장 최정례△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유호△코로나19 대책지원본부 총괄조정관실 자가격리자 관리점담반 정제룡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 △주택정책관 김영한△토지정책관 김수상△물류정책관 전형필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 심창호 ■MBC충북 △경영국장 이승준△사업국장 조기완△미래전략국장 이해승△보도국장 이병선△제작국장 설경철△기술국장 이기성△영상국장 임태규 ■EY한영 △EY컨설팅 대표 김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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