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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가 싫어” 차로 치고 흉기로 찌르고…2시간 동안 4연속 범행

    “여자가 싫어” 차로 치고 흉기로 찌르고…2시간 동안 4연속 범행

    여성이 싫다며 행인을 차로 들이받고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는 등 2시간 동안 4차례 ‘증오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단독 김민상 부장판사는 ‘여성 혐오증’으로 애꿎은 시민을 차로 들이받거나 협박하고, 주거침입을 시도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재판에 넘겨진 A(48·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1시쯤 경남 김해시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차 앞으로 지나가는 20대 여성 2명을 차로 들이받았다. 별다른 이유도 없었다. 그저 여성에 대한 혐오 때문이었다. A씨는 차에서 내려 피해자들에게 다가가 ‘병원에 가자’며 여성들을 차에 태우려 하다가 거절당하자 주먹질을 하며 강제로 끌어당겨 늑골골절 등의 상해를 가했다. 사건 직후 A씨는 김해의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함께 타고 있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곧이어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발견한 그는 피해자가 사는 빌라까지 따라가 주거침입을 시도했다. 또 김해의 한 중학교 인근에서 차를 몰다 60대 여성을 발견하고는 “길 좀 묻자”며 접근했다. 피해 여성이 그를 피하자 이내 흉기로 죽이겠다고 위협하다 오른쪽 손목을 찌른 뒤 도주했다. 4차례의 막무가내 범행은 모두 당일 오전 1시부터 3시까지 겨우 2시간 안에 벌어진 연쇄 범행이었다. 재판 과정에서 A씨의 변호인은 치료감호를 요청하며 범행 당시 A씨가 정신질환 및 약물 과다복용 등으로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지나가는 여성에게 폭력을 가하고 흉기로 협박해 그 죄질이 무겁다”며 “그 행위의 위험성 및 피해 정도를 고려할 때 피고인을 일정 기간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 코로나 19 추가감염 11명...가족 감염 늘어

    부산에서 최근 집단시설 감염 사례는 줄고 가족·직장 등을 통한 감염이 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450명을 검사한 결과,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일일확진자 11명은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50일 만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망미동 사도행전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교회 관련 확진자는 33명(방문자 20명·접촉자 13명)으로 늘어났다.제일나라요양병원 직원 가족 1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18일 확진자의 가족 2명도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외 입국 확진자 1명과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 3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1주일새 확진자 추이를 보면 가족간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사례가 45%다. 직장,소모임 전파 사례도 많다.확진자가 발생하면 가족 구성원 전체로 전염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지인과 만난 아내가 남편,자녀,시부모까지 전염시키는 일도 있었다. 시는 가족 중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있으면 바깥 활동이 많은 구성원이 우선 검사받도록 권유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 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감염 원인을 모르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가족 중 1명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 가족 감염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5인 이상 모임 집합 금지 적발 건수는 4건이며 관할 지자체가 경고 조치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는 임시선별검사소 10여 곳 중 연제구 시청 등대광장,부산진구 놀이마루,동구 부산역,기장군 등 5곳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강서구를 제외한 각 구·군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오고 있다. 애초 운영 기간은 24일까지였지만 검사소 운영을 계속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5만2천379명이 검사받아 양성 90명,음성 4만9천105명,검사 결과 대기 중 3천184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화장터에 층층이 쌓인 ‘COVID’ 관…코로나에 무너지는 독일

    화장터에 층층이 쌓인 ‘COVID’ 관…코로나에 무너지는 독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일에서 현재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독일 내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큰 지역인 동남부 작센주(州) 마이센이다. 소득수준이 낮고 오래된 도시로 알려진 마이센에서는 지난달에만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 전달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지에서 화장터를 운영하는 조르샬 다크는 “지난달 사망한 140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번 달에는 총 1700건 정도 화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실은 관이 밀려들면서 화장터 직원들도 감염의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의 관에는 흰색 분필로 ‘COVID’라고 적혀있고, 화장터 업체는 직원들에게 해당 관을 운반할 때에는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현지시간으로 13일 하루 동안에만 수백 구의 시신을 담은 관이 화장터로 몰려들었고, 이를 수용할 만한 공간이 부족해지자 화장터 측은 관을 2~3층으로 겹쳐 쌓아 놓을 수밖에 없었다. 현지에서는 마이센 지역의 쌓인 관들이 ‘무지에 대한 증거’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주민들이 자가격리 규칙 또는 방역 규칙을 위반한 채 거리를 활보했고, 독일 당국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난해 11월에야 도입한 것이다. 결국 작센주 당국은 자가격리 등의 방역 규칙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사람들을 따로 모아두는 시설을 만들 계획까지 내놓았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남서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지역 역시 방역수칙을 반복적으로 어기다 구금된 사람들을 따로 수용하는 시설을 계획중이며, 해당 시설에는 경찰이 배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더 큰 문제는 독일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이에 당국은 19일 연방정부와 16개 주의 합동회의를 열고 추가 봉쇄조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강력한 봉쇄령을 시행 중인 독일에서 도입 가능한 추가 봉쇄 조치로는 야간 통행금지, 재택근무확대, 공공교통수단과 슈퍼마켓 등 생필품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다. 한편 독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명을 오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하루 사망자 수가 1244명에 달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8주만에 이틀 연속 300명대…신규확진 386명(종합)

    8주만에 이틀 연속 300명대…신규확진 386명(종합)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줄어드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감소세와 더불어 검사 건수가 줄어든 휴일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주말과 휴일 영향은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전날부터 헬스장·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교회 등이 다시 문을 여는 등 일부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황이라 방심할 경우 언제든 재확산 추세로 돌아설 위험도 있다. 정부는 방역의 긴장감이 풀리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유지하고 이후 곧바로 2주간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2.1∼14)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첫 ‘이틀 연속 300명대’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어 누적 7만 31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9명)보다 3명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연이틀 3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 초반이었던 지난해 11월 24∼25일(349명→382명) 이후 약 8주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일 10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최근 400∼500명대를 유지하다가 300명대까지 한 단계 더 내려왔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5번이다. 지역발생 351명…‘열방센터’발 감염 추가 발생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95명, 경기 12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41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대전·충남 각 7명, 전남 6명, 울산·충북 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1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 확진자가 768명으로 불어났다. 또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5명이 됐고, 경기 군포시 소재 공장과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94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 2번(누적 9명), 경기 안산시 병원(11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사망자 19명 늘어 누적 1283명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2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이달 초만 해도 1.4%대에 머물렀던 치명률은 최근 사망자 수 증가와 함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총 33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 3106건으로, 직전일 2만 5930건보다 2만 7176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73%(5만 3106명 중 386명)로, 직전일 1.50%(2만 5930명 중 389명)보다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2%(514만326명 중 7만 3115명)다. 해외유입 35명…17개 시도 모두 확진자 발생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23명)보다 12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7명은 경기(11명), 서울(6명), 울산(3명), 대구·인천·광주·강원·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1명, 경기 13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5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역 우등생’ 서초 코로나 대응비법 한권에

    ‘방역 우등생’ 서초 코로나 대응비법 한권에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와 맞서 싸운 지난 1년간의 기록을 담은 코로나 백서 ‘코로나19 365일의 기록: 위기 속에서 빛난 서초의 S방역’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350여쪽 분량의 이번 백서는 의료, 방역, 취약계층, 민생 안정, 소통 등 총 5가지 분야로 나눠 구성했다. 전문가의 평가를 바탕으로 그간 서초구가 펼쳐 온 방역 과정을 분석해 강점과 약점을 기록하고, 개선점과 새로운 대응 전략도 함께 실었다. 방역의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인 의료진, 약사 등을 비롯해 코로나를 정면으로 마주한 확진자 방문 음식점 주인, 자가격리자 등 10인의 목소리도 함께 담았다. 고속터미널, 강남역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서초구는 유동인구가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고 해외 입국자가 많아 그동안 몇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촘촘한 방역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해 3월 13일에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국자 코로나 전수검사를 했고, 지난해 6월에는 전국 최초로 안면인식 기술을 탑재한 발열체크 인공지능(AI) 로봇을 초·중·고등학교 51곳에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시 최초로 취합검사법을 도입해서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입원자와 종사자 등 총 1000여명을 전수검사했다. 이 검사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한번에 검사하고 양성이 나올 경우 남은 검체를 개별 검사하는 방식으로 서울시 무증상집단검사의 기초 모델이 되기도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 1년간 서초구만의 코로나 대응 비법을 담은 이 백서는 기초자치단체 방역정책의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면서 “서초구의 대응 전략과 방역정책을 공유해 코로나에 지속적으로 대비하고 제2, 제3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동대문 공동체 일자리 참여자 모집 동대문구는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17명을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19일 기준 18세 이상으로 지역에 주소를 둔 근로능력자 중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다. 모집 분야는 칼갈이·우산수리 재활용사업 및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양성·파견사업 등 7개다. 근무시간은 1일 6시간 이내,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며,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근무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다음달 24일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양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 양천구는 다음달 5일까지 올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구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돌봄, 취·창업, 사회참여 등 여성친화도시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해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원 규모는 기금의 이자수입 범위 내로 총 4400만원이다. 단체별 최고 400만원 이내(자부담 비율 20% 이상)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양성평등 확산, 경력단절여성의 사회참여, 여성의 복지증진 및 권익보호를 위한 사업 및 활동을 추진하는 지역에 있는 비영리 공익단체 또는 법인이다. 사업은 양성평등 확산, 여성안전, 청년 여성 권익증진 사업 등이다. 금천 ‘이웃 안녕’ 자원봉사자 모집 금천구는 오는 27일까지 ‘2021년 이웃 안녕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원봉사단체를 모집한다. 분야는 코로나19로 단절된 이웃에게 안부 묻기, 생필품 전달 활동, 방역 소독, 방역 물품 배부 및 제작, 격리자 지원 등의 자원봉사활동이다. 자원봉사 동아리, 중고교 학생 자원봉사 동아리, 기업봉사단 등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단체가 대상이며 총 300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금천구청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 국립의료원 ‘107개 병상’ 코로나 격리병동 첫 가동

    코로나19 3차 유행에서 병상 부족으로 비판을 받았던 정부가 부랴부랴 옛 주한미군기지에 마련한 긴급병동이 가동에 들어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서울 중구 방산동 옛 극동 공병단 부지에 ‘중앙감염병병원 코로나19 격리치료 병동’ 설치를 마치고 18일 운영을 시작했다. 극동 공병단 부지에 있는 3개동을 리모델링해 코로나19 격리치료가 가능한 107개 병상을 확보하고 추가로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운영하는 이동형 모듈 중환자실도 설치해 확진자 증가 추세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입원과 진료는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및 음압격리병동과 연계해 운영하되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진료 대상은 경증과 중등증환자다. 현재 코로나19 진료체계에서 위중증환자와 경증환자 중간 단계를 위한 치료체계가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이나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 환자 및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 등도 우선적으로 치료받게 된다. 현재 코로나19 위중증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격리치료병동 설치를 통해 경증환자 치료 구역을 별도로 확보함으로써 중증도에 맞는 병상운영체계를 완비하게 됐다. 의료인력은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원 등 외부 파견 인력 111명(의사 15명, 간호사 96명)이 2∼3주간의 교육훈련을 거쳐 투입된다. 정기현 중앙의료원장은 “격리치료병동은 2025년까지 들어설 중앙감염병병원의 본격적인 준비 단계이고 새로운 국립중앙의료원의 방산동 시대를 여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애인시설 1년간 확진자 247명…거리 두기 불가능한 또 다른 감옥

    장애인시설 1년간 확진자 247명…거리 두기 불가능한 또 다른 감옥

    지난 15일 장애인 활동가들이 서울 송파구 장애인 거주시설인 신아재활원 정문을 막아섰다. 이들은 라카 스프레이로 아스팔트 바닥에 이렇게 썼다. ‘여기서 나가고 싶어요.’ 신아재활원은 입소자 117명, 종사자 67명이 생활하는 대형 장애인 거주시설이다. 이곳에서 지난해 12월 입소자 56명, 종사자 2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장애인권단체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김정하 활동가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또 다른 감옥이 장애인 시설”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장애인 거주시설은 코로나19 발생 후 1년 내내 사실상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나 마찬가지인 단절된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장애인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해 집단감염을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장애인 활동가들은 요양병원이나 동부구치소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호라는 명목의 격리가 되레 감염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17년 ‘중증·정신장애인 시설생활인에 대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거주시설의 1개 방에 같이 사는 거주인 수는 평균 5.3명이다. 최근 수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해 진행하던 조사가 코로나19로 중단돼 확인할 길이 없다. 김 활동가는 “당시와 시설 환경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라며 “외부에선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있는데, 시설에선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 항상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된 재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거주시설 집단감염은 그동안에도 수차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장애인 거주시설 코로나19 확진 통계’에 따르면 시설 입소 장애인 1158명 중 177명(15.8%), 종사자 725명 중 70명(9.6%)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 전국 19개 시설 중 7곳(36.8%)에서 10명 이상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김 활동가는 “방역수칙을 강화하더라도 집단시설 자체의 한계가 있다”며 “시설 장애인들에게 긴급 탈시설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설 장애인들은 ‘나도 밖에 나가고 싶다’는 권리 주장을 잘 못하다 보니 손쉽고도 질 낮은 방역조치를 취했던 것”이라며 “만약 일반 시민들을 방역을 이유로 시설에 가두고 1년간 외출을 제한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구조적 원인은 해결하지 않고 시설 장애인의 외출·외박·면회 등 최소한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차별 행위가 아무렇지도 않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은종군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장은 “지역에서 자립해 생활하는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마스크를 쓰고 문 밖을 나설 수 있지만 시설 거주 장애인은 승합차를 타고 동네 한 바퀴 드라이브를 하는 게 전부”라고 밝혔다.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는 재난 상황에서 ‘긴급 탈시설’을 촉구하고 있다. 감염 위험을 피해 단기간이라도 시설을 나와 살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활동가는 “긴급 탈시설은커녕, 탈시설 로드맵 수립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스크 썼는데도” 유아방문수업 교사에 유아·가족 줄확진

    “마스크 썼는데도” 유아방문수업 교사에 유아·가족 줄확진

    방문수업교사 포함 확진자 8명으로4개 가정 유아·보호자 등 5명 확진2명은 재접촉에 의한 ‘n차 감염’업체 “교사, 마스크하고 손소독제도 뿌렸다”“수업에 동석한 보호자 중 일부 마스크 미착용 확진 추정”당국 “수업시 아동·보호자도 꼭 마스크 껴야”부산 한 가정방문 교사에게 수업을 받은 네 가정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이 교사는 방문한 가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까지 사용했는데도 확진자가 줄줄이 이어져서 감염경로에 의문을 낳고 있다. 3~7세 대상, 방문 교사가 준비해간 물품으로 교구 만들어 체험 부산시는 18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유아 방문 수업 관련 확진자는 교사를 포함해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교사가 방문 수업을 한 가정은 21곳에 달했다. 이 중 4개 가정에서 유아와 보호자, 가족 등 5명이 확진됐고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재접촉한 2명이 n차 감염됐다. 교사는 방문 가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사전에 손소독제도 사용했고 일부 유아나 보호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방문 수업 업체 측은 말했다. 3∼7세 정도 아동이 수업 대상인 이 방문 수업은 교사가 준비해간 물품으로 교구를 만들어 체험하는 내용이다. 신체적인 접촉은 많지 않지만, 교사와 유아·보호자가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고 교구를 만지는 수업 방식이다. 교사가 침방울을 막는 마스크를 썼지만, 수업 과정에서 동석한 보호자에게 감염 전파가 된 셈이다.확진자 중 일부 직접 수업 받은 아동아닌 보호자·수업 미참여 가족 확진 의문인 점은 이번 확진자 중 교사에게 직접 수업을 받은 아동은 확진되지 않았고 보호자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가족이 확진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방문 수업 업체는 “방문교사에게 마스크 착용, 손 소독을 하라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일부 보호자가 수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수업 대상 아동의 동생 등이 수업하는 방에 드나들기도 해서 교사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 “교사 증상 발현 이후에도 가정 방문 수업 사실 역학조사 중” 23명 신규 확진 등 부산 누적 2419명 방역 당국은 교사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일부 가정에서 방문 수업한 사실을 파악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방문 수업을 할 때 아동이나 보호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방문수업 관련 접촉자는 아동 25명과 어른 21명으로 모두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앞서 주말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6일 37명, 17일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형 목욕탕, 동네의원 n차 감염이나 교회, 방문교사 접촉 등으로 확진자가 이어지는 추세라고 방역당국은 말했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2419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쥐불놀이 학대한 주인에게 돌아간 강아지…“끝까지 물건취급” [김유민의 노견일기]

    쥐불놀이 학대한 주인에게 돌아간 강아지…“끝까지 물건취급” [김유민의 노견일기]

    키우는 강아지의 목줄을 쥐고 쥐불놀이하듯 공중에 돌려 경찰조사를 받았던 여성이 다시 강아지를 키우겠다며 데려갔다. 포항시와 동물보호단체 ‘캣치독’은 18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견주 A씨가 피해 강아지를 데려갔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8일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서 친구 B씨와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 줄을 잡고 공중에 3~4바퀴씩 ‘빙빙’ 돌리는 등 강아지를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22초짜리 영상에는 A씨가 어두운 주택가 오르막길을 걸어가다 갑자기 강아지를 번쩍 들어올려 공중에서 3바퀴 돌리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바닥에 떨어진 강아지는 고통에 낑낑댔고 이 소리는 영상에 담겼다. 영상은 강아지를 돌린 사람이 옆 사람에게 목줄을 건네주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제보자는 지난 28일 밤 11시 30분쯤 포항 북구 두홍동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처음엔 강아지 산책 영상인 줄 알았다. 강아지는 쥐불놀이하듯, 풍차돌리기하듯 돌려지고 있었다. 함께 있던 여자분은 그냥 방관할 뿐 말리지 않았다”고 말했다.피해 강아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포항시에 격리 보호 조치를 받고 있었다. 포항시 측은 “견주에게 소유권 포기 의사를 여러 차례 물어봤지만 견주가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보호 비용을 납부했다. 견주에게 동물학대 재발방지 서약서를 쓰게한 뒤 강아지를 돌려보냈으며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학대당한 강아지를 격리 보호하더라도 견주가 반환을 요구하면 돌려보내야 한다. 동물은 사유재산으로 인정돼 강제로 소유권을 뺏을 수 없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단체는 학대한 주인에게 돌아간 동물의 학대 여부를 모니터링하는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국처럼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의 동물 소유를 금지할 수 있도록 동물보호법이 강화돼야한다고 말했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학대 증거가 이렇게 명확히 있는데 다시 돌려보내는 게 말이 되냐. 동물보호가 아닌 학대보호법이다” “동물학대를 한 번이라도 하면 다시는 못 키우게 해야 한다. 끝까지 물건취급이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난민수용소를 ‘코로나 구치소’로…독일, 상습 검역 위반자 구금

    난민수용소를 ‘코로나 구치소’로…독일, 상습 검역 위반자 구금

    독일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일간 빌트 보도에 따르면, 동부 작센주에서는 드레스덴 북부 지역에 있는 한 난민 수용시설을 코로나19 검염 조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시설로 개조하고 있다. 이른바 ‘코로나 구치소’로 탈바꿈할 이 난민 수용시설은 지난 2017년 무려 3000만유로(약 400억원)를 투입해 지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작센 주정부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검역 위반자들을 구금하기 위한 장소로 주내 정신병원 4곳의 병실 22개를 지정하려 했지만, 여론의 반대 탓에 취소한 바 있다. 코로나 검역 위반자를 수용하는 시설은 다른 몇몇 주에서도 운영된다.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는 병실을 사용해 재범자들을 구금할 예정이며, 이들은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된다. 브란덴부르크에서도 주당국은 난민 수용시설의 한 구역을 구금 시설로 운용하며 슐레스비히홀슈타인에서는 소년원의 일부 구역을 코로나 검역 위반자를 위한 수용시설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현지 법률 전문가들은 “주정부에는 질병보호법에 따라 검역 규정을 위반한 사람들을 구금할 권한이 있다”면서도 “자가 격리 조치를 위반한 사람들에게는 먼저 경고와 벌금 명령이 내려지겠지만 이런 조치에도 규정을 어기는 사람들이 이 시설에 수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조치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확진자들로부터 제삼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 백신은 1차 접종 3주가량 뒤 2차 접종이 필요한데 지난 16일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8300만 명가량인 독일 인구의 1.26% 수준이라서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2차 접종이 이뤄질 때까지 각 주정부에서는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로나 1년 장애인시설의 ‘비극’...“거리두기 불가능 또다른 감옥”

    코로나 1년 장애인시설의 ‘비극’...“거리두기 불가능 또다른 감옥”

    지난 15일 장애인 활동가들이 서울 송파구 장애인 거주시설인 신아재활원 정문을 막아섰다. 이들은 라카 스프레이로 아스팔트 바닥에 이렇게 썼다. ‘여기서 나가고 싶어요.’ 신아재활원은 입소자 117명, 종사자 67명이 생활하는 대형 장애인 거주시설이다. 이곳에서 지난해 12월 입소자 56명, 종사자 2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장애인권단체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김정하 활동가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또 다른 감옥이 장애인 시설”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장애인 거주시설은 코로나19 발생 후 1년 내내 사실상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나 마찬가지인 단절된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장애인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해 집단감염을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장애인 활동가들은 요양병원이나 동부구치소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호라는 명목의 격리가 되레 감염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17년 ‘중증·정신장애인 시설생활인에 대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거주시설의 1개 방에 같이 사는 거주인 수는 평균 5.3명이다. 최근 수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해 진행하던 조사가 코로나19로 중단돼 확인할 길이 없다. 김 활동가는 “당시와 시설 환경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라며 “외부에선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있는데, 시설에선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 항상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된 재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거주시설 집단감염은 그동안에도 수차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장애인 거주시설 코로나19 확진 통계’에 따르면 시설 입소 장애인 1158명 중 177명(15.8%), 종사자 725명 중 70명(9.6%)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 전국 19개 시설 중 7곳(36.8%)에서 10명 이상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김 활동가는 “방역수칙을 강화하더라도 집단시설 자체의 한계가 있다”며 “시설 장애인들에게 긴급 탈시설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설 장애인들은 ‘나도 밖에 나가고 싶다’는 권리 주장을 잘 못하다 보니 손쉽고도 질 낮은 방역조치를 취했던 것”이라며 “만약 일반 시민들을 방역을 이유로 시설에 가두고 1년간 외출을 제한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구조적 원인은 해결하지 않고 시설 장애인의 외출·외박·면회 등 최소한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차별 행위가 아무렇지도 않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은종군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장은 “지역에서 자립해 생활하는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마스크를 쓰고 문 밖을 나설 수 있지만 시설 거주 장애인은 승합차를 타고 동네 한 바퀴 드라이브를 하는 게 전부”라고 밝혔다.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는 재난 상황에서 ‘긴급 탈시설’을 촉구하고 있다. 감염 위험을 피해 단기간이라도 시설을 나와 살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활동가는 “긴급 탈시설은커녕, 탈시설 로드맵 수립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엄중하게 느껴”

    文대통령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엄중하게 느껴”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기에 더욱 엄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더 비상한 계획을 세웠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과 방역 당국이 이미 국민들께 사과를 드린 바 있다”며 “교도소 같은 수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건 다른나라에도 여러 사례가 있고 약간의 특수성이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자체 시설 내에서 격리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감당이 안 되고 대규모 확산이 됐다”며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을 통해 구치소나 교정시설이 정원을 초과해 너무 과밀화된 상황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서 앞으로 집단 교정시설에서 지금과 같은 대규모 확산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신규 확진 389명…丁 “국산 1호 치료제 2월초 현장 투입”(종합)

    신규 확진 389명…丁 “국산 1호 치료제 2월초 현장 투입”(종합)

    “확진자수 300명대, 확실한 안정세 달성”“노르웨이 노인 29명 백신 사망 시사 커”“방역당국, 사망사례 접종 계획에 반영해야”서울 128명 등 국내 366명·해외유입 23명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산 1호 항체치료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에 대해 “남은 심사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다음달 초부터는 방역 현장에 투입돼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丁 “작년 11월말 이후 첫 300명대”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을 위한 전문가 회의가 어제 있었고 오늘 오후 그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보고드릴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학적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하되 신속히 결론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확진자 수가 지난해 11월말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다. 확실한 안정세 달성을 다짐하면서 한 주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노르웨이에서 중증 질환을 가진 노인 29명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다음 달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이번 사망 사례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최대한 상세히 파악해 접종계획 수립 시 반영하고, 외교부는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나라의 실상을 빠짐없이 수집해 주기적으로 관계부처와 공유해달라”고 주문했다.신규 확진 300명대…54일 만수도권 244명, 비수도권 122명 서울 128명, 경기도 103명, 경남 20명강원 14명, 인천·대구 13명 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늘어 누적 7만 27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0명)보다 131명 줄어들면서 이번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25일(382명)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여기에는 전반적인 감소세에 더해 휴일인 전날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일 10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최근 400∼500명대를 유지하다가 한 단계 더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8명, 경기 10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44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20명, 경북 18명, 강원 14명, 대구 13명, 광주·충남 각 11명, 부산 9명, 충북 8명, 울산 5명, 전남 4명, 전북 3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2명이다.사망자 15명 늘어 누적 1264명치명률 1.74%, 양성률 1.50%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0명)보다 3명 많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서울(4명), 경기·강원·경남(각 2명), 부산·울산·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2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343명이다. 휴일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5930건으로, 직전일 2만 9020건보다 3090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인 지난 16일의 5만 4196건보다는 2만 8266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0%(2만 5930명 중 389명)로, 직전일 1.79%(2만 9020명 중 520명)보다 하락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신규확진 389명…11월말 이후 첫 300명대(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389명…11월말 이후 첫 300명대(종합)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감소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감소세에 더해 휴일인 전날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회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더해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여전해 방심할 경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2주 연장하고, 그 직후에는 곧바로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성탄절 정점 이후 감소 추세 이어져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늘어 누적 7만 27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0명)보다 131명 줄어들면서 이번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인 지난해 11월 25일(382명)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일 10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최근 400∼500명대를 유지하다가 규모가 한 단계 더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최근 1주일만 보면 3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6번이다. 검사건수 평일 대비 절반 이하 영향도 다만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든 것은 전날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도 크다. 휴일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5930건으로, 직전일 2만 9020건보다 3090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인 지난 16일의 5만 4196건보다는 2만 8266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0%(2만 5930명 중 389명)로, 직전일 1.79%(2만 9020명 중 520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3%(508만 7220명 중 7만 2729명)다. 지역발생 366명 중 수도권 244명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8명, 경기 10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44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20명, 경북 18명, 강원 14명, 대구 13명, 광주·충남 각 11명, 부산 9명, 충북 8명, 울산 5명, 전남 4명, 전북 3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 확진자가 763명으로 불어났다.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는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49명이 됐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경기 수원시 요양원(누적 23명), 성남시 과외교습실(10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사망자 15명 늘어 누적 1264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2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34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0명)보다 3명 많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서울(4명), 경기·강원·경남(각 2명), 부산·울산·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10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비호감 크면 본선에서 당선 안 돼… 與 경선 극적인 드라마 보게 될 것”

    “비호감 크면 본선에서 당선 안 돼… 與 경선 극적인 드라마 보게 될 것”

    “개인 유튜브 채널 터졌다… 공조직 강점첫 번째 할 일은 자영업자 지원금 지급박원순 판결 이상하다는 게 법조계 의견”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비호감이 크면 본선에서 당선되지 않는다”며 경쟁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비교해 비호감이 없는 것을 자신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우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 장관과 비교해 본선 경쟁력에서 우위인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 우 의원은 “안철수, 나경원 후보 모두 인지도가 높아서 지지도가 높지만 비호감도 역시 높다”며 “저의 외연 확장력은 중도에 먹히고, 보수의 비토도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내대표를 하면서 쌓아 온 합리적, 실용주의적 리더십이 오랜 진영싸움에 지쳐 있는 중도층에게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지율이 박 장관에 비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극적인 드라마를 보게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우 의원은 “제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가 가장 많은 것이 100만이고, 자가격리 기간 올린 ‘슬기로운 격리생활’도 누적 조회수 40만에 달한다”며 “유튜브가 터졌다. 비대면 선거운동 기간 가장 주목받은 사람이 우상호”라고 말했다. 이어 “제 강점인 공조직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유튜브를 통해 접근성이 호전됐다”며 “이런 것들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세대 국문과 81학번으로 총학생회장을 지낸 우 의원은 운동권 출신 86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우 의원은 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서울 지역에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다른 지역보다 임대료 등 유지비가 많이 들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며 “시장이 되자마자 첫 번째로 할 일이 재난지원금을 주는 것이다. 예산까지 다 따져 봤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박영선 장관이 소상공인을 만나 눈물을 흘린 것을 보고 뭉클했다”며 “박 장관의 진심을 느꼈다”고도 했다.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서는 “성추행 의혹 판단은 논외로 하더라도 시장으로서 잘했다는 것이 보편적 평가”라며 “세빛섬, DDP처럼 랜드마크를 건립해서 눈에 띄는 업적을 만들 수 있었는데도 시민 중심 시정운영을 관철한 것이 뛰어난 업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법원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인권위 발표가 나오면 말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박 전 시장 관련 재판이 아니지 않냐”며 “사실이었다고 해도 판사가 굳이 공개적으로 읽은 것은 다른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법원은 지난 14일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사건에서 피해자의 병원 상담 기록을 근거로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호주오픈 전세기 확진자 5명 나와 72명 선수 2주 격리, 훈련도 못해

    호주오픈 전세기 확진자 5명 나와 72명 선수 2주 격리, 훈련도 못해

    다음달 8일부터 21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리는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할 선수들이 탄 전세기 세 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돼 적어도 72명의 선수들이 2주간 호텔에 격리된다. 호주테니스협회(TA)가 최근 운행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난 전세기 탑승자 2명,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출발한 전세기 탑승자 한 명이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다음날에도 카타르 도하를 출발한 전세기에 두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두 전세기를 이용한 선수는 모두 72명이며, 이 밖에 코치와 대회 관계자 다수가 탑승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18편의 전세기가 운행되는데, 입국한 선수들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도 훈련장에 나와 하루 5시간 훈련이 가능하다. 하지만 확진자와 같은 전세기를 탄 선수들은 호텔 숙소에서 한 발짝도 나서지 못한다. 방 안에 설치된 실내 자전거만 탈 수 있다. 2014년 US오픈 남자 단식 준우승자인 니시코리 게이(41위·일본)와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빅토리야 아자란카(13위·벨라루스)가 확진자와 함께 로스앤젤레스발 전세기를 타는 바람에 14일간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처지가 됐다. 슬론 스티븐슨(미국)과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헤더 왓슨(영국)도 대회 준비에 지장을 받게 됐다. 적어도 세 여자 선수는 이럴줄 알았으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걸 그랬다고 후회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전세기 탑승 전에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탑승할 수 있었는데 왜 이들 세 사람이 도착한 뒤에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반응, 전세기에 함께 탑승했다는 이유 만으로 훈련할 기회를 2주 동안 봉쇄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호주 방역 당국은 확진자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아부다비발 전세기 편으로 도착한 확진자는 캐나다 여자 스타 비앙카 안드레스쿠(7위·캐나다)의 코치인 실뱅 브루누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누는 캐나다 언론에 자신이 확진자 임을 밝히면서 “우리 팀 선수들은 음성이다. 내가 어떻게 감염이 됐는지 전혀 모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른 두 사람은 승무원, 방송 관계자였다.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빅토리아주 격리 담당자인 엠마 카사르는 한 선수가 호텔 객실 문을 열어놓은 채 복도에 있는 다른 사람과 의사 소통을 하더라며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세기편 출국을 앞두고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앤디 머리(123위·영국)는 대회 출전 여부를 밝히지 않았는데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이어 대회 흥행에 작지 않은 타격을 주게 됐다. 호주오픈에 앞서 오는 29일 애들레이드에서 막을 올리는 시범경기에 나서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상 남자), 여자 세리나 윌리엄스(여자 11위·미국), 오사카 나오미 등은 애들레이드 숙소에서 격리 중이다. 그런데 호주오픈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치 등 1200여명이 전세기로 입국이 허용된 것과 달리,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호주 국민 3만 7000여명의 귀국을 호주 정부가 막고 있어 완전히 다른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막대한 상금을 따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에게는 전세기 등 편의를 제공하며 입국을 허용한 반면, 정작 국민들은 귀국하지 못하게 막는 일이 온당한 것이냐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우상호, 박원순 시장 관련 판결 “이상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

    우상호, 박원순 시장 관련 판결 “이상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법원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것 관련 “박 전 시장 관련 재판이 아니었다. 사실이었다고 해도 판사가 굳이 공개적으로 읽은 것은 다른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지난 14일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사건에서 피해자의 병원 상담 기록을 근거로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우 의원은 박 전 시장에 대해 “성추행 의혹 판단은 논외로 하더라도 시장으로서 잘했다는 것이 보편적 평가”라면서 “세빛섬, DDP처럼 랜드마크를 건립해서 눈에 띄는 업적을 만들 수 있었는데 시민 중심으로 한 시정운영을 관철한 것이 뛰어난 업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에 야당처럼 개발공약 냈다는 비판이 있다. 야당과 차별점은? “부동산 정책 때문에 일부 우리 국민 마음이 상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대했지만, 전세금이 올랐다. 물론 혜택받은 분들도 있다. 임대차 3법으로 계약만료될 분들 75%가 연장을 했다. 이런저런 측면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 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죄하지만 야당이 선거 주요이슈로 물고 늘어지는 것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야권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실패했다.” -왜 실패했나. “야당후보 공약을 꼼꼼히 봤는데 민간 공급을 확대해서 시장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저는 공공주택 공급 통해서 주거 취약계층 주거 사다리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야권이 내거는 민간공급분야는 보면 강남 재개발 재건축 허용과 초고층 고급아파트 공급 등이다. 고층아파트는 필연적으로 고급 아파트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30층에서 40층 이상 고층 올리는 순간 건축비가 4~6배 뛴다고 한다. 서민에게 공급하는 주거 못 만든다는 것이다. 공급은 늘리지만, 서민주택은 아니다. 민간분양은 대규모 공급도 어렵고, 뉴타운 당시 25개 구 다 파헤쳐서 서울에 땅이 없다. 그런데도 서울 안에 대규모 공급 통해서 시장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은 허구다. 땅이 없고, 고층으로 올리면 서민아파트가 안 된다.” -부동산 공약을 1번으로 내놓은 이유는. “실제로 중요하기도 하고 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 준비 잘 돼 있다는 거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서울시장이 주거문제에 있어서 상당히 기여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야당 후보들 발표정책에는 서울시장의 권한이 아닌 세제, 규제완화 등이 너무 많다.” -어떤 공약을 내놨나. “공급주택 성격을 3가지로 나눴다. 하나는 공공임대주택. 두 번째는 공공전세주택. 세 번째는 공공 자가다. 공공 자가는 반값 아파트다. 민간 택지 아니니까 땅값 안 들고 토목비가 안 든다. 공공부지에 지으면 장점은 인허가 절차가 짧고 조합 설립 시간 안 걸리고 3~4년 무조건 절약된다. 강변은 20층짜리 지으면 조망권 때문에 6~7층으로 지어야 한다. 빠르면 4~5년 안에도 입주가능하다. 민간은 이게 좀 어렵다. (야당과) 공급주택 공급론과 민간주택 공급론으로 딱 갈린다.”-시대정신으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말했다.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해소할 방안은. “거기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격차의 요인을 보면 3개가 있다. 첫째는 인프라격차, 두 번째는 주거격차, 세 번째는 교육격차다. 인프라격차는 1호선을 지하화해 단절된 도시를 잇고 명소를 만들겠다. 강남을 다니는 지하철은 지하인데 강북은 지상이다. 주거격차는 강북지역 재개발과 재건축을 부분적으로 허용해 해소하려고 한다. 강남에는 대학이 하나도 없다. 강남에 없는 대학의 공간, 대학생들과 학생들을 연결해 중고생을 위한 새로운 학습기회를 만들고 지원해 교육격차를 줄이는 특별프로그램을 만들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 구상은.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 만들겠다. 홍콩에 있는 세계적인 금융기관 지사들이 이전하려고 한다. 싱가포르와 서울이 후보지다. 범정부적 유치단을 만들겠다. 국회의사당이 세종으로 옮기는데 국회는 문화라는 컨셉으로 완전히 바꾸어 서울 최고의 문화의전당으로 만들겠다. 고도제한이 풀리면 여의도는 기존 금융기관, 해외 금융기관을 유치해 맨해튼처럼 만들고, 국회는 브로드웨이처럼 만들어 아시아의 뉴욕으로 만들겠다.” -2018년 도전과 달라진 점과 낮은 지지율 타개 방안은. “작년에 출마선언을 했을 때에 비해서 최근 제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후보구도가 양강으로 좁혀지면 또 변화가 온다. 재밌어질 것이다. 제 유튜브가 터졌다. 제일 많이 본 게 100만이다. 슬기로운 자가격리는 편당 1만 5000 조회 수다. 비대면 선거운동기간에 시민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사람이 우상호다. 20년 정치하면서 공조직은 제가 강하다. 전통적인 당조직, 유튜브 통한 시민들의 접근성 호전, 후보구도가 좁아 드는 시너지 내면서 지지율이 상당히 상승했다. 우리당 경선에서 또 하나 드라마 보게 될 것이다.” -박 장관보다 본선 경쟁력 우위인 점은. “많은 전문가들이 실제 본선 나가면 경쟁력 있는 후보는 우상호라고 한다. 첫째, 본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비호감도 높으면 안 된다. 안철수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은 인지도가 높아서 지지도 높지만, 상대적으로 비호감도가 높다. 안 대표는 여러 번 왔다갔다하면서 서울시민들에게 비호감도 높다. 우상호는 외연 확장력이 있고 중도에서도 꽤 먹힌다. 심지어 중도 보수에서도 비토가 별로 크지 않다. 제가 갖고 있는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오랜 진영싸움에 지쳐 있는 중도층에게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둘째, 우상호가 리더십 끝내주고 일 처리 잘한다는 이야기 듣는다. 오세훈 전 시장처럼 덜컥 나가버리는 덜컥수가 없고, 나 전 의원처럼 1년간 국회 마비시킨 사람 아니다. 안 대표처럼 이 당 저 당 옮기는 정치 안 했다. 본선에서 우상호가 그분들에게 질 수가 없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슈를 박영선 장관이 주도하는데, 어떤 대책 있나. “저는 박 장관님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잘했다고 생각한다. 눈물 흘리는 거 뭉클했고, 박 장관님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박수 쳐드리고 싶다. 제가 시장이 되면 서울시 차원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 피해 크지만 서울시가 상권 제일 크고 유지 비용 많이 들고 임대로, 유지비도 제일 비싸다. 서울시 차원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위한 재난지원금 예산 규모까지 따져 봤다. 시장이 되자마자 첫 번째 할 일이 그거다. 두 번째로는 감염병 대응하기 위한 손실보상 보험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1년에 30만원정도 본인이 내게 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 감염병 생겨서 영업을 못하게 되면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하는 보험제도를 만들어 미리 준비하자는 것이다.” -경선 관련 외롭다고도 하셨는데 어떤 마음인가. “십 대 일로 싸우고 있으니까 당원들이 한 이야기를 전달한 건데 심정 고백한 게 돼버렸다. 우상호가 나오지 않았으면 후보도 한 명 없이 큰일 날 뻔 했다는 이야기있다. 우리당이 경선 일정 늦추는 게 유력한 후보들이 등판 안 해서 하는 건 다 아는데, 이러면 안 된다. 여성후보 10% 가산점, 예능 프로 오케이 했지만 경선 일정까지도 이렇게 하는 거 언페어(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 당 지도부 고충을 모르는바 알지만 당이 중심을 잡고 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말했다.” -박원순 전 시장 법원에서 성추행을 사실이라고 판결한 것에 대한 생각은. “법원의 판결 관련해서는 제가 말하기가 좀 어렵고 인권위원회 발표가 나오면 말하겠다. 법원 판결에 대해서 불만은 있다. 박 시장님 (의혹을) 다룬 재판이 아닌 데 판사가 왜 공개적으로 읽었나. 제가 일견 드는 건 이건 시장님, 유족들, 서울시 근무한 직원들의 방어권은 보호될 수 없는 재판이었는데 판사가 왜 낭독했을까. 사실이었다고 해도 판사가 굳이 공개적으로 읽은 것은 다른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다는 것이 법조계 의견이다. 내가 민주당에 있어서가 아니라 현재 법조계 근무하는 판사들의 다수가 이건 좀 이상하다고 말한다.” -박원순 시정 10년도 평가해달라. “박 전 시장은 돌아가신 후에도 시정 잘했다는 평가가 50%는 나온다. 이분 의혹 판단은 논외로 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으로 잘했다는 것은 보편적인 평가다. 박 전 시장 유고로 치러지는 선거지만 박 전 시장 공격한다고 해서 당선 되지 않는다는 충고 다시 한번 한다.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 되겠다고 해서 시정을 완전히 바꿨다.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됐다. 따릉이등 작지만, 이용자 만족도 높은 정책으로 시민 삶에 스며드는 것을 되게 잘 만들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개 지지하면서 ‘꼰대’ 이미지를 언급했다. “생물학적 나이로는 세 아이의 아버지고. 자식들이 20대 중후반이니까 꼰대다. 그런데 새로운 문물,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사조들이 들어올 때 관심 있게 지켜보고 맞춰보려고 노력한다. 86그룹은 마지막 농경세대이자 정보화 세대다. 당시 대학 들어온 70%가 진짜 시골출신이다. 그 당시에는 386 컴퓨터가 최신 컴퓨터였다. 386은 부정적으로 쓰이지만, 문명의 최초설계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 세대는 변화에 민감하다.” -왜 마지막 도전인가. “내가 마지막도전이라고 한 것도 국회의원으로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새로운 시각과 문화는 후배세대들이 정치중심 서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86세대가 업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평등 격차에 전면으로 뛰어들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최장집 교수가 질타했지만, 확실히 우리가 그런 면에서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 서울시장 가치 무엇이냐 하면 불평등과 격차해소가 사명이다. 지금 의원으로 법안을 내고 싸울 수 있는 시간보다 결정권 있는 자리에서 불꽃 태워서 불평등과 격차로 인해 절망하고 희망과 기회 없다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기회의 사다리 만들어주고 정치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지금쯤 와야하는데… 외국인 비자발급 지연에 꼬이는 스프링캠프

    지금쯤 와야하는데… 외국인 비자발급 지연에 꼬이는 스프링캠프

    코로나19가 외국인 선수의 비자발급에 영향을 미치면서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일정이 꼬이고 있다. 휴식기를 보내는 프로야구는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각 구단은 일찌감치 훈련지를 물색하고 시설을 보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외국인 선수 입국 변수가 생겼다. 코로나19로 비자발급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17일 라이온 힐리와 라이언 카펜터의 입국 소식을 알렸다. 하루 전에는 SK 제이미 로맥과 아티 르위키, NC 드류 루친스키와 애런 알테어가 입국했다.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감안하면 17일까지 들어와야 31일에 격리가 해제되고 2월 1일에 곧바로 합류할 수 있다. KIA 다니엘 멩덴, 프레스터 터커 등 18일에 들어오는 선수도 2월 1일 격리가 해제돼 훈련에 곧바로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외국인 선수가 비자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현지에서의 비자발급이 늦어지는 데다 기존처럼 한국에 들어왔다가 일본에 가서 비자를 발급받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SK 윌머 폰트는 다른 절차는 다 마쳤지만 ‘국외여행허가서’가 없어 아직 입국하지 못했다. 키움은 외국인 선수 합류를 24일쯤에 맞춰 예정해둔 예외적인 상황이지만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아직 외국인 선수의 비자가 안 나왔다. 수도권의 한 구단 관계자는 “캠프에 맞춰서 들어와야 하는데 아직 비자 문제 때문에 입국일이 결정이 안 됐다.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외국인들이 컨디션 회복에 어려워했던 경험이 있는 구단들은 더 애가 타는 분위기다. 실제로 롯데 아드리안 샘슨, LG 케이시 켈리 등은 부진의 원인이 자가격리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올해 야구 개막일이 4월 3일로 예년에 비해 늦는 만큼 아직은 여유가 있다. 구단들도 차질은 빚긴 했지만 외국인 선수의 입국이 마냥 늦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자택 대기 명령”…주한미군 용산기지 5명 추가 확진

    “자택 대기 명령”…주한미군 용산기지 5명 추가 확진

    주한미군 용산기지 5명 추가 확진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 601명 주한미군 용산기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7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주한미군 관계자 5명은 지난 15일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주한미군은 오는 19일까지 ‘자택 대기’ 지침을 내렸다. 이에 주한미군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16일부터 오는 19일 밤11시59분까지 용산과 평택 미군기지 관련 인원들에게 일부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 지침에 따르면 거주지와 관련 없이 용산과 평택 기지 관련 인원은 응급 상황이나 필수 임무 관련 활동, 식료품·필수품 구매, 기지 내 체력단련장 이용, 거주지에 인접한 지역내 하이킹, 산책 등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상황에 따라 대령급 지휘관 또는 이에 해당하는 민간인 지휘관의 승인이 있을 때만 예외적 외출이 허용된다.용산기지 내 코로나19 확산세 지속…25명 확진자 확진자 5명은 모두 용산기지 소속으로 현역 주한미군 장병 2명, 미국인 군무원 2명, 한국인 군무원 1명이다. 이들은 기존 용산기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들이다. 미국인 4명은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 있는 코로나19 시설로 옮겨졌거나 곧 옮겨질 예정이다. 한국인 1명은 질병관리청의 방침에 따라 자가 격리되거나 시설로 이송될 전망이다. 지난 5일 미국인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현재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601명으로 집계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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