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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첫 반려동물 코로나 검사

    서울 첫 반려동물 코로나 검사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10일 강북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는 개 코커스패니얼의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서울에서 처음 이뤄진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확진자인 보호자가 ‘동물이 콧물과 발열이 있다’고 말해 검사했다”며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으므로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에도 반려동물은 자택에서 14일간 격리 보호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서울 첫 반려동물 코로나 검사

    서울 첫 반려동물 코로나 검사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10일 강북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는 개 코커스패니얼의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서울에서 처음 이뤄진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확진자인 보호자가 ‘동물이 콧물과 발열이 있다’고 말해 검사했다”며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으므로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에도 반려동물은 자택에서 14일간 격리 보호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현직 경찰관 첫 확진자 발생…인천 삼산경찰서 폐쇄

    현직 경찰관 첫 확진자 발생…인천 삼산경찰서 폐쇄

    1차 검사 음성 후 재검사서 양성삼산서 경찰관 250명 검사 인천 경찰서에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는 A경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 3일 연차 휴가를 내고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인천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A경위가 처음이다. 그는 5일부터 주말인 7일까지 근무를 하지 않다가 8일 출근했고, 점심은 구내식당이 아닌 외부 음식점에서 먹었다. A경위는 당일 근무지인 삼산서 내 강력팀 사무실과 여청수사팀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에는 점심을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먹었으며 오후 4시쯤 몸살 증상으로 조퇴했다. 인천경찰청은 결국 A경위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오후 삼산서를 폐쇄하고 지능범죄수사팀과 사이버수사팀 등 삼산서 수사과 소속 경찰관 55명을 우선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 이들을 포함한 본서 직원 250여명이 11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삼산서를 방문한 민원인과 지구대·파출소 근무자들도 검사를 받도록 조처할 계획이다. 삼산서 관할 사건 처리나 112 신고 대응은 당분간 인접한 계양서와 부평서가 나눠서 처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오늘 밤 근무자들은 내일 오전 9시까지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검사를 받는다”며 “또 다른 감염자가 발생하면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착] 코·항문에 면봉 ‘콕’…확진자 반려견도 코로나 검사

    [포착] 코·항문에 면봉 ‘콕’…확진자 반려견도 코로나 검사

    확진자가 기르던 반려동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서울시에서 한 첫 반려동물 대상 검사다. 10일 서울시 최초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반려동물은 강북구의 한 확진자 가족이 기르던 코카스파니엘 품종의 개 1마리다. 확진자는 역학조사에서 개가 콧물이 흐르고 발열이 있다고 말했고, 강북구 가축방역관은 증상을 확인해 서울시로 검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확진자 자택 인근으로 이동해 동물을 이동검체 채취 차량으로 옮겼고 수의사가 검사를 진행했다. 검체 채취는 코와 직장에서 했다. 채취한 시료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로 이송시켜 검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는 저녁 무렵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코로나19 관리지침에 따라 8일부터 확진자 역학조사에 반려동물의 의심증상 여부를 포함해 조사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사람과 달리 자택에서 14일간 격리 보호된다.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보호자가 모두 확진되거나 고령 혹은 기저질환이 있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에는 동물복지지원센터 구로에서 보호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개를 산책시킬 때는 다른 사람과 동물로부터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세계 2번째 고령자 116살 프랑스 수녀, 코로나 완치

    세계 2번째 고령자 116살 프랑스 수녀, 코로나 완치

    유럽 최고령자이자 세계 2번째 고령자인 프랑스 가톨릭 수녀가 코로나19를 거뜬히 이겨내는 ‘기적’을 이뤄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툴롱의 한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앙드레(본명 루실 랑동·116) 수녀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3주 만에 완치됐다. 그를 진료한 의사는 그녀에게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내렸고, 미사 참석을 허용했다. 현재는 미사에 참석해도 될 만큼 건강한 상태로 11일에 117번째 생일을 맞는다. 고령으로 실명하고 휠체어에 의지해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앙드레 수녀는 지난달 16일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그녀는 지역 언론에 “내가 코로나19에 걸린 줄도 몰랐다”고 담담히 말했다. 앙드레 수녀가 머물던 요양시설에선 거주자 88명 중 8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0명이 숨졌다. 요양시설 관계자는 “앙드레 수녀는 운이 매우 좋았다”며 “그는 자신의 건강을 조금도 염려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주민들을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앙드레 수녀는 1904년 2월 11일생으로 1944년 수녀원에 입회했다. 고령으로 실명한 탓에 현재는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노인학연구그룹(GRG)에 따르면 유럽에서 최고령이고 세계에선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1위는 올해 118세인 일본 다나카 가네 할머니다. 앙드레 수녀는 ‘도를 깨우친’ 사람만이 들려 줄 수 있는 뭉클한 한마디도 남겼다. ‘코로나19에 걸리는 게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아니요, 전혀 무섭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나는 죽는 게 두렵지 않기 때문이죠. 나는 지금 행복하지만, 다른 곳에 있고 싶어요. 내 큰오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요.”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소상공인들 힘내세요” 올해도 착한감면 이어진다

    “소상공인들 힘내세요” 올해도 착한감면 이어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자치단체들의 착한 감면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 소상공인들을 돕기위해 관내 전 소상공인 1500여명을 대상으로 2월~4월까지 3개월간 상수도요금 50%를 깎아준다고 10일 밝혔다. 예상되는 감면요금의 총액은 1억2600만원정도다. 군은 1개 업소당 20ℓ 쓰레기봉투 6장도 무상으로 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재난 등이 있을때 감면해줄 수 있다는 조례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며 “조례 개정을 통해 지방세도 깎아주는주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정선군은 더 파격적이다. 군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상수도요금을 6개월동안 50% 할인해준다. 2700여곳이 총 3억5000만원의 감면혜택을 받을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임대료를 깎아준 착한 건물주의 재산세도 임대료 인하율만큼 감면해준다. 코로나 환자 발생으로 영업장 폐쇄명령을 받은 건물 소유자의 해당물건 재산세는 100%(최대 50만원) 할인해준다. 군은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지원금 대상자, 확진자 및 격리자, 영업장폐쇄 명령을 받은 건물 내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영업용으로 등록된 차량 1대의 자동차세 100% 감면도 추진한다. 연납신청을 통해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한 경우는 환급해준다. 군은 이들의 주민세도 받지 않기로 했다. 화천군은 지난해 시행한 농기계 임대료 전액 면제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 이 기간 동안 화천지역 농민들은 농기계사업소가 보유한 임대 농기계 전 기종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지방의회에선 착한 임대인운동과 일시적 세제혜택 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을 조속히 개정해 코로나 같은 재난 상황시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을 의무화하고 감면분 일부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익산시의회 등은 이런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에 보냈다. 익산시의회 관계자는 “소상공인 등 특정계층에 가중된 코로나 피해가 모두의 안전을 위한 방역조치라면 모두가 고통의 무게를 나눠야 한다”며 “지금 상태가 지속되면 소상공인 폐업은 물론 임대인 역시 공실위기에 처해 경제공동체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00명대 또 상승…수도권 344명 丁 “설 연휴, 코로나의 중대 갈림길”광주, 선교시설 대규모 감염 방역 대응 칭찬“연휴에도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진 격려”丁, SNS에 “김대중 대통령 떠올라,광주의 새 역사 함께 열겠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면서 “역대 가장 큰 위기인 3차 유행이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광주시 방역 총력 다해, 헌신에 감사” 정 총리는 광주광역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비마다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먼저 광주시가 선교 목적의 비인가 교육시설과 교회 등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잘 대응했다고 격려했다. 그는 “1월 한 달에만 700여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이 숫자는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의 37%에 해당한다. 당시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한다”면서 “하지만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나갔다”고 말했다. 또 “비인가 교육시설은 자진신고와 함께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예배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성인오락실은 영업을 제한하는 등 추가적인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했다”면서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백화점 선물 매출액 사상 최대”“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 전해” 정 총리는 “백화점 선물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차례를 온라인으로 지내고 세뱃돈도 모바일로 송금하는 등 설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온 가족이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애써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주는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운영된다. 명절도 반납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공직자들께 격려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DJ에 정치, 포용력, 정의로움 배워” 한편 정 총리는 이번 광주 방문에서 중대본 회의 주재에 이어 에코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하고,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광주형 일자리 회사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도 방문한다.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오른다. 그분께 정치를 배웠고 포용력과 정의로움도 배웠다”면서 “오늘 광주행은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기 위한 것”이라고 남겼다.신규 확진 444명…수도권 또 확산세수도권 344명, 비수도권 70명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중심의 집단발병으로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증가하면서 지난 4일(451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시설·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 1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3명)과 비교하면 141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을 나타내며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400명대로 치솟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제단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해외유입 30명…미국 8명 최다사망자 4명 늘어 148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4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인천·대구(각 2명), 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13개 국가에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헝가리 6명, 인도네시아·독일 각 3명, 인도 2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4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84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럽 최장수 佛 수녀님, 코로나19 감염되고도 내일 117번째 생일상

    유럽 최장수 佛 수녀님, 코로나19 감염되고도 내일 117번째 생일상

    유럽 최장수 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11일(이하 현지시간) 117번째 생일 상을 받는다. 화제의 주인공은 프랑스 남부 툴룽의 앙드레 수녀다. 본명은 루실 랜돈. 1944년 서원하며 앙드레란 이름을 받았다.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그녀는 현지 매체에 “내가 걸렸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요양원에서 다른 어르신들과 격리돼 홀로 지내왔는데 이제는 완전히 나은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앙드레 수녀는 시각장애인이라 늘 휠체어를 이용하는데 117번째 생일 잔치에는 예년보다 훨씬 적은 숫자의 수용자들이 모여 축하할 것으로 보인다. 양로원 대변인인 다비드 타벨라는 “아주 운 좋은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 일간 바르 마탱에 “할머니는 건강에 대해 내게 아무 것도 묻지 않는다. 그분이 관심있는 것은 식사나 잠들 시간이 변경되는지 같은 자신의 습관에 대한 것뿐이다. 할머니는 질병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다른 수용자들은 엄청 걱정한다”고 털어놓았다. 1904년 2월 11일 태어났다. 러일전쟁이 일어났고, 한일의정서가 체결됐으며,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가 창간되고 세브란스 병원이 개원한 해다. 장수연구집단(Gerontology Research Group)의 100세 이상 명단에 따르면 앙드레 수녀는 살아있는 사람 가운데 유럽 최장수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 산 사람이다. 프랑스 방송 BFM이 코로나에 걸려 무섭지 않느냐고 묻자 앙드레 수녀는 “아니, 걱정 안돼, 난 죽음이 두렵지 않거든. 당신과 이렇게 함게 있으니 참 좋다. 하지만 어딘가 다른 곳에 가 큰오빠, 할아버지, 할머니와 어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연휴에도 임시선별검사소 46곳 운영해요”… ‘슬기로운 연휴 생활’을 위한 팁

    “연휴에도 임시선별검사소 46곳 운영해요”… ‘슬기로운 연휴 생활’을 위한 팁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지만 코로나19 탓에 고향을 방문하는 것도, 가족 모임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서로 각별히 주의해야 할 때다.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최고의 방역인 상황에서 비대면 명절을 조금이라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도록 알아두면 좋을 서울시 생활 정보를 정리했다.●“연휴에도 코로나19 의심 증상 있으면 검사 받으세요”… 임시선별검사소 46개소 정상 운영 서울시는 연휴 기간인 11~14일에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시민들이 손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강남역, 고속터미널역 등 인파가 많은 46곳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다만 검사소별 운영 기간과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 홈페이지나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는 네이버 지도 및 카카오맵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검색하면 된다. 임시선별검사소 외에 각 자치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도 설 연휴 중에 운영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이나 약국 미리 알아 두세요”… 휴일 지킴이 약국 2605곳 등 운영 서울시는 연휴 기간 아픈 시민들을 위해 ‘응급 및 당직 의료기관’ 65곳과 ‘휴일 지킴이 약국’ 2605곳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확인하고 싶거나 응급처치 상담을 받고 싶으면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를 하면 된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 검색해도 된다.●“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 안 해요”…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편도 없어 올해 설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는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증편하지 않는다. 대중교통은 평소 휴일 수준으로 운행된다. 외부 유입이 많은 버스터미널은 하루 3회 이상 집중 방역 소독하고, 터미널 내 발열 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를 설치해 감염 의심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KTX, 고속버스, 비행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 연결되는 서울역, 청량리역, 수서역, 강변역, 고속터미널역, 남부터미널역, 상봉역, 김포공항역 등 8개 지하철역에는 방역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소독을 강화한다.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 달라요”… 연휴 기간엔 14일만 서울시 전역에서 쓰레기 배출 가능 연휴 기간에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매립지 반입일과 자치구 환경미화원 휴무로 자치구마다 쓰레기 배출 가능일이 다르다. 연휴 첫날인 11일은 성동·강남, 12일은 종로·강동, 13일은 영등포·송파구만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은 서울시 전역에서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 설 연휴가 지난 후에는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해 처리할 예정이다. ●“비대면으로 성묘 지내요”… 서울시설관리공단 ‘사이버 추모의 집’ 서비스 지원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의 이동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11~14일 서울시립 장사시설 실내 봉안당 5곳을 폐쇄한다. 승화원 추모의집, 용미1묘지의 분묘형 추모의집 A·B, 왕릉식 추모의 집, 용미2묘지의 건물식 추모의 집 등이다. 대신 공단은 온라인으로 성묘와 차례를 지내는 등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사이버 추모의 집’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 서울시립승화원 홈페이지(www.sisul.or.kr/memorial)에서 고인 또는 봉안함 사진을 올리고 차례상 음식을 차리거나 헌화대를 선택한 후 추모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으로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국악 공연부터 세시풍속 체험까지 ‘풍성’ 서울시는 연 날리기, 윷놀이처럼 점점 사라지는 민속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메라 앱인 ‘스노우’와 ‘B612’에서 연날리기와 윷놀이 이미지가 새겨진 필터로 사진을 찍은 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 ‘#서울은_민속놀이중’, ‘#문화로토닥토닥’을 달아 사진을 올리면 된다. 이벤트는 1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문화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다채로운 국악 공연 영상도 온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 매일 저녁 6시에 2편의 국악 공연 영상이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전통 북과 사물놀이, 드럼을 혼합한 ‘한국타악공장’의 퓨전타악 공연을 시작으로 해금 중심 국악밴드 ‘김주리 밴드’, 가야금과 거문고 듀오 ‘국악 듀오 달음’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설 세시 풍속을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도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 마당에서는 12~13일 남산골 설 축제 ‘명랑소설’이 진행된다. 신년 운세를 64괘 꽃말로 알아보는 윷점과 5가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운현궁에서도 11~14일 4일간 ‘운현궁 설날 큰 잔치’가 펼쳐진다. 제기차기, 투호, 활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새해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나무에 묶기, 새해 복 기원하는 부적 찍기 등 행복한 한 해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시설 전체 면적을 고려해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설 연휴 앞두고 재확산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 444명(종합)

    “설 연휴 앞두고 재확산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 444명(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10일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200명대 후반까지 감소했던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감염 414명, 다시 400명대로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193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03명)보다 141명 많은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제단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종교시설과 학원은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서울 동대문구 병원(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12명), 고양시 식당(13명)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 사례도 속출했다. 사망자 4명 늘어...위중증 환자 5명 감소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인천·대구(각 2명), 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5명, 경기 16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울산·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 누적 14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84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2618건으로, 직전일 4만9209건보다 6천591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4%(4만2618명 중 444명)로, 직전일 0.62%(4만9209명 중 303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03만23명 중 8만1930명)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또 집단감염, 변이까지” 오늘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로 껑충(종합)

    “또 집단감염, 변이까지” 오늘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로 껑충(종합)

    부천서 종교단체발 53명 집단감염“신도 20명 관련 학원 33명 집단 감염”‘강력 전파’ 변이 감염 26명 늘어 누적 80명 “변이 지역사회 퍼지면 손 쓸 방법 없다”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누그러지면서 300명 안팎으로 내려왔던 신규 확진자가 수가 종교시설, 학원 등의 집단감염과 전염력이 강한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 다시 400명대로 뛰어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병원, 식당까지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이동량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진정세를 보였던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최소 400명대 중반~500명대 안팎 서울 동대문구 소재 병원서도 14명 확진고양 일산서구 태평양무도장서 18명 확진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61명보다 151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두 자릿수에 그치는 최근의 흐름을 고려하더라도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은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날 경기도 부천시의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교시설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종교시설과 학원은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 집합금지 명령… 기숙사 생활 부천시는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서 신도 등 20명이,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학생·강사 등 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승리제단에 대해 즉각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시설에서 가장 먼저 증상을 보인 확진자는 학원강사 A씨로 지난 3일 증상을 보인 뒤 검체 검사를 받고 8일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하던 중 A씨가 승리제단 남자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근무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감염 확산을 우려해 승리제단 내 남자기숙사, 여자기숙사, 의류제조업체 보광패션 등 3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확진자 20명을 찾아냈다. 승리제단 건물은 2개동으로 구성돼 있고 남녀 기숙사는 각각 다른 동에 있다.남자 기숙사서 상당수 확진 첫 확진자의 제자 원생도 감염 확진자 상당수는 A씨가 머물던 남자기숙사에서 나왔다. 남자기숙사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21명이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자기숙사는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로 16명이 생활한다. 보광패션은 여자기숙사 건물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리제단 시설 이용자는 총 139명으로 이 중 신도는 기숙사 입소자 37명을 포함해 104명이며, 보광패션 직원 등은 35명으로 파악됐다. 학원에서는 A씨의 제자 원생 B씨가 지난 6일 증상을 보인 뒤 7일 처음으로 확진됐다. A씨는 원생 B씨보다 증상이 먼저 나타났으나 검사를 받지 않다가 B씨의 확진 이후 검사를 통해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A씨를 지표환자(최초 환자)로 파악하고 있다. 보습학원은 오정동 지상 4층짜리 건물 4층에 있는 곳으로 원생 120명, 강사 8명, 직원 6명 등 총 134명이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학원 확진자 중 2명은 다른 학원 2곳을 더 다닌 것으로 조사돼 추가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부천시는 설명했다.“승리제단 시설방문자·보습학원 건물 방문자 감염 가능성” 방역 당국은 지난달 1일∼이달 8일까지 승리제단 시설 방문자들과 지난달 20일∼이달 8일 오정능력보습학원 건물 방문자들의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한 병원(2번 사례)에서도 환자·간병인·직원 등 14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태평양무도장과 관련해선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변이 감염 하루새 26명 급증이중 22명이 해외유입… 누적 80명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노출 가능성 474명 선제검사, 1명 양성 이런 가운데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급증해 재확산의 ‘뇌관’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날 하루에만 26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불어났다. 신규 변이 감염자 26명 중 22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나머지 4명은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사람들로, 이들은 지역 전파 사례로 보인다. 이들보다 앞서 감염된 시리아인 4명 역시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던 친척으로부터 감염된 경우였다. 특히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선 이들과 직접 접촉한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474명에 대한 선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만약 이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미 변이종이 지역사회에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변이 기존 방역 무력화, 최대한 유입 막아야” 전문가들도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 양상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에 대해 “기존 방역 대책을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라고 보고 최대한 유입을 막아야 한다”면서 “일단 지역사회에 퍼지면 손쓸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변이 감염자의 유입 국가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점도 걱정거리다. 전날 해외유입 신규 변이 감염자 22명의 출발지를 보면 헝가리·폴란드·가나·미국 등으로 다양했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곳곳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미 영국은 검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80% 이상이 변이이고 프랑스는 이 비율이 20%, 독일도 10%를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블로그] 자가격리 마친 복지장관, 가장 먼저 간 곳은 이발소라네요

    [관가 블로그] 자가격리 마친 복지장관, 가장 먼저 간 곳은 이발소라네요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2주간 자가격리됐다가 9일 해제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첫 공식 일정인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 앞서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정부세종청사 구내 이발소였습니다. 권 장관은 지난달 26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세종시에 있는 장관 관사에서 이날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이발은 2주 동안 갇혀 지내느라 답답했던 기분을 풀어 주는 작은 이벤트인 셈입니다. ●격리기간 답답했던 기분 푼 작은 이벤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인 권 장관이 2주간 자리를 비워야 했으니 일각에서는 업무 공백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만 사실은 옷차림만 편하다 뿐이지 쉬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종 영상회의와 비대면 보고, 결재 등 업무 일정이 빡빡하게 이어졌습니다. 아침 8시에 언론 보도 등 현안 보고를 받고 8시 30분에는 중대본 회의를 점검합니다. ●집에서도 영상회의 주재·보고 자료 확인 일주일에 세 차례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복지부와 질병관리청 합동회의를 비롯한 각종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이메일로 전달받은 보고자료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내부망을 통해 쌓인 결재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현안이 생기면 늦은 저녁까지 시도 때도 없이 보고를 받아야 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권 장관이 부재 중이란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업무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집에서 여유 있게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시간도 없었다고 합니다. 복지부 한 간부가 넷플릭스 한 달 무료 기능을 이용해 보라며 이용법과 추천 드라마 명단을 건네 줬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고 합니다. 그나마 ‘엘리트 세습’ 등 간부들이 넣어 준 책을 몇 권 읽은 게 전부입니다. 관사에서 직접 요리해 끼니를 챙길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낸 권 장관이 가장 답답했던 건 따로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권 장관은 소문난 마라톤 마니아입니다. 집무실 책상에 마라톤 완주 사진을 놓아 둘 정도죠. 그런 권 장관으로서는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게 많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2주 자가격리의 후유증이 아무래도 있을 듯합니다. ●운동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아쉬웠을 것 지난해 3월 당시 복지부 차관이었던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자가격리됐을 때만 해도 상황은 달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경험이 쌓이면서 이제 자가격리는 김 처장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코로나19 브리핑하는 모습을 뉴스로 봤다”고 하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됐습니다. 권 장관의 2주는 한 복지부 과장 표현대로 “자가격리로 위장한 재택근무”였던 셈입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 다시 구치소로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 다시 구치소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뒤 병원에 격리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 다시 구치소로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 다시 구치소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뒤 병원에 격리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확산되는 변이 바이러스 지역감염 늘어나는 태평양 무도장 집단감염

    확산되는 변이 바이러스 지역감염 늘어나는 태평양 무도장 집단감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며 확진자가 80명으로 늘었다. 특히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이후 지역발생 11건, 해외유입 45건 등 총 56건에 대한 분석 결과 26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작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54명에서 누적 80명이 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64명이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자가 10명, 브라질 변이 감염자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신규 변이 감염자 26명 중 22명은 해외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4명은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 사례 관련자들로 나타났다. 이로써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 확진자 38명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친척, 지인 등 8명이 됐다. 앞서 시리아인 4명이 입국 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지표환자를 통해 감염된 바 있다. 방대본은 “분석을 실시하지 않은 나머지 30명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추정자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까지 감염 통계에 포함시키면 누적 감염자는 110명까지 늘어난다. 경기 고양 태평양무도장에선 이날 오후 3시 현재 추가 확진자 4명이 발생해 누적 15명이 되면서 지난해 5월 200명 가까운 확진자를 냈던 이태원클럽과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 무도장에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50~60명씩 중장년층 남녀들이 방문했다. 고양시에선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일부터 7일 사이 이 무도장에 모두 300~4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19명에 불과했다. 방문자들이 대부분 고양시 안심콜과 QR코드 인증 등을 통한 방문자 등록을 하지 않았고, 무도장 폐쇄회로(CC)TV도 꺼져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부천에선 이날 종교시설에서 20명, 보습학원에서 33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53명이 한꺼번에 나왔다. 부천시는 이 종교시설 확진자 1명이 학원 강사였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격리 5일 이탈했다가 벌금 700만원…20차례 거짓말, 징역 6개월

    격리 5일 이탈했다가 벌금 700만원…20차례 거짓말, 징역 6개월

    지난해 1월 8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1년하고도 한 달이 지났다. 현재까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은 사례는 모두 158건으로 대부분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 열람 서비스를 통해 살펴본 결과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해 기소된 사건 중 가장 높은 벌금형이 선고된 건 벌금 700만원이 선고된 사례였다. 선고된 벌금형 액수 대부분이 100~300만원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다.●2주 중 5일이나 격리지 이탈한 운동선수 해외에서 활동하던 운동 선수 A씨는 지난해 3월 국내로 입국해 자가격리 조치 통지를 받았으나 이를 따르지 않은 혐의가 인정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3월 30일부터 4월 13일까지 자신의 주거지에 머물러야 했음에도 4월 1일과 5일(2회), 8일, 9일 다섯 차례에 걸쳐 격리 장소를 이탈했다. 해제를 나흘을 앞둔 9일 경우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해 4시간 30분동안 서울 마포에 위치한 한강유원지와 경기 광명, 군포, 과천, 안산 등 경기 일대는 물론 서울 용산구, 서초구 등 서울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고통 분담을 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그 비난 가능성이 적지 않고, 이탈 행위를 반복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아 국민 건강의 위해를 발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은 점, 초범인 점, 젊은 운동선수로서 그 장래 활동을 감안할 필요가 있는 점,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은 A씨에게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단했다.●이동 동선 20차례 거짓 진술 ‘징역 6개월’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징역형이 받은 사례도 일부 있었으나 대부분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역학조사에서 자신의 동선을 수십차례 걸쳐 거짓 진술한 B씨에 대해 법원은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B씨는 지난해 5월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의 한 지역을 방문했음에도 6일 뒤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만난 역학조사관에게 해당 지역에 방문한 사실이나 자신이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한다는 사실을 숨긴 채 말하지 않았다. 이어 다른 두 명의 역학조사관으로부터 재차 조사를 받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3번에 걸친 역학조사를 받으면서 직업과 이동동선 등에 대해 20번 이상 거짓의 사실을 진술하거나 사실을 누락·은폐했다”며 “이로 인해 6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수백 명에 이르는 사람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가 이뤄져야 해 수많은 사람이 장기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가게 됐다”며 B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우한 현지조사 WHO “코로나 기원못밝혀, 실험실 유출가능성 낮아”

    우한 현지조사 WHO “코로나 기원못밝혀, 실험실 유출가능성 낮아”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찾기 위해 최초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현지 조사를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을 이끄는 피터 벤 엠바렉은 9일 우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한에서 조사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를 획기적으로 바꾸진 못했다고 말했다. 애초 WHO는 우한 현지 조사에서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사팀 일원인 도미닉 드와이어는 코로나19의 기원을 완전히 파악하려면 몇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엠바렉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사고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 관련 추가 조사는 필요하지 않으며 중간숙주 동물을 통해 인간에 전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졌을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엠바렉은 또 콜드체인(냉동식품 운송)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냉동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인간에 전파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수입 냉동식품에서 비롯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왔다. 중국 정부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기원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WHO 전문가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찾기 위해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확인된 우한을 방문해 조사를 벌여왔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14일 우한에 도착해 2주간의 격리를 마치고 화난수산물시장과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 량완녠 칭화대학 교수는 코로나19가 우한에서 발견되기 전에 다른 지역에서 먼저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가 처음 보고된 2019년 12월 이전에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한 규모로 퍼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느 동물에서 비롯됐는지 아직 밝히지 못했으며 연구가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복지부, 코로나19로 피해 본 장기요양시설·종사자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집단발병에 취약한 장기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운영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올해 제1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어 장기요양보험 가입자와 공급자, 공익 단체와 모여 코로나19 사태 속 장기 요양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행한 한시적 급여비용 특례 등 조치사항을 논의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사회복지시설 휴원 권고’에 따라 문을 닫은 주야간 보호시설의 경우, 수급자가 시설을 이용하지 않은 날에 대한 수가를 보상했다. 또 종사자가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 판정을 받아 근무하지 못한 경우, 근무 중인 요양시설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가 근무에서 배제된 경우도 인력 배치기준을 산정할 때 정상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밖에 방문요양급여 종사자가 월 1회 이상 수급자 가정에 방문해 상담하는 기존 원칙을 완화해 주 1회 이상 유선으로 상담한 경우 등도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본다. 이날 장기요양위원회에서는 올해 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부는 노인이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내도록 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제도화하기 위해 장기요양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TF 산하에 ‘장기요양 중장기 제도개선 자문단’을 신설해 요양제도와 관련한 정책 심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성일 복지부 제1차관은 “피로감이 누적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장기 요양기관 종사자와 운영 관계자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의 조기 극복과 함께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장기요양보험 발전 기반이 마련되도록 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요양보험은 노인성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국민에게 목욕·간호 등 요양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사회보험이다. 장기요양위원회는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근로자 단체·사용자 단체 등 가입자 측 8명과 장기요양기관·의료계 등 공급자 측 8명에 학계나 연구계 소속 공익대표를 포함해 총 16∼22명으로 구성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증상 경미했는데” 美 9세 소녀, 코로나 양성 사흘 만에 수면 중 사망

    “증상 경미했는데” 美 9세 소녀, 코로나 양성 사흘 만에 수면 중 사망

    미국 텍사스주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한 여자아이가 사흘 만에 잠자는 중에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투데이닷컴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메켄지 공골라(9)라는 이름의 소녀는 지난 1일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음 날 깨어나지 못했다.방과후 프로그램에서 구토와 두통 그리고 발열 증상을 보인 소녀는 연락을 받고 달려온 어머니에 의해 브루크 육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거기서 소녀는 인후염과 독감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의료진은 아이어머니에게 딸을 잘 쉬게 하고 수시로 체온을 측정하라며 돌려보냈다. 실제로 소녀는 호흡기 질환이 없고 모든 증상이 경미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아이의 친척들이 나중에 고펀드미를 통해 소녀가 주말 동안 증상이 나빠지다가 좋아지기를 반복하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힌 점에 고스란히 드러난다.하지만 아이는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밤 늦게 아이를 확인했을 때 숨을 쉬지 않고 맥이 뛰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은 날짜가 넘어간 2일로 아이아버지의 생일이며 사흘 뒤에는 아이어머니의 생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친척들은 아이에게 어떤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아이가 또래보다 작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이의 시신은 현재 같은 주 댈러스에 있는 한 연구소로 보내져 부검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아직 아이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확인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 가족은 아이의 사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이에 대해 아이 고모는 “코로나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내 조카딸은 10살도 되지 못했다”면서 “코로나는 끔찍하다”고 말했다. 아이어머니는 의료분야 일선 필수 인원으로 취약한 환자들과 함께 있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았다. 아이아버지는 육군 주방위군 소속으로 부부의 또 다른 딸과 함께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현재 격리된 상태에서 슬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이의 장례는 지연될 것이라고 현지매체들은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관가 블로그] 권덕철 복지장관이 자가격리 해제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관가 블로그] 권덕철 복지장관이 자가격리 해제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2주간 자가격리했다가 9일 해제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첫 공식 일정인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 앞서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정부세종청사 구내 이발소였습니다. 권 장관은 지난달 26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세종시에 있는 장관 관사에서 이날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이발은 2주 동안 갇혀 지내느라 답답했던 기분을 풀어주는 작은 이벤트인 셈입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인 권 장관이 2주간 자리를 비워야 했으니 일각에서는 업무 공백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만 사실은 옷차림만 편하다 뿐이지 쉬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종 영상회의와 비대면 보고, 결제 등 업무 일정이 빡빡하게 이어졌습니다. 아침 8시에 언론 보도 등 현안 보고를 받고 8시 30분에는 중대본 회의를 점검합니다. 일주일에 세차례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복지부와 질병관리청 합동회의를 비롯한 각종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이메일로 전달받은 보고자료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내부망을 통해 쌓인 결재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현안이 생기면 늦은 저녁까지 시도때도 없이 보고를 받아야 했습니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권 장관이 부재 중이란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업무가 계속 이어지다보니 집에서 여유있게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시간도 없었다고 합니다. 복지부 한 간부가 넷플릭스 한달 무료 기능을 이용해 보라며 이용법과 추천 드라마 명단을 건네줬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고 합니다. 그나마 ‘엘리트 세습’ 등 간부들이 넣어준 책을 몇권을 읽은 게 전부입니다. 관사에서 직접 요리해 끼니를 챙길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낸 권 장관이 가장 답답했던 건 따로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권 장관은 소문난 마라톤 매니아입니다. 집무실 책상에 마라톤 완주 사진을 놓아둘 정도죠. 그런 권 장관으로서는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게 많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2주 자가격리의 후유증이 아무래도 있을 듯 합니다. 지난해 3월 당시 복지부 차관이었던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자가격리됐을 때만 해도 상황은 달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경험이 쌓이면서 이제 자가격리는 김 처장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코로나19 브리핑 하는 모습을 뉴스로 봤다”고 하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됐습니다. 권 장관의 2주는 한 복지부 과장 표현대로 “자가격리로 위장한 재택근무”였던 셈입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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