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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가족에게 코로나 퍼뜨린 25세 청년, 징역에 6억 재산 가압류

    [여기는 남미] 가족에게 코로나 퍼뜨린 25세 청년, 징역에 6억 재산 가압류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마음대로 돌아다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일으킨 청년에게 6억대 가압류조치가 내려졌다. 아르헨티나 사법부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유발한 혐의로 기소된 에릭 토랄레스(25)의 5000만 페소 규모 재산을 가압류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법부는 "검찰의 기소 내용과 증거를 보면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토랄레스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가 충분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가압류된 청년의 재산의 규모는 원화로 환산하면 약 6억원에 이른다. 현지 언론은 "기일이 확정되는 대로 열릴 예정인 재판에서 징역 등 실형이 예상되는 가운데 적지 않은 피해배상 명령까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청년의 무책임한 행동에서 비롯된 사건은 지난해 3월 아르헨티나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청년 토랄레스는 지난해 2월 25일부터 보름간 미국을 여행했다. 여행을 마치고 그가 귀국한 건 3월 13일, 코로나19의 상륙으로 아르헨티나에 초비상이 걸려 있을 때였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적을 불문하고 입국자에게 14일 자가격리를 의무화했지만 토랄레스는 이 수칙을 가볍게 무시했다. 토랄레스는 귀국 이틀 뒤인 지난해 3월 16일 사촌 여동생의 15살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여자의 15살 생일파티는 파티장을 빌려 결혼식보다 성대하게 치르는 게 보통이다. 무증상이었던 토랄레스는 생각없이 파티장을 찾았지만 이게 비극의 시작이었다. 청년 본인은 생일파티 이틀 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PCR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집단감염은 이미 현실화한 뒤였다.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청년의 할아버지를 포함해 최소한 19명이었다. 손녀의 15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파티에 참석했다가 손자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할아버지는 사경을 헤매다 결국 사망했다. 아르헨티나 행정 당국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집단감염을 유발한 건 과실로 보고 있지만 미필적 고의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면서 청년을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청년이 기소와 증거 등과 관련해 계속 이의를 제기하는 등 그간 시간끌기를 해왔지만 더 이상은 재판이 늦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대구 경북서 43명 신규 확진…역학 조사 중

    대구 경북서 43명 신규 확진…역학 조사 중

    대구경북에서 43명이 코로나19 신규확진 됐다. 대구에서는 중구 대형 교회 관련 4명을 포함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서문교회 관련이다. 지난 23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일가족 3명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1명이 다니는 서문교회 신도와 교역자 등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잇달아 양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서구 내당동 S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됐다. 지난 15일 감염경로 불상 1명에서 시작돼 누계가 41명이 됐다. 또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고 1명은 파키스탄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전혀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경북에서 신규 확진자가 29명이 추가됐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산 17명, 구미 4명, 경주 3명, 김천 ·영주 각 2명, 상주 1명이다. 경산에서는 모 교회 관련 접촉자 7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15명으로 늘었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7명도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3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 불상의 2명과 확진자의 가족 1명,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경주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2명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이 확진됐다. 김천에서 감염경로 불명 1명과 지역 확진자의 지인 1명, 영주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주 1명은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아 역학 조사 중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 시작…“검사전 코 풀면 안돼”(종합)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 시작…“검사전 코 풀면 안돼”(종합)

    정은경 “호흡기 증상 때 사용”15~30분 만에 양성 여부 확인“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일 뿐” 의료진 도움 없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가 30일 전국 약국에서 판매된다. 18세 미만은 코로나19 진단용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미약품은 관계사인 약국영업 및 유통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이 제품의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또 일반 고객용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www.hanmiprocalm.com)에서도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자가검사키트는 사용자가 직접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15∼30분 안에 양성 여부를 확인하는 제품이다.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나타나는 ‘양성’이 나오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표준검사인 유전자 증폭(PCR) 방식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대조선C)이 나타나는 ‘음성’이 나오더라도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으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자가검사키트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의심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18세 미만’은 사용금지 권고 사용 시 주의사항을 보면, 자가검사키트는 신속한 유전자 검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전검사 목적으로 사용하며, 만 18세 미만의 사용은 권고하지 않는다. 검사 1시간 전부터는 코를 풀거나 세척하지 말아야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가검사키트를 서울 지역 100명 이상 기숙형 학교, 운동부 운영학교 등에 제한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9일 오후 3시30분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301만26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 1차 목표인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을 달성한 셈이다. 접종자가 늘면서 추진단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완료자 관리 지침’을 마련했다. 다음달 5일부터 시행되는 지침은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에 적용된다. 국내 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했다 귀국하는 경우 입국 시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 음성이고 무증상인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에서 입국한 경우는 제외된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경우에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접종완료자는 요양병원·시설에서 대면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UNIST 디자인학과 연구진 ‘iF 어워드’ 본상 10개 수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학과 연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 본상을 휩쓸었다. 29일 UNIST에 따르면 디자인학과 김관명, 김차중, 김황, 박영우, 이경호, 이희승 교수팀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디자인학과가 만들어진 이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 해 두 자릿수 수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어워드,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9개 부문에 전 세계 52개국에서 1만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UNIST 디자인학과는 안전과 소통을 주제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 현장,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건설 현장의 문제 등을 해결하는 디자인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수상작 중 눈에 띄는 것은 김차중, 박영우 교수팀이 카이스트 남택진 교수와 함께 개발한 ‘토크’라는 디자인이다. 토크는 양방향 살균 소독과 통신 기능을 갖춰 격리병동에서 방호복 없이도 환자와 의료진 간 물품 전달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백신접종 완료자, 요양병원 면회 허용

    백신접종 완료자, 요양병원 면회 허용

    2차 접종자 16만명… 아직 0.3% 불과6월말까지 1809만회분 공급받아야 새달 적용 특별방역 조치 오늘 발표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있는 가족을 직접 면회할 수 있게 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9일 “앞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을 위한 일상회복 조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제한된 조건에서 접촉면회 또한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조만간 접촉면회가 이뤄지도록 세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전날에도 정부는 접종 완료자에 한해 다음달 5일부터 ‘2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접종자에 대한 방역조치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방역조치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차 접종자는 누적 16만 8721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0.3%에 불과해 접종 속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행히 주춤하던 백신 접종에 최근 속도가 붙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차 접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접종 초기 요양병원과 시설 등 고령층 접종 속도가 더뎌 100만명에 이를 때까지 39일이 걸렸지만 200만명까진 17일, 300만명까지 걸린 기간은 6일”이라고 말했다.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일상생활 속 인센티브를 더 확대하려면 6월 말까지는 1809만회분의 백신을 차질 없이 공급받아 1200만명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개인의 선택이 아닌 백신 부족으로 접종을 못 받는 이들이 생긴다면 인센티브를 놓고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젊은층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더 많은 인센티브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접종 완료자 자가격리 면제의 경우 젊은층의 반응이 아주 좋다”며 “접종률이 낮은 지금은 그 이상의 조치를 내놓기 어렵겠지만 접종률이 좀더 올라가면 ‘접종자 5명 이상 모임 허용’, ‘출입제한 완화’ 등을 해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접종 완료자 자가격리 면제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해외 접종자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우선 왕래가 많은 국가부터 백신접종증명서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다음달 적용할 특별방역 조치를 30일 발표한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한번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기도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월 이후 70% 발생

    경기도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월 이후 70% 발생

    경기지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약 70%가 3월 이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중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137명이다. 이 기간 전국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535명 중 26.5%가 도내에서 발견된 것이다. 도내 변이 감염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에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92명, 해외 유입 감염 사례가 45명이다. 문제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처음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가 3월부터 도내에서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월까지 41명에 불과하던 도내 변이 감염자는 3월 43명, 4월(28일까지) 53명 등 두 달간 총 96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 9명, 1월 13명, 2월 19명, 3월 43명, 4월 53명이다. 이 중 영국발 변이가 125명 91.2%, 남아공발 변이 9명 6.6%, 브라질발 변이 3명 2.2%로 나타났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입국자 관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자를 더 철저히 격리하겠다”며 “거리두기 방역 수칙,백신 접종 프로그램 동참,‘의심될 땐 주저 없이 진단검사’ 등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톤 쓰레기 집…아기 시신 냉장고에 2년 보관한 母 징역 5년

    5톤 쓰레기 집…아기 시신 냉장고에 2년 보관한 母 징역 5년

    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숨지자 냉장고에 2년간 보관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엄마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송백현 부장판사)는 29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A(44)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한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장애인 복지시설에 3년간의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말 태어난 지 2개월 된 갓난아기가 숨지자 냉장고에 넣어 2년여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혼모인 A씨는 지난 2018년 8월 자신의 집에서 이란성 쌍둥이(딸·아들)를 출산했다. 출생신고는 하지 않았다. 쌍둥이의 위로는 8살 된 아들이 있다. A씨는 자신이 늦은 새벽까지 일을 한다는 핑계로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쌓여있는 집에 세 명의 아이들을 방치했다. 그러다 두 달 뒤인 10월 하순 쌍둥이 중 남자아이가 원인 모를 질식 등으로 숨지자 A씨는 시신을 냉동고에 숨겨왔다. 이후 2년여가 지난 지난해 11월 초 “옆집에서 악취가 나며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의 집안에는 현관부터 안방까지 쓰레기와 오물 5톤가량이 널부러져 있었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집안 쓰레기를 청소하는 과정에서는 A씨가 쌍둥이에 대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탓에 누구도 남자아이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다. 시신 역시 A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잠시 옮겨 실으면서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A씨의 범행은 그대로 묻힐 뻔 했으나 “쌍둥이의 남동생이 있는 것 같다”는 주민 신고가 다시 접수되면서 같은해 11월말 경찰이 출동해 냉동고 속에서 남자아이의 시신을 찾아냈다. A씨는 “새벽까지 일하고 들어와 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 무서워서 숨기게 됐다”고 진술했다. 현재 A씨의 큰아들과 숨진 갓난아기의 쌍둥이 딸은 A씨와 격리돼 아동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기본적인 양육을 게을리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당시 피고인의 수입을 고려했을 때 보육이 아예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유아였지만 죽음에 이르는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이웃의 신고가 없었다면 남은 두 아이도 어떻게 됐을지 결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부모가 양육의 의무를 저버린 점은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크고 용서를 받을 수도 없다”며 “홀로 세 아이를 키운 미혼모인 사정과 피고인의 부모가 나머지 아이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전동석, 뮤지컬 ‘팬텀’ 조기 하차

    ‘코로나19 확진’ 전동석, 뮤지컬 ‘팬텀’ 조기 하차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은 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출연 중인 작품 ‘팬텀’에서 조기 하차하기로 했다. ‘팬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9일 “전동석 배우와 소속사 빅보스 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협의 끝에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무대에서 만나기를 바라며 너무나 안타깝지만 조기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MK 측은 이어 “정말 행복하게,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연습하고 훌륭한 에릭을 완성해 낸 전동석 배우의 공연을 끝까지 보여드리지 못해 저희 모두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지금은 전동석 배우가 건강히 치료를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객들의 양해도함께 구했다. ‘팬텀’과 함께 다음달 개막 예정인 ‘드라큘라’를 준비하던 전동석은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상증세를 느껴 지난 27일 재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 중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화장실 2분 넘게 쓰면 욕설”…인권위, 군 훈련소 실태조사 나선다

    “화장실 2분 넘게 쓰면 욕설”…인권위, 군 훈련소 실태조사 나선다

    세면과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훈련병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육군훈련소를 포함해 육·해·공군 및 해병대 군 훈련소에서 생활하는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가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군 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의 식사, 위생, 의료 등 기본적인 생활 환경과 훈련병에 대한 코로나19 대응체계, 격리병사 관리 현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올해 ‘군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외부 전문기관이 인권위 조사관과 함께 각 군 훈련소를 방문하여 훈련병들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권위는 ”군 훈련소에서 군인화 교육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이유로 훈련병들의 기본적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육군훈련소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이유로 훈련병들을 과도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문제 제기한 시민사회단체인 군인권센터는 이날 인권위에 육군훈련소에 대한 직권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군인권센터는 “여러 제보에 따르면 육군훈련소에서 생활관 별로 화장실 이용 시간을 단 2분씩 허용했다고 한다. 심지어 조교들은 화장실 앞에서 타이머를 돌리며 2분이 지나면 욕설과 함께 “너 때문에 뒤 생활관 화장실 못 쓰고 밀리잖아”라며 폭언을 했고, 아예 다음 차례 화장실 이용 기회를 박탈할 때도 잇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군인권센터는 이어 “지금까지의 부적절한 조치를 선의로 해석하더라도 이제는 국방부가 나서서 전군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할 때”라며 “규정과 지시 등이 졸속으로 또는 편의적으로 수립되어 장병의 인권을 부당하게 침해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병력 수급 정책 및 신병훈련 방식과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UNIST 디자인학과의 위엄...세계적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10개 수상

    UNIST 디자인학과의 위엄...세계적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10개 수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학과 연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 본상을 휩쓸었다.29일 UNIST에 따르면 디자인학과 김관명, 김차중, 김황, 박영우, 이경호, 이희승 교수팀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디자인학과가 만들어진 이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 해 두 자릿수 수상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어워드,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올해는 9개 부문에 전 세계 52개국에서 1만 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UNIST 디자인학과는 안전과 소통을 주제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현장,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건설현장의 문제 등을 해결하는 디자인 작품을 출품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디자인처럼 소통과 연결을 촉진하는 플랫폼을 제시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수상작 중 눈에 띄는 것은 김차중, 박영우 교수팀이 카이스트 남택진 교수와 함께 개발한 ‘토크’라는 디자인이다. 토크는 양방향 살균소독과 통신기능을 갖춰 격리병동에서 방호복 없이도 환자와 의료진간 물품전달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이다. 또 김황, 김관명 교수팀은 건설현장 노동자의 뇌파를 포함한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안전모 ‘웨이브 햇’과 이와 연동시킨 스마트 앱 ‘웨이브 앱’을 개발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클래식 연주자들을 위한 플랫폼 ‘레가토’, 화장품 정보와 뷰티 크리에이터를 연결시켜주는 ‘힛팬’, 동네책방의 공간과 문화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북릿’ 등 앱 디자인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용훈 UNIST 총장은 “이번 수상은 의료, 건설 현장을 비롯한 우리 주변에서 마주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도전한 디자인학과 연구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야구ㆍ이베이코리아 인수 직접 챙기는 신동빈

    야구ㆍ이베이코리아 인수 직접 챙기는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년 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롯데 선수단을 응원했다. 2015년 9월 이후 6년 만이며, 부친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이후 구단주에 오른 뒤로는 처음이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잇단 ‘도발’로 경쟁 구도가 선명해진 가운데 이뤄진 방문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셔틀경영’을 하는 중인 신 회장은 지난 10일 귀국한 뒤 자가격리를 마치고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신 부회장도 야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일본 치바 롯데 구단주도 겸임하는 신 회장은 과거 이승엽, 김태균을 영입하며 개인적으로도 각별히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엔 그룹 정책본부를 통해 “구원투수 난조로 역전패한 경기가 많은데 자이언츠의 실력을 끌어올릴 구체적 대안을 세우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명예회장님 별세, 코로나 등으로 기회가 없었으나, 원래 야구에 관심이 많으셨던 만큼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방문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 외에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신세계와 맞붙은 가운데 신 회장이 관련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16.6%), 쿠팡(13%)에 이어 시장점유율 12.4%로 3위를 차지한다. 얼마 전 롯데쇼핑이 보유 중인 롯데월드타워몰 지분 8300억원 어치를 롯데물산에 넘긴 것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실탄 장전’이라는 해석이다. 기존 롯데쇼핑의 현금성 자산(1조 9132억원)까지 합치면 약 2조 7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美·EU, 중러産 백신 접종자 입국 규제… 백신도 ‘블록화’하나

    美·EU, 중러産 백신 접종자 입국 규제… 백신도 ‘블록화’하나

    중국에서 와인을 판매하는 호주인 해나는 며칠 뒤 상하이 외국인 접종소에서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그런데 호주 정부가 백신여권(감염병 백신을 맞은 이들이 전 세계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하는 증명서)을 위해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미국)와 아스트라제네카(영국)뿐이다. 중국과 최악의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시노백 제품을 인정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그는 “중국산 백신을 접종해도 다른 나라로 가려면 2주 격리를 피할 수 없다. 의사와 상의해 외국산 백신을 다시 맞아야 할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각국이 백신여권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패권경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백신을 인정하지 않아 ‘블록화’ 조짐이 생겨나고 있다. ‘어느 나라가 만든 백신을 맞았느냐’에 따라 격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국가가 갈리는 것이다. 전 세계가 ‘미국·유럽연합(EU) 진영’과 ‘중국·러시아 진영’으로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가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스푸트니크V(러시아) 도입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25일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1430만명, 사망자는 40만명이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브라질 정부가 저렴한 가격으로 확보할 수 있는 러시아 백신을 포기한 것은 미국의 압박 때문이다. 올해 1월 미 보건복지부(HHS)는 연례보고서에서 “브라질에 ‘러시아 백신 도입을 거부하라’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뒷마당’인 중남미에서 중국이나 러시아가 ‘백신외교’를 명분 삼아 활개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의도다. 스푸트니크V 측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브라질에 우리 제품 구매를 포기하라고 강요했다. 이는 지극히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25일 NYT 인터뷰에서 “EU가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조만간 격리 없이 역내로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U가 인정한 백신에 중국·러시아 백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이나 러시아도 자국 백신을 무시하는 미국·유럽에 문을 열어 줄 리 만무하다. 문제는 세계 대부분 나라에서 백신을 골라서 맞을 형편이 못 된다는 데 있다. 미국·유럽산 백신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이다 보니 개도국에서는 중국·러시아산 백신이 유일한 대안이다. 시노백이나 스푸트니크V를 맞은 이들이 유럽으로 가려면 ‘2주간 격리’라는 차별대우를 감수해야 한다. 미중 신냉전이 사실상 백신 선택권이 없는 전 세계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 니컬러스 토머스 홍콩시립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백신 채택을 중심으로 한 세계의 분열은 의학적 이유 때문이 아니다. (미중 갈등에서 기인한) 민족주의 때문”이라며 “이러한 차별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연장하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국내 접종 완료자도 ‘변이 유행’ 남아공·브라질 갔다오면 격리

    국내 접종 완료자도 ‘변이 유행’ 남아공·브라질 갔다오면 격리

    해외에서 접종 후 입국 땐 격리 면제 안 돼접종 완료자 5인 이상 사적 모임 허용 검토AZ 접종 기피 고려해 서둘러 발표 우려어린이날부터 일상으로의 복귀를 향한 첫발을 뗀다. 28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완료자에 한해 다음달 5일부터 2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해 주기로 해 접종자는 좀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아직은 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해외에서 입국했을 때 음성이 확인되면 자가격리 대신 능동감시를 하는 수준이어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한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이 완료되면 ‘자유 보장’ 범위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호용 중앙방역대책본부 법무지침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한 뒤 2주가 지난 사람 가운데 외국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경우 등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하게 된다”며 “우리 국민이든 해외 국적자든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도 예외는 있다. 우선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변이바이러스 유행 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을 방문하고 돌아오면 격리된다. ‘국적 불문’이더라도 해외에서 접종하고 입국한 사람은 자가격리가 면제되지 않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한국에서도 접종 중인)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해외에서 접종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아 입국했더라도 현재로선 해당 증명서의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향후 상호주의 원칙이나 협약 등을 맺어서 순차적으로 인정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입국자 중 부모는 접종 완료자이고, 자녀는 미접종자라면 자녀는 격리대상이 된다. 일정 주기로 코로나19 선제 검사 중인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도 접종을 완료했다면 검사 주기를 지금보다 완화하기로 했다. 접종 완료자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접종 완료자 대상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간다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체 국민 대비 접종률이 5%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부가 ‘자가격리 면제 시행’을 서둘러 발표한 것 또한 최근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기피 현상 등을 고려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아직 많은 국민이 접종받지 못했는데, 소수에 불과한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정부는 전날 국내 입국한 인도 교민을 시설격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이날 ‘1박 2일 시설격리 후 음성 확인 시 자가격리’로 정정해 혼선을 초래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백악관 “백신 지재권 면제 논의 중”

    美 백악관 “백신 지재권 면제 논의 중”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한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마스크를 벗으며 자신의 취임 100일을 계기로 미국이 코로나19 정상화에 한발 더 다가섰음을 알렸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5개월도 안 된 시점으로, 백악관은 백신 지식재산권(지재권) 면제를 통한 ‘백신 공유’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든은 이날 코로나19 연설에서 “(백신 접종자는) 공원에서 친구들과 모여도 되고 소풍을 가도 된다”며 정상화 목표 시한이자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굉장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미국은 성인(18세 이상) 중 29.1%, 65세 이상 고령자 중 67.9%가 접종을 마쳤다. 이에 앞서 CDC도 대규모 행사가 아니라면 백신 접종자는 소규모 실외 모임이나 실외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며, 요양시설 등에서 기거하며 코로나19에 노출돼도 14일간 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알렸다. 즉각 캘리포니아·뉴욕·루이지애나·메인·매사추세츠주 등이 마스크 지침을 완화했다. 다만 테네시주는 결혼식·콘서트 등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해 논란이 됐다. 이날 바이든은 연설 뒤 “백악관 건물로 돌아갈 때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실제 재착용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해외 지원책 논의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바이든은 전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며 “언제 백신을 실제 인도에 보낼 수 있을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지재권 포기 관련 질문에 “다양한 방법이 있고, 뭐가 가장 합당한지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지재권을 일시 면제해 달라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안했고, 30일 후속 회의가 열린다. 개발도상국 등의 제약사가 지재권 침해 우려 없이 복제약을 만들어 빠르게 보급할 수 있지만 WTO가 컨센서스(만장일치)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여론을 주도하는 미국의 입장이 중요하다. 미국 백신 제조사들은 표면적으로 중국·러시아 등의 신기술 탈취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재권 포기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달이면 미국 내 수요보다 공급이 앞서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백신 판로 개척을 위해 지재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2주 자가격리 의무 면제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2주 자가격리 의무 면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다음달 5일부터 ‘2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받는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출국했다 귀국하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경우 코로나19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국내에서 출국했다가 귀국한 경우 진단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한다”면서 “대신 14일간 (매일 보건 당국에 본인의 몸 상태를 설명하는) 능동감시를 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두 차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종 완료자는 백신별로 정해진 접종 횟수를 모두 마치고, 면역 형성 기간 2주를 보낸 이들을 뜻한다. 시행일 기준으로 국내 접종 완료자는 6만 622명이다. 최호용 중앙방역대책본부 법무지침팀장은 “5월 5일에서 2주를 역산해 지난 22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당국은 전날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신고·분석된 이상반응 9건 중 4건에 대해 처음으로 피해 보상을 결정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접종한 날부터 135일째인 27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했다. 접종 완료자는 소규모 실외 모임이나 실외 식당에서 미접종자가 있더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또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노출돼도 14일간 격리할 필요가 없다. 다만 콘서트·스포츠 경기처럼 군중이 모이는 실외 행사, 미용실·쇼핑몰·영화관·교회 등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배우 신성록·전동석도 코로나 확진…뮤지컬 ‘드라큘라’ 4명 줄감염

    배우 신성록·전동석도 코로나 확진…뮤지컬 ‘드라큘라’ 4명 줄감염

    배우·스태프 재검사 중…업계 비상밀폐된 공간 속 격렬 활동으로 연쇄 감염 발생할 가능성 높아다음달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하는 배우 신성록, 전동석이 자가격리 중에 잇따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23일 공연 연습을 함께 했던 배우 손준호가 확진된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다음날 검사 결과에서 음성 확인을 받았고 자가 격리를 하던 중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손준호와 방송을 함께 진행한 박세리 골프감독도 확진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는 일이 잦은 방송계와 공연계는 한 명이 확진됐을 경우 제작진 등으로의 연쇄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업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손준호 밀접접촉 3명 추가 확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빅보스엔터테이먼트는 28일 신성록과 전동석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같이 공연 연습을 했던 손진호 확정 판정 이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이후 자가격리 중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재검사를 받은 뒤 최종 확진됐다. ‘드라큘라’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이날 손준호가 확진된 이후 일부 인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거나 자가격리 대상이 됐고, 자가격리 중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드라큘라’ 관련 확진자는 손준호, 신성록, 전동석을 포함해 총 4명이 됐다. 현재 이들은 모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드라큘라’의 나머지 배우, 스태프는 코로나19 재검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김준수 역시 재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송가와 공연계는 앞서 손준호와 방송을 함께 진행한 골프감독 박세리가 확진된 데 이어 신성록 등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손준호의 배우자이자 현재 공연 중인 ‘팬텀’에 출연하는 김소현은 지난 24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팬텀’에는 전동석도 출연하고 있는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23일 이후에는 무대에 서지 않았다. 앞서 ‘팬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배우와 오케스트라, 스태프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공연은 대화와 함께 격한 안무, 노래가 겸해지면서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이 활발한 호흡 활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밀폐된 공연장 내에서 전파력이 다른 곳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방송인 조향기도 확진, 자가격리 한편, 방송인 조향기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JTBC 생활 정보 프로그램 ‘알짜왕’ 등에 패널로 출연 중인 그는 최근 CTS 프로그램에 함께했던 출연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JTBC 관계자는 “‘알짜왕’에 함께 출연하는 박수홍, 박지윤, 이상훈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박세리 “위기 순간 방심 않고 극복할 것”변정수 “더욱 씩씩하게 매일 일상 체크” 앞서 코로나19에 걸린 박세리는 지난 26일 팬들을 향해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하나 되어 이겨내고 극복한 만큼 다시 한번 내게 온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격리 치료 중이던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우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했고, 양성 판정 후 내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다”면서도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이 위기의 순간 저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에서 일상을 지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또한 내가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일상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면서 “그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까지 조금만 더 같이 힘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세리는 의료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나라가 외환 위기 후유증으로 신음하던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희망을 줬던 박세리의 과거 행보가 떠오르는 말이다. 그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돼 치료 받고 있다. 역시 코로나에 걸린 배우 변정수도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반성도 하고 속상해하기도 했지만 아파할 시간 없이 부단히 마음을 단단하게 다 잡으며 앞으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누군가는 비난하고 누군가는 위로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빨리 극복하는 일이다. 우울해하고 싶지 않기에 더욱 씩씩하게 매일 매일 일상을 체크하려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실 급식 질타한 여야, 고개 숙인 국방장관 “책임 통감···송구”

    부실 급식 질타한 여야, 고개 숙인 국방장관 “책임 통감···송구”

    서욱 국방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된 코로나19 격리 장병 부실 급식과 과잉 방역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서 장관은 “최근 일부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과정 중에 발생한 격리 장병 급식 부실, 열악한 시설제공, 입영장정 기본권 보장 미흡 등으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단기간 내 부모님의 마음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격리 장병의 생활 여건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입장 표명은 최근 장병들의 폭로의 시발점이 된 육군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 격리 장병의 부실급식 폭로가 게시된 지난 18일 기준 약 열흘 만이다. 첫 폭로 당시 해당 장병은 한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통해 일회용 도시락 급식 사진을 올리며, “휴대전화도 반납하고 TV도 없고, 밥은 이런 식인데 감방이랑 뭐가 다르죠”라며 항의한 바 있다. 이후 열악한 격리시설과 용변 보는 시간까지 제한한다는 육군 훈련소의 과잉방역 조치 등으로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날 전체 회의에서 여야는 부실 급식 등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차라리 다른 비용을 줄여라. 못 먹는 군대가 어떻게 싸움을 하겠나”라고 질타했고,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가 병사들 봉급을 대폭 올리면서 급식 단가는 17.5% 인상에 그쳤다. 이게 바로 국방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부실 급식을 제보한 병사가 휴가 5일 삭감 징계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서 장관을 상대로 “부실 급식을 제보한 병사가 징계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며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하 의원은 “병사들이 SNS에 사진을 올리더라도 군 기밀을 유출한 것이면 징계를 받아야 하지만, 군에서 개선해야 할 바가 올라간 것은 구분해야 한다”면서 “징계가 실제로 됐다면 큰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서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는데, 다시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남양주 대형교회 5일간 신도·가족 23명 확진

    남양주 대형교회 5일간 신도·가족 23명 확진

    경기 남양주시는 와부읍 A교회와 관련해 최근 5일간 신도와 가족 23명이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신도 B씨가 양성 확진된 뒤 이날 오후까지 22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됐다 .신도 14명, 가족 9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족 등 밀접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A교회는 신도가 800여 명에 달하는 등 규모가 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27일 이 교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방역 조치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시는 또 지난 18∼27일 A교회 방문자는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중·러 백신 맞으면 미국·유럽 못 들어가나’…전 세계 백신 블록화 우려

    ‘중·러 백신 맞으면 미국·유럽 못 들어가나’…전 세계 백신 블록화 우려

    중국에서 와인을 판매하는 호주인 해나는 며칠 뒤 상하이 외국인 접종소에서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그런데 호주 정부가 백신여권(감염병 백신을 맞은 이들이 전 세계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하는 증명서)을 위해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미국)와 아스트라제네카(영국)뿐이다. 중국과 최악의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시노백 제품을 인정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그는 “중국산 백신을 접종해도 다른 나라로 가려면 2주 격리를 피할 수 없다. 의사와 상의해 외국산 백신을 다시 맞아야 할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각국이 백신여권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패권경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백신을 인정하지 않아 ‘블록화’ 조짐이 생겨나고 있다. ‘어느 나라가 만든 백신을 맞았느냐’에 따라 격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국가가 갈리는 것이다. 전 세계가 ‘미국·유럽연합(EU) 진영’과 ‘중국·러시아 진영’으로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가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스푸트니크V(러시아) 도입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25일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1430만명, 사망자는 40만명이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브라질 정부가 저렴한 가격으로 확보할 수 있는 러시아 백신을 포기한 것은 미국의 압박 때문이다. 올해 1월 미 보건복지부(HHS)는 연례보고서에서 “브라질에 ‘러시아 백신 도입을 거부하라’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뒷마당’인 중남미에서 중국이나 러시아가 ‘백신외교’를 명분 삼아 활개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의도다. 스푸트니크V 측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브라질에 우리 제품 구매를 포기하라고 강요했다. 이는 지극히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25일 NYT 인터뷰에서 “EU가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조만간 격리 없이 역내로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U가 인정한 백신에 중국·러시아 백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이나 러시아도 자국 백신을 무시하는 미국·유럽에 문을 열어 줄 리 만무하다. 문제는 세계 대부분 나라에서 백신을 골라서 맞을 형편이 못 된다는 데 있다. 미국·유럽산 백신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이다 보니 개도국에서는 중국·러시아산 백신이 유일한 대안이다. 시노백이나 스푸트니크V를 맞은 이들이 유럽으로 가려면 ‘2주간 격리’라는 차별대우를 감수해야 한다. 미중 신냉전이 사실상 백신 선택권이 없는 전 세계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 니컬러스 토머스 홍콩시립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백신 채택을 중심으로 한 세계의 분열은 의학적 이유 때문이 아니다. (미중 갈등에서 기인한) 민족주의 때문”이라며 “이러한 차별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연장하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레슬링 대표팀, 코로나19 집단 감염 파장 확산…선수단 절반 넘는 27명 확진

    레슬링 대표팀, 코로나19 집단 감염 파장 확산…선수단 절반 넘는 27명 확진

    레슬링 대표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무더기로 나왔다. 누적 27명이다. 전체 선수단의 절반을 넘어섰다. 대규모 선수단의 해외 장기 체류가 집단 감염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레슬링협회는 28일 “국제대회 파견 대표팀 선수단 중 귀국한 27명 중 12명(1명 격리 해제), 불가리아에 체류 중인 23명 중 15명(1명 격리 해제)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 반응이 나온 경우에도 일부 증상자가 있어 추가 확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체 50명(선수 36명)으로 구성된 레슬링 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 올림픽 쿼터 대회 및 아시아 시니어 선수권 대회를 치르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촉발됐다. 대회 폐막 후 24명(선수 18명)이 19일 먼저 귀국했고 나머지 26명(선수 18명)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마지막 기회인 세계 쿼터 대회가 다음달 초 개막하는 불가리아 소피아로 향했다. 그런데 귀국한 대표팀 가운데 선수 5명과 트레이닝 코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불가리아로 이동한 대표팀 가운데 선수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귀국한 대표팀 전원이 재검사를 받은 결과 선수 1명의 추가 확진이 추가됐고, 불가리아 쪽에서도 코치 2명과 파견 심판 1명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 25일엔 불가리아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조기 귀국한 선수 3명 가운데 대표팀 간판선수 A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26일엔 불가리아에서 대표팀 감독과 코치 2명, 선수 7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불가리아에서 처음 확진됐던 선수는 회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에도 불가리아에서 선수 1명이, 귀국한 선수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귀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확진됐던 선수 1명은 이날 격리 해제됐다. 협회는 “레슬링 대표팀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국민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사관과 협력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가리아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대표팀 구성원 중 귀국을 요청한 경우 귀국 조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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