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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교도소 집단감염에 전국 교정시설 전수검사

    홍성교도소 집단감염에 전국 교정시설 전수검사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교정당국이 전국 교정 시설 종사자 7만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가 전국 교정 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나선 것은 지난해 말 서울 동부구치소 사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홍성교도소 수용자·직원 등 30명 확진 법무부는 13일 홍성교도소에서 모두 30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4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교정기관 직원 1만 7000여명과 수용자 5만 3000여명 등 7만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접종 수용자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법무부는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3차 접종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와 직원 등 120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법무부는 전국 교정시설에서 전수 검사를 진행했었다. 이번 전수 검사는 지난해 말과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박범계 “죄송… 모든 역량 투입할 것” 법무부는 이날 오전 직원 3명과 수용자 27명 등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홍성교도소는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되자 수용자 360명과 직원 19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전날 수용자 27명과 직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된 수용자 27명 중 백신 미접종자는 11명이다. 나머지 16명은 백신 접종을 마쳤음에도 감염돼 돌파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홍성교도소를 찾아 확진자 격리 조치 사항 및 방역실태를 점검한 뒤 “집단 감염을 예방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기관 운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해선 홍성교도소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나머지 미확진 수용자 197명은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했다. 이번 감염 사태를 포함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가 확진된 전국 교정시설의 직원·수용자는 1403명에 달한다.
  • 방역패스 먼저한 유럽은 어땠나…찬반 논란 속 ‘가짜’ 판매까지

    방역패스 먼저한 유럽은 어땠나…찬반 논란 속 ‘가짜’ 판매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방역패스’. 국내에선 13일부터 식당·카페 등에서 방역패스 확인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방역패스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는 가운데, 이미 지난 7월부터 도입한 유럽 일부 국가에선 조직적으로 ‘가짜 방역패스’가 유통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의 대응 여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사망자 급증이나 봉쇄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격리·치료, 뱡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백신접종과 방역패스가 차질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청소년의 방역패스 적용에 대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안다”며 “기본원칙을 지키되, 불편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검토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부터 방역패스를 확인받지 않고 식당, 카페 등에 입장한 이용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운영자는 150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10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식당·카페 뿐 아니라 영화관, 공연장, PC방, 박물관 등이 방역패스 적용을 받는다. 방역패스를 적용받게 된 업장은 손님이 줄어 영업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다. 백신 부작용 우려 등으로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도 난감하다는 반응이다.방역패스와 관련한 논란은 이미 유럽에서 먼저 있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7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진단 결과 음성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이른바 ‘그린 패스’를 정식 도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의 불평등한 접근 등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혹한 봉쇄 조처를 경험한 유럽은 백신 증명서 제도를 강행했다. 프랑스는 지난 7월 영화관과 박물관 등 50명 이상 모이는 문화 시설을 시작으로 8월엔 식당과 카페 등으로 접종 증명서 제시 장소를 확대했다. 스위스도 지난 9월부터 식당과 술집 등 실내 공공장소 입장 시 백신을 맞았다는 QR 코드 제시를 의무화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만 음식점 내부 식사를 허용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한발 더 나아가 지난 10월부터 모든 노동자에게 일터에 나갈 때 백신 패스를 소지하도록 했다.이처럼 방역패스 없이는 일상생활을 하기가 불편해지자 유럽에서는 가짜 접종 증명서를 사고파는 사건마저 일어났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가짜 코로나19 방역패스 수천장이 발견됐으며, 가짜 방역패스 판매와 관련해 약 400건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파리 지역 병원을 찾은 여성이 가짜 방역패스를 제시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진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병원 측은 가짜 방역패스가 아니었다면 사망 여성이 백신 미접종자란 사실을 알고 항체 치료 등 더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었을 것이란 입장이다. 앞서 스위스 제네바에서도 백신 접종 센터 직원 등 위조한 증명서를 판매한 일당이 체포됐다. 유럽 시민들은 대체로 방역패스의 실효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공공 보건을 위해 개인의 자율성을 어느 정도 제약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다. 하지만 이를 심각한 자유 침해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등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와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시위도 잇따랐다.
  • [속보] 정부 “코로나 비상상황 우려…3차접종, 가장 효과적 안전장치”

    [속보] 정부 “코로나 비상상황 우려…3차접종, 가장 효과적 안전장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의 대응 여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백신 3차접종 참여와 방역패스의 철저한 시행을 강조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망자 급증이나 봉쇄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격리·치료,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백신접종과 방역패스가 차질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접종, 특히 3차접종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가장 효과적인 안전장치”라며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지역사회 고령층에게 3차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방역패스 확대 실시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는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미접종자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청소년의 방역패스 적용에 대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안다”며 “기본원칙을 지키되, 불편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검토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2년 만에 팬과 만난 MAMA… 케이팝, 한번 더 국경 넘었다

    2년 만에 팬과 만난 MAMA… 케이팝, 한번 더 국경 넘었다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가 2년 만에 케이팝 팬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났다. 450여명의 관객이 화려한 무대에 응원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MAMA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11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9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올해의 아이콘’까지 대상 4개 부문을 3년 연속 거머쥐었고 ‘페이버릿 모먼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남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트로피를 보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마치고 자가격리와 휴식에 들어간 BTS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RM은 영상을 통해 “올 한 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힘과 위로를 드리고자 음악적으로 시도했고 열심히 달렸다”며 “저희 음악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꼽힌 그룹 에스파는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2관왕에 올랐다. 멤버 윈터는 “내년에는 더 멋지고 새로운 에스파만의 퍼포먼스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로, 트와이스는 ‘여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으로 역시 2관왕이 됐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는 ‘KTO 브레이크아웃 아티스트’로 뽑혔다. 3년 만의 재결합으로 주목받은 워너원은 사전 녹화로 무대를 꾸몄다.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크루들과 첫 여성 호스트로 활약한 이효리가 대미를 장식했다. 8개 크루 퍼포먼스에 이어 이효리가 각 크루 리더들과 함께 신곡 ‘두 더 댄스’에 맞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09년 아시아로 무대를 넓힌 MAMA는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로 국내에서 열렸으며 2년 만에 현장 관객을 받았다. 엠넷 재팬 등 아시아 각 지역 채널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등 4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으로도 생중계됐다. ‘올해의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을 결정한 애플뮤직, 트위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는 합산 약 1억 1221만여 표를 기록했다.
  • 오미크론 n차 감염 일파만파…인천 이어 전북·전남 확산

    오미크론 n차 감염 일파만파…인천 이어 전북·전남 확산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인천 미추홀구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전남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대규모 감염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15명 늘어 누적 90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방대본이 집계한 오미크론 변이 역학적 관련 사례는 감염자 90명과 의심자 33명을 더해 총 123명이 됐다. 신규 확진 15명 중 7명은 전북에 거주 중인 유학생을 매개로 감염됐다. 이 유학생은 이란에서 지난달 25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 30대로, 지난 5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n차 감염의 양상도 짙어지고 있다. 앞서 이 유학생과 관련해 최소 38명의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추가 분석 결과, 유학생의 가족 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다. 이 가족을 통해 전북 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1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전북 어린이집 감염은 전북·전남·서울에 각각 거주하는 다섯 가구의 모임을 계기로 전남 함평의 어린이집으로 번졌다. 이후 전남 함평의 어린이집에서 어린이집 원생 2명과 교사 1명 등 총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방대본이 전북 관련 사례로 분류한 39명(전북 28명·전남 10명·서울 1명) 중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유학생을 포함해 총 8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31명은 감염 의심자이며 변이 감염 여부 분석이 아직 진행 중이다. 한편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6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됐다. 이날 방대본이 발표한 신규 변이 감염 확정 사례 중 4명이 인천 교회 관련이다. 변이 감염 의심자도 1명 추가됐다. 이 교회 소속 목사인 A씨 부부를 기점으로 시작된 변이 감염은 A씨 부부의 지인 B씨에서 B씨의 가족(C씨·D씨)과 지인(E씨)으로, 다시 C·D·E씨 소속 교회 교인에 이어 교인의 가족·지인, 교인과 접촉한 지역사회 주민 등 연쇄 감염으로 번졌다. 해외유입 사례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날 신규 변이 감염 확정 사례 중 4명은 콩고민주공화국(2명), 영국, 러시아에서 온 입국자들이다. 러시아발 감염자는 지난달 27일 입국했으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감염자 2명은 지난 7일, 영국발 감염자는 지난 9일에 각각 입국했다.
  • 이재명 “코로나 지원금 쥐꼬리...돈 빌려줘 빚만 잔뜩 늘었다”

    이재명 “코로나 지원금 쥐꼬리...돈 빌려줘 빚만 잔뜩 늘었다”

    “다른 나라는 빌려주징 않고 재정지원해줬다”“언제나 선별 제도는 문제가 있다” 지적도“잡은 고기, 미끼 안 준다…신경 안 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코로나19 방역 피해 지원에 대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지원이 너무 없다”고 혹평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의 승곡체험휴양마을에서 진행한 ‘마을 반상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래서 내가 쥐꼬리라고 표현했다. 무슨 돈만 빌려줘서 빚만 잔뜩 늘었다. 다른 나라는 돈을 (빌려준 것이) 아니고 재정지원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마을 주민이 농민 재난지원금을 많이 못 받았다고 토로하자 “도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중점을 두다 보니 빠진 것 같다. 농민만 빠진 것이 아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 프리랜서 작가 등도 사실 배제됐다”며 “그래서 언제나 선별 제도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침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100조를 더 지원하자고 하니, 이번 기회에 빈말 못하게 하려고 ‘지금 어려우니 어디다 지원할지 협의하자’고 이야기했다”며 “그렇게 하면 길이 좀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도 했다.이 후보는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시장격리와 관련해서도 “후보 입장도 내고 당에서도 촉구 중이다. 어차피 해야 할 것을 왜 계속 미뤄서 농민의 원성을 사느냐는 이야기를 해 뒀다”며 “제가 기재부와 안 친한데, 기재부 입장에서는 쌀값이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림부는 빨리 하자는 입장인데, 기재부는 맨날 ‘돈, 돈’ 하니까, 쌀값이 더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 아닌가 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하면 너무 취약한 농업 지원을 늘려야 하는데, 지원 방식을 예전처럼 쓸데없이 길 내고 다리 쌓고 축대를 쌓는 것이 아니고, 꼭 필요한 것 외에는 현금 지원해주자”며 “기초연금 지급하듯이, 소액의 농촌기본소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희 선거전략에도 문제가 있지만, 사실 농업이 전략안보산업인데 너무 경시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정치는 사실 다 자기들의 정치적 이익이라는 게 있다. 우리나라 농민이 220만~230만명인데, 농민을 위한 정책을 열심히 해도 반응이 별로 없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대구·경북의 정서와 관련해 “뭘 잘해도 ‘민주’자가 붙은 사람이 하면 안 찍어주고, 못해도 색깔이 비슷하니까 (찍어주고) 이러니까 신경을 안 써버리는 것”이라며 “아주 나쁘게 이야기하면 ‘잡은 고기 미끼 안 준다’면서 신경 안 쓰는 경향이 있다”고 표현했다.
  • “매일밤 악몽” 소녀 10명 집단 성폭행…무법지대 伊 난민수용소

    “매일밤 악몽” 소녀 10명 집단 성폭행…무법지대 伊 난민수용소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난민수용소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ANSA통신은 시칠리아 아그리젠토 난민수용소의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시칠리아 경찰은 이날 아그리젠토 시쿨리아나에 있는 시카니아난민수용소에서 미성년자 5명 등 6명의 이집트 남성을 체포했다. 그간 조직적으로 성범죄를 일삼아온 이들은 수용소의 여학생 숙소를 급습, 소녀 10명을 매일 같이 성폭행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이집트와 튀니지 출신으로 모두 코로나19 격리구역에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난민으로 구성된 성범죄 조직은 거의 매일 여학생 숙소를 습격,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숙소 내 대형 접견실에서 어린 소녀들에게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이 피해 사실을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고 소녀들을 협박했다고도 설명했다. 납치 및 성폭행 혐의로 용의자들을 구금한 경찰은 다른 유력한 가해자를 쫓으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시카니아난민수용소는 현지 민간협회가 운영하는 시설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 프리마토 나지오날레’ 등 현지언론은 해당 수용소가 들어가는 것보다 나오는 게 더 쉬운 사실상 무법지대라고 전했다. 집단 탈출과 폭동이 일상이며, 탈출 난민의 범죄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례로 지난 9월에는 수용소를 탈출한 튀니지 남성 2명이 마을 소녀 3명을 성추행하다 붙잡혔다. 2020년 7월에는 집단 탈출을 막던 경찰관이 튀니지 난민들에게 맞아 중상을 입었다. 이 같은 난민 범죄 배경에는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있다고 전문 매체들은 분석한다. 한 프랑스 이민자 정보지는 난민 수가 급증한 데 비해 수용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9년 당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유럽 최대 규모의 미네오 난민수용소를 공식 폐쇄하는 등 강경 정책을 펼쳤다. 살비니 전 장관은 난민 구조선 상륙을 방해하고 최악의 폭염 속에 난민들을 18일간 해상 표류하도록 방치하기도 했다.이후 시칠리아 내 다른 난민수용소는 인구 과밀 문제로 허덕였다. 같은 해 9월에는 열악한 환경과 과밀 수용에 반발한 난민의 집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같은 이유로 수용소를 탈출한 에리트레아 20세 청년은 차에 치여 사망했으며, 그 뒤를 쫓던 경찰 3명도 다쳤다. 코로나19와 함께 과밀 수용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졌지만, 시칠리아 정부는 수용시설 폐쇄를 고집했다. 넬로 무수메치 시칠리아 주지사는 2020년 8월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지킬 수 없다며 섬 전체 난민수용소를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법원이 해당 명령을 무효화시키긴 했지만, 난민수용소를 둘러싼 갈등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 자가격리자 비대면 진료 직접 해보니…

    자가격리자 비대면 진료 직접 해보니…

    1년간의 연수를 마치고 해외에서 입국한 지난달 말. 자가격리 중이던 9살 딸아이가 갑자기 고열에 시달렸다. 수차례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매번 음성이었다. 병원도 갈 수 없어 약국에서 사 온 타이레놀과 감기약을 삼일째 먹여도 차도가 없었다. 나흘째에도 어김없이 열은 39도였다. 발만 동동 굴렀다. 수소문 끝에 비대며 진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증상과 나이, 해외입국 경위, 결제 정보, 개인 정보, 보호자 정보 등을 입력하고 리뷰를 확인한 뒤 소아과를 선택하자 10분 뒤 전문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안녕하세요. 다온이 지금 체온은 몇도인가요? 상태는요?” “열은 39도이고요. 목이 붓고 열이 4일째 떨어지지 않아요. 콧물, 재채기가 있어요.” “숨 쉴 때 소리가 이상하거나 힘들어하지 않나요? 잠은 편하게 자는 편인가요?” “네 잘 놀고 잘 먹고 다른 건 괜찮아요.” “그럼 일단 인후염 목감기로 보이고요. 오래되고 열이 심해서 항생제를 써야할 것 같아요. 항생제와 통증 줄이는 진통 소염제 등 아이에게 맞는 약으로 처방 드릴 테니까요. 3일 상태 보시고 조금이라도 이상 있으시면 바로 다시 연락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대화를 나눈 뒤 전화를 끊었다. 바로 처방전이 발급됐다. 소아과를 찾고 병원예약을 하거나 차를 타고 이동을 하고, 병원에서 대기하는데만 통상 두어시간은 족히 소요되는데 불과 15분 안팎에 진단부터 처방전 발급까지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이다. 더욱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함께 이동하고 기다리는 과정이 얼마나 고되고 안스러운 일인지 말하지 않아도 부모들은 안다. 딸아이는 이렇게 편도, 인후염 등 목감기 진단을 받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처방약을 먹은 뒤 거짓말처럼 하루만에 열이 떨어졌다. 병원에 가기 힘든 시골 노인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가벼운 수준의 질환을 겪거나 자가격리 중 아픈 경우에는 이렇게 치료받는 것이 필요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비대면 진료가 모든 환자에게 적합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질병을 앓고 있어 위험도가 크거나 하는 등의 경우에는 보지 않고 진단하는 것이 어떻게 작용할 지 모른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게서는 질환 진행 경과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중증 이환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한다. 진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박수현 대한의사협회(의협) 홍보이사는 “청진이라도 해보고 숨소리가 바뀌는 걸 들으면 환자 상태가 나빠지는 걸 쉽게 막을 수 있다”면서 “정부는 원격의료 도입에 있어 의료 전문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하며, 환자의 건강에 앞서 플랫폼 산업 진흥 측면만 부각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재택치료가 확대되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가 의료현장에 서서히 들어오고 있고 필요성도 커졌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한때 원격진료를 막기 위해 파업도 불사하겠다던 의료계도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병원들은 재외국민이나 외국인 등 코로나19로 내원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앞두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의 재외국민 원격진료 플랫폼을 시험 중이며, 내년 초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폐렴 증상을 느낀 환자가 현지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영상을 제이엘케이 플랫폼에 전송하면 AI가 해당 영상을 분석해 국내 전문의에게 보고한다. 전문의는 분석 결과를 종합해 환자와 화상 통화로 진료를 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미 지난해 7월 현대건설, 퍼즐에이아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협력사 노동자의 건강 상담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온라인 영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존에 내원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 환자를 위주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한다. 개원 의사가 회원의 대다수인 의협도 최근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한해서는 비대면 진료 기관 범위를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 [나우뉴스]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나우뉴스]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35일 간 외부 유입을 제외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0이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에 물린 연구원이 그 기록을 깼다. 지난 9일 밤 9시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번호 1681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대만 중앙연구원 P3 실험실 전 연구원이었다. P3 실험실은 생물 안전등급 3등급(BSL3) 실험실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가 한창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 여성 연구원이 11월 중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실험을 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며 돌파감염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원은 지난 12월 초 연구직을 그만뒀다. 확진자는 양성 판정 약 1주일 전부터 기침 증상을 시작으로, 지난 8일 후각과 미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월 말 영국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투여된 실험용 쥐에게 물렸다고 밝혔다. 장상춘 지휘센터 감염전문가는 “쥐의 감염원 여부에 대해 더 조사가 필요하다. 실험실에서 영국 변이뿐만 아니라 다른 변이도 실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조사에서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알파 변이에 감염된 쥐에 물려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느냐는 의문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며 인터넷에는 추측이 난무했다. 대만 연합보는 한 전문가가 알파 변이의 쥐가 델타 변이의 쥐한테 물렸거나 연구원이 실험실 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의사 출신인 커원저 타이베이 커원저 시장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그렇게)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확진된 연구원이 바이러스를 다룰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일부 대만인들에게 연구소 전체가 코로나19에 오염됐다는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10일 오후 임시기자회견에서 확진자가 감염된 것은 실험용 쥐에 물렸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문헌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전례가 매우 드물게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주요 감염원은 아니지만, 동물도 전파 가능한 감염원에 포함해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랴오쥔즈 중앙연구원장도 이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진된 전 연구원이 10월과 11월에 각각 감마 변이와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실험용 쥐들에게 물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두 쥐의 감염원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감마와 알파 변이 쥐에게 물린 뒤 델타에 감염된 확진자의 감염원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공공장소는 모조리 공개됐다.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가 주요 활동지였다. 처음 확진자 발표 당시 접촉자는 80명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97명, 자주건강관리 대상자는 13명이며, 10일 오후까지 검사를 마친 110명 중 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이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은 잠시 음성일 뿐이지, 완전히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대표하지 않으며, 바이러스가 아직 검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앞으로 2~3일 동안 감염원 불명의 지역확진사례가 나오면 랜턴페스티벌, 새해맞이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축제 등을 모조리 취소시키겠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3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힌 대만 보건 당국은 실험실 감염 사례를 계기로 3차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차 접종 만 5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3차 접종이 가능하다며 바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정엽 타이베이(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 경비행기 세계일주 벨기에 19세 국내서 이틀 체류 ‘방역 예외’?

    경비행기 세계일주 벨기에 19세 국내서 이틀 체류 ‘방역 예외’?

    경비행기로 혼자 세계일주를 하는 19세 청소년의 모험과 창의적인 도전에 발목을 잡고 싶지는 않다. 다만 방역에 새는 구멍이 있어선 안되겠기에 하는 지적이다. 11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벨기에와 영국 이중 국적의 비행사 자라 러더포드(19)가 국내에 머무르다 13일 전남 무안을 통해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원칙에 어긋나는 대목이 있지 않을까 궁금하다. 더욱이 한국을 아시아 첫 입국지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한 대목이 특히 눈에 띄었다. 그는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착륙이 거부됐고 일본도 경비행기 착륙은 안 된다는 규정을 들었다고 했다. 지난 8월 18일 벨기에를 출발한 그는 내년 1월 중순까지 52개국 하늘, 4만㎞ 넘게 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영국과 그린란드,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등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6시간 만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타이베이로 이동한 뒤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를 횡단할 계획이다. 동남아를 벗어난 뒤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그리스 등을 거쳐 다음달 14일 다시 벨기에 땅을 밟을 예정이다. 관련된 다른 보도를 보면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에서 비자 문제와 날씨 탓에 한달 체류했다. 모든 외국인은 14일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러더포드는 호텔에서 이틀 머무르다 대만으로 간다고 로이터 통신이 서울발로 전했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다. 러더포드가 김포공항에 도착했을 때 주한 벨기에대사관에서 마중 나왔으니 혹시 외교관 방문 신분으로 이런 예외를 인정받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러더포드를 공항에서 만난 연합뉴스 기자는 “한국에 와서 너무 행복하다. 한국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 기대된다”면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아주 재밌게 봤다. 놀라운 작품들이었다. 또 한국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앞선 나라라고 알고 있다. 한국 음식도 한번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 밖에 그가 세계 일주 기록 도전에 나선 이유와 앞으로의 인생 계획 등을 장황하게 옮겼다. 다 좋다. 청춘은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야심찬 여행 계획을 짜서 실행에 옮길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으로 많은 국경이 닫히고 이동을 자제하라고 보건당국이 목소리를 높이는 한국 상황을 고려하고 존중하는 것도 필요한 자세라고 본다. 우리 공항당국이나 외교당국이 어떤 이유로든 예외를 인정해 눈을 감아줬다면 결코 작지 않은 문제라고 본다.
  • 전북 완주발 오미크론 전남 함평까지 확산

    전북 완주발 오미크론 전남 함평까지 확산

    전북 완주 아프가니스탄 국적 유학생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지역사회에 계속 확산되고 있다. 12일 전남·북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자는 이날 전북에서 1명, 전남에서 2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41명으로 늘었다. 전북에서는 지난 11일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첫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첫 감염자는 이란에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30대 유학생이다. 이란에서 11월 26일 입국한 이 유학생은 입국 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이달 5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변이검사 결과 오미크론이 확정됐다. 특히, 형의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이 유학생과 접촉한 형, 형수, 조카 등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중 2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은 완주 봉동 어린이집과 서울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전남 함평까지 확산됐다. 전남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늘면서 총 12명이 발생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함평 확진자의 접촉자 250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24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함평 거주민은 2명이 서울에서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오미크론에 감염됐고 현재까지 이들의 접촉자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 2년 만에 팬들 만난 MAMA…이효리·스우파 빛났다

    2년 만에 팬들 만난 MAMA…이효리·스우파 빛났다

    BTS 불참 속 대상 등 9관왕이효리·스우파 컬래버 ‘대미’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AMA)가 2년 만에 케이팝 팬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났다. 객석을 채운 450여명의 관객들은 화려한 무대에 응원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11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를 비롯해 9관왕에 올랐다. BTS는 4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올해의 아이콘’을 거머쥐었다. 대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한 것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이다. 이밖에 ‘페이보릿 모먼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남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에도 이름을 올렸다.미국 콘서트를 마치고 자가격리와 휴식에 들어간 BTS는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RM은 영상을 통해 “올 한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힘과 위로를 드리고자 음악적으로 시도했고 열심히 달렸다”며 “저희 음악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꼽힌 그룹 에스파는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멤버 윈터는 “내년에는 더 멋지고 새로운 에스파만의 퍼포먼스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를, 트와이스는 ‘여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으로 2관왕에 올랐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는 ‘KTO 브레이크아웃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멤버 민영은 “올해 초 브레이브걸스는 해체 위기였다”며 “많은 분이 우릴 도와준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남자 신인상’은 엔하이픈,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는 잔나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는 블랙핑크 로제가 수상했다.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은 애쉬아일랜드, ‘페이보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상은 에드 시런에게 돌아갔다. 에드 시런은 이날 영상으로 등장해 ‘배드 해비츠’(Bad Habits)와 ‘시버스’(Shivers)의 매시업을 펼쳤다. 3년 만의 재결합으로 주목받은 워너원은 사전 녹화로 무대를 꾸몄다. 대미는 올해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 크루들과 첫 여성 호스트로 활약한 이효리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8개 크루가 각자의 색을 살린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데 이어, 이효리가 각 크루 리더들과 함께 신곡 ‘두 더 댄스’(Do the Dance)에 맞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09년 아시아로 무대를 넓힌 MAMA는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로 국내에서 열렸으며 올해 2년 만에 현장 관객을 받았다. 다만 코로나19 확산과 해외 활동 등 일정 문제로 일부 가수들이 불참했다.
  • [대만은 지금]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지금]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35일 간 외부 유입을 제외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0이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에 물린 연구원이 그 기록을 깼다. 지난 9일 밤 9시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번호 1681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대만 중앙연구원 P3 실험실 전 연구원이었다. P3 실험실은 생물 안전등급 3등급(BSL3) 실험실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가 한창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 여성 연구원이 11월 중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실험을 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며 돌파감염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원은 지난 12월 초 연구직을 그만뒀다. 확진자는 양성 판정 약 1주일 전부터 기침 증상을 시작으로, 지난 8일 후각과 미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월 말 영국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투여된 실험용 쥐에게 물렸다고 밝혔다. 장상춘 지휘센터 감염전문가는 “쥐의 감염원 여부에 대해 더 조사가 필요하다. 실험실에서 영국 변이뿐만 아니라 다른 변이도 실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조사에서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알파 변이에 감염된 쥐에 물려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느냐는 의문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며 인터넷에는 추측이 난무했다. 대만 연합보는 한 전문가가 알파 변이의 쥐가 델타 변이의 쥐한테 물렸거나 연구원이 실험실 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의사 출신인 커원저 타이베이 커원저 시장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그렇게)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확진된 연구원이 바이러스를 다룰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일부 대만인들에게 연구소 전체가 코로나19에 오염됐다는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10일 오후 임시기자회견에서 확진자가 감염된 것은 실험용 쥐에 물렸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문헌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전례가 매우 드물게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주요 감염원은 아니지만, 동물도 전파 가능한 감염원에 포함해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랴오쥔즈 중앙연구원장도 이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진된 전 연구원이 10월과 11월에 각각 감마 변이와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실험용 쥐들에게 물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두 쥐의 감염원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감마와 알파 변이 쥐에게 물린 뒤 델타에 감염된 확진자의 감염원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공공장소는 모조리 공개됐다.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가 주요 활동지였다. 처음 확진자 발표 당시 접촉자는 80명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97명, 자주건강관리 대상자는 13명이며, 10일 오후까지 검사를 마친 110명 중 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이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은 잠시 음성일 뿐이지, 완전히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대표하지 않으며, 바이러스가 아직 검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앞으로 2~3일 동안 감염원 불명의 지역확진사례가 나오면 랜턴페스티벌, 새해맞이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축제 등을 모조리 취소시키겠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3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힌 대만 보건 당국은 실험실 감염 사례를 계기로 3차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차 접종 만 5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3차 접종이 가능하다며 바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英 “손흥민, 코로나 확진” 공식 확인…토트넘 13명 ‘양성’

    英 “손흥민, 코로나 확진” 공식 확인…토트넘 13명 ‘양성’

    영국이 공개한 코로나 확진자 명단에 손흥민(29)이 포함됐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1군 선수 8명과 코칭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U-23 선수까지 포함하면 총 2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토트넘과 스타드 렌(프랑스)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경기를 연기했다. 10일(현지시간) EPL 부상자 소식을 전하는 ‘PREMIER LEAGUE INJURIES’는 토트넘에 9명의 1군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있다고 확인해줬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허벅지), 세르히오 레길론(기타), 지오바니 로 셀소(무릎)는 부상으로 빠져있고, 손흥민,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올리버 스킵, 댄 스칼렛, 루카스 모우라는 코로나 확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6시로 예정된 렌과의 UECL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앞두고 실시한 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 8명과 코칭 스태프 5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오늘 훈련을 하고 내일 뛰었어야 할 선수가 훈련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11명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콘테 감독은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하고만 접촉하고 있지만 다음 날 양성 판정이 나올 수 있다. 최악인 것은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끼리만 접촉하고 있는데,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전날 경기 강행을 예고했던 UEFA는 이날 결국 토트넘-렌 경기룰 연기했다. 토트넘도 “클럽 내 다수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나옴에 따라 렌과의 콘퍼런스리그 6차전 홈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의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으면 10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해 손흥민은 일정상 최소 2경기 이상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17일 레스터시티, 20일에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황에 따라 이 경기들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더선은 “토트넘이 19일까지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집단감염’ 성남 분당보건소 선별진료소 잠정 중단

    ‘집단감염’ 성남 분당보건소 선별진료소 잠정 중단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보건소 직원들의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11일부터 대면업무와 선별진료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분당구보건소 직원 4명이 9일 확진된 뒤 전체 직원 230여명 중 접촉 가능성이 있는 16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진단검사에서 이날 오전까지 9명이 추가 확진된 데 따른 확산 차단 조치다. 확진자 13명은 3개 부서에서 나왔다. 시는 이에 따라 확진자가 집중 발생한 1개 부서 직원 10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11일부터 이 보건소의 대면 업무를 중단해 민원인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와 야탑역 광장, 탄천종합운동장 내 임시선별검사소 등 분당보건소가 관할하는 코로나19 검사소 3곳의 운영도 잠정 중단한다. 이로써 성남지역 코로나19 검사소는 수정구와 중원구 내 4곳으로 축소돼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아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확진자 사흘째 3000명 육박

    서울 확진자 사흘째 3000명 육박

    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하루 3000명에 육박했다. 서울시는 9일 하루 동안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00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2790명보다 10명 많고, 1주일 전 2099명보다는 701명이나 많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2786명, 해외 유입은 14명이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뒤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 30일 2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섯 차례나 세웠다. 이달에도 지난 1일 2267명, 3일 2273명, 7일 2901명으로 1주일간 세 차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열흘 간 일요일 하루(12월 5일)를 제외하고 2000명대 기록이 이어졌고, 최근 사흘째 20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3000명대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요일별 최다 기록 경신은 27일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9일 하루 검사 인원은 15만 1170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6일 14만 8597명보다 2573명이나 많다. 확진율은 9일 1.9%로 전날 2.0%보다 0.1%포인트 낮아졌지만 최근 15일간 평균치(1.8%)보다 높다. 10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7196명, 격리 중인 환자는 3만 328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 24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1304명이 됐다. 8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위중증 환자는 279명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7.8%이고, 남아있는 병상은 44개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1.2%, 잔여 병상은 51개다.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각각 76.5%, 62.6%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 1879명이 늘어 9일 0시 기준 1만 697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 토트넘 13명 집단감염 쇼크… 훈련장에 손이 없다

    토트넘 13명 집단감염 쇼크… 훈련장에 손이 없다

    코로나19 ‘확진설’에 또 휘말린 손흥민(사진·29)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팀 훈련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토트넘과 스타드 렌(프랑스)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경기를 연기했다. 9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10일 오전 6시로 예정된 렌과의 UECL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앞두고 실시한 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스티븐 베르흐바인, 해리 윙크스, 델레 알리 등이 훈련에 나섰지만 손흥민은 보이지 않았다.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브라이언 힐 등도 빠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 8명과 코칭 스태프 5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오늘 훈련을 하고 내일 뛰었어야 할 선수가 훈련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11명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날 경기 강행을 예고했던 UEFA는 이날 결국 토트넘-렌 경기룰 연기했다. 토트넘도 “클럽 내 다수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나옴에 따라 렌과의 콘퍼런스리그 6차전 홈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선수단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하루 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확진 선수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확진자 실명과 관련해 토트넘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손흥민 확진이 사실이면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의 상승세에도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영국의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으면 10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해 손흥민은 일정상 최소 2경기 이상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17일 레스터시티, 20일에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황에 따라 이 경기들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 구단 만신창이 만든 조송화, 오늘 상벌위서 입 연다

    구단 만신창이 만든 조송화, 오늘 상벌위서 입 연다

    구단은 만신창이가 됐는데 정작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는 사과가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9일까지도 선수단을 무단 이탈한 IBK기업은행 조송화(사진)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내홍과 관련이 있는 인물들은 대부분 구단을 떠나거나 팬들에게 사과했지만 정작 논란의 당사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KOVO에 따르면 조송화 측은 상벌위에 소명 자료를 제출했다. KOVO는 당초 지난 2일 상벌위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조송화 측이 하루 전 소명 준비가 촉박하다며 연기를 요청했다. KOVO는 조송화의 방어권 보호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였고 상벌위를 10일로 연기했다. 구단은 무단 이탈 사태와 관련된 인물들을 대부분 정리했고 정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사니 전 감독대행은 비판에 못 이겨 지난 2일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구단은 지난 8일 김 전 대행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또 서면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고 KOVO에 임의해지를 신청한 책임을 물어 사무국장 교체를 결정했다. 팬심이 악화하자 윤종원 구단주가 직접 사과하며 팬심을 달랬다. 잔여 연봉을 지급할 수 없다며 갈등을 빚었던 서남원 전 감독과도 이해할 만한 수준에서 잔여 연봉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김호철 신임 감독이 오는 16일 격리에서 해제되면 비정상적인 ‘대행의 대행 체제’도 끝이 난다. 하지만 조송화만 여전히 사과가 없다. 조송화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지난달 13일과 16일 팀을 두 차례나 이탈하면서 팬심을 배반했지만 사과 한마디 없다는 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상벌위가 열리는 10일에서야 조송화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조송화 측은 상벌위에 변호인과 함께 직접 출석하겠다고 KOVO에 통보했다.
  • ‘인취’ 판치던 日, 위안부 비극을 낳다

    ‘인취’ 판치던 日, 위안부 비극을 낳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해 왜 배상과 사과를 하지 않을까. 역사의 응어리는 왜 풀리지 않고 현재의 비극으로 남아 있을까. ‘일본의 노예’는 위안부 및 강제징용의 역사가 단지 현대사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역사를 통해 되짚는다. 검사 출신 변호사인 저자는 이를 역사 문제이자 인권 문제로 바라보고 피해의 기원을 따라간다. 궁극적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다. 그 출발점으로 중세 일본으로 돌아간다. 당시 전쟁의 승자가 전리품의 일부로 남녀를 납치하는 ‘인취’가 빈번했고, 납치된 사람들을 노예로 매매하는 관행이 있었다. 16세기에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이 수많은 조선인을 납치한 뒤 노예로 만들거나 포르투갈 상인들에게 팔아넘겼다. 임진왜란을 ‘노예전쟁’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일본 여성들도 세계로 팔려나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한 뒤, 가라유키상이라는 윤락 여성들을 네덜란드 등 유럽 상인과 군인들에게 ‘제공’했다. 이들은 비자발적 성노예였다. 근대화에 성공하고 조선을 식민지로 만든 이후에는 조선 등 점령지의 여성들을 성노예로 삼은 역사가 뒤를 잇는다. 에도 시대 말기와 메이지 시대 해외로 내보내 일본과 유럽 상인을 상대한 가라유키상이 강제성과 기망성을 더해 진화한 것이다. 역사는 우연이 아닌, 이전 경험으로 이뤄진 관행적 행위이므로 미래에도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법조인인 저자는 왜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를 탐구했을까. 일본이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미 해군기지를 공격할 당시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미국 서부에 거주하는 일본인 12만명을 3년간 수용소에 격리했다. 이후 일본인 피해자와 자녀들은 미국 정부로부터 사과와 배상을 받았다. 일본군 위안부나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상황과 대조적이다. 논리적으로는 배상과 사과가 자연스러운데 왜 받지 못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고, 동료 법조인들과의 연구로 이어졌다.
  • “재택치료라며 사흘 방치… 너무 아파서 딸이 받은 약 나눠 먹어”

    “재택치료라며 사흘 방치… 너무 아파서 딸이 받은 약 나눠 먹어”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 지원 방안을 밝히는 등 보완책을 내놓고 있지만 의료진의 손길이 직접 닿지 않는 현장에선 약 전달이 제때 안 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확진자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 가족 간 ‘릴레이 감염’의 공포까지 떠안으면서 사실상 집에 갇힌 이들의 인내심도 한계치에 다다른 분위기다. 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재택치료 대상자만 9866명, 전국적으로 2만명 가까운 인원이 재택치료를 받으면서 동거 가족 간 감염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다. “가족 모두 확진이 돼야 끝나는 싸움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우성인데 현재로선 달리 방법도 없다며 절망감을 느낀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A(53)씨는 이달 초 딸 B(24)씨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자취방에서 함께 지내다 둘 다 감염이 됐다. B씨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A씨가 이틀 뒤인 7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재택치료 사흘째인데도 아직 병원에서 약을 배달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약을 보내 주지 않아 딸이 처방받은 약을 나눠 먹고 있다”면서 “기침이 계속 나고 근육통과 인후염으로 물도 마시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했다. 경기 광명시에 사는 C씨 가족은 최근 중학생 딸(14)이 확진 통보를 받았지만 가족 간 격리 방침 등을 안내받지 못했다고 했다. 일단 딸을 화장실이 딸린 큰 방에 격리시키고 알코올과 소독제로 방역을 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C씨는 “다행히 큰 방과 연결된 발코니를 통해 약과 음식을 전달하면서 가족 간 전파는 막을 수 있었지만 하루 종일 방에 갇혀 힘들어하는 딸을 보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재택치료가 너무 힘들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 D씨는 첫째만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소로부터 병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첫째를 돌보기 위해 병원에 가면 둘째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결국 재택치료를 하는 중인데 본인도 몸살 기운에 미열이 있어 겁이 덜컥 났다는 글을 지난 6일 올렸다. “재택치료 중 건강한 둘째마저 감염되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위로를 구하는 글이었다. 지난 5일 또 다른 글에는 “지난 1일 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고 남편은 그다음 날 확진이 됐는데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재택치료)키트를 3일 만에 받았고 약 조달은 누락됐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면서 “전화로 항의해야 겨우 가져다주는 식”이라며 “급하면 지인을 통해 약을 조달하라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했다. 주거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들은 재택치료 대상이 아닌데도 병원 이송이 지연되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승민 동자동사랑방 활동가는 “인근 고시원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위중증 환자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6명은 아직 밀접 접촉자와 함께 고시원에 머물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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