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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새해엔 마스크 벗고 맘껏 장사하길”…설 영상 공개

    문 대통령 “새해엔 마스크 벗고 맘껏 장사하길”…설 영상 공개

    문재인 대통령은 설날인 12일 “어려웠던 지난날을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한복 차림으로 직접 촬영한 설 인사 메시지 영상에서 “국민 여러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임에도 섭섭한 설날이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묵은해를 떠나보내고 새해의 복을 서로 빌며 덕담을 나누는 가족공동체의 날이기도 한데, 몸은 가지 못하고 마음만 가게 됐다”며 “하지만 만나지 못하니 그리움은 더 애틋해지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더욱 절실해진다”고 위로했다. 특히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신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설 연휴에도 방역에 노심초사하실 방역진과 의료진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여사도 “지난 1년을 생각하면 국민 여러분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며 “가족에게 뿌리는 말의 씨앗으로 우리는 덕담이라는 걸 한다. 덕담의 이야기 전해주시는 안부 전화 꼭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 끝나면 마스크 벗고 만세를” 文, 영상통화 새해인사

    “코로나 끝나면 마스크 벗고 만세를” 文, 영상통화 새해인사

    류준열·양치승 등 국민 8명과 통화“올해 불평등 해결에 가장 큰 노력”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청와대 관저에서 각계 국민들 8명과 영상통화로 새해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중학교 입학을 앞둔 강보름, 신승옥, 김예지 학생과 통화를 했다. 코로나19가 완치된 후배가 등교하던 날 응원 플래카드를 내걸고 환영해 화제가 됐던 학생들이다. 이들이 ‘올해 어떤 분야에 가장 힘을 쏟겠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먼저 뭐가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만세를 한번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식 사회를 맡았던 청각장애인 연극배우 이소별씨와의 통화에선 “코로나로 문화·예술 분야가 어려워 안타깝다. 꿈을 펼치는 데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양치승 관장에게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설 연휴를 마치면 영업시간도 더 신축성 있게 조정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인 배우 류준열씨와도 통화했다. 류씨는 2015~2016년 아프리카에서 만난 자연에 감동해 환경을 보존하면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그린피스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류준열 배우님처럼 지명도와 인기가 있는 분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신다면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영향을 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밖에 여자 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 뉴질랜드 출신으로 한국에서 소외계층 돕기에 힘쓰고 있는 안광훈 신부와도 통화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광주 간 정 총리 ‘호남 대표 정치인’ 자기 홍보

    “광주에 갑니다. 광주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오릅니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정세균 총리가 광주를 찾았다.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만 5건을 소화하며 잰걸음을 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수식에 참석한 뒤 광주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았다. 양동시장에서 설 성수품 물가를 점검하고 광주형 일자리 첫 사례인 함평군 글로벌모터스의 공장부지도 돌아봤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분께 정치를 배웠고 광주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포용력과 정의로움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광주행은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기 위해서”라며 “수소 경제는 광주의 미래를 이끌 원동력이고, 글로벌모터스는 우리나라에서 23년 만에 건설되는 자동차 공장”이라며 한껏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2021년은 광주가 정치1번지에서 경제1번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광주 글로벌모터스는 오는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 10만대의 완성차를 양산하고 직접 일자리 1000여개와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여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전북 출신인 정 총리의 이날 광주 발언은 고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광주와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중대본 회의에서는 광주 지역 공직자들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내놓았다. 그는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 나갔다”면서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님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최근 1주일간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1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정 총리는 이어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고비마다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으로 코로나19 의료진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사례를 언급하며 “의료진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존중하고 배려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文대통령,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 격려

    文대통령,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 격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연휴를 앞둔 10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활어와 문어, 김, 명란젓, 굴 등을 구입했다. 이곳은 2017년 3월 화재로 큰 피해를 겪었고, 대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다시 장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현대화 사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재개장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文대통령,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 격려

    文대통령,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 격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연휴를 앞둔 10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활어와 문어, 김, 명란젓, 굴 등을 구입했다. 이곳은 2017년 3월 화재로 큰 피해를 겪었고, 대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다시 장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현대화 사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재개장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김상돈 의왕시장 부곡도깨비시장 상인 격려

    김상돈 의왕시장 부곡도깨비시장 상인 격려

    김상돈 의왕시장은 설 명절을 앞둔 10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부곡도깨비시장과 내손동 계원예술대학교 주변 상가를 방문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와 소상공인 매출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장을 보면서 설 명절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이 지역상권을 지키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은 지역화폐를 활용한 지역 내 소비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의왕사랑상품권으로 생활물품을 직접 구입하고 시민들에게 지역상권 이용을 독려했다. 또한, 이날 부곡도깨비시장에서는 KB국민은행과 기아대책 후원으로 부곡도깨비시장에서 구입한 과일, 정육, 떡 등을 관내 취약계층 175가구에 전달하는‘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김 시장은“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찾아주시길 바란다”면서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양우 문체부 장관 “온전한 회복 못 보고 떠나 마음에 걸려”

    박양우 문체부 장관 “온전한 회복 못 보고 떠나 마음에 걸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개월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며 아쉬움을 전했다. 박 장관은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황희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이후 세종청사에서 비대면으로 이임식을 열고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박 장관은 이임식에서 “장관직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는 결심을 하고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잘한 일보다는 부족하고 미흡했던 일들이 먼저 생각난다”면서 “특히 지난 1년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시대를 만나 모두가 악전고투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우리가 흘린 피땀에도 종교·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등 우리 소관 분야는 아직도 무척 힘든 상황”이라며 “온전한 회복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올 코로나 이후는 문화가 대세인 시대가 될 것”이라며 “문체부가 감당해야 할 일은 더욱 많아지고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문체부가 문화라는 거대한 담론을 범정부 차원에서 주도해가는 중차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다시금 강조했다.이어 ‘원칙을 알되 변통을 모르면 고착되고, 변통을 알되 원칙을 모르면 일그러진다’는 뜻의 고사성어 경니권패(經泥權悖)를 인용하며 “급변하는 현장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실사구시의 정책을 제때 공급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2008년 문체부 차관직에서 물러난 뒤 중앙대 예술경영학 교수로 부임해 후학을 양성하다 2019년 4월 51대 문체부 장관에 올랐다. 지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태로 위축됐던 조직을 추스르는 데에 만전을 기했다. 차관 출신이어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여러 부서를 거친 터라 실무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임 당시에는 끊임없이 현장을 다니는 장관으로도 잘 알려졌다. 박 장관은 퇴임 후 중앙대 교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설에도 달린다…‘빅이벤트’ 토론회 앞두고 분주한 野 서울시장 후보들

    설에도 달린다…‘빅이벤트’ 토론회 앞두고 분주한 野 서울시장 후보들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야권 예비후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설 연휴를 보낸다. 하지만, 각 후보들의 일정에는 명절을 맞아 사회적 약자나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민생을 돌보는 현장을 찾아 민심을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가 공통적으로 읽힌다. 후보들은 각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설 직후부터 이어질 일대일 토론회 등을 준비하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설 민심 듣고, 탈북민과 떡국 먹고··· 현장 찾는 예비후보들 명절에도 쉼 없이 일하는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태겠다는 후보들도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11일 소방서를 방문하는 등 일선에서 애쓰는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이에 더해 설 민심을 살피러 재래시장도 방문한다. 나 전 의원 측은 “설 물가도 살피며 시장 찾은 시민들은 물론 상인 분들 어려움까지 두루 살피려고 한다”면서 “코로나19로 현장 방문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 충분히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일과 가정, 두 가지에 힘쓰는 워킹맘들과의 간담회로 명절 연휴를 시작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 방역으로 명절도 쉬지 못하는 선별진료소 현장을 방문해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로나19 타격으로 허물어진 명동 상권 방문도 구상 중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보릿고개가 염려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의 현실 들여다보고 단순히 코로나19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뿌리 깊은 경제 문제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도 눈에 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설날 당일 탈북민 청년들과 떡국을 나누는 활동을 계획 중이다. 오 전 의원은 10일에도 서울역에서 노숙인 급식 봉사를 하며 설 연휴를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시작했다. 오 전 의원 측은 “노숙인들이나 탈북민들 모두 취약계층인 데다가 가족들과 함께 하는 명절에 외로운 분들이라 함께 하자는 취지로 준비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전 시장 측도 “학대아동 보호센터나 베이비박스 등을 찾는 복지 행보에 나설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현직 구청장인만큼 행보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대신 구상한 정책을 충분히 알릴 계획이다. 조 구청장 측은 “구상한 정책을 설명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집중할 방침”이라면서 “’언택트’ 시대에 알맞게 진행을 하고, 설 직후 있을 일대일 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직후 ‘빅 이벤트’ 토론회 준비로도 분주 설이 지나면 야권 후보들은 바로 예정된 빅 이벤트인 일대일 토론회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아직까지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이라는 굳건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일대일 토론회로 더 큰 관심을 이끌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표출된다. 국민의힘 공관위 관계자는 “1대 1토론을 통해 후보 개개인이 부각될 수 있는, 대중과의 접촉면 늘릴 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 때문에 충분히 흥행 노릴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설 전으로 기대됐던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의 제3지대 토론회는 양측의 이견으로 설 직후로 밀린 상황이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오는 15일과 25일 두 차례 TV토론을 진행하기로 지난 9일 합의했다. 예상보다 늦어진 일정으로 쏠린 관심이 식을까 우려하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서 안 대표 측 관계자는 “무조건 많은 횟수의 토론보다는 시민들의 관심을 최대한을 끌어올릴 수 있게 2차례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면서 “(단순한 횟수나 설 직전이라는 시기보다) 야권 진영이 힘을 제대로 모으는 모습을 보여주고 대안점 내는 생산적 토론으로 충분할 거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文대통령, 火魔 딛고 일어선 소래어시장 4년만에 다시 찾아

    文대통령, 火魔 딛고 일어선 소래어시장 4년만에 다시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심을 들었다. 이곳은 지난 2017년 3월 큰불로 전소됐지만, 이후 현대화 사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재개장했다. 화재 때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상인들이 이른 시일 안에 다시 장사할 수 있도록 복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고, 관계기관의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했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었다”며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이 그때 그 화재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파했다. 12월에 개장하는데 현대식이고 또 (다시) 장사하신다고 해서 얼마나 뿌듯하고…”라고 거들었다. 문 대통령 부부 등을 안내한 우선희 상인회장이 “화재로 힘든 시기를 거쳐 입점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코로나로 좀 힘들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단장해 축하드리고 좋긴 한데, 어려울 때 개장을 해서…”라며 안타까워했다. 문 대통령은 40여분간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장사가 잘될 일만 남았다”, “코로나만 안정되면 잘될 것”,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이라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한 상인은 “요새 (코로나로) 어렵다. (시장이 다시 문 열었다는 것을) 홍보 좀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다른 상인은 “4년동안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 “장사 못하고 4년 동안 놀았다. 이거 (점포) 다 빚 얻어서 지은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어와 강도다리, 문어, 굴, 매생이, 곱창김, 젓갈 등을 구입했다. 4년 가까이 고통을 겪었던 상인들의 사연을 듣고, 2017년 방문 때 만났던 상인을 다시 만나 안부를 묻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그린피스가 진행하는 ‘용기내 캠페인’(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물건을 구매하면서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캠페인)과 탄소 중립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관저에 있는 용기를 직접 가져왔다. 김 여사는 구매한 해산물 등을 설 연휴기간 근무중인 직원들을 위해 청와대 구내식당에 전달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산 젓갈 100여 세트 등은 인천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했다. 만석동 인근 쪽방촌 주민, 노숙인, 무료급식소 이용주민, 해인교회 성도 등은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008년 성금 87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고, 이후로도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현장] 文, 장바구니 카트 끌고 “화재 위기서 일어섰듯이 코로나 극복”

    [현장] 文, 장바구니 카트 끌고 “화재 위기서 일어섰듯이 코로나 극복”

    文, 2017년 화마 입은 소래포구 시장 찾아꽃게·젓갈 등 구매하며 설 맞이 애로사항 청취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연휴 하루 전날인 10일 대선 후보 신분으로 방문했었던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을 찾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곳은 2017년 3월 화재로 큰 피해를 봤으나 이후 현대화 사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재개장했다. 文 “소상공인 자생력 회복에 노력할 것” 문 대통령은 상인들과 만나 “소래포구 시장과 상인들이 화재 위기에서 다시 일어섰듯이 소상공인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시장 점포를 둘러보고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 젓갈, 건어물, 꽃게 등을 직접 사면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4년 전 방문 때 만났던 상인을 다시 만나 안부를 묻기도 했다.화재 발생 당시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신분으로 이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이 이른 시일 안에 다시 장사할 수 있도록 복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고, 좌판 상점이 무허가 상태를 벗어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지원을 요청했었다. 시장 상인회 우선희 회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당시 화재로 300명이 넘는 상인들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게 돼 고초가 많았다”면서 “이제 깨끗한 건물에서 영업을 재개하게 돼 기쁘다. 관광 명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시장 곳곳을 문 대통령과 함께 돌면서 수산물 등의 가격을 묻고 김, 문어, 활어, 명란젓, 냉동 꽃게 등을 직접 만져보고 세심히 골라 장바구니에 담았다. 문 대통령은 곁에서 장바구니 카트를 끌고 김 여사가 제품을 담는 걸 도왔다.김정숙, 관저서 용기 직접 가져와‘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동참 한편 김정숙 여사는 그린피스가 진행하는 ‘용기내 캠페인’(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물건 구매 시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자는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날 관저에 있는 용기를 직접 가져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산 젓갈 100여 세트 등을 인천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씨엘 모친상 “해외체류 중 심장마비로 별세” [전문]

    씨엘 모친상 “해외체류 중 심장마비로 별세” [전문]

    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의 모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씨엘 소속사 팀베리체리 측은 “씨엘의 모친 홍유라님께서 지난 1월 23일 향년 53세로 해외 체류 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례식은 이날부터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2일이다. 소속사 측은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라 가족, 친지들과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며 “씨엘양에게도 위로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팀베리체리입니다. CL(이채린) 양의 모친 홍유라님께서 지난 1월 23일 향년 53세, 해외 체류 중 심장마비로 별세하셨습니다. 장례식은 2월 10일부터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2일입니다.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라 가족, 친지들과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CL 양에게도 위로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00명대 또 상승…수도권 344명 丁 “설 연휴, 코로나의 중대 갈림길”광주, 선교시설 대규모 감염 방역 대응 칭찬“연휴에도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진 격려”丁, SNS에 “김대중 대통령 떠올라,광주의 새 역사 함께 열겠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면서 “역대 가장 큰 위기인 3차 유행이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광주시 방역 총력 다해, 헌신에 감사” 정 총리는 광주광역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비마다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먼저 광주시가 선교 목적의 비인가 교육시설과 교회 등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잘 대응했다고 격려했다. 그는 “1월 한 달에만 700여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이 숫자는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의 37%에 해당한다. 당시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한다”면서 “하지만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나갔다”고 말했다. 또 “비인가 교육시설은 자진신고와 함께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예배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성인오락실은 영업을 제한하는 등 추가적인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했다”면서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백화점 선물 매출액 사상 최대”“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 전해” 정 총리는 “백화점 선물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차례를 온라인으로 지내고 세뱃돈도 모바일로 송금하는 등 설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온 가족이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애써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주는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운영된다. 명절도 반납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공직자들께 격려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DJ에 정치, 포용력, 정의로움 배워” 한편 정 총리는 이번 광주 방문에서 중대본 회의 주재에 이어 에코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하고,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광주형 일자리 회사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도 방문한다.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오른다. 그분께 정치를 배웠고 포용력과 정의로움도 배웠다”면서 “오늘 광주행은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기 위한 것”이라고 남겼다.신규 확진 444명…수도권 또 확산세수도권 344명, 비수도권 70명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중심의 집단발병으로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증가하면서 지난 4일(451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시설·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 1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3명)과 비교하면 141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을 나타내며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400명대로 치솟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제단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해외유입 30명…미국 8명 최다사망자 4명 늘어 148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4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인천·대구(각 2명), 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13개 국가에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헝가리 6명, 인도네시아·독일 각 3명, 인도 2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4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84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주간 18곳 방문… 현장서 해답 찾는 영등포

    2주간 18곳 방문… 현장서 해답 찾는 영등포

    “구청장님, 저희 가게 앞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영업에 지장이 많습니다. 좋은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서울 영등포구는 새해를 맞아 18개 동 현장을 살펴보기 위한 ‘구청장의 현장스케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2주에 걸쳐 18개 동을 모두 방문했다. 현장 방문 인원은 코로나19 대응대책에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준수했다. 채 구청장은 상점가와 주택가 골목, 공원 등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주민이 느끼는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채 구청장은 대림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의 애타는 호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같이 민원을 제기한 가게를 찾아 “최대한 구에서 조치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은 상점가를 방문해 고충을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주요 현안사업 장소를 관계부서와 함께 찾아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검토했다. 2주간의 현장 방문 결과 18개 동에서 50여건의 현안과 민원사항이 확인됐다. 보행로 정비, 녹지대 조성, 쓰레기 수거, 시설물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된 요구사항이 대부분이었다. 이들 현안 사항은 소관 부서로 전파돼 신속히 검토한 뒤 조치를 앞두고 있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구민들의 마음을 담아 향후 적극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황희, 3인 가족 생활비 月 60만원? 가계부랑 비법 공개 좀 해”(종합)

    “황희, 3인 가족 생활비 月 60만원? 가계부랑 비법 공개 좀 해”(종합)

    윤희숙 “장관 임기 동안 가계부 공개하라”황희 부부 통장 46개에 “수입 적은데 기적” 황희 “최대한 아끼려는 마음이 잘못 전달돼”황 “통장은 대부분 소액 계좌, 정리 안해 그래”국민의힘이 9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3인 가족 ‘월 60만원 생활비’ 의혹에 대해 “해외 여행 다니면서 월 60만원에 살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하라”며 꼬집었다. 황 후보자는 “실제 생활비는 300만원 정도”라며 “최대한 아끼려는 마음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병가 등을 써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고 가족과 해외 여행을 나간 게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인정했다. “국민 세금으로 사는 사람이 재산·지출 소명도 못해…뇌물 범죄 가능성 시사” “최고급 소비지출 월 60만원 막는 신공,국민은 못 믿겠다는데 대통령은 신뢰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취재진에게 “한 달 60만원 생활비는 믿을 국민이 없다. 해도 너무하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논문, 생활비, 병가 후 해외여행, 부인 대학원 입학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서 “청문회에서는 (여당이) 숫자로 임명할지 모르지만 이후 의혹을 밝히는 절차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사는 사람이 자신의 재산과 지출을 소명하지 못하는 것은 그동안 뇌물로 생활했을 중대 범죄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 “최고급 소비지출을 월 60만원으로 막는 신공을 국민이 믿을 수 없다는데 대통령께서는 신뢰한다는 것”이라면서 “장관 임기 동안 그 댁 가계부를 매월 세세히 공개해 달라”고 했다. 김미애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문체부 장관보다 기재부 장관이 어울리겠다”면서 “월 60만원으로 사는 비법을 좀 알려달라. 그것도 스페인 여행도 다니면서”라고 말했다.“아내가 미용실 안 가고 머리 자른단해명으로 국민 우습게 보지 말라” 문체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의 재산 축적 과정이나 금전, 재무관리가 아주 불투명한 사람”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용 의원은 “아내는 미용실도 안 가고 머리카락도 스스로 자른다는 해명으로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최형두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황 후보자와 배우자의 통장이 40여개라는 의혹과 관련해 “그렇게 수입도 적었던 분이고, 기적처럼 살아오신 분인데, 또 계좌 수는 많다. 이상하기는 이상하다”고 비꼬았다. 최 의원은 황 후보자가 20대 국회 임기 초반 지지자 후원금 등으로 형성된 정치자금으로 보좌진에게 ‘급여성 격려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하기도 했다. 정치자급법상 정치자금은 정치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 지출만을 인정한다. 황희,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도보좌관에 1160만원 격려금 논란최 의원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20대 국회 개원 직후인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주말특근 및 야근에 대한 격려금 명목’으로 정치자금에서 총 1160만원을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등 특정한 시기에 직원들의 잦은 초과근무를 격려하기 위해 비정기적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황 후보자는 특정 직원 2명에게 6개월에 걸쳐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급여성 격려금’의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서면답변을 통해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보수를 지급받는 별정직 공무원인 보좌관·비서관·비서에게 매월 초과근무수당 성격의 격려금을 정치자금으로 지급하는 경우에는 행위양태에 따라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에 위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최 의원이 전했다.황희 “실제 생활비는 300만원 수준”“국회 빠지고 가족여행, 결과적 부적절” “60만원 보도 잘못 전달된 것” 황 후보자는 ‘생활비 60만원’ 논란과 관련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실제 생활비 지출은 300만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60만원이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면서 “언론에 나온 것은 생활비 중에서 집세, 보험료, 학비 등을 빼고 신용카드 쓴 것이 720만원 되는데 단순히 12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명절에 들어온 선물로 식비가 많이 들지 않고, 가족들이 미용도 스스로 한다는 황 후보자의 발언을 전하며 월 생활비가 60만원으로 계산된다고 보도했었다. 황 후보자는 “제 통장에 잔액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로 60만원이라고 계산됐는데 실제 생활비 지출은 300만원 정도”라면서 “최대한 아끼려는 마음이 있는데 잘못 전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족 계좌가 46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총선) 예비후보로 두 번 떨어지고, 계속 출마하다 보니까 계좌에 돈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대부분 소액 계좌라서 모르는 것”이라며 계좌를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그는 2017년 본회의에 불참하고 스페인 여행한 것과 관련 “처음에 가족이 해외에 여행을 나갔을 때는 본회의가 없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사과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도현의 꽃차례] 동시를 읽는 겨울

    [안도현의 꽃차례] 동시를 읽는 겨울

    윤동주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권태응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윤동주는 1917년 중국 용정에서 태어났고 권태응은 1918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윤동주는 해방이 되기 전에 옥사했고, 권태응은 한국전쟁 중에 폐결핵으로 숨을 거뒀다. 윤동주는 1943년 사상범으로 일경에 체포됐고, 권태응 역시 사상범으로 1939년 유학 중에 체포됐다. 삶의 이력이 유사하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둘 다 빼어난 동시를 쓰는 시인들이었다는 것.나는 윤동주의 ‘서시’나 ‘별 헤는 밤’보다 그가 쓴 40여편의 동시를 더 좋아한다. “넣을 것 없어/걱정이던/호주머니는//겨울만 되면/주먹 두 개 갑북갑북”(‘호주머니’ 전문) 겨울에는 이 동시를 혼자 되뇌어 본다. 채워지지 않은 빈 호주머니는 힘든 시절을 통과하는 가난한 아이의 표상이다. 다행히 겨울에는 거기에 주먹 두 개가 들어간다. 그 모양을 윤동주는 ‘갑북갑북’이라고 썼다. ‘갑북’은 ‘가뜩’의 방언이다. 이 말을 반복하면 마치 눈앞에서 주먹이 움직이는 형상이 그려진다. 비록 현실은 궁핍하지만 주먹 두 개를 주머니에 가득 채운 아이는 현실을 비관하지 않는다.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 권태응의 ‘감자꽃’이다. 공부와 놀이가 분리되지 않은 세계에 살던 아이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안다. 새삼스러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의 당연한 이치를 이렇게 간명하게 표현한 동시를 나는 만나 보지 못했다. 우리는 그동안 아이들의 눈을 가림으로써 어른들의 거짓과 음흉함을 숨기고, 나아가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세계가 마치 동심의 고향인 것처럼 왜곡을 일삼았다. 그 결과 우리는 동심으로부터 멀리 떠나왔다. “누나의 얼굴은 해바라기 얼굴/해가 금방 뜨자/일터에 간다.//해바라기 얼굴은/누나의 얼굴/얼굴이 숙어들어/집으로 온다.” 윤동주의 ‘해바라기 얼굴’은 열악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누나를 외면하지 않았다. 권태응도 마찬가지였다. ‘누구 발자국’이라는 동시는 아무도 걸어가지 않은 눈 덮인 동네 앞길에 찍힌 발자국을 보고 “실공장에 다니는 이웃집 누나/아마도 새벽길을 갔나 보다.”라고 노래한다. 1930년대 일제는 ‘조선공업화정책’을 펼치게 되고 전국에 방직공장과 실을 뽑는 제사공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그 어떤 시인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이웃집 누나를 아이의 눈을 통해 읽어 낸 것이다. 윤동주와 권태응은 동심을 가족의 한정된 테두리에 가두지 않았다. 윤동주는 ‘오줌싸개 지도’에서 “돈 벌러 간 아빠 계신/만주 땅”까지 동심의 지형을 확대한다. 이웃에 대한 관심은 권태응의 동시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밥 얻으러 온 사람/가엾은 사람/다 같이 우리 동포/조선사람//등에 업힌 그 아기/몹시 춥겠네//뜨신 국에 밥 한술/먹고 가시오”(‘밥 얻으러 온 사람’ 전문) 요즘처럼 살벌한 세상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마음이다. 우리는 아파트 문을 꼭꼭 닫아걸고 산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권태응을 일찍이 세상에 호출한 이가 도종환 시인이다. 시인은 1997년부터 충주에서 권태응문학제를 열었고, 미국에 사는 선생의 아들을 찾아가 공개되지 않은 육필 원고를 찾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2018년에 ‘권태응 전집’(창비)을 간행하기에 이르렀다. 충주시가 권태응문학상을 제정해 해마다 수상자를 격려하고 있는 점도 보기 좋다. 우리는 그동안 동시를 읽는 일에 인색했다. 아이들과 함께 동시를 읽는 어른들이 늘어난다면 훼손된 동심이 조금이라도 회복되지 않을까? “살구를 먹고는/살구씨 묻고//복숭아를 먹고는/복숭아씨 묻고//울 안에 울 밖에/토다닥 묻고//날마다 싹 났나/ 찾아가 보고”(‘살구씨’ 전문) 살구씨와 복숭아씨는 유난히 단단해서 발아시키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오랜 정성과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단단한 씨앗에서 싹이 나온다는 상상조차 하지 않는 우리에게 이 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회초리가 된다. 철없는 아이가 철든 어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 “황희, 정치자금으로 특정 직원 2명에 매달 격려금”

    “황희, 정치자금으로 특정 직원 2명에 매달 격려금”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0대 국회 임기 초반 지지자 후원금 등으로 형성된 정치자금으로 보좌진에게 ‘급여성 격려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국회 문체위원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20대 국회 개원 직후인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주말특근 및 야근에 대한 격려금 명목’으로 정치자금에서 총 1160만원을 사용했다. 정치자급법상 정치자금은 정치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 지출만을 인정한다. 일반적으로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등 특정한 시기에 직원들의 잦은 초과근무를 격려하기 위해 ‘비정기적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황 후보자의 1160만원 지급 내역을 살펴본 결과 상당 액수가 특정 직원 2명에게 6개월에 걸쳐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등 ‘급여성 격려금’의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황 후보자의 20대 총선 캠프 회계책임자를 거쳐 의원실 보좌직원으로 등록 후 지역사무실 사무국장 역할을 해온 A씨는 매달 100만∼150만원씩 총 750만원, 또다른 직원 B씨는 월 50만∼100만원씩 총 350만원을 각각 받아 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면답변에서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보수를 지급받는 별정직 공무원인 보좌관·비서관·비서에게 매월 초과근무수당 성격의 격려금을 정치자금으로 지급하는 경우에는 행위양태에 따라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에 위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해당 격려금이 ‘캠프 인사’에 대한 보은성 급여 지급은 아닌지 적법성을 철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원기 경기도의원,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유공포창 수상

    김원기 경기도의원,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유공포창 수상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더불어민주당·의정부4) 의원은 지난 6일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창립 55주년을 기념하여 청소년건전육성에 기여한 의정활동 공적을 인정받아 유공포창을 수상했다. 김원기 의원은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및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 아동·청소년복지시설 퇴소청소년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적극적인 조례 제개정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제6대 한국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장으로 봉사하면서 청소년 쉼터와 청소년 자립 지원관 지원 등 청소년 복지 시설 지원 활동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유공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김 의원은 유공표창에 대한 수상소감으로 “이번 유공표창은 3선 경기도의원으로서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무거운 책임감과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어려운 청소년을 돕는 활동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공표창을 주관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는 바람직한 청소년 육성과 국내외 청소년단체 협력 및 교류를 목적으로 1965년 설립된 단체로, 세계 청소년 단체 및 아시아 청소년 단체 협의회에 가입해 국내 청소년 단체 지원 사업과 청소년 정보 콘텐츠 개발 및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인영 “이산가족, 정치적 고려없이 최우선 해결”

    이인영 “이산가족, 정치적 고려없이 최우선 해결”

    이산가족단체와 차담회...전국 13곳 화상상봉 준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관련 단체장들과 만나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후 남북회담본부에서 이북5도위원회·통일경모회·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등 이산가족 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인륜의 문제, 천륜의 문제로서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최우선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2018년 6월 이후 상봉이 막힌 데 대해 “통일부 장관으로서 더없이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면서 “새해를 맞아 한반도 평화의 길, 이산가족들의 만남의 길을 다시 열 수 있는 계기를 꼭 만들어내고자 다짐한다”고 밝혔다. 남북 마음 먹으면 하루 40가족 화상상봉 가능 이 장관은 화상 상봉에 대한 계획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이 장관은 “지금이라도 남북이 마음만 먹으면 전국 13개 장소에서 화상 상봉을 할 수가 있고, 화상 상봉을 통해 하루에 남과 북의 40가족이 만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면서 “남북 간 화상상봉으로 먼저 시작해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남북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에 꽤 규모 있는 이산가족의 만남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2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제안한 바 있다. 화상 상봉은 이미 2005~2007년 7차례에 걸쳐 이뤄진 적이 있기 때문에 기술적 어려움은 없다. 다만 어떤 형식으로든 상봉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난해 6월 이후 단절된 남북 연락채널부터 복구돼야 하지만 북측에서는 현재까지 응답이 없는 상태다. 오영찬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정쟁의 문제가 아니고 무조건 최우선이 돼야 할 인륜의 영역”이라면서 “올해 남북관계 의제의 맨 첫머리에 이산가족 상봉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면 ‘망향경모제’...초고령 이산가족에 홍삼 등 전달 아울러 통일부는 오는 10일 비대면 ‘망향경모제’ 체험영상을 이산가족 신청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에는 임진각 망배단 경모활동 간접체험과 이 장관의 격려사 등이 담겨 있다. 설날 당일인 12일에는 망배단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경모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와 헌화·분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내 거주하는 100세 이상 초고령 이산가족 580명에게 홍삼(100세 이상)과 한우·과일(110세 이상) 등 설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文 “평창서 시작된 평화 발걸음…남북 하나되는 희망 키워”(전문)

    文 “평창서 시작된 평화 발걸음…남북 하나되는 희망 키워”(전문)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이 판문점, 평양, 백두산으로 이어졌다”며 “이로 인해 언젠가 남과 북이 하나가 되리라는 희망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7일 문 대통령은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에서 사회자가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환희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포럼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지혜가 평화 프로세스의 굳건한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정부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특히 강원도가 추진하는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가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평창 평화포럼 축사 전문. 2021 평창 평화포럼 개막을 축하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이 빚어낸 기쁨과 환희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평창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은 판문점으로, 평양으로, 백두산으로 이어지며 언젠가는 남과 북이 하나가 되리라는 희망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평창 평화포럼’은 경제, 스포츠, DMZ 평화지대, 공공외교를 통한 평화와 상생 번영의 길을 모색합니다.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준비에 힘써주신 손혁상, 강금실, 신창재 국내 공동위원장님과 장홍, 짐 로저스, 아트 린슬리 해외공동위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평화의 열망을 지켜오신 강원도민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님, 한왕기 평창군수님, 유승민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님과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여러분께도 격려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통찰과 지혜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굳건한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가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로 나아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평창 평화포럼’의 개막을 축하하며,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될 날을 고대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의 신안 젓갈 사랑

    문재인 대통령의 신안 젓갈 사랑

    문 대통령 “신안 젓갈이 맛있는 이유가 뭐죠?” 상인 “소금이 좋고, 질 좋은 새우를 많이 써서입니다.” 문 대통령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어떻습니까?” 상인 “관광과 여행이 너무 줄어서요...” 김영록 전남지사 “대통령께서 사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 “그러면 내가 사야지, 김을 아주 좋아하는데 곱창돌김도 맛있어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5일 전남 신안군 임자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 후 신안젓갈 타운을 찾았다. 김영록 전남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박천일 상인회장 등의 안내로 상인들과 대화하다 즉석에서 지역상품권을 꺼냈다. 문 대통령이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뜨겁게 환영하던 상인 한명이 “꿀 유자차를 한잔 드리고 싶다”고 하자 성큼 가게 안으로 들어가 얘기를 나누다 이처럼 신안 젓갈을 구입했다. 신안명물 곱창돌김을 산 문 대통령은 김 지사의 안내를 받아 또다른 가게로 향했다. 이번에는 한 상인이 물김 시식을 권했다. 맛을 본 문 대통령은 “그냥 갈수는 없지요. 얼마입니까”라고 물은 후 “장사가 어떻습니까”라면서 꼭 체감경기를 확인했다.세 번째 들른 상점에서도 “예전과 비교하면 장사가 어떠시냐”고 묻곤 상인이 권하는 민어와 새우젓 등을 구매했다. 또다른 상점에서도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하나 살까요?”라고 하곤 젓갈류 등을 구입했다. 마지막 들른 상점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벗고 좋은 세상을 다시 맞아야죠”라고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상인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주민들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통령 주변으로 오지 못하고 먼 발치에서 “대통령님, 힘내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젓갈 타운을 나온 대통령의 손에는 어느 덧 새우젓만 두 통(4㎏)이 들렸다. 낙지젓, 오징어젓, 건새우, 곱창돌김, 물김에 민어까지. 상점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즉석에서 목록이 늘어났다. 이날 문 대통령이 구입한 반찬류는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 대부분 전달될 예정이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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