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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제로’ 실천 앞서가는 마포

    ‘쓰레기 제로’ 실천 앞서가는 마포

    일회용품 줄이고 재활용 실행 높이려쓰레기 문제 고발·자원순환 장려 의도9~10월 곳곳 사진·모형·체험작품 전시유 구청장 “자원순환 일상서 실천 앞장”“코로나19 장기화로 포장·배달이나 택배가 늘어나면서 쓰레기도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의식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마포 주민의 ‘쓰레기 제로’ 운동이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자원순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26일 온라인으로 지역 대학생 20명과 마주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실천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포구가 마련한 환경 교육에 참여해 ‘열공’하는 대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쓰레기·기후 위기 대응 연령대별 맞춤 교육 구가 기획한 ‘에코 큐레이터’는 대학생들이 일정 교육을 받은 뒤 직접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을 기획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환경강사로부터 쓰레기 문제의 현황,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사례,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전시 방법 등을 배우고 두 팀으로 나누어 모형·체험 전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참가자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동행에 힘을 보태 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9~10월 망원한강공원, 경의선 숲길공원 등 마포 곳곳에서 펼쳐질 환경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이처럼 코로나19 시대에 점차 대두되고 있는 쓰레기 문제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우선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도서를 함께 읽고 직접 분리배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우리는 지구마을 지킴이’를 선보였다. 중학생들을 위한 ‘플라스틱 올림픽’은 지역 내 일부 중학교를 선정해 ‘플라스틱 모으기 운동’을 진행한 뒤 모은 플라스틱으로 새로운 작품이나 상품을 만들어 다시 학교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구 관계자는 “생태·환경 전반에 대한 교육은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쓰레기 발생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만큼 자원순환 관련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로 쓰레기 늘어 자원순환 교육 확대 구는 앞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각종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이 환경교육으로 일찍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일회성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 자부심, 고맙다” 文, 패럴림픽 탁구·유도 메달리스트에 축전

    “국민의 자부심, 고맙다” 文, 패럴림픽 탁구·유도 메달리스트에 축전

    탁구·유도 대표팀 7명에 “축하·응원”탁구 서수연에 “최고 선수다운 멋진 경기”유도 이정민에 “한판승, 마지막 더위 날렸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도쿄 패럴림픽 탁구와 유도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7명의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며 “대한민국 최고 선수다운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면서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탁구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딴 서수연 선수에게 “단체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이렇게 밝혔다. 또 탁구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미규 윤지유 정영아 선수, 탁구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박진철 차수용 남기원 선수에게도 각각 축전을 보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남자 유도 81㎏급에서 동메달을 딴 이정민 선수를 향해서는 “멋진 한판승이 마지막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줬다”면서 “높은 곳을 향해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는 이 선수의 신념이 국민의 자부심이 됐다. 고맙다”고 말했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서진학교 학생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계속”

    김용연 서울시의원, “서진학교 학생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계속”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26일 강서구에 위치한 서진학교(교장 홍용희)를 방문해 특수학교 학사운영 및 코로나19 방역 상황 실태를 점검했다. 특수학교(급)의 경우 지난 8월 9일 발표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등교를 추진한다. 이번 방문과 간담회는 2학기에 장애학생들의 안전한 전면등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사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급식 방역관리 실태 등을 촘촘히 확인하고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성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교직원 및 학부모들과 장애학생 교육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특수학교(급)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교육부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연 의원은 “서진학교는 우리 특수교육 역사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밝히며, “발달장애 학생들의 교육은 장애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발언하며,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이 장애학생들의 교육현장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기아차 10년 만에 무분규 합의…임단협 잠정합의안 68.2% 찬성…

    기아차 10년 만에 무분규 합의…임단협 잠정합의안 68.2% 찬성…

    기아차 노조의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27일 최종 가결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조합원 2만8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모두 2만6945명이 투표했고,이 중 68.2%인 1만838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8495명으로 투표수의 31.5%를 차지했다. 이로써 기아 노사는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던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치게 됐다.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은 오는 30일 광명 오토랜드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기아 노사는 첫 상견례 이후 2개월여만인 지난 24일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천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성과급 200%+350만원,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과급 중 100%+350만원과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100%는 올해 말에 지급하게 된다. 이는 앞서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성과금 200%+350만원 등의 합의를 바탕으로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노사는 4차 산업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첫 차 구매 시 직원 할인 혜택이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직원 복지 개선에도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 모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조금씩 절충안을 마련해 합의에 이르렀다”며 “뜻을 모아준 조합원들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 아프간 조력자 377명 진천 인재개발원 입소,,,주민들 격려 현수막

    아프간 조력자 377명 진천 인재개발원 입소,,,주민들 격려 현수막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를 도왔던 현지 조력자 377명이 27일 오후 임시숙소인 충북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이들이 타고 온 차량은 먼저 김포를 출발한 차량들을 시작으로 낮 12시10분부터 순차적으로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인재개발원 입구에 격려와 환영현수막을 내걸고 조국을 떠나온 이들을 위로했다. 진천지역의 한 교회 관계자들은 인재개발원 앞에 나와 이들의 무사 입국을 환영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도 현장에 나와 버스행렬을 맞았다. 인재개발원 인근 일부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등을 우려해 이들의 진천 수용을 반대했지만 입소절차는 마찰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현장에서 만난 한 진천군 공무원은 “이분들이 진천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2주간 격리해제 기간을 거친 뒤 약 6주간 더 머물 에정이다. 아프간인들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13대의 전세버스에 30명씩 나눠타고 진천으로 이동했다. 버스 행렬은 5대·5대·3대로 그룹을 나눠 출발했다. 이들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360명이 음성 판정받았고, 17명은 판정이 보류됐다. 미결정자 17명은 인재개발원 입소 후 재검을 통해 감염 여부를 다시 가리게 된다. 입소자 중 남자는 194명, 여성은 183명이다. 만 6세이하는 110명, 60세 이상은 1명이다. 이날 추가로 입국한 아프간인 13명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 등을 거친 뒤 이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 정문에는 경찰관 20여명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고 외곽에는 1개 기동대가 24시간 순찰에 나선다. 시설 내부에는 법무부 직원 40명과 방역인력 12명 등 총 59명으로 구성된 생활시설운영팀이 24시간 이들을 보살핀다. 또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10명도 시설에 상주한다. 정부는 입소자들의 종교를 고려한 식단도 제공할 예정이다. 법무부 주관으로 이들의 정착에 필요한 사회적응 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분들의 초기정착에 필요한 생계비, 의료비, 주거지원비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분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하기위헤서는 국민들의 깊은 이해와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
  • 기아차 노조, 2021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기아차 노조, 2021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기아자동차 노조가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전국 기아차 공장 등에서 진행된다.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될 경우 기아차 노사는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던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치게 된다. 앞서 기아 노사는 첫 상견례 이후 2개월여만인 지난 24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성과급 200%+350만원,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주식 13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과급 중 100%+350만원과 특별격려금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100%는 올해 말에 지급하게 된다. 이는 앞서 기본급 7만5천원 인상,성과금 200%+350만원 등의 합의를 바탕으로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노사는 4차 산업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첫 차 구매 시 직원 할인 혜택이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직원 복지 개선에도 합의했다.
  • [씨줄날줄] 교토국제고 민족학교 논란/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교토국제고 민족학교 논란/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교토국제고교가 어제 9회말 짜릿한 역전승으로 ‘여름 고시엔’(甲子園) 준결승에 진출했다. 3603개 학교가 겨룬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32강에 처음 진출해 4강까지 오른 건 노력이 켜켜이 쌓인 결과다. 야구부가 하나 되어 피땀 흘리며 단련을 거듭해 일본 야구인들의 꿈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 구장에서 정상을 향하는 역사를 만들어 냈다. 전교생 133명의 재일 한국계 학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야구부 창설 22년 만에 이룬 쾌거다. 학교의 정식 명칭은 교토국제중학고등학교. 중학생 24명을 합쳐 중고교 157명이다. 태평양전쟁 패전 이후 갈 데 없던 조선인 아이들의 배움터인 교토조선중학교로 문을 연 것이 1947년이었다. 63년 고등부를 설치하면서 중고교 체제가 됐다. 1960년대에는 한국 정부의 중고교 인가를 받아 지원도 받고 있다. 보조금 혜택이 적은 ‘각종학교’로 지내다 2003년 일본 일반 고교와 동등한 법적 인가를 받았다. 출발은 민족학교이지만 지금은 일본 학교에 가깝다. 학생 구성(2020년 현황)만 보더라도 고등학생은 일본인 비율이 압도적이다. 71%가 일본인이고 귀화자 자녀 15%, 재일동포 9%, 한국 유학생 3%의 순이다. 야구부 59명 가운데 굳이 뿌리를 찾자면 한국계가 3명 있다지만 국적은 모두 일본이다. 감독인 고마키 노리쓰구(37)는 1999년 여름 교토고교야구대회에 처음 출전한 교토국제고를 0대34 콜드게임패로 몰아넣은 교토세이쇼고교 야구부 선수였다. 고마키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정면으로 오는 공조차 못 잡아 모두 안타가 됐다. 야구도 아니었다”고 회상한다. 그러던 야구부가 지금은 전국 4강이다. 대회를 중계하는 NHK에 한국어 교가가 나오면서 학교에는 격려도 있지만, 협박성 전화도 걸려온다고 한다. 대회 규칙상 첫 게임에서 경기 중간 두 학교의 교가를 내보내고, 승리할 때마다 교가를 한 번 더 방송하도록 돼 있다. 그래서 여름의 고시엔 구장에서는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네 번이나 방송을 탔다.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되는 교가에서 ‘동해’란 표현이 일본 우익의 심사를 뒤틀리게 했을 법도 하다. BTS를 비롯한 케이팝 인기에 한국어·일본어·영어 등 3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교토국제고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도 늘었다. 특히 한류 영향에 댄스부는 전교생 중 20여명이 가입해 성황이라고 한다. 이런 학교를 놓고 국내에서 ‘민족학교’라고 추어올리기보다 한일 학생을 모두 받아들이는 ‘열린 국제학교’로 성장하도록 지켜보면 어떨까. 한국 기업이면서 일본 기업인 롯데를 민족기업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 “같이 잘살자”… 부자 겨눈 시진핑의 ‘장기집권 빅픽처’

    “같이 잘살자”… 부자 겨눈 시진핑의 ‘장기집권 빅픽처’

    중국에 ‘공동부유’(共同富裕)가 최대 화두로 등장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공동번영’을 명분으로 내세워 중국 빅테크(기술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넘어 ‘부자’들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지난 17일 공산당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동부유는 사회주의 본질적인 요구이자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한 특징”이라며 “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소수의 번영은 옳지 않으며 공동부유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는 “너무 높은 소득을 합리적으로 조절하고 고소득 계층과 기업이 사회에 더욱 많은 보답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그러면서 공산당이 개혁·개방 이후 수십년간 강조했던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번영’에서 벗어나 이제 ‘모두의 번영’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수에게 과도하게 부가 몰리는 것을 막고 부유층과 대기업이 공산당 질서 아래 재집결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선부론’ 시대 끝나고 공동부유 시대로 시 주석의 공동부유 강조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선부론’(先富論·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부자가 돼라) 시대가 끝나고 시 주석의 공동부유 시대로 방향을 틀겠다는 선언이다. 공산당이 정보기술(IT) 플랫폼 대기업, 사교육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내놓고 음식배달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과 4대보험 보장을 지시한 것은 사전정지 작업이었던 셈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를 두고 여러 관측이 제기된다. 내년 3연임을 앞둔 시 주석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려는 정치적 포석, 미국과의 대결로 외부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내수시장을 강화해 지구전을 준비하려는 측면이 있다. 수출과 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기존 성장 모델로는 더이상 경제성장도, 사회안정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한 시 주석이 빈부 격차를 축소하고 중산층을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에 나설 것이라는 측면도 있다. 이들 관측 가운데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기반 다지기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 주석은 내년 가을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노린다. 중국은 개헌을 통해 국가주석 2연임 규정을 이미 폐지했다. 3연임 이상 장기 집권도 가능하다. 시 주석은 현재 외부적으론 미국 등 서방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홍콩, 신장위구르, 대만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실패한다면 민심이 이반할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절대 빈곤을 퇴치했다고 선언한 중국이 보다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결해야 시 주석의 권력 강화와 사회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최근 1000억 달러(약 116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사교육 시장에 칼을 대면서 ‘공정한 조건’을 외쳤다.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달 사실상 사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놨으며, 중앙재경위원회는 “교육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다 포괄적이고 공정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교육 단속을 강조했다. 중국이 ‘공동번영’을 부각시키며 기업을 넘어 부유층을 겨냥한 것은 공산당 입지를 흔들 수 있을 만큼 심화하는 중국 내 불평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의 소득 불평등은 수십년간 꾸준히 확대됐다.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니계수를 보면 1997년 0.3706에서 2019년 0.465로 치솟았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근접할수록 불평등함을 뜻한다. 지니계수가 0.4 이상이면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0.5 이상이면 폭동 등 극단적 사회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고 본다. 2019년 기준 한국 지니계수는 0.325, 미국은 0.390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0.316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하이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4만 357위안으로 중국에서 가장 높다. 반면 서방으로부터 인권 탄압 비판을 받는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는 가장 낮은 9639위안, 1만 114위안이다. 두 지역 모두 상하이와 4배 안팎의 차이가 난다. 이런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자증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슝위안(熊園) 궈성(國盛)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개인 소득세를 인하하는 대신 부동산 보유세나 상속세, 자본이득세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자선기금이나 공공 기부금에 대한 우대 조치를 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중 부동산 보유세와 상속세 도입이 거론된다.●중앙재경위 부유층·기업 ‘3차 분배’ 강조 관영 경제일보는 지난 19일 “적절한 시기에 부동산세와 상속·증여세 같은 재산세를 부과해 고소득층의 수입을 조절해야 한다”는 전문가 기고를 1면에 실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억만장자가 세계 1위인 중국에서 부동산 보유세와 상속세가 없다는 것은 중국이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 브레이크가 없는 ‘야만적 자본주의’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이번에 중앙재경위원회가 부유층과 기업의 기부 등 ‘3차 분배’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빅테크들은 앞다퉈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시 주석이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이 해마다 8월 전후 허베이성 북동쪽 휴양도시 베이다이허에서 모여 피서 겸 국내외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치고 중앙재경위원회를 열고 ‘공동부유’를 공표한 직후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訊·Tencent)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텐센트가 500억 위안을 약속하며 기부액을 두 배로 늘렸다. e커머스 업체인 핀둬둬(多多)는 이날 100억 위안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24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100억 위안의 농업과학기술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홍콩 명보(明報)는 앞서 23일 중국 빅테크들이 수천~수조원씩을 기부금으로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그룹과 텅쉰그룹, 틱톡의 모회사 즈제탸오둥(字節跳動·ByteDance), 핀둬둬, 메이퇀(美團), 샤오미(小米) 등 중국 6대 빅테크 기업은 모두 2000억 홍콩달러(약 30조원)를 기부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 전 회장은 32억 3000만 위안을 기부해 포브스 중국자선단체 순위 1위에 올랐다. 마화텅 회장은 지난 4월 농촌진흥 사업을 돕기 위해 77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왕싱(王興) 메이퇀 창업자도 지난 6월 5731만주(약 179억 위안)를 교육 및 과학연구 등을 위해 산하 재단에 양도했다. 샤오미도 지난 7월 174억 위안 규모의 주식 6억주를 산하 재단에 기부했다. 핀둬둬는 저장(浙江)대에 1억 달러를, 장이밍(張一鳴) 즈제탸오둥 창업자는 고향의 교육재단에 5억 위안을 각각 쾌척했다. 물론 이들 기부가 순수하게 자발적일 수도 있지만, 중국 정부의 빅테크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기부금을 늘린 만큼 그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명보는 이를 두고 “일부 학자는 이들 기부의 성격을 ‘보호비’라고 칭한다”고 비판했다. 이들 기업이 거액의 보호비를 뜯겼지만 그 장래는 비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주요 테크기업들은 올 들어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4조 위안 이상 쪼그라들었다. 알리바바의 시장가치만도 1조 6000억 위안 감소했다. 관저우자오(關照) 관역(冠域)상업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중국 정부는 빅테크들이 기부하기를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사회주의 방향과 부합하고 정부에 충성심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쉬자젠(徐家健) 미국 크렘슨대 경제학과 부교수는 “텅쉰그룹이 ‘공동부유’ 정책 도입 직후 막대한 기부를 한 것은 다른 회사들도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보호비’를 내고 싶게 만들 수 있다”며 “그러나 기부가 이뤄져도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구급차에서 춤을…英 여성 구급대원들 ‘춤판 동영상’에 갑론을박

    구급차에서 춤을…英 여성 구급대원들 ‘춤판 동영상’에 갑론을박

    구급차 안에서 춤을 추는 동영상을 게시한 영국 구급대원들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26일 영국 LBC는 구급차 안에서 SNS 챌린지에 나선 구급대원들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영국 요크셔주앰뷸런스서비스(YAS) 소속 구급대원 리한나 히긴스(25)와 동료 헤티 프록터는 지난 15일 “휴식 중 짧은 춤”이라며 구급차 안에서 춤을 추는 동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격렬한 춤을 추는 두 대원 앞으로는 위급 상황 시 환자를 운반하는 의료용 침대 스트레쳐카가 놓여 있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여론은 극명하게 갈렸다. 한쪽에서는 “확실히 휴식 시간인 것 같다. 생명을 구한 후 긴장을 풀기 위해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는 격려가 나왔다. 한 SNS 이용자는 “휴식 시간에 무얼하든 비난할 수 없다. 아버지를 살려준 앰뷸런스서비스 측에 경의를 표한다”고 응원을 전했다.반대로 비난 여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아무리 휴식 시간이어도, 위급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구급대원이 구급차를 사적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SNS 이용자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데 구급대원이 이럴 시간이 있느냐. 동영상 찍을 시간에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다른 이용자는 “앰뷸런스서비스 상급 기관인 국민보건서비스(NHS)에 해당 영상을 신고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여기에 구급대원 리한나는 “왜 이런 댓글을 달고 신고까지 하느냐. 재미 없으면 그냥 지나쳐라”고 답해 반감을 자극했다. 어떤 이용자는 “구급차 한 번 출동에 왜 3시간씩 걸리는지 알겠다”고 영국 응급의료 체계의 허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반감은 현지 앰뷸런스서비스의 질적 수준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영국 앰뷸런스서비스는 위급 수준에 따라 긴급전화를 1부터 4까지 범주화하여 단계별로 대응하고 있다. 범주별 목표 대응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지켜지는 경우는 적다.NHS가 발표한 구급차 품질 지표를 보면, 대응 1순위 범주에 속하는 긴급전화에 대한 평균 응답시간은 7분54초로, 7분 목표가 충족되지 않았다. 대응 2순위 긴급전화에 대한 평균 응답시간(목표 18분)은 30분42초였으며, 대응 3순위 긴급전화에 응답하는 데는(목표 2시간) 평균 1시간54분40초가 걸렸다. 긴급통화 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 환자를 싣고 병원으로 가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시간 21분이었다. 이처럼 응급의료체계의 질적 수준이 좀처럼 향상되지 않는 가운데 나온 앰뷸런스서비스 구급대원들의 ‘춤판 동영상’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흉흉한 영국 민심에 기름을 붓고 말았다. 논란이 일자 구급대원들이 소속된 요크셔주앰뷸런스서비스 측은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와 구급대원 업무가 항상 우선이며, 소속을 밝히고 SNS를 사용하는 구급대원은 자신의 프로필이나 콘텐츠가 앰뷸런스서비스가 구급대원에게 기대하는 바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라”고 경고했다.
  • “아픔을 함께 합니다” 아프간인 위로 현수막 걸린 인재개발원

    “아픔을 함께 합니다” 아프간인 위로 현수막 걸린 인재개발원

    “아픔을 함께 합니다, 편하게 지내다 가세요. 여러분을 사랑하는 진천군민 일동” 아프가니스탄인 378명이 머물 충북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정문 앞에 26일 오전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제작한 격려 현수막이 걸렸다. 일부 주민들이 불법현수막 민원을 제기해 잠시 철거되는 소동을 빚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프간인을 품기로 한 진천주민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이날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합니다. 머무는 동안 편하게 지내다 가시길 바랍니다’ 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한국어, 영어, 아프가니스탄어 등 3개국어로 만들어진 이 현수막에는 태극기와 아프가니스탄 국기도 새겨졌다. 전날 진천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 등이 불안하지만 이들의 입소를 막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윤진 덕산읍 이장단협의회장은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의 체류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6·25전쟁 당시 우리 국민들도 고통받았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아프가니스탄 시민들의 한국입국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류애를 발휘해 손을 내밀어준 정부와 진천군민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어려움을 딛고 국내로 오신 현지인 분들을 환영하고, 이제 불안과 공포를 내려놓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진천중앙교회는 “대한민국과 진천은 아프간 협력자들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철거소동은 이날 오후 덕산읍행정복지센터에 불법현수막 민원이 제기되면서 벌어졌다. 군은 아프간인 수용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문제를 삼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적법한 장소 등을 찾아 현수막을 다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진천군은 아프간인과 인재개발원 인근 주민들을 위해 대응반과 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종합상황실은 인재개발원 주변 방역을 관리하고 각지에서 전달될수 있는 격려물품 등을 모아 아프간인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중국 우한교민 진천 수용 때 처럼 이번에도 전국에서 위로물품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준비하고 있다”며 “아프간인들이 즐겨먹을수 있는 음식을 후원하는 방법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인들은 27일부터 6주에서 8주 사이 인재개발원에 머물 예정이다. 정부는 인재개발원 외곽을 경찰 1개 기동대가 24시간 순찰하고 기숙사 내부는 법무부 요원 14명이 관리하기로 했다.
  • HMM 노조 집단사직 보류… 노사 갈등 장기화

    HMM 노조 집단사직 보류… 노사 갈등 장기화

    해원·육상 노조 단일대오로 투쟁30일 육상노조 파업 투표가 변수최대주주 산업은행은 ‘묵묵부답’HMM(옛 현대상선)의 노사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해원·육상 두 노조가 단일대오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HMM 지분 24.96%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해원노조와 육상노조는 지난 24일 공동투쟁위원회를 발족했다. 해원노조는 오는 30일 육상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지켜본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육·해상 공동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25일 내기로 한 단체 사직서 제출은 일단 보류했다. ‘집단 이직’ 카드를 협상용으로 비축해 둔 셈이다. 배재훈 HMM 사장과 전정근 해원노조 위원장, 김진만 육상노조 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HMM 본사에서 만나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파업하면 6800억원의 손실이 난다”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노조는 “사측의 임금 8% 인상, 격려·장려금 500% 등을 담은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노사는 다음달 1일 협상을 재개한다. 육상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이달 말로 미뤄지면서 노사는 5일가량 시간을 벌게 됐다.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우려 속에 각계에서 합의를 원하는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한국해운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HMM 해원노조의 파업이 현실화하면 국내 유일의 원양 컨테이너 운송사의 선박 운항이 중단돼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내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항을 미칠 수 있다”며 조속한 합의를 당부했다. HMM 노사의 꼬인 실타래를 풀려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노조의 요구와 파업을 강도 높게 비판해 왔던 이 회장은 이번 HMM 임단협에서는 입을 닫고 있다. HMM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를 받고 있어 임단협에서 이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
  • 코로나 방역 최전선 직원들 ‘진심 격려’… 영등포 ‘마음 안심버스’ 올라탄 현일씨

    코로나 방역 최전선 직원들 ‘진심 격려’… 영등포 ‘마음 안심버스’ 올라탄 현일씨

    우울 예방·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고생한다’는 주민들 응원·후원 큰 힘 돼”채 구청장 “직원이 건강해야 구청도 건강”전 직원 年 20만원씩 건강관리비도 지원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청 앞에 커다란 버스 한 대가 멈춰 섰다. 마음허그, ‘마음 안심버스’라고 쓰여 있는 버스에 오르자 시원한 바람이 후덥지근한 날씨를 잊게 했다. 마음 안심버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업무 과중, 소진이 우려되는 방역 현장 대응 인력에게 국립 트라우마센터가 제공하는 찾아가는 심리 지원 서비스다. 버스 안은 정신건강평가 공간, 안정화 공간, 집단프로그램 공간, 개인상담 공간 등으로 구분됐다. 영등포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우울 예방과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간대별로 인원수는 1개 존에 1명 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버스에 오른 직원들은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심리상담을 받았다. 또 마음 건강 안내서와 심리안정용품 등도 제공됐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탁혜영(38) 정신건강전문요원도 이날 버스를 찾았다. 탁 전문요원은 원래 영등포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관련 업무를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는 자가격리자 정신건강 문제도 챙기고 선별검사소 업무까지 하고 있다. 탁씨는 “선별검사소 업무 시 5시간씩 방역복을 입고 가만히 서 있는 게 쉽진 않다”면서도 “‘힘내라’, ‘고생한다’는 주민의 응원과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계속해서 길어지는 것에 심리적 부담을 느끼지만, 마음 안심버스에서 측정도 하고 상담도 하다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고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고생하는 직원을 다독이고 응원하기 위해서 현장을 찾았다. 채 구청장은 “직원이 건강해야 구청도 건강할 수 있다”며 “특정 부서나 특정 업무를 하는 직원에게 업무가 쏠리지 않도록 업무 분담을 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직원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1년에 최대 20만원씩 건강관리비를 지원한다. 또한 우울, 불안, 대인관계 어려움으로 심리적 갈등을 겪는 직원을 위해 ‘힐링캠프’ 상담을 진행하고 1년에 최대 30만원까지 정신건강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 ‘코로나 대응 특별휴가제’를 만들어 지난해 상반기부터 6개월에 2일씩 특별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 “불법촬영 근절·안전 인프라 확충” 용산, 여성친화도시 선봉에 서다

    “불법촬영 근절·안전 인프라 확충” 용산, 여성친화도시 선봉에 서다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하는 사건이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민감시단과 함께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 23일 여성 시민감시단과 이태원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불시에 찾았다.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지, 정체불명의 흠집이나 구멍이 있지 않은지 직접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성 구청장은 불법촬영 탐지기기를 쥔 채 남녀 화장실 곳곳을 꼼꼼하게 살폈다. 성 구청장은 “화장실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소리를 지르면 반응 센서를 통해 경찰이나 소방서 등에 즉각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성 구청장과 동행한 시민감시단은 여성 안전에 관심 있는 주민 1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올해 말까지 월 2회, 하루 3시간씩 활동하면서 지역 내 공중화장실, 민간개방화장실 등 120곳을 꼼꼼하게 살핀다. 경찰과 함께 학교, 수영장도 수차례 점검하고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도 진행했다. 성 구청장은 이날 시민감시단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런 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용산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화장실 내 불법촬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서울시 용산구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성 구청장은 “공중화장실에 대한 상시점검 체계를 만들고 민간화장실 자체 점검 시에는 구에서 탐지기 등 전문 장비를 빌려줄 예정”이라며 “단 한 사람도 불안하지 않은 안전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는 불법촬영 예방을 비롯해 여성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와 구민참여단 ‘용산누리’를 발족했다.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여성이 편한 용산’을 조성하기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구가 추진하면 좋을 만한 사업에 대해 의견과 자문을 제시한다. 구민 44명이 참여하는 용산누리 역시 여성일자리·도시안전·가족친화·여성참여 등 분과별로 여성들이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안을 구에 제안한다. 성 구청장은 “구민참여단은 여자 38명, 남자 6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만큼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는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온마을 방과후 돌봄 사업, 여성 1인 가구 지원, 여성사 콘텐츠 개발 등 여성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 구청장은 “오는 연말까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보다 체계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캐스팅보트 충청 ‘구애’… ‘세종의사당 설치법’ 입법 첫 문턱 넘었다

    여야가 24일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세종의사당 설치법’(국회법 개정안)을 합의 의결했다. 대선을 앞둔 여야가 충청권 표심만 의식해 앞다퉈 약속을 쏟아내고도 속도를 내지 못하던 입법 절차가 비로소 첫 문턱을 넘은 것이다. 여야는 9월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을 처리해 국회사무처가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회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는 이날 국회법에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을 둔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애초 여야는 8월 임시국회를 넘겨 정기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충청권 민심이 들끓자 속도전에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의결 직후 대표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 지역구의 홍성국·강준현 의원과 기념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세종시민들께 약속을 지켰다는 보고를 드린다”고 했다.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종의사당 건설은 충청권 전체에 내려진 축복이고 보람’이라는 주민들의 격려 문자가 쏟아졌다”며 “가슴이 벅차다”고 썼다. 지지부진하던 세종의사당 설치법이 속도를 낸 것은 민주당 경선 첫 지역 순회가 충청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격전을 벌이는 이낙연 전 대표 모두 처리를 촉구하며 충청 표심을 구애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야당 책임론을 꺼내자 국민의힘도 대선을 앞두고 협조로 돌아섰다. 충청은 역대 대선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전략지역으로 충청권 득표 1위 후보는 어김없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내년 대선에서 일대일 구도로 정면 승부를 치를 가능성이 큰 터라 여야는 세종의사당 설치를 본인들의 성과로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신동헌 시장, 광주시 1호 ‘꿈 지원단’ 위촉…응원 메시지 전달

    신동헌 시장, 광주시 1호 ‘꿈 지원단’ 위촉…응원 메시지 전달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은 24일 굿네이버스 경기동부지부의 꿈지원사업의 ‘광주시 1호 꿈지원단’으로 위촉됐다. ‘함께 찾아 드림(Dream)’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취약계층 아동들이 꿈과 비전을 찾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꿈지원단’은 지역사회 전문인들의 모임으로 아이들이 꿈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격려하고, 지역사회 내 소외된 아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 시장은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며 “광주시의 모든 아동들이 자신의 꿈을 갖고 실현하도록 응원한다”고 밝혔다. 남선우 굿네이버스 경기동부지부장은 “신동헌 시장님의 동참이 광주시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광주시의 협력과 관심에 힘입어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HMM “파업하면 6800억원 손실… 노조, 열린 자세로 협상하자”

    HMM “파업하면 6800억원 손실… 노조, 열린 자세로 협상하자”

    사상 첫 파업 위기에 직면한 HMM 사측이 “파업하면 68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노조에 협조를 부탁했다. HMM 사측은 24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파업 시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수당 인상분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임금을 10% 인상하는 수정안을 마련했다”면서 “전향적 수정안에도 육·해상 노조와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3주간 파업하면 예상 피해액은 직접적 영업 손실 등을 포함해 5억 8000만달러로 추정된다”면서 “잘못하면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고, 육·해상 노조도 열린 자세로 협상해달라”고 촉구했다. 사측은 임금 8% 인상, 격려·장려금 500% 등을 담은 사측 제시안을 계산하면 육상직원은 연 9400만원, 해상직원은 연 1억 1561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HMM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가 지난 22일부터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는 찬성률 92.1%로 가결됐다. 해원노조는 25일 사측에 단체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국 선원들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한 스위스 선사 MSC에 단체이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 선원들은 집단 하선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HMM의 파업은 1976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육상노조도 오는 30일 오전 8시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한편 해원노조가 제시한 집단 사직과 파업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HMM 노사는 막판 협상을 펼치고 있다. 배재훈 HMM 사장과 김진만 육상노조 위원장, 전정근 해원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HMM 본사에서 만나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임금 8% 인상과 격려금 300%, 연말 결산 이후 장려금 200% 지급 등을 담은 사측 안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 관계자는 “회사는 해상 직원들이 과로와 열악한 환경 속에 일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MSC로 이직을 한 직원은 1명도 없다”고 밝혔다.
  • 기아 노사, 10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협상 잠정합의

    기아 노사, 10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협상 잠정합의

    기아 노사가 마침내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파업 없는 타결은 10년 만이다. 기아 노사는 24일 경기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장시간 논의 끝에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6월17일 첫 상견례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주식 13주 지급 등이 담겼다. 성과급 가운데 100%+350만원과 특별격려금은 즉시 지급되고 100%는 올해 말에 지급된다. 기아 노사의 합의안은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등에 합의하며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사측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위기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여름휴가 이후 매주 2∼3회 이상 강도 높은 교섭을 진행해 예년보다 교섭 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파업을 하지 않아 생산 손실도 발생하지 않았다. 노사는 이번 합의에서 ‘미래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4차 산업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용안정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용 안정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29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비롯해 미래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대비한 친환경차 전용공장 전환, 다품종 생산설비 투자 등 국내 오토랜드의 미래 방향도 제시됐다. 직무 교육 지원,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복지 환경 개선에도 합의했다. 첫차 구매 시 직원용 할인 혜택 확대,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일반직과 연구직의 평일 연장근로 기준 시간 변경 등이다. 다만 사측은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노조 요구안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유지했다. 기아 노조는 27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반도체 수급 문제 등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된 현실에서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전용 플랫폼 전기차 EV6와 스포티지 등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수규 서울시의원, 2학기 개학·등교수업 확대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김수규 서울시의원, 2학기 개학·등교수업 확대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동대문4·더불어민주당)이 24일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서울장평초등학교(교장 윤은옥)를 방문해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를 격려했다. 김수규 의원은 올해 시설 개선이 이뤄진 급식실 및 학생식당 시설 전반을 살펴보며 학교 급식 환경 전반과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맞이한 신학기에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는 안전한 학교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와 지원이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더불어 총 16억 5천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급식실과 학생식당 증축 사업이 장평초등학교 구성원의 편의와 안전, 선호를 충분히 반영했는지 등을 점검했다. 조리 환경의 안전성을 비롯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급식종사자의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었는지 등에 대한 현안 파악이 집중적으로 전개됐다. 김 의원은 교육부가 지난 9일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교육 회복을 위한 단계적인 등교 확대가 이뤄지는 만큼 학생식당의 방역 강화와 학생 및 교직원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주문했다. 시설 전반을 둘러본 김수규 의원은 “학교급식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장평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급식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크지만 학교 구성원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생의 학습·정서·심리 결손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전면등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학교에서의 감염 발생 가능성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등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하루 속히 학교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농촌유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활동”

    황인구 서울시의원 “농촌유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활동”

    저출생‧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기후변화에 따른 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농촌유학 등 도농교육교류 활성화를 통해 우리 농어촌의 가치를 지키고 도농상생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강동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초등학교와 편백숲 Wellness 행복유학마을에서 개최된 ‘2021 농촌유학 2학기 유학생 환영식’에 참석해 농촌유학 관계자를 격려하고 농촌유학을 비롯한 도농교육교류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전라남도교육청과 추진하고 있는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들이 1학기 이상 농촌 지역의 학교를 다니면서 생태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체험하는 도농교육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학기 전남지역 10개 시군, 81명의 서울학생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황인구 의원은 지난해 8월 「서울특별시교육청 도농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 5월에는 환경교육의 개념을 ‘학생의 의식과 태도의 생태적 전환’까지로 확대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한 바 있다. 환영식을 마치고 황인구 의원은 “농촌유학을 비롯한 교육학예분야 도농교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황 의원은 “학교환경교육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기금 조성 근거가 규정된 만큼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농촌유학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재원 마련 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환영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와 전라남도 관계자 및 학생 등 50명 이내 참석자로 제한했다.
  • 차도로 향한 유모차… 초등생 남매가 잡았다

    차도로 향한 유모차… 초등생 남매가 잡았다

    3차선 도로를 향해 내려가는 유모차를 초등학생 남매가 잡아 큰 사고를 막아냈다. 유모차에는 두살배기 남자아이가 타고 있었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 40분 금정구 서동 한 주차장 앞에서 초등학교 3학년 A양과 1학년 B군 남매는 내리막길로 돌진하는 유모차를 도로에 진입하기 전 붙잡았다. 태권도 학원 차량을 기다리던 남매는 주차장 쪽에서 서서히 속도를 내며 도로로 향하던 유모차를 발견하고 이를 저지했다. 유모차가 내려가는 방향에는 3차로 도로가 위치해 차들이 많은 상태였다. 경찰은 “도로 가장자리에 있던 B군이 먼저 몸을 날려 차량을 막아섰고, A양과 어머니도 유모차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선행으로 초등생 남매에게 표창장을 주고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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