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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최민정에 축전 보낸 문 대통령...“살아있는 전설”

    ‘금메달’ 최민정에 축전 보낸 문 대통령...“살아있는 전설”

    문재인 대통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1위에 오른 최민정(성남시청)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17일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해낼 줄 알았다. 과연 최민정”이라면서 “마지막 레이스까지 모든 힘을 쏟아낸 최민정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만 벌써 다섯 개의 메달을 획득한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며 “두려움 없는 도전과 땀방울이 다음 올림픽으로도 이어져 더 멋진 길을 열어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남자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호흡과 최강의 기량을 자랑하는 우리 선수들의 원팀 정신이 큰 성취로 이어져 참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남자 대표팀 최고참인 곽윤기 선수에게는 “맏형으로 든든하게 해냈다”며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가겠다’는 곽 선수의 소망이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욱 선수에게는 “첫 올림픽 무대여서 많이 떨렸을 텐데 정말 잘해주어 고맙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고, 손에 상처를 입은 채 경기한 박장혁 선수에게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지로 대한민국을 빛냈다”고 격려했다. 500m 경기 도중 추월을 시도하다 부딪친 캐나다 선수에게 사과를 했던 황대헌 선수에게는 “황 선수가 보여준 올림픽 정신은 메달 이상의 품격으로 빛났다”고 말했다. 이준서 선수에게는 “발목 인대 부상을 투지와 땀으로 이겨낸 늠름한 모습은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선물이 됐다”고 했다.최민정은 전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17초 78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1500m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2위에는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3위에는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계주 결승 경기에서 한국은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가 출전해 6분 41초 679의 기록으로 캐나다(6분 41초 257)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남자 계주가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 “주이 53.44점” 1시간만에 1억뷰 … 中 피겨 선수 또 ‘악플 테러’

    “주이 53.44점” 1시간만에 1억뷰 … 中 피겨 선수 또 ‘악플 테러’

    “주이 53.44점” 중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주이(19·미국명 베벌리 주)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점수가 발표되자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 이같은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이 해시태그는 불과 1시간만에 1억 1800만뷰, 이튿날인 16일 오후 4시까지 3억 4000만뷰를 기록했다. 지난 6~7일 피겨 단체전에서 수차례 넘어져 ‘악플 테러’를 당했던 주이가 여자 싱글 경기에서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하자 또다시 악플의 표적이 됐다. 미국 태생으로 중국 피겨 대표가 된 주이는 15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12번째로 은반 위에 등장한 그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스톤스의 “페인트 잇 블랙”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실수 없이 연기 마쳐 웃었지만... 악플 1시간만에 1억뷰 돌파 별다른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그는 웃으며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53.44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받아들었지만, 경기장을 찾은 중국인 관람객들과 중국 취재진들은 “주이 짜요!(화이팅!)”을 외치며 격려했다. 그러나 SNS의 민심은 달랐다. 웨이보에는 “주이 53.44점”이 해시태그로 등장하고 “욕하기도 지쳤다”, “세금 낭비” 등 그를 비판하는 게시물이 쏟아졌다. 그의 최종 순위는 30명 중 27위로, 25위까지 주어진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놓쳤다. 웨이보에는 “주이 프리 진출 실패” 해시태그도 등장해 16일 오후 4시까지 5190만뷰를 기록했다. 중국 언론사들은 웨이보 계정에 주이가 연기를 마친 뒤 웃는 사진과 함께 “주이가 웃었다”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주이가 웃었다” 해시태그도 3000만뷰 가까이 기록했지만, 이를 리트윗한 게시물들은 “아이고, 공주님 웃으셨어요?” 같은 비꼬는 반응이 적지 않다. 네티즌들은 주이가 단체전에서 수차례 넘어지자 악플을 쏟아낸 바 있다. 웨이보에는 “주이가 넘어졌다” 해시태그가 등장해 몇시간만에 2억뷰를 돌파하기도 했다.네티즌 “귀화 선수가 불공정하게 국가대표”... 연맹은 “공정한 선발” 반박 주이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네티즌들은 “실력이 부족한 주이가 중국 대표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한다. 미국 태생으로 2018년 중국으로 귀화한 그는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13위 등 국제대회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그가 천홍이 등 자국 간판급 선수들을 제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것에 대해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공지능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그의 아버지 주송춘(54)을 중국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그에게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중국빙상경기연맹은 “공정하게 선발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그가 27위에 머물면서 중국이 1992 알베르빌 대회 이후 30년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여자 싱글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진출이 좌절되자 네티즌들의 격앙된 민심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중국은 1990년대 아시아 여자 피겨의 선구자였던 천루(46)가 1994 릴레함메르, 1998 나가노 대회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따낸 바 있으며 리즈쥔과 장커신 등이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 왔다. 네티즌들은 “다른 선수들의 기회를 빼앗더니 중국 피겨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누군가는 귀화해서 메달을 따고, 누군가는 귀화해서 아이스하키에 처음 진출했는데 누군가는 귀화해서 30년만에 프리 진출 실패라니!” 등 그의 부진한 결과에 비난을 쏟아냈다.악플 테러 美 언론에 보도되자 中 당국 검열 앞서 미국 CNN 등 외신은 주이를 향한 네티즌들의 악플을 보도하며 “잘 하면 중국인, 못 하면 미국인”이라고 비판했다. 주이 악플 테러 사건이 이슈화되자 중국 당국은 “주이가 넘어졌다” 해시태그 관련 글을 삭제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중국의 최고 스타인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18)과 중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진보양(25) 등이 “주이는 최선을 다한다”, “주이는 인품이 좋다”며 지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축구 국가대표팀은 욕해도 되고, 주이는 욕하면 안 되나”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주이는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중국을 대표해 올림픽 무대를 밟는 건 내 꿈이었다. 중국 대표가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애국심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자신의 SNS에 악플이 쏟아지자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 “야! 야!” 이상화, 해설 논란 의식했나…확 변한 말투

    “야! 야!” 이상화, 해설 논란 의식했나…확 변한 말투

    2022 베이징올림픽 경기에서 반말 해설로 논란이 된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15일 경기에서는 차분한 말투로 해설을 이어갔다. 이상화 해설위원은 지난 12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에 출전한 차민규 경기를 해설하며  경기 내내 ‘야! 야! 여기!’”라며 반말과 함께 고성을 질렀다. 이광용 캐스터가 “방송에서 그러시면 안 된다”고 말렸고, 결국 중계방송 말미에 “제가 너무 흥분했다”며 사과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14일까지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서 이상화 위원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상화 해설 자격 없다’ ‘이상화 해설 자격 없으니 중지시켜 주세요’ 등의 청원이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선수 시절 열심히 하고 실력 있는 건 인정하지만 전 국민이 보는 채널에서 ‘야! 야! 여기!’라며 반말과 개인감정을 내세우는 건 자격이 없다고 보여진다. 듣기 거북하고 짜증나서 보다보다 타 채널로 옮겼다”라고 말했다. 다른 청원인 역시  “유튜브에서 방송하는 사람인지, 방구석에서 해설하는 사람과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조치를 취해주시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라는 의견을 냈다.이상화 위원은 15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는 캐나다와 5·6위 결정전을 치르는 우리 대표팀 경기를 중계하며 차분하고 짧게 해설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맏형’ 이승훈이 빠지고 김민석-정재원-박성현이 나서서 3분53초7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캐나다에 패해 최종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이상화 위원은 “박성현 선수가 (올림픽) 팀 추월은 처음이지만 오랫동안 훈련을 함께한 만큼 호흡은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고, “우리 선수들 호흡 좋아요” “지금 캐나다는 단거리 선수를 마지막까지 데리고 가는 전략을 택했다”라며 간결하게 설명했다. 약 200m를 남기고 캐나다와 격차가 벌어졌을 땐 “우리 선수들 끝까지 힘냈으면 좋겠다” “마지막 선수까지 함께 데리고 와야 한다”라며 대표팀을 격려했다.
  • “이재명은 한다” 부산서 서울로… MZ세대와 소통하며 인기몰이

    “이재명은 한다” 부산서 서울로… MZ세대와 소통하며 인기몰이

    부산 부전역 지지자 1000여명 몰려10대가 선물한 운동화 신고서 유세서울선 이낙연 등 합류 ‘원팀’ 강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15일 부산에서 시작했다. 이 후보는 보통 사람들은 잠자리에 있을 0시에 부산항을 찾아 수출 현장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선박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재명” 연호하자 손하트로 화답 오전 9시 부산 부전역 앞 골목길은 이 후보의 유세를 보기 위해 모여든 1000여명의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유세차를 둘러싼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 겉옷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쓰고 맨손을 마주 비비면서 이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이 후보가 유세차에 오르자 시민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이 후보는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다가 손을 번쩍 들고 ‘엄지 척’ 포즈를 취하며 화답했다. 이날 당 로고가 적힌 점퍼를 입고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달리 이 후보는 양복과 코트 차림이었다. 민주당 정체성을 드러내기보다는 통합을 상징하면서 신뢰감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됐다.이 후보는 많은 인파에 고무된 듯 “첫 유세니까 여러분들과 함께 구호를 해 보겠다”며 “이재명은 합니다”, “나를 위해 이재명”, “부산을 위해 이재명” 등의 구호를 10여 차례나 연달아 외쳤다. 이 바람에 연설 시간이 당초 예정된 시간(15분)을 훌쩍 뛰어넘어 50분이나 걸렸다. 연설 후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하는 만 18세 학생들이 유세차에 올라와 파란색 운동화를 선물하자 이 후보는 본인의 구두를 벗은 뒤 즉석에서 선물받은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파란 운동화를 신은 이 후보는 가볍게 달리는 시늉을 하고 제자리 뛰기를 하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운동화를 신고 유세차에 올랐다. 윤 후보가 이날 열차 편으로 서울에서 부산 방면으로 이동한 반면, 이 후보는 SUV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대구 동성로에서 1000명이 넘는 시민이 운집한 것을 보고 이 후보는 “이곳이 저 이재명을 낳아 주고 길러 주신 대구·경북의 중심 대구 맞나”라며 사투리로 자신이 대구·경북(TK)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식사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들어 차로 이동하는 중에 도시락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했다고 한다. ●대전 93년생에게 꿈돌이 인형 받아 대전으로 이동한 이 후보는 으능정이거리 유세에서 윤 후보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발언을 겨냥해 “제 아내의 고향 충청도에 사드같이 흉악한 것 말고 보일러를 놓아 드리겠다”고 외쳤다. 대전 유세에서도 이 후보는 93년생 유권자들로부터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 인형을 전달받았다. 파란 풍선을 흔들고 파란 응원봉을 두드리는 사람부터 파란색 가발을 쓰고 나타난 사람까지 다양한 지지자들이 보였다. 이 후보는 서울에 도착해 어둠이 내린 저녁 7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유세를 하는 것으로 하루 만에 경부축을 가로지르는 국토종단 유세를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방에서 각자 뛰다가 서울 유세에 합류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정세균 후원회장,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등에게 파란색 목도리를 걸어 주며 ‘원팀’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정략적 이익을 위해서 누군가를 해코지하고 증오하게 해선 안 된다. 13년 전 그 아픈 기억을 다시 반복할 수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정치 보복’을 비판했다.
  • 이상화, 고다이라 17위에 눈물… 감동한 일본“우정에 국경 없다”

    이상화, 고다이라 17위에 눈물… 감동한 일본“우정에 국경 없다”

    “두 사람의 우정을 보니 스포츠와 예술, 문화는 정치를 넘어 인간을 이어 주는 힘을 가진 것 같네요.”(일본 야후 아이디 ntv*****)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이상화(33)와 고다이라 나오(사진·36)의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에 14일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다이라는 전날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17위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 고다이라의 경기를 지켜보던 이상화 KBS 해설위원은 눈물을 흘리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마음을 추스른 그는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이겨 낼 줄 알았는데 심리적인 압박이 정말 컸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1986년생 고다이라와 1989년생 이상화는 이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사이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을 2연패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상화의 등을 보며 달렸던 고다이라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뒤늦게 이상화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두 사람은 국적과 나이 차를 뛰어넘으며 뜨거운 우정을 보여 줬다. 평창올림픽에서 1등을 한 고다이라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상화에게 다가가 안아 주며 위로하는 모습은 평창올림픽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이상화가 2019년 10월 가수 겸 방송인 강남과 결혼식을 올렸을 때 고다이라가 한국어로 된 축하 영상을 보냈을 정도로 얼음판 밖에서도 끈끈한 인연을 이어 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상화의 눈물에 감동 커져…우정에 국경은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위터에 두 사람의 우정을 나타내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최상위권에서 격전을 벌이면서도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 온 사이”라고 두 선수를 소개했다. 고다이라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이상화의 응원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상화가) ‘나오라면 잘할 수 있다’고 몇 번이나 말해 줬다”며 “상화가 2연패했을 때처럼 잘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대선 첫 공식일정 소화하는 이재명 후보

    [서울포토] 대선 첫 공식일정 소화하는 이재명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자정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항해중인 화물선박 근무자들과 통화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
  • “본인이 제일 힘들었을 텐데”…최민정, 오히려 팬에 위로편지

    “본인이 제일 힘들었을 텐데”…최민정, 오히려 팬에 위로편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올림픽을 앞두고 힘든 나날 속에서도 팬을 위로하는 편지를 보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심석희 파문’에 부상까지…고난의 2021년 최민정은 지난 11일 여자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13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멋진 활약으로 은메달 하나를 더해 2관왕의 쾌거를 이뤘지만, 올림픽을 앞둔 지난해부터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대표팀 동료였던 심석희(서울시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는데, 그 중 최민정을 험담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한창 올림픽이 진행 중이던 당시 심석희는 최민정을 험담하며 경기 중 최민정을 상대로 고의충돌을 하겠다는 듯한 내용의 대화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당시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경기에서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던 최민정을 심석희가 밀어버리는 듯한 상황이 벌어졌고, 최민정과 심석희 모두 넘어져 경기를 망쳤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조사위원회는 조사 결과 고의충돌 의혹 등은 증거 불충분으로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최민정은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져내렸다. 대화 내용이 공개된 뒤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사과를 하겠다며 수십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수 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최민정 측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사과 연락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이뿐만 아니라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경기 중 충돌로 무릎관절, 슬개골, 십자인대 등을 다치는 일도 겪게 됐다. 선수 인생 중 가장 혹독한 고난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닥친 것이다. 오히려 팬 위로하는 편지…“최고의 스케이터” 이렇게 힘든 시기 속에서 위로와 격려를 받아야 했을 최민정이 오히려 팬들을 위로하고 힘내라는 편지를 보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사연은 최근 한 네티즌이 당시 최민정으로부터 받았던 편지 답장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드러났다.글쓴이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쇼트트랙 갤러리에 ‘민정이 글이 많이 올라와서 나도 하나 쓰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한창 힘든 시기가 있었다. 최민정 팬이라서 쉬면서 (최민정 관련) 영상을 많이 보고 난생 처음 편지도 보내봤다”면서 “나중에 꼭 만나서 사인을 받고 사진도 찍고 싶다고 적었다. 영상 보면서 힘 많이 얻었다고도 썼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촌으로 편지를 처음 보내봐서 혹시나 반송될까봐 내 집 주소도 다 적었다”면서 “그런데 며칠 후 집에 등기우편이 하나 왔다. 보낸 사람에 최민정이라고 적혀 있어 너무 놀랐다”고 썼다. 글쓴이는 “서류봉투에 최민정이 사인과 함께 응원한다고 적었다”라면서 “진짜 진짜 (내가) 힘든 시기였는데 최민정 선수 덕분에 감동받고 힘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최민정이 경기 중 환호하는 사진에 사인과 함께 “(글쓴이를) 응원할게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날짜는 올해 1월 9일이었다.그는 12일에 쓴 또 다른 글에서 “그때가 여러 사건들 있고 나서 올해 1월이었다. 최민정 선수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응원하는 마음을 꼭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올림픽 전 몸 다치고 마음 다치고 본인이 제일 힘든 상황일 텐데도 오히려 팬을 응원해주는 마음이 참 감동이었다. 정말 힘이 많이 났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최민정이 은메달을 딴 11일 여자 1000m 결승 경기를 언급하며 “너무 멋졌다. 그렇게 서럽게 우는 모습은 처음 보는데 내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힘들었을 것”이라며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힘들지 않길. 남은 경기들 조금은 편하게 잘 마무리하고 오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이어 “나에겐 이미 최고의 스케이터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최민정 측 관계자는 14일 “편지용지와 글씨체를 봤을 때 최민정이 보낸 것이 맞는 것 같다”면서 “최민정은 평소에도 편지를 보내온 팬들에게 종종 답장을 썼다”고 전했다.
  •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 40년만에 역사속으로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 40년만에 역사속으로

    40여년간 제주의 각종 집회·시위 현장과 해안경계 임무를 도맡아온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67년 대간첩 작전 임무 수행 및 치안 유지를 위해 전투경찰의 이름으로 창설된 의무경찰은 1982년 전투경찰대 설치법이 개정되면서 만들어졌다. 2013년 마지막 전투경찰이 전역하며 의무경찰이 그 임무를 이어받아 해안경계·교통·순찰 등 다방면에 걸친 치안업무 보조임무를 수행해왔다. 제주에서는 2000년 제주해안경비단이 최초로 창설돼 1300여 명에 이르는 소속 의무경찰이 임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2017년 의무경찰 감축·폐지계획이 국정과제로 확정됨에 따라 2019년 123의무경찰대, 2020년 121의무경찰대, 2021년 125·127·128의무경찰대가 차례대로 폐지됐다. 이 가운데 2월 14일 마지막 129의무경찰대가 폐지되면서 남은 대원 51명은 본인이 희망하는 시도청으로 발령됐다. 제주경찰은 의무경찰 폐지에 따라 2020년 경찰관 해안경비대를 신설하고 지난해부터 해안경계 무인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안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의무경찰부대 폐지에 앞서 지난 11일 129의무경찰대를 방문한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그동안 치안의 한 축을 담당한 의무경찰의 노고를 격려한 뒤 “의무경찰의 공백을 차근차근 준비해 치안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대통령, 차민규에 “은메달 축하...앞으로도 멋지게 달리길”

    문대통령, 차민규에 “은메달 축하...앞으로도 멋지게 달리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 선수에게 “지독한 노력으로 모두의 자부심을 만들어 낸 차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은메달을 축하한다. 어려운 종목에서 다시 한번 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평창에 이은 2연속 은메달의 쾌거에 국민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을 것”이라며 “순식간에 코너를 돌아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피드 스케이팅 강국의 위상을 드높여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멋지게 달려주기를 바란다. 남은 경기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 中선수 위로하고, 쓰레기 치우고…메달딴 후 바빴던 김민석

    中선수 위로하고, 쓰레기 치우고…메달딴 후 바빴던 김민석

    “이게 진짜 월클” 중국선수 울자…태극기 두르고 토닥인 김민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딴 김민석(23·성남시청)이 경기가 끝나고 중국 선수를 위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정한 월클(월드클레스) 김민석’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김민석은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민석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다.반면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세계랭킹 2위 중국의 닝중옌은 1분45초28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동메달을 딴 김민석은 태극기를 등에 두르고 넓은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관중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넸다. 그사이 중국의 닝중옌은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과 인사를 하던 김민석은 이런 닝중옌을 발견하고는 옆에 앉아 어깨를 토닥였다. 또 김민석은 벤치에 놓여있는 빈병 등을 쓰레기통에 넣고 유유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모습을 접한 네티즌은 “훈훈하다”, “이게 올림픽이지”, “한국 넘어지는 거 평생 기억하겠다는 중국 선수가 좀 봤으면”, “클레스가 다르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것”등 반응을 보였다.대통령 축전 받은 김민석 “선수들에게 힘 됐으면” 김민석은 앞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받고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민석에게 축전을 보내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격려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 선수촌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으로부터 축전을 대신 전달 받은 뒤 “축하해주신 대통령께 감사하다”며 “상상하지 못했던 첫 메달이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 남은 남자 팀 추월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서울포토]의료진 격려하는 김부겸 총리

    [서울포토]의료진 격려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2022. 2. 10
  • “황대헌 리스펙트” “우승 진심으로 축하” 中 태세전환(종합)

    “황대헌 리스펙트” “우승 진심으로 축하” 中 태세전환(종합)

    ‘판정 논란’ 딛고 1500m 金 딴 황대헌中관영매체 “논쟁 없이 진짜 실력 발휘”주한중국대사관 “한국 진심으로 축하”하루 전 “엄중 우려”와 180도 달라져 황대헌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가운데 중국이 돌연 태도를 바꿨다. 중국 관영매체가 “논쟁 없이 진짜 실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전하는가 하면 주한 중국대사관은 축하 메시지를 냈다. 국내에서 거세지는 반중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온라인판은 “7일 페널티 이후의 논쟁과 달리 황대헌의 우승은 중국 네티즌들의 존중(respect)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빙상 전문가들이 “한국팀이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는 전략으로 바꾼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른 중국 매체들도 중국 네티즌들이 황대헌의 우승에 대해 깔끔히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결승은 논란이 없는 경기였다”, “황대헌이 완벽한 실력을 선보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승전에 중국 선수가 아무도 없었지만, 황대헌의 금메달 소식은 전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핫이슈 1위를 차지했다.이날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황대헌과 한국 대표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황대헌의 활약에 대해 중국 국민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중한 양국 국민의 참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전날 쇼트트랙 ‘판정 논란’에 한국 언론과 정치인들이 중국 측을 비판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반박한 것과 180도 달라진 태도다. 전날 대사관의 공세적 태도로 한국 국민들의 반중 감정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에 관영 언론과 대사관이 황대헌의 금메달을 축하하면서 한중 관계 악화를 막아보려는 시도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쇼트트랙 판정이 공정하다는 주장을 부각하기 위해 황대헌의 성과를 축하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전날 황대헌은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탁월한 스피드와 순발력 뿐 아니라 노련한 레이스 운영이 단연 돋보였다”며 “1000m의 억울함을 한방에 날려보낸 쾌거”라고 격려했다. 황대헌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1000m 경기도 깔끔한 경기라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더 깔끔한 경기를 준비했다”며 “더 깔끔하게 아무도 나에게 손을 대지 못 하게 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金” 문대통령, 뼈 있는 황대헌 축전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金” 문대통령, 뼈 있는 황대헌 축전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해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밤 진심 어린 축전으로 황대헌 선수를 격려했다.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억울함을 한방에 날려 보냈다’ 등 뼈 있는 말로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의 ‘겁 없는 막내’가 베이징의 ‘에이스’가 됐다. 탁월한 스피드와 순발력뿐만 아니라 노련한 레이스 운영이 단연 돋보였다”라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1000m의 억울함을 한방에 날려 보낸 쾌거”라고 기뻐했다. 아울러 “쇼트트랙은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보여줘 정말 고맙다. 오늘 보여준 눈부신 역주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며 우리 선수단에도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더욱 멋지고 늠름하게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황대헌 “내 인생 최고의 하루” 황대헌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치렀던 경기 중 가장 뜨거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축하 메시지 또한 너무 많이 받아서 읽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황대헌은 “오늘은 내 인생에 최고의 하루”라며 동료, 코치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때 넘어지는 아픔이 있었지만 그 경험으로 오늘의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황대헌은 “그 때의 경험으로 1000m (편파 판정의) 아픔을 겪은 뒤에도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창올림픽은 나를 성장시킨 대회”라고 회상했다.
  • 손가락 아파도 놓지 못한 건반… 끝내 시련 이겨낸 베토벤의 후예

    손가락 아파도 놓지 못한 건반… 끝내 시련 이겨낸 베토벤의 후예

    “대학에 진학하고 피아노를 계속 쳐야 하나, 공부를 해야 하나 고민을 거듭했어요. 고심 끝에 음악을 하기로 선택한 이상 어떻게든 저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었죠.” 지난해 12월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서형민(32)은 고통스러운 손가락 피부염에도 피아노를 계속 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꼽았다. 그는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자신의 콩쿠르 곡들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리사이틀을 연다.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서형민은 “이번 콩쿠르는 제가 좋아하는 베토벤의 이름을 걸었고, 나이 제한 등으로 제겐 마지막 콩쿠르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영재’ 소리를 듣고 자랐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간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만 4세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5세부터는 오선지에 음표를 끼적이며 작곡까지 했다. 10세 때인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뉴욕 필하모닉 영아티스트 오디션에서 우승하면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피아노와 학업을 병행했던 그는 가정 형편상 아이비리그에 진학해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공부에 몰두한 결과 컬럼비아대 장학생으로 선발돼 역사학을 공부했다. 역사학자의 길과 로스쿨 진학, 피아니스트 등을 놓고 인생 행로를 고민한 끝에 조금 더 자신 있는 피아노를 선택했지만 2013년 시작된 손가락 피부염은 큰 위기로 다가왔다. 그해 센다이 국제음악 콩쿠르 2위, 2017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 등 간간이 성과를 거뒀지만, 왼손 대부분과 오른손 중지 손톱이 들리고 고름이 차 건반을 누를 때마다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의 통증이 지속됐다. 수차례 피아노를 관둘 생각도 했지만, 이역만리 미국에서 홀로 자신을 뒷바라지한 어머니의 헌신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수차례 치료를 받은 이후 2018년부터 상대적으로 나아졌지만, 여전히 건반에 손이 닿을 때 불편하다”고 했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서형민이 2017년 작곡한 ‘3개의 소품’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 등 지난 콩쿠르 곡들이 포함됐다. 원래 콩쿠르에서 참가자의 자작곡은 심사위원들이 선호하지 않지만, 콩쿠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자리에서 자작곡을 치고 싶었던 그는 조심스레 의사를 타진해 승낙받았고, 관객 반응이 좋았다. 현재 재학 중인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 교수 아리에 바르디도 칭찬하며 “앞으로 작곡을 한다는 사실 등 네 모든 면모를 알려라”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자신이 겪었던 고통은 베토벤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그는 “치명적인 청력 상실을 이겨 내고 위대한 작품들을 만들어 낸 베토벤의 음악이야말로 심금을 울린다”며 “삶에 여유가 더 생긴다면 작곡을 좀더 하고 싶지만, 궁극적으로 지휘자가 되고픈 꿈이 있다”고 말했다.
  • 편파 판정 분노했던 김연경·BTS, 황대헌 금메달에 ‘리스펙트’

    편파 판정 분노했던 김연경·BTS, 황대헌 금메달에 ‘리스펙트’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벌어진 편파 판정 논란에 태극전사들과 함께 분노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과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첫 금메달 소식에 함께 기뻐했다. 황대헌은 9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이 중국의 홈 텃세를 뚫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축하 글이 쇄도했다. 특히 김연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대헌의 마지막 바퀴 금빛 질주 영상을 게시한 뒤 금메달, 태극기, 박수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화면을 도배하다시피 하며 황대헌의 쾌거를 축하했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황당한 판정이 계속되자 크게 분노했다. BTS의 리더 RM도 황대헌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올리고 ‘존경한다’는 의미의 “RESPECT(리스펙트)!”를 덧붙였다. RM은 지난 7일 황대헌이 준결선에서 두 명의 중국 선수를 추월하고, 1위로 나서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박수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RM이 올린 장면은 황대헌이 인코스를 이용해 조 선두로 치고 나간 순간이었다. 그러나 심판은 황대헌이 다른 선수와 충돌이 없었음에도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중국 누리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BTS의 SNS를 찾아 구토하는 이모티콘으로 댓글 창을 도배했다. 악플 세례에도 RM은 굴하지 않고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의 순간을 함께했다.
  • “안현수 러시아에서 데려온 것…한국에서 데려온 것 아니다”

    “안현수 러시아에서 데려온 것…한국에서 데려온 것 아니다”

    중국 쇼트트랙 판정 논란에…안현수 향한 악플 쏟아져 중국 쇼트트랙 영웅 왕멍이 한국 내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향한 비판 여론에 “그럴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8일 왕멍은 중국의 영상플랫폼 소호한위에서 “나는 안현수를 러시아에서 데려온 것이지 한국에서 데려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러시아에서 은퇴했을 때 아무도 그에게 지도자직을 제안하지 않았다”며 “그때 중국이 (코치직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왕멍의 해당 영상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인기 검색에 오르며 조회 수 2억 회를 넘어섰다.왕멍은 쇼트트랙 선수 시절부터 20년간 안현수와 친분을 쌓아 온 바 있다. 그는 2018년 은퇴를 앞둔 안현수에게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직을 제안했다. 안 코치는 중국팀 합류를 결정한 뒤 2020년 4월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8년 평창 대회서 한국을 지도했던 김선태 감독과 한국과 러시아의 쇼트트랙 레전드 안현수 기술 코치를 영입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은 대회 초반 노골적인 편파 판정 논란 속에 혼성 계주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 과정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 등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탈락해 김 감독과 안 코치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中 코치’ 안현수, 한국 선수 머리 쓰담쓰담 안 코치의 모든 행동은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의 선수 격려해주는 빅토르 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안 코치는 중국 국기가 박힌 외투에 붉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선수 중 한 명의 목과 머리를 쓰다듬으며 무언가 말을 건넸다. 이에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는 가볍게 목례를 한 뒤 자리를 떴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 선수는 모두 안 코치와 같은 한국체대 출신이다. 같은 대학 동문인 안 코치가 후배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건넨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중국의 편파 판정 논란이 거세지며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남의 나라 코치가 왜 우리나라 선수한테 선배 대접을 받으려 하느냐”고 반감을 드러낸 반면, 일부는 “선후배 간 오간 인사에 너무 큰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 앞서 안 코치는 편파 판정 논란과 관련해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간절하고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판정 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나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관여할 수 없는 영역 밖의 일이나 사실이 아닌 기사로 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삭제했다.
  • 충주시 유튜브 채널 “김선태입니다” 동영상 화제

    충주시 유튜브 채널 “김선태입니다” 동영상 화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벌어진 편파판정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충북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김선태입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사진)이 화제다. 충주시 유튜브 담당자인 김선태 전문관은 지난 8일 유튜브 충TV 채널에 ‘김선태입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자신을 ‘충주시 유튜브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말문을 연 그는 “최근 발생한 일들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충주시 홍보맨으로 불리는 김 전문관이 중국 쇼트트랙 감독과 이름이 같자 동영상을 올린 것이다. 영상은 11초에 불과하지만 댓글이 1000개나 달렸다. “잘못한게 없으면서 미리 사과하는 모습 멋지다”. “홍보맨의 기획력은 어디까지” 등 대부분이 응원글이다. 조회수는 25만회를 넘었다. 시청에 격려전화도 걸려오고 있다. 김 전문관은 “충TV 채널 구독자 가운데 제 이름을 아는 몇명이 화풀이와 장난삼아 입장표명을 하라는 글을 남겨 동영상을 올리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사과 동영상으로 생각하는데, 국민을 위로하는 동영상”이라고 말했다. 김 전문관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서 시정홍보를 담당하며 번뜩이는 재치를 발휘해 꽤 알려진 인물이다.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김 전문관의 노력으로 충주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1만명에 달한다.
  • 손가락 아파도 건반 놓지 않은 서형민 “저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었죠”

    손가락 아파도 건반 놓지 않은 서형민 “저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었죠”

    “대학에 진학하고 피아노를 계속 쳐야 하나, 공부를 해야 하나 고민을 거듭했어요. 고심 끝에 음악을 하기로 선택한 이상 어떻게든 저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었죠.” 지난해 12월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서형민(32)은 고통스러운 손가락 피부염에도 피아노를 계속 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꼽았다. 그는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자신의 콩쿠르 곡들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리사이틀을 연다.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서형민은 “이번 콩쿠르는 제가 좋아하는 베토벤의 이름을 걸었고, 나이 제한 등으로 제겐 마지막 콩쿠르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영재’ 소리를 듣고 자랐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간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만 4세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5세부터는 오선지에 음표를 끼적이며 작곡까지 했다. 10세 때인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뉴욕 필하모닉 영아티스트 오디션에서 우승하면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피아노와 학업을 병행했던 그는 가정 형편상 아이비리그에 진학해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공부에 몰두한 결과 컬럼비아대 장학생으로 선발돼 역사학을 공부했다. 역사학자의 길과 로스쿨 진학, 피아니스트 등을 놓고 인생 행로를 고민한 끝에 조금 더 자신 있는 피아노를 선택했지만 2013년 시작된 손가락 피부염은 큰 위기로 다가왔다. 그해 센다이 국제음악 콩쿠르 2위, 2017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 등 간간이 성과를 거뒀지만, 왼손 대부분과 오른손 중지 손톱이 들리고 고름이 차 건반을 누를 때마다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의 통증이 지속됐다. 수차례 피아노를 관둘 생각도 했지만, 이역만리 미국에서 홀로 자신을 뒷바라지한 어머니의 헌신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수차례 치료를 받은 이후 2018년부터 상대적으로 나아졌지만, 여전히 건반에 손이 닿을 때 불편하다”고 했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서형민이 2017년 작곡한 ‘3개의 소품’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 등 지난 콩쿠르 곡들이 포함됐다. 원래 콩쿠르에서 참가자의 자작곡은 심사위원들이 선호하지 않지만, 콩쿠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자리에서 자작곡을 치고 싶었던 그는 조심스레 의사를 타진해 승낙받았고, 관객 반응이 좋았다. 현재 재학 중인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 교수 아리에 바르디도 칭찬하며 “앞으로 작곡을 한다는 사실 등 네 모든 면모를 알려라”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서형민은 “3개의 소품은 쇤베르크에 대한 오마주, 밤의 음악, 사냥을 주제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겪었던 고통은 베토벤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그는 “치명적인 청력 상실을 이겨 내고 위대한 작품들을 만들어 낸 베토벤의 음악이야말로 심금을 울린다”며 “삶에 여유가 더 생긴다면 작곡을 좀더 하고 싶지만, 궁극적으로 지휘자가 되고픈 꿈이 있다”고 말했다.
  • “선배놀이 그만” 한국 선수에 인사받는 ‘중국코치’ 안현수

    “선배놀이 그만” 한국 선수에 인사받는 ‘중국코치’ 안현수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는 선수 은퇴 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베이징 올림픽에 참여했고, 그의 가족은 한국에 체류하며 공동구매로 돈을 벌고 있다. 이를 두고 개인의 선택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국적을 버리고 간 그의 행보에 실망감과 분노를 표출하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다. 연이은 편파 판정으로 중국이 금메달, 은메달을 가져가면서 한국 선수들의 허탈감과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반중 감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5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37초348을 기록하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중국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자 양팔을 벌려 환호하며 선수들과 포옹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를 격려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이 열리기 전 선수들이 몸을 풀 때 안현수가 한국 선수의 머리를 쓰다듬고 격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선수는 감사 인사를 하듯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중국을 상징하는 빨간 마스크에 중국 국기를 단 안현수를 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왜 러시아인 중국 코치가 한국 선수를 격려하냐” “가슴에 중국 국기 달고 선배 놀이 하고 싶나”라며 비난했다.안현수는 8일 인스타그램에 “판정이슈가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자신의 글이 기사화 되자 소속팀인 중국을 의식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안현수는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안현수는 2014년 러시아 소속으로 금메달을 딴 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영원히 살겠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후 부인의 향수병과 딸의 교육을 이유로 한국에 체류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다. 이 때문에 한국 네티즌들은 “러시아가 자랑스럽다며 갈 땐 언제고 이제는 중국에서 코치를 하면서 교육은 한국에서 하고 싶다는 게 무슨 심보인지” “돈은 한국에서 벌고 싶고 욕은 먹기 싫다는 건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中 “한국은 비난할 자격이 없다”막말 해설 중국 전 대표팀 감독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의 전 중국 대표팀 총감독 왕멍(王濛)은 9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그(안현수)를 러시아에서 데려온 것이지 한국에서 데려온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은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왕멍과 안현수는 2002년 주니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만나 꾸준히 교류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왕멍은 “코치 경험이 없는 그에게 아무도 (코치) 무대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그에게 코치직을 제안했고, 그는 영원히 쇼트트랙의 신화”라고 칭찬했다. 중국 언론들은 “안현수와 왕멍의 개인적 친분이 매우 깊고, 왕멍의 소개로 안 코치는 중국 감독팀에 합류했다”고 소개했다. 왕멍은 ‘반칙왕’으로 악명이 높다. 2013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는 슈퍼파이널 경기 도중 한국의 박승희를 밀어 우승을 놓치게 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에는 한국 선수들을 향해 ‘막말 해설’을 한 것이 알려져 국내 반중 정서에 기름을 붓고 있다. 한국의 박장혁이 넘어지는 장면을 리플레이하는 동안 나지막한 목소리로 “잘 넘어졌네”라고 말했다. 중국이 혼성계주 금메달을 확정 지을 땐 “내 눈은 정확하다”면서 비디오 판독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엉터리 해설에 중국은 “패기 있는 해설”이라며 열광하고 있다.
  • 이준석 ‘호남 자신감’… “목표 득표율 25%로”

    이준석 ‘호남 자신감’… “목표 득표율 25%로”

    국민의힘의 호남 공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8일 제20대 대선의 호남 득표율 목표를 20%에서 25%로 상향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후보의 호남지역 득표율 목표치를 25%로 수정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가 설날인 지난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라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며 20%를 목표치로 제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역대 보수정당의 최대 득표율(10.5%·18대 대선)을 감안하면 비현실적이란 지적도 나오지만,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실제로 20%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이 대표와 윤 후보 모두 호남의 민심 변화를 체감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각각 지난달 25일과 지난 6일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했는데, 지난달 2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장에서 항의를 받았던 것과 사뭇 대조적이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말 윤 후보가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윤석열차’의 첫 일정을 시작하는데, 종착지가 전남 목포다. 선대본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힘 입당 초기엔 지역에서 비판이 많았지만, 요즘엔 잘했다는 격려가 더 많다”면서 “민주당이 호남을 ‘잡은 물고기’ 취급하면서 기대가 없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대표가 전남 섬지역까지 방문하고, 후보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면서 민심이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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