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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1명’ 베이징대 전면 봉쇄… 아이폰 공장엔 퇴역군인 징집

    중국이 코로나19와 지루한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나온 최고 명문 베이징대를 전면 봉쇄했다.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한 폭스콘 공장에서는 퇴역군인들에게 “공장에 가서 일하라”는 징집 호소문을 내걸었다. 17일 AP통신은 “전날 베이징대에서 코로나19 감염자 1명 발생과 함께 학교 전체가 봉쇄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학 측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누구도 캠퍼스를 떠날 수 없다. 수업은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날 베이징의 신규 확진자는 434명이었다. 통신은 “베이징 인구 2100만명 중 감염자는 수백명이지만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관점에서는 봉쇄와 격리를 단행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꼬집었다. 중국에서는 모든 학생이 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게 원칙인데, 베이징에서는 베이징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도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해 학생 외출을 금지한 상황이다.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생산의 80%를 맡는 폭스콘의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는 퇴역군인을 상대로 한 징집문이 나돌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전날 허난성 쉬창시 창거의 퇴역군인사무부는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퇴역 인민해방군은 정부의 요청에 응답하고 정저우 폭스콘의 생산 재개에 참여하라”며 “군인은 나라가 필요로 하는 곳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지난달부터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자 ‘폐쇄 루프’(외부와 차단된 채 공장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공장이 제공하는 식사·의료 서비스의 질이 형편없자 ‘다 같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했다. 이에 허난성 지방정부는 전담반까지 만들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 SCMP는 “퇴역군인 징집문까지 등장한 허난성의 사례는 제로 코로나에 질린 애플이 공장을 중국 바깥으로 옮길 수 있다는 강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위챗 계정에서 퇴역군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서한 역시 슬그머니 사라졌다. 중국의 코로나 감염자는 겨울을 코앞에 두고 다시 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208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가 2만명을 넘긴 것은 상하이와 지린성 창춘 등 중국 주요 도시들이 전면 봉쇄된 지난 4월 23일(감염자 2만 1219명) 이후 처음이다.
  • 미러 ‘겨울 평화협상론’ 부상… 젤렌스키 “푸틴이 직접 신호 보냈다”

    미러 ‘겨울 평화협상론’ 부상… 젤렌스키 “푸틴이 직접 신호 보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대 폴란드로 확전될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미러 지도부에서 ‘겨울 평화협상론’이 발신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협상을 원한다는 신호를 받았다”며 “(크렘린에) 전형적인 비공개 협상이 아닌 공개 대화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지금껏 서방 국가들이 협상을 거론하면서 “방식은 우크라이나가 정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제기한 상황에서 나온 전향적 발언이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박해야 하지만 겨울이 되면 전술 작전이 자연스레 느려질 수 있다”며 “실제로 그렇다면 이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창이 될 수도 있으며, 최소한 정치적 해결을 시작하기 위한 대화의 개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몰아내고 완전한 군사적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냉철한 현실도 짚었다. 미군 최고 수뇌부 일원이 공개적으로 협상을 거론했다는 건 조만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전투가 상당 기간 교착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예측을 뒷받침한다. 미 백악관은 전날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요격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린 폭발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예비평가와 모순되는 그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최종 결론이 무엇이든 이 비극적인 일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이 러시아에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거듭 “우리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부인하지만,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잠정 발표로 ‘확전 위기’는 급속히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크렘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응을 칭찬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폴란드 미사일 피격 사태에 대해 “다른 나라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을 주목한다”고 평했다. 러시아 경제가 우크라이나 침공 9개월 만에 공식적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점도 협상 개시 가능성을 높인다. 러시아연방통계청은 이날 러시아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고 공개했다. 올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로 GDP가 2개 분기 연속 줄어들면 경기 침체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정한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서방의 제재로 핵심부품과 기술 수입이 차단돼 제조업에서 특히 심각하다. 더욱이 새달 5일부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가 시행된다.
  • 겨울철 건강·안전 우선 종합대책 세운 중랑

    서울 중랑구가 폭설, 화재 등 겨울철에 취약한 각종 재해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구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겨울철 종합대책을 내년 3월 15일까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먼저 평시에 한파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한파특보 시에는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대책반, 의료지원반 등 5개 반 34명으로 구성된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구립경로당 39곳에서 한파쉼터를 운영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23곳에는 찬바람을 피할 수 있는 온기쉼터를 설치한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과 주민 주도 사회안전망을 통해 단수·단전·단가스 등 위기 가구를 발굴·지원한다. 홀몸어르신과 고령자 안전 보호를 위해 재가서비스,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안전돌봄서비스를 지원해 꼼꼼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동절기 꼼꼼한 대책으로 주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 [포착] 올겨울 첫눈 내린 우크라…방공호서 무슨 소원 빌었을까

    [포착] 올겨울 첫눈 내린 우크라…방공호서 무슨 소원 빌었을까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겨울을 알리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개전 267일 차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강타하며 ‘혹독한 겨울’을 예고했습니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공습 경보가 발령됐고 주민들은 방공호로 대피했습니다. 러시아의 공격 목표에는 천연가스 생산 공장도 포함됐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즈’의 자회사이자,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우크르가즈비도부반야’의 공장 한 곳을 포격했습니다. 난방 수요가 높아지는 겨울,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활 전반에 타격을 입혀 정부에 대한 불만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동절기를 앞두고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은 그간 여러 차례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초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의 발전소와 변전소, 배전소 등이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 화력발전소(TES)는 물론 전력과 난방을 동시에 제공하는 열병합발전소(TETS)를 타격하는 것에서 우크라이나에 추위에 대한 부담과 고통을 가중하겠다는 러시아의 속셈이 드러납니다. 1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런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를 정면으로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겨울을 앞두고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하면서 추위를 무기로 만들려 한다”면서, 에너지 자원이 무기로 사용되지 않도록 러시아산 석유의 가격 상한선 규제를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계속 에너지를 무기로 겨울 전쟁을 치를 모양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첫눈이 내린 17일에도 러시아는 에너지 기반 시설을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았습니다. 안 그래도 무너진 기반 시설을 복구하기 벅차하는 우크라이나에 추위까지 떠안겨 항전 의지를 꺾겠다는 목표 의식이 잇단 공격 패턴에서 엿보입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에 따르면 첫눈이 올 때 내리는 눈을 보며 소원을 비는 게 우크라이나의 전통이라고 합니다. 과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올겨울 첫눈을 보며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 [포착] 우크라 첫눈 내린 날 러軍 에너지 시설 맹공…‘혹독한 겨울’ (영상)

    [포착] 우크라 첫눈 내린 날 러軍 에너지 시설 맹공…‘혹독한 겨울’ (영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이틀 만에 재개했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와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수도 키이우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중부 드니프로 등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았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키이우 상공에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있다. 가스 생산 시설이 폭격 받고 있고, 드니프로시에서도 기업들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17일 오전 순항미사일 18발과 자폭드론 6대 발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에서 러시아군 미사일 4발과 샤헤드-136 자폭 드론 5대를 요격한 걸로 알려졌다.러시아군은 특히 중부 드니프로의 에너지 시설을 주요 타격 목표로 삼았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즈의 자회사이자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우크르가스비도부반야가 운영하는 천연가스 생산 공장을 폭격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국방 과학 기술 생산 기지로, 항공 우주 제조 설비를 갖춘 피드데니 기계 제조 공장도 타격했다. 이로 인해 드니프로에서만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군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도 겨냥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작전사령부는 러시아군이 오데사 물류시설을 공격해 민간인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군 미사일 6발을 요격했다고 설명했다.하르키우 기반 시설도 러시아군 공습 대상이 됐다. 현지언론은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하르키우 쿠피얀스크에서 1명 죽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자포리자주 북부 빌니얀스크에선 주거용 건물이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에 맞아 4명이 사망했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드니프로에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진 순간을 공개하며 “21세기에 벌어진 일이다. 테러리스트는 여전히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정의를 실현할 것이다. 국제 질서를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동일한 영상을 공유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이 평화를 원한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평화로운 도시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망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이 테러 국가는 실제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가능한 많은 고통을 주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있었던 15일 이후 이틀 만이다. 그날 러시아는 미사일 약 100발을 발사하는 등 개전 이후 에너지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동절기를 앞두고 에너지 대란을 유도, 우크라이나를 ‘혹독한 겨울’ 속으로 몰아 넣으려는 전략이다.특히 이번 주부터 우크라이나에는 본격 한파가 닥칠 예정이라, 에너지 시설 손상에 따른 민간인들의 고통이 극심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이번 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상황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17일 우크라이나에는 올겨울 첫눈도 내렸다. 수도 키이우와 서부 리비우에서 모두 첫눈이 관측됐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이 무엇을 원하든, 그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든 우리는 이번 겨울을 이겨내고 봄에는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 전체 영토의 해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 中, 끝없는 ‘제로 코로나’…확진자 1명 나온 베이징大 봉쇄

    中, 끝없는 ‘제로 코로나’…확진자 1명 나온 베이징大 봉쇄

    중국이 코로나19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나온 최고 명문 베이징대는 전면 봉쇄됐고,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한 폭스콘 공장에서는 퇴역군인들에 “공장에 가서 일하라”는 징집 호소문이 올라왔다. 17일 AP통신은 “전날 베이징대에서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발생하면서 학교 전체가 봉쇄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학 측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누구도 캠퍼스를 떠날 수 없다. 수업은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날 베이징의 신규 확진자는 434명이었다. 통신은 “베이징 인구 2100만명 중 감염자는 수백명이지만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관점에서는 봉쇄와 격리를 단행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꼬집었다. 중국에서는 모든 학생이 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이 원칙인데, 베이징에서는 베이징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들도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해 학생들의 학교 밖 외출을 금지한 상황이다.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생산의 80%를 책임지는 폭스콘의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는 퇴역군인을 상대로 한 징집문이 나돌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전날 허난성 쉬창시 창거의 퇴역군인사무부는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퇴역 인민해방군은 정부의 요청에 응답하고 정저우 폭스콘의 생산 재개에 참여하라”며 “군인은 나라가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지난달부터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자 ‘폐쇄 루프’(외부와의 교류 없이 공장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공장이 제공하는 식사·의료 서비스의 질이 형편없자 ‘다같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했다. 이에 허난성 지방 정부는 전담반까지 만들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을 다시 끌어 모으고 있다. SCMP는 “퇴역군인 징집문까지 등장한 허난성의 사례는 제로 코로나에 질린 애플이 공장을 중국 바깥으로 옮길 수 있다는 강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위챗 계정에서 퇴역군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서한 역시 슬그머니 사라졌다. 중국의 코로나 감염자는 겨울이 가까워오면서 다시 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본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2만 208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가 2만명을 넘긴 것은 상하이와 지린성 창춘 등 중국 주요 도시들이 전면 봉쇄된 지난 4월 23일(감염자 2만 1219명) 이후 처음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앞서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자 정밀·과학 방역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지금처럼 바이러스 확산세가 끝없이 이어진다면 재차 전면 봉쇄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
  • 편의점 빅3...월드컵·연말 특수 얹어 4분기도 성장 노린다

    편의점 빅3...월드컵·연말 특수 얹어 4분기도 성장 노린다

    편의점 ‘빅3’(GS25·CU·세븐일레븐)가 연말 수요 잡기로 분주하다. 전통적으로 4분기(10~12월)는 야외 활동이 적어지는 탓에 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4년 만에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크리스마스 등 겨울 특수 시즌을 붙잡아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3사는 이태원 참사 변수로 인한 마케팅 중단에도 ‘빼빼로 데이’(11월 11일)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안팎 증가하는 등 4분기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3사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월드컵 특수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CU는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인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이벤트를 내걸었다. GS25는 집에서 응원하는 ‘홈축구’ 트렌드를 반영, 토트넘과 협업한 ‘토트넘신발튀김’(왼쪽)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지난달 31일 출시 후 치킨 전체 상품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세븐일레븐도 우리나라의 선전을 응원하는 모바일 이벤트 등 다채로운 축구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차별화된 시즌 상품이나 서비스도 선보인다. CU는 ‘벨리곰’, ‘케로로’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한 이색 호빵(오른쪽)을 연달아 내놓고 세븐일레븐은 연말 시즌에 대비한 제철 과일 디저트를 확대해 선보인다. GS25는 성수동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를 통해 색다른 고객 체험을 마련했다. 낮에는 디저트와 커피를, 저녁에는 와인과 맥주를 즐길 수 있다.편의점 업계는 지난 1~3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편의점 즉석식품을 찾는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3분기 5조 6665억원의 매출과 20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5%, 33.6% 오른 수치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기간 25.1% 오른 4조 206억원의 매출과 199% 오른 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5조 7921억원의 매출과 0.4% 소폭 감소한 175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 광양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대비 방역체계 재정비

    광양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대비 방역체계 재정비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에서 6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대비 위중증과 사망자 비율도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광양시도 10월 이후 확진자가 연일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시는 광양시보건소(광양읍 소재)와 광양사랑병원(중마동 소재) 등 선별진료소 2곳에서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유증상자의 경우에도 지역 내 31개소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당일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진료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PCR 검사가 가능한 우선순위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확진자 동거가족(확진자 검사일 기준 3일 이내) ▶입원 예정 환자와 상주 보호자 1인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해외 입국 후 3일 이내의 유증상자 등이다. 이들은 증빙자료를 지참해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다. 광양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중무휴로 오전 9시~오후 6시 상시 운영중이다. 광양사랑병원 선별진료소는 평일·토요일 오전 9시~11시 30분까지다. 검사 결과는 다음 날 오전 중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정홍기 광양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7차 재유행에 따라 광양시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신속항원검사 시행 의료기관 대응체계를 정비해 시민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신속하게 검사와 진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라산 1000번을 등정한 산사나이 안흥찬 선생… 그의 발자취가 배어나온다

    한라산 1000번을 등정한 산사나이 안흥찬 선생… 그의 발자취가 배어나온다

    한라산을 1000회 이상 등정한 원로 산악인 소산 안흥찬(92) 선생이 평소 아끼고 정들었던 산악장비를 산악박물관에 기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에서 ‘소산 안흥찬 기증자료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안 선생과 가족들의 기증자료 중 1960년 사용했던 희귀성이 높은 피켈, 설피, 텐트, 의류, 배낭, 버너, 반합 등 등산장비 260여점을 선보인다. 미군용 나침반을 비롯, 1980년대 기록용으로 사용하던 자동 카메라, 동상 예방에 사용했던 휴대용 알코올 손난로, 낡고 오래된 1950~1960년대 군용 배낭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빛바랜 1960년대 키슬링 배낭은 동경대 산악부가 선물로 주고 간 것으로 가죽끈의 열화가 심해 본체와 분리된 상태일 정도다. 1960년대 말 송림화점에서 최초로 만든 국산 등산화가 닳고 닳은 상태 그대로의 모습으로 전시되고 있다.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 오래된 가죽냄새가 배어나올 듯 하다. 미군화에 비해 가죽과 고무창이 단단해 발 보호와 방수 기능은 좋았으나 여전히 무거웠다. 2008년 11월 8일 자신의 호를 딴 소산 산악관을 자신의 집 옆에 개관했으나 얼마되지 않아 설암 판정을 받게 되었다. 현재 앞이 잘 안보이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산악박물관 고범석 학예사는 “한라산 금족령이 풀린 1954년부터 선생은 한라산을 1000번 이상 다녀 제주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며 “1960년대 제주적십자산악안전대와 제주산악회를 창설하고 초대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회장을 역임한 말 그대로 ‘한라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라산이 좋아 한라산을 그리는 화가로도 활동한 그는 최정숙 초대 제주도교육감의 양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제주문화원에서 발간한 제주명사들이 미리 쓰는 유언장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아침에 눈 뜨면 어김없이 한라산을 바라본다. 그리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한라산은 스승이자 수양의 도장이면서 이제는 벗이자 안식처가 됐다. 희로애락을 같이 나누는 살가운 친구요, 심신이 고달플 때도 늘 포근히 감싸주는 어머니같은 존재다. 80평생 중 한라의 품속을 누비던 지난 50여년은 참으로 행복했다’고. 이처럼 그에게 산은 피난처요, 안식처인 동시에 동무이고 연인이고 스승이었다. 고 학예사는 “관음사에서 한라산을 등반하기 전 산악박물관을 들러 그의 등산장비에 얽힌 사연을 엿본다면 겨울산행이 더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순방외교 마친 尹, 경제 회복에 올인하라

    [사설] 순방외교 마친 尹, 경제 회복에 올인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어제 새벽 귀국했다. 아세안과의 협력 다각화라는 순방 목적의 외교 과제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정상과의 잇따른 회담을 통해 북핵 대응 체제를 공고히 하는 등 성과가 적지 않다. 특히 그동안 꽉 막혀 있던 일본ㆍ중국 관계의 숨통을 틔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하지만 돌아온 윤 대통령 앞에 놓인 국내 현실은 여전히 답답하기만 하다. 당장 내년 나라살림을 짜야 하는 시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여야의 주장이 워낙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간극을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자금시장도 살얼음판이다. 무엇보다 금리 상승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 우량물인 한국전력 채권이 시중자금을 빨아들이면서 일반 기업들의 자금난이 커지자 정부는 은행 대출 쪽으로 돈 흐름을 바꾸려 하고 있다. 그런데 은행들이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채권 발행에 앞다퉈 나서면서 또다시 자금을 빨아들이는 악순환이 펼쳐지고 있다. 기업어음(CP) 금리가 5%를 돌파하며 계속 치솟고 있는 이유다.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의 CP 금리에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곧 닥칠 겨울도 불안 요인 중 하나다. 석유, 가스 등 에너지 수입 비용이 급등하면서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다. 유럽은 국민의 샤워 시간까지 간섭할 정도로 ‘에너지 보릿고개’ 넘기에 초비상인데 정작 에너지 다소비 국가인 우리나라는 정부도, 국민도 별반 위기의식이 없다. 마침 윤 대통령이 국정과제 성과와 계획을 국민에게 알리는 보고대회를 계획 중인 모양이다. 이참에 우리 경제의 차가운 현실도 명확히 알려 국민 다수가 위기 극복에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 에너지 상황만 해도 2011년 블랙아웃(대정전)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전문가들은 아우성치지 않는가. 민심을 한데 끌어모으려면 읍참마속도 필요하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형사 차원의 책임과 함께 고위 정책당국자의 정치적 책임을 묻는 절차도 뒤따라야 한다.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참사의 재발을 막을 대책을 강구하고 경제 회복에 올인하기 위해서라도 문책이 필요한 때다.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야당이 야속하겠지만 국정 책임자인 이상 대야(對野) 관계 개선에도 대통령이 적극 나서야 한다. 국책기관조차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끌어내렸다. 시간이 많지 않다.
  • ‘이태원 참사 위로’ 한국 교회 73개 교단 뭉쳤다

    ‘이태원 참사 위로’ 한국 교회 73개 교단 뭉쳤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하고 73개 주요 교단이 회원으로 가입한 한국교회총무협의회(총무협)가 주관한 ‘한국교회 위로와 회복의 예배’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설교하고 한교총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가 헌시 ‘차가운 겨울바람도 피해갈 풀입의 이름들이여’를 낭독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각계 인사와 일반 성도까지 합쳐 1만여명 정도가 참석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이태원 참사를 위해 10억원의 위로금을 전한 이 목사는 “기독교는 결코 고난당하는 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다”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고난당한 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그 고난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다”고 전했다. 이날 기부한 10억원은 한교총에 전달돼 트라우마치유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현직 시인이기도 한 소 목사는 ‘우리의 뜨거운 애도와 회개의 눈물을/ 안전한 나라를 위한 참회의 유리병에 담아 놓겠습니다/ 주님, 유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천국 소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읊었다. 류 목사는 “그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한국교회도 공적 신학 컴패션으로 책임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메시지를 보낸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가 마주한 깊은 슬픔과 아픔을 보듬고 마음을 모아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눈 깜짝할 사이 눈 치우는 광진[안전하고 따뜻한 연말연시 만들기 작전]

    눈 깜짝할 사이 눈 치우는 광진[안전하고 따뜻한 연말연시 만들기 작전]

    서울 광진구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 준비에 나선다. 구는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재해와 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2022 겨울철 분야별 대책 추진기간’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민 생활과 밀접한 제설, 한파, 화재, 보건, 안전, 생활불편 해소 등 6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본부장인 구청장을 필두로 13개 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신속한 제설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강설 예보에는 제설작업반이 출동해 제설제를 조기에 뿌리고, 눈길 낙상사고 위험이 큰 고갯길엔 도로열선을 설치한다. 한파 대책과 화재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내년 3월 15일까지를 ‘한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별 대응체계를 꾸린다. 평상시 한파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인명피해 발생 시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취약계층 보호에도 적극 대응한다. 독거 어르신, 거동불편자, 노숙인 등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 대책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또 구에 있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 58곳에 한파 쉼터를 설치, 15개 동마다 돌봄 인력과 방문 간호사를 배치해 독거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꼼꼼히 살핀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 다음달 15일까지 ‘아차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총 23명의 직원이 10개 조로 나뉘어 산불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전력을 다해 구민 모두가 편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선화, 담배 물고 긴 머리 ‘싹둑’

    한선화, 담배 물고 긴 머리 ‘싹둑’

    한선화가 ‘창밖은 겨울’을 위해 흡연 연기에 도전하고, 탁구 연습에 매진하고, 헤어스타일까지 바꿨다고 밝혔다. 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 언론 시사회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주연배우 한선화, 곽민규와 이상진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창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주는 로맨틱 무비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영화는 버려진 유실물처럼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마음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용기 내어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 곽민규는 서울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영화감독 ‘석우’ 역을 맡아 후회와 미련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 연기를 펼친다. 한선화는 버스 터미널의 유실물 센터를 관리하는 현실적이고 당찬 인물 ‘영애’ 역을 맡았다. 이날 곽민규는 버스기사 역할을 맡은 만큼 “이번 영화를 통해 1종 대형 먼허를 땄다. 다음에 또 버스기사 역할을 맡을 수 있을까, 설레면서 운전 면허를 땄다”고 말했다. ‘영애’ 역의 한선화는 “제 고향은 부산인데 진해를 벚꽃 명소로만 알고 있었다. 촬영을 통해 갔더니 아늑하고 고요하고 서정적인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3년 전에 촬영을 마친지라 에피소드들이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도 “이 영화 덕분에 탁구를 배울 수 있었다. 취미가 될 정도로 탁구에 빠졌었다. 또, 몸에 안 좋은 흡연 연기에도 첫 도전했다. 약간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귀띔했다. 영화를 위해 단발머리로도 변신한 한선화는 “머리를 자르는 외적인 변화는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제가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점은 인물의 감성, 온도였다”며 “감이 잘 안 와서 촬영 전에 시외버스를 타고 진해를 실제로 가봤다. 그 동네를 돌아보니 ‘영애’의 감성과 온도가 잘 연상이 됐던 것 같다”고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강한 맛을 뺀 슴슴하고 서정적이고 고요한 영화라 좋았다”는 한선화는 “그간 캐릭터성이 짙은 역할을 해서, 이런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그 점에 걸맞는 시나리오였다. 고민할 사이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곽민규는 한선화와의 호흡에 대해 “굉장히 멋있는 배우다. 현장에서 지체가 생길 때마다 교통 정리를 해줘서 원활히 돌아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제가 생각 못 한 지점을 제시하고 아이디어도 공유해줘서 고마웠다”고 화답했다. 24일 개봉.
  • 서울 강서구, 지역 곳곳에서 김장김치로 이웃사랑 실천

    서울 강서구, 지역 곳곳에서 김장김치로 이웃사랑 실천

    늦가을 김장 시즌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서울 강서구 곳곳에서 열렸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날 화곡동 소재 치유하는교회에서 화곡1동주민센터와 직능단체, 화곡어르신복지센터가 함께 준비한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김태우 강서구청장과 통친회,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은 함께 24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홀몸어르신과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480세대에 10㎏씩 전달했다. 김 구청장은 “서툰 솜씨지만 추운 겨울을 보낼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정성껏 만들었다”며 “따뜻한 마음을 가득 담은 김장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날 화곡6동주민센터에서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1.5톤 분량의 김장김치를 15㎏들이 상자에 포장해 장년층(50~64세) 1인 가구와 홀몸어르신 100가구에 전달했다. 공항동주민센터에선 주민자치회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9㎏들이 200상자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오는 18일에는 농수산식품공사에서 새마을부녀회와 함께하는 강서시장 김장 나눔 행사가 열린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공사 및 유통인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김치를 담글 계획이다. 김장김치는 10㎏ 1400박스 총 14톤 분량으로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이 밖에도 지역 곳곳에서 주민자치회, 역마을자원봉사단, 희망드림단 등 직능단체는 물론 기업체까지 동참해 김장 나눔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에 선뜻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中언론 “미세먼지는 한국산…중국 탓하지 말아야” 비판

    [나우뉴스] 中언론 “미세먼지는 한국산…중국 탓하지 말아야” 비판

    중국 관영매체들이 잇따라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가 중국으로부터 기인했다는 주장은 중단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망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미세먼지 책임을 남의 나라에 떠넘기는 일은 그만둘 때도 됐다”면서 “한국 미세먼지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 중 절반 이상은 한국 국내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난 13일 한국의 한 매체가 ‘미세먼지, 과거에도 심했다고?’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중국발 스모그라는 표현은 한국이 자국의 미세먼지 문제를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게 만드는 표현”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편서풍 지대에 있는 한국의 사정상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다량 발생할 경우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줄곧 미세먼지와 관련한 논란이 양국 사이에 불거져왔다. 하지만 이 같은 갈등과 관련해 현지 관영매체들은 경제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된 중국에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크게 증가했고, 그 탓에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거 한국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한국 대기질이 이전보다 심해졌다는 주장을 정면에서 비판하는 분위기다. 환구망은 또 “(한국이)다른 나라에 감축을 강요할 수는 없다. 일본이 갑자기 한국이 일본에게 미세먼지를 보낸다면서 공장 가동 중단을 요구하면 한국은 과연 동의할 수 있느냐”는 일부 전문가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전달해 논란을 부추겼다.이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중국의 기상 환경이 이전과 크게 달라졌는데도 한국인들은 여전히 중국 탓을 하고 있는 줄 전혀 몰랐다”면서 “한국 매체들도 사실을 보도하긴 하는구나. 한국의 매체들 중에 사실을 보도하는 매체와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매체를 구분해서 봐야 하는 걸 이번 기회에 알게됐다”고 했다. 자신을 한국과 가장 거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산둥성 주민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지난 몇 년 동안 대기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몇 년 전 겨울만 해도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태양을 볼 수 없을 만큼 미세먼지 문제가 심했는데, 최근에는 날씨가 아주 흐린 날만 제외하고 대부분의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게 됐다. 중국의 미세먼지는 이미 옛 이야기가 됐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미세먼지 기원지 논란은 베이징과 평양, 서울 세 곳의 미세먼지 PM지수를 확인해보면 쉽게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경우 베이징과 북한의 평양의 대기는 양호한 반면 서울 대기질만 미세먼지농도 ‘나쁨’을 보인다. 이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국인들 스스로 깨닫기 바란다”고 반응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양의지, 유강남, 박동원 등 FA 21명 발표

    양의지, 유강남, 박동원 등 FA 21명 발표

    양의지, 유강남, 박동원 포수 3인방 등 2022~23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승인 명단이 발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40명 중 FA를 신청해 승인을 받은 21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NC 다이노스에선 FA 최대어 포수 양의지를 포함해 박민우, 노진혁, 이재학, 원종현, 권희동, 이명기 등 모두 7명이 FA 자격을 취득했다. LG 트윈스는 포수 유강남과 채은성, 김진성이 시장에 나왔다.SSG 랜더스 우완 이태양과 외야수 오태곤, 키움 히어로즈의 사이드암 한현희, 정찬헌, KIA 타이거즈 포수 박동원도 FA 신청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선 내야수 오선진과 김상수가 자격을 얻었고,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과 한화 이글스 불펜 장시환, kt wiz 내야수 신본기, 롯데 자이언츠 투수 강윤구도 권리를 행사했다. LG의 선발 투수 임찬규와 내야수 서건창은 내년 FA 시장을 기약하기로 했다.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신청을 하지 않았던 서건창은 삼수를 선택했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NC 불펜 심창민과 SSG 포수 이재원, KIA 외야수 고종욱, 삼성 외야수 김헌곤 등도 FA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올해 FA 선수는 21명으로 KBO리그 각 팀이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는 모두 3명이다.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가 11~20명이면 구단당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는 2명, 21~30명이면 외부 FA 3명과 계약할 수 있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17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교섭이 가능하다. A등급 선수를 외부 FA로 영입한 구단은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원 소속 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B등급 선수 보상 규모는 직전 연도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200%이고 C등급은 직전 연도 연봉의 150%다.
  • 고광민 의원 “서울 관내 학교 석면제거 공사 10건 중 3건은 안전성 부실업체에 맡겼다”

    고광민 의원 “서울 관내 학교 석면제거 공사 10건 중 3건은 안전성 부실업체에 맡겼다”

    서울 관내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10건 중 3건은 안전성 평가 미흡 이하 업체가 수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고광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을 상대로 최근 3년간(2020~2022.10)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총 176건의 학교 석면해체 및 제거공사 중, 총 53건(30.1%)의 공사는 안전성 평가에서 C등급(미흡) 이하를 받은 시공업체가 담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면서 해당 학교들에 대한 ’부실 공사‘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질타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121조에 따르면 석면해체 및 제거업체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인력ㆍ시설 및 장비를 갖추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은 석면해체ㆍ제거작업의 안전성을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한편, 석면조사 및 안전성 평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석면제거 업체의 안전성 평가 등급은 S 등급(매우 우수), A 등급(우수), B 등급(보통), C 등급(미흡), D 등급(매우 미흡)으로 총 5단계로 나뉜다. 서울시교육청이 고광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106곳의 석면제거업체가 서울 관내 학교 석면해체 및 제거공사를 총 176건 수행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중 53건의 공사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소위 c등급 이하 업체가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해당 공사들이 부실하게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고 의원의 문제제기다. 안전성 미흡 이하 업체들을 등급별로 보면 C등급 업체 21곳, D등급 업체 6곳, 미평가 업체(안전성 평가 받지 않은 업체) 26곳이었다. 이날 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석면제거 작업 속도에만 치중하다 보니,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업체들이 석면 제거 작업에 대거 투입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C,D는 등급이라도 있지, 대체 안전성 평가 등급조차 받지 못한 미평가 업체들은 왜 26곳이나 공사를 담당했나. 각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계약했던 사안이란 이유로 그동안 교육청은 손 놓고만 있었던 것인가”라고 질책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안전성 미평가 업체라고 해서 석면제거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추후 학교 석면제거공사 업체 선정 시에는 가급적 안정성이 보장된 업체들이 공사를 담당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학교석면 해체·제거작업은 속도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면서, “작업 과정에서 안전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학교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목표 달성보단 안전한 철거과정에 더 중점을 두고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보다 안전한 학교 석면 공사 진행을 위해 공사 참여업체 심사 시 안전성 평가 등급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하는 등 소위 부실시공이 발생되지 않도록 석면제거 공사업체들의 시공능력을 철저히 관리감독 해야 할 것이며, 안전성 평가 미흡 업체가 시공에 참여할 수 있게끔 허용한 교육청 내 심사방침 역시 즉각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동절기 안전사고 대책, ‘수습’에서 벗어나 ‘예측’으로 대비해야”

    이상욱 서울시의원 “동절기 안전사고 대책, ‘수습’에서 벗어나 ‘예측’으로 대비해야”

    이상욱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15일 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안전총괄실 동절기 대책이 ‘수습과 대응’에 치우쳐 있음을 지적하고 안전사고를 예측, 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전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매년 겨울을 앞두고 ‘폭설대란’에 대비해 제설제 보급, 도로열선 확충, 염수분사장치, 제설장비 확보 등을 통해 기습 강설에 대비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운영시킨다. 그러나 이는 폭설 이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히 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상욱 의원은 “최근 3년간 동절기 도로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이 ‘자동염수분사장치’였다. 눈이 내린 후 시행할 수 있는 대책”이라며 “국토교통부에서는 교통사고 예측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고 위험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시범운행 중이다. 서울시도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예측에 관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용역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연구단계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연구 내역, 선제적 대응법을 정책에 반영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올겨울은 춥고 건조할 것이나, 제트기류 등의 변수가 있어 기상 전망이 복잡할 것이라고 한다. 예단하기 힘든 만큼 안전총괄실에서도 폭넓게 준비해야 한다”며 “제설 대책 예산의 경우 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7%가량 줄었다. 이로 인한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 겨울의 10色 중 당신은 어떤 색깔에 빠졌나요?

    제주 겨울의 10色 중 당신은 어떤 색깔에 빠졌나요?

    당신은 제주의 겨울을 만났을 때 어떤 색깔과 사랑에 빠졌나요.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성큼 다가온 겨울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제주 겨울의 색’을 테마로 ‘2022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제주 겨울의 품격’을 16일 발표했다. #주황색- 귤빛으로 물든 제주의 겨울 ‘제주감귤과 만감류’ 제주 겨울,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모습은 시골 마을 돌담 위로 주렁주렁 매달린 잘 익은 주황빛의 감귤 아닐까. 예나 지금이나 제주의 겨울에 감귤이 빠질 수 없다. 감귤이 제철인 겨울에는 감귤따기 체험과 감귤 카페를 찾는 여행객으로 북적인다. 귤모자 쓰고 감귤밭에서 찍는 사진 한 장은 겨울 제주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코스다. #민트색-일렁이는 민트빛 향연 ‘드라이빙 겨울바다’ 겨울이면 일렁이는 민트빛 파도에 부서지는 하얀 물보라가 더욱 웅장하다. 제주도 섬 둘레를 따라 약 253㎞에 걸쳐 수많은 절경을 품은 해안도로를 만나보자. 드넓은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은 월정리해안도로(김녕오조해안도로). 김녕에서부터 성산 오조리까지 이어지는 긴 해안도로이다. 차에서 잠시 내려 커피 한잔 마시며 제주 겨울 바다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차고 넘치도록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소금빌레라 불리는 제주식 돌 염전의 자취가 남아 있는 하귀·애월해안도로. 오랜 세월 거센 파도의 풍화를 겪은 기암절벽이 바다와 접한 해안도로를 따라 줄을 잇는다. 다채로운 바다 풍경은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이 길을 지날 때는 차창을 열고 드라이브를 즐겨야 제격이다.#하얀색-하얗게 뒤덮인 겨울왕국‘한라산 눈꽃 트레킹’ 겨울이면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에도 한라산 고지대는 하얗게 눈으로 뒤덮인다. 한라산 등반의 베이스캠프로 해발 900m에서 시작하는 성판악 코스. 정산인 백록담 높이가 해발 1950m이니 마력적인 모습에 끌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만만하지 않다. 윗세오름 정상으로 다가가면 아름다운 구상나무숲이 눈 앞에 펼쳐진다. 가능하다면 조금 더 힘을 내 영실코스까지 걸어보자. 윗세오름·영실 구간은 설문대할망의 아들들이 굳어 이뤄졌다는 오백장군 바위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다. #초록색-겨우내 바래지 않는 초록빛 ‘녹차밭, 그리고 차 한 잔의 온기’ 제주 녹차밭의 상징인 ‘오설록티뮤지엄’은 녹차밭 외에도 뮤지엄투어, 티라운지, 티클래스 등 온종일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오설록 옆 이니스프리제주하우스에서는 제주 감성을 담은 소품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피크닉세트도 준비되어 있어 녹차밭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한다. 성읍에 위치한 ‘오늘은 녹차한잔’은 한라산과 영주산을 배경으로 한 멋진 뷰를 자랑한다. 녹차밭 한가운데 있는 동굴이 SNS 인생샷을 찍는 명소로 유명하다.#빨강색-제주를 붉게 물들인 레드 카펫 ‘동백꽃’ 제주 겨울에 생기를 불어넣는 꽃 동백. 사랑스러운 애기 동백과 짙붉은 토종 동백이 개화 시기를 달리하며 제주 겨울을 밝힌다. 남원읍 위미리의 동백군락지와 동백수목원, 동박낭카페, 그리고 신례리의 동백포레스트 등 동백꽃을 볼 수 있는 명소가 참 많다. 그중 서귀포 신흥2리 제주동백마을은 골목골목 피어난 동백꽃으로 한적한 마을 길이 레드 카펫을 깔아놓은 듯 여행자의 마음마저 붉게 물들인다. #검은색-검은 현무암 겹겹이 쌓아 올린 제주의 상징 ‘돌담’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검은 현무암. 돌담은 집집마다 무심한 듯 정교히 쌓아 올려놓은 게 제주 사람을 닮았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엉성해 보이지만 거센 비바람에도 쓰러지는 법이 없다. 차가워 보이는 돌담이지만 무엇보다 강인하고 따뜻하게 온기를 품어낸다. 제주 돌담은 지역마다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바닷가 주변 마을인 한림, 한경, 구좌읍 동복리의 경우 돌이 둥글고 올망졸망한 것이 특징이다. 구좌읍 세화와 상도리는 밭의 면적이 작아 돌담이 곡선의 멋을 풍긴다. 한경면 청수리 등 곶자왈 지역에서는 화산탄으로 구멍이 숭숭 뚫린 돌담이 쌓여있다. 이런 돌담길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 있다. #푸른색-겨울 하면 등푸른 방어가 제맛 ‘방어’ 겨울이면 제철을 맞은 방어의 인기로 모슬포 바당이 북적인다. 방어는 제주에서 나는 겨울철 최고의 진미다. 깊은 바다를 유영하며 거센 조류를 헤치며 살아가는 방어는 살이 차지고 단단해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이면 제주에는 방어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모슬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별빛-반짝반짝 빛나는 무병장수의 희망 ‘노인성’ 노인성(카노푸스)은 남반구에서 아주 밝게 빛나지만 우리나에서는 관측이 쉽지 않다. 옛 문헌을 보면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령스러운 별로 이 별을 본 지역에서는 임금에게 고하라고 했을 만큼 굉장히 상서로운 일로 여겨졌다. 노인성을 한 번이라도 보면 무병장수하고 3번을 보면 백수를 누린다고 전해지고 있다. 노인성은 고도가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한라산 이남 지역 서귀포에서만 볼 수 있는 겨울철 별자리이다. 겨울밤 노인성을 만나고 싶다면 서귀포 삼매봉을 추천한다. 서귀포 도심 시민공원이 된 삼매봉은 예로부터 노인성을 보던 조망대였다.#미색-땅의 색 땅의 힘, 제철에 먹는 겨울 보양식 ‘메밀, 꿩요리’ 제주는 우리나라 메밀 최대 생산지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이모작이 가능한 메밀은 늦은 가을 수확해 겨울에 더 맛있다. 제주에서는 빙떡, 메밀수제비, 메밀범벅, 메밀묵 등 메밀가루를 사용한 몸국과 접짝뼈국까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메밀은 제주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는 중요한 음식이자 산후조리 및 집안 대소사에 올릴 정도로 제주인의 삶에 깊게 스며있다. 지금도 제주의 산간이나 들판에서 볼 수 있는 꿩은 예부터 제주인의 사랑하는 겨울 보양식이다. 좁쌀감주에 꿩고기를 넣고 졸인 꿩엿, 꿩고기를 얇게 저며 육수에 익혀 먹는 샤브샤브, 꿩고기를 넣은 만두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오색- 희망찬 2023을 꿈꾸다 ‘새해맞이’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던 성산일출축제가 2022년 12월 30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3일간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2023년 1월 1일 새벽 성산일출봉 새벽 등반도 정상 운영된다고 하니, 바다의 파도에 해묵은 감정과 기억을 실어 보내고 성산일출봉 위로 찬란하게 떠오르는 장엄함 일출과 함께 새해의 감동을 직접 느껴보자. 제주관광공사의 2022년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서막 여는 ‘화천산천어축제’…내달 25일 선등거리 점등

    서막 여는 ‘화천산천어축제’…내달 25일 선등거리 점등

    국내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불을 밝힌다. 화천군은 다음 달 24일 오후 6시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선등거리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선등거리에 걸린 산천어등 2만 5000개는 내년 2월 중순까지 화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화천산천어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인 얼음조각광장 개장식도 선등거리 점등식과 같은 날 열린다. 서화산 다목적광장에 조성되는 얼음조각광장에서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얼음조각 전문가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최문순 군수는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지역주민,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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