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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예산안 위헌 판결에… 독일, 사상 초유 재정 집행 중단

    새해 예산안 위헌 판결에… 독일, 사상 초유 재정 집행 중단

    독일 헌법재판소가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 자유민주당·노랑, 녹색당·초록) 연립정부가 연방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 법률안이 위헌이라고 판단하면서 유럽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이 사상 초유의 재정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대국민 담화에서 “28일 연방의회에 헌재 판결에 따라 수정된 예산안을 제출하겠다”며 신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지난 15일 헌재의 위헌 결정 이후 독일 재무부는 기후변화기금(KTF)과 에너지 가격 급등 대응 용도인 경제안정기금(WSF)을 통한 신규 지출을 일제히 유보하고, 전 부처에도 지출 중단을 요청했다. 아울러 올해 예산과 관련해 사후적으로 부채제동장치 적용 제외를 의결하고 위헌 결정을 반영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 중이다. 문제는 KTF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한 사업 규모가 600억 유로(약 86조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2021년 숄츠 총리의 신호등 연립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대적인 신규 사업을 약속하면서 부족한 재원은 코로나19 대응에 쓰이지 않은 예산을 KTF로 전용해 올해와 내년에 활용하기로 했다. 독일 헌법에 규정된 부채제동장치는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0.35%까지만 새로 부채를 조달할 수 있도록 제한하지만 자연재해나 특별한 위기 상황에서는 연방의회에서 적용 제외를 결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1년엔 부채제동장치 적용 제외가 결의돼 있었기 때문에 추후 사용이 가능했던 것이다. 최대 야당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은 이런 예산전용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KTF 사용에 제동이 걸렸다. 이 여파로 독일 정부가 내년 3월까지 지급하기로 했던 가스·전기요금 지원금이 올해 연말에 중단되면서 독일 국민의 올겨울 난방비 부담이 커졌다. 이에 더해 전력·가스보급망에 대한 지원금까지 삭감될 경우 전 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독일 언론은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 업체인 아르셀로미탈 독일 제철소의 탈탄소화에 25억 유로를 투입하기 어렵게 됐다”고 보도했다.
  • “취약층 어르신들 걱정 마세요”…꼼꼼한 ‘골목 경로’ 훈훈한 광진[현장 행정]

    “취약층 어르신들 걱정 마세요”…꼼꼼한 ‘골목 경로’ 훈훈한 광진[현장 행정]

    “광진구로부터 받은 도움은 살면서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50대 A씨) “세상이 힘들지만 도와주려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찬 바람이 불어온 지난 23일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잰걸음으로 중곡동 골목을 누볐다. 겨울철 취약계층인 어르신들과 위기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지원에 나서기 위해서다. 첫 일정은 중곡1동제1경로당에서 시작됐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둘러앉아 방문간호사의 건강체조를 따라 했다. 이어 다과를 곁들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형님”, “누님”이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다가갔다. 어르신들은 “중곡동이 많이 좋아졌다”, “초심을 잃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김 구청장은 경로당 현장을 찾아가는 ‘골목 경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수요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노후 경로당 시설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는 ‘경로당 저탄소 건물 전환’ 사업을 통해 자양2동에 제2경로당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저탄소 녹색 건물로 리모델링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구는 대한노인회가 주관하는 제3회 노인복지대상의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구청장은 이날 ‘200가구 보듬기 사업’ 대상 가구를 방문하며 ‘골목 돌봄’을 이어갔다. 200가구 보듬기 사업은 현행법과 제도로 보호받고 있지만, 실제 생활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도움이 절실하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발굴, 관리하는 민선 8기 복지사업이다. 자녀 둘을 키우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일하기 어렵다는 50대 대상자는 김 구청장을 만나자마자 “구의 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며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걱정하지 말고 힘을 받으셔야 한다”며 격려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홀로 거주하는 90대 어르신 가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 구청장을 만난 어르신은 “고맙다”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김 구청장은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한다”며 현관문에 일명 ‘버블랩’(뽁뽁이 비닐)을 직접 붙였다. 또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맞춤형 통합서비스) 사업을 통해 생활 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지시했다. 이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방문건강 관리 등이 이뤄지고 있다.
  • “겨울, 안전·편안하게”…송파 ‘한파 TF’ 가동

    “겨울, 안전·편안하게”…송파 ‘한파 TF’ 가동

    서울 송파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한파 종합대책 기간 ‘한파대책 태스크포스(TF)’를 상시 운영해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취약계층 건강, 시설물 관리에 주력한다. 우선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통장, 행복울타리 등 재난도우미 1298명을 지정해 한파특보 발효 시 집집이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한파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거동불편자와 만성질환자는 방문간호사 등 전담 인력을 운영하고 순찰반을 편성해 노숙인들에게 보온용품 제공과 함께 시설 입소를 권유한다. 동주민센터에서는 긴급상황 시 주민 최접점에서 보다 빠르고 직접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에서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긴급상황 시 주민 최접점에서 보다 빠르고 직접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해 스마트 온열의자 276개, 온기텐트 23개를 지역 내 곳곳에 설치·운영하고 내년 초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구정 가치”라며 “구민 모두 무탈하고 편안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한파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中호흡기질환 유행에 대만·인도 등 긴장…WHO “정보 요청”(종합)

    中호흡기질환 유행에 대만·인도 등 긴장…WHO “정보 요청”(종합)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심상치 않자 대만, 인도 등 주변 지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인접국인 인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대만은 공항과 항구 경계를 강화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당국에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등 공식 대응에 나섰다. 대만 “중국발 호흡기 질환에 공항·항구 경계 강화” 26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전날 중국의 호흡기 감염병이 계속 번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조처했다고 밝혔다. 뤄이쥔 질병관제서 부서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인용해 중국 내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세포융합바이러스(RSV),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5종류의 병원체가 동시에 유행해 5주 연속 호흡기 감염병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병원체 유행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면역력 부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들에게 코로나 XBB 백신 및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국,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대만에 입경할 당시 열이나 급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공항의 검역 요원에게 자발적인 신고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현지 소아과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저장성 취저우 3개 중점 병원에서 지난 9월 이후 지금까지 이 폐렴에 걸린 걸로 진단된 어린이가 작년보다 17.8배 급증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이다.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을 경우 폐렴이나 관절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황실은 지난해 12월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WHO, 中에 “자세한 정보 공식 요청” 이에 WHO는 지난 22일 “WHO는 호흡기 질환 증가와 어린이 폐렴 집단 보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중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WHO가 국제보건규약(IHR) 메커니즘을 통해 공식적으로 요구한 정보는 ▲어린이 환자들에 대한 실험 결과 ▲추가적인 역학·임상 정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관한 정보 ▲현재 의료시스템 관련 정보 등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WHO의 자료 요청에 부응하며 최근 호흡기 질환 증가가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확산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병원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WHO도 새로운 병원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WHO는 발병이 비정상적으로 높지만, 겨울에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WHO는 폐렴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정기적으로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고, 현재로서는 어떤 여행 제한도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인접국 인도 “보건 비상사태에 대비” 중국 인접국인 인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5일 인도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인도는 공공보건 비상사태와 같은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최근 돼지를 감염시키는 H9N2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하고, 중국 북부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호흡기 감염병에 걸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인도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간간·동물간 감염 가능성 등에 대한 관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저하 등으로 감염↑” 한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올해 4∼9월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진이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발생률은 매우 낮았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4∼9월 전 세계 24개국 45개 지역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총 14만 980건 가운데 1067건(0.73%)이 마이코플라스마가 검출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검출 건수는 덴마크(436건)와 스웨덴(145건) 등 유럽 지역이 미주 등지보다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싱가포르(172건) 등 아시아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사례가 증가세였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 기간에 발생률이 급격히 떨어진 탓에 마이코플라스마에 대한 전반적인 면역력이나 보건당국의 대응 역량, 주의력 등이 함께 저하했다가 올해 2분기 들어 방역 조치가 해제되자 발생 사례가 늘었다는 일반적 분석과 맥이 닿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4주간 마이코플라스마 입원환자가 배로 늘어나는 등 소아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이와 관련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중국발 ‘호흡기감염병’ 확산에 각국 긴장…WHO ‘예의주시’

    중국발 ‘호흡기감염병’ 확산에 각국 긴장…WHO ‘예의주시’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확산해 전 세계가 긴장 상태다. 인접국인 인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당국에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등 공식 대응에 나섰다. WH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WHO는 호흡기 질환 증가와 어린이 폐렴 집단 보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중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WHO가 국제보건규약(IHR) 메커니즘을 통해 공식적으로 요구한 정보는 ▲어린이 환자들에 대한 실험 결과 ▲추가적인 역학·임상 정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관한 정보 ▲현재 의료시스템 관련 정보 등이다. 최근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현지 소아과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저장성 취저우 3개 중점 병원에서 지난 9월 이후 지금까지 이 폐렴에 걸린 걸로 진단된 어린이가 작년보다 17.8배 급증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이다.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을 경우 폐렴이나 관절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황실은 지난해 12월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확산 속도가 빠르지만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현지 시민들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으며, 감염자가 발생한 유치원이나 학교 학부모들은 전염을 우려해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는 경우도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렴 치료제인 수입산 아지트로마이신 사재기 현상도 벌어졌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당시 치료제를 구하지 못해 큰 혼란을 겪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접국인 인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인도는 공공보건 비상사태와 같은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최근 돼지를 감염시키는 H9N2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하고, 중국 북부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호흡기 감염병에 걸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인도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간간·동물간 감염 가능성 등에 대한 관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WHO의 자료 요청에 부응하며 최근 호흡기 질환 증가가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확산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병원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WHO도 새로운 병원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WHO는 발병이 비정상적으로 높지만, 겨울에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WHO는 폐렴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정기적으로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고, 현재로서는 어떤 여행 제한도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4주간 입원환자가 2배로 늘어나는 등 소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질병관리청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 걸그룹 멤버 ‘혼전 임신’…오늘 결혼식 올린다

    걸그룹 멤버 ‘혼전 임신’…오늘 결혼식 올린다

    그룹 라붐 해인(28)이 오늘(26일) 결혼한다. 해인은 이날 경기도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으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인은 지난 10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해인은 “제가 11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지만 고민을 거듭할수록 이 친구에 대한 확신이 들었기에 결혼을 결심했다. 저희는 귀엽고 풋풋했던 19살부터 좋은 친구로 인연이 되었다”며 예비신랑과의 인연을 밝혔다. 또 그는 “감사함으로 결혼 준비를 하던 중 저희에게 행운 같은 아이가 찾아왔다”며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듣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몰려왔다. 감동스러운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이 굳건해지는 순간이었다”는 심경을 밝혔다. 한편 해인은 지난 2014년 라붐으로 데뷔해 ‘상상 더하기’, ‘겨울 동화’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 현대제철 순천공장, 2023년 동절기 김장김치 나눔 지원 행사

    현대제철 순천공장, 2023년 동절기 김장김치 나눔 지원 행사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지난 23일 순천공장 홍보관에서 동절기 순천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성금전달식을 가졌다. 동절기 김장김치 나눔 지원은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성금전달식은 한석욱 현대제철 (순)냉연업무지원팀장, 이현승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과 현대제철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성금 전달식을 통해 김장김치(8㎏) 352개 박스(1100만원상당)를 구입했다.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선정한 지역내 소외되기 쉬운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 352세대에 전달한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수십년 동안 자발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계절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건강보양식을 전달하고, 겨울에는 방한용품과 동절기 김장김치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한 총리 “미세먼지 감축 철저히…중국과도 예보경보 공유 등 협력”

    한 총리 “미세먼지 감축 철저히…중국과도 예보경보 공유 등 협력”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미세먼지 감축에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되겠다”며 “핵심 배출원의 감축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10.8만t 줄이는 것을 목표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올겨울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엘니뇨 발생과 대기정체가 늘 것이라는 등 불리한 기상 여건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와 중국의 사회·경제활동이 회복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국외 유입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중국과 겨울철 배출량 감축계획과 예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책에 대해선 우선 “도로수송, 대형사업장, 석탄 발전 등 핵심 배출원의 감축관리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노후 경유차량의 운행제한 지역을 기존 수도권·부산·대구에서 대전·광주·울산·세종까지 확대하고, 최대 가동정지 발전소 수를 작년 14기에서 올해는 15기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집,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 민감·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비롯해 지하역사, 대합실 등 다중이용시설과 같이 국민들의 일상생활 공간에 대한 미세먼지 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겠다”며 실내 난방온도 18℃ 유지 및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재개 등을 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주문했다. 국회, 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와 법원, 감사원 등에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2부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미세먼지 개선을 국정과제로 삼고 범부처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며 “매년 12월에서 3월까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한 결과 미세먼지 좋음 일수가 2016년 47일에서 지난해에는 180일로 연중 절반 정도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수하고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동참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국민들에게 잘 설명하고 철저히 대처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벤츠가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세트를 출시한 까닭은?…브랜드 소비

    벤츠가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세트를 출시한 까닭은?…브랜드 소비

    한국인 40~50대 장년층 수입차 선호도 1위인 벤츠가 골프 클럽을 출시한다. 그동안 골프백이나 의류 등은 협업을 통해 만든 적이 있지만 아예 골프 클럽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테일러메이드 등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 아이언세트를 1000개 한정으로 판매키로 했다. 한정판 아이언세트는 4번~9번, 피칭웨지(PW)까지 7개 아이언 세트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236만5000원이다. 아이언세트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내 액세서리샵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회사측은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이 고급스러운 외관과 함께 P790아이언 내부 구조의 특별함을 담아 겉보기에 아름다우면서 볼을 더 멀리 똑바로 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9년부터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협업을 통해 컬렉션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아이언세트 한정판은 한국에서만 판매된다. 이렇듯 자동차 회사가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는 이유는 자동차 판매외에도 다른 방식으로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동차가 가진 이미지를 이용해 옷이나 액세서리를 이용해 추가적인 매출도 낼 수 있다. 실제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40대는 9712대의 벤츠를 구매했으며 50대는 7722대, 60대에서 3965대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에서는 유일하게 1000대가 넘는 1150대를 구입했다.이렇듯 40~50대를 중심으로 벤츠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들이 대부분 골프에도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회사 측은 주목했다.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가 2022년 골프장 당일 예약 및 골프투어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골프장 예약 주 고객은 40∼50대 남성으로 집계됐다. 한마디로 벤츠타는 남성이 골프도 칠 가능성이 많다는 얘기다. 물론 마케팅 외에 실제로 매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 벤츠가 2019년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해 내놓은 골프 의류 등의 제품들은 2년만에 428% 성장했다. 벤츠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의류 등 컬렉션과 액세서리 매출은 2015년 대비 2021년 181% 성장했다. 벤츠는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해 골프 웨어 용품 및 봄·여름 의류 및 가을·겨울 의류 등 연간 2회씩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콜라보 골프백, 골프 파우치, 골프 모자 등도 인기다. 테일러메이드와 콜라보한 휠 보스턴백은 지난해에만 800여개가 팔렸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에서 액세서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를 일종의 브랜드 소비로 분석하고 있다. 조금 비싼 럭셔리 브랜드로 직접 소비하긴 힘들수 있지만 조금 더 작은 돈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벤츠가 골프클럽을 내놓듯이 이런 액세서리 시장도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수입차 수요는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군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서도 차 자체가 아니라 ‘자동차 브랜드’를 소비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라며 “각 브랜드들은 차뿐만 아니라 ‘팬심’을 잡기 위해 다른 제품군까지도 넓혀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빈데믹’ 속 세균 및 바이러스 예방 생활가전 ‘고객 사랑 감사제’ 진행

    LG전자, ‘빈데믹’ 속 세균 및 바이러스 예방 생활가전 ‘고객 사랑 감사제’ 진행

    빈대 출몰 및 확산 우려 등으로 의류 및 침구 관리해주는 생활가전 주목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트롬 세탁기, 건조기 등 생활가전 할인 프로모션 실시 전국적으로 빈대 목격담 속출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의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및 트롬 오브제컬렉션 등 의류 관리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각종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가전을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는 ‘고객 사랑 감사제’ 프로모션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등 트루스팀 기술이 적용된 가전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프로모션 기간 내 구매 고객을 위한 추가 이벤트도 준비했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또는 베스트샵에서 제품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스타일러(1명) ▲LG 스탠바이미 GO(2명)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3명) ▲커피 기프티콘(994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빈대는 섬유 제품뿐만 아니라 가구나 벽 틈, 전기 콘센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좁은 틈에 숨어 생활한다. 겨울에는 패딩, 코트 등 두꺼운 옷을 입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옷에 빈대가 달라붙어 집에 유입될 수 있다. 특히, 외출복을 통해 소파, 침구로까지 옮아갈 수 있기 때문에 겨울 시즌에는 외출 후 꼼꼼한 의류 관리가 필수적이다. 질병관리청의 빈대방제법에 의하면, 올바른 빈대 퇴치법은 스팀의 고열이나 건조기의 열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빈대가 서식하거나 오염된 직물은 건조기를 통해 50~60도 고온에서 약 30분 이상 건조해야 한다. 외출옷은 50~60도 이상의 스팀의 고열을 가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은데, 집에 있는 가전으로도 손쉽게 관리 가능하다. LG전자는 작년 100도 듀얼 트루스팀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및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를 출시한 바 있다.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의 트루스팀 기술은 습증기를 포함한 건열 살균 방법을 사용한다. 이는 단순히 공기에 열을 가해 살균하는 것이 아닌, 물을 100도로 끓여서 물 입자의 1600분의1 만큼 미세한 스팀을 의류에 직접 닿게 하는 LG전자만의 특허 기술이다. 또한, 1개의 히터가 적용된 일반 트루스팀과 달리 듀얼 트루스팀은 2개의 히터가 적용되어 옷의 재질에 따라 스팀 분사량을 더욱 미세하고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의 스팀살균 코스를 사용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옷 속 유해 세균 4종, 바이러스 11종을 99.99% 제거할 수 있으며, 집먼지 진드기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팀살균 코스는 표준,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 3가지 세부 코스로 구성돼 있어 원하는 효과에 맞춰 사용 가능하다. 특히 미세먼지 코스는 분당 최대 200회 움직이는 무빙행어 플러스 기술로 옷을 직접 흔들어 미세먼지까지 골고루 제거할 수 있다. LG전자만의 트루스팀 기술은 스타일러뿐만 아니라 건조기·세탁기에도 탑재돼 있다. 때문에 가정에서도 필요할 때마다 내 몸에 닿는 모든 것들을 트루스팀이 적용된 제품으로 살균, 관리해 다양한 유해세균으로부터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세탁물을 비롯해 매일 덮는 이불은 LG 트롬 세탁기의 알러지케어 코스로 관리 가능하다. 이불을 하루 한 번 세탁하기가 부담스럽다면 LG 트롬 건조기의 스팀살균 코스 또는 스팀옵션이 있는 침구털기 코스를 사용하면 된다. 세탁기의 알러지케어 코스와 건조기의 스팀살균 코스도 집먼지 진드기를 100% 제거하고 유해 세균 3종과 바이러스 7종, 일부 알레르기 유발 물질까지 99.99% 제거가 가능하다. 이렇듯 집안의 가전만으로도 청결하게 관리하여 유해 세균이나 해충으로부터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외출과 여행 스케쥴이 많은 요즘, 스타일러와 건조기, 세탁기를 사용하여 미세 먼지 예방을 위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가 다수 출몰하면서 살균,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LG전자는 소비자들이 자사의 제품을 이용해 좀 더 안심하고 건강한 의류 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모션 및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장쓰레기, 김장에 등장한 우마차...유네스코 문화유산 ‘김장’ [사진창고]

    김장쓰레기, 김장에 등장한 우마차...유네스코 문화유산 ‘김장’ [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찬바람이 불면 가정에서는 겨울나기 준비 중 하나인 김장을 한다. 고려시대 채소의 재배와 공급을 관장하던 창고기관인 ‘침장고’를 두었다는 기록이 있다. ‘김장’이라는 말은 이 ‘침장’이 변해서 생겼났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김장은 입동 전후에 하는 것이 정설이지만 기후가 변하면서 이 시기도 변하게 됐다. 지금의 김장시기는 김장의 재료가 되는 배추가 가장 맛있는 시기로 맞춰져 11월에 주로 하게 됐다. 한국에서 김장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여겨진다. 혼자서는 만들기 힘든 과정이 필요한 김장에는 마을 공동체 작게는 가족의 협동이 필요했다. 지금도 김장을 하는 날이면 이웃과 가족들이 품앗이로 일손을 보태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김장’ 문화를 2013년 제8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위원회에서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켰다.김장이 한국에서 중요한 행사임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김장보너스’다. 김장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이 시기에 주는 보너스를 ‘김장보너스’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김장 비용은 평균 19만3106원(13일 배추 20포기 기준)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1인 가구가 늘고 핵가족문화가 정착되면서 김장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업에서 갖가지 종류의 김치를 기성품으로 만들어 파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가 내놓은 ‘2022년 김장 의향 및 김장채소류 수급 전망’을 보면 김장 때 김치를 직접 담그는 비율이 65.1%로 전년보다 약 1.8% 증가했다. 그리고 1인가구나 핵가족에 맞는 소규모 김장을 담그는 법을 알려주는 동영상과 자신이 만든 김치를 인증하는 사진이 SNS에서 유행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고유의 ‘김장문화’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는 잠시 접어두어도 될 것 같다.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60년대부터의 김장과 관련된 사진을 찾아봤다. 동네 길목을 막을 정도의 김장쓰레기가 쌓이고 우마차로 김장재료를 옮기는 모습에서 지금과는 김장의 규모가 달랐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올해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낼까…입맛대로 고르는 케이크·호텔·여행 마케팅 풍성

    올해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낼까…입맛대로 고르는 케이크·호텔·여행 마케팅 풍성

    크리스마스를 한달여 앞두고 식품부터 호텔, 여행, 면세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관련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제품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파바앱, 해피오더,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채널별로 20~30% 혜택 받은 가격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예약한 케이크는 21일부터 25일까지 주문 시 선택한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올해 파리바게뜨가 선보이는 제품들은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행복을 떠올릴 수 있는 디자인과 스토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생크림과 딸기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떠올리게 하는 ‘윈터베리 타르트’, 요거트크림과 상큼한 딸기 콤포트를 곁들인 케이크를 강렬한 빨간색을 활용한 ‘홀리데이 오너먼트’ 등이 출시됐다. 가성비 제품인 ‘해피메리’ 시리즈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조선호텔 슈톨렌’과 ‘조선호텔 부쉬드 노엘’을 SSG닷컴을 통해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첫 선을 보였던 ‘조선호텔 슈톨렌’은 판매 10일 만에 준비된 수량의 완판을 기록했다.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겨 먹는 ‘슈톨렌(Stollen)’은 건포도, 건살구, 마라시노 체리 등의 건조 과일과 설탕에 절인 과일 껍질, 아몬드 향신료 등을 풍성하게 넣어 만든 빵이다. 보존성이 뛰어나 건조하고 서늘한 곳 또는 냉장고에 2~3주 가량 숙성시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가운데부터 0.5~1㎝c 정도씩 잘라서 먹고 남은 빵은 단면을 서로 맞붙여 랩 또는 비닐 포장 후 냉장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크리스마스 케이크 ‘조선호텔 부쉬드 노엘’ 케이크도 새롭게 선보인다. 진한 초코 시트 안에 부드러운 초콜릿 크림을 넣어 통나무의 모습을 구현했다. 다크 초콜릿 가나슈로 마무리해 촉촉하면서도 꾸덕한 식감과 진한 달콤함의 초콜릿 풍미가 특징이다.카페 투썸플레이스도 지난 23일 홀리데이 케이크 2차 라인업을 출시했다. 지난 16일 ‘윈터 베리 무스’와 ‘민트볼 가토 쇼콜라’, ‘화이트 포레스트 트리’와 ‘스트로베리 요거트 트리’를 출시한 데 이어 ‘화이트 쇼콜라 무스’, ‘골드 초콜릿 래밍턴’, ‘홀리데이 위시 캔들’ 등 홀케이크 3종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조각케이크 2종을 선보이게 됐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페인트 유어 크리스마스 매직’이라는 타이틀로 12월 23~24일 양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메이필드호텔의 대규모 연회장인 ‘메이필드 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와 함께 액션 페인팅, 야광 드로잉, 마스터피스 등 총 5가지 공연을 선보인다. 뷔페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100여 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선요리로 크랜베리 소스를 곁들인 통 칠면조 구이, 소고기 구이 3종과 랍스터 구이가 있다. 신선한 제철 해산물찜, 50㎏ 이상의 참치 및 제철 생선회 등이, 디저트로는 부쉬 드 노엘과 까눌레, 크림 브륄레 등이 제공된다.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65층 파노라믹65 카페에서 제철딸기를 활용한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를 오는 1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애프터눈 티 세트 2인 기준 8만원이다. 딸기와 리코타 치즈를 담은 세이버리 ‘딸기 카프레제’와 모짜렐라 치즈, 딸기, 쵸리조로 이뤄진 홈메이드 ‘딸기 크루아상 샌드위치’, 상큼한 산딸기 쿨리와 초코 무스를 레이어한 ‘말차 초코 케이크’, 피스타치오 버터크림에 딸기 가니쉬를 더한 ‘딸기 에클레어’, 산딸기 치즈 무스와 딸기 초콜렛을 형상화한 ‘하트 무스’, 딸기 퓨레가 들어간 크리미한 ‘딸기 마시멜로’ 등이 제공된다.겨울철 여행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2월 3일까지 ‘노랑풍선과 함께 유럽 완전 정복’ 프로모션을 열고, 유럽 패키지 상품을 단독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만원까지 할인되는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매일 달라지는 단독 기획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23일에는 ‘스페인·포르투갈 9일’, ‘동유럽4국 9일’, ‘튀르키예 9일’ 등을 소개한다. 24일은 설연휴에 떠나는 ‘서유럽 인기 패키지’, ‘동유럽·발칸 인기 패키지’ 상품을, 25일은 ‘프랑스·영국 8일’, ‘스위스·이탈리아 8일’, ‘아부다비·두바이 6일’ 등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겨울방학과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겨울 바캉스 수요가 증가함에 착안, 라이브방송도 혜택을 강화했다. G마켓의 여행 전용 라이브 방송 ‘놀러가G’를 통해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면세점 고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포토존과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점은 올해 고객 휴게 공간으로 새롭게 오픈한 ‘카페 라 가든’ 및 루프탑 공간을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미고 연말 분위기로 바꿨다. 총 높이가 5m에 달하는 대형 신라베어는 루돌프 착장으로 변신했고, 6m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추가로 설치됐다. 버건디 컬러의 신라베어 인형들로 장식된 트리는 고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점 신라베어와 함께 인증샷을 촬영 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고객에게는 카페 라에서 사용 가능한 음료 5000원권을 증정한다. 경품 행사를 진행해 12월 25일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Z플립 5(1명) △까르띠에 트리니티 목걸이(1명) △닌텐도 스위치(3명)을 증정한다.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신라베어 보틀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 전북서 매년 겨울철 화재 530여건…부주의가 주 원인

    전북서 매년 겨울철 화재 530여건…부주의가 주 원인

    전북에서 매년 겨울철 530여 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라북도소방본부가 최근 10년(2013~2022년) 겨울철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는 모두 5284건의 화재가 발생해 36명이 숨지고 194명이 다쳤다. 집과 축사 등이 불에 타며 410억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의 절반 이상인 51.5%가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화기 취급에 따른 화원방치 및 가연물 근접 방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불씨나 불꽃 등 화원을 방치한 비율이 21.9%(596건)로 가장 많았다. 쓰레기 소각이나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 비율도 각각 17.9%(486건), 14.4%(391건)에 달했다. 또 화목보일러에서 152건의 불이 났는데, 가연물을 가까이 두는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 비율이 84.9%에 달했다.다음으로는 전기적 요인 1096건, 기계적 요인 553건, 실화 123건, 방화 의심 83건, 교통사고 72건, 화학적 요인 61건 등이 주요 화재 원인으로 분석됐다. 전북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던 난방기기 점검, 난방기기 주변 가연물 치우기 및 사용 후 전원 차단, 유류를 사용하는 난방기기는 전원 차단 후 연료 주입, 화기 취급 시 주변 정리 및 소화기 비치 등 화재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북소방본부는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기간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주낙동 소방본부장은 “겨울철 화재의 절반 이상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난방기기 사용 및 화기 취급이 많아 화재 또한 급증하는 계절”이라면서 “주변의 위험 요소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는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고, 전북소방본부도 선제적 예방·대응 활동으로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본격적인 한파 시작…전북도, 거리 노숙인 보듬기 나섰다

    본격적인 한파 시작…전북도, 거리 노숙인 보듬기 나섰다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전북도가 거리 노숙인 안전관리에 나섰다. 전북도는 거리 노숙인의 조기 발견과 지원을 위해 ‘2023-2024년 동절기 노숙인 등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3개월간 노숙인 집중 보호기간을 운영해 고령자, 장애인, 알코올 중독자 등의 동사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5개 노숙인시설(전주 3, 군산 1, 익산 1)에 입소할 수 있는 인원은 255명이다. 도는 일시적 보호가 필요한 거리 노숙인에는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고, 역·터미널·시장·상가 등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순찰을 확대해 응급구호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라북도 거리 노숙인 거점 지원시설인 ‘전주다시서기지원센터’에서는 노숙인 시설이 없는 시·군의 거리 노숙인 상담 및 일시보호, 복지서비스 연계로 동절기 노숙인 위기관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눈에 띄지 않는 거리 노숙인들도 우리가 돌봐야 하는 이웃이다”며 “소외계층 없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무궁화꽃 게임 중 신경 손상”…‘오징어게임’ 참가자들 소송

    “무궁화꽃 게임 중 신경 손상”…‘오징어게임’ 참가자들 소송

    전 세계에서 모인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약 59억원)의 상금을 차지하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악무도한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넷플릭스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가 공개됐다. 그런데 일부 참가자들이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영국 로펌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는 최근 참가자 2명을 대리해 프로그램 공동 제작사인 스튜디오 램버트에 배상 청구서를 보냈다. 이 로펌의 대니얼 슬레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촬영장의 열악한 보건 및 안전 기준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저체온증과 신경 손상 같은 부상으로 고통받았다”며 “그들은 엔터테인먼트라는 명목으로 안전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로펌은 이번 청구서 발송이 첫 번째 단계이며, 추가 증거를 수집한 뒤 필요할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피해를 본 다른 잠재적 청구인들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참가자는 게임쇼의 첫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제작사 측 “우리는 참가자들의 복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넷플릭스와 스튜디오 램버트는 관련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 대변인은 “참가자 가운데 누구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참가자들의 복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매체에 밝혔다. 총괄 프로듀서 스티븐 램버트는 최근 할리우드리포터 인터뷰에서 촬영 중 부상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TV 대회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을 내걸었고, 456만 달러(약 59억 2800만원)의 상금을 받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대본이 없는 수많은 서바이벌쇼에 비해, 또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성공한 수많은 쇼에 비해 훨씬 더 나았다”고 답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겨울 영국에서 촬영됐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은 영국 베드포드셔에 있는 전 왕립 공군 기지였던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추운 날씨에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촬영 중 일부 참가자들이 저체온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 측은 참가자 456명 중 3명이 의료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 리얼리티 쇼의 첫 에피소드 다섯 편을 22일 공개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쇼가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의 미학을 충실히 재현하기는 했지만, 비평가와 시청자들에게는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울시설공단 목동기지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울시설공단 목동기지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중화, 국민의힘·성동1)는 지난 22일 제321회 정례회 기간 중 서울시설공단 도로환경처에서 관리하는 목동기지(양천구 목동동로 316-6) 현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제설대책 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관련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 일정에서는 제설작업에 투입되는 실제 장비들의 시연이 이뤄졌으며 대책 상황실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후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제설작업을 위해 운용되는 장비는 제설제 및 염수를 살포할 수 있는 중·대형 살포기 등을 비롯해 결빙이 우려되는 경우 원격으로 염수를 살포하는 자동염수분사 장치가 있다. 공단이 관리하는 제설구간은 동부간선도로 등을 포함한 10개 노선 총 80.5km에 이르며 제설 기간에는 목동을 비롯한 탄천, 태릉, 구룡, 서초, 당산, 정릉, 소하JC 총 8개소의 제설기지가 운영되며 해마다 평균 제설대책에 투입되는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제는 2307t에 육박한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공단의 재설대책 관련 장비 상태를 점검하고 종합적인 재설대책 관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제설작업 인력에 부족함은 없는지 공단 및 도로사업소 간 유기적인 제설작업 분업체계 확립을 요청했으며, 이 밖에 염수탱크 용량 문제, 면밀한 기상 예측을 통한 제설제 도포 등 선도적인 제설작업 시행을 주문했다. 박중화 교통위원장은 “겨울철 강설시 신속한 제설작업은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현장방문을 통해 이를 점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며 “대설 및 기습 강설시 자동차전용도로가 마비되면 시민들의 피해와 사회적 손실은 걷잡을 수 없다. 도로 주요 지점에 염화칼슘 등을 비치하고 신속한 비상상황 전파와 제설 조치를 통해 겨울철 교통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완벽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 [마감 후]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윤수경 산업부 기자

    [마감 후]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윤수경 산업부 기자

    지난 8일 서울남부지법 112호 경매법정. 최근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이 7년 5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할 정도지만, 낙찰률은 20%대로 내려가는 등 경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빈자리가 많이 보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법정 안에는 100명 정도의 사람이 몰려 있었다. 이날 남부지법에서 입찰에 부쳐진 물건은 모두 119건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초 문제가 됐던 깡통전세, 전세사기 여파인지 빌라 물건이 눈에 띄게 많았다. 특히 ‘빌라왕’ 때문에 쑥대밭이 된 강서구 화곡동 쪽 빌라도 여럿 보였다. 개찰에 앞서 법원 경매계 집행관은 공유자 우선 매수신고를 할 사람이 있는지, 국토교통부에서 전세사기 결정을 받아서 임차인 우선 매수를 신청할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재차 물었을 때도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개찰이 시작됐다. 뚜껑을 열어 보니 통계가 사실임을 알 수 있었다. 119건 중에 실제로 입찰자가 있던 물건은 20여건이었으며 이마저도 단독 입찰이 대다수였다. 날인 등을 잘못해서 무효가 된 사례도 여럿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낙찰된 물건은 모두 16건으로 낙찰률은 13%에 불과했다. 특정 물건 낙찰이 끝날 때마다 앉아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자리를 떠났다. 왜 사람들이 나가는지 묻자 한 여성은 “경매 학원이나 카페 동호회에서 교육이나 견학을 온 사람들”이라고 귀띔했다. 내 옆에 앉아 있던 부부 역시 사건번호가 불릴 때마다 가져온 태블릿으로 어떤 물건인지 살피고 낙찰가를 열심히 적었지만, 실제 경매에 나서지는 않았다. 경매법정에 앉아 있던 대다수가 고금리 기조에 지금 당장 경매에 뛰어들기보다 나중을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매법정에서 한동안 잊고 있던 문제가 다시 보였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통이었다. 이날 낙찰된 물건 중 2건이 낙찰자와 임차인의 이름이 같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울며 겨자 먹기로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그중 한 건은 빌라왕 김대성이 운영했던 ‘대성하우징’과 연관된 물건이었다. 집행관이 개찰에 앞서 물었을 때 손을 들지 못한 것을 보면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했거나 인정은 받았어도 구제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이후 지난 6월 정부가 전세사기 특별법을 만들어 시행했지만, 여전히 피해자들은 무너진 일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수 임차인에게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인지, 임대인에게 보증금 미반환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직접 입증해야만 한다. 피해 사례가 제각각인 만큼 법의 테두리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법 개정이 시급하다. 올해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이제 두 차례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논의를 하기에 터무니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유난히 혹독했던 겨울이 다시 돌아왔다.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법 개정을 기다린다.
  • 계절과 위로 담긴 사찰음식…현대인들 위한 잠깐의 휴식[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계절과 위로 담긴 사찰음식…현대인들 위한 잠깐의 휴식[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어느새 계절은 겨울로 변했다. 언제부터인가 봄과 가을이 매우 짧아지면서 추위는 마치 점령군처럼 불시에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다. 하지만 겨울이 되어 좋은 것을 찾는다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이나 금방 쩌낸 만두, 혹은 따뜻하고 향긋한 커피나 차 같은 음식들을 일상의 순간 곳곳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 그것은 삶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행위이자 최고의 작은 행복일 것이다. 2022년 2월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한혜연 작가의 ‘세화, 가는 길’은 다양한 음식 중 특히 사찰음식을 소재로 독자들에게 잔잔하고 따뜻한 위로를 전해 주는 ‘힐링 웹툰’이다. 1장의 주인공 세화는 자신과 같은 이름의 절인 세화사에 죽은 남자친구의 반혼제(返魂祭)를 치르러 방문한다. 결혼까지 하진 않았지만 오랫동안 같이 살고 있던 터라 세화의 삶에서 남자친구의 빈자리는 매우 크다. 결국 혼자 남은 방의 고독과 슬픔을 더이상 견디지 못한 세화는 주말마다 세화사를 찾게 되는데,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무언가 달라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슬픈 사람을 알아보고 다가와 위로해 주는 ‘보리’와 화난 사람을 찾아와 대신 화내며 달래 주는 ‘타리’라는 신기한 고양이 두 마리부터 좀 어리숙해 보이지만 자상하고 따뜻한 동주 스님, 절의 살림을 맡아 관리하는 희로, 다소 엉뚱하지만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마다 불자의 깨달음을 얻게 해 주는 주지 스님에, 절의 부엌인 공양간을 책임지며 계절에 맞춰 사찰음식을 만들어 주는 공 보살까지 세화사의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화사를 찾아오는 지치고 슬픈 영혼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넉넉하게 보듬어 준다. 이후 2장부터는 세화사를 무대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돌이 되기 위해 10년의 연습생 생활을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상처만 남은 보미, 가족의 아프고 거친 과거에 힘들어 하는 요리사 강오, 퇴직 후에야 조금씩 아내와 딸을 이해하게 되는 중년 남자, 세화사의 주방장인 공 보살의 이야기까지 매 시즌 꼼꼼히 펼쳐진다.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식은 단순하다. 주인공의 위치에 있는 상처를 입은 누군가가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사찰 세화사를 찾아오고, 주지 스님을 비롯한 세화사 사람들과 함께 계절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함께 맛보며 함께 머무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위로를 받고 다시금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공양간의 재료는 때로 부족하거나 모자람이 있기도 하지만 세화사 사람들은 주어진 상황에 맞게 정성껏 한끼를 만들어 함께 먹는다. 매회 작가의 뛰어난 작화와 연출로 소개되는 사찰음식들을 구경하며 그 맛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지만, 담백한 스토리 속에 녹아 있는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마음에 온기가 돈다. 계절과 위로가 담긴 아름다운 사찰음식은 뭐든지 해내야 하고 증명하겠노라고 아등바등 사는 우리에게 잠시 쉬어 가는 것이 어떠냐고 조용히 말을 건네는 듯하다. ‘밥 먹을 땐 밥만 먹어라’라는 대사처럼 차분하게 웹툰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덧 이야기는 끝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마음 한구석에 뭉클해지는 무언가가 남아 있다는 것이 이 작품만의 매력이다. ‘제일 어두운 날은 오늘이지요. 이제 다시 밝아질 일만 남았습니다’라는, 섣달그믐날 밤 전하는 주지 스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겨울의 길목에서 ‘세화, 가는 길’을 추천한다.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동네 화단 풀꽃들, 우수수 떨군 낙엽…귀한 놀이·공부죠[어린이 책]

    동네 화단 풀꽃들, 우수수 떨군 낙엽…귀한 놀이·공부죠[어린이 책]

    꽃자루가 꼬부라지고 꽃 뒤로 꿀주머니가 달린 제비꽃은 두 송이를 엇갈려 걸 수 있다. 제비꽃 덕분에 아이들은 봄에 꿀주머니를 걸고 당기는 ‘꽃씨름’을 실컷 해 볼 수 있다. ‘바랭이 우산’의 잔 이삭들은 아래로 당겨 잡아 보자. 이 이삭들을 긴 이삭으로 묶어 위로 밀어 올리면 정말 풀이름처럼 앙증맞은 우산이 펼쳐진다. 자연휴양림처럼 이름난 유명한 곳을 찾아 굳이 멀리 갈 것도 없다. 우리 동네 화단에 옹기종기 피어 있는 풀꽃만 들여다봐도, 깊어진 계절에 나무가 우수수 떨군 낙엽만 주워 들어도, 그 자체로 아이들에겐 귀한 놀이이자 공부가 된다. 서울 북한산 자락 마을에서 평생 살며 30여년간 아이들과 자연 놀이를 해 온 ‘붉나무’ 강우근 작가가 마을에서 만나는 풀꽃 120여종, 나무 110여종, 땅속과 물속의 벌레 230여종, 새 40여종 등 동식물 580여종의 그림을 하나하나 세밀히 그리고 설명을 붙여 계절마다, 달마다 할 수 있는 놀이 415가지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를 키우는 어른이 돼서까지 평생 곁에 두고 보며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생태 교과서’인 셈이다.책은 놀잇감이라고 해서 자연을 함부로 다루거나 허투루 생명을 앗아가지 않게 한다. 동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하나하나 새겨 가며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키워 주는 것이다. 잡아서 살펴본 잠자리며 벌레는 자연의 품에 돌려보내고, 땅에 떨어진 감꽃이나 능소화, 밤 쭉정이 등을 가지고 놀도록 이끄는 식이다. 이번 주말엔 추위에 웅크리는 대신 저자가 귀띔해 준 솔깃한 조언에 따라 아이 손을 잡고 나가 보면 좋겠다. 잎이 다 진 겨울나무에도 겨울눈, 잎자국 등이 만들어 낸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고 하니.
  • 푸른 용의 기운 받으러… ‘뷰 맛집’으로 떠난다

    푸른 용의 기운 받으러… ‘뷰 맛집’으로 떠난다

    올해도 한 달 남짓 남았다. 어제를 반추하고 내일을 설계할 전망 좋은 여행지를 찾는 시기다. 2024년은 푸른 용의 해라고 한다. 한 해의 아쉬움을 툭툭 털어내고 청룡의 해를 맞을 수 있는 여행지를 몇 곳 꼽았다.①경기 안산 달전망대 새해 전망을 수놓다 안산 시화방조제 가운데 우뚝 선 달전망대는 달이 수놓은 그림이다. 달을 모티브로 만든 공간으로, 달의 움직임에 따라 풍경도 시시각각 바뀐다. 작은가리섬에는 이루나타워의 달전망대,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조력공원, 시화나래조력문화관 등의 볼거리가 몰려 있다. 시화나래는 시화호 주변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이름으로, ‘훨훨 날개를 펼치듯 널리 알려지고 솟아오르다’라는 뜻이 담겼다. 달전망대에서는 시흥 오이도와 안산 대부도의 방아머리선착장 입구를 잇는 길이 12.7㎞ 시화방조제가 내려다보이고 바다와 호수를 양옆에 끼고 직선으로 뻗은 4차선이 감탄을 자아낸다. 여의도 15배 규모의 시화호와 조력발전소, 큰가리섬, 인천 송도, 서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달전망대의 타워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②강원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바다 마을서 품는 희망과 평화 동해는 바다가 아름다운 고장이다. 망상, 대진, 어달, 하평, 한섬, 추암 등 아름다운 해변이 늘어서 있다. 특히 어달해변과 하평해변이 자리한 묵호권은 ‘동해 여행 1번지’로 꼽힌다.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묵호등대, 동해 어민의 삶을 견인하는 묵호항도 여기 있다. 묵호등대 옆에 새로 조성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가 ‘핫플’이다. 스카이밸리는 높이 59m의 스카이워크, 해랑전망대는 길이 85m 해상 보도 교량이다. 파란 바다를 감상하며 이색 체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해 어린이와 장애인, 노약자 등도 유아차나 휠체어를 타고 출입할 수 있다. 묵호의 생활상을 담화(談)로 만나는 논골담길, 국내외 연필 3000여종을 모아 놓은 연필뮤지엄, 두타산과 청옥산의 비경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무릉계곡(명승)은 이 지역의 보물 같은 유산이다.③충북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서 맞는 청룡의 해 2024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제천 청풍호(충주호)는 2023년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운세 좋은 여행지다. 새해 전망은 맑고(淸) 푸름(靑)이라 믿고 걷다 보면 정말 그런 해가 될 수도 있다. 청풍호를 품기에는 청풍호반케이블카가 제격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은 이미 조망의 여정이다. 물태리역을 출발해 비봉산역에 다다르면 광활한 풍광이 압도한다. 멀리 소백산과 월악산이 넘실대고, 옥순대교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남한강 줄기는 내륙의 바다를 실감케 한다. 비봉산역은 너른 데크를 조성해 여유롭게 거닐며 청풍호와 주변 산세를 감상하기 좋다. 베이커리 카페, 약초숲길, 초승달과 하트 포토 존, 모멘트 캡슐 등이 여행을 풍요롭게 한다. 휠체어나 유아차 이용도 편하다. 루미나리에가 반짝이는 제천 시내 비룡담저수지, 의림지 등도 겨울 여행지로 손색없다.④경북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바다 위 걸어 하늘 속으로 푸른 바다와 푸른 숲, 푸른 하늘까지 울진의 매력은 온통 푸른색이다. 울진이 품은 다채로운 푸른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등기산스카이워크다. 총길이 135m로, 바다 위 20m 높이에 설치해 멀리서도 존재감을 뽐낸다. 발아래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유리 구간만 57m다. 투명한 바닥 덕분에 이 길이 바닷속으로 들어가는지 하늘 위로 오르는지 헷갈릴 정도다. 스카이워크 중간쯤에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뤄준다는 후포 갓바위 안내판이 있다. 맑은 날에는 갓바위 주변으로 윤슬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스카이워크 끝자락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한 선묘 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자애로운 미소로 맞아 준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출렁다리)를 건너면 후포등기산(등대)공원이다.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등대를 모형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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