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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보란듯” 마크롱, 터질듯한 팔뚝 근육 과시…전투 태세?

    “푸틴 보란듯” 마크롱, 터질듯한 팔뚝 근육 과시…전투 태세?

    ‘우크라이나 파병론’으로 파장을 일으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터질듯한 팔뚝 근육을 과시했다. 현지 언론들은 파병 가능성 언급에 이은 격투기 사진 공개로 강인함을 과시하려는 그의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공식 사진작가인 소아지그 드 라 므와소니에는 19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체육관에서 권투하는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 두 장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속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악문 표정으로 권투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을 두드리고 있다. 상완 근육과 정맥이 두드러진 그의 팔뚝이 인상적이다. 이 사진은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다시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며칠 뒤에 나왔다. 지난달 서방 군대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에 불을 지핀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6일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도 “어쩌면 언젠가 우리는 러시아 병력에 맞서기 위해 지상 작전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와 영국 언론들은 이번 사진을 파병 논란과 연결지으며 마크롱 대통령이 신체적 ·정치적 양면에서 강인함을 보여주려 했다고 해석했다. 프랑스 C뉴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전투 태세를 갖추고 시선은 상대를 이기기로 결심한 듯 펀치백에 고정했다”며 “근육이 불거져 나오고 이를 악물고 있는 모습의 대통령은 진짜 ‘전사’처럼 보인다. 이는 최근의 긴장된 뉴스를 연상시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BC도 마크롱 대통령이 “권투 사진으로 정치적 근육을 과시했다”면서 “우크라이나로 근육을 풀더니 한발 나아가 부풀어 오른 이두박근으로 펀치백을 치는 사진으로 힘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 사진은 주기적으로 ‘상의 탈의’ 사진을 공개하며 강인함을 과시하곤 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자연스레 대결 구도를 이뤘다. BBC는 “이 사진은 자신의 건강함을 보여주려 웃통을 벗고 계속 사진을 찍는 크렘린궁의 적수에게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지역 일간지 니스 마탱은 마크롱 대통령의 사진들이 가슴을 드러낸 채 승마를 하거나 유도를 하는 푸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면서 ‘궁극적 남성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했다.일각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사진을 두고 반감을 표했다. 녹색당 소속의 산드린 루소 의원은 “이런 마초 코드는 지겨울 정도로 사용됐다”며 이 사진들은 “정치적 비참함이자 진보주의의 패배이며, 형편없는 정치적 소통”이라고 비판했다. 텔레그래프는 조깅이나 사이클을 타던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농구와 야구를 즐기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여러 세계 지도자가 홍보 효과를 노리고 운동하는 모습을 노출해왔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복싱 사진도 ‘뜬금포’는 아니다. 부인 브리지트 여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남편이 일주일에 두 차례, 한 번에 45분씩 복싱을 하며 몸을 단련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제일트레이딩 수입 ‘6만t 제설염’ 이달 인천항 도착

    제일트레이딩 수입 ‘6만t 제설염’ 이달 인천항 도착

    친환경 제설제 전문기업 제일트레이딩은 인도에서 수입하는 제설염 6만t 모선이 오늘 25~27일 인천항에 도착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일트레이딩 측에 따르면 이번 제설염 수입은 지난겨울 폭설로 재고를 빠르게 소진한 수요처들의 구매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최근 제설제는 글로벌 시장여파 및 올해 초 내린 폭설로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또 제일트레이딩은 신뢰성 있는 국내 제설자재 공급 파트너로서 이번 수입을 통하여 입지를 높이는 동시에 수요처는 안정적인 공급과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제설제 시장의 재고를 늘리며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제일트레이딩 관계자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1월 26일까지 사용된 제설제의 양은 50만t 이상이었다. 또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의 적설량은 19.9㎝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특허받은 소금 생산 기계(정량 배합구조를 갖는 입상 제조물의 제조장치)를 활용한 제설염 공급으로 품질 안정성을 높여 수요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제설염을 소싱하기 위해 전 세계를 직접 다니며 활동 중이다.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제설제 공급 회사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봄맞이 목욕하는 ‘576살’ 중구 배재학당 향나무

    봄맞이 목욕하는 ‘576살’ 중구 배재학당 향나무

    새봄을 앞두고 서울 중구가 거리를 꽃으로 단장하고 가로수의 묵은 먼지를 털어낸다. 오는 28일에는 수령이 576년인 배제학당 옆 향나무도 봄맞이 목욕을 한다. 중구 관계자는 “봄의 기쁨을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직장인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새 단장을 한다”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가로변에는 봄꽃이 앞다투어 피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로변에는 지난해 말 중구가 미리 심어놓은 뿌리와 줄기들이 봄 공기를 감지하는 시간이 왔다. 튤립, 수선화 등 12만 6700여본이 추운 땅속에서 겨울을 견디고 이달 말 얼굴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 달엔 으아리, 백합, 불두화도 핀다.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인 배재학당 옆 향나무가 봄맞이 목욕에 나선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의 소나무 가로수 2200주와 보호수 13주도 싱싱하게 자랄 수 있도록 묵은 가지를 가다듬고 겨울 먼지를 씻어내고 있다”며 “한층 가벼워진 나무들은 올 한해도 도시에 녹음과 그늘을 드리우고 탄소 저감에도 혁혁한 공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겨울철 눈을 녹이기 위해 도로에 살포된 염화칼슘은 식물의 성장에 해롭다. 구는 염분의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꽁꽁 쌓아 놓은 짚과 고무판을 걷어내고 염분 제거제를 뿌릴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봄바람이 실어 온 ‘생명의 약동’을 거리 곳곳에서 만끽하면서 눈호강, 마음 호강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들깨 좋아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들깨 좋아

    민물 가마우지를 보고 슈베르트의 ‘마왕’을 떠올렸다가 클래식 음악에 빠지게 됐다. 아직 클래식 음악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클래식 음악 중에 새를 소재로 한 것도 제법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뻐꾹왈츠’나 차이콥스키의 ‘고니의 호수’는 워낙 유명해 일찍부터 알고 있었지만 최근 클래식 방송을 통해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홍방울새’를 알게 됐다. 여기저기서 꽤 많이 듣던 음악인데 제목은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다. 플루트의 가볍고 맑은 선율이 홍방울새들이 떼로 날아다니며 “뾰로롱~” 소리를 내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음악이다. 비발디가 살던 이탈리아나 오스트리아에서는 홍방울새를 흔하게 볼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새는 아니다. 올 때는 떼 지어 오는 경향이 있지만 아예 오지 않는 해도 많은 겨울철새다. 그런데 이번 겨울이 바로 그 떼 지어 나타나는 해인 것 같다. 작년 겨울 인천 바닷가 인근의 한 공원에 한 마리가 나타났다고 해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갔는데 그 후로 경기도 안산, 강원도, 강화도 등지에서도 목격담이 올라왔다. 그중 가장 큰 무리는 강화도에 있다고 했다. 친구들과 홍방울새를 보고 싶어 홍방울새가 나온다는 논의 딱 그 위치에서 새들을 기다렸다. 이쪽 논에는 쇠기러기, 저쪽 논에는 종다리들이 있었지만 너른 논에는 나무가 없어서인지 새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주변을 더 둘러봤지만 결국 홍방울새를 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2차 시도. 이번에는 그때의 그 논 외에 주변의 다른 곳도 살펴보자고 했다. 우선 논으로 갔는데 보이지 않아서 지난번보다 더 멀리 주변을 돌았다. 조금 떨어진 민가와 작은 텃밭이 있는 곳에 작은 새들이 몰려 있었다. 참새일 수도 있지만 혹시나 하고 쌍안경을 들어서 보니 홍방울새였다. 드디어 홍방울새를 만났다. 처음에는 우리를 경계한 것인지 주변을 계속 정신없이 날더니 결국 들깨밭으로 추정되는 곳에 내려앉아 먹이 활동을 시작했다. 전에는 왜 들깨밭을 찾아볼 생각을 안 했지 싶게 들깨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았다. 나도 들깨를 좋아하는데. 다음에는 어딜 가든 들깨밭은 꼭 둘러보리라 마음먹었다. 이래저래 들깨가 좋구나. 주인 탐조인·수의사
  • 이 정도면 트랜스포머… 양재천수영장 봄철 놀이동산으로 변신

    이 정도면 트랜스포머… 양재천수영장 봄철 놀이동산으로 변신

    서울 서초구 양재천수영장이 봄철 놀이동산으로 변신한다. 서울 서초구는 이달 30일부터 양재천수영장(양재천 영동1교 인근)을 ‘봄봄 놀이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동네에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봄봄 놀이터’는 총 6400㎡ 규모의 기존 수영장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수영장 공간에는 물 위에서 탈 수 있는 꼬마보트와 워터볼, 다람쥐통이 준비돼 있다. 유수풀은 물 대신 구불구불한 길을 활용한 에어볼 체험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외에도 입구의 꼬마기차부터 안쪽으로 대형 에어바운스 미끄럼틀까지 놀이시설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지난 겨울 양채천수영장은 수영장에서 눈놀이터로 변신해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 눈놀이터를 이용했던 주민 A씨는 “집에서 10분 거리에 눈썰매장이 생겨 아이들과 겨울 내내 자주 이용했는데, 봄에는 꼬마보트를 태워주러 가야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휴식공간으로는 눈놀이터 운영시 큰 호응을 얻었던 가족별 휴게실 ‘서초그린하우스’를 지속 운영하고, 매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15명의 안전요원들은 시설 곳곳에 배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봄봄 놀이터’는 6월 9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서초구민 기준 1천원, 프로그램은 1만원 종합권으로 전체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시설별 2~3천원에 별도 이용 가능하다. 또 4월 중순부터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도 문을 열어 밤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개장에 앞서 24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은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개장일인 30일에는 50% 특별 할인 운영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수영장을 모든 계절에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테마파크로 만들어 행복한 서초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며, “이번 봄에는 ‘봄봄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랑구, 해빙기 취약 시설 465곳 안전점검 나선다

    중랑구, 해빙기 취약 시설 465곳 안전점검 나선다

    서울 중랑구가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취약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번 해빙기 안전 점검을 통해 시설물 유형별 특성에 맞는 분야별 점검을 진행해 겨울철 얼어붙은 땅 속 수분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 침하 등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사고 위험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결빙되었던 지표면이 녹아 낙석 및 붕괴 사고 발생이 높은 급경사지, 굴토공사장 등 안전 점검 대상지 113곳이다. 아울러 대형공사장, 사회복지시설 등 기타시설물 352곳도 점검한다. 구체적인 점검 시설은 ▲굴토공사장 4곳 ▲공동주택 및 재난취약시설 332곳 ▲급경사지 및 도로시설물 109곳 ▲기타 공사장 및 시설물 20곳 등이다. 구는 분야별로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점검반을 편성하는 한편 위험성이 있는 시설은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한다. 현장에서 바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대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신속한 보수 및 보강과 사용금지, 대피명령, 철거 등 긴급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해빙기 안전 점검과 더불어 주민 누구나 시설물 파손 등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전취약시설과 도로와 산지, 급경사지 등 사전점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혹시 모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재난 없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일조량 부족 농작물 피해 재해로 인정…경남도 피해 신고 접수

    일조량 부족 농작물 피해 재해로 인정…경남도 피해 신고 접수

    경남에서 겨울철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본 농작물 면적이 12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사이 함안군(344㏊), 창원시(248㏊), 밀양시(160㏊)를 중심으로 수박, 멜론, 딸기, 고추 등 시설작물이 곰팡이병, 수정·착과 불량, 상품성 저하 등 피해를 봤다고 19일 밝혔다.이 기간 경남 강수량은 169.3㎜, 일조시간은 310시간이었다. 최근 10년 경남 평균보다 강수량은 92㎜ 많았고, 일조시간은 78시간 줄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본 농작물은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다음 달 5일까지 일조량 부족으로 말미암은 농작물 피해조사를 벌인다. 재난지원금은 4월 5일까지 농작물 피해 신고를 하고, 정밀조사 결과 피해로 확정된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본 채소 등 시설작물이다. 피해를 본 농업인은 피해 소재지 또는 주소지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재난지원금은 채소류 기준 농약대 ㏊당 240만원, 대파대 ㏊당 442만원이다. 도는 약 40억원의 재난지원금이 피해농가에 지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수 도 농정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잦아져 농가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일조량 부족 피해를 본 농업인이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재난지원금을 통해 농가경영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제 역할 다했다”…3일만에 사라진 ‘7억원’ 모래언덕

    “제 역할 다했다”…3일만에 사라진 ‘7억원’ 모래언덕

    미국 동부의 한 해변마을에서 바닷물 유입을 막기 위해 만든 모래언덕이 3일 만에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닷물이 마을로 덮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56만 5000달러(약 7억 5000만원) 모래언덕이 정작 폭풍이 덮치자 며칠 버티지 못하고 떠내려갔다. 보스턴에서 북쪽으로 56㎞ 떨어진 매사추세츠주의 부유한 해변마을 솔즈베리의 집주인들은 해변에 1만 5000톤(t)의 모래로 보호용 언덕을 만들었다. 잇따른 폭풍과 폭우로 해변이 침식되자, 해변가에 있는 주택들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만든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56만 5000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변화를 위한 솔즈베리 해변 시민’ 단체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어제 프로젝트가 완료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비싼 모래 언덕은 며칠 가지 못하고 큰 폭풍에 휩쓸려 갔다. 이에 대해 단체는 “값비싼 보호 장치가 며칠 만에 파괴됐지만 희생적인 모래 언덕은 제 역할을 다했다”며 “일부 주택과 사유지 등 재산이 겨울 폭풍과 홍수에 잡아먹히는 것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일 년 내내 강력한 제트 기류의 영향을 받는 솔즈베리는 기상 이변의 영향을 점점 더 크게 받으면서 최근 몇 달간 해수면 상승, 강풍, 폭풍우로 어려움을 겪었다. 마을 주민들은 이제 주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지역 뉴스 ‘폭스59’는 공화당 소속 브루스 타르 상원의원이 모래 보충을 위해 주정부 예산 150만 달러(약 20억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안침식 대응으로 모래언덕 쌓기는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변화를 위한 솔즈베리 해변 시민’ 페이스북 글에는 “기후위기 시대에 모래언덕을 쌓는 것은 상처에 밴드로 임시조치를 해놓는 격”, “터무니없이 비싼 조치” 등의 댓글이 달렸다.
  • 성모 마리아의 기적을 목격한 아이들, 보스니아 ‘메주고리예’ 마을 [한ZOOM]

    성모 마리아의 기적을 목격한 아이들, 보스니아 ‘메주고리예’ 마을 [한ZOOM]

    1981년 6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남부에 있는 작은 마을 ‘메주고리예’(Medugorje)에서 여섯 명의 아이들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날 우리는 포드브르도(Podbrdo) 언덕에서 놀고 있었어요. 갑자기 어디선가 팔에 아이를 안은 여인이 나타났어요. 그녀는 우리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지만, 우리는 처음 본 그녀가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 않았어요. 다음 날도 그녀가 나타났어요. 우리는 다가오라고 손짓하는 그녀에게 다가갔어요. 그녀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그녀는 우리에게 화해와 평화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날 이후 그녀는 몇 번이나 우리 앞에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었어요. 아이들이 성모 마리아를 만났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하지만 사회주의 정부는 아이들이 신비주의를 조장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아이들과 부모 그리고 이들이 다니던 성당 사람들까지 박해했다. 심지어 성당의 신부를 3년 동안 감옥에 가두기까지 했다. 그러나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퍼져 나갔고, 성지순례를 위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갔다. 한편, 교황청에서도 교구 주교를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가 맞는지 조사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교황청은 오랫동안 이 곳을 성모 마리아 출현지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지순례를 위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리고 2019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모 마리아의 출현지로 인정할 수는 없지만, 이 곳을 순례하는 것은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치유의 예수상 포드브르도 언덕 아래로 내려가면 ‘성 야고보 성당’이 있다. 성당의 정문을 등지고 바라보면 저 멀리 거대한 청동 예수상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거대한 청동 예수상은 ‘치유의 예수상’이라고 불린다. 예수상의 오른쪽 무릎 옆부분에 헝겊을 가져다 대고 살살 문지르면 물방울이 세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물방울을 환자의 아픈 부위에 가져다 대면 병이 낫는다는 전설이 있어 이 예수상을 ‘치유의 예수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직접 헝겊을 가져가 대고 문질러 보았다.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거쳐간 이 부분은 이미 반들반들해져 있었다. 조심조심 문지르고 있으니 물방울이 배어 나오기 시작했다. 신기함에 놀랄 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도대체 이 물방울이 어디서 생긴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응결현상이 생길 만큼 그 날은 춥지도 않았지만, 만약 응결현상 때문이라면 이 부분 말고도 주변에 물방울들이 맺혀 있어야만 했다. 역시 세상에는 기적이라는 말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과달루페 성모의 기적 1531년 12월 9일 새벽 얼마 전 카톨릭으로 개종한 아스테카 원주민 후안 디에고가 새벽 미사를 가기 위해 ‘테페약’(Tepeyac) 언덕을 넘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 목소리를 따라간 곳에서 그는 성모 마리아를 만났고, 성모 마리아는 이 곳에 성당을 지어달라는 말을 주교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디에고는 성모 마리아의 말을 주교에게 전했지만, 주교는 개종한지 얼마 안된 디에고의 말을 믿지 않았다. 얼마 후 디에고 앞에 다시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 성모 마리아는 디에고에게 장미꽃이 피어있는 곳을 알려 주고 주교에게 장미꽃을 가져가라고 말했다. 성모 마리아가 알려준 곳으로 가보니 한겨울임에도 정말 장미꽃이 피어 있었다. 디에고는 원주민 전통 복장인 ‘틸마’에 장미꽃을 싸서 주교에게 가지고 갔다. 그리고 주교 앞에서 장미꽃을 꺼내려고 하는데 장미꽃이 바닥에 떨어지고 틸마에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나타났다. 주교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올렸고 처음 디에고가 말한 대로 언덕에 성당을 세웠다. 1531년부터 짓기 시작한 성당은 1709년에 완성되었다. 후안 디에고가 입고 있던 틸마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의 그림이 걸리면서 ‘과탈루페 성모 대성당’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카톨릭 성지가 되었다. 1754년 교황 베네딕토 14세(Benedictus PP. XIV∙1675~1758)는 과달루페를 성모 마리아 발현지로 공식 인정했다. 1966년 교황 바오로 6세(Paulus PP. VI∙1897~1978)는 과달루페 성모 마리아 그림을 보관하는 황금 장미장을 전달했고, 199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Ioannes Paulus PP. II∙1920~2005)는 과달루페가 성모 마리아를 만난 12월 9일을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축일로 지정했다. 프랑스 루르드(Lourdes), 포르투갈 파티마(Fátima)와 함께 교황청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세계 3대 성모 발현지가 된 ‘과달루페 성모 대성당’은 전 세계인의 성지가 되었으며, 매년 디에고가 성모 마리아를 만났다고 전해지는 12월 9일이 되면 대성 주변에는 사람들로 가득 채워진다.과달루페 성모의 기적 메주고리예는 공식적인 성모 발현지로 인정받지 못했다. 반면 과달루페 성모 대성당은 교황청으로부터 세계 3대 성모 발현지의 하나로 인정받았다. 두 곳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객관적인 증거가 무엇이길래 메주고리예는 인정하지 않고 과달루페 성모 대성당은 공식적인 성모 발현지로 인정했는지 궁금해졌다. 하지만 곧 그 생각은 사라졌다. 어차피 모든 기적은 과학적 합리론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믿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까.
  • 노엘 “죄송하고 지겨울 지경이지만…주먹으로 맞았다”

    노엘 “죄송하고 지겨울 지경이지만…주먹으로 맞았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4)이 최근 폭행 시비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노엘은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미스러운 사건에 관해 얘기하는 게 이제는 죄송하고 지겨울 지경인데 그런데도 말씀드리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 글을 적는다”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노엘은 “저희쪽 사람들이랑 사이가 껄끄럽다는 이유와 시답잖은 것에 본인이 흥분해서 일방적으로 테이블 위에 있는 술병들을 발로 차고 손으로 던지며 주먹을 날리는 상황”이었다며 “초면인 사람 얼굴들에 술병들을 날리며 주먹부터 들이미는 게 상식적인 일은 아니란 것에 대해선 아무도 빠짐없이 공감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명하게 영상 공개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상황의 중대성을 고려해서라도 법적으로 진행하는 맞는 것 같아 변호인단과 상의 후 공개 여부는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도 했다. 노엘은 “제가 그 자리에서 똑같이 치고받고 싸우며 주먹질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어떤 분들은 제가 용감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물리를 이용해 상대하며 사람으로서 똑같이 그런 급 떨어지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며 “제 미숙했던 과거에 대한 비판과 조롱은 다 제 업보이며 책임져야 할 부분인 거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다만 이번 일에서는 여러분들이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주시리라 믿겠다”고 호소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노엘은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2021년엔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2년 10월 출소했다.
  • [공직자의 창] ‘머피’처럼, 최악에 대비해야 하는 재난관리

    [공직자의 창] ‘머피’처럼, 최악에 대비해야 하는 재난관리

    1949년 미국인 엔지니어 에드워드 머피는 항공기 안전장치를 개발하고 있었다. 머피는 그의 조수가 실험용 측정 센서를 잘못 부착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결국 조수는 실수했고 실험은 실패했다. 잘못될 것을 가정하면 반드시 잘못된다고 알려진 ‘머피의 법칙’의 유래이다.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봄철 대형산불,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가을·겨울철 대형 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을 보면서 누군가는 ‘머피의 법칙’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머피의 사례가 전하는 본래의 의미는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재난관리에도 적용할 수 있다. 복합 재난 상황에 다양한 각도로 대비하고 평상시 몸이 기억하는 반복 훈련이 이뤄진다면 예측하지 못한 재난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024년 재난 대비 훈련 기본계획에 최근 발생했던 재난 현상을 반영해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훈련 추진 방향과 중점사항을 제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경우 극한 호우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후 위기를 대비해 5월 한 달 동안 풍수해 대응훈련에 집중한다. 최근 5년간 호우 피해를 겪으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 116곳이 참여 대상이다. 1차 대응 기관인 기초자치단체의 초동대응과 현장 총괄·조정 역할을 중점 점검하고 행안부 내 지진·화재 등 재난유형별 담당 부서가 훈련기관의 추진 계획과 시나리오를 검토해 훈련의 품질을 높이고자 한다. 잠재 위험 대비를 위해 새로 도입한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은 첫해 두 번 실시됐고 올해는 네 차례 추진한다. 이 훈련은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복합 재난 발생을 가정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련기관이 총동원된다. 노후화된 산업단지에서의 유해화학물질 누출, 최근 자주 발생하는 활주로 항공기 사고 대응력을 각 회차 훈련 중에 점검한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행안부와 교육부 협업으로 진행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참여학교도 올해 대폭 확대한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필수 기본훈련과 체험을 강화한 심화 훈련으로 방식을 다양화하고 희망할 경우 확장현실(XR) 기반 훈련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지방행정의 지침을 제시한 ‘목민심서’의 제8부 병전에선 ‘군사는 훈련하지 않으면 군마가 있어도 달릴 수 없고 군량이 있어도 허비할 뿐이다’라고 가르친다. 재난관리도 이와 같다. 2024년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은 재난관리책임기관이 따라야 하는 지침서이다. 모든 참여기관은 기본계획을 토대로 실제 상황에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나름의 훈련을 기획하고 자주 시행해야 한다. 부디 재난 발생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 재난대비훈련에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일조량 부족, 농업재해 인정

    일조량 부족, 농업재해 인정

    전남지역의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생산량 감소가 농업재해로 인정돼 농작물 피해 조사가 실시된다. 전남도는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생산량 감소를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것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4월 5일까지 농작물 피해 신고와 접수 등 농작물 피해 조사를 실시한다.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나주와 담양 등 전남 주요 지역 평균 일조 시간은 133시간으로 최근 10년간 전국 평균 일조시간인 177시간보다 25% 감소했다. 특히 2월에는 비가 15일간 내리며 딸기 등 시설원예 작물에서 생육지연과 기형 발생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다른 재해와 달리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아 해당 지자체에서 기상과 농작물 피해와의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재해로 인정된다. 전남도는 최근 30년 평균 지역별 일조량 분석과 타지역 동일 작물 대조군 비교, 품목별 피해 분석을 통해 농작불 피해를 입증하고 지난 2월부터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일조량 부족이 농업재해로 인정된 것은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겨울철 일조량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난방기 사용으로 경영난 가중이 겹친 어려운 상황에서 농업재해가 최종 인정돼 농업 경영안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하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미친 물가에 ‘최후 보루’ 학원도 줄였다…“매출 24% 급감”

    미친 물가에 ‘최후 보루’ 학원도 줄였다…“매출 24% 급감”

    코로나19 이후 고금리로 인한 고물가 사태가 지속되면서 가계 지출의 ‘최후의 보루’로 꼽히는 학원비 매출마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전업사인 BC카드는 지난 2월 교육 분야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 급감했다고 18일 밝혔다. 2월 가계 소비 전체 매출이 1년 전보다 4.2% 감소한 것에 비해 교육 분야 매출의 감소 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18일 BC카드 신(新)금융연구소가 발간한 ‘ABC 리포트 14호’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신용카드 지출 중 ▲의료(6.6%↓) ▲식음료(5.1%↓) ▲교통(5.0%↓) ▲쇼핑(3.5%↓) 분야의 매출이 전달보다 줄어드는 등 가계소비 주요 7개 분야 매출이 평균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달 교육 분야 매출은 전월보다 1.2% 늘었지만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무려 24% 감소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이후 교육 분야 연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간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 감소해 다시 4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는 최근 1년간 예체능학원(-31.5%), 보습학원(-26.7%), 외국어학원(-26.5%) 분야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생활필수품이나 고정지출처럼 여겨지던 교육 분야 소비까지 줄어든 것이다. 교육 분야 외에도 스포츠(-17.0%), 펫(-15.4%), 식당(-11.2%), 주점(-10.7%) 등 주요 분야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0% 이상씩 감소하는 등 고물가 지속으로 인한 가계 소비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앞서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교 약 3000곳의 학생 약 7만 4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5%(1조 2000억원) 늘어났다.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2021년(23조 4000억원), 2022년(26조원)에 이어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 개관식 참석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봉양순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 제3선거구)은 지난 15일 ‘아리수 현장교육센터’ 개관식에 참석, 서울시에서 국내 최초로 조성한 상수도 현장 교육 시설의 준공을 환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봉 위원장을 비롯해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 진광현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 등 상수도 전문인력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는 서울시의 수돗물이 생산되는 곳 중 하나인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69억원이 투입되고 8000㎡ 규모로 조성한 시설로 5개 구역에 10개 실습장을 마련해 상수도 기술 전수와 실증교육의 현장으로 쓰일 예정이다.봉 위원장은 “서울시의 수돗물인 아리수는 매우 엄격한 정수과정을 걸쳐 천만 서울시민에게 24시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격려하면서 “매년 겨울철 상수도관 안전사고나 계량기 동파 같은 인근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다행히 이번 현장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여러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공간이 생겨, 더욱 고품질의 아리수를 시민들에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공사비 43% 뛰자 분담금만 ‘억’… 재건축 현장엔 ‘악’ 신음 소리만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공사비 43% 뛰자 분담금만 ‘억’… 재건축 현장엔 ‘악’ 신음 소리만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재건축 현장선 한숨만금천구 아파트 가구당 최대 9억 등분담금 부담에 시공사·조합 파열음 재건축 기대감 1기 신도시도 ‘냉랭’ 공사비 급등의 원인은3년간 핵심 원자재 가격 50% 껑충건설 노동자 인건비도 17% 상승규제에 길어진 공사 기간도 ‘발목’ 위축된 시장 풀어낼 대책은일부 단지들 고급화 거품 걷어내정부·업계 ‘원자재 비축’ 공동 대응공사비 키우는 노조 횡포 막아야 아파트 재건축 시장에 신음 소리가 가득하다. 공사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사업이 무산되거나 아예 사업을 시작조차 못 하는 상황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건설업체는 건설원자재와 인건비 급등에 수지를 맞추지 못해 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고 재건축 조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추가 분담금을 감당하지 못해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올들어 정부가 대대적인 재건축 활성화 대책을 내놔 장밋빛 기대에 부풀었던 건설업계와 노후 아파트 주민들로선 난감할 뿐이다. 침체에 빠진 재건축 시장 및 공사비 급등 실태, 해법을 짚어 본다.●‘억’ 소리 분담금에 사업 무산·지연 속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은 얼마 전 전용면적 31㎡ 소유자 기준 5억원의 추가 분담금을 통보받았다. 전용면적 84㎡를 받기 위해 책정된 분담금으로 현 시세 4억 6000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도 가구당 최대 8억 8000만원의 분담금이 책정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산구 산호아파트에서는 전용 84㎡ 소유자가 같은 면적의 아파트를 받으려면 4억 800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금액도 확정된 게 아니다. 공사 기간에 건설원자재와 인건비 등이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추가 분담금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상황이 이렇자 현장에선 시공사와 재건축조합 간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도심과 가까워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돼 온 서대문구 홍제3구역,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사업 등 이른바 노른자위 단지들까지 분담금 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수년간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시공사들이 사업 시작 때 책정된 분담금을 대폭 올렸기 때문이다. 재건축 기대감에 들떴던 1기 신도시에서도 분위기가 차갑게 식고 있다. 재건축이 본격화할 2~4년 뒤엔 공사비가 대부분 3.3㎡당 10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돼서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을 시작조차 못 할 것이란 비관적 예측까지 나온다. 이런 분위기는 아파트 값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노후 수준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지난 1월 연령 20년 초과 아파트가 93.3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10년 초과~15년 이하 아파트는 96.5, 5년 초과~10년 이하는 95.1이었다. 정부 대책으로 노후 아파트 값이 상승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되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최대어’ 반포주공도 공사비 2배 뛰어 흔히 아파트 공사비가 ㎡(평)당 900만원이면 33평형 기준 3억원을 밑도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평)당 공사비는 총 공사비를 총 연면적으로 나눈 금액이고 여기서 연면적은 부지 내 전체 건물들의 누계 면적을 의미한다. 즉 주차장과 커뮤니티 시설, 경로당 등 각종 부대시설까지 포함돼 대개 실제 분양받는 아파트 평수에 1.5~1.6을 곱해 산출되는 것이다. 33평형 아파트의 경우 공사비는 약 4억원 중반이라고 보면 된다. 공사비 인상이 추가 분담금에 크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다면 최근 수년간 재건축 사업에서 공사비는 얼마나 올랐을까. 앞서 언급한 홍제3구역 사업의 경우 2020년 시공사와 재건축조합 계약 당시 공사비는 3.3㎡당 512만원이었다. 하지만 현재 시공사는 898만원을 요구 중이다. 잠실진주아파트의 공사비는 66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북아현2구역은 490만원에서 859만원까지 올랐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수주한 현대건설은 2019년 2조 6363억원으로 계약했던 공사비를 최근 4조 776억원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3.3㎡당 548만원에서 828만원으로 수직 상승한 것이다. 남영동 제2구역과 마포로 1-10지구 사업장은 이미 1000만원을 넘겼다.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평균 공사비는 3.3㎡당 687만원으로 2020년(480만원)에 비해 43% 올랐다. 공사비가 이토록 오르는 건 건설원자재와 인건비가 유례없을 만큼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건설자재지수는 106.4에서 144.2로 35.6% 급등했다. 시멘트, 철근 등 주요 핵심 건자재 값은 50% 넘게 뛰었다. 인건비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의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건설업 노동자 하루 평균임금은 28만여원이다. 2020년에 비해 약 17% 상승했다. 각종 규제 강화로 인해 공사 기간이 갈수록 늘어지는 것도 공사비 상승의 원인이다. 층간소음 사후인증제와 안전기준 강화, 중대재해처벌법과 주 52시간제 시행 등이 대표적이다. 시공사로선 규제가 늘어난 만큼 손볼 곳이 많아 공사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들 규제는 대부분 지난해 이후 시행돼 앞으로 사업 진행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급화 거품 대신 내실 키워야 아파트 고급화도 공사비 증가에 큰 몫을 차지한다. 따라서 건설원자재값 급등처럼 대외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선 고급화 등의 거품을 과감히 걷어내야 사업 진행에 도움이 된다. 지난 수년간 정비사업 현장에선 고급 마감재에 특화 설계, 초고층 바람이 불면서 공사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급화를 포기하고 사업성을 높이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잠실진주아파트와 북아현2구역 조합은 고급 마감재를 일반 마감재로 바꿨고 홍제3구역 조합은 최근 커튼월룩(유리패널 외관)과 단지 내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포기했다. 이들 단지는 이런 거품을 걷어내 3.3㎡당 공사비를 100만원 가까이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업 규모가 클수록 규모의 경제가 작용해 단위면적당 공사비는 줄어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인근 단지들과 통합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건설자재 수급 문제는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비해 항만 등에 대형 비축기지를 여러 곳 구축할 필요가 있다. 만성 수급 불안에 시달리는 골재 채취 관련 규제도 개선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때 치수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된 이후 하천 정비사업이 감소하면서 골재 채취량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골재 채취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건설현장에서 여전히 자행되는 건설노조의 횡포도 근절해야 한다. 지난해 말 경기도의 한 건축현장에서 비노조 레미콘 기사를 고용하자 건설노조가 차량을 동원해 주변 교통을 마비시키는 등 사업 진행을 방해해 며칠 뒤 결국 노조 소속 기사들을 채용한 사례가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이 강화된 뒤 대놓고 불법을 저지르진 않지만 교묘한 방식의 공사 방해는 여전하다고 한다. 과거 문제가 됐던 타워크레인 기사 ‘월례비’도 초과근무를 부풀리는 편법적 방식으로 부활하고 있다. 이를테면 한 달 10시간 초과근무를 하고 실제로는 60시간 초과한 것으로 수당을 요구하는 식이다. 노조의 불법 횡포는 공사 기간을 늘림과 동시에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강력하면서 지속적으로 단속해야 한다. 임창용 논설위원
  • 파리에 낭만과 추억 한 스푼…파리지앵 화가가 그린 따뜻한 풍경

    파리에 낭만과 추억 한 스푼…파리지앵 화가가 그린 따뜻한 풍경

    올여름 프랑스 파리는 2024 파리올림픽 개최로 전 세계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예정이다. 베르사유궁전 정원에서 승마, 앵발리드에서 양궁, 그랑팔레에서 펜싱과 태권도 등 찬란한 역사 유산에서 경기를 펼치는 꿈 같은 일에 기대감이 크다. 파리올림픽을 직접 가서 그림 같은 풍경을 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크겠지만 가고 싶어도 직장에서 못 가게 막을 수도 있고 휴가가 부족해 못 갈 수도 있겠다. 그림 같은 파리를 못 보는 아쉬움을 달랠 전시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전(展)’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여름에 파리에 못 가는 아쉬움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파리로 갈 계획이 있는 사람도, 파리에 좋은 추억이 가득한 사람도 보면 좋은 전시다. 지난해 개막한 전시는 현존하는 최고의 파리지앵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91)의 작품 200여점이 걸려 있다. 화가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한 인생 최대 규모의 전시로 그가 추억하는 1930년대 파리의 모습이 따뜻하게 담겨 있다. 작가는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대부분의 일생을 보낸 찐 파리지앵이다. 50년 이상 파리를 그려내며 파리의 풍경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서, 작가가 각인한 특유의 분위기까지 모두 세밀하게 포착해내 그림으로 옮겼다. 이번 전시회는 그가 75~90세까지 그린 작품들을 조명한다.들라크루아는 “1930년대 후반은 모두에게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제2차세계대전 이전의 시대였으니까”라며 “물론 저에게도 역시 아름다운 시기였다. 행복한 어린아이였으니까”라고 말했다. 유년기의 행복한 감정이 담긴 그림은 안 그래도 멋진 파리에 낭만을 가득 얹었다. 여기에 인생의 말년에서 나올 수 있는 원숙함까지 어우러져 오래 시선을 머물게 한다. 전시는 마차를 타고 1930년대로의 시간여행 하는 콘셉트로 각각의 정거장으로 구성했다. 파리의 명소를 지나 파리지앵들의 소박한 삶의 모습, 파리를 수놓은 낭만적인 연인의 모습, 겨울을 맞이한 파리에서 벌어지는 각각의 이야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고향으로 가는 길에 만난 풍경,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순간들이 정거장으로 표현됐다. 파리 특유의 분위기가 작가의 추억 보정으로 따뜻하게 살아나 어느 하나 쉽게 지나칠 수 없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그린 1930년대 파리로 떠나 사소하고 소중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파리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들, 평범한 골목에서 피어나는 감정들, 눈이 내리는 파리의 겨울,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까지. 파리에 잠깐 머무는 것으로는 감히 만날 수 없는 풍경들이 가득하다. 고령의 작가가 그린 솜씨라는 게 놀라운 한편으로 마음 따뜻한 할아버지가 소개하는 파리 여행에 금방 빠져들게 된다.전시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람객들은 마치 파리를 여행한 기분이 들게 된다. 박미경 2448아트스페이스 대표는 “작지만 보석같이 빛나는 그림들”이라고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시간이 갈수록 그의 작품은 희미해지지 않고 향기를 더해 가고 있다”면서 “그의 작업은 계속된다. 90세 작가의 작업을 응원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를 보는 동안 관람객들은 어떤 환상에 젖게 된다. 꼭 파리만이 아니라 각자 간직한 예쁜 풍경, 예쁜 감정들이 작가의 그림을 통해 더 애틋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파리를 꿈꾸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이 이미 파리에 오셨을 것이고 또 방문하길 꿈꾸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적어도 인생에 한 번쯤은 그 꿈을 실행해야죠. 그것은 평생의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파리에 가야 합니다. 꼭 사랑하는 분과 파리에 오시길 바랍니다.”(들라크루아)
  • 제주시 고교 6년차 교사, 단톡방에 학생이름·성적 파일 유출 ‘발칵’

    제주시 고교 6년차 교사, 단톡방에 학생이름·성적 파일 유출 ‘발칵’

    제주시 모 고등학교 6년차 교사가 학생 성적, 시험지, 반편성 등 민감한 정보를 온라인 메신저에 연이어 유출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결국 담임 교체 조치가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3일 발생한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교육청 개인정보보호 책임자인 교육국장을 중심으로 총괄 대응 본부를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는 13일 오후 비교과 관련 활동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내용의 정보를 빨리 공지하는 과정에서 미처 숨김 파일이 있는 것을 깜박하고 엑셀파일을 실수로 올려 문제가 발생했다”며 “반 메신저 단톡방에 10분 정도 유출됐다가 뒤늦게 확인하고 단톡방은 바로 폐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교사가 대화방에 올린 해당 파일에는 학생 이름 뿐 아니라 내신등급, 성적 등 민감한 정보는 숨김 기능으로 처리돼 있었지만 아이폰에서는 숨김 기능이 해제되면서 일부 학생들에게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앞서 지난해에도 기말고사 시험지를 반 대화방에 올렸다가 시험문제를 다시 출제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겨울방학 때는 반 편성이 마무리되기 전에 편성 정보를 대화방에 올렸다가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었다. 도교육청은 모 고등학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인지하고 지난 14일 개인 정보 보호 담당 및 성적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등교육 담당 부서에서 학교 현장을 방문, 향후 처리 절차 등을 안내했다. 특히 학교 측은 3학년 학생 전체 대상으로 학교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곧바로 담임을 교체했다. 도교육청은 후속대책으로 학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학교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학교는 교감, 교육청은 창의정보과로 민원 응대 단일화 창구를 마련헸다. 또한 정보 주체에게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피해구제, 상담 등이 가능하도록 정서복지과와도 협업체계를 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의 성적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해당교사에 대해서 감사를 진행하며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진상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성남 자율주행 도서관 ‘카북이’ 18일 운행 재개

    성남 자율주행 도서관 ‘카북이’ 18일 운행 재개

    경기 성남시는 탄천 산책로를 오가며 시민에게 책을 빌려주는 자율주행 로봇 ‘카북이’가 겨울철 점검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 도서관 로봇 카북이는 길이 1.8m,높이 1.2m,폭 1.1m 크기의 자동차 모양으로 지난해 11월 말 정기 점검을 위해 겨울철 운행을 중단했었다. 라이다(LiDAR) 센서, 위성항법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적용돼 시간당 33㎞의 속도로 자율주행한다. 카북이는 70여권의 책을 싣고 탄천교, 사송교, 야탑교 등 3곳 정거장에서 15분가량 정차해 1인당 2권까지 도서 대출과 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하려면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 발급받은 회원증의 바코드를 카북이에게 인식한 뒤 원하는 도서를 빌려 가면 된다. 반납은 2주 이내에 카북이에게 하거나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남시내 17곳 공공도서관 또는 24곳 작은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카북이 도서관 로봇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다.공휴일과 비 오는 날은 운행하지 않는다. 성남 중앙도서관이 카북이 운영을 맡아 시설을 정기 점검하고,수시로 새로운 도서로 교체·탑재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카북이를 통해 276명이 403권을 빌려 갔다”며 “탄천에서 즐기는 일상 속 독서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도, 3월 친환경 농산물로 무화과 선정

    전남도, 3월 친환경 농산물로 무화과 선정

    전남도는 3월의 친환경 농산물로 영암 ‘유기농 무화과’를 선정했다. 무화과는 임금님의 수라상에도 오를 만큼 귀해 과일 중의 귀족으로 꼽힌다. 클레오파트라도 즐겨 먹었다는 미인의 과일로도 널리 알려졌다. 위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 작용과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며 피부를 탄력 있고 깨끗하게 만드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화과는 익을수록 촉감이 말랑말랑해지고 부드러우면서 당도가 높아진다. 영암무화과마을영농조합법인은 여름철 과일로 알려진 무화과를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생산, 수확해 서울지역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500g당 2만 5천원에 판매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무화과 주년재배(연중개화 가능) 신기술 개발로 수확시기를 바꿔 겨울철에도 생산함으로써 친환경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농가도 쉽게 친환경농업에 진입하도록 지원해 지역특화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AI 방역대 이동 제한 해제···방역 태세 ‘유지’

    경기도, AI 방역대 이동 제한 해제···방역 태세 ‘유지’

    거점 소독시설 운영·가금 방목 사육 금지, 3월 말까지 유지경기도가 지난 2월 8일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설정된 평택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14일 전면 해제했다. 경기도는 방역대에 있는 평택시 5개 농가에 대한 일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전면 해제했다고 밝혔다. 현역 방역 지침은 청소·세척·소독 등을 마친 뒤 28일 후 실시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이동 제한 조치 풀 수 있다. 전면 해제 조치에 따라 도내 가금 농가 및 축산 관계시설의 출입자, 차량, 가축, 생산물의 이동이 별도 승인 절차 없이 허용된다. 육계와 육용 오리에 적용되던 출하 후 14일 이상 입식 제한 조치도 풀렸다. 경기도는 철새 북상 등으로 아직 AI 추가 발생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AI 검사체계와 거점 소독시설 운영 및 소독의 날 운영 등을 3월 말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도 남아 있는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도내 전 가금농장,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계류장 등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가금 농가와 축산 관련 종사자가 모두 힘을 합쳐 차단 방역에 나선 결과 이번 겨울 동안 추가 확산 없이 1건 발생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며 “아직은 철새 북상 및 환경 잔존 바이러스의 위험이 남아 있는 만큼 축사 소독과 차단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겨울 동안 가금농장 고병원성 AI는 전국 13개 시군에서 총 31건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31건이 줄었고, 경기도 역시 작년 12건보다 11건이 줄어든 1건(안성시, 산란계)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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