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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조국이 때릴수록 ‘맷집’만 커지는 윤석열

    추미애, 조국이 때릴수록 ‘맷집’만 커지는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이후 추미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연일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1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 지지도는 37.2%로, 지난주 조사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지난 1월 22일 실시된 KSOI의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에 불과했지만, 사의 표명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모습이다. 총장직 사퇴 후 이른바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와 더불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까지 겹치면서 ‘부패 척결’ 이미지를 가진 윤 전 총장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조, 추 전 장관의 공세도 지지율 상승을 부채질하는 효과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1월 여론조사 이후 별다른 두각을 내지 못하다가 같은 해 6월 1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치권에 등장했다. 이때 당시는 추 전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법무-검찰 수장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23.9%를 기록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당시 약진은 지지율 1위는 ‘정직 2개월’ 징계처분으로 대표되는 ‘추윤 갈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올해 들어 빠지기 시작했지만, 윤 전 총장의 사퇴로 지지율이 급등하자 추, 조 전 장관이 윤 전 총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4일 윤 전 총장이 사퇴 당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완판’이라고 한 것을 두고 “나만이 정의롭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한 데 이어 지난 11일엔 “윤 전 총장이 LH 사건이 터지자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면 대형 부동산 비리의 진상을 밝힐 수 없는 것처럼 민심을 호도하고 경찰의 수사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 해운대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언급하며 “이영복과 같은 부동산 불패신화를 조장한 세력은 바로 막강한 수사·기소 권한을 가지고도 제대로 수사.기소를 하지 않고 유착한 검찰”이라고 강조했다. “검찰공화국과 부패공화국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윤 전 총장 측근들의 부산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연루설을 언급하며 “윤석열 패밀리 연루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따지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언급하며 “윤 총장이 주위에 ‘대통령에 대한 충심은 그대로고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도록 신념을 다 바쳐 일하고 있는데 상황이 이렇다’고 말했다는 보도였다”며 “당시 이러한 윤 총장의 언동을 접하면서 구밀복검(말은 정답게 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다)이라는 옛말이 떠올랐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2019년 하반기 이후 윤석열은 단지 ‘검찰주의자’ 검찰총장이 아니라 ‘미래 권력’이었다. 공무원인 윤 총장은 정치 참여를 부인하지 않았고,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공식 요청하지 않았다”며 “언제나 자신을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 언동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두 전 장관이 연일 윤 전 총장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윤 전 총장을 겨냥함으로써 선거를 앞두고 친문재인계,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국, 엘시티와 대통령 사저 비교하며 “어디가 ‘아방궁’?”

    조국, 엘시티와 대통령 사저 비교하며 “어디가 ‘아방궁’?”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5일 부산의 초고층 복합빌딩 엘시티와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신축 부지를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며 어디가 ‘아방궁’이냐고 물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일 참여연대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전투기의혹을 주장한 이후 부산 엘시티의 특혜분향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엘시티 이영복 회장을 수사했던 검사가 엘시티 특혜분양 사건이 터지자 엘시티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엘시티 이영복 회장 변호인로 활동했다”면서 “검사가 사는 법을 시전(示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사저에 관해 인터뷰한 내용도 공유했다.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열린 국회 운영위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질의에 노 전 실장이 언제 대통령이 농사를 지으러 갔고, 무슨 농사를 지었는지 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 전 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 사저와 관련돼서 아방궁이라고 그 난리를 쳤던 야당은 아직 사과 한마디 없다”며 “정치적 이득을 톡톡히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께 다시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거”라고 지적했다. 또 문 대통령이 사저 부지 매입 당시 농업경영계획서에 영농 경력을 11년으로 기재한 것은 허위라는 야당의 주장엔 “대통령을 흠집 내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과거부터 양산에 거주하며 밭을 경작한 것 자체가 영농 경력인 데다, 미래 영농을 위해 농지 취득이 가능하다는 게 노 전 실장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이 매입한 농지 중 일부의 형질 변경으로 차익을 볼 것이라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경호 시설까지 건립해야 하는 상황인데, 시골에서 농지를 끼지 않고 그럴 만한 부지가 있나”라며 “형질 변경은 합법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정당이 국회의원 전원(의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포함)에 대한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촉구하는데 국민의힘만 반대한다”면서 대통령의 사저에 대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계종 스님들, 내장사 방화 참회 1080배

    조계종 스님들, 내장사 방화 참회 1080배

    조계종 총무원 스님들이 전북 정읍 ‘내장사 대웅전 방화사건’과 관련해 15일 집단으로 참회의 1080배를 올리며 공개 사죄했다. 조계종 총무원 스님들이 특정 사건을 두고서 집단으로 참회의 1080배를 올리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등 종단 중앙 종무 및 산하기관에서 부·실·국장 소임을 맡은 스님 50여 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참회의 1080배를 올렸다. 스님들은 앞서 ‘내장사 대웅전 화재 참회 발원문’을 통해 “1400년 유구한 역사의 도량을 청정하게 수호하지 못한 저희의 허물을 참회한다”고 반성했다. 이어 “내장사 대웅전이 화마에 휩싸일 때 저희 또한 함께 불타올랐으며 타다 남은 앙상한 서까래를 보면서 저희의 가슴 또한 잿더미가 됐다”고 밝혔다 이들 스님은 “잠시나마 저희는 이 문제(방화)가 한 개인의 잘못일 뿐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는 어리석음에 빠졌다”며 “그러나 우리들 각자가 모두 그러하듯이 그 스님 또한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의지해서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이웃, 국민들과 불자님들께 저희의 허물을 머리 숙여 참회한다”며 “이 두려움과 부끄러움으로 스스로를 점검하고 경계해 청정과 화합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5일 내장사의 한 승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대웅전에 불을 질러 건물이 전소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불교계 안팎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당시 방화로 대웅전이 모두 타 약 17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불교계 시민사회에서도 조계종 총무원 등을 겨냥해 사찰을 잘못 관리·감독한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 내부에서는 참회로서 스스로를 점검하고 공동체를 추슬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참회의 1080배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집단 참회에는 종단 행정과 교육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총무원장, 교육원장은 함께 하지 않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위기의 야권 단일화…자칫 3자구도 가능성도

    위기의 야권 단일화…자칫 3자구도 가능성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20여일 앞두고 LH사태 등으로 야권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자 단일화는 역으로 위기를 맞았다. 단일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국민의힘·국민의당은 원색적 비판까지 내놓으며 상대 견제에 돌입했다. 15일 양측은 어렵사리 비전 발표회를 열었지만 후보 등록일(19일)까지 시간이 촉박해 3자 구도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오 후보는 당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안 후보로 단일화하고, 거기에 당 외곽 유력 대선주자가 결합하면 내년 대선은 분열 상태로 치러지는 최악의 대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안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거론하며 ‘더 큰 야권’을 꾸리겠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자 안 후보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후보에 “요즘 LH 사태 덕분에 지지율이 좀 올라간다 싶으니까 3자 구도로 가겠다는 밑자락을 까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제1야당의 독자적 역량이 안 되니 단일화에 나서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힘도 직격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안 후보도 거친 설전을 벌였다. 김 위원장은 안 후보를 겨냥해 “토론도 안 하겠다는데 토론도 못 하는 사람이 어떻게 시장 노릇을 할 것인가”라며 “미국에서 나이 먹은 바이든이나 트럼프도 스탠딩 토론회를 하는데 (안 후보는) 토론을 못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김 위원장 발언은 모욕적”이라며 “서로 존중하는 것이 단일화 취지에도 맞고 양쪽 지지층을 뭉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상식 아니겠나”라고 받아쳤다. 이어 “많은 야권 지지자들이 김 위원장의 그런 옹고집과 감정적 발언에 한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19일 단일 후보를 발표하기로 합의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이날 4차 회의를 열고 16일 TV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17~18일로 예정된 여론조사 문항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16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뒤늦게 두 후보 첫 공동일정으로 비전 발표회가 진행됐으나 토론 대결 없이 개인 발표 형식을 띠면서 흥행에 한계를 보였다. 공방이 과열되자 오 후보는 비전발표회에서 “국민 여러분 지켜보시기에 걱정하실 만한 상황을 벌였다. 죄송하다”며 안 후보에 직접 사과했다. 이어 “그러나 믿어달라. 저희의 단일화 의지는 굳다”면서 “단일화 실패는 저의 사전에 없을 것이다. 19일 전까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수습했다. 그러자 안 후보도 “국민의힘과 함께하려는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할리스 ‘커피’ 떼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재도약

    할리스 ‘커피’ 떼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재도약

    지난해 11월 KG그룹에 인수된 할리스커피가 브랜드 이름에서 ‘커피’를 떼고 MZ세대를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새 출발한다. 신유정 (38) 할리스에프앤비 대표이사는 15일 새로운 브랜드명과 로고를 공개하고 “할리스를 MZ세대를 가장 잘 이해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MZ세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매장과 공간 구성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강화 ▲카페식(食)메뉴와 굿즈 확대 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할리스의 빨간 왕관을 쓴 것처럼 자신을 사랑하고 열정을 다해 최고가 돼가는 MZ세대들과 더욱 가깝게 호흡하고 싶다”면서 “우선 오는 2025년까지 직가맹점 합산 5000억원 매출, 1000개 매장, 3000명 직원 고용에 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윤석열 “LH 투기, 망국 범죄”…대검 ‘부동산 투기 수사협력단’ 가동

    윤석열 “LH 투기, 망국 범죄”…대검 ‘부동산 투기 수사협력단’ 가동

    대검 ‘LH 신도시 투기 사건’ 수사 지원사격“검찰 수사 가능 6대 범죄시 직접수사 지휘”안철수 “신도시 투기, 檢 수사 촉구” 靑 청원윤석열 “내 편, 네 편 가리지 말고 엄벌해야”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내부 정보를 활용한 3기 신도시 땅 투기 사태와 관련, 야권이 검찰 수사를 촉구한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떠난 대검찰청이 15일 투기 수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검찰 내 수사협력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언론에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을 겨냥해 “공정해야 할 게임 룰을 조작한 망국 범죄”라며 엄중 수사를 촉구했었다. 대검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3기 신도시 관할 검찰청 부동산 투기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수사협력단 설치 등 경찰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동산 투기사범 협력단은 대검 형사부장을 단장으로 형사1과장·범죄수익환수과장 등 과장 3명, 검찰연구관 3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다. 협력단은 경찰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지원하는 한편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중요 범죄 사안에 대해서는 검찰이 직접 수사를 지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안철수 “윤석열 마음 담아 요청” 앞서 안철수 서울시장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13일 ‘시민’ 안철수로 신도시 투기사건에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안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의 마음을 담아 공직자들의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여러 번 대통령께 호소하고 요청했지만, 메아리가 없었다”며 직접 국민청원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안 후보는 “윤 전 총장은 이번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해 ‘특권과 반칙으로 공정한 게임 룰을 파괴함으로써 청년들을 절망에 빠뜨린 사건’ ‘공정한 경쟁은 국가의 근본에 관한 문제’ ‘망국의 범죄’라면서 엄정한 수사와 고강도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합동조사단의 LH 투기 의혹 1차 조사결과, 국토교통부와 청와대에서 투기 의심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검찰에 수사를 맡기는 ‘신의 한 수’를 찾아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은 ‘LH 투기 의혹 사건’이 아니라 ‘신도시 투기 사건’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 LH 땅투기에 “게임룰 조작”“공적 정보 도둑질해 투기 망국 범죄” 윤 전 총장은 지난 10일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언론에 “공정해야 할 게임룰이 조작된 것”이라면서 “엄정한 책임 추궁이 뒤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특권과 반칙 없이 공정한 룰이 지켜질 거라는 믿음을 주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공적 정보를 도둑질해서 부동산 투기하는 것은 망국의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성실함과 재능만으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보려는 청년들에게 이번 LH 투기 사태는 게임룰조차 조작되고 있어서 아예 승산이 없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런 식이면 청년들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 발전의 원동력은 공정한 경쟁”이라면서 “이런 일이 드러났을 때,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고 엄벌 되는 걸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권 눈치 보지 말고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준표 “‘몽니’ 김종인, 피아 구분 못하고 안철수 비방…물러서!”

    홍준표 “‘몽니’ 김종인, 피아 구분 못하고 안철수 비방…물러서!”

    김종인 “안철수, 토론 못하면 시장 안 돼”에홍준표 “김종인, 마지막까지 몽니정치 할래”“안철수·오세훈 두 사람 직접 담판 결정해야”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5일 안철수 서울시장 국민의당 후보를 비판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같은 야권 후보를 비방하는 것은 피아 구분 못하는 소인배 정치”라며 ‘몽니’ 정치를 그만하고 물러서라고 경고했다. 洪 “같은 야권 후보 비방은 소인배 정치” 홍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 단일화를 앞두고 김종인 위원장까지 나서 안철수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것은 소인배 정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날 김종인 위원장이 안 후보를 겨냥해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은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인 김 위원장은 이날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후보들 간 일정한 토론을 해야 한다는 건 당연한 것”이라면서 “토론도 안 하겠다는데 토론도 못 하는 사람이 어떻게 시장 노릇을 할 것인가. 미국에선 나이 먹은 바이든이나 트럼프도 스탠딩 토론회를 하는데 (안 후보는) 토론을 못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김 위원장을 겨냥해 “상대는 민주당인데 같은 야권 후보를 비방하는 것은 피아를 구분 하지 못하는 소인배 정치”라면서 “지난 1년 동안 그렇게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 하면서 심술을 부리더니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마지막까지 몽니 정치를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만하고 물러서 계시라”고 김 위원장을 압박했다.洪 “安·吳, 정당에 얹히지 말고 인물로 승부하라… 과정 중요” 홍, 지난달 안철수-금태섭 토론 후 “대선 토론 때 안초딩 놀린 것 정중히 사과” 또 홍 의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안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는 두 후보가 직접 담판으로 결정 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면서 “두 후보는 정당에 얹히지 말고 인물로 승부하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면서 “앙금과 상처를 남기는 단일화는 본선에서 어려움만 초래 할 것이니 아름다운 단일화를 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18일 안철수 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후보의 방송 토론을 본 뒤 SNS에 “지난 대선 때 토론하는 것을 보고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결단력도 돋보이고 압축된 언어 사용 능력은 대단한 진전이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말 잘하는 해설사보다 일 잘하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는 안 후보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박원순 10년 동안 겉치레 행사로 망친 서울시를 재건할 핵심적인 과제가 응축됐다”고 덧붙였다.오세훈 “TV토론, 유튜브 토론 등 3회”안철수 “횟수보다 내실 있는 TV토론” 앞서 양당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지난 11일 “17∼18일 여론조사를 하고 19일 발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토론 횟수와 방식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 측은 TV 토론 한 차례, 유튜브 토론 두 차례를 각각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은 횟수에 얽매이기보다는 내실 있는 TV 토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서도 기존의 각자 입장을 되풀이했다. 오 후보 측은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를, 안 후보 측은 여권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비전발표회를 한다. 약 10분 동안 자신의 공약·비전을 발표한 뒤 기자단으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사회는 양측 대변인들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주말 동안 중단됐던 양당 단일화 실무협상도 이날 오전 재개됐다. 토론 횟수, 여론조사 문항 등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저격’ 오세훈 “안철수로 단일화 후 윤석열 결합하면 대선 최악”(종합)

    ‘저격’ 오세훈 “안철수로 단일화 후 윤석열 결합하면 대선 최악”(종합)

    오세훈 “안철수 되면 국힘 동조할 상황 안돼”“정권 탈환에 安 스스로 어려운 지형 만들어”安 “시장되면 윤석열 포함 더 큰 2번 보답”여론조사서 윤석열 37.2% 1위…또 상승 이재명 24.2%, 이낙연 13.3% 그쳐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만약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단일화되고, 당 외곽의 유력 대권주자가 결합하는 형태가 된다면, 이번 대선은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최악의 대선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 외곽의 유력 대권주자는 이날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37%로 급등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吳 “安이 시장되면 야권 100% 분열” 오 후보는 이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안 후보가 시장이 되고, 거기에 (윤 총장 등) 당 외곽의 다른 유력주자들이 결합하는 형태가 되면, 야권은 100% 분열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해 더 큰 야권을 형성하겠다는 안 후보의 전날 발언을 겨냥한 언급이다. 오 후보는 “극히 일부지만, 우리 당의 일부에서도 (누구로든) 단일화만 되면 야권 후보가 당선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도 계신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이 거기에 동조할 상황이 안 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험난한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정권을 탈환해올 수 있는 어려운 지형을 스스로 만드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서울시장이 돼야 윤 전 총장이 대권에 도전하더라도 제1야당인 국민의힘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4월 초 재·보궐 선거까지는 대외 활동 없이 자택에 칩거할 것으로 알려졌다.安 “단일화로 서울시장 되면 윤석열과 더 큰 야권 형성할 것, 시대적 소명” 안 후보는 전날 국회 기자회견 후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서울시장이 되면 윤 전 총장을 포함해 더 큰 야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과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나 저나 같은 시대적 소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회견에서 “서울시 연립시정과 함께 야권 전체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단일화는 통합의 첫걸음”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기호 2번과 4번을 합해 더 큰 2번, 더 큰 야당을 만드는 것이 단일화의 목적과 취지”라면서 “선거 후에 윤 전 총장을 포함하는 더 큰 2번을 만들어 국민 기대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후보는 오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저와 오 후보 둘이서 여론조사 문항 빼고 모든 걸 사실상 합의했다”면서 “(실무협상에서) 그 합의에 대해 다시 논의하자고 하면서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선 전혀 얘기도 안 한 것으로 안다”며 속도감 있는 협상을 촉구했다.윤석열 지지율 37.2% 무서운 상승세이재명·이낙연과 격차 10%p↑ 확대 두 후보는 연일 강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며 자신과의 접점을 홍보하고 야권 전체에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정부·여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를 비판하며 사퇴했던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상승세는 무섭게 올라가고 있다. 사퇴 후 첫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단숨에 제압한 윤 전 총장은 이날 경쟁 상대인 여권주자 이 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7.2%의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지사는 24.2%, 이낙연 위원장은 13.3%에 그쳤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같은 조사보다 4.8% 포인트 오른 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0.1%포인트 올랐고, 이 위원장은 1.6% 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8.3% 포인트에서 13% 포인트로 벌어졌다.尹 지지율 TK 53%… 17%p 급등서울·충청권서도 46%↑ 지지율 껑충 특히 윤 총장은 지역별로 대구·경북(52.6%), 대전·세종·충청(46.7%), 서울(46.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전주와 비교해 윤 전 총장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17.3% 포인트,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9.2% 포인트, 서울 지지율은 6.3%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71.2%)과 국민의당 지지층(61.8%), 보수성향층(54.2%)에서도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컸다. 대구·경북 지역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쳐 구속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비난 여론이 있었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사태, 원전 비리 수사 이후 윤 전 총장이 정부·여당의 집중 공격을 받고 최근 윤 전 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통해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려는 것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총장직을 사퇴하자 분위기가 크게 바뀐 상황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놓고서도 언론에 “공정해야 할 게임룰이 조작된 것”이라면서 “엄정한 책임 추궁이 뒤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특권과 반칙 없이 공정한 룰이 지켜질 거라는 믿음을 주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공적 정보를 도둑질해서 부동산 투기하는 것은 망국의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윤석열, LH 땅투기에 “게임룰 조작”“공적 정보 도둑질해 투기 망국 범죄” 윤 전 총장은 “성실함과 재능만으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보려는 청년들에게 이번 LH 투기 사태는 게임룰조차 조작되고 있어서 아예 승산이 없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런 식이면 청년들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 발전의 원동력은 공정한 경쟁”이라면서 “이런 일이 드러났을 때,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고 엄벌 되는 걸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권 눈치 보지 말고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48.6%)과 진보성향층(43.4%)에서,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38.5%)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5.7%, 추미애 2.7%정세균 2.4%, 유승민 2.2% 이 밖에도 홍준표 무소속 의원 5.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7%, 정세균 국무총리 2.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2% 등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토론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안철수 “단일화 진정성 의심”

    김종인 “토론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안철수 “단일화 진정성 의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는 없다”고 일침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토론회 횟수 등을 놓고 난항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안 후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회의’에서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 간 토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토론회를 기피하는 협상은 될 수도 없고, 우리 당 오 후보는 자연인 오세훈이 아니다. 이런 것을 무시하고 딴짓을 하자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은 짓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단일화는 어려운 것처럼 느껴지지만,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혼연일체가 돼서 우리 당 후보로 단일화되고, 서울시장 보선을 승리로 이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문제를 갖고 이야기가 많은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규정에 의해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에서 단일화 난항이니 어쩌니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난항을 겪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4·7 서울시장 보선은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솟아날 계기를 마련해줄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중심이 된 보선 승리가 내년 대선에서 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안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발언, 오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발언을 들어보면 단일화를 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실무협상단이 문제를 풀어가야 할 시점에 걸림돌이 되는 말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작년 총선 한 달 전 얼마나 야권의 분위기가 좋았는가. 그런데 대패했다. 이번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안 후보는 여당에 대해 “자기들이 상대하기 쉬운 야권 단일후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어 한 달 동안 선거가 야권에 쉽게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야권에 대한 국민의 인식·민심이 나빠지는 상황에서도 저는 한결같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야말로 더 큰 2번, 더 큰 야권 통합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큰 성공도, 실패도 해 봤다”며 “저는 소중한 자산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그분이 실수하지 않고 정치권에 안착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어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통통마켓’,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입점 실시

    ‘통통마켓’,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입점 실시

    중고거래 신규 플랫폼 ‘통통마켓’이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입점을 실시했다.‘통통마켓’은 우리동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안심하게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는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구매자가 카드결제를 통해 구입을 한 후 구매확정이 완료되면 판매자에게 통통마켓에서 구매자에게 받은 금액을 전달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고거래 신규 서비스인 통통마켓에서는 출석체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통통마일을 지급하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다양한 상품권 및 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입찰할 수 있는 입찰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이벤트의 당첨자는 50%~70%에 새상품을 구매했다는 것 업체 측 설명이다. 현재 통통 메신저를 활용해 채팅을 진행하며 거래를 할 수 있고 마일도 받을 수 있다. 추후 채팅 기능과 안심거래 부분이 강화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청소년층, 주부층을 겨냥한 중고마켓으로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통통마켓 관계자는 “이번 통통마켓 오픈을 시작으로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요일에도 미얀마 시위대 38명 이상 희생, 누적 사망자 120명

    일요일에도 미얀마 시위대 38명 이상 희생, 누적 사망자 120명

    미얀마 군경이 일요일인 14일에도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적어도 38명이 희생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정치범지원협회(AAPP)를 인용해 보도했다. 38명 이상 숨진 지난 3일과 비교될 정도로 최대 규모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AAPP는 군부 쿠데타 한 달 보름 만에 누적 희생자가 120명이 됐다고 집계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날 사망자 중 22명은 최대 도시 양곤의 산업지대인 흘라잉타야에서 나왔다. 양곤 곳곳에서는 시민 수백명이 군경의 진압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를 구축한 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방수포로 햇볕을 가린 채 거리에 앉아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군경은 시위대를 향해 무자비하게 최루탄과 실탄을 쏘면서 진압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이날 오후 흘라잉타야와 쉐삐따 등 인구 밀집지역 2곳에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국영 언론이 전했다. 아울러 이날 시위를 진압하던 경찰 1명이 숨지고 다른 경찰 3명이 다쳤다고 로이터가 미얀마 국영 MRTV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얀마 주재 중국대사관은 이날 “미얀마에 모든 폭력 행위를 중단할 더욱 효과적인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얀마 당국이 중국 기업 및 인사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혈 진압을 자제하라고 촉구한 것이 아니라 더욱 효율적인 진압을 주문한 셈이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흘라잉타야의 피복공장들에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의 공격으로 많은 중국인 직원이 다쳤고 중국이 투자한 공장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호텔도 공격당했다. 많은 미얀마인들은 중국이 부당하게 민주주의를 짓밟은 군부의 뒷배가 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또 양곤 인근 바고에서 젊은 남성이 실탄에 맞아 숨졌고, 옥 광산지대로 알려진 북동부 까친주 파칸에서도 시위 참가자가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유혈사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지역 내 행위자들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미얀마 국민, 그리고 그들의 민주적 열망과 연대하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의료진까지 겨냥한 지속적인 잔혹 행위와 공공시설 파괴는 평화와 안전에 대한 전망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군부 쿠데타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CRPH)’가 임명한 만 윈 카잉 딴 부통령 대행은 전날 시민들이 군부의 탄압에 강력히 맞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은신처에서 진행한 페이스북 연설을 통해 “지금은 이 나라에 가장 어두운 순간이지만 여명이 멀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이 군부의 탄압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부 몽유아 지역민들은 자치 정부와 경찰을 구성했다고 선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삼성, 이번주 상반기 대졸 공채 돌입… 취업 가뭄 속 ‘단비’ 내린다

    삼성, 이번주 상반기 대졸 공채 돌입… 취업 가뭄 속 ‘단비’ 내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신입사원 상반기 정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1999년 이후 최악의 실업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 전자 계열사들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3·9월 정기 공채를 유지함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은 조만간 2021년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낸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삼성 수능’이라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지난해처럼 온라인으로 4~5월쯤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등 계열사는 채용 설명회를 이미 진행하고 있거나 이번 주 중에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은 201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그룹 차원에서 한꺼번에 모집을 했는데 그룹 전반을 관리하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됨에 따라 그해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공채를 하고 있다.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국의 1월 실업률이 5.4%로 199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애가 타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삼성의 채용 소식은 ‘가뭄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올해 4대 그룹 중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인력 수급을 하겠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2019년부터, LG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별 상시 채용을 시작했다. 내년부터 100% 수시 채용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SK그룹은 정기공채를 병행하는 마지막 해인 올해는 상반기 정기 공채가 없고 하반기에만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시 채용은 필요한 직군을 겨냥해 선발하기 때문에 신입보다는 경력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임직원 수가 연말 기준으로 사상 첫 11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지난해 10만 9490명이었는데 최근 5년간 매년 2000~6000명씩 늘어났던 추이가 올해도 계속될 듯하다.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도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는 옥중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이미 광주 소재 가전사업장에서 2013년 이후 8년 만에 고졸 신입 생산직을 채용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올해 9000명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치열하게 경쟁 중인 삼성전자도 반도체 인재 모시기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 이르면 이번주 대졸 공채…TSMC 9천명 채용에 ‘맞불’ 놓을까

    삼성, 이르면 이번주 대졸 공채…TSMC 9천명 채용에 ‘맞불’ 놓을까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신입사원 상반기 정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1999년 이후 최악의 실업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 계열사들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3·9월 정기 공채를 유지함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은 조만간 2021년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낸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삼성 수능’이라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지난해처럼 온라인으로 4~5월쯤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등 계열사는 채용 설명회를 이미 진행하고 있거나 이번 주 중에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은 201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그룹 차원에서 한꺼번에 모집을 했는데 그룹 전반을 관리하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됨에 따라 그해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공채를 하고 있다.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국의 1월 실업률이 5.4%로 199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애가 타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삼성의 채용 소식은 ‘가뭄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올해 4대 그룹 중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인력 수급을 하겠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2019년부터, LG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별 상시 채용을 시작했다. 내년부터 100% 수시 채용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SK그룹은 정기공채를 병행하는 마지막 해인 올해는 상반기 정기 공채가 없고 하반기에만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시 채용은 필요한 직군을 겨냥해 선발하기 때문에 신입보다는 경력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임직원 수가 연말 기준으로 사상 첫 11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지난해 10만 9490명이었는데 최근 5년간 매년 2000~6000명씩 늘어났던 추이가 올해도 계속될 듯하다.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도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는 옥중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이미 광주 소재 가전사업장에서 2013년 이후 8년 만에 고졸 신입 생산직을 채용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올해 9000명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치열하게 경쟁 중인 삼성전자도 반도체 인재 모시기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美 ‘여군 임산부 비행복’ 공방에 시끌시끌

    美 ‘여군 임산부 비행복’ 공방에 시끌시끌

    차기 대선주자 폭스뉴스 터커 칼슨임산부 비행복 입은 여군 조롱하며“중국군 남성적인데 바이든군 여성적”국방부 및 여군들이 발언 비판하자또다시 “적과 싸우는데 직무유기”보수색 강조 기회로 삼는다는 평가도공화당의 2024년 대선주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폭스뉴스의 진행자 터커 칼슨이 여군 비하 발언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국방부가 칼슨을 공식 비판했고, 칼슨도 반격에 나서면서 공방은 더욱 커지고 있다. 칼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임산부용 군복을 입은 여성 군인의 사진을 보여주며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임산부 비행복이다. 임산부들이 우리의 전쟁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군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해군을 갖추는 등 남성적이 되고 있지만, 바이든의 군대는 더욱 여성스러워져야 한다”며 “이것은 전쟁 승리라는 미군의 핵심 임무를 조롱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여군인 재클린 반 오보스트 공군 대장을 수송사령부 사령관에, 로라 리처드슨 육군 중장을 남부사령부 사령관에 각각 내정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기도 했다. 이튿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칼슨의 발언에 대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이 ‘깊은 혐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절대로 하지 않을 일은 토크쇼 진행자나 중국 군부 인사의 조언을 듣는 것”이라며 뉴스가 아닌 토크쇼로 치부했다. 또 한 장군은 군에 복무하는 딸이 위장복을 입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이런 여성들의 함성은 군의 조롱거리가 아니다”라고 썼다. 많은 여군들의 항의의 뜻으로 셀피를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미 여군은 현역 병력 130만여명 중에 17% 정도다. 군의 사과 요구에도 불구하고 칼슨은 12일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10분간 이 문제를 다루며 재반격에 나섰다. 그는 “만약 국방부가 임신한 조종사들이 최고라는 것을 보여준다면, 우리가 가장 먼저 전체 공군 조종사직에 임산부 조종사를 (배치하라고)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죽이고 싶어하는 적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는 게 직무라면 그것(여군 확대)은 최악의 직무유기”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번 논란에 이목이 집중된 데는 칼슨이 케이블 뉴스 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은 기록을 보유한 차기 대선주자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기 대선’ 주장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방송을 했다가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비난을 당하자 “증거를 아무도 못 봤다는 것이지 선거 부정이 없다는 건 아니다”라며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번 여군 비하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와 공방을 거듭하며, 자신의 보수색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는 기회로 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NBC방송은 13일 임산부용 비행복을 비하한 칼슨의 발언에 대해 “외려 수십년간 여성 조종사들이 불편한 군복을 참았던 것”이라며 민간 항공사 이직으로 군 조종사가 늘 부족한 상황에서 여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군 복무를 선택지로 고려하는 청년층의 비율이 10년 이래 최저치인 11%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탁현민 “이준석군, 文 몰라”에 이준석 “진보 꼰대, 靑 투기 감상이나 해” [이슈픽]

    탁현민 “이준석군, 文 몰라”에 이준석 “진보 꼰대, 靑 투기 감상이나 해” [이슈픽]

    이준석 “탁씨에 화 안 내, 文 참모 민낯 봐 족해”“‘영농 11년’ 해명 못하고 인신공격만 해대” 탁현민 “백신 접종, 대통령 직접 챙길 일이고‘밀짚모자’ 대통령은 文 자신 위한 일”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영농 11년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이준석군’은 대통령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훈계하자 “탁현민씨”, “진보 꼰대”라고 호칭하며 이제부터 청와대 부동산 투기 감상이나 하라고 되받아쳤다. “진보 꼰대 정권, 결말은 DTD”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과 탁 비서관을 겨냥해 “영농인 11년은 해명 못하고 인신공격만 해대다가 이제 모든 국민에게 각인돼서 끝난 판”이라면서 “대통령의 열성지지자들은 이제 청와대와 정부 내의 부동산 투기를 오늘부터 감상하라”라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특히 탁 비서관이 학생 등 자신에게 아랫사람을 부르는 말인 ‘이준석군’이란 호칭을 쓴 데 대해 ‘씨’자 호칭을 쓰며 담담하게 반격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탁현민씨가 저에게 이준석군이라고 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분들이 많은데, 무슨 의미인지 이미 다 아시지 않느냐. 놀랄 것도 없다”면서 “화내기를 바란 것 같은데 화 안 낸다. 그냥 대통령께서 어떤 참모들과 같이 일하고 있는지 민낯을 보게 돼 족하다. 물론 어제는 대통령의 민낯도 보았으니 놀랍지는 않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진보 꼰대들의 정권, 그 결말은 DTD겠지요”라고 썼다. DTD는 주로 프로야구에서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Down Team is Down)라는 의미로 시간이 흐를수록 부진한 결과를 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안 될 사람은 안 된다’는 뜻으로도 통한다.탁현민 “이준석군, 정치하겠단 사람이대통령 일 정돈 아는 게 국민 위해 좋아” 文, 사저 영농 의혹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준석, 댓글로 “11년 경력 영농인 대통령”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대통령이) 농사지었다는 것을 안 믿는 이유가, 밀짚모자 쓰고 농사지었다면 탁현민 행정관(비서관)이나 누구나 당연히 홍보에 몇 번 활용하지 않았겠냐”면서 “백신 수송 훈련과 백신 접종 참관도 홍보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청잘알(청와대를 잘 안다)’, ‘탁잘알(탁현민을 잘 안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이 해당 부지의 농지를 취득하고서 농사를 짓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가면서 문 대통령의 사저 부지 의혹 반박 페이스북 글에 “저도 민망하다.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님”이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퇴임 후 내려갈 경남 양산 사저 부지에 대한 야당의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면서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었다. 앞서 한 언론은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실 자료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토지에 대한 형질변경 절차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그러자 탁 비서관은 이에 “아마도 이준석군은 대통령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면서 “걱정스럽다. 정치하겠다는 사람들이 이 정도는 아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좋다”고 응수했다. 탁 비서관은 “백신 접종과 수송 현장 점검은 대통령이 직접 챙길 일이고 밀짚모자 대통령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일로, 전자는 국민을 위한 일이고 후자는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준석군은 2012년 사과 이후로도 바뀌지가 않았다. 반복되는 실수는 세월이 흐르면 삶의 태도가 돼버린다”면서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도 지적했다. 탁 비서관이 언급한 이 전 최고위원의 2012년 사과란 그가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이었던 문 대통령의 목이 베어진 만화를 페이스북에 링크했다가 사과했던 일을 말한다. 앞서 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근신 기간 아니었냐. 좀 쉴 때도, 자중할 때도 있어야지 만날 떠든다”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최근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준석 “민주당, 물타기 계속 해봤자 못 마시는 물…‘영농 11년’ 해명이나 해”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김남국 의원, 탁현민씨 등 모두 나서 인신 공격에 훈계까지 시작한다. 정말 아픈가 보다”라면서 “영농경력 11년에 대한 해명은 못 하니 어떻게든 불은 꺼야 될 테니까”라고 조소했다. 또 탁 비서관이 문 대통령의 사저 부지 영농 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 대신 과거 이 전 최고위원이 과거 문 대통령 참수 만화로 사과한 일을 끄집어 낸 데 대해 “영농 11년에 대한 해명이 그거냐”고 반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께서 과거에 SNS에 올리신 부적절한 일본 영상은 해명이나 됐나. 국민들에게 사과는 했나. 그 영상은 입에 담기도 싫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신 분이 한 SNS라고 믿고 싶지도 않다”면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께서 SNS는 직접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그 일은 무엇이냐. 영농 11년에 더해서 탁현민씨는 한 건 더하고 싶으냐”고 반격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한심하게도, 못 마시는 물에 물타기를 계속 하면 언젠가는 마실 수 있는 물이 된다고 생각하나 보다”라면서 “오염물질을 제거할 생각을 하고 해명을 하라. 물타기로 아무리 사람을 축차투입해봐야 못 마시는 물”이라며 문 대통령의 ‘영농경력 11년’을 거듭 꼬집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미얀마에 최루탄 수출 금지· 협력사업 검토, 하지만 군부 타격 주기엔

    정부 미얀마에 최루탄 수출 금지· 협력사업 검토, 하지만 군부 타격 주기엔

    정부가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하고 있는 미얀마에 최루탄 등 군용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개발협력(ODA) 사업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부가 인권이나 민주주의 명목으로 다른 국가에 이 정도의 강도 높은 조치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부는 12일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과 경찰 당국의 무력 행사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미얀마와 국방 및 치안 분야 신규 교류와 협력을 중단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올해 미얀마와 정례 협의체를 추진하다 중단했고, 미얀마 군 장교를 대상으로 한 신규 교육훈련도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청의 치안 업무협약(MOU) 체결 및 미얀마 경찰 신규 교육도 마찬가지다. 산업용 전략물자 수출 허가도 엄격하게 심사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화학물질 등 이중용도 품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용물자의 경우 2019년 1월 이후 수출 사례가 없지만, 앞으로 아예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표적인 게 시위 진압에 사용되는 최루탄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국산 최루탄은 2014∼2015년에 미얀마로 수출된 사례가 있다. 미얀마는 아세안에서 우선 협력대상국이라 아세안 ODA의 약 25%를 차지한다. 2019년 유·무상 합쳐 약 9000만달러 규모다. 수도 양곤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와 ‘한·미얀마 경협 산단’ 등 인프라 사업도 포함된다. 단, 방역 등 미얀마 시민의 민생과 직결되는 사업과 인도적 사업은 계속 진행한다. 미얀마가 정부 조치에 대응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워낙 여러 나라가 이미 제재를 하고 있어서 일대일로 맞서서 조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교민 안전과 진출 기업 보호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계속 점검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인들이 자국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한국에 있을 수 있도록 인도적 특별 체류 조치를 시행한다. 체류기간 연장이 어려운 미얀마인이 계속 체류를 희망하면 임시로 허용하고, 이미 체류기간이 다 된 미얀마인은 강제 출국을 지양하고 미얀마 정세가 나아진 후 자진 출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근로자와 유학생 등 미얀마인 2만 5000∼3만명이 있다. 그러나 미얀마 군부의 돈줄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기업의 동참이 없다는 점은 실망스럽다. 미얀마 군부는 다른 나라와 달리 사업체를 직접 소유, 문어발 재벌처럼 운영하고 있어 이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군과 정부 인사에 대한 신규 제재와 함께 세 군데 광산채굴 업체를 제재한 데 이어 이번 쿠데타를 지휘하는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의 두 자녀가 소유한 6개 기업까지 새롭게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은 특정 타깃을 노린 제재를 도입했지만 아직 어떤 나라도 군부 재벌기업을 직접 겨냥하고 있지 못하다. 이렇게 약한 제재에 자신감이 커진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무자비한 총구를 겨누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현대중공업이 참여한 미얀마의 안다만해 가스전 3단계 사업의 수익이 미얀마 군부의 수중에 들어가는지 파악해 사실로 확인되면 사업 철수를 검토하는 등 미얀마 군부의 돈줄을 차단하려는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 또 포스코강판은 미얀마 군부가 소유하고 있어 미국의 직접 제재 대상인 미얀마경제지주유한회사(MEHL)과 협력하고 있어 당장 발을 빼야 한다. 영리를 극대화하는 것이 기업이지만 인권과 민주주의를 짓밟는 미얀마 군부의 배를 불리는 사업이라면 철수하도록 정부가 모종의 역할을 해야 하고 기업 스스로 발을 빼야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님, 꼭 이성윤을 검찰총장으로”…서민의 조롱

    “문재인 대통령님, 꼭 이성윤을 검찰총장으로”…서민의 조롱

    “이성윤이 되면 공수처 필요 없어져…” 이른바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차기 총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돼야 한다고 비꼬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인 이 지검장은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는 뭉개고 정권이 원하는 수사는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표적인 ‘친정권 검사’로 불린다. 그는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부장 재직 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대해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다. 12일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서 교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이 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돼야 하는 이유 5가지를 적었다. 그는 첫째로 “문재인 정권이 다음 정권에서 심판받을 수 있다. 남은 1년 안에 현 정권의 비리를 솜방망이 처벌하기보단 정권 바뀌고 제대로 단죄하는 게 더 낫다”며 “이성윤은 현 정권 인사들이 뇌물받는 걸 직접 목격해도 못 본 체할 몇 안 되는 검사”라고 평했다. “노력의 소중함이 평가받는 세상이 된다” 둘째로는 “노력의 소중함이 평가받는 세상이 된다”며 “한동훈 검사장처럼 서울대 나오고 검사로 능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한 사람보다 이성윤처럼 정권에 잘 보이려 눈물겨운 노력을 한 분이 총장이 되는 게 문 정권이 말하는 정의고 공정”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세 번째로 “이 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되면 이 땅의 범죄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며 “이성윤은 현재 피의자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잘못이 명백해 유죄 판결이 예상되는데 이런 분이 총장이 된다면 다른 범죄자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넷째로는 “마구잡이 개혁에 제동이 걸린다”며 “이성윤 총장의 임명은 그간 산으로 가던 검찰개혁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신의 한 수”라고 했다. 이어 서 교수는 “윤 전 총장 때문에 국민은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부하인지 헷갈려했다”며 “이성윤은 장관의 부하를 넘어 노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줘 총장과 장관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 지검장이 총장이 되면) 국민을 힘들게 만들었던 법무부 장관과 총장의 갈등도 이제는 끝”이라며 “이 정권이 윤 전 총장 견제하려고 만들었던 공수처가 필요 없어지고, 검찰 자체를 무력화시키려고 발의한 중대범죄수사청법도 그만둘 수 있다”고 했다. 서 교수는 마지막으로 “다른 검사들은 다 잘나 보이고 검사스러워 재수가 없는데 이 지검장은 나랑 비슷하게 얼굴 자체가 불쌍하게 생겼다”며 “문재인 대통령님, 꼭 이성윤을 총장으로 뽑아달라”고 했다. 한편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맡는다. 당연직 위원으로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참석한다.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과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원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이 위촉됐다. 그러나 박상기·안진·손원제 등 비당연직 추천위원들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친여 편향’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생존자의 트라우마와 오염수 방출…동일본대지진 10주기가 남긴 과제

    생존자의 트라우마와 오염수 방출…동일본대지진 10주기가 남긴 과제

    2만 2000여명의 사상자와 실종자를 낸 동일본 대지진 10주기를 맞은 11일 일본 전역이 추모 분위기에 들어갔다. 2011년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이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의 고통과 해결하지 못한 과제는 현재 진행형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정부 주최로 도쿄에서 10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추도식 참석 인원은 200명으로 축소했고 일반인들의 헌화는 생략했다. 또 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올해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제1기 부흥·창생 기간으로 정하며 복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외적인 복구와 달리 정신적 트라우마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었다. 경찰청 집계 결과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현 등 대지진 피해 3개 현의 가설주택이나 재해 공영주택(부흥주택)에서 고독사한 사람들은 모두 614명이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대지진으로 오랫동안 살던 고향을 떠나 부흥주택 등에 살게 됐지만 정신적 고립감에 따른 후유증은 계속됐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지난해 자살 대책 백서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자살한 사람은 5명이었다. 2011년 55명이 자살한 이후 2012년 24명, 2013년 38명으로 두자릿수를 계속 이어갔다. 2018년 9명, 2019년 16명으로 여전히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피해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발생한 오염수의 방출도 과제로 남아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 6일 후쿠시마현을 찾아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 “언제까지고 미룰 수는 없다”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정부가 책임을 가지고 처분 방침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인 ‘더 이상 바다를 더럽히지 마 시민회의’는 본지의 서면 질문에 “해양 방출이 가장 저렴하고 기술적으로 간단해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도쿄전력은 오염수 보관탱크 용지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토지 소유자와의 교섭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후쿠시마현 식품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날 담화문에서 “지진 후 10년이 지났는데도 일본 식품의 수입을 규제하는 국가나 지역이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나라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과 중국 등 후쿠시마산 농림수산물에 대해 규제하고 있는 국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모테기 외무상은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농림수산물 수출량이 2017년 이미 대지진 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이후 3년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하루빨리 규제 철폐가 실현되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며 “농림수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대면·온라인 전략으로 임산물 수출 확대

    비대면·온라인 전략으로 임산물 수출 확대

    비대면·온라인을 활용한 임산물 수출이 강화된다.산림청은 1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유통·소비 확대를 반영한 ‘2021년 임산물 수출 촉진 대책’을 통해 수출 4억 달러(약 4565억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물류비 증가, 긴 장마에 따른 단기임산물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이 컸다. 전자상거래가 활발한 수출 환경 변화에 대응해 누리소통망, 라이브커머스, 1인 미디어 방송 등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하고 국가별 온라인 시장 성숙도에 따른 차별화된 마케팅도 추진한다. 임산물 국가통합 브랜드(K 포레스트 푸드) 개발해 품질기준을 적용하는 등 국내외 소비시장 진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또 아마존·알리바바 등 국제 온라인몰 입점과 온라인 박람회·상담회 등을 지원하고, 인플루언서 발굴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한 임산물 홍보도 추진한다. 소비가 늘고 있는 소형·즉석식품을 겨냥해 표고 비빔밥 등 가정간편식 상품과 조리법(레시피)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품목별 수출특화시설을 기존 1개소(20억원)에서 1개 또는 2개소(10억원)로 세분화해 시설 확대 및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역의 임산물 생산자와 계약재배로 수출하는 수출선도 대상품목도 밤·감·대추에서 표고·산양삼을 확대했다. 임업장비 수출을 위한 전담팀이 가동되고 임산물 수출유망품목 발굴 대회를 통한 지원도 실시한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임산물의 수출 확대는 임업과 임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및 임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英 방송인 피어스 모건 “‘메건 마클 못 믿겠다’는 생각 바뀌지 않아”

    英 방송인 피어스 모건 “‘메건 마클 못 믿겠다’는 생각 바뀌지 않아”

     “곰곰이 돌아봤는데 내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  영국의 아침을 연다는 말을 듣는 ITV의 인기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브리튼’을 6년 동안 진행하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메건 마클 왕손빈이 전날 미국 CBS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은 왕실 비판을 하나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가 후폭풍에 휘말려 마이크를 내려놓은 피어스 모건(56)이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10일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 트위터에 위의 글을 적은 뒤 “표현의 자유가 고비에 놓여 있다. 그걸 위해 죽는다면 행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틀 전 “미안하지만 마클의 말을 한마디도 신뢰하지 않는다”며 “마클이 일기예보를 읽어준다고 하더라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거짓말을 늘어놓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트위터에 마클을 ‘피노키오 왕손빈’이라고 적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모건은 2015년 ITV에 합류해 격식 없이 자유롭게 비판하는 ‘굿모닝 브리튼’을 6년 동안 진행해왔다.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2006∼2011년), ‘브리튼스 갓 탤런트’(2007∼2010년)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고, 미국 CNN의 래리 킹이 진행하던 토크쇼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이나 트윗은 영국 신문들이 자주 인용할 정도로 그는 영향력이 막강하다. 그는 영국이 코로나19 감염병의 최대 피해국 가운데 하나가 된 까닭을 두고 영국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해 고위관리들로부터 몇개월째 면담 거부를 당한 일도 있다.  ITV는 해리 왕자의 배우자인 마클을 겨냥한 모건의 비판이 적정 수위를 넘었다는 논란이 거세게 일자 자사의 간판 프로그램에서 모건을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그의 발언이나 지적은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이 힘들게 고백한 것을 공격했다는 점 때문에 호된 비판에 직면했다. 영국 방송의 규제당국은 진정이 4만 1000건 접수되자 발언에 가학성이 있다고 보고 방송 윤리에 부합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정신보건 단체인 ‘마인드’(Mind)는 “좋지 않은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존엄성을 지켜주고 존중과 공감으로 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TV는 논의 끝에 모건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였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모건은 마지막 방송에서도 “마클이 말한 것들 중 많은 부분의 진실성을 두고 나는 여전히 심각한 우려를 느낀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정신질환과 자살에 대한 내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히고자 한다”며 “이 문제는 극도로 심각하게 다뤄져야 하고 누군가 그런 것(극단적 충동)을 느낀다면 필요할 때 언제라도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도 자신의 발언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동료와 격렬한 토론을 했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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