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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네 후보가 외친 “경제회복”, ‘어떻게’는 없었다

    [사설] 네 후보가 외친 “경제회복”, ‘어떻게’는 없었다

    20대 대통령 선거의 첫 법정 TV토론이 어제 열렸다. 주제는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였다. 외교안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력 후보 간 차별성이 덜했다. 4당 후보가 모두 신속하고 충분한 코로나 피해보상과 경제 회복을 외쳤다. 하지만 ‘무슨 돈으로 어떻게’가 빠져 유권자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감정싸움은 더 격해져 정치 염증을 더 키우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후보들은 그동안 국가의 코로나 피해보상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손실보상법에 확실하게 보상 근거를 넣겠다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다만 각론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적자국채를 더 찍자고 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재정건전성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맞섰다. 단일화 무산을 의식해서인지 유독 윤 후보에게 공격의 날을 세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코로나19 특별회계 도입을 제안했다.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는 16조 9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이 추경 처리에 잠시 비협조적이었던 점을 겨냥해 “불부터 꺼야지 양동이 크기 따질 때인가”라고 윤 후보를 공격한 이 후보는 자영업자 신용 사면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코로나 탓에 빚이 늘어난 사람이 자영업자뿐인가. 다른 사람들까지 모두 포함하면 재정 부담이 너무 커진다. 배제하면 형평성 시비가 붙는다. 자칫 또 하나의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 세금을 깎아 주겠다는 약속도 앞다퉈 쏟아냈다. 주식 관련 세금과 관련해 이 후보는 증권거래세를, 윤 후보는 주식양도세를 각각 없애겠다며 격돌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MB 아바타경제”, “삼성 혜택법”이라며 두 후보를 싸잡아 공격하기도 했다. 경제와 직접 관련 없는 대장동 녹취록의 ‘그분’을 놓고 후보 사퇴까지 운운하며 거친 말싸움도 오갔다. 어떤 세목을 없애든 감세다. 각 후보 진영이 자체 추산한 공약 소요재원은 이 후보 300조, 윤 후보 266조, 안 후보 201조, 심 후보 175조원이다. 연간 50조~60조원이 필요하다. 어떻게 이 돈을 마련할지는 언급이 없었다. 심 후보가 이 후보를 향해 “토지이익배당이 사실상 증세 아니냐”며 “국민 앞에 솔직해지자”고 한 것은 뼈아픈 지적이다. 후보들은 ‘부스터슛’이니 ‘어퍼컷’이니 세리머니를 고민할 시간에 공약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 밀려오는 경제 파고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라. 선거가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 [사설] 후보 벽보 누락, 선관위가 공정 훼손 자초해서야

    [사설] 후보 벽보 누락, 선관위가 공정 훼손 자초해서야

    선거관리위원회가 게시한 20대 대통령 선거 벽보에서 특정 후보가 누락되는 어이없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5일 동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빠져 있었는가 하면, 대구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빠졌고, 충남 부여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빠진 채 윤 후보만 두 장 잇달아 붙은 벽보까지 나왔다. 중앙선관위는 후보가 너무 많아서 생긴 ‘단순 실수’라고 해명하며 다시 게시했지만, 선거관리 능력 및 중립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 벽보는 유권자인 국민의 선택권 행사에서 가장 기초적인 정보이자 판단 근거가 된다. 중립 의무를 엄격히 지키며 공정한 선거문화 확립에 앞장서야 하는 선관위는 최대한 객관적이면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책무를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특정 후보의 벽보가 누락된 지역 모두 지역별 정치 정서와 맞물려 있다. 의도했든 안 했든 선관위가 공정성 훼손을 자초한 것이다. 지역 선관위 직원의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선관위의 중립성 등에 대한 의문을 품는 시선이 적지 않다. 선관위는 ‘주술’, ‘신천지 비호세력’ 등 여당과 지지자들이 윤 후보를 겨냥해 넣은 문구를 쓴 현수막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면서 편파성 논란을 낳았다. 선관위는 선거 막바지까지 엄정한 심판 역할과 함께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근거를 제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벽보 누락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모든 지역을 전수조사해 다른 사례가 없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다. 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밝히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대선 이후 지방선거도 있는 만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기강을 다잡고 중립적인 선거관리 활동에 대한 의지도 재차 천명하기 바란다.
  • “괴물보다 식물 대통령 택하겠다” 이낙연 측근 정운현, 尹 지지 선언

    “괴물보다 식물 대통령 택하겠다” 이낙연 측근 정운현, 尹 지지 선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측근 인사인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1일 “예측 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로부터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고서 당혹스러웠지만, 결국은 수락했다. 차악(次惡)을 선택한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가) 국정 경험이 부족하고 무식하다는 지적도 있고, 또 ‘검찰 공화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만물박사여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리더로서의 자질 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후보, 보통사람의 도덕성만도 못한 후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쏟아낸들 그 약속은 믿을 수 없다”며 “진보 진영의 내로라하는 명망가들이 ‘전과4범·패륜·대장동·거짓말’로 상징되는, 즉 지도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이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정 전 실장의 행보에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이 (정 전 실장을) 말리려고 3번 전화했다가 안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 비서실장인 이병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타깝고 실망스럽다”면서도 “정 전 실장은 (이낙연 경선캠프 해단식 후) 이 위원장을 대변하거나 활동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문자 보냈다” “못 받았다”… 尹·安, 단일화 무산 놓고 진실 공방

    “문자 보냈다” “못 받았다”… 尹·安, 단일화 무산 놓고 진실 공방

    20대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야권 단일화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결렬 선언으로 무산된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화 무산 과정을 두고 진실 공방까지 벌이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21일 양당은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통화 내용을 두고 서로 말이 엇갈렸다. 윤 후보는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안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아 30분 뒤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국민의힘은 이 통화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했고, 안 후보가 실무자를 정한 뒤에 만나자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한다. 또 윤 후보가 통화에서 “실무 담당자를 정해 연락을 달라. 그러면 우리도 정하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제가 그전에 제안했던 내용에 대해 먼저 입장 표명이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오후 1시 30분쯤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하기 위해 기자회견 전 윤 후보에게 문자를 보냈다고도 했다. 앞서 윤 후보와의 통화 후 갑자기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 후보의 모습에 당혹스러웠다는 국민의힘의 반응에 대한 반박이었다. 국민의당 측이 밝힌 문자 내용에 따르면 안 후보는 “윤 후보님. 저의 야권 단일화 제안 이후 일주일 동안 오랜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더이상 답변을 기다리거나 실무자 간 대화를 지금 시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잠시 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 저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보냈다고 한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은 해당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고, 국민의당은 “문자를 보낸 기록이 남아 있다”고 재반박했다. 단일화 합의문 초안이 있었는지를 두고도 양측은 엇갈렸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안 후보 측과 “단일화 합의문 초안까지 서로 주고받았다”고 밝혔지만, 안 후보 측은 이를 부인했다. 합의문에는 공동정부 구성과 안 후보 측 참모의 인수위 참여 보장 등이 담겼지만, 국민의당은 공식라인에서 이뤄진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측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자신을 겨냥해 ‘그를 제거해야 협상이든 뭐든’이라고 말한 안 후보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기사를 공유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놓고 장사 그만하시라”고 직격했다.
  • 沈 “30억 집 92만원 종부세가 폭탄?” 尹 “일률적 세금 부당”

    沈 “30억 집 92만원 종부세가 폭탄?” 尹 “일률적 세금 부당”

    李 “좌·우파 정책 가리지 않아” 沈 “李 공약, 국민의힘과 같아” 尹·沈, 주식 양도세 폐지 공방 여야 4당 대선후보는 21일 TV토론에서 부동산 세제 등을 두고 격하게 맞붙었다. 특히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양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몰아붙였다. 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유세에서 ‘20억 집 가진 사람은 갑부 아니다. 세금으로 다 뺏어 간다’고 했는데, 윤 후보가 30억짜리 집에 살면서 종부세를 92만원 냈다. 그게 폭탄이냐. 92만원 내고 폭탄 맞아서 집이 무너졌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세금 내는 것을 악으로 규정하고 국가를 강도질하는 것처럼 규정하는 것이 대통령 후보로서 옳은가”라며 “‘집 부자’를 대변한다는 건 알겠는데, 국가가 다 빼앗아 갔다는 식으로 하는 건 허위사실 유포”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 집값이 너무 치솟고, 퇴직하고 집 한 칸 가지고 별도 수입 없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며 “빚내서 집을 가진 경우도 일률적으로 세금을 내는 것을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과 관련해 “주식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2초쯤 머뭇거리더니 “글쎄, 한번 가르쳐 달라”며 멋쩍게 웃었다. 심 후보는 “애초 삼성 이재용 일가와 같은 변칙 상속에서 비롯된 것인데 폐지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이재용 일가 감세법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양도세를 만들어 놓으면 연말 이탈 현상으로 개미 투자자에게 치명타다. 그들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증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면서 주식양도세로 가는 게 맞는데, 지금은 워낙 어려워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서는 “부동산 대안으로 내놓은 게 폭탄 공급, 규제 완화, 부동산 감세다. 그건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내놓은 대안”이라며 “퇴행적 정권교체에 정당성만 부여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좌파·우파 정책 가리지 않고 국민에게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유용하면 한다는 입장”이라며 “일반적 감세에도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의 토지이익배당(국토보유세) 공약을 두고도 “정직했으면 좋겠다. 감세는 열심히 선전하는데, 세금 내라는 것도 당당히 말하라”며 “눈가림으로 속이면 안 된다”고 따졌다. 이 후보는 “보통 세금은 국가 재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는데, 토지보유세는 전액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측면에서 배당이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 올림픽으로 1200억 챙긴 귀화선수 다시 ‘미국행’...中 네티즌 ‘먹튀녀’ 맹비난

    올림픽으로 1200억 챙긴 귀화선수 다시 ‘미국행’...中 네티즌 ‘먹튀녀’ 맹비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된 인물은 단연 에일린 구(중국명 구아이링)가 올림픽 종료와 동시에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혀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최근 에일린 구가 미국 매체 USA TODAY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그가 향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학문을 이어가며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22일 보도했다. 中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1개로 중국 영웅으로 우뚝섰지만, 향후 중국 스키 국가대표팀에 참여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여전히 스키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경기에 출전할지 여부는 확실하게 답변할 수 없다”면서 “현재 확실한 것은 미국으로 돌아가 스탠포드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나에 대한 글을 써 책을 출간할 것이라는 점이다. 또, 패션 사업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유명 모델 에이전시인 IMG에 소속된 현역 모델이다. 펜디, 구찌, 티파니,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회사 광고 모델로도 화보를 장식한 바 있고, 엘르, 보그 등 유명 패션매거진의 커버 모델 경력을 가지고 있다.또, 지난 2020년 미국 대입 시험인 수학능력적성검사에서 1600점 만점에 1580점을 받아 스탠퍼드대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에일린 구는 빅 에어 우승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 시민권을 여전히 유지 중인가’라는 질문을 6차례 받은 직후 “나는 중국에 있을 땐 중국인이고, 미국에 머물 땐 미국인”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 같은 그의 공식 입장이 외신을 통해 중국에 전해지자 상당수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올림픽 종료 후 곧장 미국행 의사를 밝힌 그를 겨냥해 ‘먹튀녀’, ‘미국 혼혈인 피는 못 속인다’, ‘중국서 떼돈을 챙겨 미국으로 홀랑 떠나려고 하고 있다’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인들은 지금껏 에일린 구를 일명 ‘베이징의 딸’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중국과 미국 양국 갈등의 정치적 이슈 중심에 서 중국을 선택한 중국을 대표하는 미녀 선수로 칭송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이 중국 내 인권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는 상황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중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가 2019년 미국 대표팀을 떠나 중국 유니폼을 입었다는 점은 중국 당국의 홍보전 전면에 배치될 정도였다. 실제로 중국은 그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미국이 아닌 중국을 선택했다는 점을 활용해 중국 당국은 에일린 구를 당 선전의 홍보 전면에 내세웠다.  또, 에일린 구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거머쥔 이후 그는 중국 전력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중국으로부터 막대한 스폰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개최 기간 중 그가 중국에서 계약한 광고 브랜드만 루이비통, 빅토리아 시크릿, 티파니앤코 등 24개를 넘어섰고, 지금까지 벌어들인 광고 수익만 400억 원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또, 올림픽 2관왕으로 1190억 원이상의 수입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에일린 구 자신 스스로도 “이번 올림픽으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평가했을 정도였다.  한편, 에일린 구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어떤 전공을 공부할지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했다’면서 ‘물리학과 문학에 관심이 있고, 여가 시간에 글을 쓰고 싶다’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허경영 “무보수 대통령도 따라할 수 있나” 이재명 도발

    허경영 “무보수 대통령도 따라할 수 있나” 이재명 도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무보수 대통령으로 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이건 못 따라 하겠지”라고 말했다. 허경영 후보는 20일 페이스북에 “무보수 대통령으로 일하겠습니다”라면서 “이건 못 따라 하겠지”라고 적었다. 전날에는 이 재명 후보의 발차기 사진을 올린 뒤 “무궁화 발차기까지 따라하는군요”라며 “출처는 밝혀주세요. 토론할 기회는 줘야죠. 원조 맛집이 두려운 걸까요?”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 전주 유세에서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하고 싸우면 판판히 졌다. 그때 진 한을 담아 깔끔하게 슈팅하겠다. 슈팅이 뭐냐, 코로나 째깐한 거 확 해불쳐 버리겠습니다”라며 오른발로 발차기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이 후보의 발차기를 ‘부스터 슛’이라고 표현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발차기 사진을 올린 뒤 “민주당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후보의 무궁화발차기를 따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허경영-이재명 단일화 각도 봅니다”라고 비꼬았다.
  • 이낙연 전 측근 정운현 “괴물 대통령보다 식물 대통령” 尹 지지

    이낙연 전 측근 정운현 “괴물 대통령보다 식물 대통령” 尹 지지

    이낙연 국무총리 재임시절 비서실장“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는 후보 못 믿는다”“케케묵은 진영 논리, 어줍잖은 진보 인사 허세 버려”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정 전 단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국무총리 재임 시절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당시 후보 캠프 공보단장을 맡아 직무를 수행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20대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입장과 소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제 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며 “윤 후보를 도우려고 한다. 최근 양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 후보)을 다 잘 아는 지인의 주선으로 윤 후보를 만났다. 윤 후보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당혹스러웠지만 결국은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실장은 앞서 치러졌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대해선 “‘사사오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를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며 “이후 (이낙연 후보) 캠프는 해산했고 저는 본래의 제 자리로 돌아왔다. 제가 도우려 했던 사람은 이낙연 후보였고 거기까지가 제 소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진보 진영에서 활동해왔던 사람으로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면서도 “이번에는 그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후보의 삶과 행태도 동의하기 어렵거니와 더불어민주당도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알았던 그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다만 ‘정치 신인’ 윤 후보에 대한 비판도 수용한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정 전 실장은 “윤 후보를 두고도 말이 많다”며 “국정경험이 부족하고 무식하다는 지적도 있고, 또 ‘검찰공화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저는 대통령이 만물박사여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보다는 정직성, 투철한 공인의식, 리더로서의 자질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를 겨냥해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후보, 보통사람의 도덕성만도 못한 후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쏟아낸들 그 약속은 믿을 수 없다”며 “덜 익은 사과는 익혀서 먹을 수 있지만 썩은 사과는 먹을 수 없다. 혹자가 말했듯이 저는 예측 불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일갈했다. 정 전 실장은 이어 “도덕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진보 진영의 명망가들이 ‘전과 4범-패륜-대장동-거짓말’로 상징되는, 즉 지도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이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분들이 ‘이재명 지지는 선(善), 윤석열 지지는 악(惡)’이라고 강변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천박한 진영논리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더러는 (제 결정을) 비난하실 것”이라면서도 “이 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듯이 제게는 윤석열을 지지할 권리가 있다. 자신이 납득할 수 없다고 해서 타인 선택을 비난할 일은 아니다. 나 역시 그들의 (이 후보 지지) 선택을 비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들 역대 최악의 대선이라고 말한다”며 “이번 대선은 돌발변수가 많아 매우 유동적이다. 저는 윤 후보가 당선되도록 미력이나마 보태겠다. 보수성향 윤 후보에게 진보적 가치를 많이 충전하겠다. 쓴소리를 많이 하려 한다”고 적었다. 정 전 실장은 “케케묵은 진영논리, 어줍잖은 진보 인사 허세는 과감히 떨치겠다”며 “오해, 비난, 미움도 기꺼이 감수하겠다. 뒤돌아보지 않고 범처럼 대차게 나아가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고영주, 4년반 만에 무죄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고영주, 4년반 만에 무죄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한 혐의로 기소된 고영주(73)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까지 갔다가 돌아온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판결하자 검찰이 재상고를 포기한 것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고 전 이사장의 무죄 판결에 대한 재상고 기한인 지난 18일까지 법원에 재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 전 이사장의 형사 재판은 검찰의 기소가 이뤄진 지 4년 6개월여 만에 무죄로 마무리됐다. 고 전 이사장은 2013년 1월 보수 성향 시민단체 신년하례회에서 당시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문 대통령이 재심 변호를 맡았던 부림사건도 “민주화 운동이 아닌 공산주의 운동이었으며 문 후보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2015년 9월 고 전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뒤인 2017년 9월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그를 재판에 넘겼다. 1심은 무죄였다. 고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해당 발언이 표현의 자유 범위를 벗어났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다시 이 판단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공산주의자 발언은 피고인의 경험을 통한 피해자의 사상 또는 이념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 표명으로 봄이 타당하고, 이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만한 구체적 사실 적시라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 우크라이나 사태에 中이 주권 거론하자..대만 “너나 잘 하세요”

    우크라이나 사태에 中이 주권 거론하자..대만 “너나 잘 하세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각국의 주권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만 주권에 대해서도 중국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19일 열린 뮌헨 안보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각국의 주권은 존중돼야 하며 우크라이나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왕이 외교부장이 각국의 주권과 독립, 영토의 온전성은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대만 누리꾼들 사이에 ‘그럼 대만의 주권은 예외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19일 제58회 뮌헨 안보회의(Munich Security Conference)에 참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대와 유럽 안보,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중국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각국의 주권과 독립성, 영토 보전은 모두 존중되고 유지돼야 한다”면서 “이는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이며 중국이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는 원칙적인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곧장 리서치 전문업체 로디움 그룹(Rhodium Group)의 유럽-중국 전문가인 노아 바킨(Noah Barkin) 연구원이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해당 글이 게시된 이후 단 하루 만에 5000 건 이상 리트윗됐고, 1천 건 이상의 댓글이 게재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왕이 외교장관은 ‘각국의 주권이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겨냥해 다양한 풍자와 비판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과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제협상담당 선임부장이었던 빅토리아 코츠는 자신의 SNS에서 ‘대만도 국가다’라고 직언했고, 약 1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국제 인권변호사 아르센 오스트로프스키 역시 해당 뉴스를 리트윗하며 ‘홍콩과 대만, 티베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라’고 논평했다. 뿐만 아니라, 엘리자베스 브로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특정 국가를 거론할 때마다 베이징(중국 공산당)은 화가 치민다”고 적은 뒤 대만을 상징하는 중화민국 국기를 공유했다.  또, 폴란드 바르샤바 사회과학원 소속 벤 스탠리 박사는 “중국 당국이 하루 빨리 중국 속 타이베이라는 표기명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렇다면 대만은 어떠하냐. 이제 티베트와 대만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되물었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사진을 동시에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일부 이 분야 전문가들은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각국 주권 존중설’이 사실상 중국이 대만을 흡수하기 위한 획책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활동위원회가 조직한 ‘링컨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인 리드 갤런은 왕이 외교부장의 메시지를 두고 “중국이 양면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단 한 차례도 대만을 가리켜 국가라고 표기하거나 언급한 적이 없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 이번 왕이 외교부장의 각국 주권 보장설에 국가가 아닌 대만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영국의 여론 조사 전문 기관인 브리튼 일렉츠의 창업자 벤 워커는 “왕이 부장의 발언은 그들이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저변에 깔려 있다”면서 “그의 발언의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들(중국)의 다음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거듭 주의를 강조했다. 
  • “푸틴은 범죄자냐”…우크라 TV토론 생방송 중 난투극(영상)

    “푸틴은 범죄자냐”…우크라 TV토론 생방송 중 난투극(영상)

    ※주의: 기사 속 이미지에 폭력적인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드리운 우크라이나에서 TV 생방송 토론 중 한 기자가 친러시아 성향의 정치인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TV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 ‘사빅 슈스터의 언론의 자유’ 방송 도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고 논쟁이 오가던 중 정치인과 언론인 간에 주먹다툼이 벌어졌다. 이날 유리 부투소프 기자는 친러시아 성향의 정당인 ‘플팻폼포라이프’의 네스토르 슈프리치 의원에게 “푸틴은 살인자인가, 범죄자인가”라고 물었다. 이날 토론에서 부투소프 기자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을 반대한 슈프리치 의원을 줄곧 공격한 터였다. 부투소프 기자의 질문에 슈프리치 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판단하도록 내버려두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주장을 폈다.이때 부투소프 기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슈프리치 의원을 향해 다가가 그를 강하게 밀쳤다. 넘어진 슈프리치 의원은 벌떡 일어나더니 부투소프 기자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두 사람은 서로 엉키어 몸싸움을 벌였다. 다른 패널들이 황급히 말렸지만 두 사람의 몸싸움은 약 1분간 이어졌고, 두 사람이 앉아 있던 의자가 쓰러지는 등 스튜디오는 난장판이 됐다.이날 토론 출연자 중에는 전직 대통령과 총리도 있었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싸움이 끝난 뒤 “이 스튜디오에 러시아 요원이 있다”며 슈프리치 의원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잠시 스튜디오를 떠났다가 돌아왔다. 먼저 돌아온 슈프리치 의원은 부투소프 기자를 겨냥해 “(부투소프의 주먹이) 소녀가 긁는 정도였다”며 허세를 떨었다. 생방송 도중에 벌어진 이 격렬한 난투극은 전파를 타고 그대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벨라루스와 합동 군사 훈련을 연장하기로 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고조된 상황이다. 옛 소련 연방이었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적 영향력을 우려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하자 서방의 군사적 동진을 우려한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내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또 우크라이나 내 친러 지역인 동부 돈바스 지역에 속한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분리주의자들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뒤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수립을 선포했다. 2019년 친서방 성향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책이 이어지자 러시아는 2021년 10월부터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군대를 집결했다. 외교적 노력이 무위로 돌아간 올해 초부터 위기는 심각해졌고, 우크라이나에 주재 중인 각국 대사관은 하나둘 철수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미국은 앞서 우크라이나에 사는 자국민과 대사관 인력 등에 대한 대피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전날 독일과 프랑스도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를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 아시아의 우크라 될라…긴장감 높아지는 대만

    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하면 대만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에 대한 견제 여론을 높이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세는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인정하지 않는 국제사회의 근본적 원칙에 관한 문제”라며 “유럽의 안보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을 받는 대만이 우크라이나 상황처럼 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우회적으로 중국을 공격한 것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지난 18일 국회 답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 사회의 질서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여당인 자민당 의원 모임에서는 “오늘의 우크라이나를 내일의 대만으로 만들어서는 절대 안 된다”라는 직설적인 발언도 나왔다. 미국 및 그 우방 국가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러시아보다 중국이 더 문제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터 더턴 호주 국방장관은 1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중국이 대만을 향해 군사공격에 나설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엘브리지 콜비 전 미 국방부 부차관보도 지난 13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한눈을 팔면서 중국에 대만 침공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만에서는 미국 등이 우크라이나 정세에 신경쓰는 동안 중국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적지 않다. 대만통일을 내세우는 중국은 앞서 지난 16일에도 대잠 헬기를 초저공 비행으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는 등 무력 압박을 이어 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틈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자 대만 총통부는 “대만해협 정세와 우크라이나 상황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장둔한 총통부 대변인은 “앞으로 우크라이나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관련 국가와 밀접하게 협력하는 등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만 정부가 역으로 불안감을 조장한다고 비난했다. 중국 매체들은 “대만 당국이 잘못된 정보로 위기를 고조시켜 대만해협의 정세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 퇴근 후 해변가 산책하는 꿈… 제주서 ‘워케이션’하면 현실

    퇴근 후 해변가 산책하는 꿈… 제주서 ‘워케이션’하면 현실

    제주에서 ‘일허멍 쉬멍(일하면서 쉬는)’하면 어떨까. 상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가운데 휴가지에서 업무를 보면서 휴식을 즐기는 새로운 업무형태인 워케이션이 제주에서 뜨고 있다. 워케이션은 영어의 일을 뜻하는 ‘워크’(work)와 휴가를 의미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워케이션 거점 지역을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워케이션 성장 가능성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혀 워케이션 선도지역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도는 워케이션 오피스로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매칭을 지원하는 한편 공유오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숙박시설 등을 연계해 기업 임직원의 숙소로 사용하도록 해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한 달간 수도권 기업 26개사 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서귀포시 원도심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행, 호평을 얻었다. 칠십리해안과 새섬이 보이는 서귀포시에 원격근무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조성해 4주간 체험 기회를 제공한 것. 참가자들은 일과 쉼의 균형을 맞춘 인프라를 높게 평가하며 향후 100%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호텔과 커피숍 등도 워케이션족을 겨냥하고 있다. 호텔들은 한달살기 숙소로 전향하고 있다. 취사부터 세탁까지 할 수 있어 인기다. 로컬 커피숍 ‘에이바우트커피’는 아메리카노 한잔(디저트 포함 4900원)만 시키면 온종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 노동자는 2019년 9만 5000명에서 지난해 114만명으로 1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연구원의 고용영향평가 결과에서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하겠다는 사업체가 75.2%에 달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기업 임직원의 몸과 마음에 작은 위안과 새로운 업무 동력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방 “러, 침공 땐 금융·수출 통제”

    미국·유럽 등 서방은 금융과 수출 통제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시 감당하게 될 핵심 제재로 꼽는다. 단계적 확대와 완화 등 상황에 따른 수위 조절이 가능한 금융 제재가 효과적이다. 앞서 달리프 싱 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지난 18일 러시아의 대형 금융기관과 국영기업들이 즉각적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공언했다. 제재가 시작되면 러시아는 외국자본의 대규모 유출과 루블화 가치 급락 등을 겪는다. 이 경우 자금 조달 비용급증 등으로 국가 경제에 심각한 충격이 가해진다. 일각에서 초강력 제재 수단으로 거론된 러시아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 결제망 배제 조치는 초기 제재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러시아를 겨냥한 첨단기술 등의 수출통제가 본격화하면 항공·방위 등 산업이 타격을 받는다. 다만 서방은 러시아 수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천연가스와 석유 등 에너지 이슈는 초기 제재안에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조 바이든 미 대 통령이 폐지를 공언한 러시아~독일의 직결 천연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 2’ 제재 여부도 유동적이다. 한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 연합(EU) 집행위원장은 독일 뮌헨안 보회의에서 한국·일본이 계약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이 유럽으로 올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전세계 우방들로부터 LNG 물량을 확보해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방 “러, 침공 땐 금융·수출 통제”… 한일 수입할 LNG 유럽행 가능성

    미국·유럽 등 서방은 금융과 수출 통제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시 감당하게 될 핵심 제재로 꼽는다. 단계적 확대와 완화 등 상황에 따른 수위 조절이 가능한 금융 제재가 효과적이다. 앞서 달리프 싱 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지난 18일 러시아의 대형 금융기관과 국영기업들이 즉각적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공언했다. 제재가 시작되면 러시아는 외국자본의 대규모 유출과 루블화 가치 급락 등을 겪는다. 이 경우 자금조달 비용급증 등으로 국가 경제에 심각한 충격이 가해진다. 실제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하면서 받은 금융 제재만으로도 당시 루블화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지고, 금리가 17%까지 치솟는 등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 일각에서 초강력 제재 수단으로 거론된 러시아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 배제 조치는 초기 제재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러시아를 겨냥한 첨단기술 등의 수출통제가 본격화하면 항공·방위 등 산업이 타격을 받는다. 다만 서방은 러시아 수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천연가스와 석유 등 에너지 이슈는 초기 제재안에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폐지를 공언한 러시아~독일의 직결 천연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2’ 제재 여부도 유동적이다. 한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한국·일본이 계약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이 유럽으로 올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전 세계 우방들로부터 LNG 물량을 확보해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카타르(23%), 호주(20%), 미국(14%), 말레이시아(12%), 오만(10%) 등에서 LNG를 수입하고 있다.
  • 與 “윤석열은 김만배의 흑기사”… 野 “허위 발언으로 뒤집어씌워”

    與 “윤석열은 김만배의 흑기사”… 野 “허위 발언으로 뒤집어씌워”

    더불어민주당이 20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야말로 대장동 뒷배를 봐준 김만배 일당의 흑기사”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허위 발언 부분만 발췌한 것”이라고 맞섰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으로 재판 중인 김씨와 정영학 회계사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김씨가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라고 말하자 정 회계사는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긴 해. 윤석열은”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씨는 “되게 좋으신 분이야. 나한테도 ‘내가 우리 김 부장 잘 아는데, 위험하지 않게 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는 김씨에게 자신(윤 후보)이 도와준 것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취지로 보인다”며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의혹과의 연관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김씨가 정 회계사에게 “내가 죄가 뭐야? 이재명한테 돈을 줬어? 유동규한테 돈을 줬어?”라고 말하는 녹취록도 공개하며 “이 후보가 대장동 사업서 이득을 취한 게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도 우 본부장이 공개한 녹취록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러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사업이 설계될 때 시작과 관계자가 누구였는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데 그걸 상대에게 뒤집어씌우는 행동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면서 “우 본부장의 녹취록 공개와 허위 발언은 오히려 특검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면서 전문 공개를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윤 후보의 ‘부동시 병역 면제’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갔다. 병무청장 출신인 모종화 선대위 평화번영위 국방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당시 굴절률 측정을 수동으로 했기 때문에 윤 후보의 시력검사 자료에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며 “면제 당시 시력 자료와 검사 임용·재임용 당시 신체검사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인사 검증과 인사청문회 당시 2차례 병원 진단을 받아 제출했다면서 “문제 없다고 통과시킨 장본인들이 바로 민주당 의원들이다.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물타기 네거티브는 중단하라”고 했다.
  • 이재명 “당선땐 과잉방역 중단”… 尹겨냥 “아마추어는 나라 망친다”

    이재명 “당선땐 과잉방역 중단”… 尹겨냥 “아마추어는 나라 망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들어 첫 일요일인 20일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았다. 영하의 날씨 속에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몰렸다. 이 후보는 “경기도민이 키워 주셔서 이 자리에 섰다. 대한민국을 경영할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아마추어’로 규정한 채 파상공세를 이어 갔다. 이 후보는 오전 11시 10분쯤 수원 만석공원 제2음악당 유세에서 “제가 (당선돼) 3월 10일이 되면 불필요한 과잉방역을 중단하고 부스터샷을 접종한 분들은 밤 12시까지 식당 다니고 당구도 좀 치도록 곧바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도 진화해 작고 날쌔졌지만, 위험성은 떨어졌다. 위험한 ‘곰탱이’에서 ‘작은 족제비’로 바뀐 것”이라며 “3번씩이나 부스터샷을 맞고 나면 걸려도 거의 치명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독감을 약간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누구 당구 많이 친다던데”라며 “한쪽 눈만 뜨고도 당구 칠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의 부동시 병역면제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전날부터 유세 때 마스크를 벗은 것을 국민의힘이 비판하는 것을 두고도 “무동 타고 마스크 벗는 것을 뭐라고 했지, 규칙을 지키면서 마스크 벗는 것을 뭐라고 했느냐”며 “적반하장이다. 방귀 뀐 뭐가 성낸다고, 맨날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한술 더 떠 윤 후보를 연산군에, 이 후보는 정조에 비유했다. 그는 “조선시대에 주색잡기와 폭탄주로 나라를 망친 사람이 연산군이었다. 여러분 폭탄주 대장 술대장 연산군을 선택하겠나, 조선의 개혁군주였던 정조를 선택하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안양 안양중앙공원 유세에서 “아마추어가 국가 경영을 맡으면 나라가 망한다. 국정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5200만명의 운명을 걸고 대한민국을 시험, 연습하겠냐”고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꼭 오늘 해야 하느냐’고 그랬다더라”며 “오늘 안 하면 당장 죽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바로 오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환경에서 ‘국민이 더 고통받으면 표가 나오겠지, 상대방을 더 증오하면 우리에게 유리하겠지’라며 추경 편성을 막는 것을 용서해야 하느냐”며 국민의힘을 성토했다. 이어 “일단 굶어 죽게 생겼으니 300만원씩 지급하고, 당선되면 곧바로 특별추경이 아니면 긴급재정명령권을 행사해서라도 50조원을 확보해 확실하게 다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건축·리모델링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노후 신도시 특별법’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쪼개지고 비 새고 배관 다 썩고 못살겠지 않느냐”며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데 잘 안 된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서 좋은 집에서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 “일본이 똑바로 안하니 한국이 기어오르는 것”...日자민당 최고위 인사 또다시 망언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이 똑바로 안하니 한국이 기어오르는 것”...日자민당 최고위 인사 또다시 망언 [김태균의 J로그]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일본 보수우익 세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극우 여성 정치인 다카이치 사나에(61)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한국에 대해 “기어오른다”는 속된 표현을 써가며 비하했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파벌 이해관계 등 당내 역학 구도에 따라 다음 번에라도 총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인물이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지난 19일 자신이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의 위패가 안치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도쿄도에서 열린 ‘야스쿠니 신사 숭경봉찬회’라는 극우단체 주관 심포지엄 강연에서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한국, 중국 등 주변국 반발을 겨냥, “(우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는 등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기어오르는(つけ上がる) 것”이라고 말했다. ‘つけ上がる’라는 일본어 동사는 ‘상대방이 점잖거나 잘해주는 것을 악용해 버릇없이 굴다’, 즉 우리말 속된 표현으로 ‘기어오르다’라는 의미를 갖는 말이다. 그는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주권 국가의 대표자로서 선인에게 존숭(존경·숭배)의 마음을 갖고 감사의 정성을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당연한 것을 계속 해나가면 주변(한국 등 관련국)이 점점 바보같이 되어 불평을 그만두게 되지 않을까 낙관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망언을 이어갔다. 강연에 나온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었다’는 부분은 고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아베 전 총리 등이 야스쿠니 직접 참배를 감행했다가 국내외 반발이 거세지자 이후에는 공물만 바치는 정도로 후퇴했던 사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계를 대표하는 극우 역사 수정주의 정치인인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과거 총무상 시절에도 야스쿠니 신사 제례 등에 맞춰 직접 참배를 계속했던 인물이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에 출마했을 때에도 “나에게는 신교(종교)의 자유가 있다”며 총리가 될 경우 국내외 반발에 아랑곳없이 야스쿠니 참배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나라현을 기반으로 하는 9선의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자위대(군대) 보유 명기 등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바꾸기 위한 ‘평화헌법 9조 개정’의 개헌을 주창해 왔다. 방송 캐스터 출신으로 아베 내각에서 4년 반에 걸쳐 총무상을 지냈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을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한 것은 물론이고 일본군 위안부 만행에 대한 왜곡 발언도 계속해 왔다. 자민당 정조회장은 당의 정책과 법안을 총괄하는 자리다.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자신과 이념 성향이 맞는 다카이치를 적극적으로 밀었던 아베는 기시다가 선거에서 승리하자 그에게 압력을 가해 다카이치를 당 2인자인 간사장 자리에 앉히려고 했지만, 기시다의 거부로 실패했다. 이 일은 아베와 기시다의 사이가 냉랭해지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 이재명 “코로나, 이젠 ‘작은 족제비’…밤 12시까지 영업 풀 것”

    이재명 “코로나, 이젠 ‘작은 족제비’…밤 12시까지 영업 풀 것”

    이재명 “다음달 10일, 과잉방역 중단하겠다”윤석열 겨냥해 “만날 거짓말” 주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당선시 “다음달 10일이 되면 불필요한 과잉 방역을 멈추고 부스터샷을 맞은 분들은 밤 12시까지 자유롭게 영업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 한 유세에서 “그만 과거 형식의 방역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바뀌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산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진화해 작고 날쌔졌지만 위험성은 떨어졌다”며 “위험한 ‘곰탱이’에서 작은 족제비로 바뀐 것이다. 우리가 집단으로 막지 않아도 개인적으로 막으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마스크를 다 벗었다”며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행동하면 되니 않느냐. 3번씩이나 부스터샷으 맞고 나면 걸려도 거의 치명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독감을 약간 넘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다음달 10일이 되면 부스터샷을 접종한 분들은 밤 12시까지 식당 다니고 당구도 좀 치도록 곧바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유세 때 마스크를 벗은 것을 국민의힘이 비판하는 것을 두고도 “무등 타고 마스크 벗는 것을 뭐라고 했지, 규칙을 지키면서 마스크 벗는 것을 제가 뭐라고 했느냐”면서 “적반하장이다. 방귀 뀐 뭐가 성낸다고, 행태가 이해 안 된다. 만날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엄혹한 환경에서 ‘국민이 더 고통받으면 표가 나오겠지, 상대방을 더 증오하면 우리에게 유리하겠지’라며 추경 편성을 못하게 막는 것을 용서해야 하는가”라며 “국민의 생명·안전을 정쟁 대상으로 삼고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것이 구태정치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단 굶어죽게 생겼으나 300만원씩 지급하고 당선되면 곧바로 특별추경이 아니면 긴급재정명령권을 행사해서라도 50조원을 확보해 확실하게 다 보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도 “제가 70%를 빼앗으니 왜 30%를 못 빼앗았느냐 욕하도 있더라”라며 “그래서 이를 원천봉쇄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전국민에게 부동산 개발 이익을 가질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에) 투자할 기회를 가상자산으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게 해서 가상자산 시장을 육성하고 온 국민에게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만들 기회를 드리겠다”며 “아무런 기초자산이 없는 비트코인도 수천만원을 하는데 전국민이 가지고 있는 (가상자산)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어느 정도의 경제 효과가 생길지 학자들에게 물어보라. 이게 바로 새로운 경제”라고 했다. 이 후보는 “더 나쁜 정권 교체가 우리 삶과 무슨 관계 있느냐”면서 “우리 삶을 개선하는 더 좋은 정치 교체로 가야 한다”고 했다.
  • ‘일허멍 쉬멍’ 워케이션, 제주에서 뜬다

    ‘일허멍 쉬멍’ 워케이션, 제주에서 뜬다

    제주에서 ‘일허멍 쉬멍(일하면서 쉬는)’하면 어떨까. 상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가운데 휴가지에서 업무를 보면서 휴식을 즐기는 새로운 업무형태인 워케이션이 제주에서 뜨고 있다. 워케이션은 영어의 일을 뜻하는 ‘워크’(work)와 휴가를 의미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워케이션 거점 지역을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워케이션 성장 가능성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혀 워케이션 선도지역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도는 워케이션 오피스로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매칭을 지원하는 한편 공유오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숙박시설 등을 연계해 기업 임직원의 숙소로 사용하도록 해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한 달간 수도권 기업 26개사 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서귀포시 원도심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행, 호평을 얻었다. 칠십리해안과 새섬이 보이는 서귀포시에 원격근무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조성해 4주간 체험 기회를 제공한 것. 참가자들은 일과 쉼의 균형을 맞춘 인프라를 높게 평가하며 향후 100%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호텔과 커피숍 등도 워케이션족을 겨냥하고 있다. 호텔들은 한달살기 숙소로 전향하고 있다. 취사부터 세탁까지 할 수 있어 인기다. 로컬 커피숍 ‘에이바우트커피’는 아메리카노 한잔(디저트 포함 4900원)만 시키면 온종일 이용할 수 있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 노동자는 2019년 9만 5000명에서 지난해 114만명으로 1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연구원의 고용영향평가 결과에서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하겠다는 사업체가 75.2%에 달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기업 임직원의 몸과 마음에 작은 위안과 새로운 업무 동력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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