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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공세 속 전기차 보조금 한국판 ‘IRA’로 작동하나

    수입차 공세 속 전기차 보조금 한국판 ‘IRA’로 작동하나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앞서 국고 보조금 상한액을 줄이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후관리와 기반시설 강화 등을 반영해 보조금을 차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내 수입차 점유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조금 요건을 강화한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주목됐다. 2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전기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이해관계자와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돌연 연기했다. 현재 700만원인 국고보조금 상한액을 680만원으로 낮추고 100% 지급 차량가격을 5500만원 미만에서 57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달라진 보조금 지급 기준이다. 제작사가 직영서비스센터와 정비이력관리·부품관리 전산시스템 운영여부에 따라 연비·주행거리보조금을 50% 차등키로 했다. 수입사 대부분이 국내 직영서비스센터가 없다는 점에서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환경부는 직영서비스센터와 전산시스템이 운영시 연비·주행거리보조금 100% 지급 원칙을 유지하되 협력업체를 통한 운영시 90%, 협력업체 서비스센터는 있지만 전산시스템이 없으면 80% 지급하는 조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전기차 배터리에서 외부로 전력을 빼내 쓸 수 있는 ‘비히클 투 로드’(V2L)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와 최근 3년간 급속충전기를 100기 이상 설치한 제조사에 추가로 주는 보조금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에너지밀도’ 적용에 중국 전기버스 업체 반발 또다른 쟁점은 전기버스 등 전기승합차 배터리 에너지밀도에 따른 보조금 차등 지급이다. 기존 차량이 1㎞를 주행하는데 소비되는 배터리 전력량을 뜻하는 ‘연료 소비율’이 아닌 에너지밀도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에너지밀도가 1L당 500Wh(와트시) 이상이면 100%를 지급하되 400Wh 미만이면 최대 50%를 삭감키로 했다. 에너지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는 중국 전기차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됐다. 1대당 최대 1억 400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 중국산 전기버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판매된 전기버스의 48.7%가 중국산이었다. 보조금 개편시 ‘직격타’를 맞게 된 중국 업체들이 대사관을 통해 항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25%까지 상승하면서 국산 전기차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보조금 체계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통상 이슈 논란에 발목이 잡힌 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부처 협의 및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이달 중 전기차 보조금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민 위한 이익 환수”…檢출석 앞둔 이재명, 방어논리 마련 진격

    “시민 위한 이익 환수”…檢출석 앞둔 이재명, 방어논리 마련 진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설 연휴 기간 오는 28일 검찰 출석에 대비한 방어 전략 수립에 진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변호인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면 진술서를 충실하게 작성하는 데도 공을 들인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때도 여러 질문에 ‘진술서 내용으로 갈음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면 검찰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도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제1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망신 주기’, ‘정치 보복’ 등으로 비판하면서도 이 대표가 두 차례나 성실히 소환에 응한 만큼 이제는 검찰을 향해 당이 더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과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박이 강해진다면 ‘야당 탄압’ 프레임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당도 변화된 상황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민간이 아닌 공공 개발을 해서 그 이익을 조금이라도 환수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이익을) 성남시민을 위해 환수한 게 배임죄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같은 언급은 세간에 제기된 숱한 의혹이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자신감으로 해석됐다. 이와 별도로 이 대표는 두 차례 검찰 출석을 통해 사법 리스크 상당 부분이 희석됐다고 보고, 대안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민생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설 연휴 직후인 26일부터 1박 2일로 전북을 찾아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이런 행보는 장외투쟁 시 의정 활동이나 민생을 등졌다는 비판을 약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당 관계자는 “정치 검찰의 무도한 행태에 더해 재난 안전 주무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등 이태원 참사 문책 조치가 없다면 장외투쟁 명분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기현 “여성 민방위 훈련, 평화 위한 필수 생존교육…‘이대남’ 공략 아냐”

    김기현 “여성 민방위 훈련, 평화 위한 필수 생존교육…‘이대남’ 공략 아냐”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은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시키는 민방위기본법 개정안 발의 계획에 대해 “평화를 지키기 위한 생존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어제 저는 여성들의 기본 군사교육을 위한 ‘민방위기본법’ 개정안 발의를 약속했다”면서 “일각에서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잡으려고 내놓은 정책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 금기시했던 주제를 제안한 것이다. 지지율을 단 1% 받는다고 하더라도 해야할 것은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 민방위 교육은 심폐소생술이나 제세동기 사용방법 등의 응급조치는 물론, 산업재해 방지, 화생방 대비, 교통·소방안전에 관해 ‘꼭 필요한 생존 지식’을 담고 있다. 1년에 1~4시간 가량만 이수하면 된다”면서 “20세 이상 40세 이하 ‘남성’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여성은 전시에 생존을 위한 아무런 지식도 지니지 못한 채 완전한 무방비 상태로 놓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 국가다.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북한은 연일 미사일·무인기 도발과 핵전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평화를 원하는 자는 전쟁을 준비하라’는 격언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성들의 군사 기본교육은 전시에 여성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대해 일종의 전쟁 억지력을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인 소속 김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 연휴 직후 민방위훈련 대상에 여성을 포함시키는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민방위대 대원을 ‘20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 40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의 대한민국 국민 남성(현역·예비역 군인, 경찰공무원 등 제외)’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성은 자원할 경우에 민방위 대원이 될 수 있는데, 김 의원은 기본 대상에 여성을 포함하겠다는 계획이다. 野 “전쟁 부추기는 포퓰리즘 발상 참담” 이와 관련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쟁 국면으로 사회를 이끌려는 윤석열 정부 의도를 반영한 위험한 행보”라며 비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민의 안전은 뒤로한 채 전쟁을 부추기고 특정 세대, 특정 성별을 겨냥하는 포퓰리즘적 발상은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표 유력후보인 김 의원이 민방위훈련 대상에 여성을 포함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나섰다”며 “전쟁 국면으로 사회를 이끌려는 윤 정부 의도를 반영한 위험한 행보이고, 지지율이 떨어지면 들고나와 반등을 꾀하는 ‘여성가족부 폐지’의 국방 버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여전히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정부가 아니라는 것이 얼마나 끔찍하고 두려운 일인가. 국민은 정말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예기치 않은 각종 재난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여성의 민방위 대상 포함 여부는 필요하다면 논의해볼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정부와 여당은 불안과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평화를 위한 고민을 제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 홍준표, 또 나경원 직격 “수양버들보다 굳건 정치인 많아지길”

    홍준표, 또 나경원 직격 “수양버들보다 굳건 정치인 많아지길”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23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진 자를 증오하지 않고 못 가진 자를 홀대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진영으로 쫘악 갈라져 옳고 그름이 진영 논리에 의해 지배되는 비정상적인 세상은 이제 종지부를 찍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적었다. 이어 “수양버들 리더쉽보다는 목표를 세우면 좌고우면 하지 않는 굳건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이끄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당대회 출마여부를 두고 한 달 넘게 고민 중인 나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17일 홍 시장은 나 전 의원이 소신도 없이 이리저리 권력에 따라 움직이는, 방황하는 ‘수양버들 정치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나 전 의원이 대표적인 금수저 출신 정치인이라며 “그들이 온갖 비리는 다 저지르면서 혼자 품격이 있는 척하는 위선이 참 싫다. 가진 자들이 홀로 고고한 척 하면서 위선으로 세상을 농단하는 게 싫다”라며 나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물망에 오르는 현실이 기가 막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일에는 나 전 의원을 겨냥해 “친이(친이명박계)에 붙었다가 잔박(잔류한 친박계)에 붙었다가 이제는 또 친윤(친윤석열계)에 붙으려고 하는 걸 보니 참 딱하다. 여기저기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수양버들로 국민들을 더 현혹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하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출마 의지는 여전하지만, 최근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만큼 ‘반윤’ 이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출마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나 전 의원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며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윤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중국 관광객 늘자 ‘태국 코끼리’도 늘었다…동물학대 우려

    중국 관광객 늘자 ‘태국 코끼리’도 늘었다…동물학대 우려

    태국이 최근 중국 단체 관광객의 자유로운 방문이 가능해지자 연일 환호성을 지르는 분위기다.  태국의 한 코끼리 캠프는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코끼리 관광이 재개되면서 태국 북동부 수린주 등에서 코끼리 6마리를 추가 구입할 정도로 분위기가 고조됐다고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22일 보도했다.  푸켓에 소재한 리조트 인근에서 팡 창 카말라 코끼리 관광을 운영 중인 위타야 타위로스 씨는 춘제 연휴기간 중 밀려드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코끼리 추가 매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태국에서 주로 코끼리 등에 올라타 이동하거나 곡예 등을 관람하는 코스를 즐긴다”면서 “관광객 수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면서 새로 구입한 코끼리 훈련에 급히 돌입했다”고 말했다.  현재 팡 창 카말라 코끼리 캠프에는 이미 25마리의 코끼리들이 주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동원되고 있다. 이 정도 코끼리 규모라면 하루 평균 최소 200명에서 최대 300명까지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영국에 본부를 둔 단체인 ‘세계동물보호’는 태국 관광업에 동원된 코끼리의 수가 최소 2000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코끼리들은 월평균 팁을 제외하고 약 1만 5000밧(약 57만 원)을 벌어들이는 태국의 주요 관광 수입원이다.  위타야 씨는 “춘제 기간과 그 이후에 이곳을 찾는 중국인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약 60~70% 수준의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이미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것은 꿈이 아니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실제로 태국의 주요 관광업계는 지난 12월 중국 당국이 사실상 제로코로나 방침을 해제하면서 빠른 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6년 기준 약 880만 명의 중국인이 태국을 방문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분의 차지한데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직전이었던 지난 2019년에는 태국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4000만 명의 약 3분의 1이 중국인이었을 정도로 매년 그 비중이 늘어난 태국 관광 산업의 ‘큰 손’으로 불려왔다.  태국 정부는 올해에는 최소 500만 명의 중국인을 포함해 총 25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태국을 중심으로 한 코끼리 트레킹에 대해 ‘동물 학대’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다. 코끼리 트레킹을 포함해 우마차, 악어쇼 등의 동물체험일정이 동물 학대라는 사회적 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힘을 얻고 있는 것.  실제로 세계동물보호협회는 지난 2020년 태국에서 관광용으로 사육되는 새끼 코끼리를 관찰한 결과 잔인한 ‘파잔’ 의식이 치러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파잔’은 코끼리가 사육사의 지시대로 움직이도록 야생성을 말살시키는 과정으로, 암컷 코끼리가 기계처럼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사이 생후 2년째의 새끼는 파잔 의식에 동원되는 식이다. 몸이 묶인 어미 코끼리 앞에서 새끼는 밧줄에 메인 채 사육사들이 휘두른 꼬챙이에 찔려 관광에 동원되는 준비를 한다. 이 과정에서 새끼 코끼리의 절반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전해졌다. 
  • 친윤·진윤·비윤·반윤·멀윤까지…與 계파 논쟁

    친윤·진윤·비윤·반윤·멀윤까지…與 계파 논쟁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친윤’(친윤석열)과 ‘반윤’(반윤석열) 등 계파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과열을 우려하며 친윤과 반윤이란 말을 쓰지 말라고 경고하자 ‘진윤’, ‘멀윤’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나왔다. 지난해 대선 당시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에서 시작된 친윤 그룹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윤핵관’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가장 먼저 사용했다.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이 대표가 갈등을 빚자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으로 시작하며 이 대표를 비판하는 언론 보도가 쏟아졌다. 한마디로 ‘윤핵관’은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부정적으로 비꼬는 용어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기자회견에서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 윤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 윤핵관 호소인들”이라고 지칭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으로 당내 친윤 그룹은 공고해졌다. 과거 3김시대의 동교동계·상도동계, 민주당의 친노·친문,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친이·친박 등 정치 계파처럼 진화해갔다. 인수위를 거치면서 윤핵관은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4인방으로 확실시됐다. 권 의원은 원내대표, 장 의원은 당선인 비서실장, 윤 의원은 인수위 청와대 개혁 TF 팀장, 이 의원은 당선인 비서실 총괄보좌역을 맡았다. 4인방의 영향력은 이후에 ‘윤핵관 관저 만찬’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인수위에 참여했던 초재선 의원들은 가장 먼저 ‘친윤’ 배지를 획득했다. 김정재, 박성민, 박수영, 배현진, 유상범, 이용, 정희용 의원 등이다. 이들은 공부모임 ‘민들레’(민심 들어볼래)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출범을 저지했으나 뒤에 ‘국민공감’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하며 친윤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당대회 국면이 시작되면서 친윤은 논란에 휩싸였다. 김기현 의원을 지지하는 친윤 그룹이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저지하는 모양새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서로를 반윤 등으로 규정하며 공격하는 말이 쏟아졌다.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장제원)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은 되지 않을 것”(나경원) 등의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 당시 ‘진박 파동’을 연상케 했다. 나 전 의원은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략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습니까. 2016년이 악몽이 떠오른다”고 했다. 진박에서 연상되는 진윤과 멀윤, 장 의원을 겨냥한 ‘반장’(반장제원)이라는 말도 나왔다. 나 전 의원을 돕는 박종희 전 의원은 “친윤, 반윤 하지 말라니까 저는 진윤과 멀윤으로 얘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멀윤’은 윤 대통령에게서 멀리 있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태경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소위 장제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윤핵관과 거리를 두겠다는 친윤, 반장 식 전략으로 정리한 것 같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친윤’, ‘반윤’ 계파 논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친윤의 계파가 나뉠 수도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선거가 없는 올해 가장 큰 정치 이벤트는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라며 “전당대회를 변곡점으로 여당 내 상황, 대야 관계, 대통령실 등 모든게 다시 세팅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속보] LA 근교에서 총격 사건 수십명 다쳐, 설 축제 겨냥한 듯

    [속보] LA 근교에서 총격 사건 수십명 다쳐, 설 축제 겨냥한 듯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9멍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LA에서 동쪽으로 13㎞ 떨어진 몬테레이 파크란 근교 도시에서 21일 밤 10시(현지시간)쯤 사건이 벌어졌는데 연례 축제로 개최되는 설 축제를 보려고 수천명의 사람이 운집해 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총에 맞았는지와 희생자가 있는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이 있었는지는 물론 용의자가 구금됐는지 여부도 확인해주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일간 LA 타임스에 세 사람이 도망쳐 자신의 레스토랑에 들어온 뒤 문을 걸어 잠그라고 자신에게 말했는데 그 중 한 남성이 반자동 소총을 들고 있는 것을 봤으며 많은 실탄을 갖고 있는 것을 봤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목격자는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는 한국인 최승원 씨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동영상들을 보면 현장에 많은 경찰관이 파견 배치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설 축제는 해마다 주말에 걸쳐 개최돼 왔는데 보통 10만명 정도가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축제 행사는 원래 밤 9시쯤 끝날 예정이었다. 몬테레이 파크는 주민 수가 6만명 가량이며 아시아계가 주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도시라고 BBC는 전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몬테레이 파크는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이민집단이 정착한 곳이다. 우리 교민이나 한국인 체류자가 화를 당하지는 않았을까 걱정된다.
  • 핵 올인 북한, 尹정부 국방강화엔 “망동, 발버둥질”

    핵 올인 북한, 尹정부 국방강화엔 “망동, 발버둥질”

    설 연휴 첫날인 21일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이 ‘흉심’(凶心), ‘망동’, ‘발버둥질’ 등 용어를 써가며 윤석열 정부의 국방력 강화 계획을 맹비난했다. 한 매체는 윤석열 정부의 5년간 군사력 건설과 운영계획을 담은 ‘2023~2027 국방중기계획’을 두고 “북침핵전쟁 준비를 다그치려는 대결흉심의 발로”라고 쏘아붙였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제 무덤을 파는 길’ 제하 기사에서 “괴뢰 군부 것들이 이 계획을 통해 국방비를 해마다 평균 6.8%씩 올려 앞으로 5년 동안 수천억 달러의 혈세를 탕진할 기도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전략 핵자산들을 마구 휘두르며 날뛰던 미국도 우리 공화국의 막강한 국력 앞에 기가 꺾여 어쩔 바를 모르고 있는 판에 아직도 멋대가리 없이 놀아대는 남조선 괴뢰들의 망동이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조롱했다. 이어 “숱한 혈세들이 들어간 괴뢰군의 무장장비들이 지난해 오동작과 대형사고를 일으켜 톡톡히 망신만 당하지 않았는가”라며 “제 손으로 제 무덤을 파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바로 윤석열 괴뢰역적패당”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또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국방중기계획을 겨냥해 “대대적인 군비확장과 이른바 ‘한국형 3축 타격 체계’ 구축 따위는 우리 공화국의 강력한 군사적 위력 앞에 당황망조한 자들의 부질없는 발버둥질”이라며 “그런다고 미국의 식민지고용군, 허재비(허수아비) 무리인 괴뢰군의 실체가 가리워지겠느냐”고 비아냥댔다.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따뜻한 병영’을 목표로 한 ‘2023~2027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 5년간 331조 4000억원의 국방비 투입 ▲ 상비병력 50만명 유지 ▲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한 중형잠수함 추가 확보 ▲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와 적 전력망을 무력화하는 정전탄 등을 전력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또다른 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반통일부의 본색을 드러낸 역적무리들’ 제하 기사에서 남북관계를 전담하는 부처인 통일부를 거세게 비난했다. 매체는 “괴뢰 통일부 관계자들은 새해 정초부터 그 무슨 ‘위협’과 ‘도발’ 타령을 늘어놓고, 괴뢰 국회의 현안 보고라는 데서 ‘북의 군사적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며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우리의 군력 강화에 질겁하여 ‘동족대결부’, ‘반통일부’로서의 본색을 더욱 드러내고 스스로 파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반역적 망동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푸틴, 살아있나?”…젤렌스키 대통령, 다보스 포럼서 사망 의혹 제기

    “푸틴, 살아있나?”…젤렌스키 대통령, 다보스 포럼서 사망 의혹 제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살아있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그의 사망 의혹설에 불을 지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화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가 여전히 살아있는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건강 상태인지 혹은 그 대신 누군가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푸틴의 생존 여부에 의구심을 드러냈다고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최근 오직 러시아 매체를 통해서만 화면에만 등장하고 있는 러시아 대통령이 실제로 존재하는 푸틴 자신인지 확신할 수 없다. 정말 모르겠다”고 폭탄성 발언을 이어갔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평화협상에 나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도중 나왔다. 러시아와 향후 평화 협상 가능성에 대해 젤렌스키는 “러시아 측에서 누가 대화의 파트너로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러시아 매체가 보도해온 푸틴 대통령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듯한 각종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매체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영상 속 푸틴의 정체가 크로마키 기술을 사용해 조작한 ‘가짜’일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그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수차례 “가끔 크로마키 화면에 등장하는 남성이 진짜 푸틴의 실체인지 정확하게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해왔다. 더욱이 푸틴 대통령이 매년 1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얼음 목욕을 하는 등 정교회 의식을 치뤘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모든 행사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어 그를 둘러싼 건강이상설과 사망설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다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2차 세계 대전 기념비 앞에서 진행된 행사장에 참가한 푸틴 대통령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해 각종 소문을 일축했다. 
  • 점점 작아지는 일본 남자…키를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여기는 일본]

    점점 작아지는 일본 남자…키를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여기는 일본]

    일본 남성들의 신장이 줄어들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7세 일본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0.8㎝로 가장 컸던 1994년 대비 오히려 0.1㎝가 작아졌다. 하지만 일본 현지 분위기는 줄어드는 평균 신장에 문제가 없으며, 키 큰 남성을 동경하는 분위기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일본 민영방송 TV아사히는 최근 보도했다. 실제로 자신의 신장이 165㎝라고 밝힌 익명의 일본 남성은 “처음에는 키 큰 남자가 지나가면 부럽다는 생각을 무심결에 했던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미 내 키에 대해 충분히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일본 남성은 자신의 신장을 168㎝라고 소개한 뒤 “키에 대한 콤플렉스는 없다”면서 “키는 그렇게 쉽게 크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최근 일본에서는 신장이 작은 남성을 겨냥한 의류업체까지 등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일본 남성들 중 일부는 작은 신장으로 인한 스트레스 중 하나로 사이즈에 맞는 옷이 많지 않다는 점을 꼽아왔다. 아사히신문 계열의 온라인 매체 아에라닷(AERA dot.)은 스몰 사이즈만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한 남성복 전문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동안 캐주얼한 옷을 입으려고 해도 스몰 사이즈가 없거나 있더라도 키 170㎝에 딱 맞는 사이즈였다”면서 “이것이 저(低)신장 콤플렉스로 이어진 사례는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키는 작지만 패션 센스가 남다른 인풀루언서가 등장하는 등 작은 키 그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키 작은 남성을 바라보는 일본 여성들의 시각도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30대의 한 일본 여성은 “키 큰 남자보다 오히려 젠더의 차이를 못 느끼게 하는 키 작은 남자가 인기”라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옷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 옷을 입을 수 있는 것도 키 작은 남자의 무기”라고 말했다. 작은 사이즈의 옷을 주로 판매하는 또 다른 남성복 전문 업체의 관계자는 “작은 키에도 분명 장점은 있다”며 “그 중 하나가 바로 여자 친구와 같은 옷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11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7세 일본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0.8㎝에 머물렀다. 1948년(160.6㎝)부터 1994년(170.9㎝)까지는 지속적으로 성장한 반면 그 후로는 일본 남성의 신장이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17세 일본 여성의 평균 신장 추이도 이와 유사하다. 1948년(152.1㎝)부터 1994년(158.1㎝)까지는 지속적으로 커졌지만 지난해는 15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배경에 대해 일본 현지 전문가들은 출산 방법이 다양화되고 출산일을 정하고 아이를 낳는 경우가 많아져 출산이 빨라졌다는 점과 임산부가 체형을 의식해 식사량을 조절한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 “중국인들 돌아왔다”…공항까지 버선발로 마중 나온 몰디브 장관

    “중국인들 돌아왔다”…공항까지 버선발로 마중 나온 몰디브 장관

    관광산업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3년 만에 첫 몰디브행 여행길에 오르자 몰디브 관광부 장관이 직접 공항으로 마중을 나와 화제가 됐다. 지난 18일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에서 198명의 중국인 여행객을 태우고 몰디브 공항에 도착하자 이튿날이 19일 압둘라 마우섬 몰디브 관광부 장관과 공항 관계자들이 나와 탑승객을 환대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20일 보도했다. 마우섬 장관은 공항 마중을 나와 “중국에서 몰디브로 향하는 첫 항공편에 탑승한 여행자들을 환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코로나19 이전까지 중국은 몰디브 여행 산업의 주요 고객이었다. 우리는 언젠가는 중국 관광객들이 몰디브를 다시 찾을 것이라고 믿어왔다”고 했다. 그는 마중 행사가 종료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중국인 관광객들 위해 공항으로 마중나왔던 몰디브 공항 직원들의 환대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그는 사진을 공유하면서도 왕리신 중국 대사가 현지 관광 산업을 위해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표했다. 1200개의 작은 산호섬으로 이뤄진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의 인구는 단 39만 명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과거엔 어업이 전통적인 생계 수단이었지만 지나 1972년 이후 관광 산업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몰디브 경제는 해외에서 찾아오는 여행자들과 이들을 겨냥한 관광업, 서비스업 등에 크게 의존하게 됐다.실제로 지난 2020년 기준 몰디브 경제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국내총생산 비중은 무려 37.65%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관광 산업 의존도가 큰 나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몰디브 관광산업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단연 중국이었다. 이 때문에 약 3년 만에 몰디브를 다시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국 소식은 압둘라 샤히드 몰디브 외무부 장관 등 몰디브 현직 고위 장관들까지 나서 격려할 정도로 현지에서 큰 이슈가 됐다. 이날 샤히드 외무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디브 공항에 도착해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는 등 환대 행사 소식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중국 관광객들이 몰디브를 떠난 지 3년 만에 극적으로 돌아온 것이 매우 기쁘다”면서 “몰디브와 중국 정부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날이 오기만을 고대해왔다”고 했다. 이날 공항에는 왕리신 몰디브 주재 중국대사도 모습을 보이는 등 몰디브 정부의 중국인 맞이하기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고조됐다. 
  • 러 최첨단 탱크도 방구석 여포?…우크라전 등판 T-14 아르마타 [핫이슈]

    러 최첨단 탱크도 방구석 여포?…우크라전 등판 T-14 아르마타 [핫이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고전 중인 러시아가 최첨단 신형 탱크인 T-14 아르마타를 전장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정보당국은 T-14 아르마타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장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전투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가진 최강의 슈퍼탱크인 T-14 아르마타는 지난 2015년 대독(對獨) 전승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전자동 무인 포탑 차 형태의 T-14 아르마타는 장갑이 강화되고 터치스크린식 전투통제체계를 사용하며 12㎞가량 떨어진 적 전차를 너끈히 격파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한 첨단 전차다. 보도에 따르면 T-14 아르마타 시속 80∼90㎞, 표적 탐지 거리 5000m 이상으로 컴퓨터 기술, 속도, 조작성능 등에서 기존의 T-90 탱크보다 훨씬 앞서며, 완전한 로봇 탱크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특히 T-14 아르마타는 125㎜ 주포를 통해 3UBK21 ‘스프린터’ 대전차미사일을 발사, 7.1마일(11.4㎞) 떨어진 표적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서방이 충격에 빠졌을 정도. 당초 러시아 측은 2020년 까지 T-14 아르마타를 2300대 생산해 배치한다는 계획을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엔진과 열화상 카메라 등 각종 장비 오류와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보당국은 "T-14 아르마타의 생산량은 아마 10여 대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될 수 있지만 이는 전투가 아닌 주로 선전 목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선의 지휘관들은 T-14 아르마타를 신뢰하지 않으며 러시아 국방부로서도 실제 전투 투입은 매우 위험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영국 정보당국의 이같은 주장은 러시아의 차세대 스텔스기 수호이(SU)-57의 우크라이나 전 투입과 매우 비슷한 상황이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산하 정보기관 국방정보국(DI) 일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당국이 적어도 지난해 6월부터 SU-57을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임무에 사용해 온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SU-57의 비행이 러시아 영토 상공에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대지 또는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임무로 제한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곧 SU-57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넘어가지 않고 ‘안방’에만 머물면서 임무를 수행했다는 것.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SU-57이 만약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될 경우 평판 훼손과 민감한 기술이 서방으로 넘어갈 우려, 여기에 향후 수출 전망까지 어둡게 만든다는 점을 지적했다. SU-57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고도의 항공장비와 다양한 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당초 목표는 미국의 F-35와 경쟁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부터 개발이 시작됐으며 지난 2020년 처음 러시아 공군에 인도됐다. 
  • [마감 후] 코로나19 3년, 우리가 잃은 것/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코로나19 3년, 우리가 잃은 것/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20일로 코로나19 3년을 맞았다. 낯선 바이러스가 할퀸 1095일간 우리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달라진 일상을 견뎌 내야 했다. 우리 곁의 누군가는 가족을, 또 누군가는 소중한 삶을 잃었다. 바이러스는 소년에게선 놀이터를, 청년에게선 희망을 앗아갔다. 하지만 정작 공동체의 삶을 폐허로 만든 건 소설 ‘페스트’의 쥐떼처럼 끊임없이 출몰한 바이러스가 아니었다. 무너진 일상에 대한 낙담으로 질병을 향해야 할 혐오가 주변의 이웃을 겨냥했고, 그 빈틈을 바이러스는 무참하리만큼 끈질기게 파고들었다.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약자부터 집어삼키는 동안 그저 오늘도 살아남았음에 자위했다. 시민의 공동체는 무너졌고, 동네 꼬마들이 뛰놀던 왁자지껄한 골목길의 온기가 사라졌다. 그 긴 바이러스의 터널을 서서히 지나 마침내 우리는 완전한 일상회복의 문턱에 섰다. 얼굴을 가렸던 마스크를 벗고 살아갈 날이 머지않았다. 일상의 고투에 더 주름진 입가, 무표정하게 굳어 버린 얼굴들을 더 적나라하게, 더 자주 마주하게 될 테다. 보이지 않아 외면할 수 있었던 너와 나의 민낯이다. 온전한 일상회복이 단지 마스크를 벗고, 격리 조치 없이 어디든 자유롭게 여행하는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귀를 뜻하는 건 아닐 것이다. 우리는 지난 3년간 집단적 상실을 경험했고, 코로나19 초기에는 확진자에게 낙인까지 찍어 가며 타인의 상처를 후비고 방관했으며,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것을 적대시하곤 했다. ‘공존’, ‘공생’이라는 용어가 빛을 잃었고 그 자리를 각자도생이 대신했다. 유럽, 동남아행 여행 티켓이 불티나게 팔리는 사이 수원의 세 모녀가, 신촌 모녀가 생활고로 숨졌다. 우울감은 역병보다 빠른 속도로 번지는 중이다. 정부의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보면 우울 위험군 비율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3.2%에서 지난해 18.5%로, 자살 생각률도 같은 기간 4.6%에서 11.5%로 급증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경제적 위기와 사회통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다’는 답변은 91.5%에서 89.5%로 줄었다. 서울시 조사 결과 도움을 구할 사람이 없고 외출도 하지 않는 고립·은둔 청년이 서울에만 13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살률은 큰 재난을 겪고서 2~3년 뒤에 크게 오른다. 모두 일상으로 돌아간 듯한데 나만 코로나19가 만든 수렁에 갇혔다는 박탈감이 깊은 절망과 죽음을 부를 수 있다. 역병보다 무서운 ‘고립’이다. 이전만큼 위협적이지 않지만 크고 작은 유행은 반복될 것이다. 진정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려면 먼저 코로나19가 남긴 우리 주변의 상흔을 치유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이웃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걸음을 늦추고 서로 돌아보고 걱정하며 우리가 잃은 것, 상생의 가치를 건져 올려야 한다. 코로나19로 숨진 3만 3000명 뒤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더 많은 간접적 죽음이 있었을 것이다. 더는 허망한 상실을 경험할 수 없다. ‘누구의 죽음이든 나를 작아지게 한다. 내가 인류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러니 사람을 보내어 저 종이 누구를 위해 울리는지 알려고 하지 말라. 그대를 위해 울리는 것이니’. 존 던의 기도문 중.
  • 羅 때리기 나선 광역단체장들… “전대 불출마” 압박

    羅 때리기 나선 광역단체장들… “전대 불출마” 압박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현역 광역단체장들의 ‘훈수’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 연일 페이스북 글을 쏟아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두로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까지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1건의 전당대회 관련 페이스북 글을 썼다. 홍 시장은 지난 3일 “너도나도 맹구처럼 ‘저요, 저’ 외치고 있지만 정작 당 대표감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김기현 의원을 제외한 모든 당권 주자를 비판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대통령실의 갈등이 본격화하자 홍 시장은 나 전 의원에게 집중하고 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나 전 의원은 이날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라며 “홍 시장께서는 그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셔야 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지난 18일 홍 시장이 “부부가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며 현직 판사인 나 전 의원의 배우자를 겨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전당대회는 공직선거와 달리 현역 단체장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국민의힘 당규도 선거관리위원과 사무처 당직자, 기타 당원이 아닌 자의 중립의무만 규정하고 있고, 여기에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 “내가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고 관여하는 시간은 하루 30분도 되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이 무너지면 그건 나라의 존망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충북지사도 이날 ‘나경원 3불가론’을 들며 참전했다. 날 선 표현을 쓰지는 않았으나 “당락을 떠나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김 충북지사는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 대사를 그만둔 게 신중하지 못했다는 점, 친윤(친윤석열)·반윤(반윤석열) 갈등이 증폭된 점 등을 들었다. 지난 18일에는 김 충남지사가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인가”라고 나 전 의원을 비난했다.
  • 羅 때리기 나선 광역단체장들… “전대 불출마” 압박

    羅 때리기 나선 광역단체장들… “전대 불출마” 압박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현역 광역단체장들의 ‘훈수’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 연일 페이스북 글을 쏟아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두로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까지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1건의 전당대회 관련 페이스북 글을 썼다. 홍 시장은 지난 3일 “너도나도 맹구처럼 ‘저요, 저’ 외치고 있지만 정작 당 대표감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김기현 의원을 제외한 모든 당권 주자를 비판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대통령실의 갈등이 본격화하자 홍 시장은 나 전 의원에게 집중하고 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나 전 의원은 이날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라며 “홍 시장께서는 그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셔야 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지난 18일 홍 시장이 “부부가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며 현직 판사인 나 전 의원의 배우자를 겨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전당대회는 공직선거와 달리 현역 단체장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국민의힘 당규도 선거관리위원과 사무처 당직자, 기타 당원이 아닌 자의 중립의무만 규정하고 있고, 여기에 현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 “내가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고 관여하는 시간은 하루 30분도 되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이 무너지면 그건 나라의 존망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충북지사도 이날 ‘나경원 3불가론’을 들며 참전했다. 날 선 표현을 쓰지는 않았으나 “당락을 떠나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김 충북지사는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 대사를 그만둔 게 신중하지 못했다는 점, 친윤(친윤석열)·반윤(반윤석열) 갈등이 증폭된 점 등을 들었다. 지난 18일에는 김 충남지사가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인가”라고 나 전 의원을 비난했다.
  • 檢,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압수수색

    檢,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압수수색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한국타이어그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조현범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조 회장 개인비리와 관련된 만큼 총수 일가를 겨냥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조 회장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그룹 계열사 및 관계인 주거지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 확보했다. 검찰은 최근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 중인 조 회장의 개인비리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급 외제차의 리스비와 구입비를 회사공금으로 처리하고 지인에게 개인적 용도로 공사를 발주하는 등 회사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자금흐름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조 회장의 개인비리 의혹을 포착했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계열사 부당지원 개입’ 사건도 수사 중이다. 공정위는 지난 10일 조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조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후 그가 그룹의 불법행위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공정위에 조 회장 고발을 요청했다.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는 공정위가 전속고발권을 갖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 나경원 “가족 공격 유감” 홍준표 “금수저 탐욕·위선 못 참아”

    나경원 “가족 공격 유감” 홍준표 “금수저 탐욕·위선 못 참아”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놓고 장고에 들어간 나경원 전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설전을 벌였다.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의 십자포화에 홍 시장이 가세하고 나 전 의원도 지지 않고 맞받아치면서다. 현재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및 기후환경대사직 해임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는 상황이다. 포문은 홍 시장이 먼저 열었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실 참모들까지 비난하면서 김소월의 진달래꽃처럼 역겨워 손절한 분에게 매달리는 것은 대통령 측과 결별만 더욱더 빨리 오게 만들 뿐”이라며 “임기가 4년도 더 남은 대통령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이제 그만 자중 하는게 좋지 않을까. 큰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증과정에서 건물 투기 문제가 나왔다는데 사실인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그것부터 해명하는 게 우선순위가 아닌가”라고 썼다. 다음 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부부가 좋은 의미로 부창부수(夫唱婦隨)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며 “부부 각자가 최고의 자리에 가겠다는 것은 한국사회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그는 또 “헛된 욕망을 향한 부창부수, 자중했으면 한다”고 썼다. 현직 판사인 나 전 의원의 배우자까지 겨냥했다는 해석을 낳았다. 연일 홍 의원의 저격이 이어지자 나 전 의원이 발끈했다. 나 전 의원 측은 이날 ‘나경원 전 원내대표’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홍 시장의 부창부수 발언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며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께서는 그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셔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을 돕는 박종희 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홍 시장의 건물 투기 의혹 제기에 대해 “신당동의 상가 건물을 샀다 파는 과정에서 있었던 걸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게 이제 취·등록세라든가 양도세 같은 비용을 빼면 1600만원 이득이 있었던 것”이라며 “이걸 투기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박했다. 박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를 계속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간신”이라고 홍 시장을 정면 비판했다. 이에 홍 시장은 이날 다시 SNS에서 “최근 일부 금수저 출신들이 또다시 위선과 내부 흔들기로 자기 입지를 구축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고 더이상 이들의 탐욕과 위선을 참고 볼 수가 없어서 이들과는 더이상 같이 정치를 논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최근 내 생각을 가감 없이 내비친 것”이라며 “나는 그들이 지극히 싫다. 싫은 것을 좋은 척 할수는 없지 않나”라며 거듭 비난했다.
  • 당권 도전 고민 나경원, 두문불출 또 장고…안철수 “내년 총선 170석” 캠프 출정식

    당권 도전 고민 나경원, 두문불출 또 장고…안철수 “내년 총선 170석” 캠프 출정식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두문불출하며 또다시 장고에 들어갔다. 대통령실의 ‘공개 경고장’과 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연판장’에 이어 지지율 하락이라는 성적표를 받게 되면서 당권 도전의 최대 고비를 맞았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참석이 예정된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택을 나서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할 말이 하나도 없다”며 대통령실 입장문이나 출마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다만 나 전 의원 측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둘러싼 ‘팩트체크’ 자료를 배포했다. 전당대회를 위해 공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나 전 의원에게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인가”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부부가 좋은 의미로 부창부수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고 썼다. 나 전 의원 남편인 김재호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대법관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들리는 말로는 지난해 (장관 후보) 검증 과정에서 건물 투기 문제가 나왔다는데, 그것부터 해명하는 게 우선”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까지 줄곧 1위를 고수하던 지지율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반면 ‘윤심’(尹心)을 업은 김기현 의원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나 전 의원에게 퇴로가 없는 상황이라 일단 출마를 선언하되 완주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170V’ 캠프 출정식을 개최했다. ‘170V’는 121석의 수도권에서 절반을 가져와 내년 총선에서 170석을 차지해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미다. 출정식에 참석한 현역 의원은 이명수, 이용호, 지성호, 최연숙 의원 등 4명으로 앞서 김 의원의 출정식에 현역 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안 의원은 직접 비전과 전망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공정과 정의를 기치로 내건 법조계 전문가이고, 저는 과학기술에 정통한 사람으로 이런 조합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좋은 조합”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인수위에서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했는데 하나라도 이견이나 논란이 생긴 것이 있냐. 전혀 없다”며 나 전 의원과 대통령실의 갈등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 얼굴로 치른다는 말도 반은 맞지만 그럼 당은 역할을 안 해도 된다는 건 아니지 않나. 당이 플러스알파를 해야 한다”며 ‘윤심’에 기댄 김 의원을 견제하는 발언을 내놨다.
  • [포착] 딸 생일에 아빠는 하늘로…우크라 아파트 ‘노란 부엌’의 비극 (영상)

    [포착] 딸 생일에 아빠는 하늘로…우크라 아파트 ‘노란 부엌’의 비극 (영상)

    우크라이나 아파트 피격 사상자가 약 15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주민의 안타까운 사연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텔레그라프와 BBC 등 현지언론은 해당 아파트에 살던 유명 복싱 코치 미하일로 코레노우스키(39)가 미사일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드니프로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러시아제 Kh-22(X-22) 미사일 한 발이 날아들었다. 미사일은 수직으로 내리꽂혔고 9층 아파트 건물은 굉음과 함께 무너졌다. 피격 당시 복싱 코치 코레노우스키도 가족과 함께 집에 있었다. 아내와 두 명의 딸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코레노우스키는 목숨을 잃었다. 다음날, 코레노우스키 가족이 살던 아파트 내부가 드러났다. 한쪽 벽면이 완전히 찢겨나간 집 안으로는 이들 가족의 추억이 담긴 노란색 부엌이 눈에 띄었다. 유가족 측에서 나온 동영상에 따르면 코레노우스키 가족은 이 부엌에서 딸의 생일을 치렀다. 동영상에는 코레노우스키가 아내와 함께 딸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4살이었던 딸은 케이크 촛불을 끈 뒤 수줍게 웃어 보였다. 그러나 미사일 피격과 함께 코레노우스키 가족의 아파트는 파괴됐고 그들의 행복도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BBC는 “해당 영상이 언제 촬영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전쟁이 얼마나 갑작스럽게 우리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일깨워준다”고 했다. 리자 포크트 BBC 러시아 방송 기자는 “코레노브스키가 가족을 위해 사 왔을지도 모르는 사과는 건물이 파괴된 이후에도 여전히 식탁에 남아 있다”면서 “아니면 싱크대 옆에 식기를 두고 간 사람이 코레노브스키 코치일 수도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드니프로시의 아파트가 무너져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이 다수 매몰됐다. 사상자는 약 150명으로 확인됐다. 70여시간의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인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부는 17일 오후 1시 기준 어린이 6명 포함 39명을 구조했으나, 어린이 5명 포함 4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 16명 포함 7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밖에 43명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으나 18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20여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리스 플라토우 드니프로 시장은 “우리는 누락된 신체 일부를 수습하기 위해 잔해를 샅샅이 뒤졌지만, 솔직히 말해서 실종자 중 일부는 피격과 동시에 ‘증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신체조차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를 사망자로 분류하면 전체 사망자는 70명에 육박하는 셈이다. 부상자 중 10명은 중상자라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드니프로 아파트 피격 현장의 잔해 해체 및 수색 구조 작업은 완료된 상태다. 해당 아파트에는 약 1700명이 살고 있었다. (이번 피격으로) 230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72가구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범죄 조사 중이다. 테러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드니프로 아파트를 겨냥한 적이 없다고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주거 건물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쪽에서도 방공 미사일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렉시이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폭격 직후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격추된 뒤 아파트 건물로 떨어진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후 러시아는 그의 발언을 선전전에 활용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제 Kh-22 미사일을 격추할 만한 방공 장비가 없다고 맞섰다. 논란이 일자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믿을만한 정보원으로부터 방공망 작동에 관한 제보를 받았고 그에 따라 한 가지 가설을 제시한 것뿐이라며 사과했다. 17일에는 “근본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텔레그램에 “피해자와 그 가족, 드니프로 주민들, 그리고 나의 성급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직서를 올렸다. 한편 드니프로 아파트 공습에 동원된 Kh-22(X-22)는 TU-22와 TU-95 등 전략 폭격기에서 발사하는 공대지·공대함 미사일로, 원래 미 해군 함대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주거지역에도 Kh-22를 쏴 최소 18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같은해 6월에는 최대 1000명의 손님과 직원이 있었던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의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이 미사일을 날려 1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 당권 도전 고민 羅, 두문불출 장고…安 “내년 총선 170석” 출정식

    당권 도전 고민 羅, 두문불출 장고…安 “내년 총선 170석” 출정식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두문불출하며 또다시 장고에 들어갔다. 대통령실의 ‘공개 경고장’과 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연판장’에 이어 지지율 하락이라는 성적표를 받게 되면서 당권 도전 최대 고비를 맞았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참석이 예정된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택을 나서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서 “할 말이 하나도 없다”며 대통령실 입장문이나 출마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 나 전 의원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한 초선 성명의 추가 연명자가 늘어 50명이 됐다. 재선의원들도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을 검토했으나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나 전 의원에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서 나 전 의원을 향해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인가”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부부가 좋은 의미로 부창부수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고 썼다. 나 전 의원 남편인 김재호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대법관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들리는 말로는 지난해 (장관 후보) 검증 과정에서 건물 투기 문제가 나왔다는데, 그것부터 해명하는 게 우선”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까지 줄곧 1위를 고수하던 지지율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반면 ‘윤심’(尹心)을 업은 김기현 의원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나 전 의원이 당권 행보를 이어오다 돌연 잠행을 선택하면서 출마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나 전 의원에게 퇴로가 없는 상황이라 일단 출마를 선언하되, 완주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170V’ 캠프 출정식을 개최했다. ‘170V’는 121석의 수도권에서 절반을 가져와 내년 총선에서 170석을 차지해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미다. 출정식에는 이명수, 이용호, 최연숙, 지성호 등 현역의원이 4명 참석해 앞서 김기현 의원의 출정식에서 현역 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것과 대조됐다. 안 의원은 현역의원의 참석이 비교적 적었던 배경에 대해 “일부러 부르지 않았다”며 “청년분들 위주로 그들의 고민을 나누려 했는데, 알아서 온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직접 비전과 전망을 프레젠테이션하며 자신이 당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로 과학기술 패권 시대 등을 꼽았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장 경험을 강조하면서 노동·연금·교육개혁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다. 안 의원은 “인수위에서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했는데 하나라도 이견이나 논란이 생긴 것이 있냐. 전혀 없다”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둘러싼 나 전 의원과 대통령실의 갈등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 얼굴로 치른다는 말도 반은 맞지만 그럼 당은 역할을 안 해도 된다는건 아니지 않나. 당이 플러스알파를 해야 한다”며 ‘윤심’에 기댄 김 의원을 견제하는 발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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