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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푸틴 끝장내게 장거리미사일 쏘게 해달라” 푸틴 “응분의 대가”

    젤렌스키 “푸틴 끝장내게 장거리미사일 쏘게 해달라” 푸틴 “응분의 대가”

    우크라이나가 허를 찌르는 러시아 본토 기습을 감행, 러우 접경 지역을 일주일째 충격에 몰아넣은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서방에 또한번 호소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전선을 가로질러 반격을 가하는 동안 서방 동맹국이 러시아 깊숙한 곳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다시 한번 간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경을 넘는 자국군의 공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방·외교 당국자들에게 “우리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국들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의 목록을 제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등 서방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했지만, 확전을 우려해 방어 목적 외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의 사용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때 재량권을 확대해달라고 호소해왔고, 미국은 최근에야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를 허용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부터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의 격퇴 작전에도 일주일째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저녁까지 러시아 남부 국경 지역인 쿠르스크의 약 1000㎢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최대 규모 공격으로 평가받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인들이 국경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숨진 적은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에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협상우위 위해 도발…몰아낼 것”3번째 회의…“응분 대가” 협상불가 시사“우크라군, 12㎞ 진입해 28개 마을 통제”“주민 12만여명 피란…화학 무기도 사용”러 정보기관 “美, 젤렌스키 교체하려 해” 허를 찔린 푸틴 대통령은 서방에 날을 세웠다.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모스크바 외곽에서 쿠르스크 등 접경지 상황 회의를 주재한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손을 빌려 우리와 싸우고 있다”며 “분명 적은 미래에 협상 지위를 끌어올리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차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서방의 도움을 받아 도발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협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정권이 평화 계획으로 돌아가자는 우리의 제안, 관심 있고 중립적인 중재자들의 제안을 거부한 이유가 이제 분명해졌다”며 “적은 분명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며, 우리의 모든 목표는 분명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토 피습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회의는 7일, 9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날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쿠르스크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은 우크라이나군이 40㎞ 전선에 걸쳐 영토 안 12㎞까지 진입했으며 총 2000여명이 사는 28개 마을을 통제하는 등 상황이 어렵다고 말했다. 스미르노프 대행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쿠르스크 주민 12만 1000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5만 9000명이 더 떠나야 한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군이 평가할 문제”라며 말을 자르고 사회경제적 상황과 주민 지원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앞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이날 참모회의에서 “현재 러시아 연방 영토 약 1000㎢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러시아 국영원전기업 로사톰은 러시아가 통제 중인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냉각탑 1기에서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 데 방점을 뒀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공세를 멈추고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현재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을 되찾고자 이러한 행동에 나섰으나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내 진격 속도는 오히려 1.5배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빠르게 병력과 장비를 잃고 있다며 특히 우크라이나군에서 전투 준비가 가장 잘 된 부대의 손실이 크다고 강조했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군과 계약하고 입대하려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교체하려 한다고 13일 주장했다. SVR은 이날 성명에서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훨씬 넘어 상황을 악화할 수 있는 미친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엘리트층 사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더욱 관리하기 쉽고 덜 부패한, 서방 동맹에 더욱 적합한 사람으로 교체하는 방안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관은 미국이 아르센 아바코우 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체할 후보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미 젤렌스키 대통령의 신용을 떨어트리고 아바코우 전 장관에게 권력을 쥐여주는 시나리오가 논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이를 통해 러시아와 협상할 가능성에 더 잘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北, 한미일 안보협력 비난…“한일은 핵전쟁 대포밥”

    北, 한미일 안보협력 비난…“한일은 핵전쟁 대포밥”

    북한이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에 대해 미국을 겨냥해 “일본과 괴뢰 한국의 국민에게 벗어날 수 없는 핵전쟁 대포밥의 멍에를 씌운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조중통)은 13일 ‘3자 안보 위기의 증대를 성과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앞서 워싱턴포스트(WP)에 공동 기고한 글에 대해 “유치한 글 장난”이라고 깎아내리며 이렇게 주장했다. 블링컨 국무장관 등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해당 기고문에서 “북한의 핵 위협과 중국의 위험한 도발 행위는 역내를 넘어서는 심각한 안보 도전”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골이 깊은 한국과 일본을 한데 모아 캠프 데이비드 회담을 성사했고, 전례 없는 3국의 경제 및 안보 협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조중통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적대 정책으로 미국의 안보 위기는 대폭 증대됐다고 주장하면서 “바이든 정부의 공적은 오락가락하던 미국의 안보를 더욱 조준하기 쉬운 고정 목표판 신세로 만들어버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의 반공화국 압살 책동이 사상 최악으로 지속될수록 우리의 절대적 힘은 조건 반사적으로 가속 강화되고 적들이 당하게 될 안보 위협도 그에 정비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는 한미 동맹 신뢰 회복 등 대북 안보 태세 강화에 집중해왔다. 전날에는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을,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지명하는 등 군 출신 ‘대북 강경파’ 2명을 안보 라인의 전면에 세웠다. 오는 19일부터는 한미연합 군사 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이 진행된다.
  • 독립기념관 자체 경축식 첫 취소… 김형석 “인민재판 법적대응”

    독립기념관 자체 경축식 첫 취소… 김형석 “인민재판 법적대응”

    김형석 관장 뉴라이트 논란 증폭사퇴 거부… “건국절 반대” 해명대통령실 “건국절 추진한 적 없어”민주, 광복회 주최 광복절 행사 참석野6당 임명철회 촉구 결의안 제출 독립기념관이 제79주년 광복절 당일 열기로 한 자체 경축식을 돌연 취소했다. 1987년 8월 15일 개관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신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김 관장에 대한 ‘뉴라이트’ 논란이 거세지면서 광복회 등이 기념식 불참을 선언하는 등 반발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관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며 “건국절 제정에 반대한다”고 해명했지만 광복회를 겨냥해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 향후 법적 대응하겠다”고 응수했다. 광복회와 야권은 김 관장의 인사 철회 주장을 이어 갔다. 이날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과 유족 참가를 희망한 100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 김 관장이 취임한 다음날 경축식이 갑자기 취소됐다. 독립기념관은 취소 사실 역시 광복절 문화행사 공지 중간에 ‘끼워 넣기’식으로 알렸다. 독립기념관 측은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신임 관장이 참석해 기관장이 없는 상황에서 경축식을 개최하기 어려워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지 않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그간 독립기념관에서는 정부와 별도로 경축식 등 행사가 열렸다. 경축식 취소와 관련해 독립기념관 노조와 공공연구노조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복절에 대한 너무나 가벼운 인식을 드러내고 많은 국민에게 당혹감과 실망을 주었다”고 비판했다. 광복회 세종·대전·충남·충북 회원 100여명도 정부의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의 ‘뉴라이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퇴 의사는 없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 관장은 ‘식민지 근대화론’, ‘1948년 건국론’ 등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이를 두고 윤석열 정부가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광복회 등의 비판이 이어지자 김 관장은 이날 “건국절 제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관장은 이어 “(광복회가) 여론 몰이를 통해 마녀사냥하듯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 이 시간 이후에도 부당하게 비방하면 (이종찬 광복회장 등에 대한) 법적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복회는 김 관장 인사 철회 주장을 이어 갔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대통령실로부터 (정부가)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도 “정부가 그런 생각이라면 인사도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이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건국절을 추진하지 않을 테니 경축식에 와 달라’는 취지로 광복절 경축식 참석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문제의 인사 임명을 철회해 달라”고 답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나 대통령실에서 건국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고, 추진하려고 한 적도 없다”며 “이런 내용을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직접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이 현 정부의 대표성을 갖는 것도 아니고, 건국절을 추진할 수 있는 자격이 안 된다”고도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 관장 임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라. 14일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광복절 행사에 불참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행사 대신 광복회와 독립운동 단체들이 주최하는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권 6개 정당은 이날 김 관장 인선 규탄 및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독립운동의 숭고한 역사와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이란-이스라엘 전운 속 美, 전략 잠수함 중동 배치...이란은 핵협상 ‘올드보이’ 귀환

    이란-이스라엘 전운 속 美, 전략 잠수함 중동 배치...이란은 핵협상 ‘올드보이’ 귀환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진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운이 고조되자 미국이 중동 내 유도미사일 잠수함 배치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니야 암살에 대한 보복을 준비하는 이란을 겨냥한 경고 신호다. 이날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유도미사일 잠수함의 중동 배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군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따르면 미 해군 핵추진 잠수함 USS 조지아호가 지난달 지중해에 있었다. 미군이 전략자산인 잠수함 배치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여기에 더해 미 국방부 대변인 팻 라이더 소장은 “오스틴 장관이 F35 전투기 비행대대가 포함된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강습 전단에 중동 전환 전개에 속도를 내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중동에 1개 항공모함 전단을 유지하고자 핵추진 항모인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에 출격 명령을 내렸다.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이스라엘을 지키고자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중동 내 긴장 고조 상황에서 미군의 전력 강화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소장은 오스틴 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전날 “민간인 피해 경감과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이란 연계 무장세력의 도발 제지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성사시킨 외교라인 ‘올드보이’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서방과의 핵협상 재개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자신의 구상을 실현하고자 외교 진용을 갖추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압바스 아락치 전 외무차관을 새 외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아락치 후보자는 하산 로하니 정부(2013∼2021년)가 출범한 2013년 국제문제·법률 담당 차관으로 임명돼 핵합의 실무 협상을 맡았고 핵합의가 타결된 2015년부터 핵합의 이행 점검위원회 이란 측 대표를 맡았다. 로하니 정부에서 핵합의를 현장에서 총괄했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당시 외무장관과 함께 서방과 핵협상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2일 자리프 전 장관도 전략담당 부통령으로 임명했다. 서방과 핵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이란의 ‘수석, 부수석 대표’를 한단계 직급을 더 올려 복귀시킨 셈이다. 이는 지난달 대선에서 개혁·온건파로 분류되는 페제시키안이 승리를 거두면서 최고지도자에 비판적인 이란의 민심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취임식에서도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자 세계 주요 강대국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선언했다.
  • 野, ‘尹정권 친일 프레임’ 강화...김형석 임명 철회 압박

    野, ‘尹정권 친일 프레임’ 강화...김형석 임명 철회 압박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며 윤 대통령을 겨냥해 ‘친일 비판’의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무리한 인사 강행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라”며 “아울러 (윤 대통령은) 김형석 관장과 동일한 역사관을 가진 것인지, 8·15를 광복절이 아니라 건국절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대통령은 밝혀야 할 것”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헌법 정신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14일에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15일로 예정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을 불참할 것을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관장 임명만 철회한다면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에서 강제성이 배제된 친일 매국적 행태에도 불구하고 (경축식에) 참석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조국 혁신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관장 인선에 대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관장에 전두환을 임명하는 꼴”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혁신당은 이날 정부 차원의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고, 광복회가 독자적으로 주최하는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진짜 광복절 행사’가 그날 효창공원에서 열리니 거기에 당 차원에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혁신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 등 야 6당은 공동으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김 관장 임명 철회안을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가결되기 전에 먼저 김 관장의 임명을 철회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 예의”라고 했고,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편향된 역사관이 문제”라며 “역사 관련 정부 기관에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인사들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 이재명, 누적득표율 89% ‘연임 쐐기’… 최고위원은 ‘李겨냥 발언’ 정봉주 변수

    이재명, 누적득표율 89% ‘연임 쐐기’… 최고위원은 ‘李겨냥 발언’ 정봉주 변수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권 레이스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경기와 대전·세종 지역에서 9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연임을 확정 지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초반 1위였던 정봉주 후보가 이른바 ‘이재명 겨냥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며 막판 변수로 부상했다. 11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전·세종 지역에서 각각 90.81%, 90.21%의 표를 받았다. 전날엔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에서 93.27%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로써 이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누적 득표율 89.21%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가 9.34%, 김지수 후보는 1.45%였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대전·세종 지역 순회 경선에서 당원 주권주의와 에너지 고속도로 등 미래 먹거리를 강조했다. 전날엔 “우리 속에 작은 불만, 차이,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 차이를 넘어서 국민이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중정당을 지향하는데 당원들이 왜 30% 정도밖에 투표장에 나오지 않느냐.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 후보의 발언이 변수로 떠올랐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8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정 후보가 ‘최고위원회는 만장일치제다. 두고 보라.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초반에 1위를 달렸으나 강성 당원의 집중 공격으로 김민석 후보에게 선두를 내줬다. 누적 득표율을 보면 김민석(18.03%),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전현희(11.54%), 민형배(10.53%), 강선우(5.03%) 후보 순이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번 주 초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현장에는 ‘정봉주는 사퇴하라’ 등의 손팻말이 등장했다. 정 후보는 “저에 대한 음해와 모략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동지들의 질타가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 우크라軍에 본토 뚫린 러시아, 北 KN-23 탄도미사일 발사 보복

    우크라軍에 본토 뚫린 러시아, 北 KN-23 탄도미사일 발사 보복

    전쟁 900일을 며칠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에 본토를 급습당한 러시아가 북한제 미사일 등을 동원,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밤사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최근 하루 사이 사상자는 38명으로 늘었다. 4세 어린이를 포함해 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청은 밤사이 수도인 키이우 교외 브로바리 지역의 주거 건물에 격추된 미사일의 잔해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파손된 건물 내부에서 35세 남성과 그의 4세 아들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13세 어린이를 포함 3명이 중상을 입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새 러시아의 공격용 샤헤드 드론 57대 중 5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보로네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북한산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기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예비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또다른 고의적 테러 공격이다”라고 올렸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5일에도 보로네시에서 키이우 쪽으로 북한제 KN-23 미사일 4기를 발사한 바 있다.한편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자극받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가할 수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맞닿은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은 뒤늦게 집결하기 시작한 러시아군을 상대로 엿새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고위 안보 관계자는 AFP 통신에 “러시아의 불안정화를 목표로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며 “수천명의 병력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장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본토로 확장되면서 러시아 측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쿠르스크주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은 간밤 주도(州都) 쿠르스크 시내 건물에 우크라이나군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지면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그는 전투에 휘말릴 위험이 큰 쿠르스크주 남서쪽 벨로프스키 지구 담당자에게 주민 대피를 서두르도록 지시했다고도 밝혔다.
  • 누적득표율 ‘89%’ 찍은 이재명…최고위원 선거는 정봉주가 변수

    누적득표율 ‘89%’ 찍은 이재명…최고위원 선거는 정봉주가 변수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권 레이스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경기와 대전·세종 지역에서 9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연임을 확정 지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초반 1위였던 정봉주 후보가 이른바 ‘이재명 겨냥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며 막판 변수로 부상했다. 11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전·세종 지역에서 각각 90.81%, 90.21%의 표를 받았다. 전날엔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에서 93.27%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이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누적 득표율 89.21%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가 9.34%, 김지수 후보는 1.45%였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대전·세종 지역 순회 경선에서 당원 주권주의와 에너지 고속도로 등 미래 먹거리를 강조했다. 전날엔 “우리 속에 작은 불만, 차이,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 차이를 넘어서 국민이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일극체제’를 견제한 김두관 후보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중정당을 지향하는데 당원들이 왜 30% 정도밖에 투표장에 나오지 않느냐.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 후보의 발언이 변수로 떠올랐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8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정 후보가 ‘최고위원회는 만장일치제다. 두고 보라.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초반에 1위를 달렸으나, 강성 당원의 집중 공격으로 김민석 후보에게 선두를 내줬다. 누적 득표율을 보면 김민석(18.03%),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전현희(11.54%), 민형배(10.53%), 강선우(5.03%) 후보 순이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번 주 초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현장에는 ‘정봉주는 사퇴하라’ 등의 손팻말이 등장했다. 정 후보는 “저에 대한 음해와 모략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동지들의 질타가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 4세 죽고 13세 다쳐…본토 뚫린 러, 키이우에 공습 5명 사상

    4세 죽고 13세 다쳐…본토 뚫린 러, 키이우에 공습 5명 사상

    러시아가 본토에서 우크라이나 급습에 고전하는 와중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이같은 러시아 공습에 우크라 곳곳에서 4살 어린이를 포함,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우크라 국가비상청은 밤사이 수도인 키이우에서 북동쪽으로 20㎞ 떨어진 브로바리 지역의 주거용 건물에 격추된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졌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파손된 건물 내부에서 35세 남성과 그의 4살 아들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국가비상청이 게시한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밤에 건물 잔해 더미 속에서 벽돌을 하나하나 치우고 그 아래에 깔린 아이의 시신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13세 어린이를 포함해 다른 3명도 이번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국가비상청은 덧붙였다. 세르히 포프코 키이우 군사청장은 도시가 이달에 두 번째로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탄도 미사일은 수도에 도달하지 못했으나 교외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면서도 수도를 향해 날아오던 드론은 격추됐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키이우 방면으로 러시아군 미사일 두 발이 날아왔으며, 키이우 외에도 5개 지역이 자폭 드론(무인기)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자극 받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가할 수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AFP는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약 2년 반 전인 2022년 2월 24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비롯한 후방 주요 도시들을 주기적으로 폭격해 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맞닿아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주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은 뒤늦게 집결하기 시작한 러시아군을 상대로 5일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본토로 확장되면서 러시아측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는 모양새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보로네시, 벨고로드, 브랸스크, 오룔 지역에서 밤새 드론 35대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쿠르스크주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은 간밤 주도(州都) 쿠르스크 시내 건물에 우크라이나군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지면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그는 전투에 휘말릴 위험이 큰 쿠르스크주 남서쪽 벨로프스키 지구 담당자에게 주민 대피를 서두르도록 지시했다고도 했다.
  • 방수현 “안세영만 힘든 것 아냐…협회의 특별케어 밝혀질 것”

    방수현 “안세영만 힘든 것 아냐…협회의 특별케어 밝혀질 것”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작심 발언을 한 가운데,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걸로 안다”며 재차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9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세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했고,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대회 출전과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이라면서도 “배드민턴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영한테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했다. 그만큼 안세영의 몸 상태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 해설위원은 “대표팀 선수로 뛴다는 게 얼마나 어렵나. 안세영만 힘든 게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환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며 “나도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들어가 그 시간을 다 겪었다. 대표팀을 누가 등 떠밀어서 들어간 게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안세영으로선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말에 힘이 실렸을 때 협회의 부조리나 대표팀의 선수 보호 문제를 터트리려고 했겠지만 그 발언으로 안세영을 도운 연습 파트너들, 감독, 코치들, 트레이너들의 수고가 간과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이런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볼수록 협회가 안세영을 얼마나 특별케어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방 해설위원은 “안세영의 인터뷰 내용을 지적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인터뷰 시기가 아쉬웠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온 국민이 28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나온 올림픽 금메달을 축하하는 경사스러운 날에 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자회견장에서 작정하듯 폭탄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그 인터뷰로 인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다른 선수들과 이슈들, 성적이 묻혔다”고 했다.그는 앞서 7일 YTN의 라디오 프로그램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안세영을 겨냥해 “협회나 시스템 이런 것들이 조금 변화되어야 하는 건 맞지만 안세영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내가 협회랑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더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방 해설위원은 “나는 대표팀 생활을 오래 했고,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협회나 감독, 코치들, 훈련 파트너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협회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선수가 있겠나”라며 “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섰고, 그 무대에서 어렵게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그 금메달의 가치와 영광의 여운을 안고 귀국한 다음에 자리를 만들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전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해설위원은 28년 전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안세영은 지난 5일 결승전 승리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며 협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쏟아내 화제가 됐다. 그는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 김경수 복권에 술렁이는 野…비명 “환영” 친명 “야권 분열 의도”

    김경수 복권에 술렁이는 野…비명 “환영” 친명 “야권 분열 의도”

    김경수, 盧 마지막 비서관…20대 의원·경남도지사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됐다는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내 시선이 계파별로 묘하게 엇갈리는 양상이다. 김 전 지사가 이번에 최종적으로 복권된다면 피선거권을 회복해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보좌한 비서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권에선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핵심 실세로 꼽혔다.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대표 후보의 ‘일극 체제’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 온 비명(비이재명)계는 김 전 지사의 당내 역할에 어느 정도 기대를 하는 분위기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는 “야권 분열 의도”라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정부·여당의 정치적 노림수라고 봤다. 다만 김 전 지사가 올해 연말까지 영국·독일에서 귀국 계획이 없는만큼 당분간 양측의 움직임이 구체화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일극체제’를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김두관 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지사의 복권이 민주당의 분열이 아니라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리고,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8·15 특사가 대결 정치, 보복 정치의 시대를 끝내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해본다”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권 분열의 노림수라는 이야기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두관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릴 것” 그는 김 전 지사가 2022년 신년특사로 사면 받았지만 복권이 안 된 것을 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위해 구색을 갖추는 도구로 활용했다는 게 중론”이라며 “사면은 해주고 복권은 안 해주는 사례가 얼마나 있나. 본인이 원하지도 않았던 사면을 단행할 것이었다면 복권도 당연히 해주는 게 상식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의 진심과 무죄를 믿는다. 김 전 지사야말로 정권 정치탄압의 희생양”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 전 지사가 경남지사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포털사이트 여론을 조작했다는 드루킹 사건으로 기소돼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이듬해 12월 사면 대상에 포함됐으나 복권은 되지 않고 남은 형만 집행됐다.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정경대 방문 교수 활동차 출국했다가 지난 5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출국길에 오른 그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영국 런던에 들러 영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바로 독일에 갈 예정”이라며 “독일에선 에버트재단 초청으로 베를린에서 6개월 정도 머무르고 연말쯤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하고, 갈등의 조정자가 돼야 한다”며 “과연 우리 정치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깊이 성찰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여야를 향해 ‘협치’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장경태 “이재명 지지 사그라들 가능성은 매우 낮아” 그간 당내 다양성을 강조해 온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 복권은 만시지탄이지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아주 잘하신 결정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지사의 복권은 더 큰 민주당이 되는 길이며 민주당의 인적자산에 큰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가 만약 대권 후보를 겨냥한다면 그것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며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등 치열한 경쟁과 정책대결을 한다면 그만큼 당원과 국민의 선택 폭은 커지고 지지를 받는 분이 대통령 후보가 되고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이재명 일극 체제라 비판도 불식되는 계기가 되리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김 전 지사 복권 결정이 야권 분열을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친명계인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복권을 통한 김 전 지사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서는 보장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하필이면 민주당 전당대회 중에 복권을 하는 건 떨떠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권)하려면 (윤 대통령이) 지난해 진작 하셨어야 한다. 전당대회 중에 하는 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김 전 지사가 복권된다 해도 차기 대권에 대한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가 사그라들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고 평했다.국민의힘 “정부 검토 중…상황을 주시할 예정” 이언주 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지사든 누구든 대통령의 특별사면 복권 권한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라면서도 “(김 전 지사의 복권이) 민주당에 분열을 불러오진 않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실제 김 전 지사의 복권이 확정되더라도 당장 친문 진영의 움직임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한 친문계 의원은 “김 전 지사 본인의 권력 의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정치적 환경이 마련이 돼야 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내년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론이 바뀔 것이고 주변 의원들도 일단 지역에 집중하고 정책 공부나 하자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야권의 한 의원은 “누가 이재명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원망과 한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전 지사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의 복권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한 당의 입장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 “정부에서 검토 중인 만큼 신중히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권의 권력 지형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기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 ‘친명’ 양문석 “김동연 경기지사의 두 얼굴” 저격… 왜?

    ‘친명’ 양문석 “김동연 경기지사의 두 얼굴” 저격… 왜?

    ‘친명계’(친이재명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김경수 전 도지사의 복권을 강력히 촉구하면서도 정작 자기 직원인 경기도청 김경수 팀장의 부당한 직위 해제에 대해선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그야말로 모순”이라고 직격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경기도지사 김동연의 두 얼굴’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김 지사는 정의와 공정을 내세우며 김 전 도지사의 복권을 요청하고 있지만, 경기도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당한 처우에는 왜 침묵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김 팀장은 이재명 전임 도지사를 겨냥한 검찰의 기소 이후 2022년 11월 김 지사로부터 직위해제 통보를 받았고, 현재까지도 직위 해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도지사 시절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됐고,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공무원은 직위 해제 대상’이라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직을 상실한 뒤 아직도 실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은 “김 팀장은 급여의 30%로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와 4인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며, 이에 따라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 팀장의 부당한 직위 해제에 대한 재검토를 위해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김 지사에게 탄원서를 제출했음에도, 김 지사는 자기 직원이 겪고 있는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진정으로 공정과 정의를 외치려면, 자신이 관리하는 조직 내의 불합리한 상황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이제라도 김 팀장의 상황을 재검토하고, 그가 다시 공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총·칼·활’ 올림픽 특수 잡아라… 지자체, 선수·경기장 홍보 경쟁

    ‘총·칼·활’ 올림픽 특수 잡아라… 지자체, 선수·경기장 홍보 경쟁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을 이어가면서 전국 지자체도 분주해졌다. 지자체들은 메달 획득에 성공한 선수와 인프라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거나 ‘종목 성지’ 이미지 구축에 한창이다. ‘올림픽 특수’를 잡겠다는 취지다. 경남 창원시는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과 인기에 발맞춰 창원국제사격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시민을 대상으로 ‘공기총 실탄사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창원국제사격장은 파리올림픽 선발전,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다수의 대회를 치른 곳이다. 시는 특히 이번 올림픽 사격 부문 메달리스트 전원이 거쳐 간 장소임을 강조하며 방문객 몰이에 나섰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달 기준 지난해 하루 평균 200명이던 사격장 방문객은 올해 350~400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달 공기소총 20발을 1000원 할인된 가격인 2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가 더해지면 사격장을 찾는 발길이 더 많아지리라 본다. 대전시는 ‘펜싱 메카’를 겨냥한다.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박상원이 이번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단체를 석권하자, 시는 새로 건립하는 펜싱경기장 이름에 ‘오상욱’을 붙이겠다고 공언했다. 오상욱 이름을 넣는 펜싱경기장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맞춰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대전의 아들들’이 금 찌르기에 성공한 데 이어 펜싱경기장까지 조성되면 대전 브랜드 이미지도 동반 상승하리라 기대한다. 경북 예천군과 전남 화순군은 각각 양궁, 배드민턴 성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수녕, 이용대 등 메달리스트를 일찌감치 배출하고 풍부한 인프라로 대회 개최·전지훈련지로 주목받은 두 지자체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소속 선수(양궁 김제덕, 배드민턴 정나은)가 메달을 목에 걸면서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올해 한국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선발전,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초등부 경기 등을 성공적으로 치른 두 지자체는 차별화한 스포츠 산업과 연계 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특수가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 생활체육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민재 마산대 레저스포츠과 교수는 “행정의 시각이 아닌 스포츠 수요자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리그 활성화, 우수 종목 지도자 급여 현실화와 보호 대책 마련 등으로도 이어져야 한다”며 “활성화한 생활체육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고, 그 선수들이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항복의 길’ 닦은 美日의 세 남자, 비극을 불렀나 미래를 구했나

    ‘항복의 길’ 닦은 美日의 세 남자, 비극을 불렀나 미래를 구했나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15초, 무게 5t에 가까운 핵폭탄 ‘리틀 보이’가 B-29 폭격기에서 떨어졌다. 43초 후 일본 히로시마는 검붉게 끓어올랐다. 주민 7만여명이 즉사했고, 7만여명은 천천히 죽어 갔다. 비극은 나가사키로 이어졌고 일본의 항복이 없었다면 제국의 심장부인 도쿄까지 폐허가 될 터였다. 그로부터 약 80년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도시를 겨냥한 핵폭탄 투하가 정당했는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떨어뜨려 그 위력을 보여 주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았겠는가, 폭탄을 2기나 떨어뜨릴 필요가 있었는가 등 정의와 윤리에 관한 논쟁이 불거졌다. ‘항복의 길’은 그에 대해 나름의 논리로 답하는 책이다. 핵폭탄 투하를 전후해 몇 주일 동안 진행된 사건들이 소설처럼 펼쳐진다. 기자 출신 저자는 세 명의 주인공을 앞세워 이야기를 풀어 간다. 더 크게 번질 뻔한 죽음의 대재앙을 막는 데 협력자가 된 사람들이다.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 전쟁부 장관이었던 헨리 스팀슨, 미 육군 항공대의 칼 스파츠 사령관(훗날 미 공군 초대 참모총장) 그리고 일본의 외무대신 도고 시게노리 등이 그들이다. 스팀슨 장관은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핵폭탄 투하 명령서에 서명한 인물이다. 스파츠 장군은 이 명령서를 받아 폭격 작전을 이끈 현장 지휘관이다. 둘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도고는 이들과 전혀 무관한 외교관이다. 아버지 쪽 조상이 조선에 뿌리를 둔 것으로 알려진 그는 항복이라는 단어의 사용 자체가 금기시되던 시대에 목숨 걸고 강경한 군인들에게 맞서 일왕의 ‘신성한 결단’, 즉 항복을 이끌어 냈다. 책은 세 사람이 남긴 일기와 각종 자료를 토대로 당시를 재구성한다. 결론은 사실상 ‘끔찍하지만 반드시 필요했던 선택과 결정’이다. 익히 들어 온 논리다. 7만명에 달하는 피해자를 낸 한국의 입장에선 그리 개운하지만은 않은 결말이다.
  • 美대선 경합주 본격 격돌… 무슬림에 구애 vs 국경정책 맹공

    美대선 경합주 본격 격돌… 무슬림에 구애 vs 국경정책 맹공

    해리스, 미시간 ‘블루월’ 수성 돌입월즈 “트럼프 재임 때 경제 바닥”밴스, 위스콘신 찾아 노동자 공략“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나설 것”부통령 후보들 군 경력·친중 공방밴스 “월즈는 파병 기피자” 비난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대진표를 확정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7일(현지시간)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주에서 교차 유세를 벌이며 격돌을 시작했다. 북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하나인 위스콘신은 4년 전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지만 8년 전엔 노동자 표심을 공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곳이다. 무슬림 비율이 가장 높은 미시간은 대표적인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로 꼽히지만 가자전쟁이 장기화하고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면서 표심 이탈이 일어났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항의 격납고에서 벌인 유세에서 전날 필라델피아 유세에 이어 민주주의와 정체성 수호를 앞세웠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자유와 공감, 법치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혼돈과 공포, 증오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도중 가자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우리는 제노사이드(집단학살)에 투표하지 않는다”고 외치자, 해리스 부통령은 “모두의 목소리가 중요하지만 트럼프가 이기길 원하다면 계속 외쳐라”고 맞섰다. 미시간은 무슬림 인구가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2%)을 차지한다. 무슬림의 반발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 2월 프라이머리에선 ‘지지 후보 없음’ 표가 전체의 13%(10만여표)가 나와 민주당 험지로 변했다. 위스콘신주 북서부 오클레어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노동자 표심을 겨냥해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며 “취임 첫날 싸울 우선순위 의제는 물가 낮추기”라고 강조했다.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재임 중) 미국 경제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고 꼬집었다.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부인과 함께 오클레어를 찾아 제조업체 건물에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오전 미시간주 셀비 타운십 유세에서는 트럼프와 함께 집권할 경우 “가장 폭력적인 범죄자들부터 시작해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에 나서겠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관여한 불법 이민 대응이 미진했다고 비판했다. 공통적으로 흙수저 출신이자 ‘공격형’인 부통령 후보들은 군 경력, 친중 행보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해병대 출신인 밴스 의원은 이날 주방위군으로 24년간 근무했던 월즈를 향해 “이라크 복무를 피하려고 동료들을 등지고 주방위군에서 전역했다”면서 “도난당한 용맹”이라고 비난했다. 월즈는 그가 소속됐던 포병대가 이라크 배치 명령을 받기 몇 달 전인 2005년 5월 은퇴했다. 월즈가 1989년부터 1년간 중국에서 고교 교사를 지내고 학생 교류 사업을 한 것도 공화당은 반중 정서를 자극하기 위한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본부 제임스 싱어 대변인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월즈는 오랫동안 중국의 인권·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월즈의 부통령 후보 발탁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충격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극좌’로 지목한 것처럼 월즈 역시 “매우 진보적인 인물”로 규정한 그는 무당층의 반감을 조장하려는 전략이다. 한편 월즈의 재산은 순자산 100만 달러(약 14억원) 미만으로 추정되며 주식과 부동산이 없고 주지사 급여와 연금으로 생활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성공한 밴처 사업가인 밴스 의원의 재산이 최대 1070만 달러(148억원·2022년 당시)인 것과 대조적이다.
  • 이복현 “두산 증권신고서 부족 땐 계속 정정 요구”

    이복현 “두산 증권신고서 부족 땐 계속 정정 요구”

    소액주주 이익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정정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이 지난 6일 증권신고서를 수정 제출했지만 논란이 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비율이 고쳐지지 않자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기본 원칙은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시 부족했다고 생각한 구조개편의 효과, 의사결정 과정, 그로 인한 위험 등에 대해 주주들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가 기재돼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은 알짜 기업인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 분할해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것이 골자다. 이같이 합병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으로 기업 구조를 개편하면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 두산 측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비율을 1대0.63으로 정했다. 이에 두산밥캣 주주들은 합병 비율이 대주주에 유리하게 산출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두산밥캣을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 산하로 보내면서 교환 비율을 현재 시장가로 정한 것은 불공정하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여전히 지배주주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기업경영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는 정부와 시장참여자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FT “메타,구글 미성년 타깃 광고 비밀 계약 맺었다”

    FT “메타,구글 미성년 타깃 광고 비밀 계약 맺었다”

    구글과 메타가 유튜브에서 13~17세 미성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스타그램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비밀 계약을 맺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성년자에 관한 온라인상 자율적 윤리 규정을 우회하려는 목적이라고 FT는 덧붙였다. FT는 이 문제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와 문서를 입수해 “구글은 메타를 위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13~17세의 유튜브 사용자를 타깃으로 해 경쟁사의 사진 및 비디오 앱을 홍보하는 광고를 게재하도록 설계됐다”고 보도했다. 인스타그램 캠페인은 광고 시스템에서 “알려지지 않음”으로 분류된 사용자 그룹을 의도적으로 타깃팅했고, 구글은 이들이 18세 미만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이들은 말했다. 한편, FT가 확인한 문서에 따르면 해당 마케팅의 진짜 의도는 윤리규정을 우회하려는 위장 조치를 취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구 통계에 따른 광고 게재를 포함하여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개인화해 타겟팅하는 것을 금지하는 구글의 자체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 또한 자체 가이드라인을 우회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프록시 타겟팅”을 금지하는 정책을 위반한 것이다. 메타의 유튜브 캠페인은 젊은 사용자를 인스타그램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고안됐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부터 시작됐다. 페이스북의 공동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플랫폼에서 성적 착취와 학대의 희생자가 된 어린이들의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두 회사는 가장 큰 온라인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은 유튜브 광고 수익을 늘리고, 메타는 숏폼 콘텐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틱톡’에 맞서 젊은 사용자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작년 말에 마케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주 2분기 어닝 콜에서 저커버그는 투자자들에게 “18~29세의 참여를 늘리려는 최근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FT가 입수한 관계자와 문서에 따르면, 구글과 메타는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에 캐나다에서 시범 마케팅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 프랑스 광고 대기업 퍼블리시스의 미국 자회사인 스파크 파운드리와 협력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성공해 지난 5월부터 미국에서도 시범적으로 실시되었다. FT의 연락을 받고 구글은 이러한 주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구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취소되었다”고 말했다.
  • “내 팬이 테러리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빈 콘서트 3회 모두 취소

    “내 팬이 테러리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빈 콘서트 3회 모두 취소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가 공연장을 겨냥한 테러 공격 모의 계획이 적발되면서 7일(현지시간) 취소됐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빈 지역에서 스위프트 공연장을 중심으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19살 남성을 체포했으며 콘서트 주최사인 바라쿠다 뮤직이 이날 늦게 이 사실을 발표했다. 체포된 남성은 약 한달 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으며, 이날 오전 빈에서 약 1시간 떨어진 니더외스터라이히에서 체포됐다. 오스트리아의 최고 안보 책임자인 프란츠 루프는 “19살 용의자가 빈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오스트리아 국적인 용의자의 집에서는 화학 물질이 압수되었으며, 그와 접촉한 다른 한 명도 빈에서 체포됐다. 스위프트는 8~10일 3일간에 걸쳐 오스트리아 수도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었다. 공연 주최사는 표를 구입한 약 17만명에게 모두 환불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총리 카를 네하머는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주최 측이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취소한 것은 오스트리아의 모든 팬들에게 몹시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빈에서 계획된 테러 공격과 관련된 상황은 매우 심각했다”라며 “경찰과 외국 정보기관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위협을 일찍 인식하고 대처했으며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17년에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를 표적으로 삼아 22명이 사망했다. 폭탄 테러범인 살만 아베디는 수천 명의 젊은 팬들이 운집한 그란데 콘서트가 끝날 무렵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폭탄 배낭을 터뜨렸다. 북미와 남미를 거쳐 지난 5월부터 유럽을 돌고 있는 스위프트는 빈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6건의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 ‘보수 집토끼’ 잡으려 개헌으로 총리 연장 꿈꾸는 기시다

    ‘보수 집토끼’ 잡으려 개헌으로 총리 연장 꿈꾸는 기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집권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기하기 위한 개헌을 강조하고 있다. 자민당 지지층인 보수층의 숙원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재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8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헌법개정실현본부 회의에서 이달까지 개헌안에 대한 당내 방침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고 하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를 확실히 명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자민당이 추진하려는 개헌안의 핵심은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시하는 것과 긴급사태 조항 추가 등이 있다. 핵심은 자위대 부분이다. 일본은 패전 후 헌법에 군대를 둘 수 없도록 해놨는데 이를 개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본이 교전이 가능한 군대를 보유한 보통 국가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개헌은 일본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가장 열심히 추진해왔지만 해내지 못한 과제이기도 하다. 입헌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가 크며 국회라는 문턱을 넘는다 해도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어서다. 자민당 내부 입장이 정리된다 해도 개헌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기시다 총리가 개헌을 강조한 데는 다음달 말 자민당 총재 선거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다수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20%대에 머물며 사실상 정권 교체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개헌을 요구하는 자민당 내 강경 보수층이라는 집토끼를 확보해 지지율 하락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도쿄신문은 “내각 지지율 침체로 총리의 차기 총재 선거 불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많지만 유력한 대항마의 출마 선언은 아직 없다”며 “이 때문에 개헌이 총재 재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민당 내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눈에 보이는 전략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위기 때마다 개헌을 강조하며 결집을 시도한 전력이 있어서다. 그는 지난해 2월 자민당 당대회 때도 “시대가 헌법의 조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해 4월 중의원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지지 세력 결집을 위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민당 중진 의원은 요미우리신문에 “3년 임기가 있었는데 무엇을 새삼스럽게”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우익 성향인 일본유신회의 후지타 후미타케 간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늦다. 너무 늦다”며 기시다 총리의 개헌 발언이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 LG 퓨리케어 신제품 체험할 수 있는 ‘LG 퓨리케어 아이스 카페’ 팝업 오픈

    LG 퓨리케어 신제품 체험할 수 있는 ‘LG 퓨리케어 아이스 카페’ 팝업 오픈

    매해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얼음정수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홈 카페’와 ‘홈바’ 트렌드가 확산되자, 이제는 얼음이 만들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질과 위생까지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얼음은 냉동 상태로 보관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존의 얼음정수기는 상온에서 얼음을 보관하는 방식이었다. 상온에서 보관된 얼음은 쉽게 녹거나 깨지고, 오래 유지되지 않는 단점과 위생적인 보관의 한계를 갖고 있었다. 이 가운데 LG전자가 상온 보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냉동 보관 기술을 적용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를 출시하며, 전국 50여개 매장에서 체험 팝업 행사 ‘LG 퓨리케어 아이스 카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는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 얼음정수기는 상온에서 얼음을 보관해 쉽게 녹거나 깨지고, 위생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LG전자는 냉동 보관 기술을 통해 깨끗하고 단단한 ‘리얼 아이스’를 제공하며,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맞춤출수, 맞춤온도 기능, 직수관/출수구 고온 살균, 얼음제빙부/얼음토출구/출수구 UV나노(UVnano) 살균, 직관적인 LCD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팝업 행사 ‘LG 퓨리케어 아이스 카페’는 8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 전문점, 백화점, 이마트 등에서 진행되며, 고객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냉동 보관 기술로 생성된 얼음을 경험할 수 있다. 팝업을 방문한 고객들은 SNS에 현장 행사 소식이나 취향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면 맞춤형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요리와 음료의 레시피 카드도 함께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즉석복권 응모권과 사은품도 증정된다. 또한, Z세대를 겨냥한 런칭 팝업 행사 ‘그라운드220 ICE HOUSE’가 8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LG전자의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열리며, 다양한 미니게임과 함께 ‘Home Bar’, ‘티 칵테일 클래스’를 통해 제품을 직접 시연하고 경험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 자세한 팝업 행사 일정과 장소는 LG전자 베스트샵 홈페이지 및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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