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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점입가경 與 대표 경선, 누가 된들 정치복원 하겠나

    [사설] 점입가경 與 대표 경선, 누가 된들 정치복원 하겠나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과정을 지켜보고 있자면 집권당 대표 선거가 이렇게까지 무게를 상실하게 됐는지 안타까울 정도다. 흐트러진 우리 정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구상을 다투어 펼치기는커녕 격에 맞지 않는 선명성 경쟁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을 위한 미래지향적 포부가 사라진 자리에는 강성 당원 표를 의식한 과격한 목소리만 난무한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 모두 똑같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공수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했을 때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이들의 의원직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국회가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내놓았다. 어차피 견제기능을 하지도 못하는 소수 야당을 아예 없앨 궁리만 한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두 사람은 특검이 청구한 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는 이유로 ‘특별법원’ 도입도 주장한다. 두 의원은 그동안에도 당내 강경 노선을 주도했다. 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각종 쟁점 법안 처리에 강경세력의 논리를 대변했다. 박 의원도 원내대표를 지내며 강성 지지층에 호응하며 국힘과 대립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집권당이 된 민주당의 대표 자리다. 강성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를 보듬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투쟁 일변도로는 누가 대표가 된들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전당대회의 투표 반영 비율은 국민여론조사 30%, 대의원 14%, 권리당원 56%다. 당원민주주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권리당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이런 구조를 만들었다. 반영 비율이 높은 권리당원을 겨냥한 후보들의 선명성 경쟁은 당연한 경선 전략일 것이다. 하지만 집권여당 대표가 가져야 마땅한 귄위와 신뢰가 실종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다. 지금은 누가 대표가 되든 국민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가 어렵다.
  • 中 ‘AI 대회’ 로봇 복서들의 강철 펀치

    中 ‘AI 대회’ 로봇 복서들의 강철 펀치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전시회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권투 경기를 벌이고 있다. 이날 리창 중국 총리는 미국을 겨냥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소수 국가·기업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며 “중국 정부는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 설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상하이 AFP 연합뉴스
  • 한국 단속한 美하원 외교위원장… “美·中 사이 양다리 걸치면 안돼”

    한국 단속한 美하원 외교위원장… “美·中 사이 양다리 걸치면 안돼”

    미국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마스트(플로리다) 하원 외교위원장이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다리’(play both side)를 걸치지 않아야 한다”며 “미국은 이를 모욕으로 여길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방국인 한국이 대중 견제와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스트 위원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골드국제전략연구소(GIA)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의 이런 발언은 ‘한미 동맹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마스트 위원장은 “(한국의) 일부 사람들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배를 모두 떠받치려 한다”며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려 하면 결국 모두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은 중국과 더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중국에 대한 노출도가 우리보다 높다”면서 “미국은 세계 어떤 나라도 제공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파트너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트 위원장은 “4~6명의 사람이 머리 위로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린다면 때론 키가 큰 일부가 더 많은 무게를 지탱하고, 체구가 작은 일부는 자연스럽게 덜 지탱한다. 그들은 무거운 것을 지탱하는 척 신음 소리를 내지만 실제로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이는 국가 간 상황과 유사하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최대한의 무게를 지탱하려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두 배를 동시에 지탱하려는 시도는 결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마스트 위원장은 자신의 언급이 한국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군인 출신인 그는 2010년 폭탄을 밟아 양쪽 다리와 왼손 검지를 잃었다. 2016년 대선 때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한 측근 중 한 명으로,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미국 우선주의’가 적용돼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인물이다.
  • 李대통령 ‘통합’ 강조에도… ‘내란 척결’ 경쟁하는 정청래·박찬대

    李대통령 ‘통합’ 강조에도… ‘내란 척결’ 경쟁하는 정청래·박찬대

    내란정당 해산·국힘 45명 제명 등협치보다 ‘강성 메시지’ 일변도로정 “판사평가제 도입 개정안 발의” 박도 판사 징계 ‘법왜곡죄’ 재강조누가 돼도 자칫 ‘용산 엇박자’ 우려국힘 “개딸 구애 작전, 선명성 폭주” 다음달 2일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정되는 가운데 당권 주자 대결이 ‘선명성 일변도’로 가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한 상황에서 주자들이 ‘내란 척결’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전당대회 이후 자칫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는 27일 KBS에서 열린 두 번째 TV 토론에서 ‘제1야당도 당대표를 뽑는데 호흡이 잘 맞는 사람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없다”며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은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정당이 해산됐는데 윤석열(전 대통령)이 속해 있었던 국민의힘의 경우 통합진보당보다 백배, 천배 위중하다”고 밝혔다. 박찬대 후보는 “내란 세력과는 협치도, 타협도, 거래도 없다는 점을 우리 두 후보 모두 얘기했다”며 “지금은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당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사람이 나오면 그때쯤 생각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사법개혁과 관련해서도 두 후보는 강경 메시지를 냈다. 정 후보는 판사 평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28일 대표 발의하겠다고 했고, 박 후보는 “법을 잘못 적용·해석·조작한 검사, 판사는 징계를 받아야 한다”며 ‘법왜곡죄’ 신설을 재차 언급했다. 박 후보는 또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재판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 판사의 유흥업소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두 후보는 이른바 ‘완전한 내란 종식’을 기치로 국민의힘을 겨냥한 각종 법안·결의안을 잇달아 경쟁적으로 내고 있다. 정 후보는 국회 의결을 통한 정당해산심판 청구, 박 후보는 내란 정당 보조금 환수, 국민의힘 의원 45명 의원직 제명 등을 내걸었다. 강성 지지층 표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문제는 이들 중 한 명이 당대표가 된 뒤 이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용산’과 엇박자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당일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한 뒤 야당과의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때리기’에 나서는 두 후보를 두고 야당은 ‘개딸(민주당 강성 지지층) 구애 작전’이라고 평가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성 지지층의 정치적 흥분과 선동을 위해 선명성 경쟁을 넘어 폭주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저 대통령의 심기 보전과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야당을 제물로 삼겠다는 검은 속내만 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 ‘5천원’ 로션 등장…‘맨즈 뷰티’ 시장 커지자 다이소·올리브영 ‘남심’ 공략 나섰다

    ‘5천원’ 로션 등장…‘맨즈 뷰티’ 시장 커지자 다이소·올리브영 ‘남심’ 공략 나섰다

    외모,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늘면서 맨즈 뷰티 시장이 커지자 다이소, 올리브영,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남성 소비자를 공략하고 나섰다. 최근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가성비 남성 화장품을 출시했다. 다이소는 아모레퍼시픽이 다이소 전용으로 론칭한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Prep by B.READY)’를 전국 다이소 매장 및 온라인 몰에 입점했다. 프렙 바이 비레디는 기존의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 ‘비레디(B.READY)’의 세컨드 브랜드로, 2030 남성들이 부담 없이 스타일링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그루밍 라인이다.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과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으로 구성된 프렙 바이 비레디는 다이소 매장에서 6종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립밤은 3000원, 그외에 로션, 토너 등의 제품 가격은 모두 5000원이다. 앞서 2023년에도 다이소에는 애경산업의 남성용 색조 화장품 ‘스니키(SNEAKY)’가 입점한 바 있다. 현재 다이소몰에 올라온 스니키 제품은 파운데이션, 아이브로, 립밤 등으로 3000원에서 5000원 사이에 판매 중이다. 올리브영은 최근 남성 뷰티, 패션 등에 특화된 오프라인 매장 ‘홍대놀이터점’을 개장했다. 홍대놀이터점은 서울 홍익문화공원 인근에 지상 3층, 277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지어졌다. 1층에는 남성 특화 공간인 ‘맨즈에딧(Men’s Edit)’ 존을 100평 규모로 마련됐는데, 이곳에선 남성용 뷰티 상품을 비롯해 헬스용품, 패션, 잡화까지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특히 홍대놀이터점 매장 내에선 체험형 뷰티 서비스도 운영된다. 매장 방문객은 속눈썹 관리 용품을 찾아보고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아이래쉬바’와 피부 유형과 상태를 진단, 상담받을 수 있는 ‘스킨스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무색무취, 은은한 발색 등을 특징으로 하는 립케어·보습 상품을 내놓으면서 남성 소비자를 겨냥하는 화장품을 내놓고 있다. GS25는 민감 트러블 피부 브랜드 ‘아크네스’와 손잡고 남성 전용 로션인 ‘아크네스 포맨 올인원로션’을 선보였고, CU는 화장품 브랜드 SNP와 협업해 남녀 공용 로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 640억원에서 지난해 1조 1210억원으로 커지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리브영이 지난해 자사 회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 10명 중 9명이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월평균 23만원을 자기 관리 비용으로 지출하면서, 그중 31%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등 뷰티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홍준표 “종교집단 사기 경선”… 권성동 “분열적 망상”

    홍준표 “종교집단 사기 경선”… 권성동 “분열적 망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021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배경에 특정 종교단체가 있다고 주장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분열적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홍 전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서 “최근 특검 수사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초점을 둔 것은 윤석열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국민 여론에서 내가 압승했으나 당원 투표에서 참패해 후보 자리를 윤 전 대통령에게 내줬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윤 전 대통령이)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에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의 책임 당원 가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윤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자신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에 대해 “두 번 사기 경선을 당하고 보니 그 당에 염증이 나서 더 이상 있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에 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전형적인 허위사실 유포이자 문제의 원인을 늘 타인에게 찾는 ‘홍준표식 만성질환’의 재발”이라며 “당시 특정 종교와 결탁해 조직적인 투표 독려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특정 종교집단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은 본인의 부족으로 인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열적 망상”이라며 “탈당은 곧 이별인데 ‘스토킹 정치’는 이제 그만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최대한 참아왔지만,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면 더는 묵과하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아들 총격, 가정불화 없다고 단언못해”…범죄학자가 본 ‘범행 동기’ 인식 차이(영상)

    “아들 총격, 가정불화 없다고 단언못해”…범죄학자가 본 ‘범행 동기’ 인식 차이(영상)

    ‘인천 총격 사건’ 범행 동기 ‘미궁’피의자와 유가족의 인식 간극 커“성범죄 전력·사업실패로 열등감”‘베테랑 범죄학자’ 오윤성 인터뷰 60대 남성이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해 세간을 충격에 빠뜨린 ‘인천 송도 총격 사건’과 관련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정불화가 없다고 단언하는 건 무리”라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똑같은 일에 대해서 (가족 간에) 상반된 인식을 하고 있다”며 “유가족은 자주 왕래하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지만, 피의자는 과거 성범죄 전력과 사업실패, 경제적 주도권 상실 등으로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아들을 살해한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두고 피의자와 피해자 유가족 측의 진술과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피의자는 경찰에 ‘가정불화’라고 진술했지만, 유족은 ‘이혼으로 인한 가정불화’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 교수는 “가정불화는 가족 구성원 간의 ‘심리적 불협화음’을 의미한다”며 “생활비 지원이 끊긴 것을 비롯해, 아버지와 전남편으로서 대우에 대한 불만들이 일종의 가정불화”라고 말했다. “전처는 피의자가 ‘열등감 없다’고 했지만…”피의자의 전처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피의자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했던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관해 오 교수는 “열등감은 내면의 문제”라면서 “전처의 입장에선 그렇게 볼 수 있지만, 피의자의 입장에선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외형적인 오버를 했을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이번 사건이 가족 구성원 간에 있어서의 솔직한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임은 사실”이라면서 “유족 측은 피의자와 ‘자주 왕래했다’고 얘기하지만 ‘자주 왕래’는 굉장히 주관적인 판단이고, (그 이유로) 가정불화가 없다고 얘기할 수 없다”고 짚었다. 피의자가 1999년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관해서도 “(피의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열등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적어도 전처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데, 당당하게 행동할 수 없었을 것이다”란 해석을 내놨다. 전처 소유로 확인된 70평대 아파트에서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오 교수는 “고가로 알려진 전처 소유 아파트에서 차량이 없는 사람은 피의자밖에 없었다”며 “전처와 아들이 타는 차량과 비교도 했을 것이고, 여러 요소가 피의자의 열등감을 촉진하는 환경이었다”고 주장했다. 연수경찰서는 25일 오전 이번 사건 관련해 “(피의자가) 지난해 8월부터 총열인 파이프 등 각종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도구들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렌터카를 빌리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있다”고도 전했다. 오 교수는 “피의자가 사제 총기와 폭발물을 오랜 기간 동안 제작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맨정신에, 약물이나 정신질환 없이, 며느리와 손자 앞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 자체가 일반적인 범죄 양상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상황을 살펴봤을 때 우발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구석은 한 군데도 없다”며 “철저하게 계획적”이라 평가했다. 피의자가 아들을 먼저 겨냥한 이유에 대해서도 오 교수는 “피의자는 아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는 상황을 본인 스스로가 만들었고, 제1목표가 아들이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오 교수는 모방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잠재적인 보복심리를 가진 사람들은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살펴볼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며 “국가 기관에서 예방하기 위한 끊임없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전당대회서 혁신 불 붙어야”…미완에 그친 윤희숙의 보름[주간 여의도 Who?]

    “전당대회서 혁신 불 붙어야”…미완에 그친 윤희숙의 보름[주간 여의도 Who?]

    “탄핵의 바다를 건너겠다는 야심이 있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 대선 패배를 거치며 위기에 빠진 당의 ‘혁신 조타수’로 등판한 지 보름이 지났다. 당의 쇄신이 절실한 시간이었지만 혁신의 속도는 좀처럼 붙지 않고 있다. ‘윤희숙 혁신위’가 사실상 활동 종료 수순에 접어들면서 혁신의 키는 8·22 전당대회에 뛰어든 당권 주자에게 넘어갈 전망이다. 윤 위원장은 25일 통화에서 “이제 혁신위의 창문이 닫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을 위한 혁신 의지는 계속 살아 있어야 한다. 전당대회 주자들로 불이 옮겨붙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지도부와의 갈등 끝에 사퇴한 전임 안철수 의원에 이어 지난 9일 혁신위원장에 임명됐지만 현역 의원들의 거취 결단 요구를 비롯한 혁신안 1~3호 가운데 어느 하나 내부 지지를 얻지 못한 채 설 자리를 잃게 됐다. 다만 윤 위원장은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당헌·당규에 명시하자는 내용이 담긴 1호 안만큼은 관철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1호도 통과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전당대회가 본격화하면 국민은 눈길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혁신위에 아주 조금 남은 창문은 여기다 다 쓸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의원총회를 열고 1호 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벽에 부딪히며 윤 위원장이 호소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조만간 수용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지만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최고위원제 폐지’와 ‘당원소환제 강화’ 등이 골자인 2·3호 안과 인적 쇄신안은 언급조차 못한 상태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안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윤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과 당내 반발은 지난 16일 윤 위원장이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을 인적 쇄신의 대상으로 삼으며 격화했다. 전한길씨 입당 논란과 함께 당내 ‘극우’와 ‘내부 총질’ 대립이 일자 윤 위원장은 “당에 대포를 쏜다”며 이들을 저격했다. ‘언더73’을 거론하며 친한(한동훈)계를 겨냥해 계파 활동을 금지하라는 서약서를 제출하라는 내용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계파를 불문하고 윤 위원장에 대한 불만이 일며 혁신위를 통해 ‘자기 정치’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윤 위원장의 한계는 전권을 부여받지 못해 건건이 송 원내대표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데다 사실상 전당대회 국면에서 차기 당권 주자에게 혁신 조타수 바통을 넘겨줄 수밖에 없던 상황 등이 꼽힌다. 당 안팎의 시선이 전당대회로 쏠렸던 이유다. 윤 위원장은 KDI(한국개발연구원)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등을 역임한 보수 진영의 ‘경제통’으로 불린다. 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에 반대하는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로 스타 초선이 됐지만 부친의 땅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1년여만에 사퇴했다.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후 올해 초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됐다. 지난 대선 때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단일화 국면에서 김 전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 공약개발단장을 지내며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에 대한 주 52시간제 예외’ 등 경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 문체부, AI 콘텐츠 제작 전 주기에 210억원 추가 투입

    문체부, AI 콘텐츠 제작 전 주기에 210억원 추가 투입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 유통, 홍보 등 전(全) 생산주기에 21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이하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콘텐츠산업에서 AI 기술의 활용은 기존 생산 방식에 인공지능 기술을 일부 접목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에서부터 몰입도 높은 상호작용과 감성지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것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있다. 문체부는 콘텐츠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K콘텐츠의 수익 구조 다각화와 세계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선도적 과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본예산과 1차 추경 예산으로 진행하고 있는 ‘AI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245억 원) 과제들이 주로 제작 단계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번 사업은 기획부터 제작, 유통 홍보 등 콘텐츠산업 전 생산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단기적인 제작 지원을 넘어 초기 기획부터 해외시장 확장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력까지 고려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사업이 주로 개별기업이 단독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사업에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신생기업(스타트업)이 연합체(컨소시엄)를 이루어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IP)·유통망 등 주요 기반을 보유한 대·중견기업과 콘텐츠 관련 AI 기술 보유 신생기업, 중소 콘텐츠 제작·유통·판매사 간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부합하는 상생과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 선정된 과제는 협약 체결을 거쳐 다음 연도 5월까지 과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올해 말에는 ‘AI 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 본예산과 추경 1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콘텐츠 기업들의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 간 교류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인공지능 전환을 K콘텐츠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 다음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대·중견, 중소, 신생기업이 한 팀이 돼 세계 무대를 겨냥한 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상) 제5의 전쟁 엄습, 캄보디아 ‘로켓포’ 태국 ‘전투기’ 충돌…민간인 줄사망 [포착]

    (영상) 제5의 전쟁 엄습, 캄보디아 ‘로켓포’ 태국 ‘전투기’ 충돌…민간인 줄사망 [포착]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이란, 인도-파키스탄 전쟁에 이어 이번엔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교전이 벌어졌다. 양측 무력 충돌이 ‘제5의 전쟁’으로 번질지 촉각이 곤두선다.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24일(현지시간) 접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다. 캄보디아는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 등 중화기를 동원해 민간 지역까지 겨냥했고, 태국은 F-16 전투기 6대를 출격시켜 캄보디아군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며 맞대응했다. 양국 간 모든 국경 검문소는 폐쇄됐다. 태국 “캄보디아군, 민간인 로켓포 공격”어린이 등 민간인 11명·군인 1명 사망태국 정부는 이날 오전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군의 발포로 양측 간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쯤 이 지역의 오랜 영유권 분쟁 대상인 따 모안 톰 사원 근처에서 캄보디아군 무인기(드론)가 선회하는 소리가 포착됐다. 이어 로켓추진유탄(RPG) 등으로 중무장한 캄보디아군 병력 6명이 태국군 기지에 접근했다. 태국군은 이들에게 고함을 질러 경고했으나 캄보디아군은 오전 8시 20분쯤 사격을 개시, 양측 간 총격전이 벌어졌다. 태국 측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은 러시아산 BM-21 다연장로켓포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병원 등 민간인 지역까지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11명과 군인 1명이 사망했고, 민간인 24명과 군인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쏨싹 텝수틴 태국 보건부 장관은 전했다. 또한 수린주와 인접한 시사껫주에서는 캄보디아군 로켓포가 주유소를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고, 민간인 6명이 숨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주유소 편의점 안에 있던 학생들로 알려졌다. 수린주·우돈라차타니주에서도 8세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수린주 당국 관계자는 캄보디아군의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2명이 숨졌으며, 군 당국이 국경 인근 86개 마을에서 민간인 4만여 명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쏨싹 장관은 수린주의 병원도 공격당했다며, 이는 전쟁 범죄로 간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총리 권한대행)은 캄보디아가 특정 목표물 없이 중화기를 발사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태국 현지에서 생중계된 영상에는 폭발음과 기관총 사격음이 연이어 들리는 가운데, 주민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콘크리트 벙커에 몸을 숨기는 장면이 담겼다. 캄보디아 내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태국군이 먼저 공격” 주장 반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태국군이 캄보디아군 진지를 먼저 공격했다”며 “무력 공격에는 무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도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를 침범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자국 군대는 방어 차원의 대응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훈 마네트 총리는 또 최초 교전 장소에서 동쪽으로 떨어진 캄보디아 쁘레아비히어르주와 태국 우본라차타니주 접경 지역에서 태국군이 공습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태국군도 첫 교전 이후 F-16 전투기 6대를 출격시켜 캄보디아군 지상 목표물 2곳을 공격했다는 사실은 확인했다.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캄보디아 2개 주가 태국군의 포격을 받았다”며 국민에게 정부와 군을 믿고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본격 전쟁으로 격화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품탐 태 총리 권한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전쟁 선포는 없었다”면서도 “이 상황은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며, 국제법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양국 간 협상은 우선 교전이 중단되어야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외교부도 태국에 대해 병력을 철수하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자제하라”라고 촉구했다. 태국 군인 잇단 지뢰 부상…무력충돌로이번 교전은 국경 분쟁 격화로 양국이 맞서는 가운데 벌어졌다. 앞서 전날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 측이 매설한 지뢰로 자국 군인들이 부상을 입었다며,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를 소환하는 등 외교 관계를 격하했다. 이에 캄보디아도 태국과의 외교 관계를 최하위 단계로 낮추고, 주태국 대사관 직원을 전원 본국으로 소환하는 동시에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를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태국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쯤 캄보디아 쁘레아비히어르주와 인접한 태국 우본라차타니주 국경 지역에서 지뢰가 폭발해 상사 1명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고, 병사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앞서 지난 16일 지뢰가 터져 태국 군인 1명이 다리를 잃는 등 군인 3명이 다친 사고에 이어 1주일 만에 가까운 장소에서 비슷한 사고가 다시 벌어진 것이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가 자국 군인들의 순찰로에 새로 지뢰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반면 캄보디아는 태국군이 자국 영토에 무단 진입, 과거 매설된 지뢰를 밟은 것이라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5월 초순에도 소규모 교전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캄보디아군 병사 1명이 사망했다. 이후 일부 국경 통행과 물자 수출입을 차단하는 등 갈등 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였다. 교전 이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분쟁 해결을 위해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통화했다가 통화 내용이 훈 센 의장 측에 의해 공개되면서 외교적 파장이 일었고, 결국 패통탄 총리는 직무 정지 상태에 들어가기도 했다.
  • 한동훈, 당대표 불출마 선언… 친한계 당심 어디로 갈까

    한동훈, 당대표 불출마 선언… 친한계 당심 어디로 갈까

    당권 도전을 저울질하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8·22 전당대회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찬탄(탄핵 찬성) 인사로 옛 친윤(친윤석열)계와 대립해 온 한 전 대표가 전당대회 레이스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친한(친한동훈)계 지지세가 어디로 모일지 주목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주인인 당원을 속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실망시키는 기득권 다툼 대신 현장에서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등을 겨냥해 “최근에는 혁신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이참에 아예 우리 당을 극우화시키려는 퇴행의 움직임도 커졌다. 지난 대선에 우리 당 후보로 나섰던 분, 당권 도전을 선언한 분들까지 맞장구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직후부터 김 전 장관과 함께 주요 당권 주자로 거론됐다. 하지만 대선 패배 이후에도 구(舊) 주류의 당내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심해 왔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전한길씨 입당 논란 등을 지켜보며 당권을 잡기보다는 당 밖에서 개혁 성향 보수 인사들과 ‘개혁연대’를 형성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 핵심 관계자는 “혁신의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은 상황”이라며 불출마 계기를 설명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지지세는 찬탄파인 조경태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 등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의원은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안 의원은 선을 긋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제안에 대해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당원들이 알아서 어떤 사람이 혁신적인 후보 대표인지 판단해 표를 몰아주면서 단일화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진우(초선·부산 해운대갑) 국민의힘 의원도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은 필수”라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바꾸기 위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쌍권’(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전 원내대표) 등 구 주류 세력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17%로 당명 변경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 ‘내란특별재판부’ 꺼낸 정청래… ‘검찰과거사위법’ 띄운 박찬대

    ‘내란특별재판부’ 꺼낸 정청래… ‘검찰과거사위법’ 띄운 박찬대

    정 “상습 영장 기각 판사류 암약내란 척결 훼방… ‘특판’ 도입할 것”박 “부당한 수사·기소, 징계·탄핵사건 조작·검찰권 남용 공소 취하”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의 ‘선명성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청래 후보는 사법부를 압박하는 내란특별재판부의 필요성을, 박찬대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검찰’을 겨냥한 검찰과거사위원회법 제정을 언급하며 개혁 성향이 강한 권리당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서 “법원에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을 취소한) 지귀연 판사 같은 류가 있고, 내란 피의자 상습적 영장 기각 판사류가 암약하고 있는 한 내란특별재판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란 척결의 훼방꾼들은 또 하나의 내란 동조 세력일 뿐이다. ‘내란특판’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정 후보가 내란특별재판부를 들고나온 것이다. 이는 사법부를 압박하는 동시에 지지층 반발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특별재판부는 특정 사건을 전담하는 한시적인 재판부를 새로 구성하는 게 핵심이다. 정 후보는 관련 법안을 새로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두 후보를 포함한 국회의원 115인이 발의한 12·3 비상계엄 후속 조치 특별법안에도 특별영장전담법관과 특별재판부 설치 등 특례 조항이 포함돼 있다. 앞서 ‘판사처벌법’ 필요성을 제기했던 박 후보는 “검찰의 과거 잘못도 바로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과거사위법 제정과 함께 윤석열 정부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돼 폐기됐던 반인권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법 재추진도 약속했다. 우선 검찰과거사위를 설치해 검찰의 부당한 수사, 기소가 드러나면 담당 검사에 대한 징계, 탄핵, 수사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또 검찰의 사건 조작과 같은 국가폭력 범죄에는 공소시효도 배제하겠다고 했다. 사건 조작·검찰권 남용이 확인된 사건은 공소를 취하하고, 확정된 사건은 재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피해자를 구제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가 사실로 확인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설치돼 운영 중인 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 태스크포스(TF)’에 힘을 실어 주면서 이 대통령 지지층 표심에 호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두 후보가 앞다퉈 검찰·사법개혁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정권 초반 집권여당의 당대표인 만큼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메시지와 민생 정책 공약 등도 조만간 나올지 주목된다.
  • ‘2+2회담’ 돌연 취소… 한미 관세협상 암초

    ‘2+2회담’ 돌연 취소… 한미 관세협상 암초

    한국과 미국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기로 한 ‘2+2 통상회담’이 돌연 취소됐다. 양국 경제·통상 수장의 공식 일정을 이틀도 채 남기지 않고 깨진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긴급하게 방미했던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마코 루비오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무장관과의 면담이 불발돼 유선 협의만 하고 귀국했다. 한미 관세 협상은 시계제로 상황에 봉착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25일 ‘2+2회담’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양측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양자회담은 일정 충돌(scheduling conflict) 때문에 재조정되고 있다”며 “장관은 한국 대화 상대방을 곧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5~29일 스코틀랜드 방문에 동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관세 부과 시한인 8월 1일 전에 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불투명한 셈이다. ‘루비오 장관 측이 만남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위 실장은 귀국 직후 “면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루비오 보좌관을 긴급 호출해 기다리면서 동석자들과 충분한 의견 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시장 개방에 동의하는 나라에만 관세를 내리고, 그렇지 않으면 훨씬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면서 “일본 시장이 처음 개방됐다. 관세의 위대한 힘”이라고 적었다. 미국의 10대 수입국 중 협상 진척이 없는 한국, 대만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통상당국은 국내 기업들과 ‘1000억 달러(약 137조원)+α’ 규모의 투자 계획을 제안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한국인들(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오늘 무역과 관련해 내 사무실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 F-35 전투기가 다시 주목받는다?…록히드마틴 ‘5세대 플러스’ 전략의 실체

    F-35 전투기가 다시 주목받는다?…록히드마틴 ‘5세대 플러스’ 전략의 실체

    │F-47 등장 전까지 F-35 성능 보강해 운용 연장…차세대 기술 일부 이식 추진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군의 6세대 전투기 F-47 도입 전까지 전력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놨다. 자사 5세대 전투기 F-35에 6세대 기술을 이식해 성능을 끌어올리고, 차세대 전투기가 등장할 때까지 이를 과도기 전력으로 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F-35는 최첨단 센서와 스텔스 기술을 탑재해 공중 우세와 지상 공격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기로 A·B·C형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미국을 비롯한 18개국이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며 우리 공군도 F-35A 전투기 39대를 운용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짐 타이클렛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F-35는 여전히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기종)”이라며 “차세대 기술을 통합해 6세대기 대비 80%의 성능을 50%의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런 전략을 ‘5세대 플러스(5-Plus)’로 표현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를 기존 5세대와 6세대 사이 성능을 지닌 ‘5.5세대’ 개념에 가깝다고 평가하지만, 이런 용어는 비공식 분류로 분석 기관마다 해석에 차이가 있다. F-47 개발은 보잉 주도…F-35는 ‘연결 고리’ 역할 미 공군은 지난달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NGAD)의 주요 계약사로 보잉을 선정했다. 이 사업을 통해 등장할 6세대기는 현재까지 ‘F-47’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2029년쯤 초기 작전 운용능력(IOC)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IOC는 실전 배치를 위한 최소 기준으로 제한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한 초기 전력 수준을 의미한다. 록히드마틴은 NGAD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F-35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세대기로 가는 과도기 전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클렛 CEO는 “NGAD의 연구개발(R&D) 성과를 F-35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센서 융합(실시간 전장 상황을 통합해 표시하는 기술), 전자전(EW), 자율성 강화 기술 등은 F-35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이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전서 성능 입증한 F-35록히드마틴은 F-35의 실전 성과도 강조하고 있다. 타이클렛 CEO는 “최근 고도로 비밀스러운 작전에서 F-22와 F-35가 함께 투입돼 놀라운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미 언론은 해당 작전을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비공식 공습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F-35는 스텔스 성능과 전장 데이터 융합 능력을 바탕으로 공중 우세 확보와 정밀 타격 지원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밀 사업서 16억 달러 손실…‘스컹크웍스’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 이날 실적 발표에서는 고정가 계약 방식으로 추진되던 기밀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에서 약 16억 달러(약 2조2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해당 사업은 록히드마틴의 최고 기밀 개발 조직인 스컹크웍스가 주도했으며, 현재 개발 방식과 일정, 예산 등을 포함한 전체 운영 구조에 대한 재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스컹크웍스는 U-2 정찰기, F-117 스텔스기, SR-71 블랙버드 등 미국의 주요 전략 항공기를 비밀리에 설계·개발해온 부서로 현재도 차세대 무기체계와 미래 항공기 프로젝트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F-47 나오기 전까지는 F-35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업계는 이번 전략이 F-35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운용국의 수요를 흡수하고 차세대 전투기 도입까지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타이클렛 CEO는 “F-47이 전력화되기까지는 최소 5~10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F-35는 그 기간 안정적으로 공군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 “F-35 전투기로 6세대 직전까지 버티겠다” 록히드마틴, ‘과도기 전력’ 전략 공개

    “F-35 전투기로 6세대 직전까지 버티겠다” 록히드마틴, ‘과도기 전력’ 전략 공개

    │F-47 등장 전까지 F-35 성능 보강해 운용 연장…차세대 기술 일부 이식 추진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군의 6세대 전투기 F-47 도입 전까지 전력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놨다. 자사 5세대 전투기 F-35에 6세대 기술을 이식해 성능을 끌어올리고, 차세대 전투기가 등장할 때까지 이를 과도기 전력으로 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F-35는 최첨단 센서와 스텔스 기술을 탑재해 공중 우세와 지상 공격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기로 A·B·C형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미국을 비롯한 18개국이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며 우리 공군도 F-35A 전투기 39대를 운용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짐 타이클렛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F-35는 여전히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기종)”이라며 “차세대 기술을 통합해 6세대기 대비 80%의 성능을 50%의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런 전략을 ‘5세대 플러스(5-Plus)’로 표현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를 기존 5세대와 6세대 사이 성능을 지닌 ‘5.5세대’ 개념에 가깝다고 평가하지만, 이런 용어는 비공식 분류로 분석 기관마다 해석에 차이가 있다. F-47 개발은 보잉 주도…F-35는 ‘연결 고리’ 역할 미 공군은 지난달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NGAD)의 주요 계약사로 보잉을 선정했다. 이 사업을 통해 등장할 6세대기는 현재까지 ‘F-47’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2029년쯤 초기 작전 운용능력(IOC)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IOC는 실전 배치를 위한 최소 기준으로 제한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한 초기 전력 수준을 의미한다. 록히드마틴은 NGAD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F-35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세대기로 가는 과도기 전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클렛 CEO는 “NGAD의 연구개발(R&D) 성과를 F-35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센서 융합(실시간 전장 상황을 통합해 표시하는 기술), 전자전(EW), 자율성 강화 기술 등은 F-35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이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전서 성능 입증한 F-35록히드마틴은 F-35의 실전 성과도 강조하고 있다. 타이클렛 CEO는 “최근 고도로 비밀스러운 작전에서 F-22와 F-35가 함께 투입돼 놀라운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미 언론은 해당 작전을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비공식 공습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F-35는 스텔스 성능과 전장 데이터 융합 능력을 바탕으로 공중 우세 확보와 정밀 타격 지원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밀 사업서 16억 달러 손실…‘스컹크웍스’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 이날 실적 발표에서는 고정가 계약 방식으로 추진되던 기밀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에서 약 16억 달러(약 2조2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해당 사업은 록히드마틴의 최고 기밀 개발 조직인 스컹크웍스가 주도했으며, 현재 개발 방식과 일정, 예산 등을 포함한 전체 운영 구조에 대한 재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스컹크웍스는 U-2 정찰기, F-117 스텔스기, SR-71 블랙버드 등 미국의 주요 전략 항공기를 비밀리에 설계·개발해온 부서로 현재도 차세대 무기체계와 미래 항공기 프로젝트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F-47 나오기 전까지는 F-35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업계는 이번 전략이 F-35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운용국의 수요를 흡수하고 차세대 전투기 도입까지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타이클렛 CEO는 “F-47이 전력화되기까지는 최소 5~10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F-35는 그 기간 안정적으로 공군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018억…1분기 대비 흑자전환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018억…1분기 대비 흑자전환

    중국의 저가 공세와 노사 갈등으로 시름하던 현대제철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3.9% 늘어난 10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4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6% 줄어든 5조 9456억원, 순이익은 2571.4% 늘어난 3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판매량 증가 ▲자회사 실적 개선 ▲원료 가격 하락 등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았다. 현대제철은 관계자는 “전 세계 철강 시황은 상반기 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과 경기 부양책 시행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는 전기로·고로 복합 투자와 고부가 제품군을 강화해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는 다음 해 1분기 탄소 저감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한다. 또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의 냉연공장 열처리 설비를 개조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소재로 불리는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해외 완성차 회사를 겨냥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김광평 현대제철 전무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전체적으로 자회사드르이 실적이 긍정적”이라며 “현재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3분기에는 (별도 기준으로도)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다이소 잡겠다” 건기식 경쟁 뛰어든 ‘이곳’…5천원대 초가성비 앞세운다

    “다이소 잡겠다” 건기식 경쟁 뛰어든 ‘이곳’…5천원대 초가성비 앞세운다

    고물가 속 가성비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다이소에 이어 편의점 업계도 건기식(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8월 초부터 30여 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전국 5000여 점포에 입점한다고 24일 밝혔다. GS25는 삼진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종근당건강, RU21, 익스트림, 동국제약, 동아제약 등 제약사 및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손잡고, 비타민·유산균·오메가3·간 건강 등 30여 종의 건기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주력 상품을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해 5000원대 가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GS25는 건강기능식품 운영 특화점에 전용 진열대와 홍보물을 마련해 건기식에 대한 신뢰도와 고객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BGF리테일 편의점 CU도 건기식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CU는 주요 제약사와 협업해 만든 10여 종의 건기식 상품을 이달 말 전국 6000개 점포를 중심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CU는 내년 1분기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6개월가량 앞당겨 이달 말부터 건기식을 선보인다고 했다. 향후 CU가 출시할 건기식 제품의 가격대도 5000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가 꾸준하게 커지면서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건기식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는 모양새다. 실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 1750억원에서 2024년 6조 440억원으로 성장했다. 앞서 지난 2월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성분과 함량을 줄이는 식으로 비타민, 루테인 등 30여 종의 건기식을 3000~5000원대에 맞춰 출시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건기식은 대개 3~6개월 단위로 판매되는데, 다이소는 1개월분 소포장 형태로 건기식을 내놓으면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나섰다. 다이소는 동국제약, 안국약품, 엘지(LG)생활건강 등과 협업해 건기식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 오세훈 “대선 패배 책임자 물러나야…국민의 명령은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

    오세훈 “대선 패배 책임자 물러나야…국민의 명령은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후 당 혁신 방안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데 대해 “누가 봐도 지금은 정권 실패와 대선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이 물러서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의 발언은 다음달 22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주자 간 대립 구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른바 친윤(친윤석열)계로 일컬어지는 국민의힘 구(舊)주류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당 회생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로 가는 출발선이 돼야 한다”고 운을 뗀 뒤 “현재 국민의힘은 특정 목소리에 치우친 ‘밸런스 붕괴’ 상태다. 이 상황을 타파하려면 기존 보수의 틀은 존중하되 과감한 ‘파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은 ‘국민의힘,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이라며 “혁신에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가 필요하다. 미래세대가 뛰어놀 운동장을 만들고 그들에게 성장 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부침주는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 앉힌다’는 뜻으로, 결사적 의지를 비유한 표현이다. 오 시장은 또 “당내 기득권 투쟁에 매몰된 지난 과거를 반복하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 미래는 없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책임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 AI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로브랜드, 마케팅 전문기업 인사이드월드와 MOU

    AI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로브랜드, 마케팅 전문기업 인사이드월드와 MOU

    AI 트렌드 분석 기반 PB 브랜드, 분말 키트 기술과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시너지 기대 AI 기반 푸드테크 스타트업 (주)프로브랜드(PROBRAND, 대표 남현)가 마케팅 전문기업 인사이드월드(INSIDEWORL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반에 걸친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 중심의 푸드 제조·유통 플랫폼을 지향하는 프로브랜드와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을 수행한 인사이드월드 간의 시너지를 통해 AI 기반 식품 브랜드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협약에 따라 인사이드월드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 수립 ▲고객 경험 기반 콘텐츠 기획 ▲프로브랜드 통합 브랜딩·마케팅을 지원하며, 프로브랜드는 인사이드월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사 푸드 파우더 키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메뉴 추천 및 할인 쿠폰, SNS 콘텐츠 공유 캠페인 등을 통해 UGC(이용자 생산 콘텐츠) 기반 자발적 브랜드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프로브랜드는 외식 시장에서 날씨, 지역, 요일, 시간대, SNS 트렌드 등 다양한 오픈 API 데이터를 수집·학습해, 음식 트렌드를 실시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누구나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맞춤형 분말 키트(Powder Kit)를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러한 AI 기반 기획과 제품화를 통해, 조리 시간 절감·위생 안정성·레시피 표준화라는 3대 소비자 니즈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1인 가구·자취생·워킹맘·캠핑족 등 다양한 타깃층을 겨냥한 PB 브랜드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 계획중이다. 또한 프로브랜드는 도시형 MFC(Micro Fulfillment Center)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당일 배송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향후 글로벌 식자재 OEM 및 아마존 B2C 유통을 위한 해외 진출 전략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김영헌 프로브랜드 부사장은 “AI 기술이 바꾸는 외식의 본질은 ‘누구나 실패 없이 요리할 수 있는 시스템화’에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형 스마트 조리 솔루션으로서 프로브랜드가 각인될 수 있도록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드월드 관계자는 “기존 마케팅사와 달리, 데이터와 기술 기반으로 식문화를 구조화하려는 프로브랜드의 접근 방식에 깊이 공감했다”며,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시장과 소비자에게 정교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신디딤 올라운드 연초 대비 11% 수익

    대신디딤 올라운드 연초 대비 11% 수익

    퇴직연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금융투자협회가 선보인 디딤펀드가 순항 중인 가운데 대신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대신 디딤 올라운드 자산배분 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11%에 육박, 업계 상위권에 자리했다. 2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신 디딤 올라운드 자산배분 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지난 21일 기준 10.7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25개 디딤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4.82%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장기 연금 투자를 겨냥한 디딤펀드는 주식과 채권, 대체 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밸런스드펀드(BF)형, 자산 배분형 펀드다. 대신 디딤 올라운드 자산배분 펀드의 경우 대신자산운용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 국면을 분류하고, 각 국면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생성한다. 이어 생성형 AI가 제시한 3가지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펀드매니저 협의체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하락장에서는 채권 비중을 높이고 주식과 대체 자산 비중을 축소하며, 상승장에서는 위험 자산 비중을 50% 미만까지 확대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실시간 리스크 대응에 늦는 경우를 대비해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적극적인 개입도 가능하다. 분기마다 한 번씩 정기 리밸런싱을 거치지만, 운용 과정에서 리밸런싱 신호가 발생하면 해당 종목에 대한 시장 조사 후 펀드매니저 판단으로 수시로 비중을 줄이거나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추구한다. 대신 디딤 올라운드 자산배분 펀드는 환율 변동성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달러 표시 외화 자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환헤지 비율을 0~100%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해 환율 변동 위험에 대응한다. 원화 강세 시에는 100% 헤지를 통해 환손실을 방어하고, 원화 약세 시에는 환헤지 비율을 축소해 환차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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