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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하면 연골 닳는다?…풀코스 115회 완주한 명의가 말하는 ‘달리기의 모든 것’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마라톤 하면 연골 닳는다?…풀코스 115회 완주한 명의가 말하는 ‘달리기의 모든 것’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대한민국에서 러닝, 마라톤을 취미로 하다 보면 알게 되는 이름이 있다. 러닝 동호인 사이에서 ‘주로의 화타’, ‘마라톤 명의’로 통하는 남혁우(55) 남정형외과 원장이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그의 병원은 국내에서 달리기 좀 한다 하는 사람들에겐 꼭 한번은 방문해야 할 ‘성지’로 꼽힌다. 매월 1일 오전 9시 온라인 예약이 열리는 남 원장의 ‘달리기 자세·부상 분석’은 순식간에 한 달 치 일정이 가득 찬다. 3년 전 기자가 ‘환자’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부산과 제주에서 온 러너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지난달 26일 영국 런던 마라톤에서 사바스티안 사웨(31·케냐)가 1시간 59분 30초로 풀코스 세계 신기록이자 인류 최초로 ‘2시간의 벽’을 깼다. 그 직후 그가 신었다는 ‘슈퍼슈즈’(카본화)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이러다 또 전국의 정형외과, 한의원만 호황을 누리겠구나’ 생각이 들어 남 원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잠시 후 그에게서 문자메시지가 왔다. “제가 일요일 공원사랑마라톤을 뛰는데 괜찮으시면 같이 뛰실까요?” 그렇게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에서 그와 봄비 속을 가르고 달리며 ‘달리기의 모든 것’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가장 먼저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원초적인 질문을 던졌다. ‘마라톤 하면 뼈 삭는다’, ‘무릎 연골이 닳아 늙어서 고생한다’ 같은 걱정 혹은 핀잔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개원 22년차 전문의인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남 원장은 “저도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같은 말을 들었지만, 저 스스로 마라톤을 100회 이상 완주하고 달리기 부상 환자를 1만 5000명 이상 진료하면서 내린 결론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이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적절한 달리기 훈련은 체중 감소와 근력 유지에 도움이 돼 관절을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여러 다양한 연구에서도 ‘일반적인 수준’(마라톤 포함)의 달리기가 관절염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중요한 건 어떻게, 얼마나 달리느냐 라고 할 수 있다”면서 “자기 신체 능력에 맞게 거리와 강도를 점진적으로 늘린다면, 달리기는 무릎을 망가뜨리는 운동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남 원장도 처음부터 마라톤 예찬론자는 아니었다. 농구, 축구, 야구는 물론 스키와 아이스하키까지 만능 스포츠맨이었지만, 마라톤은커녕 달리기라는 운동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2012년 목 디스크가 급속도로 악화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수술까지 고려했으나, 의사이자 꾸준히 마라톤을 해온 친형이 달리기를 통한 운동 치료부터 권했다. 그때 처음 러닝화 끈을 조였다. 그렇게 3개월을 꾸준히 달렸더니 증상이 크게 호전됐고, 이를 계기로 달리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의학적으로 분석, 연구에 매진했다. 그의 저서 ‘달리기의 모든 것’과 ‘마라톤, 저 뛰어도 될까요?’는 빠르게 기록을 단축하는 ‘요령’이 아닌, 부상 없이 오래 건강한 달리기를 위한 의학 정보를 총망라했다. 여전히 러닝계에 뜨거운 감자인 ‘카본화’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카본화는 탄성이 좋은 탄소 섬유판을 고탄성 소재의 중창(미드솔) 사이에 삽입한 마라톤화다. 엘리트 선수의 기록 단축을 위해 제작됐기 때문에 일반 동호인이 신으면 오히려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남 원장은 “카본화는 착지 시 충격을 흡수하는 것을 넘어, 탄성 에너지로 바꿔 추진력을 만들어주는 신발”이라면서 “이런 과정에서는 발목 주변, 특히 후경골건이나 종아리 근육, 인대 조직에 더 큰 부하가 걸린다. 문제는 이 부하를 버틸 수 있는 근력이 부족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6개월 이상, 주 2~3회 꾸준히 달려왔고 특별한 통증이 없다면 대회나 빠른 속력을 내는 훈련 때에는 카본화를 활용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묵은 착지 주법 논쟁에 대해서는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며 “미드풋은 좋고 힐 스트라이크는 나쁘다는 식의 단순한 구분은 맞지 않다. 착지에 따라 압력이 걸리는 방향이 달라지는 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통상 달리기에서는 착지하는 발바닥 부위에 따라 발 앞쪽이 먼저 바닥에 닿는 ‘포어풋’, 발바닥 중앙부가 먼저 닿는 ‘미드풋’, 발뒤꿈치가 먼저 닿는 ‘힐 스트라이크’로 구분된다. 그는 “보폭을 과도하게 넓히는(오버스트라이드) 경우와 이에 따라 착지 시 바닥을 쿵쿵 눌러 찍는 게 아니라면 인위적으로 주법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웨의 식단을 따라 아침 일찍 꿀 바른 식빵 두 장을 먹고 나왔지만, 23㎞ 지점을 넘어서는 순간 갑자기 허기가 몰려들며 몸에 힘이 쭉 빠졌다. 남 원장에겐 사진 촬영을 핑계로 대고 주로를 먼저 빠져나왔다. 그는 홀로 도림천 구간을 두 바퀴 더 돌고 개인 115번째 풀코스를 완주했다.
  • 렉스필, 제2회 프로암 골프대회 성료… 스포츠 후원 행보 이어가며 브랜드 가치 강화

    렉스필, 제2회 프로암 골프대회 성료… 스포츠 후원 행보 이어가며 브랜드 가치 강화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렉스필이 주최한 ‘제2회 렉스필 프로암 골프대회’가 지난 4월 경기 이천 소재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초청 고객과 프로 선수들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프로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KLPGA를 대표하는 노승희 프로와 임진영 프로가 참석해 대회의 중심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실력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참가자들과 의미 있는 라운딩을 함께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투어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KLPGA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홍진주 프로와 배경은 프로를 비롯해 정교한 플레이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예빈 프로, 장타력을 앞세운 플레이 스타일로 주목받는 홍현준 프로, 다양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수아 프로, 그리고 투어와 미디어를 넘나들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김다은 프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렉스필과 새롭게 인연을 맺은 레전드 고덕호 프로와 준프로 이훈성 프로도 함께했다. 고덕호 프로는 KPGA 투어에서 다수의 우승과 함께 오랜 기간 국내 남자 골프를 대표해온 선수로, 현재는 후학 양성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훈성 프로 역시 꾸준한 기량 발전과 함께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제2회 프로암 대회 역시 단순한 VIP 초청 행사를 넘어 골프 꿈나무 육성과 스포츠 저변 확대라는 취지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렉스필은 지속적인 선수 후원과 대회 개최를 통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과 미래 인재 지원에 힘쓰고 있다. 렉스필은 대한민국 최고가 명품 침대로 잘 알려진 브랜드로, 세계적인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최고가 제품 중 하나인 ‘렉스필 알렉산더 프리미엄 시그니쳐 CK(약 5억원)’를 보유하며, 업계에서는 ‘침대계의 롤스로이스 렉스필’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또한 렉스필은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5년 기준 LPGA·KLPGA·KPGA 투어에서 다수의 프로 선수를 공식 후원하며, 선수들의 성과와 함께 브랜드 가치 상승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렉스필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스포츠 후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렉스필은 제2회 프로암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향후에도 다양한 골프 행사와 후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1300만 유튜버 쯔양, 직원 사무실 공개…“나도 일하고 싶다”

    1300만 유튜버 쯔양, 직원 사무실 공개…“나도 일하고 싶다”

    국내 최고의 ‘먹방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한 쯔양이 회사 사무실과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3일 쯔양의 서브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에는 ‘1300만 유튜버 회사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쯔양은 “회사 최초공개”라는 멘트와 함께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간식을 들고 사무실로 향했다. 쯔양은 직원들을 위한 간식 구매에 약 55만 원을 지출한 뒤 사무실을 찾았다. 영상 속 공개된 사무실은 서울 시내 고층 빌딩에 위치해 탁 트인 채광을 자랑했으며 현대적이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쾌적한 업무 환경을 짐작게 했다. 13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채널의 뒷모습은 내실 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날 쯔양은 평소 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PD와 매니저 외에도 채널의 핵심 전력인 편집자 5명을 한 명씩 소개했다. 근무 환경과 함께 직원들의 근속연수도 눈길을 끌었다. 비교적 이직이 잦은 콘텐츠 제작 업계에서 팀장은 6년, 또 다른 편집자 두 명은 각각 3년째 쯔양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쯔양은 직원들과 함께 사무실에서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격식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회사 분위기가 너무 밝다”, “넘 단란하고 좋다”, “나도 저기서 일하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쯔양 회사의 분위기와 수평적인 문화에 부러움을 표했다. 이러한 쾌적한 업무 환경은 쯔양의 고수익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앞서 쯔양은 여러 방송을 통해 압도적인 수입을 간접적으로 밝혀온 바 있다. 그는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유튜브로만 한 달에 1억 원의 수입을 거둔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과거 수입과 비교했을 때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다. 쯔양은 2020년 한 방송에서 “많이 벌 때는 한 달에 4000만 원에서 8000만 원까지 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불과 5년 사이 구독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월수입 역시 배로 늘어난 셈이다. 여기에 각종 광고 협찬 및 부수적인 외부 활동 수입까지 합산하면 실제 총매출액은 그가 언급한 ‘월 1억 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단순히 높은 수입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에게 최적의 근무 환경과 편의를 제공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코스피 7000 돌파 눈앞에…SK하이닉스 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

    코스피 7000 돌파 눈앞에…SK하이닉스 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

    코스피가 4일 사상 처음으로 6900선을 넘어서며 ‘칠천피(코스피 7000)’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증시 사상 두 번째로 시가총액 1000조원에 오르는 등 반도체가 증시를 견인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38.12포인트(5.12%) 상승한 6936.99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세웠던 기존 종가 최고치인 6690.9를 넘어선 사상 최고가다. 코스피 7000선 도달까지 불과 약 63포인트만을 남겨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1.39포인트(1.79%) 오른 1213.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 2557억원, 2조 1635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6조 3364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빅테크의 실적 호조로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6만 1000원(12.52%) 급등한 144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031조 2803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사 중 두 번째로 시총 10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만 2000원(5.44%) 상승한 23만 2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359조 2598억원까지 불어났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중에도 글로벌 유동성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 이익 모멘텀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조정 여론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한국형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장보다 1.53포인트(2.82%) 오른 55.87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보다 1.87포인트(3.44%) 급등한 56.21을 보였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대폭 완화되기 직전인 지난달 8일(57.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VKOSPI는 보통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성이 있지만,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이 갖는 불안심리가 커질 경우에도 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5일 장중 83.58까지 올랐던 VKOSPI는 지난달 한때 5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코스피가 전쟁 전 최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에 나서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개미들도 늘어났다. 공매도 잔고액도 사상 최대치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타인에게 빌려서 매도한 뒤 주가가 내리면 저렴하게 매수해 갚는 투자 기법이다. 통상 공매도 잔고가 증가했다는 건 주가 하락을 내다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과 2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액은 각각 20조 5083억원과 20조 3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공매도 잔고가 20조원 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5원 급락한 1462.8원을 나타냈다.
  • 고유가 불안에 항공권 ‘선구매’ 몰렸다… 자동차·스마트폰 거래액 2배↑

    고유가 불안에 항공권 ‘선구매’ 몰렸다… 자동차·스마트폰 거래액 2배↑

    지난 3월 여행·교통서비스 분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유류할증료 인상을 피하기 위해 항공권을 미리 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25조원대를 넘어 월별 거래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가데이터처는 4일 ‘2026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에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조 5770억 원으로 전년 동월(22조 5738억 원) 대비 13.3%(3조 32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통계 개편 이후 월별 거래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전월 대비로도 13.7% 증가하며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여행·교통서비스가 3조 3127억 원으로 전년보다 21.7%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자동차·자동차용품은 1조 1020억 원으로 109.9% 급증했고, 통신기기도 9455억 원으로 107.5% 늘며 고가 소비재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권동훈 데이터처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해외 여행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동 상황 이후 고유가에 대비해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려는 수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통신기기는 3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전기차 수요도 전년에 이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적(-1.0%)은 전 품목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스포츠·레저용품(0.3%), 가방(1.9%), 가구(2.0%), 가전·전자(2.5%) 등에서도 증가세가 미미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 4088억 원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해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가 99.1%로 가장 많았고 이쿠폰서비스(91.1%), 애완용품(83.4%) 등이 뒤를 이었다.
  • ‘왕사남’ 효과에 ‘흐믓’…문경새재 방문객 100만 돌파

    ‘왕사남’ 효과에 ‘흐믓’…문경새재 방문객 100만 돌파

    역대 한국 영화 관객수 2위에 오른 ‘왕과 사는 남자’ 여파로 영화 촬영지인 경북 문경새재에 인파가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문경시는 지난달 말 기준 문경새재도립공원 누적 방문객이 100만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8% 증가한 수치다. 관광객 급증의 배경에는 영화의 유명세가 한몫하고 있다. 문경시는 촬영지 주변을 관광 목적에 맞게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어 지난 1일 개막한 ‘2026문경찻사발축제’까지 겹치며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촬영지를 찾은 관광객이 축제장으로, 축제 방문객이 다시 촬영지로 이동하는 선순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주차장 무료 개방과 전동차 운영 등 접근성을 높인 정책이 방문객을 부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영화 흥행과 축제가 맞물리며 관광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체험 요소와 편의 시설을 계속 확충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 SSD에 소외되던 HDD의 반전…AI붐에 핵심 인프라로 재부상

    SSD에 소외되던 HDD의 반전…AI붐에 핵심 인프라로 재부상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 구조가 변화하면서 한동안 쇠퇴 산업으로 분류됐던 하드디스크(HDD)가 핵심 인프라로 재부상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HDD 제조사 씨게이트는 2026년 1분기에 매출 31억 1000만 달러(약 4조 5754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21억 6000만달러(약 3조 1777억원)와 비교해 44%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7.0%로 전년의 36.2%에서 10.8%포인트 상승했고, 출하량은 199EB(엑사바이트)로 전년 144EB 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25억달러(약 3조 6780억원)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씨게이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AI는 컴퓨팅만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폭증하는 데이터를 얼마나 경제적으로 저장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HDD를 주력으로 하는 웨스턴디지털도 유사한 흐름이다. 매출은 33억 4000만달러(약 4조 9138억원)로 전년 22억 9400만달러(약 3조 3750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0.5%로 전년 40.1% 대비 10.4%포인트 상승하며 50%를 처음 돌파했다. 출하량 역시 222EB로 전년 166EB 대비 34% 증가했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기업에 HDD를 공급해 발생하는 매출 비중은 89%에 달해 사실상 대부분의 성장이 데이터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출하량 증가는 AI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 학습 중심이던 AI가 추론·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데이터 생성과 저장이 반복되고, 자율주행·로봇 확산으로 데이터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HD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SD가 고성능 처리를 담당하는 반면, 대규모 저장은 HDD가 더 경제적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씨게이트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용 HDD 생산 물량이 2027년까지 대부분 계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 김윤덕 “중동전쟁發 업계 어려움 잘 알지만…부실시공 용납 불가”

    김윤덕 “중동전쟁發 업계 어려움 잘 알지만…부실시공 용납 불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자재 수급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아스콘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 현장의 부실 시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안전 및 품질 확보는 건설산업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자재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규격 미달 제품을 사용하거나 시공 절차를 건너뛰는 등의 부실시공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기간 준수와 비용 감축을 이유로 들어 불량 자재를 사용하거나 안전 관리가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는 건설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김 장관은 지난달부터 국토부 차원에서 운영 중인 건설현장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주요 건설자재를 현장에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국토안전관리원·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6개 공공기관과 함께 전국 건설현장의 안전·품질관리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불량 자재 사용과 안전관리계획 미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현장을 포함한 모든 건설업 관계자는 ‘내 가족이 살 집을 짓는다’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국토부도 건설업계와 원팀이 되어 건설자재의 원활한 수급과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식사 후 솟구치는 혈당 스파이크…수치 잡으려면 ‘이것’부터 내려놓아야 [진짜 명의에게 물어봐]

    식사 후 솟구치는 혈당 스파이크…수치 잡으려면 ‘이것’부터 내려놓아야 [진짜 명의에게 물어봐]

    넘쳐나는 의학 정보 속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답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진짜 명의에게 물어봐’는 분야별 최고 권위자를 직접 만나 질병의 근본 원인과 실질적인 해법을 과학적으로 짚어보는 연재 기획입니다. 단순한 치료법 안내를 넘어, 독자 여러분의 불안을 덜고 건강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명의의 깊은 통찰을 담아내겠습니다. 이 연재가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나 건강에 대해 명의에게 직접 묻고 싶은 점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질문을 바탕으로 다음 연재를 준비하겠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유난히 졸음이 쏟아지거나 까닭 모를 피로가 몰려온다면, 단순한 식곤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공복 혈당은 정상이지만 식후에만 혈당이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급격한 혈당 상승)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와 전 단계 인구를 합친 위험군이 150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식후의 혈당 변동성을 조기에 관리하지 못할 경우 당뇨병 확진 단계로 진입하는 시간을 대폭 앞당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원종철 김포우리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장은 4일 공개된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진짜 명의에게 물어봐’에 출연해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를 제어하는 우리 몸의 시스템이 무너지는 순간 당뇨가 시작된다”며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는 인슐린 작동 기전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널뛰는 혈당, ‘인슐린 시스템’ 무너지는 신호혈당 스파이크는 단순히 혈당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은 것보다, 수치가 급격히 널뛰는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다. 원 센터장은 “혈당의 변동성은 우리 몸에 산화적 손상을 일으키고, 이것이 누적되면 당뇨 합병증까지 이어진다”고 짚었다. 이러한 혈당 변동성은 우리 몸의 방어 기제인 ‘인슐린 시스템’의 기능 저하에서 비롯된다. 그는 “이론적으로는 먹은 만큼 혈당이 비례해서 올라가야 하지만, 건강한 몸은 인슐린 시스템을 통해 이를 잡아준다”며 “혈당 스파이크가 나타난다는 것은 올라가는 혈당을 정상적으로 잡아주는 메커니즘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밥양 줄이고 순서 바꾸고...혈당 낮추는 식습관원 센터장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해법으로 식사 습관의 근본적인 변화를 권했다. 그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젓가락을 들어 반찬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며 “가급적 국물에 밥을 말아 먹지 말고 따로 먹는 습관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식사의 규칙성 또한 중요한 관리 방법으로 꼽힌다. 그는 “한 끼를 건너뛰면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고, 배고픈 상태에서 식탁에 앉으면 본능적으로 숟가락을 들고 밥부터 먹게 되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는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채소를 먼저 먹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하는 이른바 ‘채·고·밥(채소-고기-밥)’ 식사법이 언급됐다. 이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탄수화물보다 앞서 섭취함으로써 당분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추는 원리다. 원 센터장은 “식사 순서만 바꿔도 탄수화물이 급작스럽게 혈당을 올리는 것을 막고, 다양한 영양소로 허기를 채워 자연스럽게 밥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흔히 건강식으로 알려진 잡곡밥을 섭취하면서도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에 대해서는 종류보다 ‘양’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짚었다. 원 센터장은 “밥의 종류보다 ‘밥양’이 더 중요하다”며 “아무리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이라도 섭취량이 많아지면 몸이 감당해야 할 당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흰밥이든 잡곡밥이든 결국 탄수화물의 절대적인 섭취량을 일정하게 줄이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흡수가 빠른 액상 과당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주의를 요구했다. 원 센터장은 “우리 몸 전체 혈액에 흐르는 당량은 각설탕 한 개(약 4g) 분량에 불과한데, 탄산음료 한 캔에는 그 서너 배가 넘는 4~5개 분량의 당이 들어 있다”며 “이처럼 과도한 당이 한꺼번에 유입되면 우리 몸에 부하가 걸린다”고 강조했다. ‘혈당 속도계’ 확인, 당뇨 예방의 지름길 당뇨병을 예방하고 혈당 스파이크를 막으려면 자기 몸이 음식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공복 혈당 수치에만 의존하기보다 연속혈당측정기(CGM) 등을 활용해 실시간 혈당 변화를 직접 확인하며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원 센터장은 “초보 운전자가 속도계를 보며 운전 감각을 익히듯, 본인이 먹는 음식에 따라 혈당이 어떻게 요동치는지 직접 관찰해야 한다”며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지, 식사 순서가 혈당 상승을 얼마나 늦추는지 체감하며 ‘나만의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측정기를 365일 계속 달고 있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내 몸의 반응을 직접 확인해 보며 식습관의 감을 잡는 것이 핵심”이라며 “나만의 혈당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식단을 조절하는 습관이야말로 당뇨병을 미리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아이코닉무브먼트 ‘틈결’, 에스더버니 협업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

    아이코닉무브먼트 ‘틈결’, 에스더버니 협업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

    -체험형 전시 플래그십으로 글로벌 IP 협업 리테일 모델 새 기준 제시 아이코닉무브먼트의 신규 리테일 브랜드 ‘틈결(TEUM GYUL)’이 아시아 수백만 팬을 보유한 글로벌 캐릭터 IP 에스더버니(Esther Bunny)와 협업해 한국 첫 번째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5월 4일 성수동에 오픈했다. 틈결은 이번 플래그십을 시작으로 매 6개월마다 새로운 IP를 선보이는 경험형 라이프스타일 리테일 플랫폼으로 본격 운영에 나선다. 틈결이란 무엇인가 — 새로운 리테일 모델의 등장 틈결은 IP·브랜드·공간이 결합된 경험형 라이프스타일 리테일 플랫폼이다. “이색 쇼핑 경험을 전달하는 공간”을 철학으로, 세상의 다양한 IP를 틈결만의 감도로 재해석해 공간과 상품으로 확장한다. 제품 판매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체험 요소가 구매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IP 협업 리테일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다는 분석이다. 전시와 리테일의 경계를 허문 체험형 플래그십 성수동 1가에 위치한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루프탑까지 총 5개 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층별로 에스더버니 세계관을 반영한 독립적 콘셉트가 적용됐다. 지하 1층 ‘버니의 스케치아뜰리에’는 캐릭터 원화 아카이브를 선보이며, 2층은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협업 공간으로 운영된다. 3층 ‘버니의 원더랜드’는 대형 FRP 피규어와 네온사인, 구름 오브제 등이 배치된 메인 체험 구역이다. 루프탑에는 서울숲 전망과 함께 대형 애드벌룬이 설치됐다. 에스더킴 직접 참여, 릴리·김고은 방문으로 오픈 전부터 화제 정식 개관 전인 5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프라이빗 오픈 기간에는 원작자 에스더킴(Esther Kim)의 드로잉 쇼가 진행됐으며, 그룹 엔믹스(NMIXX) 멤버 릴리, 넷플릭스 ‘솔로지옥5’ 출연자 김고은 등이 틈결을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 콘텐츠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퍼블릭 오픈 전부터 성수동 팝업 씬의 화제를 독차지했다. 서울숲국제정원박람회와 맞물린 성수동 핫플레이스 효과 틈결 오픈과 같은 시기 인근 서울숲에서는 디올·무신사·포켓몬스터 등이 참가하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동시 개최된다. 두 공간이 도보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성수동 일대가 5월 국내 최대 브랜드 체험 집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틈결은 오프라인 이색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온라인 쇼핑몰도 동시에 운영하여 오프라인에서 느낄 수 있었던 쇼핑 경험을 온라인까지 이어나가 고객들의 일상 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공간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위치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1가이며 서울숲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 “초범인 점 참작”…10대들 성착취물 제작한 20대 항소심서 ‘징역 10년→6년’ 감형

    “초범인 점 참작”…10대들 성착취물 제작한 20대 항소심서 ‘징역 10년→6년’ 감형

    10대들을 유인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부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20대가 초범이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등으로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4일 수원고법 형사2부(부장 김건우·임재남·서정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내용, 방법, 피해자들의 나이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 복구를 위한 조치를 하거나 용서를 구했다고 볼만한 자료가 없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피고인에게 아무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나이가 어려 적정 기간 교화를 통해 사회에 내보내는 것이 재범 방지에 더 효과적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감형 사유를 밝혔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제3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원격 제어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를 주장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제3자가 피고인의 휴대전화에 접속하려면 검은 화면에서 패턴을 그려 비밀번호를 정확히 재현해야 한다”며 “제3자가 접근과 해제가 어려운 보안 폴더 내 제어 기능을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고 피고인의 진술도 수시로 변경돼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유튜브 영상에 “구독자가 많은 계정을 무료로 준다”는 댓글을 작성하고, 이를 보고 연락한 당시 10살 B양 등 4명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양 등에게 “열 온도를 확인하는 앱을 테스트하는 데 도와주면 계정을 주겠다”고 속여 이들의 휴대전화에 원격조정 앱을 설치하게 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 아동들의 부모를 상대로 “1억원을 주지 않으면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부모의 신고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 트럼프 호르무즈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이란 “휴전 위반 가능성 경고

    트럼프 호르무즈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이란 “휴전 위반 가능성 경고

    美, 구축함·항공기·병력 동원해 선박 항해 지원 미군 직접 호위 안해 효과 의문...선박 피격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고 제3국 선박들의 항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했다. 하지만 이란은 휴전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해 항해에 나선 선박이 공격을 받거나 미 해군과 교전으로 치닫는 상황이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선박들은 (대이란 전쟁과 무관한) 중립적이고 무고한 방관자임에도 발이 묶여 있다”며 “이들 선박이 제한된 수로를 안전하게 빠져나와 정상적으로 항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시간으로 이날 오전부터 ‘프로젝트 프리덤’이라고 이름 지은 작전을 개시했고,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유도미사일 구축함과 100대 이상의 항공기, 1만 5000여명의 병력을 선박들의 항해 지원에 투입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엑스(X)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해상 질서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한 건 종전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무력화하기 위해 던진 일종의 승부수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군이 선박을 직접 호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운항을 여러 국가와 보험사, 해운기관이 조율하도록 하는 프로세스”라며 “미 해군 함정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하는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미국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액시오스도 “미 해군 함정은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는 것을 대비해 인근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란의 공격 가능성을 무릅쓰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강행할 선박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이날도 유조선과 벌크선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측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는 등 전쟁 기간 최소 24건의 민간 선박 피해가 접수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호르무즈 해협 기뢰가 모두 제거됐는지 확실하지 않은 데다 육지의 혁명수비대나 해상의 소형 고속정이 발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갇혔거나 좌초된 선박은 2000척에 이르고, 2만여명의 선원이 선상에서 식량과 식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든 이번 인도적 조치가 방해를 받는다면 불가피하게 강력히 대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고해 이란이 선박을 공격할 경우 미 해군과 교전 우려가 제기된다. 이 경우 미국과 이란의 휴전은 사실상 파국을 맞고 종전 협상도 물건너 갈 수밖에 없다.
  • “동료가 신고”…과외 학생에게 선 넘은 美 여교사 최후 [핫이슈]

    “동료가 신고”…과외 학생에게 선 넘은 美 여교사 최후 [핫이슈]

    미국 미시간주의 20대 전직 교사가 과외하던 학생에게 부적절하게 접근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동료 교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법원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신뢰 관계를 저버린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피플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폰티악 출신 조슬린 샌로먼(27)은 오클랜드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최소 4년에서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미국 일부 주에서 쓰는 부정기형 방식이다. 최소 복역 기간과 최대 형기를 함께 정한다. 샌로먼은 최소 4년을 복역한 뒤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될 수 있고 최대 15년까지 수감될 수 있다. 그는 앞서 학생 대상 부적절 행동과 관련한 혐의를 인정했다. 출소 뒤에는 미시간주 관련 등록부에 평생 이름이 오를 예정이다. 사건은 2023년 벌어졌다. 당시 샌로먼은 디트로이트 인근 워터퍼드타운십의 한 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다. 그는 자신이 과외하던 10대 학생을 상대로 교사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 동료에게 털어놨다가 수사로 번졌다 수사는 내부 신고로 시작됐다. 샌로먼은 2025년 6월 동료 교사에게 관련 사실을 털어놨다. 이 동료가 학교 측과 수사기관에 알리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선고 공판에서 셰릴 매슈스 판사는 샌로먼의 행동을 강하게 질책했다. 매슈스 판사는 학생을 보호해야 할 교사가 오히려 자신의 지위를 잘못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샌로먼 측은 개인적 어려움과 판단 착오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징역형을 선고했다. 현지 검찰은 교사와 학생 사이에는 일반적인 관계와 다른 책임 기준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카렌 맥도널드 오클랜드카운티 검사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신고한 동료 교사의 행동을 높게 평가했다. ◆ 피해 학생은 학교 떠나 온라인 수업으로 피해 학생 측은 법정에서 사건 이후의 고통을 호소했다. 검찰이 대독한 피해자 가족의 진술서에 따르면 학생은 사건 이후 위축됐고 사람들을 피하게 됐다. 가족은 학생을 기존 학교에서 빼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의 평범한 일상과 안전감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교사였던 신고자에게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학생과 접촉하는 교사의 권한과 책임 문제를 다시 도마에 올렸다. 법원은 샌로먼이 교사라는 위치를 이용해 학생에게 부적절하게 접근했다고 봤다. 현지 사회에서는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개인 지도와 교직자 관리 체계를 더 엄격히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김부겸 ‘조작수사 특검법’ 추진에…“험지서 열심히하는 후보들 생각해야”

    김부겸 ‘조작수사 특검법’ 추진에…“험지서 열심히하는 후보들 생각해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중앙당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 조작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예상되는 우려를 더 심사숙고해서 일을 진행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4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5차 공약 발표회에서 “어려운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후보들 처지를 생각한다면 중앙당이 법안을 내거나 입장을 밝힐 때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전날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장동혁 대표가 자신의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를 언급하며 색깔론을 꺼내든 데 대해선 “구체적인 발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제 원칙”이라면서도 “당 대표로서는 조금 적절하지 않은 말씀이었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두 분과 달리 저는 지역 사회의 어른을 찾아뵙는 인사 차원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일정을 공개하는 게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어 물밑으로 여러 형태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가정의 달을 맞아 독립기념관 분원 건립을 비롯한 보훈과 가족 돌봄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구는 호국 보훈 유공자 4만 1721분이 계시고 저 또한 애국 애족의 도시 대구에서 성장하며 국채보상운동, 낙동강 방어선 전투, 2·28 학생 민주주의 역사를 자부심으로 새겼다”며 “독립유공자 수가 가장 많고 1915년 무장투쟁 운동을 처음 시작한 곳 등 대구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고려했을 때 대구가 최적지라는 논리가 있는 만큼 분원 설립과 관련한 법안이 통과되면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는 독립유공자 손자들을 위해 위문금 지원을 50만원까지 늘리고 참전 명예수당과 독립유공자 유족 의료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가족 돌봄 정책과 관련해서는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창업이나 자립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 가능한 우리아이자립 펀드와 온 가족 돌봄 등의 공약을 꺼냈다. 이와 함께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을 확대하고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하나로 잇는 ‘대구 소아 안심 원스톱 의료 연계 시스템’ 등의 구상도 밝혔다. 노인 돌봄 정책으로는 어르신 일자리의 단계적 확대와 경로당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 누림터로 만드는 방안, 주거·의료·요양·생활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는 ‘대구 안심케어 주택’ 구축 등의 사업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분들의 헌신 위에 오늘의 가정의 행복이 있다. 보훈은 과거에 대한 예우를 넘어 현재와 미래의 책임”이라며 “아이를 키우는 일이 축복이 되고, 어르신이 존중받으며 장애가 벽이 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전북선관위, ‘감성 듬뿍’ 홍보영상 제작…투표 참여 독려

    전북선관위, ‘감성 듬뿍’ 홍보영상 제작…투표 참여 독려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전북선관위는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마음을 두드리는 감성적인 선거 홍보영상을 제작·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도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테마로 구성됐다. 전북의 대표적인 목소리이자 투표 참여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차동씨가 출연했다. 영상은 전북 곳곳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로드 무비 ‘전북특별쇼’ 편과 도민들의 일상적인 고민을 라디오 사연처럼 풀어내며 정책을 노래로 비유한 ‘우리 동네 정책 신청곡’, 선거관리의 정밀함을 장인의 미학으로 승화시킨 영상 등을 담았다. 해당 영상은 지역 지상파 방송 광고, 전북선관위 공식 SNS 채널, 관내 주요 전광판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유권자들이 선거를 자신의 삶을 바꾸는 소중한 과정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김차동 홍보대사의 따뜻한 목소리가 전북 도민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주어 실제 투표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숲에서 놀며 생태 감수성 키우는 ‘관악 유아숲체험원’

    숲에서 놀며 생태 감수성 키우는 ‘관악 유아숲체험원’

    “기후 변화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곤 해요. 초록 지구를 만들기 위해 친구들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지난달 30일 찾은 관악구 청룡산유아숲체험원에서는 유아숲지도사가 구립 선봉어린이집 7세반 어린이 20여명에게 게임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었다. 주사위를 굴려 빨리 종점에 도달하는 흔한 게임이지만, 일회용품 많이 쓰기 등 환경에 해로운 생활 습관에 ‘벌점’을 주는 식으로 환경 보호를 익히도록 설계됐다. 주사위나 말과 같은 게임 도구도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재활용하거나 숲에서 주운 열매를 썼다. 유아숲지도사가 천으로 된 ‘생태 보자기’에 적힌 분리수거, 크레파스 쓰기 등 작은 생활 습관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하나하나 설명하자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다. 앞서 빙하가 녹아 사냥할 수 없어진 북극곰의 이야기를 담은 환경 동화책 ‘눈보라’를 함께 읽은 덕분에 아이들의 집중력이 한껏 높아진 것이다. 이모(7)군은 “주사위 놀이를 하고 나니 오늘부터 과자를 덜 먹고 물티슈를 안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모(7)양은 “매주 숲에 친구들과 놀러 와서 흙도 만지고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좋다”며 “나무로 된 장난감도 많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며 생태 감수성과 면역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고안된 산림교육시설이다. 유아숲지도사가 안내하는 체험 행사에 참여하거나 가족들이 자유롭게 찾아 휴식할 수 있다. 청룡산유아숲체험원은 도심과 가깝지만 울창한 숲을 갖춰 2012년 전국 최초로 유아숲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추가로 설치된 목재로 된 메뚜기 모양 미끄럼틀이나 그네, 짚라인 등은 특히 호응이 높다. 관악구는 유아숲체험원 7곳에서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다. 올해는 104개반이 계절마다 달라지는 동식물을 배울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로 신청하면 오후 4시 이후 개인 참여도 가능하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유아숲체험원 3곳 정비를 마쳤고 올해는 당곡과 인헌동 2곳을 정비 중”이라면서 “봄을 맞아 맨발 걷기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산림 여가 프로그램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 “인생 사진 명소”…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관람객 55만명 넘어

    “인생 사진 명소”…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관람객 55만명 넘어

    특별관 연일 북새통, “꽃과 치유 한 번에”박람회장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급부상 세계 첫 원예 치유를 주제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양공원에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방문객이 개막 10일 만에 55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얻고 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5월 3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52만 890명을 기록한 데 이어 4일까지 55만명 이상이 박람회를 찾았다. 이번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박람회장에는 특별관과 광장 정원, 국제교류관, 치유농업관, 산업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인기가 높은 특별관은 정원의 초대, 황금 화원, 빗방울 정원, 꽃의 속삭임, 꽃밭의 낮잠, 나비의 숲 등 총 6개 존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관마다 주말 동안 하루 7000명 이상의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료는 무료다. 특별관 주변으로 회화와 오리지널 캐릭터를 통해 내면의 감정을 위트있게 표현하는 이슬로 작가의 꽃잠의 정원을 비롯해 꽃의 인사, 감정의 정원이 자리 잡고 있고 동선을 따라 향기의 정원, 안식의 정원 등 포토존이 형성돼 있다. 13만 송이의 튤립이 화려하게 관람객을 맞이하는 광장 정원은 중앙광장 시계탑과 함께 관람객들이 인생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이밖에 이음 정원과 세계 작가 정원 등 특별한 의미로 콘텐츠를 부여한 총 22개의 정원이 박람회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내 최초 희귀식물 2종을 공개한 국제교류관(동화나라)엔 한 화분에서 자라는 꽃의 색상이 변하는 특징이 있는 YTT꽃(Yesterday, Today and Tomorrow)도 인기다. 100년 된 구기자나무는 치유농업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 등 방문객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란, 美 봉쇄 뚫으려 ‘자폭 돌고래’ 투입”…동물 무기 현실 가능? [밀리터리+]

    “이란, 美 봉쇄 뚫으려 ‘자폭 돌고래’ 투입”…동물 무기 현실 가능? [밀리터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주둔 중인 미국 해군 함정을 겨냥해 돌고래를 이용한 자폭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 함정 공격을 위해 잠수함 또는 기뢰를 장착한 돌고래 등 기존에 동원하지 않던 무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이란산 원유의 수출길이 막히고 경제난이 심화하자 봉쇄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미국의 역봉쇄에 혼란을 주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아래의 해저 케이블을 절단하고 중동 지역의 인터넷 통신에 혼란을 초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에 언급된 ‘자폭 돌고래’는 이란이 2000년 당시 소련 해군을 겨냥해 살상 훈련을 시켰던 돌고래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이 돌고래들은 등에 작살을 부착해 적을 공격하거나 기뢰를 장착해 적 함선에 자폭 공격을 감행하는 등의 훈련을 받았다. 독일 연구기관인 SWP의 중동 전문가 하미드레자 아지지 객원 연구원은 “이란에서는 봉쇄가 전쟁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전쟁의 또 다른 양상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이란은 장기 봉쇄를 감수하기보다는 전쟁 재개가 비용이 덜 든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 “자폭 돌고래? 순수한 광기”해당 보도가 나온 뒤 이란 측은 미국 언론이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며 즉각 반박했다. 주일 이란대사관은 엑스에 ‘자폭 돌고래’를 언급하며 “미국 언론이 황당무계한 내용을 날조했다”면서 “이는 단순한 허위 정보를 넘어선 순수한 광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인들이 이러한 터무니없는 창작에 의존해 자신들의 실패를 왜곡하려는 모습이 얼마나 절박한지를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란 측은 ‘자폭 돌고래 투입설’을 부인했지만 동물이 무기로 전락한 슬픈 역사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인류가 동물을 전쟁에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오래전 일이다. BC 15세기 전후 군대가 동물에게 갑옷을 입히고 전차를 끌게 한 것이 시작이다. 사산조 페르시아, 비잔틴의 카타플락타이 등 동방 지역에서는 갑옷을 입고 말을 탄 기병부대가 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군대로 인정받았다. BC 4세기 후반에서 3세기 시대에는 코끼리를 타고 움직이는 코끼리 부대를 제압하기 위한 돼지 부대가 등장한 바 있다. 몇 명의 병사를 태운 코끼리는 절대적인 전투력으로 보병들이 도망치도록 만들었는데, 당시 에피로스 왕 피로스는 코끼리를 이용해 승승장구하다가 로마군이 내세운 돼지 부대에 패배하고 만다. 고대 역사가들에 따르면 로마군은 돼지의 몸에 기름과 역청을 바른 뒤 불을 붙여 코끼리들을 향해 돌진하게 했다. 돼지들은 온몸이 불타는 채로 코끼리의 다리 사이를 난폭하게 뛰어다녔고, 이에 놀란 코끼리들은 부대를 이탈해 도망을 치거나 아군을 다치게 했다. 현대전에서 적극 활용된 동물 무기들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당시, 독일군은 비둘기를 정찰용으로 활용했다. 미니어처 카메라를 매단 비둘기가 목표물을 상공에서 정찰한 뒤 다시 돌아오게 하는 훈련에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정찰용 비둘기는 1916년 베르덩 전투와 솜 전투에서 실제로 사용됐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독일군은 비둘기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기술로 새를 운반하거나 훈련시키는 일, 카메라를 원하는 대로 조작하는 일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용 빈도는 매우 미미해졌다. 소련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해군도 1960년대 당시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했다. 주요 임무는 해저 정찰과 수색, 적군 포착 등이며 머리에 사격 장치를 달아 적의 잠수부나 목표물을 공격하는 임무 수행도 가능했다. 미국 해군은 사나운 상어를 무기로 이용했다. 미국의 유명 과학 전문 작가이자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메리 로치는 자신의 책에서 “미 해군은 2차세계대전 때 상어 전문가 및 무기 전문가가 팀을 이뤄 상어를 일종의 ‘배달 도구’로 삼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적의 함선 부근에서 터뜨리는 미션에 대해 연구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이 연구는 상어의 통제 불능 상태 탓에 실패로 끝났다.
  • “죽여야겠다는 생각”…김창민 감독 사건 피의자들 구속

    “죽여야겠다는 생각”…김창민 감독 사건 피의자들 구속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4일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피의자 이모(31)씨와 임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씨와 임씨는 이날 오전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날 심문은 오덕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으며, 재판부는 유족 측 의견 진술을 허용했다. 김 감독의 부친 김상철 씨는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 박신영)는 지난달 28일 이씨와 임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1시쯤 경기 구리시 한 식당 앞에서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은 김 감독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감독은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있었으며, 아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이 이뤄진 점과 관련해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김 감독은 폭행 발생 약 48분 만에 반혼수 상태에 빠졌고, 약 2시간 뒤에는 심폐소생술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검찰은 “임씨가 이른바 ‘백초크’로 피해자를 기절시킨 뒤, 의식을 회복하고 밖으로 나온 김 감독을 이씨가 넘어뜨리고 다시 폭행했으며, 이후 임씨가 피해자를 골목으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 이씨가 반복적으로 폭행을 가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임씨는 주변을 살피는 ‘망보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피의자들의 범행이 단순 폭행을 넘어 사망 결과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보고 있다. 법의학 소견 등을 토대로 반복적이고 강한 물리력이 행사됐고, 사망과의 인과관계도 명확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피의자들의 사후 행태도 구속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검찰은 “피의자중 일부가 유치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공유하는 등 수사기관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고, “피의자들의 통화 내용에서 유족과 참고인에 대한 적대감이 확인돼 위해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통화 녹취에는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발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증거인멸 정황도 확인됐다.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통화내역 삭제 흔적을 확인했고, 임씨가 식당 폐쇄회로(CC)TV 삭제를 시도한 정황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피의자중 일부가 “화가 나서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통화 내용도 제시하며, 향후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유족 측은 법정에서 “사건 이후 6개월이 지나도록 사과나 합의 시도가 전혀 없었다”며 엄벌을 요청했다. 김 감독의 부친은 “가족들이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재판부의 신중한 판단을 호소했다. 한편 이 사건은 앞서 경찰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된 바 있어, 검찰 보완수사 이후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수사와 혐의 적용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감독은 폭행 직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사건 발생 17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 “머리부터 속옷까지 다 젖어…비행기서 굴욕당했다” 승객 폭로, 무슨 일

    “머리부터 속옷까지 다 젖어…비행기서 굴욕당했다” 승객 폭로, 무슨 일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한 승객이 비행 중 천장에서 쏟아진 ‘정체불명의 액체’에 몸이 완전히 젖는 손해를 입었으나, 항공사 측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모욕감을 느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휴스턴발 시카고행 유나이티드 항공편에 탑승했던 케빈 글로버(39)는 비행 내내 천장에서 쏟아지는 액체에 노출됐다. 글로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는 야구 모자와 옷 위로 액체가 줄줄 흘러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머리부터 속옷까지 말 그대로 다 젖었다”며 “단순히 당황스러운 수준을 넘어 수치심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사건은 이륙 전 기내 대기 상태에서 시작됐다. 잠이 들었던 그는 머리에 떨어지는 물방울에 잠이 깼고,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하자 물방울은 이내 물줄기로 변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글로버는 즉시 승무원 호출 버튼을 눌렀으나 한동안 응답이 없었으며, 뒤늦게 나타난 승무원은 별다른 조치 없이 휴지 몇 장을 건네주는 데 그쳤다. 이후 승무원들이 천장 틈새에 냅킨을 끼워 넣어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모였던 액체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며 상황은 악화했다. 약 20초간 이어진 물줄기에 글로버의 후드티와 바지는 물론 소지하고 있던 삼성 휴대전화까지 흠뻑 젖었다. 그는 “옆 좌석 승객들에게까지 액체가 튀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할 정도였다. 휴대전화가 멀쩡한게 신기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특히 논란이 된 것은 항공사의 사후 대응이다. 글로버는 비행 내내 젖은 좌석에 방치됐으며, 승무원들로부터 어떠한 좌석 이동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시카고에 도착한 후에도 승무원들은 게이트 직원에게 직접 문의하라는 답변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전화로 사과하며 해당 구간 항공권 환불금 167달러(약 24만원)와 마일리지(포인트)를 제안했으나, 글로버는 이를 거절했다. 그는 “나는 무시당했고 조롱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마치 천장 누수가 내 잘못인 것처럼 취급했다”며 “단순히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승객이 안전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영상을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항공사 측은 해당 액체가 기내 에어컨 응결 현상으로 발생한 수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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